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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201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
  • "서울사이버대", 201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 모집
  • [e-비즈니스팀] 오는 12월 1일(월)부터 1월 8일(목)까지 '서울사이버대학교(www.iscu.ac.kr, 총장 강인)'가 2015학년도 상반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입학은 정원내 일반전형(4,223명)과 정원외 특별전형(5,886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정원외 전형은 산업체위탁생전형, 군위탁생전형, 중앙부처공무원전형, 학사편입전형, 장애인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외국전교육과정이수자전형, 지역인재개발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신입학의 경우 고졸학력 이상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고, 편입학의 경우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모집계열은 총 3개 계열 (19개 학과 및 전공)로 ▲인문계열 -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복지시설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심리상담학부(상담심리학과, 가족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사회계열 - 사회과학부(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경상학부(경영학과, 국제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IT/예술계열 - IT디자인학부(컴퓨터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문화콘텐츠공학과), 문화예술학부(문화예술경영학과, 음악학과) 에서 신/편입생을 포함해 총 10,10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지원서는 12월 1일(월)부터 입학홈페이지(http://apply.iscu.ac.kr/) 또는 모바일(http://m.iscu.ac.kr/)에서 작성할 수 있다. '나의 전형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원자에게 적합한 입학 전형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전형료는 무료다. 전형방법은 적성평가(학업준비도검사) 40%, 학업계획서 60% 총 100%로 반영해 평가한다. 적성평가에서는 수리와 탐구, 사고력, 대학교 수학능력 등을 통해 기본적인 학습방식과 학업잠재력을 확인한다. 학업계획서는 학과 및 학교 지원동기와 입학 후 학업/진로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사이버대학교 중 최대 규모의 장학혜택을(2013년 대학공시기준) 자랑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이번 모집에서도 지원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우수생, 특기생을 선발하는 것은 물론 그 동안 고등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됐던 계층을 배려하고자 장학전형을 세분화했다. 특기(외국어 우수자, 전문계고교/전문대학 졸업자)와 직업(직장인, 전업주부), 교육소외지역민(농어촌 거주자 등)을 위한 특별 장학과, 사회배려대상자의 학비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교육기회균등전형, 장애인전형, 지역인재개발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이 마련돼 있다. 전형 및 지급 기준에 따라 수업료의 20%이상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또한 질높은 이러닝 교육콘텐츠 ‘SCU Learning WAVE’를 직접 개발해 이러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콘텐츠와 학습 도구간의 자유로운 결합과 해체가 가능하고, 외부 어플리케이션 등을 자유롭게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이와 더불어 1년 2학기라는 기존 학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하계동계 방학 동안 6주의 집중학기를 더해 연간 총 42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1년 4학기제'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입생의 경우 짧게는 3년, 편입생의 경우 1.5년 만에 졸업이 가능해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만족도가 높다.한편, 서울사이버대는 2015학년도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총 186명으로 휴먼서비스대학원(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대학원(상담심리학) 석사과정이며,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정원 외 전형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라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이들은 12월 5일까지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http://grad.iscu.ac.kr/)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고, 12월 6일까지 입학지원서를 포함한 각종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본교 대학원 교학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입학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http://apply.iscu.ac.kr/) 및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사혁신처, 지역인재 선발 규모 105명으로 확대
  • [이데일리 고재우 기자] 내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의 선발 규모가 올해보다 확대된다. 인사혁신처(인사처)는 오는 7급 견습직원 105명을 선발하는 ‘2015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27일 공고했다. 내년도 견습직원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5명 많은 총 105명이다. 행정 및 기술분야에서 각각 60명, 45명을 뽑는다. 단, 해당 기관에서 근무성적평가가 안 좋을 경우 임용심사위원회 심사에서 탈락할 수 있다.대학별 최대 6명까지 가능했던 추천인원도 내년에는 최대 8명까지로 확대해 보다 많은 우수 인재가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에 추천될 수 있도록 했다.2015년도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선발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각 대학은 자체 추천심사회의를 열어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5급 공채 응시요건인 토익 700점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등을 보유한 대상자를 선발해 내년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www.gosi.kr)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도록 해야 한다.인사처는 내년 2월7일로 예정된 공직적성검사(PSAT)와 4월25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8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시험 합격자는 2016년 4월부터 1년간 견습 근무 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7년 4월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김승호 인사처 차장은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필기시험 위주의 경직적인 공무원 채용방식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에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이 편중되는 지역·학교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2005년 처음 시행 당시 50명이었던 선발규모를 매년 확대해 2017년에는 선발규모를 12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11.27 I 고재우 기자
미래성장 경쟁력, 해양레저 특성화학과가 함께한다
  • 미래성장 경쟁력, 해양레저 특성화학과가 함께한다
  • [e-비즈니스팀] 요즘 대학생은 대학교 타이틀만으로는 취업이 어렵다. 고스펙자들도 이력서 백 번은 써야 겨우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과는 차별되는 경쟁력이 필수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난세를 돌파하려면 특성화학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특성화학과란 특정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집중적으로 양성하는 학과다. 목적이 뚜렷한 학과인 만큼 취업률 100%를 경신한 학과도 등장했다. 해양레저학과, 산업보안학과, 사이버국방학과 등 학과 이름만 봐도 졸업 후 진로가 바로 예상될 정도라 효과적인 선택과 집중이 이루어진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학과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교육부는 올해 2,57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학 교육 특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4년제 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교에서 이전부터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적극적인 정부 지원에 힘입어 더 많은 혜택이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 http://www.sehan.ac.kr)의 해양레저학과와 해양레저장비학과는 장래 국내 레저스포츠문화와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할 학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4년제 대학 중 해양레저학과를 운영하는 학교는 단 3곳(세한대, 삼척대, 부경대)에 불과하고 특히 해양레저플랫폼인 마리나 중심의 현장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은 세한대학교 뿐이기 때문이다.특히 세한대학교는 해외 해양레저 및 해양관광 문화가 발달한 뉴질랜드의 대학과 연계를 맺고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한다. 뉴질랜드 유니텍기술대학(Unitec Institute of Technology)의 해외 교수진들은 학사 연계를 통해 국내로 초빙되며, 레저선박설계 및 제작 관련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세한대학교에서 3년, 유니텍기술대학에서 1년을 수학하고 졸업장을 받는 3+1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뉴질랜드의 선진 해양레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실무 중심 교육은 대불 캠퍼스에 한 달간 입주해 기숙형 집중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세한대학교의 수탁운영기관인 목포 요트마리나 실습장에서 요트운항, 마리나 운영 실무, 레저선박 관리 실무 등을 배운다. 이처럼 다양한 실무경험을 토대로 2014인천아시아게임 요트 종목에 학생들이 투입돼 경기 운영 요원으로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해양레저학과는 지난 11월 12일 해양경찰청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해상레저활동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대국민 해상안전을 전담하는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졸업 내규에는 요트 및 모터보트 조종면허획득, 생활체육지도자 1개 종목(수영, 요트) 이상 자격 취득, 수상안전인명구조 및 응급처치법 강사 자격 취득, 해양레저관련 전문용어 영어시험 통과 등의 요건을 두어 졸업 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세한대학교 관계자는 "호주나 뉴질랜드 사례에서만 봐도 국민소득이 증가할수록 관광문화는 해양레저 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미래성장 가능성에 비해 국내에서는 해양레저나 해양레저장비를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학 졸업 후에는 레저이벤트 관광기획사, 레저장비 정비사, 해양관련 정부기관 기술직 공무원, 마리나 취업을 통해 전도유망한 진로를 창출하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한편, 세한대는 오는 12월 19일(금)부터 24일(수)까지 정시 모집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세한대학교 홈페이지(http://www.sehan.ac.kr)나 해양레저학과 홈페이지(http://mrs.sehan.ac.kr)를 확인하면 된다.
초저금리시대, 배후수요 풍부한 오피스텔은 어디?
  • 초저금리시대, 배후수요 풍부한 오피스텔은 어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초저금리시대로 접어들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수익률 저하로 외면받았던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분양이 있었던 광명역 파크자이와 마곡지구 마곡나루역 캐슬파크 등은 100% 계약되기도 했다. 1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분양을 앞뒀거나 현재 진행 중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은 12곳 정도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2월에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전용면적 45~84㎡ 172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광교테크노밸리에 이미 200여 업체에 4000여 명이 상주하고 있고 경기도청도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많은 편이다. 2016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광교신도시(경기도청역)에서 강남역까지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한화건설도 같은 달 위례신도시 업무용지 24블록에 ‘위례 오벨리스크’(전용 23~84㎡ 321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녹지공간인 ‘휴먼링’과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인 ‘트랜짓몰’이 안에 있다. 강남 방면으로 이동이 쉽고,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예정)과 트램(노면경전철)이 만나는 더블역세권이다. 신영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수유 지웰 에스테이트’(전용 13~19㎡, 210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역세권. 성신여대 운정캠퍼스, 서울 사이버대, 덕성여대, 국민대 등의 대학생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4호선을 이용해 동대문, 충무로 등 도심 업무지구로 출퇴근도 쉽다.호반건설은 광명역세권 1블록에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전용 29~34㎡ 598실) 오피스텔을 이달 중에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KTX 광명역을 통해 서울역과 세종시와 가까운 오송역으로 이동하기 쉽다. 지난 5월 400여 개 업체가 입주하는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 용지(3만 3000㎡)가 매각돼 기업들이 들어오면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선 ‘마곡시티(전용 22~45㎡ 294실)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3.3㎡ 분양가가 평균 800만원으로 주변 브랜드 오피스텔보다 평균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마곡지구는 LG·코오롱·이랜드·롯데컨소시엄 등 대기업 본사, 연구소와 관련 기업체 등이 입주한다. 상주인원 약 18만명과 유동인구를 포함 해 약 40만명의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시중 부동자금은 은행예금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수익형 부동산의 가장 큰 위험은 공실인 만큼 직장인, 학생 등 배후 임대수요를 갖춘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11.19 I 신상건 기자
  • 美 상원서 정보기관 감청권한 축소 법안 부결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미국 상원에서 국가안전보장국(NSA) 감청 권한을 축소하는 법안이 부결됐다.18일(현지시간) NSA의 무차별 정보수집 활동을 규제하는 ‘미국자유법’ 법안이 미 상원에서 부결됐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자유법은 대통령 서명을 위해 필요한 과반수인 60표를 넘지 못했다. 이날 미국자유법은 상원에서 진행된 거수 투표에서 찬성 58표, 반대 42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NSA 감청 관련 논란은 내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미국에서는 내년 6월 ‘테러 방지를 위한 애국법’ 만료를 앞두고 안보 관련 법안 논의가 한창이다. 상원의원들이 최근 미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되면서 사생활 보호보다 국가 안보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 데이비드 피들러 법학교수는 “지난 5~6개월 간 미국 안보를 위협하는 요인들이 늘어났다”며 중동발(發) 테러 위협, 우크라이나 동부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중국과 러시아의 사이버 해킹 등을 예로 들었다.피들러 교수는 “이 같은 우려 때문에 미국 안보 기관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며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우려는 잠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70%가 넘는 미국인들이 정보기관의 무차별 정보 수집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법안에 대한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미국자유법 주요 입법자 패트릭 리히 상원의원(공화당·버몬트주)은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인들은 (정보기관의) 진정한 개혁을 원한다”고 전했다.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전직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정보기관의 무차별 정보수집이 논란이 됐다. 스노든에 따르면 NSA는 감청 프로그램 ‘프리즘’(PRISM)을 활용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정부기관을 해킹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4.11.19 I 김태현 기자
본엔젤스-日벤처투자사, 화장품 정보앱 버드뷰에 투자
  • 본엔젤스-日벤처투자사, 화장품 정보앱 버드뷰에 투자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초기기업 전문 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일본의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와 함께 화장품 정보 제공앱 ‘화해’를 서비스하는 버드뷰에 총 6억원을 투자 했다고 18일 밝혔다.고등학교 동창인 이웅(CEO), 김용진(CPO), 장우현(CMO) 등 3명이 대학 재학 중 의기투합해 설립한 버드뷰는 시판되는 화장품 브랜드 정보는 물론, 각 제품들의 성분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리뷰를 제공하는 ‘화해’를 서비스 중에 있다.현재 ‘화해’는 구글 플레이에서만 8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1년간 1위자리를 수성 중이다. 버드뷰는 연내 ‘화해’의 iOS버전을 연내 새롭게 선보이고, 내년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버드뷰 이웅 대표는 “인재 영입 및 서비스 가치의 저변 확대를 단기간 목표로 정하고 대한민국 1위 화장품 정보 제공 플랫폼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국내 20~30대 여성 중 250만 이상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석흔 본엔젤스 이사는 “화장품 테마를 다루는데 있어 성분 정보라는 고객 접근 전략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실행력도 훌륭했다”며 “사이버에이전트와 공동투자로 ‘화해’의 아시아 지역 진출에 대한 조력을 보완한 것처럼, 필요할 경우 다른 VC들과 공동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4.11.18 I 이유미 기자
덩치 커진 '금융보안원'..초대 원장에 10여명 도전장
  • 덩치 커진 '금융보안원'..초대 원장에 10여명 도전장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내년 2월 출범 예정인 금융보안원의 초대 원장 공모 절차가 시작됐다. 올해 초 터진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유출사고 등 전자금융을 노린 사이버공격이 급증하자 정부가 금융보안연구원, 금융결제원, 코스콤(증권전산)에 흩어져 있는 정보공유분석센터(ISAC) 업무를 한곳에 모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금융보안전담기구다. 약 200개 금융사를 회원으로 둔 대형 기관의 탄생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전·현직 금융당국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 10여 명 이상이 초대 원장직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보안원 초대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최근 초대원장 모집공고를 내고 이달 25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 뒤 내달 10일 최종후보자면접을 거쳐 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원추위가 내세운 원장자격 요건은 금융보안원 출범 이후 조직 안정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인물이다. 금융과 정보기술, 정보보호 관련 분야에 경험이 있는 고위공무원이나 이에 상당하는 공무원직에 있었던 경력을 우대한다. 관련 분야 전문경영인이나 10년 이상 근무 경력, 대학이나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부교수 이상이어야 공모할 수 있다.원추위 관계자는 “금융보안원 설립에 대한 각 기관 간 이해관계가 모두 마무리돼 내년 2월 중 출범할 수 있도록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초대 원장 추대를 위한 서류접수를 시작해 다음 달 열릴 설립총회 전까지 모든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금융보안원 탄생의 모태 역할을 한 금융보안연구원 출신 원장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김영린 금융보안연구원장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직 김 연구원장에 필적할 만한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은 채 정보보호학회, 금융ICT융합학회, 금융정보보호협의회, 금융보안포럼, 한국정보보호학회 출신 인사들이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금융보안문제는 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뤄져야 할 분야여서 금융당국 출신 인사가 우세를 점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보안원은 말 그대로 전자금융 보안을 전문으로 특화한 기구”라며 “금융보안관련 분야에 경험이 있는 전문가 중 당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인사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금융보안원은 설립비용 130억원에 170여 명의 인력으로 출범한다. 내년도 운영예산은 343억원이며 비용은 금융사가 부담한다. 인건비는 금융결제원의 9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일회용비밀번호(OTP) 시스템 운영과 금보원, 금결원, 코스콤의 ISAC 업무가 모두 금융보안원으로 이관된다. 기존 세 기관에서 ISAC 업무를 보던 인력들은 금융보안원으로 자리를 옮겨갈 예정이다.금융사 주도로 전담기구가 운용될 수 있도록 예산 등 이사회 주요안건에 대해서는 이사회 상정 전에 금융사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상설협의회를 운용하기로 했다. 회원사는 금보원, 금결원, 코스콤의 기존 회원사 167개사에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등 38개사가 가입하기로 해 모두 205개사가 확정된 상태다.
2014.11.17 I 문승관 기자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1기 발대식 가져
  •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1기 발대식 가져
  •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1기 발대식[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방문위원회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4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1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11기는 오프라인 활동 부문 124명, 온라인 활동 부문 164명을 각각 선발해 총 288명의 대학생이 전 세계에 한국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기간 중 국내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 역사 등의 분야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한국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류 등을 수정하면서 민간외교대사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문화관광의 중요성과 홍보 방법, 한국홍보스토리텔링, 전 기수 우수 활동사례 발표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국립국악원에서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멋진 공연을 선보였고, 지난 10기 중 우수한 활동을 한 33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한편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는 1~10기까지 53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했고, 11기 대학생은 12월까지 한국문화관광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제철 든 서쪽바다…입안 가득 싱싱한 가을을 맛보다☞ '고추장보다 붉은 유혹' 어서오라 손짓…전북 순창☞ 횡성에 한우만 있는게 아니더라…호수·숲·바람 여행☞ [창조관광성공사례탐방⑭]외국인관광용 앱 개발한 '트래볼루션'☞ 2016 올해의 관광도시...관광을 품앗이 하다
2014.11.04 I 강경록 기자
  • 청소년이 뽑은 최고 '아름다운 말' 국회의원에 강길부·심재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청소년 기자단이 꼽은 아름다운 말 선플 국회의원은 누굴까.3일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에 따르면 선플 대상에는 강길부(새누리, 울산 울주군)의원과 심재권(민주, 서울 강동구을)의원이 선정됐다.또한 △강동원(민주, 전북 남원시 순창군)△김재연(통합진보, 비례)△김제남(정의, 비례)△김현미(민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나성린(새누리, 부산 부산진구갑)△민병주(새누리, 비례), 박병석(민주, 대전 서구갑)△백군기(민주, 비례)△손인춘(새누리, 비례)△심상정(정의, 경기 고양시 덕양구갑)△안홍준(새누리, 경남 창원마산)△유기준(새누리, 부산 서구) △유승민(새누리, 대구 동구을)△이만우(새누리, 비례)△정성호(민주, 경기 양주시 동두천시)△정우택(새누리, 충북 청주시 상당구)△조원진(새누리, 대구 달서구병)△진영(새누리, 서울 용산구)△홍의락(민주, 비례)△홍익표(민주, 서울 성동구을)△황주홍(민주, 전남 장흥군 강진군 영암군)△황진하(새누리, 경기 파주시을) 의원 (가나다 순) 등이 선플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등학생 및 대학생 104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학생들이 9월부터 10월까지, 2개월간, 지난 1년간의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해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한 국회의원을 뽑은 것이다.강길부 의원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이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회 안팎에서 항상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언행으로 국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재권 의원은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선플은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낸다. 특히 우리 청소년들로부터 이러한 상을 받고 보니 미안함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낀다. 더욱 선플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전국 청소년 SNS 기자단’ 고등학생 대표 남혜린 한광여고 학생은 “국회의원의 발언을 순화언어와 비순화 언어로 나눠 모니터했는데, 회의록이 생생하게 적혀있어 모니터를 하다 보면 마치 국회 회의장에 직접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특히 앞으로 진로와 관련 있는 상임위원회의 회의록은 더욱 관심을 갖고 살펴보게 됐고, 선플은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고 말했다.한편 청소년이 선정한 ‘2014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 및 제7회 선플의 날 기념식’은 오는 5일 저녁 6시 30분 열린다.선플운동은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플이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고통과 피해를 주는지를 인식하게 함은 물론 사이버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어 나가자는 취지의 운동이다.6천여 개의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선플 운동을 도입한 이후 64%나 감소했다.
2014.11.03 I 김현아 기자
  • 전업주부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줄 `유망 자격증` 4종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전업주부에서 워킹맘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마음만큼 쉽지 않은 현실에 근심만 깊어지는 3040 기혼 여성구직자가 많다. 특히 전문직이 아니면 취업이 힘들어지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전문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워킹맘을 꿈꾸는 기혼여성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줄 유망 자격증 4종을 소개했다.△ 심리치유 열풍의 중심,‘미술심리치료사’최근 학교폭력과 우울증 등의 사회문제가 대두되면서 미술활동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도와주는 미술심리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는 심리치유를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효과적 해결책으로 고려, 이에 대한 사업을 강화해 나가면서 미술심리치료사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미술심리치료사는 그림완성하기, 풍경화 구성하기 등 여러 가지 그림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치료하는 업무를 담당한다.자격증은 1급~3급으로 나뉘며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또한 미술을 전공하지 않거나 그림에 소질이 없는 사람도 도전할 수 있다. 시험은 한국미술심리치료협회가 주관하는 일정시간의 교육 및 연수를 거친 후 응시 할 수 있으며, 취득 후 학교 상담교사, 관련기관의 상담사, 기업체 복지 담당관실 등에서 일할 수 있다.△ 자기개발 및 내 아이 교육까지! ‘ 어린이 영어지도사’국제화 시대를 맞아 조기영어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인 어린이영어 교수법을 개발?지도하는 어린이 영어지도사 자격증이 인기를 끌고 있다.자격증 취득은 사이버대학 및 관련기관을 통해 사이버 강의 수업을 듣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다. ‘재미있는 영어교실’, ‘영어동화구연’, ‘방과후지도론’, ‘아동교육론’ 등 총 4과목을 배우게 되며, 자격증 취득 후 방과후 교실 및 어린이집, 영유아 놀이방 등 다양한 아동관련 기관에서 일할 수 있다.또한 업무에 비해 고소득으로 프리랜서로도 활동할 수 있어 유연성 있는 시간 활용이 가능하고, 제 2외국어 학습을 통한 자기개발도 가능하기에 근무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독서가 취미라면 더 OK! ‘독서논술지도사’정부에서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학교 내 방과후학습에 대한 지원을 늘려나가고 있다. 방과후 학습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독서논술지도’로 이에 대한 인력충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독서논술지도사 자격증’ 취득자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독서논술지도사는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서가 주는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표현능력 등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자격증은 1급~3급으로 구분되며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구성된다.자격증 취득 후에는 초?중학교 방과후지도사, 문화센터, 학습지교사로 취업할 수 있으며, 특히 방과후지도사로 일할 경우 학생수에 따라 받는 급여가 달라지게 되어 수업시간이 겹치지 않는다면 여러 학교와 계약해 많은 수입이 가능하다.△결혼을 위한 연결고리, ‘결혼상담사’점차 높아지고 있는 결혼연령대와 이혼 및 재혼율 상승으로 ‘결혼’이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결혼업체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결혼을 원하는 이들에게 만남을 주선해주고 이성간의 매너관련 조언자 역할 등을 하는 ‘결혼상담사’가 주목, ‘결혼상담사자격증’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결혼상담사 자격증은 경력, 학력 제한 없이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시가능하며 매년 4회 실시하고 있다. 시험 과목으로는 ‘매너학, 인간관계론, 직업윤리, 상담학’으로 총 100문항의 시험 중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특히 결혼상담사 연봉은 기본 2천만 원부터 결혼 성사율이 높은 스타매니저가 되면 최대 억대 연봉까지 가능하며 프리랜서로 근무시간이 조절이 가능해 가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강원래, 신해철 애도 비난글 공식사과 "짧은 생각이었다"☞ 서태지, 31일 고(故) 신해철의 영결식서 추도사 낭독☞ `슈퍼맨` 추사랑, 부끄부끄 삼둥앓이 고백..추성훈 `멘붕`☞ 전소민, 트레이너 훈남 남동생 공개.."배우해도 되겠다" 감탄☞ 술은 내 연애에 독? 약?..男女 생각은?
2014.10.31 I 우원애 기자
  • [전문]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교섭단체 연설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20대 총선 내에 개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올해 내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내년에는 본격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문 위원장은 또 이른바 ‘초이노믹스(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을 두고서는 “경제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강하게 비판했다.문 위원장은 이외에 복지재원을 논의할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도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북과 대화해야 한다.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도 말했다.다음은 문희상 위원장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에 계신 700만 재외동포 여러분, 국회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입니다.대한민국 헌법 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돼있습니다. 국민의 권리와 국가의 의무를 명백하게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선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합니다. 동서고금의 세계사를 보면, 꿈과 희망은 언제나 인류문명의 획기적 발전을 가져오게 했고, 바로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시련과 절망 속에서도 힘차게 일어날 수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저력은 세계인을 세 번이나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정보화도 이뤄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 주는 나라로 우뚝 섰습니다.대단한 국민입니다. 하면 된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함께 했을 때 가능했던 것입니다.그러나 요즈음 국민의 삶은 날이 갈수록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가 점점 후퇴한다는 말이 파다합니다. 우리 모두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절망하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대통령 선거 때만 해도 우리에게는 아직 꿈과 희망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여야 대선후보들은 서로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 평화를 앞 다투어 국민 여러분께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국민적 합의, 여야를 초월한 합의는 현대 정치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시대정신은 바로 경제민주화, 복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인 것입니다.국민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박근혜 대선 후보가 더 잘 현실화시킬 수 있다고 신뢰를 보냈고 대통령으로 선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정권의 현 주소는 어떻습니까? 이 모든 약속들은 허언이 됐고, 국민은 꿈과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있음을 저는 가슴을 치는 심정으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부채감축 소득주도 성장전략으로 정책기조 전환해야어제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앞서 여당대표의 연설을 보면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경제활성화에 역점을 두셨습니다. 경제가 급박하다는 인식에 완전히 공감하며, 그 해결에 전력투구하시겠다는 각오와 의지에서 진정성을 느끼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냅니다.다만 그 해법의 일환으로 제시한 박근혜정권의 ‘초이노믹스’는 ‘완전 실패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싸늘한 평가라는 것도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취임 초 2100선을 바라보던 주가지수는 1900대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부동산 시장도 거래는 줄고, 전셋값만 올라가고 있습니다. 재벌특혜정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설비투자는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활성화는커녕 반짝 경기부양에 그친 것입니다. 대출규제 완화, 금리인하 등을 통해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초이노믹스는 세계적인 흐름과도 역행하는 낡은 정책입니다. 지금 세계는 ‘부채 축소, 소득주도 성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심지어 ‘부자들의 모임’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소득주도 성장’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대한민국만 ‘나홀로 부채 확장, 부채주도 성장’을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최경환 경제팀에 국민들이 기대했던 것은 출범 초기 ‘소득 주도 성장’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언젠 부턴가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말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대신 투자활성화가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국가부채만 1천조원대입니다. 한해 GDP 규모에 육박합니다. 가계부채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이미 1100조원 선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 들어 빠르게,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가는 연일 고공행진인데 실질임금 상승률 0%, 이런 상황에서 국민에게 빚내서 생활비 쓰고, 빚내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빚내서 집사라고 하는 것은 이미 빚더미에 앉아있는 서민들을 더욱 나락으로 떠미는 꼴입니다. 국가도 빚더미, 가계도 빚더미 국민들은 벌써부터 제2의 IMF 사태가 오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집권여당 내에서도 “막대한 빚을 내 인위적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한 발상”이라며 반대하고 나섰겠습니까?경제활성화, 꼭 해야 합니다. 그러나 먹고사는 것이 고단한 서민들이 웃어야 ‘진짜 경제활성화’입니다. 국민 생활을 편안하게 하는 것보다 더 급하고 더 중요한 경제활성화는 없습니다. 박근혜정부의 경제기조,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기조를 전환해서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법인세 인하는 투자를 유발할 것이라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정책 논리는 거짓이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대 재벌그룹 사내유보금은 3년 전에 비해 44%가 늘어난 477조원이라고 합니다. 기업들이 천문학적 규모의 사내유보금으로 10조원대 부동산 투기에 열을 올리는 사례를 우리 모두 최근에 목격했습니다.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경제정책 기조를 수정해야 하는 또 하나의 웅변적 사례입니다.낙수효과는 더 이상 없습니다. 고용 없는 성장,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몰락, 노동시장의 양극화, 중산층 붕괴는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입니다. 우리 경제, 골든타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대통령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 ‘경제의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이 적기입니다. 반칙과 편법, 차별의 관행을 없애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통해 성장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지속가능한 경영도, 지속가능한 사회도 가능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강화돼야 합니다. ◇복지재원 논의할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 제안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복지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국가의 기본책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생애맞춤형 복지공약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은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의 약속을 믿고,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생애맞춤형 복지공약은 줄줄이 후퇴되거나 파기됐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지 수준과 복지지출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입니다.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재원 문제를 이유로 복지문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복지는 국민이 선택한 시대정신이고 대세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고, 양극화와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백신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물론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지난 8월, 제1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복지·교육·주택·경제 등의 분야, 211개 정책에 모두 316조원이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재원 조달방안으로 지하경제 양성화 등 흘러간 옛 노래를 이번에도 반복했습니다. 우선 재정낭비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은 수십조의 공사비, 매년 1조원 이상의 유지관리비가 들어가야 할 온갖 부실의 총본산임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자원외교는 수십 건의 MOU 중 성사된 것은 단 한건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수십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나랏돈이 증발해 버렸습니다.그 기간 동안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자원외교 관련 각 공기업 부채만도 총 56조에 달했습니다. 북한 소총에 뚫리는 방탄복, 물에 빠지는 상륙 장갑차, 목표물로 날아가지 못하는 어뢰, 고물컴퓨터를 장착한 최첨단 구축함, 2억원짜리 군장비를 41억원으로 뻥튀기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방산비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새정치민주연합은 4대강 부실비리,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그리고 방위사업 부실비리 등의 척결을 위해 3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국민혈세 낭비실태를 낱낱이 규명할 것입니다.더 나아가 국회차원의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서 현 정부는 물론 다음 정부에서 다시는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일이 없도록 관련자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습니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증세 없는 복지’는 지금 ‘복지 없는 증세’로 바뀌었습니다. 그것도 담뱃세, 자동차세 등 온통 서민증세뿐입니다. 지난 정부에선 부자감세로 부자들에게만 혜택을 주더니, 이제 서민증세로 서민들에게만 부담을 지우니, 더이상 물러설 곳도 없는 서민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서민증세 하기 전에 부자감세부터 철회해야 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 중요한 것은 이제 우리사회가 사회보장 재원 마련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저출산 저성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지에 대한 요구는 갈수록 커지는데, 국가재정은 갈수록 빚만 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서민증세냐 부자감세냐, 중앙정부 책임이냐 지방정부 책임이냐로 다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복지 공약을 파기하거나, 서민들에게만 세금을 전가하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조세문제 논의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국회 차원의 지속가능한 복지재원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여야, 직장인, 자영업자 등 각 계층을 대표하는 단체와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국민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해서 사회보장 재원 마련방안에 대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과정을 시작합시다.◇공무원연금 개혁은 사회적 합의기구 통한 합리적 절차 필요공무원연금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숙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문제는 연금수입은 내려가는데 고령화로 지출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회에서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여서 해결될 일이 아닙니다. 공무원연급 개혁은 반드시 관련 당사자와 미래를 내다보는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임을 밝혀둡니다.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에 매진해야아이들이 꿈을 꿀 때 그것을 돕지 못하는 나라가 가장 가난한 나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공약했지만, 우리 아이들의 생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10대 사망원인 1위는 자살입니다. 아이들은 과도한 경쟁교육에 불행하고 학부모들은 감당할 수 없는 사교육비로 불행합니다. 이럼에도 교육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실종됐고, 국민과 약속한 교육복지는 후퇴됐습니다. 오로지 역사왜곡 교과서 살리기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교육환경은 개선돼야 합니다. 정부, 시도교육감들이 함께 하는 ‘학교시설안심위원회’를 구성해서 학교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원 대책이 마련돼야 합니다. 정부는 잘못된 재정계획 때문에 내년 약 4조원에 달하는 누리과정 재정 부담을 시도교육감들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과정 보육료, 정부가 책임지고 조속히 해결해야 합니다.◇주거대한민국 46%가 ‘남의 집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 46%도 빚내서 살고 있는 국민이 태반입니다. 전셋값은 감당할 재간도 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입니다. 월급으로 저축해서 집을 사는 것은 쇠막대에 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만큼 힘든 일이 됐습니다. 전월세 상한제 도입, 공공임대주택의 대폭강화 등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인어르신을 홀대하는 집안치고 잘 되는 집안 못 봤습니다. 어르신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 됐습니다. 이제는 국가가 어르신들께 효도할 차례입니다. OECD 국가 중 노령화 속도 1위, 노인빈곤율, 노인자살율은 1위이지만, 노인 복지수준은 세계 96개국 가운데 50위에 불과합니다. 노인 정책 전담부처를 신설하고, 노인 건강, 일자리, 복지 등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서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정부의 시간제 일자리 40% 가량이 월 100만원도 못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용률 70% 달성에 눈이 멀어 저임금 나쁜 일자리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경제참여가 10년 새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대 청년, 태반이 백수입니다. 대학졸업 후 취업까지 평균 1년이 걸립니다. 취업해도 등록금 등 평균 1500만원의 빚에 시달립니다.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나쁜 일자리 양산하는 정부의 고용정책은 실 근로시간 단축, 사회적 일자리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정책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노동OECD 국가 중 비정규직에서 벗어나기 가장 힘든 국가가 대한민국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비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똑같이 일하면 똑같은 임금을 받아야 합니다. 오른쪽 바퀴를 다는 사람과 왼쪽 바퀴를 다는 사람이 정규직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차별을 받는 사회는 정의롭지 못합니다.아파트 경비노동자처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감시단속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최저임금을 생활임금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올려야 합니다. ◇축산농가 보호대책에 만전을 기해야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과 FTA를 체결하는데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FTA를 체결할 때마다 우리 축산 농가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정부가 그동안 마련한 피해보상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추가 보완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따지겠습니다.◇길을 잃은 외교, 불안한 안보, 멀어진 통일전시작전통제권을 차질 없이 환수하겠다던 박 대통령의 공약 또한 허언으로 끝났습니다. 2015년 말로 돼있던, 전작권 환수를 이번에는 시점도 못 박지 않고 무기 연기했습니다.전쟁 상황에서 우리 군대 지휘권을 다른 나라에 맡기는 것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비정상의 정상화’아닌가 생각합니다. 20년 넘게 준비돼왔고, 국회비준까지 마친 용산기지이전계획(YRP)을 크게 수정하고 10년 가까이 논의되어온 전작권 환수 시점을 또 늦춰 우리는 또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할지 국민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산기지이전계획과 연합토지관리계획은 국회 비준동의를 마친 한미 간 협정인 만큼 이에 대한 변경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란 점을 지적해둡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박근혜 정부 들어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전략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집권 7년째, 외교는 길을 잃었고 안보는 불안하며 통일은 멀어졌습니다. 대통령은 외교에 주력하며 동분서주한다는데 실제 결과는 걱정스럽습니다. 미국은 우리 외교당국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중국은 우리 정부를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한국 정부의 의도적 대립외교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무관심으로 일관합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좌표를 잃고 헤매는 동안 일본의 군사대국화는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북한 핵문제는 그 어떤 국제적 논의조차 중단된 지 오래입니다. 도대체 어떤 외교를 위해 동분서주한 것인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국민의 안보불안은 더욱 커졌습니다. 병영 내에서는 사건 사고가 연일 터지고, 일부 지휘관들의 기강 해이는 도를 넘었습니다. ‘사드가 우리의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정부 당국자의 인식은 기가 막힙니다. 남북관계는 7년째 거꾸로만 가고 있습니다. 구호는 거창하고, 구상은 화려하지만, 정부의 행동은 그와 정반대입니다.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대체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통일전략은 무엇입니까? 외교안보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합니다. 해답은 이미 있습니다. 시작은 남북관계 정상화입니다.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해 접경지역 주민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정부가 단체의 자율적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무사태평, 수수방관 중입니다. 무책임한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더구나 모처럼 만에 예고된 남북 고위급 회담 성사와 정부의 큰 구상이 어그러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박근혜 대통령도 후보시절 7.4남북공동성명에서부터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10.4 남북정상선언에 이르는 남북합의정신을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 구상,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드레스덴 구상, 그리고 통일대박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구상들이 공허한 구호로 그치고 있는 이유는 그 구상 속에 북한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북과 대화해야 합니다. 다시 교류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5.24 조치를 철회해 남북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합니다. 이산가족의 상봉 무대인 금강산 관광길도 다시 열어야 합니다. 늦어도 내년에는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합니다. 그 힘으로 우리가 동북아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주도해야 합니다. 지금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줄 때입니다. 더 머뭇거리다가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결코 안 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기, 그 해법은 무엇인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연못물 온도가 높아져 죽어도 서서히 조금씩 온도를 올리면 왜 죽는지도 알지 못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받을 권리와 양심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중의 기본권입니다. 이것이 침해받기 시작하면 민주주의 위기가 시작되는 것입니다.‘사이버 망명지’인 텔레그램의 국내 가입자 수가 무려 300만 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고 있다’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검찰이 신속하게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국민에게 으름장을 놓은 결과입니다. 경찰이 전국 CCTV 5929대를 통합, 연계해 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경찰이 원하면 언제든지 사생활을 다 들여다 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지난 해 철도노조파업 때 노조간부 친척들 차량 이동정보까지 추적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온라인을 넘어 도로 위 사찰시스템까지 만든 것입니다. 공권력이 국민의 사생활을 검열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일은 유신 때나 있었던 일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의 정치는 현안마다 국론이 두 갈래로 분열돼 있습니다.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안보와 민생에 대해서조차 대화와 타협보다는 대립과 대결로 악순환만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좌우, 진보·보수, 여야 모두 이분법 진영논리에 빠져 상대방을 향해 삿대질을 해대는 형국입니다.지금의 정치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우승열패와 적자생존의 원칙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정글의 체제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자는 상생의 정치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죽기살기식 공멸의 정치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상대를 경쟁대상(rival)로 보는 것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인 적(enemy)으로 보는 미성숙한 정치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1987년 우리는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냈습니다. 87년 체제는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화의 첩경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체제입니다. 그것이 당시 시대정신에 맞았던 것입니다. 그동안 국민의 정치의식과 사회는 성숙해있고, 30년 전 옷을 그냥 입기에는 너무 커져있습니다. 이제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라는 헌 옷을 과감히 벗어내리고 분권적 대통령제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고 저는 판단합니다.올해 내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 내년에는 본격적인 개헌논의를 통해 20대 총선 내에 개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28년 만에 합의된 최적의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낡은 정치는 지속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논어 안연 편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제경공이 정치에 대해서 묻자 공자님이 대답하셨습니다. “君君臣臣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다우며,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자식은 자식다우면 된다는 것입니다. 잘된 정치는 각자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저는 오늘의 현실 정치에도 딱 들어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청여여야야언언(靑靑與與野野言言). 청와대는 청와대다워야 하고, 여당은 여당다워야 하고, 야당은 야당다워야 하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는 생각인 것입니다. 야야(野野) 야당은 야당다워야 합니다.야당의 제1책무는 비판과 견제에 있습니다. 이를 소홀히 하면 정부여당의 2중대로 의심받게 되고, 결국 존재감을 잃게 되어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게 됩니다. 비판과 견제를 받지 않는 권력은 무소불위가 됩니다. 그러면 그 권력은 반드시 붕괴하게 돼있습니다. 그것이 동서고금 역사의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강력한 야당의 존재는 대통령과 여당에게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그러나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 이상 해선 안 됩니다. 발목잡기, 트집 잡기, 딴죽걸기는 이제 그만두고, 잘 한 것은 과감히 칭찬하고, 적극 밀어줘야 합니다. 잘못한 것은 철저히 감시하고 비판해야 합니다. 그러한 야당이 야당다운 야당입니다. 야당이 야당답기 위해 응당 해야 하는 뼈를 깎는 자기혁신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혁신의 본질은 실천입니다. 바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여여(與與) 여당은 여당다워야 합니다. 국회는 삼권분립의 한 축으로 행정부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고, 여당은 국회의 첫 번째 구성요소입니다. 따라서 국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청와대를 비판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국회가 통법부로 전락하지 않고 청와대의 시녀나 거수기가 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당은 국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심의와 결정에 관해 떳떳하고 당당하게 책임져야 합니다. 가난한 집안의 맏아들처럼, 모든 국정운영의 책임을 마다하지 않고 뚜벅뚜벅 실천해 나가는 모습, 바로 그것이 국민이 한결같이 바라는 의젓하고 듬직한 여당의 모습입니다.그러나 지금의 여당은 야당 탓하는데 열중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야당이 잘못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가 반사이익만 챙기려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야당이 실수하면 벌떼같이 달려들어 돌팔매질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청와대는 청와대다워야 합니다. 청와대는 모든 가치의 총화이자 국정의 최종 결정권자이고 최고책임자입니다. 최고책임자는 결코 누구에게도 책임을 떠넘길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결코 남탓을 해서는 안되는 외롭고 외로운 지존의 자리입니다. 지금 국민은 처음에 약속한대로 48.5% 반대했던 세력까지 껴안고 보듬는 100% 청와대, 어머니와 같은 대통령을 원하고 있습니다.허준의 동의보감에 통즉불통(通卽不通), 불통즉통(不通卽痛)이란 구절이 있습니다.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병이 난다는 말입니다. 국가는 유기체와 같습니다. 기와 혈이 통하고, 위아래 소통되어야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국민통합임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의 잠재적 에너지를 총동원해 이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통합능력이 바로 민주적 리더십의 기본이요, 국가혁신의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박근혜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대국민 약속인 경제민주화, 복지, 한반도 평화의 실천을 위해 박차를 가해 신뢰회복에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100% 국민의 대통령이 되는 길이요, 역사에 남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는 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란 무엇입니까? 국리민복(國利民福)이요, 국태민안(國泰民安)입니다. 국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배고픈 사람 배불리고 등 시린 사람 따습게 하고 억울한 사람 옆에서 눈물 닦아주는 것, 그것이 정치의 본령입니다.박근혜정부 핵심 공약 중 하나가 ‘안전’입니다. 부처의 명칭까지 바꿨지만 2년도 안 돼 안전을 위한 조직을 다시 만들겠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판교 안전참사까지 발생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나 벌어질법한 사고가 이어지는 현실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여야가 당초 약속했던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합의한 기한 내로 세월호 특별법은 제정돼야 합니다. 이것은 여야의 문제도, 이념의 문제도, 정쟁의 대상도 아닙니다. 이것이 유가족의 뜻이요, 국민의 요구입니다.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그에 따르는 보상 내지 배상, 재발방지책이 마련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그래서 대한민국은 정말 세월호 이전과 이후가 달라져야 합니다.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더 이상 국민과 유가족들을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됩니다.오늘 해가 져도 내일 다시 뜹니다. 동트기 직전의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동트기 직전의 새벽과 같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 모두 기본으로 돌아가 대한민국호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전력투구합시다. 그것이 지금까지 차가워 가는 바다 속 아홉 명의 숭고한 영혼이 우리에게 외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꿈과 희망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을 합칩시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10.30 I 김정남 기자
  • 동국대 대학원, 2015학년도 신입생 모집
  • 석사, 박사, 석·박사통합과정 신입생 선발[e-비즈니스팀] 동국대(총장 김희옥)는 오는 10월 29일(수)부터 11월 6일(목)까지 2015학년도 일반 및 특수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대학원은 65개 학과에서 석사 452명, 박사 237명 등 모두 689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4년제 대학졸업자 또는 2015년 2월 졸업예정자, 학사학위 취득자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동국대는 △논문게재 장려금 및 학술발표 지원제도 개선△박사과정 전액 장학제도 운영△우수 학부생 대학원 진학 지원△지도교수 및 논문지도 학생 수 제한△학과별 특성화를 통한 학과 경쟁력 강화 등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특수대학원은 사회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전공을 개설해 주목을 끈다. 맞춤형 MBA를 목표로 하는 경영전문대학원은 주간과 야간과정으로 커리큘럼을 나눠 운영한다. 주간 과정인 ‘글로벌(Global) MBA’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MBA와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한다. 야간 과정엔 맞춤형 과정인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 MBA’, ‘팜(Pharm) MBA’, ‘리더십(Leadership) MBA 등이 있다. 직장인을 위해 이틀 수업만으로 학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하며, 계절학기를 활용하면 3학기 만에 조기졸업도 가능하다.21세기에 요구되는 경찰사법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경찰사법대학원은 국내 최고의 형사사법분야 특수 대학원이다. 특성화된 전공 교육과정을 통해 경찰 및 국가정보원 등 국가 중요 형사사법기관의 우수한 동량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학문적·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문화예술법무, 법률실무, 자산금융법무, 인권복지법무, 종교법무 등 다양한 전공을 갖춘 법학대학원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법무대학원은 출신학과나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1995년 우리나라 최초로 개원한 이래 한국문화예술의 총본산으로 굳건한 위상을 정립해온 문화예술대학원은 문예창작, 연극예술, 불교예술문화, 예술경영, 예술치료, 실용음악 등 6개 학과의 신입생을 석사과정과 지도자과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1978년에 개원, 올해로 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교육대학원은 현직 교원의 재교육 및 신규교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학과(교육행정·HRD, 상담심리, 유아교육 등 3개 전공), 교과교육학과(윤리교육, 종교교육, 역사교육, 국어교육, 영어교육, 미술교육, 체육교육, 무용교육, 조리교육 등 19개 전공) 등 2개 학과에 22개 전공을 운영하며, 전공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성과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국제정보대학원은 정보보호(정보보호전공, 사이버포렌식전공) 및 영어통·번역학과(영어통·번역전공) 신입생을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보보호전공은 ISC2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사이버포렌식(CCFP) 자격증 교육과정의 국제 표준화 과정을 주도하는 등 국내외 정보보호 확산에 영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영어통·번역전공은 전문 통·번역사로서의 직업윤리와 실력을 다지고, 이론보다는 실질적인 활용 및 통·번역 능력 습득에 주안점을 둔다. 또한, 서울 시내 대학원 중 유일하게 야간 특수대학원에 개설되어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동국대 일반대학원 원서접수는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를 통해 가능하며, 특수대학원 입시정보는 홈페이지(http://gs.dongguk.edu)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동국대학교 대학원팀(02-2260-3037~9)
  • 방송학회, 24일 국제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국방송학회는 24일 오후 2시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2층 그랜드볼룸C에서 ‘텔레비전 산업의 미래: 글로벌 미디어 시대의 상생과 번영(The Future of the Television Industry: Coexistence and Prosperity in the Global Media Era)’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세미나는 한국방송학회 주최, 케이블TV 업체 CMB 후원으로 진행된다. 최양수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 ‘글로벌 미디어 시대의 유료방송 생존 전략’ 세션에서는 스티븐 맥도웰 플로리다 주립대 교수가 ‘미국에서의 TV 프로그램 배급과 시청’, 최은경 한양대 교수가 ‘디지털 글로벌 미디어 시대의 유료방송채널 간 협력 및 연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카나야마 리츠메이칸 대학 교수와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교수가 패널 토론에 참여합니다. ‘콘텐츠 유통 합리화 방안’을 다루는 2부 세션은 오택섭 고려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유리 리우 대만 국립대 교수가 ‘주요 국가 별 유료방송 플랫폼의 지상파 재전송: 현황과 정책적 함의’를, 트리샤 린 싱가포르 난양 공대 교수가 ‘싱가포르의 멀티스크린 TV 서비스와 미디어의 글로벌화에 따른 융합 전략’을 발표한다. 또 안택호 MBC 심의국 국장과 곽동균 KISDI 박사가 패널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4.10.23 I 김유성 기자
`지퍼게이트` 르윈스키, 사이버폭력 방지 전도사로
  • `지퍼게이트` 르윈스키, 사이버폭력 방지 전도사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의 성추문 이후 10여년만인 올해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모니카 르윈스키(41세·사진)가 인터넷상에서의 사이버 폭력과 따돌림 등을 근절하기 위해 사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니카 르윈스키르윈스키는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연사로 나서 “성추문이 있었던 1990년대말부터 온라인상에서의 폭력에 시달려왔다”며 이에 대항하는 문화적 혁명을 이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르윈스키는 일명 `지퍼게이트`로 불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미국을 발칵 뒤집었던 인물로, 2004년 이후 잠적해 영국 런던정경대학(LES)에서 사회심리학 석사학위를 따는 등 은둔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5월 ‘배니티 페어’라는 연예 잡지 인터뷰를 통해 대중들에게 다시 얼굴을 내밀었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강연까지 나섰다. 그는 “나는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매도 당하고 평판을 망치게 된 최초의 인물일 것 같다”며 “당시에는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인스타그램도 없었지만, 가십성 신문과 연예 웹사이트 등을 통해 대중적인 심판을 받았고 많은 이들로부터 악성 이메일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매일 컴퓨터만 켜면 `오 마이 갓`이라고 내내 소리 질렀다”며 “매일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학업을 마치고 돌아 온 르윈스키는 “사이버상에서 폭력과 따돌림을 당한 많은 젊은 이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같은 비극이 바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주된 이유”라며 앞으로 사이버 따돌림과 폭력(Cyber bullying)을 근절하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을 주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죽지 않고 그 고통에서 살아난 만큼 앞으로는 다른 희생자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다”며 “내가 받았던 고통과 어두운 과거의 기억을 공익과 선한 목적에 활용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4.10.21 I 이정훈 기자
  • 전라도닷컴 해킹, 중·고교생·군인 포함 일베 회원 소행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월간지 ‘전라도닷컴’ 웹사이트 해킹은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0일 언론사 웹사이트를 해킹한 혐의로 일베 회원 고모(20)씨, 박모(16)군 등 1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군인 1명은 군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씨는 지난 8월 30일 오전 1시 26분께 서울 자신의 집 컴퓨터로 전라도닷컴 웹사이트를 해킹해 관리자모드로 접속한 뒤 일베 게시판에 관리자모드 화면을 게시하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최초로 누설한 것으로 전해졌다.같은 날 박군은 고씨의 글을 스크랩해 퍼뜨렸으며 임모(14)군 등 16명은 일베 글의 링크를 눌러 전라도닷컴의 관리자모드로 접속해 직접 기사 제목을 전라도 비하 의미의 ‘홍어’로 바꾸거나 전남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중 10여명은 만 14세 이상의 중·고교생과 대학생이었으며 무직 3~4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소 고씨는 전라도닷컴 관리자 아이디가 대다수 웹사이트 운영 주체 측이 주로 쓰는 쉬운 아이디였으며 비밀번호가 간단해 해킹에 우연히 성공했다고 말했다.다른 피의자들도 재미삼아 해킹했다거나 다른 의도는 없었다, 파장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라도닷컴 측은 지난 8월 30일 세월호 참사 특집 기사 50여 건이 삭제되고 주요 기사 제목에 ‘홍어’가 보이는 등 해킹 피해를 당했다며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특히 같은 날 오전 2시 10분께 ‘일베’ 사이트에 홈페이지 관리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공개된 점을 들어 ‘일베’와의 관련성을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2014.10.20 I 박지혜 기자
  • 에듀앤비즈, 온실가스관리(산업)기사 실기시험 대비 예상 문제풀이 특강 실시!
  • [e-비즈니스팀] 2015년부터 시행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와 관련, 온실가스관리 기사/산업기사 자격취득 실기시험이 11월1일부터 14일로 공고되었다.  앞서 이루어진 필기시험에서는 총2614명이 신청접수하였고, 이중  기사부문은 총 1724명 응시에 555명이 합격하여 32.2퍼센트의 합격률을 보였고, 산업기사 부문은 총 366명 응시에 72명이 합격하여 19.7퍼센트의 합격률로 잠정 발표되었다.  이번 필기시험에서 족집게 문제 적중률과 합격률을 보인 에듀앤비즈((주)이에스인포매틱스 대표 김환배)는 11월에 있을 실기시험에서도 이에 대비한 특강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0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7시간동안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예상 핵심이론 및 계산문제 풀이를 여의도 교육장(여의도역 5번출구 3분거리 백상빌딩)에서 하며, 교재는 "온실가스관리 기사/산업기사 실기" 로 현장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대표강사인 홍성호 박사(기술사)는 국립환경인력개발원에서 온실가스 검증심사원 국내 강사로 활동할 뿐 아니라 전국 대학생 대상 강의 및 산업체 온실가스 검증, 인증심사, 각 기관 자문위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사이버 교수 등 이 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홍성호박사는 지난 필기시험 때도 하루 특강을 실시해 높은 적중률을 보여 검증된 바가 있다.     교육대상은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관련업계 산업체 종사자 등으로 모집인원 3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수강료는 8만원에 계산문제 부교재와 중식이 제공되며, 수강생들은 계산기를 지참하여야한다. 또한 오프라인 강의 수강자에게는 무료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여 합격에 최우선을 두고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있다.  특강 및 동영상강의 신청은 ghg.kr 을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및 상담은 교육지원팀 02-780-7550.
판도라TV, 노바토와 합병..모바일 메신저로 간다
  • 판도라TV, 노바토와 합병..모바일 메신저로 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토종 동영상 기업인 판도라TV(www.pandora.tv)가 최근 사이버 망명으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메시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판도라TV는 노바토를 100% 주식교환방식으로 인수 합병함으로써 모바일 시장 선점을 위한 비전제시 및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소셜분야에 특화된 그룹 메시징 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고 매출확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김경익 판도라TV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올해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판도라TV가 젊은 벤처정신을 갖춘 노바토를 만나 10대~20대 사용자 저변확대와 모바일 앱 분야의 빠른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젊은 기업문화를 가진 DNA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판도라TV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출신들이 창업한 노바토는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2013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미 성장 가능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서비스 ‘잼’은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그룹 메신저로 주 사용자층은 10대와 20대 여성이다. ‘하트 날리기’, ‘비밀 메시지’ 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메신저들과는 차별점이 있으며 가입한 그룹마다 각각의 다른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청소년층과 20대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오픈 3개월만인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 약 30만 건, 일 550만 건이 넘는 메시지 생성으로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서버 확충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인수합병으로 판도라TV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잼 아이콘아울러 노바토는 구독자수 51만 명을 돌파한 카카오스토리 ‘10대 놀이터’ 채널을 개설해 트렌디한 콘텐츠를 수시로 제공함으로써 10대 사용자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강동원 노바토 대표는 “창업을 하며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는데 있어 자금조달,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데 한계를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판도라TV의 동영상 관련 기술을 ‘잼’ 서비스에 적용하여 보다 풍성한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판도라TV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인 KM플레이어 및 판도라TV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서의 성공은 물론 글로벌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판도라TV와 노바토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출범식에서 기존 기업이 M&A를 활용하여 젊은 아이디어가 새로운 동력으로 접목되는 사례로 소개되며 협약 체결식을 가져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SK-정부, 대전을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2014.10.13 I 김현아 기자
사이버 검열, 카카오톡의 문제인가
  • 사이버 검열, 카카오톡의 문제인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이버 검열’ 논란이 연일 뜨거운 감자다. 다음카카오가 지난 8일 ‘감청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이용자들의 정보보호보다 정부의 요청을 우선으로 여기고 그동안 제대로 의혹을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이유에서 사이버 검열의 화살이 카카오톡을 쏠리고 있다.사이버 검열 논란이 시작된 것은 지난 19일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전자수사팀’ 신설을 발표하면서 부터다. 지인들과 자유롭게 수다를 떨던 대화를 정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는 생각에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안일한 대응이 논란의 불씨 키워지난 1일 다음카카오 합병 간담회에서 감청 관련 질문이 있었지만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는 “보고 받은 내용이 없으며 수사기밀에 속하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다”고만 답변했다. 국내법상 정부의 요청이 있으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다음카카오의 답변처럼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메신저 업체는 수사기관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대화내용을 요청하면 이를 제공할 수 밖에 없다. 해외업체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서버가 해외에 있거나 메시지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삭제될 경우, 대화내용이 암호화된 경우 기술적으로 대화내용을 제공할 수 없다. 텔레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에서야 지난해부터 요청받은 건수를 자세하게 공개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정부 요청 보고서(Global Government Requests)’를 통해 각 국마다 정부로부터 사이버 검열 요청을 받은 건수와 처리율를 공개하고 있다.이러한 다양한 방법이나 노력이 있음에도 다음카카오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용자들이 뿔이 난 것. 이에 다음카카오는 뒤늦게 감청 요청이 있었던 것을 밝히고 메시지 저장기간을 2~3일로 축소, 프라이버시 모드 도입 등이 대응책을 내놨다.◇SNS만 조심하면 사이버 검열 피할 수 있을까우리가 모바일 메신저로 주고받는 이야기나 SNS에 남기는 글 등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서버에도 저장되지만 이용자의 스마트폰에도 저장이 된다. 수사기관이 카카오톡의 대화내용을 다음카카오에 요청하는 것은 다음카카오 서버에만 그 내용이 남아있어서가 아니라,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증거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 따라서 다음카카오가 대화내용을 수사기관에 넘기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용자의 스마트폰을 수사기관이 압수수색해 그 안에 저장된 내용들을 대부분 복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사이버 검열을 원천적으로 피하기는 어렵다. ◇사이버 검열은 무조건 나쁘다?언제든 내 대화내용을 누군가 들여다보고 감시당할 수 있다는 점은 불안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생긴다. 가령 테러 등의 국가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나 유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수사를 위해 메신저의 대화내용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지난 세월호 사건 때도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다음카카오에 카카오톡 대화내용 제공을 요청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압수수색 영장을 통한 메신저 대화내용 요청이나 감청이 자주 있어서는 안되지만 국가안보나 유괴사건 등의 범죄의 경우에는 개인의 인권침해가 있더라도 감청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다만 지금의 사이버 검열 논란은 다음카카오의 문제보다는 영장이 적법하게 심사되고 발부되는지 등 제대로된 검증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4.10.09 I 이유미 기자
장군 인사단행, '첫 부부장군' 화제의 김귀옥 준장은 누구?
  • 장군 인사단행, '첫 부부장군' 화제의 김귀옥 준장은 누구?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박근혜 정부 들어 3번째로 기무사령부가 교체되는 등의 비교적 강도 높은 장군 인사단행에서 김귀옥 준장이 단연 주목받고 있다.국방부의 7일 정기 인사(장군 인사단행)에서 김귀옥(여군 31기)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하며 창군 이래 최초 부부 장군이 탄생한 것이다.김귀옥 준장은 대학을 졸업한 뒤 여군 사관(학사장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어떤 의미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전투병과 여군으로는 두 번째로 별을 달았다.김귀옥 준장은 야전과 육군 정책 분야의 전문가로 통하는데 제1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장, 육군훈련소 23연대장, 국방부 국방여성정책과장을 거쳤다.남편인 이형석(육사 41기) 소장과는 대위 시절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형석 소장 역시 연합사와 육본 등 정책부서를 두루 섭렵했다.국방부는 김귀옥 준장의 진급 사유에 대해 “온화하고 강직한 성품에 포용력을 갖췄다”고 밝혔다.한편 국방부는 7일 중장급 이하의 진급과 주요 직위의 장군 인사단행을 통해 상당 폭의 물갈이를 실시했다. 특히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장경석 전 사령관에 이어 이재수 사령관까지 2명의 사령관이 전격 경질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이번 장군 인사단행에서는 김유근 육군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이 합참차장으로 내정됐고 육군참모차장에는 박찬주 7군단장(중장·육사 37기), 기무사령관에는 조현천 사이버사령관(소장·육사 38기)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이와 더불어 육해공군 중장, 소장, 준장 진급인사도 단행됐다.중장급 인사의 경우 임호영, 장재환, 박종진, 위승호, 조현천 육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호영 등 3명을 군단장에 임명했으며 조현천과 위승호를 각각 기무사령관과 국방대 총장에 내정했다.박경일 해군 소장과 김정식 공군소장 역시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해군 교육사령관과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조한규 육군 준장 등 20명(육군 13명·해군 2명·해병대 1명·공군 14명)은 소장으로 승진했고 백상환 육군 대령 등 86명(육군 58명·해군 12명·해병대 2명·공군 14명)은 준장으로 진급해 새로운 보직을 받게 됐다.이밖에 이기식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으로, 김영식 5군단장(중장)은 항공작전사령관으로 보직 이동했다.
2014.10.08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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