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613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정부, 친시장주의자 전면 배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尹정부, 친시장주의자 전면 배치…안배보다 전문성·능력 중심 발탁-전문가, 기준금리 상단 2.5% 예고…내년 상반기까지 매분기 올릴 듯-쌍용차 재매각 배수진…‘스토킹 호스’ 방식 추진△BTS 더 시티 프로젝트-웰컴 투 ‘보라해거스’-공연장 가득 채운 5만 아미…한국말로 “쩔어” 떼창△인플레에 힘 받는 긴축-금리 상단 두달새 0.5%p 쑥…“5월 인상 유력하지만 4월도 배제 못 해”-“이창용, 물가 급등하는 상반기까진 매파”△윤석열 인수위-내각 인선-尹 “지역·세대·여성 할당 없다”…행정·정치력 갖춘 원희룡 깜짝 지명-‘재정·규제 풀면서 물가 잡겠다’ 경제 사령탑 추경호, 난제 해법 주목-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설계자, 3차원 반도체의 아버지…전문성에 ‘방점’-서울대·영남·60대 남성 대거 포진△윤석열 인수위-손실보상 산정방식, 재원 마련 수단, 물가 후폭풍 제어…묘책 없나-“주먹구구 인사vs위기타개 적임” 신경전-“尹당선인, 12일 오후 대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관심 커진 행동주의펀드-“소액주주들이 기업가치 높이는데 관심가지면 코스피 5000도 가능”-‘먹튀’ 오명 벗고 주주 손잡는 행동주의펀드-‘3%룰’ 도입 취지 좋아도…해외 헤지펀드 먹잇감 될수도△종합-감사원, NST·출연연 3곳 동시감사…文정부 과학기술정책 겨냥했나-‘처벌보다 예방’ 중심으로…중대재해처벌법 손질 착수-자금 갖춘 인수자 찾기 최적…이스타항공 매각 성공 참고△정치-‘검수완박’ 공방 격화…민주 “국회 우습나” vs 국힘 “천인공노할 범죄”-‘악연’ 이준석-강용석, ‘복당 딜’ 진흙탕 폭로전-당 안팎 일제히 ‘송영길 때리기’에 宋 “경선 흥행 만들어” 정면 반박△경제·금융-디지털 금융시대…금감원, IT리스크 상시감시-바이오·반도체 등 2분기 제조업 경기 개선 기대-“전세대출 증가로 집값·전세가 상승 이어져”-자금난 지주사에 부당지원…이랜드그룹 40억 과징금△글로벌-파키스탄 총리 축출·스리랑카 반정부 시위…경제난에 ‘민심 폭발’-프랑스 대선 1차 투표, 마크롱-르핀 ‘초접전’ 예상-상하이, 기약없는 봉쇄에 불안 고조-“러, 우크라 침공 총사령관에 시리아 전쟁범죄 연루자 임명”△증권-카카오·네이버 주가 회복할까…“중장기 성장 잠재력 충분”-픽셀 기술로 ‘실감’ 구현…메타버스 한걸음 더 가까이-긴축 공포에 떠는 증시…실적 종목 집중할 때△돈이 보이는 창-영끌족 줄자 빗장 푼 은행들…“돈 좀 빌려가세요”-승진하셨군요, 매출이 늘었네요…대출이자 깎아드릴게요-금리 2% 주담대 있다는데…은행 가기 전 정부 대출 알아보세요-1순위 71.9만명…‘인천 검단·평택 고덕’ 2기 신도시에 실수요자 몰려-연내 수도권 전철 4개 노선 개통…서울 서남부·남양주 북부에 내 집 마련 해볼까-공실률 0%대…IT기업 입성 경쟁에 강남 오피스 ‘귀하신 몸’-주식시장서 사고 파는 ‘비트코인 ETF’ 내년께 승인 기대-‘조기은퇴’ 파이어족이 알아야 할 노우준비법△산업-SUV ‘거대한 녀석들’ 몰려온다-삼성전기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긴장, LG이노텍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방긋-원통형 수요↑…배터리업계 악재 속 실적 선방하나-SK이노베이션, 탄소중립 역량 키운다△ICT-우린 ‘이메일 보안 끝판왕’…해외시장 개척 자신-“인도·베트남 등 법인 운영…토종 종자 세계에 알릴 것”-“전세계 인재 유치 위해…OTT 기업에 클라우드 점점 중요해져”△소비자생활-싸고 한정판…MZ겨냥 ‘명품+스포츠’ 협업 열풍-“친환경 에너지로 ‘햇반’ 생산” -“가성비 좋은 따끈한 한끼 목표…한솥, 외식 아닌 每食 될것”△스포츠-첫 우승한 그곳서…1673일 만에 ‘부활 샷’ 쏘다-‘우즈 효과’ 마스터스 잭팟…총상금 1500만달러 시대-해트트릭 하고도 겸손한 손흥민 “요리스가 팀 구했다”-이병헌·이민정 “김시우, 파이팅”△오피니언-[목멱칼럼]‘尹심’ ‘李심’ 따라 흔들리는 지방선거-[기고]탄소중립, 기업·정부 원팀 돼야-[기자수첩]‘엔데믹’ 선언 전 재확산 대비부터 해야△피플-대기업 첫 격투기 후원 꿈 이뤄…위대한 도전 가능했다-SKT ‘AI돌봄’ 3년…어르신 200명 구해-유럽도 ‘오겜’ 열풍…이정재 피렌체 명예시민으로-고파스, 메리츠증권 출신 이중훈 부대표로 영입△사회-갑질 방지용 보디캠 다는 배달원·대리기사…감시사회 확산 우려도 -보상 외면한 옥시·애경…다시 불붙은 불매운동-새 정부 출범 전 통과 강행…커지는 ‘검수완박’ 비판 목소리-AI 배차 시스템도 공개했지만…서울시 카카오T 2차 조사
- KT가 점찍은 이메일 보안 끝판왕…“독보적 솔루션, 해외 개척 자신있죠”
-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가 9일 판교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 5월 미국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마비시킨 사이버 공격은 국가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 중 역사상 최악의 사례로 꼽힌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러시아 소재 해커 집단인 다크사이트의 요구대로 5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몸값으로 지급했는데, 당시 철저한 보안 체계를 뚫었던 건 직접적인 해킹 공격이 아닌 ‘직원 이메일’로의 접근이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저희 솔루션이 진작 미국에 진출해 해당 기업에서 사용했다면 공격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9일 시큐레터 판교 사옥에서 만난 임차성(43) 시큐레터 대표는 미국 송유관 해킹 사태를 예로 들며 ‘이메일 보안 끝판왕’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국은 물론 세계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가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이메일 해킹공격을 시큐레터는 막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캠코·한전·국민연금이 선택한 보안 솔루션시큐레터는 안랩에서 악성코드 분석가로 근무하던 임차성 대표가 시스템을 역추적해 정보를 얻어내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반 악성코드 공격 탐지 기술을 수작업이 아닌 자동화된 솔루션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품고 2015년 창업한 보안 스타트업이다. 사명(Security+Letter)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이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공격을 막는 보안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해 공급한다.임 대표는 “오늘날 악성코드의 8~9할 정도는 이메일을 통해 전파된다”며 “그중에서도 실행형 파일(exe)로의 공격은 5%에 불과하고, 문서(hwp, doc, pdf)나 이미지(jpeg, gif) 등 비실행형 파일로의 공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비실행형 파일에 숨겨진 악성코드는 바로 악성행위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몇 년 동안 발현되지 않은 채 몰래 정보를 훔쳐간다. 때에 따라선 전체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으로 진화하기도 한다.이메일을 통한 악성코드 공격은 얼마나 많이, 자주 일어나고 있을까. 임 대표는 “국내 일반 공공기관은 한 달에 20~30건씩 타깃 공격이 들어온다. 말레이시아처럼 보안 체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곳의 기관은 3000건씩 걸러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시큐레터 해외시장 진출 로드맵. 시큐레터 제공임 대표는 비실행형 파일의 악성코드를 진단하는 분야에서만큼은 세계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자신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만큼, 보편적인 B2C 솔루션으로의 확대보다는 더 전문적이고 유일무이한 B2B 솔루션으로 특화하겠다는 목표다.그는 “현재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기반으로 비실행형 파일 악성코드를 검진할 수 있는 솔루션은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면서 “하나면 다 된다는 올인원 솔루션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 우리는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구멍을 메워주는 역할이다. 국가기관이나 금융권 등 특화 솔루션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곳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임 대표의 뚝심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력기술,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등 국내 100여개 공공기관 및 금융권에서 시큐레터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결과로 이어졌다.◇연내 IPO 마무리, 내년 미국시장 진출 목표자신들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한 시큐레터는 이제 해외로 활로를 확대 개척한다. 기업공개(IPO) 과정을 연내 마무리하고 상장하면서 조달하게 될 자금으로 내년 미국시장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시큐레터는 이미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투자기관인 RVC로부터 약 25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개척에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부터 국가기관으로의 보안 솔루션 공급을 다시 진행해 해외 매출을 본격적으로 일으키고자 한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이다.임 대표는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북한발 해킹 공격처럼 이란으로부터 받는 공격이 상당해 국가기관에 대한 특화 보안 솔루션의 수요가 컸다”면서 “올인원 솔루션 외에 우리 것을 필요로 하는 해외 기관이나 기업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KT가 점찍은 보안 파트너, B2B 함께 개척한다시큐레터의 성장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본 KT는 시큐레터를 핵심 ‘보안 파트너’로 점찍고 최근 지분투자(지분 비공개)를 진행했다. 2020년 KT의 AI 이메일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시큐레터의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접목한 통합 보안 솔루션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신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임 대표는 “KT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장해 KT가 보유한 수많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합 보안 솔루션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인재 확보에 대한 관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세계에 없던 기술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성장하는 데 함께 할 보안 전문가를 찾는다”며 “개인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시큐레터에 합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이번주 ETF] 비트코인 인버스 ETF, 이번엔 가능해질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파생 상장지수펀드(ETF)로 잘 알려진 미국 ETF 운용사 프로셰어즈(Proshare)가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선물 인버스 ETF 발행 신고서를 미국 증권위원회(SEC)에 제출했습니다. SEC가 승인한다면 첫 비트코인 인버스 ETF가 됩니다. (사진=AFP 제공)◇ 다사다난 비트코인 ETF가상화폐 산업과 연동되는 주식을 담는 ETF는 지난 2018년 상장한 ‘Amplify Transformational Data Sharing ETF(BLOK)’을 비롯해 다수 상장돼 있습니다. BLOK은 운용 규모만 10억 달러가 넘고요, 가상화폐 은행 플랫폼을 제공하는 실버게이트캐피탈, 비트코인 채굴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하는 엔비디아, 단일기업 보유 비트코인 선물 계약 상한선 상향 조정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등을 보유 상위 종목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좀 더 정확하게, 혹은 다양하게 따라가고 싶은 수요까지 채워주진 못했습니다. 운용사들이 수차례 도전한 끝에 지난해 10월 드디어 미국 최초 비트코인 선물 ETF인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가 등장했습니다. 캐나다와 유럽에는 이미 현물을 추종하는 ETF나 상장지수증권(ETN)이 상장해 있지만, 금융 시장에서 미국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2거래일 만에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를 모은 ETF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선물 ETF를 안착시킨 프로셰어즈가 이번엔 비트코인 역방향 베팅 ETF를 준비 중인 것이죠. CME 선물 거래소에서 산정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일일 성과를 역으로 추종하고요, 티커나 총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 직접 투자 아닌 ETF 찾는 이유는첫 시도는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ETF 운용사 디렉시온과 발키리가 비트코인 선물 지수 인버스 및 1.25배 레버리지 ETF를 신청했지만 SEC의 이의 제기로 며칠 만에 철회했습니다. 현물 ETF는 번번이 SEC의 퇴짜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가 공동 제안한 현물 ETF가 거절 됐습니다. 시장 조작에 대한 우려와 ETF 발행자와 기초 자산을 거래하는 대규모 시장 간의 감시 공유 계약 부족이 이유입니다. 선물 ETF가 특별한 차질 없이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버스 ETF에 대한 희망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BITO를 포함해 Valkyrie Bitcoin Strategy ETF(BTF), VanEck Bitcoin Strategy ETF(XBTF)가 비트코인 선물 ETF로, 최근 농산물 ETF로 잘 알려진 튜크리엄이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승인을 받아 추가될 예정입니다. 비트코인을 ETF로 투자하면 가상화폐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주식시장에서 쉽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없기 때문에 선물 ETF의 경우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이 발생합니다. 현물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정확하게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있고요.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물 ETF의 장점인 인버스, 레버리지 전략을 사용한다면 ETF는 가상화폐 방향성 투자에 적절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LG와 맞손’ 글로벌 HR기업 딜 “韓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겠다”
- 댄 웨스트가드 딜 COO. 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지 3년 만에 기업가치 6조 원 기업으로 성장한 글로벌 인적자원(HR) 기업 딜(Deel)이 한국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딜은 LG그룹의 해외 벤처 투자 전문 기업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체결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인재 채용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해외 직원들 급여 클릭 한번에, 암호화폐도 가능댄 웨스트가드 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딜 한국 공식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딜은 한국에서 글로벌로 확장하는 스타트업, 해외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거나 두고 있는 기업, 글로벌 인재 채용이 필요한 기업들에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국경 없는 인재 채용과 편리한 인사 관리 및 운영을 지원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공동창업자 알렉스 부아지즈와 슈오 왕이 2019년 1월 함께 설립한 딜은 기업이 글로벌 어디서든 빠르고 편리하게 인재를 원격으로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딜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에 거주 중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해당 국가에 직접 지사를 설립하거나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본사에서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의 수고를 덜 수 있다. 전 세계 150여개국에 250명 이상의 법률, 회계, 세무 등 전문가를 파트너로 두고 있어 각 국가의 노무 규정을 준수하는 현지화된 계약서를 체결하도록 지원하며, 전자 계약 시스템을 통해 몇 분 만에 손쉽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딜 솔루션 가운데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은 해외 각지에 퍼져 있는 직원들에게 120여개 이상의 통화로 클릭 한 번에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직원이 거주하는 국가별로 해외 송금을 일일이 챙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밖에 기업 제휴 혜택이나 퇴직연금, 건강검진 등 각종 복지 혜택도 지역별로 맞춰 자동화된 시스템 안에서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다.딜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업의 해외 직원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웨스트가드 COO는 “최근에는 가상자산으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직원들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로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코인베이스를 기반으로 직원이 암호화폐로 전환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LG가 찜한 회사의 글로벌 인재 수급 ‘딜’로딜은 현재 드롭박스, 쇼피파이, 노션 등 전 세계 6000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YC 컨티뉴이티 펀드 등 글로벌 주요 투자사로부터 누적 7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최근에는 약 6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한국 진출을 앞두고서는 지난해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하는 동시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 등 5개 LG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는 벤처캐피털이다. 2018년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과 동시에 설립돼 LG그룹의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뒷받침한다.웨스트가드 COO는 “LG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들이 딜의 서비스를 사용해 유능한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고, 해외 시장을 진출함에 있어 기술 개발과 마케팅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파트너십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박태준 매니징디렉터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인력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투자 회사들에 글로벌 인재 수급이라는 기업 성장의 핵심 기능을 지원하고자 딜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말했다.공동창업자 중 한명인 알렉스 부아지즈 CEO도 화상을 통해 한국 진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혁신을 이루어내고 있는 IT 선도 국가이다. 딜은 기업이 인력 풀을 확대하고, 뛰어난 글로벌 인재와도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과 기업에게도 전 세계 어디에서든 훌륭한 인재를 고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댄 웨스트가드 COO가 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딜 한국 공식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딜 제공
- 트위터 주식 9.2% 사들인 머스크…향후 행보는?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의 지분을 9.2%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머스크의 주식 취득 의도 및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현지시간) CNBC가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2%에 해당하는 7348만6938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식 가치는 지난 1일 종가 기준 28억9000만달러(약 3조5100억원)에 이른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집계를 보면, 머스크는 뱅가드(8.8%)를 제치고 트위터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또 머스크의 보유 지분은 트위터의 창업자이자 전직 CEO인 잭 도시(2.25%)의 4배가 넘는다. ◇머스크는 왜 트위터 주식을 사들였나머스크의 트위터 주식 취득 의도와 관련, 우선 머스크가 직접 새로운 SNS 플랫폼을 만들려고 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달 25일 ‘트위터가 언론 자유 원칙을 준수한다고 믿는가’라는 질문을 올렸고, 응답자의 약 70%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이 설문을 올리면서 “이번 조사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다음 날 “(트위터가) 언론 자유의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한가?’라고 적었다. 혐오 표현 등을 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쓰지 못하게 하는 트위터의 정책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설문조사 이후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직접 SNS 플랫폼을 만들 것이란 관측이 잇따랐다. 미국 정치권의 SNS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미 의회는 SNS 사용자들이 올린 콘텐츠에 대한 법적 책임을 플랫폼 운영기업들에 물리기 위해 통신품위법 230조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독자적인 문제 의식에 근거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주식 취득 과정에 문제는 없었나SEC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 주식을 취득한 것은 3월 14일이다. 규정에 따르면 기업 보통주 5% 이상을 획득한 주주는 10일 이내 보유 지분을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머스크는 21일이 지난 4월 3일에 이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벌금을 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10만달러(약 1억 2140만원) 수준이다. 순자산 약 3000억달러(약 364조 4100억원)의 세계 최대 부호에겐 미미한 금액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8년에도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을 올려 구설수에 오른 뒤 총 4000만달러(약 479억원)의 벌금을 낸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이듬해 그는 테슬라 관련 글을 올릴 때마다 사내 변호사 승인을 받기로 SEC와 합의했지만, 자주 위반해 SEC와 갈등을 빚어 왔다.파라그 아그라왈(왼쪽)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 창업자이자 전직 CEO인 잭 도시. (사진=AFP)◇머스크와 트위터 경영진과의 관계는?지난 해 11월 CEO에서 물러난 잭 도시는 머스크와 더불어 열렬한 비트코인 지지자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트위터로 자주 공개 메세지를 주고 받는 사이다. 잭 도시는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로부터 2020년 초부터 퇴임 압박을 받다가 지난 해 11월 파라그 아그라왈 현 CEO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아그라왈과 머스크의 관계는 다소 미묘하다. 머스크는 처음엔 아그라왈을 환영하는 듯 했지만, 이후 구소련 독재자 이오시프 스탈린으로 묘사하며 반감을 나타내는 트윗을 게재한 바 있다. 또 아그라왈은 트위터에 대체불가능토크(NFT), 탈중앙화조직(DAO), 웹3 등의 블록체인 기반 최신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하려 시도하고 있는데, 머스크는 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머스크의 트위터 주식 취득이 “현재 트위터 경영 체제를 부정하고 전임자인 잭 도시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새 SNS 설립? 트위터 인수?…머스크 향후 행보 주목설문조사를 계기로 머스크가 새로운 SNS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트위터를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어떤 결과든 SNS 업계 재편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미국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이번 트위터 주식 취득은 시작에 불과하다. (추가 매입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소유권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트위터를 아예 사들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기존 트위터에 없던 게시물 편집 기능, 머스크가 선호하는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결제 수단 허용 등도 그가 전면에 나서면 도입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머스크가 아그라왈, 엘리엇 등과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월 25일 정기 주주총회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AFP)
- 코인거래소, 증권사보다 수수료 4배, 사고는 2배 많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증권사에 비해 4배에 가까운 거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는 2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국내 4대 코인거래소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4대 증권사의 온라인 거래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4대 거래소의 사고 건수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업비트 32건, 빗썸 19건, 코인원 39건, 코빗 10건이다. 사고 내용은 주로 서비스 장애로 통신·작업 오류, 긴급 서버 점검, 메모리 부족 등이 원인이다. 해킹 등 보안사고도 총 4건 발생했다. 이 중 3건은 해킹을 통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탈취였고, 나머지 1건은 약 3만 1,000여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였다. 같은기간 증권사의 경우 키움증권 18건, 삼성증권 16건, 미래에셋증권 15건, 한국투자증권 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반면 4대 코인거래소는 거래금액의 0.05~0.25%, 평균 0.16%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대 증권사가 주식 거래시 0.014~0.1%, 평균 0.04%의 수수료율의 약 4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증권사의 경우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내는 수수료율 0.004% 정도만 부담하면 되는 경우도 많아 증권사와 코인거래소 간 실제 수수료 차이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해외 주요 거래소들의 평균 수수료율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세계 최대 규모인 바이낸스(0.065%)와 미국의 FTX(0.033%), 중국의 후오비글로벌(0.135%)은 국내 거래소들보다 모두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다.결국 국내 이용자들은 코인을 거래하기 위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 부담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유 의원 지적이다. 문제는 이처럼 잦은 사고와 높은 수수료를 제재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는 점이다. 현재 가상자산은 주식 등과 같은 금융상품으로 정의돼 있지 않다. 금융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명시하고 있는 현행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 방지에 목적을 두고 있어 수수료 부과 기준 및 절차, 사고 대응에 관한 규정이 없다.유경준 의원은 4대 거래소의 높은 수수료 부담과 사고 수치를 두고 “이용자가 비싼 돈 주고 사고를 산 셈”이라고 꼬집었다. 가상자산 투자자 대부분이 4대 거래소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들 거래소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유경준 의원의 주장이다. 유 의원은 또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속히 조성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은 과세만 서두를 것이 아니라 투자자 보호와 과세 시스템 마련을 통해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 육성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래에셋 加 ETF 운용사 호라이즌, 운용규모 20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회사인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호라이즌) 운용규모가 20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3월 25일 종가 기준 호라이즌 운용규모는 181억4000만 달러로, 약 22조2000억원 규모다. 2011년 인수 이후 11년 만에 3조6000억원 규모에서 6배 이상 성장했다. 호라이즌는 액티브 ETF뿐만 아니라 패시브, 레버리지, 인버스 ETF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운용규모가 작년 한해 5조4000억원, 올해 2조8000억원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캐나다 시장은 금융상품에 대한 규제가 관대해 가상화폐 관련 상품처럼 타국가에서 인?허가가 어려운 상품을 출시하기에 적합하다”면서 “호라이즌도 지난 해 4월 캐나다 토론토 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BetaPro Bitcoin ETF(HBIT)’와 세계 최초 비트코인 인버스 상품인 ‘BetaPro Inverse Bitcoin ETF(BITI)’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호라이즌 대표상품은 캐나다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Horizons S&P/TSX Capped Composite Index ETF(HXCN)’다. 해당 ETF는 3월 25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2조3000억원이다. 배당 및 이자에 대해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캐나다에서 절세에 초점을 맞춘 ‘Horizons Cash Maximizer ETF(HSAV)’도 인기다. 해당 ETF는 고금리 은행예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분배금을 펀드에 재투자해 절세효과를 높여, 연초 이후 순자산이 6123억원 증가했다. 스티브 호킨스(Steve Hawkins) 호라이즌 CEO 는 “호라이즌는 미래에셋과 다양한 글로벌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 최초 투자상품을 선보이고 캐나다에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투자자들이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호라이즌을 인수했다. 2018년에는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2022년 2월말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전세계에서 414개 ETF, 101조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 '예금이 주식보다 낫다?'…고금리시대 은행에 뭉칫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30대 직장인 김한주 씨는 최근 주식 계좌에서 일부 금액을 빼 적금 상품으로 갈아탔다. 그간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 공격적 상품에 투자를 많이 했었는데, 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예ㆍ적금도 높은 금리 상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가입에 나선 것이다. 특히 최근 코스피 지수 등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른 투자상품을 찾던 차였다. 김 씨는 “수시입출금 통장 외에 은행앱을 이용해본 건 1년만”이라며 “은행 상품은 몇 가지 조건을 채워야 해 좀 귀찮긴 하지만, 주식 투자보다 수익률이 좋은 적금 상품도 많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예ㆍ적금이 재테크 수단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은행들이 수신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인기를 끌던 주식이나 비트코인 시장도 활기를 잃으면서 갈 곳을 잃은 자금들도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다만, 은행 예적금 상품에서 높은 금리를 받으려면 다양한 우대조건 등이 있는 만큼, 꼼꼼히 챙겨 톡똑똑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그래픽= 김정훈 기자)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은행)의 지난 2월 총 수신금액은 1460조333억원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8.9%, 금액으로 120조가 증가했다. 그 중 예ㆍ적금은 2월말 기준 546조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조원이 늘었다. 반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줄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증권시장(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원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 20조원에 달했던 수치에 비해면 9조원 가량 감소했다.은행으로 돈이 몰린 건 ‘금리 인상’ 영향이 크다. 약 1년여간 0.5%의 초저금리를 유지하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약 3차례 인상되며, 현재 1.25%를 유지하고 있다. 1.25%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말에 보였던 수치다. 특히 한국은행은 올해 2~3차례의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연말쯤이면 기준금리가 2%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상승기에 오르면서, 시장금리에 민감한 은행들은 너도나도 수신상품 금리를 올리고 나섰다. 사라졌던 고금리 특판도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며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실제 최근 케이뱅크는 연 최고 2.5%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특판 이벤트를 열었는데, 단 2주만에 완판됐다. 총 판매 한도는 5000억원이는데, 하루 최대 약 700억원가량이 유입되며 금새 동이 났다. 물론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아직까지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DGB대구은행의 ‘DGB주거래우대예금’은 12개월 기준 기본금리 1.91%에 우대금리로 0.65%포인트까지 연 최고 2.56%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조건은 비대면 가입시 0.05%포인트, 최근 1년간 목돈굴리기예금(정기예금, 주택청약 포함)을 최초로 거래하는 고객일 경우 0.2%포인트, 최근 1개월 이내 대구은행 신용 및 체크카드를 신규로 발급하는 고객이면 0.2%포인트, 최근 1개월 내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을 가입하는 고객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수협은행은 최고 연 2.25% 금리를 제공하는 ‘Sh골든리치이벤트정기예금(4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75%에 기본우대금리 0.1%포인트, 특별금리 이벤트 0.4%포인트를 제공해 최대 연 2.25%의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별금리 이벤트는 마케팅활용 수신동의(0.05%포인트), 가입금액 1000만원 이상시(0.15%포인트), 첫정기예금 고객(0.2%포인트) 펀드 신규시(0.1%포인트), 자동이체 시(0.1%포인트) 등이 있다.적금 상품은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안녕 반가워 적금’은 기본금리가 1.4%지만, 우대금리를 다 챙기면 연 최고 4.4%까지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 요건을 1개 달성하면 2%포인트, 2개 달성하면 3%포인트가 주어진다. 우대금리 요건은 해당 적금 가입전 1년간 신한은행에 예·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이력이 없을 경우, 신한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한 실적이 없는 사람이 가입 후 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를 할 경우, 신한카드에 처음 가입하거나 탈퇴하고 3개월 경과후 신한카드를 새로 만들어 신한은행 계좌를 결제 계좌로 지정하는 등의 조건이다.KB국민은행은 만 18~38세 청년을 대상으로 최고 연 3.5% 금리를 주는 ‘KB마이핏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금리는 1.9%며,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1.6%포인트를 더 받게 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적금 계약기간 중 KB마이핏통장에서 정기수입(급여) 실적이 8회 이상인 경우, 마이핏통장에서 KB카드 결제 대금 실적이 8회 이상, 오픈뱅킹(다른금융 계좌 등록, 마케팅 동의)이용, KB국민은행 첫거래 시 등이다. 상호금융 중에서는 신협중앙회가 최고 연 8% 금리를 주는 ‘4차 플러스 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기본 금리는 연 2.5%며, 조건에 따라 최대 5.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다. 우대금리 조건은 △신협 제휴 신한카드 발급 후 발급월부터 6개월간 총 50만 원 이상 사용 또는 발급월부터 6개월간 4회 이상 월 10만 원 이상 사용(5.0%포인트) △적금 개설 신협 요구불계좌 플러스정기적금 자동이체 등록(0.2%포인트) △본인 명의 신협 요구불계좌 신한카드 결제계좌 등록(0.2%포인트)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전 전월까지 연속 3개월간 월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0.1%포인트)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