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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적 소비자’ 제품 만들고 마케팅까지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요즘 소비자는 바쁘다. 단지 구매자에서 그쳤던 과거와 달리 제품 선정, 네이밍, 마케팅까지 참여하는 생산적 소비자 시대가 된 것. 특히 SNS의 발달과 함께 소비자의 요구가 보다 쉽게 기업에 전달되면서 소비자들 또한 제품 참여에 더욱 적극적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보다 활발한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자들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히트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논 코리아가 진행하고 있는 액티비아 신제품 투표. 소비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을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다논 코리아는 지난 3일부터 소비자들의 투표를 통해 신제품이 출시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액티비아 공식웹사이트(www.activia.co.kr/acti-choice) 및 다논 코리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과 서울 지역 이마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소비자 투표 캠페인에 보름동안 약 9만표 이상의 투표수를 기록했다. 이번 후보로는 식이섬유와 칼륨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섭취가 가능한 망고 바나나, 면역력 증진 및 항암효과가 있는 키위 알로에, 인슐린 과다분비를 억제하며 영양소가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탁월한 자몽 파인애플,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를 돕는 레드 베리 맛이 있다. 현재까지 자몽파인애플이 3만2000표로 1위를, 망고바나나가 2만4000표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팔도는 ‘앵그리꼬꼬 프로슈머’ 50명을 선정, 마케팅 활용 아이디어를 신제품 ‘앵그리꼬꼬면’에 반영한다. 지난 5일 진행된 ‘앵그리꼬꼬 프로슈머’ 회의에서 ‘꼬꼬면’ 개발자인 이경규씨는 ‘앵그리꼬꼬면’의 개발 의도와 콘셉트를 설명하고 50명의 앵그리꼬꼬 프로슈머와 함께 시제품 시식을 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제모제품 비트는 여대생 브랜드 마케터 ‘비트 스타일러’를 모집한다.유아용품 전문기업 YKBnC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YKBnC 스페셜 프로슈머 ‘디아르마망’ 1기를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디아르마망(Dear Maman)’은 ‘엄마 마음 가까이’라는 슬로건을 지닌 YKBnC만의 차별화된 프로슈머 프로그램으로, 아기를 돌보는 엄마들이 직접 상품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모 브랜드 비트(Veet)는 지난 11일 여대생 브랜드 마케터인 ‘비트 스타일러’ 20명을 선발했다. 비트 스타일러들은 7~8월 두달간 Veet 브랜드 마케팅과 SNS 홍보 활동을 펼치며 마케터로써 실무를 익힐 수 있으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현대약품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SNS 마케팅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7회 대학생 온라인 마케터’를 모집했다. 대학생이면 누구나 응시 가능하며 현대약품은 심사를 통해 15명을 최종 선발됐으며 합격자는 5개 팀으로 나눠 7주간 현대약품 온라인 마케터로 활동하게 된다. 동원F&B 복숭아캔 ‘허니피치’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지난 3월 출시된 제품이다. ‘모두의 복숭아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네이밍 과정부터 소비자들이 제품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아이디어를 취합해 제품명을 결정했으며 꿀벌을 연상케 하는 제품디자인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 명품차 7대, `개`사진 붙이고 퍼레이드..왜?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중국의 한 여성이 6년 넘게 함께해온 애완견이 사라지자 명품차 7대를 동원해 카퍼레이드를 펼쳐 화제다.중국 청두시 지역신문 청두상바오는 지난달 30일 오후 캐딜락, 폭스바겐, 뉴비틀 등 7대의 차량이 `개` 사진을 붙이고 청두 시내 곳곳에 나타나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보도했다.이번 카퍼레이드를 벌인 여성은 지난달 21일 애완견 `자자`를 잃어버린 후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효과가 없자 지인들을 통해 차를 빌리고, 자자의 얼굴을 크게 인쇄해 차량에 부착한 후 카퍼레이드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대로 된 제보를 해주면 사례금 500위안(약9만원), 자자를 찾아줄 경우 2000위안(약36만원)을 사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퍼레이드 차량들이 개를 찾아주는 대가인 줄 알았다”, “개는 알고 있을까? 자기 주인이 저렇게 애타게 찾고 있다는 걸..”, “애틋한 마음이 느껴진다”, “퍼레이드에 나선 차들에 비해 사례금이 적어서 실망한 사람들도 있겠다”, “이색적인 이벤트인 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포토갤러리 ◀☞지구촌 동물 스타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페라리·포르쉐..` 수억원대 슈퍼카, 공개 매물로..왜?☞애완동물 교통사고 '개값' 보상이 전부?☞애완견이 울고있는 사람을 위로한다?
- `그냥 웃기기만 해서는···` 생활 밀착 코미디 뜬다
- ▲ 위부터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네가지`, KBS2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4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아부의 기본은 침묵이야. 3, 4, 5 법칙. 서로 시선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눌 때 3초가 지나면 가볍게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돌아보는 거야. 호감을 줘야 할 포인트에서는 4초. 그 4초가 지나면 부담스러워."(영화 `아부의 왕` 중에서) 생활 밀착 코미디가 주목받고 있다. 요즘 인기 있는 영화 또는 TV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유난히 우리 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많다. KBS2 `개그콘서트` `네가지`가 대표적이다. 지난 1월15일 이 코너가 처음 공개됐을 때만 해도 지금의 인기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대중은 `인기 없는 남자, 촌티 나는 남자, 키 작은 남자, 뚱뚱한 남자`의 외침에 공감했다. 사회에서 차별받는 네 남자와 이들에게 굴욕을 안긴 이들이 바로 `나, 너, 우리`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코너는 방송 6개월 만에 `개그콘서트` 간판 코너로 부상했다.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사랑받는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역시 전형적인 생활 밀착형 콘텐츠다. 극 중 시댁에 할 말 다하며 사는 며느리 차윤희(김남주 분)의 모습에서 대리만족을 느꼈다는 사람들이 많다. 차윤희는 얄밉게 구는 시누이의 코를 잡아 비트는가 하면, "아가씨"라는 정식 호칭 대신 "말숙아" 부른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반격의 수위를 적절히 조절할 줄 아는 밀당의 고수다. 스크린에는 연정인이 있다. 연정인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임수정이 맡은 캐릭터다. 속사포처럼 남편 두현(이선균 분)에게 쏟아내는 독설을 입에 달고 사는 결혼 7년 차 주부. 지난달 17일 영화가 개봉하자 남과 여의 반응이 크게 갈렸다. 여성 관객은 말이 많다는 이유로 남편에게조차 미움받는 연정인에, 남성 관객은 말 많은 아내 탓에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두현에 공감했다. 이 영화는 30대 이상 여성, 부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앞서 400만 관객을 모으며 멜로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건축학개론` 역시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소재에 웃음을 버무려 대박 흥행을 일궜다. 올해는 3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사랑영화가 두 편이나 나왔다. `공감`가는 이야기에 `웃음`을 적절히 버무린 결과다. 홍보 단계에서부터 대놓고 `생활 밀착형 코미디`를 표방하는 작품도 있다. `아부의 왕`은 조직생활에서 꼭 필요한, 등한시했다간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는 `아부`의 비법을 전한다. 연체동물처럼 팔다리를 흐느적거리며 "암요, 그럼요, 당연하죠, 별말씀을~" 노래하는 `혀고수` 성동일의 모습이 헛헛한 웃음을 자아낸다. `나는 공무원이다`는 9시 출근해서 6시 칼퇴근, `삼성전자 임원` 안 부럽다는 10년 차 7급 공무원의 일상으로 생활에서 묻어나는 웃음을 담았다. 지난해 말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영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올 초 워킹맘의 비애를 그린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등은 이렇다 할 호응은 얻지 못했다. 2010년 신용불량자와 채권추심원의 사랑을 그린 한국영화 `불량남녀`도 마찬가지. 생활 밀착형 코미디의 공통점은 생활 속 애환을 담되 유쾌하게 그리는 데 있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라는 게 아킬레스건이다. 일상을 이야기할 땐 농도가 짙고 섬세해야 한다. 자칫 상투적으로 이야기를 풀거나 혹은 작위적으로 착한 결말을 유도했다간 외면받기 쉽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오는 6, 7월 관객을 찾는 생활 밀착 코미디 영화. `아부의 왕`과 `나는 공무원이다`.▶ 관련기사 ◀☞`아부의 왕` 성동일, 대놓고 아부.."센 영화 밀려와"☞`독고진` 차승원, `아부의 왕` 카메오 출연 `깜짝이야~`☞유준상vs나영희 갈등 `넝굴당` 37.3% `시청률 자체최고`☞`독설미녀` 임수정 "女배우 그림 감상하듯, 왜죠?"(인터뷰)☞이선균, 충무로 외조남.."덕 볼 날도 있겠죠"(인터뷰)☞상반기 이모작 배우 성적표는? 하정우 A+, 이선균 A
- [미리보는 경제신문] 獨은행 무더기 신용 강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다음은 7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세계의 공장 中 광둥성 `유럽쇼크`-독일銀도 무더기 신용강등-靑, 컨틴전시플랜 가동-변액보험 실제 수익률 첫 공개▲종합 -`중국 웨딩족` 제주도로 몰려온다-"한 손은 받는 데, 다른 손은 주는 데 써야"-日 은행, 한국기업에 대출 경쟁▲유럽위기 -"구제금융 NO" 버티는 스페인, 오늘 20억유로 국채발행 `분수령`-`미국 양적완화 6월 실시` 80%-유럽 극약처방만 남아…그리스 탈퇴 시간문제▲중국경제 긴급전단 -불황에 최근 1년간 청산기업 10년치 맞먹어-광둥성, 산업구조 고도화에 사활-"수요감소·원가상승 二重苦 심각"▲주택·건설 살리자 -`맹물대책`에 주택거래 더 위축…밑바닥 경제 붕괴 직전-"집값 연착륙 어떻게" 국가운명 갈라 ▲경제 종합 -MB 정부 마지막 미션…실물 충격땐 추경편성-하도급 실태 전국 6만곳 공정위 조사-카드에는 이미 불황이…▲국제 -만리장성 만주벌판 동쪽으로 이동-중국 가오카오 특수-"북한·이란 核 대화가 해법"-태양광 비행기 첫 대륙 횡단-일본 유엔에 `대륙붕 로비`-나스닥, 페이스북 피해보상▲정치 -새누리 11일 경선관리위 구성-安, 내달 에세이 출간…정치 철학 담을듯-매번 늦는 원 구성, 해법 없나-새누리 의원 연찬회▲정치 -MB, 자유민주주의 부정 결코 용납못해-軍, 미사일 전력 증강 졸속 추진-민주, 모바일 경선 이변의 주인공은?-`복마전` 지자체 출연기관 통폐합▲금융·재테크 -빚 잘 갚으면 10%대 대출로 갈아탄다 -목표달성 적금 男보다 女에 통했네-변액보험 납입수익률 첫 공개…실제 수익률 크게 낮아질 듯 -캠코 소유 교보생명 지분 9.9% 加온타리오 교원연금에 매각▲기업과 증권-석탄의 재발견-경차의 재부상-카톡 무료통화 서비스 중단될까-대우조선, 말레이시아서 FLNG 설비 수주-기관, 골드만삭스 CDS 1조2천억 몰빵-LG전자, 외국인 입질 시작-영원무역홀딩스-와이엠에스에이 주식교환-호주 패스트퓨처브랜즈社 국내 1호 상장 제대로 될까-"하락때마다 적립식 펀드로 분할 매수를"-IFRS 영업권 수혜 올해에는 글쎄-구원투수 연기금 왜 안나오나-지주사 캐시카우는 진화중-스팩, 오를 만큼 올랐다-김태홍씨, 그로쓰힐투자자문 설립-금투협 회사채 수요예측 `형평성` 논란▲기업·경영 -전선기술로 만든 바닥재…중국 뚫는다-삼성 갤럭시S3, 美·中 시장 상륙-현대오일뱅크 비상 걸었다-KOTRA 해외취업·창업 대규모 행사-박용만 회장의 통큰 선물…지주사 전직원에 아이패드▲과학기술 -몸속 혈액으로 전기를 만든다고?-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약효 확인"-수소·전기차에 시속 430Km KTX까지…▲유통 -현대百, 프리미엄 아웃렛 뛰어든다-이랜드 신발멀티숍 명동 진출-"70년 전통 뉴욕제과 건재해요"▲부동산 -佛 자본 국내 아파트에 첫 투자-`철통 보안` 오피스텔 뜬다-아라뱃길 덕 좀 볼까-10년 이상 공공임대 늘어▲사회 -현충일이 고기 먹는날?-또 타임오프 논란…현대차 노사 `첩첩산중`-지금 대학가는 FTA 열공중-박영준·은진수·박배수 추가기소 왜?-나도 모르게 소액결제 `조심`◇서울경제▲1면-안전자산 안전한가-웅진코웨이 인수전 中 콩카 다크호스로-삼성, 중국 투자 100억달러 돌파-하나은행 "피치 신용등급 안 받겠다"-캠코 `교보 지분` 인수 우선협상자에 加 연금▲종합-기러기 아빠들의 처절한 생존-팍팍한 살림살이…생활비 대출 크게 늘어-서규용 농림 "농협 노조 그렇게 하면 안된다"-10억 넘는 해외 금융계좌 이달내 신고해야-1인당 세금 최대 355만원 더 늘어-하나마나한 성과목표관리제-한국 안보상황 최악 수준-지자체 출연기관 무분별 신설-유로존 위기해결 기회 놓쳐…스페인, EU·IMF 구제금융 불가피-금리 인하 압박 커지는 한은-시중은행 유럽계 차입비중 20%대로 축소-유통 빅3 또 맞붙나-대형마트 추가 규제, 내수 위축 부를수도-독과점 고착화한 산업이 물가 상승 부추긴다-유럽위기 탓 농수산식품 수출도 타격▲안전자산 안전한가-독일, 유로존 익스포저 GDP 30%…위기 도피처 아니다-영원한 안전자산은 없다▲정치-특정세력 표쏠림이 승패 가른다-종북 청산 vs 신매카시즘 중단-MB "자유민주주의 부정 세력 용납 안돼"-친박 "경선 준비위 대신 관리위 꾸려야"▲금융-제2 코스트코 논란-뚝 떨어진 금리에 5개월새 5조 발행-손보 장기보험 보장 내맘대로 고른다-불합리한 평가에 자진철회 선례-그린손보 매각 수순 밟을 듯▲국제-독일은행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구글·애플 동맹관계 깨졌다-스페인 결국 구제금융 신청하나-세계 부자들 "명품, 제품보다 서비스"-인도 2조대 수출 장려책 발표-미국-중국 대기오염 발표 신경전▲산업-자금조달력 뛰어나 국내업체 초긴장-최태원 회장, 글로벌 개척 강행군-작년 한해 매출만 투자액의 5배-LG전자, 스위스프랑 채권 2630억 발행-현대오일뱅크, 글로벌 위기 대응 나서▲산업-이통사 VoLTE로 카카오에 맞불-보이스톡 음성통화 대체하기엔 아직…-삼성전자 갤럭시S3 중국·미국 출사표-LG 옵티머스 LTE2 흰색 나왔다-20조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깃발-자비스, 글로벌 검사기 업체로 도약-수출 중기 90% "원산지증명서 받기 까다롭다"-불황에도…화장품 시장 과열-현대백화점, 아라뱃길에도 아웃렛 매장-와인 원조 레바논 와인, 독특한 맛에 관심을-이랜드, 명동에 신발 멀티숍 2호점▲증권-명품 투자 럭셔리펀드 수익률 고공행진-주가 하락 틈타 대주주 주식 증여 줄이어-농심, 라면시장 점유율 회복세 타고 상승-만도, 올 신규수주 확대 기대감-중국 고가 피아노 수요 급증…올 20% 성장 가능-증권사 "눈높이 낮추자" 목표주가 잇달아 내려-증시 변동성 커지자 절대수익형 펀드 비틀-모바일 게임주 증시 불안에도 강세-저평가 스마트폰 부품주 투자해볼만-관망세 연기금, 업종 대표주는 꾸준히 사들여▲부동산-인천 분양시장도 보금자리 후폭풍-삼성타운 인근 중층 아파트 재건축 가속-강남 보금자리 아파트 이어 오피스텔도 인기몰이◇ 한국경제 ▲1면 -강남 랜드마크 아파트도 무너진다-프랜차이즈 고용능력 제조업의 7배-獨 대형은행 등 무더기 신용강등-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시대 열었다▲굿모닝 -웨이터 된 암참 CEO…"앗! 와인 흘렀다ㅠㅠ"-"일감 없어 조합원 생존 위태…노조가 앞장서 수주 활동"-한반도 안보상황 5년來 최악▲중소기업 `유럽위기` 직격탄-中企 연체율 `금융위기` 수준…일감 줄어든 산업현장 `비명` -`특단의 대책` 망설일 시간 없다-인쇄·건자재 "내년까지 버틸지 걱정"▲뉴스 포커스 -"정치권 복지공약 이행하려면 1인당 세금 최대 355만원 더 내야" -`집만 있는 빈곤층` 기초생활보장 늘린다-서정진의 10년 배짱…제약 블루오션 열까 ▲정치 -이재오 의원 "여당, 현 정권과 선긋기 안돼"-MB "자유민주주의 부정세력 용납못해"-"이석기의 CNP, 민노당과 부당거래"▲프랜차이즈가 미래 먹여 살린다 -일자리 2만4천여개 만든 BBQ, 벤처 2700개 설립과 맞먹어-가맹 본사만 배불린다?…프랜차이즈 `오해와 진실`▲국제 -글로벌 침체 `직격탄`…수출 부진에 기업 `휘청`-`은행동맹` 구상 해법될까-日 초산연령 첫 30代 진입-클린턴 "경제침체…감세 연장을"-페이스북 잇단 추락▲경제-가계대출 `풍선효과`…非은행으로 몰린다 -"EU도 나라 장터에 관심 연 2조弗 해외조달시장 中企 진출 서둘러야"-서비스산업도 `세계 일류상품`으로 키운다▲금융 -은행들 "외국인 고객 잡아라" 틈새 공략-카드사, 대형점 수수료 `딜레마`-캠코 보유 교보생명 지분 우선협상 대상자 캐나다 온타리오 교직원 연금▲해외산업 -자라의 힘…스페인 위기 속 실적 `탄탄`-글로벌 항공업계, 경영난 `허덕`-애플 따라하는 BMW-한국제품 소개 `유통망` 확장▲산업 -연비를 높여라! 배들은 성형수술 중-최태원 회장, 글로벌 시장개척 `강행군`-현대오일뱅크 비상경영 돌입-벤틀리에 밀린 롤스로이스 "선거 때문에…" 궁색한 변명▲기업&CEO -습기 `싹~` 제습기, 더위에 인기 `쑥~`-"유엔 녹색기후기금 유치 기대"▲IT&모바일-"보이스톡은 보완재…이통사 걱정 지나쳐"-삼성, 갤럭시S3 中·美 판매 `스타트`-세계 최대 게임쇼 `E3` N스크린·모바일-독도에서도 유비쿼터스 즐긴다▲중소기업·제약-"日 시장 잡아라" 설레이는 태양광 업계-"줄기세포로 치매 치료효과 보여줄 것"-비락, 커피원두 등 사업다각화로 제2의 도약▲생활경제-1만원에 화장품 10종…`뷰티박스` 뜬다-바쉐론 콘스탄틴, 공예 접목 `예술시계` 출시-현대百, 김포에 프리미엄 아울렛▲부동산-문정동 로데오거리 찬바람…월세 20% 뚝-가격 빠지고 거래 줄고…"정부가 강력한 연착륙 의지 보여야"-수익형 부동산 열풍에 임대사업자 수 급증-부영, 아파트 용지 과식했나…빌린 돈 토지로 상환▲사회-"본 적도 없는데 결제" 신종 모바일 사기 급증-외국인 근로자 이직 때 브로커 개입 원천봉쇄-10대 가출여성 4명 중 1명 "성매매 경험"-오늘 수능 첫 모의고사…전국 67만명 응시▲증권-박카스 판매 17% 증가…"내년 1조 매출 무난"-디지텍시스템 최대주주 지분, 어디로 갔나-키스톤글로벌 "유상증자 안한다"-파라다이스, 마카오 `이상기류`에 급락-토종 PEF "M&A 시장 비좁다"…해외투자 러시-"그래도 믿을 건 삼성그룹株 펀드 뿐"-그룹 `핵심` 팔아 회생자금 마련…태양광산업 회복 여부가 관건
- [사설]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 바뀐 게 없었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05일자 39면에 게재됐습니다.재벌들의 일감 몰아주기가 IT(정보통신), 건설 등의 부문에서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4일자 1면)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중 32개 계열사들의 지난해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75%(24개사)가 전년에 비해 계열사와의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대상 기업은 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30% 이상인 핵심 계열사들이다. 지난해 재벌가 빵집 논란을 전후해 주요 그룹들이 제과·커피 사업에서 손을 떼고, MRO(소모성 자재구매 대행) 회사를 분리하는 등 겉으로 시늉을 냈지만 정작 안으로는 잘못된 관행이 유지·확대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그룹 후계자들이 소유·지배하는 계열사일수록 일감 몰아주기가 심했다. 그룹 차원에서 차기 오너를 키워주고, 부(富)를 대물림하려는 시도가 계속됐다는 증거다. 겉으로 빵집 처분, 여전히 계열사 거래삼성의 경우 IT 계열사인 삼성SNS의 계열사 매출 비중이 51.5%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이 회사는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4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물류·건설·IT·광고 등을 맡고 있는 5개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이들 5개사는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다. SK와 동부, 한진 등 다른 대기업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감 몰아주기 폐해는 부의 편법 승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역량있는 중소기업이라도 대기업 일감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원천 차단돼 이른바 ‘삼성·LG 동물원’ 구조를 고착화시킨다. 계열사 지원으로 땅짚고 헤엄치기식 경영을 한 오너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은 기업 뿐만 아니라 종업원과 투자자에게도 득되는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광고·물류 등 4개 분야에서 10대 재벌의 내부거래는 17조원이 넘고, 이 중 88%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재벌, 자발적으로 공정거래에 앞장서야최근 경제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재벌들을 지나치게 압박해 성장과 투자 의지를 꺾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일감 몰아주기는 총수 일가를 뺀 나머지 모두를 패자로 만드는 잘못된 관행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 몰아주기를 바로 잡고, 경쟁입찰을 확대하기 위해 만든 모범기준이 내달 1일 시행된다.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규정과 제도, 재벌들이 스스로 한 약속만 잘 지켜도 일감 몰아주기는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팔을 비튼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재벌들 스스로가 약속을 지키고,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앞장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