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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천대, 4개 첨단학과 신설...“미래 경쟁력 인재 키운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가천대가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4개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설학과는 △스마트팩토리전공(50명) △스마트보안전공(50명) △차세대반도체전공(50명) △스마트시티융합학과(50명)다. 신설 4개학과는 로봇기반의 공장자동화, 사이버보안산업 확장, 반도체산업 첨단화,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대 등 미래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맞춰 모두 실무중심교육으로 현장성을 높인다. 차세대 반도체전공은 물리, 화학 등 기초 과목에 대한 이해와 전자기학, 회로이론 등 물리전자에 대한 지식으로 기본개념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토대로 반도체공학, 반도체 공정, 반도체 장비 및 분석 등을 배워 첨단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학과 신설과 함께 가천대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가천대가 반도체교육의 거점 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빅데이터, AI·머신러닝을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설계해 Industry4.0(스마트팩토리)을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프로그래밍 기반과 동역학 기반의 전공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한 생산 설계 및 자동제어, 고급로봇공학을 통한 공정자동화에 대한 지식을 배운다.스마트보안전공은 기본 이론 및 심화 지식을 가르치는 교수와 함께 사이버보안 산업체 실무 경험을 갖춘 강사가 팀티칭 형태로 운영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 Leaning)을 도입하고 각 교과목을 기초, 핵심, 응용 관련 과목들로 세분화하여 서로 연계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융합학과는 스마트시티 관련 모빌리티, 안전방재, 에너지환경, 메타지능 등 4개를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교육을 통해 메타 공간, 메타 시티를 구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 도시의 특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 수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무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2015년 전교생 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첨단교육에 앞장서 왔다.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소프트웨어교육 패러다임을 정착시켰으며 최근 2단계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 학부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전공(50명)을 신설하고 2021년 입학정원을 100명 늘린 150명으로 확대해 선발했다. 이길여 총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하루가 다르게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며 “첨단 산업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인재를 앞장서 키워 낼 것” 이라고 했다.
- 숭실사이버대, 21학년도 2학기 정시모집 경쟁률 역대 최고치 기록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지난 7월 9일까지 실시된 숭실사이버대의 2021학년도 2학기 정시모집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제공=숭실사이버대학교)12일 숭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에 따르면 21학년도 2학기 원서접수는 7개 학부, 23개 학과에서 진행되었으며 여러 전형별로 경쟁률이 평균 2:1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 8: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사편입전형은 개교이래 최고 지원율을 기록했던 2020년도 1학기의 지원율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곽지영 숭실사이버대 입학학생처장은 “지난 1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높은 지원율을 기록한 데는 평생무료수강 혜택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본교는 실용 중심의 강의를 제작하여 재학 중 수강 신청한 과목을 제외한 개설된 모든 과목을 무료로 제공하며 졸업 후에도 전공 과목을 평생 무료로 제공하여 평생교육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풍부한 교내장학 혜택과 국가장학금의 이중혜택으로 학비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고 100% 온라인 수업과 시험을 통해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다수의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 자격증을 동시 취득할 수 있는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실제로 숭실사이버대는 오프라인 대학의 1/4 수준 등록금과 입학·일반·성적·교역자(교인)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한 다양한 교내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코로나19를 계기로 떠오른 언택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강력한 콘텐츠로 구성된 이러닝 시스템과 최첨단 모바일LMS를 구축하는 등 교육인프라 및 교육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숭실사이버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특화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개발해 더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숭실대·연세대 등 70여 개 대학과의 온라인 학점 교류, 국내외 문화탐방·교내 동아리·자격증 스터디 등 오프라인 활동 지원, 숭실대 중앙도서관 및 강의실 오프라인 캠퍼스 이용 등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지난 2006년부터 도입한 평생무료수강 프로그램은 숭실사이버대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재학 중에는 본인 학과 포함 23개 학과의 전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하고 졸업 후에는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다른 전공을 배우다가 2, 3학년으로 편입한 편입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1, 2학년 과정을 들을 수 있다.한편 숭실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이며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7월 15일부터 20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학교 입학지원센터 사이트(PC 또는 모바일)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어? 저 모습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롤플레이 영상의 인기 비결
- “아빠들 진짜 핸드폰으로 통화할 때 공공장소에서도 겁나 크게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 - 피식대학 ‘백화점 나들이,,,’ 댓글 中“미치겠다 언니 진짜 왜 이렇게 잘 따라해요 이런 사람 본 적 있는 것 같음ㅋㅋㅋㅋ” - 강유미의 좋아서 하는 채널 ‘헷갈리게 하는 상사 롤플레이(RolePlay)’ 댓글 中“디테일 미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영화 한 편 다 본 기분” - 빵송국 ‘검사 드라마에 무조건 나오는 장면’ 댓글 中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인물을 연기하며 상황극을 하는 롤플레이 영상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피식대학의 ‘한사랑 산악회’를 비롯해 △ 강유미의 좋아서 하는 채널의 ‘ASMR RolePlay’ △ 빵송국의 ‘무조건 나오는 장면’이 그 예이다. 이 영상들의 공통점은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 “진짜 주변에 있을 법해서 더 웃기다” (사진= 피식대학 유튜브 화면 캡처)구독자 수 132만명을 보유한 피식대학의 ‘한사랑 산악회’는 중년 남성들의 등산 모임을 기본 콘셉트로 한 롤플레이 영상이다. 뚜렷한 캐릭터, 탄탄한 세계관과 함께 ‘실제 중년 아저씨’의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하여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신채경(26?여)씨는 "한사랑 산악회 속 등장인물들은 실제로 있을 법 해서 웃기다”며 “등장인물 중 한 명을 보고 있으면 학창시절 선생님이 떠올랐다"고 말했다.조수연(25?여)씨도 “실제와 너무 비슷하게 묘사하여 공감이 됐다”며 “한사랑 산악회 속 등장인물들이 저스틴 비버의 'Peaches'를 부르는 영상을 보고 그 세대와 실제로 교류하는 느낌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롤플레이 영상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함으로써 사회적 갈등도 해소될 것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달 21일 칸 국제 광고제에서 유튜브가 발표한 ‘2021 유튜브 문화 &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시청자들은 현실 속에 실제로 존재할 법한 부캐(부캐릭터)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거대한 세계관에 깊이 몰입돼 같은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 풍자할 때는 '사이다' 그 자체”롤플레이 영상은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풍자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개그우먼 강유미 씨가 운영하는 '좋아서 하는 채널'의 ‘ASMR 롤플레이(RolePlay)’는 매번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다.소위 일진 학생뿐만 아니라 도믿걸(사이비 신도), 폰팔이(휴대폰 판매업자를 지칭하는 속어) 등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대상의 특징을 예리하게 묘사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강유미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렉카레기RP영상 댓글 캡처)특히 최근에 ‘사이버렉카’(이슈가 생길 때마다 짜깁기한 영상을 만들어 조회수와 수익을 올리는 유튜버)로 불리는 사람들의 행동이 문제가 되는 것을 따라한 영상에는 '사이다'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댓글에는 ‘개그 수준을 넘어서 사회풍자다’, ‘그동안 문제라는 것을 알면서 눈치만 보고 아무도 나서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풍자하다니 강유미씨가 대단한 사람 같다’, ‘저런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에 동조하지 않았나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와 같은 반응이 있었다.한지원(21?여)씨는 “사이버렉카는 사실 확인이 되지않은 루머를 사실인 것 마냥 ‘폭로’, ‘실체’와 같은 워딩을 쓰면서 조회수와 수익을 늘리려는 사람들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렉카레기 롤플레이 영상은 사이버렉카의 부정적인 특징을 잘 캐치하고 적절하게 드러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강유미의 좋아서 하는 채널을 자주 보는데, 모방을 통한 풍자 장면들이 실생활에서 접해본 적 있는 것이기에 쉽게 공감이 갔다”고 덧붙였다. "나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전문가는 이러한 현상을 부캐열풍과 더불어 특정 캐릭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은연 중에 인식하고 있던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이재흔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요즘 개그맨들이 부캐 등을 통해 캐릭터를 다양하게 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보는 사람들도 그것이 다 가짜인 것은 알지만 유형화 된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연기하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그런 세계관 속에서 같이 맞장구를 치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똑같이 따라하기만 했을 뿐인데 풍자의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특정 직업이나 인물의 유형에 대해 어느 정도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정형화된 캐릭터들이 있다"며 "크리에이터들이 정형화 한 캐릭터의 디테일을 명확히 집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 KISA,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8억건 구축 나선다
- (왼쪽부터)김기홍 샌즈랩 대표, 신대균 케인사인 부장, 한현호 이스트시큐리티 팀장, 정일옥 이글류시큐리티 전문위원이 8일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 구축사업 참여 보안기업 간 데이터 구축·공유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ISA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을 이용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사이버 침해대응 분야 민관 전문가가 협력해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선순환(수집·가공·검증·개방)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보안기술의 지능화 촉진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신·변종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데이터셋 구축 분야는 국내 산학연 보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악성코드(4억건), 침해사고(4억건) 2개 분야를 선정했으며, KISA는 올해 말까지 8억건 이상의 대규모 AI 데이터셋을 구축해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로 디지털 보안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국내 보안기업의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 산출을 목표로 추진된다. 백신업체, 보안관제업체 등 국내 전문 보안기업 간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이 수행되며,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침해대응 노하우가 반영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KISA는 이동통신, 포털 및 대학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업·기관들과 구축 결과물에 대한 실증절차를 마련하고, 사이버 침해 예방·대응 현장에 적용가능한 AI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이태승 KISA AI빅데이터보안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으로 국내 AI 보안 원천기술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국가 사이버보안 방역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숭실사이버대 스포츠재활복지학과, 정원석 원장 초청 명사특강 진행
-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이 숭실사이버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온라인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숭실사이버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는 지난 30일 연세흉부외과의원 정원석 원장을 초청해 온라인 특강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대한정맥학회 상임이사 겸 국제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정원석 원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3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충북대구4 생활치료센터’와 올해 1월 7일부터 31일까지 ‘연세대 생활치료센터’ 등 두 곳의 코로나19 대응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며, 확진자 치료 및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한 의료진 중 한 명이다.특히 대구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 의료진 및 병상 부족에 시달리던 심각한 상황을 인지, 자진해서 현장을 찾아 많은 의료진들과 함께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하기도 했으며, 이후 동작구의사회 회원 자격으로, 동작구 선별진료소 검체 검진, 백신 접종센터 예진에도 참여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성화과정 지도교수 및 충청대학교 간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지도교수 및 흉부외과 외래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지난 6월 30일 숭실사이버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특강에서 정원석 원장은 ‘코로나 19 대응 생활치료센터 - 민간 의사의 근무 경험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생활치료센터 운영의 의학 및 사회적 의의와 함께 실제 자신이 경험한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 내 생활 및 치료 환경 등을 생생히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19를 향한 다양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풀어냈다.정원석 원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병원이 아닌 모텔, 호텔 등의 공간에 대체치료시설을 마련하는 연구는 지속되어 왔으나, 코로나19 이후 숙소형 대형 대체치료센터 개소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라며 “생활치료센터는 환자격리를 통해 질병의 전파를 미리 차단하고, 중증환자 조기발견 및 전원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를 도울 수 있다. 일부 경증환자는 자체적인 치료도 가능하며, 입원이 필요한 중등도 이상의 환자들을 위한 병상확보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 라고 덧붙였다.이번 특강을 기획한 정희영 스포츠재활복지학과장 교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생활치료센터지만, 일각에서는 격리시설로 오인해 두려움부터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실제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며, 환자의 치료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노력한 정원석 원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해당 시설의 순기능과 함께 입소자 및 대중의 인식변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스포츠재활복지학과는 스포츠재활복지학사와 전문 스포츠지도사, 노인 스포츠지도사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과 민간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건강·스포츠의학, 스포츠산업·공학, 스포츠경영·마케팅, 스포츠 전문지도자·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미래융합형 전문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재활치료사, 스포츠에이전트, 노인 스포츠지도사, 사회복지관 스포츠복지전문가 등 스포츠복지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올해로 개교 24주년을 맞은 숭실사이버대는 온라인 수업과 시험만으로 정규 4년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의 다양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모든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정규 4년제 고등교육기관이다. 일반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등록금과 입학·일반·성적·교역자(목사, 전도사, 선교사, 강도사와 가족 및 교인) 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한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교내 장학 수혜자 전원에게 한국장학재단의 국가장학금 이중혜택을 지원하고, 재학 중은 물론 졸업 후에도 전공과목을 평생무료 수강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오는 7월 9일까지 스포츠재활복지학과를 비롯한 총 23개 학과의 2021년도 2학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2학기 신·편입생 모집요강을 비롯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뉴스+]디디추싱, 美상장 후 후폭풍…중국 정부는 왜 기업을 괴롭히나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중국에서는 기업들이 업계에서 1등 하는 걸 걱정합니다. 그때부터 정부의 타깃이 될 수 있으니까요. 요즘엔 2등도 무섭네요, 3등만 해도 중국에서는 큰 돈을 벌 수 있으니 욕심 부리지 않는 게 맞습니다.”중국 진출한 대기업의 고위급 임원들이 종종 하는 말이다. 중국에서 살아 남으려면 너무 튀지 않아야 하고, 너무 큰 돈을 벌지도 말아야 한다는 게 중국 기업인들의 우스갯소리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阿里巴巴),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 디디추싱(滴滴出行)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 정부는 빅테크의 독점 금지, 이용자 정보 수집 과정의 부정 행위, 금융업 제한 등을 이유로 이들 기업을 호출해왔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시진핑, ‘중국몽’ 소득 불평등 해결 중시중국은 사회주의 체제지만, 개혁개방 이후 자본주의의 상징과 같은 증권거래가 시작됐다. 사실상 시장경제 체제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주의 국가다보니 정부는 민영기업이 마냥 성장하는 것이 달갑지 않은 듯 하다. 국영기업처럼 소득 재분배가 쉽지 않고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7년 10월 18일 개막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통치철학을 꺼냈다. 덩샤오핑(鄧小平)이 제기한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신시대’라는 수식어를 달았는데, 핵심은 전면적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풍족하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실현과 중화민족 부흥이란 ‘중국몽(中國夢)’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서는 중산층 비율을 대폭 끌어올려 도농 소득격차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중국은 성장 중심 정책으로 인한 빈부 격차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중국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지니계수는 2017년 0.467이었다. 빈부 격차와 계층 간 소득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통상 0.4를 넘으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 이 지표마저 저평가된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소득 수준을 감안한 소득대비주택가격비율(PIR)은 집값이 높다는 서울이 28.86이지만 중국의 선전(46.3)과 베이징(41.7)은 40이 넘는다.샹빙(項兵·사진) 창장경영대학원(CKGSB·장강상학원·長江商學院)총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고 실물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가 대기업에 대한 단속을 지속·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지니계수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아주 심각한 소득과 부의 불균형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가 제시한 공동부유(共同富裕) 차원에서 앞으로 중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시진핑 주석이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 연설에서 ‘중국몽’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CCTV◇홍콩 안되니 뉴욕? 자충수…中, 플랫폼 기업 규제 계속될 듯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이같은 기업 길들이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별다른 규제없이 성장해온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에 더욱 엄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중국은 이미 디디추싱(滴滴出行)에 이어 3개 인터넷 플랫폼을 대상으로 추가로 ‘인터넷 안보 심사’에 들어갔다. 반독점이 아닌 그 이유가 국가 데이터 안보 위험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좀 더 커보인다.중국의 사이버 감독 사령탑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기구인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5일 “국가안보법과 인터넷(사이버)안보법을 바탕으로 국가 데이터 안보 위험 방지, 국가 안보 수호, 공공이익 보장을 위해 윈만만(運滿滿), 훠처방(貨車幇), BOSS즈핀(直聘)을 대상으로 인터넷 안보 심사를 한다”고 발표했다.BOSS즈핀은 중국의 유명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이며, ‘화물 업계의 디디추싱’으로 불리는 윈만만과 훠처방은 인터넷을 통해 화주가 화물차량을 찾아 운송을 맡기도록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이날 발표된 공부는 조사 대상만 달라졌을 뿐 지난 2일 밤 발표된 디디추싱 조사 개시 발표문과 토시 하나 다르지 않았다. 주목되는 것은 4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세 곳 모두가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한편으로는 도로 현황 등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지리 정보를 다루는 업체들이 주로 대상이 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디디추싱은 6월 3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불과 이틀만에 중국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중국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감독당국은 디디추싱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하던 지난 4월 “지금은 상장을 추진할 시기가 아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디추싱은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경쟁사들의 홍콩 상장이 지연되자 뉴욕을 택했다.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이 중국 정부의 제동으로 상하이·홍콩 동시상장이 무산된 것을 의식했을 것인데, 오히려 그것이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디디추싱은 성명을 내고 “주무 부처가 디디추싱의 위험 요인을 조사해 주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진지하게 개선하겠다”고 고개 숙이고 “현상 유지 수준의 영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소식통은 차이신에 “감독 당국이 앞서 디디추싱의 홍콩 상장도 지지하지 않았는데 미국으로 몸을 돌릴 때는 감독 당국이 이를 가로막을 것인지를 잘 살펴봤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사진=AFP)
- 숭실사이버대, 오는 9일 2021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마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숭실사이버대 2021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사진제공=숭실사이버대학교)숭실사이버대학교는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국가공인 및 학교인증 자격증을 동시 취득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기관으로 현재 2학기 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모집학과는 23개 학과이며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을 받는다.많은 대학교에서 2021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숭실사이버대는 재학생 대부분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교내 장학혜택과 다양한 입학혜택을 제공한다.먼저 학비의 경우 오프라인 대학 1/4 수준의 등록금으로 학비 부담을 줄였다. 모든 학생에게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입학·일반·성적·교역자(목사, 전도사, 선교사, 강도사와 가족 및 교인)장학과 군장학(군 장교 및 군 가족 장학, 예비역장학), 산업체위탁교육장학, 장애인장학, 교육기회균등장학 등 다양한 교내 장학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국가장학금의 이중지원 혜택까지 제공한다.PC와 스마트폰 등으로 100% 온라인 수업 및 시험 응시가 가능해 직장인과 주부 등 학교에 다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도 학업이수가 가능한 사이버대학교의 강점을 가져가면서 자체적으로 도입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차별화를 꾀했다.지난 2006년부터 도입한 ‘평생 무료 수강 프로그램’이 그중 하나로, 재학생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 중 23개 학과의 모든 과목을 자유롭게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졸업 후에도 자신이 졸업한 전공과목을 평생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곽지영 숭실사이버대 입학학생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원격교육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매 학기 지원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이번 학기도 많은 지원자 수가 몰리고 있다”며 “재학생과 졸업생들을 위한 더 많은 혜택을 마련하여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인생의 제2막을 준비하는 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숭실사이버대 2021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춘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고교 내신이나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학업계획서(70%)와 적성검사(30%)로만 선발한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자, 학점은행제를 통해 편입학점을 충족시킨 경우 2, 3학년으로 편입도 가능하다.원서는 숭실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PC 또는 모바일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7월 15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입학상담 게시판 또는 입학상담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경찰보다 유튜브가 더 진리"…영상 보고 거리로 나선 사람들
- [이데일리 정병묵 조민정 기자] “지금까지 살면서 지켜온 상식과 통념, 정의가 손정민군 죽음으로 무너졌어요.”“언론에서 사건 내용이 제대로 안 나오니까 유튜브를 보는 거죠. 요즘 시민사회 수준이 높아요. 입, 귀 못 막습니다.”‘반포한강사건진실을찾는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이 5월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집회 중 묵념을 하고 있다. 현수막 문구대로면 ‘서초경찰서장이 철저한 사건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처럼 읽히지만, ‘서초경찰서장은 (중략) 철저히 조사하라’의 오기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은 고(故) 손정민씨 사망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성토장이었다. 경찰이 손씨 사망에 범죄 정황이 없었다고 수차례 발표했는데도 이들은 5월 말부터 매주 주말마다 진상 규명 집회를 열고 있다.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건 조회수와 광고수익을 노린 일부 사이버레커들의 성급하고 자극적인 콘텐츠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유튜브에서 ‘가짜뉴스’나 무분별한 폭로를 내놓는 이른바 ‘사이버레커’의 위험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유튜브에서 사이버레커가 활동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조두순 사건 등 이슈가 생기면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자극적 영상을 찍고 이를 유통하는 사이버레커들로 가짜뉴스가 범람해왔다. 그러나 이번 손정민씨 사건을 계기로 도가 너무 지나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건 초반이던 지난 4월, 유튜브·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씨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의 초동수사에 대한 지적과 함께 친구 A씨 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유튜브에서는 ‘친구 A가 손씨의 목에 주삿바늘을 꽂았다’, ‘친구 A가 갖고 있는 휴대폰이 회색이 아닌 빨간색이다’라는 등 온갖 의혹을 퍼뜨렸다. 여기에 ‘A씨 측 변호사가 이번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언론사 기자 등과 모종의 거래를 했다’, ‘A씨의 친척이 경찰 고위 관계자’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담은 영상들이 올라왔다.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근거로 ‘A씨가 손씨를 업고 가고 있다’는 등의 주장도 제기됐다. 경찰은 확인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들은 수백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조회수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가짜뉴스들을 실제로 믿게 됐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 사건 초반에는 손씨가 실종된 반포지역 거주민 중심으로 연대하는 양상이었지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국민들의 공분이 커졌고, 그 과정에 가짜뉴스가 과도하게 영향을 끼친 측면이 있었다”며 “국가, 정부에 대한 불신에 더해 최근 유튜브 의존도가 높은 장년 세대의 불만 등이 누적된 결과”라고 말했다.실제 집회에 나온 이들 대부분은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관련 정보는 유튜브가 가장 정확하며, 경찰 수사는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집회 현장에서 만난 60대 여성 임모씨는 “초동수사가 매우 잘못됐고 대부분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것 같다. 편한 대로만 사건 당일 타임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며 “자기들(경찰)이 필요한 목격자만 불러서 조사하더니 A씨가 술에 취해 ‘블랙아웃’됐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이 유튜브를 신뢰하는 데는 기존 언론에 대한 강한 불신도 크다. 조모(57·여)씨는 “원래 ‘범인은 현장에 다시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오히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친구 A가 현장에 다시 돌아온 걸로 봐선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하더라”라며 “나중에 범행 장소로 온 게 더 범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최모(58·여)씨는 “(언론이) 있는 그대로 보도해야 하는데 사건을 경찰에 우호적으로만 보도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문제는 이 같은 가짜뉴스로 실체적 진실에 대한 접근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한강공원에 원래 CCTV 숫자가 적었던 탓에 초반 증거 수집이 어려워 차분하게 수사가 이뤄졌어야 하는 사안인데도, 조회수와 광고수익을 노린 일부 사이버레커들의 성급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로 오히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덮었다는 분석도 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유튜버들이 상업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매체를 이용하다 보니 시민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이용당하고 있다”며 “가짜뉴스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꼬집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유튜브 내에서 좋은 콘텐츠가 인정받고 나쁜 콘텐츠는 소외되는 자연스런 생태계가 형성돼야 한다”며 “가짜뉴스를 유통하는 유튜버들은 철저히 외면받을 수 있도록 유튜브 생태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용어설명 : 사이버레커 도로 위 레커차처럼 온라인상 이슈를 빠르게 접수해 영상을 만드는 이들. 레커차가 사고 차량을 먼저 인계하기 위해 교통법규를 무시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경우가 많듯, 사이버레커는 무분별한 ‘경쟁적 보도’를 가리키는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쓰인다.
- 韓경젱력 세계 23위 제자리…경제성과 27→18위·정부효율 28→34위
- 지난달 21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선이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와 같은 23위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와 투자확대에 힘입어 경제성과 분야는 순위가 상승했지만 정부효율성 분야는 하락했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IMD는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순위를 조사대상 64개국 중 23위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순위는 22위(2011~2013년)였고, 최저순위는 41위(1999년)였다. 2002년 별도 발표를 시작한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29개국 중에선 2012년, 2020년과 같은 8위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4대 분야별 순위를 보면 경제성과분야에서 18위를 기록해 지난해(27위)보다 9단계나 올랐다. 지난해 역성장 폭을 최소화하고 투자와 수출실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순위기 상승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실질 GDP 성장률(7위)과 1인당 GDP 성장률(6위)이 10위권 이내로 진입했고, 수출증가에 따른 GDP대비 경상수지(14위), 서비스 수출 실질증가율(17위) 등의 무역지표 호재도 작용했다. 반면 정부효율성 분야는 지난해(28위)보다 6단계 낮아진 34위를 기록했다. 재정 부문 경쟁력이 한단계 오른 26위를 기록했지만 조세정책(19→25위), 제도여건(29→30위), 기업여건(46→49위) 경쟁력은 하락했다.세부적으로 보면 정부재정수지가 13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GDP대비 일반정부부채비율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GDP대비 조세수입(28→30위), 실질개인세 부담(39→49위)도 순위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여성 국회의원 비율(50위) 등 전통적으로 순위가 낮은 항목이 약점으로 꼽혔다. 기업효율성 분야는 전년보다 한단계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생산성 부문은 디지털 기술 활용, 총생산성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8위에서 31위로 상승했다. 또 경제활동 증가율 등에 따른 위기 장기화로 노동시장 분야 순위는 28위에서 37위로 하락했다. 금융시장(34→23위), 경영활동(36→30위) 부문은 경쟁력이 상승했다.IMD 국가경쟁력 한국 순위변화 추이. (자료=기획재정부)전통적으로 높은 순위를 보인 인프라 분야 경쟁력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17위를 기록했다. 도시관리, 부양비율, 항공운송질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며 기본인프라 경쟁력은 20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과학인프라도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한단계 올랐다. 반면 높은 컴퓨터·인터넷 사용에도 불구하고 ICT 서비스 수출 경쟁력과 사이버안전 등이 순위제약 요인으로 작용하며 기술인프라 경쟁력은 13위에서 17위로 하락했다. 윤상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부터의 빠른 회복세가 순위 유지에 도움을 준 것”이라며 “앞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안정적 상황 관리, 경기회복 소외 계층·업종 지원, 경제 혁신 역량 제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정부는 18일 민·관 합동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우리 경제의 강약요인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한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다”며 “과감한 규제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경제의 포용성 강화 등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더욱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쟁력 1위는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스위스가 차지했다. 스웨덴은 전년대비 4단계 상승해 2위, 덴마크는 1단계 하락해 3위를 기록했고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2019~2020년 1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는 4단계 하락한 5위였다. 주요국 중에선 미국이 지난해와 동일한 10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16위, 영국은 18위였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보다 3단계 상승한 31위를 차지했다. 대만은 지난해보다 3단계 오른 8위를 기록하며,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 경쟁력 1위를 기록했다.주요국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순위변동. (자료=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