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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르빠쥬’ 남성 상품 강화…남심잡기 나선다
  • ‘포레르빠쥬’ 남성 상품 강화…남심잡기 나선다
  • 한화갤러리아가 국내 판권을 갖고 독점 전개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는 남성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사진=한화갤러리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한화갤러리아는 자사가 국내 판권을 갖고 전개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포레르빠쥬’가 남성 상품 강화를 중심으로 2019년도 봄·여름 시즌 신규 상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포레르빠쥬의 남성 신규 상품은 △명함 케이스 △담배 케이스 △시가 케이스 △시크릿 케이스 △투구 테슬 등이다.투구 테슬의 경우 기존 남성 클러치 등의 백 상품에 멋을 더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컬러는 블랙, 그레이, 브라운, 블루, 그린, 버건디 등이다.이외에도 4월부터는 여성 백의 베스트셀러인 ‘데일리배틀 쇼퍼백’에서 영감을 얻은 남성 토드백을 선보인다. 상반기 내에 백팩, 시계케이스, 노트북 케이스, 브리프케이스 등 다양한 신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남성 전용 매장을 오픈하는 등 남성 고객들이 명품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포레르빠쥬 역시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남성 상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여성 상품 라인 역시 한층 다양해진다. 기존 포레르빠쥬의 대표적인 디자인인 에카이유(갑옷 비닐 문양) 캔버스를 새롭게 재해석한 ‘바야데르 시리즈’와 오렌지, 핑크 등 팝컬러 레더를 매치한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들을 5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한편, 포레르빠쥬는 18세기 헤리티지 무기상으로 시작한 프랑스 가문명으로 핸드백과 스몰레더 상품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국내에는 지난해 9월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 1호점을 오픈했다.
2019.03.28 I 함지현 기자
서울은 죽쑤는데… 인천 구도심 주택시장 훈풍, 왜?
  • 서울은 죽쑤는데… 인천 구도심 주택시장 훈풍, 왜?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1월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계양 더프리미어’(효성1구역 재개발 단지). 이 단지는 인천에서도 구도심에 속하는데다 3기 신도시 발표가 있은 직후 나온 16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에서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곳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청약 1순위에서 모든 가구가 주인을 찾았고, 평균 당첨 가점도 45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전용 84㎡의 경우 만점(84점)에 가까운 최고 77점이 나왔다. 이 주택은 정당 계약(청약시행 후 정해진 계약기간 내 실시하는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최근 인천 구도심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출, 세제, 청약 등 주택시장을 옥죄는 고강도 규제에 서울 등 수도권 주택시장이 ‘집맥경화’에 빠진 것과는 달리 매수세가 붙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구는 올 들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주택시장 상승기에 뒷걸음친 것과는 영 딴판이다. ◇계양구, 올 들어 수도권 집값 상승률 1위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현재까지 인천 계양구 아파트값은 0.30% 올랐다. 수도권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기간 수도권 전체에서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던 경기 수원 장안구(0.06%)·남양주시(0.12%)·구리시(0.20%) 등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인천 계양구와 맞닿아 있는 부평구도 하락세가 줄면서 올 들어 마이너스(-)0.25%에 그치고 있다. 연수구(-0.80%)나 미추홀구(-0.36%), 인천시 평균 아파트값(-0.31%) 보다 양호한 성적표다. 이 기간 서울과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은 -0.99%, -0.64% 하락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내림세(-0.35%)였던 인천 계양구는 연말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 이 지역을 포함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계양구에서는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약 8㎞ 구간을 잇는 신교통형 S-BRT가 신설될 예정이다. S-BRT를 통하면 여의도까지 약 25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비규제 지역에 속해 강화된 대출 규제와 전매 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계양구 작전동에서 분양한 ‘작전역 브라운스톤 계양스카이’ 전용 75㎡ 아파트는 지난 2월 분양가 대비 최대 3500만원 가량 오른 3억9200만원에 실거래됐다. 계양구와 맞닿아 있는 인천 남동구 ‘인천 구월 지웰시티 푸르지오’(전용 84㎡) 분양권도 분양가 대비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4억9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계양구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집값도 싼데다 전세가율이 70~80%라 1억원 정도면 갭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에 최근 서울, 부산 등 외지 투자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새 아파트 수요 많지만 “실수요자 들어올 지 지켜봐야”그동안 인천 지역은 송도, 청라, 영종 등에서 국제개발이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 분양이 활발했지만 연수구나 서구, 중구 등에 공급이 몰렸다. 이 외에 계양구나 부평구, 동구 등 구도심은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개발이 소홀했던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통한 주거 환경이 확 변하는데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현재 인천에서 입주한 지 10년 이상 되는 아파트 비율(노후도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계양구로 93%에 달한다. 이어 부평구 역시 92%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부평구 L공인 관계자는 “부평구나 계양구 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데다 인프라 개발 기대감이 높다”며 “3기 신도시 지정으로 올해 구획정리를 마무리하고 내년 보상에 들어가면 아파트값은 더욱 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일시적으로 물량이 몰릴 수 있는데다 아파트값이 워낙 낮았던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달 말 현재 인천은 3.3㎡당 아파트값은 917만원으로 서울(3.3㎡당) 2669만원이나 경기도 평균(1158만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이다. 인천 계양구(818만원) 등 구도심은 더욱 집값이 싼 편이다.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연구소장은 “인천 구도심은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 조금만 올라도 상승률이 커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을 수 있다. 비규제 영향으로 당장 투자 수요가 들어온다고 해도 원주민 중심의 실수요가 확보되지 않으면 매수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교통망 확보가 우선이고 물량이 일시적으로 몰리지 않는 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3.26 I 김기덕 기자
‘박항서 매직’ 효과…韓 지도자 러브콜
  • [신남방이 미래다]‘박항서 매직’ 효과…韓 지도자 러브콜
  • 지난해 12월 15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열린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 밖에서 하노이 시민들이 박항서 감독 모형피켓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9 트랙사이클 아시아선수권대회 현장. 남자 15㎞ 스크래치 금메달을 딴 포나르즈탄 빠톰뽑(22)은 우승을 확정하고 감독에게 달려갔다. 정태윤(66) 태국 사이클 국가대표팀 감독은 빠톰뽑 선수의 얼굴을 두 손으로 맞잡고 기쁨을 나눴다. 정태윤 감독의 아들 정정석 코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트남에 박항서? 태국엔 정태윤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최근 스포츠 한류가 신남방 국가를 달구고 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국가 대표팀 감독에 이어 정태윤 감독 등 한국 스포츠의노하우를 현지에 알리는 지도자들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메시로 불리는 응우옌 콩 푸엉이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로 영입되는 등 한국과 신남방 국가의 스포츠 교류도 폭도 넓어지고 있다.신남방 국가에 스포츠 한류 바람이 불기 시작한 본격적인 계기는 축구였다.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 열풍을 일으킨 뒤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2002년 한국 축구의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을 맡자마자 불과 3월 만인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이끌며 일약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최근 신남방 국가와 한국의 스포츠 교류는 그 폭을 넓혀가고 있다. 박항서 감독과 함께 ‘박항서 매직’을 일궈낸 이영진 수석코치는 올해부터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베트남 V리그(1부 리그)의 비엣텔 FC는 이흥실 전 안산 감독과 전재호 수석코치, 김광재 수석 트레이너를 영입하며 ‘한국인 사단’을 구축했다. 또 정해성 감독이 호치민FC 감독으로 부임했고, 캄보디아를 이끌었던 이태훈 감독은 베트남의 호앙아인잘라이 사령탑에 올랐다. 김희태축구센터는 베트남 유소년 육성 아카데미 PVF와 손을 잡았다. 프로선수의 교류도 생겼다. K리그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김봉진은 베트남 호잉아인잘라이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역으로 베트남 대표팀의 공격수 응우옌 콩푸엉은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콩푸엉을 위해 박항서 감독이 직접 입단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 제자를 격려했다.박충근 베트남 사격 대표팀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축구를 킹스포츠로 만들었다. 요즘 베트남인들은 식당에서 김치를 먹고, 한국 TV 방송을 본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항서 감독의 성공에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지도자에 대한 러브콜이 늘어나면서 신남방 국가와 한국의 또 다른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게 스포츠 업계의 바람이다.
2019.03.14 I 이석무 기자
가솔린·디젤·전기..내게 맞는 연료는?
  • [임현영의 車한잔]가솔린·디젤·전기..내게 맞는 연료는?
  • 전기차 충전소(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가솔린이냐, 디젤이냐. 차를 사려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질문입니다. 가격·연비·주행성능 등에서 유리한 지점이 서로 달라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과연 내게 맞는 연료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또다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는 살만한 것일까요.우선 간단한 특징부터 살펴봅니다. 가솔린과 디젤은 모두 석유를 원료로 하지만 추출과정이 다릅니다. 가솔린은 끓는점이 30~140℃, 디젤은 250~350℃에에서 분리되는 연료입니다. 끓는 점이 다른만큼 엔진 구성방식도 차이가 납니다. 가솔린 엔진은 인위적인 발화장치가 필요한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끓는 디젤은 자연 발화장치가 필요없습니다.이는 연비·승차감으로 이어집니다. 화력이 좋은 디젤은 가솔린에 비해 평균 연비가 우수한 편입니다. 통상 가솔린에 비해 1.5배 정도 많은 에너지를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순간적인 가속 성능도 디젤이 앞서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힘이 필요한 버스나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주로 디젤을 씁니다. 힘이 센 만큼 소음이 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그에 비해 가솔린은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습니다. 승용차·스포츠카에서 선호됩니다.가격적인 측면을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리터당 가격은 가솔린이 비쌉니다.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국내 유가에 따르면(2.27 기준) 휘발유 1346.57원, 경유는 1246.36원입니다. 리터당 100원 정도 차이나지만 가득 채운 연료탱크가 58리터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차이가 꽤 벌어집니다. 하지만 차값은 디젤이 조금 더 비쌉니다. 현대자동차의 ‘2018 산타페’를 예로 들자면 가솔린 2.0T 모델은 2763만~3774만원, 디젤 2.0 모델은 2842만~4108만원입니다. 통상 300만~400만원 정도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이에 따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행거리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디젤차 가격을 만회할 정도로 오래타고 다닐 계획이라면 디젤차가 이득일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가솔린을 사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대안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하이브리드 형 자동차입니다. 기존 디젤·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모델입니다. 내리막길·정짓니호 등에서 소모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 배터리로 충전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방식입니다. 연비가 좋은 편이지만 배터리에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 작년까지 1대당 50만~100만원씩 지급되던 구매 보조금은 아쉽게도 올해부터 사라졌습니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형(PHEV)은 하이브리드형 시스템에 전기차처럼 외부충전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방전될 경우 내연기관으로 운행이 가능해,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던 충전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일종의 ‘과도기형 전기차’로도 볼립니다. 하이브리드형 자동차와 달리 올해도 500만원 보조금이 유지되고 있습니다.전기차(EV)는 내연기관없이 오로지 전기모터로만 움직이는 모델입니다. 충전소가 필수적이지만 기름값이 전혀 들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가격은 기존 차값의 2배 정도입니다. (현대 코나EV 4650만원부터) 대신 환경부 보조금에 지자체별 보조금까지 합치면 1900만원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2019.03.02 I 임현영 기자
  • 이누스바스, 14일 롯데홈쇼핑 2019년 첫 방송 진행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이누스바스가 롯데홈쇼핑 첫 방송을 통해 욕실리모델링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방송은 14일 오후 9시 4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진행되며 이누스바스는 이번 방송에서 ‘시그니처 에디션’을 선보인다.이누스바스 시그니처 에디션은 3종으로, 편안한 색감과 독특한 패턴의 ‘시그니처 노르딕’과 스톤 질감의 ‘시그니처 스톤’, 깨끗한 대리석 무늬의 ‘시그니처 마블’로 구성돼있다. 이 패키지는 평균 3.9초당 1세트씩 판매된 인기상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방송을 통해 이누스바스의 시그니처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일시불로 제품 구매 시 10% 금액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국민카드로 결제 시 7%를 추가할인 받을 수 있어 최대 약 52만원 할인된 금액으로 욕실리모델링 패키지를 구입할 수 있다. 자동주문으로 결제할 경우 1만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또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으로 월 11만원에 욕실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이누스바스는 2019년 롯데홈쇼핑 첫 방송 기념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방송 중 상품을 결제하고 시공설치까지 완료한 고객들에게 물청소가 가능한 방수등급 IPX6등급의 이누스 방수비데(IS-24CH)와 퀸메이드 라이트 에어프라이어(2ℓ), 까사니 빠에야 팬(22㎝) 2개, 알렌토 스카니아 도자기 홈세트(14p)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구매고객 중 2명을 추첨해 현금 50만원씩 되돌려 주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2019.02.14 I 권오석 기자
롯데百 '여섯시 오븐', 건강한 빵으로 '주목'
  • 롯데百 '여섯시 오븐', 건강한 빵으로 '주목'
  • 롯데백화점 천연발효 베이커리 브랜드 ‘여섯시 오븐’.(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백화점은 천연발효 베이커리 브랜드 ‘여섯시 오븐’이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여섯시 오븐은 매일 아침마다 건강한 방식으로 구워내는 빵을 판다는 의미를 지녔다. 작년 5월 잠실점과 8월 본점에 오픈해 운영 중이다.대표적인 판매 상품으로는 잠실점의 경우 ‘여섯시바게트’를 6000원에, ‘스페셜빵’을 9000원에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소공동깜빠뉴’를 8000원에, ‘여섯시내고향’을 9000원에 선보인다.여섯시 오븐은 건강한 빵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달걀·설탕·이스트 등을 넣지 않고 밀가루와 천연효모, 물로만 반죽하고 16~24시간 자연 발효해 만든다. 이 때문에 밀가루 빵임에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소화가 잘 돼 주식(主食)으로 먹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또한, 빵의 원재료 100여 종은 모두 롯데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검수를 거쳐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천연발효종을 이용해 빵을 만드는 전문 셰프들이 본점과 잠실점에서 근무하며 상품의 맛과 품질을 보증하고 있다. 여섯시 오븐의 상품 가격은 일반 빵보다 다소 비싸지만,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매출과 방문 고객 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실제로, 잠실점과 본점의 여섯시 오븐은 오픈 후 이전 동일 위치에서 운영했던 빵집 브랜드 대비해 26.9%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잠실점은 오픈 후 3개월간 여섯시 오븐을 구매하기 위해 잠실점을 처음 방문한 신규 고객 수가 2000명에 달할 정도로 집객 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매출의 10% 가량이 MVG 고객(롯데백화점의 VIP) 에게서 나오고 있다. 이는 다른 입점 브랜드 대비 5~7% 가량 높은 수준이다.윤향내 크래프트MD 프로젝트 팀장은 “빵을 주식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맛과 품질을 선보일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향후에도 고객들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매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4 I 함지현 기자
'10달러에 무제한 구독'…애플이 뉴스에 눈독 들이는 이유
  • [글로벌pick]'10달러에 무제한 구독'…애플이 뉴스에 눈독 들이는 이유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애플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월 10달러를 내면 무제한으로 뉴스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는 뉴스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른바 ‘뉴스판 넷플릭스’다. 최근 아이폰 등 하드웨어 판매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등 ‘성장 한계’에 부닥친 애플이 서비스사업 성장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서비스 시작 전부터 언론사와의 수익 분배 구조를 놓고 잡음이 나오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작지 않은 탓에 이 같은 구상이 실현될 지는 미지수다.◇“2020년까지 서비스 부문 매출 500억달러로 늘릴 것” 1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버즈피드(BuzzFeed)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25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구독형 뉴스서비스를 발표한다. 서비스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언론들은 ‘뉴스판 넷플릭스’(Netflix for News)라는 가칭을 붙였다. 넷플릭스처럼 월정액을 나면 매체에 상관없이 뉴스를 마음껏 구독할 수 있는 구조여서다. 미국 유력 매체는 한 달에 온라인으로 읽을 수 있는 무료기사 갯수가 정해져 있거나 아예 구독을 하지 않으면 읽을 수 없는 구조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한 달에 19.5달러, 뉴욕타임즈는 월 5건까지는 기사가 무료이고 그 이상을 읽으려면 유료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비는 월 8달러부터 시작한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뉴스판 ‘넷플릭스’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지난해 3월 애플은 디지털잡지서비스인 ‘텍스쳐’(Texture)를 인수했다. 텍스쳐는 한 달 9.9달러만 내면 빌보드, 뉴스위크, 포천,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200여개의 잡지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제휴매체를 월스트리트저널(WSJ)·워싱턴포스트(WP)·뉴욕타임스(NYT) 등 유력 일간지들로 확대해 뉴스 플랫폼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다. 올해 봄에는 자체 제작한 TV콘텐츠도 출시한다. 애플은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감소했다. 애플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이 15% 하락한 영향이 컸다.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최신 제품 교체 수요가 줄어든 데다 중국 시장에서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실제 애플이 서비스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것 역시 더 이상 하드웨어의 혁신만으로는 사용자를 모으기 어렵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은 108억달러로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폰 매출 감소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소위 애플빠로 불리는 충성고객들 덕분이라는 점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더이상 소비자들이 이전만큼 아이폰을 찾지 않는 상황에서 이제는 애플만이 줄 수 있는 생태계의 풍요로움을 강조해 사용자들에게 애플 제품을 권유하고 생태계에 종속시켜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같은 판단 아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0년까지 서비스 부문 매출을 500억달러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애플이 미디어 플랫폼 장악 주도권 상실 우려 그러나 전자제품 회사에서 플랫폼 회사로 변신하려는 애플의 도전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애플은 자사와 뉴스서비스에 참여하는 언론사가 각각 50대 50으로 수입을 배분하는 형태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만약 사용자 1명이 10달러짜리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5달러는 애플이 가져가고, 나머지 5달러는 그 플랫폼에 참여한 언론사들이 분배해서 갖는 형식이다. 이 같은 조건에 대해 NYT·WP는 난색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도 비슷한 상황이나 생산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수익배분 구조에 대한 각 언론사의 이해관계도 엇갈린다. 사용자가 뉴스에 머무는 시간에 비례해 수익을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는가 하면, 노출되는 뉴스 광고에 따라 수입을 배분하자는 주장도 있다. 애플이 개별 언론사와 각각 협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애초에 5대 5라는 수익배분 구조가 옳으냐는 반론도 나온다. 미국 광고 전문지 ‘애드에이지’(Ad age)는 익명을 요구한 한 언론사 중역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형편없는 거래”라며 “애플은 탐욕스럽다”고 말했다.무엇보다 언론사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애플이 미디어 플랫폼을 장악함으로써 주도권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승자독식 구조로 귀결될 가능성이 큰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언론지형이 ‘애플’이라는 울타리 안에 갇힐 위험이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이미 언론사들은 페이스북과 구글 사례를 통해 결과적으로 플랫폼 회사만 배를 불리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소수의 IT 기업이 세계의 모든 정보와 지식을 독점하는 ‘신독점’ 체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해 11월 라인(LINE)의 인기 애완동물 육성게임 ‘다마고치’ 서비스가 한달 동안 중단됐다. 이 신문은 라인이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며 광고수입을 확대하자 애플이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GAFA는 검색이나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등 무료서비스로 이용자를 모은 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삶에 녹아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일단 갇히면 탈출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2019.02.14 I 정다슬 기자
日 회전스시의 두 얼굴
  • [김인권의 트렌드J]日 회전스시의 두 얼굴
  • [김인권 라이프스타일 칼럼니스트]세계적으로 먹거리 최강을 꼽는다면 누가 뭐래도 일본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일본은 ‘스시(생선초밥) 천국’으로 불린다. 스시는 일본인 열에 아홉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이지만 일본에서도 전문식당 스시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 대부분은 보다 저렴한 회전스시집을 애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회전스시를 취급하는 중소·중견 프랜차이즈 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약 10여개 업체가 자금사정이 원활하지 않아 도산했다. 특히 도산한 업체 대부분은 ‘가나가와’, ‘후쿠이’, ‘도야마’, ‘홋카이도’ 등 지방 업체였다. 매출 규모가 연간 50억원에서 150억원정도 되는 회사들로, 20억~30억원 상당의 부채를 못 이기고 파산신청을 했다고 한다. 여기서 굉장히 의아한 대목은 일본에서 회전스시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업계 평균 이익률도 전년대비 35%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도산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첫 번째가 원가 상승이다. 어획량 감소로 생선 도매가가 치솟으며 원가율이 급등했다. 여기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건비 상승이 어려움을 부추겼다. 저출산·고령화로 일할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아 운영이 원활하지 못했던 영향도 있다. 하지만 일본 내 회전스시 4대 대기업인 ‘쿠라즈시’, ‘갓빠스시’, ‘스시로~’, ‘하마즈시’는 건재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4개사가 경쟁적으로 무차별,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것이 중소·중견업체의 줄도산을 초래했다고 말하기도 한다.다른 음식업에 비해 회전스시는 컨베이어 벨트에 주문용 터치 패널 등 초기 투자비용이 큰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집이 큰 업체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구매력’을 무기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눈치를 챘겠지만, 일본의 유명 회전스시집은 수년째 아니 십 수년째 접시 당 가격에 변화가 없다. 1엔만 올려도 소비자가 고개를 돌리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겐 분명 득이 되는 것이 대·중소기업 간 상생에는 독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러한 과점화와 승자독식 현상은 일본의 회전스시 업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일본은 철저하게 ‘소비자 중심’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자영업, 특히 외식업이 위기라고 한다. 일본의 회전스시 업계와 비슷한 현상이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동네 식당이 대기업 프랜차이즈와 경쟁에서 가격으로 우위를 점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맛 또는 서비스 등 비싸더라도 그 식당을 갈 수 밖에 없는 이유, 즉 가격 이외의 가치를 동네 식당은 제공해야 한다. 의견이 분분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기준’일 게다. 학창시절 체육시간에 대표자가 손을 들고 “기준!”하고 외치면 반 전체가 복창하며 따랐듯이 말이다. 우리의 기준은 무엇인가. 소비자 편의일까, 대·중소기업 상생일까.
2019.02.08 I 최은영 기자
제동 걸린 中 화장품 수출, ‘럭셔리’가 답이다
  • 제동 걸린 中 화장품 수출, ‘럭셔리’가 답이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지난해 12월 한국 화장품 수출이 20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 중국 자국 브랜드의 점유율 향상과 일본 화장품의 부활 등도 한국 화장품의 수출 감소를 불러왔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럭셔리 화장품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5000억위안(약 83조원)을 넘어섰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0.8% 성장률을 보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다.문제는 이제부터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13.5%에 달했던 성장률은 지난해 10.5%로 줄었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성장률은 4~5%대로 둔화될 전망이다. 우리 화장품업체의 최대 수출처였던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수출액도 감소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화장품 수출액이 줄어든 건 지난 2017년 4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당시는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단행했던 시기다. 이중에서도 대(對) 중국 수출액은 1억4560만달러(1626억35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빠졌다. 범위를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으로 넓히면 수출 감소는 14%로 늘어난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중국 자국 브랜드들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업체의 기술력에 힘입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 인지도 1위인 ‘바이췌링’이 대표적인 예다. 또 ‘자라(Jala)’, ‘샹메이(Chicmax)’ 등이 중국 화장품 시장 상위 10개 브랜드에 올랐다.이에 더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선 일본 화장품까지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티몰과 타오바오의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의 판매 금액을 분기별 분석한 결과, 일본 화장품 점유율이 13.9%로 한국 화장품(12.0%)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 변화와 맞물린 결과다. 올해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700만명의 중국인이 해외로 떠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8% 늘었다.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해외 국가는 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조사됐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태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올해 1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일본은 엔저 등에 힘입어 2위를 지켰다.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백화점의 LG생활건강 후 매장에서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중국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아지면서 지난해 고속 성장을 기록한 국내 럭셔리 화장품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가 인지도를 키우고 있지만 아직까진 중저가 브랜드에 머물고 있어서다. 또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은 향후 5년간 전체 화장품 시장 보다 높은 연평균 8.5~9.5%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선 ‘후’, ‘숨’, ‘빌리프’,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 4개를 운영하고 있는 LG생활건강(051900)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후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6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51% 급증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LG생활건강(051900)은 후 외에도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를 중국 시장에 내놓는 등 럭셔리 브랜드에 집중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지난해 매출 1200억원이 넘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비디비치는 올해 영업 시작 17일 만에 면세점 매출 113억원을 넘겨 1월 목표 매출을 보름 앞당겨 달성했다. 올해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샤오홍슈’에 공식 브랜드관을 개장하고, 중국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전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왕홍(罔紅·중국 온라인 유명인사)’과 면세점 VIP를 초청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일반 화장품 부문은 수입 브랜드들이 중국 현지 브랜드들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점차 밀릴 것으로 보인다”며 “럭셔리 시장은 마진이 높고 여전히 국내 브랜드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9.02.07 I 이성웅 기자
빠숑이 전하는 부동산투자법 베스트셀러에
  • 빠숑이 전하는 부동산투자법 베스트셀러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스타 강사 빠숑의 책이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예스24가 집계한 1월 5주 종합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빠숑의 ‘지금도 사야 할 아파트는 있다’가 3위에 올랐다. 혜민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초·중등 학부모를 위한 독서교육 지침서 ‘공부머리 독서법’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인문·에세이·시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전략 컨설턴트가 전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와 주지스님이 된 엄마와 스님이 된 딸이 전하는 고요한 산사 일기 ‘다음 생엔 엄마의 엄마로 태어날게’가 새롭게 순위권에 오르며 각각 6위·16위에 등극했다. 미디어셀러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 후 순위 역주행을 시작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7위,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3’에서 소설가 김영하가 추천하며 화제가 된 ‘내 어머니 이야기’의 개정판 세트는 8위를 차지했다. 역사를 다룬 책들도 관심을 모았다. 세계 곳곳을 돌며 역사 문화를 배우는 체험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6’는 새롭게 12위에 올랐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담아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은 17위, 유교 경전 ‘심경’의 주요 구절을 오늘날의 감각에 맞게 풀어낸 ‘다산의 마지막 공부’는 19위에 머물렀다.
2019.02.03 I 이윤정 기자
佛 로맹 가리 소설 '자기 앞의 생' 연극으로 국내 초연
  • 佛 로맹 가리 소설 '자기 앞의 생' 연극으로 국내 초연
  • 연극 ‘자기 앞의 생’ 콘셉트 이미지(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프랑스 공쿠르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로맹 가리의 소설 ‘자기 앞의 생’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국립극단은 ‘자기 앞의 생’을 오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자기 앞의 생’은 로맹 가리가 필명 에밀 아자르로 발표한 작품이다. 1975년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그는 죽기 직전 유서를 통해 에밀 아자르가 자신임을 밝혀 문학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공쿠르상은 원칙적으로 중복 수상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로맹 가리의 수상 경력을 지금까지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다.프랑스에서 작가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자비에 제이야르가 각색해 2007년 초연했다. 파리 슬럼가의 한 아파트를 배경으로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는 아랍계 소년 모모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키우는 유대인 보모 로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연극상 몰리에르상에서 최고작품상, 최고각색상 등을 수상했다.국립극단에서 국내 초연으로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양희경과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국립극단 시즌 단원 이수미가 로자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모모 역은 오정택, 카츠 의사 역은 정원조, 유세프 카디르 역은 김한이 연기한다. 연출은 ‘신의 아그네스’ ‘아내들의 연출’ 등을 만든 연출가 박혜선이 맡는다.국립극단은 “극은 인종·종교·세대 등 사회적 장벽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관계에 집중하여 인간애를 잃어가는 현대 사회에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진다”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과 사랑의 가치를 피워내는 인물들은 각박한 현실을 견뎌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2만~5만 원.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19.02.01 I 장병호 기자
함소원♥진화 부부, '아내의 맛'서 딸 '혜정' 첫 공개
  • 함소원♥진화 부부, '아내의 맛'서 딸 '혜정' 첫 공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부부 첫 딸, 혜정이의 모습이 단독 공개된다.함소원-진화 부부는 지난해 6우러 5일 TV조선 ‘아내의 맛’에 첫 출연, 18살 나이 차이와 국적을 뛰어넘어 서로를 사랑하는 5개월 차의 신혼 일상을 선보였다. 특히 ‘함진 부부’는 ‘아내의 맛’에 합류한지 2주 만에 그토록 기다렸던 자연임신에 성공하게 되면서 아기를 갖고 태교를 하며, 반대했던 시부모님께 인정받고 결혼식을 올리는 등 본격적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모습을 펼쳐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이와 관련 29일(오늘) 방송되는 ‘아내의 맛’ 32회 분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첫 딸, 2018년 12월 18일 탄생한 후 한 달 배기가 된 혜정의 모습이 첫 공개된다. 그리고 어느새 ‘손녀바보’가 돼버린 시아버지가 혜정을 보기 위해 중국에서부터 달려온 장면이 담기는 것. 더욱이 시아버지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택시 기사님께 중국어로 ‘우리 손주~ 우리 손주’하며 자랑을 멈추지 못하는가 하면, 직접 손녀를 위해 작사?작곡한 노래까지 부르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혜정을 만났던 시아버지는 본인만의 애칭 “보배야~”를 시전하며 혜정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어 함소원과 진화가 혜정이를 목욕시키는, ‘초보 엄빠의 일상’을 지켜보던 시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어 고군분투하는 진화의 모습에 어린 진화를 목욕시켰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남다른 감회를 내비치기도 했다.(사진=TV조선 ‘아내의 맛’)더불어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출산으로 고생했을 며느리를 위해 중국 산모들의 영양보충 재료인 가물치를 직접 공수, 손으로 비늘을 뜯어내며 요리하기 시작했다. 물고기를 무서워하기만 했던 시아버지의 전격 변신이 펼쳐지면서, 과연 시아버지의 ‘가물치 요리’의 맛은 어떨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거기에 요리를 하면서도 오직 혜정을 바라보는 ‘함진팸’의 재롱 퍼레이드는 패널들의 웃음마저 끌어냈다.그런가하면 혜정의 ‘인생 첫 나들이’이자 ‘첫 예방접종’을 위해 ‘함진팸’ 모두가 병원에 모였던 상태. 더 건강하기 위해 맞는 BCG주사를 맞아야 하는 혜정이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경험에 눈물을 펑펑 흘렸지만, 함소원은 어느새 완연한 엄마의 포스로 혜정을 달랬다. 그런데 이번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주사를 맞아본 적이 없다는 시아버지의 적극 ‘주사 거부 사태’가 벌어진 것. 결국 사랑하는 혜정을 위해 ‘첫 주사영접’에 나서는 시아버지를 비롯해 함진부부까지 동참하는, ‘3대의 주사파티 현장’이 펼쳐져 감동을 자아냈다.제작진은 “모두가 기다렸던 함진 부부의 2세, 이제 막 한 달이 지나고 있는 첫 딸 혜정의 모습이 ‘아내의 맛’을 통해 단독으로 공개 된다”라며 “노래까지 짓는 손녀바보 시아버지, 재롱을 탑재한 딸 바보 진화, 어느새 엄마의 포스를 뿜어내는 초보 엄마 함소원이 이제 막 시작하는 ‘좌충우돌 육아일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32회 방송은 2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9.01.29 I 김민정 기자
  • 에이블씨엔씨, 제아H&B·지엠홀딩스 인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는 화장품 수입 유통 기업 제아H&B와 더마 코스메틱 화장품 업체 지엠홀딩스를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에이블씨엔씨는 두 회사의 지분 60%를 각각 552억원과 400억원에 취득했다. 나머지 40%는 두 회사의 추후 성과에 따라 정해진 시점에 지급할 계획이다.제아H&B는 2012년 설립된 화장품 수입 유통 전문 기업이다. KPMG, 월마트 출신의 김헌석 대표 체제로 스틸라, 뿌빠, 부르조아 등 해외 프리미엄 색조 브랜드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라포티셀’도 운영 중이다. 2012년 18억원을 시작으로 2016년 81억원, 2017년 2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의 실적이 예상된다.지엠홀딩스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라피를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업체다. 2012년 피부과 의사인 김지훈 원장이 설립했다. 2015년 49억원, 2017년 88억원, 지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에이블씨엔씨는 올해 제아H&B와 지엠홀딩스의 매출을 각각 550억원과 3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들 브랜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통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미샤, 어퓨 등 자사 800여 개 매장에서도 고객들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에이블씨엔씨 박현진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인수로 당장의 실적 확대와 미래 성장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해 인수한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새 식구들과 함께 진정한 종합 글로벌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주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3 I 송주오 기자
거래 절벽에 공시가 인상 폭탄.. '급매물 홍수' 공포 수도권으로 확산
  • 거래 절벽에 공시가 인상 폭탄.. '급매물 홍수' 공포 수도권으로 확산
  • 고강도 대책 여파로 주택 거래량이 줄면서 급매물도 팔리지 않는 주택시장 침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강 선착장에 달리 고드름 뒤로 보이는 아파트들이 꽁꽁 언 주택시장 현 상황을 보여주는 듯 하다.(뉴시스 제공)[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연초 집값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부동산시장이 장기 침체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물이 쌓이는데도 일부 급매물만 팔리고 대부분 소화가 안되고 있어 당초 정부가 목표로 한 ‘집값 안정’ 상황을 넘어서 경기 침체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6% 내리며 10주째 하락세다. 지난 2014년 3~6월 12주 연속 내린 이후 최장 기간 약세다. 수도권도 파주·군포·광명·안양·평택·과천 등 올해 새 아파트 입주 물량 많은 곳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종부세 등 커진 세부담에 심리적 위축”전문가들은 잇따른 정부 규제와 지난해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 등이 최근 집값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대폭 커지면서 다주택자들의 매물은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부터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0%에서 85%로 인상된데다 종부세 세율도 최대 3.2%로 오르고 공시가 인상도 예고돼 집을 사려던 사람들도 주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3기 신도시 발표 등 강력한 공급 확대책도 향후 집값 상승 기대감을 꺾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거래량까지 급감하면서 급매물도 팔리지 않는 극도의 침체 분위기가 당분간 시장을 지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신고 건수 기준)은 915건으로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57.2건에 불과하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졌던 2013년 1월(일평균 38.6건)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익명을 요구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는 방향은 맞게 설정했는데 그 속도가 문제다. 항상 과속이 문제인데 너무 속도를 냈다”면서 “정부가 한 번에 집값을 잡겠다며 무리하게 규제를 한 탓이 크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정부의 주택·토지 공시(지)가격 현실화 방침도 부동산 수요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와 단독주택 공시가를 시세 대비 70%까지 현실화할 계획이어서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부동산 보유자들 중 상당수가 작년보다 50% 늘어난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조정대상지역 내 3주택자의 경우 상한선 제한이 300%여서 작년보다 3배까지 오른 보유세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작년에 나온 세금 확대, 대출 규제 등은 시장에 알려진 재료인 만큼 이번 집값 급락은 공시가 현실화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시가가 최대 3배까지 오른다는 얘기에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전반적인 부동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는 데서 원인을 찾았다. 그는 “작년에도 무역수지 악화 등 경기가 좋지 않았고 금리도 올라 집값이 오를 여건이 아니었는데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 때문에 뛰었던 것”이라며 “반면 올해는 그런 요소가 제거돼 연초부터 주택시장이 냉랭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철 지나 봐야 진짜 침체인지 알 수 있다”올 한해 집값 하락세는 계속될까. 우선 지금은 부동산 거래 비수기인 만큼 본격적인 이사철이 돼 봐야 지금 시장 침체가 진짜 침체인지 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것인지 여부는 일단 1분기(1~3월)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함영진 랩장은 “올들어 강남권은 호가가 2억원 정도 떨어진 단지가 수두룩한데 비수기인데다 매수자 우위시장이어서 매물을 내놔도 안 팔리는 분위기”라며 “다만 봄 이사철에도 지금과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가격 조정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9·13 대책 발표 이후 거래량이 생각보다 많이 떨어졌다”며 “현재로선 거래량 회복 여부가 관건인데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못한다면 조정장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원갑 위원은 “지금은 분명히 조정기다. 작년에 특히 많이 오른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지를 중심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올 한 해 전망은 1분기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 거래가 1분기 내내 살아나지 않으면 시장은 완전히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경기에 대한 소비심리 회복 여부다. 변창흠 교수는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고급아파트 등 좋은 주택에서 살고 싶어하는 수요는 많다”며 “현재 극도로 위축된 구매 심리가 누그러지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집을 사야겠다는 이들이 서서히 생겨나고 얼어붙은 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21 I 정병묵 기자
밤 11시에 먹어도 살이 빠졌다? ‘간헐적 단식’ 노하우 공개
  • 밤 11시에 먹어도 살이 빠졌다? ‘간헐적 단식’ 노하우 공개
  • 국내 처음으로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 조경국 씨 (사진=SBS 스페셜)[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간헐적 단식은 한 가지 규칙만 있다. 바로 기다리는 것. 그 기다림이 끝나면 원하는 걸 먹을 수 있다. 다른 규칙은 없다.”2013년 대한민국을 ‘간헐적 단식’ 열풍에 빠트렸던 ‘SBS스페셜-끼니반란’ 편. 13일 밤 11시5분에 방송되는 SBS스페셜에서는 더 새롭고, 강력하고, 간단한 방식의 ‘간헐적 단식’의 팁과 노하우를 공개한다.◇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매 관리법, 간헐적 단식의 귀환2013년 끼니반란 이후, 간헐적 단식은 하나의 식생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국내 처음으로 간헐적 단식을 소개한 조경국 씨. 올해로 10년째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는 조씨. 체지방 4%의 몸매 유지 비법은 무엇일까?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는 간헐적 단식. 미국에서 10명 중 1명이 경험해봤을 정도로 인기 있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특히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매 관리법으로 소개되면서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간헐적 단식을 삶의 방식으로 실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방송에서는 간헐적 단식에 관한 팁과 노하우를 공개한다.(사진=SBS 스페셜)◇과학계 화두로 떠오른 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은 과학계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관련된 논문만 900여 편. 다양한 분야에서 공복의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단식 정상회담(Fast Summit)도 열렸다. 심지어 유행을 선도하는 실리콘밸리에선 단식 관련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데, 떠오르는 유망 직종, 바이오해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관리법은 바로 간헐적 단식. 그들이 간헐적 단식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시간제한 식사법’의 놀라운 비밀 9살도 100살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시간제한 식사법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굶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데. 세 끼를 꼬박꼬박 먹는데도 어떻게 살이 빠지는 것일까? 비결은 바로 2017년 노벨상 생리학상을 수상한 개념, ‘생체 24시간 리듬’에 있다. 41kg를 감량한 권익경 씨도 바로 이 비법으로 환골탈태에 성공, 13년간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시간제한 식사법의 놀라운 비밀을 들어본다.◇내 몸에 맞는 최적의 공복 시간 찾기 “간헐적 단식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합니다.”약 200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6명의 사람들. 과체중, 비만, 고도비만 남녀 1인씩 선정해 똑같은 칼로리의 도시락을 아침과 저녁, 8시간만 먹는 정교한 실험을 진행했다. 간헐적 단식을 하니 밤 11시에 먹어도 살이 빠졌다? 내 몸에 딱 맞는 최적의 공복 시간을 찾는 실험이 시작된다.중요한 건 ‘무엇을 먹느냐가 아닌, 언제 먹느냐’다. 새로운 과학적 이론으로 업그레이드된 간헐적 단식의 놀라운 비밀은 13일 밤 11시5분 ‘SBS 스페셜’에서 공개된다.
2019.01.13 I 장구슬 기자
‘풍상씨’, 6.7%로 출발…‘황후’ 시청률 하락에도 1위
  • ‘풍상씨’, 6.7%로 출발…‘황후’ 시청률 하락에도 1위
  • 사진=‘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왜 그래 풍상씨’가 동시간대 2위로 출발했다.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오후 첫 방송한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왜 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 1,2회는 전국 기준 5.9%, 6.7%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2위로 MBC ‘붉은달 푸른해’는 4.4%, 4.7%, SBS ‘황후의 품격’은 11.8%, 14.9% 시청률로 집계됐다. ‘황후의 품격’은 지난 3일 방송 분이 기록한 14.0%, 16.0% 시청률 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선 이풍상(유준상 분) 이진상(오지호 분) 이정상(전혜빈 분) 이화상(이시영 분) 이외상(이창엽 분) 등 다섯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도박으로 자산을 탕진한 진상과 사기결혼을 계획한 화상,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던진 외상, 뒤늦게 찾아와 보험부터 묻는 어머니 노양심(이보희 분) 등 엉망진창인 부친의 장례식이었다. 결국 풍상은 외롭게 장례를 마쳤다. 풍상은 아버지의 유골을 계곡에서 흩뿌리다 그만 유골함을 물에 빠트렸다. 유골함을 찾고자 물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떠내려간 후였다. ‘왜그래 풍상씨’는 다섯 남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2019.01.10 I 김윤지 기자
'별들의 잔치' '신작의 향연'…2019년 주목할 연극들
  • '별들의 잔치' '신작의 향연'…2019년 주목할 연극들
  • 연극 ‘오이디푸스’의 배우 황정민(왼쪽), 연극 ‘레드’의 배우 정보석 콘셉트 이미지(사진=샘컴퍼니·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9년 연극판은 ‘별들의 잔치’이자 ‘신작의 향연’이다. 스크린과 안방에서 만났던 배우들이 연극 무대 나들이에 나서는가 하면 해외 유명 연출가의 신작과 고전을 재해석한 국내 대표 연출가의 작품이 올 연말까지 무대에 오른다. 올해 주목할 연극을 정리했다.◇ 스타 내세운 ‘오이디푸스’ ‘레드’지난해 ‘리차드 3세’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를 찾았던 배우 황정민은 올해 ‘오이디푸스’(1월 29일~2월 24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로 1년 만에 다시 무대를 찾는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 명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이다. 황정민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를 연기한다.황정민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리차드 3세’가 정말 큰 사랑을 받았고 무대 위에서 느낀 희열감을 떨칠 수 없었다”며 “1년에 한 작품 정도는 연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1년 만의 연극 출연 이유를 밝혔다. 창작진으로는 ‘리차드 3세’를 함께 한 연출가 서재형과 작가 한아름이 함께 한다. 황정민의 부인인 김미혜 샘컴퍼니 대표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정보석은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2019년 첫 작품인 연극 ‘레드’(1월 6일~2월 10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로 4년 만에 무대에 다시 선다. ‘레드’는 색면추상의 대가로 알려진 화가 마크 로스코가 그의 조수 켄과 대화를 나눈다는 내용의 2인극으로 영국 런던 돈마 웨어하우스 프로덕션 작품이다.정보석은 2015년 ‘레드’의 두 번째 공연에서 마크 로스코 역을 처음 맡았다. 무대 복귀를 앞둔 그는 “지난 공연에서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던 것 같아 괴롭고 힘들기도 했다”며 “이번 시즌에는 지난번보다 더 나아진 나만의 마크 로스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초연 때부터 마크 로스코 역을 맡았던 배우 강신일이 정보석과 번갈아 마크 로스코 역을 맡는다. 켄 역에는 신예 배우 박은석·박정복이 캐스팅됐다.배우 양희경은 국립극단 2019시즌 첫 작품인 ‘자기 앞의 생’(2월 22일~3월 23일 명동예술극장)으로 관객과 만난다.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아랍계 고아 소년 모모와 유대인 보모 로자 아줌마를 통해 인종과 종교에 대한 차별,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다. 신시컴퍼니가 제작하는 연극 ‘대학살의 신’(2월 16일~3월 2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도 남경주·최정원·이지하·송일국 캐스팅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연출가 로베르 르빠주 신작 연극 ‘887’의 한 장면(사진=LG아트센터).◇ 회전무대 활용…5시간 반 대작도마법 같은 무대와 창의적 스토리텔링으로 현대연극의 경계를 확장시켜온 캐나다 연출가 로베르 르빠주는 신작 ‘887’(5월 29일~6월 2일 LG아트센터)로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회전무대를 활용해 여러 가지 공간으로 변신하는 세트, 기억을 재현한 듯한 다양한 미니어처 모형들 등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공연 시간만 무려 5시간 30분에 달하는 작품도 있다. ‘오프닝 나이트’ ‘파운틴헤드’ 등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 연출가 이보 반 호프의 신작 ‘로마 비극’(11월 8~10일 LG아트센터)이다. 셰익스피어가 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쓴 3개의 희곡 ‘코리올레이너스’와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연이어 구성해 중간 휴식 없이 공연한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국내서 초연한다.국내 대표 연출가들은 고전 재해석에 나선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인 연출가 이성열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갈릴레이의 생애’(4월 5~28일 명동예술극장)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문삼화 연출은 셰익스피어 4대 희극 중 하나인 ‘한여름밤의 꿈’(12월 4~29일 명동예술극장)을, 극단 신세계를 이끌고 있는 연출가 김수정은 페미니즘 대표 소설 ‘이갈리아의 딸들’(10월 1~19일 두산아트센터)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이밖에도 중국 연극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궈스싱 원작의 창작극 ‘물고기인간’(11월 1~18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무대화한 ‘추남, 미녀’(4월 24일~5월 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헨릭 입센 대표작 ‘인형의 집’ 이후의 이야기를 미국 극작가 루카스 네이스가 새롭게 쓴 ‘인형의 집, 파트2’(4월 10~21일 LG아트센터) 등이 올해 연극판을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2019년 연극 주요 작품들(디자인=이미나 기자).
2019.01.08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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