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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쫙!]24살 여자 최고위원 박성민…"청년·젠더문제 적임자"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대학생 박성민,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깜짝 발탁 (사진=연합뉴스, 박성민 청년대변인 페이스북 캡처)첫 번째/ 이낙연 '24세 女 박성민 최고위원' 발탁…“할 말 하겠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당직 인선을 통해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을 발탁했어요. 당 대표 권한으로 2명 지명하게 돼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청년이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그동안 높은 평가…젠더·청년 이슈 적임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대변인단,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했어요. 정책위의장에는 당 정책위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한 한정애 의원(3선·서울 강서병)이, 사무총장에는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박성민 전 청년대변인과 박흥배 한국노총 금융노조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밝혔어요.최 대변인은 박 최고위원 지명과 관련해 “그동안 당에서 청년대변인으로서 여러 역할들을 훌륭하게 잘 수행했고 당 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청년이자 여성으로서 젠더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가감 없이 소통하며 당에 건의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어요.박 신임 최고위원은 “이 자리가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나여야만 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나의 정체성을 좋게 봐주신 것 같고 그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결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어요.◆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에서 최고위원까지1996년생인 박 최고위원은 올해 24살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에요. 현재 휴학 중인 박 최고위원은 이번 학기 대학교에 복학해 최고위원과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에요.그는 지난해 9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 대변인으로 선발됐어요.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여성가족부 청년참여 플랫폼 정책추진단에서 활동했어요.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직접 연락해 최고위원직을 수락해달라고 부탁했다. 청년이고 여성이니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수락했다"고 전했어요. 그는 “청년?여성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에 대해서도 한 명의 정치인으로서 발언하겠다”며 “청년이기 때문에, 청년 문제에만, 혹은 여성 문제에만 발언해야 한다는 프레임에는 갇히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어요.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의사회에서 열린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지현(왼쪽 세 번째)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 정부, 의사 국가시험 1주일 연기…"정책 추진 이미 중단“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35명 늘어 총 2만1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전임의와 전공의들은 아직 무기한 집단 휴진 중이에요. 전공의들이 업무 복귀 조건으로 정책 철회를 고수하자 정부는 이미 해당 정책 추진을 중단한 상태라고 강조했어요.◆“의사 국가 시험 8일부터 시행, 재연기는 없다”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공의단체 진료 거부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의사 국가시험일을 일주일씩 순연하기로 했다”며 “예를 들어 9월 1일 응시 예정자는 9월 8일에 응시하고, 9월 2일 응시 예정자는 9월 9일에 응시하게 된다. 기존 9월 1일에서 9월 7일 사이에 시험 응시를 신청했던 의대생들께는 진심 어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어요.하지만 정부는 9월 8일까지 의대생들의 입장이 바뀌지 않을 경우 추가 연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에요.김 차관은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며 “이번 결정도 매우 예외적인 결정이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다른 국가 시험들도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강조했어요.◆젊은의사 비대위 출범 “정책 철회 명문화하면 파업 중단”정부의 4대 의료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집단 휴진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의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젊은의사 비대위)'를 출범시키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어요.젊은의사 비대위는 1일 오전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정책 우선 철회, 원점 재논의에 대한 명문화 된 합의에 이르면 즉시 의료 현장에 복귀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어요.비대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원격진료 등 정부 4가지 정책을 철회해달라는 입장을 반복했어요. 정부가 정책 철회 또는 원점에서 재검토를 명문화 하지 않는 이상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전임의 무기한 파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에요.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위원장은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형사고발한 것은 유례없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저희가 원하는 것은 정책 원점 재논의와 처음부터 전문가 의견을수렴하는 기구에서 함께 이야기하면 좋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어요.◆복지부 "첩약·공공의대 요구는 위법, 의사수는 논의 가능"보건복지부는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요구하는 정책 철회 요구 중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공공의대 설립 철회는 정부가 건강보험법을 위반해야 하거나 국회의 입법권을 해치는 등 무리한 요구라고 반박했어요.다만 이들이 요구하는 것이 의대정원 확대 철회만이라면 이미 조건 없이 정책추진을 중단한 상황이라면서, 전공의들이 대안을 제시할 시 정부도 논의에 임하겠다고 밝혔어요.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집단적인 진료거부가 지속되면서 검사와 수술이 취소·연기되는 등 환자분들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어요.윤 정책관은 "한방첩약에 대한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3가지 한방 첩약을 1년간 시범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해보고 결과를 평가해 정식 보험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시범사업'"이라고 설명했어요.이어 "이런 시범사업을 철회하라는 것은 그간 논의경과를 무시하는 것이고 정부에게 국민건강보험법을 위반하라는 요구"라며 "평가를 위해 1년간의 시범사업조차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합리적 사유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어요.그는 "정부는 이미 어떠한 조건도 걸지 않고 교육부 정원 통보 등 의사 수 확대 정책의 추진을 중단해 둔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전공의단체가 의료전문가로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도 진정성을 가지고 같이 논의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을 찾아 주호영 원내대표 만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 번째/ 거리두기로 소비 끊겨…2차 재난지원금 지급될까재난지원금 효과로 반짝 회복했던 소비가 지원금을 다 쓰자마자 이미 지난 7월에 확 꺾인 걸로 나타났어요. 거리두기로 소비가 더욱 끊기자 이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논의도 계속되고 있어요.◆‘30만원씩 100번 지급' 이재명에…홍남기 "책임없는 발언“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차 재난지원금을 두고 "30만원씩 50번, 100번 지급해도 서구 선진국의 평균 국가부채 비율에는 도달하지 않는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어요.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어요.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이 이 지사의 발언을 두고 '아주 철없는 얘기죠'라고 다시 묻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동조했어요.이에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정 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하는 게 아니라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전했어요. 이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고 설명했어요.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만 바라는 통합당은 그렇다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며 섭섭함을 표했어요.◆이재명 “재난지원금 효과 이미 입증”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별이냐 보편이냐를 갖고 공력(功力)을 낭비하며 우물쭈물했던 과오를 반복하면 경제적, 정신적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어마어마한 희생을 치르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어요.이 지사는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쓰나미급 충격 앞에 많은 국민들이 신음하고 있다"며 전 국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듭 주장했어요.그는 "지역화폐처럼 저축이 불가능한 형태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의 승수효과는 더 클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강조했어요. 이어 "1차 지급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경제 백신인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다시 한번 이뤄져 신음하는 국민에게 단비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어요.◆이낙연-김종인, 4차 추경 사실상 합의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한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공감대를 마련했어요.이 대표는 1일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며 "그와 관련된 당정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곧 결론이 날 텐데, 4차 추경은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리라 본다"고 했어요.김 위원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가 코로나 2차 확산이며 코로나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를 정치권에서 해결해줘야 한다"며 "4차 추경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빨리해야 한다는 것이 통합당의 입장"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이 대표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선별 지원을 하겠다는 생각이니, 그런 점에서는 여야가 큰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부터 풀어나가면 조금씩 여야관계가 쉽게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어요.이에 이 대표는 "오늘 중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기로 약속된 모양인데, 그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지켜보겠습니다만, 워낙 위기이니 집권여당이 책임있고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협력을 구했어요./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 바이비트, 법정화폐 지원 ‘암호화폐 간편구매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파생상품거래소 바이비트는 대한민국 원화를 비롯한 법정화폐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간편구매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바이비트의 암호화폐 간편결제 서비스는 일반 상품을 구입하듯 대한민국 원화를 포함한 법정화폐로 암호화폐인 BTC, ETH 및 USDT 등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바이비트에 따르면 지원되는 법정화폐의 종류도 대한민국 원화와 일본 엔화를 비롯한 AUD(호주 달러), BGN(볼가리아 레프), CAD(캐나다 달러), COP(콜롬비아 페소), DOP(도미니카 페소), INR(인도 루피) 등 43종류나 된다.빠른 송금 속도와 간편한 사용방법도 장점이다. 기존 번거로웠던 지갑 간 전송 없이 몇번의 클릭만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으며, 법정화폐 결제 과정에 문제가 없을 경우 통상 20~30분 이면 바이비트 계정에 신속하게 입금된다.특히 세계적인 서드파티 서비스 제공 업체인 Banxa, XanPool, MoonPay와 손을 잡고 진행하는 만큼 우수한 보안 및 안전성을 자랑한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신뢰 구축 및 유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안과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당 법정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용자 수와 신뢰성을 자랑한다. 거래소, 지갑주소 및 기타 암호화폐 비즈니스의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바이비트의 CEO 벤 조우는 “대한민국 원화와 일본 엔화 등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좀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바이비트 간편구매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의 서비스 제공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바이비트는 이와 함께 현재 간편구매 서비스로 구입 가능한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테더(USDT)외에 더욱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도록 추가할 예정이다. 또 세계 모든 사용자가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바이비트 플랫폼 및 고객센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바이비트 홈페이지에 베트남 언어의 신규 지원을 시작했다. 벤 조우는 “새로 추가한 베트남 언어 지원을 통해 베트남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을 위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 바이비트)
- 이재명 "통합당이야 그렇다쳐도 홍남기 비난은 당황" 발끈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발끈하고 나섰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으로부터 최근 이 지사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임 의원은 “(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1인당 30만 원씩) 50번이면 750조 원이다. 100번이면 1500백조 원인데, 이렇게 줘도 상관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이 지사의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이에 홍 부총리는 “그것은 책임 없는 발언이다”라고 답했다. 또 임 의원이 “그렇죠? 아주 철없는 얘기죠?”라고 하자, 홍 부총리는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자칫 잘못하면 국민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발언이다”라고 말했다.홍 부총리는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인 최인호 의원도 선별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밝히자 동감을 나타내며 전 국민 지원을 주장한 이 지사와 결을 달리 했다.그러자 이 지사는 곧장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존경하는 홍 부총리님께서 ‘철없는 얘기’라고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시 돋친 반응을 나타냈다.이 지사는 이날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신이 지난달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발언을 되새겼다.그는 당시 방송에서 “우리가 재정건전성 걱정을 자꾸 하지 않는가? ‘한 번 더 주면 재정에 문제가 있다, 나눠서 일부만 주자’ 이런 말씀하시는데. 제가 단언하는데 30만 원 정도 지급하는걸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 (중략) 50번 100번 지급해도 국가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자신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재정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했다”며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 못한 걸까?”라고 반문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서구선진국도 코로나 위기 타개를 위해 10%~30% 국가부채비율을 늘리며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펴고 있다. 그런데 국가부채비율이 불과 40%대인 우리나라가, 그것도 전 국민 30만 원씩 지급해도 겨우 0.8% 늘어나는 국가부채비율이 무서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한다는 주장이 이해가 안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사건건 정부 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 책임자인 홍 부총리님께서 국정 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 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다”며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이 지사는 또 “국가부채 증가를 감수하며 국민 1인당 100만 원 이상을 지급한 여러 외국과 달리 국민 1인당 겨우 20여만 원을 지급한 우리나라는 2차 재난지원금은 물론 3차 4차 지급도 피할 수 없다”며 “경제생태계 기초단위인 초원이 가뭄을 넘어 불길로 뿌리까지 타서 사막화되면 그 몇 배의 비용을 치러도 복구는 쉽지 않다. 심폐소생술 아끼다 죽은 다음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재정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대한민국 국민 1/4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존경하는 홍 부총리님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다음은 홍남기 부총리 발언에 대한 이재명 지사의 SNS 글 전문이다.<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력 강조했더니 철없는 얘기?>오늘 임이자 미래통합당 의원이 국회 예결특위에서 재난지원금 추가지급 필요성과 재정여력을 강조한 제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철없는 얘기라고 폄하하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님께서 ‘그렇다’며 맞장구 치시고 급기야 ‘책임 없는 발언’이라고 비난하셨습니다.그런데 제가 지난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우리가 재정건전성 걱정을 자꾸 하지 않습니까? ‘한 번 더 주면 재정에 문제가 있다, 나눠서 일부만 주자’ 이런 말씀하시는데요. 제가 단언하는데 30만 원 정도 지급하는걸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의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습니다. (중략) 50번 100번 지급해도 국가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는다”즉 재정건전성 때문에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하는 건 아니라며 지급 여력이 충분함을 강조한 것입니다.그런데 이 발언을 비틀어 제가 ‘재난지원금을 100번 지급하자’거나 ‘100번 지급해도 재정건전성이 괜찮다’고 말한 것으로 왜곡하였습니다. 100번을 지급해도 서구선진국 국채비율 110%에 도달하지 못할 정도로 우리 재정건전성이 좋으니 한번 추가지급할 재정 여력은 충분함을 강조한 발언임을 정말로 이해못한 걸까요? 서구선진국도 코로나 위기 타개를 위해 10%~30% 국가부채비율을 늘리며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부채비율이 불과 40%대인 우리나라가, 그것도 전 국민 30만 원씩 지급해도 겨우 0.8% 늘어나는 국가부채비율이 무서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못한다는 주장이 이해가 안됩니다. 사사건건 정부정책 발목 잡고 문재인 정부 실패만 바라며 침소봉대 사실왜곡 일삼는 통합당이야 그렇다 쳐도 정부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님께서 국정동반자인 경기도지사의 언론인터뷰를 확인도 안 한 채 ‘철이 없다’는 통합당 주장에 동조하며 책임 없는 발언이라 비난하신 건 당황스럽습니다. 설마 사실을 알면서도 왜곡과 비난에 동조했을 거라곤 생각지 않습니다.마침 오늘이 1차 재난지원금 사용 마감일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소비둔화를 1차 재난지원금으로 간신히 방어했지만, 이제 그 효과가 떨어지고 더 춥고 매서운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이대로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는 꽁꽁 얼어붙을 수밖에 없고 이미 진작부터 여기저기서 비명이 들려오고 있습니다.국가부채 증가를 감수하며 국민 1인당 100만 원 이상을 지급한 여러 외국과 달리 국민 1인당 겨우 20여만 원을 지급한 우리나라는 2차 재난지원금은 물론 3차 4차 지급도 피할 수 없습니다. 경제생태계 기초단위인 초원이 가뭄을 넘어 불길로 뿌리까지 타서 사막화되면 그 몇 배의 비용을 치러도 복구는 쉽지 않습니다. 심폐소생술 아끼다 죽은 다음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재정건전성 걱정에 시간만 허비하다 ‘경제회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대한민국 국민 1/4이 넘는 1370만 경기도민의 위임을 받은 도정책임자로서 도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부정책에 의견 정도는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존경하는 홍남기 부총리님께서 ‘철없는 얘기’라 꾸짖으시니 철이 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더위 식혀주는 수상 레저 ‘플라이 피쉬’, 안전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무더운 여름을 즐기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수상레저다.시원하게 물에서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데다 바다, 강, 호수 등에서 쉽게 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긴다. 하지만 스릴이 넘칠수록 위험도 함께 도사리고 있어 조심해야겠다.아주대병원 정형외과 이두형 교수팀은 수상레저 중에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플라이 피쉬-일명 가오리연’를 타다 부상당한 환자를 살펴본 결과, 수술을 요하는 상완골(어깨와 팔꿈치 관절 사이의 뼈) 골절 위험이 매우 높음을 확인했다.플라이 피쉬는 이름처럼 하늘을 날아오르는 놀이기구로 보통 2명이 대형 연에 탑승하고 모터보트로 끌면, 대형 연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짜릿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이두형 교수에 따르면 2011년 2월부터 2016년 7월까지 플라이 피쉬로 인한 손상으로 대학병원 3곳의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12명을 확인한 결과, 12명 모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완골 골절이었고, 2명(17%)은 매우 드물게 발생되는 양측 상완골 골절이었다. 이 교수는 “모터보트를 이용한 수상레저가 어느 정도 위험성은 있지만, 이번에 확인한 플라이 피쉬와 같은 사고가 나면 대부분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심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일반인들이 플라이 피쉬 같은 수상레저가 고위험 스포츠란 인식을 꼭 가져야 한다. 또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사전 안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플라이 피쉬의 경우 ‘대형 연에 달린 손잡이 줄을 악력이 약해도 씨름의 샅바 잡듯이 비틀어 잡지 말고 그냥 놓고 물로 떨어지고, 함께 탑승한 자가 떨어지면 본인도 바로 손잡이 줄을 놓아라’ 등의 안전교육이 필수지만, 보다 안전한 보호장치의 개발도 이뤄져야 한다고 이두형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대한스포츠의학회지에 ‘플라이 피쉬 보트 타기에서 발생하는 상완골 간부 골절: 부상 상황 분석’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 엄지손가락이 저리고 아프세요...'손목 건초염'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A씨(여· 58)는 최근 손목 통증이 심해졌다. 바쁜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느 날부터인가 엄지손가락이 저리듯 아프더니 손목까지 통증이 나타났다. 급기야 젓가락질까지 힘겨워 병원을 찾았는데, ‘손목 건초염’을 진단 받았다. 손목 건초염은 손목 주변의 근육의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발생한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 젊은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나며, A씨처럼 육아나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들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압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이 많아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경을 자극해 손목 관절통이 심해지기도 한다.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 건초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10만 5524명, 2017년 11만 9347명, 2019년 12만 264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9년 기준 전체 환자 중 약 74%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여성 환자는 20-60대에 고루 분포해있었으나, 그 중 50대가 2만 4337명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손목 건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목 주변이나 엄지손가락의 저림 증상, 손목이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또한 주먹을 쥔 상태로 손목을 돌리거나 비트는 동작을 할 때 엄지손가락 부근의 손목 관절에서 통증을 크게 느끼기도 한다. 손목 건초염이 의심되면 손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 건초염 치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은 신전지대 절제술 및 건막 제거술을 진행한다.손목 건초염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좋아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을 때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손목 관절 통증이 지속되고 엄지손가락 사용이 불편해질 수 있다.아울러 평소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틈틈이 스트레칭을 시행해 손목 건초염을 예방해야 한다. 손목이나 손가락에 통증이 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손을 앞으로 뻗고 다른 손으로 당겨주는 스트레칭,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 등을 해주는 것도 좋다. 스트레칭은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해야 한다.세란병원 정형외과 배승호 과장은 “많은 분들이 손목에 통증이 생기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이 늘면서 손목 관련 질환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증상을 지나치지 말고 살펴보고 휴식을 취해야 하며 증상 이 지속되면 병원 지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목 건초염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라며 “하지만 오래 방치했다가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병원을 온다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거래소 찾은 與 '뉴딜펀드' 띄우기…"첫째는 세제 혜택, 둘째는 안정성"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5일 거대 여당 수뇌부가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로 총출동해 ‘공모 인프라펀드(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군불 때기에 나섰다. 뉴딜 종합계획 추진에 소요되는 재원 중 일부를 민간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놓고 금융권과 머리를 맞대기 위해서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거래소에서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첫 현장 정책 간담회를 열고 “국난극복 동력을 확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민간 참여와 시장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한국판 뉴딜로 2025년까지 약 160조원 투자가 예상되는데 민간에서도 10% 정도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조속히 입안하겠다”며 “첫 번째는 세제 혜택이고 두 번째로는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2025년까지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등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총 160조원 규모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중 국비로 114조원가량을, 나머지는 민간에서 조달한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뉴딜펀드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투자로 연결함으로써 뉴딜에 대한 민간의 참여, 국민과의 성과 공유를 위한 핵심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뉴딜펀드 조성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증권사 사장 출신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채 수익률+α(알파), 3억원 이하 5% 세율 적용, 3억원 초과 분리 과세,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투자자의) 원리금 보장’ 등 뉴딜펀드에 부여할 혜택을 제시했다. 그동안 3% 이상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홍 의원은 “전문가들과 여러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확답을 피했다.이해찬(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정식(오른쪽 일곱 번째) 정책위의장, 정지원(오른쪽 여섯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용범(왼쪽 네 번째)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참석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K-뉴딜위원회 뉴딜펀드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기본적인 골격은 이렇다. 총 민간 투자비의 70~75%에 해당하는 선순위대출에 뉴딜펀드가 투자한다. 선순위대출 중 일부는 연기금, 퇴직연금 등 기관 투자자가 참여한다. 총 민간 투자비 가운데 15~20%인 후순위대출은 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가 맡는다.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는 총 민간 투자비의 약 15%를 출자금 명목으로 낸다.가안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당은 내심 연기금, 퇴직연금 등 ‘큰손’이 들어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최현만 금융투자협회 수석부회장은 간담회 직후 “220조원 쌓여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은 창피한 수준으로 인프라펀드(뉴딜펀드)에 연결해서 퇴직연금을 운용할 경우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3~10년 만기 대출(채권) 상품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사업당 5000억원 한도 내 보증(매입약정)해 안전성을 높인다. 거래소 상장을 통해 환금성도 확보한다. 홍 의원은 “만기가 긴 펀드는 (일반적으로) 폐쇄형”이라며 “상장을 시켜서 자금 회수 기반을 만들어 주려 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디지털 뉴딜펀드가 공모를 추진할 때 신속 상장을 지원하고, 증권투자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개인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흥행을 위해서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셈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 팔을 비틀어 자금을 동원하는 관행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뉴딜펀드로 모을 투자금 규모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단독형인지 모자형인지도 펀드 조성 규모를 보며 결정하겠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투자대상 발굴에도 난관이 여럿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그린 뉴딜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공략해야 하고, 낮은 지역수용성을 해결하는 게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이날 디지털 뉴딜펀드 투자대상으로 ‘코로케이션(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외부와 연결해 관리하는 서비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펀드’와 ‘5G망 통신3사 공동네트워크 인프라 펀드’를 제안한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부동자금 대부분이 단기성 투기자금으로 보인다”며 “장기 투자인 뉴딜펀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매력적인 넛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은 뉴딜펀드에 대해 ‘관치주의의 망령’ ‘관제펀드’라고 몰아붙이고 있다. 이날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은 “집 한 채 가지려는 서민들에게는 온갖 규제로 집을 사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그 돈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에 투자하라고 부추기고 있다”며 “겉으로는 시중은행보다 두세 배 높은 이율(3%)을 이야기하며 국민을 현혹하지만, 결국에는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에 따른 유동자금을 끌어들여 부동산 실패를 조금이나마 덮어보려는 얄팍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출시되는 펀드의 이율 보장과 세제 혜택은 모두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할 재정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명확한 재원마련 대책도 없이 정부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재원을 충당하고, 심지어는 국민 혈세로 또다시 선심을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소병훈 "'다주택자는 도둑들' 말한 적 없어"..'1주택 1상가' 해명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주택자는 도둑들” 발언 논란에 대해 “본질을 비틀고 있다”고 밝혔다.소 의원은 30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제 임대차3법을 통과시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하면서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투기꾼들을 형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 내용이 잘못됐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다주택자는 범죄인’이라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일부 언론에서는 ‘소병훈, 다주택자는 범죄인’이라는 기사 제목과 함께 마치 제가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듯한 ‘소병훈, 1주택 1상가’라는 말로 본질을 비틀고 있다”고 했다.소 의원은 그러면서 ‘1주택 1상가’에 대해 해명했다.그는 “<1주택>은 2015년에 당시 재건축으로 인기가 높던 둔촌주공아파트를 팔고 지역구인 경기 광주에 구매한, 지금 살고 있는 집이다. 그때 팔았던 34평짜리 둔촌주공아파트는 2배 이상 값이 올랐고 광주의 아파트는 구매한 가격 그대로”라고 밝혔다.또 “<1상가>는 전북 군산시에 있는 30여 평짜리 가건물이다. 돌아가신 선친께서 아들 형제들과 손자들에게 증여하신 450평 땅 위에 임차인이 지은 30여 평짜리 콩나물국밥 집 건물의 9분의 1에 상당하는 지분”이라고 설명했다.소 의원은 “집을 사고팔면서 집값을 올리고 집 없는 서민들의 내 집 갖기 희망을 도둑질하는 한편, 엄청난 부당 이득을 얻고 정부의 주택 정책을 무력화 시키는 투기꾼들의 행위를 반사회적 범죄로 처벌하자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소 의원 페이스북)앞서 소 의원은 전날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법인이 갖고 있거나 1가구 2주택을 가진 사람들의 소유분으로 신도시 5개를 만들 수 있다”며 “이 집을 사고팔면서 차익을 남기려는 사람들은 범죄자로 다스려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소 의원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관련 법을 만들어서라도 형사범으로 다뤄야 한다”며 “국민의 집을 갖고 싶은 행복권을 빼앗은 도둑들”이라고도 했다.그는 “도둑들, 거기에 대한 법도 준비해 세금으로만 하지 말고 형사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면서 “어제 우리가 통과시킨 임대차보호법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키지 않으면 8억짜리가 10억 되고, 8000만 원 짜리가 1억 된다”고 말했다.소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이날 황규환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다주택자’를 악(惡)으로 규정하는 지긋지긋한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에게서 ‘다주택자’를 범법자로 몰아세우는 믿을 수 없는 발언이 나왔다”며 소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황 부대변인은 “소 의원이야말로 개인의 재산권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체제 하에서 헌법 가치에 맞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소 의원의 말대로라면 다주택을 보유했다고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42명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황 부대변인은 “당장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도 지난 총선 당시 종로구로 집을 옮기며 17억이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 집 빼고는 모두 팔라던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지난 2018년 동생에게 연천주택을 매매하기 전까지는 다주택자였다”며 “단순히 시세 차익을 얻으려는 ‘의도’의 유무라 변명하기엔 소 의원의 발언은 너무나도 가벼웠고, 왜곡된 시각으로 다주택자를 ‘형사범’으로 몰아가기엔 스스로 허물이 너무나도 크다”고 했다.이어 “무엇보다 지난 3월 국회공보에 게재된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소 의원도 주택만 한 채일 뿐, 딸들과 본인 공동명의의 건물, 배우자 명의의 임야 4건, 모친 명의의 밭 5건과 임야 2건을 가지고 있다”며 “주택만 아니면 괜찮다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들이 하면 정당한 재산 소유고, 남들이 하면 투기라는 특유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라고 지적했다.황 부대변인은 “지금 집을 갖고 싶은 국민의 행복을 뺏어간 이는 다주택자도, 그 어떤 국민도 아닌, 이런 왜곡된 인식이 반영된 무능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들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정부 여당”이라고 강조했다.
- 1만년 간 어둠속 숨겨왔던 제주의 용암 동굴, 그 자태 드러낸다
- [제주=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칠흑 같은 어둠 속, 옅은 손전등 빛에 자태를 드러낸 제주도 ‘만장굴’의 모습은 경이로웠다. 1만 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만장굴은 생성 당시 용암의 흐름을 선명히 담고 있었다. 독특한 동굴의 모습은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예술 작품이었다.오는 9월 4일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을 앞두고 제주도 만장굴의 비공개 구간이 지난 24~25일 언론에 공개됐다. 입구에 들어서자 동굴 속에서 밀려오는 어둡고 서늘한 공기가 폐를 찌르듯 들어왔다. 마치 밧줄을 비틀어 꼰 것만 같은 울퉁불퉁한 바닥과 가로로 이어진 줄무늬가 켜켜이 쌓여 있는 벽의 모습은 동굴 안을 흐르던 뜨거운 용암의 자취를 생생히 떠올리게 했다.동굴 천장을 올려다보니 상어 이빨처럼 뾰족하게 늘어진 용암 종유가 빼곡히 들어서 있고, 벽면에는 선반처럼 굳어진 용암선반이 보였다. 동굴 깊숙이 더 들어가자 ‘용암교’와 V자 모양의 계곡 같은 신비로운 지형도 감탄을 자아냈다. 기진석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학예사는 “만장굴은 동굴의 밧줄 구조 등 용암 동굴의 형성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아주 중요한 동굴”이라고 설명했다.문화재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9월 4일부터 9월 20일까지 단 17일 동안 개최하는 ‘2020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2007년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제주도의 빼어난 경관과 독특한 지질학적 환경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전에서는 자연유산 보존을 위해 비공개했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일부를 공개하는 만큼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용암동굴 탄생의 신비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고 제주특별자치도 측은 전했다.미로처럼 생긴 벵뒤굴 모습(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축전 본부)◇용암의 흐름을 따라 걷는 ‘불의 숨길’‘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1만 년 전 제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월정리 해변까지 20km 정도를 뻗어나며 그 흔적으로 생성된 10개의 동굴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다. 이번 축전에서는 ‘당처물 동굴’과 ‘용천동굴’을 제외한 총 8개 동굴의 입구 및 내부를 공개한다.용암이 흐른 길이라는 뜻에서 ‘불의 숨길’이란 이름을 붙인 이 길이 이번 축전에서는 총 4개 구간으로 나눈 트래킹 코스로 꾸며진다. 1구간은 거문오름에서 ‘웃산 전굴’ 입구까지, 2-1구간은 ‘웃산 전굴’에서 한울랜드까지, 2-2구간은 한울랜드에서 만장굴까지, 마지막 3구간은 만장굴에서 월정리 구간까지다. 오름에서 출발해 바다까지 이어진 코스는 각자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웃산전굴’ 입구까지 이어진 1구간에서는 사계절 푸른 이끼로 무성한 협곡을 따라서 2.5km가량을 걷는다. 그간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지역이었던 만큼 날 것 그대로의 길은 미지의 숲속을 탐험하는 기분을 들게 한다. 길 곳곳에는 바닷가 그늘진 곳에서만 자라는 굵은 녹색잎의 ‘식나무’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식생분포와 각종 버섯을 경험할 수 있어 마음의 평화를 절로 느낄 수 있다. 2구간에서는 본격적으로 다양한 동굴 위를 걸으면서 용암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3구간에서는 숲과 바다의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즐거움을 배로 증가시킨다. 또 이 구간은 제주도 사람들이 직접 살고 있는 공간이기도 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볼거리로 꼽힌다. 김태욱 세계유산축전 총감독은 “모든 코스가 느낄 수 있는 매력이 다른 만큼 최소 2박 3일의 일정으로 와서 모든 코스를 다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각 코스는 자연유산 보존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모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입장 인원수도 제한된다. ‘만장굴’, ‘김녕굴’ 등 비공개 동굴 탐험 코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탐험대만 참가가 가능하다.만장굴 비공개 구역 모습(사진=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축전 본부)◇세계유산 가치 향유하는 성대한 계·폐막식 준비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향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자연과 함께 성대하게 펼쳐질 축전 개막 기념식과 폐막 기념식은 축전의 매력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축전 개막 기념식은 9월 4일 거대한 성산일출봉과 맞닿아 있는 바다 공간을 활용해 대형 야간 실경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에서는 제주의 자연에 깃든 신화·사람의 이야기와 세계유산축전의 상징성을 접목한 종합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한 인위적 무대장치를 자제하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축전 마지막 날인 9월 19일에는 불의 길 최종 종점인 월정리 해변에서 축전의 성공적인 폐막과 함께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이 열린다. 자연과 인간의 순환의 의미를 표현해 설치작가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대형 상징물을 불태우는 ‘버닝 페스티벌’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폐막식과 자연의 공간에서 함께 어울리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의 작가, 미술감독, 기술감독도 함께 참여한다.이밖에도 세계자연유산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함께 누릴 수 있는 가치를 만들기 위한 ‘세계자연유산 기억의 날’, 트래킹 코스인 ‘불의 숨길’에서는 자연의 느낌과 감격들을 20여명의 작가들이 예술작품으로 구현한 아트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만장굴에서는 유형유산인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과 ‘무형유산을 이어가는 인간’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공연 등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세계유산마을 상생 프로그램인 ‘세계자연유산 불의 숨터’는 자연유산과 함께 살고있는 마을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쉼터 및 문화 연계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의 문화나 문화재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은 이 곳에 방문해 자연유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세계자연유산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 브랜드 형성에 밑거름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 바이비트 'WSOT 글로벌 트레이딩 대회', 30일부터 참가 신청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 WSOT(World Series of Trading)의 개최를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바이비트에 따르면 WSOT는 상금이 200 비트코인(약 21억 8500만 원)에 이르는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로, 국내외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경합을 펼친다. 열띤 트레이딩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다양한 미션과 이벤트, 특별한 랭킹을 제공한다. 바이비트 측은 “이번 대회는 트레이더 간의 원활한 교류를 통한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와 전 세계 유능한 트레이더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기존 트레이더의 참여를 독려하고 다양한 교류 및 유동성 증가로 암호화폐 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WSOT의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12일간 진행한다. 참가 신청 시작 후 48시간(7월 30일~8월 1일) 이내에 대회 신청을 완료하면 $50의 얼리버드 증정금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오는 30일 전까지 사전예약에 참여하면 획득 가능한 얼리버드 증정금이 $60로 상승한다.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 WSOT (사진=바이비트)대회 종목은 BTC 팀전과 USDT 개인전으로 나뉘어 개최하며 팀전과 개인전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BTC 팀전에서는 팀 수익률, 개인 수익률, 개인 수익금, USDT 개인전에서는 개인 수익률과 개인 수익금을 기준으로 상금 획득의 기회가 열린다. 트레이더의 성향에 맞춰 종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량을 펼치기 좋다는 것도 장점이다. BTC 팀전은 유명 트레이더와 함께 전략을 공유하고 팀 전체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수 있으며, USDT 개인전은 자신만의 전략과 능력으로 상금을 독차지할 수 있다.바이비트 측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같은 메이저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는 지난 1년 동안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특히 암호화폐 파생상품은 현물 거래량보다 약 5배 이상 높은 거래량를 기록하며 두터운 수요층을 자랑한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 이번 WSOT 암호화폐 트레이딩 대회가 새로운 사용자 유치와 기존 트레이더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작년 개최된 바이비트 글로벌 트레이딩 대회에서 한국 팀이 전 세계 2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면서 “실력 있는 한국 트레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바이비트는 다수의 대형 글로벌 트레이딩 대회를 개최해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와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로 수많은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대회 뿐아니라 한국에서만 실시하는 BTC 트레이딩 대회 개인전도 다수 개최했으며, 5월 개최한 ’바이비트 한국 트레이딩 대회‘에는 1000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참가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 빈폴 "숨쉬기 편하고 패셔너블한 ‘입체 패턴’ 마스크 쓰세요"
- 빈폴 패션 마스크.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패션 감각과 기능을 함께 갖춘 마스크가 등장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입체 패턴을 적용하고, 여러 번 세탁해 사용할 수 있는 패션 마스크 판매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빈폴은 절개, 선 등 입체 패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얼굴에 마스크를 밀착시키는 한편 노즈 와이어와 코 받힘을 별도로 달아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동시에 숨쉬는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여름철에도 활용도를 높였다. 또 마스크 중간에 T본 와이어를 넣어 마스크 모양이 무너지는 것을 예방했고, 턱 부분에는 친가드로 디자인해 활동 시 마스크가 얼굴로부터 이탈하거나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차단했다. 면 피케 원단으로 겉면을 디자인해 통기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마스크 안쪽에는 부드러운 감촉의 메쉬 소재를 덧대어 피부가 닿는 부분에 촉감까지 신경 썼다. 메쉬 소재는 나노섬유 필터를 보호하고, 내구성과 자외선 차단 효과도 우수하다. 빈폴은 3중 나노 필터를 사용해 먼지와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3중 나노 필터는 구멍의 크기가 0.5 마이크로미터로, 초미세먼지보다 작은 각종 먼지류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한다. 빈폴 마스크는 중성세제에 담가 비틀지 않고 손으로 살살 비벼서 빨면 최대 40회까지 세탁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얼굴 크기에 맞춰 끈 길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일명 돼지코 스토퍼 ‘코드록’으로 마스크 귀걸이를 디자인했다. 빈폴 3중 나노 필터 마스크는 남녀 공용으로 출시됐고, 가격은 3만 9000원이다. 빈폴 멘, 레이디스, 액세서리, 골프 등에서 판매하며 컬러는 블랙과 네이비로 내놨다. 전국 빈폴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판매한다. 원은경 빈폴레이디스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마스크는 단순히 안전을 위한 아이템이 아니라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되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모했다”라며 “T본 와이어와 친가드가 적용된 입체 패턴으로 디자인해 착용 시 스타일리시할 뿐 아니라 프레임을 잡아줘 호흡이 수월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폴키즈는 아동용 사이즈의 3중 나노 필터 마스크를 블랙 컬러로 출시했다. 가격은 3만 5000원이다.
- [이주헌의 혁신@미술]<4> 낯설게 보라…시선을 비틀면 길이 있다
- ‘이상적인 도시’(Ideal City).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화가이자 건축가인 루치아노 라우라나가 1470년경 그린 것으로 전한다. 광장바닥의 선이 건물 주 기둥선과 일치하는, 르네상스의 공간이라 할 ‘원근법’의 질서를 완벽하게 들였다. 작품명 그대로 ‘이상적인 세계’를 상징하며, 원근법이 그 상징을 현실구조로 만들어내고 있다. 나무패널에 템페라로 그렸다. 67.7×239.4㎝. 이탈리아 우르비노 마르케국립미술관 소장.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3D 컴퓨터그래픽에까지 이어지는 이집트 미술, 스페이스X 민간우주선의 근원인 그리스 미술, 대량생산의 개념을 만든 목판화, 메디치가문의 부가 만든 피렌체 미술, 부르주아를 탄생시킨 인상파 미술 등을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등 ‘혁신의 아이콘’까지.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코로나 19’의 위력이 사그라질 줄 모른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갔을 뿐 아니라 세계 경제를 크게 위축시켜 놓았다. 나아가 사람들의 생활양식마저 전면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 돼도 일상과 비즈니스가 예전과는 다른 양태로 전개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많다. 이른바 ‘뉴노멀’의 도래다. ‘언택트’가 내내 화두로 남아, 비대면 서비스와 원격진료, 온라인 스포츠 등이 크게 부상하는 등 디지털 문화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사회적 변화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삶과 세계에 대한 관점(perspective)의 대전환을 요구한다. 대전환의 시기에는 더 이상 과거의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관점을 변화시킴으로써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 관점을 변화시키려면, 우선 시선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중시해왔던 것들로부터 눈길을 돌려야 한다. 그러면 새로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우리의 망막에는 새로운 원근법(perspective)이 형성된다. 새로운 관점이 생기는 것이다. △접착제는 강력할수록 좋다?…관점 깬 3M 포스트잇 관점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포스트잇 노트’의 개발 일화가 잘 말해준다. 포스트잇은 3M에 다니던 두 연구원 스펜서 실버와 아서 프라이가 개발했다. 원래 실버가 만들려던 것은 초강력 접착제였다. 그러나 갖은 노력 끝에 나온 결과물은 저(低)점착성 접착제였다. 사물에 충분히 붙어있을 만한 점착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떼면 또 잘 떨어졌다. 실버는 이 접착제가 나름의 용처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회사와 동료들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다. 사내 세미나도 여러 차례 열고 토론회도 가졌지만 접착제는 강력할수록 좋다는 관점에서 아무도 벗어나지 못했다. 이 관점을 깬 사람이 프라이였다. 당시 프라이는 교회 성가대원이었는데, 악보를 표시하기 위해 책갈피를 꽂아놓으면 자꾸 떨어져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해결책을 찾던 그의 눈에 실버의 접착제가 들어왔다. 아무리 봐도 그 접착제는 책갈피용 접착제로 딱이었다. 잘 붙어있고 뗄 때도 악보에 흠을 주지 않는 책갈피. 그렇게 새로운 관점이 형성되자 그의 아이디어는 붙였다 뗐다 하는 메모지로 진화했다. 3M은 이를 상품으로 출시했고, 우리가 알 듯 오늘날 없어서는 안 될 인기 문구용품으로 자리 잡았다. 관점의 변화는 이처럼 ‘아무런 가치를 찾을 수 없는 것’에서 엄청난 가치를 찾게 해준다. 서양미술사에서 관점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게 만든 대사건 중 하나가 원근법의 창안이다. 영어 단어 자체가 드러내듯 관점을 뜻하는 영어 ‘퍼스펙티브’(perspective)는 사실 원근법이라는 뜻도 함께 지니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 이 원근법이 창안됨으로써 미술가들은 전혀 새로운 관점,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차별화한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표현하게 됐다. 원근법을 창안한 이는 15세기 피렌체의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1377∼1446)다. 건축도면 가운데 투시도는 건물을 완성했을 때 실제로 어떻게 보일지를 평면 위에 미리 보여주는 그림이다. 투시도를 그리려면 원근법을 알아야 한다. 바로 이 원근법을 몰라 그때까지의 건축가들은 자신이 설계한 건물이 완성된 뒤 실제로 어떻게 보일지 정확히 그릴 수 없었다. 이에 답답함을 느낀 브루넬레스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의 손에는 거울처럼 사물이 반사되는 은판이 들려 있었다. 브루넬레스키는 생각했다. “다 지어진 건물을 한 지점에서 보이는 그대로 그린 뒤 이것을 원래의 설계 도면과 비교해 보면 새로 지을 건물의 정확한 투시도를 그릴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그렇게 은판을 거리 한가운데 고정해 세워놓은 브루넬레스키는 거기에 반사된 건물의 모습을 그 판 위에 윤곽을 따라 정확히 그렸다. 몸을 움직이면 판 위의 건물도 움직이므로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미동도 할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그림을 그려낸 뒤 브루넬레스키는 사물이 멀어지며 축소될 때는 수학적 비례에 따라 줄어든다는 사실과 사물이 줄어드는 각도대로 선을 그어보면 모든 선들이 한 점, 곧 소점(소실점)에서 만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철로가 일정한 폭을 지녔음에도 멀어질수록 한 점에서 만나는 것처럼 보이는 원리가 바로 이 원근법의 원리다. △보는 것처럼 공간을 평면에 표현…서양미술사 대혁신15세기 이탈리아 화가 루치아노 라우라나(1420?∼1479)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이상적인 도시’(1470년경)는 브루넬레스키가 그렸을 피렌체 거리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이다. 화면 왼쪽과 오른쪽의 건물들이 거리가 멀어질수록 점점 작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줄어드는 각도에 따라 선을 그으면 한 점에서 만나리라는 것을 능히 짐작할 수 있다. 다만 화면 한가운데 커다란 건물이 있어 그 만나는 점, 곧 소실점을 가렸다. 원근법의 원리를 잘 드러내 보이는 그림이 아닐 수 없다. 브루넬레스키의 발견은 서양미술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공간을 평면 위에 실제 우리가 보는 것처럼 합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사진을 보는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공간 묘사가 서양미술을 압도하게 됐다. 거대한 ‘혁신’이 일어난 것이다. 프랑스화가 카미유 피사로(1830∼1903)가 그린 ‘몽마르트르 거리’(1897). 파리의 한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몽마르트르 거리의 다채로운 풍경을 담은 연작 14편 중 한 점, ‘구름 낀 아침’이다. 평행하게 시작한 앞쪽 두 선이 저 멀리 한 점에서 만나는 원근법을 따르고 있다. 73.0×92.0㎝.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국립미술관 소장.원근법에 대한 지식이 없던 먼 옛날에는 그림을 그릴 때 ‘위계에 따른 배치’가 중요했다. 중요한 대상이면 화면의 위나 중앙에 놓고 중요하지 않은 대상은 주변에 배치했다. 물론 중요한 대상은 크게 그리는 경우도 많았다. 제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중요하지 않은 대상이면 주변에 작게 그렸다. 그러니까 시각적 원근이 아니라 심리적·정서적·이념적 원근이 중요했던 것이다. 이는 수직적인 사회질서에 대한 관념을 반영하는 것으로, 개인이 아니라 전체, 그 가운데서도 지배층의 관점을 대변하는 표현이라 하겠다. 물론 고대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어느 정도 사실적인 공간 표현이 이뤄졌지만, 원근법이 보여주는 것 같은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표현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브루넬레스키의 원근법이 사회문화적으로 크게 의미 있는 부분은, 이 법칙이 기본적으로 개인·주체를 중시하는 사회의 관념을 대변한다는 것이다. 이는 서양문명이 개인에 대한 관념과 개인주의를 고도로 발달시킨 문명이라는 사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다른 문명에서는 브루넬레스키의 원근법과 같은 법칙을 창안한 적이 없다. 물론 개인주의도 서양만큼 발달하지 않았다. 원근법은 왕이 보든, 걸인이 보든 동일한 유기체로서 인간이 볼 때 지각하는 똑같은 현상을 묘사한 것이다. 거기에는 심리적·이념적 위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이 모든 것 위에 있다는 관념이 발달하지 않고는 조형적으로 ‘원근법=관점’을 의식하고 표현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러니까 원근법은 전체나 집단, 지배층의 관점이 아니라 개인의 관점을 중시하는 태도의 반영인 것이다. △다른 관점, 다른 시각, 다른 아이디어가 창조의 원동력이런 의식이 깔린 원근법이 발달하면서 서양에서는 개인의 관점을 중시하는 태도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고, 개인은 저마다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 또한 중시하게 됐다. 전체의 관점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것도 개인의 관점에서는 다양한 차이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차이를 통해 다른 관점, 다른 시각, 다른 아이디어, 다른 생각이 부각돼 새로운 창조와 혁신의 기회가 생겨난다. 동일성이 아니라 차이가 혁신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남이가”로는 새로운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관점을 바꿔야 하고 그러려면 우선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문제에 부딪쳐 기존의 관점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을 때 우리는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낯선 사람을 만나고 낯선 음식을 먹고 낯선 예술과 새로운 스타일의 여가를 즐길 필요가 있다. 시선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면 관점이 바뀌고 관점이 바뀌면 혁신이 일어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1883∼1950)가 말한 창조적 파괴와 그에 따른 혁신도 근본적으로는 지속적인 관점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 창조와 궤를 같이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1377∼1446) 이탈리아 피렌체 거리에서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돔’을 바라보는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가를 나열할 때 가장 앞줄에 세운다. 고전을 모티브로 비잔틴·이슬람 건축기법을 융합한 15세기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창시자로 꼽힌다. ‘첫’이란 의미도 적잖은데, 명성에 걸맞은 건축물까지 줄지어 세웠다. 고향 피렌체를 무대로 한 ‘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1429), ‘산 로렌초 성당’(1421~1446), ‘파치 가 예배당’(1430) 등이 있다. 하지만 그중 압도하는 작품은 흔히 ‘피렌체 대성당’이라 부르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 들인 거대 ‘돔’(1436)이다. 건축사에 길이 남을 이들 업적도 모자란듯, 미술사에도 대단한 족적을 찍었는데 ‘원근법’의 창안이 그것이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3차원 입체를 2차원 평면에 표현하는 기하학적·수학적 방법론. 공간의 깊이를 들여다본 ‘회화의 혁명’이 그의 손끝에서 시작된 거다. 이후 소실점을 한 곳으로 고정한 선적 원근법은 서양회화의 표준이 됐고, 그림은 대부분 인간의 눈과 소실점을 잇는 높이로 그려졌다. 그에게 원근법이 필요했던 이유는 의외로 단순한 것으로 전해진다. 건축을 의뢰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서, 이른바 ‘투시도’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 뱀파이어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8월 15일 개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뱀파이어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가 오는 8월 15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다. 신예 작가 정호윤과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의 음악감독 엄다해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019년 창의인재동반사업 쇼케이스 ‘데뷔를 대비하라’에 선정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 등 1년 여 개발 기간을 거쳐 이번에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블러디 사일런스’는 어둡고 미스터리하게 그려지던 뱀파이어 이야기를 비틀어 만들었다.서울체고 사격부 만년 2등인 ‘류진’은 우연한 계기로 뱀파이어 ‘준홍’, 구마사제 ‘헌식’을 만나게 된다. ‘류진’, ‘준홍’, 헌식’은 뱀파이어 숙주인 ‘생제르맹’의 저주로부터 ‘준홍’을 구하기 위한 결투에 나선다. 특히 발칙하게 풀어낸 대립과 전투 과정이 기존 뱀파이어 이야기와는 다른 코믹함과 신선함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블루스 락, 발라드 락, 락앤롤 등 4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사운드가 재기발랄한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어 준다. ‘류진’역은 박란주, 김이후, ‘준홍’ 역은 유현석, 황민수, 임진섭, ‘현식’ 역은 윤석원, 양승리, ‘생제르맹’ 역은 박한근, 조훈이 캐스팅 됐다. ‘블러디 사일런스’는 오는 17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블러디 사일런스’ 출연 배우. 상단 왼쪽부터 박란주, 김이후, 유현석, 중간줄 왼쪽부터 황민수, 임진섭, 윤석원, 하단 왼쪽부터 양승리, 박한근, 조훈 (사진=컨텐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