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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s Pick] “가능성 큰 K콘텐츠”…엔터 혁신 기업에 투자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6일~2월 10일)에는 바이오와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사들에 대한 투자사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빅오션이엔엠’ 넷플릭스와 공중파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빅오션이엔엠은 위지윅스튜디오와 에이스토리, 래몽래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8월 설립된 빅오션이엔엠은 ‘그 해 우리는’과 ‘너의 밤이 되어줄게’ 등의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이며 글로벌 제작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빅오션이엔엠의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 뿐 아니라 음악 사업과 매니지먼트, IP사업을 함께 운용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쌓아둔 포트폴리오와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조직 구성,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는 라인업, 보유하고 있는 IP소스 등이 이번 투자의 주요 배경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투자 유치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작품을 제작하고 IP를 추가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NFT ‘비트블루’NFT 기반 웹3(탈중앙화 웹) 전문 스타트업 비트블루는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트블루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 이상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기술 대응 전략·개발을 총괄한 주상식 대표가 NFT 대중화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설립한 NFT 기반 웹3 전문 기업이다. 웹3 기반 개인 프로필 서비스 ‘노우 유어셀프(Know-Yourself)’와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딩과 콘텐츠 확장이 필요한 연예인, 셀럽 및 관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NFT 전용 인프라 ‘엔에프테인먼트(NFTainment)’를 서비스한다. 매쉬업엔젤스는 NFT가 엔터테인먼트 업계뿐 아니라 크리에이터 및 일반 사용자에게까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비트블루는 엔터테인먼트와 블록체인, IT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기반으로 웹3 생태계에서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다. 비트블루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핵심 인력 채용 및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엑스에 파도 선보인 ‘디스트릭트’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으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의 사업 진행에 따라 미국 지주회사 디스트릭트홀딩스와 국내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투자가 마무리될 시 디스트릭트홀딩스 지분의 8.4%를 취득하게 된다.디스트릭트는 다수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국내 디지털 디자인 전문회사다. 코엑스 SM타운 광장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웨이브’가 디스트릭트의 대표작이다. 제주와 여수,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IMM 인베스트먼트는 디스트릭트의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기업 콘텐츠를 대중에 자체적으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맞춤형 병원관리 ‘메디빌더’ 메디빌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메디빌더는 파트너병원에 최적화된 맞춤형 경영지원회사를 공동 설립하는 ‘SMC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기존의 병원 경영지원(MSO)과 달리 성장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병원과 경영지원회사 간 공유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과 스탁옵션 등의 보상구조를 통해 핵심인재를 영입·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투자사들은 병원 성장 메커니즘에 대한 메디빌더의 강력한 이해도를 높이 평가했다. 의료시장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투자로 메디빌더는 지속가능한 병원의 성장을 위해 교육, 인사, 개발, 해외마케팅 등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STO 적극 지원…블록체인 기술사 ‘슈퍼블록’국내 블록체인 메인넷 스타트업 ‘슈퍼블록’은 SK와 넷마블, DSC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으로부터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슈퍼블록은 자체 메인넷인 ‘오버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오버 네트워크는 일반 사용자들도 운영할 수 있는 경량 노드를 갖추고 있다. 투자사들은 슈퍼블록의 기술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차별화된 메인넷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슈퍼블록은 이번 투자 유치로 우수 인력을 채용해 연내 출시를 앞둔 오버 네트워크와 지갑, 스캔, 브릿지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메인넷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토큰 증권(STO)’ 도입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 드론 데이터로 건설 혁신 ‘엔젤스윙’드론 데이터로 건설 현장을 혁신하는 콘테크(건설+기술) 스타트업 엔젤스윙은 현대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5월 GS 건설과 2022년 5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유치한 전략적 투자다.엔젤스윙은 드론 데이터로 현장을 가상화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바탕으로 건설 현장에서의 시공 관리 및 측량 등을 돕는다.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비롯한 3대 건설사를 포함해 도급순위 20위권 건설사의 75% 이상이 엔젤스윙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사용 중이라는 것이 회사 측 주장이다. 제로원은 엔젤스윙이 건설 현장에서의 생산성과 안정성에 크게 기여한다고 봤다. 실제 현대건설은 작년 엔젤스윙이 론칭한 안전관리 모듈을 가장 먼저 도입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여왔다. 엔젤스윙은 이번 투자 유치로 현대차그룹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현장 혁신을 더 빠르게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부천세종병원-휴이노, 심전도 분석 업무 지원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8일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기업 휴이노(대표이사 길영준)와 인공지능 기술의 심전도 판독에 대한 성능 검증과 고도화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부천세종병원 1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양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의 부정맥 진단 알고리즘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실제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개발에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부천세종병원에서는 휴이노에서 의뢰하는 MEMO AI 인공지능의 심전도 판독 결과에 대해 자문 및 연구를 진행하고, 휴이노는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솔루션인 ‘메모 에이아이(MEMO AITM)’의 정확도를 고도화해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는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심전도 분석 업무 지원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밝히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여서 휴이노 제품(메모패치 MEMO PatchTM)이 도입된 병원에서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부천세종병원이 보유한 임상 경험과 휴이노의 선도적인 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내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여나가길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해당 기술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빠르게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를 주축으로 일찍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및 플랫폼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의료솔루션 및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2019년 세종병원에서 스핀오프돼 설립된 스타트업인 메디컬AI와 함께 국내 최초 심전도 판독센터를 운영, 생체신호 인공지능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부천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왼쪽)과 휴이노 길영준 대표이사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챗GPT 한계있지만, AI 올해 기점”…전문가들 “데이터·인력 접근성 높여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최근 인공지능 연구개발 기관인 ‘오픈AI(OpenAI)’가 발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T(ChatGPT)’가 일반 답변부터 인간 심리를 관통하는 답변을 내놓아 세계를 놀라게 했다. 8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주최한 ‘제154회 KISTEP 수요포럼’에선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국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 접근성 향상, 인재 확보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KISTEP 수요포럼’ 참석자들이 ‘초지능시대의 인공지능 기반 혁신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유튜브 중계화면 갈무리)인공지능은 국가 간 주요 경쟁분야이자 디지털 경제시대에 중요한 축으로 세계 주요국은 관련 정책과 비전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의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글로벌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6.2%의 성장률을 기록해 4070억 달러(5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을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로 선정해 다른 분야와의 융합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챗GPT는 자연어 처리에서 강점을 기반으로 상용화 단계까지 도달했다. 처리할 수 있는 자연어 처리량도 2018년 1.17억개 수준에서 2020년 6월 기준 1750억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전승수 KISTEP 사업조정본부장은 “챗GPT 3.5의 경우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고,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설계, 미술, 패션, 건축에서 실생활 더 많이 서비스하도록 응용모델도 확장하는데다 문장 속 단어 내 관계를 추적해 맥락과 의미를 파악하는 인공신경망 기술을 더해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다만, 챗GPT는 데이터 의존성, 데이터 신뢰성 등 기술적 한계점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의 실생활 파급이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수 본부장은 “챗GPT 3.5는 2021년 이전 데이터에 근거한 결과물로 ‘할루시네이션’처럼 인공지능이 환각을 보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나 무의미한 답변을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챗GPT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복잡한 질문에도 대처하고, 단순 정보 확인을 넘어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수준까지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챗GPT의 빠른 발전 속도에도 인공지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구글 등의 거대 인공지능 모델은 기대와 달리 데이터 훈련부터 활용까지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크고,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 활용에 따른 신뢰성 문제, 빅테크(거대지배기업)의 관심에 따른 연구개발 편향성 등이 우려된다”며 “인공지능이 지속 가능하려면 앞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와 관심이 큰 가운데 우리나라도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 등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문형돈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기술혁신본부장은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와 신뢰성을 넓히고, 기술을 산업·공공 난제 해결하는 부분이 관건”이라며 “뚜렷한 주도국이 없는 차세대AI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초거대 AI 등으로 급증하는 컴퓨팅 자원, 전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에 최적화된 초고속·초저전력 반도체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를 위해 인재 확보부터 데이터 접근성 확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임희석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임희석 교수는 “앞으로 학습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이 중요하기 때문에 AIHub에 구축된 데이터가 국내외에서 가시성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빅테크 기업 대비 부족한 데이터 접근성을 늘리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SKT '해피해빗' 캠페인 3기 출범…누적 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 다회용컵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SKT][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해피해빗’ 캠페인이 출범 3기를 맞았다.해피해빗을 주도하는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8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3기 멤버사 대표자들이 참석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ha:bit eco alliance)’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2020년 말 환경부, 서울시, 스타벅스코리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행복커넥트 등 23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해 출범하였으며, 2021년 말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및 주한스웨덴대사관, 교보생명, GS칼텍스 등 24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한 바 있다.이번 3기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환경공단, 하나은행, 제주관공공사, 한국남부발전 등이 참여하며, ‘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누적 90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이자 환경분야 국내 최대 민관 협의체로 성장했다.일회용컵 680만개 감축 성과… 日 소프트뱅크 첫 글로벌 멤버사로 참여‘해빗에코얼라이언스’는 캠페인을 통해 올해 1월말까지 전국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약 680만개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장에서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이 보증금 1000원을 내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받아 이용한 뒤 무인 다회용컵 반납기를 통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시스템이다. 다회용 컵은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서비스 전문 운영업체가 엄격한 기준에 맞춰 세척해 재사용된다.SKT는 비전(Vision)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 무인 반납기가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구분·반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이처럼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는 캠페인 취지에 일본 소프트뱅크가 글로벌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서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참여하기로 했다. SKT는 소프트뱅크를 시작으로 ICT 기반의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해피해빗’ 캠페인 이용처 확대 및 다회용 배달 용기 보급 나설 계획SKT는 ‘해피해빗’ 캠페인 참여 지역과 기관이 늘어남에 따라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포장용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또한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등 멤버사간 물류·세척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SKT는 ‘해피해빗’ 캠페인이 더 많은 기업의 구내 카페나 다중이용시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변화하고, 음식 포장이나 배달 용기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보급에도 나설 계획이다.‘해피해빗’ 캠페인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 아래 다회용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사이트 회원에 가입한 고객은 다회용컵 보증금을 ‘해피해빗’ 포인트로 환불받는 경우 다회용컵 1개당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300원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사회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를 해피해빗 캠페인 도약의 해로 삼고 사업 지역 확대와 반납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그린바이오 업계 "정부, 전략적으로 균주·유전자원 관리해야"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그린바이오 업계가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 전략적으로 균주 및 유전자원 등을 관리·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수출 활성화를 위해 식품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활용해 현지에 한식 홍보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경기 수원에 있는 씨제이(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통합연구소 ‘CJ블로썸파크’를 방문해 그린바이오 신산업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앞서 6일 경기 수원에 있는 씨제이(CJ)제일제당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 ‘CJ블로썸파크’를 방문해 그린바이오 신산업 기술 동향을 확인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 신소재 개발 등을 가능하게 하는 분야다. 세계 그린바이오 시장은 2020년 약 1조 2000억 달러 규모고, 앞으로 연평균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정 장관이 방문한 CJ블로썸파크는 CJ제일제당에서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식품 통합연구소로 유용 미생물 자원(균주 등)을 자동으로 선별, 평가하고 대량 배양까지 가능한 바이오파운드리 시설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정 장관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세계적으로 빠른 성장이 전망되고, 화석연료 기반에서 바이오 기반으로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국내기업이 해외에 진출해 수출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 보란파마, 와이앤바이오, 잰135바이오텍, 고려바이오 등 기업대표,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의 전망과 산업 육성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기술연구소 윤석환 소장은 “미생물 사료첨가제와 같은 그린바이오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방대하며, 국내 그린바이오 산업이 경쟁력을 갖춰 시장을 공략할 경우 수출 효자 분야가 될 수 있다”며 전략적으로 수출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참석자들은 “그린바이오 분야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전략적으로 균주 및 유전자원 등을 관리·제공해야 한다”며 “최근 세계 각국에서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바이오 파운드리가 국내 농축산 분야에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수출 현장에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애로사항으로 제기하기도 했으며, 식품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활용해 한식의 이야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민·관이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협업하겠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농식품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열쇠가 그린바이오에 있다 믿고 있고, 산업 육성을 위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 중”이라 며 “제시된 정책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가소득 증대, 수출 확대 등의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 HPE, AI 기업 에이프리카와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OU 체결 현장 모습. 에이프리카 이규정 공동대표(좌), 한국HPE 김영채 대표(우). 사진=한국 HPE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프리카(AIFRICA, 공동대표 이규정, 강선근)와 하이브리드 IT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IT 기업 한국 HPE(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대표 김영채)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AI 서비스형 플랫폼(PaaS)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PaaS 솔루션에 대한 기술 및 영업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의 사업 기회 발굴, 각 분야별 전문지식에 대한 정기적 공유, 기술·영업·마케팅 부분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HP클라우드 타고 치타 솔루션 서비스이번 협력을 시작으로HPE의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클라우드 플랫폼인 ‘HPE그린레이크(HPE GreenLake)’에 에이프리카의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 플랫폼 ‘치타(Cheetah)’를 PaaS (Platform as a Service)형태로 제공하는 맞춤형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객들은 HPE 그린레이크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는 치타를 타사 솔루션 대비 합리적인 월간 요금제 체계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배포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전 소규모 AI플랫폼 사용자들도 보다 쉽게 HPC관리, 데이터관리, 다양한 모델 시도, AI서비스 배포,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공지능 플랫폼 치타는 데이터 관리부터 인공지능 모델 배포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용자의 참여,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셋 관리, 모델 개발 및 배포, 고성능 인프라 관리 등 빅데이터 분석 및 AI 개발의 전 과정을 하나의 기계 학습 운영(MLOps)플랫폼으로 제공한다. 다수의 사용자가 함께 협력하여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영채 한국 HPE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검증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프리카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AI PaaS 사업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HPE는 앞으로도 AI 연구 및 개발 분야의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나은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이규정 에이프리카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 HPE와 함께 협업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HPE 그린레이크를 통해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에 곧바로 인공지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AI개발 플랫폼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에이프리카는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ICT 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2주) 오아시스 수요예측, 스튜디오미르·꿈비 상장 등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오아시스와 미래에셋비전스팩2호 등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샌즈랩과 제이오 등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스튜디오미르와 꿈비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월6일(월)~7일(화)△샌즈랩 공모-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분석 기술을 토대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분석 정보 제공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500원. 공모금액 389억원.-2021년 매출액 54억1400만원, 영업이익 4억8900만원.◇ 2월7일(화)△스튜디오미르 상장-애니메이션 제작 전 공정을 내재화한 애니메이션 총괄제작 기업으로 작품의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은 작품과 스타일에 맞는 유연한 제작 가능.-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9500원. 공모금액 195억원.-2021년 매출액 143억8900만원, 영업손실 19억614만원.◇ 2월7일(화)~8일(목)△오아시스 수요예측-자체 이커머스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을 기반,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신선식품을 빠르게 전달하는 새벽 배송 서비스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 범위 3만500원~3만9500원, 공모금액 최대 2068억2200만원.-2021년 매출액 3569억2900만원, 영업이익 56억8300만원.△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3억원.△제이오 공모-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제조 및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원~1만3000원, 공모금액 최대 520억원.-2021년 매출액 787억300만원, 영업손실 39억3500만원.◇ 2월9일(목)△꿈비 상장-유아용품 전문 기업으로 놀이방 매트, 유아용 침구류 및 원목 가구, 스킨케어, 세제, 반려동물용품 등 제조 및 판매.-공모가 희망범위 초과 5000원, 공모금액 100억원.-2021년 매출액 208억5100만원 영업이익 23억9800만원.
- 디지털 광고 인크로스, 4분기 영업익 69.8억…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지난해 4분기 티딜과 미디어렙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연결 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티딜은 SKT가 보유한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인한테 문자로 발송하고(동의한 사람)구매를 유도한다. 이렇게 퍼포먼스를 확인한 후에 실적에 따라 광고 수수료를 받는 모델이다.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3억 5,900만 원, 영업이익은 71억 5,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15.6% 상승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4억 6,900만 원, 영업이익 69억 8,400만 원을 기록했다.티딜 사업부문은 상품 소싱 확대와 TV CF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로 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414억 5,600만 원, 매출은 전년 대비 58.9% 늘어난 23억 7,000만 원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1,374억 1,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1분기에는 티딜의 AI 기반 큐레이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가전, 출산/육아, 인테리어/가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M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인크로스는 올해도 SK텔레콤이 만들어가는 AI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내에서 티딜이 보다 영향력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SKT와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미디어렙 사업부문 4분기 매출은 127억 4,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와 함께 수송 업종 광고주 및 공공기관의 집행이 크게 늘었고 이외에도 통신, 게임 업종의 디지털 마케팅이 활발했던 것이 취급고와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회사 측은 실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퍼포먼스 광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인크로스는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광고를 통합 집행하며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 대외 경제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시장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디스플레이, 검색광고를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주요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티딜의 거래액과 매출 상승세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해 티딜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타겟팅과 큐레이션을 더욱 정교화하고,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는 DA, SA, 퍼포먼스 광고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