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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보합 출발…“종목장세 전개”
  • 코스피, 보합 출발…“종목장세 전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보합 수준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03%) 내린 2560.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이 16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7억원, 181억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4,857.71로 장을 마감했다. 가정용 인공지능(AI) 칩 3종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전일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1.70% 오른 53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ES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 뉴스플로우 등 개별 업종 및 테마별 재료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벼롤 보면 의약품(0.69%), 운수장비(0.46%), 화학(0.41%)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0.51%), 철가및금속(-0.48%) 섬유의복(-0.36%)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4%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36%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기아(000270)는 1.01% 오르고 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0.65%, 0.68% 상승 중이다.
2024.01.10 I 원다연 기자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
  •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가 상장 1년여 만에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전체 ETF의 수익률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비트코인이 실물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만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 상승해 최근 4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2022년 3월 고점을 넘어섰다.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이 ETF는 홍콩 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보다 안전하게 투자하길 원하는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이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또한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 해외증권거래 계좌에서 ETF형태로 비트코인 자산에 쉽게 투자할 수 있어 기존 증권 투자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비트코인 선물 ETF는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미국 현지시각 기준으로 10일 미국 SEC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해 1월 13일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도 1년여만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며, 해외증권거래 계좌에서 HTS나 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거래국가를 홍콩으로 선택 후, 종목코드 ‘03135’나 ‘FA SAMSUNG BTC’를 입력해 거래할 수 있다.
2024.01.10 I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 또 사상 최고가…세계경제 2.4% 성장 전망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또 사상 최고가…세계경제 2.4% 성장 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밤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CPI와 근원 CPI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수 있다. 가정용 인공지능(AI) 칩 3종을 공개하면서 전날 주가가 6%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엔비디아는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지정학적 갈등과 교역 둔화, 긴축 정책 등에 따라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둔화할 것으로 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혼조세-간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 보여.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04포인트(0.15%) 떨어진 4756.5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09%) 오른 14,857.71로 장 마감. -시장에서는 CPI가 전년대비 3.2% 올라 전달의 3.1%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다만 근원 CPI는 전년대비 3.8%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연준의 관망세는 길어질 수 있어.◇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연일 경신-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1.70% 오른 531.40달러에 거래 마치며 전날에 이어 재차 사상 최고가 경신. -엔비디아는 8일 성능을 한층 개선한 그래픽카드(GPU)인 RTX 4070 슈퍼, RTX 4070 Ti 슈퍼, RTX 4080 슈퍼 등 세 가지를 공개. 엔비디아는 이들 제품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수출 제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고 밝혀. ◇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 전망-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 지정학적 갈등과 교역 둔화, 긴축 정책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둔화할 것으로 봐. -내년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낮아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증가할 것으로 봐. -미국 경제는 긴축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고 팬데믹 기간 저축한 소득을 소진하면서 작년 추정치(2.5%)보다 둔화한 1.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국 경제는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작년 추정치(5.2%)보다 0.7%포인트 낮은 것. 소비심리와 부동산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가 중국의 성장 둔화 이유로 꼽혀. -세계은행은 신흥경제와 개도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을 사례 중 하나로 제시. 세계은행은 한국이 1985~1996년과 1999~2007년과 두 차례 무역과 자본시장 자유화 등의 정책을 통해 투자 증가율이 연평균 9.2%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늘었으며 덕분에 다른 기간에 비해 경제가 더 성장했다고 평가. ◇‘비트코인 ETF 승인’ 보도, 美증권위 해킹 의한 가짜뉴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보도는 해킹에 의한 가짜뉴스로 밝혀져. -로이터 통신과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이날 SEC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 그러나 보도 직후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SEC의 X 계정이 해킹당했으며, SEC는 비트코인의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혀. ◇中, 선거 앞둔 대만에 무역제재 확대 예고-중국이 총통 선거를 나흘 앞둔 9일 대만을 겨냥해 무역 제재 확대를 예고하고 나서. 대만에서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돼.-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중단과 관련해 “대만산 농수산물, 기계류, 자동차 부품, 섬유 등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대변인은 이어 “민진당은 중국의 무역 규제를 해제하기 위한 어떠한 효과적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정치적 농간을 부리며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정치적 책동에 나섰다”고 비난.
2024.01.10 I 원다연 기자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에 시장 혼란
  • 비트코인 ETF 승인 '가짜뉴스'에 시장 혼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이 손상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올라와 시장이 혼란을 겪었다.1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 비트코인 가격은 4만7890달러까지 올랐다가 30분 뒤 4만5400달러로 5% 급락했다.SEC 엑스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을 SEC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곧 삭제됐다.시장은 현지시각 9일 오후 4시11분 SEC 엑스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게시된 후 요동쳤다.이날 SEC 엑스 계정에는 “오늘 SEC는 모든 국가 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며 승인된 비트코인 ETF는 투자자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감시 및 규정 준수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직전까지 4만6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던 비트코인은 해당 글이 올라온 직후 순간 1000달러 이상 뛰었다.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이후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이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SEC 계정이 손상돼 허가받지 않은 글이 게시됐다”며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 승인 소식이 가짜뉴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생긴 해프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을 확실시 하고 있다.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 복수의 상품에 대한 승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은 지난 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승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EC)가 더 이상 결정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며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금융 전반에 있어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2024.01.10 I 임유경 기자
  •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앞두고 20만 달러 전망 나와…관련주는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주 비트코인 현물 ETF 결정을 앞두고 암호화폐가 내년 말까지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연구원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지금이 기관자금의 비트코인 참여를 정상화시키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승인이 결정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현재 11곳의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신청 최종 수정본을 제출했으며, 그 가운데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신청한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가 가장 이른 오는 10일 그 답변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57% 가량 오른 뒤 올해 10% 가량 추가 상승 중이다.일부 투자자들은 시장이 ETF승인 첫날의 효과를 시장이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 상장된 코인 관련 종목들은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COIN)가 올해들어 12% 가까운 상승을 보인 가운데 이날은 장 초반 3% 대로 밀리는 중이며, 채굴기업 중 하나인 마라톤 디지탈(MARA)도 이달에만 70% 넘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날은 2% 빠지고 있다.
2024.01.10 I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돌파…21개월來 최고가
  •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돌파…21개월來 최고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022년 4월 이후 처음으로 4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주 미국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모양새다.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7.5% 상승한 4만68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5.2% 오른 2332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7300억 달러로 5% 증가했다.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경 4만7218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를 넘은 건 지난 2022년 4월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이번주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을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 복수의 상품에 대한 승인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블랙록과 피델리티를 포함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자산운용사들이 현지시각 8일 오전 SEC에 증권신고서(S-1) 최종 수정본을 제출하면서 승인 임박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신청사들은 수수료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블랙록은 처음 1년 동안은 0.2%로 수수료를 책정했고 이후 펀드가 5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하면 0.3%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했다. 피델리티는 0.39%로 정했고, 인베스코와 갤럭시는 처음 6개월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에는 0.59%의 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제이 클레이튼 전 SEC 위원장은 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승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SEC)가 더 이상 결정할 것이 남아 있지 않다”며 “(현물 ETF 승인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금융 전반에 있어서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2024.01.09 I 임유경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8만 전자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8만 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9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등 반도체 주가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9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65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6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1.1% 상승, 코스피는 0.6~0.8% 상승해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금일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가격 회복세와 전방 수요 개선 기대감 속에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내린 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쳐, 향후에 ‘8만 전자’에 도달할지 주목된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8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0.26포인트(0.40%) 내린 2567.82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11%) 오른 879.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31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90포인트(0.58%) 오른 3만7683.0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30포인트(1.41%) 상승한 47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9.70포인트(2.20%) 뛴 1만4843.77로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며 “특히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IT, 경기소비재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상승폭 크게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호재성 재료뿐만 아니라 미국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도 지속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든 지역의 원유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4% 가까이 하락했다”며 “밀과 대두 등 주요 농산물은 공급과잉 우려로 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추운 날씨에 따른 난방 수요 증가에도 풍부한 재고(저장량)와 지난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21개월 만에 4만7000달러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2024.01.09 I 최훈길 기자
美, 52년 만에 세계 첫 민간 달 탐사선 ‘페레그린’ 발사
  • 美, 52년 만에 세계 첫 민간 달 탐사선 ‘페레그린’ 발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세계 첫 민간 달 탐사선 ‘페레그린’이 우주로 날아올랐다.8일 새벽 2시 18분께 세계 첫 민간 착 탐사선 ‘페레그린’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벌컨 로켓에 실려 발사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레그린은 이날 새벽 2시 18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벌컨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미국이 달 탐사선을 쏘아 올린 건 1972년 아폴로 17호 발사를 마지막으로 아폴로 계획이 마무리된 후 52년 만이다. 특히 페레그린은 민간 주도로 쏘아 올린 최초의 달 탐사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장비 6개와 실험장비 20개를 갖춘 페레그린은 다음 달 23일께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달에 착륙한 후에 얼음 탐색, 방사선·자기장 측정 등을 수행한다. 페레그린엔 실험장비 외에도 예술작품과 타임캡슐, 비트코인, 조지 워싱턴·존 케네디·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의 DNA가 실렸다.페레그린 발사는 미국이 주도하는 달 개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이다. 미국 등은 아르테미스 계획을 통해 오는 11월 달 유인 탐사를 재개하고 2020년대 후반 달에 상주기지를 세운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위해선 원활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페레그린이 화물(페이로드)를 달에 내려놓는 비용은 1㎏당 120만달러(약 16억원)으로 알려졌다. 나사는 페레그린 외에도 CLPS를 위한 탐사선을 이르면 다음 달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페레그린을 개발한 아스트로보틱의 존 손튼 최고경영자(CEO)는 CNN 인터뷰에서 “이번 발사는 특정 임무가 아니라 우주 산업 전체의 성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주요 국가들은 ‘달 탐사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인도는 세계 최초로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중국도 오는 5월 달 뒷면을 향해 무인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할 계획이다.한편 페레그린이 유해를 싣고 달로 향한 것에 대해 달을 신성시하는 북미 원주민 나바호족은 발사를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2024.01.08 I 박종화 기자
"최종 서류수정 마무리 단계"…비트코인, ETF 승인 기다리며 횡보
  • "최종 서류수정 마무리 단계"…비트코인, ETF 승인 기다리며 횡보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나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 결과를 대기하는 중이다.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 오른 4만390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0.8% 내린 22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0.1% 증가했다.투자자들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경계심을 높이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와 ETF를 상장할 거래소들이 각각 SEC에 최종 서류를 접수하면서 승인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높아졌다. 현지시각 지난 5일 뉴욕증권거래소와 시카고옵션거래소는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하기 위한 심사를 정식적으로 요청하는 신청서인 ‘19b-4’ 양식을 제출했다. 블랙록과 발키리의 ETF를 상장할 예정인 나스닥은 이보다 앞서 해당 문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총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가 19b-4 양식 제출을 완료했다.비트코인 ETF 신청을 위한 증권신고서(S-1양식) 수정은 8일 오전 8시까지로 알려졌다. ETF를 출시하기 전 SEC의 19b-4 제출 서류와 S-1 제출 서류를 모두 승인해야 한다.시장은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SEC가 10일에 승인을 통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론을 내야 하는 날이다. 일각에선 상장은 다음날인 11일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4.01.08 I 임유경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분수령…실적시즌 개막
  • [뉴스새벽배송]태영건설 워크아웃 분수령…실적시즌 개막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태영그룹이 정부가 데드라인으로 명시한 지난 주말까지 추가 자구책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워크아웃 분수령을 맞는다. 금융당국은 경제·금융·통화당국 간 최고위급 협의체인 F4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수용 여부와 함께 법정관리로 갈 경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LG전자의 4분기 및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개막한다. LG전자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자동차 전장(VS) 사업이 실적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지난주 뉴욕증시, 강한 고용보고서에도 상승 마감-지난주 뉴욕증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12월 고용지표에도 연초 이후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만4524.07로 장 마감.-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000명 증가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아. 이는 11월의 17만3000명 증가보다도 많아. 임금 상승률도 전년대비 4.1%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2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전달의 52.7을 밑돌면서 고용 강세 분위기를 일부 상쇄. ◇美재무 “고용시장 약화 없이 인플레 낮춰…경제 연착륙 중”-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용시장을 약화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드문 일이지만 우리는 23개월 연속 4% 이하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것은 연착륙으로 부를 수 있다”고 밝혀.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많았지만 모두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1년 전 대부분 (전문가들이) 우리가 리세션(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봤지만 그런 일은 분명히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고용시장이 여전히 시장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전망에 대해선 “노동시장과 경제, 인플레이션 경과를 보면 연준은 좋은 결정을 내려왔다”라면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해. ◇태영 워크아웃 사태 분수령 -금융당국이 이날 경제·금융 수장이 한 자리 모이는 비상경제 점검회의를 열고 태영 사태를 비롯해 부동산PF 부실 문제에 대한 대응책 논의. -산업은행을 비롯한 태영건설 채권단도 다시 모여 태영이 내놓은 자구안을 토대로 워크아웃과 관련한 논의 진행. 채권단은 11일 최종 협의회를 열고 태영의 워크아웃 개시 여부 결정.-태영그룹이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최후통첩 시한인 7일 추가 자구안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기존 네 가지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겠다고 밝혀 오늘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됐던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가운데 TY홀딩스의 연대보증채무에 쓴 890억 원을 채권단의 요구대로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한 것. 태영그룹이 태도 변화를 보였지만 채권단은 기존 자구안 외에 대주주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어. ◇금융당국, PF 점검 회의-금융당국이 이날 금융지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담당 임원들과 은행연합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부동산 PF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건설업계발 구조조정 우려가 확산하면서 ‘제2의 태영건설’이 나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불안감에 대응. ◇실적시즌 개막-LG전자가 이날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4분기 실적 시즌이 개막.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LG전자가 4분기 전년 대기 4.75% 증가한 22조8957억원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823.13% 증가한 63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 임박-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과 관련한 첫 결정을 내릴 예정. -글로벌 자산운용사 11곳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해달라고 신청한 가운데 첫 신청의 답변 시한이 이날 도래.
2024.01.08 I 원다연 기자
비트코인, 4만4000달러서 횡보…현물 ETF 승인 대기 모드
  • 비트코인, 4만4000달러서 횡보…현물 ETF 승인 대기 모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다음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소식을 기다리며 대기 모드에 돌입한 모습이다.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떨어진 4만39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2% 하락한 224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500억 달러로 1.2% 감소했다.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경계심을 높이는 모습이다.시장은 SEC가 현지시각 오는 10일 승인할 것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폭스비즈니스는 SEC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오는 10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보도했다. 5일 블랙록뿐 아니라 그레이스케일, 발리키, 아크21셰어스 등이 SEC에 심사를 정식 요청하는 신청서인 ‘19b-4’ 양식을 제출하면서 SEC의 승인이 통지 직전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높아졌다. 이로써 11개 자산운용사가 모두 19b-4양식을 제출하게 됐다. 시장은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 복수의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1월 대비 현재 160%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1.07 I 임유경 기자
오락가락 ETF 승인 전망…널뛰는 비트코인
  • 오락가락 ETF 승인 전망…널뛰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10%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올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SEC가 심사 중인 비트코인 ETF 중 마감 기한이 가장 빠른 아크21셰어즈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까지 변동성이 큰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2% 오른 4만426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7% 상승한 22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900억 달러로 3% 증가했다.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이미지=코인마켓캡)가상자산 시장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다시 우세해지면서다. 시장은 빠르면 현지시각 5일 SEC가 신청서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4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SEC가 신청서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예비 발행사들은 곧 최종 신청서 업데이트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거의 ‘완료’에 가까워졌지만 내가 아는 한 아직 공식 승인은 없었다”고 상황을 전했다.미국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의 재클린 멜리넥 기자도 같은날 엑스를 통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으로부터 SEC가 복수의 신청에 대해 승인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제출한 자산운용사들이 거래소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뉴욕거래소 ARCA는 그레이스케일의 상품을, 시카고옵션겨래소는(CBOE) 반에이크와 아크21셰어즈의 상품을 승인했다. 거래소의 승인은 SEC 심사 시 필요한 서류 작업이라 그 자체로 SEC의 승인을 의미하진 않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폭스비즈니스는 지난 3일 소식통을 인용해 “아직 최종 승인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이르면 금요일(5일)부터 발행사에게 승인 통지를 시작하고 다음주부터 거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SEC가 발행사 및 주요 관계자들과 계속 회의를 하고 있는 만큼 ETF 애널리스트들은 10일 또는 그 이전에 승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날만 해도 1월 내 ETF 승인이 어렵다는 비관론이 확산했다. 매트릭스포트가 지난 3일 “SEC가 이달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모두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하면서다. 보고서에는 가상자산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지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민주당이 SEC의 투표 권한을 장악하고 있다는 정치적인 상황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월에는 어떤 상품도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고, 최종 승인은 2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SEC가 이달 2일이나 3일에 신청업체에 승인을 통지할 것이라고 한 로이터의 예상이 빗나가면서 시장은 더욱 동요했다. ETF 승인 기대감에 4만5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오후 9시경 4만8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단 몇시간 내 10%가까이 폭락한 것이다.변동성이 큰 장세는 1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SEC는 접수된 ETF 신청에 대해 최대 240일 이내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현재 12개가 넘는 신청서 중 최종 심사 마감일이 가장 빠른 것이 10일로 예정된 아크21셰어즈의 상품이다.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1월 대비 현재 160%가까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은 물론 그동안 비트코인 투자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던 기관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에 시장은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1.05 I 임유경 기자
작년 비트코인 170% 상승..ETF 승인 전망 따라 불안
  • 작년 비트코인 170% 상승..ETF 승인 전망 따라 불안
  • [이데일리 김현아 임유경 기자]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은 가상자산 침체기(크립토 윈터)를 벗어난 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100만원에서 시작해 연말인 12월 5700만원까지 오르며 170% 상승했다.다만, 비트코인은 현물 ETF 기대감에 6000만원을 터치하다가 1월 ETF 승인 불투명 전망이 나오자 오늘(4일) 9시 현재 24시간 전 대비 4.5% 하락한 4만2980달러(5638만원)대로 내려앉았다.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업비트 시장대표지수 UBMI(Upbit Market Index)가 지난해 1월 3748에서 12월 9435까지 2배 이상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다.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한국거래소의 대표 지수로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있다.UBMI는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000부터 시작한다. UBMI가 9000을 돌파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 5년 동안 9배 넘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가격을 참고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다. 하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점유율(dominance)은 지난해 40~50% 수준이다.사실상 시장의 절반만 대표하는 셈으로, UBMI를 활용하면 더 넓고 정확하게 시장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리플) 판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 미만 상승했지만 XRP 등의 가격이 반영된 UBMI는 4% 이상 올랐다.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끈 2023년2023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사건은 ▲미국 은행 위기 ▲SEC와 리플 소송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다.2023년 1월 3748로 출발한 UBMI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중소은행 3곳이 연이어 파산한 후 6000대까지 상승했다. 전통 금융권에 위기감이 돌자 비트코인이 주목 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SEC와 리플 소송 결과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7월 “리플이 XRP를 기관에 판매한 건 증권법 위반이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서 개인간 거래는 증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약식 판결했다. XRP는 한국인이 가장 거래를 많이 하는 가상자산 중 하나다.지난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한 건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이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8월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SEC가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판결했다. 시장은 ETF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고 UBMI는 9000까지 상승했다. 솔라나 덕에 상승한 디파이 지수2023년 1년간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오른 테마는 디파이 지수(704%)였다. 디파이란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정부 혹은 은행 등 중앙기관의 개입 없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이뤄지는 금융이다.두나무는 전략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대체불가능토큰(NFT), 스마트콘트랙트 등 18개의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디파이 지수는 6개의 디파이 관련 가상자산(솔라나, 에이브, 카바, 1인치네트워크, 저스트, 카이버네트워크)으로 구성돼 있다. 디파이 지수의 높은 상승률은 지난해 가격이 984% 오른 솔라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상승률 2위 테마는 ’데이터저장 서비스’다. 이 지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시아코인, 스토리지)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이오티(IoT·사물인터넷), 스마트콘트랙트, 인증서비스 등이 상승률 상위 테마에 이름을 올렸다.탐욕지수가 가장 높았던 12월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2023년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으로 가장 큰 탐욕 상태를 나타낸 날은 12월 5일(80.8)이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내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을 종합해 0에서 100까지 수치화 시켜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같은 날인 12월 5일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600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반면 가장 큰 공포 상태를 보인 날은 6월 14일(37.5)이다. 당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후 2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왔다.앞서 6월 초 SEC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를 연달아 제소하면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 20위 안의 카르다노(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가격이 전주 대비 20~30% 하락했다.한편 두나무는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를 출시했다. UBCI의 대표적인 지수로는 ▲시장대표지수(UBMI) ▲테마 지수 ▲전략 지수가 있다.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자는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가상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 투자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좋은 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4 I 김현아 기자
"1월 ETF 승인 불투명" 전망에 비트코인 급락
  • "1월 ETF 승인 불투명" 전망에 비트코인 급락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다.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5% 하락한 ㅇ4만298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6% 내린 22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6400억 달러로 5% 줄었다.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대와 달리 이달 승인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싱가포르 기반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3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을 모두 반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매트릭스포트는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은 가상자산에 대해 강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겐슬러 의장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지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또, “지난해 12월 겐슬러 의장은 가상자산 업계가 더 엄격한 규제 표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매트릭스포트의 전망은 앞서 블룸버그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2~3일 중 SEC가 신청서를 제출한 자산운용사에 상품 출시 승인을 통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3일 오전까지 승인 소식이 나오지 않은데다 매트릭스포트의 승인 반려 전망이 더해지면서 비관적인 분위기가 삽시간에 확산했다. ETF 승인 기대감에 4만5000달러까지 오른 비트코인 가격은 3일 오후 9시경 4만8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단 몇시간 내 10%가까이 폭락한 것이다.
2024.01.04 I 임유경 기자
가상화폐株, 비트코인 현물 ETF 미승인 가능성에 약세
  • [특징주]가상화폐株, 비트코인 현물 ETF 미승인 가능성에 약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현재 우리기술투자(041190)는 전 거래일 대비 6.08% 하락한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8.42% 떨어진 9250원에 거래 중이고, 위지트(036090)와 한화투자증권(003530)은 각각 2.41%, 1.96% 하락 중이다. 가상화폐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한 배경에는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10% 넘게 급락했다. 현재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4만2954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배경에는 시장 기대와 달리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가상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전략 책임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최근 보고서에서 “겐슬러 SEC 위원장이 가상화폐를 수용하지 않고 있고,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주로 판단하고 있다.
2024.01.04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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