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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올해 상반기 공채 스타트…1.6만명 뽑는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19개 관계사가 8일 관계사별로 채용 공고를 내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채에 나선 관계사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중공업·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자산운용·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판매 등이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지금도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이 제도를 유지 중이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선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삼성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사진=방인권 기자지원자들은 15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3월 직무적합성평가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5월 면접 전형 △6월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GSAT는 올해도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다만, 소프트웨어(S/W) 개발 직군 지원자들의 경우 주어진 문제를 직접 코딩하는 ‘S/W 역량 테스트’로 갈음한다. 디자인 직군 지원자들은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역량을 평가받게 된다.이번 채용 규모는 약 1만6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은 2018~2020년 3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했으며, 작년 5월엔 2022~2026년 5년간 종전 대비 20% 이상 증가한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자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미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신규 채용 규모를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통상적인 채용 규모는 연간 약 1만명 수준이지만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삼성이 공채 제도를 유지하는 건 핵심 가치인 ‘인재 제일’을 계승하는 한편,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1993년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 제외, 남녀 공채 통합 및 여성 임직원에 해외 지역전문가·주재원 파견 기회 동등 보장을 비롯한 양성평등 제도 선제 실시 등 채용 제도를 파격적으로 혁신해오며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학력·출신 대학·성별 등에서의 차별을 완전히 철폐한 것도 이 때문이다.삼성은 청년들이 우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산 등 전국 5개 거점을 통해 무상으로 양질의 S/W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가 대표적이다. 또 2012년부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등 학과 교육, 진로·미래 설계 등을 제공하는 삼성드림클래스도 운영해 왔다. 더 나아가 지방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초·중·특수학교에 디지털 기기와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스쿨,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희망 디딤돌, 청소년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푸른 코끼리 캠페인 등을 통해 청년들의 버팀목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 경찰대 신입·편입·경위공채 '합동 입학식'…치안 전문가로 첫 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대학은 2일 오후 2시 충남 아산시에 있는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2023년도 경찰대학 합동 입학식’을 열었다.2일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2023학년도 경찰대학 합동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경찰청)경찰대 제43기 신입생과 제1회 편입생, 제72기 경위공채들은 이번 입학식을 통해 최일선의 치안 전문가로 배움의 첫발을 내딛었다.1979년 개교이래 처음으로 편입생을 받은 경찰대는 이번 합동 입학식에 신입생과 편입생, 경위공채 각각 50명씩 입학생 150명과 입학생 가족 520여명이 참석했다.경찰대학 제43기 학생들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신체검사, 적성검사, 면접 등의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합산한 결과에 따라 선발됐다. 전체 경쟁률은 87.4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석의 영광은 이준하(남·서울 서라벌고) 입학생이, 차석은 박서빈(여·광주 대성여고) 입학생이 차지했다.개교 이래 처음으로 뽑은 편입생은 ‘일반대학생’과 ‘재직경찰관’ 전형으로 구분 모집해 필기시험과 체력·적성·신체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전형별 25명씩 총 50명을 남녀 구분 없이 선발됐다. 편입생 경쟁률은 30.3대 1을 기록했다. 편입생 일반대학생 전형 중 수석은 임가희(여·연세대 졸) 입학생이, 재직경찰관 전형 중 수석은 김영규(남·경희대 졸, 경기남부청) 입학생이 차지했다.편입생들은 2023학년도 경찰대학 3학년(제41기)으로 편입돼 기존 재학생과 함께 2년간의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일선 치안현장에서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으로 임용된다.제72기 경위공채는 필기시험과 신체·체력·적성검사 및 면접시험을 거치며, 일반(40명), 세무·회계(5명), 사이버(5명) 분야로 나눠 선발했다. 전체 경쟁률은 72.7대 1을 기록했다. 경위공채 중 수석은 홍지원(남·계명대 졸) 입학생이, 차석은 배규태(남·계명대 졸) 입학생이 영광을 차지했다.특히 김민지(서울), 박웅규(경기), 배준헌(대구), 최경준(서울) 4명은 순경으로 채용돼 일선에서 근무하다 경위공채 시험에 합격해 주목을 받았다.
-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수료생 236% 급증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보고회’에서 교육 수료생이 ‘21년 314명에서 ’22년에는 1055명으로 236% 증가했다고 밝혔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이 21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개최된 ‘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소진공)중기부와 소진공은 21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2022년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 참여자 중 우수한 성과를 낸 교육생을 선정·포상해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했다.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대학 사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e-커머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에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실습 및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2년에 총 10개 대학이 디지털 특성화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그 중 8개 대학의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이번 성과보고회에 참여했다. 건양사이버대, 계명대, 계원예술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부산경상대, 전주기전대, 청운대 등이다.△교육 실효성 △홍보 및 지원효과 △발표 내용 및 전달력 등 총 3개 항목에 대해 내·외부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목포대학, 대구한의대학, 건양사이버대학 수료생 3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해당 수료생들은 디지털특성화 대학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실제 영업에 적용해 온라인 판로 개척 및 매출 향상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가구를 판매하는 목포대학교 수료생 ‘알리요’는 특성화대학 실습교육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및 블로그 등 홍보채널을 개설했고 교육 이후 신규 매출 2500만원을 달성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수료생 ‘(주)이온플러스’의 기능성 치약은 그간 매출을 올리지 못하다 제품스토리 1:1코칭, 상세페이지 제작, 라이브커머스 교육 등을 통해 매출이 월 1200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메모리폼 토퍼, 베개 등을 판매하는 건양사이버대학교 수료생 ‘스노우토퍼’는 네이버, 쿠팡, 오늘의 집 등으로 판로채널을 확대하고 틈새 키워드를 발굴해 지난 9월 단일품목 최고 매출 2500만원을 달성했다. 소진공은 선정된 교육생을 우수상인 강사로 선정해 올해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디지털특성화 대학 사업은 소상공인이 비대면·온라인을 활용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대학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가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을 비롯해 특성화대학 수료생과 대학 관계자,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 등 내·외부 관계자 50명 내외가 참석했다.
- “AI반도체, 양자 등 6대 혁신기술 및 인재 양성 집중”..IITP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성배 IITP 원장전성배 IITP원장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원장이 20일 서울 소재 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올해 AI반도체와 양자 등 6대 혁신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IITP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총 1조 6,688억원이다. 기술개발 1조 1,083억원, 인재양성 3,331억원, 나머지 2,274억원은 사업화 등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우선 기술패권경쟁 선점을 위해 디지털 혁신 6대 분야 초격차 기술력 확보지원에 집중한다. 당해 시작되는 사업착수와 함께, 예타 등 중장기 신규사업 기획이 동시에 추진된다. 양자/AI반도체(1,552억), 인공지능/데이터(1,314억), 사이버보안(1,128억) 등이다.IITP는 올해 초 단행한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별로 정비된 조직과 지난해 개편한 ‘임무지향·문제해결형’과 ‘기술축적형’ 등의 R&D 체계에 따라 정책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원스톱 책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패권 경쟁의 핵심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AI반도체, 메타버스 등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별로 석·박사급의 연구인력 배출 기반을 확대 개편했다. AI대학원(200억원), AI반도체고급인재(신규, 43억원), 대학ICT연구센터(392억원) 등이다.ICT뿐 아니라 비 ICT업계로까지 급증하고 있는 인재난을 해소하고,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업연계를 강화한 수준별 SW혁신교육과정, 프로젝트 기반 글로벌인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SW중심대학(838억원), 이노베이션아카데미(332억원), 프로젝트형글로벌역량강화(40억원) 등이다.전성배 IITP 원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R&D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과 인재 조기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파트너라는 마음으로 현장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협력을 확대해 양질의 성과가 많이 창출되고 우리 디지털 사회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6회 김종삼 시문학상에 장옥관 시인
- 제6회 김종삼 시문학상 수상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책 표지(사진=문학동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종삼 시 문학상 운영위원회(회장 이숭원)는 제6회 김종삼 시문학상 수상자로 장옥관 시인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상 시집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문학동네)이다.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는 지난해 등단 35주년을 맞은 장옥관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운영위는 선정 이유로 “2022년 해당년도(심사일의 전해) 1월 1일부터 12월31일에 발간한 시집 중 김종삼 시 정신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현재 운영위원은 이숭원(평론가, 서울여대 명예교수), 정호승(시인), 김기택(시인, 경희 사이버대 교수), 심재휘(시인, 대진대 교수), 오형엽(평론가, 고려대 교수), 곽효환(시인, 한국문학번역원장), 신철규(시인) 등이다. 운영위원들은 세 차례에 걸쳐 후보작을 추렸고 세심한 논의를 걸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운영위 측은 밝혔다.김종삼 시문학상은 한국 순수시의 지평을 넓힌 김종삼(1921~1984) 시인을 기리고자 기념사업회가 2017년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3월 2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 "기본으로 돌아가겠다"…LG유플, 올해 보안투자 3배 늘린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그간 발생한 고객정보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고객 관점에서 기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올해 정보보안 예산도 현행대비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16일 머리를 숙였다. 지난달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공격에 따른 인터넷망 접속 장애에 대한 대국민사과다.황 대표는 “이번 사고는 보안 체계가 통신 산업의 근본이라는 점에 집중하지 못한 결과”라며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과 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LG유플 전고객 정보 유출 가능성도 상정해 대응”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개인정보 유출 경로와 시점은 아직 조사 중에 있다. LG유플러스는 정보 유출 규모가 현재까지 밝혀진 29만명이 아닌, 209만명 LG유플러스 고객 전원일 가능성까지 보고 있다. 디도스 공격의 경우엔 지금도 이어지고 있지만, 서비스 자체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기존 디도스 공격의 경우 대용량 트래픽을 활용한 가입자 공격인 반면, 이번 공격은 장비간 연결 시도를 활용해 통신망 장비를 공격한 사례였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장비에 자기 쪽 트래픽이 아닌 경우에는 접속 불가능하도록 차단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고객 전원에 대한 유심 교체를 무상으로 진행하고, 현재 유료 부가 서비스인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어 조사가 완료되는대로 인터넷·IPTV 가입자 대상 피해보상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NGO) 등과 함께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지원안’도 마련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정보보호투자액 업계 최고 수준으로 늘릴 것”황 대표는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이 보안·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투자 부족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이에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적었던 정보보호투자액(291억원, 2021년 12월 기준)을 올해부터 1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현행대비 약 3배 수준이다. 더불어 정보보호부문 전담 인력도 대폭 늘린다.황 대표는 “이번 기회에 대폭 강화해 국내 최고 수준으로 가겠다”며 “조사 결과나 이행과정에서 더 철저히 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그간 ICT 조직에 속했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개편, 자신이 직접 보안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대학·대학원, 연구소와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위협 분석·대응체계를 인프라에 적용, 공격자가 내부에 있다는 전제로 한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에 기반해 보안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개발과 보안전문성을 갖춘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 인수·합병(M&A)도 시도한다. LG유플러스는 매년 ‘사이버 안전혁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활동들을 공개할 방침이다.황 대표는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 “한국, 미래 강국 되려면 AI 대평원에 싸울 ‘기마군단’ 키워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원장 송호근)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반도체 및 디지털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탐색하는 ‘AI시대, 한국의 디지털·반도체 산업과 대학교육’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산학연 협력과 대학의 인재육성을 통해 국내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 등 관계자 300여명과 언론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지구촌 국가들은 또 한 번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운명의 시간을 맞게 됐다. 오늘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학술심포지엄은 산업체와 대학, 언론,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참으로 잘 구성된 심포지엄”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미래에 대한 국가와 국민의 큰 관심 속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시스템 반도체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물질주의에 현혹되지 않고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을 이뤄내 한국 사회의 깊은 울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송호근 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선 한국이 인공지능(AI)의 대평원을 바라만 봐야 하나? 제주도의 말을 공급하는 목장이 갑마장(甲馬場)인데 이젠 갑마장을 넘어 ‘기마군단’을 키워야 한다. “서울·수도권과 수도권 이남 지역으로 나눠 40개 특성화 대학을 만들고, 1년에 100명씩 10년 육성하면 4만명의 기마군단을 만들 수 있다”고 ‘4만 양병설’을 화두로 꺼냈다. 이어 “AI와 반도체 산업의 인재육성을 위해서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청년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국가설계를 지금부터 해나가야 한다”며 “지금 국회는 AI디지털특별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이어서 기조발제에서는 삼성전자 SAIT 김기남 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한국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김기남 회장은 “반도체는 미래 사회의 핵심 전략이자 자산이며 대한민국 반도체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향후 반도체 기술을 위한 글로벌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고 기술 혁신만이 유일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기업, 국가, 학계의 상호 역할 분담을 통한 반도체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반도체 시장의 전망은 밝으며, 반도체 핵심 경쟁력 요소는 첨단기술 경쟁력, 우수한 인재, 적극적 투자, 건실한 생태계”라며 ”항상 기술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술의 변곡점을 놓치지 않으며, 선행해서 새로운 기술을 도전적으로, 절박하게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박정호 대표이사 부회장은 “앞으로 AI 챗봇 서비스 분야가 반도체 수요의 새로운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며 “AI시대에 일어날 기술 혁신의 중심에 항상 메모리 반도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예상으로는 2031년 학·석·박사 기준으로 총 5만 4000명 수준의 인력이 부족하다. 전국 지역 거점 대학에 반도체 특성화 성격을 부여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반도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주제발표에서는 ‘디지털 시대 한국의 대학교육· 대안을 찾아서’를 주제로 ▲오세정 전 서울대학교 총장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학교육’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기정학 시대의 인재확보 전쟁’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AI시대 지방대학의 활로를 찾는다‘에 대해서 강연했다.오세정 전 총장은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대학 교육과 서울대학교의 실험,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발표했다. 오 전 총장은 “대학 입학제도를 개선하는 등 교육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대학에서 미래 인재의 핵심역량을 위한 인재상을 세우고 이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해야 하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 사회에서 대학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이광형 총장은 미중 패권경쟁 시대 인재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상황과, 한국의 우수인재 확보 전략, 해외 고급인재 유치를 위한 한국형 천인 계획 등에 대해서 강의했다. 이 총장은 “국제 경쟁의 성패가 인재확보에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국가전략 분야 인력양성과 인재유출을 막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고 우수 외국인력을 유치해야 한다”며 “한국형 천인계획으로 이공계 우수 유학생과 졸업자에게 국적을 부여하고 매년 1000명을 인재양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최양희 총장은 대학의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혁신방안을 제안했다. 또 한림대학교가 추진 중인 캠퍼스 공간 해체, 사이버 공간 확장, 온라인 1년 석사과정 개설, 복수전공 필수화 등을 소개했다. 최 총장은 “AI, 반도체 등 새로운 기술과 연관된 대규모의 인재 공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대학의 혁신이 동반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통적인 교육의 개념을 해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기술이 중시되는 새로운 시대에서 대학교육은 단순 커리큘럼의 변화에서 벗어나 구조적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 또 정부의 교육정책 변화도 필수적이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맞춤형 교육정책이 가능하다면 대학교육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개원(1월 11일)한 기념으로 열렸다. 도헌학술원은 ▲융합연구선도 및 관련사업 ▲국내외 연구기관·연구자와 학술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인문사회 및 의료·공학분야 연구기반 구축지원 ▲일송기념사업회 운영 ▲지역사회 연구 및 지자체 협력 ▲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도헌학술원의 주요 사업으로는 포럼 및 심포지엄 개최, 연구보고서 발간, 정책세미나 및 정책연구, 학술원 저작상 수여, 시민지성강좌 운영, 학술지 및 불리틴 발행 등이 있다.
- [전문]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고객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그간 발생한 고객정보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는 16일 고객 정보가 유출되고 디도스 공격으로 인터넷망이 장애가 난 것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며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 안전 혁신안’을 발표했다. 다음은 황 대표의 발표문 전문.<전문>인터넷 접속 오류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보 유출로 불안해하시는 고객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혼란을 겪으신 소상공인 여러분 그동안 깊은 사랑과 믿음을 보내주신 국민여러분 이 자리를 빚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고는 중대사안입니다. 보안 체계가 통신 산업의 근본이라는 점에 집중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고객에게 인정받으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고객, 국회, 정부 및 관계기관에서 질책과 개선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는 CEO로서 우선 사과의 말씀과 함께 존재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기본적으로 저희가 해나가야 할 개선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고객, 국회 및 정부기관 그리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행해 나가겠습니다.먼저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지난 1월 1일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해 피해 방지와 신속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에 신고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출 원인과 경로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현재까지는 추가로 파악된 유출 정보가 없으나 불안해하시는 고객들을 위해 케어 방안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접속 오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인터넷 서비스 접속 오류는 1월 29일과 2월 4일 양일간 총 5회 발생했습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저를 비롯해 경영진을 중심으로 발생 직후에 전사 위기관리 TF를 조직하였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부문부터 고객센터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걸쳐 비상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디도스 공격은 계속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공격 사전 차단 및 트래픽 우회 등을 통해 방어하여 추가 장애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위기 상황을 겪으면서 고객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케어가 부족했다는 점을 판단했습니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조직을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또한 저희의 정보 보안 체계를 면밀히 재점검했습니다. 그 결과 사업의 근간이 되는 보안과 네트워크 분야에 더 많은 투자와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기에 언제 어디서든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상시적이고 안정적으로 탄탄한 방어력을 갖춰야 하는데 저희가 부족했습니다.현재 관계기관을 통해 우리 회사의 사이버 침해 예방과 대응 보안 정책 등을 심층 점검하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교체해 나가겠습니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만 저희가 즉시 추진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으로 피해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각 고객별 피해 유형과 다양한 고려 요소들을 반영하여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종합 피해 지원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별도 사이트와 전용번호 개설 등을 통해 피해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겠습니다. 고객이 피해 신고를 할 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사고 원인 및 개선 사항 이행 피해 파악 및 지원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방금 말씀드린 사항들은 사후 대책에 그친다는 점을 잘 알기에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이번 일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보안 품질의 가장 강한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하겠습니다. 첫째, 내부적으로는 정부 보안 조직과 관련 인력 투자를 대폭 강화해 정보 보완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습니다. CEO 직속으로 CPO·CISO 조직을 보강하여 보안 조직 역량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보안회사, 학계 관련 기관 등을 통해 최고의 보안전문가로 채용하겠습니다. 단기간 내 정보보안 투자를 현재의 3배 수준인 1000억으로 높이겠습니다. 둘째, 외부 전문가를 통한 취약점 사전 점검 모의 해킹 등으로 보안 안전성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보안 컨설팅 회사 관련 전문기관과 학계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인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여 기술 및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부적으로만 수행하던 고이 해킹 침투 방어 훈련을 공개적으로 전환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킹 대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습니다. 셋째,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미래 보안기술 연구 및 투자로 보안기술 수준을 고도화하겠습니다.인공지능 기반 보안 위협 분석 및 대응 체계 적용 공격자가 내부에 있다는 전제 하에 제로 클러스트 아키텍처 기술 적용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보안 수준을 선진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양자내성암호 기술 개발 전문성을 갖춘 보안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와 M&A 등도 적극 추진하여 미래 보안기술 분야를 선도하겠습니다. 넷째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 육성에 쓰겠습니다.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국내 보안 관련 대학과 연구소 등과 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보안학과 과정과 연계하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채용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사이버 안전혁신 보고서를 발간하여 방사의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주요 활동 신기술 관련 조직 및 인력 강화 투자 전환에 대해서 상세하게 공개하고 평가 받겠습니다.이와 관련한 내역과 활동은 수요인 제가 진척 상황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거듭 말씀드리는 대로 이러한 내용을 언론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명하게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네트워크와 정보 보안은 통신 산업의 기본이며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기본을 더욱 굳건히 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해 LG유플러스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놓치고 있거나 소홀한 부분은 없는지 매 순간 경계하며 다시 한 번 점검하겠습니다.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들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무한 품질에 있어 가장 강한 태도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대국민사과 한 LG유플러스…“보안 투자 1000억원으로 확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고객 정보 유출과 잇단 인터넷망 장애로 국민 불편을 야기한 LG유플러스(032640)가 그간 정보 보안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관련예산을 현재 3배 수준인 10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는 중대한 사안으로, 모든 사업의 출발점은 고객이라는 점을 되새겨 고객관점에서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이어 △정보보호 조직·인력·투자 확대 △외부 보안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보고서 발간 등으로 구성된 ‘사이버 안전 혁신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책임자(CISO·CPO)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강화하고 영역별 보안 전문가를 영입해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기간 내 연간 정보보호 투자액도 현재 3배 수준인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291억원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적은 금액을 집행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KT의 정보보호부문 투자액은 각각 626억원, 1021억원으로 최소 2~3배 이상 많다. 정보보호부문 전담 인력현황에서도 LG유플러스의 정보보호부문 전담 인력은 내부인력과 외부인력을 포함해 총 91.2명이 배치돼 196.1명의 정보보호부문 전담 인력을 배치한 SK텔레콤 대비 절반 이하로 나타났으며 335.8명을 배치한 KT에 비해서도 현저히 적다. LG유플러스는 보안컨설팅기업과 전문기관, 학계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고 보안기술과 관리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화이트해킹 대회, 침투방어훈련 등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로 했다. 선진화된 보안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미래 보안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에도 노력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위협 분석·대응체계를 인프라에 적용하고, 공격자가 내부에 있다는 전제로 보안수준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Zero Trust Architecture)’에 기반한 최신 기술로 전사적인 보안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양자내성암호(PQC) 기술개발과 보안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 지분투자·M&A를 적극 추진해 미래 보안기술 분야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전사적인 사이버 보안 강화 활동과 함께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국내 보안관련 대학(원), 연구소와 인력양성 협약을 맺고, 보안 관련 학과·과정을 연계한 전문인력 육성 및 채용을 추진한다.LG유플러스는 매년 이 같은 사이버 보안 혁신활동을 담아 ‘사이버 안전혁신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주요 활동과 신기술, 조직·인력 강화, 투자 현황에 대해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한다.정보유출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서는 피해고객과 상관없이 LG유플러스 모두에게 유심 무상교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유료 부가서비스인 ‘U+스팸전화알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학계, 법조계, 시민단체(NGO) 등과 함께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종합 피해지원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피해지원안의 일환으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사고의 원인 파악과 개선사항 이행 등을 분야별 전담반을 통해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황 대표는 “네트워크와 정보보안은 통신사업의 기본이고,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에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과 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신춘문예보다 카카페·네웹소..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2030
- (사진=이미지 투데이) [이데일리 강민정 인턴기자] 대학 졸업을 앞둔 A씨(27, 가명)는 웹소설 작가 지망생이다. 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우연히 웹소설의 매력에 빠지면서 진로를 틀었다. 그는 아직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작품을 내지는 못했지만 언젠가는 ‘잭팟’이 터질 거라고 믿으며 꾸준히 소설을 연재 중이다. 웹 소설은 독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장르다. 그가 작품을 올리면 독자들은 댓글로 비평을 남긴다. 비난에는 상처받기도 하지만 이러한 소통방식 덕분에 문예 창작을 배워본 적 없는 A씨도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있었다.웹소설을 집필하는 작가도 이미 20만 명이 넘는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웹소설 작가를 전업으로 하는 지망생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인데, 그중에서도 2030 세대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 한국 웹소설 시장 규모는 약 6천억 원대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종이책 소설 시장 규모의 2배가 넘는 수치다.김준현 서울사이버대학교 웹소설문예창작학과 학과장은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입학생 중 60% 이상은 20~30대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시장 규모의 성장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작가 입문의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전통적인 문예 창작의 경우에는 작가로서 자격을 얻기 위한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반면 웹소설의 경우는 특정한 자격요건이 필요하기보다 자유 연재를 하면서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런 부분이 당장 사회로 나가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는 큰 어필이 될 수 있다”고 김 학과장은 답했다.‘등단’은 작가를 전업으로 준비하는 2030세대에겐 취업시장보다도 좁은 ‘바늘구멍’이다. 종이책 업계에서는 신춘문예나 공모전이 일종의 관문처럼 여겨져왔다. 종이책은 흥행에 실패할 경우 출판사가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커서 나름의 게이트 키핑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반면 웹 소설은 검증되지 않은 글이 연재되더라도 플랫폼이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다. 이러한 매체의 특성은 아마추어 웹소설 작가가 ‘등단’하지 않아도 꾸준히 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여기서 일정 분량의 글을 채우면 유료 작가로도 성장할 수 있다. 결국 진입장벽은 비교적 낮으면서 ‘일단 성공하기만 하면 대박’의 수익성을 가진 '웹소설 작가'가 당장의 취업이 급한 젊은 지망생들에겐 꿈의 직업인 셈이다. (사진=카카오 페이지 사이트) “일종의 서바이벌 같아.. 하루라도 연재 안 하면 도태돼”수많은 젊은이가 제 2의 산경(‘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자)을 꿈꾸며 웹소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일단 성공하기’가 어려운,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웹소설 사이트 ‘문피아’에서 웹소설을 연재 중인 B씨는 웹소설 작가의 생태계를 '서바이벌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B씨는 “관심을 못 받는 글은 바로 접어야 한다. 그동안 그 작품에 쏟았던 애정이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거니까 속상할 때도 있다. 하지만 독자들의 반응이 곧 성적표라서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아무리 공을 들여 쓴 글도 초반에 관심을 사로잡지 못하거나 중간에 스토리가 늘어지기라도 하면 독자들의 관심은 빠르게 식는다. 한번 외면당한 글은 다시 주목받기 어려워 매회마다 독자들의 관심을 붙잡아두는 게 관건이다. B씨는 “이미 많은 분량을 써 둔 상태인데 독자들 반응이 좋지 않아서, 지금 쓰던 글을 접고 새로운 글을 다시 연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사람에게 이름이 알려진 ‘네임드 작가’가 아닐 경우에는 수익이 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신인 작가가 계약을 통해 선인세를 받지 않는 이상 첫 수익이 나기까지는 “대략 9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한다. 독자의 긍정적인 호응을 얻는 작품을 썼을 때의 이야기다. 웹소설 시장에 처음 뛰어든 아마추어 작가들은 무급으로 글을 쓰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 시장에서 사장되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반응이 좋든 나쁘든 매일 연재해야 하는 고충도 뒤따른다. B씨 역시 아무리 힘들어도 주 6일 연재는 '국룰'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네이버 웹소설 사이트) 커지는 시장에 걸맞은 제도와 지원, 다양하게 논의돼야웹소설 시장의 전망은 밝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에 백억 원 수준이던 국내 웹소설 시장은 지난 2021년 60배가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다만 수익 배분 구조, 작가의 처우 등과 관련된 논의가 더딘 상태다. 매니지먼트와 플랫폼마다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계약 비율은 작가와 매니지먼트가 7:3의 구조를 가진다. 작가는 매니지먼트에 원고를 전달하고 매니지먼트는 이를 플랫폼에 유통하는데 플랫폼 수수료도 약 30~40%를 지불해야 한다. 쉽게 말해 백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면 플랫폼은 30만 원, 매니지먼트는 21만 원, 작가는 49만 원을 가져간다.이러한 방식이 매니지먼트와의 수수료에 웹소설 플랫폼과의 수수료가 더해지는 구조이므로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해에는 웹소설 작가들이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호소하는 집단민원을 제출하기도 했다. 광고나 배너가 독자를 유입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장에서 플랫폼이 가진 힘은 막강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명 작가마저 대형 플랫폼 앞에서는 ‘을’일 수밖에 없는데, 사회 경험이 적은 20~30대 신인 작가들은 좋은 대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김환철 한국웹소설작가협회 회장은 “불합리한 계약 조건을 명시한 일부 플랫폼의 이야기다"며 "소설 작가에 대한 수익 분배나 처우 자체는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무래도 시장 특성상 작가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계약이 차등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부 플랫폼에서 작가를 상대로 갑질을 하거나 공정한 배분을 저해하는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이어 “레드오션이라지만 그래도 성장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라 작가들과 협업하는 웹소설 pd나 해외로의 수출 동력을 증진하는 웹소설 번역가 등 새로운 직업 발굴에도 웹소설이 기여하고 있다"면서 "시장 자체의 투자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부, `불법 외화벌이` 北 개인 4명·기관 7곳 독자제재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외교부가 해외 IT 일감 수주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북한 개인 4명과 기관 7개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의 주요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 중 하나인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 조치들을 취하기로 했다.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이 10일 외교부에서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조달한 북한 개인과 기관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준일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보를 지키고 전 세계인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제재는 정부의 첫 사이버 분야 대북 독자제재 조치, 제재 대상의 식별정보로 가상자산 지갑주소도 포함시켜 전 세계에 북한과의 가상자산 거래 위험성을 환기할 방침이다.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는 개인은 박진혁, 조명래, 송림, 오충성 총 4명이다. 이들은 북한 정찰총국 등에 소속되어 해킹 등 사이버공격에 가담했거나, 북한 군수공업부·국방성 등에 소속돼 IT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외화벌이에 동원됐다.제재 대상 지정 기관은 조선엑스포합영회사, 라자루스 그룹,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기술정찰국, 110호 연구소, 지휘자동화대학(미림대학) 등 총 7개다. 이들 기관은 정찰총국 산하 조직·기관으로 해킹·가상자산 탈취 등 사이버공격에 가담했거나 사이버 전문인력 양성과 송출에 관여했다.이 중 6개 개인·기관(조명래, 송림, 오충성, 기술정찰국, 110호연구소, 지휘자동화대학)은 우리 정부가 세계에서 최초로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단장은 “다른 국가들이 아직 제재하지 않은 배후 조직과 인력 양성 기관 등 북한 사이버 활동 전반을 포괄적으로 제재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응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치는 `외국환거래법`과 `공중 등 협박목적 및 대량살상 무기확산을 위한 자금조달행위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금융제재대상자로 지정된 대상과 외환거래 또는 금융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각각 한국은행 총재 또는 금융위원회의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하는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으며 금융위원회의 사전 허가 없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자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도 금지된다.아울러 정부는 사이버 공간을 악용한 북한의 불법 외화벌이 실태와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현황을 설명하는 국·영문 홍보 소책자도 발간한다. 향후 △구인·구직 플랫폼, IT 기업·가상자산거래소 등 민간기업 △전국 경찰서 등 관공서에 비치함과 동시에,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식 제고 활동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 단장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이 스스로 국경을 닫았다. 그래서 북한은 불법 사이버 외화벌이에 몰두하고 있다”며 “북한은 이렇게 번 자금의 상당 부분을 핵·미사일 개발에 투입하면서 우리에 대한 핵선제 공격을 위협하고 각종 도발을 일삼고 있다”고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토종 챗GPT 나오려면 '데이터 족쇄' 풀어야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다음은 2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토종 챗GPT 나오려면 ‘데이터 족쇄’ 풀어야-4분기 반도체로 번 돈 2700억뿐 삼성 “그래도 감산 없다” 자신감-경제 혹한기 접어든 한국…경기 회복세 뚜렷한 중국-레드라인 넘어선 미분양…7만가구 육박△금융위, 배당 절차 개선안 발표-‘깜깜이 배당’ 없앤다…배당액 보고 투자 결정△환경부 ‘기후탄소·자원순환정책’ 로드맵 발표-탄소감축·순환경제 투자확대 포스코·SK이노 수혜 기대감-中, 한국발 입국자 대상 PCR 검사 의무화△삼성전자 ‘어닝쇼크’-“투자 후퇴없다, 하반기 치고 나갈 것”…흔들림 없는 삼성 초격차 전략-“메모리 중심 사업구조 한계…파운드리 더 투자해야”-‘시장 전망 빗나가자 기대가 실망으로’…6만전자 흔들△커지는 경기 침체 경고음-공장 가동 줄고, 투자마저 꺾여…소비 늘었지만 ‘추위 반짝효과’-세계 성장률 전만 높인 IMF, 한국은 2%→1.7%-월급 오르면 뭐하나…고물가 반영하니 ‘제자리걸음’△대화형 AI ‘챗GPT’ 신드롬-챗GPT에 한국시장 먹힐라…토종 IT기업들 AI생태계 확장 안간힘-PT 초안부터 엑셀 입력까지…단순작업은 AI가 맡을 것-“국내 기술력 충분…정부, 저작권 규제 등 정비해줘야”△종합-“미분양·미입주 맞물려 잔금 못 받을라” 속타는 건설사들-응급·분만·소아진료 의료인에 보상 늘린다-尹 “혁신적 프로젝트 발굴로 UAE 37조원 투자 화답해야”-거래소, 파생상품시장 개장 15분 앞당긴다△정치-국민의힘 당권주자 4명만 본선행…3·4위 티켓 놓고 경쟁 치열할 듯-美국방 “F-22·F-35 스텔스 등 전략자산 전개 더 많아질 것”-與, 난방비 지원 ‘중산층 확대’ 만지작-캄보디아 환아 초빙, 디자인계 신년인사회…김건희 광폭행보 ‘눈길’-대형 정치적 이벤트 줄줄이…북한 ‘위기의 2월’△與 당권주자 인터뷰-“尹정부 성공 위해…대통령에게 쓴소리 마다않는 당대표 될 것”-“총선 승리 위해서라면…안철수·유승민 포함한 누구와도 연대”△경제-“1월에도 5%대 물가…연간 상승률 3.4% 전망”-공공기관 채용 토익 인정 2→5년-정부 보조금으로 늘린 중산층 ‘자식이 더 잘살 것’ 기대 줄어-한전 ‘튀르키예 30조원 원전 수출’ 시동△금융-삼성·한화생명은 웃고…동양은 ‘적자전환’ 비상-‘킥스’ 기준 미달 보험사 곧 공개된다-尹관심에 금융회사 CEO 셀프 연임 시대 끝난다-보험연구원장 “고령화시대 대비 사적연금 활성화해야”-“연초 상승 랠리, 이번주 끝난다” 글로벌 IB 잇단 경고-우크라 F-16 요청에…바이든 “NO” 마크롱 “가능”-中경기 4개월 만에 확장 전환-화웨이 숨통 조이는 美-“러서 철수한다더니”…EU·G7 기업 10곳 중 9곳 사업 지속△산업-LNG 73만㎘ 담은 탱크들 우뚝…“전국민 20일간 난방용으로 쓸 수 있죠”-LG화학, 배터리서 웃었지만…석유화학 부진에 영업익 ‘뚝’-디스플레이 시장 상반기 회복 전망△ICT-민간 클라우드에 플랫폼 구축…서류 받지않는 정부 만들것-3000억이면 5G 신규 사업 가능? 정부 통큰 혜택에도 기업들 머뭇-서비스 종료냐 상폐냐…페이코인 오늘 운명의 날-카카오T, 라오스行 고젝·그랩과 ‘맞짱’△소비자생활-신도시·복합몰 입점 총력…패밀리 레스토랑, 혹한기 끝낼까-스타벅스 ‘리워드’ 1000만명 넘었다-금리인상에 투자 뚝…유통 플랫폼, 옥석가리기 시작-현대百·현대그린푸드 “인적분할 후 자사주 소각”△증권-증권사가 팔라던 카뱅, 주가는 되레 올랐다-“용 꼬리보다 뱀 머리가 낫다” 체급 낮추는 예비 중형주들-‘수주 잭팟’ 포스코케미칼,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증권가 목표가 줄상향-게임체인저 꿈꾸는 ‘챗 GPT’…국내 ETF로 담아볼까-성과급 시즌 자사주 처분 기업…절반은 주가 뚝-하나UBS자산운용 K200액티브 ETF 출시-“글로벌 사이버보안기업으로 도약할 것”△부동산-“안전진단 통과하면 뭐하나요, 시공사 모시기 어려운데”-노후 단지들 “재건축 위해 돈 모아요”-올림픽훼밀리타운 안전진단 통과…시장 견인까진 ‘글쎄’△건강-제대혈 줄기세포, 손상된 연골 재생 효과 우수…골골한 관절 팔팔하게-꾸준한 홍삼 섭취, 면역세포 활성화·폐렴 예방에 도움-쪼그려 앉으면 무릎 관절에 무리…근력 키우세요△Book-당신은 ‘꼰대’입니까, ‘어른’입니까-줄리엣의 발코니처럼…당신의 사랑은 어디서 꽃피었나요-예일대생이 사랑한 ‘나를 강하게 하는 심리학’△오피니언-이민자 출신 여성이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된다면-도박 중독 양산하는 카지노 정책-정상엽업에 소송?…생떼 부리는 은행노조-이나진 ‘고마워 나를 키운 꽃과 바람아’△피플-“전차서 엄마 손 놓쳐”…58년 전 헤어졌던 4남매 상봉-“국내 유일 여성경제? 역량 키우는 데 집중할 것”-안호상 사장 “시민과 가까워진 세종문화회관, 공연으로 보답”-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서호주 총리와 면담-한화투자증권 대표에 한두희…한화자산운용 대표에 권희백-서춘기 한양대 교수 경기아트센터 사장 임명-현대무벡스, 대표이사에 이수강 “30년 물류·IT 관련 경영 전문가”-순천향대 천안병원 심재준 교수 대한말초신경학회장 선출-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에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사회-김성태 “北 만난 자리서 이재명과 통화”-마스크 벗었지만 상복은 못 벗었다-대중교통 요금 줄인상에…서울시, 따릉이 요금 인상 미룬다-148개 대학총장 만난 이주호 “등록금 자율화 검토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