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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사이버 은행원 나한미, 사이버 보험설계사 안시미를 기억하시나요?
  • [백투더금융]①사이버 은행원 나한미, 사이버 보험설계사 안시미를 기억하시나요?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사이버 은행원 나한미 대리와 사이버 보험설계사 안시미 대리를 기억하시나요.”1998년 1월 국내 최초의 사이버 인간이 등장했습니다. 이름은 바로 아담입니다. 직업은 가수였습니다. 아담에 이어 하나둘 탄생한 사이버 인간 가운데는 금융기관에서 종사하는 이들도 있었으니 나 대리와 안 대리입니다. 아직 기억이 나지 않으십니까. 차례대로 두 사이버 인간을 조금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한미은행 나한미 대리.나한미(29) 대리는 구 한미은행(현 한국씨티은행)에 공채 1기로 입사한 5년 차 프라이빗 뱅커(PB)입니다. 대학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1999년 2월 19일부로 한미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로 발령났습니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습니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부임 두 달 만에 나 대리는 한미은행의 인기스타로 급부상했습니다. 예금부터 외환까지 은행 업무 전 분야에서 깊이 있는 상담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 있는 분야는 개인별 특성에 맞춘 포트폴리오 구성과 세무, 부동산 등 재테크였다고 합니다. 고객들로부터 하루에 10건 내외, 한 달에 200건 안팎의 문의를 받을 정도였습니다.영업실적도 뛰어났습니다. 2000년 초 벤처기업인 엔머니뱅크는 증자대금을 운영하는 요령을 조목조목 설명하는 나 대리를 믿고 한미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나 대리는 2000년 4월 네띠앙에 문을 연 사이버지점에 지점장으로 승진 발탁됐습니다. 2001년 1월 애완동물로 분홍색 돼지 핑코(pink+Koram)를 입양했습니다. 이후 한동안 언론 노출이 뜸하더니 소리소문없이 지점장직을 물러났습니다.삼성화재 안시미 대리.안시미(28) 대리는 대학에서 보험경제학을 전공한 경력 5년 차 보험 설계사입니다. 1999년 7월 7일부로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가입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근무시간에는 실시간 상담을 하고 다른 고객과 상담 중이거나 근무시간이 끝난 후엔 예약상담도 받았습니다. 안 대리는 2000년대 초중반까지 제자리를 지킨 채 고객과의 상담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사이버 공간이 어느 순간 온라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이 사이버 인간을 대신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속속 금융기관을 차지했습니다. NH투자증권이 2015년 12월 국내 최초로 로봇 PB ‘큐브(QV)로보’를 채용한 이후부터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로보어드바이저와 AI챗봇, AI설계사 등으로 부릅니다.시간이 흐른 만큼 로봇들은 사이버 인간으로부터 진화한 모습을 보입니다. 예컨대 자신의 소득과 투자성향, 자금운용기간을 로보어드바이저에 말하면 맞춤형 상담이 가능할 정도로 똑똑해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스스로 답을 찾아내는 것은 물론 머신러닝을 통해 알아서 공부도 합니다.사실 사이버 인간들 뒤에는 문의에 답변을 대신해주는 진짜 인간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나 대리의 경우 당시 서울 종로구 종로3가에 있는 로얄폰센터 소속 황경애 대리, 남은진 주임, 황재연 상담원이 조력자입니다. 더군다나 나 대리는 황 대리의 이력과 경력을 꼭 빼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덕분에 상담을 청한 고객의 마음을 읽어내 단순히 기계적인 응대가 아니라 감동까지 선물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고 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나 대리와 안 대리의 활약상이 없었다면 오늘날 로봇들이 금융기관에 자리 잡는데 어려움에 봉착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때문에 지금도 나 대리와 안 대리를 그리워하는 금융인들이 적지 않다는 후문입니다.
2018.08.04 I 유현욱 기자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평균 경쟁률 6.4대 1
  •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평균 경쟁률 6.4대 1
  • 최근 3년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경쟁률 추이(표=인사혁신처)[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전국의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수습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2018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평균경쟁률이 6.4대 1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7월24~27일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80명 선발에 1154명이 지원해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6.5:1)과 비슷한 수준이다. 직군별로는 행정(!37명)에 655명이 지원, 4.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기술(43명)은 499명이 원서를 접수해 11.6대 1을 나타냈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난 2012년 도입해 매년 시행 중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에서 교장(총장)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국어·영어·한국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시험은 각 지역·학교 출시의 인재의 고른 공직진출을 위해 한 학교에서 최대 7명 이내로 추천하며 특정 시·도 출신비율이 합격자의 20%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도에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 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근무성적, 국가관·책임감,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한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선발시험은 학교교육을 성실히 받은 우수인재를 공직에 유치해 공직사회의 지역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기시험은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치르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9월1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고할 예정이다.
2018.08.01 I 송이라 기자
①직원 위한 '행복경영', "회사 성장 근간됐죠"
  • [성공異야기]①직원 위한 '행복경영', "회사 성장 근간됐죠"
  • 조영탁 휴넷 대표가 서울 구로구 본사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직원들을 우선 행복하게 해주면 고객, 주주들까지 이익이 돌아간다”며 “행복 경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교육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자리이타’(自利利他·자신의 이로움이 곧 남의 이로움)의 정신으로 ‘행복경영’을 펼쳐온 것이 회사의 성장비결입니다.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주면 결과적으로 고객과 주주들에게도 이득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교육사업을 확대해 먼 미래엔 매출액 1조원 기업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30일 서울시 구로구 휴넷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의 조영탁 대표는 “창업 후 2000년대 초반부터 행복 경영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윤 극대화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브랜드, 가치, 사람에 대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휴넷은 1999년 조 대표가 창업한 교육업체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실용적 경영지식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제공한다. 기업에 필요한 ‘기업교육’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온라인 MBA인 ‘휴넷 MBA’, 최고경영자(CEO)와 리더들을 위한 지식영상서비스 ‘휴넷 CEO’, 교육부 인가 학점은행 ‘휴넷사이버평생교육원’, ‘휴넷사회복지평생교육원’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1억원, 21억원이었다.조 대표는 창업하기 전 대기업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던 엘리트 직장인이었다. 1988년 금호그룹에 입사해 다양한 직무를 거쳐 CEO를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회장부속실에도 근무했다. 조 대표는 “당시 금호그룹은 ‘패스트트래커’(fast-tracker) 제도를 운영하며 30대에도 임원이 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했다”며 “나도 직접 회장에게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했던만큼 당시 회사 생활이 너무 행복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1998년 외환위기(IMF)가 터지자 회사는 대기업의 한계를 벗지 못하고 다시 보수적인 문화로 되돌아갔다. 자유롭게 회사를 바꿔왔다고 생각했던 조 대표는 가슴이 답답해졌다.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성공도 중요했지만 ‘이상적인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했다. 조 대표는 “외부에서 내 힘으로 이상적인 회사의 모습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계획을 조금씩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사회에 도움이 되고 직장인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어 국내 기업계에 모범적인 사례를 전파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조영탁 휴넷 대표가 서울 구로구 휴넷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아이템은 분명했다. 경영학 전공인 조 대표는 10년간 대기업 실무 현장에서 배워온 다양한 경영지식들을 전달하고 싶었다. 조 대표는 “경영지식을 학교가 아닌, 실무현장에서 가르쳐주는 것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마침 인터넷이 발달하는 시점이어서 경영지식에 온라인을 결합한 방식을 구상, 온라인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을 결심하고 주변에 내 계획을 이야기하자 전 직장의 선후배 50여명이 당시 1인당 1000만원씩을 모아 나에게 줬다”며 “오로지 신뢰만으로 5억원의 자금이 만들어졌고 이것이 휴넷의 시드머니가 됐다”고 설명했다.당시엔 온라인 교육시장이 개화하고 있을 시점이어서 조 대표 역시 처음에는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키워갈 수 있었다. 전문적인 경영지식과 온라인의 편리함이 적절하게 조화하면서 시장 호응도 꾸준히 이어졌다. 동영상 교육부터 온라인 MBA 등 처음 시도했던 교육 아이템들도 많았다. 조 대표는 “2000만원 이상을 들여 회사를 그만두고 MBA 학위를 따야했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온라인 MBA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150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에 공부할 수 있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금까지 누적 4만명이 수강해 약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동시에 석학과 CEO들의 명언을 모아 정리한 경영에세이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를 집필, 회사 인지도를 높였다. 직접 영업·마케팅을 뛰면서 집필 활동을 통한 홍보도 병행했다. 그는 “집필한 책을 PDF파일로 무료 배포, 약 10만명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후 회원가입으로도 이어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냈다”며 “일부 대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회사 인지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갔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아련한 에피소드도 있다. 2000년 당시 부산시 의원이었던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조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연락을 취했던 것. 조 대표는 “별볼일없는 젊은 벤처기업가에게 직접 연락을 해 미래 인터넷 시대에 대한 관심을 보이더라”며 “고 노 전 대통령은 미래를 볼 줄 알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직접 뛰어들 수 있는 분이었던 것으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회상했다.꾸준히 온라인 교육사업을 이어왔던 조 대표는 창업 10년 이후 해외시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2012년 처음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대차그룹, LG생활건강, 글로벌 화장품업체 아벤느 등의 현지 직원 교육을 진행했다. 최근엔 퇴직전문가들과 중소기업 채용을 연계하는 신사업 ‘탤런트 뱅크’도 론칭하는 등 사업 영역도 확장 중이다.조 대표는 자신이 2003년 구축한 행복경영이 회사를 성공으로 이끈 근간이 됐다고 밝혔다. 행복경영은 조 대표가 석학 및 글로벌 기업 CEO들의 서적을 기반으로 구축한 경영방식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조 대표의 생각은 회사 곳곳 복지시스템에서 나타난다. 실제 휴넷은 직원들에게 △5년에 한 번씩 유급휴가 제공 △연간 2000만원 도서구입비 제공 △무제한 자율휴가 △매년 해외 워크숍 개최 △매주 금요일 ‘프라이 러닝’ 데이 △탄력근무제 도입 △정년 100세 보장 등의 복지를 제공한다. 이 같은 직원들의 복지 강화는 회사의 결속력을 단단하게 만들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넷은 고용노동부 등으로부터 ‘일자리 으뜸기업’, ‘워라밸우수기업’, ‘가족친화우수기업’, ‘일가양득우수기업’,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등에 선정됐다.조 대표는 “기업의 목적인 이윤극대화 측면에서도 고객과 직원들을 속이는 ‘나쁜’ 이윤을 피하고 기술, 브랜드, 가치, 사람에 투자하는 경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은 행복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향후 매출액 1조원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조영탁 휴넷 대표가 서울 구로구 본사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조영탁 대표는△1965년생 △서울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경영대학원 석사 △금호그룹 입사 △금호쉘화학, 금호그룹 회장부속실 근무 △휴넷 창업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회장 △다산연구소 감사
2018.07.31 I 김정유 기자
라온시큐어-충북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MOU
  • 라온시큐어-충북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MOU
  • 윤여표(왼쪽) 충북대 총장과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가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관련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라온시큐어(042510)는 충북대학교와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관련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충북대는 라온시큐어의 사이버 보안 교육 솔루션인 ‘라온(RAON) CTF’를 활용해 올 가을학기부터 보안컨설팅 전공 실습을 진행한다.라온 CTF는 기존의 이론 위주 방식을 넘어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이버테러 시나리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해킹 공격 관점에서 필요한 해킹 기법을 학습하고, 문제풀이를 현장중심 실습 형태로 제공해 수강생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충북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라온시큐어는 정보보호 산업을 선도할 우수 인재 발굴·양성을 위한 후원 취지에서 웹해킹 실습용 웹기반 교육프로그램 ‘라온 CTF-웹(Web)’ 라이선스를 기탁했다.이정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국립대학교인 충북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기존의 이론형 교육과는 차별화되는 우리나라 보안교육의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며 “정보보호 특성화대학에서의 차별성있는 사이버 보안 실습형 교육이 미래형 보안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2018.07.30 I 이재운 기자
전국 청소년 밀집지역서 '거리상담' 실시
  • 전국 청소년 밀집지역서 '거리상담' 실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여성가족부는 여름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서울 한강, 홍대입구,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거리상담(아웃리치)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거리상담은 내달 4일까지 실시하며 사전 조사 결과 전국 6개 권역별로 청소년들이 가장 밀집한 것으로 선정된 서울 한강 달빛공원, 홍익대 앞 걷고 싶은 거리, 강릉 경포 해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 지역 중심이다. 여성가족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전국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방자치단체 및 경찰 등 56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연합해 실시한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오후 7시부터 오전 2시 사이 야간시간대에 전용 이동버스(이동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부스에서 이뤄지며, 거리상담 전문요원들이 귀가 지도, 청소년에 대한 전문상담 및 보호조치 등을 제공한다.거리상담 전문요원은 여성가족부가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청소년 보호·지원 강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예년보다 규모를 확충해 총 60명이 상시 활동 중이다.이밖에 청소년 근로권교육, 성교육, 의료지원 서비스와 함께 부채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여성가족부는 지난해에도 여름휴가철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두 차례씩 ‘전국 연합 거리상담’을 실시해 9500여 명에게 귀가지도, 심리검사,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위기 청소년의 조기발견과 보호지원을 위해 청소년전화1388, 문자상담 1388,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www.cyber1388.kr)에서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2018.07.30 I 안혜신 기자
스타벅스, 임직원 대학교육 지원 프로그램 지속 강화
  • 스타벅스, 임직원 대학교육 지원 프로그램 지속 강화
  •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6년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협력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스타벅스 파트너(임직원) 대학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2학기 신입생으로 최대 100명을 추가 선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벅스의 학사학위 취득지원 프로그램은 스타벅스 파트너 중 전문대졸 및 고졸학력 등 학사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018년 1학기 기준으로 재학 중인 파트너는 360명에 달한다.입학 첫 학기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며 2학기부터 평균 B학점을 이상을 취득하면 ‘스타벅스 장학금’을 통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학기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 프로그램 활동으로 해외 견학의 기회를 제공한다.사이버 대학 과정은 정규 수업과 시험 평가가 100% 온라인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등교의 부담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전공선택은 업무와 관련이 없어도 무방하며 대학 졸업 후에 스타벅스에 재직해야 하는 의무와 조건 없이 자유롭게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올해에는 작년 성적우수 상위권 파트너 19명이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해를 방문해 상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을 포함한 다양한 스타벅스 매장과 현지 스페셜티 커피 시장을 돌아보며 폭넓은 커피문화를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상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에서는 한국 대표 파트너로 파견 근무 중인 한예슬 바리스타의 안내를 받아 원두 로스팅 과정 및 매장 내 다양한 컨셉 공간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작년에 이어 이번 상하이 커피로드 견학에 참여한 김하영(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 4학년) 파트너는 “평소 학업에 대한 꿈이 있는 파트너라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학사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그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와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학술 교류협력 협약을 통해 파트너들을 위한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스타벅스 파트너 이기에 앞서 앞으로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이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8.07.25 I 강신우 기자
의료정보 노리는 해커들..빅데이터 시대 불안감 증폭
  • 의료정보 노리는 해커들..빅데이터 시대 불안감 증폭
  • 싱가포르 보건부(Ministry of Health)가 싱헬스를 통해 150만명 가량의 의료 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용을 밝힌 홈페이지 공지문 캡처[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의료 분야 개인정보에 대한 해킹 위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에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해킹 공격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증가해 업계와 정부의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의료기관에 대한 해킹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의료보험기관인 싱헬스(SingHealth)를 통해 약 150만명의 진료 정보가 유출되며 파장이 일었는데, 피해자 중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도 포함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해커들의 높은 관심, 빅데이터 불안감으로 번질 수도의료 분야의 개인정보는 민감한 정도가 높은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가장 예민한 요소인 질병 이력은 물론이고, 주민등록번호나 사회보장번호 같은 개인 신분을 나타내는 번호, 의료비 결제에 따른 금융정보와 거주지 정보까지 포함돼있다. 특정인의 유전 질병을 알아낼 경우 일가족이나 친족에도 피해가 생길 수 있다.때문에 금융기관과 함께 의료기관은 해커들의 공격 대상으로 자주 노출된다. 미국 사이버 보안 업체 파이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한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위 3대 업종 중 하나로 의료 분야를 꼽았다. 지난 2016년에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대형병원 업무가 전부 마비돼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병원 등이 공격을 받아 혼란을 겪었다.의료 분야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는 이유는 랜섬웨어 건처럼 사회적인 혼란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민감한 정보를 빼내 활용하거나 암시장(다크웹)에서 거래할 수 있는 수익원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IBM은 최근 내놓은 보안 관련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의료 산업이 데이터당 금전적 피해가 가장 큰 산업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보안 전문가들은 “의료기관의 경우 비영리 조직이거나 금융기관 대비 보안 예산이 적어 그만큼 위협에 노출되기 십상”이라고 지적한다.◇“ISMS 인증 의무화 이은 후속조치도 신경 써야”이에 따라 관련 업계와 기관들의 개인정보 관련 보안노력도 강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교육기관과 함께 대형 병원에 대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시행해 현재까지 40곳이 이를 획득했다.하지만 단순히 인증 체계 준수를 넘어 더 높은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ISMS 인증은 어디까지 최소한의 요건에 대한 진단으로, 모든 해킹 위협을 차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중소형 병원의 사이버 보안 대응 체계 점검은 물론 대형 병원도 날로 정교해지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최근에는 개인 진료기록 등 의료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 빅데이터로 모아 분석·활용하는 사례가 확산되면서 그만큼 정보 유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도 시민단체 등이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가 완벽하지 않다”며 비판하는 마당에 유출된 자료와 결합되는데 따른 부담감도 역시 높아진다는 게 현장 이야기다.
2018.07.23 I 이재운 기자
서울디지털대-우아한형제들, 산학협력 체결
  • 서울디지털대-우아한형제들, 산학협력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김재홍 · 공익사단법인 정 이사장)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주)우아한형제들(대표이사 김봉진)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지난주 서울디지털대 강서캠퍼스에서 서울디지털대 김재홍 총장(사진 왼쪽)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디지털대는 우아한형제들의 임직원 입학생에게 등록금 40% 면제 장학혜택을 주기로 했다.서울디지털대는 또 우아한형제들이 750여명의 사원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때 필요한 자문과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는 “저 자신이 전문대를 나와 학점은행제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회사 다니면서 밤에 틈틈이 공부하며 대학원을 마쳤다”면서 “공부에 뜻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디지털대 김재홍 총장은 “형설지공하며 ‘배달의민족’을 국내 최고의 배달업체로 만든 김봉진 대표야말로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일 것”이라면서 “미래를 위해 땀을 투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대학도 ‘꿈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대표 배달앱인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 ‘배민찬’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선도기업으로 2010년 이후 앱 다운로드 누적 3천 5백만 건, 월 방문자수 700만 명으로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 50%를 상회하는 1위 업체다. 우아한형제들은 주 4.5일, 35시간의 혁신적인 근무제도와 직원복지로도 유명하다. 최근 일자리 증가와 질 개선에 기여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표창 및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서울디지털대는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KT, LG유플러스, CJ, 우리은행 등 1,200여 개 기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해당 기관 임직원에게 평생교육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8.07.23 I 김현아 기자
KB국민銀, 방통대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
  • KB국민銀, 방통대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
  • 허인(오른쪽 세번째) KB국민은행장이 지난 20일 한국방송통신대와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후 류수노(오른쪽 네번째) 방통대 총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한국방송통신대와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방송통신대의 대학회계 금고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방송통신대의 금융파트너로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운영, 사이버 브랜치(Cyber Branch) 설치, 자산관리(WM) 서비스 등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서울 종로구 방송통신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류수노 방송통신대 총장, 허인 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류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금융을 대표하는 KB국민은행과의 주거래은행 업무제휴 협약 체결을 환영한다”며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허 행장은 “KB국민은행은 첨단교육의 에듀인프라 및 휴먼인프라로 온 국민의 열린교육과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 기관 모두 국민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관이 되도록 상생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2018.07.22 I 박일경 기자
라온시큐어, 사이버 보안 교육 서비스 ‘RAON CTF’ 론칭
  • 라온시큐어, 사이버 보안 교육 서비스 ‘RAON CTF’ 론칭
  • (이미지=라온시큐어)[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ICT(정보통신기술)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는 사이버보안 교육 서비스(프로그램) ‘RAON CTF’를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CTF(Capture The Flag)는 보안 관계자 및 화이트 해커 지망생에게 사이버 공간에서의 해킹방어대회를 뜻하는 명칭이다. 흔히 인터넷 및 개인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해커를 블랙 해커라고 하고, 화이트 해커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선의의 해커를 말한다. 즉 블랙 해커의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온시큐어는 이 소프트웨어를 기존의 이론 위주 정보보호 교육 콘텐츠와 달리 현실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이버테러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화이트 해커가 직접 만들었으며, 해킹 공격 관점에서 필요한 해킹 기법의 기초 내용 학습 및 연습문제, 실전대회 문제, 문제풀이 등으로 구성됐다.라온시큐어에서 운영하는 라온화이트햇센터(사이버보완 인력양성 교육기관)가 현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모의해킹 서비스에 적용한 내용을 토대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이 센터는 이달 중 충북대(보안컨설팅전공)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대학교 정보보호학과를 대상으로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이정아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이번 론칭을 통해 실전형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양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 서비스를 대학, 기업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7.19 I 박태진 기자
'기무사 계엄 문건'에 정치권 여진 계속…"내란·군사반란 음모"
  • '기무사 계엄 문건'에 정치권 여진 계속…"내란·군사반란 음모"
  •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토론회 ‘촛불 무력 진압과 기무사 민간인 사찰’에서 백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등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 정국 당시 ‘위수령·계엄령 단계별 시행 대비 계획’을 검토했다는 문건이 공개된 데 따른 정치권의 여진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여권 일부에서는 이런 기무사 행태에 대해 “헌정질서를 유린한 것”이라며 ‘기무사 해체’ 주장까지 나오는 분위기다. 앞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무사가 촛불집회 때 위수령·계엄령 단계별 시행 군 대비계획을 수립했다”며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이라는 제하의 기무사 문건을 공개한 바 있다.친문(문재인) 핵심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19일 ‘촛불 무력집안과 기무사 민간인 사찰’ 긴급토론회 축사를 통해 “국방 개혁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사이버사령부 댓글 의혹 사건 등 군의 정치 관여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이러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드러난 기무사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과 촛불집회 관련 문건 등은 군 정보기관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사찰과 정치 개입 등 불법적 일탈 행위를 광범위하고 일상적으로 해온 것이 아닌지 의심케 한다”고 날을 세웠다. 전 의원은 “군의 정치 중립은 민주 헌정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라며 “그런데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국방부 내부 검토에서조차 위헌 소지가 있다고 결론 내렸던 위수령 발령을 검토한 것은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민적 기대와 요구를 군이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8.25 전국대의원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박주민 의원 역시 축사에서 “정치가 위태로울 때 군이 국내 정치에 개입해도 된다는 사고는 국민 정서와 괴리될뿐더러 민주사회와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기무사의 정치 개입 여지를 차단하고 대대적인 개혁을 꾀해야 할 때”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해영 의원도 “그동안 우리는 이 기무사의 수많은 불법적 행위를 목격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반성도 성찰도 없이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 조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이 자리에 토론자로 함께한 전문가들도 일제히 기무사에 대해 성토하고 나섰다.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진보세력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한 분석이 문제”라며 “평화시위를 폭도로 몰아 어마어마한 무력으로 진압하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단계적 계엄 발령권자를 구체화하고 계엄사령관과 합동수사본부장 등 주요보직·직책도 적시한 굉장히 구체적인 실행계획까지 있다”며 “그런 점 등으로 미뤄 내란음모와 군사반란음모를 추정해 볼 수 있다”고 했다.전직 육군 법무관인 김정민 변호사는 “옐로카드 두 장이면 레드카드를 보여주고 퇴장을 시켜야 한다”며 “보안사령부에서 기무사로 이름을 바꿀 때 옐로카드를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심판이 퇴장시켜야 한다”며 “기무사를 해체하고 징벌해야 하고 간첩 좀 제대로 잡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민주당 역시 이날 김현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기무사의 ‘계엄령 및 위수령 작전’ 문건은 명백한 위헌이자, 형법상 내란음모죄에 해당한다”며 “계엄령은 엄연히 합동참모본부의 관할인데, 권한도 없는 기무사가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자체가 명백한 월권이자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2018.07.19 I 유태환 기자
정부부처 유리천장 깬다…女고위공무원  6.8→10%↑
  • 정부부처 유리천장 깬다…女고위공무원 6.8→10%↑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정부가 연내 여성 고위공직지가 한 명도 없는 13개 중앙부처에 여성 고위공직자를 임용한다. 중증장애인은 내년부터 정원외 모집으로 채용을 독려하고, 지방인재채용도 늘린다. 인사혁신처는 향후 5년간 정부 균형인사 정책의 목표와 추진과제를 담은 ‘제1차 균형인사 기본계획’(2018~2022)을 수립해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고위공무원단 중 여성 비율을 지난해 6.5%(48개 부처·97명)에서 2022년 10%로, 본부과장급 여성은 같은 기간 14.7%에서 21%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특히 올 연말까지 모든 중앙부처에 여성 고위공무원을 1명 이상 임용하도록 했다. 현재 중소기업벤처부, 특허청, 금융위원회 등 13개 부처에 여성 고위공무원이 한 명도 없다.고위공무원 승진 후보자 2∼3배수 추천 시 양성을 모두 포함토록 제도화하고, 중앙선발시험위원회 위촉 위원 중 40% 이상을 여성위원으로 채우도록 했다. 이어 ‘차별없는 임용의 원칙’을 국가공무원법에 규정하고 주요 보직 성별비율 관리,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등으로 업무영역별 성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남성 육아휴직 사용 권장, 경찰·소방 등 현장공무원 부부의 동일지역 거주 지원을 위한 전보제한 제도 개선 등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도 적극 도입한다.아울러 정부는 장애인 채용시 법정 의무고용비율의 2배 이상 선발하는 등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공직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7·9급 공채의 장애인 구분모집 비율을 현재 6.4%에서 6.8%로 늘리고,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시험 합격자 임용 시 초과현원을 인정해 중증장애인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우수한 지역인재 채용도 확대한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의 연장 시행으로 2022년까지 5급은 전체의 20%, 7급은 전체의 30%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7·9급 수습직원 선발도 지속해서 확대한다.고졸출신 공무원의 ‘선취업·후학습’을 촉진하기 위해 야간 학사과정, 사이버대학 학비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부의 대응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공무원단 이공계 비율을 2020년까지 30%로 높이고, 5급 신규채용 이공계 비율도 40%까지 확보한다.사회통합형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서는 현재 9급 공채에 적용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을 7급 공채로 확대하고 적용비율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한다.이밖에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대상 공직채용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향후 이들의 증가 추이를 고려해 공직 내 활용방안도 마련한다.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한 균형인사 기본계획에 따라 정부 각 기관은 매년 연도별 ‘균형인사 시행계획’을 수립해 기관별 균형인사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인사처는 각 기관이 수립한 균형인사 시행계획의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매년 말 기준 실적을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이를 기관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김판석 인사처장은 “정부 최초의 균형인사 기본계획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도록 균형인사 현황을 담은 연차보고서 발간, 기관별 균형인사 이행 실적의 각종 평가 반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7 I 김보경 기자
펜타시큐리티, 대만 웹방화벽 시장 진출..현지 총판 계약
  • 펜타시큐리티, 대만 웹방화벽 시장 진출..현지 총판 계약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대만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업체인 HEM인포섹(HEM Infosec Co., Ltd)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HEM인포섹은 대만 정부기관과 주요 IT 기업 등에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사업자로,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웹방화벽(WAF) 사업 확장을 위해 펜타시큐리티와 손을 잡았다.대만은 사이버보안 사업 육성 촉진과 ‘아시아 실리콘밸리’ 등 정부정책 시행을 위해 약 110억대만달러(약 4000억원)를 들이는 등 사이버 보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펜타시큐리티의 설명이다.펜타시큐리티는 한국 시장은 물론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르완다 등 세계 곳곳에서 웹방화벽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HEM인포섹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공공·민간 시장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신주시 경찰서, 밍다오대학 등에 제품 공급 작업을 시작했다.김덕수 펜타시큐리티 전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쌓아 온 레퍼런스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HEM Infosec’과 함께 대만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만 진출은 각 국가 현지 사정에 최적화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의미를 가지며,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기존 아시아 시장 사업 본격화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10 I 이재운 기자
  • 정보보호의 날, 블록체인 보안이슈 콘퍼런스 연계 개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행사와 연계해 제8회 블록체인 테크비즈(TechBiz)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블록체인 보안을 담다(Security embedded blockchain)’를 주제로 진행한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보안 기술 공유 및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행사는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블록체인’ 주제 기조강연에서 블록체인의 기본 동작원리를 설명하고 블록체인 보안기술에 관련된 각종 이슈를 소개한다.발표 세션에서는 △스마트 콘트랙트 해킹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하는 ‘블록체인과 보안 이슈(충남대학교 류재철 교수)’ △개인정보 보호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블록체인 응용 사례를 공유하는 ‘블록체인과 개인정보 보호 방안(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겪는 사이버 보안 이슈를 분석하는 ‘블록체인을 위한 보안 & 보안을 위한 블록체인(한컴시큐어 노재민 전무)’ △블록체인 프로젝트 진행 시 고려해야할 보안 이슈와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성공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위한 보안 시사점(IBM의 허강욱 차장)’ 등이 이어진다.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가 등장함에 따라 블록체인 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은 블록체인 기술의 선도적용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최신 보안기술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0 I 이재운 기자
  • 신한銀, ‘청년취업 두드림 원정대’ 출정식 개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한은행은 3일 안산시 단원구 중소기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氣GO滿場(기고만장), 4차 산업혁명 스마트 원정대’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청년취업 두드림(Do-Dream)’은 신한은행이 작년 9월부터 추진 중인 ‘두드림(Do-Dream)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하고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업무 연수를 중심으로 이들의 역량을 고도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글로벌 4차 산업혁명 현장 탐방 출정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출정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4차 산업혁명 선도 중소·중견기업 멘토단 54명, 43개 대학 추천으로 선발된 405명의 청년 인재 등 500여명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이 프로젝트의 부제 ‘氣GO滿場’은 청년들의 취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원하는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프로그램의 내용을 담아 지어졌다. ‘氣GO滿場’은 ‘청년들의 기(氣)를 살리고 글로벌 4차 산업혁명 현장을 탐방(GO)하며 직무역량을 채워(滿) 취업에 이르는 장(場)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신한은행은 먼저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의지를 고취시키는 맞춤형 ‘기(氣) 살리기’ 프로그램을 지난달 28일부터 5박 6일간 진행했다. 이번 출정식은 ‘기(氣) 살리기’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고 4차 산업혁명 글로벌 현장 탐방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이다. 출정식은 방송인 서경석씨의 사회와 함께 토크콘서트, 출정 퍼포먼스, 공연 및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토크콘서트에서는 위 행장과 이 이사장이 패널로 출연했으며 위 행장은 “입사했을 때 신한은행은 작은 조직이었으나 회사가 성장하면서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었고 그 기회를 잡으려 1% 더 노력하다 보니 어느새 회사와 함께 내가 성장해 있었다”고 회상했다. 위 행장은 이어 “강한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고자 하는 여러분들도 과거의 저와 같은 출발선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노력하고 기회를 잘 활용해 사회를 움직이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청년들에게 진심을 담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실시되는 글로벌 현장 탐방에서 기업 멘토단과 청년 인재 450여명은 심천 소프트웨어단지, 상해 슈퍼컴퓨터 센터 및 로봇전시회, 일본 사이버다인,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우수기업과 현장을 방문한다. 글로벌 현장 탐방을 마친 후 이들은 미션수행과 전문가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이어서 다음 달에 시작하는 직무별 심화 연수 프로그램(滿)에서는 생산관리, 마케팅, 재무·회계 등 선발된 인재들의 기업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이 2주간 진행된다. ‘청년취업 두드림(Do-Dream)’의 마지막 단계에서 신한은행은 ‘4차 산업 선도기업 취업박람회’를 열어 멘토단을 포함한 기업 관계자들과 인재들의 취업 매칭을 지원하는 장(場)을 마련한다. 11월에 개최될 취업박람회는 기업과 청년들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일자리 지원 시스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청년취업 두드림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신한은행의 의지와 중소기업 활성화라는 중진공의 목표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으뜸기업-으뜸인재 매칭사업’의 노하우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7.03 I 박일경 기자
서울사이버대, 부동산 P2P 투자 무료 특강 개최
  • 서울사이버대, 부동산 P2P 투자 무료 특강 개최
  • 서울사이버대학교 전경. (사진=서울사이버대)[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사이버대 본교 대강의실에서 부동산 개인간거래(P2P) 투자에 관한 무료 특강을 개설한다.해당 내용에 관심있는 재학생·졸업생·입시희망자·일반인 등 참여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는 국내 온·오프 대학 중 유일하게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일반인에게 나누어줌으로써 사회에 공헌하는 학과다.부동산학과에서는 부동산 P2P 투자에 관한 강좌 외에도 △부실채권(NPL)을 활용한 부동산투자기법과정 △부동산경매손자병법과정 △부동산공인중개사시험 준비과정 △부동산재개발 △재건축지역분석을 통한 투자손자병법과정 △재개발 재건축 특강 등을 무료로 개설해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강좌는 김병석 교수가 맡았다. 교육과정은 P2P 대출의 기본개념을 시작으로 △2주차에는 P2P 시스템(플랫폼)의 이해 △3주차 P2P 대출 실무 △4주차 P2P 투자하기 등의 내용으로 총 4주간 3시간씩 구성된다.무료 특강 신청방법은 서울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김동환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장은 “이번 부동산 P2P 특강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동산학과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특강을 제공함으로써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6.20 I 김소연 기자
②"PC 시대 관점으로 사이버 안보 봐선 안돼...인식 전환 필요"
  • [사이버戰시대]②"PC 시대 관점으로 사이버 안보 봐선 안돼...인식 전환 필요"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하지만 우리 정부나 기업의 사이버 안보 관련 이해도의 깊이과 범위가 좁다. 이런 접근으로는 최신 전투기에 대한 보안의 취약점 같은 문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사이버전(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승주(사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 정부의 대응 전략 부재를 지적하며 “인식과 접근법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현재 (정부나 기업 모두) 사이버 상의 국가 안보에 대한 이해도가 선진국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가령 미국에서는 사이버 안보 위협요인으로 △선거 조작 가능성 △가짜 뉴스로 인한 사회 혼란 △무기체계에 대한 위협 등 실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명확히 도출해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랜섬웨어나 디도스(분산형 거부 공격·DDoS) 등 좁은 관점에서만 사이버전에 접근하다보니 대통령에게 보고할 만한 것이 없고, 이에 따라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안보의 관점에서 사이버 상의 화두를 정리·제시해야 하는데, 개념 정립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채 단편적인 접근만 이뤄지고 있다” 며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김 교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국가안보실이 현 정부 출범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사이버 안보 관련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현재 한국 사회의 사이버 안보 인식 제고를 위한 조언도 내놓았다. 그는 “컴퓨터(PC) 시대의 보안 관점으로 현재의 ‘사이버 안보’를 봐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등장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환경에 걸맞는 인식의 전환과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미국에서 최신예 전투기인 F-35 관련 보안 취약점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이 기종을 도입하기로 한 우리나라 내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연구나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보안 취약점 분석을 비롯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전투기의 경우 미래 전장 환경에서 그 나라의 군사력을 대표하는 전력인데, 사이버 안보 관점에서 필요한 대응과 조치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덧붙여 그는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는 등 평화정착의 기운이 무르익는 만큼 기존 북한으로부터 오는 위협에 맞췄던 초점을 돌려 주변국으로부터 오는 공격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김 교수는 국내 기업들에 대해서도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역시 선진국 기업들의 움직임에 비하면 관심이나 이해도가 낮은 수준”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사이버전 위협에 대한 위력이나 위기감에 대한 인식의 깊이 자체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한번 뒤쳐지면 따라잡기 힘든 만큼 지금보다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F-35 라이트닝II 전투기. 록히드마틴 홈페이지
2018.06.15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협치없이 미래없다…민생부터 챙겨라-한·미 `금리역전` 11년 만에 최대치…이주열 “자본유출, 신흥국 추이 봐야”-與, 기초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도 휩쓸어 -재선 조희연 “외고·자사고, 일반고 전환”-[사설]보수정당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사설]한·미 간의 금리격차 정말 문제 없는가△줌인&-거센 민주바람 뚫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당적에 얽매이지 않고 인물로 승부, `지리멸렬 보수` 구심점으로 떠올라-`고용 안정` 앞장선 한국폴리텍대학…파견·용역 734명 전원 정규직 전환△美, 연내 네 차례 금리인상-경기 회복세 韓, 당장은 버틸만 하지만…신흥국 `긴축발작` 땐 위기 올 수도-“변동성 커질 가능성 대비를” vs “물가 둔화…아직 올리면 안돼”-커지는 대출금리 상승 압박…취약계층發 부실 우려 `눈덩이`△6·13 민심…“협치없인 미래 없다”-협치 외면땐 `열린우리당 실패` 시즌2…원구성 협상부터 野에 양보 고려해야-“반성없이 與 공격하다 민심에 역습당해”…보수 재출발, 리모델링만으론 부족하다△6·13 민심…민주당,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서울 `강남 3구 보수불패` 신화 와르르…DMZ 가까운 경기북부 8곳도 파란 물결-“경상도 사투리 쓰다 말실수”에…부·울·경 민심도 `홍준표 심판`-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에 민주 깃발…DJ 고향선 1당 독식 깨져△6·13 민심…지방의회 장악한 與-광역의회도 17곳 중 15곳은 민주당…지자체 정책 추진 속도붙나-광역의원 당선자 79%는 與 출신…광역·기초단체장 견제 기능 흔들리나-연제구선 25세 최연소, 단양군선 77세 최고령 당선…군산선 `형제 시의원` 탄생△6·13 민심…교육감도 진보가 압도-외고·자사고 존폐 논란 재점화…“고교 서열화 해소” vs “학생 선택권 보장”-진보도 보수도 `무상교육` 한목소리…예산 확보가 관건-①현직 프리미엄 ②文風 ③혁신교육 지지△북·미 정상회담, 그 이후-“트럼프 임기내 완수” 北비핵화 시한·의미 못 박은 美…후속협상 속도낼 듯-“8월 예정된 UFG연습 美, 중단방침 발표할 듯”-베이징으로 간 폼페이오…북·미회담 설명·협조 요청한 듯△사이버戰 대비, 한국 게걸음-軍·기업 무력화 해킹공격 거센데…정부 `사이버戰 컨트롤타워`는 휴업 중-PC 보안에만 힘쏟는 `우물안` 한국…사이버戰 백전백패△제9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놓칠 수 없는 특별세션-FDA는 美임상시험 결과만 인정…국내 바이오, 해외시장 맞춤 공략법 나눠요-스웨덴 최연소 총리 레인펠트가 전하는 `Talk to 청년`-실리콘밸리 블루칩 김동신과 함께하는 Start up pitching day-핀테크 선두주자 스퀘어 짐 매켈비의 `성공을 보는 눈`△경제·금융-김상조 “재벌 총수일가 보유 SI·물류·광고회사 지분 팔아라”-①1가구 1주택 증세 하더라도 소득없는 노인층 배려 필요-만기·투자기간 어긋나는 `돌려막기 P2P 대출` 제한한다-신한카드·에어비앤비 제휴…사용자 각자 고객으로 유치△산업&기업-삼성 `될성부른 AI 스타트업` 떡잎 때부터 키운다-5G 글로벌 표준 완성…국내이통사 주도-한경硏 “최저임금 인상, 女 일자리 타격”-[포토]한화 방산4사 `유로사토리` 참가…유럽시장 본격 마케팅 돌입-힘 좋고 활용도 굿…`픽업트럭` 유럽·국내서도 `씽씽`-국내 최초 `항공정비전문업체` 출범△산업·소비자생활-버거 재료부터 포장색까지 싹 바꿔…소비자 입맛 잡았죠-손바닥 정맥으로 간편 결제…하이마트 `핸드페이` 서비스-월드컵 축구화, 공식단복 후원…패션업계 “오 필승 코리아” 목청-네이버, 영화 제작 가세…국내 영화시장 활성화 단비 될까△상반기 히트 中企제품-교원 `빨간펜 창의융합 영재스쿨`…아이들 독서습관 길러주는 스마트 프로그램-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먼지 묻은 옷, 탁한 옷방 공기…한방에 해결-쿠첸 `셰프레인지`…한식 요리하기 편하도록 `5가지 모드` 세분화-SK매직 `올인원 직수 정수기`…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직수관 `위생 넘버 원`-유니베라 `노회비책`…알로에·차가버섯 함유 만성피로 현대인에 딱-윈텍 `피코케어`…레이저로 피부 깊숙한 곳 색소입자까지 파괴-이누스바스 `스톤 컬렉션`…재료 질감 살린 타일 아늑한 욕실 분위기 연출-이투스 `전국 연합 모의고사`…관련 전공 박사가 지문 작성 실제 수능 느낌-현대리바트 `여름 신제품`…천연 원목 느낌 제대로 살린 `나만의 안식처`△증권&마켓-“美그밀인상·보호무역·남북관계…국내 증시 방향타” 이구동성-하반기 증시 투자 팁…“개별 종목 옥석 가린 분산투자 필요”-이종우 이코노미스트 “유동성 파티 끝…시장 패러다임 전환 대비를”△증권-잘나가는 삼성전기, 목표 주가도 `高高`-맛집편집숍·스터디룸…PEF·VC 새 투자처로-여름 휴가철 다가오는데…여행株는 `시무룩`-로브어드바이저, 상반기 성적 신통찮네△여행-바위가 된 선녀 셋…닿기 힘들어 더 끌리는 `島島한 섬`-굴뚝없는 산업, 관광에 우리 고유 콘텐츠 접목△스포츠-스웨덴전 다 건다-스웨덴전 겉으론 태평…뒤로는 스파이 염탐-[포토]손흥민 `희찬아, 훈련이라고 봐주지 않아`-18번홀 웅장한 스탠드에 압도당했지만, 구름 관중 상상하니 잘하고 싶은 마음뿐-로페테기 `충격 경질`-“메시 뛰는데…교도서도 월드컵 보게 해달라”△사람&나눔-`한국의 매운맛` 해외 전파…대기업 정규직보다 끌려-스페인 명문 축구단 `AT마드리드` 3년간 현대차 로고 유니폼 입는다-도레이첨단소재·케미칼 임직원, 헌혈증 500매 기부-아모레 新사옥, 조선백자서 영감…절제된 아름다움 살려-마산 합성초 축구팀 `폭스바겐 주니어 마스터즈` 참가-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 전국 영업점 돌며 임직원과 대화-[포토]KB금융 `은행·증권 복합점포` 53호 오픈-[인사가 만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오피니언-[남궁 덕 칼럼]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목멱칼럼]제약업 윤리경영 위축시키는 `양벌규정`-[기자수첩]현대와 과거 아우른 포르투갈의 도시재생△부동산-똘똘한 한채 대신 돈되는 상가로…집값 주춤하자 투자자 몰려-보유세 개편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재건축 규제 한마음…부담금 폭탄 피하기 어려울 듯-서울까지 5분이면 도달…10개 타입 맞춤형 설계 `매력`△사회-광역단체장 당선인 8명, 기초단체장 68명 수사-허익범 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필요하면 수사한다”-매맞고 버려지고…`老老학대` 증가-말기암 환자 벤치에 방치한 서울백병원-`9급 공무원` 여성 합격자 53.9% `역대 최다`-설악산서 구조된 멸종위기 산양, 새끼 출산
2018.06.14 I 이후섭 기자
생산성본부, 日국립정책대학원 부총장 초청 ‘CEO 북클럽’
  • 생산성본부, 日국립정책대학원 부총장 초청 ‘CEO 북클럽’
  • 아츠시 수나미 일본국립정책연구대학원 부총장이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츠시 수나미 일본국립정책연구대학원 부총장을 초청해 ’CEO 북클럽’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강연은 ‘4차 산업혁명 일본 미래 대응 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수나미 부총장은 일본의 4차 산업혁명 국가 정책인 ’소사이어티‘(Society) 5.0을 직접 설계한 인물로 이날 강연에서는 소사이어티 5.0의 추진 배경 및 현황, 과제, 미래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어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을 좌장으로 김호원 전 특허청장,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으로 이뤄진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수나미 부총장은 소사이어티 5.0을 ‘ICT를 활용해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를 융합시킨 초스마트 미래 사회’로 정의했다. 그는 “리먼 쇼크 이후로 국가의 장기 성장을 주도할 투자가 부족하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지 않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사회생활 속에 적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자 한 것”이라며 “저출산 고령화, 지방 소멸 문제가 심각한 일본의 경우 산간 지방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로보틱스를 통해 고령자가 어떻게 육체노동에 참여할 수 있을지 등에 초점을 두고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소사이어티 5.0이 발전하면 지역, 연령, 언어, 성별 격차 등이 사라져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일본의 소사이어티 5.0은 사이버 공간과 현실 세계의 커넥티드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을 만드는 시작 단계”라고 덧붙였다.한편 CEO 북클럽은 2월부터 11월까지 총 18회, 격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로 진행된다. 오는 28일을 마지막으로 상반기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2018.06.14 I 김정유 기자
유럽 출장 김영춘 "선박 미세먼지 감축-해운재건안 검토"
  • 유럽 출장 김영춘 "선박 미세먼지 감축-해운재건안 검토"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월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했다. [사진=해양수산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영국 등 유럽을 찾아 선박 온실가스 감축 관련 구체적 실행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우리 해운산업 재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글로벌 해운 시장 상황도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김 장관이 11~16일 영국, 폴란드를 방문해 ‘2018 세계해사의 날’ 각료급 회의에 참석하고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유럽 해운업·단체와 면담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장관은 올해 남극,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에 유럽 출장에 나선다. 김 장관은 폴란드 슈체친에서 폴란드와 국제해사기구(IMO) 주최로 열리는 ‘2018 세계 해사의 날’에 참석한다. 50여개국 해운·해사 관련 부처 장·차관들은 각료급 회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협력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카우 분 완 싱가포르 교통부 및 사회간접자본부 장관, 클레오파트라 돔비아-헨리 세계해사대학 총장 등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포르투갈, 인도네시아, 중국 등 주요국의 장·차관급 인사들과 해운·해사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 장관은 임기택 IMO 사무총장과 사무국 임원들도 만나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 △IMO 회원국 감사제도 이행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신탁기금(200만 달러)을 IMO에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국제해운회의소, 국제벌크선주연합회, 국제유조선주연합회 등 국제해운단체와 동향분석전문기관인 클락슨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황의선 해사안전정책과장은 특별신탁기금과 관련해 “IMO 이사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선박배출 온실가스 규제 등 국제협약의 제·개정 논의를 주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6.10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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