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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공포 커졌다…얼어붙은 코인
  • 美 금리인상 공포 커졌다…얼어붙은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약세다. 미국의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면서 금리인상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다. 1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6% 내린 4만390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11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4.14% 하락한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다. 솔라나는 5.97%, 폴카닷은 4.96%, 에이다는 2.85% 떨어졌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54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21%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2.91% 내려 38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뉴욕 3대 증시 모두 줄줄이 하락했다. (사진= AFP)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3만5241.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1% 내린 4504.0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 떨어진 1만4185.64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하락했다.빅테크 주가도 떨어졌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2.3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84%), 아마존(-1.36%), 알파벳(구글 모회사·-2.02%), 테슬라(-2.9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1.69%)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40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인플레이션 발표 이후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7.3%)를 상회했다. 1982년 2월(7.6%)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폭 오른 것이다. 3월 15~16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금리를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를 올릴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3월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7월까지 1.00%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3월 금리를 50bp 인상한 뒤 5·6·9·12월에 네 차례 25bp씩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2월에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고강도 통화 긴축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미국시장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헌터는 “(식료품과 주거 비용의 동반 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주기적 가속화가 진행 중이라는 견해에 힘을 싣는다”며 “이례적으로 빡빡한 노동시장과 맞물려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진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LPL파이낸셜의 배리 길버트 전략가는 “인플레이션이 또 깜짝 상승하면서 시장은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를 지속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코인 시장의 경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가격 변동성을 금과 비교한 것을 근거로 추산하면 3만8000달러(약 4546만원)~5만달러(약 5982만원)라고 밝혔다. JP모건은 기관투자자들의 추가 시장 진입을 막고 있는 가격 변동성, 호황과 불황의 변동 주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막는 최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2022.02.11 I 최훈길 기자
팀코리아 NFT 2022,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NFT 출시
  • 팀코리아 NFT 2022,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NFT 출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 선수단 ‘팀코리아 NFT 2022’의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바이애슬론팀 에디션이 공개된다.‘팀코리아 NFT 2022’는 오는 14일 봅슬레이·스켈레톤팀 에디션, 15일 루지, 바이애슬론팀 에디션이 디지털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NFT 드롭스’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고 10일 밝혔다.‘팀코리아 NFT 2022’ 사업대행사 핏어스 송태건 대표는 “팀코리아 NFT 2022를 통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팀코리아를 응원하고, 메달 획득 선수들은 물론 4년 동안 피땀 어린 노력을 기울인 참가선수들을 실질적으로 후원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스켈레톤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윤성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일럿 원윤종이 이끄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팀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썰매 종목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오는 11일 스켈레톤, 13일 봅슬레이 모노봅 김유란, 19일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앞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팀 NFT는 판매시작 1분만에 완판이 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팀코리아 NFT 2022는 대한민국 최초 팀코리아의 스포츠 NFT라는 점에서 소장 가치가 더욱 특별하다는 평가다.팀코리아 NFT 2022는 업비트 NFT 드롭스에서 0.0012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종목별로 오픈 일정에 맞춰 드롭이 진행된다. 100개의 한정 수량으로 고정가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다. 드롭스가 종료된 이후에는 업비트 NFT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2022.02.10 I 이석무 기자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살아나는 코인 시장
  • “美 금리인상 속도조절”…살아나는 코인 시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회복세다.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지 않고, 미국 뉴욕 증시를 비롯한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40분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4% 오른 4만4471달러를 기록했다. 1주일 전보다는 19.86% 오른 결과다. 이더리움은 32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4.27%, 1주일 전보다 20.43% 상승한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회복세다. 아발란체는 4.38%, 솔라나는 1.34%, 폴카닷은 2.17%, 에이다는 3.04%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77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26%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3.10% 올라 39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증시와 비슷한 흐름이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 3만5768.0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586.40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8% 상승해 1만4490.4에 도달했다. 빅테크 주식도 상승세다. 애플, 구글이 1% 안팎 상승률을 보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2% 상승하며 큰 폭 올랐다. 테슬라도 1% 올랐다. 특히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메타(페이스북)은 5% 이상 상승했다. 넷플릭스도 2% 올랐다. 이는 급격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황을 보고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신호다. 이에 따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시장이 위축되지 않은 셈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을 언급했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50bp 인상을 얘기한 건 모든 가능성을 연준이 열어두고 있단 정도의 의미로 봤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론 25bp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 금리 인상 횟수는 나는 3번이 적당하고 보며 좀 더 가면 4번까진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최초 금리 인상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코인 시장의 경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의 적정가치를 가격 변동성을 금과 비교한 것을 근거로 추산하면 3만8000달러(약 4546만원)~5만달러(약 5982만원)라고 밝혔다. JP모건은 기관투자자들의 추가 시장 진입을 막고 있는 가격 변동성, 호황과 불황의 변동 주기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막는 최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사진=코인마켓캡)
2022.02.10 I 최훈길 기자
“부동산·명품 NFT 선점할 것…컴투스와 메타버스 모색”
  • “부동산·명품 NFT 선점할 것…컴투스와 메타버스 모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명품 시계·와인부터 시작해 장기적으로 부동산까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를 발행하려고 합니다. NFT가 다양한 투자자산 시장에서 비전이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시 용산구 집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 안에 새로운 NF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다음 달에 여의도로 이전해 사옥을 넓히고, 최고의 개발 인재를 모셔오는 공격적인 채용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인원은 222만명(작년 연말 기준)의 회원 수를 확보한 가상자산거래소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코인원 대표(2014년~)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 대표(2021년~) (사진=방인권 기자)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차 대표는 화이트 해커 출신의 IT 전문가로 4대 거래소(코인원·업비트·빗썸·코빗) 중 유일하게 창업자 겸 최대주주를 맡고 있다. 코인원은 국내 최초로 이더리움을 상장했고 스테이킹 서비스도 선보였다. 탄탄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개발 경험이 있는 차 대표가 올해 꽂힌 키워드는 NFT다. 차 대표는 “명품 시계·와인 관련 NFT 발행을 시작하는 것은 투자가 몰리고 가격이 오르는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여러 사람이 분할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을 공유하는 ‘분할 투자 플랫폼’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 같은 투자로 일상생활에 블록체인 기술이 스며들게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아울러 게임사인 컴투스(078340)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차 대표는 “컴투스가 주도적으로 메타버스 관련해 계속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인원이) 도울 수 있는 건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엠스토리허브, 위지윅스튜디오(299900), 더샌드박스 등 10곳이 넘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1조원 가량을 투입 중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코인원의 2대 주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코인이 출렁이지만, 코인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란 게 차 대표의 전망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지금도 유효하다”며 “기술 혁신성이 있다면 시장도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 “다양한 종류의 가상자산을 편리하게 거래·결제할 수 있는 지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갑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대표는 이같은 서비스가 안착되려면 제도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거래 시장은 있는데 발행 시장은 없는 기형적 구조여서 국내 ICO가 필요하다”며 “가상자산법은 필요하지만, 유연한 규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는 가상자산 진흥·규제법, 주식의 기업공개(IPO)처럼 코인을 공개(ICO)해 투자금을 모으는 공약을 예고했다. 코인원·빗썸·코빗이 참여한 트래블룰 합작법인인 코드(CODE) 대표도 맡고 있는 차 대표는 “고객 불편이 없도록 코드의 솔루션과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의 솔루션이 연동되길 바란다”고 했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부과한 규제로 내달 25일 시행된다. 차 대표는 “암호화폐 없는 블록체인 육성은 앙꼬 없는 진빵”이라며 “거래소 간 원만한 조율과 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코인 시장과 블록체인 기술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 코인원은 국내 최초로 이더리움을 상장했고 스테이킹 서비스도 선보였다. ‘스테이킹(staking)’은 말뚝을 박는다는 영어 단어 뜻처럼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묶어 두고 은행의 적금 이자 같은 수익을 얻는 것이다. 코인원은 ‘새로운 연결이 세상에 스며들다(Bringing Blockchain into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출범한 거래소로, 블록체인으로 하나(one)가 되는 세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2.02.09 I 최훈길 기자
우크라아나 지원 단체에 '비트코인 기부금' 몰려
  • 우크라아나 지원 단체에 '비트코인 기부금' 몰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의 침공 위협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부 자금으로 비트코인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트코인은 기부자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자금이 중간에 차단되거나 검열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군인. (사진=AFP)8일(현지시간) CBNC는 블록체인 분석 기업 일립틱(Elliptic)이 보고서를 통해 “총 수십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자원 봉사단체 등에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일립틱은 우크라이나 군사를 돕는 단체에 총 57만달러(약 6억8000만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모금됐고, 이는 대부분 작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우크라이나군 지원 단체는 기부금으로 모인 비트코인으로 군사 장비와 의료 용품 및 드론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스파이를 식별하는 안면 인식 앱 개발용으로 비트코인 자금이 쓰이기도 한다. 컴백 얼라이브(Come Back Alive)란 단체는 우크라이나군에 장비와 훈련 서비스, 의료 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단체에 쌓인 비트코인 기부금은 작년 하반기 20만달러다. 우크라이나 사이버 연합(Ukrainian Cyber Alliance)이란 단체는 암호화폐로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1년간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및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받았으며 총 규모는 약 10만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2016년부터 러시아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하는데 암호화폐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자금을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 기금 모금에 최적화 돼 있다고 평가했다. 일릭틱의 수석 과학자 탐 로빈슨은 “암호화폐는 정부의 묵인하에 크라우드 펀딩 전쟁에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국경을 의식할 필요가 없으며, 검열에 강하단 특성 등에 암호화폐는 국제 기금 모금에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핀테크 데이터 분석가 보아즈 소브라도는 “암호화폐로 자금을 모으는 장점은 이를 몰수하기가 훨씬 어렵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일부러 우크라이나 세력의 은행계좌를 차단하지 않고 있다고도 전했다. 자금 추적에 용이한 현금 계좌를 닫으면, 이들이 추적이 어려운 비트코인을 통해 자금을 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한편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국경에 1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러시아는 침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군사훈련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자국의 안보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 러시아 측 주요 안보 요구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원천봉쇄로, 미국과 나토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전날 프랑스와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을 갖고, 동시에 미국과 독일 정상이 만나 논의하는 등 국제 사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22.02.09 I 고준혁 기자
도난당한 비트코인 4조원 세탁해 NFT 산 美 30대 부부, 체포
  • 도난당한 비트코인 4조원 세탁해 NFT 산 美 30대 부부, 체포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도난당한 수조원대 비트코인의 돈세탁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미국인 부부가 붙잡혔다. (사진=픽사베이)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34)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31세)를 11만9754개의 비트코인에 대한 돈세탁 공모 혐의 등으로 체포,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들로부터 36억달러(약 4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압류했다고 밝혔다.이들 부부가 세탁하려 한 가상화폐는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에서 해킹으로 도난당한 비트코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도난당한 비트코인이 당시 기준으로 7100만(850억원)달러였지만, 지금은 45억달러(4조3000억원) 이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디지털 지갑으로 넘겨받은 뒤, 가짜 신분으로 이베이의 다크웹 버전인 알파페이에 송금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설명된다. 부부는 비트코인 해킹엔 가담하진 않았다. 이들 부부는 세탁된 비트코인으로 대체불가토큰(NFT)과 금 등을 구입했다. 월마트 기프트카드 등 평범한 물품도 산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부부는 돈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미국 정부를 속인 혐의로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던 비트피넥스는 성명을 내고 “도난당한 비트코인의 반환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확립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09 I 고준혁 기자
“기대와 우려 겹쳤다”…비트코인 5300만원대 유지
  • “기대와 우려 겹쳤다”…비트코인 5300만원대 유지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시가 5300만원대로 보합세다. 미국 뉴욕 증시가 오르는 등 시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 긴축 조치가 이뤄질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2% 내린 4만408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1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1.10% 하락한 결과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보합세다. 아발란체는 2.88% 올랐지만 솔라나는 3.95%, 폴카닷은 3.69%, 에이다는 1.95%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72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44%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0.68% 내려 380만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긍정적, 부정적 신호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우선 미국 증시는 살아나는 분위기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 상승한 3만5462.7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2% 올라 4520.8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28% 상승해 1만4194.5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도 완화됐다.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보았다”며 “이제 우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협상을 진전시킬 가능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수치가 이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는 전달 기록한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코인 시장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것도 관전 포인트다. ‘양날의 칼’처럼 호재와 악재로 동시에 작용할 수 있어서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연간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 규모인 8591억달러(약 1029조6000억원)로 전년보다 26.9% 급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어지자 미국인들이 온라인으로 중국 등 외국산 상품을 대거 구매한 게 적자에 영향을 끼쳤다. 이렇게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 심해지면 금리 인상을 서두르기 힘들다. 금리 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될수록 무역수지 적자가 더 심각해질 수 있어서다. 이렇게 되면 자산시장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를 만회하려고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 세계경제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시 보호무역 후폭풍처럼 우리나라도 ‘고래 싸움’에 불똥을 맞을 우려도 있다. 시장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전망이다. 금리를 올리는 리스크는 여전하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CNBC에 “미국 증시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평가됐다고 판단되는 주식 시장을 향해 연준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긴축할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될 때까지 방향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9 I 최훈길 기자
이광재가 비트코인으로 정치후원금 받는 이유는?
  • 이광재가 비트코인으로 정치후원금 받는 이유는?[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시 갑)은 ‘광재의실험실.com’이라는 사이트를 열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코인)로 정치인이 정치 후원금을 받는 실험적인 사이트다.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정치권은 물론 코인 업계로부터 주목 받았다. 광재의실험실.com으로 모금된 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원화로 환전돼 인출된다. 이 의원실은 법적 지위가 없는 가상 자산을 정치 후원금으로 받는 데 문제가 없는지 선거관리위원회와 1년여 동안 협의를 해야했다. 광재의 실험실 캡처이 의원은 “후원금이 필요해서 사이트를 연 게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에 대한 규제를 극복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와 NFT 모두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가상의 자산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들 코인이 투기와 돈세탁에 활용될 것을 우려해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법적으로도 지위가 불명확한 상태다. 이 의원은 “처음에는 가상자산 규제를 돌파하기 위해 사이트를 시작했다”면서 “지금의 목표는 토큰 이코노미를 통한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사회’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기반 보상 시스템이 지금의 자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시스템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그는 “이 같은 인프라가 마련되면 우리나라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용자나 라이더 등에 대한 보상 체계가 갖춰질 수 있다”면서 “경제 구조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자는 휴먼캐피털리즘도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생각은 주주자본주의가 갖는 부작용 극복과 맞닿아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플랫폼은 수천만·수억명의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이 플랫폼에서 나온 이익은 소수 경영진과 주주들에게 집중돼 있다. 중앙 서버 없이 운영되는 블록체인 시스템에서는 사용자들이 직접 보상받을 수 있다. SNS에 재미있는 글을 올리고,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공유되면 그 자체로 코인을 받는 식이다. 이 의원은 “수 년 전까지만 해도 블록체인에 대해 반대했다”면서 “이후 어떻게 하면 분배 체계를 정확하게 구축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미생 윤태호 작가에게 굉장한 영감을 얻었다”고도 말했다. 윤 작가는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으로 블록체인을 제안한 바 있다. 이광재 의원 (이광재 의원실 제공)그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자본주의의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광재의실험실은 새로운 인프라를 까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2022.02.09 I 김유성 기자
델리오, 가상자산 렌딩·예치 급증…전년비 600%↑
  • 델리오, 가상자산 렌딩·예치 급증…전년비 600%↑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가상자산 기반 금융사 델리오는 지난해 가상자산 렌딩(대출)과 예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델리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가상자산 금융사로 가상자산 예치, 렌딩, 볼트(가상자산개인금고),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디파이스왑(델리오스왑),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8000만원을 넘어서며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시장 활성화, 가상자산 금융 운용 서비스에 대한 니즈 증가에 따른 것이다. 델리오의 주요 서비스인 가상자산 예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렌딩(담보대출) 서비스는 650% 늘었다.델리오는 가파른 외형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간한 ‘2021 블록체인 기반 혁신금융 생태계 연구보고서’와 자본시장연구원(KCMI)의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시장의 성장과 시사점’에 국내 가상자산 금융 분야 최대 기업으로 소개됐다.올해 델리오는 기존 주력사업인 예치 및 렌딩 등 씨파이(Cefi, 중앙화금융)와 더불어 지난해 10월 베타버전을 론칭한 탈중앙화거래소(DEX) ‘델리오스왑(DelioSwap)’ 및 NFT거래소인 ‘블루베이’ 등을 통해 디파이 분야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델리오스왑은 24시간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로 운영되는 탈중앙화거래소다. 업비트, 빗썸과 같은 중앙화거래소(CEX)와 다르게 중개기관 없이 개인간(P2P) 거래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더리움(ETH), 랩트비트코인(WBTC), 테더(USDT), USD코인(USDC), 다이(DAI) 등 총 5종의 가상자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델리오는 향후 국내외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프로젝트 범위를 확장해 디파이 분야의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또 델리오는 국내 가상자산 렌딩, 예치분야에서는 유일하게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취득해 제도권 가상자산 금융사로 나아가고 있으며 ‘바이낸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속한 ‘미국 블록체인·디지털자산연맹(CDC)’에 합류했을 뿐 아니라, ‘미국 MSB(Money Service Business)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워싱턴 D.C에 현지 법인 ‘델리오US’ 설립을 마쳤으며 ‘OKEx’, ‘체인링크’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 이른 시일 내 미국 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델리오 관계자는 “델리오는 가상자산 금융분야 제도권 금융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가별 가상자산 관련 라이센스를 지속적으로 취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가상자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8 I 박정수 기자
라인 암호화폐 ‘링크’, 일본서 온라인 가맹점 결제 시작
  • 라인 암호화폐 ‘링크’, 일본서 온라인 가맹점 결제 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인은 네이버의 관계사다. 지난 2021년 3월 1일, 라인과 Z홀딩스가 경영 통합을 완료했다. Z홀딩스가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며,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각 100% 자회사이다. Z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한 A홀딩스 산하이며, A홀딩스가 Z홀딩스의 지분 65%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네이버(035420) 관계사이자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디지털 월렛 및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 페이 주식회사(LINE Pay Corporation, 대표이사 사장: 마에다 타카시)는 라인의 암호자산인 링크(LINK)로 일본 라인 페이 일부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 서비스를 3월 16일부터 12월 26일까지 시범 운영한다.운영 기간 동안 유저는 라인 페이의 일부 온라인 가맹점에서 라인 포인트와 동일하게 수수료 없이 링크로 결제 가능하다. 라인 페이는 시범 운영을 통해, 온라인 가맹점을 넓히는 등 추후 결제 수단으로의 링크 활용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링크의 라인 페이 결제 수단 도입을 통해, 새로운 결제 수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링크의 범용성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독자 메인넷 이용하는 링크 라인은 독자적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을 바탕으로, 암호자산 링크 생태계와 사용성을 확장하기 위해, LVC에서 운영하는 일본의 암호자산 거래소인 라인 비트맥스에서 링크를 포함한 암호자산의 거래 수수료 지불을 라인 페이 및 은행 계좌와 연동한 바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는 라인 페이에서 링크를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캐시리스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라인 페이는 추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양한 암호자산으로의 결제 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과 제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라인 블록체인은 “Designed for Everyone” 이라는 미션 아래, 지속적으로 유저의 일상생활에서의 링크의 사용성을 높이며 암호자산의 대중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라인 페이 주식회사는라인 페이 주식회사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디지털 월렛과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인 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출시 후, 라인 페이는 유저와 캐시리스 결제, 디지털 월렛 서비스와의 간격을 좁히며, 모바일 핀테크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라인테크플러스는라인테크플러스는 라인의 암호자산인 링크(LINK)의 발행과 자체 개발 블록체인 메인넷인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의 운영을 담당하는 싱가포르 법인이다. 2018년 설립 이후 ‘Designed for Everyo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적으로 유저의 일상생활 속 링크의 사용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암호자산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2022.02.08 I 김현아 기자
“美 금리 리스크 줄었다”…비트코인 5300만원 돌파
  • “美 금리 리스크 줄었다”…비트코인 5300만원 돌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시가 5300만원을 넘어 상승세다.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투자 리스크가 감소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99% 오른 4만1410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1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5.41% 상승한 결과다. (사진=이미지투데이)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상승세다. 솔라나는 4.80%, 폴카닷은 6.05%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9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4.19%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3.13% 올라 385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디지털 자산 보유 늘릴수도”테슬라 주가는 1.7%가량 떨어졌다. 테슬라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묻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타 주가는 이날 5%, 넷플릭스 주가는 2% 가량 각각 떨어졌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한 모습이다.기술주가 일부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전망은 좋아지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를 둔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 잡기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채권시장은 1월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해 연준이 경제를 지체시키지 않고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1월 신규 일자리는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돈 46만7000개로 집계됐다. 플로우뱅크의 에스티 드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매파적인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긴 어려운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제 약간의 안정세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요 기업의 코인 보유도 늘어날 전망이다.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말 기준으로 19억9000만 달러(약 2조3900억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테슬라는 SEC 보고서에서 “우리는 투자 용도와 대안 유동성으로서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을 믿는다”면서 “사업상 필요와 시장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디지털 자산 보유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5만달러로 상승” Vs “변동성 커 리스크”암호화폐 데이터 공급 업체 토큰 메트릭스(Token Metrics) 최고경영자(CEO)인 이안 발리나(Ian Balina)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했다”며 “2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5만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수치가 이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는 전달 기록한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코인 시장도 출렁일 전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의 마이클 셈벨레스트 마켓 투자 전략 책임자는 “가상화폐 시장의 잠재력에 혹하기는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집중도와 변동성은 다루기 힘들다”며 “줄어들고 있는 비트코인 거래량과 거래 비용 상승 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화폐로 기능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2.08 I 최훈길 기자
美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나서나…유가, 1%대↓
  • [뉴스새벽배송]美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나서나…유가, 1%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 전환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1%대 내렸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 혼조…나스닥 0.58%↓-현지시간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에 장을 마감.-개장 초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약세.-이번 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만약 수치가 이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는 전달 기록한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메타와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각각 5%, 2%가량 하락.-테슬라 주가는 1.7% 가량 내려.◇ 美당국, 테슬라에 소환장…“‘머스크 주식팔까’ 트윗 조사”-미국 증권 규제 당국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보유 지분 매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시간 7일 외신들이 보도.-테슬라는 이날 규제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공시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16일 머스크 트윗 활동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따져 묻는 소환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혀.-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도 여부를 묻는 트윗을 올렸고 열흘 뒤 SEC가 조사를 위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가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정밀 조사를 재개했다고 진단.-SEC의 이번 조치는 2018년 테슬라와의 소송 합의에 따른 것.◇ 테슬라, 지난해 말 기준 2조3900억 원 비트코인 보유-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조3900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테슬라는 작년 1분기 15억 달러어치(1조8000억 원)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일부를 팔았고 12월 말 기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19억9000만 달러(약 2조3900억 원)라고 보고.-비트코인 일부 매도에 따른 차익은 1억2800만 달러(1536억원)였고 시세 변동을 반영한 손상차손은 1억100만 달러(1212억원)를 기록해 테슬라가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2700만 달러(324억 원) 이득을 봤다고 CNBC 방송은 전해.◇ “미국 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계획 검토 나서”-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선포된 지 2년을 앞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의 삶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 7일 보도.-CNN은 백악관을 인용해 미국이 현재의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정상에 더 가까운 단계로 전환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해.-다만 공식적인 입장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현재의 오미크론 확산에 최선을 다해 대처한다는 것.-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포스트 팬데믹으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지침이 나올지, 나온다면 언제가 될지에 대한 물음에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오미크론(변이)과 싸우는 것”이라고.◇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기대에 7거래일 만 하락-현지시간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9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91.32달러에 거래.-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유가는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로 7거래일 만에 반락.-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밝혀.-외신은 이란 핵합의 복구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핵합의 협상 진전상황에 시선이 집중.-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에서 원유 선적이 활발해져 글로벌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
2022.02.08 I 유준하 기자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도박 혐의로 다시 재판에
  •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도박 혐의로 다시 재판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인 손정우(26)씨가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손정우.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원호)는 지난 4일 손 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및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손 씨는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면서 판매 수익으로 얻은 약 4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여러 암호화폐 계정 등을 거쳐 부친 명의 계좌 등으로 현금화해 수사 기관의 추적 및 발견을 어렵게 하고, 인터넷 게임 사이트에 접속해 수회에 걸쳐 560만 원 상당을 베팅하는 등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손 씨는 2015∼2018년 특수한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인터넷 암시장)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고 아동 성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 받았고 지난 2020년 4월 형기를 마쳤다.하지만 그는 관련 혐의로 미국 법원에도 기소돼 송환을 요구 받으면서 석방이 미뤄졌다. 미국 연방대배심은 손 씨를 아동음란물 배포, 자금세탁 등 9개 혐의로 기소하며 한국에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송환을 요구했다.범죄인 인도 심사 과정에서 손 씨의 부친은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2020년 5월 손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직접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중형이 예상돼 국내에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손 씨 부친의 이 같은 의도대로 같은 해 7월 서울고법이 손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으면서 손 씨는 미국 송환을 피했다.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손 씨에 대해 같은 해 11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2022.02.07 I 이연호 기자
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했지만…리스크 여전
  • 비트코인 5000만원 돌파했지만…리스크 여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시가 5000만원을 넘었지만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미국 나스닥 주가가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 리스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7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7시50분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5% 오른 4만163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99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0.86% 하락한 결과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보합세다. 솔라나는 1.52%, 폴카닷은 0.88%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11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62%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0.57% 내려 367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기술주 상승과 맞물려 코인 시세도 오르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42포인트(0.06%) 하락한 3만5089.7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9포인트(0.52%) 상승한 4500.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9.19포인트(1.58%) 오른 1만4098.01을 기록했다. 아마존 효과에 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코인 시장 관련해 “페이스북을 제외하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은 아마존의 호실적이 투자자들에게 위험 자산 거래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줬다”고 설명했다.미국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은 지난달 25일 비트코인이 폭락했을 당시 1만5000~5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샀다. 그는 가상자산 거래업체에 대한 세금 신설에 반대해 왔다. 그의 지역구인 텍사스주는 최근 가상자산 채굴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리스크는 있다. 기술주 리스크가 여전해 코인 시장이 또다시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상승의 부담, 오미크론 변이로 지연되고 있는 미국 고용 상황 등으로 빅테크 기업에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금리 인상에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것도 변수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파월 연준 의장은 달래주길 원하는 시장에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다가 경기침체를 맞을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어 파월의 스탠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2.07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 깎아 표 얻자’ 조세원칙 흔드는 李·尹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세금 깎아 표 얻자’ 조세원칙 흔드는 李·尹-셀프 신속검사로 내몰린 국민 “음성 결과 믿어도 되나요”-원유도 철광석 값도 ‘천정부지’ 항공·건설·조선…산업계 비상-코인 주춤한 새…타오르는 NFT-[사설]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는 추경 확대, 뒷감당 누가 하나-[사설]확진자 투표권 보장 대책, 혼란 막기 위해 꼭 필요하다△종합-하루 새 300조원 오르락 내리락…“빅테크가 비트코인처럼 움직인다”-中, 평화의 제전서 ‘한복 공정’…2008년 올림픽 때도 전적 있었다△대선 D-30-배우자리스크·TV토론 등 예측불허 대선…승리 누구도 장담 못 해 -20대 3명 중 1명 부동층…李-尹 집중공략 예고-야권 단일화 놓고 국힘 삐걱…민주당, 安에 러브콜△종합-유가 상승에 항공업 직격탄…철광석값 1.5배 뛰어 조선·건설도 초비상-서울대 합격자 다섯에 한명 ‘삼수생’-美 “러, 우크라 침공 필요 전력 70% 배치…15일 이후 침공 가능성”-최고금리 인하여파에…저축은행·대부업도 저신용자 외면△도넘은 감세공약 경쟁-재정 퍼주기 만큼 감세도 국가재정 부담…결국은 증세 논의 불가피-“감세하더라도 민간 주도 경기 살리는 방향으로”△준비 안된 셀프검사-“용액 어디에 뿌리냐”“얼만큼 찌르냐”…검사키트 사용법 몰라 우왕좌왕-재택치료자 12.9만명…‘관리한계’ 임박 40대 이하 일반환자 재택요양 전환해야-“독감 수준이라며 또 거리두기 연장…아예 문 닫으란 소리”△정치-PK서 경제공약 외친 이재명-광주 상처 보듬기 나선 윤석열-“尹 후보 부인 김건희씨, 국민지향적 영부인될 성향있어”-올들어 잇단 무력시위 벌인 北…베이징올림픽 동안 자제할까-부동층 표심 가르는 TV토론 정치권, 주도권 쟁탈전 ‘치열’△경제-1월 수입액 36% 늘었다고요?…실제 지불액은 48% 늘었습니다-원·달러 환율 1200원 고점론 솔솔-갈비탕 11%↑ 김밥 7.7%…외식물가 상승률 13년 만에 최고 -배출가스 90% 줄인다더니…‘허위광고’ 벤츠, 200억 과징금△증권-탄소배출권 ETF 폭락장서도 ‘好好’…석달 수익률 50% 넘기도-“자사주로 상여금 쏜다”…네이버·카카오 등 54개사 지급-꺽인 ‘빚투’ 1년전 규모로 변동성 장세 주의해야△부동산-퇴출위기 속 기사회생?…HDC현산 ‘4240억 재건축’ 수주-“집값 하락시 저가주택 5% 대출상환 어려울수도”-분양 쏟아지는데 청약시장 ‘썰렁’…양극화 전망-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경매시장도 ‘찬바람’△돈이 보이는 창-대체 불가 매력에 풍덩…발행 동시에 ‘순삭’ 행진△뜨는 NFT테크-잘 고르면 리셀 수익 ‘쏠쏠’…잘 만들면 평생 저작권료 나와-“묻지마 투자 낭패…처음이라면 NFT프로젝트 관련 코인 투자 추천”△부동산-석달새 웃돈 1억…귀하신 몸 ‘지식산업센터’ 옥석가리기는 필수-서울에만 4만8360가구 분양…수도권 청약열기 이어진다△아트테크&재테크·보험-묵은 골동품이 알고보니 국보급…고미술품 ‘공부’한 만큼 보인다-아파트값 10억 훌쩍 상속보험 어떠세요-성실하게 한정판 신발 응모…난 공모주 대신 ‘나이키 드로우’ 한다△산업-조선업계 또 수주 가뭄 올핸 탱커 너만 믿는다-가상인간이 신차 소개하고 운전 보조 기능 탑재…어? 사람이 없네-“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열악”…기업들, RE100가입 고심 중-‘7년 만에 흑자전환’ 두산重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 △ICT-사이버안보법 통과땐…韓 ICT 경쟁력 갉아먹을 듯-사우디 왕세자, 넥슨에 1조 투자…왜-7개월 공들여 국내 1위 ‘디파이’ 해킹…수법은-“전금법·금소법 개정해 핀테크·보험 비교 서비스 물꼬 터줘야”△중소기업-“촉매소재·이차전지 전구체 양날개로 성장 이어갈 것”-침대 가격 부담이라면…무이자 할부로 쓰세요-코로나·물류대란 뚫고…대동 ‘매출 1조 클럽’ 가입 -中企 50곳에 총 54.5억 규모 중진공, 탄소중립 전환 지원△소비자생활-감정사도 놀란 ‘정동급’ 샤넬…“딱 봐선 몰라”-“남들 커피값 올릴때…우린 가성부 승부”-밸런타인데이 앞두고…연인에게 와인선물 어때요-W컨셉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기획전 스타트△스포츠-혼성계주 탈락 잊어라…에이스 동반 출격-신인상 겨낭 최혜진…‘상큼한 출발’-컨디션 굿, 자신감 업…차준환 새 역사 예감-“비회원제 골프장 신설 땐 장기적으로 그린피 인하 효과 기대”-손흥민 컴백에 웃은 토트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대중 신뢰도가 낮은 李, 정치 디테일 약한 尹…‘태종 리더십’을 배워라”-태종은 권력의 화신? 왕위 오른 다음을 보라△오피니언-[목멱칼럼]표플리즈에 멍든 韓증시-[기고]탄소중립 향한 첫걸음은 산불 예방-[기자수첩]세계 게임시장 격변…K게임, 변해야 산다-[e갤러리]샘 프리드먼 ‘무제’△피플-“골프 거리측정기 시장 선두…골프 IT 플랫폼 구축할 것”-“BTS 지민, 빠르게 회복해 퇴원 후 휴식 중”-“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탄소배출 제로 실현”-신협, 코로나로 힘들어진 연기자 돕기 나서 -인도 ‘국민 원로 가수’ 라타 망게쉬카르 별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에 김민종 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사회-뒷심 붙은 ‘50억 클럽’ 수사…檢, 박영수·권순일 혐의도 밝혀낼까-회식자리에 임신부 불러 “한잔해” 왕이라 불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음식 먹고 배 아팠다” 식당서 돈 뜯어낸 장염맨-김명수 ‘사범농단’ 무죄 판사 징계강행에…판사들 격분-돼지고기 염증 도려내고 팔아도 될까
2022.02.06 I 이광수 기자
"요즘 미국 주식은 마치 비트코인 같아요"
  • "요즘 미국 주식은 마치 비트코인 같아요"[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조 5980억달러(4일 기준, 약 1917조원)에 달한다. 미국에서 아마존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뿐이다. 덩치가 이렇게 큰 주식은 변동 폭이 작게 마련이다. 그런데 지난 4일(현지시간) 당일 아마존 주가는 무려 13.54% 폭등했다. 하루 만에 불어난 시총 규모만 1907억달러(약 229조원)에 이르렀다.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 증가 폭이다. (사진=AFP 제공)◇시총 4위 아마존, 하루 13.5%↑월가 한 대형 뮤추얼펀드의 한 매니저는 “아마존 같은 초대형주가 10% 이상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재로 받아들여졌는데, 다소 의구심은 있다”고 말했다.아마존 주식에 돈이 몰린 건 △수익원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4분기 40% 급증한 것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하며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 것 등이 꼽힌다. 다만 주가 움직임이 너무 과했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 건 △4분기 이익 143억달러 중 대부분인 118억달러가 리비안에 대한 지분투자이익이었다는 점 △4분기 매출 상승률이 9%로 2017년 이후 처음 한자릿수를 기록한 점 등 때문이다. 그래서 월가 일부에서는 “연초 극한의 변동성이 빅테크까지 옮겨 왔다”는 말이 나왔다.장 마감 후 놀라움은 또 이어졌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인 홈트레이닝 회사 펠로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6.42% 폭등했다. “아마존이 인수를 타진하기 위해 펠로톤에 접근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이후 순식간에 튀었다. 펠로톤이 빅테크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말 시총이 500억달러에 육박했던 만큼 작은 회사라고 보기도 어렵다. ◇일 시총 300조원 증발 페이스북아마존뿐만 아니다. 지난 3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는 26.39% 수직 낙하했다. 2012년 상장 이래 가장 큰 폭이다. 메타 시총은 6778억달러로 미국 내 7위다. 이때 하루 만에 증발한 시총만 2510억달러였다. 한국 돈으로 300조원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2000억달러 초중반대 시총을 가진 기업을 보면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어도비, 나이키, 시스코, 코스트코, 세일즈포스, 컴캐스트, 버라이즌, 웰스파고, 오라클, 퀄컴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곳이다. 이들과 같은 규모의 시총이 단 하루에 날아갔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처음 감소하며 성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주가 폭락의 이유인데, 그럼에도 이 정도의 하락폭을 설명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때 안전자산처럼 대우 받던 빅테크 역시 연초 자산시장 혼돈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경고들이 나오는 이유다.블룸버그에 따르면 42개 인터넷 회사와 연동돼 있는 다우존스 인터넷종합지수의 최근 10거래일 변동 폭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주목할 건 뉴욕 증시에서 차지하는 빅테크의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전체 지수가 따라 움직인다는 점이다. 메타 쇼크가 시장을 강타한 3일 나스닥 지수는 3.74% 급락했고, 그 이튿날 아마존 서프라이즈가 시장을 달구면서 나스닥 지수는 1.58% 반등했다. 빅테크에 따라 춤을 추는 롤러코스터 장세인 셈이다. 크리스 후세이 골드만삭스 시장분석가는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편중이 초래할 취약성을 지적했다. ◇믿었던 빅테크도 롤러코스터 탄다일각에서는 이례적인 빅테크의 변동성을 두고 대세 하락장의 전조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요즘 일부 거대 기술주들이 마치 동전주(Penny Stocks·통상 한 주당 가격이 1달러가 안 되는 투기적인 주식)처럼 거래되고 있다”며 “약세장의 시작 단계일 가능성이 있는 거대한 물밑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빅테크가 마치 비트코인처럼 움직인다”는 비아냥마저 나온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최고투자전략가는 “변화하는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기업 실적 등 (언제든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모든 이슈들을 다뤄야 한다”며 “주식의 적정 가치를 따지는 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 “최근 변동성 장세로 투자자들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롤러코스터 장세에 한국 투자자들도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결제한 주식 대부분은 초대형 빅테크 혹은 고평가 기술주로 나타났다. 1위는 테슬라였다. 엔비디아(3위), 루시드(5위), 애플(6위), 마이크로소프트(7위), 리비안(8위), 알파벳(구글 모회사·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18위, 11위였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2022.02.06 I 김정남 기자
비트코인 4만 달러대 랠리…美면세법안·나스닥 상승 영향
  • 비트코인 4만 달러대 랠리…美면세법안·나스닥 상승 영향
  • 자료=코인마켓캡[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이 4만 달러대를 돌파한 뒤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소액거래 관련 세금 면제 법안이 추진된다는 소식과 나스닥지수 상승세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대비 0.17% 내린 4만143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11%나 오르며 4만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연이틀 4만 달러대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1.05% 오른 301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솔라나는 전일대비 1.29% 오른 113달러, 폴카닷도 4.39% 상승한 2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암호화폐 상승세는 최근 나스닥 지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4일 나스닥은 1.58% 상승 마감했는데, 주간 기준으로는 2.4% 오른 셈이다.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 시장은 나스닥지수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며 연동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더불어 미국에서 추진 중인 암호화폐 소액 거래 관련 세금 면제법안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하원에서 200달러 미만 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을 면제하는 법안을 준비 중인데, 이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발생한 모든 거래에 소급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2.02.06 I 김정유 기자
JPG 파일에 스토리 담으니 '억'…NFT 투자해볼까
  • JPG 파일에 스토리 담으니 '억'…NFT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때 이더리움 지갑을 가진 사람이라면 무료로 소유할 수 있었던 단순한 형태 디지털 이미지가 오늘날 ‘억’ 소리나는 가격으로 거래된다. ‘가장 오래된 NFT(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s) 프로젝트’로 꼽히는 크립토 펑크다. ‘펑크’라고 불리는 8비트 이미지는 각기 다른 성격, 의상, 헤어 스타일, 액세서리를 조합해 딱 1만개만 발행됐다. 2017년 발행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희소성과 상징성으로 값비싸게 팔리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크립토펑크 9998이 5억3200만 달러(6400억원)에 거래됐다. 크립토펑크(제공=라바랩스)지난해 영국 콜린스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는 ‘NFT’. NFT란 단어 사용이 전년 대비 1만1000%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 시점에서 인터넷 없는 세상을 꿈꿀 수 없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인터넷도 비트코인도 초창기에는 대중의 우려를 샀다. NFT가 이처럼 주류로 자리잡을 것인지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중요한 것은 이미 금융시장에서 NFT는 주요 투자 테마가 됐다는 점이다. 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오픈씨부터 카톡까지, 스토리 찾는 ‘NFT테크’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는 오픈씨(OpenSea)다. 예술, 음악, 도메인 네임(인터넷상 컴퓨터 주소), 수집품(콜렉터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마켓플레이스에서 NFT를 사고 팔기 위해서는 전자지갑이 필요하다.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더리움은 화폐일뿐 NFT 등 암호화폐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을 통해야 하는 것이다. 메타마스크(MetaMask), 트러스트월렛(TrustWallet) 등이 이런 역할을 한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입출금하듯, 일종의 암호화폐 계좌인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매수하거나 블록체인 송금업체를 통해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해 해당 계좌로 송금하면 계좌에 암호화폐가 입금돼 NFT를 거래할 수 있다.오픈씨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룩스레어(LooksRare)도 있다. 수수료율도 오픈씨(2.5%) 보다 저렴한 2%다. 거래에 대한 보상 제공, 희망 구매 가격 기능 등 후발주자로서 ‘당근’을 내놓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도 NFT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카카오톡 안에서 클립(Klip)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 정식 버전을 지난해 12월 출시했다.NFT를 사고 파는 것뿐만 아니라 원작자로 직접 발행하는 방법도 있다. NFT 특성상 원작자의 권리를 보장되는 데다 재판매될 때마다 통상 10% 수준 저작권료가 원작자에게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NFT의 가치 판단에 있어 ‘스토리’를 강조한다.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2006년 남긴 최초의 트위터 글 ‘방금 내 트위터를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NFT 경매에서 30억 원에 팔렸다. 화재 현상에서 묘한 미소를 짓는 아이를 담아 화제가 됐던 ‘재난의 소녀’ 사진을 담은 NFT는 5억 원에 낙찰됐다. 고가에 거래된 작품은 NFT 특유의 고유성과 희소성 외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투자자들을 끌어당겼다.재난의 소녀(데이브 로스 인터넷 캡처)◇ 제도권 선호한다면…NFT株 찾아라 NFT의 특징은 확장성이다. 업계는 게임 내 재화가 암호화폐로 전환되거나(Play to Earn·P2E), 유명 아이돌의 포토카드가 NFT로 발행돼 재거래(Fan to Earn·F2E)되면서 현금화되는 등 NFT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미국프로농구(NBA)는 대퍼랩스와 협업해 주요 경기 장면을 15초짜리 영상으로 담은 NBA 톱샷을 일찌감치 선보여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인기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NFT 톱샷은 23만 달러(2억70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된다. 그렇다면 NFT 노출도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암호화폐 결제 및 서비스, 암호화폐 채굴이나 하드웨어, 블록체인 기술 업체, 지적재산권(IP) 보유 기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 주요 상장 기업으로는 자사 플랫폼 서비스에 NFT를 추가한 인터넷 보안업체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기업 최초로 NFT 거래를 특정 판매자 중심으로 허용한 이베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2013년부터 가상화폐 사업에 뛰어든 금융회사 실버게이트캐피탈 등이 주목 받는다. NFT로 이미지 설정이 가능한 트위터, 스포츠스타 NFT를 출시했던 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등도 NFT 테마 ETF에서 담고 있는 종목들이다. 오픈씨나 대퍼랩스를 비롯해 특정 시즌 축구 선수들의 기념 카드를 교환할 수 있는 NFT 플랫폼 소레어, NFT 예술품 거래 플랫폼인 슈퍼레어 등은 비상장 기업이다.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떠오르는 테마이지만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거나 종목 고르기가 힘들 때는 간접 투자가 있다. NFT를 테마로 한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Defiance Digital Revolution ETF’(NFTZ)는 지난해 12월 초 상장됐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암호화폐 관련 사업이나 NFT 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1억 달러 이상인 기업에 투자한다. 출시된 지 두 달 정도 지난 현재 운용규모는 1010만 달러(122억원)이나 상장 이후 30% 넘게 하락했다. NFT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로 시야를 넓히면 지난해 미국 증시에는 가산자산 ETF만 16개가 상장했다.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와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BLOK)는 운용규모가 1조원에 달한다. NBA 톱샵 화면 캡쳐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해 말 엔터나 콘텐츠 관련주, 게임주, 미술품 경매 회사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열풍이 불었다. “NFT가 스치기만 해도 오른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연초부터 중앙은행 조기 긴축 우려로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이들 대부분이 주가 되돌림을 보여줬다.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단순 테마주로 접근한다면 높은 주가 변동성을 이겨내야 한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NFT는 화폐적 성격을 가진 토큰에 유무형 자산의 고유성, 희소성, 정체성을 부과해 NFT가 수집품, 예술, 게임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내포할 생태계의 자금조달 및 배분 수단으로 기능할 잠재력이 있다”면서 “지난해 투기 자금 유입 등으로 NFT 마켓이 크게 성장하면서 현재 조정 과정에 있으나 활성화 지갑 및 평균 발행 금액 증가 등 NFT 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0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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