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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닷컴버블 경고인가…쪽박 차는 IPO 대어들
  • 제2의 닷컴버블 경고인가…쪽박 차는 IPO 대어들[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 바람을 타고 지난해 4월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 데뷔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다’는 비판에도 코인베이스 주가는 상장 첫날 장중 429.54달러까지 치솟으며 월가를 놀라게 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그런데 1년여 지난 현재 미국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코인베이스의 체면은 말이 아니다. 지난 13일 기준 종가는 주당 67.87달러. 올해 들어 72.97% 폭락했다. 코인베이스 매출의 대부분은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주가 급락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1억 7000만달러(약 1조 5000억원)에 그친 ‘어닝 쇼크’와 관련이 있다. 월가 예상치(15억 6600만달러)에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공포→시장금리 상승→위험자산 회피→비트코인 폭락의 악순환에 따른 것이다.코인베이스는 상장 때만 해도 비트코인의 제도권 금융 편입을 주도할 ‘미래’로 불렸다. 그러나 투자자문사 레이먼드 제임스의 패트릭 오쇼네시 분석가는 “(채굴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디지털 금으로 불렸지만) 올해는 인플레이션 헤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AFP 제공)◇혁신이었나, 거품이었나역대급 유동성을 등에 업고 시장을 뒤흔들었던 IPO 대어들이 돌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린 신생 기술기업들의 주가 폭락은 제2의 닷컴 버블 경고등으로 여겨질 정도다. IPO 전문조사업체 르네상스캐피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미국 IPO 시장 규모는 39억달러(약 5조원)를 기록했다. IPO는 기업이 상장 절차 등을 밟기 위해 실시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 공매를 말한다. 지난해 규모는 무려 1424억달러였다. 닷컴 붐 때인 2000년(970억달러)이 1년 기준 최대였는데, 이를 22년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기업 상장은 ‘씨가 말랐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이대로라면 최근 10년 내 최소 기록(2016년 188억달러)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2015년 이후 매해 IPO 규모는 300억달러→188억달러→355억달러→469억달러→463억달러→782억달러였다.올해 IPO 건수는 32개 기업에 불과했다. 지난해(397개 기업)에 한참 못 미친다. 뉴욕 증시에 새로운 피들이 수혈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상장 분위기가 확 식어버린 건 금융시장 전반이 얼었기 때문이다. IPO 대어들은 시중에 돈이 많을 때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는데, 돈이 마르자 설익은 애물단지로 격하한 것이다. 코인베이스뿐 아니다. 팬데믹을 등에 업고 미국 개미들의 성지로 군림했던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 월가에 반기를 든 밀레니얼 개미들의 지지 속에 로빈후드는 지난해 7월 29일 뉴욕 증시 제도권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 주가는 42.03% 폭락했다. 상장 첫날 40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현재 10달러 안팎이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린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낙폭은 더 극적이다. 지난해 11월 상장 직후 한때 종가 172.01달러까지 치솟았는데, 현재 주가는 26.70달러다. 올해 하락 폭이 74.01%에 달한다. ◇씨가 말라버린 미 IPO 시장△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스노우플레이크( -52.30%) △기업용 자동화 소프트웨어업체 유아이패스 (-59.81%) △게임업체 로블록스 (-66.63%) △게임개발 플랫폼업체 유니티소프트웨어 (-71.80) 등 대어들의 올해 주가 성적표 역시 마이너스(-)다. 이에 IPO 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반영하는 ‘르네상스 IPO 지수’는 50.80% 폭락했다. 월가에서는 이를 두고 코로나19 이후 파티가 과했다는 지적이 많다.추후 전망은 밝지 않다. 2분기 미국 IPO 시장에서 눈여겨 볼 스타트업은 인스타카트 정도다. 이 회사는 과일, 야채 등 신선신품을 즉시 배송하는 미국판 마켓컬리다. 팬데믹 봉쇄를 기회 삼아 매출이 급증했고, 최근 비공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신청했다. 그러나 근래 오프라인 식료품점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갈수록 거세지면서, 인스타카트를 바라보는 시장의 시선은 차가워졌다. 인스타카트는 지난 3월 기업가치를 390억달러에서 240억달러로 크게 낮췄다.IPO 대어들의 몰락에 미국 주식에 투자한 한국 개인투자자 ‘서학개미’들도 영향을 받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한 미국 종목 중 19위가 리비안이다. 로블록스(25위), 쿠팡(27위), 유니티소프트웨어(35위) 등도 상위권에 있다.. (사진=AFP 제공)
2022.05.15 I 김정남 기자
코인 거래소에서도 퇴출…권도형의 테라 '일장춘몽'
  • 코인 거래소에서도 퇴출…권도형의 테라 '일장춘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폐’로 유일하게 전 세계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었던 루나·테라(UST)가 최근 폭락 사태 후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서마저 퇴출됐다. 두 코인을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웹 3.0’ 시대 탈중앙화 암호화폐라는 그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권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중앙화 경제에선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형태의 테라는 그런 돈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 확실하다”며 테라의 실패를 자인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사진=링크드인)◇약점 지적돼온 ‘테라’ 가격 안정 메커니즘 붕괴루나·테라의 폭락 사태가 발생한 건 지난 9일부터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가치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디페깅이 일어나면서 투자자들이 테라와 루나를 내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테라는 테더 등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가치를 유지시켜왔다.테라의 이런 메커니즘은 논쟁거리였다. 업계에선 “테라나 루나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차익 거래자들이 다양한 이유로 차익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그로 인해 디페깅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거래에 의존하는 메커니즘이 약점으로 지적된 것이다. 테라의 디페깅은 지난 2020년(15%)과 작년(5%)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결과적으로 이번 디페깅으로 루나와 테라는 ‘휴짓조각’이 됐고, 비트코인 가격까지 끌어내리는 등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다만 권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듯 테라 블록체인 커뮤니티인 아고라에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기존 테라 블록체인을 포크(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체인 구축)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테라는 우수한 사람들이 모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의미있는 개발 생태계를 구축했는데,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체인을 재구성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테라(UST)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캡처◇17만 국내 투자자 어쩌나…테라 생태계 이탈도하지만 벌써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는 루나·테라의 퇴출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업비트·빗썸·고팍스 등 국내 거래소들이 뒤따라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코인마켓에 루나를 상장했던 업비트는 오는 20일부터 더 이상 루나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으며, 빗썸과 고팍스도 각각 27일과 16일 원화 거래를 종료한다. 과도한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루나 투자로 손실을 봤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루나틱(루나 코인 지지자)’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은 루나의 투자자는 국내에서만 17만명 이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임 회사 컴투스가 테라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용을 포기하기로 하는 등 테라 생태계 이탈 조짐도 나타났다.이번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과 맞물리는 시점이어서 적어도 몇 달 간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5.15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회복…투심지수 여전히 최저치
  • 비트코인 3만달러 회복…투심지수 여전히 최저치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세가 소폭 회복세다. 최근 한국산 암호화폐,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알려진 루나와 테라USD(UST)가 폭락하면서 시장 투심이 급격하게 얼어붙었으나, 주말 들어서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5일 암호화폐 시장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35분께 3만81달러로 전일대비 2.32% 오른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과 데더도 전일 대비 각각 0.99%, 0.04%로 오름세다.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1년 5개월만의 최저치인 2만8649달러를 찍은 이후 시세가 올라오는 중이다.다만 7일전 대비해선 여전히 하락장이다. 암호화폐 두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각각 15.44%, 22.23% 내린 수치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8시50분께 국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988만원선을 기록 중이다. 전일 대비 1.65% 올랐다. 4000만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2731만원. 전일 대비 1.37% 오른 수치다.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0으로 나타났다.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이다. 해당 투자심리 지수는 0으로 갈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어제(14일)엔 9를 기록했다가 1 올라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는 오르지만, 얼터너티브 투자심리는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여전히 냉랭한 상황이다.미국 NRP 라디오 방송에 나온 네드데이비스리서치(Ned Davis Research)의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Pat Tschosik)는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페 시세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은 아직 초기 시장으로 그 과정에서 호황과 불황이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엔 급격한 매도와 반전에 익숙한 많은 광적인 추종자들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이것이 단기적인 하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밀레니얼 세대를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장기적으로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2022.05.15 I 이대호 기자
테라 생태계 '흔들'…전문 투자사 어쩌나
  • [마켓인]테라 생태계 '흔들'…전문 투자사 어쩌나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사상 최대 위기 아니겠느냐. 운용하는 펀드 포트폴리오 자체가 테라 생태계 기반의 업체나 NFT, 블록체인 등 디지털 자산 분야가 많으니 손실이 우려될 수밖에 없다.”김서준 해시드 대표. 사진=해시드 누리집 갈무리테라 생태계에 대한 신뢰도가 무너지면서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행보에도 벤처캐피털(VC)업계 눈길이 쏠린다. 그간 대기업들을 출자자로 민간자본펀드를 결성하며 사세를 확장했고, 테라가 ‘잭팟’을 터뜨리면서 더욱 주목받았으나 루나·테라 급락 사태로 치솟았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이 고개를 든다.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13일 해시드벤처스 조합원을 대상으로 입장문을 내고 테라 사태에 따른 해시드의 재무적 타격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해시드는 2018년 초 루나에 투자했고 이번 사태로 투자한 비중만큼 손실이 발생한 건 사실이지만 해시드벤처스는 해시드의 보유 토큰 계정과는 분리된 법인이라는 설명이다. 해시드는 루나뿐 아니라 견고한 포트폴리오들을 보유했으며 해시드벤처스와 해시드 등 재무 상황에도 문제가 없다고도 밝혔다. 테라 사태로 펀드 포트폴리오가 어떤 타격을 받았는지 파악해 이달 말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움직임은 테라 사태가 해시드는 물론 해시드벤처스의 펀드 운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데 따른 대응이다. 해시드벤처스는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업체들에 지분을 투자하는 VC 법인이다. 김서준 대표 개인은 물론 해시드도 테라에 초기 투자하며 생태계 구축에 일조했고, 이후 블록체인 시장 전반이 급성장하고 테라 가격도 급등하면서 해시드벤처스는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국내 유일 가상자산 투자 하우스로서의 위상을 활용해 국내 기업들의 가상자산 간접 투자를 견인하기도 했다. 2020년 말과 지난해 말 각각 1200억원, 2400억원 규모의 해시드 벤처투자조합 1·2호를 결성했는데, 네이버와 크래프톤, 컴투스, 하이브, 한화, 다올인베스트먼트(전 KTB네트워크) 등이 출자자로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번 사태로 해시드는 물론 김서준 대표가 펀드매니저를 맡은 해시드벤처스 펀드가 수익성에서 일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해시드 차원에서 수습에 나섰다는 해석이다.실제 VC 업계도 해시드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테라 폭락과 함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컴투스의 웹3.0 게임 플랫폼인 C2X가 테라 메인넷을 포기하는 등 테라 생태계를 이탈했고, 테라와 관련 없는 NFT, 블록체인, P2E 게임업체 등 디지털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물론 테라에 투자한 VC는 해시드 이외에도 많지만, 해시드벤처스는 가상자산 관련 이들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정체성을 공고하게 다져왔던 만큼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테라 사태와 관련해 “테라의 1달러 가치를 유지해주는 기초자산은 루나뿐인데, 루나의 자산성을 어떻게 유지할지 깊게 고민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며 “루나 가치가 떨어지면 보유 비트코인을 팔아서 루나를 사들여 가치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이 구조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거나 동일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자체가 하락하면 구조는 성립이 안 되는데 이번 사태가 그랬고 결국 디지털 시장 전체 자산 가격이 폭락했다. 테라 개발사든 투자했다가 돈을 날린 VC들이든 금융 생태계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았다고 본다”며 “자산성의 가치는 기술에서 나온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위축으로 운용 중인 펀드가 수익성에서 타격을 입는다면 운용사로서의 신뢰도 역시 훼손될 우려가 제기된다. VC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해시드는 대표 자체도 전문가였고 워낙 가상자산 분야에 특화돼 있어 전통적인 VC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였지만 이번 사태는 적잖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당분간 관련 섹터 투자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뢰도를 회복하지 못하면 투자 분야 심사역을 다양화해 다른 업종 투자를 늘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다른 VC 한 심사역은 “해시드는 일반적인 VC보다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추구하는 하우스인데 워낙 잘 투자해 수익을 많이 냈다. 모험에 동참하는 LP들을 많이 확보한 배경”이라면서도 “펀드의 모든 포트폴리오가 다 가상자산 관련 분야만은 아닐 것이고, 펀드 결성 시기도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큰 위기는 아닐 수 있으나 LP로부터 받는 압박감은 적지 않을 듯하다. 주주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향후 새 펀드를 원활하게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5.14 I 김예린 기자
"20억 풀매수"…루나 대표 집 초인종 누른 아프리카BJ 자수
  • "20억 풀매수"…루나 대표 집 초인종 누른 아프리카BJ 자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폭락 사태가 벌어진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USD(UST)’ 발행업체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집에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 폭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이날 루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비트코인은 9개월여 만에 4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날 권 대표 집에 찾아간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해 조사를 앞두고 있다.이 남성은 아프리카TV에서 코인 전문 방송을 하는 BJ로 직접 자신의 채널을 통해 경찰 출석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권도형 찾아간 것 맞습니다. 루나에 20억을 풀매수했다. 돈도 날리고 빨간 줄까지 긋게 생겼다”고 말했다.이 남성은 전날 오후 6시께 권 대표가 사는 아파트의 공용 현관을 무단으로 침입해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주한 혐의(주거침입)를 받는다. 당시 용의자는 집에 있던 권 대표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 대표가 발행한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는 최근 가격이 폭락하며 이날 하루 동안 두 차례 거래가 중단됐다.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루나는 잇따라 상장 폐지되고 있다. 이날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고팍스가 처음으로 루나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고,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상장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루나는 이날 한때 0.01센트 수준까지, 1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UST는 한때 6센트까지 추락했다.
2022.05.13 I 황효원 기자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루나 폭락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도 패닉에 빠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전날 루나의 마진 거래를 종료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40분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거래가 중단되는 거래쌍은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LUNA/EUR 등이다.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루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0.0084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99.33% 추락했다. 앞서 코인원, 코빗 등 루나가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가격이 급전직하한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사진=링크드인)루나 폭락 사태에 이어 바이낸스 상장 폐지 소식까지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사이에서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A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루나 코인과 관련한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루나 0원 되면 어떡해요 ㅠ’ ‘이게 진정한 공포구나’ 등 대부분 이번 폭락 사태로 인한 손해를 걱정하는 글들이다. ‘권도형(테라 CEO) 수사해야 한다’ ‘희대의 사기꾼’ 등 권도형 대표를 비방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루나 폭락 사태는 1달러로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알고리즘이 깨지면서 촉발됐다.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 같은 전통적 법정화폐에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테라는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가치를 유지시켜 왔는데, 이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CNN은 “전체 생태계가 루나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거래자들에 의존한다는 게 문제”라며 “투자자가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잃으면 모든 베팅이 중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루나·테라 가격 붕괴로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랫 코빗은 전날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험”이라며 “비트코인 외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실험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가상자산의 높은 위험성을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가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런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또 “가상자산은 사회 기술(social technology)로, 업계에서 흔히 커뮤니티로 표현되는 공동체가 네트워크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루나·테라 커뮤니티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3 I 김국배 기자
인플레 공포에 美증시 하락…암호화폐 시장불안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공포에 美증시 하락…암호화폐 시장불안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3%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다.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가 폭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국내 증시 역시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도 하락할 경우 9거래일 연속 하락하게 된다. 이는 2000년9월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다. 현대차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에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다우지수 6일째 하락…인플레 우려 지속-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만1730.30에 마감. -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0포인트(0.13%) 떨어진 3930.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06%) 오른 1만1370.96으로 거래를 마쳐. - S&P500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18.44% 하락. 기술적 약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어. 나스닥지수는 소폭 반등했으나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한 상태. - 미국의 도매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올라. 이는 전달 기록한 11.5%에서 하락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 도매 물가는 전날 CPI가 8.3%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고점 논란을 부른 가운데 나와. - 생산자 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중 2.81%까지 하락.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가상화폐발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국채 가격은 상승. ◇ 암호화폐 시장 요동…루나·테라 연일 폭락- 한국산 암호화폐인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연일 폭락.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어. - 루나의 가치는 이날 장중 99%가량 폭락하며 1센트까지 떨어져. 시장의 불안이 위험 자산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가 루나와 UST가 거래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시스템을 중단한 뒤 다시 재가동했다고 보도.- 블룸버그 통신은 테라폼랩스가 루나와 테라 폭락 사태에 블록체인 시스템 가동을 중단해 거래를 일시 정지한 것이라고 설명.-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도 페그된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비트코인 가격은 3% 이상 하락하며 2만6000달러를 하향 돌파.-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하원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이 미국 금융시스템 안정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8% 상승 마감. 회사의 주가는 분기 손실에 따른 충격과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에 전날 26% 이상 하락. ◇ 현대차 美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립 계획 발표예정- 현대자동차(005380)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미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투자가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혀.- 조지아주 현지언론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도 이날 익명의 취재원 5명을 인용해, 현대차와 조지아주 정부가 오는 20일(미 동부시간 기준)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을 동시에 발표한다고 보도. -현대차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공장 부지 예정지인 서배너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 - 현대차도 AJC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미국 내 전기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곧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 현대자동차 그룹은 지난 2006년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지난 2009년에는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을 설립해 가동에 들어갔으며 조지아주에 부품 공급망을 구축중. ◇ 코스피 8일째 하락…오늘도 하락하면 22년만에 9일 연속 하락- 지난 2일부터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연속 하락. 이날도 하락하게 되면 9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는 셈- 이는 22년 만에 처음. 코스피지수가 지난 2000년9월 9거래일 연속 하락한 이래 처음.- 장 초반 신용거래 관련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어. 변동성 확대 구간.- 전날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며 코스닥지수 역시 3% 이상 빠져. 이날 성장주, 중소형주의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나는지 시장 관심 집중.
2022.05.13 I 김소연 기자
코인, 하루 만에 258조 증발…인플레·루나 충격
  • 코인, 하루 만에 258조 증발…인플레·루나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1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던 비트코인은 2만6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김치 코인’ 루나·테라의 폭락이 맞물린 결과다. (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4시19분께 2만6350달러를 기록했다. 3만달러를 밑돈 2020년 12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8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8.49%, 에이다는 8.61%, 솔라나는 8.74%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72% 하락한 387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루나는 0.013달러로 98.89%, 테라USD(UST)도 46센트 수준까지 39.31% 각각 폭락했다. 루나와 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테라폼랩스는 잇단 폭락에 시스템을 중단한 뒤 재가동했다. 루나·테라와 연관된 상장지수상품(ETP)으로 스위스 증시에서 거래되는 21셰어즈 테라ETP는 99% 폭락해 상장폐지될 전망이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엘살바도르 정부는 3800만달러(490억원)에 투자 손실을 입었다. 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상태다. CNBC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하루 만에 2천억달러(약 258조원) 이상이 증발했다고 보도했다.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2일 기준으로 11.26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15.09·매우 공포)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2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Fear)를 기록했다. 전날(12)과 같은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2일(오후 10시 기준) 207.19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15.01 EH/s)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1730.30에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내린 3930.08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1370.96에 마감했다. CNBC는 “루나의 폭락이 비트코인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염려도 나온다”고 내다봤다. 권도형 CEO가 루나, UST 가격 방어를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22.05.13 I 최훈길 기자
반등 기미 안 보이는 패닉장…다우 6거래일째 하락
  • [뉴욕증시]반등 기미 안 보이는 패닉장…다우 6거래일째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주요 3대 지수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탄 끝에 나스닥 지수만 소폭 반등했을 뿐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시장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기류다.(사진=AFP 제공)◇좀처럼 반등 모색 못하는 미 증시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1730.30에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다우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께 잠시 상승 전환했고, 줄곧 하락세를 탔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내린 3930.08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다.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1370.96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오후장 내내 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반등하며 상승 전환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4% 반등했다.개장 전 나온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공포를 키웠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0%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3월(11.5%)보다는 0.5%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별 의미가 없을 정도로 높다.PPI는 생산자의 판매가격에 의한 물가지수를 말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매물가라고 하면, PPI는 도매물가 격에 해당한다. 4월 CPI 상승률이 8.3%까지 오른데 이어 PPI의 경우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커질 전망이다. 기업들은 오르는 비용 부담을 소비자 판매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후 CPI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물가 폭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커졌고, 3대 지수는 줄곧 약세를 보였다. 바이털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주식들은 곳곳에서 매도에 몰리고 있다”며 “시장 분위기는 점점 더 침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YZ 프라이빗뱅킹의 루크 필립 투자대표는 “시장은 중앙은행들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이 적어도 급격한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이날 또 2.69%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00%), 알파벳(구글 모회사·-0.70%), 테슬라(-0.82%), 엔비디아(-2.74%) 같은 다른 빅테크주 역시 떨어졌다.◇애플 주가 또 하락…가상자산 패닉국채금리는 PPI 지표가 나온 이후 줄곧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815%까지 떨어졌다. 금융시장의 공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살아난 것이다.가상자산 가격은 또 떨어졌다. 시황 분석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24시간 내 2만6350.49달러까지 내렸다.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를 발행하는 블록체인업체 테라폼랩스는 가격 폭락 사태로 인해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등 패닉에 빠졌다. 루나와 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자산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56% 내린 7233.3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1%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94% 내린 3613.43에 장을 마쳤다.이 와중에 국제유가는 또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4% 오른 배럴당 10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전년 대비 하루 3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월 전망치보다 30만배럴 낮춘 것이다. OPEC가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유가는 상승했다.
2022.05.13 I 김정남 기자
스테이블 코인 테더 “환전 차질없이 진행중”
  • 스테이블 코인 테더 “환전 차질없이 진행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자산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달러를 담보로 설정하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최고기술책임자 파울로 아르도이노가 테더의 환전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파울로 아르도이노는 12일 트위터에 “USDT는 테어닷티오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의 USDT-달러 환전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지난 24시간 한 톨의 남김없이 3억 USDT 이상을 환전했다”라고 말했다.그동안 스테이블 코인은 일단 코인들에 비해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글로벌 최대 스테이블 코인인 USDT는 전일 저녁부터 1달러 페깅(고정)이 깨지기 시작해 오후 4시 31분 기준으로 0.9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 발발 직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현금 담보가 아니라 알고리즘 방식인 테라USD(UST)는 이날 오후 3시55분 0.61달러 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혼란이 큰 상황이다. UST는 차익 거래 시스템을 통해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1UST=1달러’ 가격을 유지해왔다. UST가 1달러를 초과하면 차익 거래자는 루나를 소각하고, 1달러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루나 공급을 늘려야 하는 식이다.하지만 이번에 알고리즘 방식 뿐 아니라 현금 담보 스테이블코인까지 급락하면서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 강화당 간사 팻 투미 의원은 “이번 테라 사태는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 페깅(고정) 시스템 전체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미 의회가 당장 규제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2022.05.12 I 김현아 기자
인플레 공포에 시장 대혼돈…주식·코인 추락, 환율 급등
  • 인플레 공포에 시장 대혼돈…주식·코인 추락, 환율 급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플레이션 공포에 코스피 지수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다. 미국의 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이 함께 맞물린 달러화 강세로 원화 가치는 연일 하락 중이다. 달러에 연동되는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루나·테라의 추락으로 비트코인 가격도 9개월 만에 4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사진=연합뉴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 하락한 2550.08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장중 2546선까지 밀려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코스피지수가 2550선까지 밀린 것은 2020년 11월 19일 2547.42포인트 이후 17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3.77% 하락했다.전일 미국 뉴욕증시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줬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1834.11에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각각 1.65%, 3.18% 급락했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3원 오른 1288.6원에서 마쳤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한때 1290원까지 치솟았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흔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으로 집계됐다. 전월 기록한 8.5% 상승 보다는 낮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인 8.1% 상승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시마 샤 프린시펄글로벌인베스터 수석 전략가는 “인플레이션 속도가 줄어드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릴 것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2.05.12 I 김윤지 기자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폭락 후폭풍…암호화폐 '리먼 사태' 오나
  •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폭락 후폭풍…암호화폐 '리먼 사태' 오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폐로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연일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외신들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세계에서 애정의 대상이었던 테라가 죽음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선 “성장통에 직면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12일 암호화페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 루나는 0.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달러로 가치가 고정돼 있어야 할 UST도 0.61달러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다.1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자산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 코인 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스테이블 코인 UST 알고리즘 ‘작동 불능’루나와 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테라폼랩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지만, 한국인 대표가 설립한 회사가 발행했다는 점에서 국산 암호화폐로 분류됐다.루나는 지난달 119달러(약 15만2800원)까지 오르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속했지만, 최근 며칠 새 97% 폭락하며 시총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 자리에 올랐던 UST의 가치도 반 토막이 난 상태다.UST는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인데, 현금 등을 담보로 설정하는 일반적인 스테이블 코인(테더, USDC 등)과 달리 차익 거래 시스템을 통해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1UST=1달러’ 가격을 유지해왔다. UST가 1달러를 초과하면 차익 거래자는 루나를 소각하고, 1달러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루나 공급을 늘려야 하는 식이다.일각에서는 “폰지 사기”라는 비아냥도 나왔지만, 루나 시세가 계속 상승하면서 이런 알고리즘이 잘 작동했다. 문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UST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루나도 덩달아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이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됐다. 두 코인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폭락을 촉발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UST·루나 모델은 이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사람들의 집단적 의지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비판받아왔다”고 지적했다.◇3만달러도 깨진 비트코인…2008년 리먼 사태 떠올려루나·UST의 가격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도 흔들렸다. 최근 약세를 보여온 비트코인은 3만달러마저 무너졌다. 솔라나, 아발란체 등 디파이와 관련된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폭락했다.권 CEO는 이번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권 CEO는 트위터에 “지난 72시간이 여러분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만들 것”이라고 썼다. 테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도 지난 10일 트위터에 “테라는 지금까지 큰 성장통 없이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예치 자산 규모 2위를 달성했다”며 “지금은 그동안 없었던 성장통에 직면한 것”이라고 적었다.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선 오히려 테라 측이 수십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최근 매입한 점을 우려한다. 이번 폭락 사태가 비트코인 처분으로 이어질까 봐 긴장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권 대표를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여기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까지 UST 등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포브스 등 일부 외신은 이번 폭락 사태를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비교하기까지 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UST가 폭락하고, 루나도 97%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2022.05.12 I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에 美서 "규제 필요"
  •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에 美서 "규제 필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달러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이 폭락하면서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사진= AFP)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셰러드 브라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의회와 감독 당국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스테이블 코인 테라와 자매 코인 루나가 최근 연일 폭락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뇌관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그 가치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인데, 테라는 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정돼 있다. 다른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나 채권 등을 근거로 달러 가치와 연동을 담보하는 반면, 테라는 루나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달러와 연동되는 알고리즘 기반 코인이다. 브라운 의원은 “아주 복잡한 (암호화폐) 상품은 미국 국민이 힘들게 번 돈을 위험에 빠트리고 다른 경제 영역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스테이블 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가상화폐 산업 전반에 대해 회의적이어야 한다”라며 “새로운 규제 법안을 당장 통과시키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규제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상원 은행위원회 공화당 간사 팻 투미 의원도 이날 의회가 규제 검토 등에 나서지 않는다면 법정통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의 연동성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손해를 보는 소비자들에게도 큰 문제지만 다른 부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투미 의원은 올해 안에 스테이블 코인을 규제하는 초당적인 법안이 통과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테라 폭락 사태를 언급하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옐런 장관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스테이블 코인은) 급격히 성장하는 상품이며 금융 안정성에 위험이 있다”면서, 의원들이 올해 중 규제 관련 법안을 제정하는 것이 “매우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테라와 루나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회사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지만, 설립자가 한국인이어서 테라와 루나는 업계에서 한국산 코인으로 분류된다.
2022.05.12 I 장영은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루나 90% 넘게 폭락
  •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루나 90% 넘게 폭락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자 코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한국인이 만든 암호화폐인 이른바 ‘김치 코인’으로 알려진 루나는 90%대 폭락했다.1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45분께 전날보다 6.11% 하락한 2만8649달러를 기록했다. 3만달러를 밑돈 2020년 12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주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9.97%, 에이다는 17.42%, 솔라나는 26.34%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54% 하락한 396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루나는 1.13달러로 92.42% 폭락했고, 테라USD도 30센트 수준까지 폭락했다. 이들 코인은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다. 최근 가상자산이 폭락하는 가운데 취약한 거래 구조를 가진 이들 코인을 팔려는 ‘패닉 셀’이 나타났다. 앞서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0.75~1.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 각각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디지털 금처럼 안전자산이라던 비트코인은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다.여전히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1일 기준으로 14.58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3.47·공포)보다 악화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1일 기준으로 12(극단적 공포·Fear)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1일(오후 10시 기준) 213.53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21.94 EH/s)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1834.11에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5% 내린 3935.1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18% 급락한 1만1364.24에 마감했다.어센드EX의 마이클 린코 분석가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는 만큼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매도 압박에 테라 가격이 무너졌고 시장에 더 큰 패닉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05.12 I 최훈길 기자
공포에 떠는 시장…비트코인값 2만8000달러대 폭락
  • 공포에 떠는 시장…비트코인값 2만8000달러대 폭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거의 1년5개월 만의 최저치로 폭락했다.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2만8708.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7% 남짓 폭락한 수치다. 장중 2만8494.86달러까지 떨어졌다. 2020년 12월 이후 거의 1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1개당 6만7000달러를 넘었던 역사상 최고점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약 55% 떨어졌다.(출처=코인마켓캡)시총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11% 이상 빠지고 있다. 이외에 BNB, XRP, 솔라나, 카르다노, 테라USD,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 역시 두자릿수 이상 내리고 있다.이날 가상자산 폭락은 월가를 뒤덮은 위험자산 회피와 맞물려 있다. 일각에서는 채굴량이 정해진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안전자산 상격이 있다는 관측이 있었지만, 근래 가격 흐름은 위험자산인 주식, 특히 나스닥 지수와 사실상 연동돼 움직이는 기류다.뉴욕 증시 개장 전 나온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시장 전반을 뒤흔들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8.1%)를 웃돌았다. 일각에서 나온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무색케 하는 수치다.특히 연방준비제도(Fed)를 향한 실기론이 부쩍 많아졌다. 이는 곧 연준의 더 가파른 긴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험자산 성격을 가진 비트코인 가격에 악재다.어센드EX의 마이클 린코 분석가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리고 있는 만큼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며 “이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 역시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2 I 김정남 기자
송영길 "서울에 41만호 주택 공급…'부동산 코인' 발행도"
  • 송영길 "서울에 41만호 주택 공급…'부동산 코인' 발행도"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41만 호 주택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인 거래소를 만들어 실물 자산에 기초한 코인을 발행해 부동산 개발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송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만호 주택공급 프로젝트`를 추진해 (서울의) 만성적 수요 부진을 해소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송 후보는 공공 주도 신속 개발로 총 41만 호 주택을 공급하고 이 중 30%를 청년세대에 우선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95%에 불과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을 100% 이상으로, 자가 보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구상이다.또한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의 서북부-중심부-동북부 지역을 연결해 `직주(직업·주거) 근접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서남부인 마곡~강서 지역은 `IT 벤처 특구`로, 중심부인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AI 특구`로, 동북부인 홍릉~태릉~창동 지역은 `바이오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현재 9%에 불과한 임대주택 비중을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늘리고, 2030 및 6070 등 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주택(Age Mix)을 공급할 것을 제시했다.그는 공공주택 재건축 시 지하 공간을 권역별 도심 물류센터로 구축해 세입자에게 일자리를 만드는 아파트를 짓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그간 주장해왔던 1가구 1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폐지하고, 무주택 실수요자는 주택담보비율(LTV)을 80%까지 일괄 높이고 생애 최초 주택은 그 기준을 90%까지 상향하는 방침도 내걸었다.아울러 송 후보는 실물자산 기반의 코인을 발행해 시민에게 부동산 간접 투자 기회를 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송 후보는 “이 코인은 지금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와는 차원이 다르다. 제가 말하는 코인은 실물자산이 뒷받침된, 실질적인 가치 전환 기능을 하는 가상화폐”라며 “국민 참여 부동산 코인으로 개발이익 전체를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그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코인을 문재인 정부 때 너무 부정시했는데 코인 거래의 장점은 미래 수익을 현금화할 수 있어서 젊은 세대에 바로 이익을 줄 수 있다”며 “선물 시장과 개념이 다르긴 하지만 유동화하고 미래 수익을 현실화하는 창조적 금융기법이다. 서울시에 코인 거래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송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TV 토론을 거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세훈답지 않게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서 기피하느냐”며 “토론함으로써 서울시장을 선택하는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후보로 나온 사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2022.05.11 I 이상원 기자
롯데제과 빼빼로, 제과업계 최초 ‘NFT’ 출시
  • 롯데제과 빼빼로, 제과업계 최초 ‘NFT’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제과가 제과업계 최초로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제과 빼빼로프렌즈 대체불가토큰(NFT). (사진=롯데제과)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에 저장한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와 달리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받기 때문에 서로 대체 불가능해 희소성을 지닌다.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캐릭터 빼빼로 프렌즈를 활용해 NFT 전문 아티스트 작가와 협업해 ‘빼빼로 프렌즈 NFT’ 작품 11종을 제작했다. 빼빼로 프렌즈 NFT는 각 작품마다 11개씩 총 121개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달 11일 11시 11분부터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에서 운영하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작품은 작가 레이레이와 함께 픽셀 아트워크 형태로 4가지의 작품과 작가 모어킹과는 캐릭터를 피규어 느낌으로 재해석한 4가지 작품이 제작됐다. 작가 1000DAY와는 빼빼로 프렌즈가 모두 등장하는 역동적인 느낌의 일러스트 포스터 작품 3가지가 제작됐다. 빼빼로 프렌즈 NFT를 첫 번째로 구입하는 고객 121명에게는 작품이 담긴 실물 액자와 함께 빼빼로와 굿즈를 포함한 특별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빼빼로프렌즈 대체불가토큰(NFT). (사진=롯데제과)롯데제과는 이번 빼빼로 프렌즈 NFT 수익금 전액 ‘스위트홈’에 기부할 계획이다. 스위트홈은 2013년부터 매년 농어촌 지역에 아동센터를 건립해주는 빼빼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까지 9호점이 지어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는 과자로 우뚝 선 빼빼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빼빼로만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NFT를 마련했다“며 ”예술품과 한정판 아이템을 투자·소장하고 싶어하는 요즘 세대 트렌드를 감안했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백주아 기자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극단적 공포”
  • 비트코인 3만달러 턱걸이…“극단적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연일 약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올리자 코인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1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날보다 1.5% 하락한 3만68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1주일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지코인은 1.10%, 아발란체는 2.02%, 솔라나는 2.94%, 에이다는 2.64% 각각 하락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6% 하락한 406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하자 기관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해왔던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앞서 연준은 지난 3~4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를 0.75~1.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6월과 7월에 각각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디지털 금처럼 안전자산이라던 비트코인은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다.여전히 시장은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으로 10(극단적 공포·Fear)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11·극단적 공포)보다 더 위축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0일 기준으로 22.53점으로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10일(오후 10시 기준) 222.25 EH/s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217.07 EH/s)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1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2160.74에 마감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5% 오른 4001.0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98% 오른 1만1737.67에 마감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통화에서 “미국 금리 인상, 규제 리스크가 있는 데다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비즈니스 모델이 안 보여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라며 “향후에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매력적 상품이 출시되면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하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주간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5.11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재건"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재건”-‘S공포’ 덮친 미 증시 2600선 무너진 코스피-“제2 현산 사태 막자”…감리제도 독립성·전문성 강화한다△윤석열 대통령 취임-“함께 잘사는 나라” 연단까지 시민들과 주먹인사-尹, 文·朴에 깍듯 인사…김건희 여사, 尹 한걸음 물러선 수행 눈길-[사설]윤 정부 1기 경제팀, 물가안정이 최우선이다-[사설]강경투쟁 예고 완성차 노조, 위기 안 보이나△윤석열 대통령 취임-새 정부에 바란다-첫째도 둘째도 통합…국민 하나로 못 묶으면 안보·경제 다 놓친다-與 “꿈 이루는 나라 만들 것”-野 “협치하려면 인사 바로잡아야”-시진핑, 尹대통령 초청…“양측 편한 시기에 방중 환영”△윤석열 대통령 취임-취임사에 담긴 국정철학-尹 ‘자유’ 35회 최다 언급…“자유의 확대가 곧 번영·풍요·성장” 강조-尹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 비핵화”…‘북핵이 문제 근원’ 명확히 하려는 의도-“혁신으로 빠른 성장 이룩”…민간 중심 경제도약 의지 재확인△윤석열 대통령 취임-용산시대 개막-담 허물고 집무실·비서실·기자실 한 건물에…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尹, 1호 결재는 ‘한덕수 임명동의안’-“전국 각지서 방문객 몰려…벌써 매출 확 늘었어요”△윤석열 대통령 취임-74년 만에 청와대 개방-빗장 푼 ‘금단의 땅’…“죽기 전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잊지 못할 추억”-시위 성지서 핫플레이스로…인근 주민·상인 함박웃음-퇴임한 文대통령에…여야 평가 ‘극과 극’△S공포가 부른 증시 쇼크-“美경제 경착륙 가능성 높다” 비관 확산…주식·코인 다 던지는 투자자들-추락하는 코스피…“2500선 초반까지 밀릴수도”-코인 시장 공포지수 ‘극단적 공포 단계’…비트코인 9개월래 최저△종합-부실공사 차단 위해…감리자 공사중지 명령 거부 땐 ‘징역’ 도입해야-원자잿값 급등에 쪼그라든 경상수지 흑자-“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출구전략 필요”-공무원 연금 차기 CIO 이달 중순 이후 윤곽△경제-고물가·고금리·고환율…추경호 경제팀, 시작부터 가시밭길-‘33조 손실보상 추경’ 내일 발표-노동계 반발 큰 ‘근로시간 유연화’…한노총 출신 고용장관 접점 찾을까-고등어·오징어·갈치 30% 싸게 사가세요△정치-尹대통령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 취임 자축-지지자들 환송 속 퇴임한 문재인 “덕분에 마지막까지 행복했었다”-‘거야’에 막힌 초대내각 구성…尹정부 시작부터 반쪽 우려-한동훈 송곳검증 벼르더니…망신망 당한 野△글로벌-성과 없는 전쟁에 ‘승리선언’ 못한 푸틴…장기전 가능성만 커져-엔저 덕 본 日토요타, 실적 전망 상향-“美·서방 대러제재 해결 위해 中·러 협력 강화해야”-美 ‘中견제’ 태평양 불법어업 퇴치안 발표한다-독재자 가문의 귀환…아들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되다△산업-흩어진 친환경 사업 한데 모아…최태원 ‘그린 시너지’ 낸다-삼성 차세대 메모리 시대 열었다-기업들이 ‘판·검사’ 사외이사 모셔온 까닭-1분기 영업이익 959억원…KG스틸, 실적 축포 쐈다△ICT-올해 게임시장 대세는 ‘콘솔’…韓도 도전장-신한금투 MTS·당근마켓 성공비결은 ‘클라우드’-‘실적 순풍’ SKT…“중간요금제 출시, 자연스러워”-클릭 몇 번으로 수억명 공략…카페24, 韓쇼핑몰 글로벌 진출 지원△소비자생활-마스크 벗으니 화장품이 보인다-포켓몬빵 인기에…SPC삼립, 1분기 매출 첫 7000억 돌파-MZ패션 성지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가보니-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2040 골퍼 위한 ‘젝시믹스 골프’ 론칭△증권-위험자산 회피에…바이오·인터넷·게임株 ‘반토막’ 속출-새내기 스팩주들 하락장에도 ‘훨훨’-美 증시 우수수…‘상승’ 베팅한 서학개미 어쩌나△증권(2)-상반기 끝나가는데…M&A 시장 이끌 ‘주인공’이 안보이네-국내 연기금, 치솟는 금리에 고금리채 단기 투자 ‘만지작’-목표주가 하향 보고서 36개 쏟아졌다-역대 대통령 취임 첫날에…증시는 대체로 하락△부동산-규제 완화 신호탄 쏜 尹정부, 집값까지 잡을까-GTX 사업 빨라진다…교통전문가 확보 나선 국토부-삼성물산, 소형모듈원전 글로벌 사업 본격화-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6개월 만에 반등△엔터테인먼트-OTT 경쟁서 살아남으려면 K콘텐츠에 투자하라-라틴愛 빠진 K팝…남미, 뜨겁게 달구다△Book-‘국민 식품’ 이유 있었네-9년 만의 장편소설로 ‘문단 오빠’가 돌아왔다△오피니언-[목멱칼럼]尹정부, 노동개혁 성공하려면-[기자수첩]시멘트-레미콘업계 갈등, 정부가 중재 나서야-[기고]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기회로-[e갤러리]심문필 ‘무제’△피플-“亞게임 연기 아쉬워…다시 ‘국대’ 되면 좋은 성적 낼 것”-‘브로커’로 칸 가는 이지은 “송강호 칭찬에 눈물이”-이창용 한은 총재, 국제결제은행 이사로 선출-K팝 가수 알렉사, 美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두나무, 취약계층 청년 지원 희망기금 58억원 조성-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59년 만에 의회 연설 불참△사회-“백신 맞은 딸 하늘나라로 떠났는데…文, 사과 한마디 없이 떠나”-“靑이 돕는 듯 했다” 증언에…‘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재수사하나-천정부지로 치솟은 생활비에…돈벌어도 가난한 1인 가구-‘동네 병원 확진 인정’ 무기한 연장-국민연금 월 최고 수령액 246만원
2022.05.1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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