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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모든 것, 조이마루에 가면 다 있다
  • 골프의 모든 것, 조이마루에 가면 다 있다
  • 골프존 조이마루 외경(사진=골프존)[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 한류’ 전진기지를 목표로 탄생한 골프테마파크, 골프존 조이마루가 9일 첫선을 보인다.토털골프문화기업 ㈜골프존(대표 김영찬)은 8일 대전 유성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골프존 조이마루’의 오픈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1만여평 규모의 복합골프문화센터인 조이마루는 15년간 골프존이 쌓아온 첨단기술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집대성한 ‘토털골프 솔루션’을 완성한 공간으로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골프 선수 육성의 요람골프존 조이마루는 ‘골프존 엘리트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대표급의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는 어린 골프선수들을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우수한 프로선수들로 키워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국가대표 코치 출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코치진을 영입했다. GDR(Golfzon Driving Range) 등 골프존이 보유한 IT 기술과 장비를 통한 과학적 분석, 멘탈 트레이닝, 피지컬 트레이닝, 교양 및 미디어 훈련과 같은 완성도 높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길러낸다. 현재 골프존 조이마루에는 약 14명의 선수들이 미래의 타이거 우즈를 꿈꾸며 연습에 매진 중이다.◇GTOUR 등 시뮬레이션 골프대회 개최골프존 조이마루는 프로선수가 참여하는 세계 유일의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 투어인 GTOUR 등 대규모 시뮬레이션 골프대회 전용 경기장을 갖춘 공간이다. 생중계가 가능한 시뮬레이션 골프대회 전용 부스 5개를 포함, 총 27개의 부스가 마련돼 있어 동시에 108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미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투어인 GTOUR와 WGTOUR에 활용돼 대회에 참여한 프로 선수들의 높은 시설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특히 5개의 방송 부스에는 각각 20여명의 갤러리들이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석이 마련돼 보다 생생하게 선수들과 함께 호흡 할 수 있다. 향후 아마추어 전국대회인 GLT, LGLT와 생활체육대회의 전국 결선장소로도 활용 될 예정이며, 시뮬레이션 골프 국제 대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체계적인 연습을 위한 스마트 골프케어 서비스회원제로 운영하게 될 골프존 조이마루는 회원 각자의 골프 실력과 운동 능력에 맞게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GDR과 전문 골프 코치의 도움을 받아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전문 트레이너의 맞춤형 골프 피트니스를 통해 건강과 운동 능력을 높일 수 있다.회원들의 모든 데이터는 IT와 골프, 피트니스 관리가 조화를 이뤄 ‘스마트 골프케어’ 서비스를 통해 철저히 관리된다. 또한 실외에 마련돼 있는 숏게임 연습장에서 진행되는 ‘숏게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퍼팅과 벙커샷 능력을 향상시켜 실전 라운드를 더욱 자신있게 준비할 수 있다.◇가족 중심의 문화휴식처골프존 조이마루는 가족 중심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가득한 가족친화 복합 공간이자 지역주민 문화휴식처이다. 골퍼가 원하는 모든 제품을 한 번에 쇼핑할 수 있는 골프존마켓을 포함한 다양한 쇼핑 공간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가가 들어선다. 여기에 총 170여 좌석의 어린이 뮤지컬 극장으로 사용될 아트홀과 전시회 등을 진행할 수 있는 갤러리도 들어선다. 임동진 골프존 마케팅본부장은 “골프존 조이마루는 미래의 골프 종주국이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K-GOLF’ 실현의 교두보 역할을 위해 탄생됐다. 앞으로 전세계 골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존 조이마루에 있는 GTOUR 전용 경기장 모습(사진=골프존)
2015.01.08 I 김인오 기자
국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솔루션 뭉쳤다
  • 국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솔루션 뭉쳤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인 이노그리드와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그루터가 손을 잡고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빅데이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양사는 8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IaaS)인 ‘클라우드잇’과 ‘아파치 타조’ 기반 빅데이터 웨어하우스 솔루션을 결합해 빅데이터 플랫폼(Gruter Distribution of Tajo, 이하 GDT)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노그리드와 그루터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전문기술을 결합시켜 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잇은 인프라 서비스(IaaS)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OS다.아파치 타조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스템으로 아파치 재단 최고 레벨의 프로젝트다. 타조는 사용자 편리성, 대용량 데이터처리 속도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이노그리드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 위에 그루터의 빅데이터 솔루션(GDT)을 올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솔루션을 통합 공급 할 예정이다. 또 간편한 구축을 위한 패키지 제품도 제공할 계획이다.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클라우드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며, 클라우드법 통과 등으로 그 동안 밀려있던 공공기관 및 기업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그루터와 함께 클라우드기반의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생태계 구축은 물론 기술투자에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영길 그루터 대표는 “최근 미국 진출 이후 글로벌 하둡 전문기업인 호튼웍스와 기술 파트너십 체결 등 해외 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는 이노그리드와 협력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권영길(왼쪽) 그루터 대표와 조호견 이노그리드 대표가 업무 제휴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노그리드)
2015.01.08 I 김관용 기자
정연대 코스콤 사장 "핀테크 등 신사업 적극 발굴"
  • [신년사]정연대 코스콤 사장 "핀테크 등 신사업 적극 발굴"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정연대 코스콤 사장(사진)은 핀테크(FinTech) 기술 등을 확보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정보기술과 금융을 융합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핀테크 혁명이 금융산업 근간 자체를 뒤흔드는 등 경영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변화들이 예상된다”며 “모든 분야의 구조개혁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우선 차세대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과 핀테크 기술을 확보해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또 핀테크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창조경제 및 핀테크 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경영혁신도 올해 추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 비용을 절감하고 IT전문 인재 육성과 인사혁신을 통해 능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방만경영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 중심의 기술조직을 강화해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고객이 신뢰하는 품질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정 사장은 “해외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글로벌 솔루션 개발을 통해 수출용 상품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상호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체계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01.02 I 권소현 기자
박정호 SK C&C 대표 "IT와 비IT 확대로 성장 가속화"
  • [신년사]박정호 SK C&C 대표 "IT와 비IT 확대로 성장 가속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박정호 SK C&C 신임 대표이사가 본업인 IT서비스 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비(非) IT 사업 확대를 새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또 모바일화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의 새로운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모델 발굴을 강조했다.박정호 대표이사 사장(사진=SK그룹)박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SK C&C 고유 사업인 IT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올려야 한다”면서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IT서비스 영역에서는 상당 부분을 선도하고 있지만, 회사가 확장해나갈 수 있는 IT사업 분야는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 성장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또 “주요 IT트렌드 중 몇몇 중요한 기회는 반드시 우리 사업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글로벌 사업의 경우 기존 수주 중심의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모델의 추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박 대표는 “지난 수년 동안 추진해 온 IT서비스 이외 분야로의 새로운 성장동력 진출은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엔카를 통한 중고차 사업과 에코폰 사업, 반도체 유통 사업 등의 신사업 부문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박정호 대표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SK C&C 구성원 여러분! 2015년 乙未年(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SK C&C는 한국의 대표 IT서비스 회사로 성장했으며, 이제 그룹의 차세대 IT/ICT 사업의 리딩 기업이라는 한 단계 높은 목표로 나아가는 또 다른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경제 환경은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IT서비스 사업은 경제침체로 인한 고객의 구매력 저하, 공급과잉으로 인한 왜곡된 가격경쟁, 새로운 규제의 등장으로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품질의 고도화를 통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발굴하고, 단기 수주 보다는 장기적인 성과를 가져오는 IT아웃소싱사업을 확대하고, IT서비스 외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노력으로 도전에 대한 응전을 했습니다.2015년부터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목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SK C&C 고유 사업인 IT서비스 사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올려 추가 성장을 이루어야겠습니다. 우리가 정보통신, 에너지, 금융 IT서비스 영역에서 상당 부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전부인지 다시 생각해 봅시다. 우리 회사가 확장해나갈 수 있는 IT사업 분야는 많이 남아 있다고 저는 믿고 있고 구성원 여러분도 동의하실 것입니다. 둘째, 세계적으로 IT산업은 경이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화, IoT, 클라우드, 대용량 스토리지, 데이터센터의 아웃소싱, 보안강화 등의 새로운 트렌드는 우리에게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다 줄 것입니다. 위 트렌드 중 몇몇 중요한 기회는 반드시 우리 사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글로벌 사업의 경우 기존 수주 중심의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성장모델의 추진을 가속화 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 회사는 대다수 구성원이 종사하는 IT/ICT 분야에서 막대한 추가 성장을 이룰 것이고,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IT/ICT전문 기업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수년 동안 추진돼 온 IT서비스 이외 분야로의 새로운 성장동력 진출은 계속돼야 할 것입니다. 엔카 사업은 On line사업에서 성장의 영역과 BM(사업모델)다변화의 노력을 경주해 폭발적인 성장을 추가로 이룰 것으로 믿습니다. 엔카 Off line사업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관련 Big Data(빅데이터)를 가장 잘 준비하고 있는 엔카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를 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에코폰 사업은 단통법 이후 변화되는 IT Device 유통시장에서 기회를 포착, 핵심역량을 조속히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 Device 유통사업자로의 성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작년에 시작한 반도체 유통 사업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선택과 집중을 선택한 결과로 중화권 업체들이 독식하던 반도체 소매 유통시장에서 시장진입 원년부터 매출과 수익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 제품군 및 고객을 확보하여 더욱 도약을 시도할 것입니다. 에너지 산업과 함께 글로벌경제 전반에 영향력을 끼치는 큰 축인 IT산업은 IT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SK C&C는 IT언어를 할 수 있는 풍부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우리는 현재 자신들의 역량에 만족하지 말고 실력을 닦아 고도화 해야겠습니다. 우선은 Creativity와 지식공유라는 문화가 조직에 넘쳐나야 할 것입니다. 경영층은 현장을 중심으로 사업성과와 유연한 문화를 구축·지원 하는 제도와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 구성원들의 자긍심, 성장과 창의의 DNA를 일깨울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은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하면서 일을 통해 획득한 경험을 조직간에 즐겁게 공유하고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저와 같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같이 열어 갑시다.2015.1.2. 대표이사 박정호
2015.01.02 I 김관용 기자
새해 소셜 미디어 화두는 '운세'? 스마트 시대의 역설
  • 새해 소셜 미디어 화두는 '운세'? 스마트 시대의 역설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2015년 을미년 새해와 관련해 소셜 미디어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달력’과 ‘신년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030000)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기획 DnA센터(Cheil Data and Analytics Center)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2015년 새해’와 관련된 소셜 미디어 버즈(buzz·블로그나 트위터 등의 짧은 글) 21만 건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달력(캘릭더)은 1만3000여 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신년운세’는 8600건, ‘선물’은 7400건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수능/정시, 학교/입시 등 교육 및 진학 관련한 단어와 다이어리, 나눔, 건강 등의 키워드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년 전인 2013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달력과 선물의 버즈량은 감소한 반면 신년운세는 700건에서 8600건으로 무려 12배 가까이 증가했다. 별자리 운세, 타로점, 띠별 운세 등 연관어를 모두 포함한 버즈량은 5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했다. 허원구 제일기획 DnA센터 팀장은 “디지털 스마트 시대가 열리면서 엄청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어떤 정보가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어렵고 단순한 결정을 위해서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아져 가벼운 반작용으로 신년운세가 화두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결정장애 해소 앱’처럼 신년운세가 화제가 되는 것 역시 불확실한 상황을 즉각적으로 해소하고 싶은 스마트 시대의 심리적 트렌드라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최근 마케팅 트렌드 역시 소비자들에게 정제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큐레이터가 작품을 수집, 전시, 기획하듯이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제품을 골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큐레이션 커머스’나 개인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 등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여기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료 : 제일기획 DnA센터
2015.01.02 I 최은영 기자
  • [전문]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신년사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9일 배포한 ‘2015 중소기업중앙회 신년사’에서 “저성장 기조하에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더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소기업이 앞장서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대내적으로는 민간소비와 투자위축으로 실물경기 개선여력이 미약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유로존, 신흥국 경기둔화로 수출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다음은 신년사 전문.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이 가득 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국민 모두에게 순탄치 않은 한해였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져 상심하는 일이 많았고, 경제상황도 살얼음판을 걷듯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정부의 대대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 재정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투자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엔저현상까지 겹쳐 우리경제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웠습니다. 정부의 규제완화와 비정상의 정상화 등 제도개선 노력은 긍정적이었지만, 적합업종 재지정, 통상임금 확대 및 근로시간 단축 논란, 세제감면 축소 등은 중소기업인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운데서도 범중소기업계가 함께한 내수활성화 캠페인은 경제 살리기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했다는 점에서 나름의 보람과 의미를 만들었고,명품장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가업승계 사전증여 확대,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중소기업 통일준비위원회 출범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새로운 희망과 이정표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아시다시피, 2015년도의 경제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대내적으로는 민간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실물경기 개선여력이 미약하고,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유로존, 신흥국의 경기둔화로 수출부진이 예상됩니다. 엔저지속 가능성과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도 크게 커진 상황입니다.우리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저성장 기조 하에서 생존과 지속성장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바뀌어가는 경제환경에 대비해야 하며, 새로운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많은 전문가들이 기존의 요소투입형 성장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고들 합니다.이제는 노동과 자본투입을 통한 규모의 성장이 아니라, 품질과 기술이라는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이 시급합니다.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하고 실력으로 정면승부를 펼쳐야 하며, 유일무이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대체 불가한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바로 나타나는 성과가 더디더라도 빅데이터 활용 등 ICT, 특허, 인적자본, 브랜드 등 지식기반자본에 투자해 창조와 혁신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실천이 필요합니다.이에 중소기업중앙회는 저성장, 저금리, 저소비 이른바 3저로 대변되는 한국경제 뉴노멀(New Normal)의 파고를 넘기 위해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해소하고, 혁신과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제시하겠습니다.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판로개척, 창조경제 구현을 적극 지원하고, 성장사다리 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에도 매진할 것이며, 통일경제 등 미래를 위한 민간차원의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겠습니다.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과 관련해 협동조합 발전 3개년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 교육 등을 통해 협동조합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확대와 역량 강화에도 더욱 힘써나가겠습니다.정부와 국회도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마시고,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경제가 어렵고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움츠러들기만 한다면 끌려가는 미래를 맞이할 것이고, 준비하는 기업과 사람은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한국은 무에서 유를 일군 세계사에서 보기 드문 경제성장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다시 한 번 중소기업의 저력을 보여주시길 바라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중소기업이 앞장섭시다. 어려운 때일수록 자신감과 희망이란 에너지로 서로를 위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 잊지 마시고, 을미년 양의 해를 맞아, 양의 온순하고 부드러운 기질처럼 평안한 가운데 소통과 화합, 단결된 힘으로 발전하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이루고자 하는 모든 일에 성취의 기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관련기사 ◀☞ [신년사]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필사즉생 각오로 체질개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가업승계 상속공제폭 확대해야"☞ '중기 대통령' 중기중앙회장은 어떤 자리☞ 전통시장 상인들, 중기중앙회 가입.."올해 사상 최악"☞ 중기중앙회장 불법선거 신고 포상금 5000만원으로 확대☞ 중기중앙회, 중기 제품 판로 지원 확대
2014.12.29 I 채상우 기자
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필사즉생 각오로 체질개선"
  • [신년사]김기문 회장 "중소기업, 필사즉생 각오로 체질개선"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수출 부진 등 내년도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며 “필사즉생 각오로 중소기업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존의 성장방식이 한계에 이른 만큼 중소기업들이 품질, 기술력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저성장 기조 하에서 생존과 지속성장을 치열하고 고민하며, 새로운 길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기중앙회 제공그는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 “대내적으로 민간소비와 투자위축으로 실물경기 개선여력이 미약하고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유로존, 신흥국의 경기둔화로 수출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엔저지속 가능성과 미국 금리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도 크게 커진 상황이다. 김 회장은 “많은 전문가들이 기존의 요소투입형 성장방식이 한계에 이르렀다고들 한다”며 “이제는 노동과 자본투입을 통한 규모의 성장이 아니라, 품질과 기술이라는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나타나는 성과가 더디더라도 빅데이터 활용 등 정보통신기술(ICT), 특허, 인적자본, 브랜드 등 지식기반자본에 투자해 창조와 혁신으로 비즈니스모델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도 중소기업의 혁신과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판로개척, 창조경제 구현을 적극 지원하고, 성장사다리 복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에도 매진할 것”이라며 “통일경제 등 미래를 위한 민간차원의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진행 중인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과 관련해 협동조합 발전 3개년 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 교육 등을 통해 협동조합 재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확대와 역량 강화에도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 대해서도 “한국경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며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 관련기사 ◀☞ '중기 대통령' 중기중앙회장은 어떤 자리☞ 전통시장 상인들, 중기중앙회 가입.."올해 사상 최악"☞ 중기중앙회장 불법선거 신고 포상금 5000만원으로 확대☞ 전국상인연합회, 중기중앙회 회원 가입☞ 소상공인 "대형마트 의무휴업 위법판결, 시대정신 어긋나"☞ 대형마트 강제휴무 위법 판결..상징적 사건-삼성
2014.12.29 I 채상우 기자
  • 산업부, 공공데이터→민간활용 활성화 박차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정부는 공공데이터가 민간부문에 활용돼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활성화 추진을 위해 개최했던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해 26일 서울 서초 코트라 IKP빌딩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이번 공모전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비즈니스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후속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10월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개월 간 진행됐으며, 전력정보, 인체치수, 색채분석, 해외비즈니스정보 등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16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산업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등 전문가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 부문’ 3건, ‘앱 개발 부문’ 3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했다.최우수상인 산업부장관상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철 과냉난방 전력 절감 솔루션’이 받았으며, 앱 개발 부문에서는 ‘한국인 인체치수를 이용한 스포츠 적합도 분석 솔루션’이 수상했다.이외에도 색채분석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사용자의 피부톤을 분석한 뒤 화장품을 추천하는 ‘핏포유(Fit for you)’, 한국기업 취업 희망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력서 등록 및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잡스 캐스트 위드(Jobs Cast with)’, 전주번호로 위치정보를 파악·제공하는 ‘전봇대 앱’, KOTRA의 검증된 통역인력 정보를 활용한 해외통역·가이드인력 중개 앱 ‘링크(Link)‘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들이 소개됐다.산업부는 이번에 공모된 아이디어가 수상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사업화 컨설팅 제공, 창업지원 사업 및 연구개발사업 참여시 평가 우대 등 후속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김준동 산업부 실장은 “앞으로 일반 국민과 기업의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활용한 우수 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4.12.26 I 방성훈 기자
"융합과 감성케어에 주목하라"..캐릭터의 경제학
  • [캐릭터전성시대]"융합과 감성케어에 주목하라"..캐릭터의 경제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990년대 TV에서 더빙해 주던 ‘파워레인저’를 보고 엄마에게 3000원짜리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던 시절, 캐릭터는 애니메이션과 완구 업체들의 전유물이었다. 파워레인저는 지난해 20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에서 가잘 잘 나가는 캐릭터로 꼽힌다. 캐릭터의 주요 고객이 아직은 아동들이기 때문이다.국내 캐릭터로는 뽀통령 ‘뽀로로’, 도시하수구에 사는 애벌레 ‘라바’, 변신 자동차 ‘또봇’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워레인저 구형 모델(좌)과 스펀지밥 레고 시리즈. 파워레인저는 한국문화캐릭터산업협회가 꼽은 최강의 외국 캐릭터다.하지만 국내 캐릭터 시장은 여전히 외산 캐릭터가 대세다. 한국콘텐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외산 대비 국내 캐릭터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6대 4 정도로 외산이앞선다. 토종 기업들은 대부분 영세해 투자가 쉽지 않고 유통에서의 경쟁력도 뒤지기 때문이다. 이정훈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사무총장은 “레고가 변신을 위해 투자하고 개발한 데 비하면 국내 완구회사들은 게을렀다”면서 “타깃을 유아에만 두지 말고 웹툰 등 다른 콘텐츠들과 융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전통적인 캐릭터 업계가 출산율 저하로 아동 인구가 줄면서 느끼는 고민은 국내외가 동일하다. 하지만 덴마크 완구회사인 레고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로 프로그램이 가능한 로봇제작 도구인 ‘마인드스톰’을 미국 MIT 대학과 공동개발해 교육 완구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또한 레고는 소니, 텍사스인프트루먼트 등 전자업체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는 기술집약형 완구를 출시할 예정이다.◇스토리를 알리고 융합에 주목하라스토리에 자신 있다면, 애니메이션과 완구를 넘어 융합에 도전해볼 만 하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구 시장에서 영실업의 변신자동차 로봇 ‘또봇’이 여전히 인기를 끄는데 이어 시내버스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 애벌리 2마리 ‘라바’ 인기도 되살아나고 있다.서울시가 토종캐릭터를 활용해 라바 지하철, 타요 버스를 운영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차량 앞부분에 눈, 코, 입을 붙인 ‘꼬마버스 타요’ 버스가 지난 3월말부터 도로를 누비자, 4월 온라인쇼핑몰 옥션에서만 관련 완구 판매량이 작년 대비 160% 증가했다. 라바 역시 라바 지하철’ 운행 검토 소식이 알려진 올해 상반기부터 이미 관련 장난감은 온라인 쇼핑몰 완구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좌로부터 (주)투바앤의 라바, 영실업의 ‘또봇’, 아이코닉스의 ‘뽀로로’최근 도시 하수구에 사는 애벌레 ‘라바’는 서울 도심 청계천의 안전도우미로 나서기도 했다. 서울시가 광고인 및 대학생 재능기부 모임인 서울크리에이터즈 싱크(SYNC)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청계천 8곳에 캐릭터 라바를 주인공으로 ‘청계천 안전수칙 게시판’을 설치한 것이다. 금지문구 중심의 딱딱하고 단조로운 안내문을 ‘청계천을 기분 좋게 즐기는 8가지 방법’이란 제목으로 바꿨는데, 시민은 친근함을 느끼고 캐릭터 라바의 유통창구는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박상수 주임은 “현재의 캐릭터 수익모델은 필름과 상품 두 가지인데, 필름의 경우 CGV나 헐리우드에 팔아야 돈이 되나 상영 빈도가 낮아 제작비의 20~30%도 회수하기 어렵다”면서 “애니메이션만 만든다고 끝이 아니고, 디자이너나 IT 쪽 인력외에 유통전문가, 법률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화된 감성’이 또 다른 키워드…카카오와 네이버의 진출전통 캐릭터의 강자는 애니메이션·완구 업체들이지만, 1979년 대웅제약이 곰 캐릭터를 등장시킨 간장약 우루사 광고를 선보인데 이어 2000년대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캐릭터 광고’가 본격화됐다. KT의 ‘메가캣’, 삼성카드 ‘포인트맨’, 현대카드 ‘W’ 곰 캐릭터, 기아자동차 뉴 스포티지의 무협만화의 역동적인 장면 등이 대표적이다.이중 2006년 안방 극장에 선보인 ‘메가캣’은 눈에 보이지 않는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의 이미지를 고양이(메가캣)으로 보여줬다. ‘안녕 나는 메가캣이야. 인사해 내 친구들이야. 클래지콰이, 낸시랭… 타다닥. 타다닥. 신나는 탭댄스 같이 출래? 메가패스에서 말이야.” 녹색바탕의 흑백필름이 나오면서 탭댄스 추는 고양이를 등장시킨 것이다. 당시 KT 브랜드 전략 담당 차영 상무는 “초고속인터넷은 자체로 보면 스토리가 없고, 가족 모두가 함께 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편리한 도구일뿐이어서 조금은 쌀쌀맞아 보이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고양이를 내세워 인터넷 문화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KT가 2006년 선보인 초고속인터넷(메가패스)의 캐릭터 ‘메가캣’. 만국공통어인 캐릭터를 이용해 ‘속도’가 아닌 인터넷이 내게 가져다 주는 실생활의 즐거움을 보여주려 했다.당시 KT의 ‘메가캣’ 광고는 너도나도 ‘인터넷의 ‘속도’를 강조하던 때 나와서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 광고는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정신만은 정보기술(IT) 업계의 캐릭터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개별 기능보다는 기업의 이념이나 브랜드 스토리를 소비하는 추세 말이다.대표적인 게 메신저 업계의 캐릭터 전쟁이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의 메신저 이모티콘들이 오프라인으로 나와 캐릭터화되고 있는 것이다. 카톡의 이모티콘(카카오프렌즈)와 네이버 라인의 ‘라인프렌즈’는 코엑스몰과 서울 롯데백화점, 에버랜드 등에서 인형과 커피잔 세트 등으로 팔리고 있다.IT서비스의 캐릭터화는 ‘5G(세대) 통신망의 도래’와 ‘개인화된 감성주의’와 맞물려 더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의 LTE보다 1000배 빠른 5G가 사용화되면, 사람뿐 아니라 사물도 다양한 센서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고 이런 데이터들이 빅데이터 과정을 거쳐 클라우드에 올라가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이리 되면 기업이 만들고 정의한 상품이 아니라, 나(고객)를 위한, 나에 의한 서비스가 대세가 되는데, 이 때 캐릭터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친구와 싸운 뒤 카톡으로 보내는 ‘화해요청’ 이모티콘이 마치 나를 대신해 주는 것처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내 아바타 같은 로봇이 나오고, 일하는 엄마를 위한 시간관리 서비스, 노령 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자살 방지 아바타 같은 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달 27일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스토어 코엑스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캐릭터 상품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다음카카오)◇국산 캐릭터, 인터넷 타고 해외로 간다…걸림돌은 불법복제품한국콘텐츠진흥원은 향후 글로벌 콘텐츠 시장은 5년간 연평균 5.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2017년 시장규모는 2조 3520억달러나 된다. 하지만 아직 국내 캐릭터 기업의 수출국가는 전 세계 캐릭터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북미나 두번 째로 큰 유럽보다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나 남미 쪽이다.따라서 기업들은 IT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유통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의 제작사인 아이코닉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으로 간다. 내년부터 2000여 개의 뽀로로 머천다이징(MD) 상품을 알리바바의 인터넷 및 모바일 쇼핑몰 ‘티엔마오’(이하 티몰)에서 팔기로 했다. 티몰에 입점한 뽀로로가 글로벌캐릭터 ‘디즈니’, ‘키티’와 당당하게 경쟁하게 되는 것이다. 대원미디어 역시 핵심 경쟁력인 국내 최대 콘텐츠를 활용해 모바일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콘텐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캐릭터 산업은 매출액 기준 7조 5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30%에 육박하는 2조 원 이상이 불법 복제품 시장일 정도로 골칫거리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저작권보호센터 내에 캐릭터 단속 전담팀을 구성해 2~3개월 단위로 상시 단속하고 처벌을 강화했지만, 올해는 정품 사용 캠페인만 벌였다. 이정훈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사무총장은 “1970년대 짝퉁 나이키가 많았듯이 짝퉁은 산업의 파이를 줄이지만 그렇다고 크게 늘지도 않는다”면서 “(짝퉁 단속보다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 세계 시장에서 울고 웃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캐릭터전성시대] 캐릭터 되살아난다..토종 전성시대
2014.12.25 I 김현아 기자
기업 10곳중 8곳 "빅데이터 활용못해"…인력수요 급증할듯
  • 기업 10곳중 8곳 "빅데이터 활용못해"…인력수요 급증할듯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글로벌 기업들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고 싶어도 이를 수집하고 분석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이 분야에서의 전문인력 수요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23일(현지시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 조사 대상 기업들 가운데 1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수집과 분석과정을 통해 매출을 늘리는데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도 19%에 그쳤다. 정보기술(IT)분야 전문 조사기관인 IDC는 내년에도 전세계적으로 빅데이터 전문인력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최근 열린 `2015년 빅데이터와 분석 전망`이라는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오는 2018년까지 미국내에서만 빅데이터 분석 역할을 맡을 인력이 18만1000명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관련 인력보다 5배는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사업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KPMG가 이달중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아시아 태평양지역 기업체 임원들 가운데 70% 이상이 “데이터 분석이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할 과제”라고 답했다. 또 링크드인이 발표한 올해 최고의 전문기술에도 통계 분석과 데이터 마이닝이 단연 1위에 올랐다. 이처럼 압도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 전문인력은 여전히 태부족이다. 기업경영 분석업체인 SAS에 따르면 영국 리쿠르팅업체 담당자들 가운데 77%가 “데이터 분석업무를 담당할 인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는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로, 이들은 기업 경영 목적에 맞게 데이터 분석을 가공하고 활용하는 전문가들이다. 또 하나는 디지털 데이터나 통화기록, 이메일 접속기록 등 여러 이질적인 소스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포렌식(Data forensics) 분야가 꼽히고 있다.
2014.12.24 I 이정훈 기자
  • [키워드100]빅데이터·M&A 활발..'3세 경영인' 가속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국기업의 추격과 엔저를 발판으로 한 일본기업의 부활 사이에 놓인 샌드위치 신세’전문가들은 2015년 국내 기업의 경영환경을 이같이 요약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각 기업들은 기존사업의 확장보다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신시장 발굴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대기업 호감도는 중소기업에 비해 20%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라며 반기업정서가 여전히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계의 2~3세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2014년은 재계 대표인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계열사간 합병 및 업무조정의 큰 변화가 있었다”며 “2015년에는 특히 현대차그룹의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되면서 순환출자구조 해소와 정의선 부회장 체제 구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주요 그룹들의 지배구조 개편에는 정부의 개입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황인학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예탁결제연구원의 중립적 의결권 행사제도(쉐도우 보팅),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여부, 회사법 개정안 여부 등이 기업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라고 분석했다.산업측면에선 빅데이터의 적용분야가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식음료, 패션, 뷰티, 금융 등 기존의 전통조사기법에 의존하던 분야들이 빅데이터에서 새로운 가치발굴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환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은 “전자, 자동차, 조선 등 한국경제의 성장엔진기업들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앞으로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한 U-헬스케어, 친환경차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2년 이후 침체상태인 인수·합병(M&A) 시장과 관련, 김종태 M&A 대표는 “2014년 세계 M&A 시장이 회복되면서 국내 M&A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거래와 규모가 꾸준히 늘고 있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중심이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산업의 허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등에 대해선 효과적인 육성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동기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전략의 체계화를 통해 적절한 단계별 성장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중견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M&A에 대한 제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환율과 내수경기 부진 등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대외여건은 단기간에 호전될 가능성이 낮다”며 “특히 원화가치가 900원대에 진입한다는 점을 가정해서 강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남민우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창조경제 실현의 성공열쇠를 쥐고 있는 벤처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선 그동안 시행하고 있는 벤처관련 정책이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12.24 I 박철근 기자
국산 데이터 솔루션, 중국 빅데이터 시장 품는다
  • 국산 데이터 솔루션, 중국 빅데이터 시장 품는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가 중국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와 협력해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데이터스트림즈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발표와 해외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2위 SI 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과 공동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데이터스트림즈 기술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사진=데이터스트림즈)아이소프트스톤은 중국 내 SI와 개발인력 관리 등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에 집중 해 온 회사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데이터 솔루션을 찾던 중 데이터스트림즈와 인연을 맺었다.데이터스트림즈는 13년 동안 데이터 관리 분야에 집중해 온 회사다. 이날 간담회에서 데이터스트림즈는 2013년 출시한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인 ‘테라스트림 포 하둡(TeraStream for Hadoop)’을 잇는 빅데이터 실시간 검색 및 저장기술이 탑재된 ‘테라스트림 BASS’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국내외 통신사 통신망에서의 불법통화를 탐지하던 기술이 초고속 통신망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했지만, 데이터스트림즈가 개발한 신기술을 통해 이를 실현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법적인 통신망을 피해 불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국제 전화를 거는 수법이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불법적인 통신망 사용은 초고속 망에서는 추적이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스트림즈 신제품을 활용하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솔루션은 장비 센서 데이터, 보안 로그 데이터와 서버로그 데이터 분석, 이상 징후 감지 및 관제 분야에서 실시간 고속의 데이터 수집과 빠른 검색으로 통찰력을 제공한다. 또 반도체, LCD, 화학, 제철, 자동차 등 수많은 장비를 보유한 초대형 제조 업체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요구가 있는데 기존에 추출 및 적재하지 못하던 센서 데이터와 로그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 대표는 “기존의 국내외 ISP사업자 또는 통신망 사업자에 의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구축한 광통신망의 운영 및 관리에 대한 기초적이고 원시적인 관리에서 효율적인 관리체계의 확립을 통해 광통신망의 해킹, 절단 등의 문제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리함으로써 광통신망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데이터스트림즈는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국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구상이다.이 대표는 “최근 중국 대기업에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진행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면서 “사물인터넷에 근간을 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중국에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14.12.23 I 김관용 기자
홈쇼핑도 공동구매한다..'쇼핑파이' 런칭
  • 홈쇼핑도 공동구매한다..'쇼핑파이'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학생들이 만든 스타트업(초기벤처)인 쇼핑파이(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shoppingpie.shoppingpie)가 1인 가구를 위한 ‘한조각 홈쇼핑-쇼핑파이’를 런칭했다.이는 국내 최초의 홈쇼핑 공동 구매 모델로, 홈쇼핑에서 대량 구성으로 판매하는 화장품을 낱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서 국내 최저가로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과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쇼핑파이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여 공동구매 수량이 채워졌을 때,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 후 재포장해서 각 소비자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이다. 고객들이 홈쇼핑에서 구매한 상품을 각자 알아서 나누거나, 중고로 판매하는 수고 또한 덜어주는 장점이 있다.쇼핑파이(안드로이드 서비스 중 /아이폰 앱 12월 출시 예정)는 판매 개시 3일 만에 판매하는 상품을 모두 완판하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관련 상품 유통사들 역시 ‘쇼핑파이’의 신개념 서비스에 호기심을 나타내며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한편, ‘쇼핑파이’는 여성 고객들만을 위하여 새로운 상품들을 추가 구성 중이다.청와대에서 선택한 애견 쇼핑몰 ‘수의사와 함께하는 펫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펫츠비’(http://www.petsbe.com/shop/main/index.php), 일본에서 인기 높은 프리미엄 아동복 베베니스타(http://www.bebenista.co.kr) 등의 협력사를 구축했다.‘쇼핑파이’는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서비스 중이며, 아이폰용 앱은 12월경 출시 예정이다.구글 안드로이드: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shoppingpie.shoppingpie한편 쇼핑파이는 2012년도에 설립된 모바일 SW 개발 전문 기업으로, 대학생 8명이 모여 창업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의 국가 기술 R&D 과제를 수행하며 커머스와 관련된 빅데이터 엔진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앞으로 커머스 관련 빅데이터 엔진을 개발하여 소비자뿐만 아니라 쇼핑몰 등에 혁신적인 쇼핑몰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4.12.17 I 김현아 기자
엔코아, 데이터 전문가 양성 위한 '멘토링 스쿨' 개설
  • 엔코아, 데이터 전문가 양성 위한 '멘토링 스쿨' 개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토털 데이터 서비스 기업인 엔코아가 데이터 관련 실무자들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해 엔코아 멘토링 스쿨을 오픈하고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엔코아 멘토링 스쿨은 엔코아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식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확대해 현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관련 기술 기본 역량 강화 및 전문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최근 빅데이터 이슈로 데이터 관리의 체계화가 각광받으면서 기업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데이터의 체계적인 구조화가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엔코아 멘토링 스쿨 1회차에서는 데이터 모델링을 주제로 데이터 모델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및 단계별 실습과 주요 산업별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꼭 필요한 핵심 데이터 모델의 설계 능력을 배양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심사를 거쳐 선발된 멘티들은 오는 2015년 1월 10일부터 매주 1회씩 6주간 1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데이터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데이터 관련 지식과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수받게 된다.이화식 엔코아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식 나눔을 통해 데이터 전문가를 집중 양성함으로써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IT 산업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엔코아 멘토링 스쿨의 모집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토 홈페이지(www.dato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4.12.16 I 김관용 기자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16일 개소
  •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16일 개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종대학교(총장 신구)가 오는 16일 오후 1시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 C홀에서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는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 처리 장비와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기관으로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관련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14년부터 5년간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처리 장비연구 인프라 구축’ 과제를 주관하여 수행하게 된다.센터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업들이 대용량 처리 어플라이언스 개발 시 시험 환경을 지원하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분석 및 시각화 기술 개발을 서비스하게 된다. 또한 관련 컨설팅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전개해나가며 국내 대용량 데이터 처리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유성준 센터장(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빅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나 1인기업 등은 데이터 부족, 기술 부족, 서버 인프라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본 센터는 국내 빅데이터 서버 및 솔루션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의 연구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개소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차관, 최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부와 학계, 기업 및 유관기관 등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하고 센터 투어가 진행된다.02-3408-4468참여 기관명. 주관대학 및 총괄책임은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유성준교수다.
2014.12.14 I 김현아 기자
  • 한국IDC, 2015년 국내 IT시장 10대 이슈 발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가 2015년 10대 예측(Top 10 Predictions)을 발표했다.한국IDC에 따르면 2015년 국내 IT 시장은 2013년 이래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PC, 스마트폰 등 클라이언트 기반 제품 영역의 감소세가 이와 같은 전체 시장 감소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외한 전통적인 기업용 IT 시장은 2014년 - 0.1% 성장으로 시장 규모의 정체 양상이 예상되고 있지만, 2015년에는 기저효과와 함께 1.7%의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면서 20조 266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PC 시장(-1.6%) 및 기업용 서버 시장(-3.7%)에서 하락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스토리지 영역은 3.0%로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고 네트워크 장비 부문도 1.8%의 제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시장(3.5%)은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소프트웨어 시장(5.2%)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IT 시장 저성장 기조 고착, 세부적인 성장기회 모색 필요2013년 이래 스마트폰 영역을 포함한 국내 IT 시장은 2015년 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가 우려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등 각 영역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더욱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결국 IT 공급기업 입장에서는 세부적인 성장 기회를 파악하고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예를 들어 클라우드, 모빌리티, 소셜 그리고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부문을 포함한 제3의 플랫폼 영역을 비롯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영역에서도 중저가 제품, ODM x86 서버 영역 등 전체 시장의 감소세 속에서도 성장하는 분야는 존재하고 있다. 제3의 플랫폼(The 3rd Platform)이 기업 및 산업의 혁신 주도 제3의 플랫폼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많은 IT 공급 기업들이 통합되거나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제3의 플랫폼은 기업에 보다 경쟁력 있는 IT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운영 측면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혁신은 산업과 기술, 산업과 산업의 결합을 통해 비즈니스 측면에서 다양한 사업 모델로 이어지면서 전 산업영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제3의 플랫폼이 갖고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은 IT영역 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는 로봇, 내추럴 인터페이스, 3D 프린터, IoT, 인지컴퓨팅 등과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클라우드 전략,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고려한 통합모델클라우드 도입 시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등 단일 전략으로 접근하는 시대는 지났다.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리소스로서 IT 리소스의 역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도입 시 다양한 위협요인에 대한 고려와 더불어 ROI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이다.이런 가운데 기존 IT 자원을 마이그레이션 하거나 처음부터 클라우드를 고려한 접근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PaaS 영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점차 시장에서 도태되거나 인수합병되는 사업자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개인간 균형 있는 모빌리티 지원에 대한 보다 전략적인 접근관리 및 보안 측면에서의 다양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BYOD가 기업의 모바일 전략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따라서 단순히 ROI에 대한 입증을 넘어 경쟁력 있는 모바일 업무환경 지원을 위한 보다 진화된 세부전략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될 것이다.모바일 활용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의 접목을 통해 결제, 의료 부문은 물론 커머스의 주요 채널로서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기업의 지원 범위를 넘어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한편, 모바일 기기의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으며 보다 빠른 통신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통신측면에서 5G에 대한 논의가 보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기업들 빅데이터 구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확신최근 몇년간 IT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영역이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투자에 대한 효과가 증명되고 있다. 기업들도 단순히 정보를 확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 전략 및 내부 운용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빅데이터를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은 물론 데이터의 가치를 배가시키는 전문적인 분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DaaS(Data as a Service)과 같은 새로운 빅데이터 서플라이체인이 부각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으로 리치 미디어 분석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소셜, 기술을 넘어 소통을 통해 기업 및 비즈니스 변화 촉진고객 및 시장을 포함해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관심과 변화, 모든 경험을 파악하려는 노력은 단순히 마케팅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영업, 기획, 회계 등 대부분의 영역에 해당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로서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기업 내부 시스템과 소셜 비즈니스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한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확보는 물론,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노력이 이어질 것이다. 이는 전사적 차원에서의 소셜 관련 전략적 접근은 물론 관련 예산 할당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소셜부문은 사업자 입장에서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고객 관계를 맺는 플랫폼으로서 그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며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 요소로서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사물인터넷(IoT), 전통적인 IT 산업 영역 지속적으로 확대잠재력이 큰 IoT 시장 확산에 대한 예상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어떻게,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통해 시장이 성장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제조, 운송, 스마트 시티, 홈네트워크 영역에서 점차 적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향후 수년간 대부문의 산업영역으로 그 파급력이 확대될 것이며, 전통적인 IT 부문은 이를 포용하며 점차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산업과의 결합은 물론, 파생되는 데이터 용량의 크기와 더불어 데이터의 다양성으로 인해 서비스 제공자들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활용하게 될 것이며, 빅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부문은 반드시 수반해야할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또한 IoT 특성상 가용성 및 보안, 예측 기반의 관리 솔루션 수요가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다. 한편, 다양한 센서간의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저전력 통신 부문의 관심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중심의(Software-driven) 네트워크 인프라 변화 모바일 확산과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환경과 애플리케이션 지원에 있어 지연시간 단축에 대한 요구, 그리고 멀티 테넌트 서비스 성능 향상을 위한 유연한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한 대역폭 확대는 물론, 네트워크의 역할 및 아키텍처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늘어날 것이다.따라서 이기종 및 분산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수요는 물론 오픈스택, SDN, NFV 등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의 표준화된 솔루션 도입이 확대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IoT, UHD 등 가용성 및 고대역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의 경우 기가 인터넷 도입에 따른 서비스 결합 및 지원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부분의 인프라 환경은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로 귀결 클라우드화로 대변되는 인프라 영역 및 하드웨어 영역에서는 가상화를 넘어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통합 인프라 제품의 수요 확대는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업체들간의 제휴가 일반화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비즈니스를 지원하던 데이터센터의 역할은 점차 비즈니스의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에 보다 큰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과정에서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차원의 복잡성을 갖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한 통합된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한편 전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그 자체가 기업들에게는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게 됨으로써 IT 부문의 전반적인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결국 단기간은 아니겠지만 하드웨어 도입 및 유지보수에 대한 고려없이 SLA를 통한 서비스로 최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대가 예상되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3.0효율성과 경쟁력을 통한 비즈니스 지원을 최적의 가치로 여겼던 IT의 역할은 비즈니스 성과 및 혁신을 리드하는 주체로서 그 역할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시장은 세분화 되고 있고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다양한 기술들과 전통적인 IT와의 결합이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혁신은 새로운 발명보다는 새로운 요소들이 기존의 기술 및 산업에 결합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이다.예를 들어 airbnb, UBER 택시 등은 그 가치 측면에서 전통적인 업체를 넘어서고 있으며 금융(FinTech), 의료(MedTech)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고 옴니채널, O2O 등 일상의 비즈니스에 IT가 미치는 영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따라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술 효용성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특히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에서는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지적재산권 및 아이디어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2014.12.13 I 김관용 기자
세종대학교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16일 개소
  • 세종대학교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16일 개소
  • 향후 5년간 빅데이터 관련 중소기업 지원 과제 수행[e-비즈니스팀] 세종대학교(총장 신구)가 오는 16일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 C홀에서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는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 처리 장비와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기관으로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은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의 관련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2014년부터 5년간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 처리 장비연구 인프라 구축’ 과제를 주관하여 수행하게 된다.센터는 이번 과제를 통해 기업들이 대용량 처리 어플라이언스 개발 시 시험 환경을 지원하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분석 및 시각화 기술 개발을 서비스하게 된다. 또한 관련 컨설팅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전개해나가며 국내 대용량 데이터 처리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유성준 센터장(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빅데이터 서비스를 준비하는 기업이나 1인기업 등은 데이터 부족, 기술 부족, 서버 인프라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본 센터는 국내 빅데이터 서버 및 솔루션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의 연구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개소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차관, 최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정부와 학계, 기업 및 유관기관 등에서 약 100여명이 참석하고 센터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존경받던 30대 게이 CIO, 왜 나이키를 떠났나
  • 존경받던 30대 게이 CIO, 왜 나이키를 떠났나
  • 10개월만에 나이키를 돌연 사퇴한 앤서니 왓슨 CI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Nike)에 정보기술(IT)을 덧입히기 위해 스카웃된 촉망받는 30대 고위 간부가 1년도 못 견디고 회사를 떠났다. 사회성 좋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게이(남성 동성애자)에게 나이키 본사가 있는 오레곤주(州) 포틀랜드는 적응하기 너무나 힘든 곳이었다. 영국 바클레이즈에서 유럽, 중동, 글로벌 사업부문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일하다 나이키에서 정보시스템 분야를 총괄하는 최고위직으로 영입된 앤서니 왓슨(38)은 별다른 이유없이 10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포춘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왓슨 CIO는 나이키에 영입되자마자 두각을 드러냈다. 10개월도 안돼 나이키를 IT와 접목시킨 기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5개년 사업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하고 주니퍼 네트웍스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제록스 등 아웃소싱 벤더들과의 계약도 갱신하는 성과를 냈다. 또 `나이키 퓨얼밴드`라는 피트니스용 웨어러블 하드웨어 기기 생산을 중단하고 소프트웨어만 생산하도록 했다. 70명의 하드웨어팀 가운데 55명 정도를 해고하는 결단도 선보였다.이런 그가 갑자기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 그의 사퇴 이유를 두고 “회사가 너무 많은 일을 시키고 신속하게 변화를 요구하면서 마찰이 컸다”는 등의 온갖 억측이 난무했지만, 그가 회사를 관둔 진짜 이유는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에 대한 불만 탓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출신인 왓슨 CIO는 런던에 살다가 나이키로 오면서 본사가 가까운 포틀랜드 바로 곁에 있는 오레곤주 비버튼에 둥지를 텄다. 그의 한 지인은 “이 곳에서의 따분한 삶은 그에게 문화 충격이었다”며 “그는 오레곤에서의 생활을 과소평가한 면도 있지만, 독신인 게이로서 이런 곳에서 살아가긴 쉽지 않았고, 지난달말 런던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추수감사절 휴일을 보내고 돌아온 뒤 회사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또다른 한 측근도 “왓슨은 나이키에서 일하는 것을 사랑했다”고 전하며 “그가 대도시에서 살 수 있었다면 회사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왓슨 CIO 역시 회사를 떠나기로 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떠나며 나의 사퇴와 관련해 이상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나이키는 엄청난 직원들이 일하는 위대한 기업이며 나는 단지 개인적인 여건이 달라져 회사를 떠나는 것이며 나의 사퇴는 나이키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앞으로 나이키가 늘 성공하길 빈다”고도 했다. 나이키 CIO라는 자리는 많은 IT 전문가들에게는 꿈같은 보직이다. 왓슨 CIO가 받은 연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장 정보업체인 샐러리닷컴에 따르면 나이키 CIO의 연봉은 30만달러(약 3억3100만원)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왓슨은 동성애차별반대연합(GLAAD)의 이사회 멤버로, IT 업계에서는 게이들의 롤모델로 추앙받아 왔다. 10월에는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게이 지도자 가운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에릭 스프렁크 나이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서한에서 ”왓슨이 개인적인 이유로 회사를 떠나게 된다“고 전한 뒤 ”이 회사에서 그는 비전을 가지고 일했고 5년간 테크놀러지를 접목시켜 나이키의 성장을 재조정하는 5개년 계획을 추진해온 만큼 그의 공로에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4.12.12 I 이정훈 기자
iOS, 비즈니스앱으로 확장..IBM-애플 손잡은 'IBM모바일퍼스트 iOS 앱' 공개
  • iOS, 비즈니스앱으로 확장..IBM-애플 손잡은 'IBM모바일퍼스트 iOS 앱'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IBM과 애플이 iOS 솔루션용 ‘IBM MobileFirst for iOS Apps’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의 아이폰(iPhone) 및 아이패드(iPad) 사용자들이 IBM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된 기업용 고객 대상의 비즈니스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은행, 유통, 보험, 금융, 통신은 물론 정부 기관이나 항공사 등의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시티 은행, 에어 캐나다(Air Canada), 스프린트(Sprint), 바노르테(Banorte)은행 등 굴지의 기업들에 IBM 모바일퍼스트 iOS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IBM의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 기술이 결합된 아이폰&아이패드 전용 앱 이용이 가능해졌다. IBM과 애플이 함께 선보인 ‘Passenger+’ 이다. 승무원들은 특가 판매, 재예약, 수하물 정보 등과 같은 고객 맞춤 서비스를 기내의 승객들에게 제공 시 활용할 수 있다. 한국IBM 제공IBM의 브리짓 밴 크랄인겐(Bridget van Kralingen)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수석 부사장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진 직원, 사용자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동시에 빅데이터 등의 최신 기술이 비즈니스에 접목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솔루션은 새로운 수준의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기업들을 충족시키고자 했다”라며 “IBM의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역량과 산업에서의 전문성과 애플만의 탁월한 사용자 경험, 제품 디자인 역량을 접목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립 쉴러(Philip Schiller)는 “이는 기업에서 사용되는 iPhone 및 iPad를 위한 큰 발전이며, 기업이 어떤 새로운 멋진 방법으로 iOS 기기를 활용할지 매우 기대된다”며 “비즈니스 세상에서 모빌리티는 매우 중요해졌으며, Apple과 IBM은 전세계 최고의 기술과 가장 스마트한 데이터와 분석을 함께 모아 업무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IBM MobileFirst for iOS Apps는 아이폰, 아이패드를 위해 개발되었으며 애널리틱스 기능을 탑재했고 보안 성이 우수하다. 각 기업과 조직에 맞게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고, 데이터, 앱, 기기 등 전반에 걸친 보안을 제공한다. IBM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iOS기기에서 안전하게 관리되며,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주요 앱은 △Plan Flight (여행 및 운송)△Passenger+ (여행 및 운송)△Advise & Grow (은행 및 금융)△Trusted Advice (은행 및 금융)△Retention (보험)△Case Advise (정부)△Sales Assist (유통)△Pick & Pack (유통)△Expert Tech (통신) 기능 등이다.IBM과 애플은 이외에도 ▲ IBM 글로벌산업 컨설팅 역량에 기반한 모바일 플랫폼 및 엔터프라이즈 통합 서비스 ▲ 클라우드, 보안, 기기 관리, 데이터/프로세스 통합, 구매, 수명주기 관리를 망라한 Supply, Activate & Manage, ▲IT 부서와 사용자들에게 24시간, 상시 제공되는 AppleCare for the Enterprise 등의 협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IBM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는 600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IBM은 모바일, 소셜, 보안 분야에서 43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IBM과 애플은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은 새로운 개념의 기업 전용 비즈니스앱으로 기업 모빌리티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2014.12.1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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