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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장훈 비판 아닌 배급 관행 문제제기"
  • 김기덕 감독, "장훈 비판 아닌 배급 관행 문제제기"
  • ▲ 김기덕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김기덕 감독이 연 이틀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한국영화 배급 관행에 대해 쓴소리를 전했다. 15일 오전 김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 고하는 김기덕 감독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멀티플랙스 극장의 배급 관행에 대해 "다양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감독은 "우리의 극장 문화를 보면 작고 힘없는 영화가 외면되는 반면 대규모 작품은 서로 경쟁하다 개봉일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는 문화의 일방적인 조종임에도 정부나 영화인, 언론 등이 이 상황에 대해 문제제기하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또 "당사자인 이름있는 영화인과 배우들도 이 심각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 감독은 14일에도 제자인 장훈 감독의 영화 `고지전` 개봉과 관련해 변칙 상영과 개봉일 앞당기기가 이뤄지고 있다며 상영 방식에 대해 꼬집었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제자인 장훈 감독을 비판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일부 언론이 성명서에 대해 인신공격성으로 기사를 썼다"라며 "분명히 (`고지전`의 개봉을) 진심으로 축하했고 그들이 떠날 때 해체된 `돌파구` 멤버를 다시 살려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진심으로 하는 말을 비틀어도 되나"라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멀티플렉스의 의미가 뭔가 여러 관에서 다양한 영화를 보자는 게 아닌가? 그런데 지금 우리 극장 문화가 그런가? 인터넷을 보면 수많은 사람이 극장에 어렵게 갔는데 다른 영화가 없어서 할 수 없어 걸려있는 두 세 개 중에 하나의 영화를 본다고 한다. 외화 한국영화를 가리고 말하는 게 아니다. 알기로는 `퀵` 이라는 영화도 서로 경쟁하다 앞당길 걸로 알고 있다.  그 영화들이 사전 유로 시사로 잡은 극장들은 보통 저예산 영화들이 꿈도 꿀 수 없는 숫자이고 이건 분명히 잘못 되었고 그 안에서는 피해를 보는 영화들은 개봉 룰을 지키며 노심초사하는 작고 힘없는 영화들이다. `소중한 날의 꿈`은 극장 수와 관객 수가 정말 가슴이 아플 지경이다. 그 영화 제작기간이 십년이라는데 지금 사전 개봉하는 영화들이 그 정도로 고생했나? `풍산개`도 영화 15도에서 얼어 죽기를 각오하고 찍었다. 이것은 문화의 일방적인 조종이고 결국 국민은 단순 문화의 노예로 가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도 영화인도 언론도 관객도 아무도 이 이상한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거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특히 당사자인 이름 있는 영화인들과 배우들이 이 심각한 사실을 외면한다. 그렇다면 그들도 그 줄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2200개 극장에 1400개 60프로가 걸리는 것은 그 영화를 수출하는 미국도 안하는 걸로 알고 있고 알기론 미국에서도 10프로 좀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극장 규모보다 큰 제작비를 들었다면 아시아 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야지 이렇게 한국 극장을 독식하는 건 다른 중 저예산 영화의 씨를 말리는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문화를 즐기는 모든 사람에게 위험한 신호가 오고 있는 것이고 어느 순간 수술이 불가능해진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입으로 잘 먹으면 뭐하나?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먹어야 할 문화의 양식이 부족하면 미래는 추해진다. 일부 언론이 성명서에 대해 개인의 인신공격성으로 기사를 쓰는데 불구경 하는 마음으로 쓰지 말고 다시 잘 읽어 보기 바란다. 분명히 진심으로 개봉을 축하했고 그들이 떠날 때 해체 된 돌파구 멤버를 다시 살려 달라는 부탁을 했다. 이것이 어떻게 인신공격인가. 그 뼈까지 아픈 감정을 조절하느라 수없는 어둠과 싸우고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을 이렇게 비틀어도 되는가?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나 저의 `풍산개`나 우리 민족의 고통스런 전쟁의 아픔에 대한 것이다. 왜 영화 안에서 평화를 찾으려고 노력 하는데 영화 밖에서는 투견 장을 만드는가? 칸에서 아리랑을 본 사람이 아리랑 백분의 진정한 의미를 전한 사람이 있는가? 상을 준 일곱 명이 심사위원이 인신공격 상을 준 것인가? 당장 기자 시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2011년 7월14일 김기덕 감독
2011.07.15 I 장서윤 기자
  • [기자수첩]기름값 할인 "쇼는 끝났다"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기름값이 묘하다" "회계사 출신인 내가 직접 기름 원가를 계산해보겠다" "이익 나는 정유사들, 성의표시라도 해야 한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내렸으니 올릴 때도 아름답게 올려라"올해 초 시작된 기름값 논란이 낳은 화제의 발언들이다. 회계사 출신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기름값 원가 계산이 어떻게 결론 났는지는 깜깜 무소식이지만 어쨌든 정부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정유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지난 4월7일 자정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휘발유와 경유 공급가격을 리터(ℓ)당 100원씩 인하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때마침 기름값 비대칭성 조사에 나선 것도 정유사 압박에 효과를 발휘했다.그러나 정유사 팔 비틀기로 얻어낸 기름값 할인 조치의 시행 결과는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다. 시행 초기부터 끊이지 않았던 "100원 제대로 내린 게 맞냐"는 소비자들의 불만은 정유사와 주유소의 네 탓 공방 속에 묻혔다. 기름값 할인 시행 종료를 앞두고는 사재기로 일부 주유소에 기름이 바닥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다.무엇보다 고유가 상황이 그대로다.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원선에 근접하고 있다.정부가 높은 기름값의 배경으로 지목한 정유업계의 독과점구조와 불투명한 유통체계도 손 대지 못한 채 고스란히 남아있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모든 숙제를 3개월간 미룬 셈이다.이쯤에서 묻고 싶다. 기름값 인하가 공동선(善)이라면 왜 유류세 인하를 주저하는지. 기름값 인하 혜택이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서민들에게 돌아갔는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기름값 인하가 바람직한 조치인지.고유가 시대는 또 온다. 지금의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퓰리즘에 기반한 정치적 쇼와 한심한 임기응변식 대응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고유가 시대를 헤쳐나갈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2011.07.07 I 전설리 기자
''피겨퀸'' 김연아, ''더반의 여왕''으로 우뚝
  • [평창 올림픽 유치]''피겨퀸'' 김연아, ''더반의 여왕''으로 우뚝
  •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손을 들어 인사하는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도 평창이 '2전3기'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에 성공할 수 있었던데는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 전쟁에 나선 평창올림픽유치위의 홍보대사를 맡아 종횡무진 활약했다. 김연아는 다니는 곳 마다 현지 취재진을 몰고 다니면서 평창의 이미지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년전과 4년전 투표에서 평창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던 IOC위원들은 이번에는 '김연아'의 존재만으로도 평창을 잊을 수 없었다. 심지어 김연아는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투표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종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서 IOC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 김연아는 평창의 발표자 가운데 가장 큰 환호를 받을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었다. 자칫 딱딱하고 지루해질 수도 있었던 프레젠테이션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김연아였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김연아는 "10년 전,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꿈꾸기 시작했을 때 나는 작은 소녀였다"라며 "이제 내 꿈은 내가 가졌던 기회를 새로운 지역의 다른 재능 있는 선수들과 나누는 것이고, 평창올림픽은 이를 도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아울러 동계 체육의 확산을 통해 올림픽 운동을 활성화하려면 동계올림픽이 일본 외에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도 개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열악한 환경을 딛고 당당히 세계 피겨의 여왕으로 우뚝 선 김연아의 인생 역정은 한국이 왜 동계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평창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독일 뮌헨은 김연아에 앞서 1990년대 피겨여왕이었던 카타리나 비트를 내세웠다. 비트는 뮌헨 유치이사회 의장을 맡으면서 일찌감치 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김연아는 비트를 넘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전쟁의 승자가 됐다. 지난 해 '밴쿠버의 여왕'이 됐던 김연아는 2011년 '더반의 여왕'으로 다시 우뚝 섰다.
2011.07.07 I 이석무 기자
  • S&P 이어 무디스도 경고…그리스국채 차환계획 `비틀`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채권 차환발행을 통해 그리스 부채 위기를 해소하려던 계획이 국제 신용평가회사의 경고에 걸려 비틀거리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도 그리스 국채에 대한 차환 발행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무디스는 5년 또는 30년만기 새로운 국채로 차환발행하는 식으로 그리스 재정위기를 해소하자는 프랑스안과 관련, 새 국채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 등급 부여에 대해 명시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대신 무디스는 이 경우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투자은행들이 장부상 자본감액 부담을 떠안아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지금부터 2014년에 만기도래하는 300억유로(436.2억달러)를 차환발행한다는 프랑스안은 새로운 채권이 은행 장부상에서 `매각 가능한 채권`이 될 수 없는 채권이라는 의미이며, 만기때까지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따른 자본감액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최종적인 회계처리는 은행과 회계법인들이 국제 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또 "그리스 차환발행과 관련해 진행중인 논의의 당사자가 아니다"면서 "당국이 최종적인 계획을 결정한후에야, 발행방법과 조건등을 통해 등급부여를 결정할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앞서 S&P는 프랑스 은행권에서 제안한 그리스 국채 차환발행안에 대해 `선택적 디폴트`로 간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무디스가 새로운 채권에 대한 `디폴트` 여부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규정상 디폴트가 될 것이 확실하다는 입장이다. 자발적인 롤오버라 하더라도, 줄어든 담보를 안게 되거나 만기 변경이 강제되는 국채의 `부실 교환(distressed exchange)`은 디폴트 기준을 구성한다는게 무디스측 주장이다. 이자지급, 만기, 또는 상황 변화에 따른 적절한 보상 등 채권 발행 당시 약속한 시장가치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모든 경우가 디폴트에 해당한다는 것. S&P처럼 명시적으로 경고하지 않았지만, 무디스도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 유럽 정치권이 프랑스 안을 밀어부치는데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3개 신용평가회사가 모두 디폴트로 선언하지 않는 한 그리스 국채를 대출 담보물로 계속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2011.07.05 I 문주용 기자
신정수 PD "`무도`에 음원 밀린 것, 좋은 현상"
  • 신정수 PD "`무도`에 음원 밀린 것, 좋은 현상"
  • ▲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가 음원 파동(?)이 잠잠해지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신정수 PD는 4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는 가수다` 현장 공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음원차트에서 같은 방송사의 `무한도전`에 `나는 가수다`가 밀린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매주 일요일 방송 이후 음원이 공개되는 `나는 가수다`는 음원 공개 후 2~3일간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2일 방송된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발표된 노래 7곡에 음원 차트 상위권을 내줬다. 신 PD는 "`무한도전`에서 공개한 노래는 3개월 이상 준비한 창작곡"이라고 추키며 "`나는 가수다`는 최근 대중적인 편곡에서 조금 비트는 경향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원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대중들의 선택이 자연스럽게 이동한다고 본다"며 "여전히 `나는 가수다` 음원을 음원 차트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자연스럽게 흐름이 바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장in]화제의 `나가수`, 경연 현장 가보니...☞스포일러 스스로 공개한 `나가수`...결과는?☞`나가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미모+실력` 눈길☞BMK, `나가수` 탈락 후 링거 투혼.."앓아누워"☞`나가수` BMK 탈락-윤도현 1위..김조한 `합류`
2011.07.05 I 김영환 기자
생애 첫차 다시한번..아반떼보다 비싼 27년 된 '포니'
  • 생애 첫차 다시한번..아반떼보다 비싼 27년 된 '포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여유가 생겼으니 1980년대 직장을 잡고 처음 구입한 '포니'를 다시 갖고 싶다." 한국에서도 클래식카 수집 매니아들이 많아지고 있다. 외국에 비해 자동차 역사가 짧았던 탓에 20년, 30년이상 된 자동차를 사서 소장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1980년대 중·후반 생애 첫차를 구입한 사람들이 50대가 되면서 생활에 여유가 생기자 클래식카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중고차 판매업체 SK엔카에 따르면 이제는 도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추억 속의 올드카인 27년 된 올드카 '포니'와 25년 된 '쏘나타', 30년 가까이된 폭스바겐 '비틀'이 매물로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니'는 국내 첫 고유모델 승용차로 1984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됐다. 27년이 지난 포니2의 가격은 1900만원. 아반떼MD(디럭스 기준 1490만원) 신차보다 비싸다.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고 차량 성능도 건재해 시간이 흐를수록 프리미엄이 붙어 값어치가 올라가고 있다.1985년 1세대를 시작으로 26년째 국민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쏘나타도 눈에 띈다. 25년 된 1986년식 쏘나타의 가격은 1000만원 대.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고전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이다. ▲ 86년식 쏘나타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 올드카도 인기다. 30년 가까이 된 폭스바겐 비틀은 유럽 영화에서나 만날 법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2000만원에 등록돼 있으며 20년 된 닛산 휘가로도 역시 2000만원 대로 국산 준준형 신차와 비슷하게 팔리고 있다. 3년 주기로 자동차를 바꾸는 요즘, 27년 된 포니에 고가의 프리미엄이 붙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SK엔카 영업총괄본부 최현석 이사는 "남들과는 다른 차별성, 눈에 띌 수 있는 희소성을 갈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보다 올드카의 대접이 후한 해외에서는 이미 수 억 원을 훌쩍 넘는 올드카들이 경매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한 경매에서는 75년 된 1936년식 부가티 타입 57C 애틀랜틱이 약 481억 원에 거래되는 등 역사가 깃든 유물로도 인정받고 있다.최현석 이사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포니 등 최고령 중고차들의 경우 올드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라면서 "올드카를 사는 사람들은 단순히 소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차를 몰고 다니기도 하고 방송의 드라마 협찬 요구시 빌려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20~30년씩 된 올드카의 경우 운행하지 않고 놔 두면 차량에 이상이 생겨 마니아들은 가끔씩이라도 도로로 나가 차를 몰고 올드카에 맞는 부품을 모으기도 한다. ▲ 83년식 비틀
2011.06.30 I 김현아 기자
현대차, 美시장 쾌속질주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현대차, 美시장 쾌속질주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진출 25년만에 월별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하면서 미국시장서 쾌속질주하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이제는 글로벌 톱3 진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미국시장내 일본차와 미국차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업계에선 `장밋빛 전망`만을 내놓고 있진 않은 분위기다. 지키는 것조차 힘겨워 질 수 있다는 우려다.게다가 최근에 발표된 미국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현대차가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현대차로선 되새겨봐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최근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이 회장이 10개월만에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 역시 이같은 미국 시장 내 변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nbsp;◇ 美시장 달라진다..日업체 반격+美 빅3 소형차 판매 확대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업체들의 생산차질로 인한 반사효과가 일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일본차들의 맹추격 가능성은 현대차로선 부담요인이다. 일본차들은 오는 9월 이후 북미시장 생산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 생산인력 충원 등을 통해 하반기 맹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와 일본차들의 미국내 시장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그래프 참조> &nbsp;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업체의 부활도 현대차로선 눈여겨 볼 대목이다. 과거 이들 업체는 대형세단이나 SUV 중심의 신차를 내놨지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중소형차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 특히 미국 정부가 이들 빅3 업체에 연비 좋은 소형차 개발을 요구하고 있고, 고객들도 유가상승과 맞물려 소형차를 선호하는 추세다. 중소형차는 현대기아차의 미국내 주력차종이다. 앞으로 미국업체들이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하게 되면 현대차로선 판매확대의 큰 변수를 맞게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시장은 통상 9월 이후 연식변경 모델 등 신차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며 "이런 이유 등으로 현대기아차의 미국 점유율은 대개 8월에 고점을 찍고 내려온다"고 말했다.&nbsp;올해는 특히나 일본차들의 회복시점과&nbsp;맞물려 현대기아차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nbsp;아직까지 점유율 면에선 크게 뒤처지긴 하지만 폭스바겐의 미국시장 공세도 주목된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폭스바겐은 올 하반기 미국전략형 모델 신형 파사트와 신형 비틀을 출시하고, 현지생산과 가격인하 등 미국시장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제타의 경우 기존보다 가격을 1700달러 낮췄고, 파사트도 유럽생산 모델보다 약 7000달러를 내린 2만달러 초반대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가격메리트가 커진 셈이다. 이들 차종 역시&nbsp;쏘나타, 아반떼 등과 경쟁할 차종이다. &nbsp;◇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2년연속 품질조사 순위 하락 웬말?정몽구 회장이 가장 중요시했고, 또 미국 점유율 10%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의 원동력이 된 품질경영.&nbsp;그런데 미국내 품질 조사에서 좋지 못한&nbsp;성적표가 제시돼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 발표된 미국 JD파워의 `2011년 신차품질조사(IQS)` 결과 현대차는 조사대상 전체 브랜드 32개 업체 중 11위(108점)를 차지, 전년도 7위에서 4계단이나 떨어진 것.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nbsp;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100대당 불만건수로 집계해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높은 품질만족도를 나타낸다.현대차는 지난 2009년 4위를 차지한 후 지난해 7위 올해 11위로 2년 연속 하락세다. 현대차 측에선 리콜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차들이 제자리를 찾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산업평균 점수인 109점보다 (불만건수가)낮은 104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는 산업평균(107점)보다 불만건수가 더 높게 나와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산업평균은 좋아졌는데 현대차의 결함수는 더 늘어난 셈"이라며 "생산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품질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율은 112%에 달하는 등 풀가동되고 있는&nbsp;실정이다. 이런 경우 협력업체 등의&nbsp;부품 생산 품질이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특징주]자동차株, 한·EU FTA 기대감에 `강세`☞미국발 연비 규제..현대차, 백악관 회의 첫 참석☞정부, 유럽 전기차 충전 표준요구 '전격' 수용
2011.06.29 I 원정희 기자
노브레인 "노홍철·싸이팀, 기대되면서도 걱정"
  • 노브레인 "노홍철·싸이팀, 기대되면서도 걱정"
  • ▲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듀엣으로 출전하는 노홍철·싸이[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철-싸`팀은 우리와 비슷한 느낌이 강하다. 노래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펑크밴드 노브레인 보컬리스트 이성우가 노홍철과 싸이 팀을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꼽았다. 하지만 우려도 표했다. "노홍철이 금세 목이 쉰다"는 게 이성우의 걱정. 노브레인은 지난 2009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팀을 이뤄 출전한 바 있다. ▲ 지난 2009년 `무한도전`&nbsp;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 출전한 노브레인과 노홍철이성우는 최근 기자와 만나 "`무한도전` 가요제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우연찮게 길을 가다 싸이를 만났다"며 "싸이에게 노홍철이 흥분하는 걸 자제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해줬다"고 웃었다. 이성우는 `무한도전` 가요제 이후 노홍철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밴드의 드러머 황현성이 노홍철의 고등학교 선배라 가끔 같이 만나기도 한다. 이성우는 `철-싸`팀 외에 박명수-지드래곤 팀에 대한 기대도 동시에 내비쳤다. 그는 "지드래곤을 만나적이 있는데 박명수 형님이랑 작업을 해 걱정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곡이 잘 나와 다행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실제 박명수·지드래곤 팀은 방송에서 `바람났어`란 곡을 일부 공개, 세련되면서도 비트감있는 노래로 시청자의 기대를 샀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두 팀 외에 정형돈·정재형, 길·바다, 하하·십센치, 정준하·스위소로우, 유재석·이적으로 그룹을 짜 새 가요제를 기획했다. 7팀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본 무대는 내달 2일 방송된다. 노브레인은 현재 KBS 2TV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에 코치로 출연중이다.▶ 관련기사 ◀☞`무한도전` 17.1%, 7주 만에 土 예능 1위 `탈환`☞`무도` 가요제 7일 앞두고 연막·견제 치열☞`무도` 정형돈 "파트너 바꾸고 싶다" 속내☞`무도` 뮤지션판 미남이시네요 1위는?☞`무도` 정형돈·노홍철, 조정 특집 촬영차 英 출국
2011.06.29 I 양승준 기자
  • 현대重, 나이지리아에 플랜트설비 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원유·가스 플랜트에 들어갈 배관·압력용기 등의&nbsp;설비 공장을 짓는다. 17일 외신 및 현대중공업(009540)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나이지리아 바옐사 주(州)정부와 원유·가스 플랜트설비 제작공장 건설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nbsp;&nbsp;공장에서는 가스·원유&nbsp;플랜트에 들어가는 배관과 압력용기 등을 제작, 생산하게 된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nbsp;설비를 나이지리아 소재 플랜트 시설에 공급할 예정이다.&nbsp;&nbsp;&nbsp;현대중공업은 현재 나이지리아 남부지역 보니섬에&nbsp;가스· 플랜트시설을 두고 있다. 지난해 완공된 이 시설은&nbsp;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 &nbsp;현대중공업은 이외에 나이지리아 북부 에스크라보스 지역에도 가스 플랜트시설을 짓고 있다.&nbsp;지난 2002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진행된 두 건의 플랜트시설에 대한 총&nbsp;수주 규모는 약 15억달러 규모다.&nbsp;회사 관계자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대표적인 가스, 원유 생산국 중 하나로, 플랜트 사업 기회가 많은 나라 중 하나"라며 "나이지리아에서의 플랜트사업 확장을 위한 현지 투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nbsp;이 관계자는 또 "공사 기간은 1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투자 규모와 착공일 등은 본계약 때 최종 확정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nbsp;&nbsp;▶ 관련기사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7일)☞현대重, 대우 제치고 대형 컨선 10척 수주 임박☞코스피, 약보합..프로그램 매도에 `비틀`
2011.06.17 I 윤종성 기자
  • 현대重, 대우 제치고 대형 컨선 10척 수주 임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싱가포르 NOL사로부터 1만4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을 무더기로 수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nbsp; 16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싱가포르 선사인 NOL(Neptune Orient Line)사와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nbsp;&nbsp;이날 NOL사는 대우조선해양과는 92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LOI를 맺었다. &nbsp;현대중공업은&nbsp;이번에 수주한 10척의 컨테이너선을&nbsp;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nbsp;이번 NOL사의 발주물량은 당초 대우조선해양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져 왔다. NOL사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대우조선해양에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nbsp;하지만 현대중공업이 NOL사 측에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면서 불리했던 상황을 뒤집은&nbsp;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키로 한&nbsp;것도 낮은 선가를 맞추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bsp;업계 관계자는 "당초 이번 협상은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하게&nbsp;전개돼 왔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nbsp;현대중공업이 나중에&nbsp;NOL사 측에 경쟁사 대비 크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전세가 뒤집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nbsp;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원래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영업 수주활동을 함께 진행해 왔으며, 도크 상황에 따라 어디서 건조할지 결정한다"며 "낮은 선가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NOL사는 본계약을 앞두고 가격, 옵션 등에 대한 세부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14억달러 규모로 추정됐던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계약금액도&nbsp;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다. &nbsp;&nbsp;▶ 관련기사 ◀☞코스피, 약보합..프로그램 매도에 `비틀`☞코스피, 사흘째 상승..`美·中 경제지표 호조`☞[특징주]현대重, 6일만에 `반등`.."시장 우려 과도"
2011.06.16 I 윤종성 기자
  • 코스피, 약보합..프로그램 매도에 `비틀`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nbsp;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nbsp;&nbsp;&nbsp;15일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8%) 하락한 2073.06에 거래되고 있다.&nbsp;&nbsp;&nbsp;전일 큰 폭(1.37%)으로 오른 만큼&nbsp;미국과 중국의 지표 호조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nbsp;&nbsp;또&nbsp;주요 아시아국 증시가&nbsp;지지부진한 움직임을&nbsp;보이고 있는&nbsp;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선물 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nbsp;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940계약을 내다 팔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 규모도 늘고 있다. &nbsp;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1556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537억원의 매도가 나오며 총 209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nbsp;매도차익거래는 국가지자체가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가지자체는 선물을 1521계약 사고 있는 반면 현물은 1874억원어치 팔고 있다.&nbsp;&nbsp;외국인과 기관 개인은 모두 매수세다. 특히 외국인이 닷새만에 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725억원 가량을 사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8억원, 386억원 매수우위다. &nbsp;업종별로도 내리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전기가스와 보험 은행 통신 자동차주는 약세다. 반면 제지 운수창고&nbsp;기계 건설 등은 강세다. 장초반 급등세를 펼치던 조선 화학주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nbsp; &nbsp;특히 조선주의 경우 현대중공업(009540)만 1% 넘게 오르고 있을 뿐 현대미포조선(01062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약세로 돌아서며 업종 지수가 강보합수준까지 내려왔다. &nbsp;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이닉스(000660)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반도체 출하량 급증 전망 등 업황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 &nbsp;고려아연(010130)은 금값 급등 전망에 강세다. 이마트(139480)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8%넘게 오르고 있다. &nbsp;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하반기에 중국 긴축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nbsp;상승세다.&nbsp;이에 비해 &nbsp;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등 시가총액 1~3위 종목들은&nbsp;일제히 내리고 있다.&nbsp;▶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째 상승..`美·中 경제지표 호조`☞[특징주]현대重, 6일만에 `반등`.."시장 우려 과도"☞코스피, 美 경기둔화 우려에 약세 지속..2040선 등락
2011.06.15 I 유재희 기자
크라이슬러 신임 사장 "피아트500 내년 1분기 출시"
  • 크라이슬러 신임 사장 "피아트500 내년 1분기 출시"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그레고리 필립스 크라이슬러 코리아 신임 사장은 1일 "내년 1분기 소형차 `피아트 500`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레고리 필립스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지프 70주년 스페셜 에디션` 공개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부산모터쇼 이전에 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레고리 필립스 사장그는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들여오려고 한다"면서도 "올&nbsp;연말까지&nbsp;준비는 완료하겠지만 연말에 신차를 론칭하는&nbsp;경우 계절적인 요인들이 있어 실제 출시는&nbsp;내년 1분기 정도가 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nbsp;이탈리아 브랜드인 피아트의 500은 미니(MINI) 쿠퍼와&nbsp;폭스바겐 뉴 비틀 등과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3대 소형차에 속한다. 1.2리터급과 1.4리터 급의 엔진이 탑재돼 있다.이날 첫 공식업무를 시작한 그레고리 필립스 사장은 한국 시장 내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브랜드 차량의 판매 및 서비스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그는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 회장을 직접 만나 영감을 많이 받았고, 앞으로 나올 신차들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으로 오게 됐다"고도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존 켓 아시아태평양 지역본사 사장은 "피아트 500과 함께 소형 스포차카 브랜드인&nbsp;알파로메오도 국내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올해 내에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출시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피아트500존 켓 사장은 "이들 브랜드를 국내에 출시하면 기본적으로 현재의 딜러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하는 대신에 기존 크라이슬러 전시장에서 함께 판매할 방침이다. 그는 다만 "볼륨이 커지면 별도 전시장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크라이슬러가 지프 7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7월 출시된다.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 에디션 의 경우 각각 500대에 한해 판매하고, 지난 5월 이미&nbsp;출시한 뉴 컴패스는 100대 한정 판매한다.
2011.06.01 I 원정희 기자
  • [마켓in]해답없는 물가채..정부 활성화 방안 `끙끙`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31일 17시 2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물가연동국채가 석 달 연속 발행이 없어 발행 중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고채전문딜러(PD)가 시장조성 의무를 떠안게 되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물가채는 지난 2월 2150억원 발행을 끝으로 석 달째 발행되지 않고 있다. 물가채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데다 유통 부족에 매도를 제때 할 수 없다는 약점 때문이다. 재정부가 제시하는 발행금리도 낮아 유통시장에서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도 물가채 인수를 가로막고 있다. 재정부는 "의무 인수가 아닌 옵션 형태의 인수이기 때문에 발행이 되지 않아도 굳이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발행실적이 없는데 대해 "심적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작년 6월 발행이 재개된 이후 1년을 지속하지 못하자 압박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발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초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27일에도 간담회를 열어 국고채전문딜러(PD)들과 물가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D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러다 물가채 인수가 PD들의 의무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서다. 증권사의 한 PD는 "지난주 정부가 물가채 발행과 유통을 늘리기 위해 PD 점수 부여를 하고 싶다고 떠보는 눈치였는데, 참가자들의 의견은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예비 국고채전문딜러(PPD) 제도 시행 이후 PD사의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물가채 시장조성을 평가항목으로 넣을 경우 효과는 금세 드러나겠지만 결국 `팔 비틀기`란 지적이다. 정부도 PD사에 의무를 지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대책이 딱히 없다는 게 문제다. 현재 정부는 물가채 활성화를 위한 다른 방안으로 ▲물가채 가격산정 방식 변경 ▲5년물 발행 ▲기존 발행물의 조기환매(바이백)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도입이 쉽지 않다. 재정부 관계자는 "평가사들의 계산 방식을 억지로 바꾸지 않는 이상 가격산정 방식을 바꾸긴 어렵고 바이백은 유통 부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5년물 발행이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의 한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언급한 안을 포함해 여러가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 후 올 6월말에 있을 PD규정 문구 수정에 발맞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06.01 I 문정현 기자
  • [마켓in]해답없는 물가채..정부 활성화 방안 `끙끙`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물가연동국채가 석 달 연속 발행이 없어 발행 중단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고채전문딜러(PD)가 시장조성 의무를 떠안게 되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물가채는 지난 2월 2150억원 발행을 끝으로 석 달째 발행되지 않고 있다. 물가채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데다 유통 부족에 매도를 제때 할 수 없다는 약점 때문이다. 재정부가 제시하는 발행금리도 낮아 유통시장에서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도 물가채 인수를 가로막고 있다. 재정부는 "의무 인수가 아닌 옵션 형태의 인수이기 때문에 발행이 되지 않아도 굳이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발행실적이 없는데 대해 "심적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작년 6월 발행이 재개된 이후 1년을 지속하지 못하자 압박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발행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4월 초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 27일에도 간담회를 열어 국고채전문딜러(PD)들과 물가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D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러다 물가채 인수가 PD들의 의무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에서다. 증권사의 한 PD는 "지난주 정부가 물가채 발행과 유통을 늘리기 위해 PD 점수 부여를 하고 싶다고 떠보는 눈치였는데, 참가자들의 의견은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예비 국고채전문딜러(PPD) 제도 시행 이후 PD사의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물가채 시장조성을 평가항목으로 넣을 경우 효과는 금세 드러나겠지만 결국 `팔 비틀기`란 지적이다. 정부도 PD사에 의무를 지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대책이 딱히 없다는 게 문제다. 현재 정부는 물가채 활성화를 위한 다른 방안으로 ▲물가채 가격산정 방식 변경 ▲5년물 발행 ▲기존 발행물의 조기환매(바이백) 등을 고려하고 있지만 도입이 쉽지 않다. 재정부 관계자는 "평가사들의 계산 방식을 억지로 바꾸지 않는 이상 가격산정 방식을 바꾸긴 어렵고 바이백은 유통 부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5년물 발행이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의 한 지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앞서 언급한 안을 포함해 여러가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 후 올 6월말에 있을 PD규정 문구 수정에 발맞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05.31 I 문정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SK·GS·오일뱅크 검찰 고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5월2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 -신용카드 한달 100만장씩 는다 -빨라진 이사철 전세 꿈틀 -"기업의 제품값 결정 투명해야" MB, 농축산물 가격구조 비판 -SK·GS·오일뱅크 검찰 고발 -실용영어능력평가로 수능 대체 ▲트렌드 -제한속도보다 60km 과속 한번만 걸려도 면허정지 -中 구이저우에 `마오타이공항` 짓는다 ▲종합 -"물가·동반성장 팔 비틀기론 안돼..새로운 접근법 찾겠다" -할부결제 1년새 10조 늘어 2002년 웃돌아 -최대 과징금 받은 GS칼텍스 벌금면제..리니언시 또 시끌시끌 -MB정책기조 따라 과징금 오르락내리락 -의료한류 큰손은 카자흐·러시아順 ▲국제 -헤지펀드 직격탄 "스티브 발머 물러나라" -커피값 또 오른다 -런던 신규주택 59% 아시아인 매수 -그리스 EU대표 "유로존 탈퇴 논의중" ▲금융 재테크 -KB 5조+α·産銀 4조5천억 당장 쏠수있다 -"은행 가계대출 무섭게 늘어 -한국인 55% "은퇴=재정적위기" -부실저축銀 인수 열기 뜨겁네 ▲기업과 증권 -현대차 미국서 3위 굳힐까 점유율 11%까지 끌어올려 -한국기업 지멘스 만들것 -삼성·LG 3D 외국서도 공방 -3년만에..대우조선 LNG선 수주 -전자업계 "특정사 비중 50%內 축소" -포스코, 스테인리스사업 부활 노려 -통신3社 "非모바일 키우겠다" -카카오톡法 나올까 -中企적합업종 신청 쇄도 -채소값 하락.. 식탁물가 안정 되찾아 -증권사 콜머니 차입한도 대폭 축소 -외국인 귀환에 주도株 부활 -KB·NH증권 ABCP 만기앞두고 긴장 -헤지펀드형 공모펀드에 돈 몰린다 -파업의 역설..유성기업 4일째 상한가 ▲부동산 -목동 학군수요 앞당겨져 벌써부터 들썩 -과천 보금자리 가구수 놓고 힘겨루기 -한화건설 이라크에 신도시 건설 -경기도, 뉴타운 용적률 높여준다 ◇ 서울경제 ▲1면 -과도한 인증 부담에 녹색中企 멍든다 -"곡물유통, 투기 있는지 보고 있다" -"해외시장에 KT 깃발 꽂을 것" -한화, 이라크 72억弗 신도시 수주 -"다주택 규제 정책 변해야" ▲종합 -금융 공기업 CEO 교체 큰 장 선다 -뇌 질환 치료 새 장 열어 -고용의 봄 왔다지만... -한은법 개정안 내달 국회 처리될듯 -제품당 인증비용 수천만원..꽃 피우기도 전에 사업 접어 -`자진고백`이 담합 적발에 큰 위력 -"정유사 이어 제2 타깃되나" 가겨 올린 식품업체들 긴장 -"美 2차 양적완화 종료 영향 미미" -"원전 설계기술 조만간 중국 진출할 것" -2년전 추진 `한시적 규제유예` 법안 상당수 아직도 국회계류 -소비자 경기 전망 2개월째 낙관적 ▲금융 -삼성카드 `제식구 편법 지원`의혹 -"보험 증권 등 비은행 인수 나설것"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금융권엔 미풍 ▲국제 -美 식탁 물가 뜀박질...FRB 금리인상 싸고 시름 -그리스 유로존 탈퇴 거론되지만.. -FT "라가르드 단독 후보, IMF에 독약" -긴축재정 한다던 美, 1조弗 전투기사업 추진 ▲산업 -"탑승객 입맛 잡아라" 하늘 위 식사 전쟁 -"고용 창출 성장 기여 등 한국화 위해 더욱 노력" -삼성전자 전사업장 조명 LED로 -하이즈항공, 보잉사에 부품 납품 -IT컨버전스 등 非통신 매출비중 대폭 확대 -LTE시장 공략 속도낸다 -웅진 공기청정기 "날마다 진화" ▲증권 -외국인 11일만의 귀환..주가 56P 급등 -유성기업 4일 연속 상한가 기염 -ELW 초단타 매매에 `메스` -유상증자 돌연 취소 연기 기업 속출 -단주 초단타 작전세력 판친다 -"해외소싱·B2B 외식사업 확대에 박차" ▲부동산 -양평동 일대 집값 양극화 조짐 -강서 고가 아파트 분양 성공할까 -최저 주거기준 11년 만에 대폭 조정 -과학벨트 호재에 대전 미분양도 웃음꽃 ◇ 한국경제 ▲1면 -이라크시장 열렸다…한화, 8조 규모 신도시 수주 -`담합` 정유4社 4348억 과징금 -“企銀 정부지분 6% 곧 매각” -지식경제부發 `공기업 낙하산 정쟁` 시작됐다 ▲종합 -야전정신·리더십 무장…고속성장 이끈 주역 -권도엽 국토부장관 후보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정책 변해야” -정유사 “전직 영업사원 한마디에 4천억 과징금…소송하겠다” -MB “기업 제품가격 공익 생각해야” -‘고무줄’ 여의도 면적 -전·월세 급등지역 ‘상한제’ 적용 ▲경제 -윤증현이 총대 멘 `감기약 슈퍼판매` 결국 무산 -“한국 메가뱅크 도입 긍정적” -씨티銀 전산사고 징계 `솜방망이` -기업 60% “규제완화 효과 실감 못해” ▲금융·재테크 -“한은에 금융사 조사권 부여”…내달 국회서 처리 -“은행 대형화보다 수익성 우선” -저축銀 대출한도 차등화 추진 ▲국제 -월가 “MS 망친 스티브 발머, 당장 떠나라” 대놓고 압박 -전미車노조, 다시 임금인상 요구 -OECD “美·英 금리 2.25%로 올려라” -그리스, 유로존 탈퇴 임박? EU집행위원, 가능성 첫 언급 -PIGS 부자들, 유로화 안 쓰는 영국으로 재산 빼돌려 -커피값 또 오른다 ▲정치 -“반값등록금은 젊은층 잡을 인천상륙작전” -속 끊는 靑 “주도권 당에 뺏길라” -권도엽 `다운계약서`사과…이채필 `금품수수` 해명 ▲산업 -이석채 “스마트홈 등 매출 1000억 넘는 新사업 10개 추진” -현대·기아차, 美서 가속페달…이달 `톱3` 올라설 듯 -대우조선, 3년만에 LNG선 수주 ▲부동산 -`과학벨트 효과`…대전 관평·송강 3000만원 `쑥` -접근성·금융혜택·녹색…`3박자` 갖추니 잘나가네 -지난해 국토면적 여의도의 46배 늘었다 -피난안전구역 의무설치 50층→30층으로 확대 -최소 주거면적 기준 11년만에 올려 -최고가 ‘갤러리아 포레’ 복비는 로또? ▲증권 -11일만에 돌아온 외국인…주도株 쓸어담기 -주식형펀드가 증시 `버팀목`…13일째 1조5000억 유입 -`신종 초단타` 시세조종 극성 -“투자확대가 보약”…제일모직·LG상사 신고가
2011.05.26 I 이지현 기자
포르말린 우유 논란, 개운치 않은 마무리
  • [기자수첩]포르말린 우유 논란, 개운치 않은 마무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매일유업(005990) 포르말린 우유 사태가 농식품부의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 발표로 일단락된 듯하다. 그러나 포르말린 논란이 벌어진 뒤 일련의 과정은 그다지 깔끔하지 못했다.&nbsp;큰 틀에서 소비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아들인다 해도, 그 과정에서 근거자료 왜곡 논란과 정보공개 불충분, 논점 비틀기 등의 시비는 여전해 개운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nbsp;지난달 28일 오후 포르말린 사료 관련 보도가 나가자 매일유업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발빠르게 해명 자료를 냈고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이 미국 FDA에서 포르말린 사료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자료였다.▲ 매일유업이 공개한 미국 FDA의 포름알데히드 사용 허가서. FDA가 포름알데히드의 안전성에 대해 입증했다며 제시한 문건이다. 그러나 이 허가서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조건이 부합되지 않는다.그러나 매일유업이 FDA 사용 허가서라며 제시한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FDA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이 허가서에 첨부된 세부규정 1항과 2항을 살펴보면, "식물성 기름을 섞어 만든 사료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할 경우 젖을 짜는 소에게 사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동물성 기름을 섞어 만든 사료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면 육우나 젖을 짜지 않는 소에만 사용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1)For animal fat in combination with certain oilseed meals,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ted feeds for beef and nonlactating dairy cattle.(2)For soybean and canola seeds and/or meals to which there may be added vegetable oil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ed feeds for beef and dairy cattle, including lactating dairy cattle.(美 FDA의 사용 허가서 중 세부규정)즉, FDA의 규정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 사료를 젖소에게 쓰려면 식물성 기름과 섞어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동물성 기름에 해당하는 TUNA OIL(참치유)을 섞어 만든 것이다.결국 매일유업이 가장 먼저 반박의 근거로 제시한 "FDA가 포름알데히드 사료의 안정성을 담보했다"는 주장은 적어도 FDA의 규정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은 것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자사에 유리한 부분만을 발췌했다는 지적을 받을 여지가 있다.또, 지난 4일 농식품부의 `시판우유, 포름알데히드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설명도 논란을 가라앉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여전히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농식품부 산하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지만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검역원은 제품별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해당 사료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던 농식품부가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꾼 것도 의아한데,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WHO의 기준치보다 낮게 나왔다는 결과만 알리고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니 정보공개가 불충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자연스레 제기됐다.WHO 허용치는 안 넘지만 해당 사료를 쓴 우유에서 다른 우유보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상관관계가 성립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애초에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포르말린 사료의 사용금지를 권고했다는 농식품부가 오히려 스스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외에도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한 우유 제품은 매일유업 뿐이다.그런데 매일유업은 "타사 제품에서도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나왔다"며 논점을 비틀었다. 포름알데히드는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극미량은 나올 수 있다.이 때문에 경쟁사들은&nbsp;"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했는데 합당한가"가 아닌 "모든 우유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는데 괜찮나"는 식으로&nbsp;물타기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며 볼멘소리다.특히 매일유업은 경쟁사 중 특정회사를 지목하며 "경쟁업체도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해 제조한 사료를 이용해 어린이용 우유를 제조,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해당업체는 그런 사료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펄쩍 뛰고 있다.매일유업의 의도였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사태는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유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급기야 농식품부가&nbsp;"시판우유에서 포름알데히드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발표하기에 이르렀다.포르말린 사료를 쓴 원유는 DHA 함량이 월등히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도 그 점을 십분 활용해 어린이용 우유인 `앱솔루트W`를 출시했고 고기능성 제품임을 강조해 왔다. &nbsp;따라서 농식품부나 매일유업이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했다 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 대해&nbsp;논란의 여지를 없앤 뒤 사태를 마무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nbsp;&nbsp;▶ 관련기사 ◀☞[기자수첩] 매일유업 위기관리가 안타깝다☞[특징주]매일유업 급락, `포르말린사료 우유 파문`
2011.05.06 I 김대웅 기자
  • 美 4월 車판매 호조...高유가에 소형차 판매 급증(상보)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피용익 특파원] 고유가에도 4월 미국 지역의 자동차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가 넘어섰지만,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을 늦추기보다 고연비 소형차, 하이브리드차 등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차량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3일(현지 시각)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4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26.4% 증가한 23만253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율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14.0% 증가를 예상했었다.주요 브랜드별로는 쉐보레 판매가 25.4% 늘어난 16만9794대를 기록했다. 특히 신차 쉐보레 크루즈 컴팩트가 2만5160대가 팔렸다. 뷰익 브랜드의 판매는 51.2% 늘어난 1만8413대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에 따라 픽업트럭 판매는 2% 증가에 그쳤다. 포드는 4월 판매량이 전년같은 기간보다 16.4% 늘어난 18만977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중에는 포커스가 22.4% 늘어난 1만7265대를 기록했고, 퓨즌도 11.7% 늘어난 2만1189대를 기록했다. GM의 부진과는 달리 포드는 F-시리즈 픽업을 가장 많이 판매, 전년보다 11% 늘어난 4만5435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4월 미국내 판매량이 22.5% 증가한 11만722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슬러 브랜드 판매는 9% 감소한 2만379대를 기록했다. 지프 브랜드 판매는 65% 증가한 3만2384대를, 닷지 브랜드는 18% 증가한 6만3580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4월 판매량이 1.3% 증가한 15만954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시장의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1.4% 증가를 예상했었다. 혼다는 4월 한달동안 미국에서 9.8% 증가한 12만479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CR-V와 피트,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신장세를 보였다. 닛산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2.2% 증가한 7만152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한 알티마는 16.7% 늘어난 1만7232대를 기록했으며, 인피니티는 6.2% 줄어든 6761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전년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6만175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엘란트라가 두배 늘어난 2만2100대를 차지했다. 엘란트라와 소나타 하이브리드 등 40mpg차량 판매가 34% 늘었다. 기아자동차도 4월 한달동안 4만7074대를 판매했다. 1년전 같은기간에 비해 57% 증가한 것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론칭한 뉴옵티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3.5% 증가한 2만854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제타는 1만6955대로 전년보다 74% 증가했으며, 뉴비틀은 급감했다.BMW는 19.6% 증가한 2만5247대를 판매했다. BMW 브랜드 판매량의 8.9% 늘어난 1만8801대였으며, 미니 브랜드는 67.7%증가한 6446대를 기록했다.
2011.05.04 I 문주용 기자
`도전! 작고 입체적인 내 얼굴 만들기`
  • `도전! 작고 입체적인 내 얼굴 만들기`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직장인 김수현(33)씨는 최근 사진으로 얼굴크기를 알아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했다가 실망감만 받았다. 7등신도 아닌 6.8등신이 나온 것. 그는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해 본건데..앱 측정력이 역시 부정확해`라며 웃고 넘겼지만, 실제론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 CD로 가려지는 작은얼굴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성형을 하자니 겁나고, 검증되지 않은 인위적 방법을 동원하자니 부작용이 걱정된다.&nbsp;정상효 퀸즈시크릿 여의도점 원장은&nbsp;"평소 생활습관을 잘 만들고, 간단한 마사지로 얼굴 긴장만 풀어줘도 어느정도 축소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근육 속에는 신경·혈관·기맥이 들어있어, 스트레스와 잘못된 습관·자세가 이어지면 딱딱하게 변한다. 이는 골반·척추·경추·요추 등에도 영향을 주며, 결국 오장육부와 연결된 얼굴까지 변형을 가져온다. 때문에 작고 균형잡힌 얼굴을 유지하고 싶다면, 평소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작고 입체적인 얼굴 만들기 비법을 공개한다. ① 공복 시 미지근한 물을 하루 8컵 이상 마셔라. 근육은 수분 함유량이 70% 이상일 때 영양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② 자주 목 부분을 스트레칭 하라. 목 근육이 뭉치면 사각턱 형태로 얼굴 변형이 올 수 있다. ③ 턱을 괴지 말아라. 턱을 괴면 턱뼈가 틀어져 비대칭 얼굴이 된다. ④ 식사 때 국물 음식은 피하라. 밀가루음식 섭취도 줄여라. 복부에 이산화탄소(가스)가 차면 턱뼈와 광대가 벌어질 수 있다. ⑤ 자정 이전에 꼭 취침하라.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그냥 나온 소리가 아니다. ⑥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잘 다스려라. 스트레스와 잘못된 자세는 몸과&nbsp;얼굴의 균형도 깬다. ⑦ 아래 사진과 같이 하루 한번 얼굴의 경혈을 눌러 긴장을 풀어라. 전신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맑은 피부와 함께 작고 균형잡힌 얼굴을 유지할 수 있다.&nbsp;▲ 손등을 이용해 양 턱선 밑을 중앙부터 귀 밑까지 쓸어 올려주며 턱선 근육을 풀어준다.▲ 양 손바닥으로 귀 뒤부터 목선을 따라 쇄골까지 쓸어 내려준다. 귀 뒤 림프절 순환이 잘되어 노폐물을 잘 배출시키고 쇄골선이 예뻐진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손바닥으로 턱을 감싼 채 턱 밑선부터 귀밑까지 근육을 강하게 위로 올려준다. 턱밑의 젖산을 배출시켜 이중턱을 없애준다.▲ 오른손으로 왼쪽 턱을(왼손으로 오른쪽 턱을) 감싼 채 턱 밑선부터 귀밑까지 근육을 올려준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사각턱의 가장 각진 부분을 손바닥 사이에 끼고 안으로 넣어 주는 느낌으로 약간의 힘을 주면서 4회정도 반복해서 밀어 넣어준다. 턱뼈가 사각으로 발달한 경우 하면 좋은 테크닉이다.▲ 내 얼굴을 보았을 때 근육이 뭉처있고 많이 튀어난 부분을 턱부터 불쪽으로 올리면서, 엄지로 한부위당 3초씩 지긋이 눌러준다. 볼에 지방이 많은 분들은 좀더 슬림한 얼굴라인이 된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주먹의 뼈 마디를 이용해 저작근(어금니쪽 근육)을 골고루 힘을 주어 지그재그로 풀어준다. 턱뼈를 감싸고 있는 뭉친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거울을 봤을때 한쪽 얼굴이 내려가 있다면, 손바닥으로 턱을 안정감있게 받친 후 밀어올리면서 내려간 쪽 턱선은 반대편 손 중지와 약지에 껴서 천천히 쓸어내려 준다. 비대칭 얼굴을 반듯한 대칭 얼굴로 만들 수 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입을 벌린 상태에서 귀 앞 홈파인 부분을 중지와 약지를 이용, 8자를 그리며 근육을 꼼꼼하게 풀어준다. 턱선이 부드러워 진다.▲ 목을 옆으로 돌린 후 손바닥으로 목부터 쇄골까지 지그재그로 크게 쓸어 내린다. 목의 사각근이 풀리면서 목 주름 방지에 효과적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입술아래 홈이 파인 승장혈에 양 중지를 겹쳐 대고 턱을 목아래 방향으로 지그시 지압을 해준다. 승장혈을 풀어주면 주걱턱 방지와 습관적으로 턱부위에 여드름이 발생하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입술아래 홈파인(승장혈) 부분에 양 검지를, 턱밑 중앙에 엄지를 댄 후 턱각 방향으로 턱밑에 쌓인 노폐물을 빼준다는 기분으로 강하게 턱을 밀어 올린다. 턱이 두툼한 이중턱 방지와 턱선 라인이 갸름해지는 효과가 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엄지와 검지로 피부근육을 깊게 잡고 얼굴전체를 비틀면서 뭉친 근육을 강하게 풀어준다. 탄력없는 피부에 긴장감을 찾아주며, 얼굴 혈액순환이 잘되어 혈색이 좋아진다.▲ 양 손바닥으로 눈을 덮고, 지그시 눌렀다 떼었다를 천천히 반복한다. 눈의 경혈이풀려 맑고 투명한 눈동자를 만들어 주며, 피로감을 푸는데도 효과적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관자놀이에 양 사지를 부드럽게 올려놓고, 약간의 힘을 주면서 이마 방향으로 천천히 쓸어준다. 두통을 완화시키고 얼굴의 긴장을 풀어준다.▲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눈끝부터 눈앞머리까지 피부를 부드럽게, 살짝 꼬집듯이 잡아준다. 눈밑 늘어짐과 다크써클·주름 방지에 효과적이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어깨는 나란히 한 뒤 한손으로 머리를 잡은 상태에서 귀가 어깨에 닿을 정도로 천천히 늘려준다. 좌우로 10초씩 3번 반복한다.▲ 자료·사진 제공 = 퀸즈 시크릿&nbsp;
2011.04.30 I 김대웅 기자
  • 곽승준 "연기금 주주권, 관치 아닌 시장 영향 커지는 것"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와 관련해 "경복궁 뒤(청와대)와 과천이 아니라 시장의 영향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가 관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곽 위원장은 이날 열린 `공적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및 지배구조 선진화` 토론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정부가 국민연금을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시각은 잘못됐고 정부가 그럴만한 힘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는 자본주의적이며 가장 시장친화적인 방법"이라며 "논란이 된 초과이익 공유제와는 달라 경제·경영학과 교수 100%가 찬성하고, 오피니언 리더들도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기업이 구체적이 내용보다는 이미지로 접근하려 한다"며 "기업 팔 비틀기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박경서 고려대 교수도 "우리도 이제는 주주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며 "연기금 주주권 행사는 정부나 이해관계자가 개입할 수 없는 구조"라고 거들었다. 공적연기금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 같은 독립적 위원회를 만들어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뒤 의결권을 행사하는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 곽 위원장은 "(정부의) 관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치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며 "지분 확보하는 데는 법적 제한이 있고, 사외이사를 추천해도 모든 이사 중에 1명 추천에 그친다"고 설명했다.그는 "예를 들어 안철수 교수나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등이 국민연금이 추천하는 사외이사로 간다고 생각해보면 된다.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방법이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며 "미꾸라지가 한 두 마리가 물을 순환해 깨끗하게 만드는 이치와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공적 연기금이 추천한 사외이사는 기업에서 받는 돈을 기부한다"며 "연기금 주주권 행사가 강화되면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관련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국민연금이 의지만 있다면 주주권 행사를 할 수 있다"며 "내년 3월 결산시즌부터라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국회에 국민연금의 자산운용부문을 독립법인화하고 자산운용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안이 제출돼 있다.그는 "민본21 의원들을 포함해 정치권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공론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곽 위원장은 "공적 연·기금이 주주권을 성실하게 행사하는 것은 가입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하는 법적 기본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공적 연·기금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1.04.26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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