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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한다…"비트코인 현물ETF 허용"
  • 민주당,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한다…"비트코인 현물ETF 허용"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가상자산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1일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 발표에서 “2040 청년세대는 가상자산을 중요한 자산 증식 수단 중 ‘희망 사다리’로 생각한다”며 “규제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디지털자산 제도화 공약에는 △연계상품 제도권 편입 △가상자산제도 재정비 △증권형토큰 법제화 △생태계 자정기반 강화 등 4가지가 담겼다.우선 가상자산 연계상품을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같은 주요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한다. 수익은 금융투자 소득으로 분류과세하고, 다른 금융투자 상품들과 손익통산 및 손실 이월공제를 적용한다. 또 가상자산 현물·선물ETF 등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편입을 허용해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 이용우 의원은 “가상자산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포함 여부는 가상자산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할 문제지만 ETF 자체는 현행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수익증권으로서 거래 및 가격 산정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라고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묶어 뒀던 가상자산제도도 재정비한다. 가상자산 매매수익 공제 한도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손익통산·손실이월공제를 5년간 도입한다. 신규 가상자산 발행(ICO)은 지난 2017년부터 막아왔지만, ‘블루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신규 가상자산 상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블루리스트 제도는 한국거래소 등 신뢰도 높은 공적 기관을 통해 사전심사를 하고, 이를 통과한 가상자산을 상장하는 제도다. 또 개인별로 투자되던 가상자산에 투자 전문성이 높은 기관·투자가의 진입을 허용하고, 고객 신원 확인·자금 세탁 방지 등 기준도 엄격히 세운다.증권형토큰의 발행·유통·공시체계도 법제화한다. 증권형토큰은 부동산, 금, 미술품, 음원 등 여러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활용해 증권화하고, 이를 나눠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증권으로 거래되지 않던 다양한 자산을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제도권 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김한규 의원은 “증권형 토크 시장 육성의 핵심은 유동성 확보”라며 “발행과 유통을 분리해 발생 가능한 가격 왜곡 등 리스크를 방지하는 동시에 장외 유통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시장 유동성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가치평가, 회계감사 등 실물증권에 준하는 수준으로 안전장치도 마련한다.디지털자산 생태계 자정을 위해 디지털 자산 기본법을 제정한다. 무엇이 불법이고 합법인지를 규정해 가상자산을 완전한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가상자산 1단계법에 이어, 2단계로는 거래 환경에 대한 감시시스템을 강화한다. 통합감시시스템을 설치해 비정상거래를 감시하고, 거래소별로 이뤄지던 상장·거래·정산 등 오더북(매매장부)을 통합한다. 이밖에 회기 중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해 이해충돌 발생 가능성을 차단한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미 국제사회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는 관련 법을 겨우 제정한 수준이기 때문에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디지털 자산은 기존 금융시장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미래지향적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혜선 기자
이더리움, 3000달러 돌파…현물ETF 승인 가능성에 상승
  • 이더리움, 3000달러 돌파…현물ETF 승인 가능성에 상승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5만2000달러를 회복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 가격은 연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5% 상승한 5만2312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900억 달러로 0.21% 증가했다.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81% 오른 301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이 3000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장중 한때 3000달러에 근접했던 이더리움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연내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전해지며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SEC가 빠르면 오는 5월, 늦어도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다고 예상했다.국내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확보해 주목을 받는 리플코인 가격도 올랐다. 리플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21% 상승한 0.564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에 비해서는 7.47% 상승한 수치다.
2024.02.21 I 최연두 기자
민주당, '비트코인 현물ETF' 제도권 편입 추진
  • 민주당, '비트코인 현물ETF' 제도권 편입 추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허용과 관련한 총선 공약을 발표한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시세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1일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제도권 편입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동안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과 중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이에 지난달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11곳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는 불가능했다. 민주당이 현물 ETF 제도권 편입을 추진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규제가 풀릴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현물 ETF 투자도 가능케 한다는 복안이다.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가상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관련 공제 규모를 현행 25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꺼낼 계획이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공약도 선보인다. 지난해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 거액의 가상자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증권형토큰(STO) 법제화 추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등과 관한 공약을 공개한다.
2024.02.20 I 김응태 기자
비트코인 횡보하자 이더리움·리플 들썩
  • 비트코인 횡보하자 이더리움·리플 들썩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몰리면서 한때 가격 상승에 탄력을 받았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것이다. 하지만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데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시세가 오르고 있어 가상자산 시장은 더 활기를 띨 거란 전망이 나온다.(사진=픽사베이)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54% 하락한 5만1994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2.4% 오른 2959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900억 달러로 0.75% 증가했다.국내외 전문가들은 최근 맞이한 비트코인 하락세가 반감기 전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한다.마이클 반 데 포페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전날 소셜미디어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을 겪은 뒤 최종적으로 5만4000~5만8000달러까지 상승하며 반감기 전 상승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봤다. 앞서 국내 댄 림 분석가는 “올해 비트코인 최고점은 지난 2021년 최고점인 6만5000달러에 비해 더 올라가겠다”고 예상한 바 있다.알트코인 시세가 오를 거란 기대감도 크다. 연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이 언급되면서다. 미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지난 18(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빠르면 오는 5월, 늦어도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다고 예상했다.실제로 주요 알트코인인 리플코인(XRP)의 시세가 상승 중이다. 리플코인은 이날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날 대비 0.23% 오른 781.2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5일 전인 지난 15일에 비해 무려 6.04% 상승한 수치다.
2024.02.20 I 최연두 기자
뉴욕증시 휴장…전공의, 결국 병원 떠났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휴장…전공의, 결국 병원 떠났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미국은 2월 세번째 월요일을 대통령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미국 상무부가 글로벌파운드리스에 15억달러 보조금 지원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2022년 반도체법 발효 이후 세번째 지원이자 첫번쨰 대규모 지원사업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도 보조금을 받기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빅5 병원의 전공의가 이날(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한 가운데, 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병원과 군 병원 등을 총동원하고 비대면 진료 확대를 추진하는 등 의료대란에 대비하고 화할 용의가 있다며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美, 첫 대규모 반도체 보조금 협약-미국 상무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뉴욕주 및 버몬트주 신규설비투자 및 증설을 위해 15억달러(2조40억원) 보조금 지원 계획을 내놓아. -이는 미국에서 지난 2022년 반도체법 발효 이후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 번째 보조금 지원 계획이자, 첫 대규모 지원 사업.-이에 따라 삼성을 비롯해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향후 지원 규모 및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170여개에 달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기 위해 460개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저.-미국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있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보조금(390억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달러) 등을 지원하는 반도체법을 제정한 바 있음. 다만 보조금을 받은 후 초과이익을 낼 경우 최대 75%를 미국 정부와 공유해야한다는 조항을 비롯해 중국 증설 제한 등이 독소조항으로 꼽히기도. (사진=AFP)◇가상자산 시총 2위 이더리움, 3000달러 바짝-비트코인이 5만1900달러에서 횡보세를 가리키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전날(24시간 전)보다 2.88% 오른 2969.8달러에 거래 중.-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 -이더리움은 내달 ‘덴쿤’(Dencun)이라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으며 5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도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이더리움 ETF를 신청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현물 ETF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디지털 자산일 수 있다”고 평가.◇ “싸움 계속할 것”…美·EU, 러 추가 제재 검토-러시아 반정부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한 지 나흘째가 되는 가운데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는 19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 성명에서 “알렉세이는 푸틴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하고 “나는 알렉세이가 하던 일을 계속할 것이며 우리나라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선언-푸틴 대통령이 나발니를 죽인 이유를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며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편 미국과 EU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서울의 한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전공의 오늘 병원 떠난다…의료대란 현실화-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전날 이미 1000명이 넘는 ‘빅5’ 소속 전공의들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들 5개 병원에는 전공의 2745명이 소속.-‘빅5’ 병원 외에도 분당서울대병원 110여명, 아주대병원 130여명 등 이미 전국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전공의가 수천 명으로 추산.-병원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곳곳에서 환자 피해가 속출.-정부는 공공병원과 군 병원 등을 총동원하고 비대면 진료 확대를 추진하는 등 의료대란에 대비하고 화할 용의가 있다며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 자제를 촉구.◇이낙연, 오늘 기자회견…개혁신당 통합 철회 선언 여부 주목-개혁신당 공동대표인 이낙연 대표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계획-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만큼 이낙연 공동대표가 회견에서 제3지대 통합 합의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갈등봉합을 위한 협상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홍익표, 교섭단체 연설…‘정권 심판론’ 강조-전날(19일) 정기국회가 열린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나설 계획-홍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의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분야의 실정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론’의 당위성을 역설할 예정.-저출산 문제 해결과 경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윤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협업을 강조할 것으로 보여.-21일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에 나설 예정.
2024.02.20 I 김인경 기자
무료 수수료 정책 끝난 빗썸, 점유율 하락에 '고심'
  • 무료 수수료 정책 끝난 빗썸, 점유율 하락에 '고심'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점유율이 이번 달 들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지난 4개월간 진행했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끝내자 이용자들이 다시 1위 거래소인 업비트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 로고(사진=빗썸)19일 가상자산 시세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기준 빗썸의 시장점유율은 19.2%로 지난달 19일(29.9%)보다 10.7%포인트(p) 낮아졌다. 같은 날 업비트의 시장점유율은 78.9%로 전월 같은 기간 67.9%보다 11%p 상승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4일 다수 이용자 유입을 목표로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무료 전환했는데 그 덕에 12월 말 점유율은 10%대에서 40%대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이번 달 5일 자정부터 거래 수수료 0.04%를 다시 부과하기 시작하자 점유율이 다시 추락하고 있다. 5일(24시간 기준) 한때 점유율이 83.8%로 급등하긴 했지만 이때는 이용자들이 수수료가 없는 마지막 날 거래실적을 쌓기 위해 몰렸던 것으로 해석된다. 6일 빗썸 점유율은 32.8%로 추락했다.빗썸은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쳤을 때도 시장 반응이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걸렸던 만큼 유료 전환 이후 반응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화를 실시했을 때의 유의미한 점유율 상승도 최소 1~2개월 정도는 걸렸다”며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회원 등급에 따른 거래 포인트, 추가 메이커 리워드 등 거래에 따른 큰 혜택을 제공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1위인 업비트가 0.05%로 빗썸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지만 워낙 탄탄한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비트는 차트 이용자 환경(UI)가 기존 증권사랑 비슷해 많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거래가 늘어날 수록 업비트에 더 유리해진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이자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인 댄 림은 “국내 투자자는 해외 투자자에 비해 알트코인 투자를 더 활발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알트코인 거래량이 늘면 상위권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량도 그만큼 확대된다. 특히 업비트는 리플이나 에이다 등 알트코인 거래량이 바이낸스를 뛰어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4.02.19 I 최연두 기자
'숨고르기' 비트코인, 5만2000달러 선 횡보
  • '숨고르기' 비트코인, 5만2000달러 선 횡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2년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이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과열된 시장이 소폭 조정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오는 4월 반감기를 기점으로 가격이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1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2% 상승한 5만2344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88% 오른 28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9800억 달러로 1.93% 증가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한 건 그간 현물 ETF 승인 등 호재로 작용했던 영향이 줄어든 탓이다.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한국 커뮤니티 매니저이자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인 댄 림은 “ETF 현물 승인이 호재로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충분히 과열된 상태”라며 “반감기가 예정된 4월까지는 조정 또는 횡보 기간이 단기적으로 나올 수 있지만, 4만200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흐름을 보일 거란 분석이다. 댄 림 분석가는 “바닥 구간을 다진 뒤에 강한 상승이 또 한 번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 비트코인 최고점은 지난 2021년 최고점인 6만5000달러에 비해 더 올라가겠다”고 전망했다.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승인 직후에 다소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해외기관이 해당 상품으로 자금 유입을 늘리는 등 비트코인 매수세가 몰리자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선 1조155억3382달러를 기록했다.
2024.02.19 I 최연두 기자
5만달러선에서 숨 고르는 비트코인…"상승 여력 여전"
  • 5만달러선에서 숨 고르는 비트코인…"상승 여력 여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한 후 ‘숨고르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판단 중이다. 대규모 자금 유입은 물론, ‘반감기’ 등 여러 호재가 예정돼 있어서다.비트코인 일주일 가격 변동 추이(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01% 감소한 5만131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2786달러에, 같은 기간 리플은 3.57% 떨어졌다.앞서 비트코인은 현물 ETF에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 15일 5만290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현재까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을 포함한 여러 알트코인 가격도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다.다만 금융사와 전문가들은 추가 가격 상승을 점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 캐피털은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유동성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집중되면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은 오는 3월 전까지 사상 최고치를 손쉽게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로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는 총 3.31억 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6거래일 연속 순유입 추세다. 그중 블랙록 IBIT에 1.91억 달러 규모 자금이 순유입돼 가장 많은 유입량을 기록했다. IBIT에는 출시 후 누적 53.6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4월 반감기 국면이 도래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약 4년마다 시장 공급량이 줄어들며 희소성이 부각되고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라크 데이비스 가상자산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연내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2025년에는 더 높은 가격대에 도달할 수 있다”며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가 도래하면 비트코인의 일일 신규 공급량은 900 BTC에서 450 BTC로 줄어든다.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미국 증시에서 채굴자들의 생산량보다 훨씬 더 많은 BTC를 시장에서 흡수하고 있으며, 반감기에 따른 공급량 감소가 더해지면 BTC 가격 급등을 견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비트코인 상승세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상승장에 다수의 알트코인은 10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18 I 김가은 기자
  • 코인베이스, 가상화폐 반등에 4Q 호실적…개장 전 14%↑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은 지난 4분기 기대 이상의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앞으로의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재정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16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4.10% 상승한 189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배런즈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04달러, 매출이 9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02달러, 8억26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전년 동기 기록한 주당순손실 2.46달러, 매출 6억2900만달러 대비 흑자 전환했다. 코인베이스의 강력한 실적에 힘을 더해준 것은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이다. 비트코인은 전년 대비 100% 넘게 상승한 5만2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총 시장 가치가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지난 3분기부터 4분기까지 거래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540억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약 290억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의 거래량은 1250억달러였다. 월가에서는 “올해 1분기에도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코인베이스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16 I 장예진 기자
"타이밍 놓쳤네"…돈나무 언니, '깜짝실적' 코인베이스 팔자마자 급등
  • "타이밍 놓쳤네"…돈나무 언니, '깜짝실적' 코인베이스 팔자마자 급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2021년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기대감에 암호화폐 거래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코인베이스 지분을 매도한지 하루만에 주가가 15% 이상 급등하며 체면을 구겼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사진=아크 인베스트)1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작년 4분기 거래 수익이 5억29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코인베이스가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CFRA 리서치의 주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엘리엇은 “이번 분기 실적은 우리의 예상과 시장의 컨센서스를 모두 훨씬 뛰어넘는 이례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1분기도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거래 이외의 사업을 담당하는 구독 및 서비스 부문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어서다. 작년 4분기 이 부문의 매출은 3억7540만 달러로 33% 가까이 증가했다. 코인베이스가 핀테크 기업 서클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이자인 스테이블코인 수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 SEC가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를 승인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ETF는 1월에야 승인되었지만, SEC의 우호적인 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4분기에만 비트코인 가격이 57% 상승했다. 이 기간 코인베이스는 2억7340만 달러(주당 1.04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5억5700만 달러(주당 2.46달러)의 손실과 비교했을 때 대폭 글어난 수준이다. 당초 월가에선 주당 1%의 손실을 예상했다.코인베이스의 호실적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도 들썩였다. 정규장에선 전 거래일보다 3.3% 상승했고, 시간외 거래에선 14.40% 오르고 있다.캐시 우드는 4분기 실적 발표 전날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각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캐시 우는 약 3430만달러어치를 팔았다. 캐시 우드는 지난 1월 코인베이스 주식 매각 후 한 달 만에 재매각에 나섰다. 월가에선 캐시 우드가 마지막 매각 이후 코인베이스의 주식이 비트코인 급등세에 힘입어 19% 이상 올라 차익실현에 나섰을 것으로 분석했다.
2024.02.16 I 양지윤 기자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암호화폐 ‘혹한기’ 끝났나…벤처 투자 2년만에 증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약 2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 등으로 대다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지난해 4분기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벤처 자금 조달액이 총 19억달러(약 2조 5329억원)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캐피털 투자가 늘어난 건 2022년 1분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CNBC는 “지난해 암호화폐가 큰 반등을 보이면서 벤처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테라·루나 사태, FTX 몰락,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및 이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등으로 2022년부터 약 2년 동안 혹한기를 겪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 주요 벤처 펀드들이 거래 침체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투자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 올라 개당 5만 2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전년대비 140% 급등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년 만에 2조달러를 돌파했다. 피치북의 로버트 르 애널리스트는 “벤처 자금 조달이 바닥을 쳤다”면서 “암호화폐 자산 가격 상승과 코인베이스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더 많은 수표를 쓰고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우리는 데이터에서도 그것을 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벤처 자금조달 건수가 전분기대비 2.4% 감소한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강력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수 회사로 자본이 다소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의 부동산 및 주식과 같은 실제 자산의 토큰화, 분산형 컴퓨팅 인프라와 같은 금융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스완 비트코인과 블록체인닷컴이 각각 1억 6500만달러, 1억달러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최대 규모 거래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점프 트레이딩, 패러파이 캐피털 등이 오픈 소스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회사인 웜홀에 대한 2억 2500만달러 투자다. 웜홀의 시장가치는 25억달러로 평가됐다.르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관심이 급증한 것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ETF가 승인됐고 많은 돈이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수동적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미국 대형 펀드와 자산 자문가도 이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방성훈 기자
'시총 1조' 비트코인, 상승세 계속…ETF 효과 톡톡
  • '시총 1조' 비트코인, 상승세 계속…ETF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1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 201억 달러로 전날(1조 155억) 보다 규모가 커졌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이 이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1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 상승한 5만1969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51% 오른 2826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1조9500억 달러로 0.76% 증가했다.최근 해외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세가 가격 상승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매튜 시겔 가상자산 연구 책임자는 최근 미국 매체 디크립트와 인터뷰에서 “금융기관·은행의 비트코인 ETF 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그들이) 비트코인을 채택할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ETF 출시를 성공사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자체 ETF 브랜드 아이쉐어스 비트코인트러스트 ETF(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난 15일(현지시간) 10만개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비트코인 시세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등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외부 요인에도 흔들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가산자산 분석가들도 소셜미디어에 비트코인 상승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타이탄오브크립토 계정 분석가는 “(4~5월 중으로) 비트코인 목표가가 6만8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2.16 I 최연두 기자
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최고가 경신
  • 삼성 비트코인선물 ETF,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6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20.33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8.37 홍콩달러로 상장한 이후 13개월만에 142.9% 상승했다.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 일정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만에 5만 미국달러를 돌파한 영향이다.이에 따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 미국달러(약 33억원)에서 1235만 미국달러(약 165억원)로 5배가량 커졌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돼 국내 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다.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고,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직후에는 매도물량이 집중됐지만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며 신규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비트코인 실물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2024.02.16 I 원다연 기자
“돌고돌아 기술株”…금리 리스크 속 살아나는 투심
  • “돌고돌아 기술株”…금리 리스크 속 살아나는 투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불안한 시장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기술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금리 인하 이후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대비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증시를 주도했던 저PBR(주당순자산가치) 랠리 탄성이 줄어드는 가운데 증시를 견인할 주도주를 찾지 못한 투자자본은 호실적을 기록한 성장주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증권가에서는 상반기에는 대형주 및 반도체 테마 중심의 대응 전략이, 저금리가 본격화될 하반기에는 바이오 위주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저PBR 랠리 주춤…종목장세 전환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6.62포인트) 내린 2613.8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로 전날 하락한데 이어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이다. 미국 증시가 반등 마감하는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됐으나 극복하지 못했다. 외국인은 지난 31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수 행진을 마감했으며 기관 역시 팔자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저PBR주의 기세가 꺾이면서 주도주가 실종된 모양새다. 현대차(005380)가 2%대, 기아(000270)는 3%대 하락했으며 금융주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등 조정구간에 진입하면서다. 반면 호실적을 기록한 카카오(035720)가 7%대 오르고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2차전지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한동안 잠잠하던 초전도체 테마도 들썩였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주도 업종이 부재한 가운데 호실적을 발표하거나 수출입 통계에서 호조를 보인 기업 위주로 상승하는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며 “업황 둔화 및 리튬 가격 하락에 약세가 지속되던 2차전지 관련주는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위험자산 선호심리↑, 기술주 다시 뜨나시장에서는 저PBR주에서 기술주로 무게추가 점차 옮겨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1월 CPI 쇼크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으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점차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AI를 기반한 이익 상승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상화폐 대장인 비트코인은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다만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의 공개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가치주로의 순환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한국 증시가 상반기에는 횡보 구간을 이어갈 것으로 보면서도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다시금 상승 사이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글로벌 금리 인하를 염두에 두고 외국인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규제 철폐 등을 약속하는 등 정책적 카드를 서두르는 것도 호재다.수요 회복을 기반으로 반도체 업종과 저금리 관련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헬스케어·바이오 테마에 주목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근 고PBR 종목에 불리한 수급 환경이 이어지고 있으나 실적이나 수주 등 개별 이벤트 등이 발생할 경우 비중확대 전략을 고려할만하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가 나온 만큼 시장이 새로운 순환주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이번에도 IT·반도체가 주도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헬스케어·바이오는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유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KB증권은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앞으로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부각할 것이라 전망했다.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반도체 관련 투자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겠다고 밝힌 게 배경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글로벌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7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 1400억달러 규모로 6년여 만에 20배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2024.02.16 I 이정현 기자
이복현 “총선 출마 없다”…5월 美 방문 추진
  • [단독]이복현 “총선 출마 없다”…5월 美 방문 추진
  • [이데일리 김보겸 최훈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총선 출마설에 다시금 선을 그었다. 금감원장 교체설에 흔들리지 말고 본연 업무에 집중할 것을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이다. 이 원장은 5월에 미국 금융감독당국들을 찾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해외 부동산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 원장은 전날 비공개 임원회의에서 “4월 총선에는 나가지 않고 내년까지 임기를 마칠 생각”이라며 “총선 이후 금감원장이 교체돼 금감원 감독이 약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외부 세력이 있는데, 그렇게 방침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하는 건 헛된 희망”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 원장은 임원회의에서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충실해 달라”는 취지로 당부하기로 했다. 같은 날 이 원장이 금감원의 회계감리 업무에 대해 “외부 지적에 흔들리지 말고 논리를 단단히 해야 한다”며 자성을 촉구하는 동시에 내부 독려에 나선 것과도 이어지는 맥락이다. 이 원장은 본인을 둘러싼 출마설이 최근 재점화되자 거듭 부인하는 상황이다. 이 원장이 민간인 신분인 만큼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선거 전 90일 사퇴’ 조항은 적용되지 않는다. 현행법상 출마 가능성은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이 원장이 총선이 아니라 대통령실행을 택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 원장은 상반기 금감원 일정을 밝히면서 교체설에 분명히 선을 그었다. 금감원은 이달 16일부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2차 현장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 실무진은 이달 중에 홍콩을 방문해 불법 공매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3월에는 글로벌IB에 대한 불법 공매도 조사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된 이후인 5~6월에 뉴욕 등 주요 선진 금융시장을 방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노력을 설명할 방침이다. 특히 이 원장은 그간 미뤄졌던 미국 금융감독당국들 방문도 5월로 추진할 전망이다. 애초 이 원장은 1월 말에서 2월 초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태영건설(009410) 워크아웃을 계기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커지며 해외출장 일정을 보류했다. 이 원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과 만나 가상자산 이슈, 비트코인 현물 ETF 등 눈높이를 맞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이 이뤄지면 독일과 일본, 영국, 중국 금융당국 방문에 이어 취임 후 첫 미국 방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융당국과도 일정과 논의 주제 등을 조율 중”이라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2024.02.15 I 김보겸 기자
우버, 첫 자사주 매입…시사하는 것은 (영상)
  • 우버, 첫 자사주 매입…시사하는 것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인플레 충격으로 급락했지만 이에 대해 과잉반응이었다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비둘기파 인사로 분류되는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데이타(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난해 너무 빨리 떨어졌기 때문에 몇달 더 높아진다해도 인플레 목표치로 돌아가는 경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랫동안 제한적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 고용 및 경기 둔화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12개월 기준 인플레가 2%에 도달한 후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우버(UBER, 79.15, 14.7%) 세계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상 첫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효과다. 이날 우버는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샨스 마헨드라 라자 CFO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직원에 대한 주식 기반 보상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주식 수 감소를 위해 빠른 자사주 매입 검토 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우버의 첫 자사주 매입 계획과 관련 “높은 이자율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자본 수익을 약속하는 기업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리프트(LYFT, 16.39, 35.1%) 차량 공유 플랫폼 리프트 주가가 35% 폭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리프트는 지난 1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12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예상치 0.08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리프트는 이어 올해 조정 EBITDA 마진이 500bp(5%포인트) 확대될 것이란 가이던스를 제공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0% 폭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프트 측은 자료에 오류가 있었다며 500bp가 아닌 50bp(0.5%포인트)라고 정정했다. 이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지만 이날 정규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한 것. 리프트 측은 “올해 더 낮은 자본 지출(투자) 계획에 따라 1년 내내 긍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HOOD, 13.38, 13.0%) 무료 온라인 주식거래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13%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1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여기에 로빈후드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로빈후드는 지난 13일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4억7100만달러로 예상치 4억5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암호화폐 기반 매출이 크게 성장한 영향이다. EPS는 0.03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월가에선 -0.01달러를 예상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도 1090만명을 기록해 증가세로 전환했고,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23% 늘었다. 프리미엄 구독 플랜 가입자 수도 142만명을 기록해 2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주식 거래보다 수익성이 높은 암호화폐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영국 등 유럽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2.15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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