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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조크루, '쇼다운' 최종 우승
  • 진조크루, '쇼다운' 최종 우승
  • (사진=JTBC ‘쇼다운’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쇼다운’의 최종 우승팀은 진조크루였다.브레이킹 크루들의 치열한 배틀, 화려한 퍼포먼스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연출 이창우)이 어제(27일) 파이널 무대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진조크루가 최종 우승을 차지,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으며 시청자가 직접 뽑은 MVP는 플로우엑셀 홍텐에게 돌아갔다.이날 4강전에서는 갬블러크루와 리버스크루, 퓨전엠씨와 진조크루가 3대 3 배틀로 맞붙었다. 특히 갬블러크루 킬이 한 손 체어트랙, 에어트랙 1.5로 보는 이들을 열광시켰고 리버스크루는 몸에서 가사가 나오는 듯한 움직임과 특유의 바이브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어 퓨전엠씨는 파워풀한 에너지와 상대 크루를 겨냥한 루틴으로 흥을 고조시켰으며 진조크루는 조직적인 루틴과 윙의 클래스가 다른 무브로 분위기를 장악했다.4강전에서 승리한 갬블러크루와 진조크루는 결승전에서 5대 5 배틀로 대망의 마지막 승부를 겨뤘다. 서로를 우승 후보로 예상했던 갬블러크루와 진조크루의 운명적인 만남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두 크루의 배틀이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다.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내는 모습에서 간절함과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져 벅찬 감동을 안겼다.박빙의 승부 끝에 저지 박재범, 이우성, 제이블랙, 하휘동, 김설진, 허니제이와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진조크루가 600점 만점에 477점을 얻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윙은 처음으로 눈물을 쏟아냈다.윙은 어깨 부상으로 아픈 상황에서도 노력한 모습을 알아준 시청자들, 자신을 믿어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브레이킹을 향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쇼다운’을 함께 만들어간 여덟 크루가 이뤄낸 결과와 세계 정상인 대한민국 브레이킹을 이어가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더 많은 브레이킹 댄서들이 탄생하길 바라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플로우엑셀 홍텐은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MVP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홍텐은 투표해 준 팬들과 가족,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과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보답하며 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이처럼 JTBC ‘쇼다운’은 다양한 주제의 퍼포먼스와 배틀을 통해 브레이킹의 매력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첫 만남부터 6개월간 오직 브레이킹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생각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댄서들의 땀과 노력을 조명했다. 끝까지 댄서들의 인생이자 삶인 브레이킹과 그 문화를 계속해서 계승해나가고자 하는 순수한 진심을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추앙·구씨·시청률 상승…'나의 해방일지'가 남긴 것
  • 추앙·구씨·시청률 상승…'나의 해방일지'가 남긴 것 [스타in 포커스]
  • ‘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무려 2배의 시청률 상승을 보인 ‘나의 해방일지’가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놓고 있다. ‘추앙’ ‘구씨’ 등의 신드롬을 낳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추앙부터 구씨까지, 신드롬“날 추앙해요.” 여자주인공 입에서 생각지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이 한마디로 남녀주인공의 관계부터 드라마와 시청자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사랑’, ‘연애’, ‘애정’ 등이 아닌 ‘추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것에서 이 드라마의 특별함이 느껴졌다. ‘추앙’이라는 말은 여자주인공인 염미정(김지원 분), 그리고 이 드라마가 뻔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추앙으로 시작한 염미정과 구씨(손석구 분)의 관계는 급진전 됐고, 그 관계를 보며 시청자들도 급속히 빠져들었다.구씨를 살리기 위해, 또 한편으로는 스스로 채워지기 위해 ‘추앙’을 해달라고 요구한 여자주인공과, 누군가를 추앙하면서 삶의 변화를 맞고 또 새로운 감정을 겪게 된 구씨. 서로를 응원, 아니 추앙하게 된 두 사람처럼 시청자들도 이 드라마를 응원, 아니 추앙하게 됐다.‘나의 해방일지’(사진=JTBC)남자주인공 구씨도 마찬가지다. 술만 퍼마시던 외지인 구씨는 염미정을 추앙하면서 시청자들의 추앙을 받았다. 말 한번 제대로 섞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염미정을 오뢔 지켜봤고 또 잘 파악하고 있었던 구씨. 무심한듯 툭툭 던지는 위로와 애정이 백마디 말보다 오히려 더 따뜻하게 느껴졌고 또 설레게 다가왔다. 호감을 사기 위해 가볍게 보여주는 호의가 아니라, 진심으로 염미정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말과 행동이 시청자들에게 닿은 셈이다. 구씨라는 캐릭터도 매력적이었지만, 구씨의 서툴어서 더 진심 같은 모습들을 배우 손석구가 섬세히 표현해내며 캐릭터는 생명력을 얻었다. 염미정을 바라보는 눈빛과 또 대사들을 툭툭 내뱉는 연기톤이 구씨를 더 매력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 드라마로 ‘구씨 열풍’이 일었을 정도로 손석구는 시청자들의 추앙을 받았다.‘나의 해방일지’는 tvN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 받았다. 박해영 작가가 시청자들의 높은 신임을 받고 또 사랑받는 이유는 로맨스부터 휴먼드라마까지, 어떤 장르와 소재를 다루더라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다는 점이다. ‘나의 해방일지’도 마찬가지다. 음지 출신인 구씨, 사내 불륜, 아이가 있는 이혼남, 전 남자친구의 병간호를 해주는 여자 등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듯 하지만 또 흔히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재들이 등장하지만, 시청자들은 결국 이 이야기에 공감한다. 이 드라마가 사람들의 상황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상황에 처하면서 겪는 감정들을 깊게 또 섬세하게 표현해내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졌던 생각을 다뤄내며 시청자들의 정곡을 찌른다.‘나의 해방일지’(사진=JTBC)“내성적인 사람은 그냥 내성적일 수 있게 편하게 내버려두면 안 되나”, “당신과 함께 여기 앉아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이런 그지같은 일도 아름다운 일이 돼요. 견딜만한 일이 돼요. 연기하는 거에요. 사랑받는 여자인 척, 부족한 게 하나도 없는 척. 난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의 지지를 받고, 그래서 편안한 상태라고 상상하고 싶어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고, 긴 긴 시간 이렇게 보내다간 말라죽을 것 같아서 당신을 생각해 낸 거예요”,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당신 톡이 들어오면 통장에 돈 꽂힌 것처럼 기분이 좋아요”, “당신을 업고 싶어. 한살짜리 당신을 업고 싶어”, “엉뚱한 곳에 나를 던져놓으면 아주 잠깐 어떤 틈새가 보여요. 아 내 머릿속에 이런 게 있었구나. 버려진 느낌”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 깊은 곳에 있는 본심을 건드는 대사들로 추앙을 받았다.‘나의 해방일지’(사진=JTBC)◇시청률 상승‘나의 해방일지’는 1회 시청률 수도권 3.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9%로 시작해, 지난 14회 최고 시청률인 수도권 6.5%, 전국 6.1%를 기록했다. 무려 2배 넘는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드라마 인기를 실감케 했다.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의 해방일지’는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손석구와 김지원은 4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종영까지 남겨진 15회, 16회 역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15회, 16회에서는 3남매 염기정(이엘 분), 염창희(이민기 분), 염미정이 어떤 해방을 맞을지, 추앙커플인 염미정과 구씨는 어떤 관계를 맞이할지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나의 해방일지’ 15회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2.05.28 I 김가영 기자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2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 첫사랑부터 하숙집 할머니까지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이들과 재회로 시청자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추억여행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교 방문과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됐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만남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저격하며 8.8%까지 치솟았다.이날 박나래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동창의 요청으로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직속 선배를 알아본 후배들과 아들 딸뻘에 가까운 나이 차이에 세월을 실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중 나온 동창은 모교의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두 사람은 “너 너무 선생님 같아”, “완전 노땅(?) 같아” 등 티키타카를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모교의 소극장을 탐방하며 마음의 고향에 온 듯 감격했다. 그는 동창과 옛 추억을 곱씹던 중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 첫사랑이었다”며 아련했지만, 무한 고백과 무한 거절만이 되풀이되었던 과거가 밝혀졌고, 코드 쿤스트는 “거의 김태리, 남주혁이네”, “고백 각 잡는다”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했고, 첫사랑은 청첩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니?”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이들의 ‘열일곱, 서른여덟’은 막을 내렸다.후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박나래는 부담감에 악몽까지 꿨다며 걱정을 쏟아냈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배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반겼고, 박나래는 애정과 진심이 듬뿍 담긴 조언으로 화답했다. 자신이 겪었던 날것의 경험, 감정, 시행착오를 들려줬고 “쉽지 않은 길인데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친 박나래는 고교시절 3년 내내 살았던 하숙집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 동네 주민들은 주인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고,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남이 성사됐고,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그를 따스하게 안아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박나래는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은혜를 갚겠다는 그에게 되려 마음을 듬뿍 담은 밥상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같다”며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파비앙은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영주권 취득 소식과 함께 컴백, 서촌살이에 푹 빠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선 그는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 산책을 하며 장소에 얽힌 역사를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에 “너 시조 읊니?”라는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주택 청약 통장까지 개설하며 한국 ‘천착’의 꿈을 키우기도. 이어 세종대왕 나신 곳, 윤동주 하숙집 터 등 한국인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일상 속 역사까지 세심히 짚어 감탄을 자아냈다.파비앙은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으로 ‘축덕’임을 인증했다. 그가 보유한 올드 유니폼만 150여 장으로, 유니폼은 역사와 축구의 결합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템들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의 월드컵 추억을 소환했다.또 파비앙은 트러플 오일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돌김, 케일 쌈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의 쌈 싸 먹는 문화가 너무 좋더라. 볶음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초록색 잎에 싸먹는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워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특히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탄 맛을 즐기는 리얼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다.하루 종일 역사와 함께했던 파비앙은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8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랍어 공부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은 “문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다”, “최종 목표는 자아실현”이라는 똑 부러지는 소감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와 허니제이의 ‘3년 만의 대학축제 출격’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심심찮게 상위권서 보이는 이채은 “작년과 달라진 나…신기해요”
  • 심심찮게 상위권서 보이는 이채은 “작년과 달라진 나…신기해요”
  • 이채은(사진=KLPGA 제공)[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들어 심심치 않게 상위권에서 이름을 보이는 선수가 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크게 존재감은 나타내지 못했던 이채은(23)이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채은도 “올해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어떻게 그렇게 달라졌냐는 것”이라고 한다.이채은은 27일 경기도 이천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선두 지한솔을 3타 차로 쫓는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린 이채은은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6위,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오르며 하위 시드의 반란을 보여줬다.이채은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선수다. 임희정(22), 박현경(22), 조아연(22) 등 쟁쟁한 동기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상금 랭킹 88위에 머물렀던 그는 시드 순위전에서도 75위에 그쳐 2020년에는 드림투어(2부)에서 뛰었다.지난해 KLPGA 투어에 복귀했지만 26개 대회에서 컷 통과한 대회가 7개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이채은은 시드전을 통해 정규투어 카드를 지켰지만, ‘이대로는 안 된다’는 마음이 컸다.이채은은 지난해 9월 새로운 코치와 함께 스윙을 바꿨고,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릴 것 같아서 훈련을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그는 “작년보다 거리가 늘었고 샷 정확도도 높아졌고 구질 구사도 다양해졌다. 쇼트게임도 좋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발전한 것 같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지난해 31.18개(91위)였던 평균 퍼팅이 29.35개(7위)로 크게 줄어들었다.이채은은 “나도 눈에 띌 정도로 기량이 발전한 게 보인다”며 “겨우내 열심히 훈련한 효과가 나타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그는 “원래는 우승 욕심이 없었는데 이제는 꿈꿀 수 있는 정도로 올라온 것 같다”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2022.05.27 I 주미희 기자
종영 D-1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이경영 몰락시킬까
  • 종영 D-1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 이경영 몰락시킬까
  • ‘어게인 마이 라이프’(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조금의 틈도 용납하지 않는 최후의 결전에 돌입한다.27일 방송될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연출 한철수 김용민 극본 제이 김율 각색 이병헌 제작 삼화네트웍스 크로스픽쳐스)(이후. ‘어겐마’) 15회에는 기필코 정의를 구현하려는 이준기(김희우 역) 크루와 기어코 악을 집행하려는 이경영(조태섭 역)의 끝장전이 그려진다.회귀 후 오로지 하나의 목표 ‘절대 악 조태섭 응징’을 위해 촘촘한 빅픽처를 그린 김희우. 인생 2회차에서 김희우는 한 단계 한 단계 계획한 작전을 수행하며 조태섭과 이너서클의 숨통을 조여갔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흑막답게 브레이크 없는 악 조태섭의 반격과 두 사람이 펼치는 치열한 수 싸움은 엎치락뒤치락 접전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했다. 특히 김희우는 장일현(김형묵 분)에 이어 김석훈(최광일 분)까지 몰락시키며 조태섭을 수세에 몰아넣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이준기는 독기를 장전한 채 이경영의 수족 김영훈(김진우 역)과 자금책 현봉식(박대호 역)을 잡는데 이어 이경영의 목줄을 틀어 쥘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김영훈을 바라보는 이준기의 확신에 찬 눈빛과 여유로운 미소는 더욱 독하고 단단해진 그의 내면을 짐작하게 한다. 두 남자의 외줄타기 신경전을 시작으로 반전에 반전, 반격에 반격을 거듭한 전개가 극강의 긴장과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준기는 앞선 서면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5회에서 희우가 박상만(지찬 분)을 대신해서 조태섭을 찾아가 그와의 악연을 마무리 짓기 위해 선전포고하는 씬”이라고 밝혔다.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집념의 검사 이준기가 통쾌한 사이다로 안방극장을 들끓게 만들 수 있을지, 이준기 크루의 활약은 ‘어겐마’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의 절대 악 응징기. 27일 오후 10시에 15회가 방송된다.
2022.05.27 I 김가영 기자
국순당 '백세고' 술병, 아트페어서 전시
  • 국순당 '백세고' 술병, 아트페어서 전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순당(043650)은 올해 초 출시한 50주년 기념 증류주 ‘백세고(百歲膏)’가 용기 및 제품 디자인의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조형예술품 전시회인 ‘조형아트서울 2022’에 출품돼 전시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7회째인 ‘조형아트서울’은 조각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아트페이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백세고’는 ‘술, 예술이 되다’라는 콘셉트로 용기와 디자인을 개발했다. 용기는 프리미엄 수공예 도자기로 유명한 ‘이도’와 협력해 전통 주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연에서 준 좋은 흙으로 빚었다. 용기 디자인은 일상의 틈에서 희망적 공간을 표현하여 인정받는 배은경 작가와 함께 개발했다. 안과 밖의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사이 공간인 일상의 ‘틈’을 오방색의 색깔로 표현하며 새로운 희망적 공간으로 시각화했다. 전시장에는 백세고 용기와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배은경 작가의 조형작품 등이 소개된다. ‘백세고’는 국순당이 우리술과 누룩 연구 50년과 백세주 출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년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개발한 최고급 증류주로, 올 한 해 동안 1000병 한정으로 선보인다. 사라진 전통주를 복원한 ‘국순당 법고창신’과 우리 전통주의 대중화 시대를 이룩한 국민약주 ‘백세주’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2022.05.26 I 정병묵 기자
‘첫날 대승’ 최혜진, 첫 우승 물꼬는 매치플레이?…김효주는 덜미
  • ‘첫날 대승’ 최혜진, 첫 우승 물꼬는 매치플레이?…김효주는 덜미
  • 최혜진(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5홀 차 대승을 거뒀다.‘루키’ 최혜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오수현(호주)을 5홀 차로 크게 이기고 승점 1을 챙겼다.이 대회는 64명만 출전할 수 있는 매치플레이 특성상 루키에게는 출전권이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나 최혜진은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리며 상금 순위 15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출전 기회를 잡았다.루키이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뛴 4년 동안 매치플레이 경험이 풍부해 일대일 매치는 최혜진에게도 낯설지 않다.최혜진은 4, 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6~8번홀에서 버디 공방을 벌인 끝에 한 홀 차 리드를 잡았다.후반전이 시작되자 최혜진은 오수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10, 11번홀과 13, 14번홀을 연속으로 따내 14번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첫 판에서 승리를 가져온 그는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김효주가 26일 열린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퍼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상위 시드인 3번 시드를 받은 김효주(27)는 하위 시드인 앨리센 코퍼즈(미국·62번)를 만나 3홀 차 패배를 당하며 덜미를 잡혔다.김효주는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한 뒤 약 6주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2번홀(파4)을 먼저 따냈지만 3~5번홀을 내리 뺏기는 등 11번홀까지 4홀 차로 끌려가던 김효주는 13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코퍼즈가 보기를 범한 틈을 타 파를 기록하며 2홀 차로 따라붙었다.그러나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이 홀을 내주고 3홀 차 패를 기록했다.이정은(26)은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김아림(27)도 스테퍼니 메도(북아일랜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지은희(36)는 빠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을 4홀 차로 크게 이겼고, 신지은(30)은 조피아 포포프(독일)에 2홀 차 승리를 거뒀다.유소연(32)은 재스민 수완나뿌라(태국)에 5홀 차로 졌고, 강혜지(32)도 해나 그린(호주)에 2홀 차로 패했다.이번 대회 1번 시드인 이민지(호주)는 전영인(22)을 맞아 6홀 차 대승을 거뒀고, 2번 시드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티파니 챈(홍콩)에게 3홀 차로 졌다.4번 시드 대니엘 강(미국)은 7홀 차의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고, 메이저 퀸 제니퍼 컵초(미국)도 2홀 차로 패했다. 2~5번 시드가 하위 시드에게 차례로 덜미를 잡힌 ‘이변의 날’이었다.
2022.05.26 I 주미희 기자
조응천 "박지현 회견, TPO 안 맞았다…지금은 전시상황"
  • 조응천 "박지현 회견, TPO 안 맞았다…지금은 전시상황"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와 ‘586 퇴진 요구’ 등에 대해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가 맞았는지,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대화 장소나 형식·절차 이런 것이 맞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간사가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위원장의 발표 내용은)제가 평소에 얘기하던 것들과 궤를 같이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 대부분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권력을 두고 백척간두에서 싸우고 있는 전시상황이다. 이럴 때는 전부 다 한 몸이 돼서 (싸운다). 그런데 누구는 나가라 이렇게 하면 사실 힘이 빠진다”며 “특정 세력에 대해 나가라 어쩌라 하는 것은 당내에서 충분히 구성원들과 논의하고 동의를 구하고 공감대를 이루는 노력을 미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선거를 며칠 앞두고 여당 쪽에서는 그 틈을 파고들고 분열을 꾀하는 이런 빌미를 주고, 그럼 우리 당 지지층에서는 박 위원장을 공격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위원장은 정말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려는 것 같다. 행동까지 수반되는 그런 사과를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도 “아까도 말했지만 당내 어떤 논의와 동의과정, 이런 것이 생략돼 동조자가 지금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혼자 툭 튀어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이 강조한 최강욱 의원의 ‘짤짤이 논란’ 징계에 대해서도 영향이 미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의원은 “지방선거 전에 (최 의원을 징계하는)그런 게 어떤 영향을 크게 주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지방에 ‘누가 징계를 했다더라, 우리 이렇게 반성합니다’ 하는 소구력이 있을 것 같진 않다”며 “결국은 ‘우리 이렇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지역을 다 샅샅이 훑으면서 눈 맞추는 게 더 중요하다. 박 위원장 뜻에 다 공감하고 평소에 당내에서 같은 목소리 낸 사람이지만 지금으로서는 동지들 한 명이라도 더 살아 돌아가야 된다.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만약 비대위가 계속 열려서 제가 옆에 함께 있었더라면 그런 것들 조금 더 조언을 하고 또 만약에 어제와 같은 그런 파열음이 사실이었다면 일단은 중재는 했겠지만, 결국 비록 설익었더라도 대의에 맞았기 때문에 결국은 박 위원장 편을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5.26 I 박기주 기자
성매매男에 폭행당한 여장남자 유튜버 “돈 때문에 방송한 건 아냐”
  • 성매매男에 폭행당한 여장남자 유튜버 “돈 때문에 방송한 건 아냐”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여장남자 유튜버로 유명한 카광(본명 이상일·27)이 생방송 도중 성매매를 시도하려던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이씨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며 “논란의 콘텐츠는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여장남자 유튜버로 유명한 카광(본명 이상일·27) (사진=인스타그램)그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논란이 일었던 방송에 대해 “이전부터 많은 분이 걱정 섞인 우려를 하셨고, 그 우려가 현실이 됐다”라면서 “안전한 콘텐츠를 구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점진적으로 유튜브를 접겠다”라며 “현재 상가 및 아파트 등을 운용하며 부동산 임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생업에 비중을 둬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폭력 사건 피해자 입장을 떠나 충격적인 영상으로 놀라게 해 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했다.아울러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며 “스스로 도마에 자처해 올라간 것이고, 난도질을 당함에 있어 여전히 시청자분들은 구경하러 온 귀족들이고 저는 광대이자 품바라고 생각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끝으로 그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부족하지는 않아 돈 때문에 방송을 한 것은 아니었다”라며 “한순간인 젊음을 얼마나 불태울 수 있을까, 이상일이라는 연료를 한계까지 태워보았다. 지난 2년 동안 저 스스로 돌 볼 틈도 없이 쉴 새 없이 달려보았고, 후회는 없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추는 것은 다음 세대 크리에이터에게 맡기겠다”라고 했다.(사진=유튜브)앞서 23일 경기 고양경찰서는 여장남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이씨를 폭행한 40대 남성 A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2일 0시 1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이씨의 자택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인터넷 개인 방송 도중 채팅앱을 이용해 여성인 척 A씨를 속이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넘어간 A씨는 이씨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려 했지만 뒤늦게 이씨가 여장남자였다는 사실을 알아챘다.이에 격분한 A씨는 이씨를 향해 주먹과 발 등으로 수차례 폭력을 행사했다. 당초 이씨가 채팅앱에서 합의했던 성매매 조건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는 실시간으로 이씨의 방송을 지켜보던 1만여 명의 시청자에게 생중계됐다.이후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현장을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022.05.25 I 송혜수 기자
치마입은 여성만 골라 찍었다? 부산 롯데월드 몰카사건 전말은
  • 치마입은 여성만 골라 찍었다? 부산 롯데월드 몰카사건 전말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치마 입고 놀이기구 타는 여성만 골라 그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월드 측은 25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이언트 스윙’ 놀이기구 모습 (사진=롯데월드 홈페이지 캡처)앞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수상한 남성들을 발견했다며 사진 두 장과 함께 관련 목격담이 전해졌다. 이를 제보한 A씨에 따르면 당시 그가 발견한 남성들은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 앞에 설치된 나무 외벽 틈 사이로 휴대전화를 가까이 들이밀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A씨는 “자이언트 스윙을 여학생들이 교복 치마 입고 타는 경우가 있다”라며 “선글라스 낀 남성이 틈 사이로 몰래 촬영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해가 아닌것이 치마입은 여성이 탑승하지 않으면 촬영하지 않았다”라며 “직원에게 말해도 (남성들은) 계속 (주변을) 얼쩡거렸다”라고 했다.이와 함께 그는 해당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선글라스를 낀 두 남성이 자신의 키보다 높은 나무 외벽 앞에 가까이 붙어 무언가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다. 자세히 보면 두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외벽 틈 사이로 바짝 밀착시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다만 A씨의 주장대로 치마 입은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를 두고 롯데월드 측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롯데월드 측은 “지난 21일 불법촬영 관련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남성 손님을 발견했다”라며 “당시 보안팀이 해당 남성 손님의 휴대전화 사진첩과 삭제된 항목 등을 전부 확인해 보았으나 불법촬영물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또 “휴대전화 사진첩에서 확인된 것은 남성 손님의 지인 사진 뿐이었다”라며 “결국 불법촬영 신고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종결시킨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치마 입고 놀이기구 타는 여성만 골라 그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삭제된 상태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한편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에 따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놀이공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시도한 20대 아르바이트생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B씨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성적목적 공공장소 침입)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용인 에버랜드에서 근무 중이던 B씨는 놀이공원 내 식당과 연결된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칸막이 위로 밀어 넣어 C씨의 신체를 촬영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B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C씨가 곧바로 나가 B씨를 붙잡았고, 다른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B씨는 경찰 조사에서 “촬영을 시도한 것은 맞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씨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지만, 불법 촬영물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터라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연관성은 찾지 못했다.
2022.05.25 I 송혜수 기자
'데뷔' 블랭키 "목표는 신인상… 해외투어도 하고파"
  • '데뷔' 블랭키 "목표는 신인상… 해외투어도 하고파"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목표는 신인상!”신인 그룹 블랭키(BLANK2Y)가 활동 목표로 ‘신인상’을 꼽았다.블랭키 동혁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신인상을 꼭 받고 싶다”며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동혁은 또 “데뷔곡 ‘떰즈업’ 뮤직비디오가 300만뷰를 돌파한다면 스페셜 커버댄스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며 “저희 유튜브 공식 채널을 구독하시면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블랭키는 한국, 중국, 일본 멤버로 이뤄진 글로벌 그룹인 만큼,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함께 들어봤다. 마이키는 “전 세계에 블랭키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고, U는 “해외투어를 꼭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루이는 “우리는 각 멤버별로 포지션이 없는데, 이는 한계가 없다는 걸 뜻한다”며 “틀에 박히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가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블랭키(U·DK·소담·루이·영빈·시우·성준·마이키·동혁)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K2Y I : CONFIDENCE Thumbs Up)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K2Y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블랭키의 당찬 포부를 전한다. 타이틀곡 ‘떰즈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랩(Trap) 장르로,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거침없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작사·작곡에는 성시경 ‘곁에 있어준다면’, 있지 ‘웨폰’(Weapon)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팀 씨엘로그루브(CIELOGROOV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떰즈업’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블랙 맘바’(Black Mamba), 슈퍼M ‘호랑이’, NCT 127 ‘스티커’ 등을 연출한 언베일(UNVEIL)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범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쉴 틈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안무에는 우주소녀, 엔하이픈, 라우드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방송 안무팀 더 빕스(The Bips)가 맡아 블랭키만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2022.05.24 I 윤기백 기자
블랭키 "롤모델? 슈주·세븐틴·더보이즈"
  • 블랭키 "롤모델? 슈주·세븐틴·더보이즈"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슈퍼주니어, 세븐틴, 더보이즈…”신인 그룹 블랭키(BLANK2Y)가 롤모델로 다인원 그룹인 슈퍼주니어, 세븐틴, 더보이즈를 꼽았다.블랭키 영빈은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가 아홉명인 다인원 그룹인 만큼, 다인조 그룹의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며 “슈퍼주니어, 세븐틴, 더보이즈 선배님을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선배님들처럼 그룹으로서도 확실히 색깔이 있고, 개인 활동 통해서도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며 실력과 매력을 두루 갖춘 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블랭키(U·DK·소담·루이·영빈·시우·성준·마이키·동혁)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K2Y I : CONFIDENCE Thumbs Up)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K2Y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블랭키의 당찬 포부를 전한다. 타이틀곡 ‘떰즈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랩(Trap) 장르로,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거침없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작사·작곡에는 성시경 ‘곁에 있어준다면’, 있지 ‘웨폰’(Weapon)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팀 씨엘로그루브(CIELOGROOV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떰즈업’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블랙 맘바’(Black Mamba), 슈퍼M ‘호랑이’, NCT 127 ‘스티커’ 등을 연출한 언베일(UNVEIL)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범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쉴 틈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안무에는 우주소녀, 엔하이픈, 라우드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방송 안무팀 더 빕스(The Bips)가 맡아 블랭키만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2022.05.24 I 윤기백 기자
블랭키 "멤버별 포지션 無… 우리에게 한계란 없다"
  • 블랭키 "멤버별 포지션 無… 우리에게 한계란 없다"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포지션이 없다는 건, 한계가 없다는 것과 같다.”신인 그룹 블랭키(BLANK2Y)가 멤버별 포지션이 없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블랭키 루이는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블랭키는 포지션이 없다는 게 특징”이라며 “멤버들 모두 메인 댄서이자 메인 보컬, 메인 래퍼, 메인 비주얼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앨범마다 계속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저희 실력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킨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며 “블랭키는 틀에 박히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블랭키는 포지션뿐 아니라 리더도 정해지지 않아 눈길을 끈다. DK는 “리더는 아홉 멤버가 한달씩 돌아가며 맡게 되는데, ‘이달의 리더’ 체제로 운영된다”며 “면밀히 살펴본 뒤 9개월 뒤 공식 리더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달 리더는 내(DK)가 맡게 됐다”며 “열심히 리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블랭키(U·DK·소담·루이·영빈·시우·성준·마이키·동혁)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K2Y I : CONFIDENCE Thumbs Up)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K2Y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블랭키의 당찬 포부를 전한다. 타이틀곡 ‘떰즈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랩(Trap) 장르로,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거침없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작사·작곡에는 성시경 ‘곁에 있어준다면’, 있지 ‘웨폰’(Weapon)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팀 씨엘로그루브(CIELOGROOV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떰즈업’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블랙 맘바’(Black Mamba), 슈퍼M ‘호랑이’, NCT 127 ‘스티커’ 등을 연출한 언베일(UNVEIL)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범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쉴 틈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안무에는 우주소녀, 엔하이픈, 라우드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방송 안무팀 더 빕스(The Bips)가 맡아 블랭키만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2022.05.24 I 윤기백 기자
'데뷔' 블랭키 "꿈같은 순간…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
  • '데뷔' 블랭키 "꿈같은 순간…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꿈같은 순간이다.”신인 그룹 블랭키(BLANK2Y)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블랭키 DK는 2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하기까지 으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며 “함께 연습해온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는 블랭키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블랭키(U·DK·소담·루이·영빈·시우·성준·마이키·동혁)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K2Y I : CONFIDENCE Thumbs Up)을 발매하고 데뷔한다. K2Y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블랭키의 당찬 포부를 전한다. 타이틀곡 ‘떰즈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랩(Trap) 장르로,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거침없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작사·작곡에는 성시경 ‘곁에 있어준다면’, 있지 ‘웨폰’(Weapon)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팀 씨엘로그루브(CIELOGROOV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떰즈업’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블랙 맘바’(Black Mamba), 슈퍼M ‘호랑이’, NCT 127 ‘스티커’ 등을 연출한 언베일(UNVEIL)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범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쉴 틈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안무에는 우주소녀, 엔하이픈, 라우드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방송 안무팀 더 빕스(The Bips)가 맡아 블랭키만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2022.05.24 I 윤기백 기자
"역시 깐느 박"…'헤어질 결심', 칸 현지서 192개국 선판매
  • "역시 깐느 박"…'헤어질 결심', 칸 현지서 192개국 선판매 [칸리포트]
  • (사진=CJENM)[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되는 기록적인 스코어를 남겼다.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수사멜로극 ‘헤어질 결심’이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됐다. 이는 종전 한국 영화 최다 판매 기록인 ‘기생충’(205개국 판매)에 근접하는 역대급 해외 판매 성과다.북미, 영국, 터키, 인도 등을 사업권으로 두고 있는 무바이, 프랑스의 백 필름, 일본의 해피넷 팬텀 스튜디오, 독일의 코치 필름,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을 포괄하는 논스톱, 호주와 뉴질랜드 권역의 매드맨, 베네룩스 3국 권역의 씨네아트, 이탈리아의 럭키 레드 등에서 발빠르게 구매를 확정했다. 이들 회사들은 칸 국제영화제 이후 나라별로 맞춤형 배급 및 마케팅 전략을 짠 후에 최적화된 개봉일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프랑스는 한국과 같이 6월 29일(수)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외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영국 가디언은 이 영화에 최고점인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느와르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틈 등이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은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네오 느와르와 함께 박찬욱은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의 기준을 높이고, 비길 데 없는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헤어질 결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은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부터 일찌감치 시작됐다.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들고 나오는 신작 영화라는 점 자체부터 화제를 모은 셈. 코로나 대유행이 한창이었던 재작년부터 꾸준히 해외 세일즈가 이뤄졌고, 이번 칸 국제영화제를 전후로 극장 개봉이 가능한 대다수의 나라를 커버할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했다.CJ ENM 박정민 해외배급팀장은 “‘헤어질 결심’의 경우 박찬욱 감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높아진 K-무비의 위상에 따른 시너지가 더해지며 CJ ENM이 해외 세일즈를 진행한 영화 가운데 최고 수준의 금액으로 판매가 진행됐다”고 전했다.CJ ENM 관계자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과 출연진 모두 연기력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덕”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거장인 박찬욱 감독 및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아시아 유일의 글로벌 영화 스튜디오로서 CJ ENM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초청을 받게 된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의 첫 만남, 그리고 수사극과 멜로극이 결합한 독창적 드라마에 감각적인 미장센이 더해진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2022.05.24 I 김보영 기자
블랭키, 오늘 핫데뷔… K2Y 3부작 스타트
  • 블랭키, 오늘 핫데뷔… K2Y 3부작 스타트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랭키(BLANK2Y)가 글로벌 K팝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다. 블랭키(U·DK·소담·루이·영빈·시우·성준·마이키·동혁)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K2Y I : CONFIDENCE Thumbs Up)을 발매하고 전격 데뷔한다.K2Y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앨범은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는 블랭키의 당찬 포부를 전한다. 인트로 트랙 ‘R’부터 한글과 영어 2개 버전의 타이틀곡 ‘떰즈업’(Thumbs Up), 캐치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터치’(Touch),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팬송 ‘별자리’까지 다채롭고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떰즈업’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트랩(Trap) 장르로, 세상을 뜨거운 열기로 채우겠다는 블랭키의 거침없는 포부와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작사·작곡에는 성시경 ‘곁에 있어준다면’, 있지 ‘웨폰’(Weapon)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팀 씨엘로그루브(CIELOGROOVE)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떰즈업’ 뮤직비디오는 에스파 ‘블랙 맘바’(Black Mamba), 슈퍼M ‘호랑이’, NCT 127 ‘스티커’ 등을 연출한 언베일(UNVEIL) 소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범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쉴 틈 없는 볼거리를 선사할 안무에는 우주소녀, 엔하이픈, 라우드 등과 협업한 바 있는 방송 안무팀 더 빕스(The Bips)가 맡아 블랭키만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탄생시켰다.
2022.05.24 I 윤기백 기자
 아크릴판에 해가 뜨는구나…심문필 '무제'
  • [e갤러리] 아크릴판에 해가 뜨는구나…심문필 '무제'
  • 심문필 ‘무제’(사진=아트파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칼을 대서 잘라내도 이보다 정교하긴 힘들 거다. 색보단 빛이라고 할까. 매끈한 결에는 까닭이 있다. 흔히 아크릴판이라고 불리는 플렉시글라스의 ‘투명성’이 그거다. 이중으로 맞댄 안쪽을 칠한 뒤 면과 면 사이로 색이 확산하는 효과를 끌어낸 건데. 광섬유처럼 빛을 투과한다는 플렉시글라스가 만드는 산란현상, 그 어디쯤에서 스멀스멀 뻗쳐나오는 깊이감이 3차원 입체감까지 이끌어내는 거다. 1990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유럽을 무대로 활동해온 작가 심문필(64)은 화면 속에 빛 아니 색의 공간을 만든다. 붓으로 캔버스를 채우는 것과는 다른 차원인 이 작업은 2000년대 초반 첫 시도 이래 지금껏 확장해온 ‘고집’이기도 하단다. 형체를 뺀 작업이지만 보는 이에게 읽히는 장면을 자꾸 안기는 것도 특별한 기량이다. ‘무제’(2019∼2021)에선 중첩한 수평선이 마치 어둠의 검은 땅을 차고 오르는 일출의 과정을 축약한 듯하다고 할까. 정점에선 흠도 틈도 없는 주황을 무한히 채워냈는데, 적나라하게 표현될 수밖에 없는 ‘붉은’과는 다른 장면인 거다. 단순한데도 복잡하고, 멈춰세웠는데도 움직이며, 비웠는데도 가득 차 있다.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아트파크서 여는 개인전 ‘민-맥스’(Min-Max Ⅱ)에서 볼 수 있다. 플렉시글라스에 페인팅·혼합재료. 116×114×6㎝. 아트파크 제공. 심문필 ‘무제’(3점 연작·2022), 플렉시글라스에 페인팅·혼합재료, 102×75×4㎝(각각)(사진=아트파크).심문필 ‘무제’(2점 연작·2022), 플렉시글라스에 페인팅·혼합재료, 102×75×4㎝(사진=아트파크)
2022.05.19 I 오현주 기자
삼성·SK가 생각하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방향은…'소재·기술 선점'
  • 삼성·SK가 생각하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방향은…'소재·기술 선점'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반도체 산업에서 극자외선(EUV) 공정기술과 신소재 개발 등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하고, 더 나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8~31일 진행되는 반도체 소재 전문 컨퍼런스 ‘SMC Korea 2022’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참여해 차세대 반도체의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매년 반도체 소재·장비 등 기업이 참여해 반도체 공급망과 소재개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김재현 SK하이닉스 펠로우가 SMC KOREA에서 ‘ESG&EUV’를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화면캡처)먼저 ESG와 EUV의 연관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SK하이닉스의 김재현 펠로우는 “제조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며 “기업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향후 투자자들이 투자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적인 관점에서 EUV 기술은 더 작은 크기의 고성능 반도체를 만드는 것으로 사용 전력량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EUV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ESG 경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김 펠로우는 또 EUV 기술과 관련, “노광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한 군데(네덜란드 ASML) 밖에 없고 제공 가능한 장비 수는 45~50대로 한정돼서 이 장비를 얼마나 공급받느냐에 따라 반도체 리딩 회사의 경계가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EUV 장비는 거의 스쿨버스 한대 크기”라며 “팹 공간을 줄인다면 팹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과 에너지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제조업계에서도 고강도 소재를 개발하고 설비 생산성을 올리는 경험을 통해 전력사용량을 줄이고 투자기회를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나아가 “전력사용량과 유해물질을 줄이는 것이 ESG 경영의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소극적”이라며 ESG 경영의 환경 이외에도 사회·지배구조 역시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는 SCM(공급망 관리) 리스크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이제는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소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조윤정 삼성전자 마스터가 SMC KOREA에서 ‘차세대 반도체 소재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온라인 화면캡처)삼성전자 조윤정 마스터는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로봇 등의 실사용이 다가오면서 데이터사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향후 5년간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은 과거 10년간 데이터사용량의 3~4배가 될 것”이라며 “그만큼 미세화된 디바이스를 필요로 하게 되기 때문에, 소재개발팀에서는 더 낮은 온도에서 생산 가능하고 좁은 틈을 채워 크기를 줄일 수 있는 소재 연구 및 신물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소재 개발이 반도체 공정 미세화와 제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고 결국 ESG 경영으로 직결된다는 취지다.특히 조 마스터는 “미세 공정에서 온도를 낮추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300~400℃를 낮춰야 한다”며 “앞으로 소재 기술이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키(Key)가 될 것이며, 소재의 생산 및 공급 제약에 대비해 대체할 수 있는 소재까지도 확보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2.05.19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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