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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에게는 기회의 땅 ‘사물인터넷’, 국비지원 받고 유망직종 진출하자
- [뉴미디어팀] 인류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기술의 발전. 특히 최근에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새로운 분야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사물인터넷이란 가전제품,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자동차,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신기술. 날씨, 정체구간, 도로의 상태 등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는 자동차에서부터 사용자가 보유한 옷을 구분해 최고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옷장, 냉장고 속 음식재료를 분석해 요리 추천 및 다이어트 관리를 해주는 냉장고 등 사물인터넷의 활용범위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IT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고 있다.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사물인터넷 기술의 보급과 함께 개발자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인 ‘자바개발자’를 모시기 위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도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 이에 해당 직군은 국내에서도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 각광 받는 직업군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지정 IT전문인력양성 교육기관인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 전문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사물인터넷시대의 자바안드로이드’ 교육생을 모집한다.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최근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클라우드’와 데이터의 효용가치를 극대화시켜주는 ‘빅데이터’의 연결에 주목, 기존 자바개발자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돕는다.경영기술개발교육센터는 경쟁력 있는 현장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실무중심 교육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기업의 각 분야에 배치돼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끔 할 예정이다.전액 국비로 진행되는 빅데이터-사물인터넷시대의 자바안드로이드 과정은 실업자, 미취업자, 방통대, 사이버대, 야간대학 재학생, 대학교(전문대학) 최종학년 재학생 등 신청이 가능하며 더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 홈페이지(http://www.iedu.or.kr)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 신규 비즈니스 확산 저해"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신규 비즈니스 확산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임직원들의 준법의식과 실천력 강화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 정보 수집 및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2015년 제2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개인정보 이슈에 대한 기업들의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발제에 나선 구태언 변호사는 “기술 발달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의 창출로 기업들이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 및 활용할 기회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편”이라며, “그렇다 보니, 부지불식(不知不識)간 법을 위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사내 개인정보보호규정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오·남용에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임직원의 실천 의식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해야한다는 설명이다. 구 변호사는 “사전동의 등 지나친 형식 위주의 현 개인정보보호법이 빅데이터와 같은 신규 비즈니스 확산을 저해시킬 수 있다”며, 현실성을 반영해 개인정보보호법이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이 날 주제와 관련, “우리 기업들이 이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술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개인정보관리 내부시스템에 대한 자발적 업그레이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지멘스, 두산, 신세계, CJ 등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회의를 통해 장중진 대우조선해양 전무를 전경련 윤리경영임원협의회 신임의장으로 위촉했다.
- LG CNS "IoT 엔드-투-엔드 기업"..IoT 시대 선도기업 자신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대훈 LG CNS 사장이 서비스 중심의 사물인터넷(IoT)을 주장하면서 LG CNS는 IoT 관련 모든 솔루션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5 기조강연에서 스마트 기술의 융복합으로 구현되는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IoT가 비즈니스에 가져올 변화를 제시했다.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기(Device)에서 서비스로의 IoT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다양한 사례를 통해 IoT가 가져올 미래상을 제시했다.김 사장은 국내외 사례를 언급하며 “급격히 성장하는 IoT 시장에서 디바이스 시장도 성장하고 있지만, 서비스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교통(스마트 교통) △에너지(스마트 그리드) △헬스케어(원격 진료) △스마트홈(홈IoT) △제조(공장 통합 관제) △유통(영상 기반 분석) △금융(결제 솔루션) △해운(선박 운항 최적화) 등 LG CNS의 8가지 서비스 중심 IoT 사례를 소개했다.김대훈 LG CNS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엔트루월드 2015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제공=LG CNS)김 사장은 “성공적인 서비스 중심 IoT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적의 디바이스 확보와 다양한 프로토콜을 통합해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 빅데이터 처리 및 지능형 서비스 구현 역량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아우르는 신뢰성과 안정성(보안)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사장은 “LG CNS는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보안 등 IoT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IoT플랫폼과 함께 스마트홈, 의료, 유통, 금융, 에너지 등 업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적의 IoT 서비스를 구현하고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IoT,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스마트 팩토리, 핀테크 등 총 19개의 LG CNS의 IoT 관련 솔루션이 전시됐다. 해외 기조연설자로 초빙된 IoT 개념 창시자인 케빈 애시턴(Kevin Ashton)은 IoT 시대에 IT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 대응방안과 향후 IoT를 중심으로 변화하게 될 새로운 산업 모습에 대해 강연했다. 오후에는 ‘스마트 비즈니스’ , ‘스마트 솔루션’ , ‘IoT 테크놀로지’ 등 3개의 주제로, ‘IoT가 가져올 비즈니스 기회’, ‘IoT시대의 스마트그리드’ 등 총 12개의 IoT 최신 이론과 동향 및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이찬진 포티스 대표, 박종환 록앤올 대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 등 국내 IT전문가들이 IoT 비즈니스의 성공 방안과 국내 IoT 비즈니스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디자인 씽킹 데이터 마이닝에서 프라이싱까지
- [뉴미디어팀] 각종 매체가 다룬 디자인 씽킨 관련 기사 중 가장 최근의 것들이다. 기사의 제목만 일별해도 ‘디자인 씽킹’이 매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다. 키워드로 살펴보자면 산업디자인, 소프트웨어개발, 교육, 경영 등이다. 흥미로운 점은 외견상 이들 분야의 연계성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너도나도 디자인 씽킹을 이야기한다. 대체 어떤 연유일까? 이 책을 집필한 저자 김수웅은 싱가포르, 중국 등지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던 중 인도에서 디자인 씽킹 관련 기관과 전문학교들과 교류하게 된다. 여기서 디자인 씽킹의 중요성을 절감한 그는 누적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디자인 씽킹을 접목시킨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각 분야에 적용시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현재 중국 북경에서 중국 투자자문회사인 HU JUN의 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그가 귀국할 때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찾아와 그에게 강연 요청을 하는 이유이다. 그는 “빅데이터의 유용성과 실효성, 혹은 활용성을 논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말한다. 아무리 정보가 많다 한들 그것이 실제 기업이나 개개인의 업무, 그리고 교육을 비롯한 실생활에 적용되어 변화와 혁신을 꾀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되거나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되기 십상이라고 보는 탓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혹은 기업에게 꼭 필요한 데이터를 취사선택하여 이것을 ‘가장 실용적으로 구조화하고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을 그는 ‘디자인 씽킹’이라 부른다. 사실 ‘디자인 씽킹’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구미에서는 이미 1990년대 말부터 조심스레 입에 올리던 것이다. 그러다가 “오늘날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 기업으로 꼽히는 IDEO의 대표적인 방법론이 디자인 씽킹이다”는 기사와 함께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큰 유행을 타면서 대중에게 드러났을 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5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이마트 웨이를 강조할 때 ‘디자인 씽킹’을 언급하여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듯하다. 적용 현장이나 방법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국내에 소개될 때마다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현상과 맥락이 닿아 있다. 이처럼 개념 정립이 미흡하다는 것은 곧 역으로 볼 때 이 방식이 기업, 문화, 정치, 개인의 삶 등 다양한 분야에 변용,적용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저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준비한 메시지는 이미 알고 있는 대상―숨겨진 대상―을 정확히 찾아내서 제대로 된 전달 방법과 루트를 통해 상대의 심중에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이때 모든 의사 결정의 최종 단계에서 감성의 역할을 중시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데, 이처럼 어떤 아이디어가 다양한 검증을 거쳐 구체화되고 최종적으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새로운 무엇으로 탄생하는 일련의 과정 전체를 나는 ‘디자인 씽킹’이라 부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요즘 회자되는 빅데이터의 정체가 무엇인지, 디자인 씽킹이란 무엇인지 개념을 먼저 정리한 후, 왜 기업 컨설팅에서 ‘빅데이터 기반 디자인 씽킹 작업’에 주목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와 목적, 그리고 빅데이터와 디자인 씽킹의 관계를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빅데이터란 무엇인가?”라는 이미 해묵은 질문에 답하기보다 그 개념을 현실에 맞게 리셋한 다음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안내하는 일종의 내비게이션이라 할 수 있다. 빅데이터의 개념과 본질이 궁금한 사람, 디자인 씽킹의 의미와 구조를 알고 싶은 사람, 이들의 적용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 기업과 개인의 혁신을 위해 그 활용성을 탐색하고 있는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 한국형 아멕스·소니 은행 탄생할까
- [이데일리 문승관 정다슬 기자] 이르면 연내 ‘한국형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은행이나 소니 은행’이 탄생할 전망이다. 미국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가 세운 인터넷 은행인 아멕스 은행처럼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의 윤곽이 나왔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등 대형 그룹을 제외한 증권·보험사가 설립하거나 네이버 다음카카오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금융사 간 합작 형태가 유력하다.일본의 소니뱅크(보험), 다이와 넥스트 뱅크(증권), 세븐뱅크와 라쿠텐뱅크(유통), 지분뱅크(통신업체 제휴), The Japan Net Bank(포털업체 제휴), SBI Sumishin Net Bank(통신·금융 결합)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독일의 BMW Bank(자동차), 영국의 테스코 뱅크(유통) 등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이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업중이다. 미국의 월마트도 지난해 10월 고뱅크와 제휴해 모바일 계좌를 내놓겠다고 발표했고 페이스북도 메신저를 이용해 내달부터 송금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전문가와 현장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6월 중 정부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인터넷전문은행 ‘금융권 판’ 바꾼다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가져올 파급력은 가공할 만하다. 우선 비대면 본인확인을 통한 거래 허용은 ‘금융권의 판’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인터넷 전문은행이 출현하면 금융소비자는 기존 인터넷뱅킹보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말 그대로 오프라인 점포 없이 기존 은행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그대로 제공한다. 이체 거래의 편의성도 향상된다.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하고 휴대폰 전화번호부나 인터넷 메신저를 통한 송금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금융소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해 기존 은행보다 좀 더 싸게 돈을 빌리고 수수료도 작게 낼 수 있다. 기존 은행의 영업점 운영 관련 비용인 건물 임대료, 인건비 등이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아서다.조영서 베인앤컴퍼니 파트너는 “소비자들은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기존 은행 대비 향상된 고객서비스 경험과 경제적 혜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업 규제 완화 필수…특혜 논란도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이 정상적인 영업을 하기 위한 개선과제도 만만치 않다. 조영서 파트너는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이 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보험업법 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며 “현재는 ‘1개 보험사 상품 판매액이 전체 25%를 넘을 수 없다’는 이른바 ‘25%룰’이 적용되고 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은 사업 초기 4개 이상의 보험사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즉시 추천하거나 모바일 등을 통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역시 현행 규제 상으로는 걸림돌이 많다. 먼저 고객의 검색·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매번 고객에게 이를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크다. 다만, 이러한 규제 완화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서만 이뤄지면 특혜성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은 소비자와의 대면채널이 없어 기업대출, 방카슈랑스 등 대면을 통한 심사나 설명이 중요한 업무에 대해서는 허락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해외 주요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업무범위를 일반은행과 같게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은산분리 칼 댄다정부는 ‘은산(銀産)분리 완화’를 공식화했다. 그간 재벌 기업의 사금고화를 우려해 번번이 좌절됐던 규제 완화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계기로 본격화할 조짐이다. 지난 2002년과 2008년 있었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좌절된 것도 은산분리 문제였다.따라서 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위해서는 은산분리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견해다. 은산분리란 산업자본(비금융사업자)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를 4%로 제한해 일반 기업이 은행을 지배할 수 없게 만든 법이다.최근 은산분리 규제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가로막은 대표적인 규제로 꼽히면서 핀테크 활성화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조정래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방안 세미나에서 “비금융주력자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4%밖에 취득하지 못하게 한 은행법 규정은 ICT(정보통신기술) 기업 등 산업자본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할 유인을 없애고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위한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고 현행 은행법 안에서 은산분리를 완화할 예정이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은 “은산분리 완화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전자금융업법, 저축은행법을 개정해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추진하는 방안도 플랜B로서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런 방안을 도입하더라도 국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다. 비금융주력자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두고 ICT 기업 외에 재벌기업에도 은행업 허가를 내줄 수 있는 빌미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 거세게 일 수 있어서다.
- 스마트폰 중독과의 전쟁..기업에 가해지는 규제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선이나 무선 인터넷을 과다 사용해 금단 현상을 일으키고 일상 생활 장애까지 초래하는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정부가 대대적인예방 및 치료 대책에 나서고 있다.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가구방문 대인면접 조사 방법으로 총 1만850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인터넷 중독위험군은 유아동, 청소년, 성인 등 전체 인터넷 이용자(3∼59세)의 6.9%로 전년(7.0%) 대비 0.1%p 감소했다.하지만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은 청소년 및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10∼59세)의 14.2%로 전년(11.8%) 대비 2.4%p 증가했다. 청소년 중독위험군은 10명 중 3명 꼴인 29.2%로 전년(25.5%) 대비 3.7%p 증가하여 성인 11.3%의 약 2.6배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학업 장애는 물론 대인 관계 형성에도 장애가 생길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에 따라 미래부, 방통위, 문체부, 여가부, 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등 8개 부처는 13일 ‘2015년도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발표, 유아용 놀이교구 보급부터 고위험성 청소년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여기에는 게임이나 이동통신, 웹하드 등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 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먼저 청소년 인터넷게임 건전이용제도(셧다운제)는 ‘부모선택제’로 전환해 추진된다. 청소년의 친권자가 요청할 경우, 현재 인터넷게임 제공이 금지된 심야시간대(오전 0∼6시)에도 인터넷게임을 제공(청소년보호법 개정안 발의, ’14.11월)하는게 핵심이다.문체부는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년마다(’15.5~’17.5) 제도 적용대상 게임물의 범위 평가 및 개선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위험은 중학생이 가장 높으며, 한부모 가정이 맞벌이 가정 청소년과 함께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방통위는 음란물 차단 SW 설치 및 음란물 유통 방지 조치 의무화에 나선다.우선 4월 16일부터 청소년의 이동전화 가입 시 유해물 차단 앱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한 웹하드·P2P 사업자는 음란물 유통 방지를 위해 음란물 검색과 송수신 제한 등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15.4월)해야 한다.정부는 금명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15.4월 예정)할 예정이다.또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 기업(기관)의 자율적인 중독 예방·해소 노력을 유도하는 ‘그린인터넷인증제’를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한편 인터넷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관련 기술개발로도 이어지고 있다.미래부는 스마트폰 중독 주요 콘텐츠별 맞춤형 상담프로그램 개발·보급키로 했고,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재단, 중독통합관리센터, 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아이윌센터 등과의 협력으로 예방 및 진단의 효율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인터넷중독대응센터(www.iapc.or.kr) 및 한국교육학술정보원 (www.edunet.net) 등 전문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중독 관련 종합콘텐츠 목록 구축 및 유형별 검색서비스 제공도 추진된다.과학적인 중독 대응정책 추진을 위한 연구활동도 강화한다.미래부와 복지부는 인터넷·게임 중독의 뇌과학적인 원인 규명을 통해 스마트기기 기반의 객관적인 진단·예방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중독 조기 선별 및 임상적 적용기반 마련을 위해 뇌 영상 분석을 활용한 인터넷·게임 중독의 구조적·기능적 뇌 변화 연구를 시작한다는 의미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 패턴, 중독 유발 매체 및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스마트폰 진단 앱(App) 등도 개발한다.▲월평균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층과 2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에서 중독위험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기사 ◀☞ 인터넷 중독 예방 '유아용 교구' 만들고, 치료비 최대 50만원 지원
- IoT 시대, 개인정보보호 위해 국내외 CPO 머리 맞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과 한국CPO포럼(회장 정태명)이 ‘제8회 국제 개인정보보호 심포지엄(Privacy Global Edge 2015)’을 기업과 주요기관의 개인정보관리책임자(CPO) 및 관련 전문가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10일 개최했다.CPO(Chief Privacy Officer)란 개인정보관리책임자를 뜻한다.“Privacy Together, 개인정보보호 생활화로 행복한 IoT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호주, 일본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정부관계자, 기업의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 정경호 부원장은 개회사에서 “사물인터넷 시대에 개인정보보호는 국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국민 생활과 기업 비즈니스에서 개인정보보호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이슈공유 및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자”라고 말했다.기조연설에 나선 어스트앤영(Ernst&Young)의 사이버리스크 부문 대표파트너인 제레미 피잘라(Jeremy Pizzala)는 “개인정보보호는 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경영진이 적극 참여해야하며, 규제와 기업정책, 비즈니스를 합치시켜 선진 개인정보보호를 구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페이스북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Global Deputy CPO) 스티븐 데드맨(Stephen Deadman)은 “빅데이터 시대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이용자가 정보 공유 범위를 설정하고, 작성한 글 및 검색기록을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데이터 사용권한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보안정책을 소개했다.‘사물인터넷 시대에 개인정보보호의 딜레마’를 주제발표한 테크앤로법률사무소 구태언 변호사는 “사물인터넷 시대는 기기가 어떠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지 인지하기도, 내용을 이해하고 동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정보 동의를 개인책임형(Opt-in)에서 약관규제형(Opt-out)으로 변경하고, 전문기구를 통해 적극적 개선활동을 강화하는 등 개인정보보호의 패러다임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CISO Lap 강은성 대표는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업무와 CPO 조직에 대한 발표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회사와 사업의 개인정보 위험을 최소화하여 안정적 성장을 지원해야하므로 개인정보 활용과 무관한 리스크관리 부서에 소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 남자는 진짜 치마만 두르면 좋아하는가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어느 회사든 탕비실이 있다. 정수기를 설치하고 커피와 간단한 스낵을 갖춰둔 공간이다. 대개 탕비실은 회사의 규모와 비례한다. 푹신한 소파에 테이블까지 구비해 휴게실로 승격시킨 데가 있는 반면 ‘실’은 생략하고 덩그러니 정수기만 지키는 데도 있다. 어찌됐든 분명한 건 이 공간이 회사 경영진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유일한 장소일 수 있다는 거다. 온갖 수다와 토론이 활발한, 직원들의 특별한 ‘오프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때 누군가가 특별한 상상을 했다. 혹시 이곳에 변화를 주면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실험부터 해보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하루에 커피타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15분 줬을 때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역발상이다. 보통의 경영진이라면 아깝기만 할 15분이 아닌가. 그런데 3개월간의 실험결과는 놀라웠다. 연간 1500만달러(약 163억원)의 비용절감이 생기더란 거다. 직원들의 스트레스지수가 6% 떨어졌고 이직률은 12% 선을 지켰다. 업계 평균 이직률 40%와 비교할 급이 아니었다. 촘촘하게 엮인 직무체계만을 고집했던 경영진으로선 기절할 일이다. 생산성 향상이라 하면 으레 어마어마한 돈과 시간이 따라오는 법. 만만한 것이 IT시스템 구축이고 거창한 것이 조직전략 재편성이니. 그런데 생산성이 늘었는데 비용은 줄었다? 이 실험은 MIT 미디어랩의 혁신가로 불리는 저자가 벌였다. MIT 연구진과 함께한 실험의 대상은 뱅크오브아메리카 콜센터 상담원 80여명. 그저 호기심만은 아니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단 얘기다. 바로 ‘빅데이터’다. 그렇다고 엄청난 것은 아니다. 상담원들의 성별·나이 등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설문조사, 이메일 자료 등을 모았다. 인간행동분석데이터도 활용했다. 소시오메트릭배지란 센서를 이용해 이동거리, 목소리 높낮이, 동료와의 접촉 횟수 등을 측정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저자가 의도한 ‘교훈’이 ‘여유시간을 주면 생산성이 높아지더라’일까. 아니다. 주역은 따로 있다. 빅데이터다. 말 그대로 ‘방대한 자료’를 활용했더니 긴가민가한 가설도 신통하게 입증되더란 거다. 잠깐 2000년대 초부터 빅데이터에 관심을 가져온 MIT 연구를 한번 들여다 보자. 재미있는 실험이 있다. 가설은 ‘남성은 정말 치마만 두르면 좋아하나’. 앞서 본 소시오메트릭배지의 전신이라 할 소시오미터를 들이대 남성과 여성의 데이트 수십건에 따라붙었다. 대화내용엔 관심이 없었다. 무의식적 메시지에만 집중했다. 어조의 미세한 변화, 대화의 끊김과 속도, 눈썹을 치켜 올리는 행위 같은 신호 말이다. 결과는? 남성은 여성이 보내는 그 많은 힌트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여성의 목소리에만 반응을 보이더란 거다. 바꿔 말해 최소한 남성의 목소리만 아니면 ‘OK’더란 뜻이다. 거대한 데이터가 결국 입증했다. ‘남성은 정말 치마만 두르면 좋아하더라.’ 책은 데이트 실험에서 한껏 고무된 MIT 연구진이 축적한, 그 이후의 빅데이터 행보라고 봐도 될 듯하다. 다만 좀더 전문적인 영역으로 옮겨갔다. 기업이다. 그러곤 수없는 관찰과 축적과정을 거쳐 명쾌한 결론을 하나 뽑아낸다. 이젠 “빅데이터가 기업을 경영하는 시대”가 됐다는 것. ▲‘감’으로 경영하던 시대는 갔다 ‘기업경영이 직관에 휘둘리던 때는 끝났다.’ 저자는 이 장담에 방점을 찍었다. 이젠 기업 내 지형을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먼저 최신 센서기술로 쌓은 빅데이터 활용 경영사례를 즐비하게 늘어놨다. 아마존, IBM, 제너럴일렉트릭뿐만 아니라 프로농구팀 마이애미 하트, 매사추세츠 지하철, 스포츠전문채널 ESPN까지 살폈다. 새로운 센서와 빅데이터 분석의 강력한 가동력을 가늠하란 뜻이다. 한 가지 덧붙인 게 있으니 인간행동분석데이터. 기업에서 수집한 이들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가 경영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직원들의 이메일, 인터넷검색, 채팅, SNS의 기록을 다 끄집어내면 ‘그 직원의 일하는 방식’이란 쓸만한 데이터가 만들어진다는 논지다. 따지고 들자면 개인정보수집 논란이 당장 불거지겠지만 일단 접어두자. 여기선 ‘감’이 아닌 과학적 논거가 필요하다는 걸 증명하는 데 목적이 있으니. ▲구글이 해커톤을 하는 이유 무엇보다 저자가 유심히 살핀 건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주한다는 ‘해커톤’이다. 해커톤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24시간 프로그램 경영을 펼치는 것. 컴퓨터, 의자, 피자, 커피가 가득한 큰 회의실에 불러 놓곤 쪼개진 작은 팀들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최종 데모를 완성할 때까지 서로를 북돋운다. 이것이 제대로 될까. 되더란다. 어떻게? 빅데이터 덕이다. 행동역학분야에서 탁월한 데이터 활용을 보인다고 소개한 구글이 그렇단다. 직원들의 소소한 사항까지 연구과제로 삼는 인재경영팀은 수십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연봉이나 식사종류를 바꾸면 회사에 어떤 혜택이 있는지, 직업만족도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를 치밀하게 따져낸다. 저자는 구글이 매년 치러내는 수십건의 입수합병에서 6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는 비결이 이것이라고 확신했다. 직원들의 행동역학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탁월한 데이터 경영전략이란 거다. ▲빅데이터가 빅브러더일 수도 저자의 ‘촉’은 이미 내일로 뻗어 있다. 미래의 기업과 과거의 일터가 갈리는 건 오직 빅데이터의 활용여부에 달렸다고 단언한다. 기업구조는 물론이고 미래경제가 혁명적으로 진화할 거란 장밋빛 전망이 가득하다. 왜 아니겠는가. 직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파악하는 건 기본이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법도 꿰찰 수 있는데. 심지어 팀을 꾸리기 전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효율성은 극대화되고 긴밀한 유대관계는 배가될 터. 그런데 세상일이 데이터대로만 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 게다가 저자가 ‘특단’으로 내놓은 인간행동분석데이터에는 마땅히 프라이버시 침해란 치명적 약점이 따른다. 해명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데이터에 대한 새로운 합의는 필수’란 조건을 달았다. 그럼에도 기업이 이를 제대로 지켜낼지에 대해선 자신이 없을 게다. 알아서 잘들 해보란 말밖에는. 시간이든 기술이든 뭐든 좀더 필요할 듯 싶다.
- 더존, 세무·회계 리스크없는 프로그램 시대 열다
- 더존회계프로그램용 세무회계 MRI시스템 개발, 무상 공급회계처리,세무신고,상업등기, 4대보험신고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뉴미디어팀] 과거 단순히 장부기장과 세무신고 기능에 머물렀던 회계프로그램이클라우드 환경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이 접목되면서 놀랍게 변화하고 있다. 회계처리 완전 자동화에 이어 이번엔 프로그램 스스로 방대한 회계,세무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데이터의 누락,오류는 물론 회계처리나 세법적용의 실수까지 검증해 주는 수준까지 이른 것이다.㈜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은 국내 대표 회계프로그램인 더존Smart A의 특화모듈인 세무회계 MRI (Managing Risk & error In advance) 시스템을 이달 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세무회계 MRI 시스템은 최첨단 의료장비인 MRI에서 힌트를 얻은 제품으로MRI가 신체 건강을 정밀 진단해 주는 것과 같이 세무/회계 데이터의 건강(오류)을 진단해 준다는 의미를 지녔다.세무회계 MRI 시스템은 더존 회계프로그램에 생성된 모든 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회계처리,부가가치세신고,법인세신고,종합소득세신고 등의 오류와 실수를 미연에 방지해 준다.또한,4대 사회보험의 가입,탈퇴신고와 대표자/법인소재지/본·지점 변경 등에 따른 상업등기를 기한 내 이행할 수 있도록 알람서비스를 제공한다.◆세무/회계 MRI 시스템특히 전문지식이 요구돼 실무자가 실수하기 쉬운 세무신고 분야는 분석용 기준 DB를 자체 구축해 활용함으로써 세밀하게 오류 검증을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세무회계 MRI시스템은 국세행정 변화와 보조를 같이하여 궁극적으로 기업이 세무성실신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국세청의 과세정보 수집과 분석 기술의 고도화 추세에 맞추어 기업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셈이다.지난 2월 국세청이 국세정보시스템(TIS)의 차세대시스템을 개통하였다.차세대시스템을 통해 각종 과세자료수집이 쉬워지고 강력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의해 보다 효율적으로 과세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이제 세무신고를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 바로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반면 기업은세무회계실무자가회계 증빙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지불식간에 실수할 수 있으며 자체 오류 검증이 쉽지 않다.◆부가가치세 MRI 검사따라서 이러한 국세행정의 변화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세무회계 MRI가 기업의 이러한 고충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존은2년전 회계프로그램 차별화를 선언하고 혁신적인 기능의 Smart A 프로그램을 출시하였다. Smart A는 거래자료의 수집부터 회계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였으며, 사용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과학적인 UI, UX를 적용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또한, 강력한 정보보호기능과 스마트워크실현,데이터 보존 문제를 해결해주는 클라우드 업무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세무회계 MRI 시스템을 추가함으로써 회계프로그램 차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더존은더존 회계프로그램을 쓰는 모든 기업에 세무회계 MRI시스템을 무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위즈코어, 스플렁크 아시아 퍼시픽 최고 파트너로 선정돼
- [뉴미디어팀] 정보통신 솔루션 전문업체 ‘위즈코어주식회사(대표 박덕근)’(www.wizcore.co.kr)가 빅데이터 로그분석 전문기업인 ‘스플렁크’의 아시아 퍼시픽 지역 최고 파트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위즈코어는 지난 3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마카오에서 열린 ‘스플렁크 APAC 서밋 2015’에 참가했다. 스플렁크의 아시아 퍼시픽 지역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행사로, 비즈니스 정보교환 및 네트워크 형성, 시상식 등이 함께 진행된다.지난해 위즈코어는 스플렁크의 국내 파워리셀러(Powered reseller)사로서 ‘2014 스플렁크 APAC’에 참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서 올해에는 스플렁크의 ‘아시아 퍼시픽 최고 파트너상’ 및 ‘북아시아 최고 파트너상’의 수상영예를 안으며 참가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위즈코어 박덕근 대표는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파트너상’을 수상한 때부터, 2015년에는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여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보자는 목표로 전진해왔다”며 “올해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으며, 앞으로는 스플렁크 사업 확장뿐 아니라 자체개발한 SPC(Statistical Process Control) 어플리케이션인 ‘넥스폼(NEXPOM)’으로 정부 정책 중 하나인 ‘제조업 혁신 3.0’을 본격적으로 구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실제로 위즈코어는 스플렁크 APAC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세션 발표에도 참여하는 등 자체개발 어플리케이션인 ‘넥스폼’ 소개에 적극 나서 해외 파트너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넥스폼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품질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에 스플렁크를 도입하는 ICT 융합 어플리케이션으로, 빅데이터 관점에서 분석 및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위즈코어는 이날 행사장에서 실제 계측기를 통해 넥스폼의 데이터 수집 및 처리과정을 선보였고,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통해 넥스폼이 필요한 이유와 용도, 활용방안 등을 소개해 해외 파트너들의 호응을 이끌었다.스플렁크 APAC 참관자인 T.C.Koay는 “스플렁크를 접목시켜 제조공정의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분석하고 검색, 모니터링 하는 것은 인더스트리 4.0까지 실행 가능한 사업 아이디어”라며 “이미 위즈코어 측에 넥스폼에 대한 자세한 제품소개서를 요청한 상태로,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대한 논의도 심도깊게 나눴다”고 말했다.한편, 위즈코어는 지난달 열린 ‘제22회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인터몰드 코리아 2015)’에 참가하여 국내에 넥스폼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IT와 제조업 시장의 융합방안을 계속 모색하는 중이다.
- 중기청, 지식서비스 성공창업 지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중소기업청은 6일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4개 창업학교(옴니텔, 경북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울산대)에서 ‘스마트벤처창업학교’ 3기 입교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지난 2013년 시작한 사업으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 소프트웨어(SW) 융합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자에 대한 개발 및 사업화 등 실전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9세 이하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그동안 중기청은 244팀의 졸업생(창업기업)을 배출해 매출 106억원, 고용 680명, 지식재산권 409건을 획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중기청은 “올해는 200개 내외의 창업팀을 선발해 최종 160개 내외의 청년창업기업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선발된 창업팀은 8개월여에 걸쳐 개발공간 제공과 함께 창업 교육, 개발·마케팅 전문교육을 비롯해 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올해부터는 스마트 분야의 기술발전에 따른 아이템 고도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기간을 32주에서 36주로 늘리고 사업계획 수립기간은 3주에서 2주로 단축해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개발·사업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특허청과 협업을 통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팀’과 ‘지식재산(IP) 정보를 활용한 창업팀’ 중 우수팀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을 학습에 이용할 수 있는 앱 ‘스터디헬퍼’(탐생), 빅데이터를 활용한 반응형 웹기반 디지털마케팅서비스 ‘빅버드’(컨셉터스), 거북목을 방지하는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스피몬(나무)’ 등 유망한 지식서비스 제품이 출시됐다.중기청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서의 성공적인 창업과 함께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중소기업청
- 정부, 대규모 예산 투입해 IoT와 클라우드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 SK(003600), KT(030200) 같은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오라클, SAP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지만, 국내에 아직 이렇다 할 레퍼런스가 없는 게 사실이다. 오라클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0명 규모의 클라우드 인력을 뽑고, SAP가 클라우드 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전 세계 직원 2250명을 줄이기로 하는 등 제품부터 조직까지 변신이 진행 중이나, 국내 수요는 많지 않았다. IoT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웨어러블기기(스마트 디바이스) 정도가 출시됐고, 클라우드는 보안에 대한 불안감과 기업들의 전산시스템 보유에 대한 보수적인 인식이 겹쳐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자체 등과 함께 IoT와 클라우드에 대해 대규모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로 해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K-ICT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ICT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Iot 실증사업에만 5년간 1242억…IoT나 클라우드 쓰는 융합에는 2.1조 원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5일 최양희 장관과 홍문종 국회미방위원장, 삼성·LG 등 제조사, 통신3사, 방송사, 중소벤처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K-ICT전략 발표회’를 열고, 향후 5년간 총 9조 원을 투입해 ICT 산업 성장률 8%를 달성하고 2020년 국내총생산(GDP) 20조 원을 추가로 확대함과 더불어 일자리 15만개를 새롭게 창출할 것을 다짐했다.일종의 스마트 뉴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ICT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새로운수요를 만들겠다는 것과 SW·신산업 분야 9대 전략산업 육성이 눈에 띈다. 9대 전략 산업은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정보보안, 5G, 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콘텐츠, 빅데이터다. IoT에서는 헬스케어와 스마트시티 등 2개 분야에서 지자체·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규모 실증단지를 조성하고(2015년 예산 126억 원), 7개 전략업종별(가전 제조 자동차 에너지 보건 스포츠 관광) 대규모 실증사업(2015년 232억 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실증사업에 투자하는 돈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242억 원에 달한다.또한 글로벌 민관협의체를 통해 글로벌기업, 대기업 등과 협력해 IoT 중소벤처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2014년 34개→2019년 200개)하는 동시에, IoT 센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보안강화를 위한 ‘IoT 시큐리티 센터’도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2015년 20억 원)클라우드 역시 관련 법이 시행되는 9월 이후부터 본격 성장할 전망인데, 우선 공공서비스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2019년 40개)을 가속하고, 산업단지에 클라우드 적용(2019년 50개)을 가시화해 공공·민간의 클라우드 이용을 2019년 공공 20%, 민간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미래부의 ICT융합 투자 계획(단위: 억 원)특히 정부는 2019년까지 ICT융합사업에 예산 2조 1000억 원을 투입키로 했는데, 대부분의 기술이 IoT나 클라우드로 구현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규제가 없고 주파수 자유활용이 가능한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해외 주요 융합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것도 포함됐다.이를테면 △주요도로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의 개발·구축으로 교통소통 개선(교통)△대형 빌딩·아파트에 스마트미터기 및 지능형 전력관리 장치(ESS) 확산(에너지)△모든 학교에 1기가급 유무선 통신환경 구축, N-스크린 학습서비스 지원(교육)△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맞춤형 의료 시범사업, 헬스파크 운영(의료)△IoT 기반의 실시간?맞춤형 관광정보 등 스마트 투어 구현(관광)△10개 혁신도시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갖춘 스마트 시티 구축(도시) 등이다.◇미래부, IoT와 클라우드에 올인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교통과 에너지 등 6대 분야를 ICT 융합 핵심분야로 선정해 해당부처와 공감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교육의 경우 좀 더 협의해야 하고 교통과 에너지는 상당 부분 협의됐다. 기재부와 협의 중인데 중기 재정 전략회의 등을 통해 재원확보 소요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클라우드진흥법이 통과하면서 시스템통합(SI) 회사의 마케팅 능력이나 연고 영업이 정보화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게 바뀔 것”이라며 “패키지 클라우드가 되면 남는 것은 기술력 밖에 없다. 실력있는 기업들이 인정받는 시대로 급격하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