•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86건

이뮤노바이옴, 프로야구 선수 20명에 유산균 협찬
  • 이뮤노바이옴, 프로야구 선수 20명에 유산균 협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스포네이션 소속 프로야구 선수 20명에게 ‘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공식 협찬한다고 21일 밝혔다.(왼쪽 윗줄부터) 두산베어스 김기연, KIA타이거즈 박정우, NC다이노스 천재환, SSG랜더스 정준재, 한화이글스 이도윤, 한승혁 선수 등이 ‘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이뮤노바이옴)협찬 대상자로 SSG랜더스 정준재, 한화이글스 이도윤, LG트윈스 유영찬, 두산베어스 김기연, KT위즈 김민수 등 각 구단의 유망선수가 포함됐다. 회사는 1년간 ‘유산균 아이엠바이오틱스 장건강&밸런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이엠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개별인정형 제품으로 피부 및 장 건강,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아이엠바이오틱스 장건강&밸런스는 7종의 락토바실러스 및 비피도박테리움 혼합균주, 특허 균주 IMB01(IMB002)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이다. IMB01균은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된 균주로 과학적으로 항염증 기능이 증명된 균이다. 아이엠바이오틱스 피부&장건강은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사케이가 주원료이며 특허 균주인 IMB01 비피더스균을 포함하고 있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협찬은 일괄적인 제품 지원이 아닌 선수 개개인의 건강 고민에 맞춰 꼭 필요한 제품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를 통해 선수들과의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응태 기자
"연말 모임서 어떤 와인 마실까"…이마트·롯데마트 최대 기획전
  • "연말 모임서 어떤 와인 마실까"…이마트·롯데마트 최대 기획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형마트가 연말을 앞두고 연중 최대 주류 행사를 일제히 진행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18~24일 와인장터를, 롯데마트는 17~30일 ‘주주(宙酒)총회’를 각각 개최한다. 1년에 두 번 열리는 와인장터를 위해 이마트는 ‘연말 파티 준비’를 테마로 연말 모임에 빠질 수 없는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여럿이 즐기기 좋은 매그넘 와인 등을 준비했다. 한 고객이 이마트 매장에서 와인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대표 와인으로는 프리미엄급 샴페인 ‘떼땅져 리저브 브뤼’(750㎖, 프랑스)와 ‘앙드레 끌루에 샹파뉴 초키’(750㎖, 프랑스)가 있다. 행사가격은 각각 5만 9800원, 6만 9800원이다. 가성비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으로는 ‘상파뉴 샤를르 드 까자노브 브륏’(750㎖, 프랑스)과 ‘도멘 생 미셸 브뤼 NV’(750㎖, 미국), ‘보히가스 리제르바 까바 브륏’(750㎖, 스페인)이 있다. 행사카드로 전액을 결제하면 20% 할인받아 각각 2만 9600원, 1만 9840원, 1만 3920원에 구매 가능하다. 1.5ℓ 대용량 와인인 ‘G7 매그넘 3종’은 행사가 9990원에 선뵌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샤또 테이시에 생떼밀리옹 그랑크뤼 21’(750㎖, 프랑스), ‘M 모스카토 DOCG’(750㎖, 이탈리아), ‘서브미션 까베르네소비뇽’(750㎖, 미국)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는 역대 최대 물량의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위크’를 진행한다. 와규 전 품목 가격을 할인할 뿐 아니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3만원당 3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가 쌓아온 30여년간의 업력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을 맞이 준비한 와인장터와 와규 위크 모두 가격과 상품성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이마트)(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하반기 주주총회에서 가성비 와인부터 프리미엄 한정판까지 다양한 가격대 상품을 준비했다. 특히 프리미엄 와인인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한정 판매한다. 칠레 와인 ‘세냐’(750㎖) 전 빈티지를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19만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미국 최고 컬트 와인으로 꼽히는 ‘오퍼스 원’ 전 빈티지는 59만 9000원에 선뵌다. 보르도 그랑크뤼 1~5등급 일부 상품은 2병 이상 구매하면 최대 20% 추가 할인해준다. 롯데마트는 △‘밀라칼라’(750㎖, 칠레) 행사카드 결제시 4만 7900원 △‘루이스 엠 마티니 소노마 카운티’(750㎖) 1만 9800원 △‘샴페인 필립포나 로얄 리저브 브뤼’ 8만 6900원 등 가성비 와인도 내놓는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롯데온 내 ‘보틀샵’에서 17·24일 오전 10시 두 차례 한정수량으로 야마자키 12년, 글렌피딕 31년 그랑 샤또, 맥캘란 쉐리오크 12년 등 인기 위스키를 판매한다. ‘국민 맥주 에일’(500㎖)은 6캔 1만 800원에, 캔하이볼 ‘퐁당’(레몬·라임, 각 500㎖)은 3캔 1만 500원에 각각 선뵌다. 레몬 사케 ‘기쿠마사무네 레몬레이슈’(900㎖)는 술병(도쿠리)과 잔이 포함된 기획 패키지로 내놓는다. 김웅 롯데마트·슈퍼 주류팀장은 “이번 2024 하반기 주주총회는 양극화된 주류 소비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데일리부터 프리미엄 와인, 한정판 위스키까지 500여종의 주류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오직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주류 상품도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 매장에서 고객이 와인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2024.10.17 I 경계영 기자
키햐, 추석 맞이 할인 행사 진행...최대 44% 할인
  • 키햐, 추석 맞이 할인 행사 진행...최대 44% 할인
  • (사진=키햐)[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술 쇼핑앱 키햐가 추석 명절을 맞아 인기 주류를 최대 44%까지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 ‘2024 추석을 부탁해’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할인 판매 품목은 전통주, 고급주류, 중국·일본술, 논알코올 등이다. 다양한 고객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전통주 카테고리에서는 이강주, 한산소곡주 등 청와대 만찬주 4종으로 구성한 ‘청와대 오봉도 세트’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류주인 안동소주를 인기 브랜드 제품으로 5종 선별한 ‘안동소주 선물 세트’를 추석 기간에만 한정 판매해 특별함을 더했다.이 외에도 프리미엄 위스키 대명사 ‘조니워커 블루라벨’, 2016 G20 세계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 ‘몽지람 M6 플러스’ 등을 각각 34%, 44%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비음주자도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메종구베 스파클링 멀롯’, 극도로 낮은 도수 0.03%에도 유자 사케 풍미를 완전히 간직한 ‘초야 요와나이 유즈슈’와 자매품 매실 사케 ‘초야 요와나이 우메슈’ 등 논알코올 제품까지 풍성히 준비했다.술 쇼핑앱 키햐는 2000개에 달하는 제품 라인업과 전국에 분포한 871개 픽업 매장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다양한 술을 경험하려는 고객은 앱을 통해 간편하게 원하는 제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수입 주류는 온라인 결제와 픽업 매장 수령 방식으로 구매 가능하며, 전통주와 논알코올 제품은 택배로 받을 수 있다.박영욱 키햐 대표는 “온 가족이 한 데 모이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키햐 고객이 맛있는 술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2024년에도 각자 자리에서 힘써준 고객들에게 키햐가 주는 술 한 잔이 그간 고생을 작게나마 보상하고, 남은 한 해도 힘차게 보낼 수 있는 힘을 북돋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5 I 이지은 기자
송미령 "쌀값 하락세 멈출것…수확기 대책 추석 전 발표"
  • 송미령 "쌀값 하락세 멈출것…수확기 대책 추석 전 발표"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정부 매입과 농협 소비 촉진 대책이 시장에 반영되면 쌀 가격 하락 추세는 멈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농식품부)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쌀값 하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산지 쌀값은 지난 25일 기준 20㎏에 4만4157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5만699원)과 비교해 12.9%나 떨어졌다.이에 정부·여당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 민간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해외원조용으로 매입한 쌀 10만t과 6월 매입한 5만t을 더하면 총 20만t을 매입했다. 농협중앙회는 예산 1000억원을 투입해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또 올해는 쌀 수확기 대책을 기존 10월보다 한 달 앞당겨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쌀 재배 면적이 당초 목표한 만큼 줄지 않았고, 기상상황이 좋아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과잉 생산으로 쌀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송 장관은 “추석 전에 쌀 수확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완충 물량을 밥쌀 시장에서 걷어내서 시장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수확기 쌀값에 대한 목표 가격을 정해두진 않겠다고 했다. 쌀 재배 면적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목표 가격을 언급하면 농가에서 쌀을 계속 재배하는 유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해 정부는 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뒤, 수확기 쌀값을 80kg 당 20만원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송 장관은 “정부에서 목표 가격을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소비가 부진해 매년 수확기가 되면 쌀값 때문에 늘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건 농업전체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목표 가격을 얘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쌀 소비 촉진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송 장관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젊은 층 사이에서 관심을 높은 전통주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일본 사케의 경우 쌀이 많이 소요되면서 술의 품질도 좋다. 그러다보니 일본 전통주 시장에서 지역주 범위가 넓다. 우리도 이를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또 다음 달 한우 수급 안정 대책도 발표한다. 수급 안정 대책에는 사육 기간 단축을 포함한 생산비 절감 방안, 과잉 생산 전망 시 공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하는 인센티브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개 식용 종식법 제정으로 인한 개 농장주 전업·폐업 지원 예산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고, 조기 종식에 노력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줄 수 있도록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농식품부 예산안에는 폐업·전업하는 개 식용 업계에 지급할 지원 예산 544억원이 담겼다. 송 장관은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다음 달 개식용종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며 “사전에 육견단체·협회와 교감을 해 최종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은비 기자
롯데마트, 추석 주류 선물세트 400여종 선봬
  • 롯데마트, 추석 주류 선물세트 400여종 선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가 올 추석을 맞아 다양한 주류 선물세트 400여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우선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3만원대 이상 8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와인 2묶음 선물세트 물량을 약 30% 확대했다. 사진=롯데마트대표 상품으로 ‘이탈리아 우마니론끼 비고르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만 6900원에 판매한다. 1만원대 가성비 선물 상품으로는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가 있다.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한 위스키 선물세트 물량도 약 4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오반 디스틸러스 에디션’과 ‘달위니 디스틸러스 에디션’을 각 18만 2800원, 16만 9800원에 판매한다. 쉐리캐스크를 활용한 디스틸러스 에디션 싱글몰트 위스키다. 각 증류소의 디스틸러(증류주 생산자)가 매년 운영하는 정규 상품과는 다른 캐스크를 사용해 숙성시킨 한정판 상품이다. 전통주 상품 수도 전년 동기대비 2배 가량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 최고급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1924 100주년 에디션’이 있다. 최상급 임금님표 이천쌀을 3번 증류한 증류원액과 2023년산 목통숙성원액을 블렌딩한 한정판이다. 또한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는 팔도 명인주(남한산성 소주, 금산 인삼주 등)를 선보인다.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에서는 차별화된 최고급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최고급 ‘보르도 그랑크뤼 버티컬 컬렉션’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2018 빈티지의 그랑크뤼 컬렉션’은 보르도의 1등급 그랑크뤼 샤또 라피트 로칠드, 무똥 로칠드, 샤또 마고, 디껨을 포함한 총 9병으로 구성된 최고급 차별화 선물세트로 2390만원대에 판매한다.더불어 보르도 뽀므롤의 상징인 ‘샤또 페트뤼스 2017’은 800만원대, ‘그레이트 빈티지’로 불리는 2010년 5대 샤또 ‘그레이트 빈티지 2010 그랑크뤼 클라세’ 라인은 각 100만~300만원대로 선보인다. 또 샴페인 애호가들을 위한 ‘돔페리뇽 컬렉션(24병)’과 ‘루이 뢰더러 크리스탈 컬렉션(18병)’은 각 4400만원, 3500만원대에 선보인다. 이외에 일본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사케 ‘지콘 준마이다이긴죠’도 한정 수량 판매한다.박혜진 롯데마트 보틀벙커 팀장은 “주류 상품군의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수요가 높은 만큼 실속 있는 상품부터 프리미엄 한정판 상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해 고객들의 쇼핑 선택지를 넓혔다”며 “롯데마트와 보틀벙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된 주류 선물세트를 통해 특별한 명절 선물을 준비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8 I 김정유 기자
"이번엔 사케다"…CU, 특화 브랜드 '쿠' 출시
  • "이번엔 사케다"…CU, 특화 브랜드 '쿠'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사케 브랜드 ‘쿠’를 4일 선보인다. 쿠는 지난 2021년 와인 브랜드 ‘음’(mmm)과 올해 위스키 브랜드 ‘프레임’(FRAME)에 이은 세 번째 CU의 주류 브랜드다. 최근 다양한 주류를 즐기려는 MZ세대 트렌드에 맞춰 사케 브랜드로 새로운 수요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CU에서의 사케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20년 -86%, 2021년 -69%로 역성장하다가 2022년 1286%, 지난해 706% 등으로 반등했고 올해 1~7월에도 76.4%를 기록했다. CU를 한글 그대로 발음한 쿠는 일본어로 쿠(空/食う)는 ‘빌 공’의 하늘을 의미함과 동시에 ‘먹다’는 속뜻도 있어 먹고 마시기 좋은 사케라는 의미를 담았다. 쿠는 첫 상품으로 ‘오니노카나보’를 내놨다. 오니노카나보는 일본 사케 전문 제조사인 긴반 주조가 만들었으며 1인 가구에 맞춰 300㎖ 소용량으로 기획됐다. 알코올 도수는 13.5%, 가격은 4500원이며 현재 3병 이상 구매 시 1만2000원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오니노카나보는 ‘도깨비 방망이’라는 뜻으로 범에게 날개를 달아줬다는 관용구로도 쓰여 이 사케를 마시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포함했다. 사케의 달고 쓴 정도를 나타내는 일본 주도 상 단맛이 적은 +3의 가라구치에 속하며 쌀 특유의 담백한 맛과 풍미, 은은한 산도가 조화롭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급변하는 주류 트렌드에 맞춰 이번에도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케 시장을 특화해 차별화 브랜드와 상품을 도입했다”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애주가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주류 영역을 발굴하고 국내외 양조장과 협업해 신제품들의 출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U가 선보인 사케 브랜드 ‘쿠’의 첫 사케 ‘오니노카나보’. (사진=BGF리테일)
2024.08.04 I 경계영 기자
SPC, 외식브랜드 라그릴리아·스트릿 신규점 매출 호조
  • SPC, 외식브랜드 라그릴리아·스트릿 신규점 매출 호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SPC그룹은 외식브랜드인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LAGRILLIA)’와 아시아 캐주얼 다이닝 ‘스트릿(strEAT)’ 등이 최근 새롭게 선보인 매장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스트릿 롯데몰 김포공항점 (사진=SPC)SPC그룹은 지난해 말부터 라그릴리아 3개, 스트릿 3개 매장을 신규 또는 리뉴얼해 잇달아 선보였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들은 기존 매장들과 차별화한 새로운 콘셉트와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메뉴들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매출과 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특히 양재역 인근 SPC그룹 사옥 1층에 지난해 12월 새롭게 리뉴얼 해 선보인 ‘라그릴리아 양재점’은 지난달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묵직하고 클래식하던 기존 디자인에서 밝고 모던한 컨셉으로 변경했고 매장 전면에 오픈 키친과 피자 화덕을 두어 생동감 있는 조리 현장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이탈리아 휴양지 투스카니 지역을 연상시키는 편안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에 단체 모임에 적합한 단독룸을 선보이고, 자연광이 실내를 환하게 비추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항시 느낄 수 있는 실내형 테라스를 설치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지난해 12월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카카오 아지트’ 1층에 133석 규모로 오픈한 ‘라그릴리아 판교점’은 점포 단독 특화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달 리뉴얼을 마치고 오픈한 ‘라그릴리아 SPC스퀘어점’은 강남역에서 가까운 접근성에 널찍하게 조성된 홀과 프라이빗 룸을 갖춰 비즈니스 미팅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리뉴얼 전 대비 10% 매출이 증가했다. 양재점과 스퀘어점 곳곳에는 유명 외국 일러스트 작가(sedat girgin)와 콜라보해 이탈리아 대표 음식과 연관된 유명한 인사인 마르게리따 여왕, 작곡가 빈센조 벨리니 등을 묘사한 아트웍이 설치되어 있어 이를 찾아 보는 재미도 있다.이와 함께 아시아 스타일의 누들과 라이스를 주력으로 하는 아시안 요리 전문 브랜드 ‘스트릿(strEAT)’는 지난해 11월 파르나스몰점, 올해 5월과 7월 각각 현대백화점 중동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잇달아 새로 오픈했는데, 모두 기존 매장들보다 일평균 매출이 30% 높게 나타나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전까지는 매장이 블랙&화이트 디자인으로 비교적 무거운 느낌이었다면 새롭게 적용된 BI 및 인테리어를 통해 보다 캐주얼하고 밝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또한 벽면을 목재와 옐로우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매장 외부에서도 훤히 들여다 보이는 라이브 키친을 배치해 미식 경험요소를 강화했다.스트릿은 스타 쉐프인 주배안 쉐프의 정통 레시피로 대만식 마제소바, 마늘쫑 돼지고기 덮밥. 싱가포르 새우탕면, 사케동, 마라 프렌치프라이 등 아시아 각국의 다채로운 식사 메뉴를 1만1000원 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점이 MZ세대 고객의 트렌드와 부합하며, 식사 시간대에 평균 30~40분 가량 대기가 발생할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외식 시장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가성비까지 중시하는 똑똑한 소비 트렌드가 늘어나면서 라그릴리아, 스트릿 등의 새로운 콘셉트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22 I 오희나 기자
롯데칠성음료 "美소주 수출액 3년간 연평균 46% '쑥'"…시장 공략 본격화
  • 롯데칠성음료 "美소주 수출액 3년간 연평균 46% '쑥'"…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소주가 미국에서 위스키, 맥주, 사케 등과 같이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미국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미국 캘리포니아 앨 커혼의 주류 전문 판매점에서 현지 소비자가 순하리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칠성)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주 수출액은 국가별 일본이 3083만 달러로 1위, 미국이 2355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 1304만 달러, 2022년 1851만 달러, 2023년 2355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6%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소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리큐르도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연평균 45%의 신장율을 보였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 갤로(E&J GALLO)’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 갤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류 회사로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이어서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롯데칠성음료는 미국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순하리’를 알리기 위해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를 오픈했다. 순하리 바는 순하리 베이스의 칵테일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약 1200병이 팔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외에도 미국 ‘새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뉴욕 맨해튼의 유명 클럽과 협업한 행사뿐만 아니라 게릴라 판촉, 샘플링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진행했다.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함께하는 순간을 공유하는 글로벌 SNS계정을 운영하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해외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 하고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밀키스를 앞세워 일본, 동남아,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의 최근 3년간 유럽 수출 신장율은 연평균 44%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4.07.18 I 오희나 기자
“올 여름 사케 어떠세요?” 사케 소믈리에가 말하는 사케의 세계
  • “올 여름 사케 어떠세요?” 사케 소믈리에가 말하는 사케의 세계[위드채널]
  • 유튜브 위드채널 유키 인터뷰 영상 중 일부[김준수 다문화동포팀 인턴 PD] “한국과 일본에서 말하는 사케는 전혀 달라요!”이데일리 위드채널이 일본 국적의 사케 소믈리에 유키를 만나 사케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들어봤다.한국살이 5년 차 유키는 사케 소믈리에로 유튜브 ‘유키의 하루’를 운영 중이다. 사케 소믈리에의 정확한 명칭은 ‘기키자케시(唎酒師)’로 손님에게 사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추천해주는 사람이다. 그는 “사케 지식과 한국어에 자신 있어 사케 소믈리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6개월만 한국에 체류하려 했으나, 한국인이 친절하고 솔직해 한국에 정착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사케의 개념부터 짚었다. “일본에서 사케는 술 전체를 가리키지만, 한국에서 사케는 니혼슈(일본식 청주)만을 지칭한다”며 “제가 말하는 사케는 니혼슈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케의 특징은 쌀로만 만든 것이다”며 “흔히들 아는 과일 사케는 법적으로 사케가 아닌 리큐르로 분류된다”고 부연했다.사케에 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사케를 시켰을 때 나오는 상자 같은 잔은 마스(升)잔이다”며 “180mL를 딱 채우고 판매하기 위한 계량컵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케인 ‘간바레 오또상’이 싸구려 인식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똑같은 가격에 맛있는 사케가 워낙 많아 생긴 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너의 이름은>에서 나오는 침으로 만든 사케는 현재는 없다”며 “옛날 사케를 처음 만들었을 때 있던 문화다”고 웃었다.그는 선물하기 좋은 사케를 추천했다. 그는 “일본에 간다면 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사케인 지자케(じざけ) 위주로 구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에선 자쿠 양조장에서 만드는 사케가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고 인기도 많다”고 덧붙였다.위드채널은 유키와 한국 정착 과정, 사케 소믈리에 되는 방법, 사케의 종류, 사케 마시는 법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인터뷰 영상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07.12 I 고규대 기자
이자카야 나무, 여름휴가 응원 이벤트 진행
  • 이자카야 나무, 여름휴가 응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외식업 브랜드 이자카야 나무는 여름휴가를 응원하기 위해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소재 15개 매장에서 1억 원 이상의 대규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저녁 타임(16시 이후)에 방문한 고객에게 테이블당 1매의 즉석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하는 여름휴가 응원 이벤트다. 참여 고객 전원 100% 당첨 이벤트로 경품 당첨 여부는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당첨된 고객 1등 1명에게는 1800만 원 상당의 샤넬 핸드백, 2등 3명에게 250만 원 상당의 샤넬 클러치백, 3등 6명에게 150만 원 상당의 4인 골프라운드권 등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10만 원 식사권, 5만 원 식사권, 쿠보타센쥬 사케, 생맥주 2잔 무료 교환권 등 꽝 없는 푸짐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주식회사 엔엠에프 장창덕 마케팅본부장은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즐거움을 선사하고, 이자카야 나무를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다양한 메뉴와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자카야 나무를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이자카야 나무의 여름휴가 응원 이벤트는 △강남점 △선릉점 △서초점 △삼성타운점 △논현점 △종각점 △대치점 △여의도점 △구로디지털단지역점 △사당점 △시청점 △강남역(CGV)점 △서여의도점 △사당역2호점 △교대점 등 서울 시내 15개 지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자카야나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7.10 I 이윤정 기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청주점 새단장
  •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청주점 새단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는 충북 청주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다른 지점 평균 대비 높단 점에 맞춰 리뉴얼 내용을 채웠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 스트리트’,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특히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kg)’은 5000원 할인한 1만4990원, ‘햇사레 그린황도 복숭아(4~7입)’은 4000원 할인한 9990원, ‘단단 파프리카’는 50% 할인해 500원에 내놓는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는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50% 할인가에 판다. 또 생물 오징어는 40% 할인해 마리당 3300원 판다. ‘맥켈란 12년 더블 캐스크’와 ‘1792 풀프루프’는 각각 2만원, 3만원 할인해 한정 수량으로 구매 가능하다. 오는 17일까지는 사케와 중국술 70여 종 2개 이상 구매 시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청주점은 상권 내 2030세대 잠재고객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점포”라며 “소비 데이터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입지와 조건을 갖춘 점포를 선별하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전환을 통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4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청주점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2024.07.04 I 김미영 기자
롯데마트·슈퍼, 용량키우고 가격낮춘 ‘간바레 오또상’ 출시
  • 롯데마트·슈퍼, 용량키우고 가격낮춘 ‘간바레 오또상’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성비를 한층 끌어올린 대용량 ‘간바레 오또상’이 등장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주류매장에서 대용량 ‘간바레 오또상’을 홍보하는 박채원, 장세욱 상품기확자(MD)의 모습. (사진=롯데마트)1일 롯데마트와 슈퍼는 국내 인기 사케(일본 청주)인 ‘간바레 오또상’을 대용량으로 기획, 지난달27일(목)부터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출시해 2만 7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간바레 오또상은 1990년대 일본의 경제 불황기에 직장인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저가형 상품으로 출시된 사케다. 국내 출시 이후 저렴한 가격과 호불호가 없는 부드러운 풍미, 더불어 ‘아빠 힘내세요’라는 뜻의 직관적이면서도 긍정적인 상품명에 힘입어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일본술로 자리잡았다.이번에 출시한 대용량 간바레 오또상은 저가형 사케라는 상품의 핵심 요소를 더욱 강화한 상품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900ml 팩상품과 비교해 용량을 2배 늘리면서도 100ml 당 가격은 20% 낮췄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물가로 지친 고객들에게 상품명의 의미처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물가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이처럼 롯데마트와 슈퍼는 대용량 가성비 주류 상품군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큰통 생막거리(1.2L)’와 일본 위스키 ‘야마미네(1.8L)’가 대표적이며, 올해 6월에는 하이볼 위스키로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 높은 벤치마크 No.8 버번위스키(1.75L)도 대용량으로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출시 이후 해당 상품군 내에서 매출 상위권에 기록 중이다. 특히, ‘야마미네(1.8L)’는 주로 하이볼로 음용하는 중저가 위스키 상품들과 비교해 용량은 2.5배 크지만 100ml 당 가격은 50% 이상 저렴해 출시 3달만에 초도 수입물량을 완판하고 추가 수입을 진행했다.장세욱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지속되는 고물가로 시름하는 고객들에게 가성비 상품으로 힘이 되고자 ‘간바레 오또상’ 1.8L 대용량 상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다양한 주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7.01 I 신수정 기자
"생맥주 시장 정조준"…'에딩거' 유흥시장 공략 잰걸음
  • "생맥주 시장 정조준"…'에딩거' 유흥시장 공략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독일 대표 밀맥주 ‘에딩거’ 생맥주 영업망을 확대하며 여름 성수기 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독일 대표 밀맥주 ‘에딩거’ 생맥주.(사진=아영FBC)국내 수입 맥주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캔 맥주에 공을 들여온 에딩거는 올해 초 전략으로 생맥주를 택하고 차별화된 맛과 향을 앞세워 올해 여름 국내 유흥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아영FBC는 기존 수도권에 국한됐던 생맥주 취급 업장을 강원, 충청, 전라, 경상권 주요 맥주 전문점과 골프장, 리조트까지 확대하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신라, 반얀트리, 포시즌스와 같은 5성급 호텔의 바와 라운지는 물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여름시즌 겨냥한 국내 대형 테마파크에도 입점했다. 그 결과 당장 지난달 케그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140년 역사를 가진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는 1516년 독일 남부 바이에른 공국의 빌헬름 4세가 맥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발표한 맥주 순수령을 따르는 전통적인 생산방식을 고수한다. 최상급 원료만을 사용하는 원칙과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조 기술로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생산 후 30일간 진행되는 병 속 후숙 발효법은 샴페인의 제조방식과 비슷해 클래식하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는 에딩거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영FBC는 지난 2022년 에딩거 3종(헤페·우르바이스·둔켈)을 국내 론칭하며 판매채널의 다양화와 소비자 인지를 높이기 위해 TV광고 제작과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아영FBC 관계자에 따르면 “맥주 이 외에도 와인, 하이볼, 사케 등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수입 맥주 시장에는 맥주를 보다 다양하게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맥주의 정수를 보여 주는 에딩거는 맛과 향 그리고 신선함이 고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 판매량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 엑스포' 23일…'서울사케페스티벌' 25일 개막
  • '플레이 엑스포' 23일…'서울사케페스티벌' 25일 개막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전시·박람회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21~24일 코엑스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 박람회 22~23일 엑스코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22~24일 세텍국제 소방안전 박람회 22~24일 엑스코부산 콘텐츠 마켓 22~24일 벡스코K웰니스 푸드앤투어리즘 페어 23~24일 aT센터 조형아트서울 23~26일 코엑스플레이엑스포 23~26일 킨텍스울산건축박람회 23~26일 유에코국제 아웃도어캠핑·레포츠 페스티벌 24~26일 킨텍스한국음식관광박람회 24~26일 aT센터서울사케페스티벌 25~26일 세텍케이클래식×근육뽀송 웰니스페어 25~26일 수원메쎄KB굿잡 취업박람회 27일 코엑스세계비파괴검사 학술대회·전시회 27~31일 송도컨벤시아◇컨벤션·이벤트광교 바이오 주간 22~24일 수원컨벤션센터한국바이오칩학회 춘계학술대회 22~24일 하이코한국레이저가공학회 춘계학술대회 22~24일 벡스코 청춘남녀 해운대 랑데부 25일 누리마루광주 AI·SW 체험축전 25~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 28~31일 벡스코
2024.05.22 I 이선우 기자
“사케 매출 600% 상승” 이젠 YES재팬...일본 맥주·위스키 ‘돌풍’
  • “사케 매출 600% 상승” 이젠 YES재팬...일본 맥주·위스키 ‘돌풍’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일본 주류가 국내 주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9년 일본 불매운동으로 종적을 감췄던 일본 맥주가 다시 수입 맥주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사케, 위스키 등 주류의 수입량도 늘고 있다. 과거 국내 시장에서 소멸할 뻔했던 일본 주류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사히 등 기회를 잡은 일본 주류업체들은 올해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불매운동 당시의 포스터 (사진=연합뉴스)◇NO재팬 끝나고 일본 주류 영향력 파죽지세 22일 관세청 수출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의 수앱액은 5551만600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1448만4000 달러) 대비 283.3% 상승한 수치로 2018년(783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사실상 불매운동 여파는 이제 사라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맥주 일본 수출입 그래프 (사진=관세청)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면서 ‘노재팬’ 운동이 본격화하며 급감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지난 2019년 3976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2020년 567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당시 롯데아사히주류는 그 영향으로 8년 만에 적자 전환하는 등 치명타를 입었다. 이후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21년부터 688만 달러로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일본 맥주가 다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롯데아사히주류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아사히 생맥주캔)의 효과가 컸다. 왕뚜껑처럼 윗면 뚜껑을 완전히 열어젖히면 거품이 차오르는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기존에 없던 개봉방식으로 국내 2030세대의 관심을 받았다. 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아사히 맥주의 매출은 전년대비 411.79% 급증했다. ◇하이볼 인기에 편의점 ‘사케’ 판매량 껑충맥주뿐 아니라 일본식 청주인 사케의 수입도 급증세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케 수입량은 4298t으로 전년(3881t) 대비 11% 늘었다. 2021년 2459t 대비 75% 급증했다. 지난해 사케 수입액도 2138만3000 달러로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아사히 생맥주캔 (사진=한전진 기자)현재 편의점에서 사케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급주에 탄산수와 토닉워터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의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편의점 GS25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사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88.2% 늘었다. 같은 기간 CU에서도 사케 제품의 매출이 75.8%가 증가했다. 이런 인기에 편의점은 사케의 상품 품목을 대거 늘리고 있는 추세다.A편의점 관계자는 “최근 주류 트렌드 다변화로 와인, 위스키에 이어 사케까지 판매가 확대하고 있다”며 “고도주보다 저도주를 찾는 2030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 사케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B편의점 관계자 역시 “사케나 위스키 등 일본 주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업계에서도 관련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위스키 수입도 역대 최고…“수요 더 늘 것” 맥주와 사케 뿐 아니라 위스키 수입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일본 위스키 수입액은 799만 달러로 전년(415만달러) 대비 92.5% 증가했다. 2018년 처음 100만달러를 돌파한 후 5년 만에 8배에 까까운 성장이다. 같은 기간 수입량 역시 897t으로 2022년 533t과 비교해 68.3% 늘었다.반등을 맞은 일본 주류는 올해 한국 시장 공략을 지속한다. 아사히 맥주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롯데아사히주류를 통해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캔’의 후속 제품인 ‘아사히 쇼쿠사이’를 국내 출시했다. 기존과 똑같은 개봉방식이지만 프랑스산 홉 등을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맛을 강화했다는 것이 아사히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샷포로, 기린 등도 국내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등 비성수기에 다른 수입 맥주의 매출은 감소세였지만 오히려 일본 맥주의 수입은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황”이라며 “곧 맥주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이 오는 만큼 관련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사케 등 수요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한전진 기자
해외주류 찾기 바쁜 韓애주가들…무역수지 적자 '심화'
  • 해외주류 찾기 바쁜 韓애주가들…무역수지 적자 '심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와인, 위스키 등 주요 해외 주류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면서 최근 몇 년 새 주류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하고 있다. 일본 맥주 공습부터 데킬라, 사케 등 수입 주종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주류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돼 순식간에 완판을 기록한 818 데킬라.(사진=뉴스1)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케(일본식 청주) 수입량은 4298t으로 전년(3881t)대비 11% 늘었다. 2021년(2459t)과 비교하면 75%나 증가했다. 지난해 사케 수입액도 2138만3000달러(한화 약 288억원)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일본에서 들여오는 사케는 국내 수입 청주 전체에서도 79%(1위)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에 따라 청주 품목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청주 수출액은 65만8000달러(8억원)로 무역수지는 2409만5000달러(3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1474만4000달러(198억원), 2022년 2059만2000달러(277억원)에 이어 적자폭이 매년 늘고 있다.멕시코산 증류주인 데킬라의 국내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데킬라의 수입액은 647만6000달러(87억원)로 전년대비 10% 늘었다. 데킬라 수입액은 2021년 299만 달러(40억원), 2022년 586만6000달러(79억원)로 매년 증가세다. 데킬라의 경우엔 국내 수출이 없는만큼 수입액 자체가 무역수지 적자액이다. 다만 데킬라 수입량으로 보면 지난해 755t으로 전년(866t)대비 13% 줄었다. 보다 가격대가 높은 고급 데킬라 수입이 늘었다는 의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 의원실(국민의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해외 주류 수입액은 16억2000만 달러(약 2조1900억원)로 2018년의 10억5000만 달러(1조4000억원)보다 5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주류 수출액은 4억2000만 달러(5655억원)에서 4억3000만 달러(5789억원)로 2% 증가하는 데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해외 주류 소비가 늘고 있지만 우리 주류 시장 자체는 성장하지 못했다”며 “젊은 소비자들이 우리 술에도 관심을 갖게 하려면 애매한 국내 법부터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4.15 I 김정유 기자
알테무에 먹힐라…술 해외직구 시대인데, 韓 온라인 판매 금지
  • 알테무에 먹힐라…술 해외직구 시대인데, 韓 온라인 판매 금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브루잉)가 최근 독일을 거점으로 한 와인 직접구매(직구) 사이트 ‘다이렉트와인숍(DWS)’에 투자한 것을 두고 국내 주류업계가 술렁였다. 어메이징브루잉은 수제맥주 제품으로 싱가포르, 미국 등의 수출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우리 술’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좋은 술을 만들어도 역차별을 야기하는 규제 일변의 국내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고 전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와인, 위스키 등 해외 주류가 직접구입(직구)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파고들면서 국내 주류업계를 옭아맸던 각종 규제를 개선할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의 태도는 여전히 미온적이다. 앞선 어메이징브루잉은 좀처럼 규제 개선을 이뤄내지 못하는 국내 주류시장의 ‘불공정 경쟁의 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특히 정부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이하 C커머스)의 한국 공습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주류업계가 공포감은 날로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미 직구가 활성화된 국내 시장에서 C커머스가 본격적으로 주류 사업을 전개한다면 순식간에 국내 주류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직구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해외주류 직구 ‘폭발 성장’ …“K주류만 막으면 뭐하나”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지난 2월 말 와인제품의 통신판매 허용 여부를 두고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의 의견을 청취했다. 국세청의 ‘주류의 통신판매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가 금지한 주류 통신판매(이하 주류 통신판매 금지)를 일부 주종에 한해 일단 풀어보자는 취지다. 주류 통신판매 금지는 국내 주류업계를 둘러싼 대표적 규제로 꼽힌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주류 통신판매를 금지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폴란드뿐이다. 전통주(민속주·전통주)에 한해 1998년 우체국을 통한 통신판매를 허용한 우리나라는 2020년에서야 음식부수주류(음식 배달 주문시 주류금액이 총 주문금액의 50% 미만인 경우)·스마트오더(대면수령 조건) 등 제한적 규제 개선만 이뤄졌을 뿐 주류 통신판매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부처별 의견청취 과정에서 국내 와인 가격 정상화를 명분으로 긍정적 입장을 표명한 공정거래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관계부처 대부분이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 도소매업과 소규모 편의점·보틀숍 등 골목상권 보호와 청소년 보호·국민보건 증진이라는 그간의 반대입장을 고수한 셈이다.국내 주류·이커머스 등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직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C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략마저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현재 시장 흐름상 이같은 반대의 명분이 조만간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거세게 나온다. 이미 해외 위스키, 와인을 집 문 앞까지 배송받는 현실에서 국내 주류만 통신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본래 법 취지가 무색해지는 동시에 역차별만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실제로 공정위와 국회입법조사처 등 정부 내부에서도 주류 통신판매 금지는 구시대적 규제라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미 지난 2012년 국내 와인 가격의 정상화를 위해 통신판매를 허용해야 한다면서 10년 넘게 기획재정부, 국세청과 ‘기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청소년 주류구매 문제 △도·소매업자 및 전통주 생존권 위협 등은 기술적·정책적 보완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지난 2021년 11월 보고서를 통해 “주류 통신판매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식은 전자상거래가 일반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했다. 지난해 말 최승재 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한 ‘주류통신판매 활성화 논의를 위한 국회포럼’에서도 국회입법조사처는 “주류 소비 중심이 유흥용에서 가정용으로 전환되는 추세”라며 “소규모 주류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해 신규 창업자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주류 통신판매 허용에 긍정적 견해를 내비쳤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명품 K주류 못나오는 이유…“종가세 언제까지”이미 미국을 본사로 둔 직구 사이트 몰테일은 지난해 일본 직구 매출이 2022년 대비 17% 증가한 가운데 사케 매출은 무려 712%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위클리와인(독일)의 경우 소위 ‘올인원 서비스’로 세금까지 다 알아서 계산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초보 직구족을 끌어모으고 있다. 프랑스 와인 전문 유통업체 ‘밀레짐’은 최근 자체 온라인몰에 프랑스어와 영어 외에 제3국 언어로 유일하게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겸임교수는 “알리뿐만 아니라 주류 등 직구 플랫폼들이 성장을 거듭한다면 시장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주류 통신판매 금지 규정의 효과와 취지가 사문화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국내 주류업계를 둘러싼 또 다른 주요 규제로는 국산 증류주의 종가세 고수가 꼽힌다. 희석식·증류식 소주 및 위스키 등 증류주는 현재 원가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가세를 적용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이를 출고량 및 알코올 도수에 비례해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바꾸는 것이 국민보건 증진과 우리 술 경쟁력 제고 두 측면에서 모두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저렴한 원가와 대량 생산이 쉬운 희석식 소주는 종가세가, 상대적으로 원가가 높고 숙성기간으로 대량 생산이 어려운 증류식 소주나 위스키는 종량세가 세금 부담이 적다. 종량세를 도입하면 희석식 소주의 가격이 일정 부분 올라 음주 폐해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류식 소주·위스키의 가격은 낮춰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국내 최초 마스터 블렌더이자 명인인 이종기 한국증류주협회장은 “주요 선진국이 종량세를 도입하는 배경에는 좋은 술을 마실 권리를 보장하고 알코올 폐해를 줄이려는 취지가 크다”고 지적했다.영어와 프랑스어 외 제3국 언어로 유일하게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프랑스 와인 전문 유통업체 ‘밀레짐’ 온라인몰.(사진=밀레짐 온라인몰 캡처)
GS25, ‘홈자카야’ 안주 간편식 상품군 확대
  • GS25, ‘홈자카야’ 안주 간편식 상품군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사케(일본식 청주)’ 수요를 겨냥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 상품군 확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GS25 사케 특화존 앞에서 홈자카야 콘셉트 안주 간편식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GS25 주류 카테고리 매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사케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약 7배에 달한다. GS25 사케 취급 상품수는 2021년 말 20여종에서 지난해 말 120여종으로 확대됐다.GS25는 주류와 안주를 동반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반영해 올해를 이끌 안주 간편식 키워드로 홈자카야를 선정했다. 우선 오는 12일까지 GS리테일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프리미엄 디저트 안주 ‘모찌리도후’(5000원) 1차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3000개 한정 수량이며 모찌리도후 완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업계 최초다. 모찌리도후는 밀크푸딩과 모찌를 결합한 안주 상품으로 일식 전문점 대표 인기 메뉴다. 우리 식으로 보면 찹쌀떡두부다.이번 신제품에는 호텔 셰프 출신 조성배 GS리테일 식품개발팀 연구원이 직접 개발한 메이플간장소스 및 고추냉이를 동봉해 전문점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맛을 구현해냈다. 유명 맛집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투다리와 손잡고 △김치어묵우동 △마늘폭탄닭똥집 2종을 차례로 출시했으며 누적 판매수량은 두달여 간 10만개에 달한다.이달에도 △투다리 간장껍데기&콩고물 △투다리 벌집껍데기&콩고물 등 2종 출시를 앞두고 있고 이외에도 △이자카야 오뎅탕 △매콤간장스지조림 등 다양한 안주 간편식 상품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이민재 GS리테일 냉장/냉동팀 매니저는 “팬데믹 이후 확산된 홈술 트렌드와 높아진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GS25 안주 간편식 맛품질을 전문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모찌리도후 등 전문 식당에서 맛볼 수 있었던 이색 메뉴 개발을 통해 홈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더욱 폭넓은 미식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정유 기자
"사케도 리콜" 일본 '붉은 누룩' 비상.. 4명 사망
  • "사케도 리콜" 일본 '붉은 누룩' 비상.. 4명 사망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일본 열도가 ‘붉은 누룩’에 비상이 걸렸다. 이 성분을 함유한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지금까지 총 4명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일본인이 입원했기 때문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무에 따르면 고바야시 제약 주식회사는 28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열고 홍국(붉은 누룩·베니 코지)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건강식품을 섭취한 소비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날 2명 사망에 이어 지금까지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28일 오전 현재 106명이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아키히로 고바야시 사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사과했다. 자료사진=니혼게이자신문고바야시 제약사가 밝힌 추가 사망자 2명 중 한 명은 2021년부터, 다른 한 명은 2022년부터 이 콜레스톨 관리를 위해 이 제품을 섭취해왔다. 회사측은 이 보충제 및 기타 제품에 사용된 홍국 성분 중 일부에 ‘예상치 못한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상의 위험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홍국 원료를 사용한 5종의 보충제는 모두 리콜했다고 덧붙였다. 이 약을 복용한 사람에겐 신장 질환이 발생하는 사례가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이 보충제는 베니코지를 원료로 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표시가 붙은 기능성 식품이다. 일본에선 한자어 ‘홍국’으로 표기하는 이 베니코지는 찐 쌀에 곰팡이를 심고 발효시켜 만든 효모의 일종이다. 고대부터 동아시아에서 식용 색소로 사용됐다. 중국 고전 약학인 ‘약초의 책’에도 언급돼 있으며, 역사적으로 약재로 사용됐다.일본에서 이 베니코지를 사용한 제품은 건강보조식품뿐이 아니다.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는 ‘노에비아’도 이 효모를 사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전날 ‘노에비아(Noevir) DHA & EPA’를 자발적 리콜한다고 발표했다.전통식품 제조하인 교토 야마로쿠와 교토 이치노덴도 지난 25일 일부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190년 이상 사업을 해온 혼다 미소 본점도 된장과 간장 제품 리콜을 결정했다.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기업이자 콩과자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노포 기업 ‘마메후쿠’(나고야시)의 온라인 숍도 ‘베니코지 코우메’나 ‘에비시오 아몬드’ 등의 상품을 판매 목록에서 제외했다. 다카라 주조도 지난 23일 일본 사케 9만6000병을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대형 식품회사인 기분푸드도 지난 24일 소금에 절인 오징어 제품 2종을, JR 나고야 다카시마야 등도 입점해 있는 콩과자 전문점 ‘마메후쿠’의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같은 날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고바야시 제약의 베니코지 성분이 착색과 향료에 사용됐다. 다만 건강상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2024.03.28 I 정수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