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롯데마트, ‘AI 선별’ 아삭한 복숭아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쇼핑(023530)은 롯데마트·슈퍼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선별 시스템으로 선별한 복숭아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해당 복숭아는 AI 선별 기술의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실시간 결함 탐지가 가능한 ‘고속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한 고객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매장에서 ‘AI 선별 아삭 복숭아’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롯데쇼핑)AI 선별시스템은 기존 ‘비파괴 당도 선별기’에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 기반의 첨단 AI를 접목해 선별 정확성을 더 높인 농산물 품질 판단 시스템이다.AI 선별기가 빠르게 지나가는 복숭아를 2개의 카메라로 초당 3~4회 고속 촬영해 결점과를 찾아내는 원리다. 정상과와 결점과의 선별값을 반복 딥러닝하고 결점과의 이미지를 당도선별기의 파장값과 병행 분석해 신속도와 정확도를 모두 잡았다.색상, 크기, 당도, 흠집 등 복숭아의 결점 요소를 정밀 검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형, 병충해, 돌연변이, 아삭한 복숭아 품종에서 특히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핵할(씨 갈라짐 현상)까지도 선별할 수 있다. 이는 AI 선별 기계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가 각기 다른 각도에서 겉면을 촬영해 복숭아 꼭지 사이 빈 틈을 찾아내고 해당 파장값을 분석해 과육을 상하게 하는 핵할을 검출해내는 원리다.또 아삭한 복숭아는 출하 기간 다양한 품종이 시기별로 빠르게 출하된다는 특징이 있어 각 품종 특성을 반영한 품종별 딥러닝을 별도로 진행, 선별 모델 알고리즘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7월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품질과 중량, 색깔까지 선별한 천도복숭아를 선보였다. 올해는 천도복숭아 품종 뿐 아니라 대중적인 아삭한 복숭아 품종에도 AI 선별 시스템을 확대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한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24일부터 당일 새벽에 수확해 오후 매장에서 판매되는 ‘새벽 복숭아’도 확대 운영한다. 새벽 복숭아는 음성, 충주 등 주요 산지에서 새벽 4시경부터 수확을 시작, 오전 중 선별과 포장 작업을 완료하고 당일 오후 3시 이후 매장에서 판매하는 초신선상품이다. 기존에는 농가가 직접 산지에서 매장으로 새벽 수확 복숭아 상품을 입고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해왔지만 올해는 더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위해 롯데마트 자체 물류센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농가는 수확 이후 롯데마트 물류센터로 상품을 전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일손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센터에서는 당일 공급량을 정확한 시간에 맞춰 점포로 이동시킬 수 있어 안정적 물량 운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점포 확대 운영이 가능해졌고 전년대비 운영 점포를 약 8배 늘린 70여개점에서 새벽 복숭아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이승한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AI 선별 아삭한 복숭아와 새벽 복숭아를 통해 ‘롯데마트·슈퍼에서 판매하는 복숭아는 어느 것을 골라도 복불복 없이 맛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싶다”며 “ 롯데마트·슈퍼만의 신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효리, 母 향한 사랑 되찾았다…잊어버린 어린 시절 추억 소환
- 사진=‘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린 시절 잃어버린 시간을 헤매던 이효리가 길을 찾고, 진짜 어른으로 성장했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연출 마건영, 박성환) 최종회에서는 이효리와 엄마의 5박 6일 여행 비하인드 스토리가 그려졌다. 여행 첫날부터 여러 위기에 봉착했던 모녀는 다사다난한 시간을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30년 만에 단둘이 여행을 떠난 모녀는 아침 시간을 보내는 법부터 옷 스타일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것이 없어 갈등을 겪었다. 하지만 이효리와 엄마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도 연결된 듯 비슷한 구석이 많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는 습관과 걸음걸이, 식성 등 근본적인 부분은 붕어빵 그 자체였다. 이효리는 거울을 보듯 자신을 돌아봤고, 스스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엄마와 비슷한 구석이 많은 만큼 그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엄마를 작은 세상에서 꺼내줘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이효리는 오히려 자신의 세상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반면 엄마는 한결같았다. 이효리가 엄마와의 사랑을 찾기 위해 무던히 노력할 때, 엄마는 딸에게 더욱 큰 사랑을 주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 어린 시절 조실부모한 엄마는 애틋한 사랑을 받지 못한 탓에 자식들에게 준 사랑이 부족한 것만 같아 죄책감을 느꼈고 여행 내내 이효리를 아기 대하듯 살피고 감싸 안아주며 사랑을 듬뿍 줬다.보이지 않지만, 각자의 세상에서 치열했던 모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서로에게 스며들었다. 또한 엄마는 이효리가 잊고 있었던 추억을 선물했다. 어린 시절을 어리광 부릴 틈 없던 기억으로 채운 이효리에게 막내딸로서 사랑을 듬뿍 받은 일화들을 털어놓으며 모녀 여행에 의미를 더했다.더불어 이효리는 여행 중 낯선 사람들과 만나서 대화를 나누며 엄마와 가까워지는 또 다른 계기를 마련했다. 친구 같은 모녀들을 볼 때면 부러워하는 동시에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해나가는가 하면, 우리네 부모님과 다르지 않은 어르신들을 보며 공감을 얻고 위로를 얻었다.아울러 여행 이후 모녀는 이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마주치자마자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고, 여행 처음과 달리 대화를 계속해서 이어가며 ‘티키타카’를 나눴다. 무엇보다 방송 후 유명해진(?) 엄마는 톱스타 딸의 삶을 일부 경험하며 이효리와 공감대를 형성해 웃음을 자아냈다.특히 이효리는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협업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앞서 여행지에서 엄마가 불러준 노래들을 듣고 이효리는 크게 감동을 받았다. 이후 이효리는 엄마와 이상순과 함께 ‘섬집 아기’를 녹음했고, 두 사람의 추억을 노래로 남기며 큰 울림을 선사했다.
- 웨이브, 2024 2분기 시청 데이터 결산…시청자 58%가 2030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이브(Wavve)가 11일 2024년 2분기 누적 시청 데이터(2024.04.01~2023.06.30)를 바탕으로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연애남매’로 MZ세대의 신규 유입이 두드러졌고, 동기간 예능 장르에서도 2030 시청 비중이 전연령 중 5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1분기에는 웨이브 전 장르에서 시청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2분기 또한 청신호가 켜졌다.◇‘연애남매’, 웨이브 신규 유료가입자 견인지난 3월 첫 공개된 ‘연애남매’는 웨이브 역대 예능 중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에 오르며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16회차가 방영된 4달간 주말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콘텐츠 1위를 석권한 것. 그중에서도 특히 20대 여성 신규 유료 가입자를 방영 전 월 대비 2배 이상 견인하며 MZ 사이에서 대세 연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연애남매’의 영향으로 웨이브 2분기 ‘예능’ 장르의 시청량에서 2030이 점유율이 가장 높았으며 실제로 웨이브 전장르 중 ‘예능’은 2030 시청자가 5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보다 증가한 수치로, 이번 분기 2030의 시청 선호 장르는 예능임을 알 수 있었다.◇MZ 사로잡은 콘텐츠‘신들린 연애’와 ‘돌싱글즈5’는 MZ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녀 8명의 MZ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린 ‘신들린 연애’는 웨이브 전체 시청자 중 2030이 6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90년대생 돌싱남녀가 대거 출연한 ‘돌싱글즈5’ 역시 비슷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 전연령 중 53.2%가 2030 시청자로, 이는 같은 세대를 향유하는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MZ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예능도 동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나만 없어, 카라’는 전연령 중 53%가 2030 시청자였으며 성비 측면에서도 큰 차이 없이 비교적 균일한 시청 분포를 보였다.2세대 대표 아이돌인 ‘카라’의 파워는 3, 4세대 아이돌이 출연한 웨이브 오리지널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5(레드벨벳)’, ‘에스파의 싱크로드(에스파)’와 방영 당시 동기간을 놓고 비교했을 때보다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 모두에서 앞섰다.◇가장 많이 찾은 콘텐츠는 ‘무한도전’, ‘틈만 나면’최신 콘텐츠 외에도 꾸준히 ‘무한도전’을 시청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무한도전’은 전연령대에서 소비량이 많은 라이브러리지만, 그 중에서도 2030 시청량 순위가 특히 높았다. ‘무한도전’은 2030의 예능 시청 순위 4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인 ‘런닝맨’,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리에 방영 중인 콘텐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에 더해 유재석과 유연석이 매주 시민을 만나 잠깐의 틈새에 행운을 선물하는 토크 프로그램 ‘틈만 나면’도 짧은 회차지만 단기간에 2030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수 프로그램이 즐비한 예능에서 8회 분량으로 2030 시청 순위 9위에 등극하며 10위권 내에 진입한 것. 웨이브뿐만 아니라 방송 시청률에서도 전회차 ‘2049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신규 예능의 저력을 뽐냄과 동시에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웨이브는 오는 3분기 OTT 최초 드라마 리마스터링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2024년 4K 감독판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인다.
- 故 이선균의 마지막 불꽃… 韓영화 부진 '탈출'시킬까
- (위에서부터)영화 ‘탈출’, ‘행복의 나라’ 포스터. (사진=CJ ENM, NEW)[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의 유작 두 편이 여름 성수기 극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와 8월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다.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들은 ‘인사이드 아웃2’와 이달 말 개봉을 앞둔 ‘데드풀과 울버린’ 등 프랜차이즈 외화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고전을 펼치고 있다. 고 이선균의 마지막 열정을 담은 두 작품이 치열한 여름 대전에서 뜻깊은 결실을 거둘지 주목된다. 영화 ‘탈출’ 이선균 스틸. (사진=CJ ENM)◇국내 최정상 제작진 투입…재난 스릴러 ‘탈출’오는 12일 출격을 앞둔 ‘탈출’은 짙은 안갯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생존 스릴러다. CJ ENM 배급작으로 지난해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을 통해 먼저 베일을 벗었다. 고 이선균과 함께 주지훈, 김희원, 김수안, 박희본, 박주현, 문성근, 예수정, 구성환, 하도권 등 전 세대에 걸쳐 활약 중인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은 ‘탈출’에서 주인공인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차정원 역으로 분했다. 극한 상황 속 직업정신을 잃지 않은 공무원의 책임감과 부성애, 인류애 등을 그렸다. 국내 최정상급 제작진까지 가세했다. 영화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기생충’, ‘버닝’, ‘곡성’의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 함께’, ‘승리호’의 VFX(시각 특수효과)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 ‘부산행’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도 의기투합했다. ‘탈출’은 이번 여름 한국영화 중 제작비 규모가 가장 큰 작품이다. 붕괴 직전의 공항대교 속 재난상황을 구현하고자 1300평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300여 대의 차량과 중장비까지 투입됐다. 순제작비 185억원 규모에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명 정도다. 영화 ‘행복의 나라’ 티저 예고편.(사진=NEW)◇대통령암살사건 재판 다룬 ‘행복의 나라’또 다른 유작인 ‘행복의 나라’도 비교적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편에 속한다. 순제작비 106억원, 손익분기점은 27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NEW가 배급을 맡은 ‘행복의 나라’는 근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이다. 이선균이 똑같이 주연을 맡았으나 앞서 선보이는 ‘탈출’과 완전히 결이 다르다.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사건에 연루된 피고인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선균은 실존 인물인 박흥주 육군 대령을 모티브로 한 주인공 박태주 역을 맡았다.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데다, 지난해 1312만명을 동원한 ‘서울의 봄’과 비슷한 시점의 역사를 다룬 만큼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는 여름 성수기에 고인의 유작 두 편이 한 달 간격으로 연달아 개봉하는 배경은 장기간 이어진 극장의 불황, 이와 함께 변한 국내 박스오피스의 판도와 얽혀 있다. A영화제작사 대표는 “팬데믹 이후 티켓값 상승과 함께 극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개봉 시기를 놓친 영화가 많다”며 “‘탈출’과 ‘행복의 나라’도 여러 사정으로 개봉까지 수 년이 걸린 작품이다. 여름 개봉 부담은 크지만 창고영화로 더 묵히기엔 두 영화 모두 상당한 제작비를 투입한 만큼 연내 개봉을 목표로 정공법을 택한 결과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극장의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과정에서 극장가 성수기, 비성수기의 구분도 모호해졌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여름 시즌에 개봉했던 국내 텐트폴 대작들의 과반수가 손익분기점 절반도 못 건지고 흥행에 참패했다”며 “이를 계기로 리스크가 큰 배팅 대신 실패를 줄이는 방향으로 영화계 투자 심리가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영화계가 올여름 대작 대신 중저예산 영화들을 배치해 리스크를 피하려는 ‘가늘고 긴’ 개봉 전략을 취하면서 고인의 유작 두 편의 공개 시기가 공교롭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윤 평론가는 “두 편이 나란히 개봉하는 부담은 있겠지만, 작품의 장르도 고인이 연기한 캐릭터도 완전히 다른 성격이라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 같진 않다”고 덧붙였다.
- 정상훈 계속 죽는데 관객은 폭소…돌아온 '젠틀맨스 가이드'
- (사진=쇼노트)[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눈을 뗄 틈이 없다. 예측불허 전개 속 연이어 새로운 재미 포인트를 꺼내 웃음을 유발한다. 블랙코미디물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이 ‘고자극 도파민 코미디’라는 딱 들어맞는 수식어를 내걸고 관객과 만나고 있다.3년 만의 귀환이다.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토니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외부 비평가상 등 뮤지컬계 주요상을 휩쓴 ‘젠틀맨스 가이드’는 2018년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다. 2020년과 2021년 각각 재연과 삼연을 했고 3년 공백기를 거친 끝 4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영국 작가 로이 호니만이 1907년 발표한 소설 ‘이스라엘 랭크:범죄자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다. 백작을 꿈꾸는 한 남자의 인생역전 프로젝트가 이야기의 큰 줄기다. 1900년대 초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서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따라 극이 전개된다.(사진=쇼노트)(사진=쇼노트)점차 야망의 크기를 키워가는 주인공 몬티 나바로의 여정을 다양한 형태의 LED 스크린으로 3D 팝업북처럼 펼쳐내 몰입감을 높인다. LED 스크린을 통해 극의 배경을 순식간에 전환시켜 빠른 전개에 속도감을 붙인다. 제작진은 새 시즌을 맞아 영상 구성에 변화를 줬다. 김동연 연출은 제작사 쇼노트를 통해 “영상이 바뀌면서 장면이 더 풍성해졌고, 효과적인 연출도 가능해졌다. 무대가 새로워졌다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유쾌함과 웃음은 다이스퀴스 역을 맡은 배우가 책임진다. 의상을 쉴 새 없이 갈아입는 이른바 ‘퀵체인지’를 하며 1인 9역을 소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성직자, 은행장, 시골 대지주, 자선사업가, 보디빌더, 백작 등 각기 다른 캐릭터성을 지닌 다이스퀴스들의 잇단 등장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작품의 주요 볼거리다. ‘웃픈’ 죽음을 연기한 배우가 곧장 의상뿐만 아니라 말투와 자세까지 ‘퀵체인지’해 다시 등장할 때마다 객석에선 폭소가 터진다. 일부 캐릭터를 통해서는 여장에 도전한 모습도 보여준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다이스퀴스 역을 소화하는 정상훈은 9일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짧게는 15초 안에 의상을 갈아입어야 하기에 분장 스태프들과 함께 안무 연습을 하듯이 ‘퀵체인지’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사진=쇼노트)(사진=쇼노트)(사진=쇼노트)(사진=쇼노트)독특하고 기발한 인생역전 프로젝트에 삼각관계 러브 스토리까지 더했다. 몬티 나바로가 세속적 욕망을 지닌 매혹적인 연인 시벨라 홀워드와 다이스퀴스 가문의 사랑꾼 여인 피비 다이스퀴스를 사이에 두고 갈팡질팡하는 이야기도 비중 있게 다뤄진다. 이 가운데 시벨라 홀워드와 피비 다이스퀴스 역을 맡은 배우들이 터뜨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박수갈채를 부른다.오케스트라를 무대 2층에 배치해 듣는 재미뿐 아니라 보는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는 점도 돋보이는 지점이다.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는 몬티 나바로 역의 김범은 프레스콜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낀 것도 맞는데, 그보다 먼저 넘버들이 너무 듣기 좋았다”고 작품의 음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150분(인터미션 15분 포함) 동안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꽉 채운 공연을 보여주는 ‘젠틀맨스 가이드’는 지난 6일 개막했다. 10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송원근·김범·손우현(몬티 나바로), 정상훈·정문성·이규형·안세하(다이스퀴스), 허혜진·류인아(시벨라 홀워드), 김아선·이지수(피비 다이스퀴스)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한다. 다수의 배우가 재출연이다. 여러 역할을 두루 소화하며 극이 후반부로 향할수록 더욱 빛을 내는 앙상블 배우로는 김예나, 장예원, 하수연, 박혜민, 조재국, 한규정, 맹원태, 추광호, 윤유경 등이 활약한다.“고급스럽고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웃음을 전달하는 것”이 제작진의 지향점이자 목표다. 김동연 연출은 “무르익어 장인이 된 배우들과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조화가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정상훈은 ‘젠틀맨스 가이드’를 “강점이 많은, 총천연색 컬러를 다 모아놓은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관객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코미디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DNA 러버' 최시원·정인선·이태환, 로코의 치명적 마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이 단짠의 정석, 로코의 치명적 마력을 고스란히 담은 ‘2차 티저’를 공개했다.오는 8월 1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제작 하이그라운드, 아이피박스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내일’, ‘카이로스’에서 판타지의 디테일을 살린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성치욱 감독과 ‘본 어게인’에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로 각광 받은 정수미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DNA 러버’에서 최시원은 IQ, EQ보다 ‘사회적 지능’이 뛰어난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을 맡는다. 정인선은 완벽한 ‘유전자적 짝 찾기’에 집착하는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을 연기하며 이태환은 일이든 사람이든 한 번 마음먹은 것에 대해 변하지 않는 우직한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 역으로 출연한다.8일 ‘DNA 러버’ 측이 공개한 2차 티저에서는 운명의 짝을 향해 내달리는 ‘DNA 신봉자’ 한소진(정인선)과 얽히고설킨 두 남자 심연우(최시원), 서강훈(이태환)의 관계가 유쾌하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먼저 한소진이 “DNA는 소중한 사람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이다”라며 DNA 러브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을 전하는 동시에 심연우, 한소진, 서강훈의 모습이 연달아 소개된다. 이어 ‘나의 운명의 짝은?’이라는 커다란 문구가 내걸린 후 “심연우, 치명적 페로몬”이라는 한소진의 목소리가 강의 중인 심연우에 푹 빠진 여성들의 행복한 모습과 오버랩 된다.서강훈은 “한소진씨랑 어떻게 알게 된 사이야?”라는 심연우의 질문에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라며 미소를 띤 채 어딘가로 전심전력 달려간다. 하지만 이후 심연우가 “궁금하던데 한소진씨”라며 한소진에게 꽃다발을 건네자 깜짝 놀라는 한소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심연우-한소진-서강훈의 ‘삼각관계’ 발발을 예고한다.마지막으로 한소진은 “제 실험이 우스워 보이시겠지만 전 유전자 짝이 있다고 믿어요”라며 우스꽝스런 포즈로 실내 농구장을 누비다, “저의 DNA 러버는?”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심연우와 서강훈이 동시에 “한소진”이라고 답변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점점 달달해지는 로맨스에 대한 설렘을 극대화시킨다.제작진은 “‘2차 티저’에서는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핑크빛 설렘 물결을 고스란히 전하고 싶었다”라며 “TV조선 유니버스의 무한 확장, 로코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할 ‘DNA 러버’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오는 8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삼성 폴더블 신작, 30% 더 팔릴 것”…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이 전작 대비 30% 더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플립6 커버 화면에서 갤럭시 AI 기반 실시간 통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사진=에반 블래스)(사진=삼성전자)2024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를 하루 앞두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9일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은 2028년까지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의 35%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폴더블폰이 프리미엄 및 중저가 부문에서 틈새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2028년까지 한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박진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공지능(AI) 트렌드가 단말기와 주변기기 등 같은 브랜드 내 연계성을 강화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 역시 기존 AI 기능에 더해 폴더블폰에 맞는 AI 역할과 주변기기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6 폴드와 플립 모델이 전작 대비 30% 더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참여자가 10일 만에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기간 기준 국내 출시된 폴더블 사전 구매 알림 신청 중 가장 높은 수치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6%는 가장 관심 있는 제품으로 폴드·플립형 스마트폰을 선택했으며, 바(Bar) 타입 스마트폰 16%, 워치 13%, 버즈 10%, 태블릿 7%, 스마트링 6%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새로운 폴더블폰에서 가장 기대되는 AI 기능으로는 번역과 카메라가 25%로 가장 높았고, 사진 편집 15%, 검색 1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는 ‘여행경험’과 ‘기술’이 각각 20%, 18%로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에서 통번역, 카메라 등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 'DNA 러버' 최시원·정인선·이태환, 핑크빛 로코 출격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DNA 러버’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한다.오는 8월 17일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내일’, ‘카이로스’에서 판타지의 디테일을 살린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성치욱 감독과 ‘본 어게인’에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로 각광 받은 정수미 작가가 의기투합, 2024년 하반기 안방극장에 색다른 로코의 마법을 전한다.‘DNA 러버’에서 최시원은 IQ, EQ보다 ‘사회적 지능’이 뛰어난 산부인과 의사 심연우 역, 정인선은 완벽한 ‘유전자적 짝 찾기’에 집착하는 오타쿠 기질이 충만한 ‘이로운 유전자 센터’ 연구원 한소진 역, 이태환은 일이든 사람이든 한 번 마음먹은 것에 대해 변하지 않는 우직한 꽃미남 소방관 서강훈 역으로 설렘을 유발한다.이와 관련 지난 8일 ‘DNA 러버’ 최시원-정인선-이태환이 아련하면서도 심장 두근 쫄깃함을 제대로 드러낸 2차 티저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차 티저’에서는 운명의 짝을 향해 내달리는 ‘DNA 신봉자’ 한소진(정인선 분)과 얽히고설킨 두 남자 심연우(최시원 분), 서강훈(이태환 분)의 관계가 유쾌하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져 호기심을 일으킨다.먼저 한소진이 “DNA는 소중한 사람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이다”라며 DNA 러브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을 전하는 동시에 심연우, 한소진, 서강훈의 모습이 연달아 소개된다. 이어 ‘나의 운명의 짝은?’이라는 커다란 문구가 내걸린 후 “심연우, 치명적 페로몬”이라는 한소진의 목소리가 강의 중인 심연우에 푹 빠진 여성들의 행복한 모습과 오버랩 된다.그리고 서강훈은 “한소진씨랑 어떻게 알게 된 사이야?”라는 심연우의 질문에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라며 미소를 띤 채 어딘가로 전심전력 달려간다. 하지만 이후 심연우가 “궁금하던데 한소진씨”라며 한소진에게 꽃다발을 건네자 깜짝 놀라는 한소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심연우-한소진-서강훈의 ‘삼각관계’ 발발을 예고한다.마지막으로 한소진은 “제 실험이 우스워 보이시겠지만 전 유전자 짝이 있다고 믿어요”라며 우스꽝스런 포즈로 실내 농구장을 누비다, “저의 DNA 러버는?”이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심연우와 서강훈이 동시에 “한소진”이라고 답변하는 모습이 담기면서, 점점 달달해지는 로맨스에 대한 설렘을 극대화시킨다.제작진은 “‘2차 티저’에서는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핑크빛 설렘 물결을 고스란히 전하고 싶었다”라며 “TV조선 유니버스의 무한 확장, 로코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할 ‘DNA 러버’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DNA 러버’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 '탈출' 최정상 제작진이 구현한 재난 디테일…故 이선균→주지훈 최강 팀플레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12일(금) 개봉을 앞둔 재난 생존 스릴러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이하 ‘탈출’)가 8일 오늘 언론 배급 시사회를 앞두고 관람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탈출’이 올여름 극장가 새로운 재난 생존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공항대교를 배경으로 한 ‘탈출’은 일상의 공간이 한순간에 악몽의 현장으로, 친근한 존재인 개가 위협의 대상이 되는 현실감 넘치는 설정으로 피부에 와닿는 스릴과 강력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100중 연쇄 추돌 사고부터 헬기 추락, 탱크로리 폭발, 유독가스 유출, 다리 붕괴 위기와 군사용 실험견의 무차별 공격까지. 시시각각 덮쳐오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재난 상황이 마치 게임 스테이지처럼 펼쳐지며 장르적 재미와 함께 방심할 틈 없는 긴장감을 극대화한다.저마다의 사연으로 공항대교 한복판에 발이 묶인 상황, 오직 탈출을 위해 힘을 합친 생존자들의 최강 팀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재난 상황 속 리더십을 발휘하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안보실 행정관 ‘정원’ 역의 이선균부터 일촉즉발 위기에도 비단결 같은 머리를 휘날리며 반려견 ‘조디’와 함께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는 렉카 기사 ‘조박’ 역의 주지훈,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양 박사’ 역의 김희원이 완성한 환상의 트라이앵글 조합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애틋한 황혼부부 케미로 극을 풍성하게 채운 문성근과 예수정, 극과 극 현실 자매로 리얼한 생활 연기를 선보인 박희본과 박주현, ‘정원’의 사춘기 딸 ‘경민’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낸 김수안까지 세대 불문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앙상블을 펼친다.연출을 맡은 ‘굿바이 싱글’ 김태곤 감독과 제작을 맡은 ‘신과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을 필두로 한국영화계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탈출’은 올여름 극장가 가장 강렬한 체험을 예고하고 있다. ‘기생충’, ‘버닝’, ‘곡성’의 홍경표 촬영감독, ‘신과함께’, ‘승리호’의 VFX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 ‘부산행’ 박주석 시나리오 작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건문 무술감독, ‘킹메이커’, ‘1987’ 한아름 프로덕션 디자이너 등 국내 최정상 제작진이 가세했다. 수개월에 걸친 철저한 자료조사와 무술팀의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100% CG 캐릭터인 실험견 ‘에코’를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세트장에 300여 대의 차량과 중장비까지 대동해 사상 최악의 재난 현장 속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여기에 극한 상황을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핸드헬드 촬영과 스펙터클한 장면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VFX, 러닝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실감나는 비주얼이 극강의 몰입감을 안기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놓치지 말아야 할 관람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탈출’은 오는 7월 12일(금)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입소문 기적→100만 목전 '핸섬가이즈', 우현→임원희 빈틈없는 신스틸러 열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인사이드 아웃2’, ‘탈주’ 등 쟁쟁한 국내외 작품들의 공세 및 치열한 상영관 확보 경쟁 속에서 신선도 높은 코미디 요소와 완벽히 열고 닫은 스토리 및 떡밥 회수, 연출을 살린 배우들의 맛깔나는 앙상블로 유의미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2주차부터 서서히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더니 입소문을 타고 탄탄히 관객층을 확보, 어느덧 누적 100만 관객 및 손익분기점 달성을 눈앞에 둔 것. 특히 ‘핸섬가이즈’는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등 주조연 외에도 박경혜부터 우현, 임원희까지 짧아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특별출연 신스틸러들의 활약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단 호평이다. 흥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이에 8일, 박경혜부터 우현, 임원희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신스틸러들을 공개했다.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 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가 주인공인 ‘재필’과 ‘상구’ 못지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는 신스틸러 3인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먼저 드라마 ‘도깨비’에서 처녀 귀신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영화 ‘모가디슈’, ‘밀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로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박경혜는 귀신 들린 드림하우스의 과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순옥’으로 등장한다. 순진무구한 ‘순옥’이 숨겨온 정체를 드러내는 순간 오싹한 동시에 코믹한 매력을 제대로 발휘해 좌중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위기의 순간에도 상대를 조롱하는 ‘순옥’의 반전 매력은 박경혜의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만나 강력한 폭소를 유발한다.다음 신스틸러는 영화 ‘1987’, ‘타짜: 원 아이드 잭’, ‘조선명탐정’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우현이다. 우현이 연기한 ‘김 신부’는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자 신부라는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드림하우스를 찾는 용기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봉인된 악령만큼이나 사나운 비주얼의 ‘재필’과 ‘상구’를 보고 그들이 악령에 씐 것으로 단단히 오해해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전한다. 무엇보다 ‘재필’과 ‘상구’를 진심으로 물리치려는 그의 높은 직업의식은 모든 등장 장면마다 쉴 틈 없는 웃음을 만들어내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남동협 감독은 우현의 섭외 과정에 대해 “선배님은 그냥 어떤 친분은 일절 없었는데 처음에는 우현 선배님이 되게 진지한 신부처럼 해주시면 웃기겠단 생각을 한 거 같다. 코미디 영화라고 처음부터 막 웃기려 애쓰는 게 아니라 진지하다가 봉변을 당하면 웃기겠단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며 “선배님께서 과연 해주실까? 마음으로 드린 건데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마지막은 영화, 드라마,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임원희다. 그는 드림하우스에 찾아온 불청객 ‘성빈’(장동주 분)과 연관이 있는 인물로, 과거 드림하우스에 발을 들였던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남다른 맹활약은 ‘성빈’의 가문 대대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만들었고, ‘성빈’의 이야기 속에서만 등장하던 인물이 실제 등장했을 때 충격과 동시에 강렬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박경혜와 우현, 임원희는 ‘핸섬가이즈’에서 충격과 공포,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놀라운 맹활약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 영화의 빈틈없는 재미를 만들어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남동협 감독은 임원희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시나리오 쓸 때부터 그 역할은 카메오로 캐스팅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임원희 선배님과 저는 ‘머니백’이란 작품 조감독 시절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신 인연이 있다”며 “서로 알기만 아는 거지 친한 사이가 못 됐지만, 임원희 선배가 하신다면, 특히 임원희 선배님이 예능 쪽 활동도 많이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태셨기 때문에 해주시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연락처를 수소문해 정말 조심스레 전화를 드렸는데 정말 흔쾌히 해주시겠다고 하시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머니백’ 현장에서도 임원희 선배님이 인성, 인품이 좋으심을 느꼈었기에 왠지 도와달라 하면 도와주실 거 같다는 막연한 기대와 희망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로 선배님은 바로 ‘촬영이 언제예요? 하면 갈게요 알려주세요’ 말씀해주셨다. 딱 세 컷만 찍고 가셨는데 정말 감사했다”고 덧붙였다.신스틸러마저 예사롭지 않은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핸섬가이즈’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