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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에 ‘재미’를 더하다”…식음료업계 ‘푸드테크’ 서비스 주목
-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사진=코카콜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식음료업계가 음식에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에 푹 빠졌다. 코카콜라, 네슬레 등 식음료업체들은 최근 최근 냉각기술, IoT, 로봇 등 다양한 과학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먹는 재미를 배가시킨 ‘펀&테크(Fun&Tech)’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다. 눈앞에서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는 신기한 자판기부터 앱 하나로 나만의 레시피 커피를 추출하는 스마트 커피머신, 서빙·바리스타 로봇까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펀(Fun)’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코카-콜라를 짜릿한 슬러시로”…‘과냉각 기술’ 접목한 이색 자판기8일 업계에 따르면 특수 냉각 기술을 적용해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코카콜라의 이색 자판기가 주목받고 있다. 130년 동안 일상 속 짜릿한 행복을 전해온 코카콜라는 최근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를 선보였다.코카콜라 슬러시의 공식 명칭은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다. 음료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존재하다가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변하게 만드는 ‘과냉각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과냉각 기술은 동결점을 넘어도 얼지 않고 액체 또는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영하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물이 바로 과냉각 현상에 해당한다. 과냉각 기술이 적용된 자판기에서 꺼낸 코카콜라는 뚜껑을 완전히 열었다 닫은 뒤 병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 톡톡 쳐주면 음료가 슬러시로 변한다.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는 국내 CGV 용산 아이파크몰과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있다. CGV 용산점에서는 코카-콜라뿐 아니라 스프라이트까지 슬러시로 즐길 수 있다.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사물인터넷(IoT) 기술 입은 스마트 커피머신…맞춤형 레시피 커피 ‘뚝딱’ ‘홈 카페 족(族)’이 늘어나면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입맛에 맞는 레시피 대로 커피를 내려주는 스마트 커피머신도 출시됐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모바일 어플을 이용해 개인맞춤형 레시피대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국내 최초 IoT 커피머신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를 선보였다.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블루투스를 탑재한 IoT기반의 커피머신이다. 네스카페 바리스타 전용 모바일 어플(Nescafe systems)을 이용해 커피, 물, 우유거품 양을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해 원하는 레시피를 저장할 수 있다.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는 커피 카트리지 리필 방식의 커피머신으로 15바 이상의 압력 추출로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한다. 한 번의 터치로 룽고(Lungo), 아메리카노, 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바리스타 커피 카트리지는 깊은 향과 진한 맛의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리치바디’와 부드러운 맛의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마일드’ 두 가지 타입으로 개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피자헛X배달의민족 딜리 플레이트.(사진=한국피자헛)◇ ‘서빙하고 커피 만드는 로봇’, 이색 서비스로 소비자 눈길 끄는 외식업계 외식·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우 매장에 로봇을 도입해 음식 서빙부터 커피 제조까지 무인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최근 배달의 민족과 함께 외식업계 최초로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이하 딜리)’를 시범 도입해했다. 딜리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서빙 로봇으로 매장 내 테이블 사이를 자율주행하며 고객이 있는 곳까지 음식을 운반한다. 본체 상단의 쟁반을 통해 한 번에 22kg까지 실을 수 있다. 또 사람이나 장애물을 정확히 인지하고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테이블까지 음식을 나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6일 목동 중앙점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처음으로 공개돼 약 2주간 시범 운영하며 화제를 모았다.정보기술(IT) 기업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달콤커피는 올해부터 로봇 바리스타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드는 무인카페 ‘비트(B;eat)’를 선보이고 있다. 비트는 이용자가 달콤커피 모바일 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 하면 음료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제조된 음료는 이용자가 찾아가기 전까지 히팅, 쿨링 시스템을 통해 온도를 유지하면서 저장된다.앱 이용자의 고유 핀 번호를 입력하면 커피를 픽업대로 옮겨준다.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비트에 사용된 로봇 팔은 6개의 관절로 0.02mm 단위까지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시간당 최대 90잔까지 제조할 수 있다.달콤커피 무인카페 비트.(사진=달콤커피)
- 핏비트, 추석 맞이 할인 프로모션..버사 23만원대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핏비트가 이달 말까지 추석 맞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3일 핏비트는 9월3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구매 고객 대상 한가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인 적용 제품은 스마트워치 버사를 포함, 아이오닉, 피트니스 트래커 알타HR, 키즈 전용 제품 에이스 등이다.핏비트 버사는 기존 판매가에서 20% 할인이 적용돼 2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핏비트 아이오닉과 키즈 전용제품 핏비트 에이스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각각 38만원대와 11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핏비트 알타HR은 기존 정상가 대비 3만원 할인이 적용돼 16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자세한 내용은 핏비트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판매처는 주요 온라인 채널을 포함,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킨텍스점, 대구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김포점,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영등포점, 교보문고 핫트랙스 강남점, 광화문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핏비트 아이오닉. 핏비트 제공
- 시간대 별로 건강지키는 똑똑한 방법이 따로 있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을비가 온 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일교차가 클 때 조심해야 하는 게 건강이다. 기온차가 클 때 우리 몸이 미처 방어벽을 구축하기도 전에 질병이 발생한다. 특히 만성질환이나 관절질환은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건강 관리가 필요한 환절기, 자신의 일과를 돌아보며 건강 습관을 점검해 본다.◇ 오전 6시: 눈 뜬 뒤 벌떡 ‘파워 기상’하지 말아야아침에 눈을 뜬 후 곧바로 벌떡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기지개를 켠 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새벽에는 기온이 낮고 밤새 척추가 경직된 상태이므로 일어날 때 천천히 기지개를 켠 뒤 허리가 뒤틀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일어나야 한다.백경일 강북힘찬병원 의무원장은 “몸이 뻣뻣한 기상 직후,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는 잘못 일어나면 급성요통 등 갑작스런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평소 허리가 약한 사람이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되도록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허리 통증이 있다면 몸을 옆으로 돌리고,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서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윗몸을 일으켜 세우면 척추를 보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자고 일어나 허리를 양옆으로 비트는 등 뭉친 근육을 풀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상쾌한 하루 시작에 도움이 된다.◇ 오전 9시: 공복에 무심코 마시는 모닝커피, 위장질환 위험출근길, 아침 식사는 거르더라도 모닝커피는 반드시 챙기는 사람이 많다. 2016년 기준 국내 아침 식사 결식률은 전체 성인의 약 30%에 달하며, 특히 20대는 절반 이상이 아침 식사를 거른다. 빈속에 모닝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 내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점막을 공격해 위염이나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카페인이 없는 커피도 빈속에 마시면 지방산이 작용해 위산과 함께 소화관을 손상시킬 수 있어 안심하면 안 된다. 꼭 간단한 먹거리로라도 공복을 해소한 후 커피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정오 12시: 낮잠의 달콤함 지킬 수 있는 자세는?직장인의 식사 후 참을 수 없는 졸음에 불편한 자세로 자는 낮잠은 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달콤함을 지키려면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팔을 베고 책상에 엎드려 자면 등이 굽고 목이 일자로 서고, 간혹 허리는 꺾이게 된다. 의자에 앉아 불편한 자세로 자는 잠도 허리와 목에 통증을 일으킨다. 목과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허리의 곡선 유지 및 목 꺾임 방지를 위해 쿠션이나 목 베개를 쓰면 좋다. 엎드려 자야 한다면 쿠션이나 책을 높이 쌓아 얼굴을 받쳐줘 목과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오후 3시: 장시간 직장인 업무, 손목 통증 겪는다손목 질환은 많이 사용할수록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젊은 층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쉴새 없이 컴퓨터 자판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의 손목 통증은 과사용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로 손목의 힘줄과 신경이 눌려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유발되는 수근관증후군이 많다. 손목에 힘이 빠져 병뚜껑을 따거나 열쇠를 돌리는 등 손목을 쓰는 활동이 힘들어질 수 있다.오형탁 정형외과 전문의는 “직업으로 인해 겪는 손목의 통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받아들여질 수도 있지만 가벼운 통증도 방치하면 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손목을 최대한 구부려 손등을 붙인 상태에서 약 1분 정도 유지했을 때 이상 감각이나 저린 증상이 있다면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도록 앞으로 쭉 뻗은 후 손가락과 손목을 풀어주는 운동을 틈틈이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후 6시: 품절 대란 ‘곱소(곱창+소주)’ 유혹 물리쳐야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곱창 먹방을 선보인 이후, 전국에 ‘곱창 품절 대란’이 일어났었다. 퇴근 후 곱창과 소주, 치킨과 맥주 등 술자리 유혹을 물리쳐야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급성 통증으로 당혹스러운 순간을 피할 수 있다. 통풍관절염의 급성 발작은 대부분 과음이나 과식한 후에 잘 생긴다. 통풍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이 몸속에서 요산 결정체를 생성하며 관절 주위를 자극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막창, 곱창 등 동물 내장이나 쇠고기, 닭고기 등 고단백 음식에는 요산 수치를 높이는 성분이 많다. 알코올과 함께 즐긴다면 혈액 내 요산 수치가 쉽게 상승해 통풍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식생활의 서구화로 젊은 층에서도 통풍 발병률이 높은 실정이다. 특히 남성에게 통풍 위험이 큰 만큼 과도한 음주와 육류 섭취는 삼가고, 혈액 속 요산 배출을 위해 수시로 물을 마셔주면 좋다.
- 사격, 아시안게임 빛낸 '한 발의 승부'... 스포츠 사격엔 주의 할 점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우리나라 국가대표 사격 선수들의 활약은 빛났다. 이번 대회부터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이던 사격 종목들이 대폭 축소·제외되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투혼으로 값진 메달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사격 경기는 모두 마무리됐으나 사격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을 이어갈 또 하나의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오는 31일부터 경남 창원시에서 ‘2018 세계사격선수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120개국 40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하는 이번 세계사격선수권은 올림픽, 월드컵, F1 그랑프리, 세계육상선수권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힐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는 대회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을 치렀던 우리나라 선수들도 대부분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아시안게임 직후에 이뤄지는 강행군이 선수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다.전국에 총 26개 공공 생활체육 사격장이 분포해 있을 만큼 사격은 이미 국민들에게 대중화되어 있는 스포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체육단체 육성사업의 지원대상에도 사격이 포함돼 진입장벽도 낮아져 동호인들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격은 경기 진행이 정적이기 때문에 쉬워 보이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지구력이 필요한데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무거운 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 위험에 노출돼 있다. ◇ 한 손만 사용하는 권총, ‘손떨림’과 ‘방아쇠수지증후군’ 주의권총 사격은 한 손만을 사용해 권총으로 정해진 사거리의 표적을 맞추는 종목이다. 권총은 총신이 짧고 무게도 가벼워 다른 사격 종목에 비해 편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소총 등 양손으로 잡는 총들은 무게감이 있고 반동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권총은 한 쪽 팔로 1.2~1.5kg에 달하는 무게를 버텨야 하기 때문에 조준이 힘들고 불안정해 손과 손가락에 쉽게 부담을 준다.권총 사격 선수들이 다른 종목들에 비해 ‘손 떨림’ 증상을 겪기 쉬운 것도 이 때문이다. 미세한 차이가 승패로 직결되는 사격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손 떨림이란 치명적이다.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는 사소한 신체 변화에도 민감해져 감정에 기복을 일으킬 수 있다.손 떨림은 주로 근육 경련이나 신경 이상, 힘줄 파열,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런 만큼 경기 중 수월한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증상 초기에 떨림의 원인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한쪽 손가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겨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제공한쪽 손가락만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질환을 야기한다. 한쪽 검지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방아쇠를 당기게 되면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염증이 손가락 마디에 통증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게 된다.변성범 창원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손가락이나 손 통증은 처음에는 가벼운 뻐근함에서 시작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염증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자기 전 따뜻한 물에 손을 10분 정도 담가 온욕을 하고 핸드크림 등을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거운 소총과 틀어진 자세…척추 불균형 위험성 높인다소총은 권총보다 크고 무겁다. 공기소총은 무게가 5㎏ 정도이며 화약소총은 최대 8㎏에 육박한다. 무거운 소총을 들고 사격을 하다 보면 허리에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소총의 사격 자세도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데 한몫 한다. 서서 쏘는 자세는 몸통이 오른쪽을 향한 상태에서 상체를 앞쪽으로 비틀어 총을 조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자세를 취할 경우 척추가 틀어질 수 있다. 엎드려 쏠 경우에는 몸을 앞쪽으로 뉘인 상태에서 상체를 들어 총을 겨눈 자세를 유지하는데 이 때 뒷목이 결리거나 뭉칠 수 있다. 또한 이 자세는 총을 받치는 손과 방아쇠를 당기는 손의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척추 불균형이 발생할 위험성도 높다. 이렇듯 소총 사격 자세는 척추?관절의 배열을 틀어지게 하거나 특정 부위에 부담을 주기 쉽다.척추 불균형을 예방하려면 사격 자세 반대 방향으로도 몸을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도 필수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척추를 감싼 근육이 척추를 강하게 잡아줘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범위를 늘려 부상 위험을 낮춰준다.소총 사격 선수가 엎으린 자세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 클레이 사격 때 무리한 산탄총 사용은 ‘어깨충돌증후군’ 불러클레이 사격은 고정된 표적을 맞추는 다른 종목들과 달리, 공중에 날아가는 표적을 맞춰야 한다. 점토 표적을 비둘기 대용으로 쓴다고 하여 클레이 피전(Clay Pigeon)이라 불렸고, 이것이 경기의 명칭으로 굳어졌다. 클레이 사격 경기에는 탄환을 흩어지도록 발사하는 산탄총을 사용한다.산탄총은 수 백발의 탄환 파편을 연속적으로 발사하기 때문에 어깨가 받는 반동이 매우 강하다. 그만큼 어깨 관절의 부상 위험도 높다. 고정된 자세가 아닌 움직이는 표적을 따라 사격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자세가 흐트러져 어깨나 허리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무리한 산탄총 사격은 어깨에 피멍을 남기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어깨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힘이 잔뜩 들어가면 충돌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관절의 지붕을 이루는 견봉과 어깨를 움직이는 회전근이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주로 팔을 들어올릴 때 아픔이 느껴지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에서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나기도 한다.한방에서는 어깨충돌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약침, 추나요법 등을 실시한다. 약침으로 정제된 순수한약재 추출물을 경혈에 주입해 염증으로 인한 통증 완화와 신경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직된 어깨 근육을 이완하는 추나요법을 병행한다.변성범 원장은 “어깨관절 부상은 시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데 급성일 경우에는 냉찜질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반면, 만성일 경우는 온열요법과 함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며 “어깨나 허리, 손가락 등의 통증들을 방치하면 손상 범위가 커지고 더 악화되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줌인]불모지? 女봐라…2018 아시안게임 빛내는 여걸들
- 정혜림이 2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육상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희에 찬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쓸어담고 있다. 한국이 27일(한국시간)까지 따낸 28개의 금메달 중 12개를 여자 선수들이 만들어냈다. 여자 양궁은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그에 앞서 기초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여자 체조, 여자 육상,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4년 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전무했던 종목에서 이뤄낸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 있다. 세 종목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주인공은 연이어 여서정(16), 김서영(24), 정혜림(31)이다. 여서정은 여자 기계체조 도마, 정혜림은 여자 허들 1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전까지만 하더라도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유일무이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성의 힘을 아시아 전역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기초 종목 중 가장 먼저 금빛 스타트를 끊은 선수는 여서정이다. 여서정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평균 14.387점 받으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002년생인 여서정은 열여섯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으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1차 시기에 난도 5.80의 540도 비틀기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서도 난도 5.40의 기술도 실수 없이 해냈고 1위를 확정지었다. 한국 여자체조 도마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자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32년 만에 나온 금메달이라 감격은 더했다. 여기에 아버지의 그늘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많은 스타 선수들의 자녀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저앉기도 한다. 하지만 여서정은 피나는 노력으로 부담감을 지웠고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여서정은 금메달을 따낸 후 “아빠 너무 고마워요”라고 감사했고, 여홍철은 금메달을 딸 여서정의 목에 걸어주며 감격했다.24일에는 김서영이 8년 만에 수영 금메달을 안겼다. 김서영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었다. 올해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2분08초88)를 0.54초 차이로 따돌리고 차지한 우승이다. 김서영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때 중국의 예스원(2분08초94)이 세운 대회 기록을 0.6초 앞당겼고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했던 한국 기록(2분08초61)까지 0.27초 경신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한국 수영의 대들보로 활약했던 박태환의 빈자리를 김서영이 완벽하게 채우며 침체에 빠진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정혜림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13초20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정혜림은 예선전에서 전체 1위(13초17)를 기록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리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한국 육상에 8년 만에 금메달을 선물한 정혜림은 평생 숙제로 꼽았던 아시안게임 메달을 세 번째 도전 만에 풀어냈다. 2010년 광저우 예선 탈락, 2014년 인천 대회 4위의 아쉬움을 털어낼 만한 빛나는 성과다. 4년 뒤 35세가 되는 정혜림은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 너무 속상해서 끝나고 울었다”며 “한동안 아시안게임 얘기도 안 꺼냈었다”는 아픔을 단박에 씻어냈다. 아시안게임 여성파워의 중심에 태극마크를 품에 안은 한국 여자 선수가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한국 스포츠는 여성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960년대 세계선수권 준우승과 4강을 일군 여자농구가 그 시작이었다. 1970년대 사라예보의 기적을 일궈낸 탁구, 1980년대부터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양궁, 1990년대와 2000년대 ‘우생순’ 신화의 핸드볼, 2000년대 이후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골프, 그리고 ‘피겨여제’ 김연아까지. 한국 스포츠의 활약에는 늘 여성이 자리하고 있었다. 한국은 여성들이 스포츠를 영위하기에 좋은 환경이 결코 아니다. 모든 스포츠 기반이나 투자는 남성 중심으로 이뤄져있다. 사회체육 투자도 남성 위주로 뿌리내린 반면 여성들은 늘 곁가지였다. 일선 학교에선 여학생들의 체육활동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선수들이 보여준 분전은 눈물겹다. 심지어 사상 첫 종합스포츠대회에서 남북 단일팀 금메달을 이룬 주인공도 여성들이 팀을 이룬 카누 용선 종목이었다.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 스포츠에서 여성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여성 선수들의 분전을 통해 한국 스포츠가 미래가 밝고, 또 다른 신화를 기대하게 했다.
- 지닉스, '엔진' 암호화폐 EGCC 상장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오는 30일 암호화폐 ‘엔진체인코인(EGCC)’을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EGCC는 이더리움 플랫폼 기반의 토큰(ERC-20)으로 ‘엔진(Engine)’ 생태계에서 보상 및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엔진은 블록체인 기반 자동차 수명 주기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자동차의 생산 정보, 판매 정보, 사용 정보 등을 담고 있다. 사용자들은 본인이 소유한 차량 식별 번호(VIN)를 이 플랫폼에 등록해 데이터 생성에 참여한다. 다른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은 EGCC를 지불하고 등록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엔진에는 이미 약 20만대 자동차 데이터가 확보된 상태이며, 추가로 매일 100대의 차량과 1000개 이상의 데이터가 업데이트되고 있다.EGCC의 총 발행량은 100억개이며 이 중 40억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나머지 60억개 중 사업 운용에 15억개, 프로그램 재단에 25억개, 경영 활동을 위한 예치 비용으로 20억개를 각각 배정했다. 현재 하닥스(Hadax), 비트지(Bit-Z) 등 해외 거래소 3곳에 상장돼 있다.정식 메인넷 ‘엔진(Engine) 1.0’은 다음달, 엔진 생태계에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사이드 체인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엔진 블록체인을 통해 자동차 금융, 부품 거래, 유지 보수 등 자동차 산업 다방면에서 정보 비대칭성이 개선될 수 있어 EGCC의 활용 가치가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EGCC 상장 외에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사용자와 투자자, 채굴자, 개발자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선순환을 이루고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유망 프로젝트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배달의 민족·야놀자, 달콤커피 ‘로봇카페’ 도입
- (사진=달콤커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배달의 민족과 야놀자 등 O2O 기업들이 사내에 스마트 로봇카페 비트(b;eat)를 새롭게 도입하고 스마트한 복지혜택을 제공한다.SK증권 및 미래에셋대우 등 금융기관 중심으로 로봇카페가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의 도입 사례는 처음이다.로봇카페 비트를 공급하고 있는 달콤커피(대표 지성원)는 고객의 편리함을 강조한 ‘배달의 민족’과 재밌고 품격있게 즐기자는 ‘야놀자’의 기업 서비스 정신에 따라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임직원들이 로봇카페를 통해 맛있는 커피를 편리하고 재밌고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사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양사는 기업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직원들의 힐링 및 아이디어 공간을 최대화하고 원하는 음료를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로봇카페 비트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에 배달의 민족에 설치된 로봇카페는 ‘배리스타 민(BARISTA MIN)’이다. 배달의 민족의 줄임말인 배민에서 따온 이름이다. 야놀자의 로봇카페는 ‘야리스타(YARISTA)’로 바리스타의 ‘바’를 야놀자의 ‘야’로 바꿨다. 모두 기업 특성에 맞춘 톡톡튀는 이름으로 부르기 쉽고 재미있게 지었다는 평이다.강영석 달콤커피 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O2O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과 야놀자에 비트가 사내 카페테리아로 입점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편리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카페가 사내 카페테리아의 스마트한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과 야놀자는 로봇카페 비트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앱 이용자와 연계해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기업 사내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최적화된 카페 솔루션으로 좁은 공간을 활용한 카페 창업이나 복합쇼핑몰, 대학교, 공공기관, 철도, 공항, 항만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되어 편리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다. 비트 설치 및 자세한 사항은 달콤커피 또는 비트(b;eat)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배달의 민족과 야놀자 등 O2O 기업들이 사내에 스마트 로봇카페 비트(b;eat)를 새롭게 도입하고 스마트한 복지혜택을 제공한다.SK증권 및 미래에셋대우 등 금융기관 중심으로 로봇카페가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기업의 도입 사례는 처음이다.로봇카페 비트를 공급하고 있는 달콤커피(대표 지성원)는 고객의 편리함을 강조한 ‘배달의 민족’과 재밌고 품격있게 즐기자는 ‘야놀자’의 기업 서비스 정신에 따라 사내 카페테리아에서 임직원들이 로봇카페를 통해 맛있는 커피를 편리하고 재밌고 품격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사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양사는 기업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직원들의 힐링 및 아이디어 공간을 최대화하고 원하는 음료를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로봇카페 비트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번에 배달의 민족에 설치된 로봇카페는 ‘배리스타 민(BARISTA MIN)’이다. 배달의 민족의 줄임말인 배민에서 따온 이름이다. 야놀자의 로봇카페는 ‘야리스타(YARISTA)’로 바리스타의 ‘바’를 야놀자의 ‘야’로 바꿨다. 모두 기업 특성에 맞춘 톡톡튀는 이름으로 부르기 쉽고 재미있게 지었다는 평이다.강영석 달콤커피 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O2O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과 야놀자에 비트가 사내 카페테리아로 입점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편리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카페가 사내 카페테리아의 스마트한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과 야놀자는 로봇카페 비트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앱 이용자와 연계해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로봇카페 비트는 기업 사내 카페테리아를 비롯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최적화된 카페 솔루션으로 좁은 공간을 활용한 카페 창업이나 복합쇼핑몰, 대학교, 공공기관, 철도, 공항, 항만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되어 편리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다. 비트 설치 및 자세한 사항은 달콤커피 또는 비트(b;eat)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