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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매도 카운트다운…떨고있는 바이오株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다음은 2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매도 카운트다운…떨고있는 바이오株-종부세·LTV 완화한다-백신여권 도입 전 삐걱…질병청, 특정 앱 특혜 논란-미·중 신냉전 위기 속 한반도 文대통령, 안보주도권 잡아야-[사설]암호화폐 광풍, 과세보다 법규·제도정비가 먼저다-[사설]한은 통화정책 목표에 고용안정 추가, 옳은 방향이다△줌인&-株여, 믿나이다…적금 깨고 마통 뚫은 ‘마이너스 청춘들’-韓, ILO 핵심협약 비준절차 완료…손경식 “사용자 대항권도 보장해야”△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홍남기 “10년 전 만든 종부세 기준 재검토”…공시가격 동결엔 난색-서병수 의원 “이명박·박근혜 사면 건의해달라”-청년·무주택자 ‘LTV+10%p’ 우대 대상자 확대한다-전직 대통령 사면, 코로나백신 접종 지연 문제도 도마에△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文, 바이든에 ‘싱가포르 합의 존중’ 설득…김정은에 대화 재개 촉구해야-美 ‘압박과 대화’ 놓고 저울질…北 도발않고 주시-바이든, 3국 공조로 北리스크 관리…한 일 불협화음 난제로△‘코스닥 랠리’ 변수 떠오른 공매도-주가 치솟은 바이오株 몸살 불가피...“단기적 영향 있겠지만 추세 유지”-천스닥 지키려면...공매도 확대, MSCI 편입 늘려야-기술특례상장, 코스닥 변화 이끌었지만…수익성은 숙제△백신여권 특혜 논란-과기부 패싱, 기술검증 실종, 경쟁기회 박탈…DID산업 육성 찬스 놓칠라-QR코드 방식 앱, 스크린샷 복제해 악용 위험-개인정보, 자신의 폰에 보관…유출 위험 적고 장소 제약도 없어△정치-“安과 작당” “홍준표 꼬붕”…박수받고 떠난 김종인, 국민의힘 작심비판-日 오염수 방출 결정에…여야 “외교부 무능” 질타-“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당정, 손실보상법 소급적용 이견…4월 국회처리 힘들 듯-국방부, 모병제·女장병제에 “안보상황 고려해 판단해야”-‘천안함 재조사 논란’ 군사망규명위 위원장 사의 표명△국제-시진핑 “디커플링·신냉전 반대” 美 작심 비판-시험대 오른 바이든 기후변화 리더십 “美 4년간 무단결석” 中 반발 누를까-‘백신 격차’ 현실로…미국, 전세계 160개국 여행금지 추진△경제·금융-文정부 마지막 최저임금 ‘양보 없는 노사’ “1만원 공약 지켜라” vs “소상공인 어렵다”-금감원 “신한銀, 라임펀드 피해자에 최대 80% 배상하라”-車수리 줄었는데 건당 청구액은 증가…車보험 손본다△산업&기업-그룹 역량 총결집…두산 ‘수소’ 선점한다-이건희 회장 유산 상속세 납부 임박 주식배분·사재환원 계획 내주 공개-상업용 가전 공들이는 삼성·LG…소비자 선택 폭 넓혀-올 석유수요 전망치 또 상향…정유4사 흑자 기대-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분기 소형 SUV 판매 2위△바이오·IT-모더나, 韓서 직접 원액 생산…포장은 국내 CMO에 맡길 듯-LG엔솔 떼어낸 LG화학 제약부분 R&D사업 속도-“원격의료는 글로벌 흐름…규제완화 더 늦춰선 안돼”-NHN데이터, 내달 독립법인 출범△소비자생활-쿠팡, PB 강화 전략 통했다…매출 1000억 돌파-베이커리 넘보는 편의점…프리미엄 빵 매출 쑥-남양유업 ‘불가리스 무리수’는 후계구도 때문?-장타볼·마카롱볼·캔디볼…박사장몰, 신형 골프공 3종 출시△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굿가이’ 끌고 ‘배드가이’ 밀고…서로 윈윈하는 합의점 찾는 과정 ‘협상’-‘애니콜 화형식’ 충격요법…17년뒤 ‘넘버원 삼성’ 이끌다△증권&마켓-‘역대급 IPO 서막 올랐다’…빗장 거는 공모주펀드 속출-中 소비 살아나자 의류株도 ‘봄바람’-SKIET 공모청약 일주일 앞으로…SK바사보다 기대감 커△증권-작년 증권사 해외법인 2147억원 벌었다-‘스토리가 곧 자산’…웹 콘텐츠 M&A에 뭉칫돈 몰린다-TCFD부터 위원회 설립까지 운용업계도 ‘ESG 경쟁’ 치열-‘막내 증권사’ 카카오페이·토스, 몸집 키우기…왜△부동산-‘훈’풍에 돛단 듯…압구정 재건축사업 ‘속도’-정밀안전진단 54.14점 D등급 상계주공6단지 ‘조건부 통과’-토지거래허가구역 ‘묶으나마나’-연말까지 공공분양 등 공공주택 2만6489가구 공급△BOOK-주목경제 시대 ‘프로 싸움꾼’의 민낯을 들추다-작은 곤충에게 배우는 ‘공존과 화합’-문화는 국적보다 수준…구시대 유물 ‘국뽕’ 벗어나야-원인 모르는 감염병을 통해 돌아본 우리 안의 ‘원시인’△엔터테인먼트-더 리얼하게 더 잔혹하게…19禁 어디까지 가나-가수들, 다시 관객 속으로-역시! 뉴이스트…1년 만에 나온 2집 ‘글로벌 반응 후끈’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깊은 바닷속 흐름은 연구조차 되지 않았는데 日 원전 오염수 배출, 어떻게 안전 장담하나-“미세 플라스틱 우려 확산…친환경 어구 보급 늘려야”△오피니언-대학, 이젠 ‘벤처 인큐베이터’ 역할해야-불붙은 가상자산,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정부-경계작전 실패, 장비 탓만 하는 軍-e갤러리 정윤영 ‘무제’△피플-“시카고는 아티스트로서의 방향성 정해준 작품”-사내벤처 리더에 30대 대리 발탁 한화시스템, 파격적 인사 실험-한화시스템, 사내벤처팀 리더에 1990년대생 대리 발탁-LIG, 장애인축구 발전기금 1억원 전달-하나금융, 소속 골프 선수들에게 자산관리 제공-사고차량서 일가족 구한 김기문씨 ‘LG의인상’-KB국민銀, 홍콩에 ‘아시아심사센터’ 신설-롯데건설, 업계 최초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운영-ADT캡스, 헌혈 캠페인 동참△사회-장애인도 모르는 ‘저상 마을버스’…4개월째 휠체어 승객 0명-정의용 “美와 백신스와프 협의중”-이성윤 해명에도 혐의입증 자신하는 檢…차기 검찰총장 ‘안갯속’-오세훈, 박원순 사건공식 사과…“성추행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사이버 학교폭력, 코로나 이후 3배 급증
2021.04.20 I 송영두 기자
“기억할게요” 4시16분 애도 묵념…'세월호 7주기' 추모 물결
  • “기억할게요” 4시16분 애도 묵념…'세월호 7주기' 추모 물결
  • [이데일리 이소현 김민표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일었다. 사건 발생 7년이 지났지만, 공식적인 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진상 규명 촉구 목소리도 이어졌다.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은 시민들이 오후 4시 16분에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김민표 기자)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은 추모객 30여명은 오후 4시 16분에 단체 묵념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지난 6일부터 임시 개관한 세월호 기억공간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400여명에 달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세월호 기억공간 입구에 놓인 노란 의자에 직접 가져온 꽃, 그림, 편지 등을 놓고 갔다.이영란 416연대 시민참여소통국장은 “방역수칙을 준수로 실내에 5인 이상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오래 대기해야 하지만, 시민들이 많이 참고 기다려주면서 추모를 하고있다”고 말했다.광화문광장에 임시 개관한 세월호 기억공간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학생 심아영(24·여)씨는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이다 보니 더 많이 생각난다”며 “광화문 공사 때문에 임시 전시로 하지만, 시민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상시로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1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은 대학생 심아영(24)씨가 노란 리본 그림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김민표 기자)단원고 희생자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추모객들은 “4월 16일은 애도를 표해야 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기억관을 찾고 있다는 대학생 남수영(23·여)씨는 “하늘로 간 학생들이 딱 내 또래인데 만약 세월호에서 구조됐다면 성인이 돼 나와 친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라며 “기억해야 할 일이고 오늘은 슬퍼해 마땅한 날”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임준열(24·남)씨도 “그 친구들(세월호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나와 동갑이라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2015년부터 세월호 관련 운동을 한 박태환(65·남)씨는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할 때 해경은 철수했다.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냐”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진상 규명이 무조건 이뤄져야 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에 추모객들이 놓고 간 편지와 꽃들이 있다. (사진=김민표 기자)세월호 참사 희생를 기리는 ‘노란 리본’ 추모도 이어졌다. 참여연대는 세월호 1주기인 2015년부터 ‘서촌길 노랗게 물들이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2주기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노란 리본을 만들고 나누는 서촌 노란 리본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서촌 지역 가게 곳곳에는 노란 리본 포스터가 붙여진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서촌에서 공방을 운영 중인 50대 이모씨는 “잊지 말아야 할 일이고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365일 노란 리본 포스터를 붙여놓는다”고 말했다.서촌지역 가게 점주들은 상점 안에 손님들이 노란 리본을 가져가도록 비치하기도 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우모 대표는 “7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세월호는 기억해야 하고 같이 아파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매장 입구에 비치한 노란 리본도 손님들이 많이들 가져간다”고 말했다.16일 서울 종로구 서촌길 한 상점에 손님에게 나눔하는 노란리본이 놓여져 있다.(사진=김민표 기자)코로나19로 대규모 인원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만든 사이버 추모관에서도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1만4000여명의 누리꾼들은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올해도 비가 오네요. 잊지 않겠습니다”, “아직도 바뀌지 않은 것이 많기에 잊지 않겠습니다” 등 추모글을 올렸다.단원고가 있는 안산에서는 유가족을 중심으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는 열린 7주기 기억식 참석자들은 묵념과 추도사 낭독 등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화랑유원지 일대에 2024년 준공 예정인 4·16생명안전공원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단원구 일대에는 오후 4시 16분부터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렸다.일반인 희생자 추모식도 이어졌다.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일반인 희생자 7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이곳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0여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또 세월호 사고 해역 인근인 전남 진도와 세월호의 최종 목적지였던 제주도에서도 추모행사를 열어 희생자를 기렸다.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명이 사망·실종된 사건이다.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 세월호 기억공간을 찾은 추모객들이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다.(사진=김민표 기자)
2021.04.16 I 이소현 기자
노형욱, 국토부 새 수장으로…전문가들 “오세훈과 만나라”
  • 노형욱, 국토부 새 수장으로…전문가들 “오세훈과 만나라”
  • [이데일리 김미영 신수정 기자]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취임 후 2·4주택공급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다시 커지는 등 시장 불안이 감지되고 있어 공공영역에서의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 시장안정을 꾀할 것으로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전문가들은 당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도심 주택공급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문재인 정부 남은 임기 1년 동안 ‘무리하게’ 공공주도 개발을 추진하기보단 규제완화 등 정부정책을 일부 수정해 주거안정을 도모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청와대)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16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노 후보자가 오세훈 시장과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주택공급에 공조해야 한다”며 “특히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용도변경과 용적율 상향 등과 같은 규제완화를 어느 정도로 할지, 분양가상한제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을 완화할지 여부 등을 협의해서 타협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완화를 약속한 오 시장과 공공 주도개발을 추진하는 정부가 대립 아닌 협력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고 원장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충돌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문제도 언급, “노 후보자가 취임하면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대목”이라며 “이의신청을 면밀히 보고 수정해 바로잡아야 하고 현실화율을 올리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임기 1년 동안 2·4대책을 무리해서 추진하기보다 서울시와 함께 공급 물량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며 “민간 정비사업을 배척하지 말고 함께 잘 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보탰다.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의견도 나왔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급확대 정책에 주력하기보다는 제도보완에 집중해야 한다”며 “실수요자나 1주택자를 위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특히 금융 규제완화로 내 집 마련을 돕고 과도하게 불어난 재산세를 감면하는 등 투기꾼이 아닌 사람들을 돕기 위한 부동산제도 보완이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4년 동안 규제를 강화했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며 “기존 물건들이 순환할 수 있게 양도소득세율 인하 같은 조치가 있어야 가격안정이 온다”고 덧붙였다.
2021.04.16 I 김미영 기자
네이버, 우리은행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네이버 인증서 활용"
  • 네이버, 우리은행과 스마트 캠퍼스 구축…"네이버 인증서 활용"
  •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왼쪽),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이 9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사진=네이버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우리은행과 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사업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 황원철 우리은행 DT추진단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대학교 포털 서비스에 네이버 인증서 적용, 비대면 전용 금융 서비스 등이 접목된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또 MZ세대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중고등학교, 병원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대학교 재학생, 교직원은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온라인 간편인증이 가능해지고, 학생증, 출입관리, 등록금 수납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엑스퍼트,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활용할 전망이다.이 외에도 네이버는 대학생이 취득한 자격증과 학사 정보를 연동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우리은행은 대학생, 교직원 전용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별도 특화 금융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이달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고 공공기관, 민간기업, 교육기관 등 제휴처를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다”며 “우리은행과의 협업으로 더욱 다양한 이용자들이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대학교, 기관에서도 편리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3월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강의 수강, 시험 응시를 5개 사이버대학교에 적용한 네이버는 향후 인증서 활용 범위를 더욱 많은 대학교로 늘려갈 계획이다.
2021.04.09 I 이후섭 기자
시세 80%에 공급…오세훈표 장기전세 '시프트' 되살아나나
  • 시세 80%에 공급…오세훈표 장기전세 '시프트' 되살아나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당선되면서 집값에 허덕이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상생주택 제도’ 도입을 통한 장기전세주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 수요자들을 위한 장기전세주택 7만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상생주택’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시프트(SHift)라고도 불리는 장기전세주택은 2007년 오세훈 후보의 서울 시장 시절 추진된 사업이다. 서울 아파트를 무주택자가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도록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된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상생주택 제도를 적용할 방침이다. 상생주택 제도란 도심 곳곳에 방치되고 있는 민간토지를 서울시가 임차해 주택을 공급하는 구조다. 토지를 제공하는 민간 토지주에게는 최소 20년 동안 토지 임대료 지급, 재산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 용도지역과 용적률 상향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장기전세주택 공급을 고대하는 수요가 꾸준한 만큼 오 시장의 상생주택 역시 흥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H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모집한 제39차 장기전세주택 1순위·우선순위 입주자 모집에는 총 550가구 공급에 신청자 1만 1669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1.2 대 1로 집계됐고, 접수가 미달된 단지는 단 한 곳도 없었다.인터넷 부동산커뮤니티에는 “오 시장이 장기전세주택을 도입한다고 했는데, 시기는 언제쯤으로 보냐”“상생주택 어디가 나올 것 같냐”“장기전세주택 들어가는 기준은 어떻게 되냐” 등 기대감을 드러내는 글이 수두룩 올라왔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이명박 시절 도입된 토지임대부 아파트가 반값 아파트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상생주택을 통한 장기전세주택 역시 수요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토지주인 민간과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단기적인 대량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장기전세주택이 서울주택공사(SH)에 막대한 재정 부담을 주는 사업인데다 민간 토지주에 대한 임대료를 지불해야 되는 만큼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임대료를 기대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실제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의 주거난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2007년 도입됐지만 2017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사업을 운영하는 SH공사의 재무 부담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불어났기 때문이다.실제 SH공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공사가 장기전세주택을 운영하면서 본 손실은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무주택자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인 방향은 맞다고 보지만, 과거 장기전세와 비슷한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SH공사의 역할과 과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4.08 I 신수정 기자
숭실사이버대 중국언어문화전공, 유튜브 통해 초급중국어1 강의 공개
  • 숭실사이버대 중국언어문화전공, 유튜브 통해 초급중국어1 강의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숭실사이버대 실용외국어학과의 중국언어문화전공은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급중국어1 강의를 무료로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7일 전했다.초급중국어1 강의는 총 3주차 분량이며, 1주차 강의는 중국어 발음과 문자를 통해 중국에서 사용하는 표준어를 이해하고 중국어의 성모와 운모, 기본 리듬(성조)를 학습하며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에 대해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2주차는 인사, 감사, 사과와 관련된 표현을 학습하고 3주차에서는 자기소개와 관련된 주요표현을 학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강의를 마련한 숭실사이버대 실용외국어학과 중국언어문화전공은 실용중국어와 중국문화 두 분야로 특성화한 교과과정을 제공한다. 실용중국어 과정으로 비즈니스 중국어 과정, 통역·번역가 과정, 관광 통역 안내사 과정, 어린이 중국어 지도사 과정, HSK·BCT 시험대비 과정, 국내외 대학원 시험대비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포함된 어린이 중국어 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통해 자격증 취득 시 어린이 중국어 교육 관련 분야로 진출해 활동할 수 있다.중국문화 과정으로는 중국 고전 인문 과정, 중국 현지 창업 과정, 중국 비즈니스 문화 과정, 한자 지도사 과정, 대중국 선교 과정, 대중국 한류문화콘텐츠사업 과정 등 중국 사상·정치·경제·역사·지역·사회·문학 관련 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다. 그 중 어린이 한자 교사 자격증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 시 어린이 한자 교육 관련 직업군에 취업이 가능하다.(사진제공=숭실사이버대)박영희 실용외국어학과 교수는 “우리 학과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어 학습 수요에 발맞춰 중국언어문화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중국 통상 실무능력 함양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고자 무료로 강의를 공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료강의 콘텐츠를 통해 우리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중국어·중국문화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1.04.07 I 이윤정 기자
'막말에 음란물 테러'…온라인강의 불청객 '줌바밍'을 어찌하리
  • [뉴스+]'막말에 음란물 테러'…온라인강의 불청객 '줌바밍'을 어찌하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싸강(사이버 강의) 링크 줘봐. 테러해 준다.” 허락 없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에 침입해 온라인 수업을 방해하는 이들로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언택트 시대 대표 화상강의 플랫폼으로 쓰이는 ‘줌(zoom)’과 폭격을 뜻하는 영어단어 ‘바밍(bombing)’을 붙인 신조어 ‘줌바밍’이다. 상당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줌바밍이 일종의 놀이 문화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결코 가벼운 범죄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 이미나 기자)◇기승부리는 ‘줌바밍’에 대학가 ‘벌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학 비대면 수업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줌바밍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세종대 윤지선 교수의 ‘서양철학 쟁점과 토론’ 비대면 수업 중 신원미상 인물이 갑자기 들어와 욕설과 혐오 표현을 배설했다. 음란물까지 채팅창에 올리며 약 30분간 소란을 피웠다.윤 교수는 신원미상 인물을 방에서 강제로 퇴장시켰지만, 이후 5번이나 다시 접속해 난동을 이어갔다. 결국 윤 교수는 지난 25일 모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줌바밍은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누군가가 해당 강의 링크를 외부에 유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링크만 있으면 강의 수강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강의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다.링크 유출뿐만 아니라 강의 수강자와 함께 있는 제3자를 통해 ‘테러’가 이뤄지기도 한다. 지난 24일 연세대 ‘명상 온라인 프로그램’ 비대면 수업에서는 강의 수강생인 이 대학 학생 A씨가 인도 국적의 강사에게 “난민이냐”라는 인종차별적 질문을 던졌다. A씨는 화면을 연예인 사진으로 바꿔 놓거나, 화상 카메라에 눈을 가까이 대 강의 화면에 눈만 나오게 하면서 수업을 방해하기도 했다.논란이 일자 A씨는 “야외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었고 마이크가 켜져 있는지 알지 못한 상황에서 한 친구가 교수님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카메라에 눈을 가까이 댄 것도 다른 친구가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의에 초대받지 않은 옆사람이 난입해 물의를 끼쳤다는 이야기다.줌바밍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4월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도중 외부인이 수업에 들어와 신체 부위를 노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도의 한 대학교에서도 신원미상의 인물이 웃통을 벗은 채 욕설을 한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기도 했다.대학 온라인 강의에 침입해 ‘테러’하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놀이문화로 확산하는 ‘줌바밍’…전문가 “명백한 범죄”문제는 줌바밍이 일종의 ‘놀이 문화’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강 테러’, ‘싸강 링크 주면 제대로 테러해 줌’과 같은 글들이 눈에 띈다. 일종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처럼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4년제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B(22)씨는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비대면 수업을 수업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인터넷 라이브 방송과는 다르게 대학 강의 등 수업에 대한 줌바밍은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된다는 게 법조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형법 제 314조에 따르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위력으로 업무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뿐만 아니라 채팅을 통해 욕설이나 음란물을 올리면 관련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수 있어 줌바밍이 중대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허윤 변호사는 “대학 캠퍼스에서 욕설을 하거나 신체노출을 하면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듯이, 온라인 강의는 공식적인 교육 업무이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라며 “욕설을 하거나 음란물을 올리면 모욕·명예훼손·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장윤미 변호사는 “승인받지 않은 사람이 승인받은 것처럼 허위로 온라인 강의에 들어가게 된다면 업무방해로 처벌할 수 있다”며 “온라인 강의에 접속에 어떤 행위를 하느냐에 따라 범죄가 추가로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3.30 I 이용성 기자
LH, 여성임원 0.09%…더 두꺼워진 유리천장
  • [단독]LH, 여성임원 0.09%…더 두꺼워진 유리천장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등에 휩싸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직 내 ‘유리천정(여성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도 두꺼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LH의 유리천장을 뚫은 여성 임원은 0%대다. 2020년 4분기 기준 정규직 여성 중 임원의 비중은 0.09%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줄었다. 2019년 0.13%, 2018년 0.10%로 집계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LH 광명시흥사업본부.관리자 직급에 속하는 2급 이상 중 여성 현원의 비율은 정원 중 약 1.5%에 불과하다. 현재 1급은 1명, 2급은 7명이다. 일반 정규직 현원 중 22.4%가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 했을 때 현저히 적은 수다. 1인당 평균 보수액도 차이가 벌어졌다. 작년 말 기준 남성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8304만원, 같은 기준 여성은 5846만원으로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LH 관계자는 “토목·건축 분야에 집중된 회사다 보니 과거 80~90년대 여성 입사자가 드물어 고위직에 오른 여성도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 성별에 따른 보수 제도의 차별은 없으나 근속 기간 등으로 인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평균 근속연수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남성은 18.6년인 반면 여성은 12.4년으로 6.2년 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남성 중심의 유대가 강한 조직 문화 속에서 승진 심사 인사가 이뤄질 경우 비자발적인 근속연수 감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길양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는 “공공기관의 경우 남성 중심 문화가 익숙해진 것이 사실이다”며 “특히 육아휴직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조직 문화나 경력관리를 할 수 없는 환경 등이 지속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LH의 경우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오히려 줄고 있다. 2015년 100명이 출산휴가를 사용했지만 2016년 66명으로 급감하다, 2018년 74명으로 소폭 늘었다. 2019년에는 다시 64명으로 주저앉았다.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자 수도 감소 추세다. 2015년 186명이 휴가를 사용했지만 2016년 126명, 2017년 119명, 2018년 112명, 2019년 99명으로 우하향 중이다.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신도시 개발이나 주택 건축 위주의 업무가 남성 중심 문화를 견고히 해 왔을 것으로 본다”며 “임원 비율이 0%대를 보이는 것 역시 이 조직문화의 영향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 개혁을 통해 특수인들 간 뭉치는 조직문화를 쇄신하고 양성평등 문화를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1.03.23 I 신수정 기자
KISA,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 온라인 통합 설명회 개최
  • KISA,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 온라인 통합 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민간 참여도 확대를 위한 통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오는 24~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 소개와 지원사업 설명회로 나눠 진행된다. 설명회 1일차인 24일에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의 중점과제 및 과제별 세부계획 등을 개괄하며, 2일차(25일)에는 융합보안 혁신 제품 개발지원을 포함한 9개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된다. 지원사업에는 완전 무인점포 보안성 향상 및 취약점 발굴 개선 지원, ICT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지원, 영세업체 대상 암호모듈 시험평가, 대학·대학원 정보보호 인력 양성, 구직자 대상 정보보호 교육 등이 포함된다.이번 설명회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에 관심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설명회 동안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메일로 질의사항을 접수받아 답변을 회신할 예정이다. 각 지원 사업에 대한 안내사항은 KISA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원태 KISA 원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KISA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 과제를 속도감있게 실행하고 관련 지원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23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강남 큰손들 주식시장서 돈 안 뺐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강남 큰손들 주식시장서 돈 안 뺐다-봉은사·국기원 일대 공공주도 개발 추진-가짜 농부 2만5000명, 여의도 12배 땅 사들였다-美국무장관 방한 일성…“北, 권위주의 정권”-[사설]원전으로 돌아간 탈원전…정책 오류로 큰 대가 치렀다-[사설]부동산 특검과 국정조사, 공직 투기 근절 계기 삼아야 △줌인&-[줌인]방수·방진·손떨림방지…‘성능A+’ 갤럭시A, 삼성 선두 다질 에이스로 -고동진 사장 “올해 갤노트21 출시 어렵다”…단종설엔 선그어△LH발 투기의혹 확산-가짜농부 다 빠져나갈라…정부 대책은 지지부진, 국회는 정치공방만 -이해충돌법, ‘언론인·사립교사’로 확대 주장 논란-캐나다·중국인까지 농지 매입…투기꾼 놀이터된 3기 신도시 △기승전ESG…<4>한화그룹-사막화 지역에 숲 조성, 메콩강에 태양광 청소보트…환경문제 해결 나서-10년째 과학기술 영재 발굴…외부전문가 사외이사로 영입-[ESG라운지]“ESG 공시 의무화는 과속 기업에 충분한 시간 줘야”△PB 7인이 본 ‘부자들의 투자’-주식 말고 수익 낼 곳 없더라…강남 부자들, 성장주 대신 경기민감주 담아-짧게 보면 안정적인 ELS…길게 보면 성장주·TDF -비트코인 가능성 본 부유층…“자녀들에게 투자 권유”△정치-吳·安, 단일화 안갯속…후보 등록일 넘기나-‘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호소에도…말 아낀 박영선-文대통령, 美국무·국방장관 접견 바이든 정부 대북전략 베일 벗나△국제-또 아시안 혐오범죄인가…美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한인여성 4명 사망-강경모드 美, ‘알래스카 회담’ 앞두고 中관료 제재 -배터리 독립 선언한 폭스바겐 CEO “테슬라와 협업 없다”△금융-시장금리 오르는데…생보업계 보험료 인상 예고-카드사용 줄었는데 페이도 후불결제…카드업계 한숨-은행들은 지금 ‘디지털 열공’ 중 △산업&기업-‘TSMC 언제 따라잡냐’ 질문에…김기남 “경쟁력 손색없다” 자신감-“100% 옥수수로 만든 신소재, 내년 3월 양산”-대한항공 ‘통합전략’ 제출…아시아나 인수 탄력받나 △산업·바이오-라인, 고객정보 中유출 논란…네이버 日사업 ‘긴장’-종근당 코로나 치료제 허가 불발…“유효성 입증 안돼”-정부·삼성이 도운 K주사기, 유럽CE 인증△소비자생활-코로나에 ‘집콕’ 늘자 콘돔 판매도 쑥…왜?-‘쿠팡거지’ 양산…쿠팡이츠 ‘묻지마 환불정책’ 원성-삼양식품 환골탈태…감사위원 전원 ‘사외이사’로 △식품박물관 시즌4-할리스-한국 첫 커피전문점…‘카공족 성지’ ‘콜래보 명가’로 우뚝-체류형공간·먹거리로 ‘MZ세대’ 사로잡아△증권&마켓-“이왕이면 큰 물에서”…脫코스닥 움직임 커지나-모두 ‘메타버스’ 수혜주라지만…주가 전망 엇갈리는 엔터사들-‘중위험 중수익’ 재조명 EMP펀드에 자금 몰려 △증권-스튜어드십 코드 5년…주주 제안 ‘역대 최다’-사퇴 표명·회의 중 퇴장…국민연금 위원회간 ‘불통?’-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 이커머스 대박행진 이어갈까△문화-걸그룹 출신 ‘연기돌’ 무대서 男心 조준-대학로 대표극단, 신작 쏟아진다…활기 되찾은 공연계-옷인가, 미술품인가…예술의 경계를 허물다△스포츠-임성재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 펼칠 것”-일주일 휴식 주어진 김연경 PO서 ‘흥벤저스’ 되살릴까 -보기 쏟아지는 ‘베어트랩’ 잘 넘어야 우승 보인다△부동산-오피스텔도 ‘공시가 폭탄’…신혼부부 뿔났다-“대세하락 속단은 아직 이르다”-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 22~25일 분양△피플-“반려견 치매약 개발 성공…반려묘 임상도 나설 것”-고 정주영 자서전 독후감 대회 대상에 홍성준 학생-강은호 방사청장, 인니 잠수함 인도식 참석△오피니언-[임규태의 테코노미] AI는 ‘사이버 고흐’를 꿈꾸는가-[생생확대경]전금법 개정안이 수상한 이유 △전국-부천에 ICT를 입히다…“스마트시티 챌린지 올해부터 본격화 할것”-횡단보도부터 돌봄까지…스마트시티 서비스 ‘속도’-소송 휘말린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이르면 이달 26일 재개장…6개월만△사회-朴 “한명숙 모해위증 재검토” 수사지휘권 발동…法·檢 갈등 재발 예고-박원순 피해자 “2차가해·왜곡 큰 상처…與서울시장 나올까 두려워”-AZ 접종 후 ‘혈전’ 사망 보고 당국 “심근경색·폐렴 가능성”
2021.03.17 I 김윤지 기자
‘부동산 적폐’ 지목 LH 조직 어떻게…"새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 ‘부동산 적폐’ 지목 LH 조직 어떻게…"새 컨트롤타워 만들어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부동산 적폐’로 규정하고 이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해체수준의 조직개혁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대책과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방안도 조직개편 향배에 따라 속도와 추진 주체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LH를 어떻게 환골탈태시킬 것인지 방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공기관 전체에 대한 근본적 개혁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공공성과 윤리경영 비중을 대폭 강화하라” 고 기재부 등 관계 부처에 지시하기도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1일 LH 투기 의혹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LH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회복 불능으로 추락했다. 그야말로 해체 수준으로 환골탈태할 수 있는 혁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6일 청와대 앞에서 LH 농지 투기 규탄 기자회견 후 전수조사, 농지법 개정 등이 적힌 종이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문가들은 고강도 LH 개혁이 부동산시장 불안과 불공정 사회에 대한 분노를 달래는 핵심 방안인 만큼 조직 슬림화와 고강도 내부 규제안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신도시 계획과 주택 계획 등 토지·주택에 전반을 독점하는 조직기관인 만큼 내부 정보 통제가 힘든 상황이다”며 “전체적인 국토계획이라든가 주거복지정책, 신도시정책 등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도시공사들에 개발 기능을 넘겨 정보 통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분석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박근혜 정부 당시 세월호 사건으로 해경 해체한 것과 같이 기능은 필요한데 조직을 개편해야 할 때는 조직을 분리하는 수밖에 없다”며 “조직을 쪼개 기능을 분리한다면 감시대상이 줄어들고 관리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조직 개편을 통해 자극을 준 뒤 고강도 처벌 규정을 만들고 개별 사안에 대해 규제하는 방안을 만드는 것이 최선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개발을 하는 시행 부처는 중요정보를 다룰 수밖에 없다”며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엄격한 내부통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교수는 “금융기관의 경우 자산을 위탁받아 운영하거나 주식시장에 대한 중요 정보를 알게 되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고 판단해 아주 엄격한 내부 통제 기준을 세우고 그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며 “LH 역시 윤리기준에 따른 내부통제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토지의 조성권과 주택의 건설 권한이 한꺼번에 한 기관이 가지고 있으니까 무소불위한 권한을 갖게 됐고 그 때문에 직원들의 일탈이 쉽게 일어났던 것이 아니겠냐”며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조직을 세분화 한다면 전속적인 권력을 뺏을 수 있어 통제가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2.4대책과 3기 신도시 공급 방안 역시 LH 사태 수습 속도와 함께 할 것으로 분석된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공급대책의 추진은 계속돼야 하지만 LH 사태에 따른 조직 개편으로 추진 주체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며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공급대책인 만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혁방안이 나올 경우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책 진행이 더딜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1.03.16 I 신수정 기자
올 하반기 어떤 위협이…랜섬웨어·공급망 공격 지속
  • [보안 따라잡기]올 하반기 어떤 위협이…랜섬웨어·공급망 공격 지속
  •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하반기에도 특정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과 코로나19 백신 관련 공공기관,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능협 지속위협(APT) 공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의 한국법인인 포티넷코리아는 최근 자사의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이 발표한 `하반기 글로벌 위협 전망 보고서`를 소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랜섬웨어 공격은 상반기에 비해 7배나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추석연휴를 전후로 국내 금융권에 디도스(DDoS)와 랜섬웨어가 결합된 `랜섬 디도스`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가해졌으며, 이랜드그룹은 랜섬웨어 공격에 노출돼 해커로부터 협박을 받기도 했다. 랜섬웨어는 금전적 수익을 노리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무차별 감염을 시도하는 공격으로, 통상 이메일을 통해 대량 유포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공공기관·기업 등 특정 타깃을 노리고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으며, 이런 공격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포티넷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가 진화하고 공격자들이 공격 대상에 대한 대규모 랜섬(몸값)을 추구하면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랜드그룹 사태처럼 공격자의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탈취한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는 위협 속에 랜섬웨어 공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포티넷 측은 “랜섬웨어 공격의 대상이 된 분야에는 의료, 전문 서비스 기업, 소비자 서비스 기업, 공공기관 및 금융 서비스 기업 등이 포함된다”며 “진화하는 랜섬웨어의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안전한 오프사이트에 데이터가 적시에 백업되는지 확인해야 하며, 제로 트러스트 액세스 및 망분리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코로나19 이슈를 악용한 APT 공격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일반적인 공격은 개인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하는데 초점을 둔 공격, 지적재산 탈취, APT 그룹의 국가 우선순위에 따른 인텔리전스 도난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백신 연구 및 팬데믹에 대한 국내외 의료정책 개발을 포함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조직을 대상으로 삼은 APT 공격이 증가했다. 정부기관, 제약회사, 대학 및 의료 연구기업 등이 APT 공격에 지속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솔라윈즈(SolarWinds) 해킹 사고처럼 공급망을 노린 공격도 심화됐다는 진단이다. 국내에서도 북한을 배후로 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지난해 하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 뿐만 아니라 국내 가상자산 거래 관련 지갑(월렛) 정보를 노린 공급망 공격을 가했으며, 올 들어서는 주식 정보 제공용 메신저의 정식 사이트에 있는 프로그램을 악성파일로 바꿔치기하는 공격을 시도했다.공급망 공격은 해당 프로그램이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용자로 침해 사고가 확산될 수 있어 파급력이 클 뿐만 아니라 상당한 양의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북한의 탈륨 조직이 이 같은 공급망 공격을 수행하면서 구글플레이 공식 마켓을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악성 암호화폐 지갑 앱이 일정기간 유포됐고, 특정 가상자산 이용자들의 코인이 무단 출금되는 피해가 다수 보고됐다.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가드랩 보안인사이트&글로벌 위협 얼라이언스 총괄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연중 내내 극적인 사이버 위협 환경이 만들어진 해로 기억될 것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사이버 공격자들은 점점 진화된 공격을 통해 더욱 파괴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며 “핵심 네트워크를 넘어 확장된 디지털 공격면을 공략하고 원격근무나 원격학습, 디지털 공급망을 대상으로 삼고 있어 사이버 보안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경계했다.
2021.03.13 I 이후섭 기자
文대통령 “警수사 독립성 높아지는 만큼 책임성도 높여야”
  • [전문]文대통령 “警수사 독립성 높아지는 만큼 책임성도 높여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경찰 수사의 독립성이 높아지는 만큼 책임성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국가수사본부 기에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에 소재한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올해는 경찰 역사 중 가장 획기적인 개혁이 실현되는 원년”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민의 민주적 통제를 높이기 위한 개혁법령이 시행됐다”라며 “형사 사법절차에서 경찰의 위상과 역할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다음음 문 대통령의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경찰 가족 여러분,오늘, 열정 가득한 청년 경찰이 국민들 곁으로 달려갑니다.오직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생각하는 청년 경찰이 국민의 삶 속으로 달려갑니다.힘든 교육 훈련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경찰복을 입게 된 165명의 청년은 초대 경무국장 백범 김구 선생의 후예가 되었습니다.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응원해주신 가족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청년들을 ‘준비된 치안전문가’로 키워주신 최해영 경찰대학장과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청년 경찰 여러분,선배 경찰들은 ‘민주경찰, 인권경찰, 민생경찰’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고 헌신했습니다.그 헌신 위에서 우리는 올해 경찰 개혁 원년을 선포했고, 여러분은 ‘개혁 경찰 1기’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반드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 믿습니다.우리 경찰은 지난 4년, 5대 강력범죄는 물론 감염병을 틈탄 범죄가 우리 삶에 파고들지 못하도록 사이버 범죄와 민생 범죄에 강력히 맞섰고, 디지털 성범죄 같은 신종 범죄 대응력을 높였습니다.교통사고 사망자가 30%가량 줄었으며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66% 이상 줄었습니다.지난해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사회발전지수’에서 우리나라는 개인안전부문 5위를 기록했습니다.2017년 20위에서 수직상승한 결과로, 최고 수준의 치안 강국임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지난해에만 세계 43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우리 경찰에 치안협력을 요청해왔고, 기술 전수와 장비 수출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습니다.경찰은,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환자이송, 역학조사를 비롯한 방역 활동에 연인원 34만 명의 경찰이 앞장섰고, ‘예방접종 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원활한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기쁘고 값진 성과는 경찰을 향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경찰 스스로 개혁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천한 결과입니다.우리 경찰은 정부 기관 최초로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했고, 회복적 경찰활동, 대화경찰 제도 등 담대한 혁신을 실행했습니다.수사에서 사건접수부터 종결까지 촘촘한 통제장치를 갖췄습니다.수사심사관, 책임수사지도관, 경찰수사 시민위원회의 ‘3중 심사 체계’도 마련했습니다.이제 경찰 수사에서 고문이나 가혹행위, 인권 유린 같은 비판은 사라졌습니다.강도 높은 자기혁신이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경찰은 국민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찾는 국가의 얼굴입니다.국민이 경찰의 얼굴을 보고 안심하게 될 때, 더욱 경찰을 지지하고 응원할 것입니다.오늘 임용되는 청년 경찰들의 열정과 패기가 혁신의 새로운 동력이 되어 국민의 신뢰를 더해줄 것이라 믿습니다.경찰 가족 여러분,올해는 경찰 역사 중 가장 획기적인 개혁이 실현되는 원년입니다.국민의 민주적 통제를 높이기 위한 개혁법령이 시행되었습니다.형사 사법절차에서 경찰의 위상과 역할이 달라졌습니다.경찰 수사의 독립성이 높아지는 만큼 책임성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입니다.국가 수사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국가수사본부도 출범했습니다.견제와 균형, 정치적 중립의 확고한 원칙을 바탕으로 책임수사 체계를 확립하길 바랍니다.오늘 국민의 염원과 기대를 담아 국가수사본부 깃발에 수치를 수여했습니다.책임에 걸맞은 수사역량으로 국민의 기대와 신뢰에 응답해주십시오.오늘 임용되는 새내기 경찰 여러분은 앞으로 3년 동안 수사부서에 배치됩니다.포괄적인 수사 능력을 키워 경찰의 기둥으로 커나가길 기대합니다.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입니다.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고 공직사회를 부패시키는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랍니다.또한, 검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가의 수사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기 바랍니다.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 위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을 개혁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쇄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시범 운영 중인 자치경찰제가 오는 7월 전면시행됩니다.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통합적 치안서비스’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5대 범죄 같은 전통적인 범죄가 줄어든 반면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재난을 틈탄 불공정거래와 사기, 아동·여성에 대한 학대와 폭력,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정한 범죄에 더욱 단호히 대처해주기 바랍니다.특히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으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세심하게 지켜주길 당부합니다.정부도, 경찰 가족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법과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책임 있는 법 집행을 뒷받침하고, 공약했던 2만 명 인력 증원을 비롯한 처우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경찰의 희생과 헌신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우리는 지난해, 퇴근길 교통정리 중에 순직한 故 이성림 경사를 비롯하여 일곱 분의 경찰을 잃었습니다.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도 많습니다.순직과 공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찰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순직자와 공상자의 예우와 지원에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청년 경찰 여러분,이제 여러분에게 ‘어려운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드리라’고 명령합니다.국민 안전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부여합니다.국민 곁으로, 힘차고 당당하게 나아가십시오.국민들께서도 ‘개혁 경찰 1기’ 여러분이 선택한 헌신의 길에 깊은 신뢰와 사랑으로 함께해주실 것입니다.여러분이 국가의 얼굴임을 늘 명심해주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21.03.12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부동산 투기 의혹, 국수본 첫 시험대…반드시 잡아달라”
  • 文대통령 “부동산 투기 의혹, 국수본 첫 시험대…반드시 잡아달라”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과 관련해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고 공직사회를 부패시키는 투기행위를 반드시 잡아주기 바란다”고 경찰에 지시했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에 소재한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해 “공공기관 직원과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의 수사역량을 검증받는 첫 번째 시험대”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20년 임용식 참석에 이어 2년 연속 참석이자 2018년을 포함하면 세번째다.문 대통령은 또 검경 수사권 조정 속 두 조직의 유기적 협동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국가의 수사역량을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기 바란다”라며 “엄정한 수사와 법 집행 위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공공기관을 개혁하고 공직사회의 청렴성을 쇄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7월 전면시행되는 자치경찰제와 관련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통합적 치안서비스’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했다.아울러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사회로의 변화가 빨라지면서 5대 범죄 같은 전통적인 범죄가 줄어든 반면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라며 “재난을 틈탄 불공정거래와 사기, 아동·여성에 대한 학대와 폭력,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비정한 범죄에 더욱 단호히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특히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으로 국민의 안전을 더욱 세심하게 지켜주길 당부한다”라며 “정부도, 경찰 가족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문 대통령은 “법과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책임 있는 법 집행을 뒷받침하고, 공약했던 2만 명 인력 증원을 비롯한 처우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1.03.12 I 김영환 기자
  • 제5차 이화메디테크포럼, 24일 이대서울병원서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엘텍공과대학 및 다양한 전공학부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5차 이화메디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포럼과 병행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1~3세션으로 진행된다. 이향숙 이화여대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의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융복합연구 지원 사업 동향 발표’로 시작된다. 첫 세션의 주제는 ‘인공지능 발전의 현재와 미래’로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이 좌장을 맡아 남양희 신산업융합대학 융합콘텐츠학과 교수가 ‘포스트 팬데믹 메디 테크: 의료 X(AI, VR, AR, XR)’를 주제 발표한다. 또한 양대헌 엘텍공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국내외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현황 및 인력양성 방향’을 주제로 발표해 이화여대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 관련 계획과 방향성을, 신태영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교수는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 및 예측’을 제시한다.세션2는 ‘스마트수술실 의료로봇 기술개발’을 주제로 김영주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가 좌장을 맡아, 민석기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이화의료원 스마트수술실과 로봇수술 현황’을 주제 발표한다. 민동보 엘텍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컴퓨터비전 연구 소개와 수술실에서의 활용’을, 현원호 ㈜고영테크놀로지 부장은 ‘뇌정위수술 로봇시스템 소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마지막 세션3에서는 ‘의료바이오 분야 인공지능기술 응용’을 주제로 조인호 이대서울병원 첨의생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신태훈 엘텍공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응용연구 현황’을 주제 발표한다. 김진우 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AI 기반 자동 양악수술 진단 및 가상현실-XR 통합수술 솔루션 개발’을,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비대면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기술현황 및 의료현장 적용’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이향운 이화메디테크연구소장(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장)은 “이화여대와 이화의료원은 인공지능 융복합 연구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과 의료원이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한 인공지능 융복합연구사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MediCluster) 산학협력관과 마곡지구 M벨리 기업과 산업체 등에 현장 교육을 강조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11 I 이순용 기자
'유퀴즈' 박미경 "벡터맨 메두사·사이버가수 류시아가 바로 나"
  • '유퀴즈' 박미경 "벡터맨 메두사·사이버가수 류시아가 바로 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에서 한의사로 전직한 박미경이 ‘유퀴즈’에 출연했다.박미경은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직의 기술’ 편에 출연했다. KBS 어린이 드라마 ‘지구 용사 벡터맨’에서 메두사 역을 맡았던 그는 이날 “세계 최초 메두사 출신 한의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박미경은 연예계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여대생들에게 교양 필수 과목보다 더 중요했던 패션 잡지에서 발견한 전속 모델 공고에 지원해 합격한 뒤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아담 이후에 나왔던 또 다른 사이버 가수 류시아가 저였다”며 “제 얼굴 본을 떠서 CG 작업을 한 게 류시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벡터맨’ 메두사 역에는 오디션을 본 끝 캐스팅됐다고 했다. 박미경은 “다른 배우들은 탈을 쓰고 하루 종일 야외 촬영을 해야 했는데 전 독백 식으로 명령만 내리면 됐기 때문에 편했다”고 돌아보며 웃었다. 배우 활동을 일찍 관둔 이유에 대해선 “제 한계를 너무 많이 느꼈기 때문”이라며 “다른 분들에 비해 재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문대 출신 여배우 콘셉트로 가볼 생각도 있었는데 갑자기 서울대 출신 김태희씨가 나타나더라”면서 “내 그릇은 여기까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 졸업을 했다”고 했다. 박미경은 대학 졸업 이후 취업 경쟁에 뛰어드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다시 세팅해보자는 생각으로 한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고 노량진에 갔다”며 “문과 출신이라 이과 공부를 다시 한 끝 다행스럽게도 1년 만에 한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21.03.11 I 김현식 기자
쿠오모 잡으러 돌아온 뉴욕 명검사…한국계 준 김, 수사 진두지휘
  • 쿠오모 잡으러 돌아온 뉴욕 명검사…한국계 준 김, 수사 진두지휘
  • 사진=로펌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코로나 영웅’에서 잇따른 성 추문으로 몰락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州) 주지사에 대한 독립 수사를 이끌 책임자에 한국계 준 김(한국명 김준현·사진·49) 변호사가 선임됐다. 김 변호사는 함께 발탁된 앤 L 클락 변호사와 손발을 맞춰 쿠오모의 각종 혐의를 파헤치게 된다. 한때 미 민주당의 대선후보급으로 평가받던 쿠오모의 정치적·법적 운명이 한국계 변호사의 손에 달리게 된 셈이어서 주목된다.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독립 수사 책임자 선임을 발표한 뒤 “이들은 뉴욕 주민이 응당 받아야 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배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미교포 2세인 김 변호사는 1993년 스탠퍼드대, 1996년 하버드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0년부터 뉴욕남부지검에서 연방검사로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2014년 뉴욕남부지검 형사부장, 부검사장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2018년 4월 공직을 떠나기 전까지 뉴욕남부지검장 대행을 지냈다. 이후 연방검사가 되기 전 몸담았던 로펌 ‘클리어리 가틀립 스틴 앤 해밀턴’에서 변호사로 일했다.뉴욕에서 김 변호사의 명성은 자자하다. 검사 시절 벌인 마피아·아시아 갱단을 상대로 한 ‘조폭과의 전쟁’, 직접 진두지휘한 2017년 10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가 벌인 이른바 ‘맨해튼 트럭 테러’ 사건 수사 등은 그를 전국적 인물로 만들기 충분했다. 증권 사기·사이버 범죄 등 뉴욕 내 특유의 복잡·다단한 사건을 이끌며 다방면으로 수사 경험을 쌓았다.쿠오모와는 악연이라면 악연일 수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과거 쿠오모의 핵심참모 중 한 명이었던 조지프 페르코코를 뇌물수수 혐의로 감옥에 보낸 인물이 바로 김 변호사였다. 뉴욕 내 대규모 개발사업인 ‘버팔로 십억불 첨단기술 건설 프로젝트’ 관련 수사를 주도하며 쿠오모 지지자였던 알랭 칼로예로스를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 유죄판결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성명에서 쿠오모 수사와 관련,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심각한 혐의들”이라며 “우리는 분별력 있게 행동하고 어느 곳이든 사실관계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현재 쿠오모는 함께 일했던 부하직원 4명과 일반인 1명 등 모두 5명의 여성으로부터 성 추문 폭로를 받은 상태다. 친정인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사퇴론이 들끓고 있으나 일단 ‘버티기’에 돌입했다. 쿠오모와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측은 기 싸움 끝에 뉴욕주 검찰이 로펌 변호사를 ‘독립 수사 책임자’로 고용하되, 이를 검찰이 감독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2021.03.09 I 이준기 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 입주자 우선분양 허용…"주거안정 기대"
  • '공공지원 민간임대' 입주자 우선분양 허용…"주거안정 기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공공지원 민간임대’ 임차인에게 분양전환 우선권을 주는 법안이 발의됐다. 그동안은 10년 후 분양전환은 가능하지만, 기존 임차임이 우선적으로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거시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분양전환할 경우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사진=연합뉴스)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란 임대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 지원, 용적률 완화 적용, 공급촉진지구에서의 건설 등 공공 지원을 받아 건설·매입한 주택으로 10년 이상 임대해야 한다. 임대료 및 임차인의 자격 등은 민간임대 특별법에 따라 적용받는다. 다만 현행법상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우선 분양전환에 관한 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임대기간이 경과한 후 기존 임차인의 주거불안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 발의 소식에 해당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온라인 입주자 커뮤니티에는 “임대 연장이 끝나면 어디로 가야 하나 걱정이 컸다”며 “무주택 서민들에게도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꼭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글에선 “계속 청약에 도전하고 있지만 커트라인이 높아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며 “뛰는 아파트값에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적정한 금액에 분양전환만 해 준다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고 법안 통과를 바라는 글들이 수두룩 올라왔다.전문가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 분양권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월세 형태로 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거주자들이 분양전환 기회를 먼저 얻게 되면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다만 적정 분양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해 임차인들간 다툼의 여지를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공공에 지원을 받고 지은 임대주택의 경우 무주택자 주거안정에 더욱 힘써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며 “무주택 거주자를 우선으로 한 분양전환을 통해 시장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1.03.08 I 신수정 기자
MS 이메일 노린 해킹, 최대 수십 만 피해..이번엔 "중국 소행?"
  • MS 이메일 노린 해킹, 최대 수십 만 피해..이번엔 "중국 소행?"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용 소프트웨어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최대 수 십 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주로 미국 내 소규모 업체, 지방 정부, 대학 등이 타깃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격이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광범위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아직까지 중국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사진= 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이메일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미국 수 만개 기업, 관공서, 학교 등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크렙슨 시큐리티(KrebsonSecurity) 블로그는 “지난 며칠 동안 상당 수 중소기업과 지방 정부를 포함한 미국 전역의 최소 3만개의 조직이 MS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곳은 MS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주로 사용하는 소규모 기업, 주 정부 및 지방정부, 학교 등이다. 이번 해킹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WSJ를 통해 “해킹 피해가 25만명 이상을 넘을 수 있다”며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정보 가치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정보 가치가 높은 타깃도 확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해킹의 구체적인 목표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일 “해커들이 이메일에 접근하기 위해 제한적이고 표적화된 공격을 시작했다”며 “오랫동안 눈에 띄지 않게 숨어있기 위해 피해자의 컴퓨터 시스템에 더 깊이 들어가려는 시도를 했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회사에선 1월에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이후 해커들은 더 이상 숨는 것을 포기하고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인터넷에 취약한 서버를 검색,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해킹 전략을 변경했다. 미국 보안회사 볼렉시트측은 “그들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익스체인지 서버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해킹을 중국 소행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프늄(Hafnuim)’이라고 불리는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이 이번 해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의혹 제기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3일 해킹에 책임이 없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백악관은 해킹의 주범으로 중국을 거론하고 있진 않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싱크탱크과 방위 산업 기지 기관과 관련된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마이크로소프트이 취약점이 심각한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많은 수의 피해자를 초래할 수 있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 보안 담당 조직인 CISA는 민간 부문과 주 정부, 지방 정부의 4000개 이상에 보안 시스템 패치를 설치하라고 장려했다. 또는 네트워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와의 연결을 끊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해킹 공격은 작년 12월 러시아에 의해 행해진 솔라윈즈(SolarWinds)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업체 공격과 비교해 피해 규모가 더 심각하단 평가가 나온다. 당시엔 100개 기업과 9개 정부 기관이 공격을 받은 반면 현재는 수 만, 최대 수십 만이 피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해킹이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이뤄졌는지도 미지수다. 작년 12월 해킹 역시 최소한 1년간 눈에 띄지 않게 미국 정부 기관, 기업 등을 표적으로 삼았단 사실이 공개된 바 있어 이번 해킹 역시 알려진 것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시도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1.03.07 I 최정희 기자
경희사이버대, 정부·공공기관 맞춤형 온라인 직무교육 콘텐츠 운영
  • 경희사이버대, 정부·공공기관 맞춤형 온라인 직무교육 콘텐츠 운영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에서는 비학위과정 플랫폼을 활용하여 정부&#65381;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의 요구에 맞추어 온라인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20년 2월에 사이버대학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비학위과정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였고, 온라인교육을 필요로 하는 기관마다 맞춤형으로 LMS(학습관리시스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경희사이버대학교 비학위과정 LMS는 B2B 방식의 교육 운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최적화였고, 스마트폰&#65381;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강의 수강도 자유롭다 영어 버전 LMS 및 다국어 자막을 구현하여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영체제 및 웹 브라우저의 제약을 최소화하였다. 직관적인 LMS 인터페이스 구성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들이 수월하게 온라인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이와 같은 비학위과정 LMS를 활용하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보건복지부 사업) 수행인력 3만 여명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2020년 2월부터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읍면동 간호직 공무원(약 1,000명) 직무교육에 대해서도 온라인 플랫폼 운영과 더불어 콘텐츠 개발을 전담하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예술인복지재단(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의 온라인 교육을 운영하여 2020년에 약 1만명의 예술 분야 종사자들이 경희사이버대학교 플랫폼을 통해 교육을 이수하였다.또한, 홍콩 중문대학 평생교육원과 제휴하여 홍콩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한국어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글로벌 e-스쿨 사업에 참여하여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65381;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경희사이버대학교 김주현 사회교육원장은 “우리 대학의 온라인교육 인프라, 비학위과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부&#65381;공공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기여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우리 대학의 경우, 비학위과정 콘텐츠 개발&#65381;운영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기에 이와 같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우리 대학의 온라인 교육 인프라, 노하우를 활용한 사회적 기여가 앞으로 더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3.04 I 황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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