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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366건

시흥 공천 ‘부적격’ 김상욱, 민주당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입당
  • 시흥 공천 ‘부적격’ 김상욱, 민주당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입당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 원장이 탈당하고 새로운미래로 입당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12년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 당시 국정원의 댓글 공작을 폭로한 인물이다.김상욱 시흥발전연구원 원장.8일 김 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첨꾼만 득실대는 이재명 사당, 더불어민주당의 참담한 현실을 규탄한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김 원장은 “2012년12월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이라는 국가기관의 선거공작을 세상에 폭로한 후 박근혜 정권으로부터 정치탄압의 표적이 되어야 했다”며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 2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자 검찰에 의해 먼지털이식 기획수사의 대상이 되어야 했고, 그로 인한 공무 담임권과 피선거권 박탈의 10년 세월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10년 정치탄압의 실체와 그로 인한 개인적인 핍박의 과정을 분명하고도 설득력 있게 소명하였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검증과정에서 저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린 이유는 단 하나 조정식 사무총장의 지역구인 시흥을 지역에 공천신청을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김 원장은 “지난 2년간 경기도 시흥에서 민주당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함께 뛰던 민주당 동지 300명과 함께 오늘 탈당하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새로운미래’에 입당하여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찰독재의 무능과 허상을 깨뜨리는 저격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08 I 김혜선 기자
'이재명'으로 점철된 남양주 총선…野는 친명 與는 저격수
  • '이재명'으로 점철된 남양주 총선…野는 친명 與는 저격수[4.10 격전지]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남양주시 3개 선거구 모두 친(親) 이재명과 반(反) 이재명 세력 경쟁으로 점철되는 모양새다.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2대총선 경기 남양주시의 갑·을·병 3개 선거구에는 이날 기준 총 1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남양주시의 갑·을·병 3개 선거구는 21대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았던 조응천·김한정·김용민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3개 선거구 중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곳은 단연 남양주(병)이다.이곳은 이재명의 호위무사로 평가받는 김용민 의원이 현역인 선거구로 국민의힘에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조 전 시장은 민선7기 시장 재임 시절 지하철4호선 진접선 예산 분담을 놓고 경기도와 갈등을 빚은 후 코로나19 지원금의 현금 지급과 계곡·하천정비 원조 논란 등으로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마찰이 잦았다.조 전 시장은 이 대표에게 맞선 유일한 시장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저격수’로 불렸다.이런 과정에서 조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당무 정지라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해 9월 조정훈 의원과 함께 인재영입을 통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조광한 전 시장이 시장 재임 시절 ‘다산시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다산신도시에서 탄탄한 지지세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현역인 김용민 의원도 쉽게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남양주갑은 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조응천 의원의 선거구로, 이곳에는 민주당의 국민소통위원장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최민희 전 의원과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법률특보를 지낸 임윤태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사실상 이재명 대표에 반발해 당을 떠난 조응천 의원의 자리를 자천·타천 친명계로 분류되는 두 예비후보가 노리고 있는 셈이다.남양주을 역시 3선에 도전하는 김한정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 이재명의 색채가 강한 김병주 의원이 진작부터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지역 정계 한 인사는 “남양주시 3개 선거구 모두 이재명 대표의 의미를 뺄 수 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의 경선 과정은 물론 최종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도 남양주시 선거구는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자가 계속해서 거론되면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2.07 I 정재훈 기자
與 “'이재명 구하기' 내세운 野 후보, 한심”
  • 與 “'이재명 구하기' 내세운 野 후보, 한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4일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명(親이재명)계와 비명(非이재명)계 후보 간 갈등으로 볼썽사나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연일 민주당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비명과 친명이라는 계파 갈등으로 인한 잡음이다. 국민은 그 어디에도 없다”며 “공천 면접 현장에서는 경쟁자로 만난 친명계와 비명계 후보들의 볼썽사나운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친명계 후보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하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면서 (민주당 소속) 일부 후보들은 대놓고 ‘이재명 대표를 지키라는 것이 지역의 당심’이라고 한다”며 “사당화된 민주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 한심하기만 하다”고 비꼬았다. 호 대변인은 전날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중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에 대해 “이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하는 촌극도 벌어졌다”며 “이 대표 한 사람으로 인해 공명정대하고 깨끗해야 할 공천 과정은 온갖 갈등과 방탄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선거제 개편과 관련 민주당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총선을 60여 일 앞둔 지금까지도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침묵 중”이라며 “직무유기도 선을 넘었다. 갈팡질팡하는 민주당의 무책임함에 대한 국민 심판의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2024.02.04 I 김기덕 기자
'사당귀' 박기량, 20대 능가하는 괴물 체력
  • '사당귀' 박기량, 20대 능가하는 괴물 체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기량이 20대를 능가하는 괴물 체력을 뽐낸다.‘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 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오는 4일 방송에서는 ‘18년 차 치어리더 보스’ 박기량이 MZ 못지않은 괴물 체력으로 에너자이저 기량의 면모를 발산한다. 이날 박기량은 후배들과 함께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한국전력의 새해 첫 경기에 응원단으로 나선다.본 경기에 앞서 단아한 한복 맵시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두 팀의 경기는 매치포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박기량과 후배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쳐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이 와중에 박기량은 지친 기색을 보이는 후배들과 달리 홀로 응원단석을 날아다니는 강철 체력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전현무는 “배구 선수와 운동량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두르고, 이에 박기량은 “배구 특성상 경기의 흐름이 빠르다 보니 쉬는 시간이 거의 없다”라면서 “특히 응원이 중요한 종목인 만큼 실점을 해도, 득점을 해도 안무를 해야 한다. 최소 45번 이상의 응원가에 맞춰 안무를 선보인다”라며 하드트레이닝에 가까운 응원전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다.이와 함께 박기량은 “내 체력을 100% 쏟아부을 수 있는 마지노선은 3세트”라면서 “아직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을 만큼 팔팔하구나. 앞으로 10년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젊은 20대와 비교해도 생생한 본인의 남다른 체력에 자부심을 드러낸다. 후배들 또한 “박기량의 체력은 10년 전과 비교해도 변함이 없다. 철인 3종도 뛸 수 있는 체력으로 MZ와 붙어도 지지 않는다”라며 독보적인 괴물 체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설명이다.스튜디오에서 출연진은 VCR을 보는 내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찐’ 감탄을 한다. 박명수는 “살찔 틈이 없네. 경기 내내 앉아 있지를 않아”라며, 김숙은 “박기량이 왜 업계 탑인지 알겠네”라고 박기량의 타고난 괴물 체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20대를 능가하는 박기량의 괴물 체력은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된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이하늬 파워 어디까지…'밤에 피는 꽃' 최고 시청률 또 경신 '13.1%'
  • 이하늬 파워 어디까지…'밤에 피는 꽃' 최고 시청률 또 경신 '13.1%'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밤에 피는 꽃’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최근 방송된 MBC 드라마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밤에 피는 꽃’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제작 김정미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7회에서는 염흥집(김형묵 분)의 죽음과 선왕의 죽음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13.1%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 시청률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방송된 모든 MBC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호(이종원 분)에게 얼굴을 드러낸 조여화(이하늬 분)가 과부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제게도 살 기회를 주시겠습니까”라며 어떻게든 나답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정체를 과감하게 드러낸 여화에게 수호는 그녀의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대신 무모한 짓은 하지 말라며 날을 세웠다.한편 석지성(김상중 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도 시작됐다. 그는 강필직(조재윤 분)을 통해 오난경(서이숙 분)에게 암자에 은거하라고 하는가 하면, 염흥집 사망 사건을 쫓는 수호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박윤학(이기우 분)과 함께 수호를 집으로 불러들였다. 지성은 특히 윤학에게 “자네보다는 자네 아우를 더 눈여겨 볼 것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그런가 하면 명도각에서 물건을 팔던 석정(오의식 분)은 자신이 이미 죽은 몸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였다. 이때 어머니인 유금옥(김미경 분)이 나타나자 급하게 몸을 숨기는 등 향후 그의 정체가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명도각에서 수호와 만나게 된 여화는 염흥집을 죽인 진범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수호가 이를 막아서면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 순간 갑자기 석정이 들이닥쳤고, 수호는 급히 여화의 얼굴을 쓰개치마로 가려줬다. 졸지에 여화가 수호의 품에 안기는 그림이 완성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수호와 왕 이소(허정도 분)의 만남도 그려졌다. 윤학을 통해 수호를 세책방으로 부른 이소는 염흥집 사망 사건에 대해 캐물었다. 이소는 15년 전 선왕 승하 당시 품었던 의문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염흥집의 죽음이 그날의 일과 관련이 있다고도 말했다. 특히 이소는 이 일과 깊게 얽히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주의를 줬지만 수호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이소는 “너도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제안하는 등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방송 말미 여화에게 또 한 번 큰 위기가 닥쳤다. 여화를 사당으로 부른 금옥의 손에는 여화가 숨겨뒀던 수호의 부채가 들려 있었고, 금옥은 잔뜩 화가 난 채 부채의 정체에 대해 캐물었다. 과연 여화가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 궁금증이 모인다.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8회는 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양소영 탈당문에 발끈한 민주당 청년위 반박…"정치괴물" 비난
  • 양소영 탈당문에 발끈한 민주당 청년위 반박…"정치괴물" 비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양소영 전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미래대연합에 합류키로 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반박 성명문 등이 올라왔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내 이름값 올리기 위해 지리멸렬한 내부 총질 싸움을 하는 것은 올바른 청년정치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지호 당 대표 정무부실장은 “양 전 위원장의 활동 보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들과 2일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양소영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2일 양 전 위원장은 이원욱·조응천·박원욱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들과 함께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오늘 20대를 함께 했던 더불어민주당에 작별을 고한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가 됐다고 비판했다. 양 전 위원장은 “당 내부적으로 자기 세력 이외 모든 집단을 고립시키고 퇴출시켰다”며 “그러는 사이 ‘생각의 다름’은 내부총질로 불렸고 처단의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예로 지난해 5월 확대간부회의를 들었다. 당시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를 지적하자 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로부터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고 양 전 위원장은 말했다. 양 전 위원장은 “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만을 위한 민주당이고 그 누구도 대표에게 잘못을 지적할 수 없다”며 “주변 동료들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쓸데없이 나서지 말라고 하지만 비루하게 살고 싶지 않다”고 단언했다. 이 같은 회견 내용이 알려지자 민주당 내부에서도 즉각 반발했다. 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로 지목됐던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더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했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부실장은 “오히려 각종 항의 민원에도 대학생위원장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양 전 위원장이 했던 코인 관련 기자회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부실장은 “당시 기자회견으로 당대표비서실로 당원들의 항의 민원이 폭주했지만, ‘정당은 다양한 목소리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지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면서 “13일 지나 양 전 위원장을 만나 이와 같은 비판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고 전국위원장 활동에 참고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고 “양소영 대표께서 민주당의 청년당이 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가? 늘 주당하듯 김남국 코인 사태를 모두가 함께 비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가”라고 물었다. 이어 “대학생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본인 이름 석자를 알리기 위해 높으신 분들 만나고 많은 사람 모인다는 행사에 참석해 연단에 오르는 것 말고 어떤 활동을 했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이들은 “내 이름값 올리기 위해 지리멸렬한 내부총질 싸움을 하는 건 올바른 청년 정치가 아니다”며 “정치 괴물”이라며 양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2024.02.02 I 김유성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쫓겨날 위기…김미경 분노한 이유
  •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쫓겨날 위기…김미경 분노한 이유
  • (사진=MBC ‘밤에 피는 꽃’)[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시어머니 앞에 납작 엎드린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인다.오는 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조여화(이하늬 분)가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 분)으로부터 추궁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시어머니 금옥의 부름에 사당으로 간 여화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금옥이 사당에서 사내의 부채를 발견하고는 분노한 것이다. 금세 머리가 새하얘진 여화는 일단 납작 엎드리며 모르쇠로 일관한다.이에 금옥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모든 식솔을 불러 부채의 주인을 찾으라 이르는데. 그렇게 일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여화는 금옥을 말리려다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이때 연선이 나타나 곤란에 빠진 여화를 위해 기지를 발휘한다. 예상을 뒤엎는 폭탄 발언으로 여화를 당황하게 만든 연선은 이에 괘념치 않고 비장하면서도 아련하게 자신만의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때 연선의 장황한 언변술이 보는 이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가 모인다.과연 여화와 연선은 금옥의 화를 누그러뜨리고 이 위기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을지,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이들의 일상이 더욱 궁금해진다.이와 관련 ‘밤에 피는 꽃’ 제작진은 “이번 7, 8회 방송에서는 여화에게 닥친 위기 속 다이내믹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할 것”이라면서 “여화와 연선이 이 난관들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그 가운데 돋보일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2.01 I 최희재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인내해 왔고 인내할 것"(종합)
  •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인내해 왔고 인내할 것"(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제3지대’ 개혁신당을 이끄는 이준석 대표의 구애에도 28일 국민의힘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번 4·10 총선에는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10월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있다. (사진=뉴시스)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여권 일각에선 유 전 의원이 개혁신당에 합류하리란 관측을 내놨다. 그 역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웠고 지난해 10월 “12월쯤이면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이 진짜 제대로 된 변화를 할 수 있느냐가 판가름 난다”며 탈당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이준석 대표도 지난 24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유 전 의원과 함께 할) 생각이 있다. 굴뚝 같다”고 언급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의원의 결정에 대해 “본인이 정치 행보하는 데 신중하게 선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연장선에서 한 판단으로 이해한다.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바른미래당 경험에 부담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 뜻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입장문에서 ‘인내’를 강조한 유 전 의원은 당에 남아 ‘합리적 보수 정치인’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차기 대선을 노릴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 관계자는 “당 잔류나 창당이 중요하다기보다 정치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내에서 당 정치 개혁을 위한 목소리를 계속 내지 않겠느냐”고 봤다.
2024.01.28 I 경계영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겠다…총선에 공천 신청 안해"
  • 유승민 "국민의힘에 남겠다…총선에 공천 신청 안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국민의힘에 남되 이번 4·10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며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으로 이 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인내해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유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운 만큼 국민의힘을 탈당해 제3지대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지난 24일 유 전 의원을 모실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 굴뚝 같다”고 답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1월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글로벌사회공헌원 리더십센터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어떤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인가’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8 I 경계영 기자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강릉 간 유인촌 `강원2024 경기` 보고 `시나미` 경험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시연을 보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역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로컬100’과 연계해 문화로 지역에 가고, 머물고, 살고 싶게 만들겠다.”이번엔 강릉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강릉의 멋과 맛을 즐겼다. 유 장관은 26~27일 이틀간 ‘로컬100’ 현장을 방문하는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의 두 번째 지역으로, 강릉을 찾아 지역 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바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현장이다. 로컬100은 문체부가 지난 10월 문화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아울러 선정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 100선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로컬100 기차여행-밀양편’을 시작으로 로컬로 캠페인을 펼치며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촉진하고 있다. 유 장관은 로컬100과 강원2024를 연계하고자 강릉을 두 번째 캠페인 지역으로 정했다. ‘로컬100, 강릉을 걷다’는 전국의 등산·숲길 체험 인구 약 3000만명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걷기와 로컬100 체험을 연계한 상품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칠사당에서 강릉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주빚기 체험에 앞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로컬100’ 참여 신청자 50여명과 함께 로컬100에 선정된 강릉커피축제와 시나미 명주골목, 강릉단오제, 코리아둘레길의 바우길·해파랑길 등을 찾아 지역문화와 스포츠, 트레킹을 체험했다. 먼저 강릉 사천면 보헤미안 박이추 커피공장을 방문한 유 장관은 지역 청년 사업가들과 로컬브랜딩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유 장관은 “강릉은 900여 개의 카페와 2000여 명의 바리스타, 안목 커피거리, 커피공장 등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커피의 고장”이라며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들과 현장에 영양분이 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시나미 명주동 골목을 방문, 김홍규 강릉시장과 함께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시나미는 ‘천천히’라는 뜻의 강릉 사투리이다. 유 장관은 이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시작되는 칠사당을 찾아 강릉단오제 신주미 빚기 시연을 관람하고, 강릉 오죽한옥마을에서 직접 신주빚기 체험을 했다. 27일에는 안목해변~경포호를 잇는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걸었고, MZ 사이에서 유독 인기가 좋은 짬뽕순두부를 맛봤다. 얼큰한 짬뽕과 강릉의 부드러운 초당 순두부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데워준다.향후 지역문화진흥원은 카카오VX,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로컬100, ○○(지역명)을 걷다’ 상품을 출시해 내외국인 걷기 여행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유 장관은 이번 캠페인 참여에 앞서 26일 오전 강원2024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생일을 맞은 고령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과 꽃다발도 전달했다. 이어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 허석, 신선웅, 정희단, 임리원 등 우리 선수를 응원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예술, 역사, 관광, 생활양식 등 지역문화자원에 기반을 둔 ‘로컬100’을 국내외에 생활공감형·밀착형으로 홍보해 내외국인의 지역 방문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에서 진행된 ‘로컬100 보러 로컬로! 로컬100, 강릉을 걷다’ 행사에 참석해 강릉 바우길 5구간을 걷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1.28 I 김미경 기자
반포자이 56억…구룡마을 700평, 83억 8000만원에 낙찰
  • 반포자이 56억…구룡마을 700평, 83억 8000만원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가 56억원에 낙찰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는 80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이 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답’으로 83억 8000만원을 찍었다.1월 4주차(1월 22~26일) 법원경매는 총 3949건이 진행돼 1079건(낙찰률 27.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92억원, 낙찰가율은 69.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은 1055건이 진행돼 273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1143억원, 낙찰가율은 82.4%로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83건이 진행돼 36건(낙찰률 4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6억원, 낙찰가율은 87.6%,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27동(전용 195㎡)이 감정가 54억 3000만원, 낙찰가 56억원(낙찰가율 103.1%)을 보였다. 유찰횟수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42동은 감정가 35억 4000억원, 낙찰가 35억 5177만 77원(낙찰가율 100.3%)을 기록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103동(전용 96㎡)이 23억 8888만 8888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2차 501동(전용 72㎡)이 17억 3901만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207동(전용 85㎡)이 13억 3891만 3416원, 서울 동작구 사당동 롯데캐슬 104동(전용 156㎡)이 12억 7000만원 등을 나타냈다.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전용 85㎡)으로 8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0억 8700만원, 낙찰가는 10억 6090만원(낙찰가율 97.6%)을 보였다. 해당 물건은 경기도청 동측에 위치했다. 701세대 13개동으로 총 26층 중 10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백화점 등 대형편의시설이 가깝고, 광교호수공원이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교육기관으로는 산의초등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보증금 대부분을 배당받는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거주여건이 양호하고, 10년 내 신축급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기존 신축급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갖는 듯 하다”면서 “본건에 80명이 몰렸지만, 대다수의 응찰자는 8억~9억원대에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에 위치한 답(토지면적 2314㎡)이었다. 감정가는 100억 6590만원, 낙찰가는 83억 8000만원(낙찰가율 83.3%)이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개인이었다. 해당 물건은 강남권 마지막 빈민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내에 위치한 토지다. 주변은 고가 아파트와 산림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동소에 여러명의 전입신고인이 조사됐지만, 주택이 소재하지 않는 토지라는 점에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본건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토지로서 향후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다만, 강제수용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서 토지 낙찰자는 토지보상 대상이다. 따라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보상금액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 후 입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 위원은 “지목은 농지지만, 지구단위계획 구역이고, 일반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 제출은 매각조건에서 빠졌다”고 덧붙였다.
2024.01.28 I 박경훈 기자
`나를 닮은 정치인` 꿈꾸는 박지현…"국민과 가까운 정치 하겠다"
  • `나를 닮은 정치인` 꿈꾸는 박지현…"국민과 가까운 정치 하겠다" [총선人]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게 정치는 누군가를 살리고, 지키고, 함께 하는 일이에요.” ‘정치인 박지현’은 전보다 더 ‘단단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선거캠프 유세 차량에 섰던 앳된 청년의 모습만은 아니었다. 정치인 박지현의 목소리였다. 2022년 3~5월 원내 1당이었던 민주당에서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했던 그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 빨리 정치를 하게 됐다”고 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윤석열 정권 심판할 곳” 송파…아이 돌봄과 노인 복지 모두 고려할 것박 전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은 서울 송파구을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보수세가 강한 여당의 텃밭으로 꼽힌다. 박 전 위원장이 이곳을 자신의 정치적 연고지로 삼은 이유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심판을 내릴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송파구는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이 벌어진 지역이다. 이들 세 모녀는 사회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고 안타깝게 세상을 등져야 했다. 우리 사회가 지키지 못한 이들이다. 박 위원장은 “어디에 사는 누구건, 그 옆을 지키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곳 아이와 노인 등 약자를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송파는 25개 서울 자치구 중 출생률이 가장 높다”며 “동시에 노인 비율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아이와 노인의 미래를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노인 복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가를 위해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고 일해온 사람들이 지금의 노인인데, 이들의 삶도 챙겨야 한다고 본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우리도 다 노인이 된다”며 “우리 세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지금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총선 승리 조건…선거제 약속 준수·이재명 사당화 탈피박 전 위원장은 지난 2022년 6.10 지방선거를 이끌었다. 민주당이 대선 직후 패배 후유증을 깊게 앓고 있던 때였다. 민주당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박 전 위원장이 꼽은 총선 승리의 조건은 두 가지였다. ‘선거제 약속 준수’와 ‘이재명 사당화 탈피’다. 이중 선거제 약속 준수는 ‘병립형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대선 직후 약속한 바이기도 하다. 그런데 민주당은 최근 병립형 회귀와 연동형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총선에서 한 석이라도 더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 때문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에 약속을 어기면 백약이 무효한 수준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표를 둘러싼 ‘사당화’ 논란도 떨쳐내야 한다고 그는 봤다. 공천을 얻기 위해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외치는 여느 친명(親이재명)계 후보들과는 달랐다. 그는 “당 지도부가 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국민의힘과도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박 전 위원장은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 더 위대하다는 것을 민주당의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대통령이 증명했다”며 “다양성을 껴안을 수 있는 통합이야말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예상했다. ◇‘청년’ 정치인 보다는 청년 그리고 ‘정치인’박 전 위원장이 그간 디지털 성범죄 문제에 중점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추적단 ‘불꽃’으로 활동했던 만큼 이 문제는 박 전 위원장의 핵심 비전이기도 하다. 그는 “대학생 때 ‘불법촬영’이라는, 일상에 도사리는 불안감을 마주했고 그게 ‘N번방’으로 빵 터진 것”이라며 “그 불안감을 방치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저를 정치로 인도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이를 계기로 정치에 발을 들인지 1년도 되지 않아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치권이 그에게 관심을 가진 이유도 ‘대변되지 않은 목소리를 대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지금의 정치는 어떨까. 박 전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계속 새 인물을 부르짖는 것은 지금의 정치가 국민과 가깝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의 비판에는 과거 민주화운동의 유산만을 언급하는 586세대를 포함한 기성 정치인들이 포함돼 있었다. 그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미래를 보지 못하는 586 세대의 불출마 선언이지, 정치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이 뒤섞인 초선들의 불출마 선언을 과연 듣고 싶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기존 586세대, 운동권 세대가 해왔던 존경받아 마땅한 일을 그 민주화운동의 결실을 이제는 후퇴로 좀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했다.박 전 위원장은 그의 출마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누군가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쏟았던 사람이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금의 정치는 그렇지 못하고 갈라치기하고, 그 혐오를 무기로 삼아 이슈를 선점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출마를 결심한 만큼 민주당이 더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민심과 가까운 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여느 정치인처럼 ‘미래’를 얘기하던 그는 인터뷰를 마치자 새로운 동네에 둥지를 튼 청년으로 돌아왔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새 집의 인터넷을 연결한다는 연락을 받았던 그는 페인트칠 할 곳도 여럿이라며 웃었다. 힘차게 길을 나서는 그는 우리 곁의 청년 그 자체였다.
2024.01.27 I 이수빈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정체 들킬 위기…시청률 11.4%
  • '밤에 피는 꽃' 이하늬, 정체 들킬 위기…시청률 11.4%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끝까지 정체를 숨길 수 있을까.(사진=MBC ‘밤에 피는 꽃’)지난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5회에서는 염흥집(김형묵 분) 사망 사건을 둘러싼 조여화(이하늬 분)와 박수호(이종원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2%, 전국 기준 11.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당 시청률은 금토드라마 1위는 물론, 수도권 시청률 기준으로 이날 방송된 모든 TV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여화가 지성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는 엔딩 장면은 14.3%까지 치솟았다.여화는 필 여각 창고에 갇힌 아이들을 구하러 나섰다. 이런 가운데 호조판서 염흥집이 한밤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염흥집의 사망 흔적을 파헤치기 위해 나선 수호는 그의 입 안에 자줏빛 반점과 입 안에서 나는 달큰한 향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호판의 식솔에게서 염흥집의 가락지가 발견되면서 범인으로 몰렸고 사건은 쉽게 풀리는 듯했다.(사진=MBC ‘밤에 피는 꽃’)그러나 여화가 지난 밤 이조판서댁 며느리인 수절과부 백 씨 부인(최유화 분)과 용덕(이강민 분)이 은밀히 만나고 있었던 것을 목격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기 시작했다. 여화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말할 수 없어 힘들어했다. 용덕도 연인을 지키기 위해 죽더라도 가락지에 대한 진실은 절대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난감한 상황이 됐다.여화의 시아버지이자 좌의정인 석지성(김상중 분)은 검험서에 적힌 자줏빛 반점에 대한 내용을 보고 심각해졌다. 특히 염흥집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도 모른 채 한 호판댁 오난경(서이숙 분)이 산중백호도를 보면서 “긴 세월 이리 다시 쓰이다니”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하게 웃는 모습이 소름을 유발했다.꽃잎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갔다. 수호는 지난번 가름대에서 쏟아져 나온 꽃잎이 물에 녹는다는 사실과 함께, 죽은 호판대감의 입에서 풍긴 냄새와 같은 향임을 알게 됐다. 과연 이번 사건과 꽃잎 사이에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방송 말미에는 밤일을 보고 돌아오던 여화가 사당으로 향하는 지성을 발견한 모습이 그려졌다.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재빠르게 옷을 갈아입는 여화의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 여화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이중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밤에 피는 꽃’은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1.27 I 최희재 기자
  • [인사]전문건설공제조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1급 승진 및 전보> △ 김욱현 미래전략팀장 △ 김상길 대체투자팀장 △ 정경수 대구지점장 △ 김학철 강릉지점장 △ 오우석 목포지점장 △ 안광인 제주지점장<1급 승진> △ 김근한 영업홍보팀장<1급 전보> △ 이형철 리스크관리팀장 △ 김강록 영업기획팀장 △ 박민엽 채권기획팀장 △ 한근수 투자기획팀장 △ 김국일 하자보상팀장 △ 홍성준 감사실장 △ 배해진 사당지점장 △ 노치화 강남지점장 △ 이상윤 인천지점장 △ 강상봉 수원지점장 △ 박희서 광주지점장 △ 김승환 청주지점장 △ 한진봉 순천지점장 △ 이현문 기술교육원 교학팀장<2급 승진 및 전보> △ 김완수 하자보상팀 부부장 △ 박대명 영등포지점 부지점장 △ 이명희 인천지점 부지점장 △ 이현재 예산지점 부지점장 △ 신민철 순천지점 부지점장 △ 권순현 진주지점 부지점장 △ 강재훈 기술교육원 교육지원팀장<2급 승진> △ 윤기섭 인재개발팀 부부장 △ 김종현 경영지원팀 부부장 △ 장덕환 IT개발팀 부부장<2급 전보> △ 최왕석 대외협력팀장 △ 배수미 안동지점장 △ 박주환 창원지점장 △ 신윤심 영업홍보팀 부부장 △ 하덕성 영등포지점 부지점장 △ 이영중 부산지점 부지점장 △ 손영준 대구지점 부지점장 △ 구현모 예산지점장 △ 이근수 창원지점 부지점장
2024.01.26 I 박경훈 기자
'기후동행카드' 판매 개시 이틀새 '10만장' 판매 돌풍
  • '기후동행카드' 판매 개시 이틀새 '10만장' 판매 돌풍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시가 지난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첫날 6만 2000장을 판매한데 이어 24일까지 이틀만에 누적 판매량 10만장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3~24일 이틀간 지하철 역사·편의점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물카드만 6만 5758장, 모바일 카드는 3만 4914장이 판매됐다고 25일 밝혔다.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주요 5개 역사에서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 판매 이벤트 부스’를 방문, 카드를 구입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이벤트는 △을지로입구역 △여의도역 △사당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에서 26일은 오후 5~8시, 27일은 오후 3~6시 진행된다. 이벤트 부스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고 ‘서울시 카카오톡 채널’에서 친구 추가하면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핫팩 등 경품을 증정한다.서울시는 예비로 준비해 둔 카드 물량을 긴급 투입해 오프라인 판매 수급을 조정하고 있으나, 일부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편의점에서는 판매가 조기 매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문 전 역사 고객안전실이나 편의점에 사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6만 원대로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27일 오전 4시 버스 첫차부터 이용할 수 있다.
2024.01.25 I 양희동 기자
민주당 3선 전병헌, 탈당 선언…"제3지대에서 활동하겠다"
  • 민주당 3선 전병헌, 탈당 선언…"제3지대에서 활동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17~19대 3선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냈던 전병헌 전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전 전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지내면서 제3지대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전병헌 전 의원 (사진=김유성 기자)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전 의원은 “‘왕조’형 사당으려 변질된 가짜 민주당을 떠나보낸다”며 “민주당은 정권 실패에 맞서 대안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 그런데도 당 대표 비위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며 “이는 결코 민주당의 모습이 아니며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바닥을 기는데도 민주당이 국민 지지를 흔쾌하 받지 못하는 이유”라고 단언했다. 공천과정에서 나타났던 민주당 내 잡음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전 전 의원은 “가장 공정해야할 공천이 초장부터 철저한 ‘사천’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이미 예비후보자검증위 단계부터 온갖 구실을 갖다 붙여 변칙과 반칙에 골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수식어로도 친명 지도부의 특혜와 반칙의 본색을 감출 수는 없다”며 “예비후보자 심사부터 ‘사천’과 ‘망천’을 시작한 민주당은 ‘민주적 공정성’이라는 정당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고, 대표를 둘러싼 여러 ‘십상시 집단’의 아첨 경쟁이 민주당을 ‘왕조형 사당’으로 전락시켰다”고 강조했다. 회견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전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제3지대 정당 간 규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견고한 성곽을 구축한 양당 체제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으려면 튼튼하고 견고한 진지를 구축해야 한다”며 “그런 부분을 제가 만들어가면서 작은 뒷받침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3지대 분들이 조금씩 양보해서 연합군을 형성할 수 있게, 국민들의 선택을 흔쾌히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정당 간)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 차이는 총선이 끝난 뒤 결산해도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5 I 김유성 기자
오늘부터 판매 '기후동행카드'…첫날 오전만 2만6천장 '불티'
  • 오늘부터 판매 '기후동행카드'…첫날 오전만 2만6천장 '불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23일 오전 7시부터 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영하 10℃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에도 판매 첫날인 이날 오전에만 총 2만 6000장을 판매,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발급 화면. (자료=티머니앱)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모바일 카드는 1만 3590건, 실물카드는 1만 2646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판매량만 반영된 것으로 편의점 판매량은 판매 다음날 집계될 예정이다. 모바일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에서 발급·충전이 가능하며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실 및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판매처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만, 일부 편의점에서는 준비 물량이 소진돼 추가 물량 배송을 앞두고 있어, 방문 전 해당 편의점 앱 등을 통해 판매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5개 역사에선 판매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구매자 중 서울시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를 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추운 겨울 온기를 전해줄 핫팩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 이벤트는 23~27일 5일간 진행되며 24~26일은 오후 5시부터 8시, 27일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을지로입구역, 여의도역, 사당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진행된다. 티머니 모바일앱에서는 기후동행카드 신규 발급 고객에게 커피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펼쳐지고 있다.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오는 27일 첫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
2024.01.23 I 양희동 기자
박명수, '사당귀' MC 욕심… 전현무·김숙에 도전장
  • 박명수, '사당귀' MC 욕심… 전현무·김숙에 도전장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 욕심을 드러낸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X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회 최고 시청률이 9.0%까지 치솟아 ‘89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KBS 간판 예능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이 가운데 21일 241회 방송에서 박명수가 새로운 보스의 등판을 알린 지 단 일주일 만에 MC 자리를 원한다는 속마음을 내비치며 숨겨진 야망남의 면모를 드러낸다. 박명수가 날린 뜻밖의 선전포고에 깜짝 놀란 전현무는 그에게 “우리 셋 중 누구의 자리를 원하냐?”라고 묻고, 이에 박명수는 “제일 먼저 비워지는 자리”라며 거침없이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급기야 박명수는 ‘저 자리가 미래의 내 자리’라는 것을 어필하듯이 야망남의 강렬한 눈빛으로 누군가를 뚫어질 것처럼 바라보며 그를 진땀으로 흠뻑 젖게 했다는 후문. 과연 박명수가 호시탐탐 노리는 MC 자리는 어디일지, 박명수는 본인의 바람대로 그 자리를 꿰차며 야망 실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벌써 궁금증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박명수가 전현무에게 진한 가족애를 갈구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박명수는 전현무가 본인의 말실수에 연이어 박장대소를 터트리자 “새 가족이 됐으면 따뜻하게 안아줘요”라며 요구해 박명수의 극명한 온도 차가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는 후문이다.나아가 박명수는 전현무에게 서로 돕고 살자는 상생 품앗이를 제안하는가 하면, ‘호텔 아저씨’ 김헌성에게 “(‘사당귀’) 오래 못 하시겠네요”라며 걱정을 내비친다고 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명수의 야망남 선언은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김무성 “대화 실종 정치권, 쓴소리해도 안 들어…국회 입성해 정치복원할 것”
  • 김무성 “대화 실종 정치권, 쓴소리해도 안 들어…국회 입성해 정치복원할 것”[총선人]
  • [대담=이승현 정치부장, 정리=김형환 기자] “이번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권은 그야말로 반신불수가 됩니다. 구경만 할 수 없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돌아온 무대(무성 대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이번까지만 하고 국회의원은 그만하겠다”고 불출마 선언을 했던 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 22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당장 당내에서는 김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비토론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불쾌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6선까지 한 정치인이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려고 욕심을 부리겠냐”며 “속에 천불이 나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가 출마를 결심한 것은 바로 현재 국회의 상황 때문이다. 현재 국회는 과거와 달리 여야 간 대화가 없어지고 이에 따라 정치가 실종됐다는 게 김 전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반은퇴 상태로 정치권에 쓴소리를 했지만 이야기를 아무도 듣지 않는다”며 “국회에 입성해 정치복원의 목소리를 내려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대표는 우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지금 거대 야당이 하는 모습을 보면 대선 불복에 가까울 정도의 정치 행위”라며 “사사건건 발목 잡고 윤석열 정권을 죽여야 자신이 집권한다는 생각에 윤 정권을 반신불수로 만들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개딸’을 대거 입당시켜 당의 규칙을 자신이 유리한 대로 바꾸는 등 민주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는 게 김 전 대표의 설명이다.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전 대표는 “당헌·당규를 살펴보면 명백히 당정분리가 돼 있고 실제로 과거에는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당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가 ‘당정관계는 이런 것’이라고 대통령에게 강하게 이야기도 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입을 닫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치 경험이 부족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바른 당정 관계에 대한 쓴소리를 해 줄 당의 어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인이 국회에 입성해 이 같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을 결정할 세 가지 변수로 △경제 △대통령 지지율 △공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회복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지지율도 답보 상태”라고 진단했다. 결국 양당의 공천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서야 그나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게 김 전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당 지도구가 공천 관리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며 “전략공천이 아닌 경쟁을 통해 선거 전체의 분위기를 높이는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김무성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다음은 김무성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여야 대립이 심각한 상황인데.-그야말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지난 대선에서 ‘공정과 상식’을 내세웠던 정의로운 검사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와 당시 욕설과 막말로 논란이 있었던 후보와 맞붙었는데 표 차이가 0.73%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차이가 적어서 충격을 받았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가 지금 진영 간의 벽이 너무나 높아져 있다. 말하자면 정신적 분단 상태다. 그게 다 정치인들이 만든 것이다. 대통령이 결정됐으면 야당은 깨끗이 승복하고 따르는 모습이 필요하다. 여당 역시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겠다고 했는데.-시스템 공천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다. 줄곧 내가 주장했던 방식이다. 이와 함께 상향식 공천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당원과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정하자는 것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같은 지역구 3선 이상일 경우 최대 35%를 감점하겠다는 공천 룰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른바 ‘중진 용퇴론’이 힘을 얻고 있는데.-중진 용퇴론은 방향설정이 잘못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에 내가 광주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왜 그랬겠는가. 떨어질 게 뻔한 상황에서 나간다고 한 이유는 당시 호남 지역 지역구 28곳 중에 2곳에서만 후보가 출마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내가 출마해 구심점이 돼 당협위원장들을 설득해 모든 지역구에서 동반출마를 하려 했던 것이다.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선거에 열기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나. 이런 관점에서 영남 중진 의원들이 당 혜택을 받았으니 당을 위해 험지로 몸을 던져야 한다. 용퇴하라거나 불출마하라는 것이 아닌 험지에 도전해 보라는 것이다. 영남 중진 의원 중 능력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뽑아 수도권에 공천하고 그 빈자리에 정치 신인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상당히 좋을 것이다. 우리 당의 세가 강한 지역에서 정치 신인들 간 경쟁을 시키고 수도권 험지에서 영남 중진들과 기존 강호들이 맞붙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게 선거 기획이고 승리를 위한 길이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대표를 이기면 부동의 차기 대권후보가 된다. 떨어져도 박수받을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평가하자면 어떤가.-국정운영은 굉장히 잘하고 있다. 집권하자마자 짧은 시간 내 한미동맹을 굳건히 강화했다. 북핵을 함께 대비해야 할 일본과 외교 복원도 비판을 받아가면서까지 이뤄냈다. 탈원전 정책을 원점으로 돌리고 기업에 해가 되는 규제를 철폐하고 있다. 각종 이권 카르텔도 깨고 있지 않은가. 사실 개혁을 하면 불편하다. 그것 때문에 지지율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 다만 인사 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소통적인 면에서도 야당과 조금 더 터놓고 대화를 했으면 한다△부산 영도에 출마할 예정인데 공천을 못 받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가.-저항할 수밖에 더 있겠나. 민주정당인 국민의힘이 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무슨 권한으로 막을 수 있겠나. 그리고 나를 무조건 공천하라는 것이 아니라 경선을 해보자는 것이다. 내가 컷오프 당해야 할 마땅한 이유가 있었다면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것 없이 참여 기회를 안 준다는 것은 민주정당이 아니라는 의미다.△박근혜 전 대통령과 화해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던데.-화해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대구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자택에 찾아가자니 보여주기식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 아니냐. 기회가 된다면 꼭 화해하고 싶다.
2024.01.19 I 김형환 기자
"김정은의 전쟁 결심…바이든, 북한 문제 외교로 풀어야"
  • "김정은의 전쟁 결심…바이든, 북한 문제 외교로 풀어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헌법에 규정하기로 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6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니콜라스 크리스토프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17일(현지시간) ‘우리를 겁주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처럼’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북한에 대해 섣부른 예측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뉴욕타임스 기자출신인 크리스토프는 칼럼니스트는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미국 진보 진영의 대표적 정치평론가다. 그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강경 발언에 주목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대한민국을 철두철미한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사업을 강화한다”며 헌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영토로 한다’는 남한 헌법 조항을 언급하며 “우리 헌법에는 상기 내용들을 반영한 조항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북한)이 대한민국은 화해와 통일의 상대이며 동족이라는 현실모순적인 기성 개념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철저한 타국으로, 가정 적대적인 국가로 규제한 이상 독립적인 사회주의국가로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행사영역을 합법적으로 정확히 규정짓기 위한 법률적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도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미들베리국제연구소의 로버트 칼린 연구원과 지그프리드 해커 교수는 최근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김정은이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적 결정을 했다”면서 “한반도 상황이 1950년 6월 초 한국전쟁 직전처럼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이번 경고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추측이며 두 전문가 모두 이런 종류의 예측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칼린과 헤커는 경고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일 자격이 있는 전문가들”이라고 강조했다. 칼린은 50년 동안 미국 중앙정보국, 국무부와 기타 기관에서 북한을 분석해왔다. 해커는 스탠퍼드 대학의 핵 전문가로 북한을 일곱 차례 방문하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기도 했다. 두 사람은 북한이 핵탄두를 사용해 남한을 포함한 일본과 미국령 괌을 기습 공격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김정은에 대해 “폭탄을 협상 지렛대로 사용하는 실용주의자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칼린과 헤커의 경고는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위원장이 “(북한군이)위대한 혁명적인 사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에도 주목했다. 칼린 연구원이 “이 표현은 이전에 남한과 전쟁을 묘사할 때 사용하던 표현”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으며 다른 전문가 역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북한 전문가 출신으로 현재 스팀슨 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조엘 위트는 칼린과 헤커의 주장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동조했다. 위트는 최근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대규모 도발의 리허설로 보였기 때문에 등골이 오싹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을 결정적으로 포기했다면 외교적으로 관여하기에는 너무 늦을 수 있지만, 중국이 북한에 대해 너무 깊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바이든 행정부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서 한반도의 분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보라 파이크스 전미북한위원회 위원의 말을 인용해 “평소 북한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문의에 대한 답변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녀 역시 분쟁의 위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는 예측불허인 만큼 바이든 정부가 적극적인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프 칼럼니스트는 “북한을 취재하면서 배운 것은 섣부른 예측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평양에 대한 외교적 지원을 강화하고, 이 문제에 대해 중국을 참여시키고 북한의 위험을 더 잘 이해하고 군대가 준비되도록 정보 자산을 할당하는 게 현명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2024.01.18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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