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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5월 오피스 사무실 매매거래량 46.6%↑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 5월 서울시 오피스 거래 시장이 상승장을 보였다. 사무실 매매 거래량이 직전월 대비 크게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오피스 빌딩 공실률도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2%대의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7월 1일 다운로드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5월 서울시 오피스 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올 5월 서울시 사무실 매매거래량은 직전월인 4월에 비해 46.6% 증가한 129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의 경우 1624억원으로 전월 대비 74.7%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 4월 종로구 콘코디언 빌딩에 위치한 사무실들의 이례적인 집중거래 발생으로 인한 격차로 볼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5월의 거래금액은 지난 1분기 사무실 누적 거래금액인 726억원을 2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52.8% 늘어난 규모로 주목된다.서울시 내 3대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YBD(영등포구, 마포구)가 54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직전월 대비 315.4% 대폭 상승했고 GBD(강남구, 서초구)에서는 19건의 거래가 발생해 58.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CBD(종로구, 중구)는 82.1% 하락한 5건의 거래에 그쳤다.거래금액에서도 YBD는 4월 대비 367.7% 상승한 681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1527% 급등한 수치다. 뒤이어 GBD에서는 82억원의 거래금액이 발생해 전월 대비 11% 증가했고, CBD는 99.7% 감소한 21억원으로 집계됐다.이 밖에, 3대 권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도 5월 한달 간 51건의 사무실 거래가 발생했으며 거래금액은 8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사무실 거래와 달리, 빌딩 거래는 한풀 숨죽인 모습이다. 실제, 5월에 거래된 서울시 오피스 빌딩은 직전월 9건에서 6건으로 감소했다. 4월까지 3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때는 20% 높은 수준인 만큼, 다시 한 번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매매거래금액은 947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70.2%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량 감소와 함께 4월에 비해 비교적 금액대가 크지 않은 빌딩들 위주로 거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남진빌딩이 342억원에 거래돼 5월 중 가장 큰 거래금액을 기록했으며, 이외에도 한경빌딩(강동구 천호동, 210억 원), 대동빌딩(영등포구 대림동, 172억 원), 연흥빌딩(금천구 독산동, 51억7000만원) 등이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전 세계적인 사무실 임대 한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흐름을 유지 중이다. 부동산플래닛이 2023년 5월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전화,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43%로 확인됐다. 이는 4월 공실률 2.35% 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나, 통상 자연공실률이 5%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 낮은 수치다.주요 권역별로는 GBD의 공실률이 직전월과 동일한 0.81%를 기록해 가장 낮았으며 이어 YBD 1.75%, CBD 4.03%로 집계되며 4월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 금융위, 삼성SDS·신한은행 등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위원회는 19일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BC카드,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삼성카드(029780), 신한은행, 신한카드, LG CNS, 쿠콘(294570), 통계청(가나다 순) 등 총 8개 기관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데이터전문기관은 기업이 전략수립 및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금융분야를 포함한 ‘가명정보’ 결합을 요청하는 경우 이를 안전하게 결합 처리해 제공하는 곳이다. 익명처리된 정보의 적정성을 평가, 금융분야 빅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2020년부터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지정하고 있다. 가명정보란 이름 등을 암호화해 추가정보(암호화 알고리즘 등)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안전하게 처리된 정보를 말한다. 가령 ‘홍길동, 25세, A사 직원’ 정보를 ‘AG3EF8, 20대, 직장인’으로 바꾼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금융회사가 통신사와 가명정보를 결합하려는 경우 데이터전문기관에 결합할 가명정보를 전송하고, 데이터전문기관이 결합 후 이를 다시 양사에 제공한다. 이번에 지정된 8개 회사가 이런 일을 하는 곳이다.현재 4개 기관(신용정보원·금융보안원·금융결제원·국세청)이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20년 6건을 시작으로 올 6월 말까지 231개사가 총 287건의 데이터를 결합했다. 결합분야는 금융분야 내 결합(46%)보다 금융과 비금융 간 결합(54%)이 다소 높아, 다양한 분야간 증가하는 데이터 결합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이에, 증가하는 데이터 결합수요에 대응하고,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간 데이터 결합 활성화 추진하기 위해 작년 1월 ‘데이터전문기관 추가지정 방안’을 발표했으며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예비지정을 거쳐 8개 기관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데이터전문기관이 자가결합 및 관계사·계열사 등에 대한 내부 데이터 결합에 치중할 경우, 공정하고 개방적인 데이터 결합 환경 조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통계청을 제외한 민간 데이터전문기관 7개사에 대해 연간 데이터 결합실적 중 50% 이상을 본인·관계사·계열사가 아닌 외부 이용기관에 제공하는 내용의 부대조건을 부과했다. 이번 8개 기관의 추가지정으로 데이터 전문기관은 총 12개로 늘어나며, 민간기업이 데이터전문기관으로 다수 참여하는 만큼 민간 데이터 개방을 포함하여 다분야·이종데이터 결합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은행, 카드사 등의 금융정보(계좌거래정보, 결제정보 등)와 비금융정보(배달플랫폼·온라인쇼핑 주문 내역 등)가 결합돼 대안신용평가모형이 고도화하고 맞춤형 금융 상품 출시가 가능해진다.또한, 정밀한 상권 및 소비형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소상공인 밀착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영업력을 제고할 수 있다. 행정정보와 금융정보를 결합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의 수요자별 맞춤형 지원 정책도 수립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데이터 결합은 빅데이터 구축·분석의 토대로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좌우하고 혁신을 가속하는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데이터 결합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금융데이터 규제 혁신 태스크포스’ 논의를 바탕으로 중소·핀테크 가명데이터 활용 지원방안, 데이터결합 활성화 지원 방안 등 주요 과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루닛, 글로벌 학회서 잇단 압도적 기술력 입증...주가선행지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초 3500억원대였던 루닛의 시가총액은 지난 5월 30일 1조원대를 돌파한 후 2조2337억원(14일 기준)까지 치솟은 상태다.루닛 로고 (사진=루닛)루닛의 기업가치는 앞으로 더 성장할 여지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피어그룹(Peer Group)과 견줘봐도 손색 없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루닛의 기술력은 다양한 학회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데서도 드러난다.◇루닛, 글로벌 학회 적극 참석하는 이유는…“기술력 입증”루닛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 인공지능(AI) 학회에 매년 참석하며 기술력을 검증하고 있다. 루닛은 국제 컴퓨터 비전·패턴 인식 콘퍼런스(CVPR),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등에 매년 참석해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최신 기술 동향도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루닛은 지난달 AI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인 CVPR 2023에 참가해 병리학 분야에 특화된 AI 논문을 발표했다. 루닛이 기존 CVPR에서 공개해왔던 논문은 일반적인 AI 기술에 관한 것이었지만 이번 논문은 의료에 특화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학회에서 루닛은 △세포(Cell)와 조직 구별법(Tissue Annotation)이 결합된 데이터셋인 ‘오셀롯(OCELOT)’ △전문가의 주석(Annotation) 없이도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최신 학습 기법 ‘SSL(Self-Supervised Learning)’을 소개했다. 모두 병리 이미지 분석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이처럼 루닛이 글로벌 AI 학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이유는 최신 기술 동향 파악은 물론,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AI업계를 비롯한 IT업계에선 글로벌 학회 참석의 의미가 상당히 크다.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만큼, 관련 업체들이 학회를 통해 신기술을 즉각적으로 공개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루닛 관계자는 “IT 분야에서는 워낙 기술 수준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논문 게재까지 걸리는 기간도 길게 느껴질 정도”라며 “이 때문에 학회에서 바로 신기술에 대해 발표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학회에서 논문 내용을 요약한 초록을 내는 정도라면 AI업체들은 학회에서 아예 전체 논문을 공개한다”며 “따라서 학회에서 발표를 많이 하는 기업은 기술력 측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판단해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루닛과 글로벌 피어그룹의 비교표 (자료=루닛)CVPR, ECCV, MICCAI 등 글로벌 톱티어 AI 학회에 매년 참석하는 업체는 루닛 외에 미국의 패스AI(PathAI)뿐이다. 프랑스의 오킨(Owkin)만 해도 AI 관련 학회 참석이 드물다. 이러한 학회에 참석하지 않는 기업들은 해외 업체들이라 해도 기업가치를 높이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비지오팜(Visiopharm) 5670만달러(약 718억원), 패스코어(Pathcore) 9900만달러(1254억원) 등 해외 AI업체의 기업가치가 1000억원대 안팎인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세계 3대 암학회도 섭렵…의료진 대상 임상적 증명 수행루닛은 AI 학회뿐 아니라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미국 암연구학회(AACR), 유럽임상종양학회(ESMO)도 섭렵하고 있다. 주요 제품이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암 치료 솔루션 ‘루닛 스코프(Lunit SCOPE)’인 만큼 의료진에게도 해당 기술에 대해 알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루닛은 지난해 9월 ESMO에서 연구초록 3편을 공개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AACR에서 연구초록 5편을 발표했다. AACR 2023에서 루닛은 다양한 암종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연구초록 5편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ASCO에서 연구초록 16편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의료AI 기업 중 최다 기록을 냈다.루닛 관계자는 “전 세계 의료 AI 기업 최초로 ASCO에서 16편의 초록이 채택됐다”며 “루닛이 의료AI 분야에서 적극적인 학술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임상적 증명을 수행하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루닛은 글로벌 AI 기업 중에서도 논문 게재 성과가 두드러지는 업체다. 루닛은 150편 이상의 논문과 초록을 발표했고, 이중 SCI급 논문은 10편 이상이다. 루닛이 피어그룹(Peer Group)으로 설정한 패스AI와 오킨의 발표 논문이 각각 60편 이상, 20편 이상에 불과하다.최근에는 미국영상의학회의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논문인 ‘래디올로지(Radiology)’에도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는 정확도가 높은 AI 모델을 사용한 경우에만 판독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레이(CXR)와 유방촬영술(MMG)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폐암의 경우 판독 정확도가 20% 향상됐고 진단 효율성은 50% 증가했다.루닛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파마들과 파트너링을 늘릴 수 있었다. 패스AI가 파트너사로 로슈와 BMS를, 오킨이 사노피를 확보하는데 그쳤다면 루닛은 가던트헬스, GE헬스케어, 후지필름, 필립스, 홀로직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한 상태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증권가에서는 루닛의 2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 루닛 인사이트 판매가 확대되고 2025년 흑자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이익과 비용절감 영향이 있었던 만큼 2분기 실적 하락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주가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GE 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의료 장비에 솔루션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미국, 유럽 등에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자·의사·플랫폼 모두 속터지는 비대면진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환자·의사·플랫폼 모두 속터지는 비대면진료-‘갈등 공화국’ 한국 경제적 손실은 얼마?-신동빈 “사업 관점 바꿔라”..포트폴리오 대전환 예고-美전략핵잠, 42년만에 부산 왔다 -[사설]재난 틈탄 악담·독설, 공직 사회 무사안일…이럴수 있나-[사설]야당도 나선 K콘텐츠 감세법안, 처리 늦출 이유 없다△‘극한 호우’ 계속-[긴급인터뷰]정휘철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장 “극단적 기상이변, 땜질 처방으론 人災 못막아-피해복구 아직 갈 길 먼데..충청·남부 비 200㎜ 더 온다△표류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같은 고양 시민에 비대면 초진인데 나는 수락, 친구는 거절...혼란스럽네”-플랫폼 줄폐쇄…원격의료산업 새싹들 고사 위기-법제화 하세월...내년 5월까지 시범사업만 할판△종합-사라진 아이 ‘생존 확인’ 절반도 안돼...10명중 1명은 사망-‘뉴롯데’ 방점은 수익...“사업 포트폴리오 다시 짜라”-LG배터리 사업, 오너 뚝심 경영이 키웠다“-“엘리엇에 1300억 배상 못해”..정부, ISDS 취소 소송 제기△한미 핵협의그룹 첫회의-한미가 함께 협의·결정·행동...일체형 북핵 확장 억제 시스템 구축한다-북핵 공조 뭉친 한미일...북중러와 대립구도 심화-“미국의 강력한 의지 보여준것” vs “실질적 억제 효과 기대 어려워” △정치-尹 “부패 카르텔 보조금 폐지해 수해 복구 투입”..순방 성과도 강조-뒤늦은 野 ‘불체포 포기’ 결의...‘정당한 영장’ 조건 달았다-김기현 “수자원 관리 국토부 재이관 검토”...이재명 “정부, 방재시설 투자 늘려야”-‘어촌 휴가객에 소비쿠폰’..與, 수산업계 지원나서-노란봉투법 힘싣는 야권 “거부권 행사 위헌적 발상”△경제-3대 개혁 번번이 발목..사회적 갈등 관리 필요성↑-‘바이오시밀러’ 국가전략기술 포함하나-‘새 원전, 어디에 몇기 지을까’ 최대 관심사-취업 대신 대학원으로..청년 취준생 1년새 7.1만명 줄었다△금융-‘급전창구’ 카드론 금리, 하반기 더 오른다...이자부담 어쩌나-손보사 빅5, 상반기 차보험 손해율 70%대 선방-금융공공데이터 개방 3년 조회수 1위 ‘기업재무정보’-BC카드, 우즈베키스탄 진출...‘스탄’ 국가 진출 시동△글로벌-고물가·고령화에...“유럽은 가난해지는중”-흑해곡물협정 종료에 밀 가격 들썩-美케리, 中리창·왕이와 릴레이 회담-침체 경고등에...中, 자동차·전자제품 소비진작책 발표-블랙록, 내년부터 ETF 개인투자자에도 주총의결권 부여△산업-지붕 뚫은 신조선가..조선 ‘빅3’ 잭팟 행진-김동관 부회장 약속 지켰다...한화오션 연봉 1000만원 인상-이번엔 ‘아프리카·중동·CIS’다..KG모빌리티, 수출 영토 대확장-‘배터리 차세대 인재 확보’..LG엔솔, 첫 산학협력 콘퍼런스-E1,캐나다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 투자..연간 100만t 도입-SK E&S, CJ대한통운 손잡고 수소 기반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ICT-맞춤형 광고 가이드라인에...업계 “현실 외면”-AI로 CCTV분석...성별·연령 등 식별-선정성 논란 휘말린 ‘AI여친’ 카린, 한국서 가능할까-규제 직격탄 맞은 ‘페이코인’, 인력 절반 감축△소비자생활-“너무 느려” 점주·소비자 꺼리는 ‘1000원 배달’-CUx컬리...온라인 주문 편의점 픽업-뷰티업계 지각변동..언니 주춤한새 동생 실적 꽃-생수·라면에 봉사...유통·중기업계, 수해주민 돕기 온힘△Future Tech-똑똑한 AI학습 비결은 차원 다른 초고속·고용량칩 글로벌 빅테크 개발 전쟁-AI시대 GPU는 한계 뚜렷...NPU 승부수 던진 K칩 전사들-“엔비디아 앞설 SW생태계 조성 절실”△증권-에코프로 ‘황제株 대관식’-러 곡물협정 탈퇴에...곡물·사료株 강세-알케미스트 실소유주 황령 적발...이복현 “엄벌”-“미술품·한우 주각투자 확장 기대”...증권사 뜨거운 관심-미래에셋운용, 글로벌ETF 순자산 1000억달러 돌파△부동산-반지하 아닌데 침수라니...어이없는 신축 아파트-20년 넘은 낡은 다리가 전국 2만개...잦아지는 극한 호우, 버틸수 있을까-아파트 살아나는데 오피스텔은 냉골, 거래도 공급도 최저-대학가 월세 1년새 8% 상승...성대 18%↑, 서울대만 낮아져△상반기 히트상품-SPC삼립 ‘에그슬럿’..양양 서피비치 팝업 매장 오픈-하이트진로 ‘켈리’..1억병 판매 돌파 돌풍 이어간다-코웨이 ‘듀얼클린 제습공기청정기’..실내 공기청정·습도 조절 한번에-오뚜기 짜장라면 ‘짜슐랭’..김우빈이 알려주는 복작복작 조리법-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목 넘김이 편한 ‘제로슈거’ 소주△상반기 히트상품-농심‘ 짜파게티 만능소스’..“이것만 넣으면 내가 요리사”-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50년 커피 기술의 결정체-매일유업 ‘어메이징 오트’..비건 인증 받은 음료-hy ‘스트레스케어 쉼’..출시 넉달만에 1300만개 돌파-CJ온스타일 ‘비에날씬’..프로다이어트 유산균-인삼공사 ‘정관장 활기력’..2030세대 겨냥한 ‘활기력’ 모바일 선물하기 대세로-애경산업 ‘에이지투웨니스’..자외선 차단은 기본 화사한 피부톤 연출-LG생활건강 ‘피지 세탁세제’..“찌든때·쉰내까지 싹 잡아”..소비자 만족도 최상△건강-스포츠손상 환자 증가...도수·물리치료 기본에 부상 예방 동작까지 제공-혈관 돌출 없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도 있다-여름철 땀과 함께 늘어나는 여드름...‘저자극 클렌저’ 세안 중요△Book-오싹 괴담소설, 짜릿 CEO추천서...더위 잊고 책바다 ‘풍덩’-‘인생샷’에 인생 거는 MZ女-노회찬이라면 지금 뭐라 말할까-200자 책꽂이△오피니언-[특별기고]‘공정의 상징’ 선관위의 배신-[전문기자칼럼]국립현대미술관장 수난사, 이젠 끝나려나-[기자수첩]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인’ 아닌 ‘안전’-[e갤러리]포천 헌터 ‘플립-플로퍼’△피플-봉사는 ‘특별 이벤트’ 아닌 일상...계속 이어 나갈 것-‘AI 4대 석학’ 앤드루 응, 21일 서울서 무료 공개 강연-성금부터 수리 지원까지...경제계, 장마 피해 복구 앞장-‘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 1년만에 내한-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수해복구 성금 5억원 전달-‘필즈상’ 허준이 교수 초청..호암재단, 내달 청소년 강연회-PC통신 ‘나우누리’ 만든 강창훈 전 사장 별세△사회-‘공자 물막이판’ 설치 안한 주민들...“지원 있는지도 몰라”-학교 급식실에 ‘로봇 요리사’-구광모 회장 “합의하에 상속”...세모녀 “유언장 존재 안해”-“이번 방학도 돌봄 탈락..결국 학원 뺑뺑이”-대전시, 9월15일부터 만 70세 이상 버스 무료-코로나 엔데믹 이후...마약범죄 3배 늘어
- 엔비디아 독주 막는다…차세대 AI반도체 개발에 K드림팀 뜬다[미래기술25]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엔비디아의 AI용 GPU 시장 점유율은 현재 기준 90%에 육박합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GPU가 AI반도체가 아닌 만큼 AI 연산시 비용이나 전력소모 등 비효율적인 부분이 지적되고 있어서입니다. 다시 말해 연산장치와 D램 사이 병목현상과 과부하 등 성능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고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할 제품 개발에 우리나라 기업의 역할에 기대가 커지는 상황입니다.리벨리온의 아톰이 적용된 KT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NPU(신경망처리장치) 인프라 서비스. (사진=KT)◇엔비디아 독점 막는다…NPU·FPGA에 뉴로모픽반도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2020년 ‘인공지능 프로세서 기술 동향’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응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반화된 구조를 가지는 GPU는 AI 알고리즘 처리에 필요하지 않은 블록이나 데이터 패스를 포함하고 있다”며 “성능개선의 여지가 있고 전력 면에서도 불필요한 소모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I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고속 데이터 전송 구조 설계를 바탕으로 AI전용 반도체가 구현돼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이에 엔비디아를 넘기 위해 많은 팹리스들은 신경망처리장치라고 불리는 NPU와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등 AI 전용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먼저 NPU는 병렬 연산을 통해 연산 속도와 효율을 높여 AI 딥러닝에 특화한 차세대 반도체로 정의됩니다. 특히 AI 추론 기능의 경우 사용자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응답속도가 중요한데 NPU 성능이 GPU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 퀄컴, AMD,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GPU가 아닌 NPU를 자체 설계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우리나라 팹리스들이 NPU 개발에 강세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국내 팹리스 중 하나인 ‘퓨리오사AI’는 워보이를 개발해 상용화를 진행 중입니다. 또 다른 팹리스인 ‘리벨리온’은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인 아톰을 개발했으며 이 성능을 개선해 초거대 AI에 최적화한 아톰 플러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AI 반도체 기술력 검증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에서 엔비디아, 퀄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제품을 압도하는 언어모델 성능도 선보였습니다.FPGA도 각광받는 AI반도체입니다. 회로 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반도체와 달리 회로를 재설계하는 식의 반도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알고리즘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AI 반도체로, GPU 대안으로 떠오르며 로봇 등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AMD는 생성형 AI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FPGA 전문 반도체제조업체인 자일링스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기존 반도체 구조가 아닌 인간의 뇌(뉴런-시냅스 구조)를 모방해 연산처리, 저장, 통신 기능을 융합한 가장 진화된 형태의 반도체 기술인 뉴로모픽 반도체가 AI반도체 개발의 궁극적인 비전으로 꼽힙니다. 뉴로모픽 반도체는 사람의 뇌 신경망에서 영감을 받거나 또는 직접 모방하려는 반도체로, 모든 칩을 병렬로 연결해 인지, 추론 등 뇌의 고차원 기능까지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진=SK하이닉스)◇K드림팀 떴다…기업간 협업·정부 주도 프로젝트 진행AI 분야에서 우월한 기술력과 우수한 인재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협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IT 기업 네이버의 협업이 그중 하나입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목표는 초거대 AI 시스템에서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반도체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인데요. 네이버는 삼성전자 AI반도체 제품, 기술을 토대로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에 최적화한 AI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LG그룹의 AI연구 허브인 LG AI 연구원은 퓨리오사AI와 차세대 AI 반도체, 생성형 AI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양사가 LG의 초거대 AI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AI 상용기술 구동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겁니다. 퓨리오사AI가 개발하고 있는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양산하게 되는 것이죠. 정부도 NPU 등 국산 AI반도체 상용화를 위해 손을 걷어붙였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발표를 통해 2026년까지 총 1조200억원을 투입해 NPU와 PIM 반도체 개발을 돕겠다고 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NPU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시제품을 완성시키고 2025년부터 후속 사업에 이들 응용 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에는 산학연과 함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함으로써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 "인구감소 노동력 부족 AI가 대체...주 4일제 근무 견인할 것"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문다애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고차원적인 사고와 추론 영역마저 메우는 건 ‘시간과의 싸움’일 뿐입니다.”이경일(사진) 솔트룩스(304100) 대표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23년간 인공지능 분야 외길을 걸어온 AI 전문가다. 지난 2000년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를 창업했다. 회사는 자연어 처리, 시맨틱, 추론 등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허 출원 105건, 등록 82건 등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솔트룩스는 2020년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AI, 새로운 일자리 만들고 근로시간 단축”그는 AI가 발전하면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협할 거라는 우려에 대해 오히려 AI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근로 환경을 향상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0년간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60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었다. 저는 앞으로 30년간 40시간에서 30시간 이하로 줄어든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0년 동안은 기술의 발달이 육체노동을 자동화해 왔고 향후 50년은 지적노동을 자동화해 나갈 것”이라며 “AI가 일자리를 뺏는게 아니라 노동시간이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동인구의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AI가 상당 부분 충당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년 후엔 20세부터 60세까지의 노동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AI가 일자리를 뺏는 것이 아니라 AI 없이 일하기 힘든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는 단순 반복적인 노동뿐만 아니라 기존의 지적 노동도 대체하겠지만, 사람들은 또다른 새로운 일을 찾아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극복하고, 현실적인 위협을 통제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이 대표는 “가장 많은 사람을 죽였고, 죽이고 있는 기계가 자동차”라며 “영국은 자동차가 등장하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의 교통법인 적기조례를 만들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제도와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딥페이크 등 AI로 파생된 신종 범죄들이 있다. 정부차원에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제도를 보완해 나가는 한편 기술자들은 더 안전하고 신뢰할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AI 기술 검색은 네이버, 가전은 LG”그는 경쟁사를 묻는 질문에 SK텔레콤, KT같은 통신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검색 플랫폼을 꼽았다.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을 묻자 이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가 워낙 넓기에 어느 기업이 잘한다고 한 곳만 꼽긴 힘들다”면서도 “검색 분야의 강자는 네이버, 가전제품은 LG”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솔트룩스는 대화형 챗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지난 3월에 선보인 ‘루시아’는 챗GPT와 같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며 “루시아의 강점은 한국말을 잘한다는 것과 특화된 분야의 전문지식”이라고 설명했다. 루시아는 생성형 AI로 음성 및 이미지 등을 학습하고 이해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인공지능 기술로 개발됐다. 기존의 챗GPT는 사전 학습과 파인튜닝(Fine-tuning:추가 학습) 중심으로 만들어져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한 대화가 어렵지만 루시아는 가능하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솔트룩스는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이라며 “일반인도 누구나 휴대전화로 사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KT AI교육 에이블스쿨, 누적 취업률 70%…그룹사 등 채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14일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3기 교육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 사진은 14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KT 에이블스쿨 잡페어 현장에서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들이 채용 정보를 얻고 있는 모습.KT가 지난 14일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KT AIVLE School) 3기 교육생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잡페어(Job Fair)를 개최했다.이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BC카드와 케이뱅크, KT DS, KT Cloud 등의 KT 그룹 내 주요 기업과 오케스트로(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랩(빅데이터 분석 솔루션)과 같은 굴지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KT 에이블스쿨이 양성한 우수한 디지털 인재를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KT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은 이 자리에서 각 기업별 채용 담당자와 해당 기업의 디지털 전환 관련 직무 분야의 현직자를 만나 자유롭게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육생은 “IT와 무관한 비전공자임에도 KT 에이블스쿨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전환 분야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실무 경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이 자리에서 채용 담당자로부터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KT 에이블스쿨의 1기와 2기 수료생들의 누적 취업률은 70% 이상에 달한다. KT 에이블스쿨은 생성형 AI 시대에 현업에서는 실전 경험이 많고 팀워크에 유능한 개발자와 컨설턴트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해 집중적인 AI 교육과 다양한 규모의 실무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교육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행사에 참석한 채용 담당자들은 “기업에서는 코딩 스킬보다도 구성원들과 협업해 문제를 발굴하고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구현해낼 수 있는 디지털 인재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AI 역량이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만큼 에이블스쿨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쌓아온 프로젝트 경험 위주로 본인의 경쟁력을 어필하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전했다.한편 KT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들은 지난 6월 고용노동부 주관의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도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앞서 1기와 2기 교육생들도 같은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어 에이블스쿨 출신 교육생들의 활약상에 채용 담당자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내달 8일 4기 교육생 선발중현재 KT 에이블스쿨 3기 교육생들은 18일 수료식을 앞두고 있으며, 내달 8일 입교할 4기 교육생 선발 과정도 진행되고 있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들으며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코딩 마스터스 연습도 할 수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KT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 가능하다. KT 그룹 내 현직 전문가들도 에이블스쿨 과정에 참여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작성 컨설팅, 모의 면접 등 교육생들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동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지난 베트남에 이어 폴란드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이번 방문에서는 국내 IT 기업 대표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의 ‘첨단산업 협력’ 주제 토론에 참석해, 빅데이터와 AI 시대 속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류 대표는 상호 협력 비전으로 폴란드의 풍부한 IT 인적자원과 카카오 그룹의 IT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 결합을 제시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만의 미래기술 및 AI 기반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기술 통해 모빌리티 산업 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한, 양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협력 기조에 맞춰 모빌리티 기술 및 플랫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플랫폼 인프라 상황을 파악하는 등 기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산업 동향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미래 경제 협력을 도모하는 장으로, 올해에는 양국 정상·정부인사·기업인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카모, 비고 포토닉스, 한화에어로 등 참여카카오모빌리티는 ▲폴란드의 마이크로전자 및 광자 기술 협회 ▲관련 첨단소재 분야 대표 기업인 비고 포토닉스(VIGO Photonics) ▲글로벌 소프트웨어 하우스인 코마치(Comarch) ▲항공 우주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한 ‘첨단산업 협력‘ 주제 토론에서 ‘빅데이터와 AI 시대 속 고도화된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한-폴란드 투자, 제조업에서 플랫폼으로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유럽 기술 허브로 자리잡은 폴란드의 ICT 개발 역량과 모빌리티·모바일 메신저·핀테크·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 그룹이 국내 대표 IT 플랫폼으로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한다면 폴란드 ICT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한-폴란드 간 투자의 패러다임이 제조업 위주로 이뤄져 왔다면, 빅데이터와 AI 시대에는 카카오와 같은 플랫폼 기업이 폴란드와의 협업을 주도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관광 활성화에도 기여모빌리티 산업 교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포부도 밝혔다. 류 대표는 “고도화된 방위 산업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화, 데이터화, 자율주행화가 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UAM?고정밀지도 등의 미래기술과 AI기반의 고도화된 알고리즘 개발 기술은 폴란드 모빌리티 및 ICT 서비스를 넘어 방위 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로밍 기반의 ‘카카오 T 해외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양국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양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협력 기조에 맞춰 모빌리티 기술 및 플랫폼 사업 역량 기반의 기여 방안 마련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원 참여에 앞서 현지 플랫폼 인프라 상황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폴란드는 풍부한 IT 인적 자원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통해 유럽의 기술 허브로 자리잡았다”며, “각국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의 시장 침투로 성장성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자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기술기반의 미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베트남 빈그룹과 전기차 등 제휴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 당시 현지 IT 플랫폼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다수의 사업 협력을 진행했다.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지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과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제조 및 기술기업인 페니카 그룹과는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 기술 협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최대 ICT 기업인 FPT와는 IT기술 및 인력 교류를 논의했다.
- [VC’s Pick]“미식가 사로잡았다”…캐치테이블 투자 유치 성공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7월 10일~14일)에는 농업과 항공,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벤처투자 업계가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외식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와드’가 수백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캐치테이블 운영 ‘와드’국내 1위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을 운영하는 기업 와드는 은 우리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캐치테이블은 NHN 출신 창업자 3명이 설립한 회사로,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부터 맛집 대기 등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캐치테이블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00만명을 넘어섰고, 전국 제휴 가맹점 수 역시 7000곳을 돌파했다. 와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개발 ‘베스트그래핀’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 베스트그래핀은 산은캐피탈-L&S벤처캐피탈과 나우아이비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솔론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 와이엠티(YMT)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베스트그래핀은 2017년에 설립된 배터리 소재 개발 스타트업으로, 기능화그래핀 기반 차별화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용 복합소재 △전자부품 첨가제 △전도성 잉크 △다기능성 코팅 및 복합소재 등을 개발한다.투자사들은 베스트그래핀의 원천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흑연계 음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차세대 배터리 소재로 주목받지만, 반복되는 충·방전시 부피 팽창과 구조 파괴, 탈리 등 부작용이 있어 그래핀 코팅 등이 요구된다. 베스트그래핀의 기능화그래핀은 분산이 손쉽고 대상 물질 표면에 자가 결합이 가능해 공정 편의성과 품질 개선이 뛰어나다는 평가다.베스트그래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투자금을 활용해 우수 인력을 채용하고 배터리 소재 분석 및 개발을 위한 전문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점검 ‘위플로’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점검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위플로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기업은행, GS벤처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3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센서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반의 비행체 자동 점검 솔루션 ‘버티핏(Verti-pit)’을 개발하고 있다. 버티핏은 드론 등 비행체의 이착륙 시점에 기체 외관과 내부를 자동으로 점검하면서 사고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비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기존 육안으로 정비하는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오류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다. 현재 스카이포츠,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해양드론기술, 파블로항공, 성남시, 여수시, 제주시, 서산시 등 국내외 기업과 지자체에서 버티핏을 활용하고 있다.투자사들은 위플로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글로벌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시장은 2020년 9조에서 2040년 1941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플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버티핏을 고도화하고 해외 기업, 대학과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 서브원, 산업재 유통 전문몰 서브원스토어에 안전 전문관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인 서브원은 산업재 유통 전문몰인 서브원스토어에 공식 인증받은 최신 안전 용품을 추천 및 구매가 가능한 안전전문관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산업재 유통 전문몰인 서브원스토어에 안전전문관을 오픈했다. 보호구안전인증(KCs마크) 등 공식 기관 인증을 받은 최신 산업 안전 용품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사진=서브원)서브원스토어는 서브원의 20여 년간 축적된 산업자재 구매 노하우와 AI·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켜 시장가격, 거래량, 고객 선호도 등을 반영한 가장 경쟁력 있는 상품을 기업 고객에게 선 제안하는 B2B 전문 유통 플랫폼이다.서브원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에 누적된 총 상품 수는 700만여 개로, 매월 평균 4만 개의 신규 상품 편입과 함께 매일 수만 건의 거래가 이뤄진다. 이처럼 방대한 상품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서브원스토어에서는 고객 산업군별 맞춤 대표 상품 8만 가지를 압축해 선보인다. 산업군별 인기상품 추천은 물론, 유명 제조사와 협업 개발한 상품도 서브원스토어에서 독점 판매하며,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경영에 필요한 친환경 상품 전문관과 R&D전문몰(G-lab)을 비롯 기업이 필요한 포장재의 맞춤 주문, 개발, 제작, 컨설팅까지 포장재 구매 관리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 솔루션 방식으로 제공한다.‘365일 안전프로젝트’를 주제로 기획된 서브원스토어 안전전문관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보호구안전인증(KCs마크) 및 소방용품 KFI형식승인 등 각종 공식 인증을 받아 판매 적합성 및 안전성을 확보한 최신 산업 안전 용품들을 추천해 구매 신뢰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개인 보호 장구(PPE) 부문 글로벌 선도 업체인 안셀(Ansell)을 비롯 3M, 유한킴벌리, 오토스광학, SG생활안전 등 1100여 개 안전 용품 관련 협력사들의 최신 산업 안전 용품을 총망라하여 카테고리별 검색 편의성도 높였다.또한 산업 근로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안전모 △보안경·보안면 △청력보호구 △마스크 △안전장갑 △안전화 △안전대 △보호복과 같은 8개 주요 산업 안전 용품 카테고리의 추천 제품을 한곳에 모은 ‘2023 서브원스토어 산업안전용품’ 전문 카탈로그를 발간하고 디지털 버전을 서브원스토어에서 무료로 살펴볼 수 있다.
- CJ대한통운, AI·빅데이터 분야 임원 3명 영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AI·빅데이터, 컨설팅 분야 등 임원 3명을 영입했다. 첨단기술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과 동시에 핵심인재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의 가속도를 붙이려는 전략이다. (왼쪽부터) 김정희 데이터·솔루션 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신규 임원(경영리더)으로 김정희 데이터·솔루션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노동, 경험집약에서 기술집약으로 급변하고 있는 물류 트렌드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 등 미래 무형자산에 대한 투자와 전문인재 확보에 노력해왔다. 앞서 10일에는 지난 90여년 간 유지해왔던 인프라, 규모 중심의 사업 구조를 첨단기술 중심으로 과감하게 개편했다. 또 AI·빅데이터 기반의 사업구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데이터·솔루션그룹을 신설한 바 있다. 신설 데이터·솔루션 그룹을 총괄하게 된 김정희 경영리더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네이버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최초로 상용화한 음성검색, 인공지능 번역 등 다수의 상용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후 현대차에서 AI전문 조직 ‘에어스(AIRS) 컴퍼니’ 대표와 최고데이터책임자(CDO)를 겸직하는 등 국내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연구 개발과 도입을 이끌어왔다. 김민수 경영리더는 데이터·솔루션 그룹 산하 AI·빅데이터담당을 맡는다. 김민수 경영리더는 카이스트에서 머신러닝, 데이터베이스 등을 전공하고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삼성SDS AI선행연구 부서장, 신한은행 AI유닛장 겸 신한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지내며 예측분석, 대규모 언어처리, 문서이해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선진사에 적용하는 등 첨단기술의 사업화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맡게 된 김민정 경영리더는 인하대 물류대학원에서 글로벌물류경영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삼성SDS 물류혁신담당 책임컨설턴트, KPMG와 딜로이트컨설팅 물류팀 리더를 거치며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기업 대상 전략, 운영, 시스템 등 물류 전 영역의 컨설팅을 수행해온 물류 컨설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래 혁신성장을 좌우할 최고인재 확보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쿠콘-IBK기업銀, 디지털금융 신시장 개척 맞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업체 쿠콘은 IBK기업은행과 국내외 서비스형 뱅킹(Banking as a Service, 이하 BaaS)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한 ‘디지털금융 신시장 개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존 금융사들이 유통하고 있는 BaaS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BaaS는 금융사가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계좌개설·금융상품 가입 등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동안 단순 금융기능이나 거래내역 조회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돼 왔다. 쿠콘과 IBK기업은행은 양사의 디지털 역량을 결집해 고도화된 BaaS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쿠콘은 15년 이상 데이터 수집·연결에 집중한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금융 △공공 △헬스케어 △유통 △물류 △통신 등의 데이터 API를 1900여 기업고객에게 제공 중이다. 또, 여러 금융기관의 오픈API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한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IBK기업은행은 모든 사업조직의 핵심 사업에 디지털 키워드를 넣고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IBK형 BaaS 확대를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아 디지털 전환 가속에 속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며, 나아가 금융·비금융 빅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해 신사업 분야도 진출할 예정이다.박주용 IBK기업은행 부행장(왼쪽)과 김종현 쿠콘 대표 양사는 BaaS가 최근 금융산업에서 중요 전략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은행은 기존에 제공해오던 모든 금융 서비스를 디지털 상품화로 재편하고 있고, 이를 비금융 사업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BaaS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자금관리·결제 등 패키지형 뱅킹API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여러 API를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데 부담이 있는 중소형 핀테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쿠콘은 IBK기업은행 내부 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되는 API 개발 협력과 더불어 금융그룹사 차원의 API 개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또, 빅데이터 융합 상품 개발을 통한 API 서비스 다각화도 준비할 계획이다. 쿠콘이 보유하고있는 방대한 금융·비금융 데이터와 IBK기업은행이 축적한 기업 관련 빅데이터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공동 연구?개발하여 플랫폼 기업들에게 활용성 높은 API 상품을 제공한다는 취지다.양사는 이번 협약 이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한다. 각 사의 마이데이터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해당 분야 초개인화 서비스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데이터 활용을 통한 핀테크 산업 발전 기여 및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해 각 사의 노하우와 발전방향을 지속해서 공유할 계획이다.쿠콘 김종현 대표는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맺은 IBK기업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는 본격화되고 있는 BaaS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쿠콘은 IBK기업은행과의 다양한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미래기술25] "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전문가들은 ‘챗GPT’로 촉발된 초거대 인공지능(AI) 경쟁을 기업 간 대결을 넘어 ‘AI 주권’ 문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체 AI 모델이 없는 나라는 다른 나라의 AI에 의존하고, 결국 데이터까지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특히 챗GPT가 ‘플러그인’을 통해 외부 서비스를 연동하면서 개인 데이터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챗GPT와 연동되는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사용자들은 챗GPT 외 다른 앱을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쇼핑, 예약도 챗GPT에서 가능해진다는 얘기입니다. 챗GPT의 이런 전략은 애플과 구글의 ‘앱스토어’에 비견됩니다. (사진=로이터)이에 대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초거대 AI 플러그인 생태계는 모든 개인 데이터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도 자체 초거대 AI를 구축해야 데이터 반출 등으로 인한 종속을 막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설레발이라고만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최근 영국 노동당 싱크탱크에서 브릿GPT 등 자체 LLM 개발을 위해 110억 파운드를 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국은 AI 기술 수준은 높지만, 자체 초거대 AI 모델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은 LLM에 대한 국가 표준 제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화웨이, 알라바바 등 중국 빅테크들도 초거대 AI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 주도로 초거대 AI 연구에 착수한 것입니다.이용자 측면에서도 다른 나라의 초거대 AI만 있다면 더 낮은 품질의 서비스를 비싸게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챗GPT 서비스만 하더라도 영어보다 한국어 서비스 이용 시 더 높은 비용을 내야 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졌습니다. 챗GPT, 구글 바드 등의 한국어 실력이 올라왔다고 해도 한국어 중심의 초거대 AI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 중 하나입니다.반면 다행히도 한국은 네이버, KT, 카카오, SK텔레콤, LG AI 연구원 등 5개 기업이 초거대 AI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AI 역량 수준도 세계 10위권 내로 평가됩니다. 초거대 AI 생태계까지 구축한 나라는 3곳뿐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