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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19일 LG전 ‘고팍스데이’ 행사 진행
  • 키움히어로즈, 19일 LG전 ‘고팍스데이’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1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경기에 ‘고팍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키움 구단은 경기 전 선착순으로 관중 2000명에게 생수와 마스크를 증정한다. B 게이트 내부 복도에선 경기 결과를 맞힌 관중 2명을 추첨해 각각 50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선물하는 승패 맞추기 이벤트도 진행한다.경기 중에는 ‘고팍스와 함께하는! 영차영차 줄다리기!’, ‘고팍스 퀴즈를 맞혀라!’, ‘고팍스와 함께하는 댄스타임!’ 등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진행된다.고팍스데이를 맞아 시구는 고팍스 유튜브 ‘알고팍스’ MC인 개그맨 신흥재씨가, 시타는 ‘알고팍스’ 출연진인 스트리미 최한결 사업개발실장이 한다.신흥재씨는 “특별한 행사에서 특별한 경험을 갖게 해준 키움히어로즈 및 고팍스에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내년에도 고팍스가 키움히어로즈의 스폰서로서 다시 한번 더 시구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최한결 사업개발실장은 “키움히어로즈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기쁘다”며 “키움히어로즈와 고팍스 모두 비상하는 6월이 되기를 희망한다. 키움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2.06.17 I 이석무 기자
‘뚝’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 2만 달러대 턱걸이
  • ‘뚝’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 2만 달러대 턱걸이
  • 코인마켓켑 시황 캡쳐. (오전 8시30분 기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만 달러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17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10.09% 하락한 2만298.9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7일 기준으론 32.45%나 하락한 금액이다.이더리움 가격도 1058.78달러를 기록하며 전일대비 13.87% 떨어졌다. 7일 기준으론 40.79%나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전일대비 10.92% 하락한 208.35달러, 카다노는 11.89% 떨어진 0.4701달러를 기록했다. XRP와 솔라나 역시 각각 10.22%, 13.40% 폭락하며 0.3088달러, 29.78달러로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 발표를 발표하자 깜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미국 증시는 전일 연준이 예상대로의 금리인상(0.75%)을 발표한 직후 ‘안도랠리’가 펼쳐졌지만,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바뀌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927.07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는 전 거래일대비 2.42% 하락한 수치다. 다우지수가 3만대 밑으로 떨어진 건 약 17개월 만이다.나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4.08% 떨어졌고, S&P500 지수도 3.25%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의 급락도 이 같은 미 증시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2.06.17 I 김정유 기자
  • 내릴 땐 덜 내리고 오를 땐 화끈하게…2차전지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태풍이 지나가자 ‘성장주’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그런데 이들 종목은 증시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주 초반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락장에선 ‘덜 떨어지고’, 상승장에서는 ‘크게 오르는’ 종목이란 얘기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7000원(1.67%) 오른 4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대표 2차전지주 삼성SDI(006400)도 전 거래일보다 2만1000원(3.98%) 상승해 54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의 오름세(0.16%)를 웃도는 상승률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 모두 이날 각각 1.91%, 3.43%, 4.65%씩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FOMC에서 시장이 예상한 대로 7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단행되자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는 다소 잦아들었다.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는 5.48% 급등한 699.00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의 강세에 영향을 받아 한국 증시에서 2차전지주가 동반 상승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 관련주는 미국 FOMC 직전 코스피 2500선이 무너지는 가운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 13~15일 사흘간 코스피는 5.72%, 코스닥은 8.10%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18% 하락하는 데 그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오히려 0.06%, 2.19%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종목들이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다. 전기차는 ‘환경오염 대안’이라는 당위성을 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진 것도 테슬라의 매출이 줄 것이란 우려 탓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트위터 인수 등 일론 머스크 개인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이유였다”면서 “전기차 시장의 확대를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실적 상승세도 눈여겨볼 만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전망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6.25% 오른 20조75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14% 증가한 1조2383억원 수준이다. 게다가 2023년 매출액 전망치는 올해 전망치보다 34.43% 증가한 27조8981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9575억원 수준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58.08% 증가한 수준이다. 보통의 성장주는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할인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2차전지 관련주는 실적이 뒷받침하는 만큼 할인율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거시 환경 변화로 성장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2차전지 업체들은 차별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6.17 I 김인경 기자
코인 시장 혹한기 오나…디파이 예치금 67% 쪼그라들어
  • 코인 시장 혹한기 오나…디파이 예치금 67% 쪼그라들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긴축 정책 속 이더리움(ETH) 파생상품 문제 등 잇단 악재로 인해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까지 인력 감축에 나서자, 암호화폐 시장이 ‘혹한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올해 채용 계획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6분 비트코인 가격은 2만1965달러다. 24시간 전보다 3% 반등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하면 27% 이상 내렸다. 연초 대비 반 토막이다. 7만달러를 바라보던 비트코인은 2만달러선을 지킬지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 예치된 자금 규모도 작년 말 2400억달러(309조6000억원)에서 현재 780억달러(100조6200억원) 수준으로 67% 넘게 쪼그라들었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9434억달러)도 1조달러에 못 미친다.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뉴스1)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는 건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리며 돈줄을 죄고 있는 영향이 가장 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0.75%포인트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여기에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과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 셀시우스 사태까지 터지면서 신뢰 위기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침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셀시우스는 암호화폐를 담보로 다른 암호화폐를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셀시우스는 리도파이낸스가 발행한 stETH(이더리움 2.0 스테이킹에 이더리움을 맡기고 증거로 받는 토큰)를 담보로 맡기면 이더리움을 대출해줬다.최근 수개월간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해 받은 stETH를 대출 업체에 맡기고 이더리움을 대출받아 다시 stETH를 지급받은 뒤 이더리움을 또 다시 대출받는 레버리지가 성행했다. 그러다 stETH 매도 압력이 증가하면서 연쇄 청산 우려가 시장에 번지며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코빗은 전날 낸 ‘stETH 디페깅 및 ETH 가격 하락 현상’ 보고서에서 “레버리지가 과도하거나 유동성 관리가 미약한 운용업체들의 자산이 강제매매 대상이 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전체 인력의 18%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기 침체는 암호화폐 겨울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겨울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코인베이스는 올 초만 해도 2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뽑겠다고 했지만 상황이 급반전했다. 전체 직원수가 약 5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1100명 정도가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다른 거래소인 제미니도 10%에 이르는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암호화폐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오히려 채용 규모를 늘리는 기업들도 보인다. 그만큼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컨센서스’에 참가한 암호화폐 채굴 기업 파운드리는 부스에 “최근 업계 고용 중단 등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 중”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코인베이스에서 해고된 인력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대표 거래소들도 연초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한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최근 홍보 분야 인력도 강화 중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올해 채용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 큰 변동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2022.06.16 I 김국배 기자
알트코인 20% 상승에…묻지마 투자 주의보
  • 알트코인 20% 상승에…묻지마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이 최대 20% 넘는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묻지마식 투자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장 추세, 규제 흐름을 볼 때 부실 코인은 상장폐지 되고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사진=이미지투데이)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16일 리포트에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규제가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조정 효과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자에게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1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이하 오전 9시 20분 기준)는 전날보다 3.27% 상승해 2만271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 등 알트코인은 최대 20% 넘게 급등했다. 하지만 일시적인 급등에 묻지마 투자를 하지 말라는 게 리포트 골자다. 리포트는 최근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키어스틴 질리브랜드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 발의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 법안’을 분석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법안에는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관리하고, 이외 모든 코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담당하는 내용이 담겼다.두 의원은 알트코인 대부분이 증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통화, 이자율 같은 상품에 속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수자산’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대체불가능토큰(NFT) 같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공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다오(탈중앙화자율조직), 소액투자 면세정책 등 다양한 가상자산 규제안을 제시했다.빗썸경제연구소는 법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상품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봤다. 전통 투자자산에 속하는 주식, 채권, 금, 은처럼 하나의 포트폴리오 상품으로써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연구소는 알트코인을 발행하는 재단에는 기존 증권사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봤다. 법안이 적용되면 재단들은 증권신고서 제출과 같은 증권 공모 규제와 공시의 의무를 적용받는다.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재단은 사라지고 경쟁력 있는 프로젝트만 살아남아 옥석가리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연구소 전망이다. 오유리 빗썸경제연구소 정책연구팀장은 “국내 규제가 미국의 동향을 따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법안은 국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제정될 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경쟁력 있는 알트코인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므로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깊은 투자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자료=빗썸경제연구소)
2022.06.16 I 최훈길 기자
“땡큐 파월”…알트코인 최대 20% 급등
  • “땡큐 파월”…알트코인 최대 20% 급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반등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을 하면서도 시장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다.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긴축 공포가 여전해 일시적인 반등이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16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이하 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4.07% 상승해 2만2457달러를 기록했다. 2만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인 16일 새벽부터 반등했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41% 상승해 2922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5.34% 상승했다. 특히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은 최대 20% 넘게 급등했다. 에이다는 14.31%, 폴라닷은 15.85%, 솔라나는 20.11% 올랐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지 선언을 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도지코인은 11.82% 상승했다.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0% 상승한 3만668.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6% 오른 3789.9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2.50% 오른 1만1099.16에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6%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끝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년여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이런 규모의 움직임은 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후 주요 증시, 코인 시세가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2만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발표,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인 16일 새벽부터 반등했다. (사진=코인마켓캡)그러나 코인 시장이 회복세라고 결론짓기는 어렵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47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도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5일 기준으로 16.0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9.86·매우 공포)보다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5일 기준으로 7(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7)과 같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1.50~1.75%)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은 1.75%로 똑같게 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인력의 18%(약 1100명)를 한 번에 해고했다.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가상화폐가 신생 자산군이고 네트워크 초기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나스닥과 함께 위험자산으로 분류돼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는 이전과 비교해 가장 깊고 어두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06.16 I 최훈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후위기發 팬데믹 또 올 것…탈탄소 아닌 옵션B는 없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6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發 팬데믹 또 올 것…탈탄소 아닌 옵션B는 없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네덜란드 정재계 광폭 행보…극자외선장비 쟁탈전 승기 잡아-주담대 더 오른다…코픽스 40개월만에 최고-팬데믹 후 첫 유럽행…신성장동력 찾는 신동빈 롯데 회장-사설: 금융시장 덮친 물가쇼크, 한은도 빅스텝 검토해야-사설: 반쪽합의로 끝난 화물연대 파업, 민생 볼모 더 없기를△종합-BTS 데뷔 9년 만에 그룹활동 잠정중단…아미도 개미도 울었다-업무와 무관해도…아파서 쉬는 근로자, 하루 4만3960원 받는다-하이브 시총 하루새 2조 증발△화물연대 파업 반쪽 봉합-불법 통한다는 선례만 남긴 화물연대 파업…재계는 부담만 늘었다-안전운임제 연장기간 동상이몽…고민 깊어진 정부-화물연대 파업 숨 돌리자마자…노동계는 벌써 하투 예고△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 정의,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기조연설: “탄소 많이 배출하는 제조업 등 5대 산업…‘녹색 신기술’ 개발 지원해야-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기후위기 카운트다운 이미 시작돼…인류 지성과 과학, 지혜와 용기 모아야”-한덕수 국무총리 “시스템·예산 역량 앞서가는 한국…성장·기술 더딘 나라 넷제로 도와야”-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활동가의 반짝 아이디어보다 대중이 다수 움직일 동력 만들어야”△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 정의,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영 포럼: “기후위기, 지금 우리 모두가 당사자…기성세대, 말 잔치 멈추고 행동해야”-사이언스 포럼1: “비트코인 채굴 막고 탄소세·배당금제 도입해야”-이모저모: 1000여명 몰려 입석 관람…비건 식사 제공 눈길△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 정의,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세션1: “규제보다 기술혁신 유도하고…유럽 ‘탄소국경제도’ 대비해야”-세션2: “기온 1.5℃ 상승 막으려면 탄소 43% 줄여야…모든 저감 실행 시급”△종합-글로벌 경쟁에 직접 나선 JY…파운드리 선두 추격 고삐 죈다-당·정·대 “유류세 인하폭 확대 등 총동원해 물가 안정”-‘7% 돌파’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담대 금리…고정도 변동도 부담-취업 93만명 늘었지만…절반이 60대 이상-누리호 발사 기약 없는 연기△경제-“공급 위기 오래간다”…정부, 비상체제 전환-기업 효율성·경제성과 하락…韓 국가경쟁력 23→27위로-시중에 풀린 돈 3667조…주식에서 예적금으로 갔다-해수부 ‘수산물방사능 안전반’ 신설…日 오염수 방출 대응△정치-반성문 3장 쓴 민주당…①文정부 실패 ②이재명 한계 ③검수완박法-尹 대통령, 김건희 ‘지인 논란’에 곤혹…제2부속실 부활엔 신중-“尹정부도 전현희·한상혁 사퇴 압박…처벌 아닌 제도 개혁이 필요한 사안”-“분열의 언행 멈추고 민주당만의 비전 내놔야”-이재명 29.3%…오세훈 23.9%…한동훈 15.1%△금융-‘손쉬운 영업’에 더 집중…은행, 고신용자에만 문 활짝 열었다-전세대출 금리 5% 중반까지…“대출 이자 내느니 월세 살래요”-삼성화재 우수인증 설계사 6164명 배출 ‘업계 최다’-아이폰으로도 모바일 결제…신한카드 터치결제M 서비스△Global-팍팍해진 살림…30개국 생활비 부담 1년새 9.5% 늘어-유가 폭등에 자존심은 뒷전…바이든, 내달 사우디 간다-인출 중단, 구조조정…무너지는 암호화폐 업계-中 산업생산 ‘선방’…소매판매는 마이너스-1달러=135엔 중반까지…엔화 가치 24년만에 최저-외부로 통하는 마지막 다리 마저…우크라 동부 요충지 완전 고립△산업-‘롯데 세일즈’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반도체’에 승부 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쌍용차 ‘토레스’ 일냈다-경영 시계제로…재계, 생존전략 새로 짠다-포스코홀딩스·SK온 ‘이차전지 사업’ 전방위 협력-LG 클로이 캐리봇, CJ대한통운서 물류작업 시연△ICT-위믹스 3.0+위믹스달러…메가 생태계 구축 가속-누리호 산화제탱크 센서 이상…발사 보류-“플랫폼 활성화 위해 부처간 다른 판단 기준 통일해야”-딜라이브·HCN·LG헬로비전, ‘지역성’ 무기로 혁신 바람△제약·바이오-노터스 주가 712%↑…“신약보다 실적” 바이오, 약세장서 선방-FDA 승인 받은 ‘코렌텍’ 매출 증대 나선다-한미약품 ‘아모잘탄’, 中 찍고 매출 1조 넘본다-올리패스 “OLP-1002, 마약성 진통제보다 효능 높아”△Auto&Life-날렵한 몸매, 민첩한 주행…럭셔리 세단 정수 담은 ‘리틀 S클래스’-카리스마 넘치는 얼굴, 넓어진 실내, 험로도 자유자재…아빠차 끝판왕△증권-금리 공포에 코스피·코스닥 연저점…“이젠 정치의 영역”-LS, 올들어 12% 상승…하락장 이긴 지주사들-日증시 ‘조용한 반등’…펀드 석달새 5% 수익-최근 6개월간 코스피·코스닥 지수-옥수수·대두 가격△증권-빅딜 잇단 성공 한국투자증권…“안정·성장성 보고 투자”-대신증권, 글로벌 풍파 딛고 ‘60년 거목’으로…제2도약 시동-하이투자증권, 총 40억 규모 ELS 2종 공모-미래에셋자산, 호주 ETF 시큐리티 인수△부동산-“이주비 지원 끊긴다”…이주 앞둔 조합 ‘날벼락’-주택 매매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금리 인상·대출 규제로 관망세 짙어-동네주민이 같이 쓰는 아파트 커뮤니티 추진-외지인 몰리는 평택…마이너스 갭투자도 속출△문화-“백성에 진심인 아이다처럼…진심 다해 연기하죠”-마스크 벗고 잔디마당서 삼삼오오…새소리 어우러진 페스티벌의 귀환-‘17세 트럼펫 연주자’ 백도영, 국제트럼펫길드 콩쿠르 2위△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엔데믹 맞은 극장·OTT의 ‘밸런스게임’-생생확대경: 전염병보다 무서운 ‘집단혐오’-e갤러리: 이정자 ‘더 빌리지’△피플-황희승 잡플래닛 대표 “9년간 쌓아온 기업평가…데이터테크 회사로 도약할것”-삼성이 키운 SW개발자, 누적 2770명 취업 성공-류현진, 결국 수술대 오른다…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박정국 현대차 사장 ‘은탑산업훈장’-예술의전당 사장에 장형준 서울대 교수-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연임 성공-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때리는 영감 좀 말려주세요”…노인학대 최다 가해자, 아들 아닌 배우자-‘블랙리스트’ ‘공약개발’ 의혹…文정부 인사 줄줄이 소환-“반도체 인력 5565명 더 필요한데…가르칠 교수 없다”-국힘 항고에도 1년 넘게 뭉갸기 논란…‘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재수사하나-여름에도 김장김치 나눠요
2022.06.15 I 김범준 기자
“비트코인 채굴 막고 탄소세·배당금제 도입해야”
  • [ESF 2022]“비트코인 채굴 막고 탄소세·배당금제 도입해야”
  • [이데일리 이대호 백주아 기자] “탄소 규제가 필요하다. 탄소세와 탄소 배당금 제도 도입해서 탄소를 줄이는 것을 경제적으로 타당성있게 만들어야 한다. 비트코인 채굴도 규제해야 한다. 비트코인 채굴은 아르헨티나 한 국가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 단장이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기후위기: 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초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소 기후물리연구단장(부산대 석학교수)은 15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기후위기:가능성 있는 미래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통해 이산화탄소 누적에 따른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규제를 역설했다.팀머만 교수는 올해 34개 국가에서 신규 석탄 설비를 고려 중인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인도에서 100개소 화력 발전소의 재개를 얘기하고 있다”며 규제를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대응 전략으로는 △탄소세와 배당 제도 도입 △비트코인 채굴 규제 △풍력발전소 규제 완화 △그린수소 기술 투자 등이다. 팀머만 교수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혜택과 풍력발전소 규제 완화도 고민해야 한다”고 대응을 촉구했다.현재 화석연료의 사용은 전 지구적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인도가 대표적 사례다. 팀머만 교수에 따르면 올 여름 들어 인도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역대급 폭염 때문이다. 쓰레기 매립지의 유기체가 썩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이례적인 폭염이 메탄가스의 자연발화를 유발하는 까닭이다.기후 변화와 함께 대기오염 문제도 언급했다. 팀머만 교수는 “인도의 대기오염은 매년 약 900만명의 사람들은 조기 사망케 한다”며 “인도인 수명이 6년 줄어들어 매년 600만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의 3배에 이른다”고 심각한 상황을 짚었다.이산화탄소 누적은 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 배출 상태라면 2150년이면 해양 산성화로 인해 생태계의 파괴적 변화를 예상했다. 날씨도 변한다. 우선 기온이 크게 올라간다. 현재 기온 대비 한국은 8℃, 북극은 무려 15℃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열대 저기압 발생은 줄어들지만, 강도는 훨씬 더 올라가게 돼 심각한 허리케인과 함께 폭우가 발생할 것”이라며 “과학 기반의 적응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산업계 대응뿐 아니라 정치적 결단도 촉구했다. 팀머만 교수는 “탄소 중립 달성은 모두의 희생이 필요하다”며 “업계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놔두면 탄소중립 달성은 못할 것”이라고 분명히 짚었다. 이어서 “산업계가 할 수 있는 건 허상”이라며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고 팀워크(협력)와 행동이 필요하다. 우리의 한계를 시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 정부의 대응으로 ‘단열 정책 강화’를 꼽았다. 팀머만 교수는 “한국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서 단열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새로운 건설물에 강화한 단열 규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2022.06.15 I 이대호 기자
"파티는 끝났다"…무너지는 암호화폐 업계
  • "파티는 끝났다"…무너지는 암호화폐 업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역대 최고의 호황기를 누리던 암호화폐 업계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으로 전환하고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대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어서다. (사진= 픽사베이)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업체들이 직원을 해고하고 인출을 중단하는 등 손실 보전에 나서고 있다면서 생태계의 건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2년 동안 암호화폐의 ‘대장주’격인 비트코인을 필두로 각종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등했으며, 관련 기업들도 빠른 속도로 늘었다. TV에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예금과 대출 광고가 넘쳐났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 등도 몸집을 불렸다. 그러나 풍부한 유동성과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가상자산은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사상누각처럼 무너지고 있다. 실물 자산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심리에 기대는 측면이 크다는 점이 치명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NYT는 “하룻밤 사이에 부상했던 수천억달러 가치의 글로벌 산업이 지금 무너지고 있다”며 “암호화폐 생태계의 몰락은 위험하고 규제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구축된 생태계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날 전체 인력의 18%인 1100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을 발표했고, 가상화폐 금융기관을 자처하는 셀시어스는 인출 중단을 선언해 업계에 충격을 줬다. 한국산 코인 테라와 루나로 전 세계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던 테라폼랩스의 몰락은 무너지는 심리에 직격타를 날렸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직원 감축 사실을 통보하면서 “10년 이상 경기 호황이 지나고 침체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침체가 또 한 번의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가치 하락기)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번 크립토 윈터는 장기간 지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도 “암호화폐의 겨울이 찾아왔다”며, 직원을 10% 감축할 것이라는 구조조정안을 밝혔다. 연준 출신인 리 레이너스 듀크대 로스쿨 교수는 “이제 (암호화폐 업계의) 음악이 꺼져버렸다”며 “암호화폐 관련 기업과 관련 플랫폼 상당수가 얼마나 위험하고 지속불가능한 기반 위에 서 있었는지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2.06.15 I 장영은 기자
세계 금융시장 덮친 ‘자이언트스텝’ 공포…위험자산 ‘와르르’
  • 세계 금융시장 덮친 ‘자이언트스텝’ 공포…위험자산 ‘와르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주식·암호화폐 등 위험자산들이 일제히 무너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사진=AFP 제공)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했다. 전날 S&P500 지수는 1월 3일 전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진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고, 이날까지 22.12% 하락했다. 경기악화 영향을 크게 받는 일반 소비재·서비스와 부동산 부문도 같은 기간 일제히 5% 가량 내렸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를 급속도로 냉각시킬 것이라는 ‘오버킬’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이와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에너지 및 식량 가격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정책만으로는 억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있다. 금리인상을 서둘러도 물가를 진정시키기는 어렵고 경기만 침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미 국채 시장에서 가장 극명하게 나타났다. 13일 장중 한때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를 웃도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1~2년 후에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전조현상으로 해석된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같은 현상이 목격됐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3일 18% 폭락한데 이어 14일에도 8% 추가 하락했다. 그 결과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달러(약 1290조 5000억원)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2021년 11월 정점(2조 9700억달러·약 3832조 7900억원) 대비 70% 가량이 증발한 셈이다. 암호화폐의 경우 소액의 주식과 채권을 담보(증거금)로 맡긴 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운용하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의 마츠모터 소이치로 투자전략 담당은 “암호화폐 하락 국면에서 담보 주식과 채권이 같이 팔려나가는 등 시장이 연동해 하락장을 연출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이날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정규직의 18%, 약 11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암호화폐 대출회사 블록파이(BlockFi)와 또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 역시 전체 직원의 각각 20%, 5%를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잔=이미지투데이유럽에서도 상대적으로 투자위험이 높은 남유럽 채권들을 중심으로 자금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면 재정건전성이 낮은 이들 국가의 차입 비용이 급증하기 때문이다.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달초 3.1%에서 이날 4%대까지 치솟아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대에 머물렀던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도 현재 3%대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0년 유럽 재정위기의 진앙지였던 그리스 국채 10년물 금리도 4%대에 진입했다. 그리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에도 4%를 넘지 않았었다.닛케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저축 등 가계에 아직 여력이 있어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많지만, (연준이나 ECB 등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가 불분명해진 만큼 위험자산 하락세가 장기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6.15 I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2만2천달러 붕괴…‘자이언트 스텝’ 공포
  • 비트코인 2만2천달러 붕괴…‘자이언트 스텝’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2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인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돼, 코인 한파가 계속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한 마디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15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7시 기준)는 전날보다 6.91% 하락해 2만1458달러를 기록했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이더리움은 5.36%, 에이다는 2.37%, 솔라나는 0.54%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47% 하락해 2806만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여전히 1조달러(약 1288조원)를 밑돌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16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4일 기준으로 7.51점으로 ‘매우 공포’로 나타났다. 전날(5.96·매우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4일 기준으로 8(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8)과 같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3만364.8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8% 내린 3735.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1만828.35를 기록, 0.18%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시장에서는 연준이 15일 끝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다면 1994년 11월 0.75%포인트 인상 이후 27년여 만에 처음이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 9월 0.5%포인트, 11월 0.2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관측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미국 금리(0.75~1.00%)가 올해 연말에 3.25~3.5%로 높아질 수 있다. 한국은행도 보폭을 맞춰 금리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전체 인력의 18%(약 1100명)를 한 번에 해고했다.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1주일 끝모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6.15 I 최훈길 기자
코인 추락에 몰래 웃는 게이머들, 왜?
  • 코인 추락에 몰래 웃는 게이머들, 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3천만 원 선이 무너지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폭락세에 ‘특수’를 맞은 시장이 있다. PC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카드 시장이다. 그래픽카드별 올해 가격 동향.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상품 중 상위 5개 제품의 가격 평균을 냈다. (자료=다나와) 그래픽카드 시장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하다가 6월에 들어 완전히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그래픽카드 판매 상위 5개 회사의 상품 평균을 내 보면, 엔디비아(지포스) RTX 3080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는 1월에 평균 205만 원 대로 팔렸지만 6월 14일 기준 113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년 새 가격이 절반 가까이 깎인 셈이다.좋은 PC성능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은 가상자산 하락세에 힘입어 그래픽카드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4천번대 출시가 예정된 상태라 기존 그래픽카드와 수요가 분산되며 가격이 더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그동안 그래픽카드는 CPU, 메모리(RAM) 등 PC 핵심 부품 중에서도 롤러코스터같은 가격 변동에 몸살을 앓아왔다.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채굴을 위해서는 복잡한 연산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증명(PoW)’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성능 좋은 그래픽카드일수록 더 빠른 연산이 가능하기에 채굴자들은 그래픽카드를 ‘싹쓸이’해 가상자산 채굴에 써 왔다.주식과 코인 모두 활활 상승세를 타는 ‘불장’이었던 지난해에는 그래픽카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엔디비아(지포스) RTX 3060를 탑재한 그래픽 카드는 지난해 7월만 해도 60만원대 후반으로 거래됐으나, 12월에는 90만원 대까지 가격이 뛰었다. 상위 기종인 RTX 3070을 탑재한 그래픽카드는 2021년 100만원 대에서 130만 원 대로 올랐다. 6월 현재는 RTX 3060 52만 원대, RTX 3070 80만 원 대로 가격이 형성됐다.그래픽카드 가격이 안정을 되찾은 것은 가상자산의 최근 동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판매가가 계속 오르던 그래픽카드 가격은 올해 3월을 기점으로 꺾이기 시작했는데, 당시 이더리움은 기존의 작업증명 방식의 채굴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지분증명 방식은 컴퓨터 연산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채굴자들이 가지고 있던 그래픽카드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긴급한 국제 정세의 변화로 러시아의 그래픽카드 수요가 완전히 막혔고, 이 물량이 타 국가에 재배정되면서 공급에 숨통이 트였다는 해석도 있다.
2022.06.14 I 김혜선 기자
루나 이어 셀시우스 뱅크런 폭탄…가상화폐주 내리막
  • [특징주]루나 이어 셀시우스 뱅크런 폭탄…가상화폐주 내리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루나 충격에 이어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비덴트와 우리기술투자가 장 초반 3%대 하락하고 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비덴트(121800)는 전 거래일보다 3.87% 내린 9180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투자는 3.10% 하락한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이 회사는 이더리움 담보 증권을 토대로 이더리움을 대출해주는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하면서 셀시우스에 맡긴 돈을 찾지 못해 ‘뱅크런(투자금 급속 이탈)’ 우려가 커졌다. 셀시우스가 준비금 마련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은 간밤 2만4000달러가 붕괴된 데 이어 2만2000달러도 위협받고 있다. 전날 바이낸스에서 약 3시간 정도 비트코인 인출이 중지된 것도 악재가 됐다. 바이낸스는 이같은 사실을 즉각 공지하고, 사소한 하드웨어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하드웨어 오류를 수정해 지금은 정상적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6.14 I 양지윤 기자
‘검은 월요일’…비트코인 2만3천달러 붕괴
  • ‘검은 월요일’…비트코인 2만3천달러 붕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루나 충격, 긴축 공포가 계속되는데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보여, 코인 시장은 더 움츠러들 전망이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의 한 장내 트레이더가 거래를 마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제공)◇가상자산 시가총액 2조달러 증발1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자정께 2만2878달러까지 떨어져 2만3000달러를 밑돌았다. 현재(오전 7시 기준)는 2만3088달러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날보다 15.11% 하락한 시세를 보였다. 현 시세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에이다는 8.14%, 솔라나는 11.18%, 폴카닷은 8.33%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2% 하락해 301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16.84% 하락해 12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대출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 여파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셀시어스는 가상자산을 자사 플랫폼에 맡기면 기관투자자 등에 이를 대출해 18%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해왔지만, 최근 가상자산 하락세로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달러(약 1288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현재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96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작년 11월에 2조9680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7개월 만에 2조달러 가량 증발했다.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13일 기준으로 8.00점으로 ‘매우 공포’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날(23.28·공포)보다 더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으로 11(극단적 공포·Extreme Fear)을 기록했다. ‘극단적 공포’를 기록한 전날(14)보다 악화한 것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앞으로 1~2개월 더 하락”뉴욕 증시도 하락세다. 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9% 하락한 3만516.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8% 내린 3749.6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 떨어진 1만809.23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4.76% 내린 1714.62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된다. 금리 인상 시 코인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6.14 I 최훈길 기자
전세계 코인 시총, 1조달러 밑으로…17개월만에 처음
  • 전세계 코인 시총, 1조달러 밑으로…17개월만에 처음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비트코인 약세와 루나·테라코인 사태로 전세계 암호화폐 가치가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1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 추이. 2021년 들어 급격하게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인마켓캡 그래프 캡처)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40분 기준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9830억3960만2567달러(1267조8026억4084만4087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약간 올랐지만 여전히 1조 달러 밑이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규모가 1조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는 1년 5개월만의 처음이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2조9000억달러(3734조원)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왔다. 최근 두달 사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암호화폐 인기도 식었다. 지난 5월 루나코인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테이블코인 기준 7위로 약 50조원의 시가총액을 자랑했던 루나코인은 99.99%의 폭락을 겪었다.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비롯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규제 움직임 또한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의 대명사가 된 비트코인의 1개당 가격은 13일에만 10% 이상 하락하며 1년 6개월만에 2만3750달러(3058만원)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서만 50% 떨어졌다.
2022.06.13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닥 뚫린 증시, 천정 무너진 환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업 옥죄는 공정위 강제조사권 개선 시급 -미국發 물가쇼크..바닥 뚫린 증시, 천정 무너진 환율 -신한금융, 코인거래소 ‘코빗’ 투자 철회 -“규제 개혁이 곧 성장”…기업 목소리 듣는 규제심판제 만든다 ◇종합 -더 크게 더 깊게…일간스포츠·이코노미스트가 이데일리와 함께 합니다 ◇인플레발 ‘블랙 먼데이’ -2400선으로 밀릴 수도…현금 보유 최선, 배당주로 피난하는 것도 방법 -고삐풀린 국채금리…3년물 10년만에 3.5% 돌파 -바닥 뚫린 비트코인 2만5000달러 붕괴…이더리움도 폭락 ◇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 -美는 물론 영·독·불도 대체근로 부분 허용…파업 시 생산 차질 최소화 -토요타, 성과중심 평가 호평…무파업 신화 계속된다 -“고물가에 노사갈등 폭발 우려…정부, 사회적 대화 틀 유지해야” -獨, 초과근무 저축해 장기 휴가…美, 고액연봉자는 근로시간 규제 예외 -중기 “가뜩이나 인력난 심한데 근무시간도 묶나” -“근로시간 유연화는 글로벌 대세…사업장별 자율합의 보장해줘야” ◇무소불위 강제조사…공정위 갑질 도마에 -檢 영장없이 압수수색 못하는데…공정위 ‘모호한 문구’로 자료 다 쓸어가 -‘범칙조사제’ 도입 땐 공정거래사건 형사화 -“방어권 보장하면 사건 해결 어려워”…공정위 이유있는 항변 ◇종합 -尹 “규제혁신 체계 바로 가동하라”…기업 모래주머니 33개 풀어준다 -가스·전기요금 내달 줄인상…치솟는 물가에 기름 붓나 -코인거래소 “제2루나사태 막자” 상장·상폐 공통심사기준 마련 -파업 출구 못찾는 국토부-화물연대…산업계 누적 피해액 1.6조 ◇경제 -선제적 금리인상 효과 퇴색한 한은…글로벌 빅스텝 보조 맞추나-고용보험 가입자 5개월째 50만명대 증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돼지고기 관세 0원…金겹살 잡힐까 ◇정치 -野 시행령 통제법 추진에 尹 “위헌 소지”…與도 “국정 발목 꺾기” 발끈 -대구 찾은 안철수 “홍준표 시장 당선인은 정치 선배” -김건희 여사, 권양숙 여사 예방…尹대통령 ‘국민통합’ 공조 행보 ◇금융 -보험사 지급 여력 악화에…은행, 선제적 건전성 관리 -신창재, KLI와의 풋옵션 소송서 승소 -횡령 위험업무 직원들 강제 휴가 보내는 은행들 -금감원, 하나은행에 ‘伊헬스케어펀드 원금의 최대 80% 배상’ 권고 ◇글로벌 -强달러 직격탄 맞은 美 수출기업…올 상반기만 51조원 손실 -세계 경제헉삭 10명 중 7명 “美 내년 경기침체 온다” 경고 -日 엔화 가치 24년만에 최저…1달러 = 135엔 -테슬라 “상하이 공장 설비 가동률 100% 회복” -佛총선 여야 초박빙…마크롱 과반의석 확보할까 ◇제약·바이오 -연내 FDA 허가 예상…“글로벌 매출 1조원 무난” -미래 K뷰티 이끌 핵심키워드는 ‘안티에이징’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바이오 인터내셔널 참가 ◇증권 -10대 그룹 시총 106조 증발...현대重, 혼자 웃었다 -원자잿값 오르고, 지갑 닫히고…LG전자, 탈출구 없나 -상장 전부터 투자한 FI, IPO 한파에 본전 잃을 판 -‘폭탄 돌리기 VS 절호의 기회’…세컨더리 보는 시선 ‘극과 극’ -“국민연금 필두 탈석탄 본격화…녹색채권 투자 허용해야” -고객 확보서 사업 재편까지…증권사 위기 대응 해법 찾기 분주◇부동산 -방화뉴타운 최대어 5구역…건설사 8곳 ‘눈독’ -주택담보대출 7%까지 뛰면 월 상환액만 300만원 육박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코앞’…8월 ‘전세대란’ 오나 -‘왕릉뷰 아파트’ 2차 입주 예고…문화재청 어쩌나 ◇문화 -입봉작으로 천만관객 낚은 비결? 개봉부터 흥행까지 ‘8할이 마동석 덕’ -에이지리스·제로웨이스트…‘新문맹’ 만드는 일상 속 외래어 -가상공간·또래작가·로맨스…전시, 젊어졌네 ◇전국 -평행선 달리는 ‘군공항 이전’…공론화로 풀릴까 -오세훈·김동연 지방선거 후 첫 회동 “수도권 주민 위한 일에 여야 없다” -오르막길 어쩌나...‘대전 트램’ 내년 착공도 물음표 ◇사회 -檢 ‘블랙리스트’ 백운규 구속영장 청구…‘文 청와대’ 개입 증거 나온듯 -공수처 ‘尹 명예훼손’ 박지원 기소의견…‘제보사주’는 무혐의 -원숭이두창 공기전파 가능 ‘실외 마스크’ 다시 쓰나 -과로로 숨진 검사, 국가유공자일까
2022.06.13 I 김유성 기자
비트코인 2만5천달러 붕괴·이더 폭락…“투자 주의보”
  • 비트코인 2만5천달러 붕괴·이더 폭락…“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시세가 2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루나 충격, 긴축 공포가 계속되는데 이더리움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자금 인출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1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오후 6시 기준) 전날보다 12.13% 하락해 2만428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에이다는 13.30%, 폴카닷은 13.35% 각각 하락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7.76% 하락해 3205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더리움은 대출 서비스의 인출 중단 사태로 15% 넘게 하락했다.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13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심각한 시장 환경으로 인해 인출과 계좌 간 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회사는 이더리움 담보 증권을 토대로 이더리움을 대출해주는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더리움 가격이 급락하면서 셀시우스에 맡긴 돈을 찾지 못해 ‘뱅크런(투자금 급속 이탈)’ 우려가 커졌다. 셀시우스가 준비금 마련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인 시장은 더 고꾸라졌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미국 물가 지수가 공표된 뒤 3만달러 시세가 붕괴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6%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8.3%)를 웃돌았다. 1981년 12월(8.9%) 이후 거의 41년 만의 최고치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6월, 7월에 이어 9월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같은 지표 발표 이후로 전반적인 코인 투자 심리는 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으로 11(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미국의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 분석 결과 1차 지지선이 2만5000달러, 2차 지지선이 2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약 2만2000달러가 무너지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지금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할 때”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2022.06.13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2만 5000달러도 붕괴…주말 암호화폐 시총 193조원 증발
  • 비트코인, 2만 5000달러도 붕괴…주말 암호화폐 시총 193조원 증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 5000달러(약 3216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2만 5000달러선이 붕괴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사진=AFP)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 가량 하락한 2만 4580.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뿐이 아니다. 이더리움, 카르다노(에이다), 솔라나, 도지코인 등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2자리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부터 이날 오전까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1500억달러(약 193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이는 루나 사태로 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6%로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긴축 공포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아울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는 기술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 주 미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5.6% 하락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인 셀시어스가 고객에 대한 인출을 중단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고 CNBC는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반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2만 2000달러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이야르 부사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으로 2021년 11월부터 투자심리가 크게 바뀌었다”며 “우리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잠재적 경기침체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장이 아직 바닥을 보지 못했다는 의미”라며 “이전 약세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마지막 최고가 대비 약 80% 하락했는데, 이번 약세장에서는 종전 최고가 대비 약 63% 하락했다. 향후 두 달 동안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6.13 I 방성훈 기자
‘미카’ 보면 가상자산법 보인다…“백서 부정확하면 배상책임”
  • ‘미카’ 보면 가상자산법 보인다…“백서 부정확하면 배상책임”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국민의힘과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칭) 제정을 위해서는 국제적 정합성을 고려해야 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유럽연합(EU)의 가상자산규제법안(MiCA)에 담긴 소비자 피해보상안을 소개했다.금감원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주제로 열린 제2차 당정간담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투자자보호 관련 주요국 사례’ 발표를 통해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마련시 참고할 수 있도록 주요국 중 최초 발표된 MiCA를 중심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보호 조치를 소개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대책 긴급점검 당정간담회’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왼쪽)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발표에 따르면 MiCA에서는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백서와 판매 커뮤니케이션, 감독당국 통지·공시·수정 등을 규제하고 있다.먼저 백서의 경우 발행인에 대한 설명과 가상자산에 부여된 권리·의무 등 필수 기재사항을 규정하고, 기술 방식과 의무삽입 문구 등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규정하도록 했다. 투자자의 가상자산 가치평가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다.또 가상자산의 공모 등과 관련된 판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정보가 백서의 정보와 일치할 것, 백서가 공개됐음을 명시하고 발행인 웹사이트 주소를 표시할 것 등의 규율이 담겼다. 고객 피해보상에 있어서는, 발행인 및 경영진이 백서에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배상책임이 있다고 봤다. 아울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은 보유자에 준비자산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부여하고, 시장가치 상당의 현금 등으로 2영업일 이내 상환할 의무가 있다고 봤다. 아울러 발행인은 가상자산 수매자에 매수약정일로부터 14일간 철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상자산사업자 현황을 공개했다. 금융위는 “국내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총 1257개, 623종인데, 이 중 단독상장 가상자산이 403종으로 매우 많다”며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주요 가상자산 비중이 낮고 비주류·단독상장 가상자산 투자 비중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화마켓에서는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중(시가총액)이 27%에 불과한데, 이는 글로벌마켓 59%에 비해 절반에 불과한 수준이다. 금융위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절반인 219종은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이 70% 이상”이라며 “일부 사업자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취급률을 보이는 만큼 이용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단독상장 가상자산 취급률이 50% 이상인 사업자는 7개사에 달한다. 금융위는 또 가상자산사업자 관리·감독과 관련해 “종합검사의 경우 신규업권의 시장질서 확립과정임을 감안해 내부통제 등 자금세탁방지체계 정착 유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문검사는 요주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심거래보고, 트래블룰 등 실제 운영상황을 점검한다”며 ‘수시검사는 긴급한 자금세탁 문제나 다발성 민원이 발생할 경우 실시한다“고 했다.
2022.06.13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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