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611건
- [VC’s Pick] “관리의 중요성”…종합관리 플랫폼 투자 유치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8월 15일~19일)에는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회사와 자산, 비상장사 주식 등을 관리하는 ‘종합 관리’ 플랫폼들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디지털 자산관리 ‘베가엑스’가상자산 운용사 베가엑스는 다날핀테크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베가엑스는 미국 월가에서 투자 전문성을 쌓은 전문가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로 구성됐다. 약 2000억 원의 수탁고를 운용하고 있는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로, 비트코인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자산을 운용하고 있다.투자자들은 베가엑스가 수준 높은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디지털 자산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베가엑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및 엔진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 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쿼타북은 하나증권과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액세스벤처스, 엘레펀드, 드레이퍼 어소시에이츠 등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시리즈A2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쿼타북은 총 40조원에 달하는 비상장 증권을 관리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 11개국의 스타트업과 투자사에 증권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쿼타북이 증권 관리 서비스를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인재 채용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중동을 중심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할 예정이다. ◇ 온라인 브랜드 인수·관리 ‘넥스트챕터’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 ‘넥스트챕터’는 끌림벤처스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챕터는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브랜드를 인수해 성장시키는 ‘온라인 브랜드 인수 운영 플랫폼’이다. 제품은 좋지만, 유통·마케팅 역량·자금력 등의 문제로 성장 한계에 부딪힌 중소 규모 온라인 브랜드를 인수해 자체 구축한 데이터 애널리틱스 솔루션을 토대로 도약시킨다. 투자사들은 넥스트 챕터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이터 기반 인수결정 및 PMI 체계와 창업 직후부터 지금까지 검증된 압도적 실행력은 한국 이커머스 산업 내 비교적 미답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국내 롱테일 시장의 본질적 혁신을 초래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넥스트챕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수백억 원 규모의 인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 헬스케어 플랫폼 ‘휴이노에임’휴이노에임은 휴이노와 퓨처플레이, 유한양행, 에이온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휴이노에임은 지난 2월 휴이노의 출자로 설립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AI 기반의 임상의사결정시스템(CDSS)을 개발하고 있다. 병원 내 중환자의 생체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중증 질환 진단 및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투자사들은 휴이노에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모회사 휴이노의 노하우로 의료 산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휴이노에임은 자체적인 AI 기술을 고도화해 빅데이터 기반의 의료정보를 분석하는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버추얼 휴먼 전문 AI ‘플립션’플립션은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와 콘텐츠 테크놀로지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 지난해 설립된 플립션은 ‘페이스 스왑(Face Swap)’ 기술을 이용해 실사 이미지나 동영상에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의 버추얼 휴먼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투자사들은 플립션의 기술력에 주목했다. 플립션은 실제 AI 학습에 대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기존 페이스 스왑 기술의 한계를 보완해 자체 AI 모델을 개발했다. 단 1장의 사진만 있어도 원하는 가상 얼굴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또 단시간에 페이스 스왑이 가능하고, 얼굴 정면과 측면, 상·하단까지 자연스러운 합성이 가능하다. 플립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버추얼 휴먼이 범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게 가상 얼굴 합성 기술의 고도화 및 버추얼 휴먼 제작 소프트웨어의 배포를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쥬얼리 버티컬 플랫폼 ‘비주얼’주얼리 플랫폼 아몬즈를 운영하는 ‘비주얼’은 라쿠텐벤처스와 CJ온스타일,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약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말 클로징한 시리즈B 라운드의 후속 투자다.비주얼은 2017년 출범한 뒤 이듬해 주얼리 버티클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를 출시한 스타트업이다. 주얼리 시장에 IT를 접목하며 사업 범위와 시장을 확대 중으로, 주얼리 전문 풀필먼트와 PB 사업 등에 주력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비주얼이 상품력과 콘텐츠 기획력, 자체 디자인 제작, 주얼리 특화 풀필먼트 등 시장 밸류체인 전반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토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아몬즈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을 기록했고, 가입자 수도 90만 명을 넘겼다.
- 가상자산운용사 베가엑스, 60억 시리즈A 유치…다날핀테크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운용회사인 베가엑스(VegaX Holdings, 대표 이상화)가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을 유치하고, 약 1천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이번 시리즈A 라운드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국내에서는 통합결제기업 다날(대표 박상만)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대표 황용택)가 참여했다.베가엑스는 투자금으로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 및 엔진을 한층 고도화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금번 투자를 기반으로 자체 기술 고도화와 신규 상품 개발, 국내외 B2B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국내 디지털 자산시장의 발전과 안전한 투자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베가엑스는 앞으로도 투자자가 올바르고 장기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더욱 수준 높은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19년 설립…운용자산총액 비트코인 5,273개로 성장베가엑스는 지난 2019년 미국 월가에서 투자 전문성을 쌓은 업계 베테랑,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됐다. 기관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투자전략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자체 기술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주식과 달리 가상자산은 매번 실물을 거래해야 하고, 하나의 통일된 거래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산운용이 상대적으로 어렵다. 베가엑스는 자체 ‘투자 엔진’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는데, 즉 투자자들이 여러 거래소 사이에서 최적의 가격을 찾아내고, 거래소를 옮겨다니며 각 자산을 매매해야 하는 수고로움 없이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리밸런싱 하도록 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옵션 상품을 통해 디지털 자산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베가엑스의 운용자산 규모는 최근 불리한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베가엑스의 운용자산총액(AUM)은 2021년 4월 기준 비트코인(BTC) 434개에서 2022년 6월 BTC 5,273개로 무려 1,100%가 성장했다.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탐색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들에 더 높은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날핀테크가 추진중인 다양한 사업들과의 시너지와 투자가치 상승 또한 기대되는 투자”라고 밝혔다.베가엑스의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는 다날핀테크 외에도 유수의 미 벤처캐피탈(VC)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미·중 경제지표 부진에도 상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모두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3으로 2001년 이래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8월 주택시장지수는 49, 전월치와 예상치 모두 하회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 모두 뉴욕증시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비트코인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5000달러를 터치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경제 데이터가 나온 후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中경기 둔화 우려에도 상승 마감-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5% 상승한 3만3912.44포인트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상승한 4297.14포인트에서 마무리.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2% 상승한 1만3128.05포인트에서 마감. 최근 주가 반등으로 다우지수는 4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 ◇국제유가,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9%(2.68달러) 떨어진 89.41달러에 거래 마침.-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87달러 선이 무너지며 지난 2월 초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자 시장은 원유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 ◇미국, 제조업지수·주택시장지수 부진-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 -이는 전월치 11.1에서 42.4포인트 급감한 것으로, 2001년 이래 두 번째로 큰 낙폭. -지수는 지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7월에 플러스 전환했으나 또다시 마이너스대로 떨어져.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주문과 출하량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지불 가격도 64.3에서 55.5로 하락. -같은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8월 주택시장지수는 49, 전월치와 예상치 모두 하회. -지수가 50을 밑돌면 주택 건설 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50을 초과하면 긍정적으로 간주하는데, 8월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져. ◇중국, 7월 경제지표 뉴욕증시 예상치 하회-중국의 7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 모두 뉴욕증시 예상치를 대폭 하회.-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존 2.85%에서 2.75%로 인하. -통상 중국의 금리 인하는 뉴욕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으나, 인하 발표 직후 위험 자산 전반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해석.◇테슬라, 전기차 누적 300만대 돌파-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이 3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 -2019년 가동을 시작한 상하이 공장에서 100만 번째 전기차를 생산했다며 이같이 밝혀.-테슬라는 지난달 핵심 생산시설인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프리몬트공장에서 누적 생산량 200만대 돌파.-머스크 CEO가 전기차 누적 생산량이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언급하자 테슬라 주가 3.10% 상승.(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 두 달만에 2만5000달러 터치-비트코인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5000달러를 터치-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 하락한 2만4032달러에 거래되고 있음.- 이더리움도 지난 주말 2000달러에 도달. 이더리움은 최근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비트코인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보여.-미 경제매체 CNBC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는 경제 데이터가 나온 후 투자자들이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HBO 맥스, 직원 14% 감축-CNBC는 15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HBO 맥스의 직원 7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 -인력 감축은 HBO 맥스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스커버리 플러스가 통합하는 데 따른 조치로, 대상은 대부분 리얼리티 부문과 캐스팅, 인수 부문 직원.-워너미디어는 지난 4월 디스커버리 플러스를 보유한 케이블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와 합병. HBO와 디스커버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선보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에 대항할 계획.◇영국, 오미크론 예방 코로나19 ‘2가 백신’ 최초 승인-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 및 건강관리제품 규제기관(MHRA)은 모더나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2가 백신을 성인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사용하는 것을 조건부 승인.-이번에 승인 받은 백신은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1 변이’를 동시에 겨냥해 개발. -오미크론 변이용 코로나19 백신이 정부기관의 공식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 라인 가상자산 링크(LINK),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MEXC 상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라인 주식회사(LINE Corporation, 대표이사 사장: 이데자와 다케시)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는 자체 암호자산인 링크(LINK)를 암호화폐 거래소 MEXC 글로벌(MEXC Global/MEXC: 대표이사 존 첸/John Chen)에 지난 11일 상장했다.MEXC는 초당 최대 140만 거래를 지원하는 고성능 매칭 엔진 기술을 도입한 거래소다.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1,400종류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MEXC에서 링크를 비트코인(Bitcoin)과 거래할 수 있다. 이번 상장으로 링크는 비트프론트(BITFRONT),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 빗썸(Bithumb), MEXC까지 총 4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다. 라인은 이번 글로벌 거래소 상장을 통해 링크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링크 생태계를 견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라인과 MEXC는 이번 상장을 기념해 총 4만 달러 상당의 링크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MEXC에 1 링크 이상을 예치한 홀더라면, 5천 달러 상당의 링크를 예치 금액에 비례해 분배 받는다. MEXC의 상위 30위 이내 링크 홀더가 되면 2만 달러 상당의 링크를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받게 된다. MEXC에 10 링크 이상 예치한 이용자 중 상위 30위에 해당하지 않는 홀더에게는 별도의 이벤트를 통해 1만 5천 달러 상당의 링크를 분배 지급할 예정이다(1인당 최대 3링크). 이번 이벤트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용 지역에 따라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한편, 라인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자회사 라인 제네시스(LINE Xenesis)를 통해 지난 4월 일본에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종합 마켓플레이스인 ‘라인 NFT(LINE NFT)’를 출시하는 등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와 토큰이코노미를 지속 확장 중이다. 라인의 글로벌 NFT플랫폼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LINE NEXT Inc.)는 이달 초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티저 웹사이트에 NFT브랜드 스토어인 ‘도시 스토어(DOSI Store)’를 개설했다. 라인은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글로벌 NFT 및 웹3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비트코인보다 3배 오른 이더리움…주목할 2가지 포인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만 비트코인 수익률보다 3배 넘게 올랐다. 내달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 추세가 계속될지 여부다. 이더리움이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최종 완료할 수 있을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기준금리 속도 조절이 이뤄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주최 팩트블록·해시드)’에서 “암호화폐(가상자산) 결제도 실제로 2~3년 내에 (일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 시장 대격변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부테린 “업그레이드로 속도 300배 오를 것”14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세는 이날 현재(오전 11시30분 기준) 전날 대비 1.22% 올라 198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18.31% 오른 것이다. 지난 5월 31일 1996달러를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운영하는 코빗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 수익률(7월1일~8월11일 기준)을 분석한 보고서(정석문·정준영)에서 이더리움은 76.7%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수익률(24.2%)보다 3배 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승세(31.3%)보다 2배 넘는 규모다. 이더리움이 오르는 것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9월19일을 목표일로 ‘머지(the Merge)’라는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내달 15~16일로 업그레이드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현재는 블록의 암호를 많이 풀어야 하는 지난한 작업 구조인데, 업그레이드가 되면 각자 보유한 지분율에 따라 코인 보상을 즉각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거래 속도가 빨라지고 수수료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8일 방한해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관련해 “이더리움 초당거래속도(TPS)가 현재 20 정도에서 (300배인) 6000까지 뛸 수도 있을 것”이라며 “20달러 수준인 거래 수수료를 (400분의 1인) 5센트까지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의 최근 1개월 시세를 분석한 결과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점유율 더 확대”관건은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 될지 여부다. 앞서 지난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은 테스트가 지분 증명을 활성화했다고 리트윗 했다. 팀 베이코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는 테스트가 성공적이었음을 암시하는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코빗 센터는 업그레이드 되는 이더리움 2.0 등 레이어2 프로젝트에 대해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뤄갈 전망으로 (이더리움의) 확장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지위와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여파로 전반적인 코인 시장 투자 심리도 살아난 상황이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14일 기준 61.87점으로 ‘탐욕’으로 나타났다. 전날(63.12·탐욕)과 비슷하고 1주일 전(54.68·중립)보다 오른 것이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지난 12일 위클리 리포트에서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관련해 “기대되는 효과는 1)초당거래속도 증가 2)수수료 절감 3)채굴 위한 탄소배출 감소”라며 “(업그레이드가) 예정된 일정 대비 연기되는 경우에도 높은 가격 변동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모습. 연준이 내달 20~21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릴 지가 관건이다. (사진=CNBC)◇기준금리 속도조절 관전 포인트향후 외부 거시경제 변화 추이도 봐야 한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긴축 공포는 주춤해진 상태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7월보다 8.5% 올라 6월 CPI(9.1%)를 밑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8.7%)보다 낮은 것이다. 7월 CPI는 전월 대비로 변화가 없어, 6월의 1.3% 상승과 시장의 예상치인 0.2%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으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스는 “외관상 인플레이션 고점은 지나갔다”며 “연준이 또다시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이며, 다음 회의에서 연준은 0.50%포인트 인상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번 CPI가 금리 인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아직 멀었다”라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 유가 상승 등 향후 상황이나 추가 지표를 좀 더 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1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기준)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 17일 오후 9시30분 미국의 7월 소매판매, 18일 오전 3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이 예정돼 있다. 지표가 예상치보다 좋거나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나올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15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17일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연설, 18일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19일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에서도 향후 금리인상 메시지가 나올 전망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상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 상환) 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공룡` 블랙록이 바꿔 놓을 비트코인의 미래 [이정훈의 코읽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은 돈세탁이 얼마나 널리 이뤄지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index of money laundering)입니다. 우리 고객들은 이런 비트코인에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래리 핑크 블랙록 CEO지금으로부터 불과 4~5년 전만 해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을 이끌고 있는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단 한 치의 여지도 보이지 않을 만큼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블랙록에게, 또 주류 자산운용사들에게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은 아직까지도 먼 나라 얘기처럼 들렸던 게 사실입니다. 그랬던 블랙록은 지난 4월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Circ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곤 지난주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전격적으로 손을 잡았습니다.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인 자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는 물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건데요. 그리곤 이번주엔 고액자산가나 기관투자가 등 일부 적격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트코인 트러스트라는 사모 방식의 간접투자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블랙록은 현재 자사 기관투자가 고객들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알라딘(Aladdin)`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코인베이스의 기관 지원시스템인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과 연결해 고객들이 별다른 계좌 개설이나 수탁(커스터디)업체 선정 없이도 곧바로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블랙록이 어떤 회사입니까. 무려 8조5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1경100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고객 자산을 굴리고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업계의 공룡이죠. 이 블랙록의 알라딘 플랫폼에는 자산운용사와 은행, 보험사, 연기금, 일반 기업 등 5만5000곳 이상의 기관투자가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엔 이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모든 자산 거래만 21조6000억달러에 이르러, 전 세계 거래액의 4% 이상을 차지했다고 하니 가히 그 규모는 천문학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런 블랙록의 기관 고객들에게 코인베이스는 가상자산 트레이딩(매매)부터 코인 수탁,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단 코인베이스는 당장엔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되 향후 다른 코인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코인 수탁은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등에 투자할 때 그 계좌와 코인을 보관하고 관리하는 한편 수익률과 잔고 등을 정산해주는 서비스이고,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들을 대상으로 코인 주문부터 대차거래, 레버리지 파이낸싱, 투자 유치, 리스크 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입니다. 결국 이번 파트너십으로 단순히 블랙록의 기관투자가 고객들이 가상자산을 사고 파는 데서 그치지 않고, 코인 현물과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면서 담보대출이나 차입,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자본투자 등을 두루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가상자산 투자업체인 글로벌블록의 마커스 소티리우스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광대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알라딘 플랫폼이 비트코인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뜻”이라며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실제로도 블랙록이 접촉하고 있는 전 세계 기관투자가들도 가상자산시장에 참여하고 픈 관심과 낙관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블랙록에서 전략적 생태계 파트너십부문을 이끌고 있는 조셉 찰롬 글로벌 대표는 “우리 기관 고객들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데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코인베이스와 손 잡고 우리 고객들의 디지털 자산 투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및 대규모 투자자 거래 비중다만 일각에서는 왜 하필 지금처럼 대대적인 통화긴축 정책과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시장 신뢰 하락 등으로 야기된 `가상자산 혹한기(Crypto Winter)`에 블랙록이 이처럼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느냐 의아해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번 뒤집어 생각해 보면 블랙록은 지금처럼 시장 내 거품이 꺼진 상황이야말로 자사 기관 고객들이 새롭게 가상자산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실제 블랙록에서 투자를 총괄하고 있는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6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르게 정책금리를 인상하는 상황이라 그동안 버블이 끼었던 가상자산시장이 더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이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조정이 될 것이며, 지금으로부터 2~3년 지나고 나면 비트코인 가격은 분명 지금보다 훨씬 높아져 있을 것”이라고 점친 바 있습니다. 당장엔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일정 부분 거품이 빠지는 시점에 비트코인을 사두면 몇 년 뒤엔 분명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블랙록은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위험 헤지도 미리 준비해 두고 있습니다. 앞서 작년 초 블랙록은 `블랙록 스트래티직 인컴 오퍼튜니티즈`와 `블랙록 글로벌 앨로케이션 펀드` 등 2개 펀드의 투자적격대상에 비트코인 선물을 포함했습니다. 이를 통해 블랙록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적격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블랙록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사고 팔게 된다면,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투자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비트코인 선물 투자도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는 가상자산시장 규모를 키우고, 현물과 선물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시장이 균형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만약 블랙록의 참여로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시장 규모가 커지고 제대로 된 가격형성 기능이 작동한다면, 거래규모 부족과 그에 따른 시세 조종 가능성을 우려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승인을 거부하고 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판단도 바꿔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 가상자산시장의 거대한 변화가 첫 발을 뗀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