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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선아, 모친 김혜옥에게 "암이래" 고백
  • `여인의 향기` 김선아, 모친 김혜옥에게 "암이래" 고백
  • ▲ (사진=SBS 캡쳐)[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선아가 엄마 김혜옥에게 암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4회에서는 이연재(김선아 분)가 엄마 김순정(김혜옥 분)에게 자신이 암이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재는 강지욱(이동욱 분)에게 "나한테는 지욱씨만큼 소중한 사람이 또 있다. 엄마. 엄마한테는 아직 말도 못했다. 조금만 더 보통사람처럼 지내고 싶다"며 엄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또 "언제까지 비밀로 할 거냐"는 지욱에게 "아직은 깨고 싶지 않다. 엄마가 행복해하니까"라며 자신의 병을 엄마에게 쉽사리 털어놓지 못했다. 그러나 병원에서 만난 양희주(신지수 분)의 어머니는 "엄마가 충격받을까봐 말을 못했다"는 이연재에게 "미룰수록 더 힘들 거다. 엄마 입장에서 생각해봐라. 내 딸이 그런 일을 겪으면서 나한테 말을 안했구나. 나중에 알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고 말했다. 이어 양희주가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이연재는 엄마에게 사실을 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연재는 엄마 김순정에게 "지금 나와 제일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고 이에 두 사람은 함께 유람선을 타러 갔다. 그리고 오랜만의 데이트에 즐거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던 이연재는 "엄마, 내가 엄마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엄마한테 고백할 거 있다"고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암이래. 미안해 엄마"라고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전했고 이에 김순정은 경악을 금치 못해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관련기사 ◀☞`여인의 향기` 엄기준, 김선아에게 "살아달라" 오열☞`여인의 향기` 신지수, 엄기준과 `마지막 탱고` 후 사망☞`여인의 향기` 서효림, 이동욱에 "그 여자가 밉다" 질투☞`여인의 향기` 김선아, 이정길에 무릎 꿇고 "노력하겠다"☞김선아·이동욱, 아기 보기 도전..`부부 예행연습?`
2011.09.05 I 연예팀 기자
`단아인현` 박하선 "현대극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눈물
  • `단아인현` 박하선 "현대극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눈물
  • ▲ 박하선[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배우 박하선이 단아한 이미지와 관련한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하선은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에 참석해 "사극하면서 현대극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분들과 좋은 영화해서 기쁘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하선이 말을 잊지 못하며 쑥스러워 하자 함께 자리한 차태현은 "민망해서 쳐다 볼 수가 없다"며 "이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눙치며 후배를 따뜻하게 감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그녀는 영화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잘 묻어간 것 같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분량에 상관 없이 참여하자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못 생겨보이기도 하고 예뻐보이기도 해서 좋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챔프`에서 오랫동안 승호를 짝사랑해 온 털털한 성격의 응급 구조사 윤희 역을 맡았다. 승호에겐 애인 같고, 승호의 딸인 예승에겐 엄마 같은 존재로, 승호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 한편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의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됐으며, 차태현과 박하선 외 유오성, 김상호, 윤희석, 백도빈, 김수정 등이 출연했다. 9월7일 개봉.
2011.08.30 I 신상미 기자
`여인의 향기` 이동욱, 돌아가신 어머니 편지에 눈물
  • `여인의 향기` 이동욱, 돌아가신 어머니 편지에 눈물
  • ▲ (사진=SBS 캡쳐)[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동욱이 김선아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편지를 찾았다. 그리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10회에서 이연재(김선아 분)는 과거 강지욱(이동욱 분)과 어머니의 추억이 묻혀있는 언덕을 찾아냈다. 이날 이연재는 강지욱이 오래전 엄마와 무엇인가 묻어놓은 곳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강지욱은 "10년 넘게 찾아다녔지만 못찾았다. 근데 이 짧은 시간에 찾을 수 있었겠냐"며 반신반의했지만 이연재는 "10년간 수배팀에서 일했다. 한번 믿어보라"며 강지욱을 안내했다. 어머니와의 추억의 나무를 찾은 강지욱은 어머니의 편지를 찾아냈고 "내가 스무살이 되면 꼭 다시 찾으러 오기로 했다. 근데 그 약속을 지킬 수가 없었다. 난 이 장소를 잊었고 여길 기억하고 있는 엄마는 세상에 안계시니까"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강지욱은 추억에 젖어 어머니의 편지를 읽었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와서 이 편지를 읽었으면 좋겠다. 그걸 상상만해도 행복하다"며 "아빠를 너무 미워하지 마라. 아빠는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희생하고 계신 거다. 엄마는 아빠를 사랑한다. 우리 지욱이도"라고 적혀있었고 이에 강지욱은 오열했다. 한편 강지욱은 이연재에게 "어느날 엄마가 같이 장을 보러가자고 했는데 난 게임을 하느라 싫다고 짜증을 냈다. 그게 내가 엄마한테 보여준 마지막 모습이었다. 교통사고였다"라고 과거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어 "사랑하는 말을 한번도 못했는데 엄마가 예고도 없이 가버렸다. 다시는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려 이연재를 가슴 아프게 했다.▶ 관련기사 ◀☞`여인의 향기` 이동욱, 김선아 암투병 사실에 `경악`☞`여인의 향기` 김선아, 이동욱에게 이별선언 `눈물`☞`여인의 향기` 김선아, 엄기준에게 "살려달라" 애원☞`여인의 향기` 이동욱 사이 김선아-서효림 `팽팽`
2011.08.22 I 연예팀 기자
박하선 "단아 미인? 갑갑했다"
  • 박하선 "단아 미인? 갑갑했다"
  • ▲ 박하선[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배우 박하선(24)이 낡은 껍질을 벗고 새롭게 태어난다. 영화 `챔프`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을 통해서다. 이 두 작품에선 우울하지도 청승맞지도 않다. 대신 밝고 털털하며 통통 튄다. 변신의 폭이 크다. 그녀는 과연 오는 9월 배우로 `챔프`가 될 수 있을까? ◇ 차태현 동생, `챔프`에선 연인 오는 9월8일 개봉하는 영화 `챔프`가 도약의 시작이다. 박하선은 차태현과 함께한 두 번째 작품이라는데 상당한 의미를 뒀다. "스무 살 때 `바보` 찍으며 처음 봤는데 `너처럼 많이 먹는 애 처음 봤다`며 타박하던 생각이 나요. 그땐 너무 어렸고 서로 미워하는 오빠 동생으로 출연해 친하게 못 지냈죠. 이번 영화에선 연인으로 나오는데 기분이 참 묘했어요. 죽은 사람이 살아온 것 같았달까요?" 더불어 웃지 못할 일화도 털어놨다. 좀 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어 감독에게 차태현과의 뽀뽀 신을 제안했다가 단칼에 퇴짜를 맞은 것. "더 큰 사랑을 하는 영화이고, 여자여서 안된댔어요"라고 못내 아쉬운 듯 입술을 삐쭉 내미는데 깜찍한 모습이 새로웠다. 박하선은 차태현에 대해 그가 주연한 영화 `연애소설`을 스무 번도 넘게 봤을 정도로 닮고 싶은 선배라고 말했다. 영화는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승호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장애를 함께 극복하고 꿈의 레이스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그녀는 오랫동안 승호를 짝사랑해 온 응급구조사 윤희 역을 맡아 전작에서 보인 적 없는 털털한 면모를 보인다. 박하선은 "승호에겐 애인 같고 그의 딸인 예승에겐 엄마 같은 여자"라며 "비중은 작지만 자랑하고 픈 작품"이라고 새 영화 `챔프`에 애정을 보였다. ▲ 박하선◇ 인현왕후의 역습…`하이킥3` 영화 개봉 10여 일 후엔 김병욱 PD의 새 시트콤 `하이킥3`가 전파를 탄다. 박하선과 시트콤. 겉보기에 썩 어울리는 궁합은 아니다. 지난해 MBC 사극 `동이`에서 그녀가 보인 단아함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박하선은 당시 `단아인현`으로 불리며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제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배려와 성숙함이 갑갑했단다. 20대 중반에 어머니상은 너무 하지 않느냐며 하소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장르부터가 확실하게 다른 `하이킥3`는 배우 박하선의 연기 인생 2막을 열어줄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드디어 밝은 모습을 보이게 됐다"며 좋아하는 모습에선 변신에 대한 절박함도 읽혔다. 더불어 "지긋지긋한 외사랑도 이젠 끝!"이라고 자랑했다. "작품에서 매번 짝사랑만 했잖아요. 상대도 유부남에. 그런데 `하이킥3`에선 달라요. 상대를 밝힐 순 없지만, 누군가의 사랑을 받죠. 처음이에요. `꺅~!`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정도로 좋고 행복해요. 하하." 극 중 직업은 고등학교 국어교사다. 박하선은 "착하고 순진해 늘 당하는, 캐릭터 상으론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과 유사하다"고 극 중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지붕 뚫고 하이킥` 신세경의 로맨스에 황정음의 엉뚱 발랄한 면도 비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부진 각오 한마디를 더했다. "올해가 제가 태어난 토끼의 해잖아요. `챔프`로 최소 200만, `하이킥3`로 시청률 대박. 빠르고 높게 뛰어 두 마리 토끼 다 잡을래요." (사진=김정욱 기자)▲ 박하선▶ 관련기사 ◀☞[포토]박하선 `올 가을엔 사랑받고 싶어요`☞[포토]박하선 `단아하다는 말, 갑갑했네요`☞[포토]박하선 ``챔프` 비중 작아도 놓치기 싫었어요`☞[포토]박하선 `제 진짜 색깔은요···`☞[포토]박하선 ``하이킥3`서 서민정+신세경+황정음`
2011.08.22 I 최은영 기자
이의정, 첫 임신 연기에 NG 연발
  • 이의정, 첫 임신 연기에 NG 연발
  • ▲ 이의정[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이의정이 생애 첫 임신 연기에 도전했다. 이의정은 13일과 14일 방송될 SBS 주말극장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임신을 암시하는 입덧을 하는 연기를 했다. 극중 이주리 역을 맡고 있는 이의정은 봉우동(문천식 분)과 하룻밤을 보낸 뒤 입덧을 시작한다. 이주리는 자신이 체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결국 임신 사실이 밝혀지면서 집에서 쫓겨나 봉우동과 동거를 할 예정이다. 연기 경력은 오래 됐지만 아직 미혼인 이의정이 첫 입덧 연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의정은 입덧을 하는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몇차례 NG를 냈다. 그런 이의정을 도와준 것은 뜻밖에 남자인 상대역 문천식이었다. 문천식은 자신의 아내가 임신했을 때를 이의정에게 설명해주며 촬영을 마치도록 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의정은 이 드라마에서 무사히 출산을 할 경우 첫 엄마 연기까지 경험하게 된다. 만년 말괄량이 소녀 같은 이의정이 어떤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 관련기사 ◀☞[단독]이의정, 6년 사귄 7세 연하 남친과 결별☞이의정, 명품 페라리 자전거 탄 사진 `눈길`☞이의정, 2010 봄 웨딩드레스 행렬 동참☞이의정, 5년 만에 지상파드라마 출연…'산부인과' 카메오
2011.08.12 I 김은구 기자
`꿀벅지`와 `선머슴`…유이가 사는 법
  • `꿀벅지`와 `선머슴`…유이가 사는 법
  • ▲ 유이[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말을 산만하게 해서 인터뷰하기 전에 먼저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본명 김유진)는 털털했다. 말도 깨알같이 쏟아냈던 60여 분의 인터뷰. `까칠`할 것 같았던 편견은 난로 위 눈 녹듯이 사라졌다. `유이 반전`은 계속됐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듯했다."명품 브랜드요? 잘 모른다.” 못 미더워 재차 `추궁`하자 “데뷔 후 부모님 선물 사러 M사 명품을 사긴 했지만 내가 쓸 명품 브랜드를 직접 산 적은 없다.” 뜻밖이었다. `유이 전성시대`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다. 유이는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했다. 올해로 스물셋. "서른 즈음에는 멋진 여자라는 소리가 듣고 싶다." 단단함도 느껴졌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유이. 그녀에게 만능엔터테이너로 사는 법과 고민을 들었다. ▲ 유이◇ "애프터스쿨 내가 먼저 떠나는 일 없을 것" 유이는 `핫`한 가수다. 지난 2009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하자마자 `꿀벅지 스타`로 주목받았다. 섹시함을 무기로 최근에는 애프터스쿨 내 개별그룹 레드로도 활동하고 있다. 2년 전보다 더 성숙한 매력을 뽐내며 무대도 휘어잡았다. 하지만 유이의 가수 활동이 매번 빛난 건 아니다. 유이는 `버디버디` 등 드라마 촬영이 겹칠 때면 그룹 활동에 종종 빠지기도 했다. 그래서 유이가 가수보다는 앞으로 연예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연기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유이에게 애프터스쿨의 의미는 뭘까. "데뷔 전으로 돌아가도 난 애프터스쿨을 택했을 것이다." 유이의 그룹에 대한 애착은 강했다. 심지어 "데뷔 전에 연기자 제의가 왔더라도 난 애프터스쿨 멤버 기회를 잡았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진심이 느껴졌다.  유이는 연기 활동으로 그룹 활동에 다른 멤버들처럼 집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함이 크다"고 했다. 그래도 가수로서의 열정은 뜨거웠다. 노래로만 본다면 다소 뒤처지는 것도 알고 있지만, 무대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해 그 즐거움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유이의 말이다. 그는 애프터스쿨 활동을 `축제`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애프터스쿨을 떠나라고 하기 전까지는 절대 내가 먼저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유이◇ "백지같은 배우 되고파..엄정화 롤모델" 유이는 배우로서도 도약기에 들어섰다. 올해에는 벌써 두 편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됐다. 유이는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과 8일 방송될 tvN `버디버디`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난다. 유이는 "부담감도 있지만, 드라마 속 두 캐릭터가 달라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의미를 뒀다. 두 드라마 속 유이의 모습은 180도 다르다. 유이는 `버디버디`에서 선머슴형 캐릭터 미수 역을 맡았고 `오작교 형제들`에서는 외모와 재력만 믿고 안하무인인 `까칠녀` 자은을 연기한다. 하지만 기회가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선덕여왕`과 `미남이시네요`와 달리 두 드라마에서는 주연으로 출연하고 게다가 동시에 방송돼 유이의 연기에 조그만 빈틈만 보이면 쉬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오를 수도 있다. KBS 주말극은 애초 `시청률 금밭`이라 유이같은 신예에게는 잘되면 얹혀간 거란 말이 나오고 안되면 비난의 화살이 쏟아진다. 유이는 이에 "많은 분의 관심과 걱정을 알지만, 부담감부터 갖고 출발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특히 `오작교 형제들`은 백일섭 선생님 등 많은 선배에게 도움을 받다 보니 `정말 가족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부담감도 극복했고 특히 작가님이 첫 미팅 때 보고 `너 정말 자은이구나`라고 해줘 힘을 얻었다"며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대로 연기력 비판 얘기가 나오면 당연히 내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이제 시작하는 단계나 다름없으니 그런 과정을 통해 더 성숙해나가면 될 일"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이는 가수 출신 배우 롤모델로 주저 없이 엄정화를 꼽았다. 엄정화는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탑과 섹시하게 무대를 꾸미면서도 작품 속에서는 엄마로 산다. "나도 엄정화 선배님처럼 화려함 속 편안한 이미지도 있는 다양한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유이의 눈이 빛났다. 유이에게 배우로서 바라는 이미지를 색깔로 물었더니 하얀색을 얘기했다. "하얀색은 어떤 색을 칠해도 다 그 색을 흡수한다. 자신을 버리고 캐릭터의 색깔을 빨아들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 "`까칠녀`? 사람 좋아해..루머 두려움 극복" 스물 셋 유이는 어떤 사람일까. "진짜 사람 좋아한다." 유이가 선수를 쳤다. 유이는 "솔직히 나를 둘러싼 루머 때문에 사람들이 두렵기도 했지만 `버디버디` 찍으며 산골에 있다 보니 사람이 다시 그리워지더라"며 "그리고 미수를 연기하며 사람들을 똑바로 마주하는 법을 배웠고 다시 용기를 얻었다"는 말도 했다. 데뷔 후 3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유이. 대학생활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유이는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 08학번이다. 하지만, 데뷔 준비를 하느라 학교는 한 한기밖에 다니지 못했다. 그래서 캠퍼스의 낭만도 잘 모르겠단다. 유이는 "솔직히 복학할까도 생각했는데 지금은 공부보다 일이 먼저"라고 했다. 연예 활동도 시기가 있는데 지금의 기회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유이는 "배우도 가수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좀 더 열정적으로 20대를 마감하고 싶다"며 웃었다.▶ 관련기사 ◀☞`억척` 자옥·`자뻑`유이..`오작교 형제들` 유쾌한 출발☞유이 "`꿀벅지` 실종? 다이어트 하다보니…"☞주원·유이, 첫 커플 호흡 "대학교 때 킹카·퀀카"☞[포토]주원-유이 `다정한 눈빛 교환`☞[포토]주원-유이 `손바닥만한 얼굴`
2011.08.08 I 양승준 기자
이수근 `1박2일`서 `눈물`.."할머니 수건, 사랑이었다"
  • 이수근 `1박2일`서 `눈물`.."할머니 수건, 사랑이었다"
  • ▲ 이수근(사진=`1박2일`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개그맨 이수근이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지난주에 이어 여름 특집 폭포여행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여섯 남자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명 폭포로 자유여행을 떠나며 라디오에 저마다의 감동 사연을 보내라는 미션을 받았다. 방송에 사연이 채택되면 자신이 원하는 `1박2일` 멤버와 동반 외국여행의 특혜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멤버들은 저마다의 여행지로 떠나 라디오에 보낼 사연 구상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이수근이 할머니에 얽힌 과거 추억을 떠올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촬영 4주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문을 연 이수근은 "어릴 때 할머니가 하얀 수건을 늘 머리에 두르고 김치를 찢어 밥에 올려주곤 하셨다. 그리고는 손을 머리에 두른 수건에 닦았는데 그때는 그게 더럽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다 사랑이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어 이수근은 "그때 그 김치, 더는 느낄 수 없는 맛이 됐다"며 "엄마와 떨어져 사는 외손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그렇게 표현하신 건데 그땐 그걸 왜 몰랐을까?"라며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 이수근은 두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쑥스러운 듯 "이래서 사람은 혼자 있으면 안 된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할머니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이수근의 모습이 인간적이고 따뜻했다"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의 모습이다" "이수근의 어릴 적 추억에 가슴이 뭉클했다" 등의 글로 뜨겁게 호응했다.▶ 관련기사 ◀☞`남격` 할마에 김태원 "청춘합창단, 부담인 동시에 축복"☞박준금, `키앤크` 파이널 앞두고 탈락☞`나가수` 중간평가, 박정현 1위·조관우 7위☞`런닝맨`, `시가` 패러디..걸그룹은 어디가고?☞`런닝맨`, 걸그룹 총출동에 `오빠`들 화색
2011.08.07 I 최은영 기자
파크하얏트서울, `고품격 돌잔치를 위한 특별한 제안`
  • 파크하얏트서울, `고품격 돌잔치를 위한 특별한 제안`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 가장 멋진 첫 생일을 준비해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섬세하고 품격 높은 서비스가 마련됐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고객 맞춤형 럭셔리 돌잔치 패키지 `마이 퍼스트 하얏트(My First Hyatt)`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 파크 하얏트 서울은 돌잔치 선물로 테디베어 인형을 증정한다`마이 퍼스트 하얏트(My First Hyatt)`는 생애 첫 번째 생일의 소중한 추억을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만든다는 의미. 8·9월에 파크 하얏트 서울 돌잔치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총 12만원 상당의 유아용 티셔츠, 유아용 목욕가운과 테디베어 인형이 특별 선물로 마련됐다. 돌잔치 패키지는 취향과 예산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돌상·돌잡이·입구장식·배너는 물론 세련된 플라워 케익과 센터피스를 비롯해 최고급 메뉴들과 와인까지, 미각과 시각의 향연을 위한 모든 것을 세심하게 준비해준다. 특히 화사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룸 데커레이션과, 다른 곳과 견줄 수 없이 뛰어난 음식으로 취향이 탁월한 엄마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호텔은 전한다. 서비스는 `Once in a Lifetime`, `Magical Moments`, `Happily Ever After` 3가지 패키지로 구분돼 있어 참석인원에 따라 가격·구성 별로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성인 15인 기준 220만원부터. 10% 세금이 부과되며 별도의 봉사료는 없다. 호텔 관계자는 "연회 전문가의 친절하고 세심한 개별 상담을 통해 가격과 메뉴, 데커레이션 모두 최고의 수준으로 준비한다"며 "아기는 물론, 생일잔치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도 행복이 넘치는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8.02 I 문정태 기자
`미스리플리` 죄값 치른 이다해, 출소 후 새출발 `해피엔딩`
  • `미스리플리` 죄값 치른 이다해, 출소 후 새출발 `해피엔딩`
  • ▲ 19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최종회[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미스 리플리’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죄값을 치른 장미리(이다해 분)가 출소 후 새출발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자신의 학력 위조 등 거짓말을 모두 인정한 장미리는 교도소에서 자신의 죗값을 치렀다. 1년 후 출소한 장미리는 엄마 이화(최명길 분)와 미국에 가서 함께 지내기로 했다가 결국 다시 한국에 남기로 마음을 돌렸다. 장미리는 이화에게 편지를 보냈고 “엄마. 이렇게 부르는 데 20년이 걸렸다. 아직도 엄마를 부르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지만 여기서 처음부터 다시 일어나보겠다. 힘들지만 부끄럽게 살아왔던 지난 날을 이겨보고 싶다. 그리고 고맙다. 이 목걸이 갖고 있으면 온다던 그 말처럼 엄마는 정말 오셨다. 사랑한다”며 자신을 버린 엄마를 용서했다. 장명훈(김승우 분)은 의사가 되어 시골에서 노인들을 치료했고, 문희주(강혜정 분)는 건축가로 활발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화는 남편 송인수(장용 분)와 함께 봉사를 하며 즐거운 생활을 꾸려갔다. 한편 안타깝게 헤어졌던 장미리와 송유현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가장 위대한 사랑은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같은 전광판을 바라보며 서로를 떠올렸지만 결국 만나지 못한 채 다른 길을 걸어갔다. 그리고 “어느 날 그녀를 만났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오래 전 이별한 엄마의 눈을 닮은 여자. 세상에 지친 내게 삶의 기쁨을 가르쳐준 여자. 그녀는 내게 심장 같은 존재였다. 나는 그녀를 정말 사랑했다”는 송유현의 독백과 함께 아쉬움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한편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는 이서진, 조재현, 오연수, 송지효가 출연하는 ‘계백’이 오는 25일부터 방송된다. ▶ 관련기사 ◀☞`미스리플리` 박유천-이다해 이별···함께한 추억에 `눈물`☞`미스리플리` 박유천, 의식불명 이다해에게 진심 고백☞`미스리플리` 김정태, 이다해에게 "이제 놓아주겠다"☞`미스리플리` 최명길, 이다해 앞에 무릎 꿇고 `눈물 호소`☞`미스 리플리` 가까스로 1위 지키며 종영☞`미스 리플리` 부실한 해피엔딩 `아쉬워`
2011.07.20 I 연예팀 기자
`시티헌터` 김미숙 "박민영에게 줘라" 반지 건네
  • `시티헌터` 김미숙 "박민영에게 줘라" 반지 건네
  • ▲ SBS `시티헌터`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시티헌터` 이민호가 극중 어머니 김미숙으로부터 박민영을 위한 반지를 건네받았지만 끝내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 연출 진혁) 15회에서는 백혈병 수술을 앞둔 이경희(김미숙 분)가 아들 이윤성(이민호 분)에게 반지를 건넸다. 지난 방송에서 이윤성은 28년만에 어머니 경희와 눈물의 재회를 했다. 그리고 백혈병인 경희의 치료를 위해 진표(김상중 분)의 눈을 피해 한 병원으로 옮겼다. 이날 나나(박민영 분)와 함께 경희의 병실을 찾은 이윤성은 항암치료를 하면 밥맛도 없다는데 식사는 잘 하냐”며 어머니를 걱정했고 경희는 “밥도 잘 먹고 치료도 잘 받는다”며 아들을 안심시켰다. 두 모자의 흐뭇한 모습에 나나는 “밖에서 기다릴 테니 두 분이 얘기를 나누라”며 자리를 비켜줬다. 경희는 “나나 옛날부터 봐와서 잘 안다. 착하고 예쁘다”며 나나의 칭찬을 했고 이에 윤성은 “예쁘긴 뭐가 예쁘냐. 오지랖에 식신에 힘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타박을 했다. 그러자 경희는 “줄 게 있다. 아빠가 나한테 준거다. 그거 나나한테 줘라”며 반지를 건넸다. 마음을 들켜 당황한 윤성은 “그런 사이 아니다”라며 나나와의 관계를 부정했지만 경희는 “좋아하면서 왜 무뚝뚝하게 구냐”며 “누군가를 좋아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엄마는 우리 윤성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아들의 행복을 바랐다. 하지만 이윤성은 나나에게 반지를 건네지 않았다. 위험한 상황에 있는 자신의 처지에 섣불리 마음을 표현할 수 없었던 것. 양아버지 이진표가 했던 “하루하루 목숨을 담보로 사는 사람이 뭐를 지킬 수 있을 것 같냐. 사랑도 하고 사랑도 지키는 게 네 뜻대로 될 것 같으냐”는 말을 떠올리던 윤성은 “일 다 끝내고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으면”이라며 결국 반지를 건네지 못했다.▶ 관련기사 ◀☞`시티헌터` 황선희, 옛 연인 이준혁 찾아 위로☞`시티헌터` 구하라, 이민호 스토커 등극☞`시티헌터` 이준혁, 이민호 정체 추적 `긴장감↑`☞`시티헌터` 천호진, 이준혁에 "때를 놓쳤다" 털어놔☞`시티헌터` 시청률 20% 고지 돌파 `눈앞`
2011.07.14 I 연예팀 기자
박유천, 해사한 미소와 함께 `로맨틱 꽃돌이` 변신
  • 박유천, 해사한 미소와 함께 `로맨틱 꽃돌이` 변신
  • ▲ MBC `미스 리플리`의 박유천[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박유천이 `로맨틱 꽃돌이`의 매력을 발산했다. 박유천은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에서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 후계자 송유현 역을 맡아 다정다감한 목소리와 해맑은 미소로 여심(女心)을 뒤 흔들어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박유천이 `로맨틱 꽃돌이`가 된 것은 극중에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 아름의 꽃다발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유천이 꽃다발을 들고 있는 장면마다 아름다운 미소와 사랑스러운 표정을 선보이는 등 진정한 `꽃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화보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는 반응이다. 특히 박유천은 극중에서 이다해(장미리 분)를 만나러 갈 때마다 꽃다발을 준비해 이다해에게 안겨주는 등 `완매남`(완벽한 매너남)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박유천은 이다해를 만나기 위해 방송국으로 찾아갔을 때는 흰 백합이 섞여있는 은은한 꽃다발을, 이다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는 세상 모든 꽃을 다 모아놓은 듯 한 대형 꽃바구니를, 이다해와 함께 본가를 방문하러 갈 때에는 짙은 색깔의 장미와 백장미가 함께 있는 고혹적인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황홀한 꽃다발 열전을 펼쳐냈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장미리의 거짓을 알게 된 송유현이 히라야마(김정태 분)와 1대1로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로 인해 송유현이 장미리의 진실을 속속들이 알게 될 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이화(최명길 분)가 박유천의 새 엄마이자 이다해의 친 엄마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지고 있다.
2011.07.10 I 박미애 기자
신기생뎐’ 한혜린, 카일과 하룻밤 ‘혼전 임신’ 당당 고백
  • 신기생뎐’ 한혜린, 카일과 하룻밤 ‘혼전 임신’ 당당 고백
  • ▲ SBS `신기생뎐`[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신기생뎐’에서 한혜린이 임신을 했다. 6월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48회에서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카일(마이클 블렁크 분)과 하룻밤을 보낸 후 임신을 하는 금라라(한혜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라라의 큰아버지 내외가 여행을 간 가운데 라라의 집에 카일이 방문했고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하는 날은 빈대떡 부쳐먹어야 한다. 빈대떡엔 소주가 제격”이라며 두 사람은 빈대떡에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분위기에 젖은 카일은 “라라씨 얼굴 중 다 이쁘지만 입술이 가장 이쁘다”며 입맞춤을 건넸고 또 “빨리 결혼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날짜가 안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이어 함께 춤을 추던 두 사람은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며 사랑스런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결국 금라라와 카일은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며칠 후 금라라는 친엄마 신효리(이상미 분)를 찾았고 “나 임신했다. 미국 가기 전에 여기 와서 지내겠다”고 당당하게 알려 효리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 “하늘이 주신 선물이다. 요즘 뱃속의 아기 혼수라잖냐”며 태연하게 말해 엄마를 당황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수라(임혁 분)가 며느리 단사란(임수향 분)의 임신 소식에 크게 기뻐하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 관련기사 ◀☞'신기생뎐. 임혁, 할머니 귀신 빙의 ‘뽀글 파마’ 경악☞‘신기생뎐’ 김보연 따라 부용각 기생들도 ‘파업’☞‘신기생뎐’ 전지후, 백옥담보다 술 약해 ‘합방 실패’☞‘신기생뎐’ 임혁, 임수향 임신 소식에 ‘180도 돌변’☞임수향 임신 `신기생뎐`, 주말극 1위 탈환
2011.07.04 I 연예팀 기자
류현경, "이젠 누군가 만나 사랑하고 싶어"(인터뷰)
  • 류현경, "이젠 누군가 만나 사랑하고 싶어"(인터뷰)
  • ▲ 류현경[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이젠 평생 연기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 들어요" 배우 류현경은 흔히 `도화지`에 비유된다. 1996년 SBS 드라마 `곰탕`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해 벌써 16년째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그를 신인 배우로 착각하는 관객들이 있을 정도로 그는 다양한 역할을 식상하지 않게 연기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6월 초 개봉한 영화 `마마`(감독 최익환)에서도 마찬가지다. 서로 다른 세 쌍의 모녀·모자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낸 `마마`에서 류현경은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로 잘 나가는 엄마에 가려 기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한 딸 은성 역으로 분했다. "실제 저와 적지 않게 비슷한 면이 있어요. 뭔가 열심히 잘 해보려 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스스로 움츠러들고 마는…. 짧지 않은 연기 생활 동안 슬럼프도 겪으면서 은성의 마음을 십분 헤아리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라는 류현경은 "사실 이번 작품에서는 기대만큼 보여드리진 못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도 전한다. 영화에서 류현경은 엄마 역의 전수경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기존의 딸과 엄마의 관계를 뒤집는다. 자기주장 강하고 스스로 잘난 맛에 사는 엄마에게 항상 열등감을 느끼는 그는 딸이라기보다 그림자같은 존재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은성의 마음에 많은 이입이 됐어요. 엄마라는 존재가 가장 가깝기에 원망도 많고, 딸로서 피해의식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이 있잖아요. 실제 엄마와 나의 관계도 곱씹어 보는 계기가 됐죠" ▲ 류현경그러나 집에서의 그는 든든한 가장 역할도 착실히 해 낸 `장한 딸`이다. 아역배우 활동을 하던 중 갑자기 가세가 기울면서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남모를 아픔이 숨어 있었던 것. 그는 "그 때는 생계를 위해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게 너무 싫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내게 적지 않은 밑거름이 된 시간이었더라"라며 "뭐든 쓴 약도 언젠간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때"라고 회상했다. 연기 외에도 각본, 연출에도 재주를 보이고 있는 그는 학생 시절 습작 작품까지 벌써 5편에 달하는 연출작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연기자로서 더 내실을 다지고 싶다. 2008년 영화 `신기전`을 기점으로 `연기는 평생 가야할 길`이라는 소중한 확신을 얻었기 때문이다. 류현경은 "그 전에는 진로를 두고 많이 갈팡질팡했었다"라며 "좋은 작품과 배우들, 감독님과의 만남을 통해 `연기가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 거구나`란 걸 처음 느끼면서 평생 연기를 해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그 때 처음 다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시나리오 작업과 연출에도 무한 매력을 느끼지만 당분간은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 그래서 올해는 연극에 도전해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류현경은 "무대에서 관객들과 호흡하며 나만의 연기를 선보이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진다"라며 "하반기에는 반드시 좋은 연극 작품을 만나 연기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하나의 목표는 바로 `사랑`이다. "벌써 연애를 못 해본지 3년이 넘었다"며 배시시 웃는 그는 "이제 누군가를 만나 새롭게 사랑을 시작할 타이밍"이라고 귀띔했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혀 빼꼼` 류현경 `설레는 기자간담회`☞[포토]류현경 `흰색 원피스 사이로 드러난 새하얀 각선미`☞[포토]류현경 `배 가리고 속옷 올리고, 예쁘게 보이기 힘드네`☞[포토]류현경-연준석-김소희 `저희 가족 잘 어울리죠?`☞[포토]류현경 `살며시 드러낸 꿀벅지`
2011.06.28 I 장서윤 기자
박유천, `미스 리플리`서 애틋한 눈물연기 `찬사`
  • 박유천, `미스 리플리`서 애틋한 눈물연기 `찬사`
  • ▲ MBC `미스 리플리`에서 눈물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박유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YJ 박유천이 MBC 월화드라마 `미스 리플리` 촬영에서 애틋한 눈물연기를 펼쳐 제작진의 찬사를 이끌어 냈다. 제작사 커튼콜미디어는 이 드라마에서 세계적 리조트그룹 후계자인 재벌 2세 송유현 역을 맡고 있는 박유천이 돌아가신 친어머니를 회상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절절한 눈물을 쏟아내는 연기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극중 송유현은 새 엄마 이화(최명길 분)와 남부러울 것 없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만 어릴 적 운명을 달리했던 어머니에 대해 절절함을 갖고 있는 상황. 꽃다발을 들고 어머니의 묘지를 찾은 송유현은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보냈던 행복한 시간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다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었다. 박유천은 연기에 앞서 감정 몰입을 했고 NG 한번 없이 어느 순간 눈물이 핑 도는 장면을 실감나게 연기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 장면은 13일 방송될 `미스 리플리` 5회에 포함된다. 한편 `미스 리플리`는 성공을 위해 사랑까지도 거짓으로 하게 되는 등 `거짓말의 수렁`에 빠진 이다해의 모습과 함께 이다해-김승우-강혜정-박유천의 사각관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양미경, 박유천 親母 역 `미스 리플리` 깜짝 출연☞X-5, `미스 리플리` 깜짝 출연..지연과 포옹☞`미스 리플리` 이다해-박유천, 숨가쁜 포옹신 `러브라인`☞`미스 리플리` 이다해 파격 변신·열연 기대감↑☞`미스 리플리` 박유천, 이다해에 첫눈에 반해
2011.06.11 I 김은구 기자
‘신기생뎐’ 한혜린, “부용각 기생 되겠다” 선언, 가족들 경악
  • ‘신기생뎐’ 한혜린, “부용각 기생 되겠다” 선언, 가족들 경악
  • ▲ SBS 신기생뎐[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한혜린이 부용각의 기생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극본 임성한, 연출 이영희 손문권) 40회에서는 금라라(한혜린 분)가 기생이 되겠다고 선언해 온 가족을 놀라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 아버지 병원의 의사와 결혼을 준비하던 금라라는 상대방의 맞선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목소리 하나 안떨리고 날 속였다”며 약혼자의 배신에 파혼의 뜻을 밝혔다. 이날 금라라는 부용각의 실소유주인 자신을 키워준 엄마 장주희(이종남 분)에게 “이 부용각 나에게 물려달라. 평범한 주부로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과정 다 밟고 오대표님(김보연 분)처럼 운영하겠다”고 선언해 주희를 경악하게 했다. 금라라는 “지금까지 돌이켜보니 시작부터 꼬이더니 계속 꼬인다”며 “평범하고 순탄한 삶은 내 몫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장주희는 “누구나 어려움은 겪는 것”이라며 만류했지만 라라는 “누구도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다. 결혼을 선택한 엄마는 이렇게 되었고 오대표님은 커리어우먼 아니냐”며 “신입들 들어오면 같이 교육받겠다”고 기생이 될 것을 선언했다. 한편 금라라를 만난 오화란은 “너 같은 환경이면 내가 이 길을 택했겠냐. 이 길이 쉬워 보이냐”며 라라의 결정을 말렸다. 그러나 라라는 “남자들이 다 나를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키가 작은 것도 아니고 인물이 딸리는 것도 아니고 집안이 모자라는 것도 아닌데 남자들한테 관심을 못 얻었다”며 “부모 사랑도 이성 사랑도 내 몫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충동적으로 맘 먹은거 아니다”라고 기생이 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 관련기사 ◀☞‘신기생뎐’ 성훈, 신혼여행에서 ‘여장’ 시청자 웃음 폭발☞‘신기생뎐’ 부부된 임수향-성훈, 코믹 다정한 신혼여행☞‘신기생뎐’ 임수향, 친부모 앞에서 ‘운명 같은 결혼식’☞‘신기생뎐’ 임수향, “기생이 죄냐” 호소…결혼 참석 요구
2011.06.06 I 연예팀 기자
  • 최진실母 다큐 '사랑' 눈물의 '희망찬가'
  • [이데일리SPN 제공] 만인의 연인이었던 탤런트 고(故) 최진실. 그녀가 자살로 생을 마감해 세상을 슬프게 한 게 3년 전. 그리고 지난해 3월, 가수이자 연기자였던 동생 최진영 또한 같은 방법으로 그렇게도 그리던 누나를 따라갔다. 홀로 남겨진 두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아직도 이 모든 일이 꿈만 같다. "아직도 우리 진실이나 진영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생각이 안 든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게 꿈이겠지?' 설마 우리 딸하고 아들이 이 세상에 없을까?'란 생각이 든다." 두 남매를 먼저 하늘로 보내고 홀로 남겨진 정 씨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두 남매가 슬픔과 행복으로 살아 있다.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 편. 정 씨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루며 하루하루를 견뎠다. "아무리 운명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나한테 이런 벌을 주는걸까라고 생각했다." '안재완 사채 연루설' 등 잔인한 루머로 자신의 딸을 벼랑 끝으로 몬 세상에 대한 원망도 다 가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 씨는 두 자식과 달리 세상과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환희와 준희, 딸이 세상에 남긴 두 손주들이 있어서다. 정 씨가 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환희와 준희. "100살까지만 살아달라." 환희와 준희의 천진난만한 농담. 정 씨는 할머니마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진실과 진영 두 남매를 다시 키우는 마음으로 손주를 키우고 있었다. 환희와 준희는 다행히 밝아 보였다. 두 남매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각별히 서로 챙겼다. 환희는 "엄마처럼 탤런트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엄마가 열심히 해서 상을 100개 넘게 탔다. 월급도 많이 받아서 우리들에게 좋은 것을 사주셨다"며 "나도 훌륭한 연예인이 돼서 내 아들과 딸을 잘 키우고 싶다"는게 이유다. 최진실을 닮아서일까. 딸인 준희도 이날 걸그룹의 안무를 따라 하며 숨겨진 끼를 뽐내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조성민이 아이들의 집을 드나들며 자식들을 챙기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 외에도 정 씨는 이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유년 시절부터 사망 직전까지의 삶의 굴곡을 눈물로 털어놔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진실 어머니 마음을 우리가 헤아릴수있을까. 환희, 준희도 진실, 진영남매처럼 우애가 애틋하다. 보는 내내 눈물이 난다", "보는데 눈물 나서 진짜 계속 펑펑 울게 된다"고 슬퍼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있는 최진실씨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환희, 준희가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한다"며 남은 이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최진실母 다큐 '사랑' 눈물의 '희망찬가'
  • 최진실母 다큐 '사랑' 눈물의 '희망찬가'
  • ▲ MBC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만인의 연인이었던 탤런트 고(故) 최진실. 그녀가 자살로 생을 마감해 세상을 슬프게 한 게 3년 전. 그리고 지난해 3월, 가수이자 연기자였던 동생 최진영 또한 같은 방법으로 그렇게도 그리던 누나를 따라갔다. 홀로 남겨진 두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아직도 이 모든 일이 꿈만 같다. "아직도 우리 진실이나 진영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생각이 안 든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게 꿈이겠지?' 설마 우리 딸하고 아들이 이 세상에 없을까?'란 생각이 든다." 두 남매를 먼저 하늘로 보내고 홀로 남겨진 정 씨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두 남매가 슬픔과 행복으로 살아 있다.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 편. 정 씨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루며 하루하루를 견뎠다. "아무리 운명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나한테 이런 벌을 주는걸까라고 생각했다." '안재완 사채 연루설' 등 잔인한 루머로 자신의 딸을 벼랑 끝으로 몬 세상에 대한 원망도 다 가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 씨는 두 자식과 달리 세상과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환희와 준희, 딸이 세상에 남긴 두 손주들이 있어서다. 정 씨가 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환희와 준희. "100살까지만 살아달라." 환희와 준희의 천진난만한 농담. 정 씨는 할머니마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진실과 진영 두 남매를 다시 키우는 마음으로 손주를 키우고 있었다. 환희와 준희는 다행히 밝아 보였다. 두 남매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각별히 서로 챙겼다. 환희는 "엄마처럼 탤런트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엄마가 열심히 해서 상을 100개 넘게 탔다. 월급도 많이 받아서 우리들에게 좋은 것을 사주셨다"며 "나도 훌륭한 연예인이 돼서 내 아들과 딸을 잘 키우고 싶다"는게 이유다. 최진실을 닮아서일까. 딸인 준희도 이날 걸그룹의 안무를 따라 하며 숨겨진 끼를 뽐내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조성민이 아이들의 집을 드나들며 자식들을 챙기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 외에도 정 씨는 이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유년 시절부터 사망 직전까지의 삶의 굴곡을 눈물로 털어놔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진실 어머니 마음을 우리가 헤아릴수있을까. 환희, 준희도 진실, 진영남매처럼 우애가 애틋하다. 보는 내내 눈물이 난다", "보는데 눈물 나서 진짜 계속 펑펑 울게 된다"고 슬퍼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있는 최진실씨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환희, 준희가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한다"며 남은 이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최진실 아들' 환희 "엄마처럼 연예인 되고파"☞최진실 딸 준희, "연기자 꿈 악플 때문에 포기"☞최진실母, `휴먼다큐 사랑` 출연..왜?☞조성민, 환희·준희와 가족사진 `훈훈`☞조성민,두산서 지도자 첫 출발…2군 재활코치 선임☞조성민, 재혼한 부인과 10개월째 별거중
2011.05.28 I 연예팀 기자
 `마마`, 가깝고도 먼 이름 `엄마`
  • [SPN 영화리뷰] `마마`, 가깝고도 먼 이름 `엄마`
  • ▲ 영화 `마마`[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아이들이 태어나 처음 배운다는 단어 `엄마`는 각각에게 다른 스펙트럼으로 존재하지만 입으로 되뇌곤 할 때마다 가슴 속에서 뜨거움을 불러일으키는 단어임에는 분명하다. 이 시대 `엄마`의 존재 의미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영화 `마마`는 몇몇 작위적인 설정에도 불구, 다양한 엄마들의 표상 속에서 감동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한다. 영화 속 세 쌍의 모자·모녀 커플은 실제 생활 속에서도 찾아볼 만한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있는 인물들이다. 시한부 인생 5년을 선고받은 아들을 위해 요구르트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찾아나서지만 본인도 난소암에 걸리면서 난관을 겪는 동숙(엄정화)과 그녀의 사랑스러운 아들 원재(이형석) 일을 위해 평생을 바쳐 일가를 이룬 자신에 비해 너무 이른 나이에 일찍 주부가 되어버린 딸(류현경)이 성에 안 차는 희경(전수경), 어린아이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옥주(김해숙)와 조직폭력배라는 직업을 숨기고 사는 승철(유해진) 등 세 쌍의 모자·모녀 커플은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간다. 아들과 함께 세계일주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씩씩함을 잃지 않는 동숙과 딸보다는 자신의 일이 항상 우선이라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마는 희경의 모습은 대비를 이루면서 가깝고도 먼 모녀·모자 관계를 곱씹어보게 해 준다. 그러나 다소 작위적인 느낌의 극 전개는 아쉽다. 엄마(김해숙)의 옛 애인을 찾아주기 위해 아들 승철이 동료 조직폭력배들을 동원해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이나 아픈 아들을 두고 본인도 병에 걸리고 마는 동숙(엄정화)의 이야기 등은 따라가기 쉬우면서도 상투적이라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중간 중간 자리하는 영화 속 코믹 코드도 새로움을 꾀하지는 못했다. 배우들의 연기는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기존의 도회적인 분위기를 버리고 요구르트 아줌마 제복과 편안한 차림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엄정화는 웃음과 눈물 연기를 오가며 모성애를 자극한다. 뮤지컬 배우에서 영화배우로 안착한 전수경은 특유의 하이 소프라노톤 목소리를 뽐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연기를 보여준다. 다정다감하면서도 코믹한 모자관계를 보여준 김해숙-유해진의 콤비 연기도 영화의 볼거리로 자리한다. 메가폰을 잡은 최익환 감독은 "신파로 흐르기 쉬운 엄마 이야기를 가능한 한 솔직함을 담아 풀어내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래서인지 `마마`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배우들이 엄마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초여름 개봉하는 `마마`가 올 초 스크린을 수놓았던 가족 코드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6월 2일 개봉.▲ 영화 `마마`
2011.05.24 I 장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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