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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바이오메드 "체외진단 소형화로 진단 패러다임 혁신"
  • [주목!e기업]미코바이오메드 "체외진단 소형화로 진단 패러다임 혁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독보적인 ‘랩온어칩’ 기술을 통해 장비의 소형화와 효율화,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검사의 민감도 등 모든 영역에서 강점을 보유했습니다. 분자진단뿐만이 아니라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등 체외진단의 전 영역에서 돋보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김성우 미코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사진=미코바이오메드)◇ ‘랩온어칩’ 기술 기반 모든 진단 영역 대응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준비중인 미코바이오메드 김성우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각종 진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와중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자신하고 있다.지난 2009년 설립된 미코바이오메드는 원천 기술인 ‘랩온어칩’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3가지 부문을 망라하는 체외진단 영역에서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의 랩온어칩 기술은 플라스틱 소재의 작은 칩을 사용해 유전자 검출 과정을 효율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 대표이사는 “랩온어칩은 모세혈관 크기의 미세한 튜브에서 유전자를 검출, 이를 증폭시키는 과정에서 시료의 접착과 열 전달 등 과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가 플라스틱인 만큼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가격 면에서도 이점이 있는데다가 무엇보다 작은 만큼 현장진단(POTC)에서 요구하는 모든 요소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랩온어칩 기술이 적용된 장비는 무게가 4킬로그램대에 그쳐 일반 장비가 30~35킬로그램인 것에 비하면 높은 수준의 소형화, 효율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는 분자진단뿐만이 아니라 면역진단에도 사용되는 시약과 장비 등을 전부 생산하고 있다. 유전자를 추출한 후 이를 진단하는 전 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데다가 질병의 초기부터 추후 항체 생성 여부까지 검사할 수 있다. 김 대표이사는 “질병의 감염 초기 사용하는 증폭(PCR) 방식의 분자진단, 바이러스가 약해진 후 항체 생성 여부를 검사하는 면역진단도 대응이 가능해 질병의 사전 예방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생화학진단 부문 역시 ‘랩온어칩’을 통해 차별화가 가능하다. 혈당, 헤모글로빈, 콜레스테롤 등 혈액 속 물질을 측정하는 기기는 이미 많이 개발돼있지만, 빠르고 정확한 측정을 제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이사는 “광학, 전기화학 등을 기반으로 정량적인 측정과 분석이 가능해 타깃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장비 소형화·효율화 기반 글로벌 진출…의료 패러다임 바꾼다회사는 이같은 기술력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았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곳의 기관으로부터 모두 ‘A’를 획득했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다. 김 대표이사는 “모든 진단 영역에서 기술에 대한 우위를 인정받으며 각종 특허 등록·출원을 마쳤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진단 장비와 시약 매출 역시 빠른 속도로 발생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미 올해 1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검출 시약을 개발했고 3월에는 유럽 인증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 등을 획득했다. 김 대표이사는 “소형화된 장비인 만큼 공항과 항만, 집단시설 등에서 1시간 이내 분자진단을 통해 결과를 빠르게 얻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며 “스마트폰 등에 부착하거나 착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비로의 확대, 코로나19 뿐 아니라 말라리아, 뎅기열 등 다양한 전염성 질병에도 대응할 수 있어 각종 질병의 사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말했다. 현장진단에 독보적인 강점을 갖춘 만큼 해외 진출 역시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김 대표이사는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은 미국뿐만이 아니라 중남미 진출의 거점을 위한 브라질, 동남아 진출을 위한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등 세계 곳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진단 장비의 소형화, 효율화 등에 대한 수요가 유효한 만큼 넓은 대륙부터 공공장소, 스포츠 현장 등까지 범용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코바이오메드의 매출액은 41억원, 영업 손실은 117억원이다. 코로나19 관련 장비 매출 덕에 올 1분기 매출은 21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 수준이다. 김 대표이사는 “기술 우위를 통해 진단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향후 의료 시장의 흐름이 인공지능(AI)과 유비쿼터스 등 기술을 결합한 ‘U-헬스케어’로 나아가겠다는 예상과 발맞추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25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000~1만5000원이다. 오는 19~20일 수요예측 후 25~26일 일반 청약을 실시해 9월 중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0.08.10 I 권효중 기자
“안 본 전자책 최대 90% 환불”…리디북스 등 4개사 약관 개정
  • “안 본 전자책 최대 90% 환불”…리디북스 등 4개사 약관 개정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앞으로 소비자가 전자책을 구매하고 열람하지 않으면 최대 90%까지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YES24 등 4개 전자책 플랫폼 사업자의 약관을 심사해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조항을 시정했다고 9일 밝혔다.IT기술 발달로 전자책에 대한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나 신문 구독처럼 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불하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구독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자책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소비자를 위한 약관은 아직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환불 불가 조항이 대표적이다. 전자책 사업자들은 법정 사유가 아닌 임의적인 사유로 청약 철회나 환불이 불가능하도록 약관을 두고 있었다. 공정위는 소비자가 컨텐츠를 열람하지 않을 경우 7일내 취소를 할 경우 전액 환불, 7일 이후 해지 시에는 결제금액의 90%를 환불 받을 수 있도록 약관을 수정했다.신용카드가 아닌 네이버페이, 문화누리카드, 도서상품권, 해피머니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으로 결제를 할 경우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조항도 삭제됐다.이외 환불금액을 사전고지 없이 예치금이나 사이버캐시로 지급할 수 있는 조항도 개정했다. 통상 환급할 때는 이용대금의 결제와 동일한 방법으로 결제대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환급해야 한다. 공정위는 부득이하게 이용자가 이용한 결제수단으로 환불이 불가능할 경우엔 이를 사전에 공지하도록 규정을 바꿨다.한편, 공정위는 구독공유경제 분야 소비자 보호 일환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도해지 시 환불불가 약관조항 등을 조사하고 있다.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플레이를 비롯해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대상이다.이태휘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전자책 구독서비스 분야에서 환불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독·공유경제 등의 불공정 약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비대면 거래에서 소비자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0.08.09 I 김상윤 기자
대림건설, e편한세상 지제역 분양 돌입…드라이브 인 시스템 눈길
  • 대림건설, e편한세상 지제역 분양 돌입…드라이브 인 시스템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건설의 e편한세상 지제역이 7일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주택전시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됐다 특히 자동차 극장, 팬 미팅 등에서 다각도로 활용 중인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주택전시관 대기에 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및 언택트 비대면 운영이 분양 시장에도 도입된 셈이다. 차량으로 주택전시관을 방문한 고객들은 진입 입구에서 안내 요원에게 지정 주차 장소로 안내를 받는다. 고객들은 본인 차량에서 대기하다가 무선을 통해 호출을 받으면 주택전시관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주택전시관 입장 시에도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걸친다. 입구에 설치돼 있는 전신 소독기로 소독을 한 뒤, 발열 체크가 이뤄진다. 그 옆에 바로 손 소독기가 있어 한 번 더 소독을 한 뒤 일회용 장갑을 끼고 덧신기로 덧신까지 신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주택전시관을 방문한 평택시에 사는 김씨(39세, 여)는 “날씨가 덥고 습해 아이와 함께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 힘들 것 같았는데, 이런 좋은 방법으로 대기 할 수 있어 편했다”며 “특히 코로나 감염 예방에 철저한 방역 체계 시스템을 갖춰 아이와 함께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놓였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지제역은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16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85가구 △59㎡B 99가구 △74㎡ 407가구 △84㎡A 206가구 △84㎡B 419가구 등으로 전 가구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청약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9월 7일~11일까지 5일간 정당 계약이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3로 일원에 위치해 있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사이버 주택전시관도 운영한다. e편한세상 지제역 주택전시관을 찾아 본인 차량에서 대기하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대림건설)
2020.08.07 I 정두리 기자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 1순위 최고 경쟁률 11.4:1 기록
  •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 1순위 최고 경쟁률 11.4:1 기록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이 괄목할 만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은 8월 5~6일 진행된 청약 1순위 접수 결과, 전용 84타입에서 최고 경쟁률인 11.4대 1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전용 74타입 9.8: 1, 59A타입 8.0: 1, 59B타입 6.1: 1 청약 1순위 경쟁률로 마감하며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구리시에 올해 공급되는 유일한 아파트의 인기를 입증했다.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의 전 타입은 모집세대수를 모두 마감시켰으며 14일 당첨자 발표, 15~19일 당첨자 서류검수, 25~27일 당첨자 계약 등 일정을 앞두고 있다.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들어서는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규모, 총 375세대가 공급된다.단지는 전용면적 기준 59A타입 94세대, 59B타입 45세대, 74타입 81세대, 84타입 155세대로 건립되며 신혼부부부터 자녀가 있는 가정까지 고려해 조성된다.단지 내에 입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피트니스 및 GX룸, 실내골프장, 탁구장 등이다. 또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460대 수용 가능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부대시설도 입주민들의 편의를 우선으로 둔 설계가 눈에 띈다. 연못 놀이터, 숲속 놀이터, 활력 마당 등 녹지 조경이 둘러싼 쾌적한 단지 환경을 마련했으며 동간 거리 최대 49.5m로 프라이버시 및 개방감을 강화했다.단지 바로 앞 인창초등학교와 단지 내 어린이집, 어린이공원 등 이 있다. 더불어 인근에 시청과 보건소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한양대구리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다.2023년 2월 입주가 예정된 구리 인창 대원 칸타빌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에서 공개 중이며 사이버모델하우스도 운영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하우스 사전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2020.08.07 I 박한나 기자
3기 신도시 청약일정 ‘3기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알아보세요
  • 3기 신도시 청약일정 ‘3기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알아보세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3기 신도시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기다리는 김 모씨는 지금까지 청약정보를 직접 검색해야 알 수 있어 번거로웠는데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때문에 수고를 덜었다. 연락처만 남기면 청약 3∼4개월 전에 청약 일정을 알려준다고 하니 청약 일정 놓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3기 신도시 홈페이지 화면.(사진=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모습을 미리 보고 청약 일정도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3기 신도시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6일 밝혔다.3기 신도시는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 △국공립 유치원 100% 공급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존택지보다 기업용지를 2배 이상 확보해 일자리가 있는 도시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주변시세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도시 등의 원칙하에 지구지정을 모두 완료하고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내년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신도시 위치, 주택호수, 주요 교통대책, 조감도 등의 기본 자료 이외 3기 신도시를 설계하는 건축가들의 생생한 인터뷰 영상도 볼 수 있다.3기 신도시 청약일정을 빨리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하며, 신청자가 연락처, 관심지구 등을 등록하면 관심지구의 청약일정을 3~4개월 전에 문자로 알려준다.사전청약이 시작되는 시점에 3기 신도시 추정분양가 구체화될 예정이나,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또한 ‘청약 알리미’ 신청 시 입력하는 희망면적, 관심지구 선호이유 등의 의견은 지구계획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2020.08.06 I 강신우 기자
  • `8.4부동산 대책` 건설주에 긍정적…대림산업·IS동서 `톱픽`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서울권역 중심의 총 26만2000호+a 추가 공급대책이 담긴 정부의 8.4 부동산 대책이 건설업종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이번 대책과 SOC 확대, 그린뉴딜정책 등 일련의 정부 정책들은 건설업종에 긍정적 이슈”라며 “국내 사업비중이 큰 대형 건설사와 중소형 건설사의 중장기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와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건설사로 대림산업, 대우건설(047040), 아이에스동서, 코오롱글로벌(003070), 한라(014790) 등을 꼽았고, 업종내 최선호주로 대림산업(000210)과 아이에스동서(010780)를 유지했다. 정부는 향후 수도권 지역에 총 127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인데, 군부지, 이전기관 부지 등 신규 택지를 발굴하고 노후단지를 고밀로 재건축해 실수요자 대상으로 집중 공급할 전망이다. 우선적으로 △태릉 골프장, 과천청사 일대 3만3000호의 신규 택지를 공급하고 △공공, 고밀 재건축 용적률 300~500%, 50층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신규택지 발굴 3만3000호,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 기존사업 고밀화 2만4000호,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7.0만호, 기존 공공물량 사전청약 확대 6만호 등이다. 신규택지 발굴 3만3000호는 도심내 군부지 1만3100호+공공기관 이전부지 또는 유휴부지 6200호+공공기관 미매각 부지 4500호+공공시설 복합개발 6500호 등이다. 3기 시도시 등 용적률 상향과 기존사업 고밀화 2만4000호의 경우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용적률 상향 2만호+기존사업 확장 및 고밀화 4200호이고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7만호는 공공참여 고밀 재건축 도입(5년간 5만호+a)+정비 예정 및 해제구역에서의 공공재개발 활성화(2만호+a) 등이다. 규제완화 등을 통한 도심 공급 확대는 5000만호+a,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시범사업 추진(3000호+a)+ 공실 등 유휴공간 활용 주거공급 확대(2000호+a)+도시계획 수립 기준 완화 등 제도개선(+a) 등이고, 그밖에 기존 공공 물량 사전 청약 확대(6만호)다.
2020.08.05 I 김재은 기자
8.4 주택공급책..중소형 건설사에 호재-KTB
  • 8.4 주택공급책..중소형 건설사에 호재-KTB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KTB투자증권은 8.4 주택공급대책에 대해 시장에 강한 주택 공급 시그널을 주기 어려우나 수요 규제 일변도에서 공급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충분히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8.4주택공급 대책에 따르면 서울 권역을 중심으로 총 26만200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신규 택지 발굴,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기존사업 고밀화 등을 통해 13만2000호를 비롯한 공공분양 사전청약 6만호, 기 발표된 공급 예정 물량 7만호 등 총 26만2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수도권에는 총 127만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77만호,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5만호(5.6대책), 수도권 내 추진 중인 정비사업 30만호, 이번 신규 공급 13만2000호다. 이와 관련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예상대로 공급 대책의 핵심 쟁점인 민간주도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목표 달성의 핵심인 공공주도의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용적률 300~500% 상향, 최대 50층까지 허용) 정책이 발표됐지만 증가 용적률의 50~70%를 기부채납으로 환수하고 용적률 증가에 따른 기대수익률 기준으로 90%를 환수하는 등 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정책의 실제 효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공급책만으로 추세적인 주택공급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의 경우 도시정비 사업 활성화에 따른 수혜를 당장 얻기는 어려워보인다. 그나마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다. 라 연구원은 “대규모 사업이 아닌 규제완화 등을 통한 도심공급 확대 측면에서 중소형 건설사에 유리하다”며 “소규모 도시정비 사업 및 용도변경 개발사업에 특화된 자이에스앤디(317400)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정부 의지로 정책 목표로 어느 정도 달성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보면 주택 공급 총량 증가 기대에 시멘트 등 기초건축자재, 인테리어 등 건자재 업체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 임대주택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 있다. 라 연구원은 “이번 공급정책의 핵심은 공공성 강화”라며 “5일 상장하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최근 약화된 리츠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공공임대주택이 기초자산이며 향후 주요 편입자산군도 임대 주택이다.
2020.08.05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50층 재건축’ 놓고 정부-서울시 불협화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0층 재건축’ 놓고 정부-서울시 불협화음거침없는 與, 부동산 증세법 본회의 처리스마트폰 게임이 ADHD 치료제…. 디지털藥 나온다“변동 큰 중·소형주 공매도 금지해야”△줌인&양지로 나온 ‘한국판 셜록 홈스’ 합법과 불법 사이 아슬한 줄타기국정원 첫 여성 차장 김선희 내정경찰청 차장 송민헌, 서울경찰청장 장하연△3면하루 30분씩 VR로 시각장애 치료..난치병 고칠 새 희망으로 떠올라환자 거부감 줄이고 의사 처방 유인책 마련해야“세계와 기술격차 작아..K바이오 새 먹거리로 자리잡을 것”△4면용산 서초 과천 등 알짜땅에 주택공급..3040 ‘패닉바잉’ 진정 기대공급확대, 稅강화 동시 추진..집값 잡아도 전세불안 여전15억짜리 2주택자, 종부세 1467만->3787만원 껑충△5면“50층 아파트 기대했는데”..초과이익 90% 환수에 재건축 조합 ‘시큰둥’5억 아파트, 초기 1억 2500만원만 내면 내 집사전청약 ‘인천 계양’서 가장 빨리 나올 듯..“서울은 제외”△6면‘팬덤 콘텐츠’로 유튜브 넷플릭스 넘는다..스타 키우는 네이버 카카오경영권 보장, 마케팅 판로 확보 IT 기업과 동맹 반기는 기획사들메이저 기획사 독식 우려에….“강소 기획사엔 기회”△8면윤석열, 野 대선주자 또 1위..여권선 “尹 독재발언, 반정부투쟁 선언”민주당 밀어붙이기에..통합당 ‘반대토론’ 맞불외교부 “지소미아 언제든 종료 가능”유엔 “北 이미 핵탄두 소형화 성공”..국방부 “능력 상당 수준”사전통보없이..北 7월부터 3차례 황강댐 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특위 위원장 김병욱 의원증권거래세는 분명한 이중과세..‘완전 폐지’ 위한 구체적 계획 세워야“CVC 지분 구성 제한 우려..투자금액 더 넓힐 방안 검토해야”△10면‘1억 美틱토커’ 표심 의식했나..트럼프, 180도 말 바꾸기‘강제징용’ 일본제철 자산압류에 日각료 “온갖 선택지 대응” 반발韓美 방위비협상 美대표에 ‘일본통’ 도나 웰턴..한국어 가능△12면재난지원금도 못 멈춘 0%대 저물가..‘긴 장마’에 밥상물가만 뛰었다‘개인적 의견 자제하라’..한은 ‘커뮤니케이션 원칙’ 도입국회도 현지도 반대..이미 삽 뜬 해외석탄개발 어쩌나△13면11년째 표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法 이번엔 통과할까4대은행 공동 ATM 시범운영케방의 승부수..은행권 첫 비대면 주담대 내놔△14면코로나 뚫은 SUV..현대 美판매 플러스 전환“기초과학 인재 적극 육성” JY ‘한국판 노벨상’ 만든다코로나에도 수익성 확대..SK가스, 실적 선방갤럭시 5총사 BTS와 함께 뜬다..오늘밤 11시 언팩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태국 물루센터 설비 수주△16면마이데이터 사업 기대 큰데..심사 ‘지지부진’에 속도 못내국내 유전체 분석 3사 K-DNA 구축 ‘맞손’국내 바이오시밀러 빅2, 하반기 美유럽 공략한다코로나 직격탄 맞은 벤처투자,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17면신규 오픈에 리모델링..호캉스族 맞이 분주한 호텔업계하이트진로 광고 미국 TV 나온다“계란 아닌 콩 마요네즈..상식을 깨면 지구가 삽니다”코로나가 바꾼 여름휴가..호우경보에도 캠핑용품 불티△18면한번 부러지면 치명적인 고관절..무수혈 수술로 합병증 사망률 줄여밤새 뒤척이고 낮엔 꾸벅..우울증 부르는 수면장애키 성장 막는 성조숙증..8세 전후로 정기 검사 받아야△20면‘이번엔 어떤 종목 샀대?’..개미 눈치보는 글로벌 증권가호실적 밀고 신차 끌고 현대기아차 주가 ‘쌩쌩’‘재수생’ 미투젠 카카오게임즈, IPO 준비 ‘착착’△21면중소형 테마株 기승 종목장세에..‘상따’ 주의보해외 투자 속도내는 스틱인베스트먼트동학개미 폭발적 증가에 키움證 ‘어닝 서프라이즈’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부품株 울상△22면‘드라마<예능’ 시청률 역전, 관건은 OTT“누가 드라마 ‘본방사수’ 하나요” 시청률 집계방식도 변화 필요△24면귀차니즘에서 해방시켜준 넷플릭스..문화 지배자가 되다‘1조달러 코치’가 없었다면 오늘날 애플 구글은 없었다아마존도 못 이기는 이케아의 비결은△오피니언은행 카드사에 불리한 디지털 금융혁신안시장을 이기려 하는 정책은 실패한다巨與 독주에 사라진 ‘절차적 민주주의’△26면‘한 공간서 제품 설계부터 제작까지’ 러닝팩토리 구축이베이코리아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전달”EY한영 조직 개편..김정욱 EY컨설팅 대표에애큐온캐피탈 저축은행 대표, 나란히 연임기아차, 난민 어린이에 축구화 1000켤레 기부유니클로, 미혼모 지원 ‘맘플러스’ 캠페인 실시△27면檢,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오늘 기소..‘공범 지목’ 한동훈 놓고 고심중부지방 물폭탄에 14명 사망 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도수능 시험장 책상에 칸막이 설치코로나 장기화에 서울 전역 확대 자치구 돌봄 SOS센터 문턱 낮춘다사랑의 매도 안돼..‘부모 징계권’ 조항 삭제경기도, ‘5호선 연장’ 하남선 8일 개통
2020.08.04 I 이소현 기자
퀀타매트릭스, 증권신고서 제출…9월 내 코스닥 상장
  • [마켓인]퀀타매트릭스, 증권신고서 제출…9월 내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생물진단 전문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는 미생물 진단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신속 항균제감수성검사 시스템 ‘dRAST’(direct & Rapid Antimicrobial Susceptibility Testing·디라스트)다. 디라스트는 특허 보호를 받는 다양한 핵심기술(광학, 미세유체공학, 빅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혈액배양을 통해 양성 판정을 받은 응급환자의 혈액(검체)을 검사해 약 5~7시간 만에 최적 항균제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병원 업무일 기준 2일 이상이 소요되는 기존 검사법의 시간적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까지 국내 10개, 유럽 15개 기관에서 성능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각국, 각 기관에서 진행 중인 성능 평가가 완료되면 dRAST 장비의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으로 오는 2022년을 목표로 미국 FDA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퀀타매트릭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화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매출을 본격화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퀀타매트릭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322만5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1200~ 2만65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85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이에 앞서 수 차례의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 투자유치를 통해 총 누적 투자액 800억원을 모집하는 성과를 거뒀다. IPO 공모주의 사전 검증 성격을 가지는 Pre-IPO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하고 본 IPO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모된 자금은 파이프라인 기술력 고도화, 유럽 현지 법인의 인력 확대 및 국내외 인허가, 유통, 영업, 마케팅 등 다각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된다. 오는 31일과 9월 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월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9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다.
2020.08.04 I 유준하 기자
내년 7월부터 공공분양 ‘6만 사전청약’ 시작…“인천계양 가장 빠를 듯”
  • 내년 7월부터 공공분양 ‘6만 사전청약’ 시작…“인천계양 가장 빠를 듯”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내년 7월부터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서 6만 사전청약 가구가 나올 전망이다. 애초 9000가구에서 대폭 늘린 것으로 실수요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청약대기나 매매수요를 완화하기 위해서다.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현황.(자료=국토교통부)정부는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8·4대책 정부합동발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로써 내년 3만가구 내후년 3만가구가 조기 분양한다. 사전청약은 지구계획 확정단계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제도로 본청약 1~2년 전 일부 물량에 대해 사전청약한다. 입주까지는 3~4년이 소요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30만가구 등 계획된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물량 총 77만가구 중 6만가구를 청약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분기부터 조기에 분양할 것”이라고 했다. 사전청약 물량은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에 몰렸다.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총 17만3000가구 중 애초 9000가구를 사전청약하기로 했지만 지난 ‘7·10부동산대책’에서 수도권30만(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 26만·서울도심 4만) 가구 중 3만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여기에 이번 ‘8·4공급대책’에서 공공택지 물량 77만가구 중 3만가구를 추가해 6만가구 가량 사전청약하기로 했다. 추가된 3만가구 중 2만가구는 수도권30만 가구에서 사전청약 물량이 나온다. 3기 신도시 개요.(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77만가구 공급 계획 중 입지가 좋은 곳들을 선별해 최대한 공급하겠다는 취지”이며 “2기 신도시 중에서도 아직 분양되지 않은 단지도 포함할 것이지만 서울에서는 사전청약 물량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사전청약 물량이 가장 빨리 나올 곳으로는 3기 신도시 중 인천 계양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주변이 논밭이라 비교적 토지보상이 수월한 인천 계양 등에서 사전청약 물량이 먼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사전청약을 통해 입주자 모집 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할 전망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7·10대책에서 “3기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시세대비 30~40% 이하로 공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대책에서 신규 공급계획에 포함된 태릉CC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은 내년 말 사전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릉CC도 사전청약을 내년 말쯤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2020.08.04 I 강신우 기자
노원구청장, 홈피에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 띄워
  • 노원구청장, 홈피에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 띄워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정부가 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골프장 개발을 통해 1만 세대를 공급하는 등의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청 홈페이지에 ‘대통령께 드리는 글’을 띄웠다.오 구청장은 이날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에서 “노원구는 30년 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의해 조성된 도시다.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또한 영구 임대아파트도 16%에 이른다. 이로 인해 인구의 고밀도화, 주차난 가중,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러한 곳에 충분한 인프라 구축 없이 또다시 1만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온 노원구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라고 했다.이어 “태릉골프장은 분명 보존 가치가 높은 그린벨트 지역이다. 골프장 건설로 자연이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울창한 숲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곳을 단순히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경우 당초 목표인 집값 안정보다 노원구를 더욱 심각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덧붙였다.오 구청장은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은 평생의 소원이고, 서울에 사는 한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 넘게 걸리는 현실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늘려야 하는 대통령님의 고민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따라서 값 싸고 질 좋은 주택공급은 반드시 필요하며 여러 고심 끝에 대통령님께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네 가지 방안을 내놓았다.△태릉골프장은 저밀도 주택공급을 원칙으로 해달라 △태릉골프장 부지의 50%를 노원구민에게 돌려달라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먼저 수립되어야 한다 △육사 이전 시 빅데이터 및 AI 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해달라는 내용 등이다.정부와 서울시가 공공 재건축 등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한 4일 신규택지 중 가장 큰 부지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오 구청장은 “자칫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이 강남·북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 녹지환경, 교육, 사회복지 인프라 등을 충분히 감안해 강북 인근 주민에게 새로운 혜택이 될 수 있는 쪽으로 계획을 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앞서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 13만2000세대 이상을 공급하고 공공 재건축은 50층까지 허용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했다.발표 내용을 보면, 정부는 신규부지 개발을 통해 3만3000세대를 추가할 방침이다.태릉골프장 개발을 통해 1만 세대를 공급하고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 미군 캠프킴 부지에서도 주택을 3100세대를 넣을 예정이다.정부과천청사 주변 정부가 보유한 유휴부지(4000세대),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1000세대)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세대) 등 부지도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또 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의 상암DMC 부지(2000세대) 등 LH·SH 등 공공기관의 미매각 부지에서도 4500세대 주택이 건설된다.또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6500세대가 공급된다.신규택지 중 가장 큰 부지는 총 83만㎡ 규모의 태릉골프장이다. 이 곳은 1966년 개장한 군 전용 골프장으로, 정부가 수년 전부터 국방부와 택지 공급을 위해 협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택지 개발이 확정됐다.태릉골프장 부지의 절반 이상은 기존 골프장 내 호수 등을 활용해 공원, 도로, 학교 등으로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개방한다. 절반 이하는 서민을 위한 주택을 짓는다. 일부 물량은 이르면 내년 말부터 사전 청약을 추진한다.최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태릉골프장을 ‘보존 가치가 있는 땅’이라며 개발에 반발하는 등 환경훼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날 “태릉골프장은 그린벨트 환경평가 등급상 4∼5등급이 전체 98% 이상을 차지해 환경적 보존가치가 낮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태릉골프장 관련 대통령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노원구청장 오승록입니다.국정 운영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오늘 정부가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하였습니다.그 대책 중에는 노원구 소재 태릉골프장 부지에 아파트 1만 세대를 건설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노원구는 30년 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의해 조성된 도시입니다.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또한 영구 임대아파트도 16%에 이릅니다. 이로 인해 주차난 가중,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러한 곳에 충분한 인프라 구축 없이 또 다시 1만 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은 그동안 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온 노원구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입니다. 태릉골프장은 분명 보존가치가 높은 그린벨트 지역입니다.골프장 건설로 자연이 많이 훼손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울창한 숲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단순히 아파트 단지로 개발할 경우 당초 목표인 집값 안정보다 노원구를 더욱 심각한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은 평생의 소원이고, 서울에 사는 한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 넘게 걸리는 현실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늘려야 하는 대통령님의 고민도 충분히 이해합니다.따라서 값싸고 질 좋은 주택공급은 반드시 필요하며 여러 고심 끝에 대통령님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태릉골프장은 저밀도 주택공급을 원칙으로 해 주십시오!고양시 창릉 신도시는 800만㎡ 부지에 주택 3만 8000세대를 건립하는 것에 비해, 태릉골프장 83만㎡에 1만세대를 건설할 경우 매우 심각한 고밀도 주택단지가 되어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인 노원구의 베드타운화가 더욱 심화할 것입니다.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임대 주택 비율은 30% 이하로 낮추고 나머지는 민간 주도의 저밀도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해야 합니다. 또한 노원구 주민들에게 분양물량의 일정 부분을 우선 공급해 노원구민들도 주차 걱정없는 쾌적한 새 아파트에서 살며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둘째, 태릉골프장 부지의 50%를 노원 구민에게 돌려주십시오!그동안 태릉 골프장은 노원구에 있지만 구민들에게는 접근조차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태릉 골프장 개발에 따른 부지의 50%를 일산의 호수공원, 분당의 중앙공원과 같이 공원으로 조성하여 노원 구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셋째, 획기적인 교통대책이 먼저 수립되어야 합니다!태릉골프장 주변은 지금도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입니다.인근 남양주 별내지구와 다산 신도시, 구리시 갈매지구까지 개발되면서 화랑대역과 태릉입구 사거리, 북부간선도로 등은 하루종일 상습 교통 정체 구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가중되는 교통난으로 그 피해는 노원 구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태릉골프장 주변의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신설·확충하는 광역 교통 개선대책이 필요합니다. 또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태릉골프장까지 지하철 지선을 연결하거나 트램 운영 그리고 동북선 면목선 연장 등의 세밀한 교통 대책도 조속히 마련되어야 합니다.노원에서 강남까지 8분 이내 주파할 수 있는 GTX-C 노선의 조기착공과 수서에서 의정부까지의 KTX 연장은 물론, 노원에서 강남까지 13분 이내에 주파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서둘러 진행되어야 합니다.넷째, 육사 이전 시 빅데이터 및 AI 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해 주십시오!이번 대책에서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는 빠졌습니다. 그러나 많은 구민들이 결국에는 육사까지 아파트를 건립할 거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육사를 이전한다면, 이 일대는 아파트 건립보다 자족 기능을 높이는 직주 근접 산업이 들어와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빅데이터·AI 원천기술 등 융복합 생태계 구축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태릉골프장이 우리 구민들과 미래세대를 위한 교통, 공원, 교육, 문화,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기회의 땅이 되어 노원구가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0. 8. 4노원구청장 오 승 록 드림
2020.08.04 I 박지혜 기자
3기신도시 용적률 10%p 상향…2.4만가구 추가 공급(상보)
  • 3기신도시 용적률 10%p 상향…2.4만가구 추가 공급(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3기 신도시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 2만4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의료원과 용산정비창 등 기존에 발표한 주택공급지역에 대해서도 용도상향을 통해 4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은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관련 합동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3기 신도시의 용적률을 평균 10%포인트 내외로 상향해 해당 지구 주택을 2만4000가구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공급물량 39만2000가구에서 41만6000가구로 늘어난다.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의 사전 청약 물량도 당초 9000가구에서 6만가구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청약시스템이 구축되는 2021년 3분기부터 사전 청약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의료원·용산정비창 등 복합개발이 예정된 사업부지에 대해서도 고밀화를 통해 4000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 서울 의료원은 부지확장 등으로 800가구에서 3000가구로 늘어나며, 용산정비창도 8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기존보다 늘어나는 공급물량 중 50% 이상을 생애최초 구입자·청년·신혼 부부등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2020.08.04 I 하지나 기자
2028년까지 수도권 아파트 13만2000호 신규공급 …어디에?
  • 2028년까지 수도권 아파트 13만2000호 신규공급 …어디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4일 수도권에 13만2000호 주택을 신규 공급하겠단 대책을 내놨다. 7·10대책 이후 한달여 만에 나온 주택공급확대방안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확대 방법은 △군부지, 이전기관 부지 등 신규택지 발굴 3만3000호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 및 기존사업 고밀화 2만4000호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 도입 및 공공재개발 활성화 7만호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와 공실 상가오피스의 주거전환 등 5000호 이상 등이다.특히 관심을 끄는 건 신규택지 발굴 방안이다. 서울 노원구의 태릉CC(1만호), 용산구의 용산 캠프킴(3100호), 서초구의 서울지방조달청 이전 후 부지 개발(1000호)와 국립외교원 유휴부지(600호), 서울 마포 서부면허시험장(3500호) 등이다. 이외에 정부 과천청사 일대(4000호), 노후 우체국 복합개발(1000호)에 주택을 공급한다.공공기관 유휴부지 17곳에도 새롭게 택지를 조성해 9400호를 짓는다. LH 서울지역본부, 상암 자동차 검사소, 상암DMC 미매각 부지, 상암 견인차량 보관소, SH 마곡 미매각 부지, 구로 시립 도서관, 면목행정복합타운, 흑석 유수지 부지, 문정 미매각 부지, 거여 공공공지, 천왕 미매각 부지, LH 여의도 부지 등을 발굴했다.구체적인 계획 발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용산정비창엔 사업 확장·고밀화를 통해 공급량을 기존 8000호에서 1만호로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서울 강남 서울의료원도 당초 1000호에서 3000호로 늘린다.공공재건축 방안도 구체화했다. 소유자의 60% 이상 동의 하에 LH와 SH 등이 참여하는 공공참여 고밀재건축을 통해 5년간 5만호 이상을 공급한다. 용적률을 300~500% 수준으로 완화하고 층수는 최대 50층까지 허용해준다. 단, 이는 도시정비법 개정 사항이다. 증가하는 용적률의 50~70%는 기부채납으로 내놓아야 한다. 정부는 공공이 자금 조달·설계 등을 지원하는 공공관리 방식, 조합과 지분을 공유하는 지분참여 방식 가운데서 조합이 선택할 수 있게 한단 방침이다. 기부채납 받은 주택은 장기공공임대(50%이상) 및 무주택, 신혼부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으로 활용한다.한편 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공공분양물량의 사전청약을 6000호에서 6만호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3만호씩 사전청약을 받는다. 이에 따라 기존에 5·6대책에서 발표한 공급물량 7만호와 신규 공급 13만2000호, 공공분양 사전청약 6만호 그리고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77만호 등 향후 127만호를 수도권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2020.08.04 I 김미영 기자
홍남기 "26만호 공급대책, 강한 공급 시그널 될 것"
  • 홍남기 "26만호 공급대책, 강한 공급 시그널 될 것"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가운데)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좌측)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권역 26만호 공급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권역 26만호 공급대책이 기존 아파트 인허가 물량에 더해 강한 주택공급 시그널을 제시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서울권력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서울권역 26만호 중 이번 대책 마련시 신규 추가 불굴된 공급물량이다. 7만호는 지난 5월 발표한 공급물량, 6만호는 예정된 공공물량 중 2021~2022년으로 앞당긴 사전청약 확대분이다.홍 부총리는 “6.17, 7.10 대책 등으로 수요 측면의 불안요인 차단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만큼, 공급 부족 우려라는 불안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고 미래 주택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공급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공급대책이 부동산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결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아울러 이번 공급대책 발표 후 매주 경제부총리 주재로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주택 수요대책과 공급대책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 합동 부동산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부동산 시장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방침이다.또 재건축으로 인한 인근 주택 가격상승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관계부처 합동 실가격 조사 등을 통해 시장불안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선 그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발본색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정부의 안정화 정책의지는 매우 확고하며 앞으로도 추후의 흔들림 없이, 좌고우면 없이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에 늘어나는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해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주택이 삶의 공간이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돼 내 집 마련 걱정이 없는 사회가 앞당겨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8.0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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