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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직원 육아 회사가 챙겼더니…떠났던 인재 돌아왔다-삼성전자 악재 또 악재 외국인, 26일째 팔았다-‘편법 생숙 퇴출’ 고집하다…뒤늦게 퇴로 열어준 정부-MBK 연합 속도전 내주 주총 절차 돌입-진영·이념 대결 ‘깜깜이’ 교육감 선거, 이래도 놔둘 건가-타결된 방위비 협상도 되돌리겠다는 ‘트럼프 리스크’△종합-“꿈의 다이어트약 급구” 중고거래 노리는 10대들-제2부속실, 국감 이후 내달 출범…‘김여사 리스크 관리’ 주력△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가족친화경영이 곧 경쟁력…재택근무·자율출퇴근·돌봄비 지원-“아빠육아, 제도뿐 아니라 문화·인식 받쳐줘야”-아직은 먼 워라밸…유연근무제 도입 기업 25%뿐△종합-내수부진에 고용시장 먹구름…건설업 취업자 10만명 감소 ‘역대 최대폭’-“과도한 규제로 기업 성장 발목” 지배구조 규제 입법 중단 촉구-이틀 만에 다시 ‘5만전자’ 털썩…HBM 공급이 관건-美 대선 이후 ‘미·중 무역전쟁’ 심화…韓 벼랑 끝 몰릴 수도△종합-MBK 연합, 가처분 기각땐 ‘기습주총’…최윤범 반격카드 주목-준비 끝났다…최재원호 ‘에너지 글로벌 1위’ 시동-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가속…웨이브·티빙 합병 탄력△정치-의문 증폭 ‘카톡 속 오빠’…김 여사 친오빠 국감장 부른 野-국방R&D와 무기R&D 뭐가 다르지…방사청 ‘쪼개기’ 논란-지난해 목표도 못 채웠는데…가스공사 “3년 안에 미수금 전액 회수”-꺼졌던 ‘대북제제 CCTV’ 11개국 힘 모아 다시 켰다△경제-공무원 타임오프제 논의 급물살-강민수 국세청장 “내년 금투세 시행 쉽지 않다”-정부, 내년까지 반도체 산업에 8.8조원 지원-“수주만으론 원전 생태계 회복 한계…정책 일관성 확보해야”△금융-‘저축 銀→은행’ 대출갈아타기 확산하나-캐피털엔 막힌 車보험 비교 서비스…보험료 인상 우려-직장인 퇴근시간 ‘19분’ 빨라지고 여가생활 늘었다-정책 대출도 옥죄기…디딤돌 줄줄이 축소△Global-트럼프 “한국은 돈 버는 기계”…방위비 분담금 9배 인상 으름장-美 경합주 조지아, 사전투표 첫날 30만명 참여-“폭격 퍼부은 이스라엘, 방공 요격미사일 고갈”-美 “유대인 승객 탑승 왜 차별해” 독일 루프트한자에 벌금 55억원-천장 뚫린 금 가격 “내년 10% 더 뛴다”△산업-3중고 맞은 석유화학업계…3분기 실적 ‘경고등’-AI 가속기 시장에 힘주는 AMD 삼성전자 ‘HBM’ 존재감 커지나-‘A급 중고차 잡자’…3개 레인서 낙찰음 ‘딩동댕’ 쉴 틈 없이 울려-현대차·기아 ‘금형 자동 설계 시스템’ 세계 첫 개발-한세예스24그룹 올 매출 2.8조·영업익 1938억 전망△ICT-넥슨·시프트업·넷마블…게임대상 왕좌 쟁탈전-AI영상 툴 공개한 어도비…“경쟁사와 협업도 OK”-리멤버, 사명 바꾸고 제2도약 시동…“사람과 기회 연결할 것”-SM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위법한 결정 내린적 없다”△제약·바이오-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투톱…기술력으로 경쟁-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 잇단 CDMO 계약-질병청 “혈중 비타민D 농도 충분하면 사망위험 감소”△Auto&Life-유모차도 골프채도 쏙…‘엄빠’ 모두 웃었다-폭발적인 파워에 놀라고 부드러운 주행에 반했다△증권-밸류업 공시온다…은행주 쓸어담는 외인-엔터주 바닥 다졌나…외인도 기관도 줍줍-공모주 청약하고 주식쿠폰 받으세요△증권-출렁출렁 테마주…개미들 불안-셀비온, 코스닥 상장 첫날 40%대 상승-밸류업 지수 리밸런싱 예고 내달 ETF 출시 연기될 듯△부동산-생숙→오피스텔 전환 쉽게…용도변경 기준 완화-“악성임대인 자격 박탈 협의할 것”-이르면 내달 마포 일대 개발계획 나온다-옛 성동구치소 부지, 22층 124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엔터테인먼트-‘예쁜 쓰레기’ 옛날…K팝 앨범은 친환경·굿즈로 변신중-흑백요리사 신드롬…시즌2 서구권 공략 필요-‘파묘’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상-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내달 7일 개막-RBW, ‘엔터비즈니스 마스터 클래스’ 운영-베이비몬스터, 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돌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구 999명 마을에 年 15만명 발길 기업자 정신이 만든 기토촌의 기적-“당장 돈벌이보다 지속성 방점…4년 내 흑자전환 자신”△피플-그 여자 연주 그 남자 작곡…클래식 부부의 무대 기대하세요-신영숙 차관 손편지 소통법…현장 보듬는다-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장인화 포스코 회장-서유석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신한은행, 학대피해아동 쉼터 차량 지원-韓 성악 세계화 앞장…테너 박세원 별세-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장학생 선발-KB국민은행·스타벅스 계좌 간편결제 서비스 맞손△오피니언-그 어느 때보다 증시 친화적인, 하지만 불확실한-김정옥 ‘미끄러운 문장들’-정책 실패가 부른 ‘가계빚 폭증’△전국-알맹이 뺀 ‘제3연륙교’…주민 “명소화 무산” 반발-‘꿀잼’된 대전…첨단 특화단지 품고 ‘글로벌 경제도시’ 변신-방미 김동연, IDB 총재 만나 ‘세일즈 외교’-‘승격 61주년’ 의정부·속초시 자매도시 첫발△사회-“더는 못하겠다”…긴 간병에 장사 없다-“노인, 70세부터라 생각” 열에 네명, 직접 돈번다-“의정갈등 장기화로 건보공단 재정 악화”-의대 평가인증 무력화 논란에…의평원, 교육부 작심 비판-성인 1만명에 연 35만원 ‘디지털 평생교육 이용권’
- 한화오션, 가스텍서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 다수 획득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오션이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탈탄소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24’에 참여해 미국 선급 ABS, 노르웨이 선급 DNV, 라이베리아 기국(Liberia Ship Corporate Registry) 및 프랑스 선급 BV 등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 관련 승인을 잇달아 획득했다.먼저 ABS와 정량적 위험도 평가(Quantitative Risk Assessment) 수행을 통해 암모니아 확산 안전성을 검증(Safety Evaluation)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ABS와의 협력으로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선에서 연료가 유출되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독성과 폭발성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도출된 수치는 올해 초 제정된 국제선급협회(IACS)의 요구 조건을 만족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인증으로 한화오션에서 개발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시장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서 ABS社 패트릭 라이언 최고기술경영자,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 ABS컨설팅社 조셉 켈리 엔지니어링 사장(왼쪽부터)이 ‘암모니아 확산 안정성 검증’ 인증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출되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고, 폭발 가능성도 있어 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ABS와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식별해 선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적 설계를 개발해 왔다. 한화오션은 이번 검토인증 획득으로 무탄소 추진 시스템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 나가게 됐다.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서 DNV社 마틴 손드레 카트라이트 가스선종 글로벌 영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재료를 적용한 로터세일에 대해 형식승인식을 가졌다.바람을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인 로터세일(Rotor Sail)과 관련한 승인도 이어졌다. 한화오션은 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복합재료를 적용한 로터세일’에 대해 형식승인(TADC, Type Approval Design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 형식승인은 실선 적용 전 설계에 대한 세부적 검토를 수행하는 단계로, DNV는 이번 승인을 통해 한화오션의 로터세일이 실선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인증했다.또한 한화오션은 라이베리아 기국, BV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로터세일 설치로 인해 선박의 항해등(Navigation Light)이 가려지는 맹목 구간(Blind Sector)을 제거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al)도 획득했다.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서 BV社 빠이예뜨 빠레오로구 선박 및 해양부문 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라이베리아 기국 토마스 클레넘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 항해등 맹목 구간 제거 방안’에 대한 기본 승인식을 가졌다.로터세일은 갑판에 설치하는 원통 기둥 모양의 장치다. 원통 기둥이 바람의 힘을 받아 회전할 때 생기는 추진력을 이용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2019년부터 로터세일을 자체 개발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육상에서 로터세일을 조립해 주요 실험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로터세일 실증센터를 착공했다. 완공 목표는 2026년이다. 2년 후 개소 시 세계 최초의 로터세일 실증센터가 될 전망이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가스텍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잇따라 인정받아 한화오션의 탈탄소 비전이 한층 탄력을 받았다”며 “선주들이 안심하고 한화오션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딩엄빠5' 손미선 "10살 연상 男 만나 고3 때 출산…바람 피고 손찌검"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마’ 손미선이 “17세에 열 살 연상와 남자와 교제해, 고3 때 첫 아이를 출산했다”며 파란만장한 사연을 털어놓는다.24일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8회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게스트로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고딩엄마’ 손미선이 자신의 아버지와 동반 출연해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에게 부녀의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게스트’ 김지민은 1년 만의 재출연에 대해, “매주 화요일 스케줄을 비워놓고 있는데 오랜만에 불러주셨다”며 ‘고딩엄빠’ 애청자임을 밝힌다. 이어 “평소 ‘고딩엄빠’를 자주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고구마’처럼 답답하고 화가 난다. 빨리 여기에 나와서 출연자들과 대화하고 조언해주고 싶었다”고 남다른 의욕을 보인다.직후, 손미선이 고3의 나이에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진다. 손미선은 “선천적으로 혀가 짧아서 어눌한 발음 때문에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다. 그러던 중, 친오빠마저 세상을 떠났고 여러 가지로 힘들던 17세 때, 함께 주짓수 운동을 하던 열 살 연상의 남자와 교제를 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내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남자여서 아버지에게 소개도 해줬다”는 손미선은 “이후 남자친구와 잘 만나다가 고3 때 첫 아이를 낳게 됐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한다.더욱이 손미선은 “미혼모 시설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아이 아빠와 혼인신고를 하고 할머니와 살고 있는 남편의 집에 들어갔는데, 시할머니가 절 탐탁지 않게 보셨다. 또한 남편도 일을 하지 않은 채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지냈고, 심지어 둘째 아이를 낳은 뒤엔 바람을 피웠다. 나중엔 제게 손찌검까지 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진짜 최악이다. 최악”이라며 극대노하고, 박미선도 “(아이 아빠가) 싹수가 노랗다 못해 시커멓다”라며 분통을 터뜨린다.재연 드라마가 끝이 나자, 손미선과 그녀의 아버지가 스튜디오에 동반 출연한다. 무거운 분위기 속, 손미선의 아버지는 “미선이가 문제가 참 많다”고 운을 떼더니, “뭘 해줘야 할지 아빠로서 너무 막막해서 ‘고딩엄 빠’에 출연했다”고 토로한다. 과연 손미선이 두 아이의 아빠와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리고 부친이 언급한 손미선의 문제가 무엇인지는 24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8회에서 공개된다.
- '지구마불2' 우승자 곽튜브 "박준형·강기영 덕분…최고의 여행지 갈 것"
- ‘지구마불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곽튜브가 ‘지구마불 세계여행2’ 우승을 차지했다.6월 13일 TEO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우승자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곽튜브로 그는 5라운드, 11번의 콘텐츠 대결 끝에 총점 2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11개의 콘텐츠 중 무려 8개 콘텐츠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그중 중국 여행 첫 번째 이야기를 담은 5라운드 파트1 콘텐츠는 일주일간 977,182뷰를 기록하며 최고 조회수의 영광까지 거머쥐었다.이런 가운데 ‘지구마불2’ 우승자 곽튜브가 6월 14일 제작진을 통해 우승 소감을 전해왔다. 먼저 곽튜브는 “우승 자체를 생각조차도 안 해서 너무 놀랐다. 여행 영상을 보고 나서도 우승할 줄 몰랐어서 얼떨떨하다”며 아직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번에 사실 내가 재밌게 찍어서 우승한 게 아니라, 여행 파트너들과 함께 재밌는 여행을 해서 우승한 거라 생각한다”며 “여행 파트너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2, 3라운드 여행을 함께 한 박준형과 4, 5라운드 여행을 함께한 강기영에게 영광을 돌렸다. 3라운드 포르투갈 여행 중 박준형의 버킷리스트 여행지였던 ‘나자레’에서 학창 시절 아픔을 털어놓으며 힐링을 나눴던 기억과 고소공포증이 있는 자신을 대신해 4라운드 페루 ‘오얀타이탐보’의 절벽 호텔에 혼자 올라가 콘텐츠를 담아온 강기영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은 것.그렇다면 우승이 확정된 지금, 곽튜브는 어떤 우승 상품을 꿈꾸고 있을까. 이에 대해 그는 “‘지구마불’ 여행이 끝나고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어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를 가겠다”고 말해 그가 우승 상품으로 무엇을 선택할지 궁금증을 더했다.또한 “이번 우승은 여행 파트너분들이 만들어줬기 때문에 우승 상품 여행도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말해 이번 여행을 통해 친형제처럼 친해진 박준형, 강기영과 곽튜브의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구마불2’는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줬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회차는 곽.빠.원이 강기영, 김도훈, 원진아와 함께 한 4라운드 여행 파트1이 방송된 10회로, 가구 평균 2.31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507%까지 치솟았다. 5라운드에 걸쳐 12개국 세계여행을 한 ‘지구마불2’는 시즌 통합 최고 시청률 갱신, 매주 OTT 순위 상위권 유지, 유튜브 조회수 2,400만 뷰 돌파, 해외 115개국에 판매 등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
- '지구마불2' 곽튜브 "박준형·강기영 얻어 더욱 풍성했다" 종영 소감
-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빠.원이 직접 종영 소감을 전해왔다.6월 8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최종회가 방송됐다. 각자 여행 파트너 강기영, 김도훈, 원진아와 5라운드 여행을 마친 곽.빠.원이 주사위를 던진 결과, 빠니보틀이 출발 칸에 도착하며 모든 여정이 종료됐다. 시즌1 우승자 원지의 우승 상품부터, 5라운드에 걸쳐 12개국 세계 여행을 한 ‘지구마불2’는 시즌 통합 최고 시청률 경신, 유튜브 조회수 2400만 뷰 돌파 등 다양한 기록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이런 가운데 6월 10일 ‘지구마불2’ 여행을 마친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서면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세 사람의 종영 소감과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그리고 앞으로 계획까지 들어볼 수 있었다.먼저 ‘지구마불2’를 무사히 마친 소감에 대해 빠니보틀은 “시즌1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무엇보다 여행 파트너와 함께 평소에 가보지 못한 장소 이곳저곳을 다녀오다 보니 수많은 여행을 한 나에게도 임팩트 있는 여행이었다”고 말하며 “시즌1과 포맷이 같았다면 인기가 이어지지 못하고 식어버렸을 수도 있는데, 제작진이 새롭게 준비한 룰 덕분에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여행 의지도 불타오를 수 있었다”고 ‘지구마불2’ 인기 요인까지 분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원지도 “시즌1보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지구마불2’의 인기에 만족을 표하며 “‘지구마불2’ 특성상 여행이 100%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사전 조사가 없어 변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끝나서 다행이었다. 갈수록 세 팀 모두 팀워크도 좋아지고, 히든 룰도 많아져서 그런지 마지막 국가를 찍고 돌아오며 ‘여행이 끝난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곽튜브는 “우선 ‘지구마불2’가 끝나는 순간은 단순히 여행을 마치는 느낌이 아니라 부루마불을 해서 골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긴 게임의 엔딩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특히 이번 시즌은 안 가 본 나라만 다 가서인지 나에게 더 새롭고,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5라운드의 긴 여행을 마친 세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인상적인 경험은 무엇이었을까. 빠니보틀은 “경험 자체는 에티오피아에서의 도난 사건을 잊을 수 없지만, 역시 여행의 묘미는 평소에 가볼 일 없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제일 설렌다”며 비현실적인 자연 풍경으로 빠니보틀의 최애 물놀이 여행지에 등극한 브라질 ‘보니또’ 여행을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원지는 “가장 크게 느껴진 건 여행 파트너와의 만남이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에 재미를 느껴서, 얼마 전에도 동행자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지구마불2’를 통해 바뀐 여행 성향을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 튀어나오는 숨겨진 장치들이 많아서 ‘시즌2’는 정말 쥬만지 게임판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나라 카드’의 숙소 제공 혜택으로 갔던 케냐 ‘기린 호텔’과 페루 ‘새 둥지 호텔’은 모두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보드판의 히든 장치로 인해 반전을 가장 많이 겪었던 곽튜브는 “이번 여행에서 숨겨진 장치를 모두 이용한 유일한 참가자였다. 그래서 ‘힘쓸 무(務) 인도’에 갔던 게 가장 인상 깊다”며 “인도는 여행 유튜버를 하면서 안 가겠다고 선언했던 나라라 더욱 충격적이었고, 거기서도 내가 하고 싶었던 연기를 발리우드 오디션을 통해 해볼 수 있어서 제일 기억에 남고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또한 그는 여행 파트너와의 만남도 인상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곽튜브는 “색깔이 다른 두 형님과 여행을 하며 친형제처럼 친해졌던 게 뜻깊고 좋았다. 두 분 모두와 두 라운드의 여행을 같이 했는데, 단순히 여행만 하는 게 아니라 먹고 자는 모든 것을 같이 하니까 짧은 시간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과 경험만 얻은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 박준형, 강기영 형님을 얻어서 더욱 풍성한 시즌2였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온 세 크리에이터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봤다. 빠니보틀은 “역시나 정신없이 살 것 같다. 바로 또 출국”이라며 그의 여행이 계속될 것이라 이야기했고, 원지는 “‘지구마불’ 덕분에 다양한 경험과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뷰티 브랜드 모델도 되어보고, 다양한 방송 출연도 해봤다”며 “여러 가지 잡다하게 관심사가 많은 편인데, 하반기에는 미뤄왔던 목수일, 제품 기획 등의 업무를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곽튜브는 “‘지구마불’ 여행이 워낙 긴 레이스다 보니, 끝나면 항상 휴식을 한다. 이제 본방송이 끝났으니 본업인 유튜브 활동도 하고 굿즈도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다른 방송 등 일들에 집중하다가,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지구마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겠다”고 시즌3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지난 6월 8일 종영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빠니보틀 Pani Bottle), 원지(원지의 하루), 곽튜브(곽튜브 KWAKTUBE)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구마불2’ 우승자는 6월 13일 목요일 TEO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공개된다.
- 전재준 아니 박성훈, '유퀴즈'로 또 최고 시청률 썼다
- ‘유 퀴즈 온 더 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2024년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지난 1일 방송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242회 ’만개‘ 시청률이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10.2%로 2024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7%, 최고 3.8%를 기록했으며, 가구와 타깃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이 날 방송에서는 모두의 축하 속에서 최초로 결혼 발표를 전한 아기자기 조세호를 시작으로, 1세대 여성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 대한민국 대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과 반전의 매력을 뽐낸 배우 박성훈 자기님이 만개한 인생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았다. 먼저 땅으로 한 편의 시를 쓰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 대한 조경 비하인드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자연을 향한 끝없는 사랑으로 꽃뿐 아니라 나무, 풀, 젊은이들의 취향까지 끝없이 연구한다는 정영선 자기님의 열정이 진한 감동을 더했다.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직장인 생활을 하다가 전 재산 2000만원으로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유튜브 수익까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당시 여행을 하지 못하자 영화, 드라마 관련 일을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의 일상을 담은 블랙 코미디 웹드라마 ’좋좋소‘를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인과 지인, 곽튜브의 이야기를 참고해 만든 ’좋좋소‘는 웹드라마 최초 칸 시리즈에 진출하기도.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 때가 기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는 빠니보틀의 인생 도전 이야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마지막으로 배우 박성훈 자기님의 반전의 인생 스토리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외고를 졸업하고 연기로 전향했을 때 겁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에 부모님도 의아해 했다는 전언. IMF 이후 어려웠던 가정사 속에서 여러 아르바이트를 이어갔고,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무대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착실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고. 특히 박성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눈물의 여왕‘ 출연에 김수현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흥미진진한 후일담을 전했다. 차기작으로 ’오징어게임2‘는 물론 영화와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밝히며 만개할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오는 8일 수요일 방송하는 ’유 퀴즈‘ 243회에서는 어버이날 특별 게스트로 차세대 국민 어머니 배우 김미경, 국민 아버지 배우 전배수님과 국밥 가게 사장님이 떨어뜨린 돈을 찾아준 화제의 주인공, 그리고 수많은 대작의 음악감독이자 배우 황정민 자기님의 친동생 황상준 음악 감독과 대세 배우 차은우가 함께한다.
- '고딩엄빠4' 최보현, 父 벗어나려 임신…"남친은 동네서 노숙"
- ‘고딩엄빠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 고딩엄마 최보현이 “강압적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남자친구와 ‘임신’을 선택했다”고 밝혔다.오는 28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1회에서는 고등학교 2학년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최보현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이날 재연드라마에서 최보현은 “어린 시절 심한 교통사고를 겪었고, 몇 년 후 부모님이 이혼하며 아버지와 살게 됐다”는 사연을 전한다. 이후로 최보현은 “강압적인 아버지를 견디기 어려워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락을 주고받던 SNS 친구와 대화하며 마음을 달래다, 경기도와 전라북도 익산을 잇는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힌다.그러나 최보현은 “주말마다 나를 만나기 익산으로 내려오던 남자친구가 부모님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와, 우리 동네에서 노숙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후로 남자친구는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으며 노숙 생활을 이어나갔고 최보현은 “남자친구가 안쓰러워 새벽에 종종 우리 집에서 몰래 재워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영화 ‘기생충’ 속 한 장면 같다”고 반응했다.그러던 중 최보현은 아버지와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큰 갈등을 겪었고, 우울증이 심해졌다. 최보현은 “새로운 가족을 만들면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계획 임신’을 시도한다. 화면을 지켜보던 MC 박미선은 “보현아 왜 이래!”라며 깜짝 놀라고, 서장훈과 이인철 변호사는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완전 최악의 판단”, “철이 없어도 너무 없다”고 혀를 내두른다.그렇게 임신하게 된 최보현은 일찍 출산을 경험한 친언니의 만류에도 “이 방법밖에 없다, 아이를 무조건 낳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돈이 없어 설탕을 먹으며 입덧을 견뎠는데, 남자친구는 최보현이 만삭이 다 되도록 노숙을 이어나가며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아 쓴다. “오늘 유독 답답하네”, “총체적 난국”이라는 출연진들의 한숨이 이어진, 최보현의 역대급 ‘고구마’ 사연에 시선이 모인다.한편 이날의 게스트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환이 출연한다. 김환은 “일곱 살 딸이 ‘고딩엄마’가 된다면?”이라는 공식 질문에 “질문 자체만으로도 ‘멘붕’이고, 생각할수록 눈물이 난다”며, “며칠 동안 고민한 결과, 아이가 책임지게끔 옆에서 지켜봐 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신중한 의견과 함께 이날의 사연에 현실적인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고딩엄마 최보현과 김환이 출연하는 MBN ‘고딩엄빠4’ 31회는 28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도그데이즈' 윤채나 "완다 만나고 강아지가 더 좋아졌어요"[한복인터뷰]①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별명이 먹는 걸 좋아해서 ‘먹순이’예요. 그래서 버림받을까봐 먹고 싶은 것도 참는 지유가 불쌍해 눈물이 났어요. 지유의 마음으로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죠.”설 연휴를 앞둔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는 바라만 봐도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윤여정, 유해진 등 국내외를 망라한 스타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드라마들에서 눈도장을 찍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아역 배우 윤채나(8)의 생애 첫 스크린 주연작이기도 하다. 윤채나는 ‘도그데이즈’에서 정아(김윤진 분), 선용(정성화 분) 부부가 가슴으로 맞이한 입양 딸 지유 역을 맡아 앙증맞은 활약을 펼쳤다. 촬영 현장은 물론, 극장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 중이다. 윤채나는 연휴를 앞두고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한복 인터뷰에서 ‘도그데이즈’의 캐스팅 비화와 연기 과정, 배우가 된 계기와 다짐들을 전했다. 생애 첫 인터뷰에도 당찬 태도로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 윤채나는 “첫 영화가 극장에 걸려 기분이 좋다”며 “얼마 전 무대인사에선 관객들이 반겨주셔서 행복했다”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채나는 3차 오디션에서 그를 눈여겨 본 김윤진과 정성화의 선택으로 작품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윤채나는 “김윤진 엄마와 정성화 아빠가 ‘잘할 것 같다’며 뽑아주셨다”며 “낯을 많이 가리는데 두 분이 잘해주셔서 금방 친해졌다. 아빠는 잘 놀아주셨고, 엄마는 레고 장난감을 사주셨다. 레고 두 개 중 하나를 고민했는데 두 개 다 사주셔서 더 친해졌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 한참을 고민하다 “둘 다 최고”라고 강조해 미소를 더했다. 영화 ‘도그데이즈’ 스틸컷.[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채나 - 도그데이즈윤채나는 ‘도그데이즈’를 5세 때 촬영했다. 극 중 지유는 고아원에서 입양됐다 파양을 반복하는 친구들을 보며 자라온 아이다. ‘말 안 듣고 많이 먹으면 버림받는다’는 친구들의 말에 정아와 선용의 눈치를 보며 밥을 남기고, 새 부모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러다 주인잃은 완다를 만나고, 이를 계기로 정아 선용에게 진심을 털어놓으며 진정한 가족이 된다. 완다와는 고아원에서 자란 자신을 동일시하며 친구 이상의 교감을 나눈다. 윤채나는 “완다를 보내줘야 하는 장면을 찍을 땐 지유의 마음이 이해돼 저절로 눈물이 났다”며 “실제로도 완다가 너무 좋아서 예뻐해줬다. 완다가 말을 안 듣고 훈련사님과만 놀아서 힘들었지만 즐거운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이어 “영화 덕에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졌다. 강아지가 너무 좋은데 아직 엄마는 안 된다고 한다”며 “‘도그데이즈’가 잘 되면 키우게 해주신다고 약속받았다”고 귀띔해 폭소를 자아냈다. 완성된 영화에 대해서도 “너무 재밌고 좋은데 큰 스크린에서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게 가장 좋다”고 화색을 보였다. 홍보 일정을 함께 다니며 배우들과 더 친밀해졌다고. “탕준상(진우 역) 오빠, 이현우(현 역) 삼촌과 많이 친해졌어요. 행사에서 만나면 귀여워해주세요. 특히 이현우 삼촌은 우리 친언니가 팬이에요. 언니가 싸인 받아달라며 부러워하더라고요.” 영화를 보며 공감한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여자친구 수정(김고은 분)의 반려견 스팅(플루이드 분)과 현, 다니엘(다니엘 헤니 분)의 이야기를 꼽았다. 윤채나는 “큰 개를 키우면 그런 이야기가 나올 것만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첫 영화를 마친 소감을 묻자 윤채나는 “강아지들도 나오고 제 첫 영화라 그런가 정신은 없었지만 촬영장을 가는 게 늘 재미있었다”며 “아쉬움은 없고 만족스럽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연기를 더 잘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또 “드라마는 한 번에 촬영을 다 하다 보니 다시 찍을 여유가 없는데 영화는 감독님이 잘 안된 것 같으면 다시 찍게도 하고 기다려도 주시는 게 신기했다”며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도그데이즈' 유해진 '넌 감독이었어'→다니엘 헤니 '피식쇼' 주말 홍보 릴레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설 연휴 개봉을 앞둔 힐링 기대작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유해진과 김덕민 감독, 윤제균 감독이 오는 3일 유튜브 ‘넌 감독이었어’에 출연한다. 이어 4일(일)에는 다니엘 헤니가 유튜브 ‘피식쇼’에 출연해 글로벌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설 연휴 힐링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도그데이즈’가 다가오는 주말 열혈 홍보 릴레이를 펼친다. 먼저 3일에는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채널 ‘넌 감독이었어’에 유해진, 김덕민 감독, 윤제균 감독이 출연해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MC 장항준 감독과 실제 친구 사이인 배우 유해진이 찐친만 보여줄 수 있는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것은 물론, 김덕민 감독과 ‘도그데이즈’의 제작자로 참여한 윤제균 감독의 유쾌한 입담이 더해져 영화에 대한 더욱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세 명의 감독과 한 명의 배우가 함께한 유쾌한 토크는 ‘넌 감독이었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어 4일에는 ‘도그데이즈’에서 전여친의 반려견 스팅의 대디를 주장하며 나타난 전남친 다니엘 역의 다니엘 헤니가 유튜브 피식대학 채널 ‘피식쇼’에 출연해 젠틀한 입담을 선보인다. ‘피식쇼’ 멤버들의 예측 불허한 질문들이 선사하는 신선한 재미와 젠틀함과 위트를 겸비한 다니엘 헤니의 유쾌한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드디어 그가 온다”, “섭외력 폼 美쳤다”, “이건 꼭 봐야지”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토크쇼와 글로벌 스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피식쇼’는 오는 4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만나 볼 수 있다.윤여정, 유해진의 첫 만남,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온 JK 필름의 2024년 새해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도그데이즈' 윤여정 "손주뻘 탕준상과 연기, 연기 오래하길 잘 해"
- 배우 윤여정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트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언론시사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도그데이즈’로 탕준상과 호흡을 맞춘 유쾌한 소감을 밝혀 현장을 화기애해하게 만들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정성화, 김윤진, 탕준상, 이현우,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극 중 ‘완다’의 주인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조민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민서’는 평소 윤여정의 모습과 성격이 많이 반영된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캐릭터로 극 중간 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민서는 극 중 반려견 ‘완다’를 산책시키다 길에서 쓰러진다. 이를 발견한 MZ세대 배달 라이더(탕준상 분)로 민서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병원에 이송되지만 ‘완다’를 잃어버린다. 이에 두 사람은 ‘완다’ 찾기로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친가족, 친손자 이상의 깊은 우정과 마음을 나눈다. 탕준상은 윤여정과의 호흡 소감을 묻자 “역시 선생님은 다르시구나 생각하며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며 “지금 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 선생님과 함께한 매 촬영이 야외촬영이었고, 긴 장면이 많았는데 선생님이 엄청 춥다고 화를 내신 적이 없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하며 대사를 말하실 때도 ‘내가 틀리면 되겠니’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한 번도 안 틀리시고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바짝 긴장했다”며 “선생님이 안 틀리시는데 제가 틀리면 안 되겠다 더 긴장하며 많이 배웠던 촬영이었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윤여정은 “좋은 말만 해선 되겠니, 뒤에서 할 수 있는 말들을 솔직히 해라”며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윤여정은 탕준상과의 호흡에 대해 “연기를 오래했지만, 현장을 즐기려 애를 쓴다. 현장에 나가면 젊은 배우들에게 ‘너희 부모님은 몇 살이시니’ 물어보는데 탕준상에게 물어보고 정말 놀랐다. 아버지가 75년생이라고 하더라”고 감탄했다. 그는 “내 아들이 75년생인데 이렇게 어린 세대와 연기한 건 처음이었다. 영광으로 생각한다. 제가 배우를 오래 했기에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 않나, 이런 손주뻘 배우와 연기하는 게 너무 놀라웠다. 그 이후에서야 ‘너가 몇 살이니’ 거꾸로 탕준상에게 물어봤다”고 떠올렸다. 윤여정은 “제가 배우를 너무 오래하니 어떨 때는 나도 가끔 지겨울 때가 있었다. 뻔하지 않나 나이도 많으니까”라며 “할머니 아니면 어머니, 좋은 어머니 아니면 나쁜 어머니 뻔한 연기를 하니 지겨웠는데 이제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는 다짐도 전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정말 연기하는 이 순간순간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 덕분에 이런 어린 친구들과도 만날 수 있고, 좋은 경험인 것 같다”며 “내가 그냥 할머니였다면 내 집 가족 식구만 만났을 것이다. 제가 연기를 하니까 이런 자리에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감사히 즐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그데이즈’는 설 연휴를 앞둔 2월 7일 개봉한다.
- '고딩엄빠4' 사업실패로 6천만 원 빚 떠안았는데…남편 택시로 출퇴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빠4’에 출연한 김아름이 둘째 출산을 코앞에 두고 남편과 생이별할 위기에 부기에 부딪혔으나,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이를 모면했다.‘고딩엄빠4’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4’)’ 2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 김용인 부부가 6천만 원에 달하는 빚을 떠안은 현실과, 갈수록 깊어지는 부부 갈등의 골을 고백하는 한편, 이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2.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먼저 김아름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단 둘이 살게 된 김아름은 빵집 알바를 하면서 평범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지인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김용인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은 게임이라는 공통분모로 가까워졌다. 이후 김아름이 김용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엄마와 같이 식사를 했는데, 김아름의 엄마는 밤이 깊어지자 김용인에게 “자고 가”라며 방을 내어줬다. 그런데 김아름은 이날 김용인에게 저돌적으로 대시를 했고, 하룻밤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그러나 연애 5개월 만에 임신을 했고 이에 김아름의 엄마는 극대노했다. 김용인은 김아름의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미래 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까지 했고, 결국 김아름의 엄마는 “둘째는 절대로 안 된다”는 조건으로 결혼과 출산을 허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아름은 “첫째를 출산 후, 시술받았던 피임기구가 빠지면서 둘째를 임신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상의도 없이 사업 자금으로 대출을 받았고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돌쟁이 딸에 임신 9개월 차인 아이까지 품은 김아름의 상황에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안타까워했다.스튜디오에 출여한 김용인은 “문제가 됐던 사업은 모두 정리했지만, 대출금 6천만 원에 이자가 붙으면서 빚이 더 늘어났다”고 고백했다. 더욱이 둘째 출산을 한 달 반여 남겨뒀다는 김아름은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는 고민을 털어놔 걱정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둘째 출산을 앞둔 가족의 일상을 공개했다.만삭 상태로 첫째 딸을 키우고 있는 김아름은 이른 아침부터 건설업에 재직 중인 남편 김용인을 깨웠지만, 전날 밤 ‘혼술’을 한 남편은 어영부영하다 결국 택시로 출근했다. 알고 보니 김용인은 사업 실패 후, ‘개인 회생’을 신청해 아내 명의의 카드로 생활하고 있었는데, 카드값의 절반을 택시비로 쓰고 있었던 것. 반면 김아름은 아이를 등원시킨 후 기저귀 살 돈이 없어 자신의 노트북을 중고 거래로 팔았다. 또한 섬유유연제를 대용량으로 사서 소분할 정도로 알뜰한 면모를 보였다. 이들의 가계 상황을 점검해 본 결과 매달 최소 70만 원의 적자가 나고 있어, 상황을 파악한 3MC 박미선-인교진-서장훈은 “택시비 4만 원이 말이 되느냐”며 쓴소리를 했다.오후 내내 독박육아에 시달렸던 김아름은 남편이 퇴근길에도 택시를 탔다는 결제 내역이 오자 분노했다. 이에 퇴근한 남편과 택시비 문제로 싸웠고, 김용인은 “돈을 더 벌기 위해 이직 제안을 받은 울산으로 내려가겠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김아름은 “둘째를 출산하면 나 혼자 어떻게 애들을 케어하라고 간다는 거냐”고 반문했고, 출구 없는 대화에 답답해한 김용인은 집을 나와 지인과 호프집에 갔다.저녁 술자리에서 김용인의 절친한 선배는 “야심차게 출발했던 전기구이 통닭 사업을 왜 그렇게 빨리 접은 거냐”고 물었다. 김용인은 “사업 첫 달부터 마이너스 300만 원이 찍힐 수 있는 상황이라, 불안한 마음에 열흘 만에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배는 “네가 내 친동생이었으면 가만 안뒀다”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김용인은 “그래서 월급을 많이 주는 울산으로 내려가 기숙사 생활을 하려고 한다. 가게 되면 현재 월급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용인의 이직 의지에도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월급 사항이) 구두로 진행된 이야기라 최종 확정된 것도 아닌데, 단순히 추측만으로 마음을 결정한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다음 날 김아름은 김용인과 딸을 남겨둔 채 홀로 외출했고, 그 사이 김용인은 딸을 돌보며 독박 육아의 어려움을 체감했다. 아동복 매장으로 향한 김아름은 여유가 없어 옷 사기를 망설였는데 이때 친정엄마가 나타나 손녀가 입을 새 옷을 사줬다. 이후 두 사람은 모처럼 식당에서 푸짐한 밥상을 즐겼고, 김아름은 “사실 남편에게 6천만 원에 달하는 빚이 있고, 이를 갚기 위해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한다”는 고민을 밝혔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친정엄마는 “빚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며 “2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아름은 남편에게 엄마의 지원 약속을 전하며 “둘째가 좀 더 클 때까지만 곁에 있어 달라”고 이야기했다.이렇게 김용인의 이직 여부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김용인은 “울산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밝힌 뒤, “집과 가까운 곳에서 건 설 기술직으로 이직을 제안받았다. 그곳에서 일하며 두 아이의 육아를 돕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김용인은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게 경제적 도움을 준 장모님에게 “앞으로 걱정 끼치지 않게 잘 살겠다”는 영상 편지를 보내, 새 출발을 다짐했다.‘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권영세 “보수 분열의 역사 끊어야…가는 길 달라도 목적지 같아야”[총선人]
- (그래픽=이데일리)[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겸손했다. 노태우·김영삼 정부에서 엘리트 검사의 길을 걷다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정계에 입문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지난 22년 동안 보수당에서 지도부를 역임하고 역대 정부에서 주요 관료로 활동했던 관록의 4선 정치인은 본인을 초선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구에서 3번의 국회의원(16~18대)을 지냈던 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향인 용산구에서 첫 당선됐다.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로는 서울 강북권에서 당선된 유일한 승자였다. 권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용산에 출마해 초선의 마음과 자세로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정 계파색 없는 실용노선의 정치인. 권 의원을 수식하는 말 중 하나다. 실제로 과거 한나라당 시절 당시 친박(친박근혜)과 친이(친이명박) 간 과열 경쟁 과정에서도 당의 분열을 막는 중립자 역할을 했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당이 쪼개질 당시에도 최일선에서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내고 1년여 만에 당에 복귀한 그는 현재 통합된 목소리를 내지 않고 갈라질 위기에 놓인 당 상황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설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 등이 그 대상이다. “누군가를 비판할 때 ‘너 잘 돼라’는 비판과 ‘너 죽어라’하는 비판은 구분돼야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말하는 그는 당의 주요 인물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현 상황을 건전한 비판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어떤 길을 갈 때 이 길이 옳은지 저 길이 옳은지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목적지나 좌표가 다르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권 의원은 극한 대치 상황을 보이는 현 정치권에 대해서도 작심 비판했다. 그는 “타협이라는 건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을 때 가능하지만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양극으로 단단하게 뭉쳐 있는 상황이라 정치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정치가 인기 영합주의와 팬덤정치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정치권이 극단적으로 개인 중심의 이른바 ‘빠 정치’, 컬트 정치로 가선 안 된다”며 “소위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극단적이고 공격적인 집단은 경계해야 한다. 정치인도 이성적이어야 하지만 유권자도 좀 더 이성적일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권 의원과 일문일답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갔는데 민심은 어떤가.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는데 많은 자부심이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락내리락 할 순 있지만 민심과는 상관없다고 본다. 용산이 서울의 중심이 아니라 세계적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10·29 이태원 참사 발생으로 민심 이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당시 예상할 수 없는 일이어서 대처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비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젠 이태원 참사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가갈 때다. -용산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있는지. △철도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역을 줘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홍콩이 비지니스 센터로 역할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부지에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주거, 병원 등 인프라를 모두 넣어서 서울의 중심지가 아닌 세계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 또 용산을 가로지르는 1호선 도심철도 지하화 사업 관련 법안도 준비 중이다. 용산과 같은 금싸라기 땅은 지상 개발 수익을 통해 지하화를 위한 예산 마련이 충분히 가능하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보수당 입장에서 서울 등 수도권이 험지인 이유가 뭔가.△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을 때 전체적으로 판세가 어려워 전체 의석 수가 100~120석이 예상됐는데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152석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선거에서도 서울은 16석에 그쳤다. 여촌야도라는 말이 있다. 지방에선 여당이 우세하고 도시 지역에선 야당이 우세하다. 아무래도 도시에는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젊은 층이 많다 보니 보수정당 입장에서는 힘든 점이 있다. -중도층에서 소구력을 얻기 위한 방안은. △민생 정책이다. 젊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일자리나 복지, 연금, 주거, 교육 문제를 제대로 풀어갈 필요가 있다. 현 정부도 노동·연금·교육을 3대 개혁을 제시했다. 굉장히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지만 국가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도 결국 일자리가 불안하고 아이를 낳으면 교육비, 노후, 부동산 문제도 모두 이와 연관돼 있다. 선거 유불리와 상관없이 정면으로 부딪혀서 해결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여야의 불협화음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소위 친박, 박빠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의회 정치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과거 역사를 보면 그리스 민주 정치가 쇠퇴하고 결국 스파르타로 정권이 넘어갈 당시를 보면 유권자에 해당하는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은 굉장히 선동적인 정치인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했다. 결국 아테네는 몰락했다. 우리 정치도 건강한 방향으로 가려면 유권자도 이성을 찾아야 하고, 정치인도 선동적 구호인 포퓰리즘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치인이 레더(leder·이끌림 당하는 사람)가 아니라 리더(leader)가 돼야 한다. 대중이 현재 만족 못하는 정책이어도 고통을 감내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당 혁신위가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않다.△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아직 공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면 내년 1월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결심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다. 다만 혁신위 활동이 아쉬운 점은 너무 공천 관련 문제에만 함몰돼 있다. 내년 총선도 이기고 대통령·정당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선 정책이나 당 노선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좋을 것 같다.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이 정치권의 화두다. △옳지 않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 당시 큰 사건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가 탄핵이고, 나머지 하나는 바른정당 창당에 따른 보수당 분열이다. 보수정당은 사실 민주당과 달리 바른정당 창당 이전에는 당을 쪼개는 경우가 없었다. 지금은 당을 쪼개는 것이 옳은 비판이 아니라고 본다. -보수의 가치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품격과 실력, 포용이다. 보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생각이 다르더라도 상대방을 품을 수 있는 톨레랑스(관용·아량·포용력을 뜻하는 프랑스어, tolerance)가 필요하다.
- 한화진 환경 장관 "일회용품 감량 원칙 변화 無...넛지형 방식 전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가 오는 24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전면 철회한 것과 관련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정책 집행 방식을) 넛지(nudge·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형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1일 오후 세종시 소재 한 카페에서 음료 업계 대표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일회용품 제도 변화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환경부.한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과 가진 차담회에서 “일회용품 감량은 국정 과제에도 있고 환경부의 방향이나 원칙에도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현장에서의 강압적인 강력한 규제를 넘어서 넛지형으로 좀 부드럽게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방식을 바꾸는 문제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즉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일회용품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국민들의 인식이 상당히 높아졌기에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우리의 넛지형 캠페인이 앞으로 몇 개월 후엔 충분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다만 계도 기간 종료를 불과 약 2주 남겨 놓고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철회해 그동안 정부 정책에 맞춰 준비를 해 온 종이빨대 업계 등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지적에 대해선 “20일에도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만나 간담회를 했는데, 현재 재고 물량 소진 등엔 문제가 없도록 공공 구매 등 지원 방안을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플라스틱 빨대를 사실상 허용한 부분에 대해선 “플라스틱 빨대를 선호해서가 아니라 대체품(종이빨대)이 품질 등에서 아직까지는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있고, ‘아이가 씹어서 불편하다’는 부모들의 의견도 있다”며 “그래서 어느 정도 대체품의 품질이 업그레이드될 때까지는 둬야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계도 기간 무기한 연장으로 비판받았던 플라스틱 빨대 계도 기간 구체화와 관련해선 “계도 기간은 지금 시점에서 언제라고 말하기 어렵다. 대체품의 품질 같은 부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플라스틱 국제 협상 동향도 함께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앞서 지난 20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커피전문점에서 소상공인과 ‘도시락 토론회(브라운백 미팅)’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일회용품 대체품(친환경 제품) 제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들도 논의했다. 우선 중기부는 종이빨대 제조업체 등 매출이 줄어드는 일회용품 대체품 제조업체들에 내년에 융자 방식의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기부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로 개척, 공정 효율화, 기술 개발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환경부도 종이빨대 업계 등의 판로 유지를 위한 안정적인 수요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한 장관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의 갑작스러운 후퇴로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한편 환경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 방안’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사실상 전면 무력화했다. 종이컵은 규제 자체를 없앴고, 비닐봉투는 과태료를 매기지 않으며,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 기간을 ‘대체품 품질이 개선되고 가격이 안정되는 때’로 불명확하게 제시했다. 이에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포기했다는 지적, 정부 정책에 순응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온 중소업체를 위기로 내몰았다는 지적 등 많은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