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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지고 일본 유럽 뜨고... 해외 직구시장 '지각변동'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직장인 전민기(31) 씨의 취미는 해외 직구(직접구매)다. 직구에 빠진 계기는 ‘싼 값’ 때문이었다. 2015년 겨울 자전거 바퀴에 다는 발광다이오드(LED) 장비를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들여온 게 첫 직구였다. 그러나 1원이라도 싸면 구매 버튼을 ‘클릭’하던 전씨의 직구 기준이 최근 바뀌었다. 전씨는 “이제 국내에서 살 수 없는 물건이라면, 조금 비싸더라도 일본이나 유럽에서 직구를 한다”며 “피부에 좋은 일본 남성 화장품을 사거나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독일 명품 주방기구를 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주춤한 사이 ‘뜨는’ 일본·독일국내 직구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미국이 여전히 직구 주요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저가(低價)를 앞세워 직구열풍에 불을 지폈던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시장 신뢰도가 추락하며 직구 선택지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모양새다. 그 자리를 메운 건 희소성 높은 물건을 파는 일본과 유럽국가다. 3일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해외 배송대행 건수는 1만5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2300건)보다 31% 급감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가별 해외 배송대행 건수는 16% 증가하고 일본이 74%, 독일 14.7%, 미국이 6.6%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소비자들이 중국 직구를 꺼리는 이유는 최근 본격화한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이 크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상대로 물건을 파는 판매상들을 단속하고 있다는 풍문이 돌면서, 배송 서비스가 예고 없이 막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증폭됐다. 몰테일 관계자는 “중국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인해 직구족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장”이라며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물건을 산 뒤 불안감을 호소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배송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사드 문제가 악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걸그룹 트와이스 응원도구 ‘캔디봉’ (사진=몰테일)반면 일본 직구의 인기는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국내 아이돌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린다. 가격 때문이 아닌 희소성이 일본 직구의 인기 요인이다. 일례로 한국에서 3만원에 팔리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공식 응원도구 ‘캔디봉’은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일본에서 4만6000원에 직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유럽도 ‘뜨는’ 직구시장이다. 특히 독일에서 ‘아에게’, ‘지멘스’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제품을 직접 들여오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산 그래픽카드 수요가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복잡한 계산과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가 국내에서 품귀 현상을 겪자, ‘직구족(族)’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다. 이에 MSI의 AMD라데온 RX580 그래픽카드는 지난 상반기 몰테일의 독일직구 최다거래 상품 3위에 올랐다.독일 아에게(AEG)에서 판매하는 인덕션 (사진=몰테일)◇ 직구의 ‘다양화’...가치소비 및 ‘욜로’ 영향도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직구 금액은 5320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2% 늘어난 규모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다. 미국이 해외 직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4%로 1년 전보다 7.4%포인트 낮아졌고, 유럽연합(EU)은 19.2%에서 21%로 커졌다.국내 직구 시장이 해마다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거래 국가는 점차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격뿐만이 아닌 만족도와 희소성 등을 고려해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족’과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족’이 해외 직구시장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내 소비자의 취향과 기호는 점차 다양화하고 있고 고급 물건에 대한 저항감도 과거보다 많이 줄었다”며 “가성비에 집중하는 소비자뿐 아니라 경제력을 갖추고 희소성을 중시하는 중산층, 행복을 추구하는 젊은 20~30대 등 다양한 소비 계층이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택 공급 확대 방안 없다면 '투기와의 전쟁' 백전백패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주택 공급 확대방안 없다면…‘투기와의 전쟁’ 백전백패-시진핑vs트럼프 강대강 힘겨루기-“유커도 없고 한국인도 안 보여” 휴가철 야속한 명동 상인들-[사설]‘아마추어 정부’라는 소리 듣지 말아야-[사설]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게 배워라△줌인-두쪽 난 비트코인 가치는…업?다운?-비트코인·이더리움…‘가상화페 거래 인가제’ 도입 추진-한치 앞 못보는 ‘롤러코스터 장세’-김인경 특파원 현지 부임△오늘 ‘초강력 부동산 대책’ 발표-실패한 盧정부 정책 닮나…“수요 억제 방식만으로 풍선효과 못막는다”-12년 만에 가장 센 규제 온다“…숨죽인 강남권-강남3구 주택 2년간 0.7% 증가 그쳐…“공급 부족”△내수 경제 비장-일자리 없고, 지갑은 얇고, 물가는 천정부지…‘서민 3중고’-‘반도체 슈퍼호황’에 수출 대박이라는데…내수는 꽁공-달러 가치 추락…15개월 만에 최저△이재용 재판-“영재센터 계획안, 이재용이 주지 않았다” 특검 진술 뒤집은 장충기-총수 부재에 대형 M&A ‘0건’…반도체·스마트폰 ‘반년천하’ 될라△법정으로 가는 원전 공론화-“원전 공론화위는 위법”…한수원 노조, 소송 제기-“공론화委, 찬반 결정보다 합의에 초점 맞춰야”-2만명 1차 설문→300여명 압축→토론·공청회→2차 의견 수렴-‘원전 공론화’ 3대 논란-정부, 공론화 예산 46억원 책정△정치-대화→제재…文, 한반도 운전대 방향 트나-‘SLBM 무장 北 잠수함 잡겠다’ 핵잠수함 고민하는 軍-‘盧 탄핵 앞장’ 13년째 꼬리표…秋 “반대했지만 당론이라 어쩔수 없었다”-이낙연 “독립 PD 죽음 참담, 방송계 불공정거래 개선을”-“바른정당은 첩” 브레이크 없는 홍준표의 막말- 27일 국민당 전당대회 천정배 전 대표 출사표△경제-최저임금 3兆 지원 ‘현금’으로 쏜다-“완화적 통화정책 재조명할 시기”-하루 출국인파 10만명인데… 국내 관광은 파리 날려-공무원 육아휴직수당 2배로 오른다△금융-”8시간만 일하면 OK“-10억 이상 부자 24만명…”최고 투자처는 재건축 아파트“-알리안츠생명 ”이제 ABL 생명입니다“-저축은행들 카카오뱅크 ‘핀테크맞불’△산업&기업-CEO 직속 확대, 마케팅 달인 영업…LG유플러스 ‘IPTV·5G 넘버원’ 넘본다.-SK이노, 배터리·화학사업에 임팩트-카타르 발주 케이블 LS전선, 70% 싹쓸이-한화, 비정규직 850명 정규직 전환-신차 총출동 효과…7월 車 시장 내수 선방△산업-현대車다이어트 효과…자금 1조 확보, 부채 확 줄여-HD로 진화한 ‘스타’…아재들 들썩-CJ헬로비전 가입자 역대 촤다…부진탈출 파란불-KG이니시스 전자결제 월 거래약 2조원 돌파△소비자생활-점주들 ”협의는 커녕 뉴스서 들어“…이마트24 리브랜딩‘ 시끌-자카르타 공항점 재입찰 탈락…롯데면세점 해외사업 차질-도넛·피자·치친·스낵…멕시코산 매운맛에 빠진 식품업계-오리온 여름 한정판 감자철, 한 달 만에 200만불 ’불티‘△중소기업·벤처-임시치아 바로 제작…’치과용 3D프린터‘ 화룡점점-’월드클래스300‘ 선정 기준 낮춰…’육성정책 사각지대‘ 놓인 중견기업-최저임금 인상에…약국도 ’인건비 부담‘ 머리 아프네△증권&마켓-外人 한달새 삼성전자 1.3조원 순매도-비트코인 쪼개나…가상화폐株 쑥쑥-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지수 조기편입-”헬스케어펀드 새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증권-경영권에 관심없어…PEF-기업 파트너십 투자 ’새 바람‘-하나금융투자 ”IB확대“, 글로벌 사업본부 신설-”부동산PF 대신 대출 투자“…군인공제회 전략 바꿔-매수자 넘치고…폐기물업체 ”팔려는 사람이 甲“△재테크-고수익 노리는 30대는 TDF(생애주기펀드), 은퇴해도 월급 타려는 50대는 RIF(인출식연금제도)-카드 대신 생체인증 인출, 무카드 거래 신청하세요-수수료 부담 낮추고 최저 금액 보장, 증시 랠리에 같이 뛰는 변액보험-현대카드 M포인트 이벤트, 3만여곳서 현금처럼 쓰세요△BOOK-도박에 빠진 금융업…경제에 쓰나미될라-자본주의 영웅인가, 악덕 자본인가-통조림에 담긴 ’똥‘ 어쩌다 예술작품 됐나-대륙의 밤 지배한 여인-200자 책꽃이△스포츠-다르빗슈와 한솥밥…류현진 ’벼랑 끝‘ 선발 경쟁 예고-[스낵스포츠] 나무→가족→고무공 특허 기술만 1500개-3년 만의 우승 이미향, 세계랭킹 33위 도약-부상에 발목잡힌 차준환, 평창 시나리오 ’전면 수정‘-’골프광‘ 트럼프, 명예대회장 수락-법정출두 호날두 ”탈세 의도 없었다“△사람&나눔-’군함도‘ 흥행 꽃길 기대안해…논란 통해 진가 드러날 것-”언론통제는 민주주의·사회 발전 막는 적폐“-김도진 ”정규진·준정규직 차별은 안될 말“-BNP파리바 카디프 생명, 새 대표에 브누아 메슬레-퓰리처상 수상 극작가 겸 배우 샘 셰퍼드, 루게릭병으로 타계△오피니언-[목멱칼럼] 여름꽃처럼-[기자수첩]’닥터둠‘이 사라진 증시-[특파원의 눈] 아마존이 한국에 들어온다면-[e갤러리] 채성필 ’블루의 역사‘△사회-책 속으로 떠나는 피서…한강 다리 밑 ’북캉스‘ 어떠세요-’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고개 드나-檢 ’국정농단 사건‘ 자체 검찰 착수-문화계 블랙리스트 소송전 ’2라운드‘-檢 차장·부장급 인사 임박…’제2 정수봉‘ 속출하나
- [기고]문재인 정부 국가비전과 '블록체인 대한민국'
-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 박성준 센터장]2017년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보고서에서는 촛불시민혁명의 의미를 국민의 시대 개막으로 인지하여 국민주권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였다. 국민주권시대의 핵심은 실질적 주권자로서의 국민을 의미한다.이를 위해 국가비전을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5대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설정하였다. 이는 무너진 국가ㆍ사회 체계를 정의롭게 재정립하고 일자리와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며, 불평등과 차별 해소, 분권과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국정운영 패러다임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와 487개 실천과제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이는 아마도 우리나라 헌법이 추구하는 철학과 사상의 기본 바탕위에서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 정신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 동안의 모든 정부도 헌법의 기본 바탕으로 동일하게 출발하였던 것이 아닐까라는 단순한 생각을 한다. 물론 그것을 실행하는 방법으로 각자의 철학과 사상에 의해 방법만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그동안의 누적된 문제가 촛불집회로 승화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본질적인 문제 중 하나는 우리나라 전체에 만연된 신뢰와 정의에 대한 상실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이러한신뢰와 정의에 대한 상실의 결과로 김영란법이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뢰와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그동안의 모든 정부가 많은 혁신과 제도적 개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지적하듯이 아무리 좋은 제도도 결국은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고, 운영하는 사람의 철학과 의지에 따라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적 경험으로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국가의 신뢰와 정의를 확보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또한 다양한 혁신를 추진하고, 그에 걸맞는 제도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현 시대의 우리나라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잘 분석하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역사 속에도 경험했듯이 아무리 혁신적인 제도를 만든다 하더라도, 결국은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또 다른 문제점을 도출하고 말것이다. ◇탈중앙화된 신뢰시스템 블록체인 대한민국 만들자 필자는 문제인 정부가 그리는 국가 비전을 구현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대한 민국”을 제언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블록체인이 본질은 탈중앙화된 신뢰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이란 바로 본질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나 조직의 개입을 제거함으로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비트코인에서 탄생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속담에 달을 보라고 손가락을 가르키니, 보라는 달을 안보고 손가락을 본다는 말이 있다. 현재 블록체인 기술에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추구하는 철학, 사상 및 시스템을 이해하기 보다는 단편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필자가 암호학을 전공한 이유는 사이버세상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등 소위 말하는 빅브라더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내 능력 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실현하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을 본 순간 필자는 큰 충격을 받았다. 바로 그동안 내가 고민한 다양하고도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해 준다는 사실을 느꼈기 때문이다. 블록체인의 본질이 바로 탕중앙화된 신뢰기술이기 때문이다.탈중앙화된 신뢰기술로서의 블록체인 기술의 속성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블록체인 기술의 탈중앙화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속성으로 인해 문재인 정보의 국가비전의 상당 부분(어쩌면 전체적인 측면에서도)을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이나 조직의 개입을 최소함 함으로서 운영자가 바뀌더라도 지속가능한 신뢰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국민주권 시대 열어줄 블록체인 기술 문재인 정부가 이어받는다는 촛불집회 예를 들면, 역사상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촛불집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몇몇의 뜻있는 분들이 촛불집회의 인터넷사이트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동조하였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순수한 더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왜 반대했을까, 또 다른 중앙화된 권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필자는 정말로 기뻤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높은 민주 시민으로서의 의식구조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또 다른 중앙화된 권력에 대한 우려 없이도 탈중앙화된 촛불집회를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구성할 수 있다.동일한 방식으로 진정한 의미의 국민주권의 시대, 투명하고 공정하며 신리성을 확보한 정의로운 나라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국가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법/제도 개혁과 더불어 반드시 법/제도가 신뢰성 있게 실행되도록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국가의 근본적인 운영시스템 틀을 개혁해야 한다.한편으로는 다가올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안전 인프라인 블록체인 기술 진흥정책 또한 필수적이다. 문재인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 및 제4차 산업혁명 정책에도 블록체인 기술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또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을 이해하여 지금의 일자리 창출 방법보다 효율적인 블록체인 기반 일자리 창출 방식을 도입해야 하며, 특히, 앞으로 구성될 제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무엇보다도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여야 한다. 1990년대 우리나라가 IT 강국이 되기 위해 추진했던 인터넷진흥정책과 같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 진흥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마도 문재인 정부의 국가비전 속에 담겨진 본질은 탈중앙화된 신뢰가 아닐까. 우리 모두가 공정하고, 정의롭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이러한 바탕속에서 우리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 탈중앙화된 신뢰시스템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 대한민국”을 구축하자.
-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美전문가 "비트코인 두 배 더 오른다..나도 투자"
-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9시(영국시간 0시) 쪼개질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비트코인이 연내 80%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31일(현지시간) CNBC는 독립 증시 애널리스트이자 스탠드포인트 리서치 창립자인 로니 모아스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격을 5000달러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800달러선인 것과 비교하면 약 80% 높은 수준이다.◇“이더리움·라이트코인 지금보다 두 배 뛴다”모아스는 이더리움 목표 가격은 4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격(200.97달러)의 두 배 가량이다. 시총 기준으로 4위 가상화페인 라이트코인의 목표가 역시 현재의 두 배 수준인 80달러로 전망했다. 그는 “지니가 램프에서 나오고 있다”며 “가상화폐는 계속 오를 것이며 주식, 귀금속, 채권, 외환과 시장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모아스는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에) 도전해 수 년 동안 보유해야 한다. 만약 몇달러 손해를 본다해도, 적어도 도전은 한 것”이라며 “가상화폐가 1000% 추가 상승할 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훨씬 더 화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자신 역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아스는 자신의 추천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가상화페 중 10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가상화폐, 미래의 아마존·애플·테슬라·페이스북 될 것”모아스는 시총 1~20위 가상화폐 목록을 거론하며 “지금으로부터 10~15년 뒤, 이 목록은 오늘날의 아마존,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목록처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모아스는 지난달 5일에도 CNBC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에 투자했음을 밝히며 비트코인이 수개월 안에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CNBC는 그 이후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6월 중순 3025달러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이 7월 중순에는 반토막을 조금 넘는 1837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이날은 2860달러선에 거래되며 저점 대비 1000달러 이상 회복했다.비트코인 1년 가격 추이. 사진=월드코인인덱스시총 상위 20위 가상화폐 순위. 사진=스탠드포인트
- 삼성·LG도 뛰어들었다…판 커지는 게이밍 PC 시장
- 삼성전자 게이밍 전용 모니터 CHG70.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침체를 못 벗어나고 있는 PC 업계가 유일한 희망인 ‘게임용(게이밍)’ 제품 시장에서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업체가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면서, 기존에 강점을 가진 해외업체들은 실속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로 특화 제품을 앞세우며 ‘큰 장(場)’에서 자신들의 몫을 챙겨가겠다는 전략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C 업계는 게이밍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가고 있다. PC 시장이 얇은 노트북과 게이밍 PC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텔의 커피레이크, AMD의 라이젠 등 고성능을 요하는 게이밍 제품에 적합한 그래픽 처리 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교체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IDC는 “울트라슬림 노트북과 게이밍 PC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외장형 그래픽 장착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또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채굴 열풍으로 그래픽카드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게이밍 노트북 수요가 높아졌다”고 말했다.◇삼성-LG, ‘뜨는 시장’에 파상공세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데, 특히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신규진출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삼성전자는 HDR(하이다이나믹레인지)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전용 모니터 CHG70과 CHG90을 각각 국내와 미국에 선보였다. HDR 기술은 어두운 곳을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표현해줘 게임의 생생한 영상을 더 잘 표현해준다.또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를 출시했다. 인텔 7세대 코어 CPU(중앙처리장치)와 SSD(스테이트솔리드드라이브), DDR4 RAM 등 최신 사양을 갖춰 화려한 그래픽으로 이뤄진 게임 구동을 원활하게 표현한다.LG전자도 게이밍에 최적화한 노트북과 모니터를 한 달 전에 출시했다. 15G870이란 모델명의 노트북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인 i7-7700HQ와 엔비디아의 GTX1060을 탑재했다. 1TB(테라바이트) 용량의 하드디스크 추가 옵션도 제공한다.모니터의 경우 4K UHD(3840×2160) 해상도에 HDR 기능을 더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Xbox) 등 콘솔 게임기와도 원활히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화를 만들 때 색상 표현의 기준이 되는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을 95% 충족하는 높은 색 재현력도 제공한다.LG전자 모델들이 게이밍 제품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제공◇‘가성비 주목하라’..특화 제품 승부하는 외산 브랜드원래 게이밍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 온 외산 브랜드도 다양한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에이서코리아는 최근 69만9000원에 인텔 7세대 카비레이크 i5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 ‘니트로5’를 내놨다. 기존 게이밍 노트북이 주로 수 백만원대의 고가인 점을 고려하면, 사양을 다소 낮춘 점을 고려해도 파격적인 가격으로 평가된다. 에이서 관계자는 “게이밍 노트북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로인해 구매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에 고성능의 게이밍 노트북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레노버는 게이밍 태블릿 ‘탭4 플러스 시리즈(Tab4 Plus Series)’를 출시했다. 퀄컴 스냅드래콘 625(2.0GHz) 프로세서와 4GB RAM을 적용했으며, 배터리도 1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판매가는 19만9000원~34만9000원으로 역시 비교적 낮은 가격이다.마이크론은 ‘발리스틱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기본형 제품보다 처리 속도가 빠른 게이밍 전용 메모리 제품을 선보였다. 외장형 제품으로 디자인 또한 게임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형태로 제작했다.레노버 탭4 게이밍 태블릿. 한국레노버 제공마이크론이 출시한 게이밍 전용 메모리 ‘발리스틱스 스포츠’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