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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23일 전야제·24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국립정동극장, 아르코예술극장, 서울남산국악당, 포스트극장 등에서 열린다.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포스터. (사진=창무예술원)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창무예술원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공연예술제다.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이라는 비전 아래 창작자들의 예술적 교감과 교류의 장이자 새로운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연구의 장이 돼 왔다.주최 측은 “2024년 30회를 앞두고 열리는 올해 제29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한국예술콘텐츠 위상에 걸맞게 주체적으로 우리 춤을 주변 아시아와 직접 교류하며 유럽과 미주까지 널리 파급시키는,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로 말했다.이번 축제는 한국 춤의 대모 김매자의 대표적인 작품을 시작으로 세대별 안무가들의 창작 춤 11개 작품, 중국·일본·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의 주요 창작 춤을 초청해 선보인다. 새로운 춤의 탄생을 촉진하기 위해 3년째 추진 중인 ;창무 프라이즈‘ 2023년 결선을 통해 신작 7개 작품을 초연한다. 신진 안무가들을 위한 ’창무기획제작학교’도 진행한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아트마켓으로서의 기능도 함께 한다.올해 주제는 ‘뒷 하늘의 빛’이다. ‘옛 하늘이 가고, 뒤 하늘이 오는 사이, 그 틈새로 쏟아지는 빛에 주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야제 ‘김매자 춤의 연대기 - 숨빛 ; 해를 부르는 춤’은 23일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어 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해금연주자 강은일, 여창가객 강권순과 일본의 노가쿠(가면음악극) 오쿠라(大倉)류 북 연주자 오쿠라 쇼노스케의 협연무대 ‘형형색색-形形色色’을 선보인다.주요 해외 초청작은 △일본 부토 대가 야마다 세쓰코가 사가 하루히고 연주로 폐막공연에서 선보이는 ‘랩소디’ △중국의 신진안무가 전전의 ‘俑시리즈’ △베트남 아라베스크 댄스 컴퍼니 안무가 Nguyen Tan Loc의 ‘Kliselamef_FemaleSilk’ 등이다.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국제교류 외에도 지속적으로 국내의 여러 국공립무용단과 교류하며 단체의 최근작을 소개해왔다. 올해는 국립발레단 ‘KNB 무브먼트시리즈’에서 초연된 △이영철 안무 창작발레 ‘계절 : 봄’, 2020년 오스트리아 초연에 이어 2022년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강요찬 안무 ‘우리는’, 천안시립무용단의 △김용철 안무 ‘맞이’ 등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최지연, 박호빈의 ‘난리블루스’ △김나영 안무 신작 ‘청춘 : Jeunesse’ △시나브로 가슴에 권혁 안무 ‘Energy’ △안덕기 안무 ‘ 바다는 내게’ △유빈(UBIN)댄스 이나현 안무 ‘16’ △최진한 안무 ‘Down the Rabbit Hole - 정화된 밤’ △창무회 임지애 안무 ‘이토록, 비(雨)’ 등을 국내 초청작으로 선보인다.‘2023년 창무프라이즈’ 결선에 오르는 작품들은 △김미란 안무 ‘중中독’ △김민선 안무 ‘아브락삭스 ΑΒΡΑΣΑΞ’ △서영주 안무 ‘Kamelos 남타, 삼켜진 무게’ △송재윤 안무 ‘행진’ △장서이 안무 ‘고도의 노래’ △최유민 안무 ‘생존, 그 무한한 자발적 희망’ △주야초 안무 ‘Unveiling the layers’ 등이다. 시상식은 31일 폐막식에서 펼쳐진다.티켓 가격 국립정동극장 전석 4만원, 아르코예술극장 3만~5만원, 서울남산국악당 3만원.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LG U+, 국가보훈부에 광복절 캠페인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광복절 맞이 온·오프라인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시즌4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 5천만원을 국가보훈부에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열린 기부금전달 약정식에서 (왼쪽부터)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문영숙 (사)독립운동가 최재영 기념사업회 이사장, 오진영 국가보훈부 보훈정책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고객 참여 메시지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광복절을 맞아 온·오프라인 캠페인 ‘당연하지 않은 일상’ 시즌4 <문화로 독립을 외치다>를 통해 5천만원의 기부금을 국가보훈부(장관 박민식)에 전달한다.‘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은 2020년부터 진행되어 온 LG유플러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의 역사를 소개하고 기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번 시즌4에서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4명이 주제로 선정됐다. 이들은 영화감독 나운규(1902~1937), 소설가 조명희(1894~1938), 수필가 송상도(1871~1947), 화가 최덕휴(1922~1998)다. 이들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디지털 전시관과 강남역 MZ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특별 전시가 열렸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가들에게 남긴 감사메시지 댓글과 손글씨 감사말을 통해 1회당 815원을 적립하고, 이를 통해 총 5천만원을 모금했다. 전시가 시작된 이후로 온·오프라인에서 약 5만 6천명의 관람객이 감사메시지를 작성했으며, 모금 목표액의 92%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20일까지 계속되며,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는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인 정혜윤은 “당연하지 않은 일상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참여로 미지의 곳에 기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애국지사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고객들과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커 방한 소식에 명동·삼청동 '들썩'…K관광 1번지 명성 다시 띄운다[르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봄은 이미 왔고 본격적인 성수기 장사 기대감에 모두 들떠있습니다.”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관광 1번지’ 서울 명동과 삼청동 일대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구매력이 큰 중국인 관광객(유커) 복귀 소식에 일찌감치 관광객 맞이에 돌입한 자영업자와 상인들은 화색을 띠고 있다.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메인 거리에 외출에 나선 관광객들이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12일 오후 5시께 방문한 종로구 삼청동 거리는 외출에 나선 관광객들로 붐볐다. 태풍 ‘카눈’이 지나고 이따금 소나기가 흩뿌렸지만 주말 나들이를 나온 손님들 발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상인들도 분주한 모습이었다. 삼청동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황모씨는 “경기도 안 좋은데 폭염에 태풍에 주말 매출이 줄어들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중국 관광객이 다시 온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13년째 한식집을 운영 중인 조영광(53) 씨는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요즘은 점심시간부터 손님들이 길게 줄 서서 장사할 맛이 난다”며 “코로나19 이후 길거리가 썰렁할 정도로 사람이 없어서 장사를 접을까 고민도 했지만 버티니까 좋은 날이 오는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플리츠마마 플래그십스토어에 방문한 외국인의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옛 한옥 구조물을 살린 공간에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국내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가 운영하는 ‘이웃 삼청점’에 방문한 러시아 유학생 율리아(23) 씨는 “여행 온 친구에게 가장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다”며 “사람도 많고 구경할 것도 많고 먹을 곳도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플리츠마마 관계자는 “방문 고객 중 외국 고객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데 상반기에만 2만여명이 다녀갔다”며 “삼청동은 옛것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현대적인 감각이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해서 필수 관광 코스로 꼽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명동 상인들 ‘큰 손’ 유커 귀환 기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메인 거리 옆 외식 문화 거리에 나온 사람들로 일대가 붐비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같은 날 오후 8시 중구 명동 거리도 맛집을 찾아 나선 관광객으로 활기가 넘쳤다. 비가 그치고 더위가 가시면서 음식점과 주점이 밀집한 야외 테라스는 대부분 만석이었다.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 중인 박모 씨는 “오늘 사람이 몰릴 거라고 예상을 못 했는데 세계 잼버리 대회를 마치고 온 사람들도 있고 외국인들이 훨씬 더 많은 느낌”이라며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관광객들이 몰려들어서 아르바이트생을 더 뽑아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명동 메인 거리에 점포를 둔 상인들도 늘어난 손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탕후루(과일 겉에 설탕물을 묻혀서 굳힌 식품)를 파는 김운형(51) 씨는 “지난달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체감상 5배는 늘어난 거 같다”며 “유커가 오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길거리에 사람이 많아야 장사하는 사람들은 힘이 나는 법”이라고 강조했다.버터오징어 구이를 매대를 운영하는 최모 씨(63)는 “중국 사람들은 가족 단위로 여러 명이 오기 때문에 돈 씀씀이가 일본 사람, 다른 외국 사람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수년간 장사도 못하고 깡통만 차는 사람들 많았는데 올해는 상인들도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유미화 명동상인회 회장은 “올해부터 관광객이 증가 흐름을 보였지만 일본 관광객의 경우 엔저로 지갑을 잘 안 열다 보니 매출이 크게 뛰지는 않아 걱정이었다”며 “이미 봄은 왔고 중국 관광객이 들어 오면 명동에 손님이 더 많아질 게 기대된다. 확실하게 상인들도 성수기 장사 기대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중구 명동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구·종로구 외국인 관광객 6개월만에 6배 늘어 지난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국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증가 추세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명동이 위치한 서울 중구 외국인 방문자 수는 38만3431명으로 전년 동월(11만7153명) 대비 3.3배 늘었다. 지난 1월(6만6568) 대비로는 6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같은 달 종로구 외국인 방문자 수는 18만5478명으로 전년 동월(6만2676명) 대비로 3배 증가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 허용을 발표하면서 유커 귀환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단체 관광이 완전히 풀린 것은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라 중국 정부가 단체 비자 발급에 제동을 건지 6년 5개월 만이다.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07만명에서 2017년 417만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019년 602만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 발발 후 2020년 69만명, 2021년 17만명, 2022년 23만명으로 급감했다.유통업계도 중국인 관광객을 맞아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면세업계의 경우 롯데면세점은 유커 유치를 위해 중국 북경과 상해 등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 행사를 개최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럭셔리 패션, 주류 상품에 특별 프로모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뷰티업계도 선제적으로 중국 관광객 맞이에 돌입했다.아모레퍼시픽(090430)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면세 채널, 명동과 홍대 상권 주요 매장과 유통 채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유통사와 여행사와 연계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연계 상품 개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중국어 기반 홍보물 업데이트도 강화한다.LG생활건강(051900)은 중국어 리플렛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통사와 구매 금액별 추가 혜택을 논의하고 주요 브랜드는 신제품 위주로 홍보에 들어간다. 개인 자유 여행객, 단체 관광객, 따이궁 등 고객유행별 맞춤형 품목 패키지도 준비한다. 중국어 카운셀러도 전진 배치한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 불황에 유통 산업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꺼져 가는 시기 유커의 귀환은 가뭄에 단비 같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다시금 K관광, 문화의 저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 노출의 계절, 잦은 네일아트로 손발톱이 얇아졌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은 여성들이 네일아트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다. 특히 휴가철이 맞물려 있어 기분전환 겸 손톱 관리는 물론 발톱까지 화려한 네일아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네일아트를 쉴틈 없이 자주 받는다면 손발톱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조갑’이라고도 불리는 손톱은 손가락 끝에 붙어 있는 반투명의 단단한 케라틴 판이다. 손을 보호하고 물체를 잡는 손의 기능 수행을 돕는다. 손톱의 두께는 성인 여성 평균 0.5mm정도로 한 달에 3.5mm가량 자란다. 손톱은 몸체 부분인 조갑판과 손톱 끝 가장자리인 손톱끝아래허물, 손톱을 둘러싼 피부인 근위부 조갑주름, 조상, 조갑초승달, 조갑기질 등으로 구성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손톱 역시 피부 부속물. 다양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건강이나 외부 환경에 따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손발톱이 잘 부스러지고 부러지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조갑연화증’을 주의해야 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손발톱은 자라는데 오랜 기간이 걸려 한 번 손상되면 회복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건강한 손발톱을 되찾기 위해서는 외부자극을 줄이고, 핸드크림을 꾸준히 바르며 회복기를 가져야 한다. 손톱은 한 달에 3.5mm가량 자라기 때문에 전체가 교체되는데 6개월, 발톱은 더 느려서 약 1년 반이 걸린다”며 “네일아트로 손발톱판을 갈아내고 큐티클을 떼어내고 매니큐어를 하고, 또 화학약품으로 지우는 경우 영구적인 손발톱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발톱이 쉽게 깨지고 부러지는 조갑연화증 주의손발톱이 얇아져 쉽게 깨지고 부러지는 조갑연화증은 손톱을 물에 많이 담그거나 화학약품에 자주 접촉하는 경우 발생한다. 손발톱세로갈림, 손발톱층갈림 또는 조갑박리증을 흔히 동반하는데 대부분은 외부적인 원인이고 드물게 위장장애, 만성 관절염, 갑상샘 기능 저하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정상 손발톱의 수분함량은 10~15%로, 장기간 습윤과 건조가 반복되면 손발톱 각질세포 사이의 연결이 느슨해져 잘 부스러지고 손발톱이 건조해져서 층판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물에 장기간 접촉한 후에는 바셀린과 같은 보습제를 발라야 손발톱의 연화 및 손발톱층갈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재은 교수는 “조갑연화증이나 박리증은 별도의 검사법은 없고, 육안상 관찰되는 모양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으로 진단한다. 진료를 통해 갑상선 질환, 만성 관절염 등 원인이 될 만한 질환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원인 질환이 없는 경우 손톱에 가해지는 자극을 줄이고 보습제를 바르며 케라틴, 비오틴 등을 포함한 손톱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일아트 유지는 일주일만, 휴식기는 1~2주 가져야 이처럼 조갑연화증은 질환이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외부자극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자극은 물에 많이 닿거나, 손톱을 뜯거나 주변을 자극하는 행위, 네일아트 등이 있다. 특히 손발톱 아래허물이나 큐티클이 지저분해 보인다고 모양을 내기 위해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구조물이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시술 중 하나다. 네일아트 후에는 최소 1~2주 휴식기간을 가져야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되고 손실된 수분이 보충될 수 있다. 또한 오랫동안 지우지 않는 경우 보우선, 손발톱판 착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적어도 일주일 전후로 지워야 건강한 손발톱을 유지할 수 있다. ◇ 약해진 손톱으로 진균, 세균감염 동반문제는 건강한 손톱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부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줄 때다. 조갑연화증이 더 악화되어 조갑박리증이 심해지면 손톱이 얇아지고 깨지면서 조상(Nail Bed)이 드러나고, 손톱의 조갑기질(Nail matrix)이 손상되어 휴식기를 가지는 경우에도 본래의 모양으로 잘 회복되지 않고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약해진 손톱으로 진균이나 세균의 감염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지속기간이 긴 장점 때문에 유행인 젤 네일의 경우 굳힐 때 사용하는 자외선램프, 지울 때 사용하는 일반 아세톤보다 1.5배 가량 강한 젤 네일 전용 아세톤 등이 자극을 준다. 손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일부 손상이 있으며, 굳히는 과정에서 자외선을 조사하게 되는데 자외선이 하루 중 가장 강한 시간대에 바깥에서 직접 쪼이는 자외선보다 40% 이상 강한 양이라 피부 손상도 일어날 수 있다. 최 교수는 “요즘엔 네일샵에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스티커 형태로 붙이는 제품도 많다. 순한 접착제라 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고, 붙였던 스티커를 뗄 때 큐티클, 조갑판이 손상될 수 있다. 또한 장기간 붙이면 제품과 손발톱 사이에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면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손발톱 손상 예방수칙▲ 물에 많이 닿거나, 손톱을 뜯거나 주변을 자극하는 행위 등 불필요한 자극을 줄인다.▲ 네일아트는 최소한 한다. 지속기간은 일주일 이내, 간격은 최소 1~2주로 한다.▲ 수시로 바세린 등 보습제를 손톱까지 꼼꼼하게 바른다.▲ 쇠고기, 우유, 달걀 등 단백질 음식과 과일, 녹황색 채소 등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필요에 따라 손발톱 영양제를 복용한다.▲ 회복이 오래 걸리므로 초기 전문의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 여부 확인 후 치료한다.
- '고딩엄빠' 최초 고딩엄마 자매 "父 폭력…맨몸으로 뛰쳐나와"
- ‘고딩엄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딩엄마 자매’ 최미경X최보현이 부모님의 이혼 후, 편부 슬하에서 자라며 아버지의 폭력에 끊임없이 시달린 참담한 과거를 고백했다.9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회에서는 ‘고딩엄빠’ 역사상 최초로 중3에 엄마가 된 언니 최미경과 고2에 엄마가 된 동생 최보현이 ‘고딩엄마 자매’로 출연했다. 이날 최미경과 최보현은 자매가 힘을 합쳐 아이 둘을 ‘공동육아’ 중인 일상을 비롯해, 수년 동안 이어진 아버지의 폭력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먼저 언니 최미경이 중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공개됐다. 최미경은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되면서 끊임없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지옥 같은 나날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 날, 중3이었던 최미경은 자신과 마찬가지의 가정 환경에 놓인 한 오빠를 소개받았다. 최미경보다 세 살 많은 오빠는 최미경의 동생들까지 자상하게 챙기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줬고, 결국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3개월 후 최미경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가족들의 극심한 반대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끝내 유산하게 됐다.큰일을 겪은 후 아버지의 감시는 점점 심해졌지만, 최미경은 틈이 날 때마다 아버지 몰래 남자친구와 만남을 가졌다. 결국 두 번째로 임신하게 된 가운데, 최미경은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남자친구와 헤어져라’고 종용했다”며 “결국 아버지를 설득해 엄마의 집으로 들어갔고, 남자친구와 함께 생활하며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헤어지라는 뜻을 거스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엄마의 집을 찾아와 본인의 집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강요했다. 결국 최미경은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고, 아이와 함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최미경을 비롯해 여동생 최보현이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다.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 20세가 된 최미경은 네 살배기 아들 재윤 군과 단둘이 살고 있었다. 최미경은 “한 달 전까지 아버지와 같이 살다가, 내가 위협당하는 모습을 아들이 보게 되면서 아이가 울음을 멈추질 않더라”며 “직후 더이상은 아버지와 살기 힘들 것 같다는 심정이 들어서, 맨몸으로 뛰쳐나와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최미경이 아침을 준비하던 중, 동생 최보현이 교복 차림으로 ‘아기띠’를 매고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최보현 역시 고2에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였던 것. 최보현은 “학교에 가기 전, 언니에게 아기를 맡기려고 왔다”며, 익숙하게 아침밥을 먹은 뒤 조카 재윤이를 등원시키고 학교로 향했다. 이후 최미경은 갓 100일이 넘은 조카를 봐주며 시간을 보냈는데, 조금 뒤 아홉 살 여자아이가 집으로 들어와 연거푸 ‘멘붕’을 유발했다. “부모님이 이혼 후 낳게 된 막냇동생”이라는 설명에 3MC는 말을 잇지 못했고, 정해현 변호사는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덧붙여 “가족 구성이 여러모로 독특하다”는 반응을 자아냈다.하교 후 언니의 집으로 돌아온 최보현은 “학교에 있어도 자꾸 아이 생각만 난다”며 자퇴의 뜻을 밝혔다. 현재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는 최보현은 “나도 언니처럼 독립해, 아이 아빠와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본심을 밝혔는데, 알고보니 최보현 또한 언니와 마찬가지로 아이 아빠와 헤어지길 강요받았던 것. 이에 최미경은 “독립하면 (아버지가) 안 무서울 것 같냐, 오히려 더 무섭다”며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공포를 드러냈다. 또한 최미경은 “그동안 아버지는 내가 아이 아빠와 헤어진 줄 알지만, 사실 4년 동안 계속 만나고 있었다”는 비밀을 털어놓은 뒤, “아버지가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가족에게 보복이 갈까 봐 숨기고 있었지만, 방송이 나가면 온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될 테니 예전처럼 행동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결국 최미경은 출산 이후로 일절 연락하지 않았던 친정엄마에게 먼저 연락해 도움을 요청, ‘고딩엄빠4’ 촬영을 통해 모녀가 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최미경의 집에 온 엄마는 여전한 잔소리와 함께 딸의 집을 정리해주기 바빴고, 이후 얼굴을 마주한 모녀는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특히 “첫 아이를 잃은 데 대한 원망이 커져서, 4년 동안 일방적으로 엄마를 밀어냈다”는 최미경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너무 미안했다”며 용서를 구했고, 친정엄마는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하는 것이 가족”이라며 딸을 따뜻하게 품었다. 손을 맞잡은 두 모녀는 한참동안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 이 손을 절대 놓치지 말자”고 약속했다.모든 영상을 지켜본 3MC는 “출연을 결심한 자매의 용기가 대견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어머니가 꼭 나서서 아버지와의 분리를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문가 패널들은 “성인인 최미경에게는 친권-양육권 적용이 되지 않지만, 더 큰 문제는 미성년자인 동생들”이라며 “아버지와 물리&심리적 분리 조치가 필수이고, 친권-양육권자 변경은 오직 자매의 어머니만 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조언에 나섰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자매의 이야기가 일방적이라고 생각하실 경우, 아버지의 입장도 충분히 들어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고, 박미선은 “어려운 일이 있으면 꼭 ‘고딩엄빠’에 연락해야 한다”며 이들을 다독였다.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와 ‘청소년 부모’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 '달짝지근해' 유해진 "윤제균 감독, 다음엔 '정통멜로' 해보라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달짝지근해’ 유해진이 시사회 이후 이어지는 언론 및 주변 사람들의 호평에 만족감을 표했다. 유해진은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의 개봉을 앞둔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 분)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사극부터 코미디, 활극, 누아르, 스릴러 등 장르 불문한 활약을 펼쳐온 충무로의 보물 유해진. ‘달짝지근해’는 유해진이 데뷔 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코믹 로맨스에 도전한 작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를 ‘주인공 유해진’으로 각인시킨 첫 영화 ‘럭키’(2016)에서도 조윤희와의 러브라인 기류가 있었으나, 코믹보다 ‘로맨스’에 방점을 둔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선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 또 원조 미녀의 아이콘이자 안방 여왕 김희선이 20년 만에 택한 스크린 복귀작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빚어낼 어른 로코 케미에 관심이 높다. 올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내민 로맨틱물이기도 하다. ‘완득이’, ‘증인’ 등 울림있는 작품들로 휴머니즘을 전했던 이한 감독의 새 작품이다. 시사회 이후 대체로 호평 일색인 ‘달짝지근해’는 전날 열린 VIP 시사회 이후 뒷풀이 현장도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해진은 “전작 ‘올빼미’ 같은 경우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고, 웃음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 작품이 아니었는데 ‘달짝지근해’는 웃음이 필요하고 중요한 작품이라 반응을 보고 듣는 게 더 두려웠다”며 “제가 재미있게 비춰졌으면 좋겠다 생각한 장면들을 주변 분들도 재미있었다 말해줘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VIP 시사회에 참석한 윤제균 감독으로부터 문자로 극찬을 받은 일화도 전했다. 유해진은 “윤제균 감독님 같은 경우는 문자로 제게 ‘팩트만 보냅니다’라며 ‘이한 감독님의 작품 중 최고 같다’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제겐 다음은 정통 멜로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말씀하시더라. 결정적으로 많이 웃었고, 세 번 이상 울었다는 반응도 보여주셨다. 다만 저는 반만 귀담아 들으려 한다. 이랬다가 반응이 확 떨어지면 받는 상처와 타격감이 솔직히 크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발판 삼아 다음에 실제로 정통 멜로에 도전해볼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선 “장르를 떠나 시나리오 만을 본다. 이야기가 좋다면 그 안에 사랑이 담겨있든 어떻든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영화가 세대를 넘어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도 전했다. 유해진은 “제 나름대로는 이 영화가 새콤한 사랑 영화로 보여지면 좋겠다”며 “이한 감독님의 통통 튀는 시나리오와 따뜻한 면이 합쳐 새로운 매력이 나온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 역시 이 영화를 찍으며 묻어뒀던 순수한 사랑의 기억과 감정을 상기할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나이가 들고 여러 감정과 자극에 무뎌지며 잊고 있던 순수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환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작 및 외화 블록버스터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 영화 시장을 지탱하는 미들급 ‘허리 영화’로서 이 영화가 잘되길 바라는 진심도 덧붙였다. 유해진은 “개인적으로는 지금 극장가의 큰 한국 작품들이 지금보다 훨씬 잘됐어야 한다고, 더 잘됐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그리고 이 영화가 허리 영화로서 2등 혹은 3등을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솔직히 했다. 이 영화가 잘돼야 블록버스터가 아닌 다양한 작품들이 앞으로 투자 받을 수 있고, 관객들도 보다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큰 곳은 큰대로 잘 되고, 우리같은 소소한 영화도 잘되어야 그런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또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블록버스터도 중요하지만 우리같은 ‘안’블록버스터도 매우 중요하다. 편하게 볼 수 있고, 보고 나서 생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이런 작품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우리같은 허리급 영화가 ‘hurry’하게 중요하고 생각한다”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진심을 강조했다.한편 ‘달짝지근해’는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 쿠에바스, 7이닝 1실점 역투...KT, 최근 9승1패 고공행진
- KT위즈 선발진의 보배로 다시 돌아온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KT위즈가 한화이글스를 꺾고 최근 10경기 9승 1패라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KT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와 황재균, 박병호 등 베테랑 타자들 활약에 힘입어 7-2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KT는 최근 2연승 포함, 지난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8위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졌다.KT는 1회말 첫 공격부터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민혁,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박병호, 이호연의 적시타로 손쉽게 두 점을 뽑았다.한화는 2회초 선발 쿠에바스가 살짝 난조에 빠진 틈을 놓치지 않고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 타선은 2-1로 앞선 2회말 2사 1, 3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 2루타와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KT는 5-1로 앞선 4회말 공격에서도 황재균,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얻은 뒤 5회말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T 외국인 투수 쿠에바스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5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박병호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NC 다이노스는 인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에릭 페디의 완벽투에 힘입어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5연승을 달린 3위 NC는 2위 SSG를 3게임 차로 추격했다.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페디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면서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3패)째를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1.97로 낮췄다.김광현도 페디와 선발 맞대결에서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 尹 경제정책 공세↑ 민주당…김민석 “윤석열 정부는 경제바보”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윤석열 정부는 경제바보 정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표어였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를 인용해 “윤석열 정부는 경제바보정부”라고 지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날(8일) 김 의장은 “머리 속으로는 부자감세를, 말로는 건전 재정을 외치지만 현실은 세수 부족 엇박자에 정책 교조주의의 전형”이라면서 “성장률은 역대 최저, 생산과 소비, 투자 수출, 재정과 부채는 빨간불”이라고 진단했다. 경제 성적만 놓고는 전두환, 노태우 정부보다도 ‘무능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태원 회장이 대체 불가라고 한 중국 시장은 정부가 손 놓은 사이 위축됐고, 그 틈에 대중국 수출 1등이 된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자동차를 챙긴 실리도 부실하다”면서 “정부는 하반기에 좋아진다고 ‘상저하고’라지만, 여론은 ‘윤저저저’다.”고 했다. 그는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압박을 해쳐나갈 종합 해법, 수출 여건 개선, 내수 활성화와 적극 재정,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이 절실하다”면서 “대한민국 잼버리를 한방에 국제망신시킨 윤정부의 실력으로는 (경제 선진국이라는) 자존심마저 간당간당하다”고 지적했다. 주택금융부채공제제도 허점으로 디딤돌·버팀목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건강보험료 급등 사례가 많다는 점도 김 의장은 지적했다. 그는 “실거주용 대출이 자산 증가로 간주돼 보험료 상승을 막기 위한 제도가 주택금융부채공제제도인데, 이 대상에 디딤돌버팀목대출이 빠져 있다”면서 “전세 자금 1억 2000만원 대출에 건보료가 2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뛰는 식”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디딤돌 ·버팀목 대출이 공제 혜택에서 빠져있는 건강보험법 72조 개정을 즉각 추진하겠다”면서 “지역 가입자들이 건보료 폭탄을 받는 불합리한 부담을 없애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