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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마'는 어려운 오페라? 아침 드라마처럼 편하게 즐기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리카르도 무티가 선택한 소프라노’로 이름을 알린 소프라노 여지원(43)이 예술의전당 오페라 ‘노르마’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여지원이 서울에서 정식으로 오페라를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여지원은 ‘노르마’를 “성악가에겐 어렵지만 관객에겐 그렇지 않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린 오페라 ‘노르마’ 기자간담회에서 소프라노 여지원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노르마’는 벨칸토 오페라(화려한 기교의 창법을 중시하는 오페라)의 대가 빈첸초 벨리니의 대표작이다. 1831년 초연한 작품으로 로마 제국 시대, 옛 프랑스 영토인 갈리아를 무대로 드루이드교의 제사장인 노르마와 점령군 수장이자 로마의 총독인 폴리오네, 그리고 노르마를 따르는 여(女)사제 아달지사의 비운의 삼각관계를 그린다.주인공 노르마 역을 맡은 소프라노에게 고난도의 가창력을 요구해 자주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아니다. 한국에서 정식으로 공연하는 것도 이번이 두 번째다.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의 2016년 시즌 개막작으로 초연한 프로덕션을 국내 관객에 처음 선보인다.주인공 노르마 역을 맡은 여지원은 현재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이다. 여지원은 “‘노르마’는 기술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악보에 써있는 음정을 다 노래할 수 없고, 여기에 복합적인 감정까지 표현해야 해서 성악가 입장에선 무척 어려운 작품이다”라고 털어놨다.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린 오페라 ‘노르마’ 기자간담회에서 소프라노 여지원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예술의전당)이어 “관객 입장에서는 내용이 무척 재미있어서 어렵지 않다”며 “아침 드라마에서 볼 법한 삼각관계도 등장하고, 우정과 희생 등 익숙한 이야기도 있으며, 무엇보다 벨리니가 인물의 감정을 음악으로 기막히게 풀어내 작품이 전하는 감정을 따라오면 지루할 틈 없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작품 속 노르마는 복잡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드루이드교의 제사장으로 엄격한 면모를 보이지만, 그 이면엔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애증을 함께 보여준다. 여지원은 “노르마는 한 민족의 종교적, 정치적 지도자로서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내선 안 되지만,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고 아이를 낳은 뒤 사랑의 배신을 겪는다”며 “엄청난 감정의 소용돌이를 억제하면서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그런 노르마의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작품의 대표 아리아인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다. 여지원은 “노르마가 소용돌이 치는 감정을 누르면서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듯한 모습으로 부르는 기도의 노래”라며 “감정을 감추면서 강한 힘을 내면에서 노래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예술의전당 오페라 ‘노르마’ 기자간담회가 1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궁화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노르마 역 소프라노 데시레 랑카토레, 소프라노 여지원,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 아달지사 역 메조 소프라노 테레사 이에르볼리노, 오로베소 역 베이스 박종민, 서고우니 예술의전당 공연예술본부장. (사진=예술의전당)여지원은 2005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의 발탁을 받아 2015년 오페라 ‘에르나니’의 엘비라 역으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7년에는 무티가 지휘한 오페라 ‘아이다’에서 주인공 아이다 역에 다시 한 번 캐스팅됐고,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사상 한국인 최초로 주인공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여지원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노르마’를 한국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고 한국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또한 “오페라는 언어를 기본으로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는 언어(이탈리아)를 가장 잘 표현하는 이탈리아 오페라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탈리아 오페라의 맛을 잘 살리는 게 제 목표다”라고 전했다.이번 공연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데시레 랑카토레가 여지원과 함께 노르마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메조 소프라노 테레사 이에르볼리노, 베이스 박종민 등이 출연한다.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 연출가 알렉스 오예 등이 참여한다. ‘노르마’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 'MZ고객 잡아라' LG유플러스, 잠실새내에 홈리빙 통신 매장 구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MZ세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을 활용, 서울시 잠실동 ‘일상의틈 잠실새내점’ 내 홈리빙 콜라보 매장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홈리빙 콜라보 매장은 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 및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램과 협력해 오픈했다. 매장 구성은 LG유플러스 통신 매장에 여행용 캐리어, 에스프레소 머신, 디자인 달력 등 홈리빙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 솔루션은 매장 면적, 유동 인구, 경쟁 업체 개수 등 기본적인 상권 분석과 NICE정보통신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상권 내 주요 소비 연령 △방문 시간대 △업종별 매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업종과 위치를 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데이터 분석 값 및 동네 분위기, 지역 불편 사항 등 데이터로는 나타나지 않는 감성적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LG유플러스 매장 점장과 심층 인터뷰 실시함으로써 최종 검증 절차를 거쳤다.자체 분석 결과, 잠실새내점의 경우에는 주변 유동 인구의 약 45.3%가 2030세대로 집계됐으며 패브릭, 의류, 악세사리 등 소비량에 비해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포수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셀프 인테리어, 가치 소비 등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디자인 및 친환경 증심의 제품을 다수 보유한 와디즈 및 밀리미터밀리그램과 협력을 결정했다. 특히 와디즈는 올해 3월부터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진행 하고 있는 팝업 스토어의 MZ세대 고객 반응 분석에 근거해 우산, 스팀 다리미, 런치 박스 등 스테디셀러 제품과 함께 5만원 미만의 상품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더 많은 고객들이 매장을 찾고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진, 쇼핑, 여행, 스마트폰 배움실 등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매장플랫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을 통해 매장을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 가치 창출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전국 2,000여 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에 기존 통신 상품 판매를 넘어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통신 업계에서 시도 해보지 않은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향후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솔루션을 고도화해 통신 매장이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나혼산' 코쿤, 윤성빈표 극강 트레이닝→머슬쿤 탄생…최고 8.6%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근육 유망주 코드 쿤스트가 ‘아이언 빈’ 윤성빈의 극강 트레이닝을 받아 강인한 ‘머슬쿤’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트와이스 지효는 여동생 지영(모델 이하음)과 함께한 캠핑에서 손발이 척척 맞는 ‘로봇자매’의 환상 케미를 자랑하며 ‘불금’ 시청자들의 행복을 100% 충전해 줬다.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에서는 윤성빈에게 1대 1 트레이닝을 받는 코드 쿤스트의 모습과 동생과 캠핑을 떠난 트와이스 지효의 모습이 공개됐다.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6%(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코드 쿤스트와 윤성빈이 대게 볶음밥과 라면 먹방을 펼치자, 무지개 회원들이 참다 못해 단체 리액션을 터트린 장면(24:08)으로 분당 시청률은 8.6%까지 치솟았다.코드 쿤스트는 ‘강철 근육’ 윤성빈에게 강인함을 배우고자 1대 1 트레이닝을 받았다. “아들을 낳는다면 조빈빈으로 짓겠다”라며 무한 신뢰를 드러낸 코드 쿤스트는 휴게소에서도 닭가슴살을 먹는 윤성빈의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함께 닭가슴살을 먹으며 ‘아이언 빈’의 트레이닝은 시작을 알렸다.코드 쿤스트와 윤성빈은 강원도 강릉의 강문해변에 있는 K-머슬비치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코드 쿤스트는 “하면 된다!”를 외치는 윤성빈의 열정 가득한 코칭을 받으며 상체-하체 운동 루틴을 마스터했다. 운동의 참맛을 느낀 코드 쿤스트는 갓 태어난 송아지 마냥 다리가 풀린 모습까지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트레이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포대자루와 모래 사장을 활용한 ‘성빈 3종 운동’ 대결이 이어졌다. 코드 쿤스트는 “오늘 윤성빈 잡는다”라며 승리 의지를 다졌지만, 승리는 윤성빈의 차지였다. 운동 후 배고파진 코드 쿤스트와 윤성빈은 대게, 새우 등 각종 해산물 한상으로 단백질을 보충했다. 코드 쿤스트는 무지개 회장과 회원들의 리액션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전현무, 박나래, 키, 기안84의 찐 리액션이 터져 폭소을 안겼다.코드 쿤스트의 운동 전과 후 확연히 달라진 사진도 공개됐는데, 게딱지를 ‘어깨 뽕’으로 넣은 모습도 이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하루 운동으로 가까워진 코드 쿤스트는 “좋은 동생을 만나서 강인함을 장착하는 법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앞으로도 코드 쿤스트의 운동을 체크하겠다며 변화를 기대했다.그런가 하면, 해외 투어 중인 트와이스 지효는 붕어빵처럼 닮은 동생 지영과 캠핑을 즐겼다. 자기만의 레시피를 더한 얼큰한 라면으로 아침을 먹은 그는 동생을 픽업해 건축가인 아버지가 지은 ‘지효네 캠핑 하우스’로 향했다. 부모님의 감성과 각종 캠핑 장비가 완비된 캠핑 하우스의 모습에 부러움이 터졌다. 지효와 지영은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숨 돌릴 틈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동생 지영도 ‘살림 머신’ 언니 못지않게 부지런하고 야무졌다. 지효가 감자를 손질하면, 지영은 밤을 따고, 손발이 척척 맞는 ‘로봇 자매’의 케미를 자랑했다.예상하지 않은 비가 쏟아졌지만, 지효와 지영은 당황하지 않고 우중 캠핑의 낭만을 만끽했다. 지효는 직접 주운 햇밤, 버터 감자, 부대찌개와 치킨, 한국식 스모어 등 끝없는 먹방즐기며 “나 행복해”를 외쳤고, 지영도 “나두”라고 맞장구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캠핑에 함께하지 못한 막냇동생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세 자매의 사랑 가득한 수다가 이어졌다. 막냇동생은 4년 뒤 성인이 되면 30대가 된다는 지효의 얘기에 “아줌마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효는 “혼자 살면 안 외로워?”라고 묻는 지영에겐 “외로운데 그걸 이겨”라는 답변으로 독립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엄마표 ‘쑥 엉뜨(?)’를 하며 캠핑을 마무리했다. 지효는 가족 여행을 꿈꾸면서 ‘K-장녀’ 모드를 켜 미소를 자아냈다.다음 주에는 드디어 마라톤 풀 코스에 도전한 기안84의 모습과 이장우가 김대호와 함께 ‘생방송 오늘 저녁’에 출연한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예산 삭감·OTT 위주 아쉬움에도…거장 초청·알찬 구성 빛나[BIFF 결산]①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장 없이 치러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별 사고 없이 열흘간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다. 올해 영화제는 인사잡음 및 집행위원장 성폭행 의혹 등 여파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비상체제로 열렸다.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집행위원장 대행)와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비상체제 속 컨트롤타워로 나서 지난 4일 개막부터 13일인 오늘 폐막까지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 수는 총 14만 2432명(좌석점유율 약 82%)이었다. 커뮤니티 비프 11만 92명, 동네방네 비프에 8228명이 찾았다. 게스트는 총 7772명이 방문했다. 영화제를 즐긴 관객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올해 BIFF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소회를 물었다. 대체로는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알찬 프로그램 구성과 거장 감독 및 스타들의 초청, 군더더기 없는 행사 진행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응원섞인 호평을 보냈다. 그럼에도 수뇌부의 빈자리를 체감할 수밖에 없던 아쉬운 지점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예산 한계로 인해 상대적으로 신경을 못 쓴 듯한 길거리 홍보 및 분위기 조성, 부족한 부스들과 영화 화제작이 적어 OTT(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홍보 축제를 보는 듯했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지난 8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영화제 굿즈를 구매하러 굿즈샵 앞에 줄을 선 관객들의 모습.(사진=김보영 기자)◇적은 초청작수·한산한 부스…OTT 홍보 위주 아쉽올해 BIFF는 지난 4일 개막식 및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상영을 시작으로 13일인 오늘 저녁 폐막식 및 폐막작 ‘영화의 황제’(감독 닝하오) 상영으로 막을 내린다. 올해는 61개국 총 269편(공식 초청작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의 상영작들이 관객을 만났다. 코로나19 이후 첫 오프라인으로 치러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작 수가 71개국 총 354편(공식 초청작 243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90편 가까이 초청작 수가 줄었다. 이는 지난 5월 운영위원장 선임을 두고 발생한 인사갈등과 집행위원장 성폭행 의혹으로 인해 이사장과 집행위원장, 운영위원장 세 사람이 모두 자리에 물러나며 생긴 공백의 여파다. 여기에 세계적 이벤트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쏠린 주목도, 지자체의 예산삭감까지 한몫했다. 예년 예산이 평균 120억 원이었다면, 올해는 20억 가까이 삭감된 채 열렸다. 협찬확보에도 일부 어려움을 겪었기에 예년처럼 길거리 홍보나 부스 조성에 신경쓸 여력이 많지 않았다. 매년 협찬사의 홍보 공간 및 각종 체험 부스가 마련돼 인산인해를 이뤘던 두레라움 광장이 텅 비어있었고, 영화의전당 일대를 가득 메웠던 푸드 트럭들도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는 “비상체제와 더불어 예산 삭감으로 인해 길거리 분위기 조성, 부스 조성 등의 부대적인 홍보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굿즈샵만큼은 영화제 기간 내내 길쭉이 줄을 서는 이용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였던 배우 양조위의 관련 굿즈를 판매했다면, 올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테마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에디션은 경쟁률이 높아 금세 매진됐고, 스티커팩과 이벤트배지, 에코백, 휴대폰 케이스 등 BIFF 관련 굿즈들도 호응을 얻으며 불티나게 팔렸다.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팀.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영화 화제작들이 적고, 공개를 앞둔 OTT 신작 홍보에 치우친 분위기도 아쉬움으로 꼽혔다. 앞서 BIFF는 지난해부터 ‘온 스크린’ 부문을 신설해 OTT 작품들을 초청하기 시작했다. 올해 영화제에 초청된 OTT 작품은 디즈니+ ‘비질란테’, 웨이브 ‘거래’, 티빙 ‘러닝메이트’, ‘운수 오진 날’, ‘LTNS’, 넷플릭스 ‘독전2’와 ‘발레리나’ ‘진리에게’ 등 8편이나 됐다. 각 OTT에서 곧 공개할 작품들을 며칠, 혹은 한 달 더 일찍 소개해 화제를 띄워주는 자리같다는 비판을 받은 이유다. 국내 영화는 물론, 해외 화제작들까지 이미 곧 개봉을 앞둔 작품을 며칠 더 일찍 소개하는 시사회같은 행사로 비춰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작년에 이어 올해 부산을 찾은 회사원 지모(31·여) 씨는 “영화제를 찾는 이유는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화제작들을 먼저 접하기 위해서인데 올해는 기대만큼 새롭거나 흥미로운 영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고 평했다. 또 “곧 개봉할 국내 영화나 OTT 신작 소개 세션이 더 많고, 부스 홍보나 화제성도 그쪽 중심으로 쏠린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도신 프로그래머는 이에 대해 “영화제 중반 이후부터 이벤트가 전년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을 체감했다”며 “제 입장에서도 아쉽다. 게스트들 초청 비용도 들어가는데 그런 부분도 많이 삭감 돼서 제공을 많이 못해드리는 상황 속 영화제가 진행돼서 아쉽긴 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던 위기를 딛고 무탈히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으로 큰 성과로 감사히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사진=연합뉴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사진=연합뉴스)◇신설 프로그램 호평·거장 대거 초청 칭찬도어려움 속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는 호평도 적지 않다. 콘텐츠 시장을 관통하는 ‘이민자’들을 향한 관심을 반영해 신설한 ‘코리안 아메리칸: 코리안 디아스포라’ 특별전을 향한 반응도 뜨거웠다. 영화 ‘서치’의 한국계 배우 존 조,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배우 스티븐 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감독 겸 배우 저스틴 전 등 현재 할리우드를 휩쓸고 있는 한국계 배우 및 감독 네 사람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도그맨’ 뤽 베송 감독부터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등 거장들의 초청 및 신작 상영회, GV도 티켓 매진을 부르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은 “예산삭감의 이슈가 있었지만, 군더더기는 없고 내실은 알찬 영화제였다”며 “특히 아시아, 유럽의 주요 거장들을 대거 초청했다. 전반부에 뤽 베송과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화제성을 이끌었고 후반부는 하마구치 류스케가 책임졌다. 어려움 속에서 사무국과 호스트의 노력이 특히 빛난 행사였다”고 칭찬했다. 현장에서 만난 회사원 남슬기(30) 씨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을 보고 싶어서 연차를 길게 냈다”며 “5일 가까이 머물며 15편의 영화를 볼 생각이다. 초청작은 줄어 아쉽지만 대체로 만족한다. 작년처럼 예매 사이트 오류 등의 불편과 현장 혼잡은 없었다. 자원봉사자도 전보다 많아져 체계가 잡힌 느낌”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이날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홍경과 고민시 사회로 열린다. 이번 영화제 호스트를 맡은 송강호를 비롯한 배우, 감독 등 영화인들이 폐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후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을 포함한 각종 시상이 열린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폐막작인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 상영이 이어진다.
- '에탄 수송 파이프라인' 유동화증권 약 500억, 만기 1년 연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미국이 캐나다에 수출하는 에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파이프라인 관련 유동화증권(약 500억원)이 만기 1년 연장에 성공했다.에탄은 셰일가스의 일종이다. 셰일가스는 오랜 세월 모래·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암석의 미세한 틈새에 넓게 분포된 가스다. 난방·발전용으로 쓰이는 메탄 70~90%,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 5%, LPG 제조에 쓰이는 콘덴세이트 5~25%로 구성된다.◇ EIP인베 펀드 지분증권 유동화…내년 10월 7일 만기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 신한유토피아제일차가 484억원 한도로 발행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484억원은 지난 7일 만기를 맞아서 1년 리파이낸싱(차환발행) 됐다. 이 ABSTB는 집합투자기구(펀드)가 발행한 지분증권을 유동화한 상품이다. 제34회차까지 차환발행될 경우 내년 10월 7일이 만기가 된다. 지분증권이란 회사, 조합 또는 기금 등 순자산에 대한 소유지분을 나타내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보통주, 우선주, 수익증권 또는 자산유동화출자증권 등이다. 또한 일정 금액으로 소유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신주인수권 또는 콜옵션) 또는 소유지분을 처분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를 나타내는 유가증권도 지분증권에 포함된다.(자료=EIP인베스트먼트)신한유토피아제일차 ABSTB의 기초자산은 ‘이아이피(EIP)인베스트먼트 인프라 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이아이피인베스트먼트 펀드)가 발행한 지분증권이다. 이아이피인베스트먼트는 에너지·인프라 투자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지난 2021년 사명을 이아이피(EIP)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이아이피인베스트먼트 펀드는 북미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투자해왔다. ST EIP 홀딩스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서다. 또한 ST EIP 홀딩스는 유토피아 파이프라인 지분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유토피아 파이프라인은 에탄 수송 목적 파이프라인을 소유·운영하는 해외 현지 법인이다.미국 오하이오주 마셀러스·유티카 셰일 가스전에서 생산된 에탄을 캐나다 온타리오주 사미카 석유화학시장으로 하루 4만배럴씩 오는 2038년까지 수출한다. 이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수출하는 양의 절반에 해당한다. 유토피아 파이프라인 길이는 총 연장 431㎞에 이른다. (자료=글로벌 컨설팅 업체 아에콤(AECOM) 홈페이지)◇ 유동화증권 상환 어려우면…신한투자증권 ‘자금보충’신한유토피아제일차는 지난 2019년 11월 이아이피인베스트먼트 펀드가 발행한 지분증권 및 사모펀드 ‘KIAMCO 미국 UTOPIA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전문투자형)’가 발행한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ABSTB을 발행했다. 수익증권이란 투자자(고객)가 맡긴 재산을 투자운용해서 발생하는 수익을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수익권)를 표시하는 증서를 말한다. KIAMCO는 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프라자산운용이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설립된 후 도로, 철도, 발전, 신재생에너지, 임대형민자사업(BTL), 지적재산권(IP), 선박금융 등에서 국내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국내 최대 특별자산 전문운용사다.이후 신한유토피아제일차는 기존에 보유한 이아이피인베스트먼트 펀드 지분증권 일부 및 ‘KIAMCO 미국 UTOPIA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이 발행한 수익증권 전부를 매각했다. 신한유토피아제일차는 이아이피인베스트먼트 펀드 지분증권 관련 현금흐름과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대금 등을 활용해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할 계획이다. 이 때 ‘지분증권 관련 현금흐름’이란 이아이피인베스트먼트 펀드 지분증권을 보유한 데 따른 회사재산 분배 또는 지분증권 매각대금 등을 말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지분증권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자금보충기관, 자산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교보증권이다. 신한투자증권이 ‘자금보충기관’이라는 것은 유동화증권 만기일에 자금부족으로 상환이 어려울 경우 그 부족 자금을 신한투자증권이 보충하기로 약정했다는 의미다. 신한유토피아제일차가 유동화증권 상환 목적에서 신용공여어음을 발행하면, 신한투자증권은 이 어음을 484억원 한도에서 인수해야 한다.
- '박군♥' 한영, 스페셜 홈투어…"내 로망이잖아"
- (사진=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한영, 김승현과 가수 정다경, 아나운서 김선근이 스페셜한 홈투어에 나섰다.11일 방송된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이하 ‘밝히는가’)에서는 MC를 맡은 한영, 김승현, 정다경, 김선근의 유쾌한 토크 케미가 펼쳐졌다.이날 한영은 “역대급이라고 말씀드린다”라며 소개할 삼각형 하우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영은 공간을 야무지게 활용한 삼각형 하우스를 탐방하는가 하면, 수납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계단과 틈새 공간을 놓치지 않고 설명했다.이어 아늑하면서도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안방이 공개되자 한영은 “내 로망이잖아”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현 역시 “저희도 저렇게 공사할게요”라며 감탄했다.공간 활용에 대한 팁뿐만 아니라 정다경과 김선근은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여러 건강팁도 알아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정다경은 시청자가 궁금해 할 질문을 쏟아내며, 알찬 건강 상식을 전해 유익함을 더했다.‘밝히는가’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SBS FiL, 라이프타임채널, 오전 11시 SBS 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지팡이 투혼’ 이재명, 유세 나섰다…與 “재판도 미루겠다더니” (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여파로 입원한 지 21일 만에 퇴원했다. 이 대표는 퇴원을 하자마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얄팍한 꼼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대표는 9일 오후 6시쯤 서울 발산역 1번 출구 앞 공원에서 열린 진 후보 집중 유세 현장에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그는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 마음은 똑바로 서있는데 몸이 자꾸 흔들린다.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운을 뗐다. 그의 한 손에는 지팡이가 쥐어져 있었다. 이 대표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나라를 구한것은 언제나 백성들이었고 국민들이었다. 지금도 바로 우리 국민과 강서구민이 나설 때 아니겠느냐”며 “우리 앞에 거대한 장벽이 놓여있고, 그 장벽의 두께와 높이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우리가 좌절하지 않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함께 손잡고 반드시 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수사를 겨냥해 “보복과 갈등으로 점철된 사회”라고 꼬집으며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이 사적 이익이 아니라 오직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쓰이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될 일이고, 그 첫 출발이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주권자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 대상으로 여기고 업신여기면 어떤 일이 벌어진단 것을 직접 행동으로, 증명해 달라”며 “우리 안에 작은 차이를 넘어 부족하고 억울한게 있더라도 잠시 제쳐두고 저 거대한 장벽을 우리 함께 손잡고 넘어가자.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내 아들 딸들도 최소한 나보다 더 나은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믿어지는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약 10분 간의 연설을 마친 이 대표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자택으로 향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행보에 여당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 후 이 대표의 지원 유세 일정에 관한 질문에 “20여일 단식하면 그 두 배에 가까운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데, 단식을 아주 효과적으로 하신 것 같다”며 “강서구민들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문제에 많이 분노하고 있다. (유세 현장 참석은) 본인의 영향력을 보여주려는 얄팍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어 “결과가 좋다면 본인 지지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일종의 ‘보여주기식 행보’에 불과하고, 선거에 진다면 본인이 선거운동 참여할 수 없어서 그랬다는 둥 전형적으로 ‘명분 쌓기용 행보’”라고 깎아내렸다. 김정식 청년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몸이 성치 않아 재판도 미루겠다던 이재명 대표가 오늘 강서구 선거 유세에 나선다고 한다”며 “허물어지는 방탄의 틈새에 일격을 당할까 두려운 것이냐”고 비판했고,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자신이 불리할 때는 온갖 핑계를 대며 도망만 다니다, 강서주민의 심판 열기에 화들짝 놀라 선거 패배의 책임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제야 모습을 드러내니, 볼썽사나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내시경적 척추 수술, 빠른 일상 복귀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람들은 누구나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퇴행성 변화”라는 것은 단순히 늙어 가는 과정이라던지, 나이나 드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어떠한 물건이든 도구가 되었든 오래 쓰거나 많이 쓰거나, 무리하게 쓰게 되면, “닳게” 되고 그로 인해 원래 쓰이던 용도로서의 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이러한 닳고 닳게 되는 과정이 우리 몸에 일어나는 것이 퇴행성 변화라고 볼 수 있다.이러한 변화가 척추에서 발생해 병적인 상태로 진행하게 되면 흔히 말하는 ‘협착증’이라고 불리는 진단을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절개를 동반한 수술은 많은 척추 주위 근육의 손상, 그리고 척추의 후관절의 광범위한 손상등으로 수술 후에도 여러 합병증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매스컴이나 일반 매체에서 수술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는 경우가 있어, 수술이 필요한 환자분들께서 막상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상황에서 고생하시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합병증을 최소로 하며, 일상으로 복귀를 빨리 유도할 수 있는 수술 방법으로 내시경적 척추 수술이 개발되었으며, 해가 다르게 수술의 좋은 결과, 그리고 개선 방향에 대한 연구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기존의 절개 수술은 수술이 필요한 요추 혹은 경추의 중앙에 절개선을 긋고, 뼈에 부착되어 있는 근육을 벗겨내듯이 박리한 후, 완전히 뼈를 노출시킨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반해 내시경 수술은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부분에 약 1~2cm 정도의 작은 절개 후, 근육을 벗겨내는 방법이 아닌, 절개한 틈을 통해 단계적으로 박리를 시행하여 근육의 손상을 최소한 한 후, 수술이 필요한 부분의 뼈만 노출 시킨후 수술을 진행하는 방법을 말한다.기존의 수술에서 뼈에서 근육을 박리하듯이 벗겨내고 봉합을 시행하게 되면, 다시 근육이 부착되어 있던 뼈에 원래대로 부착이 되어 재생이 되는 것이 아니고, 봉합된 후 남은 빈공간은 혈종이 차게 되고 여러 과정을 지나 섬유성 조직으로 대체되어 부착이 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후 척추 근육의 근력 저하 등이 진행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내시경적 수술은 수술 방법 자체에서 근육의 소실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절개선이 기존의 수술법보다 작으며, 박리하는 공간도 작기 때문에 출혈량도 적으며, 비교적 수술 시간이 짧다는 것 또한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장점들에 의해서 결국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후 일상생활의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되겠다.모든 척추의 질환이 내시경적 수술로 가능한 것은 아니다. 척추 전방 전위증, 분리증, 심한 후만 혹은 측만 변형, 그리고 구조적인 이상으로 인하여 신경압박이 생기는 경우에는 광범위하게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나사못을 고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시경 수술로는 충분한 수술 효과가 없는 경우에 무분별하게 수술을 진행한다면, 환자의 증상이 더 악화되고 호전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척추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의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환자의 입장에서 쉽게 다가설 수 있는 내시경적 수술의 안전한 적응증은, 근골격계의 구조적인 손상이 심하지 않은 척추 질환이라고 볼 수 있겠다.세월이 지난 흔적으로, 마치 훈장처럼 발생하는 척추의 퇴행성 질환에, 무조건적으로 좋은 치료, 완전 무결한 치료는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치료의 목표는 완전히 20대의 허리, 목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증상을 어느정도 까지 좋아지게 하는지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현재 내 몸 상태에 맞게 활동하고 운동하는 건강한 삶을 살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수술법, 치료법이 있다는 것은 환자,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내시경적 척추 수술도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좋은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겠다. 내시경적 척추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서는 이 수술 방법이 극적으로 증상이 완화가 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만족도가 상당히 높지만 수술을 해야 하는지의 여부, 그리고 내시경으로 진행해야 하는지의 여부는 척추전문의와의 심도 있는 면담을 통해 결정을 해야 하겠다.
- 차태현, 사춘기 자녀 앞에서 속수무책… "전화도 안 해"
- (사진=JTBC ‘택배는 몽골몽골’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차태현이 ‘국민 아빠’도 어쩔 수 없는 사춘기 자녀 육아의 현실을 보여주며 애잔함과 공감을 자아냈다.지난 6일 방송된 JTBC ‘택배는 몽골몽골’ 8회에서는 택배 여행의 막바지에 다다른 여섯 멤버가 일주일간 이어진 야생에서의 고군분투를 마무리하고 몽골의 도시인 ‘홉드시’에서 모처럼의 럭셔리 도시 라이프를 만끽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택배 여행 7일 차를 맞이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은 에메랄드빛 햐르가스 호수에서 저마다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고 다시 여정에 올랐다. 하루 종일 이동해야 하는 스케줄 속에서 여섯 멤버는 중간 지점 도시에서 하루를 쉬어 가기로 결정하고 ‘홉드시’로 향했다. 이 가운데 길이 끊어진 호수 앞에 다다른 이들은 밧줄 하나에 의지해 뗏목으로 차량을 이동하는 진귀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홉드시에 입성한 여섯 멤버는 모처럼 호텔에 짐을 풀고, 시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 등 일주일간 잊고 지냈던 문명의 맛을 제대로 즐기며 충분한 재충전과 함께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해 이들의 마지막 여정에 기대감을 높였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여행이 막바지에 이르자 절정에 다다른 여섯 멤버 각각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먼저 장혁은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냉수 다이빙을 감행했다가 격한 오한에 시달리며 흑역사를 생성했다. 언제나 ‘괜찮다’는 말과 함께 극한의 환경 속으로 스스로를 내던져온 ‘못 말리는 쾌남’ 장혁에게 김종국은 “쟤도 저렇게 살기 피곤할 거야”라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쾌남 장혁도 오한만큼은 참을 수 없었고 친구들 곁에 파리한 낯빛으로 돌아와 사지를 바들바들 떨면서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오래 살아야 한다. 나 한국 가고 싶다”라고 울먹여 용띠 절친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에 김종국이 “얘는 직업이 정극이고 삶은 시트콤”이라고 말하자 장혁은 덜덜 떠는 와중에도 “여기서 모든 장르를 다 찍고 간다”라며 은근히 뿌듯함(?)을 드러내 웃음을 더했다.김종국은 일주일간 꾹꾹 참아온 ‘운동광’ 모드를 가동했다. 헬스장이 없는 몽골 대초원 속에서 틈만 나면 대체 운동을 찾아내며, 시시때때로 치솟아 오르는 헬스 욕구를 잠재워 온 김종국은 도시에 입성하자마자 헬스장을 찾아 일주일 맺힌 한을 풀었다. 헬스장 문을 열자마자 익숙한 향기에 감탄을 터뜨린 김종국은 같이 온 장혁이 옷을 갈아입으러 간 찰나의 시간조차 기다리기 힘들어 안절부절못하며 눈길을 끌었다. 결국 먼저 운동을 시작한 김종국은 몽골의 기구 컨디션에 대만족을 표하며 “처음 보는 기곈데 맛있다. 행복 별 거 없다. 기대하지도 않던 행복이 오니까 행복이 배가 된다”라며 몽골에서의 일주일을 통틀어 가장 행복한 표정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은 ‘국민 아빠’ 차태현의 현실 육아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이기도 했다. 길거리를 걷다가 딸 또래의 아이들을 만난 차태현은 몽골 숙녀들의 모습을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보다가, 아이들의 틈바구니에 들어가 어울리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한 몽골 소녀가 차태현의 손에 머리핀을 쥐어 주자 자연스럽게 소녀의 머리 매무새를 만져주는 모습에서는 딸 둘을 키운 ‘경력직 아빠’ 클래스가 빛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차태현 역시 자녀들의 사춘기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몽골에서의 일주일 내내 오직 셋째 수진에게만 안부 전화를 받아온 차태현은 “우리 집에서 나한테 전화를 하는 건 너(셋째)뿐”이라며 울컥하는가 하면, 감감무소식인 초6 태은과 고1 수찬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건 무뚝뚝한 반응뿐이었던 것. 급기야 몽골 경치 사진을 전송해도 대답 없는 태은의 반응에 “너도 이제 친구한테 갔구나. 6학년 되면 이제 안녕이지”라며 헛헛한 마음을 드러내 애잔함을 자아냈다.막내 강훈은 형들의 막내 몰이에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으며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매력의 정점을 찍었고, 홍경민과 홍경인은 꿈과 현실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가장들의 대화로 보는 이에게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간미 넘치는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 ‘택배는 몽골몽골’ 8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장혁 제발 그만 웃겨줘 배 터질 뻔 했잖아”, “용띠즈 각각 캐릭터 매력은 진짜 찐이야. 이분들이 절친이라 너무 좋고 막내 후니도 땡큐다”, “차태현 진심 유죄인간임 스윗하고 다정하고”, “차태현의 자식사랑만큼 김종국 근육 사랑도 찐임”, “역시 1가정 1태현아빠는 필수임”, “사춘기 딸한테 상처받는 차태현 웃프다 웃퍼”, “용띠즈와 막내 후니 이대로 보낼 수 없는 케미임”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장혁-차태현-홍경민-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 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케미 폭발 여행기. 오는 13일 오후 8시 50분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 '오빠시대', 첫방부터 터졌다… 동시간대 종편 1위
- (사진=MBN ‘오빠시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빠시대’가 첫 방송부터 역대급 무대를 선사, 국내 유일 8090 음악 오디션의 탄생을 알렸다.6일 첫 방송된 MBN 8090 타임슬립 오디션 ‘오빠시대’는 그 시절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그 감성을 2023년 안방으로 그대로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추억 여행 시간을 선물했다.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3.5%(전국 기준, 2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트로트가 아닌 8090 음악으로 이뤄낸 쾌거다. 또한 이는 종편 동 시간대 1위애 해당하는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중계까지 누르고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MC 지현우와 약 7개월간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58팀의 오빠들이 선보이는 ‘젊은 그대’ 무대로 시작됐다. 단체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오프닝 쇼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오빠시대’ 1라운드는 11인의 ‘오빠지기’(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 중 10인 이상의 라이트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11인 모두의 라이트가 켜지면 ‘올라잇’, 즉 만점이다. 하지만 탈락하더라도 관객인 ‘오빠부대’ 250인 중 200인 이상의 표를 받으면 ‘슈퍼패스’로 2라운드에 자동 진출한다.첫 방송부터 놀라운 가창력으로 올크라운을 받은 오빠들이 속출했다. 가장 먼저 임영웅, 송가인은 물론 ‘오빠지기’ 김수찬까지 가르친 적이 있는 보컬트레이너 장우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의 오디션이라는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깔끔한 음색과 완벽한 기교로 소화하며 첫 무대, 첫 올라잇의 주인공이 됐다.또 다른 올라잇의 주인공 안성현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 섹시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첫 소절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들었고, 성북동 라이브 카페 록스타 이동현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 뒤 구창모로부터 “김현식에게서 받은 느낌을 다시 받았다”는 극찬과 함께 올라잇을 받았다.또한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로 무대에 오른 류지호는 흥 폭발 무대로 발라드 전설 변진섭까지 춤을 추게 만들어 올라잇을 받았으며, ‘오빠지기’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준비한 김정우는 카주, 카혼 등 여러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올라잇 오빠 대열에 합류했다.‘팬텀싱어’ 우승 그룹이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속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이벼리는 록 장르인 옥슨80의 ‘불놀이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그룹 오션(5tion)의 긴 머리 오빠 이현은 오랜만의 무대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출연부터 화제가 됐던 두 오빠는 최고의 무대로 올라잇을 받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이 밖에도 반전 쇳소리 보이스의 소유자인 피노키오의 현재 객원 보컬 황가람, 시원한 록 보컬로 ‘형 부대’를 몰고 다녔다는 신공훈,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오빠지기’를 놀라게 한 사이다 보이스 윤희찬이 올라잇을 받으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강백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는 강속구 오빠 권의빈, 고라니 소리처럼 우렁찬 무대를 꾸민 도봉산 고라니 오빠 강소망,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노래하는 지리산 심청이 오빠 최효동, 순창에서 온 태양초 오빠 이덕현,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란 평범하지 않은 사연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 캔디오빠 박지후 등이 합격했다.‘오빠지기’의 선택을 못 받았지만 ‘오빠부대’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사례도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이용의 무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틀 이용 임승현과, 김광석 역할로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최승열이 그 주인공. 한번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빠시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이 느껴졌다.개성만점 오빠들의 무대에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는 첫 방송이었다. 오빠들의 가창력에 놀라고, 저마다 다른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은 앞으로 더욱 강력한 38팀의 무대가 남아있다는 걸 알리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치솟게 했다.‘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 변재일 의원 , 양자기술육성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변재일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 양자기술 개발 및 산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6일 대안반영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양자 선진국 도약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양자역학은 중첩 · 얽힘 원리를 활용해 고전물리학의 법칙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술이다 . 이를 응용한 양자컴퓨터는 기존의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연산력을 갖추고 있으며 , 양자암호 · 양자센서 · 양자인터넷은 국방 ·ICT·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돼 경제 · 국방안보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국내 양자기술 개발사업은 ‘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 에 기반을 두고 있었는데 , 양자기술의 정의와 인력양성 , 기술개발 등 기초적인 내용만 있어 장기적 발전계획과 안정적인 지원체계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국제사회가 ‘ 미래산업의 게임 체인저 ’라 부르며 일찍이 뛰어든 만큼 , 우리나라도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의 틈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신속한 지원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변 의원은 국내 양자기술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2022 년 1 월 12 일 ‘ 양자기술 개발 및 산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 ’ 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은 국회 과방위에 상정되어 박성중 의원(국민의힘)대표발의안과 논의 끝에 ‘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으로 조정 · 통합되어 의결됐다.국무총리 소속의 양자전략위 구성, 양자클러스터 조성조정된 법안에는 양자과학기술 · 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수립 , 국무총리 소속의 양자전략위원회 구성 , 전문인력 양성 , 양자클러스터 조성 등 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내용 대부분이 반영됐다. 변재일 의원은 “선진국 기술과 비교하면 양자센서 , 양자인터넷 정도를 제외하면 우리가 5~10년 격차가 벌어져 있는 상황 ”이라면서 “양자기술은 미래산업 , 국가안보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이라도 법이 통과돼 다행이며, 이를 기반으로 양자강국으로 도약할 전폭적인 지원, 체계적인 육성계획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양자과학기술과 산업 도약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바, 정부는 양자 통신·센서·컴퓨터 기술·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