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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상표출원 기업이 미래 비즈니스 주도한다
  • 선제적 상표출원 기업이 미래 비즈니스 주도한다
  • 이인실 특허청장이 2023년 상표 빅데이터 컨퍼런스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5일 서울 송파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3년 상표 빅데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인실 특허청장,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과 상표 빅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표 빅데이터와 미래 경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상표의 관점에서 경제의 변화와 다양한 산업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한다. 우선 상표 빅데이터 분석에 관한 최근의 연구동향과 발전방향을 소개한 후 경기변동이 상표출원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제시할 계획이다.또 산업공학, 경영전략,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토론을 통해 각계 현장에서의 상표 빅데이터와 미래 경제에 관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모빌리티와 게임SW, 헬스케어, 전자제품 4개 산업별 분석 사례를 통해 새롭게 출현하는 비즈니스 영역을 전망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올해 정부·민간 최초로 상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산업 트렌드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상표가 경기에 선행하며, 상표와 경제는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확인됐다. 최근 30년간의 국내 상표출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기변동이 상표출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업이 향후의 경기호황을 기대할 때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규모별로는 중기업, 대기업, 소기업 순으로 경기변동에 따른 상표출원량의 변동성이 컸다.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혁신의 기회를 민첩하게 모색하는 중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산업별 분석결과에서도 산업에 선행하는 상표의 경향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 최근 10년간의 국내·외 상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모빌리티 산업의 경우 자전거·전동킥보드 등의 공유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2017년보다 앞선 2013년부터 상표출원이 증가했다. 헬스케어 산업의 경우에도 대상웰라이프, 아이센스, 인바디, 종근당 등 주요 기업은 선제적인 상표출원을 바탕으로 미래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상표 빅데이터 분석은 상표의 경기 선행성을 바탕으로, 향후의 유망산업을 예측하는 데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은 앞으로 상표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의 트렌드와 비즈니스 시사점을 제공해 우리 기업들의 사업전략 모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기업의 비즈니스 의지가 모인 상표 빅데이터는 미래 경제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우리 기업이 혁신을 선도하는 데에 상표 빅데이터가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12.05 I 박진환 기자
삼성글로벌리서치, '먹거리 정조준' 미래사업기획단 지원 나선다
  • 삼성글로벌리서치, '먹거리 정조준' 미래사업기획단 지원 나선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늘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로 첫 출근한 날이라 숨을 돌리는 중입니다.”김원준 신임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이사. (사진=삼성글로벌리서치)김원준 신임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은 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대표이사직을 맡은 소회에 대한 즉답을 피하면서도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음을 드러냈다. 앞서 삼성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삼성글로벌리서치는 지난 1일 Tech&Future 본부장을 맡던 김원준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 부사장에 대표이사를 맡기는 것이 이례적이라면서도 삼성이 반도체기업들의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 속 위기를 감지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김 부사장을 대표로 기용한 것이라는 게 업계 전반 평가다.김 대표는 기술경영 분야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글로벌리서치를 삼성의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원준 신임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이사. (사진=카이스트)김 대표와 잘 알고 지내는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삼성에서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이사(사장)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영입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승진자가 워낙 적어 부사장으로 대표이사를 맡게 됐으나 대표이사 역할을 충분히 잘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혁신전략정책연구소장을 맡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산업과 기술 간 융합 등 기업, 산업, 정부의 혁신 전략 경영에 연구를 수행해왔다.다른 관계자는 “삼성이 기술적인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기술경영에 전문성을 갖는 김 대표가 현 상황에 대해 조언할 것을 기대한 인사”라고 해석했다. 삼성글로벌리서치에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직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또 삼성전자가 지난달 사장단 인사를 통해 신설한 미래사업기획단과의 협업도 예상된다.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은 전영현 삼성SDI(006400) 부회장을 필두로 한 삼성글로벌리서치와 신사업 영역 발굴에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날 미래사업기획단에 임원 2명을 보내는 등의 인사를 보직인사를 마무리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기술 경영’ 의지를 더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분석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유럽 출장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이라며 기술 경영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반도체 전략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실제로 삼성전자(005930)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HBM시장에선 SK하이닉스(000660)에 주도권을 내줬으며 미국 마이크론 등을 비롯한 경쟁업체들과의 반도체 기술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또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및 미·중 갈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AI를 중심으로 신기술 개발까지 가속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차세대 HBM 모델인 ‘HBM4’를 개발 중이다.김 대표는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지난해 삼성글로벌리서치에 입사해 전자산업을 담당하는 Tech&Future 본부장을 맡아 왔다.
2023.12.05 I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 SW·서비스 키운 이원진 사장 사임…후임 김용수 부사장(종합)
  • 삼성전자 SW·서비스 키운 이원진 사장 사임…후임 김용수 부사장(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 세트(TV·스마트폰) 부문 전반의 서비스 경쟁력을 키운 이원진(사진)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사장)이 퇴임한다. 후임은 오라클.구글 등을 거친 소프트웨어(SW)·서비스 전문가 김용수 부사장이 맡게 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하고 부서장들에게 공지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이원진 사장은 퇴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됐다. 2020년부턴 무선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을 맡아 세트 부문 전반의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외부에서 영입된 그는 2021년 7월 사장으로 승진했다.사진=삼성전자이 사장 후임은 김용수 부사장이 맡게 됐다. 김 부사장은 오라클, 구글 등 글로벌 기업에서 디지털마케팅, 광고 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한 SW·서비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0년 후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강화, 즉 신사업을 찾는 새로운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과 관련한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디바이스경험(DX)과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도 부사장급 인사 2명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의 단장은 반도체·배터리 분야에서 정평이 난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의 몫이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카이스트 출신인 김원준 대표이사 부사장이 이끄는 삼성글로벌리서치(옛 삼성경제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신사업 영역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혁신전략정책연구소장을 맡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모빌리티, 빅데이터 산업과 기술 간 융합 등 기업, 산업, 정부의 혁신 전략 경영에 연구를 수행해왔다.이날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끝으로 내년도 정기 인사를 모두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주 글로벌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전략회의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 업황을 점검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방안과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통상 글로벌전략회의는 12월 초 인사 이후, 같은 달 중순 경 열렸는데 올해는 빨라진 정기인사에 맞춰 예년보다 일찍 열린다. 이미 유임이 결정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 부문별로 회의를 주관한다. DS부문은 이번 회의에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초격차 전략을 논의한다. SK하이닉스에 자리를 내줬다는 평가를 받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력 확대 , 대만 TSMC를 쫒아야 하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DX부문의 경우 TV·가전·스마트폰 등 제품 수요 둔화에 따른 프리미엄 전략과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시장 공략 방안 등을 놓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관측된다.
2023.12.04 I 이준기 기자
홍성현 대홍기획 대표, '제37회 한국광고대회' 은탑산업훈장
  • 홍성현 대홍기획 대표, '제37회 한국광고대회' 은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홍성현(59) 대홍기획 대표이사가 ‘제37회 한국광고대회’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4일 밝혔다.홍성현 대홍기획 대표이사. (사진=문체부)문체부는 오는 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37회 한국광고대회’에서 홍 대표이사를 포함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광고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홍 대표이사는 35여 년간 광고산업에 재직하면서 빅데이터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광고 마케팅의 영역을 넓힌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임산부 자리 양보 알림 시스템 ‘핑크 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광고의 공익적 역할을 높였고, 광고인 양성과 광고계 상생협력을 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문체부는 광고산업을 진흥하고 광고업계 종사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광고산업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정부포상 및 표창 규모는 은탑산업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 등 총 16명이다.산업포장은 김유탁 씨더블유 대표이사에게 수여한다. 김 대표이사는 온라인 퍼포먼스 광고라는 새로운 광고 기법 개발을 주도하고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회장(2014~2017년) 재직 시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과 광고비 수수료 협상을 주도하는 등 공정한 광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았다.대통령 표창은 △정인식 바이너리큐브 대표이사 △김재필 이노션 본부장 △심우용 엔씨씨애드 대표이사가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하윤경 비비디오 코리아 본부장 △김진백 하나애드 아이엠씨 대표 △장성일 이노션 본부장에게 수여한다. 이밖에도 광고 전문인력 양성, 해외 광고시장 개척,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광고 기술개발, 열악한 지역 광고업계 활성화 등 광고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유인촌 장관은 “수훈자 공적 면면에서 광고는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며 산업의 최전선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문화로 먹고사는 시대에 K컬처를 기반으로 한 광고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3.12.04 I 장병호 기자
중진공, 중소기업 초격차 10대 분야 현장 안내서 발간
  • 중진공, 중소기업 초격차 10대 분야 현장 안내서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가 경쟁력 제고와 혁신산업 분야 인식개선을 위해 ‘초격차 10대 분야 중소기업 현장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초격차 10대 신산업이란 국정목표 중 하나인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중심에 서는 나라’를 달성하기 위해 선정된 전략산업 분야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등 10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이번 안내서는 중진공이 지난 9월 22일 초격차 10대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신규 도입한 신산업 평가모형의 연장선으로 마련했다. 초격차 분야에 대한 현장의 궁금증 해소 및 지원방안 논의를 위해 분야별 현황 및 전망을 담아 발간했다.안내서에는 블록체인, 자율주행, 수소에너지 등 초격차 분야에 해당하는 주요품목 관련 기반기술, 산업구조, 시장규모, 전문가 인터뷰 등을 담았다. 생소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제품과 예시 사진 등을 활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됐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기술력이 우수한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초격차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간한 초격차 분야 현장 안내서가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참여와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4 I 김경은 기자
삼성웰스토리, 새 비전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 선포
  • 삼성웰스토리, 새 비전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 선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인 삼성웰스토리는 12월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선포했다고 3일 밝혔다.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사진=삼성웰스토리)◇연평균 6.6% 성장…올해 매출 2조 9000억대 전망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2014년 매출 1조 6127억원을 달성한 이후 연평균 6.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2조 90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단체급식 사업은 2021년 급식시장 개방 여파 속에서도 2012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자재유통 사업은 16%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최초로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창립 10주년을 맞은 삼성웰스토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급식과 식자재를 제공하는 식음서비스를 넘어 식음 벨류 체인 전반에 걸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며, 식음산업의 문화를 리딩하는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로 진화해간다는 계획이다.먼저, 식자재유통 사업은 국내 유통을 넘어 한국과 제 3국간의 식자재 수출입을 중개하는 글로벌 식자재유통을 내년부터 본격화해 식량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공급 이슈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해외 급식사업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 증가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미국과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부 유럽 등을 대상으로 신규 진출을 검토한다.내년 상반기 베트남 현지에 완공 예정인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지속 강화한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30%로 높여 국내를 넘어서는 글로벌 기업화를 이룩해나간다는 계획이다.◇솔루션 비즈니스 강화하고 빅데이터·푸드테크·ESG 지속 투자사업 전반에 걸친 식음 솔루션 비즈니스도 더욱 강화한다.급식 사업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 트렌드와 푸드테크 발전에 발맞춰 개인화, 지능화, 자동화된 형태로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운영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노동집약적인 운영 모델과 한 끼 식사 중심의 오퍼링 형태에 머물러 있는 급식 비즈니스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또한 건강분석과 코칭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밀 플랜 등을 제시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 비즈니스도 전개한다. 식자재유통 사업은 고객사 식음 비즈니스 전반의 문제를 진단, 분석, 해결책을 제안하는 맞춤형 비즈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식음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삼성웰스토리는 이와 같은 해외사업의 확대, 식음 솔루션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사업 전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하고 식음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푸드테크, 연구·개발(R&D)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사업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케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가속해간다는 방침이다.삼성웰스토리는 내년 완공되는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을 시작으로 상품개발, 물류시스템, 운영모델 등에 있어 산업 전반을 리딩할 혁신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삼성웰스토리는 식음산업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역량과 업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 그리고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난 10년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왔다”며 “해외로 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성장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면서 식음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12.03 I 함지현 기자
KT넥스알, 이직 90% 감소·고용 34% 증가..노동부 장관상
  • KT넥스알, 이직 90% 감소·고용 34% 증가..노동부 장관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은 시상 중인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좌측)과 KT넥스알 이호재 대표(우측)KT그룹의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KT넥스알(대표 이호재)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2023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이 인증은 노사협력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일터혁신을 선도한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로, 올해는 13개 기업이 이를 받았다. KT넥스알은 적극적인 노사협력을 통해 업무생산성 향상을 이뤄내 사례발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최근 2년간 KT넥스알은 이직률을 90% 감소시키고 고용을 34% 증가시키며 청년채용도 42% 증가, 산업재해는 0%로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노사협의회와 직원 간담회 등을 통한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연근무제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근로생활의 질과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였다.김상진 KT넥스알 경영지원총괄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업무환경을 혁신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특화된 직원육성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서의 매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T넥스알은 가족친화와 여가친화를 강조하는 복지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인증’과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이 회사는 16년차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처리, 분석, 개인정보 암호화까지 빅데이터 End-To-End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기술 역량까지 갖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3.12.03 I 김현아 기자
한전 '가명' 전력정보 활용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 '성과'
  • 한전 '가명' 전력정보 활용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 '성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가 보유한 180만 소상공인의 ‘가명’ 전력정보로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용 데이터를 만드는 시범 사업이 성공리에 진행됐다. 국내 독점적 전력 판매 공기업으로서 2000만호에 이르는 고객 전력정보를 보유한 한전의 빅데이터가 ‘가명’ 정보화로 그 활용 범위를 넓힐지 관심을 끈다.한국전력공사(한전)와 코리아크레딧뷰(KCM)로, 한전KDN 관계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진행한 가명 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들 3개사는 한전의 180만 소상공인 전력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용 데이터를 만들었다. (왼쪽 4번째부터) 이욱재 KCM 전무와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 처장. (사진=한전)한전은 지난달 3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한전KDN과 함께 가명 정보 협력추진 성과 보고회를 열고 시범사업 경과와 향후 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고 1일 밝혔다. KCB는 18개 금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신용평가회사이고, 한전KDN은 한전의 전력 ICT 부문 자회사다.정부는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장려해 왔고, 공기업인 한전은 이 방침에 따라 보유 전력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전력 스타트업 등의 다양한 사업화 시도를 지원해 왔다. 그러나 한전이 가진 핵심 정보, 즉 각 가정·사업장의 전기 사용량은 개인정보인 만큼 활용하기가 까다로웠다. 개인정보를 뺀 ‘익명 정보’라면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그만큼 데이터로서의 가치는 떨어졌다.이런 고민 끝에 나온 게 ‘가명 정보’다. 가명 정보는 추가 정보 없인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순 없게 해 개인의 동의 없이도 구체적 정보를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업·공공기관이 보유 정보를 가명 처리 후 외부에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표=한국전력공사)한전은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KCB·한전KDN과 가명 정보 제공 전담반(TF)을 꾸려 가명 처리한 한전의 소상공인 약 180만호 전력사용량 및 요금정보를 KCB 등의 신용정보와 결합했고, 이를 다시 소상공인 신용도 가점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 목적의 결합 데이터로 만들었다. 한전과 KCB가 가명 데이터를 만들었고, 금융위원회 지정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이 이를 다시 신용정보 결합 데이터로 가공해 KCB와 한전KDN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전은 이번 시범사업 성공을 계기로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모색할 방침이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 처장은 “가명 정보 제공 시범사업이 성공리에 이뤄진 만큼 사내 가명 정보 제공 체계를 확립해 양질의 가명 정보를 외부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12.02 I 김형욱 기자
이민호, 마이펫닥터 모델 발탁… 다양한 마케팅 활동 예고
  • 이민호, 마이펫닥터 모델 발탁… 다양한 마케팅 활동 예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맞춤 영양 전문 브랜드 마이펫닥터는 배우 이민호와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마이펫닥터)이민호는 “저도 반려동물 초코와 함께 2009년부터 가족으로 살고 있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라며 “마이펫닥터의 맞춤 솔루션은 보호자들의 이런 마음을 담았다. 이러한 마이펫닥터의 노력 덕분에 저희 초코도 매일 건강하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광고 모델이 된 소감을 전했다.마이펫닥터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마이펫(my pet)과 ‘전문의’를 뜻하는 닥터(Doctor)의 합성어로, ‘주치의’처럼 각각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영양”을 강아지, 고양이 사료, 영양제, 용품 등 녹여내는 반려동물 토탈 브랜드다. 반려동물 영양학 교수, 수의사 등 많은 전문가가 참여하여 설계한 레시피로 반려동물의 품종, 연령, 성격 등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마이펫닥터 관계자는 “초코의 반려인이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타인 배우 이민호와 만나 남다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민호를 광고 모델로 선정한 마이펫닥터는 12월 한 달 동안 자사몰을 통해 CF 소문내기, 영상 속 퀴즈 맞히기, 특별 할인, 타임 특가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3.12.01 I 이윤정 기자
앗슨, 국내 최초 AI 기반 캐스팅 서비스 '포롱' 특허 출원
  • 앗슨, 국내 최초 AI 기반 캐스팅 서비스 '포롱' 특허 출원
  • (사진=앗슨)[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아티스트 섭외부터 계약체결까지 손쉽게 가능한 캐스팅 서비스 플랫폼이 론칭됐다.앗슨(대표 오두일·황규완)은 1일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 캐스팅 서비스에 대한 특허 등록 및 국제 출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앗슨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최고의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최근 개발한 ‘포롱’(Forlong)은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섭외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누구나 한번에 쉽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는 오픈 캐스팅 플랫폼이다.이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컨택, 의견조율, 계약체결 등의 프로세스를 전부 전자화하여 시간을 단축하고 단순화했다. 전자계약과 에스크로 결제 방식을 도입해 안전 거래를 지원한다.‘포롱’은 기존의 캐스팅 앱들과 차별화되는 모든 업체가 사용 가능한 양방향 오픈 플랫폼 형태로 개발됐다.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로 캐스팅 방법과 추천이 이뤄진다. AI로 수집된 데이터로는 행사 성격에 맞는 아티스트 추천, 적정선의 출연료 제시 및 아티스트 캐스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권고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국내 특허 등록에 이어 국제 특허 출원도 마쳤다.황규완 대표는 “업계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여 캐스팅 과정에서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며 “기업과 기업, 기업과 개인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와 소통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앗슨은 지난 5월과 10월 대학 행사를 중심으로 POC를 진행하여 현장에서의 검증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미국 SDG Marketing Group LLC, 일본 Danmee, 말레이시아 Show World ENT(M) SDN 등 공연 전문 기업 및 에이전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고 있다.
2023.12.01 I 윤기백 기자
“50억원 미만 빌딩만 팔렸다”…빌딩 거래량 조금씩↑
  • “50억원 미만 빌딩만 팔렸다”…빌딩 거래량 조금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이 소폭 오르며 반등했다. 또한 고금리 연속 흐름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비교적 고가의 부동산에 대한 거래 심리도 좀처럼 활기를 띄지 못하면서 50억 미만 거래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3년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082건으로 9월(1064건)과 비교해 1.7%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끊어냈지만 지난 3월(1198건) 거래량이 1천 건대로 올라선 뒤 8개월 째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며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의 총 거래금액은 2조9365억원으로 전월(2조1677억원) 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금액의 급증은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이 금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는 가장 큰 8500억원에 매매된 영향으로 확인됐다.전년 동월 거래량(1024건) 및 거래금액(2조7682억원) 대비 올해 수치는 각각 5.7%, 6.1%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최근 5개년을 10월 기준으로 비교 시, 지난해 10월이 가장 낮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시장 회복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여기에 지난 11월 30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마지막으로 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또 한 번 동결됨에 따라 연내 분위기 반전도 쉽지 않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올해 10월 시도별 거래금액대별 거래량거래금액대별로 살펴볼 경우 상대적으로 금액이 낮은 50억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가 전체 시장의 92.6%(1002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더욱 세분화해보면 10월 한 달 동안 10억원 미만 규모의 빌딩 거래는 687건으로 전월(637건) 대비 7.8% 증가했으나,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는 315건으로 전월(332건)과 비교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외에도 300억원 이상 빌딩(7건)이 9월 대비 1건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빌딩(49건)과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빌딩(24건)은 전월 대비 각각 24.6% 감소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시도별로 살펴보면 10월 한 달 간, 경기도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263건을 찍으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서울이 111건, 경북 103건, 전남 78건, 경남 75건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1조6879억원으로 가장 큰 거래규모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경기 4594억원, 부산 1343억원, 대구 937억원, 경북 89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시군구별로는 경기도 김포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건의 매매거래량을 기록했으며, 해당 거래에 따른 총 거래금액은 263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경기도 화성시가 29건의 거래량과 274억원의 거래규모를 보였고 전남 목포시(21건, 117억원), 경기도 광주시(15건, 174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1월 최저점을 찍은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1천여 건 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계속해서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의 키가 내년으로 넘어간 만큼 당분간 시장 상황의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018년~2023년 10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2023.12.01 I 박지애 기자
KT 김영섭호 첫 인사…CTO 신설해 인공지능 보폭 넓혀
  • KT 김영섭호 첫 인사…CTO 신설해 인공지능 보폭 넓혀
  • [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 김영섭 KT CEOKT가 김영섭 대표이사(CEO)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30일 단행했다. 경영 철학에 따라 ‘기본과 실질에 집중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이 인정하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방향으로,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하는 등의 조직 변화를 이뤘다. 이로써 상무 이상 임원은 98명에서 80명, 상무보는 312명에서 264명으로 줄었다. 이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일부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전체 직원 대비 임원 수가 부족해 사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번 조직 개편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새롭게 설립된 기술혁신부문(CTO)이다. IT 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CTO)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이끌어갈 전문가로 오승필 부사장을 선임했다. 오 부사장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Yahoo)를 거쳐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장을 역임한 경험을 가진 컴퓨터 과학자로, AI 연구 경력은 20년 이상이다. CTO 조직 하에는 KT컨설팅그룹, AI2XLab, AI TechLab, Service Tech Lab, SW개발본부, 정보보안단 등이 속하게 된다.KT는 또 정우진 디지털엑스원(Digital X1) 대표를 컨설팅그룹장으로 영입해 클라우드, AI, IT 분야의 기술 컨설팅을 이끌게 했다. 정 전무는 MS, AWS(아마존웹서비스)에서의 경험과 함께 김영섭 CEO와는 LG CNS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다.KT의 CTO 신설은 ‘믿음’이라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의 상용화뿐만 아니라 초거대 AI 사업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AI TechLab 담당 임원 영입을 추진 중이다.KT 사외이사인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이나 클라우드 등과 관련된 기술을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CTO를 두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3.11.30 I 김현아 기자
SK이노 지원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2024 혁신상 수상
  • SK이노 지원 환경 소셜벤처 '쉐코', CES 2024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육성 및 지원하는 환경 소셜벤처 쉐코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쉐코는 CES 2024에서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용 유회수기 신모델 ‘쉐코 아크-M(Sheco Ark-M)’이 드론·무인시스템(Drones & Unmanned Systems), 인간 안보(Human Security for All)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쉐코는 2020년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환경 소셜벤처를 지원한 ‘SV2 임팩트 파트너링 시즌2’ 협약을 체결한 소셜벤처다.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쉐코 아크-M’쉐코 아크-M은 소규모 해상 누유 사고에 사용되는 소형 방제 로봇으로, 오염물 회수, 유수(油水) 분리, 오염물 저장까지 3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기름흡수지와 같은 유흡착제를 직접 던지고 건져 올리는 형태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해상 방제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 효율성뿐 아니라 환경 정화 작업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권기성 쉐코 대표는 “올해 4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관리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 발표 이후 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방제 로봇에 등록된 쉐코 아크-M이 양산되면서 제품 판매,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에도 반영된 쉐코 아크-M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고 환경 분석 기능 등을 추가해 완전 자율 방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유회수기는 해상에 유출된 오염물을 흡입·흡착해 수거하는 장비로, 기존 유회수기는 조립과 투입, 운영 등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기술을 요했다. 반면 쉐코 아크-M은 조립이 필요 없고 원격 조정이 가능해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다.한편 쉐코는 2021년 10월 해양환경공단, SK이노베이션과 해양환경보호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해양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등의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지난 22일 제주해양자율방제대에 보급한 쉐코-아크M을 제주도 화순항에서 시연하기도 했다.쉐코는 공공기관, 국내외 기업 등과 함께 해양 오염물질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개발해 글로벌 해양 방제 시장의 자동화, 무인화에 따른 로봇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23.11.30 I 하지나 기자
빅테크와 AI경쟁 국내 기업들…"규제하더라도 균형 맞춰야"
  • 빅테크와 AI경쟁 국내 기업들…"규제하더라도 균형 맞춰야"
  •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대한민국은 이제 AI 산업이 시작돼 아직 기반이 없습니다.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경쟁하기도 버거운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규제부터 도입하겠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AI 정책인지 약간 당황스럽네요.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인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정부의 AI 규제 움직임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는 AI 생성물에 가시적 디지털 워터마크를 의무화는 등의 규제 도입 논의을 하고 있다. 아직 AI 경쟁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규제 도입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수 있다고 걱정했다.이 교수는 “규제를 선도한다는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규제를 선도하기 위한 조건은 해당 산업에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AI 경쟁력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규제 선도’라는 말이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라는 것은 산업 혁신에 한계치를 두자는 것”이라며 “우리가 초거대 AI의 경쟁력이 높은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현 상황은 그런 단계가 아니어서 산업 발전과 균형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나라가 초거대 AI 모델을 보유한 5개국 중 한 곳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실제 빅테크들의 초거대 AI의 한국어 학습 수준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실제 오픈AI의 챗GPT뿐만 아니라 구글 또한 생성형 AI에서의 한국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검색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구글의 경우 이달 초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며 네이버에 뒤쳐진 국내 검색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 교수는 아울러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AI 데이터에 활용되는 저작물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한 방침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어떤 나라에서도 AI 사업자와 창작자 간의 저작권 분쟁에서 이처럼 한쪽 편을 들어서 저작권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힌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저작권 이슈는 AI 사업자와 창작자 간의 문제로서 미국에서도 관련 민사소송이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도 창작자들의 손을 들어줘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교수는 저작권 이슈로 AI 기업들이 데이터 학습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는 결국 국가 AI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AI 학습에 대해 면책이 없이 일일이 다 하럭을 받아서 학습을 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AI 산업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라며 “일단 데이터 학습에 면책을 해주되 추후 수익이 생기면 보상하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3.11.30 I 한광범 기자
리뉴웍스, 스마트삼육과 친환경 분리수거기 ‘리뉴톡’ 할부금융 협약
  • 리뉴웍스, 스마트삼육과 친환경 분리수거기 ‘리뉴톡’ 할부금융 협약
  • 제공: 리뉴웍스(좌측은 강철 스마트삼육 대표, 우측은 홍상표 리뉴웍스 대표)[이데일리 이지혜 기자]친환경 전문기업 리뉴웍스는 29일 금융 플랫폼 전문 마케팅 기업인 스마트삼육(스마트36)과 친환경 분리수거기 ‘리뉴톡’에 대한 할부금융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리뉴톡은 AI(인공지능)딥 러닝(Deep learning)·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기기이다. IT기술의 AI분석 과정을 거쳐 투명 페트·캔 등 재활용 자원을 수거할 수 있어 재활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리뉴톡을 구매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저금리 제휴 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제품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국내 친환경 시장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도 지속할 계획이다.홍상표 리뉴웍스 대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자동 운영되는 리뉴톡을 통해 이용자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사용자 빅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환경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스마트삼육은 플랫폼 기반의 렌탈·할부 사업을 준비하는 제조사·유통사에 금융 대행, IT솔루션, CS(고객 서비스), 채권관리 및 마케팅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결합상조금융·렌탈 플랫폼과 관련한 특허 5종을 보유하고 있다.
2023.11.29 I 이지혜 기자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스코는 홈페이지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하고 빈대 관련 현황 및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세스코)세스코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개설된 빈대방제 솔루션 페이지에는 빈대의 번식력과 확산력을 포함한 빈대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 및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대응 및 방제 난이도가 높은 해충인만큼 요구되는 사전 진단과 정기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프로세스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바로 빈대방제 솔루션 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간편한 상담 신청 코너도 개설했다.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를 데이터화하여 공개하기도 했다. ‘빈대모니터링지수’는 빈대 발생 및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세스코의 빈대 관리 지수로서, 세스코의 고객 및 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 결과이다.이번에 발표한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연간 빈대모니터링지수’에 의하면 빈대는 지속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3년간 국내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16배 증가했으며, 2015년 메르스(MERS) 확산 시기와 2020년 및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기간에는 빈대 발생 증가세가 둔화되며 일부 감소됐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함께 공개한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외 출입국자수’ 분석 그래프를 보면 빈대의 증가는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높은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2020년부터 2021년 코로나로 국내외 출입국자 수가 감소하며 빈대모니터링지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2022년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빈대 모니터링 데이터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최근 빈대모니터링지수의 증가와 고객 문의 증대로 세스코는 다음달 5일과 13일 2회에 걸쳐 고객 초청 ‘빈대 예방 및 방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빈대 예방과 방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빈대 현황과 빈대 생태 및 습성 설명 △세스코 빈대 예방 및 방제 솔루션 소개 △세스코 터치센터 빈대연구개발(R&D) 투어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서비스 시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연에는 진단, 모니터링, 물리적 방제가 포함된다. 초청 대상 고객은 기업과 교육기관, 지자체 등이다.세스코 관계자는 “장기간 해충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오며 함께 관리해온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빈대방제 연구를 기반으로 빈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위생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고객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함지현 기자
블루엠텍 “의약품 유통 혁신 넘어 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블루엠텍 “의약품 유통 혁신 넘어 헬스케어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의약품 이커머스 기업 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 정병찬)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두주자이자 시장을 선점해 진입장벽을 갖췄다”며 “상장을 통해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블루엠텍 대표이사블루엠텍은 2015년 설립했으며 2018년부터 의약품 전문 유통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출시하고 운영 중이다.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는 등 물류시스템을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기준 2만7700개 이상의 병의원 플랫폼을 구축했다. 블루엠텍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86.0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771억원을 초과달성했다.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상장)으로 상장하나 지난해 영업익 9억81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기업으로 돌아섰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를 넘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 약국 냉장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 제품 판매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보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 성장을 노린다. 아울러 의약품 주문 및 재고관리 서비스인 ‘블루미’와 병의원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등 ICT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 엔진을 도입한 회원 케어서비스 등도 예고했다.블루엠텍은 핵심 경쟁력으로 △유일한 병의원 대상 이커머스 플랫폼 △협업 솔루션 △AI 및 빅데이터 △콜드체인 물류 △ICT와 제약업계를 아우르는 맨파워를 꼽았다. 정병찬 대표이사는 “블루엠텍은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서 의약품 유통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통해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부했다. 블루엠텍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14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597억원에서 2023억원 수준이다. 이날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내달 4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2월13일이다.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다.
2023.11.28 I 이정현 기자
항암제시장 게임체인저 ADC신약, 탄생 기반 만든다
  • 항암제시장 게임체인저 ADC신약, 탄생 기반 만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내달 14일 서울 마포의 서울가든호텔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ADC 특허분석 결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ADC(Antibody Drug Conjugate)는 특정 표적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Antibody)에 약물(Payload)을 링커(Linker)로 결합(Conjugate)시킨 항체약물접합체를 말한다. 이번 발표회는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 특허분석을 통해 도출한 빅데이터 관점의 유망기술과 주요 핵심특허 등을 국내 제약·바이오 개발사들에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ADC 특허분석 결과의 연구개발(R&D) 활용 방안 논의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R&D 현장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매년 주요 산업 관련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도출해 기업과 정부 R&D 전문기관에 제공하는 등 국가 R&D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과 기술 예측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시장지향적 기술정보로서 R&D 기획 단계에서 객관적인 판단기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제약바이오 분야는 특허 분쟁 우려가 높아 R&D 기획 단계에서의 특허 분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도 “바이오 대전환기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치료제의 한계 극복이 가능한 신물질 약물의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해졌다”며 “이번 성과 공유회가 국내에서도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ADC 신약이 탄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11.28 I 박진환 기자
'난개발화'된 공공시스템…"국가 CTO 중심 IT거버넌스 체계 필요"
  • '난개발화'된 공공시스템…"국가 CTO 중심 IT거버넌스 체계 필요"
  • 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가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정부 박람회 디지털플랫폼정부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부산=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전체 설계 없이 도시를 따로 건설하는 것처럼, ‘난개발화’ 된 체계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각 부처나 정부의 연구개발(R&D), 시스템 아키텍처를 조율하는 국가 CTO 역할이 필요하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지난 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정부 박람회 디지털플랫폼정부 콘퍼런스’에서 ”1만8000여개에 달하는 정부 업무 시스템이 있다“며 ”지방자치단체 데이터센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에 ‘고립화(사일로화)’된 시스템을 어떻게 하나의 플랫폼처럼 동작하게 할지 그게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민간위원이기도 한 그는 국가의 전체 정보기술(IT)·데이터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계·통합한 국가적 CTO 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혁신의 ‘속도’가 중요했던 시절에는 각 부처와 기관별로 시스템통합(SI)사들과 계약을 맺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이 유효했지만,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가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국가 CTO 체계는 다른 국가에서 이미 일찌감치 도입된 방식이다. 지난 2014년 미국은 구글 부회장이었던 메건 스미스를 국가 CTO로 임명했다. 5년 후에도 민간 투자업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마이클 크라치오스를 국가 CTO 겸 백악관 과학 및 기술정책 보좌관으로 임명해 정부 디지털 정책을 수립했다. 영국 또한 ‘거버먼트 디지털 서비스(GDS)’ 조직을 설립해 부처마다 기술 컨설팅 조직을 두고 ‘아키텍트’로 불리는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다.송 대표는 ”각 부처별로 기관별로 예산을 따 SI 업체들과 시스템을 개발하다보니 소프트웨어(SW)를 만들 때 국가 전체 시스템 간 공통 요소를 뽑아 연계하기 어렵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도 100% 정답이 아니다. 종류에 따라 구축형 서버(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어떤 건 아키텍처를 아예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각 기관이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결국 정부 조직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그가 몸담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파편화된 각 정부 부처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전환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를 구축하고 있어서다.DPG 허브는 민간과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연결·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교두보’ 역할이다. 정부 서비스와 민간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기술 방식을 만드는 점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익숙한 네이버·카카오·더존비즈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송호철 대표는 ”사일로화된 각 정부 부처 시스템을 통합하고 전환하기 위해 만든 것이 ‘DPG 허브’“라며 ”각 시스템마다 상이했던 인증 체계나 접근 방식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 민간 기업들에게 기능을 오픈하고, 국민들이 익숙하게 쓰는 앱과 연계해 가능성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3.11.26 I 김가은 기자
“AI 비전, 표준 소프트웨어로 승부수”…뉴로클의 경쟁력
  • “AI 비전, 표준 소프트웨어로 승부수”…뉴로클의 경쟁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 비전 소프트웨어 업계의 어도비’를 꿈꾸는 뉴로클 직원들. 사진=뉴로클뉴로클 이홍석 대표“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전을 보면서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될 것 같았고, 그러려면 무조건 ‘표준 소프트웨어(SW)툴’을 만들어야 한다고 봤죠. 표준 SW는 사람이 커스터마이징하지 않아도 되고, 비전문가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LG디스플레이 출신인 이홍석 뉴로클 대표는 2019년 뉴로클 창업 당시 집중했던 생각은 “제조업이 아닌 IT, 표준 SW였다”고 했다. 사실, 현재 기업의 AI 시장을 겨냥한 회사들 다수는 사전 컨설팅과 파인튜닝(개별정보를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을 위해 인력을 투입하는 모델을 갖고 있다. 하지만 뉴로클은 다르다. 고객사에 맞는 AI모델을 만들어주는 ‘뉴로티(Neuro-T)’와 해당 모델을 실시간으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뉴로알(Neuro-R)’이란 SW를 장착하면 쉽게 회사에 맞는 AI 딥러닝 모델을 만들고 이미지를 분류할 수 있다. 이런 모델은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쉽게 사진, 동영상, 이미지 등을 편집하는 어도비와 유사하다.뉴로클은 2019년 자본금 2억 원으로 창업해 현재 33명의 직원을 고용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 시스템통합(SI)이 아닌 표준 SW를 만들겠다는 이 대표의 고집은 서울대, KAIST, 연세대 출신 인재들과 LG, 한화, GE 등 굴지의 IT 기업 출신 인력을 끌어당겼다. 창업 2년째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을 만큼, 고객사도 늘고 있다. 이 대표는 “창업초기 IBK 기업은행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창공에 당선돼 자금 지원 등에서 도움을 받았다. 운이 좋았다”고 기억했다. 덕분에 뉴로클은 외부 투자 유치 없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오토 딥러닝 알고리즘’ 특허 등록이홍석 대표가 생각하는 뉴로클의 경쟁력은 ‘오토 딥러닝 알고리즘’이다. 그는 “우리의 경쟁력은 기술로 자동 최적화하는 데 있다. 작년에 국내는 물론 미국까지 오토 딥러닝 알고리즘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전했다.뉴로클의 고객사가 제조업, 병원, 교육 등 다양한 것도 바로 ‘오토 딥러닝 알고리즘’ 덕분이다. 다만, 아직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태로 구현되진 않는다. 이 대표는 “기술 문제라기보다는 병원 등에서 보안을 이유로 설치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면서 “로컬로 설치해 드리고 업데이트해 드리는 상황이다. 로컬 클라우드 개념”이라고 했다.직원들과 대화하는 이홍석 대표데이터 중심 AI에 맞춰 업데이트 얼마 전 뉴로클은 ‘뉴로티’와 ‘뉴로알’ 4.0 버전을 발표했다. 어떤 의미일까. 이 대표는 “4.0은 한마디로 데이터 중심 AI 추세에 맞춘 것”이라면서 “데이터가 적어도 학습할 수 있는 기법들이 많이 들어갔고, 생성AI 기술도 들어가 있다. 예를 들어 병원에 적용했을 때 우리 병원에 질병 데이터가 부족할 때 가상으로 생성해 학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비전 시장에서 승부하려는 이유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시장은 비전(Vision)분야 외에도 다양하다. 뉴로클은 왜 비전에 집중할까. 그는 “비전이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데이터 포맷이 이미지였기 때문”이라며 “이미지 파일 형태만 JPG냐 BMP냐 이것만 차이가 있어 데이터 자체가 규격화돼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이어 “시계열이나 언어모델 등 다른 걸로 가면 데이터가 포맷화 돼 있지 않아 표준 SW로 가기 어려웠다. 결국은 SI를 많이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비전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미국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는 순간, 국내 스타트업들은 솔직히 생존이 불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비전은 다르다. 제조업은 우리 회사만의 불량 이미지, 의료는 우리 병원만의 내시경 이미지가 있어 해당 데이터로 무조건 최종 파인튜닝(미세조정)해야 한다. 그래서 이쪽은 국내 기업에 기회가 있다”고 자신했다. 중국회사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데이터와 관련해 중국 기업 걸 쓰는데 약간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 “비전 AI쪽은 완전 초기 시장은 지났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제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야유회를 즐기는 뉴로클 직원들경영학과 출신답게 고민 중 하나는 기업문화라고도 했다. 이홍석 대표는 “저는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이 강해 사실 번아웃(정신적 탈진)은 없다”면서도 “새벽 2~3시까지 일하는 사람이었는데, 결혼하면서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더라. (가정생활을 고려해) 일하는 게 기업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히 장점은 있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이 대표는 몇 개월 전 아빠가 됐다.
2023.11.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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