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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붙은 핀테크 혁명]김수봉 원장 "핀테크시대…보험 빅데이터 활용해야"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국내 금융시장에서 최근 가장 화두는 핀테크입니다. 보험업계에서도 핀테크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보험업계 내 성공적인 핀테크 도입을 위해서는 업계의 역량 강화,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이달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상하이 푸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4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 제 3세션 ‘핀테크시대 유망업종 온라인 보험’에서 발표자로 참여하는 김수봉(사진) 보험개발원장은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보험업계 핀테크 활용 높여야…정부 지원도 필요김수봉 원장은 국내 보험산업에서 핀테크 활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사의 핀테크 역량 강화 노력과 함께 소비자 보호와 시장경쟁촉진, 혁신장려 사이에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며 “아직 국내 보험사의 핀테크 역량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핀테크를 주도하는 리더가 없는 상황으로 과감하게 선도적으로 시장에 진입해 성공한 보험사는 그만큼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며 “보험사뿐 아니라 정부의 지원 또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자금융 관련 과잉규제를 개선하고,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김 원장은 “전자금융 규제뿐 아니라 현재 국내 금융법 체계를 벗어나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를 전환하는 등 기술발전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보험산업 핀테크 도입…“사업방식 변화 가져올 것”김 원장은 보험산업에서 핀테크 도입은 상품개발 단계부터 상품판매, 보험금 지급단계까지 보험업 전반의 사업방식 변화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개인과 기업의 보험수요에 대해 기존의 개인정보,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석이 가능한 다양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며 “위험률 조정 등을 통해 적정 보험료 산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청약 등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보험판매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보험가입 승낙 여부 심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알고리즘 기술 개발과 보험금 지급심사, 보험사고 조사 시 핀테크를 이용한 금융소프트웨어, 금융데이터 수집·분석 등을 통해 보험금 지급 관련 프로세스도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밖에 국내 핀테크 관련 금융산업 주요 이슈는 지급결제 분야에서의 핀테크 성장,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논의 본격화, ICT(정보통신기술)업체의 금융업 진출 허용 가능성, 빅데이터 활용 등이라고 꼽았다. 이러한 이슈들로 ICT업체의 금융업 진입 규제가 낮아지면, 새로운 시장 경쟁자 등장에 따른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험업계에서는 관련 ICT업체와의 인수와 제휴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예상된다”며 “보험사가 지급결제 등 업무영역 확대 시 기존 고객들에게 서비스 편의를 제고시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직 보험업계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되지 않았다”며 “데이터 보유량이 많고 증가 속도도 빨라 앞으로 경영효율화와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 등 빅데이터의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핀테크시대, 보험사 지급결제 허용해야”김 원장은 “IT회사들도 핀테크(Fin-Tech)로 지급결제를 하는 시대가 온 만큼 보험회사에도 지급결제를 허용해 줘야 한다”며 “우체국, 농·축·수협, 저축은행도 지급결제 기능이 있는데 금융권에서 보험사만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보험사의 지급결제는 은행을 거치지 않고, 은행처럼 직접 고객과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최근 보험사에 대해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를 개선하기로 했으나, 은행은 반대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김 원장은 “교보라이프플래닛처럼 인터넷 전문 보험사도 생겼는데 이게 일종의 핀테크”라며 “지급결제까지 허용하면 예를 들어 보험사가 재보험 출재나 수재 등에서 외국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면에서도 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산업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보험사 지급결제는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수봉 보험개발원은 1958년생으로 배문고와 동국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해 25년간 보험 검사와 감독업무를 담당했다. 보험감독국 팀장, 보험계리실 팀장, 금감원 생명보험서비스국장, 보험업서비스본부장을 지냈고 2010년 금감원 부원장보로 보험감독업무를 총괄한 뒤 2013년부터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 조환익 한전 사장 "올해 무차입 경영하겠다"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사진·65)이 “올해 무차입 경영을 하면서 신성장 동력 및 해외 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26일 저녁 세종시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경영이 정상화된데다, 올해는 부채비율도 두 자릿 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지난해 2013년(2383억원) 대비 4배 이상 많은 1조 3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대금 10조 5500억원을 제외한 실적이다. 조 사장은 “올해 10조원 가량의 추가 수익이 생겼는데, 이 중 절반(5조원) 정도는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는 부채비율도 두 자릿 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차입을 하지 않고 경영할 수 있는 상황까지 갔다는 것은 하고 싶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올해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지역개발 및 신성장 동력 사업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조 사장은 한전 본사가 이전한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서 성공해야 국가적인 혁신도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는 소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위해 기업유치 및 지역인재 양성은 물론, 신산업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등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충전,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그리드 등에서 큰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전은 다음달 9일 협력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성파워텍과 에너지밸리 이전을 위한 계약식을 갖는다. 보성파워텍은 코스닥 상장사로 전력기자재 생산 전문 업체다.조 사장은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융합형 스마트그리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한전의 전주·개폐기 등 주요 전력시설에 지능형 센서를 부착해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독거노인들의 전력 사용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이를 감지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치매 노인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웨어러블 시계를 나눠주는 사회공헌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한전, 일진홀딩스 등 10개사에 1061억 손배소 항소☞ 한전, 첨단기술로 나주시 배전선로 땅 속에 감춘다☞ 한전, 美기업에 디지털변전소 검증기술 이전☞ 한전, UAE 원전 수출길 막히나
- 모바일 '별들의 리그', 한국 핀테크 뜬다
- KOTRA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세계 4대 IT전시회로 평가받는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개막을 앞두고 우리나라 핀테크 기술이 7만 여명의 관람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2일부터 3일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혁신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IT산업의 새로운 돌파구와 성장 동력으로 ‘핀테크’와 ‘5G 이동통신’을 제시한다.특히 핀테크는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모바일을 활용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지난해 2230억 달러에 불과했던 시장규모가 2017년까지 1조500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를 필두로 우리나라의 핀테크 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KOTRA는 무역협회와 함께 55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한국관’을 구성한다. 이밖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지원하는 8개 기업과 개별 참가하는 25개 기업 등 총 97개의 국내기업이 참가한다.특히 MWC 한국관에 참가하는 티모넷은 국내 핀테크 기술의 선두주자로 카셰어링결제 단말기,모바일 광고, 결제인증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세계 4대 전시중 하나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브로콜리도 안테나 송수신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을 선보인다.한편 이런 흐름에 발맞춰 세계의 금융기업 수장들도 대거 전시장을 방문한다. 에이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회장, 프란시스코 곤잘레즈스페인BBVA은행 회장, 라자 테 마이무나 홍렁 이슬람은행CEO, 황창규 KT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홍콩상하이은행(HSBC)등 금융기업뿐 아니라 젬알토, 벨아이디 등 전자상거래 업체, 금융보안 업체들도 전시관을 마련하고 핀테크 열풍에 합류한다.한상곤 KOTRA IT사업단장은 “MWC는 세계 4대 IT전시회 중에서도 모바일 분야에 특화된 전시회로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장”이라며 “전 세계7만 명이 넘는 바이어가 MWC에 방문하는 만큼 우리 IT기업들의 전시참가나 현장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불붙은 핀테크 혁명]쉬밍치 "韓, 핀테크 제대로 하려면 금융규제부터 풀어라"☞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 간편 송금 앱 '토스' 출시☞ [불붙은 핀테크 혁명]"인터넷전문은행 허가하니 금융사 혁신경쟁 불붙더라"☞ [불붙은 핀테크 혁명]핀테크 글로벌 대전…'코리아페이' 키우자☞ [불붙은 핀테크 혁명]韓·中 핀테크 대가 'IFC' 총출동☞ [불붙은 핀테크 혁명]간편결제에만 쏠린 핀테크…소프트웨어·빅데이터 키워라☞ KB국민카드, 핀테크 선도 기업 행보 본격화☞ KB금융, 원스톱 지원 '핀테크 허브센터' 구축☞ "역시 대표 핀테크" 렌딩클럽, 매출·대출액 2배로 `껑충`☞ 문재인, 핀테크 기업 방문 "ICT 생태계 반드시 만들겠다"☞ 이재용 부회장,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과 회동..핀테크 사업 논의☞ ▶[이슈n뉴스] 핀테크 출사표 낸 삼성‥갤럭시S6 흥행에 미칠 영향은?☞ [특징주]NICE평가정보, 급등…핀테크 수혜주 분석☞ IBK기업은행, 핀테크 스타트업과 업무제휴
- 통신3사, 새 이사· 새 정관 보니 '사업방향' 보이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람뿐 아니라 사물도 인터넷과 연결되는 ‘초연결플랫폼’ 시대에 통신사들은 새로운 먹을거리로 어떤 사업을 준비할까.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체 이동통신가입자 수는 5743만 3378명(알뜰폰 포함)으로 전월대비 22만 5421명이 늘었지만, 성장세는 정체상태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 중 70%를 넘으면서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다.따라서 통신사들은 사물인터넷(IoT)나 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또한 신규 사업 방향은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와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New 통신 방송 ‘정책전문가’ 영입하는 KT장석권 한양대 교수(좌)와 현대원 서강대 교수KT(030200)는 3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장석권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전 정보통신정책학회 회장), 현대원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디지털콘텐츠산업포럼 의장), 정동욱 법무법인 케이씨엘 고문 변호사 등 새로운 사외이사 3명을 선임한다.장석권 교수는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과 경영과학을 전공한 인물로, 정보통신정책학회장과 한국경영과학회장을 두루 거친 ICT 기술·정책 전문가다. 현대원 교수 역시 인터넷 포털 다음의 열린사용자위원회 위원장,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외이사 등을 거쳐 현재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디지털콘텐츠산업포럼 의장을 맡는 몇 안 되는 뉴미디어 전문가다.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혁신적인 국민기업’이란 정체성을 강조하는 KT로서는 장 교수나 현 교수 같은 융합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해 새로운 규제체계 도입과 신성장 서비스 발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회 미방위 권은희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의에서 “규제가 기술과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 생태계를 반영한 새로운 규제체계 정립이 필요하다”며 “IoT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착수했다”고 언급했다.KT 관계자는 “황 회장 취임 직후 CEO 선임전에서 경쟁했던 임주환 전 ETRI 원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뒤 좋은 평가가 많았다”면서 “이번 사외이사 후보들도 기대가 크다”고 했다.◇SKT B2B커머스, LG유플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가시화KT가 정부 정책과 조응하며 신시장을 열어가려 한다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내달 주총에서 특정 사업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SK텔레콤은 3월 20일 주총에서 장동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과 함께 ‘수출입업 및 수출입 중개·대행업’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국내외 기업 간(B2B)에 IT솔루션이나 기기 등을 사고파는 온라인 마켓 사업의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 IT기업과 외국 IT 기업 등이 거래할 때 우리 플랫폼 내에서 물건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정관상 사업목적을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3월 6일 주총을 여는 LG유플러스는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 교수(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와 정하봉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홍익대 유무선통합광통신 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눈에 띄는 부분은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 영입이다. 선우명호 교수는 2013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LG유플러스는 201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인 유브릿지와 함께 차량용 미러링 서비스인 카링크(Car Link)를 개발해 최근 중동에 수출했는데, 카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사업 강화가 점쳐진다. 카링크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차량 내비게이션의 넓은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인데, 이를 플랫폼화하면 최단거리 맛집 추천 및 쿠폰 서비스, 최고의 정유사 찾기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카링크는 5만원 정도 되는 제품(USB동글)을 사서 앱을 다운 받으면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가 판매하는 국내 자동차에서 쓸 수 있다. 현대차와는 중동지역 수출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와 벤처기업 유브릿지가 공동개발한 ‘카링크’. 차량내 내비게이션을 내 스마트폰처럼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노래방이나 영상, 맛집 찾기 등 다양한 카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무협, 제35회 국제무역사 합격자 780명 발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제35회 국제무역사 시험 합격자 780명을 최종 발표했다. 국제무역사는 무역업계 종사자 및 예비 무역인들의 객관적인 무역실무 능력 검증을 위해 무역협회 산하 무역아카데미가 199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무역실무 자격시험이다. 많은 무역관련 대기업 및 기관에서 국제무역사 취득자에게 채용 및 인사고과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7일 실시된 제35회 국제무역사 시험에는 총 4175명의 응시생이 몰렸다. 무역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미래 글로벌 무역전문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다수 응시했고 군인 응시생도 적지 않았다.이번 국제무역사에 수석합격한 주다솔(22, 인하대학교) 씨는 “국제무역사 준비는 무역실무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국제무역사 취득을 계기로 우리나라 최고의 국제무역전문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연소 합격자인 성현지(19,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씨는 “국제무역사는 취업준비생 사이에서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1순위 명품자격증 중 하나로 불린다”면서 “국제무역사 취득을 계기로 원하는 기업에 취업해 우리나라 무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인호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국제무역사는 무역에 대한 실무지식을 평가하고 무역인재를 양성하는 자격시험임은 물론이거니와 최근에는 취업을 위한 자격증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미래무역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국제무역사 시험은 자격증취득자에 대한 무역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며 응시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36회 국제무역사 시험은 오는 8월 1일 실시 예정이다.▶ 관련기사 ◀☞ 중국 공기청정기 시장 급성장..한일戰 시작됐다☞ 메가FTA 확산 기조..무협 "韓, TPP 참여 조속히 결정해야"☞ 무역협회, 차기 회장에 김인호 이사장 추대키로☞ 무협, 비관세장벽협의회 개최☞ "빅데이터로 소비자 읽는다"..무협, 최고경영자 조찬회☞ 무협,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모색 협력☞ [포토]무협·암참, 美 국무부 부장관 초청 경제인 오찬간담회☞ 무협, 지역 中企 대상 FTA 활용 컨설팅 지원
- 빅데이터전문가·이혼상담사 등 新직업 26개 추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빅데이터전문가, 기업컨시어지, 온라인평판관리원 등과 같은 이색 직업이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게 됐다.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직업세계 조사를 통해 새롭게 직업의 위치에 오른 26개 직업을 한국직업사전에 새로 포함했다고 23일 밝혔다.현재 국내 직업은 1만 1440개다. 기술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있고 여기에 새로운 서비스 수요까지 창출되며 직업세계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등록된 직업으로는 대량의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를 생산·제공하는 빅데이터전문가와 3차원 도면을 바탕으로 실물의 입체 모양을 만드는 기계를 연구·개발하는 입체(3D)프린터개발자가 대표적이다.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PC, 스마트TV,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정보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하는 엔(N)스크린서비스개발자와 스마트헬스케어 서비스기기를 개발하는 스마트헬스케어개발자도 이번에 새로운 직업군에 포함됐다. 기업 임직원에게 업무와 생활에 필요한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컨시어지와 온라인상에서의 평판을 관리하는 온라인평판관리원, 청소년이나 가족 등의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생활코치, 부부갈등 등을 상담하는 이혼상담사 등도 이번에 신규 직업으로 등재됐다.이 외에도 디지털광고게시판기획자,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 도시재생전문가, 정밀농업기술자, 협동조합코디네이터, 연구기획평가사, 연구장비전문가, 산림치유지도사, 소셜미디어전문가, 수의사보조원, 임신출산육아코치, 민간조사원,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 온실가스관리컨설턴트, 연구실안전전문가, 홀로그램전문가 등이 정식 직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제품이 첨단 제품으로 대체되거나 자동화·기계화로 직무가 사라져 직업이 소멸되기도 한다. 2012년에는 브라운관봉입원과 전자총조립원, 비디오조립원, 비디오테이프검사원, 보온병도금원, 진공병양면부착원 등의 직업이 직업사전에서 삭제됐다.김동규 직업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매년 직업심의위원회 절차를 통해 신규 직업을 등재하고 종사자가 한 명도 없으면 사라진 직업으로 정리한다”고 설명했다.
- "빅데이터로 소비자 읽는다"..무협, 최고경영자 조찬회
-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9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강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초청, ‘제9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250여명의 무역협회 회원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조찬회에서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 부사장은 ‘빅데이터, 욕망의 지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최근 빅데이터 활용이 비즈니스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쫓기 위한 CEO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송 부사장은 “빅데이터 자체는 도구이며 결국 사람, 즉 소비자의 욕망을 분석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또 매 이틀마다 생겨나는 데이터의 양이 인류문명 탄생 후 2003년까지 누적된 정보량과 비등할 정도로 매일 방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빅테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획득하는 분석기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방안을 사례와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마지막으로 송 부사장은 세계시장을 누비는 수출 기업들에게 의사결정을 합리화·과학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활동에서 문화와 관습이 다른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고위당국자 등을 초빙하여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92회를 맞는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들이 경제정책, 기업경영 및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9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한덕수 무역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9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강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관련기사 ◀☞ [포토]무협, 물류기업 해외동반진출 확대한다☞ 무협,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모색 협력☞ [포토]부산은행-부산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한덕수 무협 회장 "한-러 산학협동으로 새 협력모델 만들 것"☞ 우리은행-KT, 핀테크 공동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무협, 지역 中企 대상 FTA 활용 컨설팅 지원☞ "고졸 인재 수요 늘어날 것" 무협, 특성화고 취업진로 설명회☞ 무협, 무역수기집 e-북 출간.."무역 현장 생생한 노하우 담아"☞ 무협, 한·중 기업인 교류간담회.."FTA 활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