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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805억원 유상증자..미래 성장동력 확보 '고무적'-SK
  • 대한광통신, 805억원 유상증자..미래 성장동력 확보 '고무적'-SK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SK증권은 지난달 28일 유상증자 공시로 주가가 급락한 대한광통신(010170)에 대해 기존 주주가치의 희석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9000원)을 유지했다. 2일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 일 대한광통신이 공시한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805 억원 조달 목적의 유상증자는 오는 5 월 구(舊)주주 청약을 거쳐 6월 신주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1400만주로 증자 전 발행 주식 약 6000 만주의 약 23%에 해당되는 수량”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유상증자 자금이 광섬유 생산 설비 개선 및 특수 광섬유 설비 투자 등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광섬유 생산 설비 개선에 추가 자금이 투입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광통신은 이미 지난해 10 월 250 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밝혔고, 이에 따라 올해 9 월부터 광섬유 생산 능력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이번 유상 증자를 통해 추가 적인 설비 개선 및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는 것은 현장에서 체감하는 글로벌 광섬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며 “실제 지난해 12 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럽, 이란 등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광섬유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글로벌 5G 상용화를 위한 투자 확대는 광섬유 수요를 더욱 촉진시킬 것이라는 예측이다.특수 광섬유가 향후 기업성장을 이끌어 갈 미래 먹거리라는 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나 연구원은 “특수 광섬유는 의료, 국방, 산업용 광섬유 등에 다용도로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라며 “이번 설비 투자는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2018.03.02 I 성선화 기자
  • 국토부, 청약가점 제도 개선 착수… 불법 위장전입 사전차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새 아파트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불법 위장전입 등 청약가점을 올리기 위한 편법이 기승을 부리자 국토교통부가 이를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 국토부에 따르면 청약가점제에서 가장 점수 배정이 높은 부양가족 수에 대한 가점을 비롯해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의 배점을 손질하는 개선안을 이르면 연내 내놓을 계획이다. 청약가점제는 무주택 기간(32점 만점), 부양가족 수(35점 만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만점)으로 점수(총 84점 만점)를 매겨 점수가 높은 사람이 우선적으로 당첨되도록 하는 제도다. 무주택 서민과 노부모 등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당첨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그러나 일부 청약자들이 실제 거주하지 않는 노부모의 주소만 옮겨놓고 가점을 높이는 위장전입을 일삼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지난해 9월 20일 이후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 청약가점제 비중이 대폭 강화(전용면적 85㎡ 이하 100%·전용 85㎡ 초과 50% 가점제)된 상황에서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한 편법이 잇따르자 국토부는 현실적인 개선 방안을 고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 1명당 5점인 부양가족 수 배점을 낮추고 상대적으로 투명한 잣대인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의 배점을 올리는 등의 현실적인 개선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또 부모 등 직계존속에 대한 거주 기간을 현행(3년)보다 늘리거나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자녀)의 배점을 달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03.01 I 김기덕 기자
달아오른 IPO시장, 설연휴 공백 딛고 흥행 이어가나
  • 달아오른 IPO시장, 설연휴 공백 딛고 흥행 이어가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초부터 달아오른 기업공개(IPO) 시장이 설연휴기간 잠시 공백기를 가지면서 연휴 이후에도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새내기주(株)들이 상장 후에도 고공행진하고 있고 상반기 대어로 꼽히는 애경산업 등 IPO 행보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IPO 시장에서 총 10개 종목의 공모 청약에 13조9572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카페24(042000)가 가장 많은 3조753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으며 동구바이오제약(006620)(2조7693억원) 알리코제약(260660)(1조9691억원) 엔지켐생명과학(1조4760억원) 씨앤지하이테크(264660)(1조2893억원) 링크제니시스(219420)(1조659억원) 등도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일반적으로 연말에 공모가 몰리는 IPO시장 특성상 1~2월은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말 공모가 주춤하면서 해를 넘겨 상장하는 기업이 몰리며 올해는 연초부터 시장이 뜨겁다. `테슬라 상장1호`로 주목받은 카페24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으며 코스닥 바이오 열풍에 올라탄 제약·바이오업체 상장이 4개나 몰리면서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넥스시장에서의 주가 급등으로 공모가를 높여 다시 수요예측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오스테오닉은 희망공모가 밴드를 미리 상향 조정하며 사전예방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넘겨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의 공모 청약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일정은 오는 26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에코마이스터의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다시 재개된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VC)기업으로 투자조합 및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결성·운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말 기준 운용자산 6481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2000억원 규모의 신규 PEF를 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재활용 슬래그 처리설비 전문업체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2016년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코스닥 재상장을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주자로 나선 애경산업이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AK그룹의 생활용품 전문기업 애경산업의 기업가치는 최대 8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부문의 중국 진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 관련 애경산업의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점은 부담이다. 의료정보 제공 앱 `굿닥`을 운영하고 있는 케어랩스도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며 일본 면세점 운영업체 JTC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IPO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설연휴 이후에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줄지어 등장하면서 달궈진 시장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들이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8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수익률은 49.8%에 달한다. 지난달에 상장한 씨앤지하이테크 SG(255220) 두 종목만 공모가를 소폭 하회하고 있을 뿐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의 수익률은 100%를 넘기는 등 나머지 6개는 모두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엔지켐생명과학(21일)과 오스테오닉(22일)도 공모 흥행과 최근 코넥스시장에서의 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상장후 좋은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대다수 12월 결산법인인 국내 기업들이 3월 지난해 실적 결산을 마치고 4~5월 IPO 시장에 몰리는 경향을 감안하면 상반기내내 시장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19 I 이후섭 기자
달아오른 IPO시장, 설연휴 공백 딛고 흥행 이어가나
  • 달아오른 IPO시장, 설연휴 공백 딛고 흥행 이어가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초부터 달아오른 기업공개(IPO) 시장이 설연휴기간 잠시 공백기를 가지면서 연휴 이후에도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새내기주(株)들이 상장 후에도 고공행진하고 있고 상반기 대어로 꼽히는 애경산업 등 IPO 행보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시장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IPO 시장에서 총 10개 종목의 공모 청약에 13조9572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카페24(042000)가 가장 많은 3조753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기록했으며 동구바이오제약(006620)(2조7693억원) 알리코제약(260660)(1조9691억원) 엔지켐생명과학(1조4760억원) 씨앤지하이테크(264660)(1조2893억원) 링크제니시스(219420)(1조659억원) 등도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일반적으로 연말에 공모가 몰리는 IPO시장 특성상 1~2월은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해말 공모가 주춤하면서 해를 넘겨 상장하는 기업이 몰리며 올해는 연초부터 시장이 뜨겁다. `테슬라 상장1호`로 주목받은 카페24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으며 코스닥 바이오 열풍에 올라탄 제약·바이오업체 상장이 4개나 몰리면서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넥스시장에서의 주가 급등으로 공모가를 높여 다시 수요예측에 나서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오스테오닉은 희망공모가 밴드를 미리 상향 조정하며 사전예방에 나섰으나 이마저도 넘겨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의 공모 청약 이후 잠시 주춤했던 일정은 오는 26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에코마이스터의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다시 재개된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VC)기업으로 투자조합 및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 결성·운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말 기준 운용자산 6481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 2000억원 규모의 신규 PEF를 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재활용 슬래그 처리설비 전문업체 에코마이스터는 지난 2016년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코스닥 재상장을 추진한다. 다음달에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첫 주자로 나선 애경산업이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AK그룹의 생활용품 전문기업 애경산업의 기업가치는 최대 8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부문의 중국 진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 관련 애경산업의 전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한 점은 부담이다. 의료정보 제공 앱 `굿닥`을 운영하고 있는 케어랩스도 다음달 12~13일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며 일본 면세점 운영업체 JTC는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IPO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설연휴 이후에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줄지어 등장하면서 달궈진 시장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증시에 입성한 공모주들이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8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수익률은 49.8%에 달한다. 지난달에 상장한 씨앤지하이테크 SG(255220) 두 종목만 공모가를 소폭 하회하고 있을 뿐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의 수익률은 100%를 넘기는 등 나머지 6개는 모두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엔지켐생명과학(21일)과 오스테오닉(22일)도 공모 흥행과 최근 코넥스시장에서의 주가 상승세를 감안하면 상장후 좋은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며 “대다수 12월 결산법인인 국내 기업들이 3월 지난해 실적 결산을 마치고 4~5월 IPO 시장에 몰리는 경향을 감안하면 상반기내내 시장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19 I 이후섭 기자
①국민주택? 민영주택? 맞춤계획 세워라
  • [무술년엔 청약을]①국민주택? 민영주택? 맞춤계획 세워라
  • 주택의 종류 구분. 아파트투유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주택법상 우리나라 주택의 종류는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으로 나뉜다. 각각 청약 가능한 통장 종류와 청약순위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이 청약할 수 있는 주택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는 자신이 청약하고 싶은 주택에 따라 1순위 자격요건을 갖춰놓는 것도 청약의 첫걸음이다.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국민주택은 국가,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가 건설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국가나 지자체의 재정 또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기도 한다. 수도권 및 도시지역이 아닌 읍·면 지역은 전용 100㎡ 이하까지 포함된다. 국민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모두 민영주택이라고 부른다. 국민주택과 민영주택을 구분해서 알아둬야 하는 이유는 청약가능한 통장이나 청약순위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구분없이 청약할 수 있지만 청약저축은 국민주택만 가능하고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은 민영주택만 가능하다.국민주택 청약순위 조건. 아파트투유 제공.국민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해당주택건설지역 또는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 청약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인 세대원이 있는 세대주라면 만 19세 미만이라도 청약 가능하다. 세대주를 비롯해 세대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야 한다. 청약 가능한 사람 중에서도 가입기간에 따라 1순위, 2순위로 구분된다. 투기과열지구와 청약과열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야 1순위로 인정받는다. 청약위축지역에서는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도 1순위가 된다. 그외 나머지 지역의 경우 수도권이라면 1년, 수도권이 아니라면 6개월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부여받는다. 가입기간뿐만 아니라 납입횟수도 충족해야 한다. 1회 납입이 가입기간 1개월과 같다. 예를 들어 2년 가입기간을 만족시키려면 월 1회씩 총 24회 납입 기록이 있어야 한다. 청약통장 가입자 중 1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모두 2순위가 된다. 민영주택에 청약할 경우도 국민주택 청약과 마찬가지로 1,2순위로 나뉘지만 세부 조건은 조금 다르다.민영주택의 경우 납입횟수는 고려하지 않고 납입금을 따진다.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예금을 갖고 있는 사람은 지역별 예치금액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부산 지역이라면 최소 300만원이 납입돼 있어야 전용 85㎡ 이하에 청약할 수 있다. 600만원이면 전용 102㎡ 이하, 1000만원이면 전용 135㎡ 이하, 1500만원이면 모든 면적에 청약 가능하다. 기타 광역시나 기타 시·군은 이보다 조금 낮은 기준을 두고 있다. 청약부금 소유자는 전용 85㎡ 이하 주택형에만 청약할 수 있다. 민영주택 청약통장별 예치금액 기준(자료: 아파트투유)*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예금 예치금 기준과 동일.
2018.02.15 I 성문재 기자
잘나가던 회사채 시장…금리 급등에 타격 받을까
  • [마켓인]잘나가던 회사채 시장…금리 급등에 타격 받을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크레딧 시장에도 미국발(發) 금리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전망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연초효과 등으로 투자 수요가 견조하지만 분위기가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 시장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마다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우량채로 꼽히는 KT(030200)(AAA)나 롯데칠성(005300)(AA+) 등은 물론 비우량채인 AJ네트웍스(095570)(BBB+) 등도 오버부킹(수요 초과)을 기록했다. 전년 말 회사채 투자가 조기 마무리된 탓에 기관투자자의 대기 수요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 변수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고 완만한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까지 시장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이 들썩이자 금리 상승 추세가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진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성 및 유동성이 우수한 국고채는 금리 상승시 투자 매력이 더 커지기 때문에 크레딧물은 소외될 수 있다”며 “지금은 연초 효과 등으로 크레딧시장도 분위기가 좋지만 미국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은 설 연휴로 영업일이 짧은데다 3월에는 사업보고서 제출 시기 등이 맞물려 일시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대부분 기업들의 발행금리가 시중금리(민간채권평사가 평균 금리)보다 낮게 책정되는 등 수요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LS전선(A+) 수요예측에서도 1000억원 모집에 9200억원이 몰리는 등 이달 들어서도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박정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 때문에 투자심리가 일부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채권금리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안정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면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아주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달에도 우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우선 SK텔레콤(017670)(AAA)과 LG화학(051910)(AA+)이 오는 8일과 9일 각각 5000억원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워낙 우량채인 데다 수익성도 좋아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금리 상승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총 발행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만큼 발행조건이 흥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8.02.07 I 이명철 기자
잘나가던 회사채 시장…금리 급등에 타격 받을까
  • [마켓인]잘나가던 회사채 시장…금리 급등에 타격 받을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크레딧 시장에도 미국발(發) 금리 공포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전망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연초효과 등으로 투자 수요가 견조하지만 분위기가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 시장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마다 모두 완판에 성공했다.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 우량채로 꼽히는 KT(030200)(AAA)나 롯데칠성(005300)(AA+) 등은 물론 비우량채인 AJ네트웍스(095570)(BBB+) 등도 오버부킹(수요 초과)을 기록했다. 전년 말 회사채 투자가 조기 마무리된 탓에 기관투자자의 대기 수요가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금리 인상 변수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고 완만한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까지 시장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 장기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이 들썩이자 금리 상승 추세가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진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안정성 및 유동성이 우수한 국고채는 금리 상승시 투자 매력이 더 커지기 때문에 크레딧물은 소외될 수 있다”며 “지금은 연초 효과 등으로 크레딧시장도 분위기가 좋지만 미국 금리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은 설 연휴로 영업일이 짧은데다 3월에는 사업보고서 제출 시기 등이 맞물려 일시 수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다만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대부분 기업들의 발행금리가 시중금리(민간채권평사가 평균 금리)보다 낮게 책정되는 등 수요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LS전선(A+) 수요예측에서도 1000억원 모집에 9200억원이 몰리는 등 이달 들어서도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박정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 때문에 투자심리가 일부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채권금리가 일시적으로 급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안정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면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아주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달에도 우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우선 SK텔레콤(017670)(AAA)과 LG화학(051910)(AA+)이 오는 8일과 9일 각각 5000억원 조달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워낙 우량채인 데다 수익성도 좋아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금리 상승이 이슈가 된 상황에서 총 발행 규모가 1조원에 달하는 만큼 발행조건이 흥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18.02.07 I 이명철 기자
동문건설,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분양..수원·광교 더블생활권
  • 동문건설,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분양..수원·광교 더블생활권
  •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투시도. 동문건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문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짓는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을 이달 분양한다. 동문건설의 올해 첫 분양이다. 5일 동문건설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53-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63·71·79㎡, 총 298가구 규모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팔달구 인계동은 수원의 주요 업무시설과 광교신도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더블 생활권’ 입지로 꼽힌다. 지하철 1호선과 KTX가 정차하는 수원역과 분당선 수원시청역,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1·42·43번 국도로 진입이 가능한데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단지 주변에 강남, 사당, 분당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가 정차한다.생활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단지 옆에 위치하고 갤러리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롯데백화점, 아주대병원, 가톨릭대병원, 수원월드컵경기장 등이 가깝다. 수원시청, 수원지방법원, 경기도신청사(예정), 광교법조타운(예정) 등 관공서도 인접해 있다.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005930) 나노시티, 광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교육환경으로는 매화초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원천중, 유신고, 창현고, 아주대 등이 가깝다. 약 24만㎡ 규모 인계 3호공원과 인접한 도심 속 공원 아파트라는 것도 장점이다. 인계 3호공원은 청소년문화공원, 어린이문화공원, 산책로 등을 조성해 1단계 개발을 마쳤고 2020년까지 2~3단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동문건설은 이 단지에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틈새면적에 4베이, 펜트리, 드레스룸 등을 선보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간 가림이 없도록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소나무 숲,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동문건설 분양 관계자는 “인계동 일대에는 주상복합을 제외하면 11년만에 선보이는 아파트”라며 “최근 평택, 파주 등 수도권에서 동문굿모닝힐 아파트가 완판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더욱 우수한 설계와 상품으로 선보여 입주민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시는 비(非)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2주택 여부 등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 뒤에 전매도 허용된다.동문건설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92-1에서 사전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팔달구 인계동 947-10에 이달 중 개관한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2018.02.05 I 성문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N포세대 '학습된 무력감' 깨는 정현 돌풍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N포세대 ‘학습된 무력감’ 깨는 정현 돌풍-투기자본 악용 우려 큰 집중투표제..보완책도 없이 의무화한다는 정부-“弱달러 좋다” 한마디에...환율 곤두박질-반도체 ‘빅2’연매출 100兆시대-[사설]올림픽 때문에 미·북 샌드위치 될라-[사설]‘하얀 스케이트’ 신는다고 메달 따는가△줌인&-패션감각·추진력 갖춘 ‘리틀 이명희’..‘홈 인테리어’ 20조 시장 새먹거리로-강추위에..정부 이틀째 “기업 전기 줄여라”△2018정부 업무보고-집단소송제 확대해 소비자 보호..가상화폐 범죄, 관련법 총동원해 엄벌-부정청탁 사전차단...‘이해충돌방지법’추진-‘접근금지’ 어긴 가정폭력범 ‘징역형’△“보고 있니” 정현 신드롬-위풍당당 진격 몸값 뛰는 ‘자이언트 킬러’ 정현-네티즌, 정현놀이에 푹 빠졌네-‘테니스 왕자’ 뒤엔 6년 키다리 아저씨 있었다△“보고 있니” 정현 신드롬-자신만만 말근육..스포츠마니아도 용품업계도 ‘정현 홀릭’-‘교수님’스트로크에..나이키 ‘나이스’-‘연아키즈’ 다음은 ‘정현키즈’...봄날 기대하는 테니스계△유사수신의 덫-가짜 코인 팔고, 채굴기 투자 사기..가상화폐까지 손뻗친 ‘금융 다단계’-단속권한 없는 금감원, 뒷북 수사하는 검경..피해 규모 갈수록 커져-692억원 사기 쳐도 집행유예..주범만 구속, 모집책은 처벌 비켜가-피해 예방하려면...고수익은 일단 의심△정치-가상화폐·남북단일팀 논란...2040 실망감이 지지율 끌어내렸다-‘한지붕 두가족’ 국민의당...중재파도 미묘한 입장差-文대통령 “청년일자리, 정책 최우선 순위 맞나”...부처 군기잡기-北선발대, 강원 인제스피디움·아이스아레나 둘러봐△경제-2만명 몰려올 세계가스총회..대구에 온기 넣다-“대구시, 팔걷고 재정·홍보 지원..협업 덕에 행사 유치”-‘정치적 표적 세무조사’ 없앤다-저성장 벗어났다..경제성장률 3년만에 3%△금융-당국 ‘중금리 대출’ 독려..금융권 시장 선점 경쟁-하나금융 ‘김정태 3기’ 체제..3월 계열사 CEO 인선 촉각-워크아웃 기업, 2년내 성과 못 내면 경영진 교체△산업&기업-‘실적 하이킥’ SK하이닉스 “올해도 슈퍼사이클 계속될 것”-구본준 “어려울 때일수록 R&D 투자 소홀해선 안 돼”-현대차 경영실적 악화...영업이익 5조 아래로 ‘뚝’-LG전자 매출 60조 돌파..가전만 영업익3조‘△산업-말로 찾으면 보여준다..’TV 음성 검색‘ 전쟁-애플 ’배터리 성능 저하 선택‘ IOS 올봄 업데이트-네이버 지난해 매출 16% 증가 ’사상 최대‘...영업익 증가율은 둔화-’갤럭시S9 키워드 셋..카메라·재창조·보라색△소비자생활-장기 근속 무기계약직 600명 ‘정규직 전환’-가맹점 원료 공급가 낮춘다..파리바게뜨, 상생협약 체결-아동용 화장품 확산..전용 안전규정 나온다-베트남도 반한 情..초코파이, 연간 판매량 5억개 돌파△중소기업·벤처-보일러 조립·검사까지 로봇이 척척..불량률 줄며 바이어 신뢰 높여-까사미아 매각..“최상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선택”-GC녹십자웰빙, 헬스케어 스타트업 키운다△재테크-금리인상기 4%대 상품 등장..‘금리 노마드족’ 발길 잡는다-평균 매입단가 낮추고 투자시점 분산해 위험 줄여-“올해 헬스케어·변액보험 상품 뜬다”△증권&마켓-코스피 2900, 코스닥 1070 갈것..경기민감주 주목-올들어 두배 오른 썸에이지, 3월까지 훈풍 기대감-SK하이닉스 최고 실적 날개 달고..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로 날아올라△증권-권용원 신임 회장 “자본시장 살아야 국민소득 늘어나”-코레이트·동부건설 손잡고..리솜리조트 인수전 참여-현대제철·KT에 1조 몰려...회사채 시장 ‘후끈’-“고수익 종자 집중 개발..해외시장에 뿌리내릴 것”△여행-평창五感-흥미진진 봅슬레이 경기보고, 관광택시 하루 2만에 즐겨요△스포츠-거침 없는 왕자 VS 빈틈 없는 황제-선수촌 합류한 北 아이스하키 선수들..‘라커룸은 함께, 잠은 따로’-‘심석희 폭행’ 대표팀 코치, 영구제명 중징계△사람&나눔-나 안 되면 아들, 손자가 꼭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길..이게 유언-“돈 많은 지자체가 가난한 지자체 돕는 책임, 헌법에 못 박아야”-“분유 한동 순식간...그래도 행복해요”△오피니언-평창-평양, 누가 주인인가-학교 설립 때부터 미세먼지 고려해야-집값 규제 ‘언 발에 오줌 누기’식은 곤란△부동산-강남 집값 상승 버블세븐 지도까지 바꿔..강건너 성동·광진구 합류-일조권 침해에 발목..현대車 삼성동 신사옥 착공 지연-서울 창동 ‘창업·문화단지’ 2022년까지 조성-예비부부, 결혼 7년차 부부도 공공임대 우선 공급 청약 가능△사회-본전 생각에 시장 전전...나는 ‘가상화폐 중독자’-명문대 교수님 논문 파트너는 중딩?-옥시 ‘가습기살균제 사태’ 신현우 대표 징역 6년형-아빠도 육아휴직 간다..첫 1만명 돌파-법원행정처장, 안철상 대법관으로 교체
2018.01.25 I 노희준 기자
  • 국내외 금리 인상기에도 크레딧 흥행몰이…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연초부터 회사채 공모시장이 뜨겁다. 롯데칠성(005300)음료, 연합자산관리, LG상사(001120) 등 우량 회사채는 물론 비우량채인 AJ네트웍스까지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연초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국내외 금리 인상기임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월 효과와 완만한 금리 인상,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 등으로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크레딧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15일 금융투자 및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AA+등급의 롯데칠성음료는 ‘부정적’ 등급 전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모집금액의 2.6배에 달하는 사전청약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종전 발행 규모보다 500억원 증액한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AA0 등급 연합자산관리와 AA- 등급의 LG상사도 각각 모집액의 4배 이상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상사의 경우 지난해 두 차례 수요예측 미달을 겪었다는 점에서 올해 크레딧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목할 점은 A급 이하 크레딧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BBB+ 등급의 AJ네트웍스(095570)도 오버부킹(수요초과)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회사채 시장 흥행 원인으로 우선 연초 효과 및 금리 상승에 따른 고금리 매력 등을 꼽고 있다. 박진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자금집행 재개 및 우량채 금리매력 개선에 따라 투자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금리 인상 속도도 완만해 금리 인상 우려는 당분간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사채 발행이 확대되기 쉽지 않아 우량채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전망”이라며 “연기금·보험권 등 장기투자자들도 작년 하반기부터 헷지 비용이 높아진 해외 채권 대신 국내 크레딧 비중을 확대하기 시작한 만큼 크레딧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 본격화에 따른 풍부한 시장 유동성도 채권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으로 비우량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회사채 시장 역시 등급 하향 가능성에 대한 위험 관리보다는 등급 상향 가능 업종에 대한 투자확대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 임 연구원은 “그동안 비우량채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기업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하락도 마무리되고 있어 하위 등급 채권 투자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1.15 I 유재희 기자
  • [마켓in]국내외 금리 인상기에도 크레딧 흥행몰이…왜?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연초부터 회사채 공모시장이 뜨겁다. 롯데칠성(005300)음료, 연합자산관리, LG상사(001120) 등 우량 회사채는 물론 비우량채인 AJ네트웍스까지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연초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국내외 금리 인상기임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월 효과와 완만한 금리 인상,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 등으로 크레딧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크레딧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15일 금융투자 및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수요예측을 진행한 AA+등급의 롯데칠성음료는 ‘부정적’ 등급 전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모집금액의 2.6배에 달하는 사전청약 자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종전 발행 규모보다 500억원 증액한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AA0 등급 연합자산관리와 AA- 등급의 LG상사도 각각 모집액의 4배 이상이 몰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G상사의 경우 지난해 두 차례 수요예측 미달을 겪었다는 점에서 올해 크레딧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목할 점은 A급 이하 크레딧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BBB+ 등급의 AJ네트웍스(095570)도 오버부킹(수요초과)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회사채 시장 흥행 원인으로 우선 연초 효과 및 금리 상승에 따른 고금리 매력 등을 꼽고 있다. 박진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자금집행 재개 및 우량채 금리매력 개선에 따라 투자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데다 금리 인상 속도도 완만해 금리 인상 우려는 당분간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정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공사채 발행이 확대되기 쉽지 않아 우량채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전망”이라며 “연기금·보험권 등 장기투자자들도 작년 하반기부터 헷지 비용이 높아진 해외 채권 대신 국내 크레딧 비중을 확대하기 시작한 만큼 크레딧 매수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 본격화에 따른 풍부한 시장 유동성도 채권시장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으로 비우량채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회사채 시장 역시 등급 하향 가능성에 대한 위험 관리보다는 등급 상향 가능 업종에 대한 투자확대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 임 연구원은 “그동안 비우량채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기업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하락도 마무리되고 있어 하위 등급 채권 투자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1.15 I 유재희 기자
강남 4구 고가·저연령 비중 하락…자금조달계획서 효과 나타나나
  • 강남 4구 고가·저연령 비중 하락…자금조달계획서 효과 나타나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8·2 부동산대책 시행으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의무화되면서 강남지역에서의 고가거래, 저연령 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기수요 억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9월25일까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서 9억원 이상 고가거래, 30세 미만 저연령, 단기·다수 거래자 비율은 48.1%였으나 9월26일부터 연말까지는 32.6%로 줄었다. 8.2 대책에 따라 작년 9월26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이상 주택을 매매할 때 자금조달계획과 입주계획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했다. 자금조달계획서에서 자기자금은 예금액으로 할건지, 부동산 매도액으로 할 건지, 주식이나 채권 매각대금으로 할 건지 등을 상세히 밝혀야 하고 차입금도 금융기관 대출액인지, 사채인지 등을 자세히 기재해야 한다. 입주계획서에는 본인이 입주할지, 가족과 함께 입주할지를 밝히고 입주 예정시기도 적어야 한다. 임대를 놓을지 여부도 밝혀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동산 거래 신고필증이 나오지 않는다. 이같은 조치로 투기적인 주택거래를 억제하는 사전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매매시 제출한 자금조달계획서를 정밀 조사해 허위신고, 업·다운계약, 편법증여 의심건수를 대거 적발했다. 작년 9월27일부터 12월31일까지 국세청, 경찰청, 국세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 부동산거래조사팀을 구성해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68건, 657명에 대해 조치했다. 이 중 거래금액과 계약일 허위신고, 실거래 신고 지연 등이 167건, 293명이었다. 이들에 대해서는 총 6억1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편법증여 등 양도세 탈루 혐의가 짙은 141건, 269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했고 서류작성 미비 등 60건, 95명에게는 행정지도를 했다. 이밖에 부동산거래 관리시스템을 통해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8.2 대책 이후 전국적으로 2만2852건(7만614명)의 업다운 계약 의심건을 발견해 지자체에 통보했다. 특히 이 중 다운계약 등으로 양도세 탈루 등의 혐의가 높다고 판단되는 809건, 1799명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별도로 통보했다. 또 8.2대책 이후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나 부산 등 신규 분양주택건설 사업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불법전매, 부정당첨 등이 의심되는 1136여건(1136명)을 추려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청약통장 불법거래나 알선, 광고, 위장전입이 밝혀지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공급계약 취소, 10년 이내 청약자격제한 등의 불이익도 받게 된다. 아울러 서울, 부산, 세종, 경기 등 21개 지역의 분양현장, 도시재생사업 예정지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인중개사법 위반사항 2건을 적발해 행정조치토록 했고, 확인설명서 미비 등 경미한 사안 7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2대책 이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 부동산 관련 특별사법경찰 도입 등을 기반으로 부동산시장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이달 중 사법경찰 지정절차가 완료되면 불법전매, 청약통장 거래, 무자격 중개 행위 등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와 관련 긴급체포, 영장집행, 사건송치 등이 가능해져 부동산불법행위 단속 실효성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9 I 권소현 기자
맥주사업에 발목잡힌 롯데칠성…회사채 흥행엔 ‘자신감’
  • 맥주사업에 발목잡힌 롯데칠성…회사채 흥행엔 ‘자신감’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새해 회사채 시장을 노크한다. 맥주사업 부진 및 이에 따른 재무안정성 악화 등으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이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이달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차환 및 운용자금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3년물과 5년물 각각 1500억원, 500억원씩 발행한다. 오는 10일 예정된 수요예측에서 성공하면 최대 25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우량등급 회사채에 대한 기관 수요는 많지만 최근 신평사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부담요인이다. 롯데칠성의 신용등급은 ‘AA+’로 초우량이지만 등급전망은 최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맥주 사업 적자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약화됐고 차입금 증가, 대규모 자산 분할 등으로 재무안정성이 악화된 게 원인이다. 실제 롯데칠성의 주류사업부문은 지난 2014년 맥주사업 진출 이후 고정비 증가 및 마케팅 부담으로 채산성이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맥주 2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신제품 ‘피츠’ 출시에 따른 판촉비 증가 등으로 2분기부터 영업적자로 전환했다. 그 결과 9월 누계 영업이익률이 4.8%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7.9% 대비 3.1%포인트나 낮아졌다. 특히나 맥주공장 신설투자(1800억원) 및 증설투자(5890억원)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에 의존하면서 순차입금이 2013년말 4617억원에서 지난해 9월말 9909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중기적으로 맥주사업 적자 및 전체적인 수익성 약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매각 또는 외부 현금유입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재무구조 개선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도 “음료 및 주류시장의 높은 경쟁강도와 둔화된 성장세를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현 등급수준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매출액, 순차입금/EBITDA 지표 개선이 나타나지 않으면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맥주사업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의 외면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19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연말 110만원대까지 추락한 뒤 최근 13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회사채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등급전망은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초우량등급인데다 ‘롯데 일가 비리’ 의혹을 받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심 선고에서 실형을 면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채권투자 장부를 조기에 마감한 기관투자가들이 매수 물량 공백 메우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수요예측 때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8.01.04 I 유재희 기자
  • 엔터메이트, 신작 ‘드래곤스피어’ 구글플레이 선두권 진입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엔터메이트(206400)는 지난 8일 론칭한 모바일 액션 RPG ‘드래곤스피어:악몽의주인’(드래곤스피어)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개선의 기대감을 높였다.엔터메이트는 신작 드래곤스피어가 론칭 6일차인 13일에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게임 선두 순위권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드래곤스피어는 출시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13일을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롤플레잉 카테고리에서 인기게임 5위, 애플 앱스토어 6위를 기록했다. 유료매출도 구글 23위, 애플 14위를 기록했다.이태현 엔터메이트 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당분간 지속적인 전체 게임 순위 상승도 예상되고 있어 유료매출 발생도 꾸준히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게임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리버스D’와 같은 대작을 포함한 10여개 신작 라인업이 준비돼 있는 만큼, 드래곤스피어의 흥행은 실적개선의 전초를 마련한 의미있는 사례”라고 했다.드래곤스피어는 게임투게더가 개발해 엔터메이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액션 RPG게임이다. 지난 10월 동남아 5개국에서 선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이후 일부 콘텐츠 보완 작업을 거쳐 국내에 선보였다. 회사는 모바일 액션 RPG 기대작 리버스D도 내년 1월 정식 출시를 목표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지난 5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친 리버스D는 ‘공략하는 던전’이 아닌 ‘방어하는 던전’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략성을 강화했다.엔터메이트는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구주주 청약에서 98.25%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잔여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14~15일 진행되며 최종 상장일은 내년 1월8일이다.
2017.12.14 I 윤필호 기자
우리銀, 안면인식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생증 등 발급
  • 우리銀, 안면인식 이용해 비대면으로 학생증 등 발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대학생 학생증 발급 등 7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영업점 방문 없이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안면인식(얼굴)을 이용한 무방문 신청 서비스는 협약된 대학교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적정보 일치 여부 확인, 본인이 촬영한 신분증 내용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기관에 등록된 신분증 내용을 대조하고 다시 한번 실제 얼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이용한다. 위비뱅크의 대학생특화서비스 코너에서 ▲학생증, ▲입출금통장,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원터치알림, ▲체크카드, ▲청약저축 가입 등 7가지 업무를 신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학생증을 발급받으려면 인터넷 사전 신청, 영업점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직원에 의한 실명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년 약 10만명이 영업점 방문을 통해 학생증을 신청해 왔는데 안면인식을 통한 무방문 신청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2 I 권소현 기자
"실수요자 미리 잡자"… 아파트 분양홍보관 '연말 대전'
  • "실수요자 미리 잡자"… 아파트 분양홍보관 '연말 대전'
  • △전남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 분양홍보관에 내방객들이 움집해 있다.[대우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말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분양 홍보관 마케팅 전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기 전 실수요자와의 스킨십 강화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올해 월간 기준 가장 많은 4만488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490가구 보다 약 2.53% 늘어난 수치다. 올해 조기 대선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및 청약 시스템 개편, 긴 추석 연휴 등으로 연말에 분양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모델하우스 개관이 12월에 집중되면서 분양성을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사전 마케팅 전략도 치열해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통상적으로 청약 접수 일주일 정도를 남기고 문을 열지만, 이에 앞서 미리 분양홍보관을 열고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10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경우, 9월부터 분양홍보관 개념의 웰컴 라운지를 현장 인근에 운영하며 자세한 상품소개와 바뀐 청약제도에 대한 안내까지 진행했다. 이처럼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 이 단지는 평균 15대 1, 최고 3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했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도 견본주택 개관 전, 분양홍보관을 설치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대우건설이 12월 전남 무안군 일로읍 남악신도시 오룡택지개발지구 34, 35블록에 분양하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는 분양홍보관을 열고, 모델하우스 개관 전까지 고객과의 만남을 갖고 있다. 지난 달 11일부터 문을 연 분양홍보관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분양홍보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전문상담사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업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분양홍보관은 견본주택 개관 전인 이달 10일까지 운영되며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3로 74 유풍프라자 4층에 마련돼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2개 블록 합계) 규모로 구성된다.GS건설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12월 분양예정인 ‘일산자이2차’도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퇴근 후 분양 상담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저녁 8시까지 견본주택 개관 전까지 운영하며, 매주 주말에는 사전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4회에 걸쳐 실시한다. 일산자이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12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산24-3외 8필지에서 분양하는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도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8층, 18개동 총 537가구로 이뤄진다.
2017.12.08 I 김기덕 기자
대림산업,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 분양..사직·동래 더블생활권
  • 대림산업, 부산 'e편한세상 동래온천' 분양..사직·동래 더블생활권
  • ‘e편한세상 동래온천’ 84A㎡ 내부 모습.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오는 8일 ‘e편한세상 동래온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6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e편한세상 동래온천’은 부산 동래구 온천3동 1550-3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31층, 4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9~84㎡, 총 439가구 중 23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면적별로 △39㎡ 30가구 △49㎡ 56가구 △59㎡ 42가구 △84A㎡ 83가구 △84B㎡ 25가구다.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3·4호선 환승역인 미남역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제 1·2만덕터널과 충렬대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부산시청에 따르면 덕천동~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잇는 만덕3터널이 오는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인근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재송동을 연결하는 ‘만덕~센텀간 지하도로’도 2024년 1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단지 주변으로 홈플러스, 사직야구장, 사직종합운동장 등의 인프라가 가득한 사직생활권과 롯데백화점, 메가마트 등의 동래생활권을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입지적 장점도 있다. 사직동의 밀집된 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며, 단지 건너편 도보 5분 거리에 금강초등학교가 위치한다. 향후 입주 시 사직고, 동인고, 이사벨고, 사직여고 등 우수한 명문학군에 진학할 수 있다.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당해, 14일 1순위 기타, 15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실시된다. ‘e편한세상 동래온천’ 모델하우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한편 대림산업은 모델하우스 방문 고객을 위해 ‘스크래치 복권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전에 배포한 참여권을 지참한 고객 총 5000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복권 당첨 경품으로 대림미술관 에코백, 대림미술관 보테니컬 선물세트, 현대백화점(069960) 카페H 이용권, 현대백화점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7.12.06 I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고려개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이달 분양
  • 대림산업·고려개발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이달 분양
  •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림산업(000210)과 고려개발(004200)은 대전시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를 이달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8개동, 총 2267가구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84㎡ 132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43㎡ 35가구 △59㎡ 271가구 △72㎡ 398가구 △75㎡ 327가구 △84㎡ 289가구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을 대행하는 신탁방식 재건축으로 추진한다.단지는 KTX·SRT가 정차하는 대전역, 대전 지하철 1호선 대동역·신흥역·판암역 등이 인접해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대동역에는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환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서대전역~대동역~정부청사역~서대전역을 연결하는 정류장 34개소, 총 37.4km의 순환선이다. 또한 판암IC(나들목)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도로, 대전통영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다. 대전역 주변에는 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대형쇼핑몰, 호텔, 오피스 등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도시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사업 계획, 대전의료원 설립 계획도 추진 중이다.단지 바로 앞에는 용운초·중학교가 자리한다. 대전대와 우송대도 가깝다. 용운도서관, 용운국제수영장, 용운종합시장,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갈고개, 황학산, 용운근린공원 등 주변의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이다.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선보인다.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설계로 채광 및 통풍을 극대화했고 약 6944㎡에 달하는 널찍한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GX룸 등을 마련한다. 단열을 극대화하고 외부 소음을 줄이는 설계가 도입되며 층간 소음 저감 설계, 법정기준보다 10cm 더 넓은 주차공간 등 입주자 편의에도 신경썼다.회사 분양 관계자는 “대전시 동구는 교통 확충, 병원신설 등 실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발호재가 많아 미래가치가 높다”며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는 동구 최고층인데다 브랜드 가치에 걸맞는 특화설계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 전 마련된 사전 홍보관에 예비 청약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사전 홍보관은 대전시 동구 판암동 452-3에 위치한다. 모델하우스는 유성구 봉명동 1017-2에 이달 중 오픈할 예정이다.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 조감도. 대림산업 제공.
2017.12.04 I 성문재 기자
아파트 짓겠다던 땅이 경매로…지주택주의보
  • [정기자의 경매브리핑]아파트 짓겠다던 땅이 경매로…지주택주의보
  • △지난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95억원에 낙찰된 부산 서구 암남동의 임야 전경 [사진=지지옥션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주택경기가 호황을 이루며 지역주택조합 사업 방식 역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역주택조합은 시행사가 아닌 조합원들이 사업 주체가 돼 직접 아파트를 짓는 방식의 사업입니다. 중간에 시행사가 끼지 않는 만큼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가 청약통장 등 까다로운 청약규제도, 전매제한도 없습니다.문제는 지역주택조합이 난립하면서 부작용도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조합 설립이 된 후에 토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중단된 경우도 많고 허위·과장 광고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지역주택조합이 아파트를 짓는다고 한 땅을 제3자가 매입한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대상지는 부산 서구 암남동 산 4-1의 16만3994㎡ 규모의 임야로 1회 유찰 끝에 주택업체인 미진이앤시(주)가 감정가(110억4880만1150원)의 86%인 95억1000만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미진이앤시 관계자는 “이 부지를 활용해 자체사업으로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문제는 이 부지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아파트 건설을 추진 중인 곳이란 점입니다. ‘송도서희스타힐스 마린포레’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홈페이지에 따르면 부산 서구 암남동 2-21번지 일대에는 지하 3층~지상 31층, 4개 동, 50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섭니다. 그러나 이번 경매로 사업대상지 일부가 다른 시행사의 소유가 되면서 사업계획 변경 등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실제 이 조합은 해당 부지를 낙찰받기 위해 (주)js도시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감정가의 88.6%인 97억8981만6000원에 낙찰받았으나 대금을 미납해 결국 낙찰이 취소됐습니다.이처럼 토지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장밋빛 과장 광고로 조합원을 모아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6월 3일 주택법을 개정해 사전 관할관청의 승인 후 조합원을 공개 모집하고 이때 토지확보 증빙자료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도록 했으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분담금을 되돌려줄 것을 강제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6월 3일 이후 모집공고를 낸 조합에 대해서만 적용되면서 사실상 이전에 가입한 조합원들의 경우 피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토지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사업지가 경매로 나와 토지 확보가 불분명한 상황이지만 이 조합은 여전히 인터넷 블로그 광고 등을 통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2017.12.02 I 정다슬 기자
'동탄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3일간 3만4000여명 방문 '북새통'
  • '동탄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3일간 3만4000여명 방문 '북새통'
  • 동탄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지난 24일 오픈한 ‘동탄역 파라곤’ 모델하우스에 사흘간 모두 3만4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26일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동탄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인 24일 1만여명, 둘째날 1만4000여명, 마지막날 1만여명 등이 방문해 대기시간만 1시간 이상, 구경하는데 2시간 넘게 걸리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분양 관계자는 “SRT 동탄역세권인데다가 동탄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등의 지역 개발호재가 풍부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 강남 명품 아파트 이미지를 가진 ‘파라곤’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작용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동탄역 파라곤’은 지하 3층∼지상 39층, 아파트 424가구와 스마트 주거형 아파텔 110실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전용 78㎡형 96가구, 79㎡형 204가구, 99㎡형 13가구, 101㎡형 108가구, 104㎡형 3가구 등이다. 스마트 주거형 아파텔은 전용 82㎡형 44실, 83㎡형 22실, 84㎡형 44실이다. 동탄역 파라곤은 내년 1월부터 확대 적용되는 오피스텔 전매제한도 피했다. ‘동탄역 파라곤’은 동탄역이 바로 인근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탄역에서 지난해 12월 개통한 SRT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는 15분이면 닿을 수 있고, 2023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0분만에 갈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와 함께 중·고등학교도 도보 거리에 신설될 예정이다.주거형 아파텔에 한해 지난 25일부터 사전청약을 받고 있으며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모델하우스에서 바로 청약 가능하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월 6일과 7일 각각 1순위와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어 12일 추첨해 13일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19~22일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은 것도 장점이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위치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2월이다. 동탄역 파라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이 관람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제공.
2017.11.26 I 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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