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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룡 회장 "현재와 질적으로 다를 사회 위한 형사소송법 준비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형사소송법이 1954년 제정 이후 7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법조계가 전면 개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함께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법무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한 ‘형사소송법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세마나에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송승현 기자)김성룡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 교수는 6일 서울 서초구 변협회관에서 열린 ‘형사소송법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세마나에서 “눈앞에 닥친 형사소송 전면 전자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결합, 딥러닝의 일상화, 국민들의 형사소송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가지고 올 상상하기 어려운 도전들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어 “현재와는 질적으로 다를 사회에 걸맞는 새로운 형사소송법을 준비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함께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필요한 시간이 됐다”고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를 설명했다.공동 주최로 개회사를 한 김석우 법무부 차관은 “형사소송법은 1954년 제정된 이래 70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전면 개정도 이뤄지지 않아 사회 변화에 따른 국민의 법의식과 현행법 간의 괴리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법무부는 형사소송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법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차관은 일례로 “해외에 소재한 전자증거를 신속히 수집하기 위한 국가 간의 디자인협약인 유럽평의회 ‘부다페스트 협약’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사단계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자증거의 보전을 요청해 멸실을 방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은 “국가의 형벌권 행사로써 사회를 방위하고 공익을 수호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형사사법제도는 법치주의 정신을 지도이념이자 본질적 지향점으로 해 발전해야 할 것”이라며 “형사사법제도는 국민의 인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체적 진실의 발견, 적법 절차, 신속한 재판 등의 형사소송의 이념을 조화롭게 실현할 수 있는 적절한 형사소송 절차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정웅석 원장도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형사소송법은) 수사절차에 대해 규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판상의 강제조치에 관한 총칙상의 규정을 준용함으로써 일반 국민이 형사소송법을 보아서는 수사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권위주의 정권이 막을 내린 오늘의 시점에서 ‘국가권력으로부터 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여부’만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국가가 범죄로부터 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여부’에 보다 더 큰 가치를 두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가권력, 특히 수사기관의 수사를 침해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한 매일매일 쏟아지는 범죄의 홍수 속에서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있는 일반시민을 보호할 방법이 없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날 세미나는 한국형사소송법학회와 함께 변협, 법무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등이 공동 주최했다.세미나는 김희균 교수 한국형사소송법학회 수석부회장이 사회를 맡고, 제1세션은 ‘형사소송법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동범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제2세션은 ‘형사소송법의 현황 및 개정 필요성·방향·주요내용’을 주제로 이천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원장이 사회를, 김성룡 경북대 교수, 박형관 가천대 교수, 이창현 한국외대 교수, 한상규 아주대 교수, 윤지영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형사법제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 브라이언임팩트, ‘사이드임팩트’ 30개 팀 선정, 총 2.2억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가 2021년 자산의 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기빙플레지 서약과 함께 설립한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에서 최종 선정된 30개 프로젝트 팀을 발표했다. 각 팀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사이드임팩트 협약식을 열었는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총 약 2억 2000만 원의 상금이 지원된다.‘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베타 라운드를 거쳐 올해부터 정식 라운드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의 동료 평가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선정된 프로젝트는 임팩트 트랙과 스파크 트랙으로 나뉘어 각각 지원받게 된다. 임팩트 트랙에 선정된 10팀은 팀당 1200만 원, 스파크 트랙에 선정된 20팀은 팀당 500만 원을 지원받는다.올해부터 신설된 스파크 트랙은 프로젝트의 진행 단계에 따라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 팀은 임팩트 트랙에, MVP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 팀은 스파크 트랙에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보다 다양한 팀들의 참여를 유도했다.특히 올해는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AI 프로젝트는 8건에 그쳤으나, 올해는 40개 팀이 AI 기술을 접목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전체 88개 팀 중 절반 가량이 AI 기반의 프로젝트를 제시한 셈이다.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팀 피아니스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피아노 학습 장갑 ‘루바토(Rubato)’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팀은 진동 모터와 오픈 CV 기술을 활용해 손가락과 건반을 인식하고 매칭하여 시각장애인도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밖에도 다수의 대학생 팀들이 참여하며 청년들의 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해 사이드임팩트 베타라운드에 참여한 팀들도 올해 라운드 1에 재차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지속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팀들을 계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 약자에게 필요한 계단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는 ‘계단정복지도’를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임팩트 트랙에 선정됐다. 이들은 IT 기술을 활용해 장애물 없는 경로를 제공하는 비영리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이밖에도 ‘포인핸드’(유기동물 보호소 통합 관리 시스템), ‘열달후에’(저체중 출생 위험 감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픽포미’(시각장애인을 위한 쇼핑 앱) 등이며, 스파크 트랙에는 ‘Braille Camp’(시각장애 학생 수식 점자 변환 서비스), ‘COM-US’(농인 부모와 코다 간 교감 지원 앱) 등이 포함됐다.유승원 브라이언임팩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올해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들을 만나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선정된 팀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임팩트 챌린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동두천 '오르빛도서관' 청소년 창의·소통 능력 향상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 청소년들의 창의·소통 감수성을 높일 도서관이 문을 연다.경기 동두천시 산하 평생교육원은 오는 9일부터 동두천오르빛도서관의 정식운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오르빛도서관 내부.(사진=동두천시 제공)오르빛도서관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내 지상 4층에서 6층에 소재하며 연면적 2596㎡ 규모로 청소년 특화 도서, 아동 및 일반 도서 등 2만여권의 다양한 장서를 소장한다.도서관 4층은 어린이자료실, 유아존, 어린이체험존이 들어섰고 5층은 종합자료실, 3D 동화체험존, VR 체험존, 6층은 청소년자료실, 어울림존(보드게임존과 웹툰존 등), 스마트스포츠존, 동아리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했다.뿐만 아니라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과 ICT기반의 다양한 체험 공간은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오르빛도서관은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위해 인공지능 안내 로봇, 빅데이터 도서 추천 서비스, 노트북 대여 반납기, 무인반납기, 예약대출기 등을 도입해 최적의 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6층은 오후 9시)까지며 매주 금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평생교육원장은 “오르빛도서관이 지혜와 창의, 소통의 빛으로 밝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KIC, AI 활용 ESG 투자전략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KIC)KIC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국내외 투자 전문가를 초청해 ‘KIC ESG 데이(Day)’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한국은행, 연기금, 공제회 등 공공부문 투자 관계자와 민간 투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해 AI 활용에 대한 ESG 투자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행사는 ESG 투자에 AI를 활용하는 구체적 실무 전략을 공유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AI를 활용한 기업평가 및 투자 데이터 생성’,‘AI 기술의 책임투자 포트폴리오 적용 방안’,‘ESG 모델 개발 및 적용’ 등을 주제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박일영 KIC 사장은 개회사에서 “책임투자는 ESG라는 비재무적 요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모두 발전했다”며 “AI를 통한 ESG 정보수집 및 활용이 투자 전반의 불확실성을 줄여 나가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표에 나선 이영진 스탠더드앤드글로벌(S&P) 글로벌 서스테이너블원 대표는 “AI를 활용하면 공시데이터 부족이나 정보 비대칭 등 책임투자 실무 과정에서 부딪히는 고질적인 과제를 극복할 수 있다”며 “공급망 이슈 모니터링, 지속가능성 공시, 기후 및 생물다양성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앤디 모니즈(Andy Moniz) 아카디안자산운용 책임투자 총괄 전무는 “AI를 활용해 전 세계 4만여 개 투자 종목의 ESG 위험을 효율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며 “그린워싱 등 위험신호를 판단해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실비아 첸(Sylvia Chen) 아문디자산운용 남아시아 ESG 총괄대표는 국제금융공사(IFC)와 공동 개발한 AI 기반 분석 도구인 말레나(Malena)를 소개하면서 “자연어 처리(NLP) 기술은 특히 ESG 관련 정보가 부족한 신흥국 투자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연어 처리는 각기 다른 언어로 작성된 문서는 물론,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언어를 인식·해석하고, 정보화하는 기술로, AI의 발전에 따라 최근 상용화가 급속히 진전됐다는 평가다.KIC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후분석, 자연어 처리를 활용한 주주행동주의 예측 등 책임투자의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책임투자 전문성은 물론 투자수익률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KIC는 2019년부터 매년 ‘KIC ESG Day’를 개최해 국내 공공부문 기관투자자들과 글로벌 ESG 투자전략을 공유해 오고 있다.
-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 운영 성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취·창업 전문기관 중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중부새일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직무별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직업교육훈련 5개 과정을 운영해 86명의 훈련생을 배출했다고 5일 밝혔다. 중부새일센터는 원스톱 취업지원기관으로 취업상담, 창업상담, 집단상담, 새일여성인턴, 경력단절예방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기업체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직업교육훈련을 기획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5개 과정을 진행했다. 올해 중부새일센터가 진행한 훈련 과정은 마포구 지역 특화산업(출판, 문화, 디지털 콘텐츠) 수요에 적합한 △생성형AI, 빅데이터 기반 문화콘텐츠(광고마케팅) 기획,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 △E-book 퍼블리싱 창업,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협업 △지식재산(IP R&D) 전략 사무원,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협업 △실버시설 사회복지사 과정이다.중부새일센터 관계자는 “수료생의 성공적인 취·창업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취업연계를 지원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그래픽, 상세페이지, 영상편집) 취업, E-book퍼블리싱 창업, 현장형 회계실무 취업, 지식재산(IP-R&D)전략 사무원 취업, 실버시설 사회복지사 과정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중부여성발전센터는 2024년 10월 15일부터 서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새롭게 수탁운영하며 ‘세상의 힘이 되는 여성, 동행하는 중부’라는 슬로건으로 여성의 능력 개발과 경제활동 참여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직업교육훈련 교육 신청은 2월 말 중부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 데이터 분석 입문, 이 책으로…'Do it! 코드 없이 배우는 데이터 분석 with 오렌지3'
- 'Do it! 코드 없이 배우는 데이터 분석 with 오렌지3' 표지. 이지스퍼블리싱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노코딩 분석도구 오렌지3 기본서 ‘Do it! 코드 없이 배우는 데이터 분석 with 오렌지3’가 출간됐다.신간은 데이터 분석 기초 이론과 데이터 분석도구 오렌지3의 사용법을 담은 데이터 분석 입문서다. 오렌지3는 공무원 데이터 역량 강화와 중고등학생 인공지능 교육에서 자주 사용되는 무료 분석도구다.저자 권서림은 현업에서 활동하는 빅데이터 컨설턴트로, 데이터 분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오렌지3를 활용한 접근법을 제시한다. 책은 데이터, 시각화, 머신러닝, 딥러닝, 이미지 분석, 텍스트 분석 등 초보자도 알기 쉽게 내용을 담았다.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진행해야 하는 직장인, 데이터 과학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와 학생, 데이터기반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싶은 공무원 등에게 유용한 내용을 포함했다.책은 분석 과제 기획,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19개의 데이터 분석 실습(예측분석, 분류분석, 비정형 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한다.저자가 직접 촬영한 동영상 강의와 각 장마다 제공되는 복습 퀴즈도 담았다.신간 ‘Do it! 코드 없이 배우는 데이터 분석 with 오렌지3’는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저자 소개권서림은 빅데이터 디지털 컨설턴트 8년 차로 프로젝트를 20개 이상 수행하고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수원시청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했다. 공공 빅데이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 주식 미리 사두고 리딩방서 추천…리딩방 운영자 대거 적발해 檢 고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특정 주식을 미리 사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를 추천해 주가를 띄운 뒤 팔아 치워 이득을 챙긴 ‘금융 인플루언서’, 이른바 ‘핀플루언서’(Finfluencer)들이 검찰에 고발당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SNS·오픈채팅방을 이용한 핀플루언서의 선행매매 행위를 다수 적발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수년간 수백개 종목 걸쳐 불공정거래 행위 반복증선위에 따르면 이들은 카카오톡·텔레그램 등 여러 SNS 채널에서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며, 정치 테마주와 같이 주로 공시·뉴스 등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동성이 큰 종목을 추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리딩방 참여자들에게 해당 종목을 추천하기 직전 짧은 시간 동안 해당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면 선매수한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수백개에 달하는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핀플루언서들은 해당 주식을 자신이 이미 매수해 보유하고 있고, 추천 후 이를 매도할 수 있다는 등 그 종목에 대한 자신의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추천 종목과 관련한 기사·공시 등과 함께 반복적으로 ‘급등’, ‘상승 중’, ‘바닥’, ‘무조건’, ‘○○테마’, ‘△△수혜주’ 등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해 주가가 상승하리란 기대감으로 수많은 리딩방 참여자들의 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사진=금융위원회)◇테마주·관련주 표현 주의…미등록 업자도 유의이에 증선위는 리딩방 등에서 ‘급등주’, ‘특징주’, ‘주도주’로 추천한다고 하더라도 먼저 기업 공시와 공인된 언론 기사 등을 확인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도 주가가 급등했다는 사실만으로 추종 매수할 시엔 다시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기업의 실제 사업과 무관하게 ‘○○테마주’, ‘△△사업 관련주’ 등으로 편입된 사례도 많고, 이러면 기업의 객관적 가치와 무관하게 풍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투자 자문업자만이 양방향 채널을 통한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하므로 리딩방 운영자(업체)가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투자 자문업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미등록 투자 자문업자일 시엔 허위·미확인 정보 추천, 투자사기, 선행매매 등 불법행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운영자의 선행매수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종목 추천에 따라 매수 시엔 투자자들이 운영 세력의 매도 상대방(물량받이)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공정거래 행위, 신속·엄정하게 조치할 것”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조사·심리 기관 협의회’를 통해 주요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에 즉각 고발·통보하는 ‘SNS 활용 리딩방 사건 처리방안’을 마련했고, 해당 처리방안에 따라 신속히 조사해 수사기관에 고발한 최초의 조치 사례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투자자 피해 우려가 크고 증거 인멸 가능성이 큰 사안에 수사기관의 수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심리·조사·조치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불공정거래 조사·심리 기관 협의회’를 통해 논의해왔다.또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이 SNS 리딩방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불법행위 개연성이 큰 리딩방을 선별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하고, IT 전문 조사인력 등이 매매 분석을 통해 700여개 이상 다수 종목에 대해 혐의를 밝혀낸 건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앞으로도 SNS 리딩방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일반 투자자를 호도하고 시장 질서를 해치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치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업스테이지, AWS 통해 '솔라 프로' 출시…매개변수 2배 늘려[AWS리인벤트24]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AWS 리인벤트 2024’ 현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LLM ‘솔라 프로’를 정식 출시를 알렸다.업스테이지는 △베드락 마켓플레이스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AWS 마켓플레이스 등 AWS 주요 플랫폼에 솔라 프로를 탑재하고,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지원한다.베드락 마켓플레이스는 AWS가 제공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100개 이상의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제공한다. 생성형AI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 기업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는 모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솔라 프로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하는 AWS의 머신러닝 허브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와 ‘AWS 마켓플레이스’에도 출시된다.솔라 프로는 22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모델로 기존 ‘솔라 미니’(107억) 대비 두 배 이상 커지고 성능도 50% 이상 향상됐다.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별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뛰어난 문맥 이해와 추론 능력을 갖췄다.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복잡한 맞춤형 업무를 높은 정확도로 처리한다. 지난 9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솔라 프로 프리뷰’ 버전은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감성 지능을 평가하는 ‘EQ 벤치 리더보드’ 등 글로벌 표준 LLM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미국 파인튜닝 전문 기업 프레디베이스 조사 결과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파인튜닝 성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업스테이지는 AWS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솔라 프로 개발을 위해 AI 모델 개발·배포 서비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 모델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또한, ‘DUS(깊이 확장 스케일)’ 기술과 데이터 전처리 등 자체 모델링 방법론을 고도화해 단 1개의 GPU로 구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경량화에 성공했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는 금융, 법률,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투입돼 업무 자동화 및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며 “업스테이지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AWS의 강력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도메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전문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고성능 언어모델을 개발했다. AWS의 확장성과 업스테이지의 기술력의 조합으로 많은 기업들이 최신 AI 기술을 더욱 손쉽게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를 통해 고도화된 AI 기술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업스테이지와 같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은 효율성을 높이는 생성형 AI 솔루션을 안전하게 도입하고 맞춤화할 수 있다.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는 업스테이지가 전 세계 조직에 생성형 AI 솔루션을 구축, 마케팅 및 판매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했다. 기술 자원, 마케팅 지원, 비즈니스 개발 지원은 모두 스타트업이 모든 산업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었으며, 업스테이지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비즈니스에 맞춤형 AI 솔루션이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 “트래블로그 쓰고 여행중 24시간 상담받자” 하나카드, 트래블챗봇 오픈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하나카드가 해외 여행중에도 24시간 실시간 상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챗봇 서비스 ‘트래블 챗봇’을 오 했다고 5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 없는(cashless) 여행을 선도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트래블로그 손님들은 ‘트래블 챗봇’으로 카드 분실 시에도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카드를 잃어 버렸다면, ‘트래블 챗봇’을 통해 즉시 분실 신고 처리가 가능해 추가 결제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한 트래블로그 서비스 사용 시 겪는 환전, 해외 결제, 해외ATM 출금 안내 등 다양한 궁금증도 해결 가능하다.트래블 챗봇은 트래블로그 손님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여행 동선에 따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 전에는 트래블로그 서비스 혜택 안내 및 여행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공 및 호텔을 즐길 수 있는 트래블버킷을 소개한다.여행 중에는 하나머니 앱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된 방대한 상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해외 충전·환전한 외화 종류, 환전 및 해외 결제·ATM 출금 관련 FAQ 응대, 즉시 분실신고 등 해외 여행시 발생되는 상황별 최적화 된 답변을 제공한다.상담 유형에 따라 응대 채널을 이원화 한 것도 차별점이다. 단순 상담은 트래블 챗봇에서, 복잡, 민감한 상담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손님 불편을 최소화 했다.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 전무는 “해외 여행 중 손님의 걱정과 불편을 해소하고자 24시간 상담 체계를 갖추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로 대한민국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트래블로그는 지난 2022년 7월 출시 이후 58종 환종 확대, 하나은행 전 영업점 신청 즉시 바로 발급, 부족한 금액은 알아서 자동환전 후 결제, 원하는 환율에 알아서 환전 목표 환율 자동 충전, 외화머니 통화별 한도 300만원 확대, 무료로 간편하게 트래블로그 손님끼리 ‘외화 무료송금’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손님 편의성을 향상하고 있다.
- 지니너스, ADC 개발 열풍에 미소짓는 이유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4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글로벌 빅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유전체 분석 기업 지니너스(389030)가 탄탄한 ‘조력자’로 부각되고 있다. 직접 ADC를 개발하진 않지만, 차별화된 세포 분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단 전략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제공= 지니너스)◇신사업으로 ‘ADC 개발 조력’ 낙점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내년 새 사업 모델로 국내외 ADC 개발사들을 상대로 세포 종류 및 상호작용 등을 분석해주는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임상시험 환자들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나아가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암조직을 이루는 개별세포를 하나씩 분석해서 세포의 종류를 구분하고, 암이 어떤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종양미세환경)를 분석할 수 있는 ‘싱글셀’ 기술과 조직 내 존재하는 개별 세포들의 위치, 수량, 상태와 암세포, 면역세포 등의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공간전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법(NGS)이 암세포와 면역세포가 섞인 덩어리를 2차원 수준에서 구별한다면, 싱글셀 분석은 3차원 수준에서 덩어리 내 암세포와 면역세포 위치까지 잡아내는 방식이다. 이 같은 분석이 가능한 건 공간전사체 기술 덕분이다. 공간전사체 분석을 하면 조직 내 존재하는 암세포, 면역세포 등 개별 세포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해 ‘유도미사일’로 불리는 ADC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보려면, 리간드(약물 효과를 전달하는 물질)와 암 세포 표면에 붙은 수용체 간 상호작용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니너스의 공간전사체 기술은 암세포의 위치 뿐 아니라 밀집도, 리간드-수용체 상호작용까지 상세하게 잡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지니너스가 500여명에 달하는 암 환자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단순 세포 분석을 넘어 약물의 성공 가능성까지 예측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는 “ADC가 잘 들으려면 암 세포에 붙은 단백질들이 흩어져 있지 않고 많이 모여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한꺼번에 죽일 수 있어 ADC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제약사들은 암세포가 있냐, 없냐를 넘어 그런 디테일한 것들도 다 알고 싶어한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세된 ADC, 세포 분석 시장 열리나단일세포를 분리해서 분석하는 기술은 상용화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만큼 이를 보는 시장의 시선은 아직 낯설다. 하지만 ADC가 글로벌 개발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세포 분석에 대한 니즈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ADC인 ‘엔허투’가 유방암에서 획기적 효능을 입증하고 다양한 암종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하자, 봇물 터지듯 ADC 개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ADC 시장은 AZ와 다이이찌산쿄를 선두로 화이자, 애브비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격적으로 넓히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리가켐바이오(141080)를 포함해 인투셀, 앱티스, 피노바이오, 에임드바이오 등이 개발에 한창이다. 구체적으로 지니너스는 내년부터 국내와 일본 시장에서 ADC 신약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ADC 신사업 외에도 기존 신약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한 싱글셀 분석 서비스로 인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자회사를 통한 계약과 프로젝트 매출 등이 인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니너스는 2022년 매출 101억원, 영업손실 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70억원, 영업손실 101억원을 각각 거뒀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50억원이다. 올해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에 국내에서 약 100억원, 일본에서는 약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Data Bridge)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공간유전체학 및 전사체학 시장규모는 약 4조원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5.6%이며 2029년에는 약 13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 美증시 또 신고가…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돌파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빅테크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거품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면서 주요 기술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를 지켜보면서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 연합뉴스]◇3대지수 모두 신고가…‘산타랠리’ 이어가는 美증시-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마감.-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포인트(0.69%) 오른 4만 5014.04에 거래 마쳐. 다우지수가 4만 50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61포인트(0.61%) 오른 6086.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4.21포인트(1.30%) 오른 1만 9735.12에 각각 마감.◇‘어닝서프라이즈’ 마벨·세일즈포스 주가 급등-기업용 소프트웨어(SW) 회사 세일즈포스, 3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 웃도는 분기 매출액 발표.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94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 이날 주가는 10.99% 급등.-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도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익이 각각 15억 2000만달러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상회. 이날 주가는 23% 이상 폭등.-마벨은 오는 4분기애도 긍정적인 가이던스 내놓음.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각각 18억달러, 0.64달러로 시장 전망치(16억 4000만달러, 0.52달러)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AI 거품’ 우려 불식 …M7 동반 강세-AI 관련 종목의 호실적에 AI 거품 우려가 불식되면서 주요 빅테크 동반 강세. M7 종목도 대체로 상승.-이날 엔비디아는 3.48% 상승한 145.14달러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148달러에 근접.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5540억달러. -이 외에도 아마존(2.21%)과 애플(0.15%)이 사상 최고가 경신. 테슬라(1.85%), 알파벳(1.77%) 등도 큰 폭 상승◇美노동시장 지표, 다소 엇갈렸지만 견고한 추세 유지-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 6000명 증가. 이는 시장 예상치(15만 명)를 밑도는 결과로, 전월 대비 증가폭도 둔화.-앞서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74만 4000건으로 집계. 이는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로 고용시장 개선 시사했음.-노동부의 11월 전미고용보고서는 금요일 발표될 예정.◇제롬 파월 연준 의장 “12월 금리인하, 신중할 여유 있어”-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서밋‘ 행사에 참석해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다소 신중해질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언급.-파월은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빠르게 냉각될 위험도 낮아졌다고 평가함.-또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서 ’그림자 의장‘을 내세워 자신의 권한을 축소하려고 시도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과거 연준이 미 행정부와 맺어온 제도적 관계를 트럼프 2기 내각과도 잘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페드워치, 연준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77%로 전망-연준 인사들은 이달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음.-지난 2일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경제연구소(AIER) 주최 콘퍼런스에서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음.-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77.5%,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22.5%로 반영 중.
- [바이오 월간 맥짚기]韓상륙 레켐비부터 美공략 앞둔 코아스템켐온까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굵직한 제약·바이오 일정들이 남았다. 첫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가 한국 출시를 예고했고, 코아스템켐온(166480)은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 알’로 2025년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한국 신약의 자리를 노린다. 이밖에 연말 임상 종료를 예정 중인 바이오텍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시장의 기대감은 내년 상반기로 쏠리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치매약 ‘레켐비’ 출시…韓바이오업계도 ‘들썩’한국에자이는 이달부터 한국 시장에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선보인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12월부터 국내 시판에 돌입, 첫 영업일인 2일부터 레켐비를 신청하는 병원에 약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레켐비 약가는 체중 50㎏ 환자를 기준으로 2000만원 중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병원마다 비급여 가격은 다를 수 있다.레켐비 출시를 앞두고 국내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기업들도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레켐비가 출시되면 처방을 위해서라도 진단이 필수가 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기업이 듀켐바이오다. 레켐비를 처방하려면 그전에 PET-CT로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분포 및 밀도를 측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레켐비가 처방되는 환자 수 이상으로 PET-CT 진단시약이 사용된다. 듀켐바이오는 국내 알츠하이머 PET-CT 진단시약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회사다. 2023년 기준 국내 경도인지장애 환자 및 초기 치매 환자 수를 토대로 레켐비 처방이 필요한 잠재 환자 수가 338만명에 달해 시장에선 단기적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알츠온’을 가진 피플바이오(304840)도 레켐비 출시로 인한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알츠온이 레켐비 처방을 위한 알츠하이머 치매 표준진단법에 포함된 것은 아니나 PET-CT를 위한 선별검사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PET-CT는 한 번 촬영할 때 환자 부담금이 100만원을 넘지만, 알츠온은 평균 10만원대 가격으로 검사가 가능해 PET-CT 전 경도인지장애 의심 환자들이 알츠온을 먼저 활용해볼 가능성이 크다.◇임상 종료 앞둔 K바이오…美 FDA 문턱 넘을까이달에는 후기 임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거나, 올 초 임상을 끝내고 톱라인 데이터 도출을 기다리는 제약·바이오 회사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가장 품목허가 문턱에 가까운 신약은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 알’이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달 중순경 뉴로나타 알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도출을 예상한다.뉴로나타 알은 지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는 이미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다. 국내 시판 후 데이터(PMS) 조사 결과 위약 대조군 대비 생존기간이 약 5.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나 회사의 FDA 허가 기대감이 크다. 회사는 FDA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북미 시장에서만 최소 연 5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권광순 코아스템켐온 바이오의약품부문 사장은 지난 4월 기업설명회(IR)에서 “2025년 2분기 내 FDA에 뉴로나타 알의 생물학적제제 허가 신청(BLA)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접촉 중인 1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하면 내게만 빨리 알려달라’며 임상 3상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톱라인 데이터만 좋다면 기술이전은 우리 선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유력한 K블록버스터 후보 약물인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신약 ‘케이캡’도 임상 3상을 순차 종료하고 미국 시장 진입을 노린다. HK이노엔(195940)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화기의약품 전문 제약사 세벨라는 미국에서 비미란성 식도염,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케이캡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에 따르면 비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은 지난 4월 환자 투약이 종료돼 현재 데이터 정리 과정에 있고, 1250명을 대상으로 하는 미란성 식도염 임상 3상도 오는 29일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칠 예정이다.지난해 말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다케다제약의 P-CAB 계열 신약 ‘보퀘즈나’(성분명 보노프라잔)의 처방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포인트다. 시장에서는 보퀘즈나의 연간 최대 매출액이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HK이노엔은 불순물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 이상지질혈증이나 심혈관질환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의약품과의 약물 상호작용이 없다는 점 등에서 기존 약인 보퀘즈나 대비 케이캡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본다. 증권업계에서도 케이캡이 미국 출시 5년차에는 매출 1조원을 내는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조인트스템의 임상 2b/3a상 진행상황에 대한 클리니컬 트라이얼 게시 내용 (자료=클리니컬 트라이얼 웹페이지 갈무리)네이처셀(007390)의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도 있다.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1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의 임상 2b/3a상을 진행 중인 조인트스템의 경우 지난해 11월 최종 업데이트된 클리니컬트라이얼에 오는 30일이 최종 환자투약일이라고 적혀있다. 네이처셀 관계자는 “FDA 임상시험 절차에 따라 현재까지 진행된 조인트스템 임상 2b/3a상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중간분석한 뒤 내년 상반기 진행될 FDA와의 임상 2상 후 미팅(EOP2) 전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다만 분석 완료 시점이나 자료 제출 시점은 밝힐 수 없으며 중간분석 결과도 외부에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HLB테라퓨틱스(115450)의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 RGN-259는 유럽 임상 3상 종료가 이달 중으로 예상된다. HLB테라퓨틱스는 글로벌 빅파마로의 RGN-259의 기술이전을 추진 중인데, 내년 초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임상 톱라인 데이터에 따라 기술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이사도 RGN-259의 임상 3상 마무리를 앞두고 최근 증권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잇따라 가지며 RGN-259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높여왔다.◇상장 앞둔 오름·듀켐, 얼어붙은 코스닥서 ‘자신감’오름테라퓨틱, 듀켐바이오는 올해 마지막 코스닥 시장 출격을 준비 중이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의 추가적인 증권신고서 정정요구가 나오거나 스스로 상장 철회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오름테라퓨틱은 이달 중순, 듀켐바이오는 오는 20일경 코스닥 상장이 예상된다. 특히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은 ‘바이오 대어’로 관심이 쏟아진다. 밴드 하단 기준 공모액만 900억원에 달한다. 비상장 바이오텍 중 이례적으로 눈에 띄는 규모의 딜을 2년 연속 글로벌 빅파마와 체결하면서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진 까닭이다.다만 핵심 파이프라인인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ORM-5029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최근 발생한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악재일 수 있다. 회사는 이상반응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SAE는 보통 사망이나 생명에 대한 위험, 입원이나 입원기간 연장이 필요한 경우, 영구적이거나 중대한 장애 및 기능 저해, 태아에게 기형이나 이상이 발생한 경우 중 하나를 의미한다.SAE 발생으로 임상 자체가 아니라 신규환자 모집만 중단됐다는 점을 두고 업계에선 큰 악재가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 항암제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들은 말기 암 환자들이 많고, 약물로 인한 SAE였다면 임상이 아예 중단됐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레켐비 출시의 가장 큰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듀켐바이오도 연내 상장이 예정돼 있다. 듀켐바이오는 연간 300억원대 매출을 내는 보기 드문 흑자 바이오텍이다. 코넥스 상장사로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일반상장 트랙을 택했다. 레켐비에 이어 일라이 릴리의 ‘키순라’(성분명 도나네맙)까지 국내 출시된다면 처방 전 필수 단계인 진단시약 매출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 회사는 공모 자금으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 셀비온, 전립선암 치료제 ORR 플로빅토 크게 상회...‘상용화 청신호’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방사선의약품개발업체 셀비온(308430)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중간 결과에서 높은 수준의 효과를 확인하며, 상용화에 청신화를 켰다. 셀비온은 내년 3월까지 임상을 마치고, 10월에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김권 셀비온 대표. (사진=셀비온)◇독립적 영상 평가 위원회로부터 결과 수령3일 셀비온은 최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Ga-68-NGUL/Lu-177-DGUL의 안전성, 내약성, 방사선량 및 항암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독립적 영상 평가 위원회로부터 수령했다. 독립적 영상 평가 위원회에 따르면 61명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ORR) 47.5%로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를 크게 웃돌았다. 앞선 플루빅토의 임상 3상에서는 319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ORR은 29.8%로 보고됐다. ORR은 전체 환자 중 종양 크기 축소 등 객관적 치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수의 비율을 뜻한다. 김권 셀비온 대표는 “앞선 중간 결과보다도 더 좋은 수치가 나와 고무적이다”라며 “최종 73명의 임상 데이터를 확인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로빅토의 경우 319명을 대상으로 했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국내에서 말기암 환자로 70명 넘게 임상을 진행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는 모든 치료 방법이 실패한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다시 열어준 중요한 진전이다”라고 덧붙였다. 셀비온은 이번 임상 2상 시험에서 총 91명의 환자를 등록했으며, 이 중 73명이 임상시험계획서에 따라 최종 분석대상자군으로 분류됐다. 분석대상자 73명 중 지난달 6일을 기준으로 61명의 환자군에 대해 ORR 평가를 독립적 영상 평가 위원회에서 진행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61명 중 29명에서 완전 반응(CR) 또는 부분 반응(PR)이 확인돼 ORR은 47.54%로 나타났다. PET/CT 영상이 확보된 59명의 대상자 중 46명에서 완전 대사 반응(CMR) 또는 부분 대사 반응(PMR)이 확인돼 총 대사 반응률이 77.97%에 달했다. (자료=셀비온)◇비급여 공급가 2700만원 수준…내년 10월 출시 목표셀비온은 Lu-177-DGUL이 상용화되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적 성장을 확신하는 배경에는 Lu-177-DGUL이 타깃하는 시장에 있다. 플로토빅의 지난해 매출은 9억 8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이른다. 셀비온은 내년 1분기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10월경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u-177-DGUL의 비급여 공급가는 27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기회와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앞서 Lu-177-DGUL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임상 3상까지 가지 않고 임상 2상만 통과해도 조건부로 시판을 허가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셀비온은 임상 2상의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에 기반해 복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와 본격적인 기술수출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출시된 플로빅토가 판매된 지 2년 만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만큼 조 단위 규모의 기술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 대표는 “이번 임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는 2025년 3월로 최종 분석 보고서(CSR)를 수령한 뒤 2025년에 허가 신청을 진행할 것”이라며 “Lu-177-DGUL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2026년에 국내에서만 37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임상의 분석대상자군(FAS)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최소 1회 이상 투여받고, 이후 ORR을 측정한 환자로 구성됐다. 관련 수치는 임상시험의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으며, CSR 작성 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 대외사업 본격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유인상)가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대외사업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관리(MSP·Managed Service Provider)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사업 확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AWS로부터 데브옵스(DevOps) 컨설팅 컴피턴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 각 단계를 최적화하여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받은 기업에게 주어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미 AWS의 리테일 컴피턴시와 보안 컴피턴시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데브옵스 인증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더욱 확고히 했다.또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서버리스 마스터(Serverless Master), 서포트 마스터(Support Master) 인증을 보유한 전문가2명을 확보, 경쟁력 있는 MS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회사는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SI 및 인프라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데이터센터 보안, 관제 경험을 바탕으로, AWS와 네이버클라우드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결합하여 MSP 및 SaaS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대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 전경현재 CJ올리브네트웍스는 GS(078930)칼텍스를 비롯한 다양한 대외 고객사의 AWS MSP 업무를 맡고 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또한 자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통해 그룹 주요 계열사와 외부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AI 플랫폼, 온라인몰, 빅데이터, DW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장기 사업 목표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내년 상반기 중 자사의 SaaS 포탈인 ‘FinOps 포탈’과 이를 통한 8종의 SaaS 서비스를 대외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동윤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인프라담당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경쟁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AWS 클라우드 인증과 네이버 전문가 인증을 통해 다시 한 번 전문 MSP 제공자로서의 역량을 입증받았다.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마이그레이션 및 모더나이제이션 컴피턴시(Migration & Modernization Competency) 등 다양한 인증 자격을 통해, 맞춤형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대표 MSP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 NH투자증권, ‘2024 빅데이터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024 빅데이터 경진대회 ‘AI로 미국 ETF를 발견하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금융타워2 본사에서 경진대회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2024 빅데이터 경진대회 ‘AI로 미국 ETF를 발견하다’는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 약 1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큐레이션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 중 30개 팀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상위 6개 팀이 결선에 올라 최종 수상팀이 선정됐다. NH투자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블로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분석 도구와 데이터를 제공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기술(Azure OpenAI 서비스)과 태블로의 시각화 도구를 활용한 분석과 서비스 제안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두 후원사와 함께 본선 참가자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Azure 테크니컬 워크숍’과 ‘태블로 시각화 툴 활용 교육’을 개최하기도 했다. 최종 대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기대학교, 동국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돈나와라뚝딱’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글로벌 이슈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ETF 종목 추천 서비스인 ‘AI Rio’를 제안했고,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돈나와라뚝딱’ 팀은 “생성형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금융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라며 “NH투자증권과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지원으로 더욱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빅데이터 경진대회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금융투자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팀엔 대상 1만달러, 우수상 각 5000달러, 장려상 각 3000달러, 입선 각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 대상과 우수상 수상팀에게는 NH투자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와 체험형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추가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블로가 결선 진출 6팀 중 2팀에게는 특별상을 시상했다. 한편, 우수상은 고려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제기동의 주인’ 팀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꽃갈피’ 팀이 차지했으며, 장려상은 ‘큐진스’, ‘농협인들’, ‘짬짜면’ 팀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