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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또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오전 5시 55분경 한 때 비트코인은 7만60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더 큰 상승세가 찾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날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99% 상승한 7만524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6% 상승한 2704달러에, 리플은 4.2% 상승한 0.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333만3000원, 이더리움이 371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1.2원이다.비트코인은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는 유세기간 중 ‘친 가상자산’적 입장을 줄곧 강조해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금융 규제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개선, 미 국채 발행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로 유동성 증가 등 긍정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만약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저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대선 승리로 암호화폐 황금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가상자산 규정 및 시장 역학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00일 안에 주요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조치와 규제 불확실성에 팔이 묶여 있었다. 가상자산의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다. 이러한 강세장은 향후 수년 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김가은 기자
돌아온 ‘트럼프 랠리’…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
  • 돌아온 ‘트럼프 랠리’…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자칫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대선 불복 등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압승으로 말끔히 사라졌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당선에 ‘레드웨이브’도 예상...증시엔 호재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무려 5% 급등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0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8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하다.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낮은 법인세율,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이는 모두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고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랠릴로 알려진 2016년 대선기간 대전 전날부터 연말까지 S&P500지수는 거의 5%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에 테슬라 14.8%↑...은행주도 급등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11.54%), 뱅크 오브 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94% 오른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07%, 인텔은 7.42%, 브로드컴 3.25%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고 있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ADR은 1.3% 하락했다.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해주였던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1.8% 퍼스트 솔라는 10.13%, 인페이즈 에너지는 16.82% 급락했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대규모 감세에 인플레 부담까지..국채금리는 급등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3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오른 4.276%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105.1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98% 오른 154.63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 이상 급등하며 20.8 페소까지 급등하다현재는 20페소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0달러 하락한 7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1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74.92달러에 마감했다.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다 보니 달러 가치 상승에 따라 원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2024.11.07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귀환' 환영…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
  • [속보]'트럼프 귀환' 환영…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자칫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대선 불복 등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압승으로 말끔히 사라졌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무려 5% 급등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0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8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하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낮은 법인세율,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이는 모두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고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랠릴로 알려진 2016년 대선기간 대전 전날부터 연말까지 S&P500지수는 거의 5%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11.54%), 뱅크 오브 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94% 오른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07%, 인텔은 7.42%, 브로드컴 3.25%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고 있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ADR은 1.3% 하락했다.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해주였던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1.8% 퍼스트 솔라는 10.13%, 인페이즈 에너지는 16.82% 급락했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3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오른 4.276%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105.1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98% 오른 154.63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 이상 급등하며 20.8 페소까지 급등하다현재는 20페소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4.11.07 I 김상윤 기자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애먹는 고팍스…VASP 갱신도 난항
  • '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애먹는 고팍스…VASP 갱신도 난항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사업자(VASP) 자격변경 신고 서류 제출을 완료한 국내 5위 원화거래소 고팍스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금융당국이 대주주 지분율을 문제삼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먼저 해결해야 할 ‘고파이’ 채권단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서다. 고팍스가 운용했던 고파이는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을 예치받아 운용하고 약속한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인데 고팍스는 아직 투자자들에게 가상자산을 돌려주지 못했다.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달 24일 VASP 자격변경 신고 관련 서류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현재 고팍스의 대주주인 바이낸스 지분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신고 수리 조건을 제시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조건에 맞추기 위해선 바이낸스는 고팍스 지분율 67.5%의 상당 부분을 매각해야 하지만 고팍스는 이러한 기준을 못 맞춘 채 일단 서류 제출 마감기한에 맞춰 서류부터 제출한 상황이다. 고팍스는 작년 3월 이준행 전 대표 지분(39.4%)을 포함해 공동설립자 지분을 인수한 바이낸스로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사업자변경신고서를 냈지만 1년 반이 넘도록 금융당국은 최대주부 변경 승인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이 지난 5월 미국 법원에서 자금세탁 방조 등 혐의로 4개월간 수감생활을 한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이란, 러시아 등 미국의 제재 대상인 국가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자금을 세탁한 행위를 방조했다는 혐의로 징역을 선고 받았는데, 국내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예후’가 있다는 이유다.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국내 클라우드서비스관리(MSP) 업체 메가존과 고팍스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메가존은 지난 7월 투자확인서(LOC)까지 작성했다. 매각 대상은 바이낸스 보유량 중 10%를 제외한 57.46%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상 가상자산 사업자의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받아야 신고수리를 할 수 있다는 요건은 없다”며 “사업자 자격을 유지해 영속성을 가져가려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불합리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분매각을 위해선 먼저 해결돼야 할 문제가 있다. 고팍스의 고파이 채무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이었으나, 약 2년 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하며 출금 정지를 당해 이용자들의 원금과 이자가 지급되지 못했다. 바이낸스는 고파이 피해금액으로 추산되는 700억원 중 지난해 2차 상환까지 400억원 가량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고팍스가 확정한 상환 규모는 500억원이다. 400억원을 상환했지만 그 사이 가상자산 시세변동에 따라 금액이 늘어난 상황이다. 고팍스는 미국 법원이 제네시스캐피탈에 대한 채권 가치를 최대 500억원으로 인정한 이후 해당 금액을 피해 회원들에게 지급하는 고파이 합의 계약 동의 요청서를 지난 9월 채권단에게 전달했다. 고파이 예치 잔액을 지난해 1월20일 기준 시세인 비트코인 2806만8000원, 이더리움 205만6000원을 기준으로 상환하겠다는 것이다.그러나 채권단에서는 고팍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과거 기준이 아닌 현재 시세로 고파이 채무를 상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심사 기간 동안 고파이 채권단과의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금융당국에서 VASP 갱신신고를 수리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악의 경우 영업종료도 가능한 상황이라는 의미다.고팍스 관계자는 “미국 법원에서 확정한 금액이 시장가를 따로 반영하지는 않는다”며 “일부라도 변제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 최대한 해결하려고 했으나 조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2024.11.07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당선에 ‘환호’…다우지수 3% 급등·테슬라 14%↑
  • 트럼프 당선에 ‘환호’…다우지수 3% 급등·테슬라 1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 출발했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8% 오른 4만3522.16에서 움직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91% 상승한 5893.6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99% 뛴 1만8803.01에서 움직이고 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197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9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6% 이상 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10.9% 급등중이다.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6%, 인텔은 4.07%, 브로드컴 2.29%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았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는 3.45% 급락 중이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1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77%까지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9.6bp 오른 4.299%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4% 오른 105.32까지 치솟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8% 오른 154.34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44% 급등한 20.6페소까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8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11.07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자본시장법 고쳐 개미 보호- 코인거래소 ‘무더기 폐업’ 경고등- [사설]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 관계 새틀 짤 지혜 모아야- [사설]4년 더 걸린 윤미향 재판, 지체된 정의 부끄럽지 않나△2면- ‘외교책사; 그리넬, 안보보좌관 물망…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유력- 앤디김, 한국계 첫 상원 입성…“재미교표 120년 만의 기회”△3면-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열겠다”…지지자들 “USA” 환호- 유색인종 모인 펜실베이니아도 지지 트럼프, 박빙 예상 깨고 경합주 ’싹쓸이‘- 역대 최고령·두번째 징검다리 대통령△4면- ’美우선주의·대대적 감세‘…민주당 집토끼 ’흑인·라틴계‘까지 사로잡았다- 12월 17일 선거인단 투표…내년 1월 6일 상·하원 인증 받아야- 강달러에 환율 1400원 턱밑까지 비트코인, 1억350만원 ’사상 최고가‘- 日 “미·일 협력, 진화할 것”…中 “축하는 정식 선포 후에”△5면- 트럼프發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반도체·배터리·전기차업계 초긴장- “보편관세, 韓 수출에 심각한 충격줄 것 면제 이끌어낼 정교한 협상전략 짜야”△6면- 보험·보안은 물론 재무상황까지 심사…’자금난‘ 중소거래소 전멸 위기- ’대주주 적격성‘ 지적에…5위 ’고팍스‘ 생존 안갯속- 늦어지는 갱신 승인 통보…업계는 ’애간장‘△8면-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추징…텔레그램도 성착취물 유포 방지땐 제재- 수도권 5억 아파트, 내달부터 디딤돌 대출한도 4800만원 줄어든다- 대통령실 “美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소통기회 마련”- 증선위, ’매출 뻥튀기 의혹‘ 중징계 카카오모빌리티 “당국 결정 존중”△9면- 주주 이해관계 다른데 어떻게 맞추나 상법 ’이사 충실의무‘ 현실성 떨어져- “공장 짓고 6년 지나야 세제 혜택…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담을 것”△10면- 尹, 임기 반환점 점수는 ’D‘…거창한 개혁 줄이고 소소한 민생 챙겨야- 尹 끝장 회견 3대 쟁점 ’명태균·김 여사·인적쇄신‘- ’고교무상교육 정부지원 3년 더 ‘교육위 통과’- “도둑질 막자는데 반대할 건가”…상법 개정 밀어붙이는 민주△12면-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1.2조 투자 신고…역대 최대 외투 유치 총력- 내년 채권시장 금리 박스권…자본수익 얻기 어렵다- KDI “건설업 위축에 발목…1년째 ‘내수 부진’ 진단 유지”△13면- ELS사태로 불어난 위험자산, 10년간 ‘족쇄’로- ‘법인의 코인 투자’ 논의 시동- 상호금융 “부실채권 관리 인력 급구”- 국민銀, 둔촌주공 잔금대출 ‘물꼬’…시중은행 눈치싸움△14면- 코레일에 첨단 운영·관리 솔루션 공급 조주완의 LG전자 사업체질 전환 속도- LG전자 ‘차량용 AR’ 특허기술상 대상- 김동관, 사우디 장관 만나 방산협력 논의- 유상증자 제동 걸린 고려아연, 보유자산 매각해 건전성 강화한다- 기업결합 앞둔 대한항공, 3분기 실적도 훨훨△16면- “쿠팡 고성장 비결은 멤버십…영역 더 넓힐 것”- 현대차, 유럽에 ‘영업통’ 사장 등용 하이브리드·전기차 ‘쌍끌이 공략’- “골고루 잘 익혔네요”…흑백요리사 셰프도 반한 ‘AI 키친’- 종이값 7% 인상…한강 책값 오를 수도- 네이버, 소상공인 AI교육에 600억 지원△17면- “제대혈 보관덕에 여섯살 아들 혈액암 완치했죠”- 자본시장서 약진하는 ‘바이오’- ‘의료 AI’ 제이엘케이, 뇌졸증 솔루션 美FDA 승인 쾌거- ‘2024 바이오 유럽’ 참가 일동제약 등 신약물질 소개△18면- AI 카메라가 우범자 추적하고, 엑스레이가 꽁꽁 숨긴 마약 탐지- ‘미지의 빛’ 테라헤르츠파…공항내 총기류·암세포 위치 등 찾아내△20면-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금투세 폐지, 코스닥에 더 좋은 일”- 죽쑤는 새내기주…풋백옵션 부메랑에 떠는 증권사- 몸값 1위 된 엔비디아…향후 한달 추이에 1년이 달렸다- “축산물 플랫폼·데이터 고도화 B2B 시장 새 기준 제시할 것”△21면- 이왕 짓는 아파트, 최고급 단지명 붙여주세요- “반경 1km 내 주거·문화·휴식 다 채운다”-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1% 떨어질 것”- 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 조합직접설립 나선다△22면- 팝콘도 먹기 전에…영화 시작했다~영화 끝났다- OTT로 뜬 오빠들 유럽으로 남미로 팬덤 대확장△24면- 베트남 국세청장 모시러 현지까지…국가 간 조세분쟁 해결 물꼬 텄죠- 법무법인 율촌 단독대표에 강석훈-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임신하고 장례도 치르는 AI 아티스트 작품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국산화 기여” 정부포상- 장인화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 정승국 고려대 객원교수- 심장혈관흉부회과학회 정성윤 신임 회장 선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 예방 뜻모아△25면- 영화 ‘전, 란’과 소설가 한강- AI 육성, ‘자리’ 아닌 ‘돈’이 필요하다△26면- 1.6만 가구 조성…경기활력 기대- 관광객 봇물…주말 ‘교통지옥’ 분통- 84억弗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비즈니스센터…내년 6개소 신설- 긴축재정 여파에…허리띠 졸라메는 충청권 지자체들-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늘렸더니 자살률 줄었다- 파주시, 英 글로벌시티와 자매결연 결실- 대한민국 격동의 시간을 걷다△27면- 기부금으로 문 연 소아과, 아이도 부모도 행복- 의정 갈등에 인건비 부담…수도권 상급병원 ‘간호사 안 뽑아요’- 차명으로 ‘무관세 분유’ 수입…남양유업, 벌금형 확정-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징역 9년 구형- 사무실 인 줄 알았더니 판돈 650억원 도박장
2024.11.06 I 송승현 기자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에…업비트 "규제 풀리고, 유동성 풍부해진다"
  •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에…업비트 "규제 풀리고, 유동성 풍부해진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하며 줄곧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한 때 사상 처음으로 7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규제는 풀리고, 유동성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중이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미국을 ‘치유’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AFP)6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트럼프 당선과 주요 시나리오’ 보고서를 통해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나타날 주요 변화들을 분석했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백악관 재입성에 필요한 과반(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와 더힐 등은 트럼프가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하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선의 키 포인트였던 7개 경합주(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두 트럼프 우세가 나타났다”며 “개표 초기부터 트럼프 관련 자산이 상승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당선 이후 나타날 주요 변화로는 △금융규제 완화 △가상자산 신뢰도 강화 △유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먼저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제조업 리쇼어링, 금융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불커룰 완화를 통해 금융 규제를 완화한 경험이 있다”며 “오랜 시간 경제성장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규제 완화가 중요한 요소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분석했다.이어 “만약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져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뢰도 강화의 경우 앞서 트럼프가 ‘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발언한 점이 핵심이다. 또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도 ‘Strategic Reserve Asset’ 법안 통과시 연방준비제도(Fed)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 100만개를 최소 20년간 보유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트럼프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가 ‘달러 패권 강화’인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미국 우선주의와 달러의 힘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스테이블 코인 대부분이 기축통화인 달러에 연동돼 있다. 주요 담보는 달러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 등이 사용된다.트럼프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미국의 국가부채인 데다, 대규모 재정적자가 이어져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테이블코인은 미 국채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한편,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6시40분 기준 7만40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1억205만7000원을 기록했다.
2024.11.06 I 김가은 기자
스트롱맨의 귀환…“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모든 것 고치겠다”
  • 스트롱맨의 귀환…“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모든 것 고치겠다”
  •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윤지·이소현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황금기를 열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각자 텃밭에서 무리없이 226명, 219명의 선거인단을 사실상 확보했다. 대선 막판 트럼프가 유리한 아이오와주가 뒤집힐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과거와 달리 본 투표 개표 후 사전투표 개표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붉은 신기루’(공화당 승리착시) 현상은 이번에 나타나지 않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이민과 경제 문제에서 이슈를 선점하며 지지층을 끌어모았다. 해리스 전 대통령이 내세운 민주주의보다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민의 마음을 더 사로잡았다. 반면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트럼프의 정책에 무역 파트너국가들은 힘겨운 ‘무역 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도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했다. 435명 전원을 새로 뽑은 하원은 아직 양당 중 어느당이 다수당이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까지 ‘싹쓸이’한다면 트럼프가 공약한 대규모 감세정책을 비롯해 기업 규제 완화, 그리고 보편적 관세정책까지 모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월가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현상과 국채금리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 파트너 국가들에게 대규모 관세부과를 할 경우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까지 가져갈 경우 대규모 감세 법안이 통과되면서 가뜩이나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국채발행이 늘고 국채금리가 더 치솟을 수 있다.트럼프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90원을 넘어섰고, 대표적 관세 부과 국가인 멕시코 달러·페소 환율은 3% 이상 치솟으며 20.6페소까지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선물은 12bp 이상 뛰며 4.4%까지 올랐고, 트럼프 수혜를 받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를 넘어섰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4.11.06 I 김상윤 기자
다시 덮친 '트럼프 트레이드'..환율·비트코인 '급등' 2차전지 '급락'
  • 다시 덮친 '트럼프 트레이드'..환율·비트코인 '급등' 2차전지 '급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주춤했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시장을 지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확실시되자 비트코인 등 수혜 자산의 가격이 뛰었고 달러 강세 전망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실시 되고 있다. (사진= AFP)◇트럼프 당선에 환율 급등…장중 고점 1399.7원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정규장(오후 3시 30분)에서 전 거래일 종가(1378.6원)보다 17.6원 오른 1396.2원에서 마감했다. 낮 12시쯤에는 1399.7원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이었던 지난 4월16일(1400.0원) 이후 7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침없이 오르던 환율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400원 턱밑에서 다시 내려가면서 종일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외환당국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으나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환 시장은 미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출렁였다. 개장 전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하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전일보다 4.6원 내린 1374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단숨에 1380원과 1390원 선을 차례로 뚫더니 1400원에 바짝 붙었다.한 국내은행 딜러는 “이날 시장은 트럼프 당선에 초점을 맞추면서 움직였다”며 “하원까지 공화당이 차지한다면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할 수 있어서 야간 장에서도 긴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외환당국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큰 만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며 “변동성이 많이 확대될 경우에는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추가 기울면서 달러화는 초강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이날 뉴욕 현지시간 기준 새벽 2시 14분 기준 105.0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 약세로 무역 적자를 해소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의 반(反) 이민 정책과 관세 부과 방침은 달러 강세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원·달러 환율 추이. (사진= 엠피닥터)◇1억원 재돌파한 비트코인…2차 전지 급락·금융주 상승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40분 기준 1억12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날 오전 9시(9629만4000원) 대비 5.9%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건 지난달 31일 이후 6일 만이다.비트코인은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 자산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집권 직후엔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이내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그는 과거 미국을 “전 세계의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크립토(암호화폐)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국제 금융 자문 기관인 드비어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나이젤 그린은 미 대선 투표 전인 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트럼프의 승리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큰 암호화폐(비트코인)를 전대 미문의 영역으로 밀어 넣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그가 집권하면 규제 완화, 세제 혜택,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투자에 유리한 경제정책에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트럼프 트레이드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이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양시장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해리스 수혜주는 급락했고 트럼프 수혜주는 시장 약세를 이기고 상승했다대표적인 해리스 수혜주로 꼽혔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7.02%), POSCO홀딩스(005490)(-5.01%), 삼성SDI(006400)(-5.98%) 등 2차전지주는 큰 폭으로 밀렸다. 반면, KB금융(105560)(3.3%), 신한지주(055550)(3.32%), 하나금융지주(086790)(1.98%) 등 트럼프 수혜주로 거론되는 금융주는 동반상승했다. (사진= AFP)
2024.11.06 I 장영은 기자
트럼프 승리 유력 보도에 비트코인 급등…7만4000달러 돌파
  • 트럼프 승리 유력 보도에 비트코인 급등…7만4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제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7만4000달러까지 치솟았다.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41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6만9371달러에서, 약 7시간 만에 7%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가상자산 투자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우세해 보인다는 보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폭스뉴스는 방송 자막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재 선거인단 과반인 277명을 확보해 226명을 확보한 해리스 부통령을 따돌리고 재집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가 두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돼 이뤄질 것 같지 않던 복귀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미국의 선거전문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와 알래스카주에서 승리하며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정확히 확보했다고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간 ‘비트코인 대통령’을 표방하며 당선 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취해 왔다. 그의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가상자산 전문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94.4%까지 치솟았다. 해리스 후보는 5.8%에 그쳤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54%였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 사이 시장의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다.
2024.11.06 I 임유경 기자
트럼프 우위 점하자…740선 '털썩'
  • [코스닥 마감]트럼프 우위 점하자…74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 속에 740선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에 2차전지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6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0포인트(1.13%) 내린 743.31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750선을 내줬다.간밤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선 개표 결과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은 각각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승리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의 개표가 91% 진행된 상황에서 50.7%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돼 47.8%를 얻은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조지아에선 개표가 현재 93%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7%, 해리스 부통령은 48.4%의 득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돈을 빼는 모습이다. 개인이 295억원을, 기관이 41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0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599억원 매도 우위로 총 297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2.76%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8.63%, 7.61%씩 내렸다. 2차전지주는 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로 꼽혀왔다.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전기차와 태양광 등 산업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안정적인 시행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는 IRA 폐기를 공언해왔다.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타며 우리기술투자(041190)가 9.05% 올랐고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23.27% 뛰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예상한 9400만달러 규모의 거래가청산돼 강제 매수로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순간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HPSP가 전날보다 5.60% 올라 3만 8500원에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PSP의 최대주주인 크레센도는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40.9%의 매각을 위해 전날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현 주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4조원 이상, 매각가는 2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1110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7001만주로 10거래일 만에 10억주를 회복했다.거래대금 역시 7조 4780억원으로 11거래일 만에 7조원대를 나타냈다.
2024.11.06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트럼프 '우위'에 740선 털썩…에코프로, 8%↓
  • 코스닥, 트럼프 '우위'에 740선 털썩…에코프로, 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6일 오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힘이 실리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발을 빼는 것으로 풀이된다. 친환경 관련주인 2차전지주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14%) 내린 743.23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지수는 760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으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가 거세지고 있다. 개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54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도 293억원 순매수다. 다만 외국인이 764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5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개표가 89% 진행된 상황에서 50.8%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8.1%를 기록했다.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 걸린 16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9000원(2.36%) 올라 39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7.84%, 8.30%씩 하락세다. 2차전지주는 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로 꼽혀왔다.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전기차와 태양광 등 산업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안정적인 시행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는 IRA 폐기를 공언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우리기술투자(041190)도 8.83% 오르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6월 말 기준 두나무 보유 지분을 7.23% 보유해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 테마주로 거론된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도 14.34% 강세다. HPSP(403870)가 8.85% 상승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출자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이번 달 말에서 다음 달초 사이 매각주관사 UBS를 통해 HPSP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크레센도가 보유한 HPSP 지분 40.9%이 매각 대상이다.
2024.11.06 I 김인경 기자
1억원 재돌파한 비트코인…전고점 도달 '눈앞'
  • 1억원 재돌파한 비트코인…전고점 도달 '눈앞'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꿈의 가격’인 1억원을 재돌파했다. 미국 대선 개표 초반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해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급등한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6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시09분 기준 1억300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날 오전 9시(9629만4000원) 대비 6.9%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건 지난달 31일 이후 6일만이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트럼프의 약진이 깔려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대선 본 투표가 마무리된 후 현재 진행 중인 개표 상황을 살펴보면 트럼프는 지금까지 선거인단 120명을,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99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미국 대선은 ‘매직 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면 승리한다.트럼프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미시시피, 앨라배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오클라호마,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루이지애나, 인디애나 주 등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리스는 뉴욕과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메릴랜드, 버몬트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해리스 득표율이 70%다. 트럼프는 29%다.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비트코인이 강세 모멘텀을 회복하고 신고점을 경신하려면 7만200달러 지지선을 수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가격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높지만, 가장 시급한 과제는 7만200 달러 지지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6 I 김가은 기자
미 대선 개표 중 '트럼프 프라이싱'…국고채 3년물 금리, 4bp 상승
  • 미 대선 개표 중 '트럼프 프라이싱'…국고채 3년물 금리, 4bp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이 급격한 트럼프 프라이싱 흐름을 보인다. 트럼프 선거인단이 우세를 보이는 만큼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10bp 넘게 급등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트럼프 프라이싱, 우선은 따라갈 수밖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3bp 상승 중이다.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후보 선거인단이 현재 177명으로 해리스 99명을 앞서는 상황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동시에 급등하는 등 시장의 트럼프 베팅이 보다 커지는 양상이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이 급격한 트럼프 프라이싱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아직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프라이싱을 우선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이어 “결과가 이르면 오늘 오후 중에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만일 이대로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실상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3분 기준 2.971%, 2.960%로 각각 3.4bp, 4.3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0bp, 4.4bp 상승인 3.012%, 3.11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6bp 오른 3.023%, 2.93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7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3틱 내린 115.9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4틱 내린 140.66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379계약 등 순매도, 금투 400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58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92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美 대선 결과 기다리는 비트코인…6만9000달러대로
  • 美 대선 결과 기다리는 비트코인…6만9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한때 비트코인은 7만달러를 5일만에 재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재차 올라간 영향으로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6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7% 상승한 6만937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8% 상승한 2422달러에, 리플은 2.18% 상승한 0.51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29만4000원, 이더리움이 336만2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13.6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전국 단위 지지율이 49%로 동률을 기록하는 등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대선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기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 당선될 가능성이 61%로 집계되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38%에 그쳤다. 전날만 해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54%였다.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 리서치가 대선일인 5일(현지시간) 발표한 출구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응답자 중 48%가 해리스에게 우호적 입장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의 경우 44%로 집계됐다.5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9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공개된다. 투표를 마감한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서부 주 순서로 발표될 예정이다. 가상자산 헤지펀드 QCP는 “이번 주 선거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현물가격이 지금 같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즉각적인 상승이 예상되나,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에는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11.06 I 김가은 기자
안갯속 美대선에 시장도 판단 못해…엔비디아는 시총1위
  • 안갯속 美대선에 시장도 판단 못해…엔비디아는 시총1위[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47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시작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엔비디아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타며 시가 총액 1위에 다시 안착했다.대선 결과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장도 엇갈렸다. 트럼프가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이날 1.16% 빠졌고, 장마감 이후 2%이상 떨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시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국채발행 우려에 치솟았던 장기물 국채금리도 이날은 떨어졌다. 달러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컸을 땐 국채금리와 달러는 치솟았지만,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반면 트럼프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2% 이상 오르며 7만달러 회복을 노리고 있고, 트럼프와 ‘브로맨스’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3.5% 올랐다.◇기술주는 대체로 상승세…트럼프 미디어는 하락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4만2221.88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23% 상승한 5782.7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3% 뛴 1만8439.17에 거래를 마쳤다.누가 대통령이 될지 여전히 안갯 속에 빠져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선거 당일 예측결과 카멀라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했다. 전날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하루 만에 13%포인트까지 벌어졌다.이날 증시에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 기준금리는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 투자자들은 조용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엔비디아는 2.84% 상승하며 주가가 139.91달라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431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위에 안착했다. 이는 선거결과와 무관하게 엔비디아가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계속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0.65%), 마이크로소프트(0.73%), 아마존(1.9%), 알파벳A(0.43%), 메타(2.1%)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무려 3.54% 올랐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선거 운동을 적극 도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월가는 개표결과 이후 나올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대선 결과가 지연되거나 만에 하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에 이어 또 다시 불복선언에 나설 경우 시장엔 극심한 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선거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포인트) 내린 2.489%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5bp 빠진 4.201%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상·하원이 어느 한 쪽당에 쏠리지 않고 분점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을 분점할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급격한 정책 변화를 꾀하기가 어렵다. 이 경우 국채금리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국제유가는 오르고, 달러는 이틀 연속 약세뉴욕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멕시코만의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OPEC+가 증산을 연기한 것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반면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5달러(0.60%) 오른 배럴당 75.53달러에 마감했다.달러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빠진 103.4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33% 빠지며 151.64엔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리스크’ 가늠자로 불리는 달러·페소 환율은 오전 한 때 20.34페소까지 치솟다 현재는 20페소까지 내려갔다.
2024.11.0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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