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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VC’s Pick]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6일~2월 10일)에는 바이오와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사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빅오션이엔엠’ 넷플릭스와 공중파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빅오션이엔엠은 위지윅스튜디오와 에이스토리,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8월 설립된 빅오션이엔엠은 ‘그 해 우리는’과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빅오션이엔엠의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 뿐 아니라 음악 사업과 매니지먼트, IP사업을 함께 운용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쌓아둔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조직 구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는 라인업, 보유하고 있는 IP소스 등이 이번 투자의 주요 배경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작품을 제작하고 IP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NFT ‘비트블루’NFT 기반 웹3(탈중앙화 웹) 전문 스타트업 비트블루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웹3 기반 개인 프로필 서비스 ‘노우 유어셀프(Know-Yourself)’와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딩과 콘텐츠 확장이 필요한 연예인, 셀럽 및 관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NFT 전용 인프라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를 서비스한다. 매쉬업엔젤스는 NFT가 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및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비트블루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IT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비트블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력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에 파도 선보인 ‘디스트릭트’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으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사업 진행에 따라 미국 지주회사 디스트릭트홀딩스와 국내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투자가 마무리될 시 디스트릭트홀딩스 지분의 8.4%를 취득하게 된다.디스트릭트는 다수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국내 디지털 디자인 전문회사다. 코엑스 SM타운 광장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웨이브’가 디스트릭트의 대표작이다. 제주와 여수,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디스트릭트의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기업 콘텐츠를 대중에 자체적으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병원관리 ‘메디빌더’ 메디빌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빌더는 파트너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SMC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의 병원 경영지원(MSO)과 달리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병원과 경영지원회사 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스탁옵션 등의 보상구조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투자사들은 병원 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메디빌더의 강력한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다. 의료시장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투자로 메디빌더는 지속가능한 병원의 성장을 위해 교육, 인사, 개발, 해외마케팅 등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STO 적극 지원…블록체인 기술사 ‘슈퍼블록’국내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은 SK와 넷마블,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으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슈퍼블록은 자체 메인넷인 ‘오버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오버 네트워크는 일반 사용자들도 운영할 수 있는 경량 노드를 갖추고 있다. 투자사들은 슈퍼블록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차별화된 메인넷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슈퍼블록은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연내 출시를 앞둔 오버 네트워크와 지갑, 스캔, 브릿지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메인넷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토큰 증권(STO)’ 도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 드론 데이터로 건설 혁신 ‘엔젤스윙’드론 데이터로 건설 현장을 혁신하는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엔젤스윙은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5월 GS 건설과 2022년 5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유치한 전략적 투자다.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서의 시공 관리 및 측량 등을 돕는다.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비롯한 3대 건설사를 포함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사의 75% 이상이 엔젤스윙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제로원은 엔젤스윙이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정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실제 현대건설은 작년 엔젤스윙이 론칭한 안전관리 모듈을 가장 먼저 도입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왔다. 엔젤스윙은 이번 투자 유치로 현대차그룹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현장 혁신을 더 빠르게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023.02.11 I 김연지 기자
지난해 유니콘도 ‘플랫폼’ 일색…"다변화·글로벌 진출 필요"
  • 지난해 유니콘도 ‘플랫폼’ 일색…"다변화·글로벌 진출 필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작년 신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 기업들도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기업은 대부분 내수에 국한해 성장할수록 전통산업 및 영세 중소상공인과의 갈등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유니콘 기업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쉬운 창업·빠른 성장 원하는 투자자 성향 맞아 떨어져”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은 22개사로 나타났다. 2021년말 18개사보다 7개사가 늘어났지만 △쏘카(코스피 상장) △에이프로젠(인수·합병) △티몬(인수·합병) 등 3개사가 유니콘 기업을 졸업하면서 4개사가 순증했다.주목할만한 점은 7개사가 업종별 특성은 다르지만 모두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한 플랫폼사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곳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O2O 서비스) △오아시스(신선식품 새벽배송) △트릿지(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등이다. 기존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국내 22개사 중에서도 △엘앤피코스메틱(화장품) △지피클럽(화장품) △A사(도·소매업)를 제외한 19개사가 앱 기반 플랫폼 기업이다다. 핀테크나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등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유니콘에 오르는 글로벌 추세와 대조된다.업계에서는 유니콘 기업 중 플랫폼 사업자가 많은 이유가 창업자와 투자자의 성향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고 창업이 쉽다. 소자본으로도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급격한 성장도 가능하다”며 “투자자가 볼 때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험이 큰 기술이나 제조 기반에 비해 관심도가 높다”고 분석했다.문제는 플랫폼 기업의 영역이 국내에 국한되면서 또 다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경쟁자가 글로벌 기업이나 다른 플랫폼사가 아닌 국내 중소기업·자영업자인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나 모바일 게임, 빅데이터 등은 이같은 문제에서 비껴갈 수도 있지만 전자상거래나 부동산중개, 새벽배송 등은 여전히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자료=중소벤처기업부)◇“유니콘 업종 다변화 필요” 한 목소리…정부 지원책은플랫폼은 자율적으로 키우되 다른 분야의 성장을 독려해 유니콘 기업의 다변화를 노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정책본부장은 “산업 구조적 측면이라 정부 정책으로 플랫폼 기업 일색인 상황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플랫폼 성장은 할 수 있도록 두면서도 바이오나 첨단 제조 기업들을 끊임없이 육성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수출 지원을 하면서 다른 분야들을 지속적으로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플랫폼 사업의 무분별한 성장을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는 “플랫폼은 옛 재벌 그룹의 문어발식 속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에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온라인 플랫폼이 커지는 데 따른 반작용을 규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며 “우리도 재무적 가치나 수익성만 높게 보지 않고 사회적 가치나 공헌도를 볼 수 있도록 자율규제나 내부 통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정부에서도 장기적으로 플랫폼 이외에 세계시장에 진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유니콘기업의 다변화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대표적인 정책이 ‘초격차 창업기업 1000+ 프로젝트’다. 10대 신산업 분야의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선정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내용이다.다만 플랫폼 일변도의 상황과 별개로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의 성장세를 도드라졌다는 평가다. 우선 복합 경제위기로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2021년 539개사에서 지난해 258개사로 52.1%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유니콘에 진입했다. 지난해 국내 유니콘 졸업기업은 연간 최다인 3개사로, 글로벌 유니콘 졸업이 142개사에서 38개사로 73.2%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지난해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면서도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3.02.09 I 함지현 기자
부천세종병원-휴이노, 심전도 분석 업무 지원 협약 체결
  • 부천세종병원-휴이노, 심전도 분석 업무 지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8일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와 인공지능 기술의 심전도 판독에 대한 성능 검증과 고도화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부천세종병원 1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부정맥 진단 알고리즘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세종병원에서는 휴이노에서 의뢰하는 MEMO AI 인공지능의 심전도 판독 결과에 대해 자문 및 연구를 진행하고, 휴이노는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솔루션인 ‘메모 에이아이(MEMO AITM)’의 정확도를 고도화해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는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심전도 분석 업무 지원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히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여서 휴이노 제품(메모패치 MEMO PatchTM)이 도입된 병원에서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부천세종병원이 보유한 임상 경험과 휴이노의 선도적인 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내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나가길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해당 기술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를 주축으로 일찍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의료솔루션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2019년 세종병원에서 스핀오프돼 설립된 스타트업인 메디컬AI와 함께 국내 최초 심전도 판독센터를 운영, 생체신호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왼쪽)과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09 I 이순용 기자
디토닉, 지능정보산업협회 ‘AI+X Top 100’ 선정
  • 디토닉, 지능정보산업협회 ‘AI+X Top 100’ 선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빅데이터 전문기업 디토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사단법인 지능정보산업협회가 발표한 ‘2023 이머징(Emerging) AI+X Top 100’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2023 AI+X Top 100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미래 혁신을 선도할 100대 국내 기업을 의미한다.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1800여 개 후보 기업을 검토해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한 결과로, 11개 분야의 산업 분야와 6개 분야의 융합 산업(Cross-Industry) 분야로 구분된다. AI+X Top 100은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디토닉이 선정된 융합 산업 분야 ‘AI 개발 환경’ 부문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11개 사가 이름을 올렸다. 디토닉은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스마트시티, 스마트유통,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 UAE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 기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오하이커’를 플랫폼 화(化)한 ‘디닷허브(D.Hub)’와 ‘디닷이뷰’(D.Eview)등을 차례로 선보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또 특허 등록 16건, 출원 14건 등을 보유하고 전체 임직원 80명 가운데 70% 이상이 개발자와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 집중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성공한 경험도 갖고 있다.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디토닉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시공간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라며 “현재는 스마트시티, 스마트리테일 등 스마트 X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신했다.이어 “이번 AI+X 100 선정은 탄탄한 기술력을 토대로 무한히 뻗어나갈 수 있는 디토닉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올 한 해도 꾸준히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노력하여 시공간 빅데이터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디토닉은 지난해 말 벤처창업진흥 유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2023.02.09 I 김영환 기자
이인실 특허청장 "WIPO지역사무소, 한국에 설치돼야"
  • 이인실 특허청장 "WIPO지역사무소, 한국에 설치돼야"
  • 이인실 특허청장이 8일 서울 마포의 호텔나루에서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다렌 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8일 서울 마포의 호텔나루에서 WIPO와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WIPO는 지식재산관련 국제조약을 관장하고, 193개 회원국들과 함께 새로운 국제규범을 형성하고 있는 UN전문기구이다. 지식재산권의 국제적 보호를 위해 국제특허출원(PCT)과 국제상표출원(마드리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탕 사무총장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혁신역량을 보유한 우리나라의 혁신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기를 희망했고, 지난해 WIPO 총회를 계기로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했던 이인실 특허청장의 방한 제안에 따라 올해 첫 순방국으로 한국을 선택하고, 지난 7일 입국했다.이 청장과 탕 사무총장은 9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창의와 혁신의 산물인 지식재산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했다. 우선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한 특허빅데이터의 역할에 주목했으며, 양 기관은 혁신중소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자금을 수월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 청장은 한국의 지식재산금융 경험을 직접 국제사회와 공유했던 WIPO 지식재산금융 정책대화의 지속적 개최를 제안했고, 탕 사무총장은 공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탕 사무총장은 선진국과 개도국간 지식재산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 특허청의 적극적 역할에 감사를 표명했다. 이어 양 기관은 한국신탁기금을 활용한 개도국의 역량 강화방안을 협의, 30년에 걸친 한국의 발명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개도국에 본격 전파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또 이 청장과 탕 사무총장은 우리기업들이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WIPO PCT(국제특허출원), 마드리드(국제상표출원) 서비스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청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PCT 서비스를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이 이용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국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WIPO 지역사무소가 한국에 설치돼야 한다는 점을 탕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청장은 “지식재산은 창의와 혁신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경제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라면서 “WIPO와 특허청간 양자회담으로 형성된 지식재산 협력에 대한 동력을 적극 활용해 우리기업의 수출증대에 유리한 국제적 지식재산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2.08 I 박진환 기자
“챗GPT 한계있지만, AI 올해 기점”…전문가들 “데이터·인력 접근성 높여야"
  • “챗GPT 한계있지만, AI 올해 기점”…전문가들 “데이터·인력 접근성 높여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관인 ‘오픈AI(OpenAI)’가 발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가 일반 답변부터 인간 심리를 관통하는 답변을 내놓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최한 ‘제154회 KISTEP 수요포럼’에선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국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접근성 향상, 인재 확보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KISTEP 수요포럼’ 참석자들이 ‘초지능시대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인공지능은 국가 간 주요 경쟁분야이자 디지털 경제시대에 중요한 축으로 세계 주요국은 관련 정책과 비전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의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글로벌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6.2%의 성장률을 기록해 4070억 달러(5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해 다른 분야와의 융합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챗GPT는 자연어 처리에서 강점을 기반으로 상용화 단계까지 도달했다. 처리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량도 2018년 1.17억개 수준에서 2020년 6월 기준 1750억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전승수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은 “챗GPT 3.5의 경우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고,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설계, 미술, 패션, 건축에서 실생활 더 많이 서비스하도록 응용모델도 확장하는데다 문장 속 단어 내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파악하는 인공신경망 기술을 더해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다만, 챗GPT는 데이터 의존성, 데이터 신뢰성 등 기술적 한계점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의 실생활 파급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수 본부장은 “챗GPT 3.5는 2021년 이전 데이터에 근거한 결과물로 ‘할루시네이션’처럼 인공지능이 환각을 보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나 무의미한 답변을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챗GPT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복잡한 질문에도 대처하고,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수준까지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챗GPT의 빠른 발전 속도에도 인공지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구글 등의 거대 인공지능 모델은 기대와 달리 데이터 훈련부터 활용까지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크고,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 활용에 따른 신뢰성 문제, 빅테크(거대지배기업)의 관심에 따른 연구개발 편향성 등이 우려된다”며 “인공지능이 지속 가능하려면 앞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와 관심이 큰 가운데 우리나라도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기술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와 신뢰성을 넓히고, 기술을 산업·공공 난제 해결하는 부분이 관건”이라며 “뚜렷한 주도국이 없는 차세대AI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초거대 AI 등으로 급증하는 컴퓨팅 자원, 전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초고속·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를 위해 인재 확보부터 데이터 접근성 확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희석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임희석 교수는 “앞으로 학습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AIHub에 구축된 데이터가 국내외에서 가시성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빅테크 기업 대비 부족한 데이터 접근성을 늘리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2.08 I 강민구 기자
'개인정보 제공 거부하면 가입 제한'…페북 '메타' 과태료 660만원
  • '개인정보 제공 거부하면 가입 제한'…페북 '메타' 과태료 660만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려고 다른 사이트의 방문·검색 이력과 같은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가입을 제한해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앞으로 사용자에게 정보 제공에 대한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취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제2회 전체회의를 열고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에 시정명령과 660만원의 과태료 부과, 공포하는 시정조치를 의결했다. 메타의 이용자가 다른 사이트의 방문·구매 이력과 같은 활동정보(행태정보) 제공을 거부하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가입해 이용할 수 없도록 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해 심의한 결과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처분에 대해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 가입과 타사 행태정보 수집 전에 이용자에게 타사 행태정보 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지 않은 행위가 법 위반임을 분명히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정보위는 이용자가 타사 행태정보의 제공을 거부하더라도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그간 주요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 실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며 지난해 9월 메타가 적법한 동의 없이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이용한 행위에 대해서는 처분한 바 있다.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당시 개인정보위는 플랫폼이 ‘이용자가 다른 웹사이트 및 앱을 방문·사용한 행태정보(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하여 맞춤형 광고 등에 활용하는과정에서 적법한 동의를 받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지난해 5월 메타는 한국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대상으로 행태정보 수집 등에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동의방식을 변경하려다 논란이 되자 철회한 바 있다. 당시 메타는 해당 동의 화면만 철회하고 여전히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가입 시 타사 행태정보의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 계정생성 시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체크박스 위 화면을 통해 행태정보 수집 관련 사항(파트너가 제공하는 정보)이 포함된 데이터정책 전문을 게재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위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의 웹사이트나 앱을 방문·사용한 ‘온라인 활동기록’인 타사 행태정보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인지 여부를 중점 조사했다.조사 결과, 개인정보위는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가 아니며, 이를 제공하지 않으면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용할 수 없도록 한 메타의 행위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것임을 확인했다. 우선 개인정보위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 이용자는 친구의 소식을 알고 소통하기 위해 해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를 이용하는 것이며, 맞춤형 광고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메타가 맞춤형 광고를 위해 이용자 식별 기반의 타사 행태정보 외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서비스 내에서 이용자로부터 이름과 프로필, 친구 등 이미 광범위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메타와 유사한 광고 플랫폼들이 다른 웹 또는 앱에서 활동 기록을 이용자 계정과 결합하지 않고도 사용한 기기를 식별하는 등 메타와 다른 방법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실제로 메타 서비스 이용 중 타사 행태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설정을 하더라도 서비스를 문제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점 △메타의 실명기반의 타사 행태정보 수집을 이용자가 예상하기 어렵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정보위는 메타의 맞춤형 광고를 위한 이용자 식별 기반의 타사 행태정보는 보호법 제39조의3 제3항에 따른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개인정보위는 “이번 처분이 맞춤형 광고 자체나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 행위에 대한 원칙적 금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플랫폼 이용자의 타사 행태정보가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수집 전에 이용자에게 이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함으로써 타사 행태정보 수집 이용을 거부하더라도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라고 강조했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서도 아일랜드 개인정보감독기구(DPC)는 메타가 행태정보를 활용하여 맞춤형 광고를 하는 행위가 적법한 근거가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총3억9000만 유로(약 5300억원)의 과징금 부과 및 시정명령 등을 발표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최근 해외 각국에서도 빅테크 기업의 맞춤형 광고를 위한 타사 행태정보 수집·처리에 대해 정보주체의 통제권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이번 조사와 처분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관행이 시정되고,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더욱 충실히 보장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Facebook 외부 활동 기능. 이 기능의 최초 설정은 동의가 기본으로 되어 있고, 이용자가 변경 가능함.
2023.02.08 I 함정선 기자
누비랩, 구글 순환경제 프로그램에 국내 유일 선정
  • 누비랩, 구글 순환경제 프로그램에 국내 유일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누비랩이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순환 경제’ 프로그램에 국내 유일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누비랩은 AI 푸드 스캐닝 기술로 국내 70여개의 기업, 관공서, 학교 등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과 개인 식습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물, 탄소를 비롯해 구글의 3대 지속가능성 목표인 순환경제 분야의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수백곳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누비랩이 선발됐다. 전세계에서 누비랩 등 12곳의 스타트업 및 NGO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누비랩은 10주간 구글의 전담 ‘스타트업 성공 매니저(Startup Success Manager)’로부터 순환경제 관련 기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또한 누비랩은 구글의 공식 파트너십을 부여받아 클라우드 인프라, IT 전문가 및 멘토단과의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지원을 받게 된다. 누비랩은 최근 CES 2023에서 ‘글로벌 미디어 어워즈(Global Media Awards)’ 톱 3에 선정되었으며 4일간 투자자, 파트너사 등 2만여명 방문객으로부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10월 성공적인 시리즈 A 투자를 유치를 통해 누적 약 100억 이상의 투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2023.02.08 I 김경은 기자
SKT '해피해빗' 캠페인 3기 출범…누적 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 SKT '해피해빗' 캠페인 3기 출범…누적 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S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해피해빗’ 캠페인이 출범 3기를 맞았다.해피해빗을 주도하는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8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3기 멤버사 대표자들이 참석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2020년 말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코리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행복커넥트 등 23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해 출범하였으며, 2021년 말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주한스웨덴대사관, 교보생명, GS칼텍스 등 24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 바 있다.이번 3기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환경공단, 하나은행, 제주관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참여하며,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누적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이자 환경분야 국내 최대 민관 협의체로 성장했다.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성과… 日 소프트뱅크 첫 글로벌 멤버사로 참여‘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캠페인을 통해 올해 1월말까지 전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68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다회용 컵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서비스 전문 운영업체가 엄격한 기준에 맞춰 세척해 재사용된다.SKT는 비전(Vision)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 무인 반납기가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구분·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캠페인 취지에 일본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서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참여하기로 했다. SKT는 소프트뱅크를 시작으로 ICT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해피해빗’ 캠페인 이용처 확대 및 다회용 배달 용기 보급 나설 계획SKT는 ‘해피해빗’ 캠페인 참여 지역과 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포장용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또한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 멤버사간 물류·세척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SKT는 ‘해피해빗’ 캠페인이 더 많은 기업의 구내 카페나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변화하고, 음식 포장이나 배달 용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해피해빗’ 캠페인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 아래 다회용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사이트 회원에 가입한 고객은 다회용컵 보증금을 ‘해피해빗’ 포인트로 환불받는 경우 다회용컵 1개당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를 해피해빗 캠페인 도약의 해로 삼고 사업 지역 확대와 반납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8 I 정다슬 기자
샌즈랩, 일반 청약 경쟁률  868대 1…증거금 4.2조 몰려
  • 샌즈랩, 일반 청약 경쟁률 868대 1…증거금 4.2조 몰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젠스(CTI) 전문 기업 샌즈랩이 기관 투자자들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사진=샌즈랩)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샌즈랩의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868.07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4조 2155억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샌즈랩은 앞서 진행했던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541개 기관이 참여해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기존에 제시했던 희망범위 8500원~1만500원 범위의 최상단인 1만5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샌즈랩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게 감사드리며,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앞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 2004년 연세대학교 학생벤처로 시작한 샌즈랩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생성하는 등 CTI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CTI는 각종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 데이터를 분석해 공격 의도와 목적 및 방식을 식별하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기술이다.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샌즈랩은 압도적인 수량의 빅데이터와 이를 통한 인공지능(AI) 모델로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샌즈랩은 공모자금으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샌즈랩은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87억원이다.
2023.02.07 I 이용성 기자
“금융사기 막겠다”…삼정KPMG-보난자그룹 제휴
  • “금융사기 막겠다”…삼정KPMG-보난자그룹 제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는 회계법인 삼정KPMG가 보난자그룹과 손잡고 금융사기 대응을 위한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 삼정KPMG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고도화와 신규 사업화를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보난자그룹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문철호 삼정KPMG 전무(왼쪽)와 김영석 보난자그룹 대표가 6일 자금세탁방지·이상거래탐지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정KPMG)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보난자그룹이 보유한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가상자산 블랙리스트 지갑주소를 필터링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가상자산 법률 준수 관련 컴플라이언스 신규 사업을 위한 협력 기반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삼정KPMG GRC(Governance Risk&Compliance)팀은 2006년 빅4 회계·컨설팅법인 중 국내 최초로 신설됐다. 현재 70여명의 전문가들이 금융기관 내부통제, 자금세탁방지, 운영 리스크, 상시감사, 영업 연속성 계획, 금융소비자 보호 등의 컴플라이언스 관련 통합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컴플라이언스 전문팀이다. 글로벌 KPMG 글로벌 리스크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나서고 있다. 보난자그룹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 원화 입출금 검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레그테크 기업(금융사 준법성 향상을 위한 기업·RegTech)이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에 공급계약 체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네이버(035420)와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등을 진행했다. 삼정KPMG GRC팀 리더인 문철호 전무는 “기술혁신형 기업인 보난자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점점 복잡하고 지능화 되고 있는 이상거래탐지 영역에 대한 보다 높은 차원의 탐지 기반을 갖추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탐지활동 고도화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난자그룹 김영석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와 은행의 가교 역할을 하며 업력을 쌓아온 보난자그룹과 내부통제 및 부정방지 분야에서 특화된 지식을 보유한 삼정KPMG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레그테크 기업인 보난자그룹은 이상거래 탐지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2.07 I 최훈길 기자
그린바이오 업계 "정부, 전략적으로 균주·유전자원 관리해야"
  • 그린바이오 업계 "정부, 전략적으로 균주·유전자원 관리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그린바이오 업계가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 전략적으로 균주 및 유전자원 등을 관리·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식품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활용해 현지에 한식 홍보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경기 수원에 있는 씨제이(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통합연구소 ‘CJ블로썸파크’를 방문해 그린바이오 신산업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앞서 6일 경기 수원에 있는 씨제이(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 ‘CJ블로썸파크’를 방문해 그린바이오 신산업 기술 동향을 확인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 신소재 개발 등을 가능하게 하는 분야다.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약 1조 2000억 달러 규모고, 앞으로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정 장관이 방문한 CJ블로썸파크는 CJ제일제당에서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로 유용 미생물 자원(균주 등)을 자동으로 선별, 평가하고 대량 배양까지 가능한 바이오파운드리 시설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정 장관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이 전망되고, 화석연료 기반에서 바이오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수출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보란파마, 와이앤바이오, 잰135바이오텍, 고려바이오 등 기업대표,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의 전망과 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기술연구소 윤석환 소장은 “미생물 사료첨가제와 같은 그린바이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방대하며,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공략할 경우 수출 효자 분야가 될 수 있다”며 전략적으로 수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참석자들은 “그린바이오 분야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균주 및 유전자원 등을 관리·제공해야 한다”며 “최근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바이오 파운드리가 국내 농축산 분야에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수출 현장에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애로사항으로 제기하기도 했으며, 식품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활용해 한식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민·관이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농식품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쇠가 그린바이오에 있다 믿고 있고, 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 중”이라 며 “제시된 정책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가소득 증대, 수출 확대 등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3.02.07 I 김은비 기자
콤텍시스템, 엔비디아 투자·NASA 공급..글로벌 AI반도체社 아시아총판권 부각
  • [e종목돋보기]콤텍시스템, 엔비디아 투자·NASA 공급..글로벌 AI반도체社 아시아총판권 부각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전 세계가 AI 열풍이다. 그 시작엔 오픈AI의 챗GPT가 있다. 오픈AI의 챗GPT는 엔비디아의 A100 GPU를 사용하며 이는 동사의 H100으로 통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AI 열풍에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미국의 가장 주목받는 AI반도체 업체인 ‘VAST데이터’의 아시아총판권을 보유한 콤텍시스템(031820)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VAST데이터는 AI/클라우드 스토리지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3년간 매년 400%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및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로 2021년 5월 4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이다. AI 산업이 성장하며 기업가치는 훨씬 오른 상태로 추정된다. 투자사인 엔비디아는 VAST데이터의 주요 기술 협력사이자 고객이다. 지난해 VAST데이터는 엔비디와의 기술 협력으로 읽기 및 쓰기 성능이 50~100% 향상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엔비디아 자체에서도 GPU와 멜라녹스에 바스트데이터 스토리지를 더해 AI 역량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VAST데이터는 인텔과도 기술 협력 관계다. 바스트 데이터의 제품은 인텔 옵테인 기술이 적용돼 경쟁사 대비 월등한 3:1 이상의 압축 및 중복 제거율 실현, QLC낸드 내구성 강화를 이뤄내 향후 HDD 스토리지 수요를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외에 굵직한 고객사들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1위 통신사인 버라이존과 여행 플랫폼 기업인 아고다는 HDD 기반의 빅데이터 하드 스토리지를 VAST데이터 올플래시 스토레이지로 교체했다. 영국 로컬 클라우드 기업인 카타풀트사도 AWS와의 경쟁을 위해 HDD 스토리지를 VAST Data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전면 교체했다. 미국 항공 우주원(NASA),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국방부(US Dept of DEFENSE)등의 공공기관도 VAST데이터의 고객이다.VAST데이터는 국내 시장과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콤텍시스템은 VAST데이터와 지난해 4월 11일 아시아 총판 계약을 체결해 한국 독점은 물론 아시아 시장까지 진출 가능하게 됐다. 당시 콤텍시스템 권창완 대표는 “2021년 한국 독점 리셀러 계약은 VAST데이터 설립 후 파트너사에 독점권을 인정한 첫 번째 사례로, 지난 1년간 콤텍시스템의 사업 역량 및 기술력으로 성공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기에 금번 독점 총판 계약이 가능했다”면서 “종속 회사인 쌍용정보통신과 글로벌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극대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글로벌 AI 열풍 속에 매출이 끝없이 증대되는 VAST데이터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콤텍시스템의 시장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02.06 I 이지은 기자
중기부·중진공, 중기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 과정 운영
  • 중기부·중진공, 중기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 과정 운영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해 올해 연수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경기 안산, 광주, 경북 경산, 경남 창원, 충남 천안, 강원 태백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중소기업 전문 연수원을 운영하면서 직무역량향상연수, 정책연수 등 3800여개의 다양한 연수과정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제공한다. 중진공은 “연수원 개원 이래 40여년 간 165만명의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했다”며 “국정과제를 반영해 2027년까지 스마트 제조인력 8만명 양성을 목표로, 올해는 스마트공장 도입전략·요소기술·제조현장관리기술·융합기술·운영관리기술 등 스마트제조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1만6000명 육성에 나선다”고 설명했다.또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200개 연수과정을 개설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해 스마트제조, 빅데이터 등 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미래 신성장 분야로의 중소기업 현장인력 직무전환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자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3.02.05 I 박철근 기자
HPE, AI 기업 에이프리카와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제휴
  • HPE, AI 기업 에이프리카와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OU 체결 현장 모습. 에이프리카 이규정 공동대표(좌), 한국HPE 김영채 대표(우). 사진=한국 HPE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프리카(AIFRICA, 공동대표 이규정, 강선근)와 하이브리드 IT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 한국 HPE(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대표 김영채)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PaaS 솔루션에 대한 기술 및 영업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의 사업 기회 발굴, 각 분야별 전문지식에 대한 정기적 공유, 기술·영업·마케팅 부분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HP클라우드 타고 치타 솔루션 서비스이번 협력을 시작으로HPE의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클라우드 플랫폼인 ‘HPE그린레이크(HPE GreenLake)’에 에이프리카의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 플랫폼 ‘치타(Cheetah)’를 PaaS (Platform as a Service)형태로 제공하는 맞춤형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객들은 HPE 그린레이크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는 치타를 타사 솔루션 대비 합리적인 월간 요금제 체계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배포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전 소규모 AI플랫폼 사용자들도 보다 쉽게 HPC관리, 데이터관리, 다양한 모델 시도, AI서비스 배포,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공지능 플랫폼 치타는 데이터 관리부터 인공지능 모델 배포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용자의 참여,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셋 관리, 모델 개발 및 배포, 고성능 인프라 관리 등 빅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의 전 과정을 하나의 기계 학습 운영(MLOps)플랫폼으로 제공한다. 다수의 사용자가 함께 협력하여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영채 한국 HPE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검증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프리카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AI PaaS 사업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HPE는 앞으로도 AI 연구 및 개발 분야의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나은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규정 에이프리카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 HPE와 함께 협업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곧바로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AI개발 플랫폼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에이프리카는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ICT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2023.02.05 I 김현아 기자
곽민정 현대차證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곽민정 현대차證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지난주(1월30일~2월3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 중 가장 높은 주간 투자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곽 연구원이 다룬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보고서 주가 수익률은 20.04%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곽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보고서 ‘NPU와 메모리 IP 플랫폼계의 ARM’에서 최근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격하게 상승했지만, 국내 유일의 NPU와 메모리 시스템 최적화가 가능한 통합 IP 솔루션 공급 가능 업체임을 고려해볼 때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고 판단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증시에 입성했다. 주간수익률 2위는 바이브컴퍼니(301300) 보고서를 쓴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이다. 수익률은 13.53%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AI와 사랑에 빠진 영화 ´Her´를 아는가? 10년 전 영화가 이제 현실이 된다’라는 보고서에서 바이브컴퍼니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전략과 가장 유사한 기계독해와 음성인식기술을 지닌 업체로 평가했다. 바이브컴퍼니는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2020년 10월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했다.3위는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이라는 제목의 성일하이텍(365340) 보고서를 통해 수익률 12.98%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쓴 삼성중공업(010140) 리포트 ‘먼 길을 돌아 출발선에 섰다’와 같은 종목에 대해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이 쓴 ‘4Q22 Review: 동트기 전 마지막 성장통’이 수익률 11.45%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최 연구원이 작성한 바이브컴퍼니 보고서는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서 16.52%로 1위에 올랐다. 삼성중공업에 대해 강 연구원과 안 연구원이 쓴 리포트가 수익률 10.96%로 공동 2위다. 4위는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정동익 연구원이 쓴 ‘이제는 사도 된다’와 동 연구원이 삼성중공업에 대해 쓴 ‘희망고문, 이번에는 다를까?’로 수익률 7.96%다. 1월 5주차 주간 투자수익률 순위(표=리서치알음)
2023.02.05 I 이정현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2주) 오아시스 수요예측, 스튜디오미르·꿈비 상장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오아시스와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샌즈랩과 제이오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스튜디오미르와 꿈비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월6일(월)~7일(화)△샌즈랩 공모-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분석 기술을 토대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분석 정보 제공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500원. 공모금액 389억원.-2021년 매출액 54억1400만원, 영업이익 4억8900만원.◇ 2월7일(화)△스튜디오미르 상장-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내재화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으로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은 작품과 스타일에 맞는 유연한 제작 가능.-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9500원. 공모금액 195억원.-2021년 매출액 143억8900만원, 영업손실 19억614만원.◇ 2월7일(화)~8일(목)△오아시스 수요예측-자체 이커머스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기반,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신선식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 범위 3만500원~3만9500원, 공모금액 최대 2068억2200만원.-2021년 매출액 3569억2900만원, 영업이익 56억8300만원.△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3억원.△제이오 공모-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제조 및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원~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520억원.-2021년 매출액 787억300만원, 영업손실 39억3500만원.◇ 2월9일(목)△꿈비 상장-유아용품 전문 기업으로 놀이방 매트, 유아용 침구류 및 원목 가구, 스킨케어, 세제, 반려동물용품 등 제조 및 판매.-공모가 희망범위 초과 5000원, 공모금액 100억원.-2021년 매출액 208억5100만원 영업이익 23억9800만원.
2023.02.05 I 이용성 기자
디지털 광고 인크로스, 4분기 영업익 69.8억… 역대 최대
  • 디지털 광고 인크로스, 4분기 영업익 69.8억…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지난해 4분기 티딜과 미디어렙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연결 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티딜은 SKT가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인한테 문자로 발송하고(동의한 사람)구매를 유도한다. 이렇게 퍼포먼스를 확인한 후에 실적에 따라 광고 수수료를 받는 모델이다.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3억 5,900만 원, 영업이익은 71억 5,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5.6% 상승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4억 6,900만 원, 영업이익 69억 8,400만 원을 기록했다.티딜 사업부문은 상품 소싱 확대와 TV CF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로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414억 5,600만 원, 매출은 전년 대비 58.9% 늘어난 23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1,374억 1,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1분기에는 티딜의 AI 기반 큐레이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가전, 출산/육아, 인테리어/가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M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인크로스는 올해도 SK텔레콤이 만들어가는 AI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내에서 티딜이 보다 영향력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SKT와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미디어렙 사업부문 4분기 매출은 127억 4,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와 함께 수송 업종 광고주 및 공공기관의 집행이 크게 늘었고 이외에도 통신, 게임 업종의 디지털 마케팅이 활발했던 것이 취급고와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회사 측은 실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퍼포먼스 광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크로스는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광고를 통합 집행하며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 대외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시장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디스플레이, 검색광고를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주요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티딜의 거래액과 매출 상승세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해 티딜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타겟팅과 큐레이션을 더욱 정교화하고,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는 DA, SA, 퍼포먼스 광고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3.02.05 I 김현아 기자
(영상)"따라 가거나 뛰어 넘거나" 챗GPT가 불러온 초거대 AI시대 국내기업의 전략
  • (영상)"따라 가거나 뛰어 넘거나" 챗GPT가 불러온 초거대 AI시대 국내기업의 전략
  • [이데일리 이준우 PD]“챗GPT 같은 것들이 나와서 앞으로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을 거라고 하는 데 저는 반대라고 생각해요. 결국 자동차가 나와서 마부가 직장을 잃은 것이 아니라 자동차 운전사가 되고 많은 사람이 자동차를 활용하게 된 것처럼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생산성과 창조성을 높이는 데 사용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AI빅데이터 경영학자인 이경전 경희대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새로운 도구를 악용할 수도, 오용할 수도, 남용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선용’하는 방법을 찾아냅니다”고 말하면서 “초고도화 된 언어모델을 가지고 머리 좋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여러 응용을 붙이는 집단지성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인공지능(AI)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전 세계 활성 사용자 1억 명 돌파한 ‘챗GPT’의 돌풍이 거세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는 미국 의사면허 시험(USMLE)에서 50%가 넘는 정확도를 보여주거나 미국 로스쿨 시험에 합격 하는 등 전문직을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윤석열 대통령도 새해 업무보고 자리에서 “챗GPT에 신년사를 쓰게 했더니 결과물이 훌륭했다”며 공무원들의 업무 활용을 추천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최근 출시 2개월 만에 유료화를 선언할 정도로 구독자가 늘면서 실제 서비스를 접목하려는 시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0년에 오픈AI가 개발한 ‘GPT-3’에서 챗GPT(AI 챗봇), 2023년 출시 예정인 챗GPT-4까지 인공지능(AI)기술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실제로 벌써 챗GPT 기반의 앱들도 등장하면서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 2021년에 이어 최근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교수는 “초거대 AI 언어모델, 현재 최고의 인공지능(AI)기술이라는 챗GPT4를 따라갈 것이냐, 뛰어넘을 것이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라는 거북이가 많이 따라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앞서가던 ‘챗GPT’ 토끼가 많이 앞서가 버렸다. 여기서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삼성SDS가 네이버를 분사시키지 않았다면 오늘날 네이버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카카오의 ‘헤이카카오‘는 사실 초거대 AI언어모델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는 현재 2년정도 기술이 뒤쳐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네이버·KT·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업체와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과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이 교수는 현재를 19934년 ‘WWW’와 ‘웹브라우저’가 나왔을 때와 비교하며 “이후 사람들이 야후와 구글과 네이버와 페이스북 싸이월드를 만들고 아이폰 출시 이후 앱스토어라는 생태계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수많은 회사들이 나와서 오늘날의 카카오와 틱톡 등 엄청난 회사들이 생기게 되었다”라며 “이제는 하나의 판이 깔렸고 그것을 활용하려고 하는 많은 사람들의 욕망, 열정이 결합되면 현재의 기술 한계를 뛰어넘거나 응용법을 찾는 것들이 상당히 빨리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3 I 이준우 기자
샌즈랩,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1만500원 확정
  • 샌즈랩,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최상단 1만500원 확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사이버 위협 인텔리젠스(CTI) 전문 기업 샌즈랩이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500원에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샌즈랩)샌즈랩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만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희망범위 8500원~1만500원의 최상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1541개 기관이 참여해 132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8.08%가 공모가 상단 혹은 초과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87억원이다.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277만5000주에 대해 신청을 받았는데 1541개 기관이 총 36억 7908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를 보면 전체 기관투자자의 97.70%가 1만5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영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워지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라는 염원을 수요예측에서 보여주신 것 같다”며 “글로벌 최고의 CTI 기업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유의미한 실적을 만들어가며 주주들께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지난 2004년 연세대학교 학생벤처로 시작한 샌즈랩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코드 등 사이버 위협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솔루션을 생성하는 등 CTI를 제공하는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CTI는 각종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해 데이터를 분석해 공격 의도와 목적 및 방식을 식별하고,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기술이다.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샌즈랩은 압도적인 수량의 빅데이터와 이를 통한 인공지능(AI) 모델로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샌즈랩은 공모자금으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IPO에서 샌즈랩은 총 370만주를 공모한다. 신주 물량은 300만주(81.08%), 구주매출은 70만주(18.92%)다. 다만 구주매출 물량은 자기주식으로 공모자금 전부 회사로 유입된다.전체 상장예정 주식 수 1511만1000주 가운데 유통가능 물량은 388만7500주로 전체 25.7%다. 보호예수 물량은 1122만3500주로 전체의 74.3% 비중이다. 특히 보호예수물량 중 최대 주주 등 910만6415주는 상장 후 5년까지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 샌즈랩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월15일이다.
2023.02.0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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