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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언론학회 484명, 공동 시국선언..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3대 학회와 이에 소속된 언론·방송학자 484명이 17일 현 국가위기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책임있는 해결과 정부 권력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공영방송(KBS, MBC)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을 촉구하며 시국 선언문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를 발표했다. 국내 언론방송 관련 3대 학회가 공동으로 성명서를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소속 언론·방송학자들은 우리나라 현 국가 위기를 불러온 근본 원인을 청와대와 비선실세들의 국정 파괴적 행위 때문으로 규정했다. 이에, 3개 학회 언론 ·방송학자들은 풍전등화에 놓인 현 시국을 깊게 우려하며, 박근혜 정부의 결자해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더불어 언론 ·방송학자들은 국가위기의 주요 원인은 국정농단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하고, 박근혜 정부의 부패를 더욱 가속시킨 언론의 직무 유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언론의 사명은 진실을 밝히고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나현재의 한국의 일부 언론은 제 스스로 권력 집단이자 이익집단으로서 권력에 대한 감시자이기보다는 권력의 공모자, 호위자로서 기능해 왔다는 것이다. 언론은 정부에 대한 감시, 민주적 여론형성,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제 역할을 방기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후퇴시키는데 일조했다는 것이 언론·방송학자들의 판단이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제대로 된 길을 가기 위해서는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편을 비롯한 언론 관련법 개정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또한 언론·방송학자들은 언론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자로서 언론의 직무유기를 지적하지 못하고 외면해왔던 책임을 무겁게 통감한다며 향후 박근혜 정부의 책임있는 문제해결과 정치권의 언론법 개정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방송학자 시국선언문-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 -대통령 비선실세의 국정농단 실태가 드러남에 따라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다.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그 실체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이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이렇게 부실하고 허약했는지 참으로 참담한 마음이다. 더욱 통탄할 일은 국정 운영의 책임을 위임받은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한 뿌리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현실이다. 선출된 권력 스스로가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질서를 파괴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진정성 없는 사과와 꼬리자르기식 담화로 책임을 회피하며 국면을 돌파하려 하고 있다. 외롭고 고독했다는 대통령 개인사를 거론하는 한편 국익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측근의 개인적 비리라고 선을 그으며 국정농단 사태를 어물쩡 넘기고자 한다. 여기에 일부 언론과 정치인은 아직도 국민을 기만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 그러기에 국민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밝히며 국정농단의 실체 확인과 책임자 처벌, 무능하고 자격 없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언론·방송학자들 역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를 가져온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며, 대다수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철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국정 운영의 정상화는 오로지 그런 과정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이번 사태를 바라보며 우리 언론·방송학자들은 한국 언론의 부끄러운 현실을 직시하는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언론의 사명은 진실을 밝히고 권력을 감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 언론은 권력 집단의 일원으로서 혹은 권력집단에 의해 조종되면서 권력에 대한 감시자이기보다는 권력의 공모자, 호위자로서 기능해 왔다. 최근 일부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시작했지만, 작금의 국정농단과 국정마비 사태에 언론이 상당한 책임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언론이라도 바로 섰더라면 이러한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것이며, 최소한 경종이라도 울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이 본분에 소홀했던 주요 원인으로 방송의 왜곡된 지배구조를 꼽을 수 있다. 정권에 장악된 공영방송은 국민의 입과 눈이 되기보다는 권력의 호위병으로 기능했다. 수많은 비판 프로그램들이 폐지되었고, 양식있는 언론인들이 길거리로 내몰리기도 했다. 그 결과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언론, 조롱거리가 되는 공영방송이 현재 한국 언론의 민낯이 되고 말았다. 그러기에 공정하고 책임있는 언론 구조를 견인해내지 못한 책임을 우리 언론·방송학자들 역시 깊이 통감한다.하지만 위기가 기회라고 했다. 우리 언론·방송학자들은 지금이야말로 언론의 본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 만시지탄이지만 기울어진 언론 공론장을 바로잡아야 할 시점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공기로서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는 언론을 올바로 세우고, 권력의 코드 맞추기로 작동되는 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우선 탈정파적 공영방송사 사장 선임, 편집권 독립 보장 등을 위한 언론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덧붙여 거리로 쫓겨난 해직 언론인들의 복귀 역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정파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언론을 바로 세우는 소명에 입각하여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언론·방송학자들은 언론 관련법 개정에 대한 정치권의 책임있는 대응을 촉구한다. 아울러, 현 시국에 대한 우려와 책임감을 절감하며, 차제에 언론이 자신의 본령을 견지할 수 있도록 학자적 양심에 따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 2016년 11월 17일 현 시국을 깊이 우려하며, 공정한 언론구조와 민주주의의 정립을 촉구하는 언론·방송학자 일동참여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시국선언문 서명 참여자 총 484명(가나다순)강명현(한림대),강미선(선문대),강미은(숙명여대),강상현(연세대),강승묵(공주대),강신규(서강대),강재원(동국대),강준만(전북대),강진숙(중앙대),강철수(고구려대),강함수(에스코토스컨설팅),강형철(숙명여대),강혜란(여성민우회),고영철(제주대),곽규태(호남대),곽한주(명지대),권예지(서강대),권장원(대구가톨릭대),권혁남(전북대),권혜진(뉴스타파),금혜성(SBS),기국간(채널A),김균(서강대),김정(성균관대),김경모(연세대),김경호(제주대),김경환(상지대),김경희(한림대),김관호(오산대),김광수(안양대),김광협(계명대),김광호(서울과기대),김균수(전남대),김기태(세명대),김기태(호남대),김남석(경남대),김대경(동아대),김대식(무소속),김대중(동아대),김도연(국민대),김동민(한양대),김동원(한예종),김동윤(대구대),김동준(공공미디어연구소),김동철(이화여대),김명준(서강대),김명혜(동의대),김무규(부경대),김문종(무소속),김미경(청운대),김미라(서울여대),김미선(이화여대),김미숙(경희대),김민기(숭실대),김민정(한국외대),김병선(계명대),김병수(iMBC),김사은(무소속),김상균(성균관대),김상민(서울대),김상호(경북대),김서중(성공회대),김성욱(서울여대),김성재(조선대),김성중(중앙대),김성철(고려대),김성태(고려대),김성해(대구대),김성환(아주대),김성훈(세명대),김세은(강원대),김수아(서울대),김수연(이투데이),김수영(전북대),김수정(성공회대),김수정(인하대부속병원),김수정(충남대),김수철(한양대),김승수(전북대),김신동(한림대),김연식(경북대),김연정(KAC한국예술원),김영순(인하대),김영욱(이화여대),김영욱(카이스트),김영은(중앙대),김영임(방통대),김영주(경남대),김영찬(한국외대),김영호(우석대),김영희(서울대),김예란(광운대),김요한(원광대),김용식(한국방송협회),김용찬(연세대),김용호(부경대),김유미(조선대),김은규(우석대),김은미(서울대),김은영(이화여대),김은준(대전보건대),김인영(위덕대),김재범(한양대),김재선(중부대),김재영(남서울대),김재영(충남대),김정기(한양대),김정숙(백제예술대),김정현(고려대),김주미(부경대),김지연(중앙대),김지영(건국대),김진국(인하대),김진웅(선문대),김진희(포스텍),김창남(성공회대),김창숙(경희대),김창욱(한동대),김춘식(한국외대),김태용(경희대),김택환(경기대),김평호(단국대),김해원(이화여대),김혁조(강원대),김현경(광운대),김현정(계명대),김현주(광운대),김현철(한양대),김형곤(동명대),김형신(연세대),김형일(극동대),김효규(동국대),김희경(한림대),나미수(전북대),나은경(국민대),남궁협(동신대),남석순(김포대),남시호(북플로리다대),남윤재(경희대),남재일(경북대),노광우(고려대),노기영(한림대),노동렬(성신여대),노창희(미디어미래연구소),도준호(숙명여대),류웅재(한양대),류재형(한림대),류한호(광주대),마동훈(고려대),마정미(한남대),문상현(광운대),문영숙(한양대),문윤택(제주국제대),문종대(동의대),문철수(한신대),민경중(법무법인JP),민영(고려대),박민(전북대),박경우(동아대),박근서(대구가톨릭대),박기순(성균관대),박남수(건국대),박동숙(이화여대),박동진(한림대),박미선(동서대),박상호(공공미디어연구소),박선아(무소속),박선희(조선대),박성복(한양대)박성우(우송대),박승민(충남대),박승현(한림대),박신영(대구가톨릭대),박용규(상지대),박은희(대진대),박인곤(성균관대),박인규(인하대),박정규(청주대),박조원(한양대),박종민(경희대),박종수((전)수원대),박주연(한국외대),박주하(광주대),박지영(서울대),박지훈(고려대),박진규(서울여대),박진우(건국대),박현구(창원대),박현순(성균관대),박혜성(한예종),박홍원(부산대),방정배(성균관대),방희경(서강대),배정근(숙명여대),백미숙(서울대),백혜진(한양대),변동현(서강대),봉미선(한국교육방송공사),서명준(경희대),서상호(건국대),소현진(성신여대),손동영(한양대),손병우(충남대),손석춘(건국대),손성우(건국대),손승혜(세종대),송기인(경성대),송영철(원광대),송인덕(중부대),송종현(선문대),송해룡(성균관대),송현주(한림대),신동진(성균관대),신병률(경성대),신순철(한동대),신정아(한국외대),신정익(제주일보),신태섭(동의대),신호창(서강대),심훈(한림대),심두보(성신여대),심미선(순천향대),심민선(인하대),심석태(SBS),심영섭(한국외대),심재웅(숙명여대),안도현(제주대),안병규(인제대),안선영(숙명여대),안순태(이화여대),안재현(청운대),안정임(서울여대),안주아(동신대),안준국(무소속),안차수(경남대),양동복(나사렛대),양문희(상지대),양병화(강원대),양상우(무소속),양선희(대전대),양승찬(숙명여대),양은경(충남대),양진영(제주한라대),양혜승(경성대),엄호동(무소속),염찬희(성공회대),오경수(공공미디어연구소),오대영(가천대),오미영(가천대),오미영(서울여대),오원환(군산대),오정호(세종대),오종환(경성대),오태돈(동아방송예술대),오하영(숙명여대),오현숙(평택대),오형일(KBS),우지숙(서울대),우지운(고려대),우형진(한양대),원용진(서강대),유경한(한국외대),유선영(성공회대),유세문(한국영상대),유승관(동명대),유영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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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보다 나아” MS, 국내 대규모 컨퍼런스서 AI 경쟁력 과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서 대규모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열고 구글, IBM과 차별화되는 자사의 AI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MS Research)는 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약 200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AI 행사인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인 샤오우엔 혼(Hsiao-Wuen Hon) 부사장은 “최근 개최된 ‘코코 세그멘테이션 챌린지’ 대회에서 MS의 AI 기반 사물 인식 기술이 구글보다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MS의 사물 인식 기능은 이미지에서 인물 등 관찰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박스로 위치를 표현하고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지 게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더 세부적으로는 영상의 픽셀을 계산해 더 세분화되게 사람과 사람, 물체와 물체 간 차이점도 구분해 낸다. 혼 부사장은 “이 기술은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에도 적용 가능하며 MS ‘애저’ 클라우드에 적용해 다양한 앱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자율주행 앱을 우리가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MS 클라우드를 사용해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몇몇 분야에서의 AI 기술 수준은 이미 인간의 수준을 넘어 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 창조력, 가치 판단 등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며 “AI 기술과 더불어 인간 고유의 영역이 함께 발전함으로써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MS는 오는 4~5일 인간과 AI가 공존하게 될 미래 모습을 논의하는 ‘아시아 연례 교수 회의 2016’를 연다.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카이스트(KAIST), 포항공과대학교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은 물론 중국과학기술원, 상해교통대학교, 동경대학교, UIUC(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멜버른대학교 등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하고 있는 전 세계 학술단체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한다.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 중인 다양한 AI 프로젝트들도 함께 선보인다.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사이버보안에서부터 교통 예측, 드론, 재활 치료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 전반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준비돼 있다. 이미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대외협력 담당 상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국내 연구 프로젝트가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탄탄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11월 3일부터 대규모 AI 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가 11월 대규모 AI 행사를 열고, 인간를 위한 AI 기술지향점을 제시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Microsoft Research Asia)가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AI행사인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 2016(Computing in the 21st Century 2016)’과 ‘아시아 연례 교수 회의 2016(Asia Faculty Summit 2016)’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3일 진행되는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학술 행사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가 설립 초기부터 주최해 왔으며 현재까지 4만명 이상의 최신 기술을 연구하는 석학들이 참가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AI 기술 대가 및 학생들 총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AI의 기초 학문인 수학, 암호학 에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어반 인포매틱스(Urban informatics), 인간과 AI의 상호작용을 통한 기술 혁신 등에 이르기까지 AI 기술로 최고 권위에 있는 석학들이 광범위한 AI 관련 연구 과제들에 대해 기조연설 및 토론을 진행한다.특히,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시대(Human and Machine Working as a Team)’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총괄 피터 리(Peter Lee) 부사장이 참석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에서 인공지능을 위한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차세대 홀로그래픽, 해저 데이터센터 등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현재 미국 사이버안보위원회 위원의 중책을 역임하고 있는 피터 리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AI 가 가지고 올 변화 및 방향성에 대해 첫 번째 기조연설을 한다.이어 ▲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 수상자이자 암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디 샤미르(Adi Shamir) 교수의 IoT(Insecurity of Things) 보안 ▲컴퓨터 언어학의 대가 마티 허스트(Marti A. Hearst) 美 UC버클리대 교수의 교육 및 사회기술적 혁신의 연관성 ▲컴퓨터 과학 분야의 권위자 프레드 슈나이더(Fred Schneider) 美 코넬대 컴퓨터과학과장의 사이버보안 ▲세계적인 음성기술 전문가 샤오우엔 혼(Hsiao-Wuen Hon)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 소장의 인간과 AI의 공존화 등에 대한 기조연설 등이 진행된다. 인간과 AI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미래에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연례 교수 회의’는 4~5일 일정으로 열린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KAIST), 포항공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은 물론 중국과학기술원, 상해교통대, 동경대, UIUC(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멜버른대 등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하고 있는 전 세계 학술단체 전문가 250여명이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로 학술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는 사람이 성장하는 데 가치를 둔 ‘인재 육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술연계 및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석학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2000년부터 열려온 연례 교수 회의는 인간의 전반적인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기술에 대한 학술적 토의와 발표가 주를 이루며, 현재까지 1,800명 이상의 석학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AI에 대해서 학계를 리드하는 석학들의 연구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국내 AI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간의 능력을 증진시키는 도구로서 AI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지난 9월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Microsoft Ignite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Democratizing AI(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즉,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AI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포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은 “기술은 기계나 기술 자체가 아닌 사람을 향해 발전할 때 그 가치가 더 높아진다고 믿는다”며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인 이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소속 대외협력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미란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람의 성장에 가치를 두고 산학연을 통한 연구 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학술 교류, 대학 커리큘럼 혁신 지원 등 지난 10여년 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50여 건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범 공학적이고 광범위한 통찰로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기술로써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말 AI를 활용하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과학자와 엔지니어 5,000여 명으로 구성된 ‘마이크로소프트 AI 및 리서치 그룹(Microsoft AI and Research Group)’을 출범시켰다. 컴퓨터 비전 분야의 권위자인 헤리 셤(Harry Shum) 수석 부사장이 이끄는 이 조직은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 정보 플랫폼 그룹, 빙 및 코타나 제품 그룹, 로보틱스 팀 등으로 구성된다.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행사 홈페이지(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 https://www.microsoft.com/en-us/research/event/computing-21st-century-2016/, ‘아시아 연례 교수 회의 2016, https://www.microsoft.com/en-us/research/event/asia-faculty-summit-2016/ )에서 확인 가능하다.
- 삼성 인사전문가 정권택 전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변화 알아야"
-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장[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그룹 인사전문가로 꼽히는 정권택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장(전무)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의 변화를 알면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정 실장은 12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삼성 ‘청춘문(問)답’에서 키노트 스피치 연사로 나와 1997년 IMF 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변모한 직업관의 변천사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의 소통 캠페인 ‘청춘문답’은 기업과 젊은 세대가 퀴즈를 풀며 서로 묻고 답하는 형식의 라이브 퀴즈 콘서트다.정 실장은 “IMF 위기 이전에는 생에 한 곳의 직장만 다니는 ‘평생직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회사에 충성심을 가진 인재가 필요했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평생직업’을 추구하는 전문 직업인이 필요했다면 현재는 자신의 전문성을 무기로 여러 분야를 융합하며 새로운 직업을 개척하는 인재가 세상을 움직이는 ‘평생경력’의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평생경력’ 시대를 리드하는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들은 빠르게 변하는 기업 환경에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업들도 기존 사업과 업종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업, 혁신적인 제품 창출에 전력을 다하며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실장은 “과거에는 규칙을 잘 준수하는 근면 성실한 인재가 조직 구성원의 모범이었지만, 이제는 도전의식, 창의성을 가지고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선호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창의적 인재가 되기 위한 노하우를 소개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주변을 관찰하며 ‘왜 그럴까?’라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실장은 자신이 품은 ‘왜?’라는 생각을 흘려 보내지 않도록 아이디어 노트에 정리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습관을 지니라고 조언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1200여명의 대학생들은 사회 각 분야에 걸친 기업 활동과 주목해야 할 경제 용어, 사회 트렌드 등 △경제경영 △과학기술 △인문사회 △문화예술 영역의 30개 퀴즈를 풀었다. 패널 토크에는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융합학부 교수, 로버트 할리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참여했다.미래학자이자 IT 전문가인 정지훈 교수는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디지털경제 시대에는 모든 회사가 IT기업이고 SNS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이 미디어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IT가 산업의 한 분야가 아닌 사회의 기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이다.정 교수는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제조업에 기반을 둔 삼성이 삼성페이, 사물인터넷 등 IT와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도 디지털경제 시대에 대응하는 사례”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업들은 IT 기반의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IT 시대에 걸맞은 인재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김태훈 칼럼니스트는 정식으로 영화공부를 하지 않고도 자신만의 개성을 작품에 담아낸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를 소개하며 “많은 사람이 뛰어드는 분야에서 오직 나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인재”라고 강조했다.그는 취업을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모두가 갖고 있는 스테레오 타입의 스펙을 강조하기 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소개하고 자신이 어떻게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당당하게 제안해보라”고 조언했다.로버트 할리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은 “자아 독립성과 확실한 목표 의식이 글로벌 인재의 조건”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모님의 학비 지원을 거절하고 갖은 아르바이트를 거쳤던 자신의 대학 시절과 한국에서 세 아들을 키워 낸 경험을 바탕으로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한다”며 어려운 만큼 더 많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쌓인 경험이 성공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청춘문답’ 이날 대전 편을 비롯해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을 순회하며 총 여섯 번의 행사를 진행해 현재까지 총 70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 ‘청춘문답’ 다음 행사는 오는 28일 건국대에서 열린다.
- 대한항공, 임직원 맞춤형 교육으로 명품인재 육성
- 대한항공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이데일리TV 이대원PD]‘사람’은 대한항공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이자 자원이다.대한항공은 ‘기업은 곧 인간’이라는 창업이념에 따라 직원 개개인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제도,멘토링제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체계적인 인재 선발에서부터 국내외 유수대학 MBA제도는 물론 사내대학을 통한 학습 지원 프로그램까지,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대한항공의 선진화된 인재양성 시스템을 알아 본다.■ 다양한 직종에 부합하는 인재발굴을 위한 다면적인 채용절차대한항공은 공정하고 체계적인 채용을 위해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외에도 외국어 구술 면접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검증한다.항공산업은 대표적인 종합서비스산업으로서 다양하고 복잡한 직종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수적이다.따라서 대한항공은 다음과 같은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선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항상 무엇인가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변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고자 하는 ‘진취적 성향의 소유자’ ▲자기중심적 사고를 탈피하여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열린마음과 문화적 지식을 지닌 ‘국제적 감각의 소유자’ ▲단정한 용모와 매너,따뜻한 가슴으로 고객을 배려하는 ‘서비스 정신과 올바른 예절의 소유자‘ ▲ 작은 일이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완수하며 진실된 자세를 갖춰 내외부의 고객에게 신뢰받는 ‘성실한 조직인’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고 화합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Team Player’가 대한항공의 인재상이다.대한항공은 이러한 자질을 갖춘 인재 발굴을 위해 작년부터 신입사원 채용 시,기존의 직무능력검사(KALSAT) 필기 시험을 폐지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의 비중을 강화하였다.아울러 객실승무원 채용면접에는‘상황별 대응면접’을 통해 객실승무원 지원자들의 순발력 있는 상황 대처능력과 서비스 직무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 개인별 역량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력 개발’대한항공은 개인의 경력 개발 단계를 설정하고 이에 맞추어 체계적인 직무전환을 통하여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동시에 꾀하는 ‘경력 개발 제도(Career Development Plan)’를 운영 중이다.신입사원은 입사 후 필수적으로 현장 경험을 하게 되며,이 때 멘토링(Mentoring) 제도를 통해 업무와 회사생활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된다.또한 입사 1년 후에는 리프레시(Refresh) 과정을 운영하여 본사 및 주요 본부의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 스스로 경력개발 경로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그리고 대한항공은 실무자 및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해외 취항지에서 현지문화와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 및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해외지역 양성파견과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업무역량을 보유한 관리자들에게는 해외 주재근무의 기회를 부여하며,현재 대한항공은 44개국 150여개 지점에 260명 이상의 해외 주재원들을 파견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 키우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각 직급별,부문별로 다양하고 선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신입사원들은 항공사 직원으로서 기본적인 자질 함양을 위해 항공운송 기본 과정,서비스 실무 교육을 받으며,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직종별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그리고 HR,재무, 리더십, 조직관리,커뮤니케이션 등의 직급별 필수 이수과정을 운영하여 대리, 과장,차장, 부장 등 직급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전 직종이 참여하는 Communication Excellence School, 관리능력향상 과정, Workshop등을 운영하여 항공서비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문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부문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또한 부장 승격 대상자들이 이수하는 AMS(Airline Management School)과정은 항공사에 특화된 전문지식과 경영 마인드, 관리 역량을 겸비한 관리자 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한항공의 핵심 인재 양성 교육의 일환이다.그리고 대한항공은 USC, MIT,서울대, KAIST, 인하대 등 국내외 유수대학 MBA에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된 직원들을 입학시켜 Business Trend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마케팅,영업, 기획, 전략,물류 등 분야별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뿐만 아니라,신규 임원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경영대와 함께 개발한 맞춤형 MBA 프로그램인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KEDP, Korean ai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을 운영하여,핵심역량 중심의 Case Study와 현업 개선에 활용 가능한 프로젝트를 통해 경영이론 정립과 미래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는 대한항공의 학습지원 프로그램대한항공은 직원들의 평생학습과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최초 사내대학인 ‘정석대학’을 통해 배움을 향한 열정을 가진 직원들이 항공물류 전문가로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액 무료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과 업무수행을 병행하는 160여명의 직원들에게는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또한 사내 교육시스템인 ‘사이버 캠퍼스’내 680여개의 상시 온라인 강좌를 통해 객실승무원 등 현장 스케줄 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외국어를 학습,자기계발을 하고 있다.인재양성을 향한 끊임없는 지원과 개선노력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항공 미래 전략의 핵심이자 주요한 원동력이다.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페이스북☞팟빵☞네이버TV캐스트
- 미래부-경찰청, 제2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과학기술·ICT 활용을 통해 현장 치안력 강화와 범죄·사고위험을 해소하고 국민안전을 실현하는 과제 발굴을 위해 ‘제2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미래부-경찰청의 ‘국민안전과 글로벌 과학치안 구현’ MOU 체결에 따라 진행된 ‘제1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 이어, 양 부처간 지속적 협업을 통해 과학치안 정책 및 치안 R&D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된다. 과학수사, 사이버안전, 범죄예방, 교통안전, 대테러 등 경찰활동 전 분야에서 과학기술·ICT 활용으로 현장 치안력을 강화하거나 국민 안전·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과학치안’ 구현 아이디어가 대상이다.공모는 일반국민(청소년 포함), 경찰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8개, 총 16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시상금과 상장(부문별 ‘최우수’는 미래부장관상, 경찰청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향후, 제안된 아이디어는 치안정책 수립, 미래부와 경찰청의 관련 R&D·시범사업 신규과제 기획 등에 활용될 계획이며, 아이디어 내용에 따라 현장 치안력 강화를 위해 치안현장에 신속히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공모전의 응모와 결과 발표는 주관기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융합연구정책센터,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앞으로도 미래부와 경찰청은 양 부처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활동 전반에 과학기술·ICT의 활용을 확대하여 현장 치안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부는 “양 부처의 이러한 협력이 경찰의 치안역량 강화로 이어져 일선 경찰관의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임과 동시에 사회 전반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외식기업 호박패밀리, 선플운동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과 호박패밀리(대표 김치헌)가 23일 선플재단 회의실에서 ‘선플운동 실천협약’을 체결하고 건전한 사이버 문화 조성과 긍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선플캠페인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호박패밀리는 청소년들이 인터넷 상에 악플을 다는 대신, 자신의 진로에 대한 소망을 적고, 다른 네티즌들이 서로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소망을 말해봐, 응원할게’ 캠페인과 청소년들이 선정하는 ‘친절선플가게’ 응원캠페인을 후원하게 된다. 호박패밀리는 숯불구이 전문점 호박식당을 시작으로 숙성 등심 전문점 한와담, 양고기 전문점 양파이, 치킨전문점 찰리스치킨, 카페 펌킨, 싱글 몰트 위스키바 에이치에비뉴, 실내포장마차 만식이네, 미국 현지법인 호박식당 라스베가스점 등 8개 브랜드, 20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외식전문 기업이다.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사이버상의 악플 폐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건전 인터넷 문화 조성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선플운동에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하여 응원과 배려의 선플문화가 확산되면 우리 사회가 더욱 밝고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호박패밀리 김치헌 대표는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청소년 인성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선플운동을 알게 되어 바로 참여하게 되었다. 많은 청소년들과 네티즌이 선플운동에 참여하여 서로 응원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 민병철 교수가 자신의 영어수업을 듣던 대학생들에게 선플과제를 내어준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선플운동은 지난 9년간, 국내에서 7천여 학교와 단체에서 62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이 690만개를 넘어섰고, 울산교육청에서는 교육청 산하 학교에 전면 도입한 이후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방심위, 스마트미디어 확산 규제 정비 전문가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오후 3시 30분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스마트미디어 확산에 따른 유사방송 콘텐츠 규제체계 정비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에서는 방송통신 융합과 스마트 미디어 환경의 촉진에 따라 규제공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던 방송통신 융합콘텐츠, 특히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방송과 유사한 형태의 콘텐츠(유사방송 콘텐츠)에 대한 적정 규제 방안 마련에 초점을 맞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유사방송 콘텐츠란 인터넷 TV다시보기, VOD, 실시간 OTT(pooq, Tving, KT 올레TV 모바일), 스마트TV(LG 채널플러스) 등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기존 방송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이나 그러한 방송프로그램과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매우 유사한 콘텐츠 등을 말함윤석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장)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국회 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 김유향 팀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기획과 곽진희 과장,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곽동균 연구위원,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홍대식 교수,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도준호 교수,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윤정주 소장, 학부모정보감시단 이경화 대표, pooq 이희주 전략실장, MCN협회 유진희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발제를 맡은 방통심의위 이향선 선임연구위원은 유사방송 콘텐츠의 내용규제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미디어 시장 현황과 규제 관련 이슈, 현행 법제의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외사례 검토 후, 규제체계 개선안을 제시한다.방통심의위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유사방송 콘텐츠의 적정한 규제 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