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원목바닥 시공 후 틈새가 벌어졌어요
  • 원목바닥 시공 후 틈새가 벌어졌어요[호갱NO]
  • Q. 자택 원목바닥 시공을 1200만원을 주고 했는데 바닥 틈새가 벌어졌어요. 재시공이나 대금 환급받을 수 있을까요?(사진=게티이미지)[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번 케이스는 소비자와 업체 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으로 이어지게 됐는데요.업체는 고객 자택을 방문해 틈이 벌어진 것을 확인하고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름철에 원목이 팽창하면서 틈새가 메워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원목바닥의 틈은 2~3mm 정도 벌어졌는데요. 소비자원 측 자문결과는 원목바닥에 틈새가 생긴 것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발 걸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는데요. 바닥재 틈새는 전형적인 ‘마루하자’의 유형으로 함수율이 낮은 마루재에서 발생하는데 주로 마루판이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공하거나 모재와 바닥재의 접착을 위해 사용되는 접착제 도포량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사건의 원목바닥 시공 계약은 민법 제664조에 따른 도급계약에 해당합니다. 또 같은 법 667조와 668조를 보면 도급계약의 완성된 목적물 또는 완성 전의 성취된 부분에 하자가 있는 때에는 도급인(소비자)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고 이외에는 도급인은 수급인에 대해 기간을 정해 하자의 보수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데요. 다만 하자가 중요하지 않은 데도 수리하는 데 과다한 비용이 들 때는 손해배상만을 청구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사건에서 원목바닥의 틈이 2~3mm 벌어진 것은 중대한 하자가 아닌 것으로 봤는데요. 이에 따라 소비자가 요구한 계약해제나 대금 전액 환급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일부 손해배상은 받을 수 있는데요. 소비자원은 배상 범위에 대해 하자의 정도와 이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 등을 고려해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시공대금의 약 20%를 배상하라고 결론냈습니다.
2024.02.24 I 강신우 기자
적진서 원희룡 손잡은 한동훈…"이재명 삶과 비교해달라"(종합)
  • 적진서 원희룡 손잡은 한동훈…"이재명 삶과 비교해달라"(종합)
  • [인천=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4·10 총선 최대의 빅매치라고 불리는 인천 계양을 찾아 원희룡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 9호선 연장 공약의 핵심지역인 박촌역에 이어 전통시장, 계산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난 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닌 원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의 본격적인 총선 유세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박촌역 찾은 한동훈 “인천서 바람 만들어 승리”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에 있는 인천 1호선 박촌역을 찾아 원희룡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해당 지역은 이 대표의 지역구로 원 후보가 당으로부터 단수 공천을 받은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원 후보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와 인천에 출마하는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안상수 전 인천시장·박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계양에서 출발해 인천서 바람을 만들어 전국에서 승리하겠다”며 “원희룡과 나는 동료 시민을 위해 이번 4월 선거에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인천 계양의 발전을 위해 이재명과 원희룡 누가 맞겠나”라며 “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에 제일 먼저 온 이유는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원 후보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공약을 설명하며 자신이 계양에 필요한 인물인 점을 어필했다. 원 후보는 “25년 동안 계양은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지역 발전은 낙후됐다”며 “김포공항에서 지하철 9호선을 동양동, 계산신도시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지역 현안에 신경 쓰지 않고 있는 이 대표를 직격했다. 원 후보는 “누구는 김포공항을 이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공약하고 말로만 하지만 저희 당은 진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 이는 이 대표의 대선 후보 당시 슬로건이었던 ‘이재명은 합니다’을 차용해 간접적으로 이 대표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나와 원 후보가 살아 왔던 인생을 이 대표의 인생과 비교해 달라. 반드시 해낼 것 같지 않나”라며 원 후보를 어깨동무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원희룡(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구입한 빵을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통시장서 승리 다짐한 韓·元…韓 전국 유세 시작한 위원장은 원 후보와 함께 계양산전통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위원장은 “원희룡이라는 대형 정치인을 계양에 보낸 것은 우리 국민의힘이 계양 문제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장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과 낼 수 있는 몇 가지를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후 한 위원장과 원 후보는 시장 곳곳을 다니며 튀김·닭강정·떡·돼지고기·생선회 등을 구매했다. 시장을 다니는 내내 둘은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하며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전통시장을 찾은 이들은 이천수씨와 함께 계산역 사거리를 찾아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만났다. 당초 약 30분간 퇴근 인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시민들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몰리자 안전 등을 우려한 한 위원장은 먼저 자리를 떠났다. 원 후보와 이씨는 시민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뒤 조기에 퇴근 인사를 마쳤다.이날을 시작으로 한 위원장이 유세를 위해 전국 각지로의 광폭 행보가 예상된다. 앞서 경기 수원·의정부·서울 광진·구로 등을 찾아 예비후보·후보들과 함께 공약을 발표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유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의 높은 인기를 활용해 선거를 이끌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다음주 경기 고양·강원 원주 등을 찾아 후보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4.02.23 I 김형환 기자
양주시의회 "배달요금 상한제 마련해야"
  • 양주시의회 "배달요금 상한제 마련해야"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배달 시장의 확장으로 소비자들의 배달요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초의회가 나서 이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을 촉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 양주시의회는 22일 열린 제3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희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비자를 위한 공정배달료 추진 건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정희태 의원.(사진=양주시의회 제공)정 의원에 따르면 배달은 주문한 음식을 편리하게 제공하는 요식업계의 서비스로 초유의 코로나 비대면 상황을 거치면서 지난해까지 시장규모가 26조4000억원으로 초고속 성장했다.그러나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배달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배달업계와 중개플랫폼 업체들이 배달수수료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없는 틈을 타 배달요금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리고 있다.이 결과 배달 중개수수료율은 최고 40%가량 치솟으며 주문금액 2만원에 배달수수료는 무려 8천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이렇게 인상된 수수료는 주문금액에 포함돼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형편이다.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 의원은 법으로 배달수수료 책정 기준과 상한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다.건의안을 통해 정희태 의원은 “배달업계와 중개플랫폼 업체는 소비자가 예측할 수 있도록 배달수수료 부과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정부는 공정배달료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을 제정해 수수료 기준을 마련하고 상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2 I 정재훈 기자
유니스, '골때녀' 출연… 정식 데뷔 전 얼굴도장 '쾅'
  • 유니스, '골때녀' 출연… 정식 데뷔 전 얼굴도장 '쾅'
  • 유니스(사진=SBS ‘골때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정식 데뷔 전 시청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었다.유니스(진현주·나나·젤리당카·코토코·방윤하·엘리시아·오윤아·임서원)는 지난 21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 출연했다.이날 유니스는 FC탑걸을 응원하기 위해 ‘골때녀’를 찾았다. 멤버들은 시작부터 재치 있는 문구의 플래카드와 열띤 환호로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북돋웠다.유니스의 리액션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경기 내내 멤버들은 큰 목소리로 FC탑걸에 힘을 보탰고, 골을 넣은 순간에는 그 누구보다 크게 감탄하고 박수로 화답했다. 이러한 유니스의 특급 응원에 힘입어 FC탑걸은 승강전에서 승리를 거뒀다.유니스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에서 탄생한 8인조 걸그룹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이 최종 멤버로 발탁됐다. 이들은 F&F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간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팀 결성 후부터 유니스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멤버 엘리시아와 젤리당카가 SBS와 필리핀 대표 방송사 GMA가 공동 제작한 런닝맨 필리핀(Running Man Philippines)에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소통도 활발하다. 유니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유니스의 틱톡 팔로워는 현재 63만을 돌파했다. 업로드된 5개 게시물 중 2개의 영상 조회수는 1000만뷰를 훌쩍 넘긴 상태다. 유니스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역시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유니스는 오는 3월 정식 데뷔한다.
2024.02.22 I 윤기백 기자
"입실 쉽던데요" 청소년 모텔된 '룸카페'…범죄에 취약
  • "입실 쉽던데요" 청소년 모텔된 '룸카페'…범죄에 취약[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청소년 출입 금지’ 룸카페. 한 남녀 커플이 입장하자 업주는 이용료를 계산한 직후 방으로 안내했다. 커플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된 얼굴이라 성인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보였지만 신분증 검사는 따로 없었다. 이들보다 일찍 왔던 기자는 아예 ‘비대면’으로 입실했다. 이른 시간이었던 탓에 카운터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카운터에 부착된 연락처로 전화를 걸자, 한 여성이 “3시간에 2만원이니 계좌로 이체하고 ○번방으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신분증 확인 절차는 없었다.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룸카페. 왼쪽은 한 커플이 투숙하고 나간 방의 내부. 오른쪽은 기자가 배정받은 방의 내부. (사진=이유림 기자)◇모텔 방불케 하는 구조…편법 운영도 만연방으로 가는 복도는 어두컴컴했다. 양쪽으로 20여개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각 방은 미닫이 문 구조였다. 창문에는 검은색 시트지가 붙어 있어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희미한 불빛만이 안에 사람이 있음을 짐작케 했다. 3.31㎡ (1평) 남짓한 방은 ‘모텔’과 비슷했다. 이 룸카페는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실제로도 투숙이 가능했다. 푹신한 매트와 담요, 쿠션 등이 구비돼 있었고 TV를 켜자 성인물 콘텐츠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벽면 곳곳에는 립스틱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시간이 흐르자 옆방에선 쿵쿵 소리와 함께 신음 소리도 흘러나왔다. 서울 시내의 또 다른 룸카페는 ‘청소년 출입 가능’ 업소였다. 지난해 5월부터 개정 시행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에 따르면 ‘가림막과 잠금장치가 없고 통로에 접한 한 면은 일정 크기 이상이 투명창이거나 개방된 룸카페’인 경우에만 청소년의 출입이 허용된다. 하지만 이곳 역시 카운터에는 아무도 없었고 전화를 걸어 계좌 이체하는 방식으로 입실이 이뤄졌다. 앞서 방문한 룸카페와 달리 조명이 밝고 창문은 투명 유리였지만 일부 이용객은 겉옷과 담요 등을 옷걸이에 걸어 창문을 가리는 ‘꼼수’를 쓰고 있었다. 관리인이 없다 보니 이에 대한 제지도 없었다. TV 성인물 콘텐츠에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지만 기본 설정으로 많이 쓰는 ‘0000’을 누르자 손쉽게 해제됐다.2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또다른 룸카페.한 이용객이 내부를 볼 수 없도록 옷걸이로 창문을 가려놨다.(사진=이유림 기자)◇“범죄에 취약한 공간, 순찰 및 교육 필요”이곳에서 만난 박모(22)씨는 “(중·고등)학생 때에도 친구들과 룸카페를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룸카페를 모텔처럼 이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룸카페 아르바이트 후기’에서도 “손님 절반은 사복 입은 청소년이고 열에 아홉은 ‘그 목적’(성적 행위) 때문에 온다”, “방을 치울 때면 휴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매트 아래에다 숨겨놓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룸카페 매트 색깔이 어두운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수년 전까지 룸카페를 이용한 적이 다수 있다는 직장인 이모(27)씨는 “현금 결제가 많고 방문 기록도 남지 않아 범죄에 취약하다”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는 걸 성인이 된 지금 돌이켜보니 느낀다”고 지적했다. 실제 룸카페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성범죄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태다. 최근 40대 남성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초등학생을 경기도 소재의 한 룸카페로 데리고 가 성관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남성은 자신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초등 여학생에게 건넸고 이를 발견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20대 남성이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초등생을 상대로 룸카페에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구속된 바 있다.전문가는 룸카페 업주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교육과 계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권일남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는 “건전한 룸카페도 많지만 최근 들어 ‘무인’ 룸카페 등 변종 업소가 생겨난 것도 사실”이라며 “업주들의 인식이 개선되어야 하고 지자체에선 교육·계도·순찰 등 행정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상대로 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아이들이 스스로 알고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내에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들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데, 청소년은 놀이 공간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성인 공간을 같이 활용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룸카페. TV를 켜자 성인물을 손쉽게 볼 수 있었다. (사진=이유림 기자)
2024.02.22 I 이유림 기자
'내남결' 박민영 "37kg, 할 짓 못돼…우울증 있는데 불행해져" ②
  • '내남결' 박민영 "37kg, 할 짓 못돼…우울증 있는데 불행해져" [인터뷰]②
  • 박민영(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암 환자를 연기한 첫 장면으로 이 작품의 출입문이 열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박민영 얼굴 왜 저래?’라는 얘길 들을 때까지 뺀 거죠.”지난 15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박민영이 37kg까지 체중 감량한 이유를 밝혔다.‘내남결’은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사진=tvN)첫 화부터 인생 1회차 강지원의 암 투병부터 살해당하기까지의 과정이 쉴 틈 없이 그려졌다. 박민영은 1화에서의 캐릭터 외형을 위해 체중을 37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박민영은 “절대 할 짓이 못 된다. 자고 일어나면 어지러워서 벽을 딛고 서야 한다”면서 “아이러니하게 제 몸은 병들어가는 느낌인데 캐릭터를 구현해 냈다는 것이 되게 기분이 좋더라. 앙상한 뼈가 화면에 잡혔을 때 너무 기뻤다. 누워있다가 겨우 가서 연기를 하는데, 그땐 행복하더라”라고 말했다.그는 “현재는 다시 복구한 상태다. 37kg은 절대 안 된다. 어쩔 수 없이 몸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거기 때문에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울증이 있다고 고백하며 “운동을 하면 우울증이 개선되고 건강해지지 않나. 그걸 억지로 빼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민영(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작품 준비 과정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감독님이) 조금 감량해 보자고 하셨는데, 제가 ‘하려면 확실하게 하죠’ 했다”며 “1화는 가뜩이나 중요하고 그 신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이입을 할지 말지가 결정되니까 그래서 더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박민영은 ‘그냥 마른 사람이라는 상황이 주어졌다면 그 정도로 빼지 않았을 거다. 근데 그게 1화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내용이고 암 환자라는 캐릭터에 가벼이 접근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이 작품을 하고 나서 환우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도 전했다.또 박민영은 에피소드가 있다며 “제가 한 달 동안 환자복 입고 혼자 찍을 때, 지방 촬영이 많았을 때였다. 그때 환자복을 입고 식당에 갔었는데 사장님들이 절 못 알아보시고 진짜 환자인 줄 아셨다. 매번 저한테 뭘 더 갖다주시고 챙겨주셨다”고 덧붙였다.박민영(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극 중 설정처럼 10년 전으로 회귀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 묻자 “그때도 저는 연기를 하고 있더라. 너무 연기에 빠져있고 일만 하고 있을 때였다. 돌아간다면 인간 박민영한테는 가끔은 좀 쉬라고 하고 싶다”면서 “큰 벽에 부딪치면 그만큼 아플 테니까 쉬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여미고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결말에 대해선 “권선징악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했다. 마지막에는 꽉 막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끝맺음은 웃으시면서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드라마를 통해서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 중에 하나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기도 하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눈을 감는 분들이 많지 않나. 삶에 지친 분들께 좀 재밌는, 자극적이더라도 흥미로운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스스로에게 전하는 응원이었다고. 박민영은 “’내가 강지원이다. 나도 일어설 수 있다‘를 제 자신에게 되뇌었고 세뇌했다. 제일 중요한 건 본인과의 약속, 솔직하게 마음을 진심으로 내뱉었을 때 지킬 수 있는 책임감이 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2024.02.21 I 최희재 기자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행사
  • 국정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행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가정보원은 20일 열린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주요 사이버위협 대응 성과를 돌아보고 한국 사이버안보 수호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20일 열린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개소 20주년 기념 행사에서 축사하는 조태용 국정원장(사진=국가정보원)이번 ‘과거 20년을 돌아보고 미래 20년을 준비하다’ 주제 행사에는 조태용 국정원장과 금융위원회ㆍ기획재정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외교부ㆍ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군ㆍ검ㆍ경ㆍ금융보안원ㆍ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전현직 유관기관 소속 파견관들이 함께 했다.조 국정원장은 축사에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는 20년 전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시작했고, 사이버위협에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현재 각급기관 및 민간보안업체들과 위협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해 북한 등 사이버 위협 세력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북한을 비롯한 위협 세력의 공격 수법이 점점 다양화·복잡화·정교화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의 대비 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굳건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국정원은 지난 2003년 1월 25일 ‘슬래머 웜’ 바이러스 감염으로 국내 인터넷 네트워크가 몇 시간 동안 마비된 인터넷 대란을 계기로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전을 목표로 대응 중이다. 이듬해 2월 20일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개소했다.국정원은 2021년 1월 센터 명칭을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서 국가사이버안보센터로 변경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특정 국가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조직이 감행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일원화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며 “해외 주요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0 I 최연두 기자
무제아트, 내달 2일까지 ‘앙투안 베코니에’ 첫 한국 전시
  • 무제아트, 내달 2일까지 ‘앙투안 베코니에’ 첫 한국 전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과 유럽 간의 문화 예술을 연결하는 아트 전시 에이전시 무제아트는 프랑스 작가 앙투안 베코니에(Antoine Becognee)의 전시를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앙투안 베코니에는 설치 작가 겸 조명 디자이너로, 파리시청 행사에 설치를 주관하고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하는 등 프랑스 파리를 베이스로 유럽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두로, 소더비 등에 출품되어 고가에 낙찰된 바 있으며, LVMH 파리 본사에도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작가의 작품은 ‘종이’라는 소재가 가지는 모든 시적인 요소들을 시각적인 요소들로 재구성하여 완성된다. 그는 종이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을 완벽하게 이용한다. 종이의 빛의 투과율, 반사율, 가벼움, 유연함 이 모든 것을 그만의 방법으로 컨트롤하여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그의 작품들을 단순화시킨 조명들을 인테리어 디자인의 한 부분인 조명으로 탄생시킨다. 또한 앙투안 베코니에으 작품은 ‘우리의 상처받은 것들이 모여 결국에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는 면직물로 된 종이에 칼로 깊게 잘라낸 부분들이다. 이는 작품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칼로 만든 틈에서 빛이 새어 나와 빛과 어둠을 명확히 대비시킴으로써 빛의 조각을 아름답게 구현해 낸다. 결국 그의 작품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상징하며 빛과 어둠이 혼재하는 우리들의 삶이 모여 완성되는 기념비적인 삶의 형태. 즉, 그가 말하는 ‘모뉴멍 (MONUMNENT)’을 의미한다.앙투안 베코니에는 “이번 서울 방문 동안에 서울의 문화, 건축물들을 통해 영감을 얻어 추후에 전시할 모뉴멍 시리즈의 서울 N1을 제작할 구상을 하고 있다”며 방한 계획을 밝혔다. 전시를 주관한 무제아트 민지은 대표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앙투안 베코니에와 지난 8개월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새롭게 구성한 결과물”이라며 “모뉴멍 시리즈의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젊은 날의 상처는 훗날 결국 빛을 발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요소가 될 것’이라는 따스한 메시지에 ‘우리’라는 한국인 특유의 정서를 작품화해 개인의 상처들이 함께 빛날 때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민지은 무제아트 대표는 파리의 사립 종합 예술대학 에꼴 드 꽁데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하고 차석으로 졸업하고, 팔레 드 도쿄에서 진행된 신인 작가 6인 특별전에 참여해 프랑스 주요 예술 관계자들과 국제 무역 사업을 이끌어 왔다. 현재 한국과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속 작가들의 전시를 주관하고 있다.
2024.02.20 I 이윤정 기자
“봄맞이 대청소해볼까”…다이소, ‘청소용품 대전’
  • “봄맞이 대청소해볼까”…다이소, ‘청소용품 대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아성다이소는 봄을 맞아 대청소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청소용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봄맞이 대청소 시즌에 맞춰 1인 가구부터 자취생, 주부,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공간에 따라 디테일한 청소와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인다.먼저 거실과 침실 등 실내 주거 공간 청소에 적합한 청소용품을 준비했다. ‘극세사 청소 슬리퍼’, ‘원터치 미니 휴지통’, ‘에탄올 청소용 티슈’ 등이 대표 상품이다. 주방 청소용품도 따로 있다. 자연 친화 소재를 사용한 ‘사이잘 폴리우레탄 양면 수세미’, 좁은 공간에도 유용한 ‘걸이형 휴지통’, 다양한 기능을 가진 ‘둥근 틈새 솔’ 등이다. 욕실 청소용품은 욕조, 변기, 세면대 등에 생기는 물때 제거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다용도 청소분사기 세트’, ‘스크래퍼 청소솔’, ‘청소용 집게 세트’ 등이다.이 외에도 집 안 구석구석을 쾌적하게 도와줄 상품을 마련했다. ‘콘센트 청소 솔’은 멀티탭이나 콘센트 내부를 청소할 수 있는 둥글고 각진 형태의 청소 솔로 멀티탭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 화재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초미세 틈새 브러쉬’는 미세한 틈새를 청소할 수 있는 초미세 청소 솔로 평소에는 잘 확인하지 못한 샤워기 구멍, 휴대전화 구멍 등의 때나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쓰레기통 탈취제’는 쓰레기통의 뚜껑 안쪽에 접착식으로 붙여 퀴퀴한 냄새를 줄여준다. 상큼한 레몬 향과 향긋한 라벤더 향 2종이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봄을 맞아 분위기를 전환하고 대청소를 준비 중인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간 별로 구분한 청소용품 대전을 준비했다”며 “좁은 공간까지도 전문가처럼 청소하고 쾌적하게 봄을 맞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사진=아성다이소)
2024.02.19 I 김미영 기자
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5G 오픈랜' 통해 판 깬다
  • 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5G 오픈랜' 통해 판 깬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러스’(TELUS)에 5G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Open RAN) 장비를 공급한다. 중국 기업들에 뒤처져 있는 삼성전자가 오픈랜을 통해 통신장비 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진=이데일리DB)18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최근 캐나다 텔러스와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과 오픈랜 장비 공급에 대해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6월 텔러스의 5G 통신장비 공급자로 선정됐는데, 이번 오픈랜 구축을 통해 협력을 더 확대했다. 캐나다에서 오픈랜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픈랜은 기지국, 안테나 같은 통신장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업체 장비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화 기술이다. 기존 무선통신 환경에서는 장비업체 한 곳이 기지국 장비, 안테나, 무선 장치, 소프트웨어 등을 모두 맡았다. 여러 업체들의 장비를 섞어 쓰면 네트워크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이동통신 사업자는 높은 비용을 감수하고 특정 업체의 장비와 서비스 일체를 구입해야 했다. 오픈랜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동통신사 입장에서 여러 제조사의 장비를 구입해도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면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랜은 통신장비 시장의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에게 기회라는 평가다. 이 시장은 현재 화웨이, ZTE, 에릭슨, 노키아 등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위권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5%(2022년 기준)에 그쳤다. 그런데 오픈랜이 본격화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40%를 넘자 미국이 ‘안보’를 이유로 오픈랜 기술에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에 통신장비 시장의 재편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일본 NEC 등과 함께 오픈랜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다. 텔러스는 4G 서비스 때만 해도 화웨이 정비만 썼다. 그러나 화웨이가 미국 갈등 탓에 거래 제한 규제가 생기자 5G 서비스 때는 화웨이를 배제했다. 그 틈새를 삼성전자가 파고 들었고 오픈랜 기술까지 협력을 확대한 것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업계 최고의 오픈랜 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에 둔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차세대 통신 기술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큰 관심을 갖고 있어 더 주목된다. 이 회장은 올해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연구개발(R&D) 허브’ 삼성리서치를 찾아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을 점검했다.
2024.02.18 I 김정남 기자
자동차 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조절
  • 자동차 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조절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을 위해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려던 계획을 수정할 전망이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주자로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자동차 노조 지지를 얻기 위해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일리노이 벨베디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바이든 행정부, 1년 만에 배기가스 규제 속도 조절뉴욕타임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올봄 배기가스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올봄 발표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는 자동차 판매사가 생산한 차량의 평균 배기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했다. 신차의 배기가스 배출 총량 규제를 2027년부터 해마다 강화해 지난해 7.6%였던 미국 신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을 67%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였다. 기존 계획대로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미세먼지 등의 배출 총량을 연평균 13%씩 줄여야 했다.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규제를 수정해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알려졌다. 2032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67%로 높인다는 목표는 유지하되, 2027~2030년까진 기존 계획보다 규제 기준을 완화하고 2030~3032년엔 규제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내연차 중심 車노조, 바이든에 규제 완화 압박바이든 대통령이 1년도 안 돼 전기차 전환 구상에 칼질하려는 건 내연차 중심의 자동차 노조 지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얼마 전까지 전기차 전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을 보류해 왔다. 자동차 산업 중심이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옮겨가면 대량 실직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며 격전지인 러스트벨트(미 중동부 제조업 산업지대)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했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을 공격하며 이 틈새를 노렸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을 ‘광기’라고 비난하며 자신이 재집권하면 이를 뒤집겠다고 공언했다.바이든 대통령 애를 태우던 UAW는 지난달 말에야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UAW의 지지 선언 몇 주 전 미 환경보호청은 배기가스 배출 규제 완화안을 백악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美 교통분야 온실가스 안 줄면 온난화 더 가속”백악관의 ‘타협’ 가능성에 관해 전문가들 평가는 엇갈린다. 제임스 글린 컬럼비아대 연구원은 “2030년까지 미국의 교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지 않으면 온난화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데이비드 빅터 박사는 “몇 년 동안 배출량이 (기존 계획보다) 더 많이 늘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전기차 전환을 위한) 규칙이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그러잖아도 최근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한풀 꺾이고 있다.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때문이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NEF)는 북미지역 전기 승용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47%에서 올해 32%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알리 자이디 백악관 국가기후고문은 NYT 보도에 대한 세부적인 언급을 거부한 채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정책과 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2024.02.18 I 박종화 기자
'편스토랑' 홍지윤 스페셜 MC 활약상…재치 입담→닭볶음탕 폭풍 먹방
  • '편스토랑' 홍지윤 스페셜 MC 활약상…재치 입담→닭볶음탕 폭풍 먹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홍지윤이 분위기 메이커로 ‘편스토랑’ 스튜디오를 밝혔다.홍지윤은 지난 16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 스페셜 MC로 안방극장을 찾았다.이날 “‘편스토랑’ 셰프의 요리 함께 만나보시죠”라며 기분 좋은 미소로 포문을 연 홍지윤은 한지혜, 윤유선, 진서연, 장민호 등의 요리 일상 VCR을 보며 쉴 틈 없는 리액션을 선사하는가 하면, ‘트롯 바비’ 다운 러블리함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스페셜 MC로 함께한 만큼, 홍지윤은 매끄러운 입담을 선보이는 동시에 진심이 가득 담긴 멘트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홍지윤은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토크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순발력 넘치는 진행으로 오디오를 꽉 채웠다.특히 홍지윤은 스페셜 평가단으로 먹음직스러운 먹방까지 선보였다. 홍지윤은 윤유선의 묵은지 닭볶음당을 폭풍 흡입, “사실 저희 엄마가 해주는 닭볶음탕에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다. (윤유선의) 닭볶음탕은 건강하게 만들어졌는데 이게 더 맛있다”라며 극찬하는 동시에 금쪽이 같은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최근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비롯해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 방송에서 활약을 보여준 홍지윤은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2024.02.17 I 김보영 기자
'나솔사계' 9기 옥순vs14기 옥순 대전 발발…경리 "나 못 보겠어"
  • '나솔사계' 9기 옥순vs14기 옥순 대전 발발…경리 "나 못 보겠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솔사계’ 9기 옥순과 14기 옥순이 ‘로맨스 대혈투’를 일으킨다.SBS Plus와 ENA의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오는 22일 방송을 앞두고 남자 1호를 둘러싼 9기 옥순과 14기 옥순의 ‘불꽃 신경전’을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이번 예고편에서 9기 옥순과 14기 옥순은 남자 1호의 ‘데이트권’으로 촉발된 갈등 때문에 날 선 대치를 벌인다. 남자들에게 데이트 신청을 유일하게 받지 못한 9기 옥순이 홀로 ‘솔로민박’에 남게 된 가운데, 남자 1호를 찾아가 “다시 바꿔! 14기 옥순이 남자 4호랑 (데이트) 나갔잖아”라고 14기 옥순 대신 자신을 데이트 상대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것. 이에 남자 1호는 “(14기 옥순이) 금방 온대”라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9기 옥순은 그런 남자 1호를 향해 “아후…”라며 한숨을 내쉰다.뒤이어, 9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저도 남자 1호님이랑 데이트 나가는 걸 기대했었는데”라고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얼마 후, 남자 1호는 다시 9기 옥순을 찾아가 “어제 도시락 데이트, 왜 남자 4호랑 가셨어요?”라고 따져 묻는다. 9기 옥순은 “나한테 데이트권을 쓰면 얘기해주고~”라고 받아쳐 ‘틈새 플러팅’을 한다. 두 사람의 ‘밀당’을 지켜보던 MC 조현아는 “복잡해지는 상황이에요, 지금”이라며 두통을 호소한다.잠시 후, 9기 옥순과 남자 1호가 함께 들어오는 모습을 본 14기 옥순은 “어디 갔다 왔어?”라고 묻는다. 이에 9기 옥순은 “나 너한테 물어볼 거 하나 있는데”라고 받아치더니 팽팽한 신경전을 형성한다. 두 사람의 기싸움을 느낀 조현아와 경리는 헉!”을 외치며 ‘동공대확장’을 일으킨다.살얼음판 같은 분위기 속, 9기 옥순은 “너 어제 나 자고 있는데”라며 ‘옥순대전’의 서막을 열고, 경리는 “어우, 나 못 보겠다”라면서 두 눈을 질끈 감는다. 하지만 14기 옥순은 9기 옥순을 향해 “병 주고 약 주는 것 같네? 이게 너의 스타일이야?”라고 웃음기 하나 없이 응해 현장을 ‘겨울왕국’으로 만든다. 결국 데프콘은 “으아아아~”라고 포효하며 뒷목을 잡는다. 3MC마저 공포에 몰어넣은 ‘옥순 빅뱅’ 사태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솔로민박’에서 벌어진 두 옥순의 로맨스 혈투는 22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7 I 김보영 기자
'로기완' 송중기·최성은 메인 포스터…다른 듯 닮은 이들의 끌림
  • '로기완' 송중기·최성은 메인 포스터…다른 듯 닮은 이들의 끌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송중기, 최성은 주연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16일 공개했다.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로기완’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 마주보지 못하고, 각자 다른 곳을 향한 엇갈린 시선의 로기완(송중기 분)과 마리(최성은 분)의 모습을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낯선 땅, 두려운 삶’이라는 카피는 머나먼 유럽에서 삶의 가장 위태로운 순간을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이 처한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을 암시하게 한다. 여기에 기완과 마리의 모습 위로 번지는 따스하고도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우리가 행복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극과 극에 있는 기완과 마리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어떤 여정들을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세상에 홀로 남겨진 이방인 로기완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힘겨운 여정과 그 속에서 만난 또 다른 이방인, 마리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삶의 마지막 희망으로 난민 지위를 받기 위해 낯선 땅 벨기에로 떠나온 로기완. 그는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떤 지옥이라도 살아 내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왔지만, 이름도, 국적도 증명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을 직면한다. 지칠대로 지쳐버린 로기완의 처절한 모습은 낯선 곳에서 이방인인 그가 마주한 험난한 현실을 사실감 있게 보여준다. 그런 로기완 앞에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가 나타나고, 그들의 얽힌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마리는 로기완이 쓰러진 틈에 그의 지갑을 훔치고 결국 둘은 경찰서에서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필요에 의해 훔친 지갑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마리는 그 지갑이 로기완의 어머니가 남긴 유일한 유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다른 듯 닮은 서로의 모습에 점점 이끌리기 시작한다. 한편, 마리의 아빠 윤성(조한철 분)은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것을 걱정하고, 로기완과 마리는 각자의 상황으로 인해 점점 더 위태로워지기 시작한다. 점차 삶의 극한에 다다르는 이들의 모습과 함께 울려 퍼지는 총성은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닥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긴데 이런 내가 행복해질 자격 있는 거가?”라는 로기완의 절박한 마음과 그런 그를 위로하듯 마주한 마리의 모습은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만들어 낼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다.살아남기 위해 낯선 곳으로 가야만 했던 로기완의 파란만장한 여정, 살고 싶은 기완과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리의 만남을 통해, 극한에 몰린 이들끼리 서로를 보듬는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로기완’은 3월 1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4.02.16 I 김보영 기자
혼전순결주의→썸도 없었다…'나는 솔로' 모태솔로 특집 시작
  • 혼전순결주의→썸도 없었다…'나는 솔로' 모태솔로 특집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19기가 ‘내 생애 첫 로맨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나는 솔로’지난 14일 방송한 SBS Plus와 ENA ‘나는 SOLO’에서는 19기 모태솔로남녀가 ‘솔로나라 19번지’에 입성 완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3.8%(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4%까지 치솟았다. 또 한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남녀2049에서도 2.2%를 기록했다.이번 ‘솔로나라 19번지’는 전통문화와 곶감의 도시, 경북 상주에 마련됐다. 모태솔로남들은 모태솔로답지 않은 비주얼에 그렇지 못한 사랑 이력으로 3MC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영수는 “썸 냄새도 맡아본 적이 없다. 너무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고 H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박사까지 딴 ‘찐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삼십대 중반에 처음으로 설렘의 감정을 느껴봤다”고 공부를 하느라 이성을 만날 시간을 못 가진 과거를 돌아봤다. 다음으로 등장한 영호는 “고향에서 농사해서”라고 커다란 박스를 어깨에 짊어지고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연애를 못 해 봤다. 손을 잡아본 경험도 없다”고 진정한 ‘모태솔로’임을 밝혔다. 1984년생이라는 영식은 “어머니가 담도암, 대장암으로 16년 정도 투병하셨다”면서, 어머니를 간병하느라 연애를 하지 못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돌아가시니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외로움이 버티지 못할 정도로 세게 왔다”고 ‘나는 SOLO’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운동선수 비주얼로 시작부터 시선을 강탈한 영철은 무려 2년 전 ‘나는 SOLO’ 사전 인터뷰를 찍었다며 각각 50 일과 20일 만에 끝난 ‘모솔’급 연애사를 털어놨고, “마지막 동아줄 잡는 심정으로 왔다”고 절실함을 어필했다.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포스로 ‘검사’,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솔로남들의 추측이 쏠린 광수는 “걱정이 많은 편이다. 성격적인 부분 때문에 모태솔로가 된 것 같다”며, 빌고 빈 끝에 사귀었다가 49일 만에 허무하게 끝이 난 연애의 기억을 소환했다. 또한 광수는 S대 경제학과 졸업, K대 법학과 박사 수료라는 놀라운 학력에 ‘혼전순결주의자’라는 더 놀라운 소신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석훈 닮은꼴’로 주목받은 상철은 120kg까지 체중이 나갔던 학창 시절 갖게 된 연애 트라우마를 언급했으며, “친구 때문에 억지로 소개팅 나왔다고 차였고 연락했는데 없는 번호 라고 하더라”라고 ‘성공률 0%’의 소개팅 경력도 고백했다.6인의 ‘모솔남’이 입성을 끝내자, 매력 터지는 비주얼과 입담의 ‘모솔녀’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우선 영숙은 M외고-K대 지구환경과학과-S대 지구과학교육과 석사를 거친 화려한 스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으며, “연애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 제 인생에서 개인적인 성취가 더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화가 잘 되는 사람이라면 연애도 결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결혼관을 밝혔다. 다음으로 정숙은 “결혼 빨리 하려고 25세 때에 아파트도 하나 사 놨다”면서, “연애 경험 한 번도 없고, ‘썸’이라는 것도 잘 모르겠다”고 ‘강철 철벽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나아가 정숙은 “이젠 연애를 많이 하기보다, 한 사람 딱 만나 그 사람과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온몸을 핑크로 ‘깔맞춤’하고 나타난 순자는 사전 인터뷰에서 “혼전순결주의자라고 하니까 (남자들이) 다 떠나더라. 저도 이제부터는 오픈 마인드로 해야겠다”고 말해, 앞서 ‘혼전순결’을 선언한 상철과 딱 맞는 가치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강렬한 레드 헤어스타일로 ‘솔로나라 19번지’를 접수한 영자는 “한번도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었다. ‘남친 없어도 상관없지’ 살아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래도 되는 건가 싶더라”며 “자고로 남자는 욕심은 없고 웃음은 많아야 한다. 사실 돈은 제가 벌면 되니까, 일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지내도 좋다”고 ‘상여자’ 면모를 드러내 스펙에 대한 궁금증이 수직 상승했다. ‘남규리 닮은꼴’ 비주얼의 옥순은 “썸도 없고, 제 이상형을 아직 못 만난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주변에서 까다롭다고 한다”고 ‘높은 눈’으로 모태솔로가 됐음을 암시했다. 특히 옥순은 ‘솔로나라 19번지’ 중반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같은 느낌이다. 제 마음을 모르겠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미리 공개돼,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지막으로 ‘솔로나라 19번지’에 입성한 현숙은 “미용쪽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며 반전 직업을 공개하며 “집 밖에 안 나갔다. 하도 안 만나니 이렇게라도 나가야 인연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나는 SOLO’를 찾은 솔직한 이유를 전했다. 모태솔로 남녀가 ‘솔로나라 19번지’에 모두 모이자, 곧바로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영수는 쉬는 시간 ‘깨발랄 면모’를 드러냈던 영자에게 직진했고, 광수는 옥순에게, 상철은 정숙에게 직행, “처음으로 여자 손을 잡아 본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영호, 영식, 영철은 차례로 영숙을 선택한 뒤 영숙의 손을 꽉 잡았다. 단숨에 세 표를 받아 ‘첫인상 인기녀’에 등극한 영숙은 “남자와 손을 잡은 게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잡아본 건 아빠 손?”이라며 부끄러워했다. 반면 순자, 현숙은 아무 선택도 받지 못해 ‘0표’의 아픔을 곱씹었다. 현숙은 “제가 딱히 매력은 없었나보다. 제가 어떤 포인트들을 어필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냈고, 순자는 “내가 이렇게 이성한테 인기가 없었나”라며 “내일부터는 적극적으로 제 매력을 어필해야 할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첫인상 선택 후, 19기 모태솔로들은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영수는 남녀 숙소에 핫팩 한 상자씩을 돌렸고, 상철은 고기용 기름장을 제조 중이던 정숙에게 다가가 ‘스몰 톡’을 시도했다. 또한 영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영자의 옆자리를 차지했고, 영호는 영숙에게 계속 말을 걸며 마음을 표현했다. 정숙은 쉴 틈 없이 고기를 굽는 상철에게 쌈을 싸줬고, 영철은 ‘0표’를 받은 데다 테이블 끝에 앉아 대화에 끼지 못하는 순자를 위해 쌈을 건네면서 점수를 땄다. 이 모습을 본 영자는 “질 수 없다”며 영수에게 쌈을 먹여줬고, 영호도 숙소에 들어와 손까지 씻은 뒤 영숙에게 소중히 싼 쌈을 전달했다. 2차 토크를 위해 방으로 들어온 솔로녀들 앞에는 꽃다발이 놓여 있었고,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이 공지됐다. 뒤이어 한밤에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전략을 펼치는 솔로녀들의 모습과 감탄이 터지는 모태솔로남녀의 ‘자기소개 타임’이 예고됐다.19기 모태솔로남녀의 정체는 2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5 I 김가영 기자
현대차, '현대 커미션' 2024년 전시 작가로 이미래씨 선정
  • 현대차, '현대 커미션' 2024년 전시 작가로 이미래씨 선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테이트 모던이 개최해 온 ‘현대 커미션’의 2024년 전시 작가로 이미래씨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미래 작가의 2023년 뉴 뮤지엄 ‘Black Sun’ 전시 전경.(사진=Courtesy New Museum, Dario Lasagni 촬영)올해로 9회째를 맞는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테이트 모던 중심부에 있는 전시 공간인 ‘터바인 홀’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프로젝트다.이번 ‘현대 커미션: 이미래’ 전시는 기계 장치를 활용해 유기체나 생물처럼 작동하는 조각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미래 작가가 영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전시다.이미래 작가는 조각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드러운 재료와 이와 결합하는 단단한 구조의 조합을 통해 이질적인 요소들을 부각하며 관람자뿐 아니라 주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조각의 힘에 관심을 두고 예술의 경계를 넓혀 나가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이미래 작가.(사진=현대차그룹)철, 시멘트, 실리콘 등 산업 재료를 붓거나 떨어트리고 부풀리며 날 것 그대로의 유기적인 형태를 표현하는 조각 작품들은 모터나 펌프 등 기계 부품으로 작동되거나 좁은 틈새로 액체를 뿜어내는 등 불안정한 형태를 극대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이처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미래 작가의 작품은 보는 이의 감각을 자극하고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라는 주제를 탐구한다.이미래 작가의 2022년 부산비엔날레 ‘구멍이 많은 풍경: 영도 바다 피부’ 작품.(사진=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김상태 촬영)카린 힌즈보 테이트 모던 관장은 “오늘날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현대 미술가 중 한 명인 이미래 작가의 작품을 테이트 모던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전복적이며 여러 감각을 확장하는 방식을 모색하는 이미래 작가가 테이트 모던의 상징인 터바인 홀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 커미션: 이미래’ 전시는 오는 10월 8일 개막해 내년 3월 16일까지 약 5개월간 이어지며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큐레이터 앤 콕손과 알빈 리,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비랄 아쿠시가 맡아 진행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유기적 형태와 기계적 요소의 관계성에 주목하며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이미래 작가의 현대 커미션 전시를 통해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는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 후원을 통해 테이트 미술관과 협력 중인 전 세계 미술관 및 연구기관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4.02.15 I 공지유 기자
커지는 중국 PB상품 시장…韓식품업계 기회될까
  • 커지는 중국 PB상품 시장…韓식품업계 기회될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중국 자체브랜드(PB) 상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특히 간편조리·간식 등에서 시장성을 키우고 있어 틈새 수출을 꾀하는 국내 식품업체들에게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PB산업연구원14일 PB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중국 PB상품 공급액은 32억37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8.6% 성장했다. 이중 중국기업 공급액은 21억2200만 위안, 해외기업은 11억15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각각 26.9%, 31.8% 증가했다. 해외기업들의 현지 PB상품 공급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상품별로는 실온식품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33.6%로 가장 많았다. 신선식품 비중도 9.2%로 조사됐다. 중국에서 향후 중점 개발하고자 하는 PB상품 비중으로 봐도 실온식품(28.5%), 신선식품(13.1%)이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PB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이처럼 중국 시장에서 PB상품 개발 수요가 높아지자 국내 식품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신세계그룹 계열의 이마트(139480)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마트는 2020년부터 중국 스낵 브랜드 ‘라이펀’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수출계약을 체결해 PB브랜드 ‘용미’ 소시지 2종을 현지 시장에 내놓고 있다. 용미 소시지는 국내 업체 사조대림이 생산하고 이마트를 통해 수출하는 식으로 유통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개발에 참여한 건 아니지만 제조업체의 수출 판로 역할을 한다는 개념”이라며 “사조대림처럼 직접 수출판로를 개척하기 어려운 경우 ‘노브랜드’ PB 수출 노하우가 있는 이마트가 플랫폼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마트는 이밖에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상품을 노브랜드 PB상품으로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중소 김 생산업체들의 중국 PB상품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알리바바의 PB브랜드 ‘허마MAX’를 통해 김 PB상품을 출시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의 PB상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파이도 커지고 있다”며 “수출 판로 확보가 어려운 식품 중소기업들 입장에선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I 김정유 기자
연천군, 긴급 위기 발생 주민위한 '누구나 돌봄서비스' 시행
  • 연천군, 긴급 위기 발생 주민위한 '누구나 돌봄서비스' 시행
  • (사진=연천군)[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한 즉각적인 복지정책을 시행한다.경기 연천군은 이달부터 평생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지역 내 긴급돌봄이 필요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연천은 언제나 봄’ 누구나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연천형 누구나 돌봄서비스인 ‘연천은 언제나 봄’ 서비스는 기존 복지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즉각·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이를 통해 군은 기본형인 ‘누구나 돌봄’ 5개 분야(수가체제) 및 ‘연천형 돌봄’ 5개 분야(비수가체제) 등 10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먼저 ‘누구나 돌봄’은 일시적으로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등 내용을 담았고 ‘연천형 돌봄’은 장기적 관점에서 △안부확인연계 △건강지원연계 △돌봄연계 △사례관리연계 등으로 구성했다.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에 대해서는 전액을 지원하고 120%초과~150%이하는 50% 지원, 150%초과 주민은 자부담 등 소득 기준에 따라 상이하게 적용해 1인당 연간 최대 150만원의 서비스를 약 15일간 일시적으로 지원한다.군은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나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없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연천은 언제나 봄’ 서비스는 10개 읍·면에서 신청 접수를 받으며 읍·면 복지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뒤 돌봄계획 수립 후 협력기관에 서비스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김정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천형 누구나 돌봄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 돌봄의 틈새로 발생하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출생에서 노후까지 책임지는 평생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정재훈 기자
한동훈 “제3지대 통합, 영주권 얻기 위한 위장결혼”
  • 한동훈 “제3지대 통합, 영주권 얻기 위한 위장결혼”
  • [이데일리 김형환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제3지대의 통합에 대해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 비슷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개혁신당은) 선거에서 금배지를 다는 방법을 위해 만들어 지향점과 정체성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한 영화관에서 영화 ‘건국전쟁’ 관람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9일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는 통합 신당을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하고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가 당을 이끌어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 위원장은 “정당은 지향점과 정체성은 같아야 한다”며 “우리 당의 경우 김경율 비상대책위원도 있지만 오른쪽에 치우친 인물도 있다. 그렇지만 자유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자유경제를 지킨다는 지향점이 같다”고 말했다.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날 ‘검찰 독재 종식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 되고 싶다는 것 자체를 비난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문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우리당이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에서는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없다”며 “이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야합으로 관철하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는 틈이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이 대표 때문에 극단적으로 도덕성이 낮아진 곳에서조차 조 전 장관의 공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런 조 전 장관이 뒷문으로 우회해서 (금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이 제도다. 얼마나 문제 있는 제도인지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운동권 청산 논리는 독립운동가를 청산한 친일파 논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국뽕’ 정치를 위해 친일파와 일본을 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독립운동가들이 재벌에게 뒷돈 받고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욕을 했는가”라며 “이번 총선을 한일전이라고 하는데 그런 식의 말은 정치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나라에 해를 끼치는 정치”라고 꼬집었다.
2024.02.13 I 김형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