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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異야기]②"중고나라론? 사기거래 온상 오명 벗을 것"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최근 몇 년간 언론에 소개되는 ‘중고나라’ 관련 뉴스는 부정적인 것이 주를 이뤘다. ‘중고나라’ 운영자인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난 이후에도 ‘중고나라’를 통한 크고 작은 사기사건이 각종 언론의 사이승우 큐딜리온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중고물품 거래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회면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물품 사기로 한 달여 만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3000만원을 갈취한 간 큰 고등학생들부터 호텔 숙박권과 공연 티켓 등을 싸게 팔겠다고 속여 수천 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까지. 중고물품 거래 사기 대부분은 ‘중고나라’를 통해 벌어지고 있다.‘중고나라론(중고나라+loan·대출)’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중고나라’ 관계자는 카페 개설 이후 지난 10여 년 간 크고 작은 사기사건이 하루도 빠짐없이 거의 매일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동호회 수준에 머물렀던 카페를 회사를 차려 조직화하고 경찰과 연계한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앱)을 공식 출시한 것은 바로 ‘사기 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중고나라의 운영자이자 단골 이용자다. 어렸을 때부터 쇼핑, 특히 같은 물건도 저렴하게 장만하는 실속구매에 관심이 많았고, 요즘도 거의 대부분의 물건을 중고거래와 아울렛 쇼핑으로 장만한다. 이 대표는 중고거래 예찬론자다. 중고라면 흔히 오래되고 낡은 물건을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아예 사용조차 안 한 새 것 같은 중고도 많다고 귀띔했다. 최근에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출산, 육아용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런 이 대표가 성공적인 중고거래 팁 몇 가지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우선 판매 가격이 통상적인 수준보다 너무 높거나 낮은 제품은 의심하라”고 말했다. 새 상품은 같은 물건이라면 가격이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중고는 같은 물건이라도 사용기간, 보관 정도에 대해 품질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가격만으로 선택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가 중고물품 사기거래 방지를 위해 지난 달 출시한 중고나라 애플리케이션. 이 앱에는 거래 상대의 신고 이력 등을 조회해 볼 수 있는 ‘경찰청 사이버캅’이 탑재돼 있다.판매자와 구매자간 스킨십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제품 문의와 가격 협상을 할 때에는 문자보다는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온라인 입금 보다는 직접 만나 제품을 확인한 후 돈을 지급하는 것이 사기를 방지하는 지름길이다. 온라인 입금 전에는 반드시 경찰청 사이버캅을 이용해 해당 계좌번호의 신고이력을 조회하고, 중고제품을 결제할 때는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일치하는 ‘안전거래(에스크로)’ 사이트를 이용하라고도 조언했다. 중고 거래를 위해 올린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여타 사이트로 유출돼 악용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일회용 안심 전화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안심번호는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고 2~3일 뒤 번호가 없어져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득템’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손이 빨라야 한다”고 했다. 중고나라는 여느 유통 플랫폼과 달리 1450만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상품기획자(MD)다. 그런 만큼 파는 물건의 종류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 그중에서 최고의 옥석을 가리려면 부지런함은 필수다. 이승우 대표는광운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대학생이던 2003년에 의류 전문 쇼핑몰 ‘도카닷컴’을 오픈, 해당분야 랭킹 1위 사이트로 성장시켰다.같은 해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 ‘중고나라’ 카페를 개설했다. 이때 쌓았던 전자상거래(e커머스) 성공 경험을 살려 2012년 네이버 해피빈 내 사회공익 쇼핑몰 ‘콩스토어’ 대표로 취임해 공익전문 쇼핑몰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2014년에는 중고거래 사용자 편의 서비스 향상 및 안전거래 환경 구축을 위해 중고나라 운영 전담법인 ㈜큐딜리온을 설립했다. 2016년 4월, 중고나라 공식 모바일 앱을 출시해 빠르고 안전한 중고거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 [성공異야기]①"국민 4명 중 1명은 중고나라 회원이죠"☞ "중고거래 사기 절반은 '먹튀'"..중고나라 5대 예방지침 발표☞ 중고나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 체결☞ 인터넷 도박 입건 중 중고나라 먹튀사기까지..20대 男 구속☞ 중고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사기범죄 온상 되나..
- 인공지능 '엑소브레인·딥뷰' 2018년 조기 산업화.."ICT 전략산업 집중육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하는 언어 인공지능인 ‘엑소브레인’과 카메라 촬영 영상을 판독하는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가 오는 2018년 조기 산업화할 전망이다.정부는 13일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K-ICT 전략 2016,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ICT 전략’을 재설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최첨단 ICT 제품·서비스의 수출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과 최근 중요해진 정보보안과 역기능 방지에 대한 관계 부처 합동의 종합적 대응책을 발표했다. ‘K-ICT 전략 2016’은 국내외 환경 변화와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K-ICT 전략’을 재설계해 지능정보사업을 기존의 9대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하고 새로운 ICT의 성장 동인(動因)으로 삼고, 이를 활용한 간판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지능정보산업’ 추가..10대 전략산업 육성정부는 지능정보산업을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해 10대 전략산업으로 개편하고, 지능정보산업과 기존 9대 전략산업간의 연계를 통한 성장체계를 마련했다.지능정보산업은 광의적으로 IoT·클라우드·빅데이터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신성장 산업 육성의 핵심 분야이다. 정부는 지능정보산업을 제4차 산업혁명의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로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10대 전략산업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특히 전 산업의 성장동력인 소프트웨어(SW)와 정보보호 산업을 K-ICT 전략산업의 인프라로 육성하고, 디지털 콘텐츠·스마트 디바이스·5세대 이동통신(5G) 등 서비스·기기 분야도 지능정보와 연계해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전략산업별 지능형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계획도 구체화됐다.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중인 언어지능 ‘엑소브레인’과 시각지능 ‘딥뷰’의 연구개발(R&D) 성과를 2018년 조기 산업화하기로 했다.엑소브레인은 음성을 통해 사람과 SW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딥뷰는 SW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정보를 판독할 수 있다.당초 2022년까지 계획했던 R&D 계획을 앞당겨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또 2020년까지 초소형·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핵심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지능형 SW 및 반도체 기술력도 확보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3대 선도품목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지능정보 서비스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사이버테러 공격의 징후를 사전탐지·예방하고 대처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사이버테러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2021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의료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앞으로 신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데이터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중 스마트시티(부산), 헬스케어(대구) 등 IoT 실증사업끼리 사업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의 연계 활용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공공·민간의 활용도 높은 핵심 분야에 데이터 허브를 구축·운영하고, 규제프리존 안에서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바이오·에너지·관광 분야 공공·민간의 빅데이터 거래를 허용하는 유통 시범사업도 벌인다.글로벌 경기 침체와 ICT 성장 둔화에 대응해 민간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도 있다.올해 중 부산·대구 외에 IoT 융복합 실증단지를 1곳 정도 추가로 조성하고 가상현실(VR) 테마파크 조성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현재 2017년까지 최대 10%를 감면해주는 정보보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을 3년 연장하는 방안도 재정 당국과 협의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ICT 융합 신산업 분야를 기존의 의료·교육·교통·도시·에너지·관광 등 6대 분야에서 금융·홈(스마트홈 및 가정 보안)·농축수산·제조 등 10대 분야로 확대 개편한다.이 밖에 글로벌 SW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R&D 지원, SW 융합 클러스터 등을 통한 지역별 전략산업과 SW 간 융합 확산 등도 추진된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K-ICT 전략 2016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ICT 산업을 더 혁신적인 신 산업, 더 강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사회 정보보안 강화...사이버 시큐리티 7000명 양성정부는 안전한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정보보호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시큐리티 인력 양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최정예 전문 정보보호 인력 7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또 잠재인력 발굴을 위해 초중고 정보보호 전문교재를 개발(2017년)하고 전문교원을 양성하는 한편 주니어 해킹 방어대회 개최, K-사이버 가디언즈 창설(2017년) 등으로 청소년에게 정보보호 실천·실습을 교육하기로 했다.아울러 예비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2016년 4개→2020년 12개), 고용계약형 석사과정(2016년 12개 대학→2020년 16개 대학)을 확대한다.대입·군복무·출산 등 경력단절 요인 해소를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대 등 대입의 기회를 넓히고, 정보보호 특기병 규모 확대, 여대와 연계한 출산 여성 재취업 지원 등도 추진한다.제조·에너지·스마트홈·교통·의료 등 주요 ICT 융합산업에선 최정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장도 구축(2017년)하기로 했다.이 밖에 정부·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전담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우수 보안인력의 공직 진출 우대, 전문성 제고 교육 강화 등도 추진한다.‘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은 이들 기기의 과다사용에 따른 역기능, 즉 과의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9개 부처 협력을 통해 △자율적 조절능력 강화 △과의존 치유 서비스 안정화 △스마트폰·인터넷 지식역량 강화 △과의존 대응 협력체계 강화 등 4대 전략, 52개 정책 추진과제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생애주기형 시큐리티 인력양성 체계도
- 한국계 미국인 ‘코드게이트 2016’ 우승 휩쓸어 ‘눈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최대의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6’에 한국계 미국인이 일반부와 주니어부의 우승을 각각 거머쥐어 눈길을 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9회 ‘코드게이트 2016’을 5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결과, 미국의 ‘PPP’팀이 일반부, 미국의 새뮤얼 데이비드 김(17)군이 주니어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PPP’는 상금 3000만원, 김군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코드게이트는 미래부가 유능한 화이트해커 발굴과 올바른 보안 의식 확산을 위해 올해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해킹방어대회다. 흔히 해커라고 하면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해커의 공격에 대비해 방어를 하는 ‘착한 해커’를 화이트해커라고 일컫는다.올해 대회는 일반부 81개국 1572팀 5110명, 주니어부 52개국 560명의 전 세계 우수한 보안인재들이 참가했다. 지난 3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일반부 10팀, 주니어부 30명이 최신 보안 트랜드를 반영한 문제를 두고 이틀간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들은 2일부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최신 미래 보안 위협 관련 문제를 20시간 동안 푸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예년보다 경쟁이 치열해 막판까지 승자가 엎치락 뒤치락했다는 후문이다.일반부 우승을 거머쥔 PPP팀은 2011년, 2014년에 이어 벌써 이 대회 우승 세 번째를 거머쥔 실력자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의 화이트해킹 이 팀을 이끄는 리더는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박(28)씨. 그 역시 개인적으로 세 번째 우승이다. 박씨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 애를 먹었지만 최종 우승을 가져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주니어부 우승을 차지한 새뮤얼 데이비드 김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해킹에 관심을 가진 ‘해킹 영재’. 김군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미국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과학과에 입학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다. 김 군은 “재미있는 대회였다. 내년에도 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반부 2위는 프랑스의 ‘0daysober’, 3위는 대만의 ‘217’이, 주니어부 2, 3위는 이태양(한국디지털미디어고)군, 강진오(미재학)군이 각각 차지했다.또한 올해는 전국 31개 대학의 정보보호동아리 팀이 참여한 ‘정보보호동아리 해킹방어대회’를 신설하여 고려대의 ‘Cykor’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등은 건국대 ‘SecurityFACT’, 3등은 포항공대 ‘PLUS’였다.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코드게이트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함께 한 보안전문가들에게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을 극복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정보보호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3일 서울 삼성동 성료된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6’에서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PPP’가 최양희(오른쪽에서 두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부터 상금을 수여받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한국계 미국인 브라이언 박씨.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료된 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6’에서 주니어부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새뮤얼 데이비드 김(왼쪽)군이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부터 상금을 수여받고 있다.
- 김선우·조경란…'문학집배원' 10년의 감동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 필룩스에서 사이버문학광장 문학집배원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문학집배원 그 십 년 동안의 감동’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사이버문학광장 문학집배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문학포털 ‘사이버문학광장’의 대표 문학콘텐츠로서, 바쁜 현대인들이 문학작품을 읽으며 마음의 여유와 잊었던 감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매주 시와 문장을 영상으로 제작해 이메일로 발송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도종환 시인이 첫 문학집배원을 맡은 이후로 안도현, 나희덕, 문태준, 김기택, 김선우, 황인숙, 장석남, 장석주, 문정희 시인들로 이어지며 감동을 주는 시를 찾아 배달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성석제 소설가를 시작으로 김연수, 은희경, 이혜경, 하석란, 전성태, 한창훈, 조경란, 서영은 소설가로 이어지며 이들이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옮겨 적은 아름다운 문장도 함께 전달중이다.문학집배원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작은 전시회로 꾸며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이날 전시에서는 문학이 또 다른 장르와 만나 새로운 감각으로 5월 연휴기간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문학 편지쓰기, 6일부터 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문학집배원 도슨트를 제공해 작품을 더듬어 가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는 매월 일반 시민들이 문학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7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사이버문학광장 문장의 소리’5월 공개방송을, 5월 10일과 24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영화 속 한 장면 소설 읽기’ 프로그램을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개최한다.
- 우리銀, 다문화 장학생 390명 선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은행이 운영하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학생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생 390명을 선발키로 하고 27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발 예정인 장학생은 다문화 초등학생 195명, 중학생 100명, 고등학생 60명, 대학생 20명 등 다문화 자녀 375명과 대학 및 전문대학, 사이버 대학, 방송통신대학 등에 재학 중인 결혼이민자 15명 등 총 390명으로 이들은 1년간 장학금을 받게 된다. 초등학생은 30만원, 중학생은 5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300만원 등으로 총 2억4000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다문화 장학생으로 선발되려면 우리다문화장학재단(www.woorifoundation.or.kr)에서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한 후, 27일까지 구비서류를 우편 제출하면 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 및 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공동출연해 2012년 1월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최근까지 다문화 학생 1990명에게 총 11억3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 경찰청장 役 전무송…연극 '폴리스 오딧세이'
- 연극 ‘폴리스 오딧세이’(사진=극단 아레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국에 경찰서는 과연 얼마나 될까. 사이버경찰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경찰서는 총 200여개, 800여개의 지구대를 포함하면 1000여개가 넘는다. 주민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기관 중 하나인 동사무소(주민센터)의 개수가 70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장 가까운 기관은 ‘경찰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폴리스 오딧세이는 극단 아레떼의 창단공연이다. 수많은 위험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우리 동네 경찰 지구대의 사건, 그리고 그 시작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술에 취해 싸우다 온 사람부터 경찰사칭으로 체포된 이, 음주 운전자, 폭주족, 자폐아 등 사실적 사건을 배경으로 근무하는 경찰들의 삶과 활약상을 반전이 있는 재미와 감동을 담아 보여준다.‘아레떼’는 희랍신화에서 나오는 말로 ‘인간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창조와 표현의 능력을 연마하여 높은 경지를 유지한다’는 의미다. 이번 작품 역시 창조력과 상상력의 극한을 맛볼 수 있는 ‘에쭈드’를 활용한 공연이다. 에쭈드란 각자가 창조의 주체가 되어 ‘상황’을 설정하고 ‘사건’을 발생시켜 ‘등장인물’ 간 갈등을 만들어내고 이끌어 나가는 ‘잘 짜여진 즉흥극’이라고 할 수 있다.에쭈드의 대가인 연출 여우영 아레떼 대표를 통해 한국식으로 새롭게 풀이된 ‘에쭈드’의 색다른 경찰 이야기를 선보인다. 예술감독 겸 배우 전무송이 경찰청장을 연기한다. 이외에 이봉규, 장항석, 홍예서, 최희정, 유지연, 이진원, 이현진, 김미지, 이수민, 서창원, 윤희정, 우준원, 강하곰, 임지훈, 최은성, 정민준 등이 출연한다.극단 아레떼에서 제작하고 SCN엔터테이먼트가 기획한 연극 폴리스 오딧세이는 오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공연한다. 3만~5만원. 02-3668-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