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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D 프린터로 클래식카 복원..비틀 로드스터 탄생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경섭 기자= '메뉴팩처'란 독일어로 마누팍투어(Manufaktur), 즉 수제작(hand made)이라는 뜻이다. 산업혁명 이후에는 주로 공장제 수공업형태 생산방식을 지칭하기도 했다. 대량생산 시대를 지나 4차 산업혁명시대 초입인 지금, 독일에선 매뉴팩처 르네상스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매뉴팩처 생산, 대체 어떠한 관계일까?올해 새로 선보인 자동차 모델 ETA 02 카브리오(Everytime Automobile 02 Cabrio)와 메밍어 로드스터(Memminger Raodster 2.7), 두 모델 모두 대량생산 회사가 아닌 수공업 정도 규모의 아주 작은 소규모 독일 회사에서 손수 제작한 모델이다. 일반인들은 전혀 모르는 브랜드다. 하지만 이 모델들을 잘 보면 어딘가 익숙하다. 폴크스바겐 비틀이 원형인 메밍어 로드스터메밍어 로드스터의 원형은 폴크스바겐 비틀이다. 이 1세대 오리지널 비틀을 독일서는 캐퍼(Kaefer, 딱정벌레)라고 한다. 그러나 98년도에 나온 비틀 2세대는 캐퍼라고 하지 않고 주로 ‘뉴비틀’로 불린다. 왠지 익숙했던 것은 바로 메밍어 로드스터 차체의 전체적인 디자인 형태가 비틀과 너무도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비슷해 보인다는 편견은 디테일에서 전혀 다름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독창성을 강조한다. 닮음에도 위계질서를 느낄 수 있다면 유사함이라든가 비슷함이 아니라 상사(相似)가 되고, 존경이나 경의가 담겨진 닮음이라면 오마주(Hommage)가 된다. 메밍어 로드스터 2.7은 단종된 비틀에 대한 오마주다. 메밍어 로드스터 제작자인 게오르그 메밍어(Georg Memminger)는 원래 독일 바이에른주의 잉골슈타트(Ingolstadt) 근처 시골의 조그만 철강회사 사장이었다. 이 철강회사는 뮌헨 올림픽경기장 철골구조 건설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아주 견실한 중소기업이다. 1980년대에는 어릴 적 꿈이었던 자동차레이서로 데뷔해 프랑스의 유명한 자동차 장거리 경주대회인 르망24 대회에서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각종 자동차 장거리 경주 전문 레이서로 활동했다. 게오르그는 자동차 레이서로서는 그리 큰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 그러한 경험은 나중에 비틀에 대한 복원사업에 매우 귀중한 자산이 됐다고 회고한다. 1998년 친구와 함께 우연히 폴크스바겐 오리지널 비틀 복원작업을 시작하다 비틀에 흠뻑 빠져 지금은 철강회사와 더불어 비틀 전문 복원회사로 더 유명해졌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1세대 비틀은 1938년 독일 히틀러 시대부터 생산돼 2003년 멕시코 공장에서 단종 될 때 까지 무려 65년 동안 2000만대이상 판매된 전설적인 기록을 지닌 역사적인 모델이다.올해는 비틀이 세상에 나온 지 80년 째다. 게오르그는 아들 소르쉬(Schorsch)와 무려 5년 이상 머리를 맞대고 개발해 비틀 80주년 특별 모델을 제작했다. 아버지의 꿈에 아들이 기꺼이 동참했고 결국 메밍어 로드스터 2.7이 탄생됐다. 메밍어 로드스터 개발에는 부자지간의 협력으로 무려 5년 이상 걸렸다. 특히 어려웠던 것은 평소 간직한 비틀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기술적으로 더욱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게 기술과 디자인을 재현하는 것이었다고...... 물론 메밍어 로드스터의 전체 디자인은 떠오르는 젊은 디자이너인 필립 에베를(Phiplipp Eberl)이 맡았는데 의뢰자인 메밍어 부자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디자인을 완성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과 정성이 필요했다고 한다. 엄밀히 말해서 메밍어 로드스터는 비틀의 유전자를 지녔지만 비틀의 복원품 혹은 복제품이 아닌 완전히 독립적인 모델이다. 비틀을 제작했던 글로벌 대기업 폴크스바겐 조차도 하지 못한 독일식 정통 ‘부자유친(父子有親)’의 찬란한 결과이자 업적이다. ETA 02 카브리오ETA 02 카브리오 수제작 자동차 모델도 역시 독일 ‘부자유친’의 결과물이다. 아버지 하랄드캐스(Harald Kaes)와 아들 미솨엘 캐스(Michael Kaes)가 협력해 제작한 모델이다. 아버지와 아들이 설립한 Every Time Automobile GmbH란 유한회사에서 제작해 모델이름이 회사 약자인 ETA이다. 메밍어와 마찬가지로 ETA도 1968년부터 1971년까지 생산됐던 BMW 1600 카브리올레가 원형이다. BMW 1602 차체를 오마주(Hommage)해서 전체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BMW 1600는 모델시리즈 114로 카브리올레 2도어였고 따라서 4도어와 구별하기 위해 1600-02 혹은 BMW-02모델로도 불리며 1977년까지 생산됐던 최고 인기 차종이었다. 1971년부터는 이 모델을 공식적으로 1602로 불렀다. ETA 02의 02는 바로 1602의 02에서 따왔다.2차 대전이후에 등장한 신형(Neue Klasse) 4도어 세단 모델인 BMW 115, 116, 118, 120, 121 등은 각각의 엔진 배기량에 따라 구분된다. 이 등급을 신형이라고 부른 것은 이전엔 소형인 이제타(Isetta) 혹은 BMW 700모델과 ‘바로크의 천사(Baroque Angels)’란 별명의 대형 BMW 501/502모델 사이에 적절한 중형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1602모델이 계승돤 것이 오늘날 BMW 3시리즈다.메밍어부자(父子)와 마찬가지로 부자(富者)였던 캐스 부자(父子)도 단순한 클래식모델의 복원을 넘어 새로운 모델로 개발하는 열정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독일 부자(父子)들은 단순히 클래식자동차 복원을 넘어 레트로 모던 클래식자동차 모델을 개발해 자동차의 또 다른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선구자들이다. 동시에 매뉴팩처 자동차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물론 아버지와 아들이 자동차를 전부 개발한 것은 아니다. ETA는 3D 디지털화 작업 및 실내외 디자인 그리고 동역학분석 및 CAD 개발 등 모두 각각 해당 전문회사들과 수년 동안 동등한 조건에서 진행했다. 이 점은 메밍어 로드스터도 마찬가지다. 메밍어 로드스터의 외부디자인은 신예 디자이너 필립 에베를(Philipp Eberl)과 함께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완성한 모델이다. 이들은 수직적 계약 관계가 아닌 수평적이고 지속적인 협동 관계 속에서 열정을 잃지 않고 이 두 부자(父子)들이 원하는 결과를 창출해냈다. 이러한 매뉴팩처 자동차의 새로운 르네상스에 눈길이 가는 것은 이 모델들이 3D 프린팅을 위한 3D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제작됐다는 점이다. 중세 14세기에 르네상스를 일으킨 가장 핵심 기술이 바로 인쇄술의 발달이었듯 4차 산업혁명의 본격적인 시작도 3차원 인쇄술 즉 3D 프린팅 생산기술의 현실화(3D 스캐닝 및 데이터 디지털화작업)에 그 기본바탕이 깔려 있다. 두 모델은 미리 만들어 놓고 판매하는 게 아니다. 모두 예외없이 주문 제작이 기본이다. 유일한 다른 점이 있다면, 메밍어로드스터가 주말이나 휴일의 드라이빙을 위해 만들어진 자동차라면 ETA 2인승 카브리올레는 이름 그대로 어느 때나 탈 수 있는 승용차라는 점이다. 두 모델은 현대의 독일식 부자유친의 결과로 탄생한 자동차라는 것과 100% 주문제작 판매라는 흥미로운 공통점이 있다. 가업을 잇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독일에서는 흔한 일이다. 수제작 자동차라는 점은 기존의 개념과 다르지 않지만 노련한 명장의 손끝뿐만 아니라 3D 디지털화 작업과 첨단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초정밀가공으로 제작된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원래 옛부터 아버지와 아들은 친하기 어려웠다. 오죽하면 유럽에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독일어, Oedipuskomplex)라는 말까지 나왔고 우리는 부자유친(父子有親)이라고 굳이 가르쳐야만 했을까. 하지만 이젠 시대가 변했다. 독일의 아버지와 아들들이 수 년동안 함께 공을 들여 21세기 핸드메이드의 새로운 르네상스시대를 활짝 열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다시 신화속으로 돌려보낸 것이다.이러한 핸드메이드 전통(독일에선 명장의 대를 잇는 가족기업)을 이어 각 개인의 ‘맞춤’에 대한 ‘대량화’로 향해 전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미구에 다가올 4차 산업시대 자동차시장의 판도와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물론 대기업이 지향하고 나아 갈 방향도 따로 있기는 하다. 하지만 독일의 아버지와 아들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조화를 이뤄야 가능한 것이 바로 ‘맞춤의 대량화’다. 수직화 혹은 계열화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종속을 가속화 하던 권위의 3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이제는 모든 게 고객의 개성과 조화(Harmony)를 이뤄내야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이런 흐름에 맞춰 선발대로 다시 돌아온 신(新)매뉴팩처 시대다.
- [백일의낭군님]②이준혁부터 한소희까지, 기억할 얼굴들
- 사진=에이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무려 12.6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지난 23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4회의 성적이다. 역대 tvN 드라마 TOP5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평일 기준으론 1위에 해당한다. ‘백일의 낭군님’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음모로 인해 기억을 잃은 왕세자 이율/원득(도경수 분)이 궁궐로 돌아가기까지 일반 백성으로 살았던 100일 동안의 이야기다. ‘왕자와 거지’를 원형으로 보편적인 재미를 준다. 여기서 그쳤다면 평범한 퓨전사극이었겠지만, 노지설 작가는 디테일을 비틀고, 풍성한 인물군을 더했다. 중간 유입이 쉬우면서 한 번 보기 시작한 이상 리모콘을 돌리기 어려운 이유다. 사진=에이스토리여기서 주변 인물들의 역할이 생긴다. 좌의정 김차언(조성하 분)과 “내 무능 탓이다”를 반복하는 왕(조한철 분), 왕세자 자리를 노리는 중전(오연아 분)은 궁중 암투를 담당한다. 초반은 원득과 홍심 부부의 로맨스에 집중했다면 중반부터 이들의 권력 싸움이 본격화됐다. 베테랑 배우들이 주는 무게감 덕분에 16회까지 힘있게 흘러가고 있다. 정 많은 따뜻한 송주현 사람들도 빼놓을 수 없다. 시트콤에 가까운 코믹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사람 ‘줍는’ 능력을 가진 연씨(정해균 분)부터 원득-홍심(남지현 분)의 든든한 지원군 구돌(김기두 분)-끝녀(이민지 분) 부부, 얄밉지만 속정 깊은 아전(이준혁 분), 밉상인 박영감(안석환 분) 등 다양하다. 세상 물정 모르는 원득을 속인 고리대금업자 마칠(정수교 분)까지 중반부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나만 불편하느냐”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까칠한 원득조차 그들과 관계맺음 속에서 생의 온기를 찾아간다.사진=에이스토리이밖에도 충심과 연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제윤(김선호 분), 살기 위해 살수가 된 무연(김재영 분), 궁보다 송주현이 어울리는 해맑은 김수지(허정민 분) 등이 있다. 제각각 역할을 수행하며 이야기의 한 축을 담당한다.이들의 공통점은 입체성이다. 세자빈(한소희 분)이 대표적이다. 무연과 서원대군(지민혁 분)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정작 남편인 이율의 마음은 얻지 못한다. 부친인 김차언을 움직이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를 이루고자 움직인다. 단순히 긴장감을 주는 역할 그 이상을 해낸다. 악역처럼 그려지는 이들도 모두 이유가 있다. 살수들마저 그들 사이엔 우정과 의리가 있다.이는 결국 대본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애들은 소학! 어른들은 야설!”이란 외치는 저잣거리 책장수는 단역에 불과하지만, 초반에 이어 중반부 재등장해 원득이 기억을 자극한다. 스쳐지나갈 법한 소소한 장치이지만 꽉 찬 짜임새에 한 몫한다는 반응이다. ‘닥터챔프’, ‘여인의 향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을 집필한 노지설 작가의 저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 업비트, 암호화폐 상장기준 21개 항목 공개..투명성 높인다
- 두나무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암호화폐 상장 심사 기준을 공개했다. 투명성, 기술 역량 등 3가지 분류의 21개 점검 항목을 통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상장 원칙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11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암호화폐 상장 기준안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주요 기준 내용은 △프로젝트의 주요 정보, 법규 준수, 기술 역량, 암호화폐의 부가가치 창출 메커니즘 및 로드맵을 진단하는 ‘프로젝트의 투명성’ △기술 호환성, 기술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보는 ‘거래의 원활한 지원 가능성’ △초기 분배의 공정성, 네트워크 운영의 투명성을 점검하는 ‘투자의 공정한 참여 가능성’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업비트 홈페이지 고객센터 내 ‘정책 및 고지’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업비트는 운영시작 이후 지난 1년여간 제휴사인 비트렉스의 상장 기준을 참고해 원화 시장에 적용해 왔다. 그 사이 업비트에서 원화 시장 거래 비중이 80%를 넘고 원화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반영하여 상장 기준을 체계화하고 공개한다고 설명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가 세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어느 나라보다 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먼저 만나 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업비트 스스로 프로젝트의 검증 역량을 키워왔으며, 1년여간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해서 공개하게 되었다”며 “좋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는 것과 상장 심사비를 받지 않는다는 기본 정책을 포함해, 프로젝트 선정 원칙, 이후 점검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해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이번 상장 심사 원칙 공개는 각 프로젝트 팀이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 좋은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판단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업비트의 이러한 활동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업비트는 상장 체계를 상장 전 스크리닝과 상장 후 관리에 계속 적용해 더 좋은 프로젝트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며 상장 후에도 유동성이 낮은 프로젝트에 대해 유의종목으로 지정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역시 밝혔다.
- 워킹맘 손목·노년층 허리...연휴 후 찾아오는 통증, 대처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추석 연휴 뒤 신체적, 정신적 피곤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명절을 지내는 풍경이 다양해진 만큼 ‘명절증후군’을 겪는 이유도 다양하다. 근육 긴장과 같은 일시적인 원인이라면 쉽게 일상복귀가 가능한데, 상황에 따라 회복이 어렵지 않도록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워킹맘’, 손목 피로 해소가 관건일하는 주부들은 명절에 대한 부담감이 누구보다 크다. 명절 준비는 모든 주부들에게 부담이지만 집안일과 회사 일을 모두 챙겨야 하는 워킹맘은 피로가 더 쌓일 수밖에 없다. 명절 뒤 주부들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기 마련이다. 손목에 힘을 주거나 비트는 동작이 많은 집안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명절 음식과 청소 등 손을 무리해서 과사용 한 뒤 직장으로 복귀해 업무를 바로 시작하는 워킹맘들은 손목 건강에 더 신경써야 한다. 손목 통증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고, 초기 증상이 미약해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 운동기능 장애가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상당수다.서동현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손과 손목에 뻐근함이나 저림 증상을 느끼는 경우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거나 계속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며 “명절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 된다면 전문의 상담 후 소염,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 주사치료로 통증을 완화시키길 권한다”고 설명했다.평소 손목에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명절 뒤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 하도록 한다. 틈틈이 손목을 돌리거나 손바닥이 정면으로 향하게 뻗은 후 5~10초씩 스트레칭하면 도움이 된다.◇ 노년층, 허리 통증 호소 증가명절에는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구부린 자세로 일을 해야 하고, 장시간 운전으로 허리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 노년층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부모님이 자녀 집으로 역귀성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시간 이동하거나 신체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허리가 받는 하중이 커질 수 있다. 차례를 지내면서 절을 하는 자세도 척추에 부담 요인이다. 척추에 한꺼번에 하중이 전달되면 허리 주위의 인대와 근육을 경직시킬 수 있다. 평소 퇴행성으로 허리 통증이 있던 노년의 경우라면 요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허리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생기는 통증은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무릎을 세우고 바닥에 누운 채, 아랫배에 힘을 줘 떠 있는 허리 부위를 땅에 닿게 하는 방법으로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급성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 뒤에도 통증이 남아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2~3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블록체인 로보어드바이저 '헤이비트' 7억원 시드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로보 어드바이저 ‘헤이비트’가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투자 유치로 헤이비트는 시드(Seed)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이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투자사별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헤이비트는 올 1월 설립해 비트코인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 ‘헤이비트’를 운영한다. 아이씨유 대표와 아이엠컴퍼니 부대표를 지낸 이충엽 대표를 주축으로 대기업에 스타트업을 매각한 경험이 다수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팀이다.헤이비트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비트코인 투자 일임 서비스로, 장 마감이 없는 비트코인 급등락과 투자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투자자를 위한 자동매매 솔루션이다.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특히 계량적 지표와 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투자하는 퀀트 전략이 강점으로, 지난 7월 클로즈 베타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시장의 평균 손실률이 -32.4%일 때, 헤이비트 서비스는 -0.6%로 투자 손실을 최소화했다.이충엽 헤이비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이 크게 늘었지만, 믿고 맡길 만한 자산 운용 및 관리 서비스는 드물다”며 “헤이비트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투자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 수익 설계를 지향하는 신뢰 높은 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김기준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는 “헤이비트는 스타트업 창업부터 M&A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팀으로, 이미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장기적인 투자 수익 역량을 검증했다. 앞으로도 블록체인 자산 운용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빠르게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