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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톤스포츠, IoT 자전거 시장 활성화 위해 다자간 협력 진행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123750)는 25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KT(030200), BC카드, 동부화재(005830), KT(030200)텔레캅과 함께 ‘IoT(사물인터넷) 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다자간 업무제휴의 골자는 KT가 전국에 구축한 소물인터넷(LTE-M) 네트워크와 IoT 플랫폼을 활용해 자전거 도난방지를 위한 진동 및 알람, 정교화된 위치 추적, 배터리 완전 방전 예고 기능 등을 담은 ‘IoT 자전거’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알톤스포츠는 전국 111개 알톤바이크클리닉 센터를 활용한 IoT 자전거 보급한다. KT는 정교화된 IoT 플랫폼 지원하고 BC카드는 빅 데이터 기반의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다. KT텔레캅은 도난분실 최소화를 위한 사업모델 개발하며 동부화재는 자전거 도난보험상품을 개발하기로 하고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알톤스포츠는 지난해부터 도난과 분실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자전거를 ‘잃어버리지 않는 자전거’, ‘찾기 쉬운 자전거’, 그리고 ‘관리가 편리한 자전거’로 만들기 위해 IoT 기술을 접목한 자전거 개발을 진행해왔다. 소프트웨어 기업 핸디소프트와 함께 “블루투스” 기반 IoT 자전거 단말기 및 솔루션을 개발하여 자전거 등록, 진동센서 및 알람 장치를 통한 근거리 도난 예방, AS(사후서비스) 이력 조회 등의 서비스를 올해부터 제공 하기 시작한 바 있다. 이번에는 KT 등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LTE-M’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 상태를 감지하고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IoT 자전거 단말기 및 솔루션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다자간 업무 제휴는 제조, 통신, 금융, 방범, 보험 분야가 융합되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자전거를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알톤스포츠, KT, BC카드, 동부화재, KT텔레캅 등 5개 회사는 25일 경기도 판교 알톤스포츠 본사에서 IoT 자전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알톤스포츠
- T커머스 K쇼핑, 1기 쇼핑호스트 18인 출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H(대표 오세영, www.kth.co.kr)가 개국 4년만에 공개 모집한 제 1기 K쇼핑 쇼핑호스트 18명을 최종 선발했다.이번에 선발된 18명의 쇼핑호스트 중 신입은 13명, 경력은 5명이다. 13명의 신입 쇼핑호스트 중 여성은 11명(85%), 남성은 2명(15%)이며, 연령대는 30세부터 43세까지로 이전까지는 전혀 다른 직업군에 종사하다 새롭게 쇼핑호스트에 도전장을 던진 인물들이다. 아나운서, MC, 기상캐스터 등 방송 직군부터 개그맨, 뮤지컬가수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경력자들이 신입으로 대거 합격했다. 방송 이외의 경력으로는 약사, IT기업 등 전문직 출신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3월부터 두 달간, K쇼핑은 개국 이래 4년만에 처음으로 쇼핑호스트 공개모집을 실시하여 지원자 480여명 전원에게 서류 심사 없이 오디션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서류상의 성별, 학력, 나이, 스펙에 좌우되지 않고 오로지 쇼핑호스트로서의 자질과 끼를 실제 방송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뽑는데 주력했다. 1~2차 오디션과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된 18명의 쇼핑호스트들은 K쇼핑의 새로운 형식의 방송 제작에 전격 투입될 예정이다.K쇼핑은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독립채널형 T커머스 서비스를 런칭하여 T커머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연간 매출 성장률 60%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기반 맞춤 쇼핑과 간편결제 도입 등 T커머스의 차별화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리모컨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TV앱’과 모바일, 페이스북 등의 SNS를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영상 제작을 강화하여 이번에 선발된 쇼핑호스트를 적극 기용한다는 방침이다.선발된 쇼핑호스트들은 3개월간 직무교육 및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쇼핑호스트로서의 실무 습득 및 경험을 쌓은 이후 상품판매 영상 제작 과정에 투입된다. 교육과정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신입 쇼핑호스트는 조기에 상품판매방송에 출연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K쇼핑 1기 쇼핑호스트에 합격한 스페이스A 메인보컬 출신인 이시유씨(32, 여)는 “가수와 뮤지컬배우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최근 홈쇼핑의 트렌드인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에 잘 맞는 상품판매 영상 제작에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TH 오세영 사장은 “역량 있는 많은 지원자들 가운데서도 뛰어난 자질과 끼를 갖춘 인재들이 선발되어 새로운 T커머스 쇼핑 방송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참신하고 다양한 형태의 상품판매방송을 기획하여 새로운 1기 쇼핑호스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KOTRA, 日서 부품소재 ICT상담회 개최..수출부진 타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코트라(KOTRA)가 대(對)일본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나섰다. KOTRA는 정부3.0 부처간 개방형 협업으로 오는 25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자동차·기계·전자부품·전력기자재 등 부품소재 및 ICT 산업을 중심의 한·일 부품소재 ICT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부품소재관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과 어우려져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상용화를 추진하는 자동주행기술, 수소사회 실현 등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카메라모듈, 수소연료전지 차량용 양극판, 연비효율 강화를 위한 경량화 아이템 등 첨단 소재부품 기업 43개사가 참가해 히타치, 스바루, 스미토모, IHI 등 일본 글로벌제조사 및 계열 부품기업 150여개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ICT 수출상담회에는 마이넘버(일본 주민등록번호에 해당) 도입 관련 보안기술,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아베노믹스가 지향하는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리 ICT 기업 40개사가 NEC, 교세라, 후지쯔, NTT, 소프트뱅크 등 일본 굴지의 IT기업 100여개사와 심층상담에 뛰어든다.IoT 분야에서는 에이엠텔레콤이 작년 KOTRA를 통해 소개받은 일본 대형 종합상사 카네마츠와 3억엔(약 30억원)의 MtoM(사물 통신)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카네마츠의 야마시나 전자부품반도체 총괄장은 “한국 IoT 기업의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앞으로 한국산 수입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인 더존비즈온(012510)은 우리 기업 최초로 일본 공공기관, 대기업에 정보보안 감사 소프트웨어 제품을 납품키로 하고, 일본 솔루션·디바이스 업체인 YEC와 15만달러 규모의 공급 MOU를 체결한다.60년만에 독점구조가 해체된 일본 전력시장에서도 새로운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남동발전 협력업체 15개사를 비롯해 송·배전기기 부품, 제염분야 등 총 27개 우리 기업이 참가해 가격경쟁이 치열해져 값싸고 품질 좋은 한국 제품을 찾으려 하는 도쿄전력, 히타치파워솔루션, 도쿄일렉트론, 치요다화공 등 글로벌기업과 1대1 개별 상담을 한다.전자부품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수출유관기관 컨설팅관도 운영된다. 첨단기술 이전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연구개발(R&D) 연계 투자유치, 인수합병(M&A) 지원 등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특히 올해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전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지역 복구사업 수요에 대응해 우리 방호장비 기업 5개사가 참가한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대일 수출이 어려운 현 시점이야말로 일본 정부의 정책에 따라 새롭게 창출되는 시장을 발굴해 현지 진출 기회를 우리 기업들에 제공하는 것이 KOTRA 본연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OTRA, 中서 '글로벌 파트너링' 개최..스마트폰업체 대거 참여☞[인사]KOTRA 해외 파견 및 전보☞KOTRA, 글로벌기업 亞구매 담당자 초청 상담회 개최
- 미래부 선정 데이터 수출유망 기업은?..이글루시큐리티 등 9개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이영덕)은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배출을 목표로 해외진출 역량을 갖춘 데이터 기업 9개를 선발하고, ‘K-Global 데이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선재소프트, 이글루시큐리티(067920), 와이즈넛, 엑셈(205100), 웨어밸리, 넷앤드휴먼인터페이스, 누리미디어, 위세아이텍, 티플러스 등이다.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세계 최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데이터 분야 교류를 확산하기 위해 ‘한중데이터기술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하고, 중국 주요 9개 대학에 국산 데이터 솔루션을 기증하는 등 국내 기업의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한국의 민간기업(웨어밸리, 대표 손삼수)과 중국 정부(상하이산업기술연구원, 원장 뉴샤오밍)의 협력하에 민간·정부 데이터 기술 합작법인인 「GBridge Data Technologies」창립을 성공시키면서 국내 기업의 對중국내 내수시장 저변확산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올해 데이터 글로벌 사업에 선정된 수출 유망 데이터 기업은 데이터 솔루션 현지화 지원을 통해 다국적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맞춤형 상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기존 데이터 솔루션의 현지화를 위한 ▲컨설팅 ▲테스트 ▲현지화(UI, 매뉴얼) ▲현지검증 등이 지원된다.또 데이터 기업 수출 마케팅 지원 부문에 선정된 기업은 현지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 타깃 고객 대상 전략미팅 및 쇼케이스·로드쇼 개최 및 참가 ▲해외전시회 참가 ▲홍보물 제작 ▲수출계약을 위한 해외유력 바이어 초청 등을 지원한다.이영덕 한국DB진흥원장은 “4차 산업 돌풍의 핵(Core)인 데이터는 축적될수록 더 많은 알고리즘과 더 큰 힘을 발현시킨다”면서 “진흥원은 데이터 기술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국내 데이터 기업이 해외에서 그 기지를 펼칠 수 있도록 더욱 견고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국DB진흥원은 한중협업모델의 확대를 위해 금년도 사업에 선정된 9개의 기업과 함께 중국 빅데이터산업혁신시험지구인 구이양시가 주최하는 ‘2016 구이양 국제 빅데이터 엑스포’에 초청받아 양국의 데이터 산업 육성과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 “제품·고객·서비스 데이터, 기업 핵심경쟁력 좌우”
-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관련 경영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19일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월드(Smart connected world)라는 새로운 환경이 도래했다”며 “제품, 고객, 서비스가 상호작용하면서 발생한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연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이 교수는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제105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비즈니스모델 변화와 기업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자로 나서 이처럼 말했다.이 교수는 또한 “상호작용을 통해 집계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빅데이터 분석, AI 시스템 기술, 데이터 기반 서비스 설계 역량이 결국 기업의 핵심 경쟁 우위가 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AI, IoT, 자율주행자동차, 3D프린팅, 나노기술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명도 더했다. 물리적 자원을 소유할 것인지, 생산할 것인지 또는 이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플랫폼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기업 생존에 있어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IoT 벤처기업 대표이사이기도 한 이경전 교수는 ‘벤플(Benple)’ 사업사례와 IoT 기반 전자상거래 활용사례를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플랫폼 모델을 소개하기도 했다.
- "IoT·클라우드·빅데이터·O2O, 규제 풀고 미래 먹거리 키운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ICT 융합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정부의 규제 완화는 국내 기업들이 규제라는 걸림돌로 인해 자칫하면 넛크래커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나왔다. 구글, IBM 등 전세계적으로 부가가치 분야가 SW로 이동하면서 제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능정보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거라는 우려에서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O2O 서비스 등 4개 분야 기업간담회, 미래부-ICT 전문기관(11개)간 3차례 협의회, 30개 ICT 유관기관 대상 설문 등을 통해 총 754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대표적 규제 사례로는 △자율차, 드론 운행을 위한 법규 미흡 △3D 프린팅 품질 인증체계 부재 △IoT 네트워크용 주파수 출력 규제 △공유민박업 영업 일수 제한 △클라우드 도입을 막는 물리적 서버·망분리 규정 (금융·의료·교육 등) △일반택시용 GPS 앱미터기 도입 규제 △IoT 전용 요금제 정부 인가 제도 △융복합 제품에 대한 기능별 개별 인증 △개인정보범위 불명확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법·제도가 기술발전을 따라가지 못해 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후행성 규제가 전체 40% 가량으로 규제가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이중 유사·중복과제를 통합하고 신산업투자위원회에서 관련 부처 협의를 진행한 결과, IoT·클라우드·빅데이터·O2O 서비스 분야의 55건중 53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이중 전기콘센트의 단극차단 개폐소자 허용은 안전사고 우려의 사유로 제외됐고, 처방약 배송 허용(복지부)은 소관부처가 수용하지 않아 개선되지 못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은 여러 유형의 사물을 네트워크에 연결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TV, 냉장고에서부터 작은 전등까지 기존에는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았던 기기들도 연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비용인 이동통신망, 통신거리 제한이 있는 와이파이(WiFi)를 보완할 IoT 전용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소형 IoT 기기일수록 전력(배터리), 통신칩셋 크기, 제조단가 등의 제약 때문에 저전력·장거리·저비용 네트워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전파 출력기준의 상향, 신규 주파수의 추가 공급 및 요금제, 사물위치정보사업 허가제의 규제개선을 통해 IoT 생태계의 핵심인 IoT 전용 네트워크 구축과 신규 서비스의 활발한 출시가 가능토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공지능의 핵심이 되는 빅데이터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제도상 규제를 개선해 통신·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적 활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먼저 범정부적으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담은 법률해설서를 상반기 중에 마련(행자부·방통위·금융위)하고 이후 기존 사전동의(opt-in) 규정의 완화 등을 검토해 관련 법률의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다만 개인을 특정할 수 없는 비식별개인정보에 한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규제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의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규제개선을 발굴하고 해결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법률 개정없이 할수 있는 것은 가이드라인 없이 완화하고, 개인정보 사전 동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 IBM, 삼성SDS와 에너지 및 유틸리티 특화 보안서비스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SDS와 IBM의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을 위한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 체결 후 사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한국IBM 제공IBM(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 www.ibm.com/kr)은 삼성SDS(대표이사 정유성)와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을 위한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에 특화하여 컨설팅, 솔루션 및 운영에 해당하는 보안 전반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삼성SDS는 20년간 그룹 보안 시스템 운영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고유의 보안관리 원칙을 기반으로 기업에 맞는 최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작년부터 사이버보안사업팀을 신설하고 시큐아이(SECUI) 지분 인수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보안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이번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 공략을 위해 삼성SDS는 IBM과 손을 잡고 산업 특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IBM이 가지고 있는 발전 및 생산설비, 제어 시스템 등 해당 산업에 특화된 검증된 보안 컨설팅 역량과 분석 및 인텔리전스 기반한 IBM의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의 보안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생산 및 제어에 관계된 핵심 인프라의 보안을 유지하고 물리적 자원의 노화에 맞서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IBM은 해당 산업의 사고 예방 및 차단, 탐지, 보안사고가 발생시 분석 및 대응까지 일련의 라이프사이클에 근거한 통합 보안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최적화된 보안 역량으로 다수의 성공적인 글로벌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삼성SDS과 IBM은 IBM의 분석 기반 인텔리전스 보안 프레임워크를 통해 공정 설비에 설치된 모든 센서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포함하여 계정 및 접근권한 관리, 데이터 보안, 애플리케이션 보안,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을 포함하는 토탈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게 된다.아울러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통해 IBM의 클라우드 기반의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 플랫폼인 ‘IBM X-Force Exchange’를 활용해 최신의 글로벌 위협 정보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자사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빠르고 경쟁력 있는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삼성SDS 사이버보안사업팀 한성원 상무는 “IBM의 글로벌로 검증된 보안 역량과 솔루션과 삼성SDS의 축적된 국내 경험 및 노하우의 융합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며 “기반산업인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의 선진화된 보안 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IBM의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분석 역량을 접목해 공정 설비에 설치된 모든 센서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시각화할 수 있는 분석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IBM 보안사업부 신호철 상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ICT 전문 기업 삼성SDS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그 동안 IBM이 축적해온 산업 특화된 최고의 보안 컨설팅, 솔루션, 서비스 노하우에 대한 국내 보급 확대 및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IBM의 의지”라고 밝히고, “두 회사의 시너지로 한국의 에너지 및 유틸리티 산업 고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보안 기술을 통해 혁신과 변화를 맞이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인공지능 '엑소브레인·딥뷰' 2018년 조기 산업화.."ICT 전략산업 집중육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하는 언어 인공지능인 ‘엑소브레인’과 카메라 촬영 영상을 판독하는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가 오는 2018년 조기 산업화할 전망이다.정부는 13일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K-ICT 전략 2016, K-ICT 평창 동계올림픽 실현전략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이번 회의에서는 ‘ICT 전략’을 재설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최첨단 ICT 제품·서비스의 수출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과 최근 중요해진 정보보안과 역기능 방지에 대한 관계 부처 합동의 종합적 대응책을 발표했다. ‘K-ICT 전략 2016’은 국내외 환경 변화와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의 ‘K-ICT 전략’을 재설계해 지능정보사업을 기존의 9대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하고 새로운 ICT의 성장 동인(動因)으로 삼고, 이를 활용한 간판 기술도 개발하기로 했다.◇ ‘지능정보산업’ 추가..10대 전략산업 육성정부는 지능정보산업을 K-ICT 전략산업에 추가해 10대 전략산업으로 개편하고, 지능정보산업과 기존 9대 전략산업간의 연계를 통한 성장체계를 마련했다.지능정보산업은 광의적으로 IoT·클라우드·빅데이터를 포함하는 개념이며, 신성장 산업 육성의 핵심 분야이다. 정부는 지능정보산업을 제4차 산업혁명의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로 발전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10대 전략산업의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특히 전 산업의 성장동력인 소프트웨어(SW)와 정보보호 산업을 K-ICT 전략산업의 인프라로 육성하고, 디지털 콘텐츠·스마트 디바이스·5세대 이동통신(5G) 등 서비스·기기 분야도 지능정보와 연계해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전략산업별 지능형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계획도 구체화됐다.먼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중인 언어지능 ‘엑소브레인’과 시각지능 ‘딥뷰’의 연구개발(R&D) 성과를 2018년 조기 산업화하기로 했다.엑소브레인은 음성을 통해 사람과 SW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딥뷰는 SW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에서 정보를 판독할 수 있다.당초 2022년까지 계획했던 R&D 계획을 앞당겨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또 2020년까지 초소형·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핵심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지능형 SW 및 반도체 기술력도 확보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3대 선도품목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지능정보 서비스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사이버테러 공격의 징후를 사전탐지·예방하고 대처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사이버테러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2021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의료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앞으로 신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데이터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중 스마트시티(부산), 헬스케어(대구) 등 IoT 실증사업끼리 사업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의 연계 활용을 강화하기로 했다.또 공공·민간의 활용도 높은 핵심 분야에 데이터 허브를 구축·운영하고, 규제프리존 안에서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바이오·에너지·관광 분야 공공·민간의 빅데이터 거래를 허용하는 유통 시범사업도 벌인다.글로벌 경기 침체와 ICT 성장 둔화에 대응해 민간의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방안도 있다.올해 중 부산·대구 외에 IoT 융복합 실증단지를 1곳 정도 추가로 조성하고 가상현실(VR) 테마파크 조성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현재 2017년까지 최대 10%를 감면해주는 정보보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을 3년 연장하는 방안도 재정 당국과 협의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ICT 융합 신산업 분야를 기존의 의료·교육·교통·도시·에너지·관광 등 6대 분야에서 금융·홈(스마트홈 및 가정 보안)·농축수산·제조 등 10대 분야로 확대 개편한다.이 밖에 글로벌 SW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R&D 지원, SW 융합 클러스터 등을 통한 지역별 전략산업과 SW 간 융합 확산 등도 추진된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K-ICT 전략 2016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ICT 산업을 더 혁신적인 신 산업, 더 강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능사회 정보보안 강화...사이버 시큐리티 7000명 양성정부는 안전한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정보보호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시큐리티 인력 양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최정예 전문 정보보호 인력 7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또 잠재인력 발굴을 위해 초중고 정보보호 전문교재를 개발(2017년)하고 전문교원을 양성하는 한편 주니어 해킹 방어대회 개최, K-사이버 가디언즈 창설(2017년) 등으로 청소년에게 정보보호 실천·실습을 교육하기로 했다.아울러 예비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2016년 4개→2020년 12개), 고용계약형 석사과정(2016년 12개 대학→2020년 16개 대학)을 확대한다.대입·군복무·출산 등 경력단절 요인 해소를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대 등 대입의 기회를 넓히고, 정보보호 특기병 규모 확대, 여대와 연계한 출산 여성 재취업 지원 등도 추진한다.제조·에너지·스마트홈·교통·의료 등 주요 ICT 융합산업에선 최정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전형 사이버보안 훈련장도 구축(2017년)하기로 했다.이 밖에 정부·공공기관의 사이버보안 전담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우수 보안인력의 공직 진출 우대, 전문성 제고 교육 강화 등도 추진한다.‘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은 이들 기기의 과다사용에 따른 역기능, 즉 과의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9개 부처 협력을 통해 △자율적 조절능력 강화 △과의존 치유 서비스 안정화 △스마트폰·인터넷 지식역량 강화 △과의존 대응 협력체계 강화 등 4대 전략, 52개 정책 추진과제를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생애주기형 시큐리티 인력양성 체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