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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부 이어 서부에도 우뚝… 롯데호텔 시애틀 개장
  • 美 동부 이어 서부에도 우뚝… 롯데호텔 시애틀 개장
  • 롯데호텔 시애틀(사진=호텔롯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호텔은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 시애틀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호텔 시에틀은 롯데호텔의 12번째 해외 호텔이자 미국 지역에서는 뉴욕, 괌에 이어 3번째 지점이다. 롯데호텔 시애틀 개장으로 롯데호텔은 미국 동부와 서부에서 모두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롯데호텔은 지난 2010년 9월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현재 롯데호텔은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세계 7개 국가에 총 12개의 해외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이번 시애틀 호텔 개점으로 미국 지역에 3개(롯데호텔 시애틀·롯데뉴욕팰리스·롯데호텔 괌) 호텔을 포함해 전 세계 32개(해외 12개, 국내 2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게 됐다.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롯데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 양곤, 롯데호텔 사마라에 이은 롯데호텔의 네 번째 해외 위탁 운영 호텔이다. 44층 높이 빌딩에 위치한 롯데호텔 시애틀은 1층부터 16층까지 총 189실(스위트룸 33실 포함) 규모의 객실을 운영한다. 객실에서는 전면 유리창으로 바다 풍경은 물론 시애틀 도심 전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호텔에는 최신 시설을 완비한 총 12개의 미팅룸과 연회장도 준비됐다. 대규모 국제회의 및 국빈 행사에도 적합한 대연회장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3층 규모의 미국 최초의 예배당을 개조한 점이 특징이다. 스테인드글라스와 수천 개의 파이프오르간 장식으로 꾸며져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롯데호텔 시애틀은 서비스에 한국적 특색과 시애틀의 감성을 접목했다. 웰컴 드링크를 즐기며 편안하게 체크인 할 수 있는 모바일 체크인, 저녁 시간 외출하는 고객들에게 향수를 뿌려주는 향수 서비스(Fragrance Service), 발렛 서비스와 차량 내부 청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16층에 자리한 롯데호텔 시애틀의 레스토랑 겸 바인 ‘샤롯데 레스토랑 앤 라운지’(Charlotte Restaurant & Lounge)에서는 시애틀의 도심, 바다, 산을 한눈에 바라보며 다양한 컨템포러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 페닌슐라, 만다린 오리엔탈 등에서도 만날 수 있는 최고급 스파 브랜드 ‘비올로직 호쉐쉬’(Biologique Recherch)도 입점해 고객의 휴식을 도울 예정이다.롯데호텔 시애틀이 위치한 시애틀 도심과 인근 지역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스타벅스 등 포브스 500대 기업들의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 세계적인 기업 사무소도 인접해있다. 또한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워터프론트(Waterfront), 시애틀 아트 뮤지엄(Seattle Art Museum) 등 주요 관광명소도 도보 10여 분 거리에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뛰어나다.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해외 진출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미국 횡단을 완성 시키는 롯데호텔 시애틀을 오픈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갖고 감동을 전하는 한국적 서비스를 전파해 국내 호텔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드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0.09.24 I 김무연 기자
내달 16일부터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 내달 16일부터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오는 10월 16~ 18일 사흘간 전남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2020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예울마루 실내악 페스티벌’은 연 1회 가을 시즌에 펼쳐지는 예울마루의 대표 시그니처 클래식 축제다. 그간 트리오 오원, 엔리코 파체, 모딜리아니 콰르텟, 마리 폴 밀론느, 데니스 파스칼, 안느 가스티넬, 임선혜, 문태국, 조진주 등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섰다. 올해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임동혁, 문지영, 김태형, 비올리스트 이한나,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아벨 콰르텟(바이올린 윤은솔, 박수현, 비올라 문서현, 첼로 조형준)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오보이스트 홍수은, 바수니스트 장현주, 호르니스트 유해리를 비롯해 촉망받는 영아티스트인 베이스 김석준, 피아니스트 이채윤도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음악을 중심으로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선배, 가까웠던 동시대의 음악가들, 베토벤 이후의 음악까지 깊이 있게 조망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공연은 안전을 위해 객석 띄어앉기를 실시하고, 공연일 전후로 방역 전문회사를 통한 코로나19 전문 방역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일에는 모든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첼리스트 양성원은 “베토벤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은 삶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베토벤 음악이 주는 위로와 메시지를 음미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가격은 전석 3만원이며, 사흘간 4회의 공연을 전부 관람할 수 있는 ‘실내악 매니아 패키지’는 8만원, 한 회차당 4매의 티켓을 제공하는 ‘실내악 패밀리 패키지’는 9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예울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9.18 I 윤종성 기자
DMS, 풍력사업 추가 가치 상승…목표가70%↑-하나
  • DMS, 풍력사업 추가 가치 상승…목표가70%↑-하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DMS(068790)에 대해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판매 사업 호조와 하반기부터 개시될 풍력사업 추가로 기업 가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만7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70% 상향했다.회사는 2분기 매출액 595억원(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 영업익 86억원(전년 동기 대비 30.0%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78억원)를 상회한 것이다.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 장비 판매 호조와 중국법인 비용 축소에 따른 호실적이다. 이정기·김두현 연구원은 “고객사인 디스플레이 업체들 투자 스케쥴에 따라 3분기에 가장 많은 장비가 납품될 예정이며, 4분기에도 2분기 대비 더 많은 장비가 납품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9월 8일 DMS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2곳으로부터 총 527억원을 수주했다. 디스플레이 장비 수익성이 개선된 이유가 일회성이 아니기 때문에 하반기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는 풍력발전기 사업을 포함해 DMS의 가치 재평가(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 필요하고 설명하고 목표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이 연구원은 “DMS의 기업가치는 투자지분가치 456억원과 영업가치 3740억원을 포함해 총 4196억원으로 산정했다”며 “풍력발전기 사업은 올해 하반기 개시될 것으로 전망해 멀티플(배수)을 6에서 10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64.7%의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의료 미용기기 회사)비올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DMS의 기업가치도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회사의 올해 매출액 2394억원, 영업익 343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51.1%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0.09.14 I 조용석 기자
디엠에스, 中서 잇단 수주…하반기 실적 '파란불'(상보)
  • 디엠에스, 中서 잇단 수주…하반기 실적 '파란불'(상보)
  •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세정장비 (제공=디엠에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068790))가 하루 만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잇달아 수백억원 규모 장비를 수주하며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선방한 실적을 내놓은 디엠에스는 최근 중국에서의 장비 공급계약이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디엠에스는 8일 공시를 통해 중국 HKC와 BOE로부터 각각 327억원과 198억원 규모로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주를 합한 금액은 총 525억원에 달한다. 이번 총 수주액은 지난해 매출액 1962억원과 비교해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우선 디엠에스는 HKC가 후난성 창사시에 구축 중인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에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아울러 BOE가 중국 충칭 지역에 건설 중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에도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루 만에 LCD와 OLED 장비 모두를 수백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계약한 것이다.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과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습식(웨트)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턴키(일괄) 공급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비 라인업을 갖췄다. 과거 LCD 위주였던 장비 수주는 최근 OLED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BOE와 HKC 외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디엠에스는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 중국 등지에서 디스플레이 장비를 활발히 수주하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개선된 이익을 내놨다. 이 회사가 지난 상반기에 거둬들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964억원보다 13.8% 늘어난 109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에서 35.4% 늘어난 153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종에서는 드물게 13.9%에 달했다.디엠에스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를 비롯해 CSOT(차이나스타) 등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장비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올해 초 CSOT로부터 두 차례 걸쳐 총 318억원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한편, 디엠에스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자회사 비올은 최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비올은 올 상반기에 75억원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률 50%가량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올은 올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엠에스는 한전과 함께 중형 풍력발전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9.08 I 강경래 기자
디엠에스, 中서 잇단 장비 수주 "총 525억 규모"
  • 디엠에스, 中서 잇단 장비 수주 "총 525억 규모"
  • 디엠에스 박리장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디엠에스(DMS(068790))가 하루 만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로부터 잇달아 수백억원 규모 장비를 수주하며 관심이 쏠린다.디엠에스는 중국 HKC와 BOE로부터 각각 327억원과 198억원 규모로 장비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수주를 합한 금액은 총 525억원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962억원과 비교해 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우선 디엠에스는 HKC가 후난성 창사시에 구축 중인 LCD(액정표시장치) 공장에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다. 아울러 BOE가 중국 충칭 지역에 건설 중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에도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하루 만에 LCD와 OLED 장비 모두를 공급하기로 계약한 것이다.디엠에스는 세정(클리너)과 현상(디벨로퍼), 박리(스트리퍼), 도포(코터) 장비 등 습식(웨트)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턴키(일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 과거 LCD 위주였던 장비 수주는 최근 OLED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디엠에스 관계자는 “BOE와 HKC를 비롯해 중국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엠에스는 피부과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자회사 비올이 오는 11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비올의 기업가치는 약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디엠에스는 한전과 풍력발전기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2020.09.08 I 강경래 기자
DMS, OLED 장비회사 도약…풍력발전 등 사업 다각화 기대-KB
  • DMS, OLED 장비회사 도약…풍력발전 등 사업 다각화 기대-KB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KB증권은 2일 DMS(068790)에 대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장비사업과 함께 풍력·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1999년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설립한 DMS는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HDC(고집적 세정장비), Wet Stripper(습식 식각장비), PI Coater (폴리이미드 도포장비) 등 LCD 및 OLED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 패널업체 기업에 총 4000여대 패널제조 장비를 공급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풍력 단지개발 및 풍력 발전기 제조사업도 회사의 주요 사업이다. DMS는 2014년부터 호남풍력단지를 상업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김천풍력발전 개발 인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과거 2MW 풍력발전기를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200KW급 중형 발전기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피부 치료용 의료기기 기업인 비올의 지분 30%를 취득해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했다.KB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대형 투자 계획과 OLED 전환 가속화로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 3분기 중국의 HKC, BOE 등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DMS의 수주 증가를 전망했다. 또 “중국 고객사들의 OLED 투자 확대, 가속화는 이익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OLED장비 매출 비중이 LCD를 넘어서는 원년으로 OLED 장비 회사로 도약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전력(015760)과 함께 개발한 200KW 중형 풍력발전기가 7월에 완료됐다. 한전 관할 자가발전 도서 65개의 발전 용량 중 30%를 대체할 경우 약 150기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형 200KW급 중형 풍력발전기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기기 자회사인 비올의 대표제품인 ‘실펌X’는 식약처 승인 이후 유럽 CE, 미국 FDA 인증을 모두 획득해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과잉물량 주식) 이슈 등 위험 요인도 있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임상욱 KB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와 관련 “미상환 전환사채 151만574주가 있으며 이는 유통주식수 대비 6.8%에 해당한다”며 “2020년 10월 30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시 중국 패널 관련 고객사의 투자일정 지연 가능성도 위험요소로 봤다. 한편 DMS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594억5195만원, 영업익 86억4846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20.50%, 30.04% 증가했다.
2020.09.02 I 조용석 기자
정청래 "통합당 극우 선긋기? 의리조차 없어…민경욱만 불쌍"
  • 정청래 "통합당 극우 선긋기? 의리조차 없어…민경욱만 불쌍"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극우 인사’와 선긋기에 나서며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민경욱 전 의원을 비판하는 데 대해 “민 전 의원만 불쌍하게 됐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경욱 전 의원의 평소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의 입장에서는 미통당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만하다”고 밝혔다.그는 “한때 같이 놀던 친구들이고 동지인데 극우세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배척하고, 그들에 대한 비난이 폭주한다고 해서 아닌척 선긋고 내치려고 하니 배신감을 느낄만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진영을 떠나서 동지란 비올 때 비를 같이 맞아주는 것”이라며 “미통당은 적어도 이런 인간적인 의리조차 없다고 본다. 못됐다”고 질타했다.이어 “같이 쓰던 우산 다 뺏기고 비를 쫄딱 맞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의 입장에서는 욕할만하고, 그런 면에서 미통당은 욕먹어도 싸다”고 일침을 날렸다.앞서 민경욱 전 의원은 전날 같은 당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하태경 의원을 겨냥해 “정통 우파 통합당 당원들이 그냥 말랑말랑하게 보이느냐”라고 질타했다.이어 “어디서 굴러먹던 하태경, 김종인 따위가 당으로 들어오더니 날더러 극우라네. 극우란다, 극우”라며 “극좌인 너희들 눈에 그렇게 보이겠지”라고 비난했다.이는 통합당이 광화문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자 참석한 인사들과 선긋기에 나선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를 마친 뒤 “그런 사람들(민경욱·김진태 전 의원)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시해버리면 된다”고 비판했다.하태경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에서 황교안 전 대표, 홍문표 의원,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 당에서 징계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아마 당무감사 때 같이 조사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0.08.28 I 이재길 기자
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 앞장…"사회적 책임 다할 것"
  • 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 앞장…"사회적 책임 다할 것"
  •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 모습. 동서식품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동서식품 꿈의도서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등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26일 동서(026960)식품에 따르면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여성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문화 후원 사업으로 올해로 31년째를 맞았다. 올해 15회 동서문학상은 자유로운 주제 아래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받는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오는 10월 5일까지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응모 기간 동안 예비 작가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이성복 시인, 은희경 작가, 김홍신 작가, 황선미 작가 등이 참여한 강연 프로그램인 ‘멘토링 클래스’를 진행했다. 기성작가들에게 온라인으로 글쓰기 지도를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게시판’, 지도 작가의 육성으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동서문학 멘토링 팟캐스트’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이 있다.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올해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하고 학생들을 위한 도서 2500여을 구매해 기증했다. 뿐만 아니라 서가를 추가로 구축하고 저학년을 위한 열람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서관 환경을 개선했다.문화 공연 향유가 어려운 지역 사회 시민들에게 무료로 클래식 공연 경험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인 ‘동서커피클래식’은 매년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리톤 김동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이 협연했으며 누적 관람객수는 약 1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소프라노 구민영,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등이 수준 높은 무대를 연출했다.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12회째 진행된 ‘맥심 사랑의 향기’는 문화자산을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의 경우 부산 기장군 철마초등학교에 팀파니, 베이스 드럼 등 오케스트라용 악기를 기증하고, 외부 행사 시 착용할 수 있는 단복을 선물했다.이규진 동서식품 CSR 담당자는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으로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며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 모습. 동서식품 제공.
2020.08.26 I 성주원 기자
디엠에스, 코로나 뚫고 호실적 "OLED 장비, 中수출"
  • 디엠에스, 코로나 뚫고 호실적 "OLED 장비, 中수출"
  • 디엠에스 디스플레이 박리장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엠에스(DMS(06879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중국 등지에 디스플레이 장비를 활발히 수출하면서 매출액 증가와 함께 개선된 이익을 내놨다.디엠에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485억원보다 22.7% 증가한 595억원이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에서 86억원으로 28.4%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에서는 드물게 14.5%에 달했다.디엠에스는 올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실적 역시 호조를 보였다. 디엠에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964억원보다 13.8% 늘어난 109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3억원에서 35.4% 늘어난 153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9%였다.디엠에스 측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아울러 장비에 쓰이는 부품 조달 전략을 변경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올 상반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디엠에스는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비오이(BOE)를 비롯해 차이나스타(CSOT) 등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세정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실제로 디엠에스는 올해 초 차이나스타로부터 두 차례 걸쳐 총 318억원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국내와 함께 중국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디엠에스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자회사 비올은 지난달 말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비올은 올 상반기에 75억원 매출액과 함께 영업이익률 40∼50%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올은 올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디엠에스는 한전과 함께 중형 풍력발전기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08.14 I 강경래 기자
"안방 1열서 '러시아 대표 공연' 즐기세요"
  • "안방 1열서 '러시아 대표 공연' 즐기세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0~2021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오는 11~14일 ‘한-러 온라인 공연주간’을 운영한다. 러시아에서는 연방 음악·축제 공공기관인 로스콘서트(Rosconcert)가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이 기간 △국립발레단의 ‘허난설헌-수월경화’ △국립현대무용단의 ‘비욘드 블랙’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아리랑로드-디아스포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러시안나잇-프로코피예프&라흐마니노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예술단체의 공연을 러시아 문화포털에 선보인다.러시아는 네이버TV의 ‘한-러 상호문화교류의 해’ 채널에서 △8월 11일 비올리스트 ‘유리 바슈메트와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의 함부르크 공연 실황 △8월 12일 유네스코 평화 예술 친선대사인 ‘가스카로프 민속무용단’ 공연 △8월 13일 서커스와 뮤지컬을 접목한 ‘모스크바 뮤지컬 시어터’의 리버스 △8월 14일 ‘모스크바 국립 그젤 무용단’의 창단 30주년 공연 실황 등을 소개한다.모든 공연은 오후 5시에 방송되며, ‘온라인 공연 주간’이 끝난 후에도 12월까지 공개된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비대면 한-러 문화교류 사업은 인적, 물적 교류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문화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문화교류로 한-러 간 우의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사진=뉴시스)
2020.08.06 I 윤종성 기자
AI 비서 만날 준비 됐는가
  • [김지현의 IT세상]AI 비서 만날 준비 됐는가
  • [김지현 IT 칼럼니스트]궁금한 게 있으면 검색어 입력창에 키워드를 넣어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어떤 단어를 넣느냐에 따라서 궁금증은 바로 해소되기도 하고, 10분 넘게 헤맬 수도 있다. 그렇다보니 알고 싶은 것을 잘 찾기 위해서는 어떤 키워드를 검색어 입력창에 넣을지 고민을 해야 한다. 이미 20년간 우리는 검색창에 익숙해져서 어떤 키워드를 넣으면 될지 대략 감으로 인지하고 있다. 게다가 그렇게 입력한 키워드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오늘 어떤 이슈에 관심을 갖는지 실시간 이슈 검색어로 알 수 있기도 하다. 그런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검색창이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까.최근 제2의 검색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 비서’(AI 어시스턴트)는 음성을 이용해 대화하면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원하는 정보를 소리나 화면으로 출력해준다. 스마트폰에서 ‘시리’나 ‘오케이 구글’을 부르거나, 스마트 스피커에서 AI 비서를 호출하고, 에어컨과 TV 그리고 자동차에서 AI를 불러 원하는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IPTV 셋톱박스에 들어간 AI를 호출해서(KT ‘기가지니’, SK브로드밴드 ‘누구’) 채널을 바꾸고 음량을 조절하며 원하는 드라마를 탐색할 수 있다. 스마트 스피커에서 AI를 불러내어 날씨를 확인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택시를 부르고 쇼핑 주문을 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채팅창을 열고 문자로 상담을 하면 사람이 아닌 AI가 답을 해주곤 한다. 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평소 관심을 갖던 제품이나 조만간 구매를 해야 하는 생필품들을 AI가 추천해서 보여준다. 이렇게 점차 AI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생활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구글의 ‘네스트 헬로’라는 도어벨을 누르면 내 스마트폰으로 집 앞에 방문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등록해둔 가족인 경우 누구인지와 함께 알람으로 알려준다. 초인종 앱을 실행해서 방문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문을 열어줄 수 있다. 네스트 캠을 이용하면 인식할 수 없는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어슬렁거릴 때에 네스트 앱을 통해서 알려주고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녹화도 할 수 있다. AI를 통해 사람 얼굴을 인식하고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나 행동, 소리가 나면 위험으로 인식해 미리 설정해둔 사용자에게 알람이 가게 된다. 카메라에 탐지된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AI가 얼굴을 인식해서 등록되지 않는 사람인 경우 경고 알람을 해주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AI 어시스턴트로 집안의 가전기기 등을 연결해두면, 저녁 퇴근 전에 스마트폰이 “나 곧 집 들어간다”라고 호출해서 집안 온도 25도에 습도 60%를 맞추기 위해 에어컨, 히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이 자동으로 동작되고 거실은 밝고 안방은 어두운 조명이 켜지고 커튼이 쳐지도록 할 수 있다. 스마트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때는 “비올 때 듣기 좋은 음악 들려줘”, “2000년대 인기 있던 발라드 가요 들려줘”라고 자연스럽게 음악 선곡을 청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AI를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경험들이다.인공지능(AI) 스피커. (그래픽=이미나 기자)검색창에 무엇을 입력할까 고민하는 것과 비교해 AI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지만 여전히 검색어를 제대로 입력해야 만족스러운 검색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듯이 AI 어시스턴트를 이용하는 것 또한 알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AI는 자연어 검색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상적 대화를 하듯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단, 찾고자 하는 정보의 핵심 키워드를 하나의 단어로 검색하는 기존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요청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례로, 스마트폰에서 음악 앱으로 음악을 선곡하는 것과 AI를 호출해서 음악을 들을 때에는 그 경험이 다르다. 음악 앱에서는 인기 톱(TOP) 100을 누르거나 평소 즐겨듣던 가수나 앨범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듣는다. 반면 AI를 이용할 때에는 비올 때 듣는 음악이나 2000년대 국내에서 인기였던 OST 음악 등을 요청해서 듣게 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 스피커에 AI를 호출해서 “비올 때 듣기 좋은 음악 들려줘”, “잠잘 때 듣기 좋은 팝송 들려줘”, “와인과 어울리는 음악 들려줘”라고 이야기하면 상황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또한 집안 습도가 40% 밑으로 떨어지면 가습기를 60%로 가동하고 공기청정기는 꺼두었다가 습도가 50%로 오르면 가습기를 끄고 집안 미세먼지가 나쁘면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도록 하려면 이들 기기들을 AI에 미리 등록해두고 이런 개인 설정 값을 기록해둬야 한다. 지금 출근하면 얼마나 막히는지 알려면 미리 회사와 집의 주소를 AI에 등록해둬야 한다. 이처럼 AI를 편하게 이용하려면 사전에 설정하고 기록해둬야 할 것들이 있다.이는 사용자뿐만 아니라 서비스 업체도 마찬가지다. 더 나은 AI의 사용 경험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음악을 들려달라는 다양한 사람들의 특정한 콘텍스트를 담은 자연어 요청에 응답을 하려면 각각의 음악별로 메타 데이터를 정의해서 해당 음악을 다양한 상황에서 선곡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내비게이션에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달라고 했을 때, 기계적으로 가장 최단거리나 막히지 않는 길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차량의 연료 잔량을 확인해 이동 경로 중 주유소가 없는 곳은 피해가도록 하거나 산간 오지 경로라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불상사를 피해서 안내할 수 있도록 차량 상태, 주유소 위치, 인터넷 미 접근 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인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같은 음악을 듣고 정보를 안내하더라도 검색어로 연결하는 것과 AI로 만나게 되는 과정이 다를 것이다. 그런 만큼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 AI를 이용한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위해 인식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특히 대중 소비자와 만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산업 영역의 사업자들은 웹에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검색에 자사 홈페이지를 연동하는 것처럼 AI에 어떻게 자사의 서비스를 연결하여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하고 가판대에 물건을 진열하는 것과 인터넷 쇼핑몰에 상품을 등록하고 이를 추천하고 상품 검색에 연결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하는 것이 다른 것처럼 AI에 서비스와 상품을 연결시키는 것은 다르다. 또한, 자동차와 로봇청소기 등의 기기를 제조하는 기업 역시 AI 어시스턴트를 어떻게 연동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 구상하고 상품 기획에 반영해야 한다. 이제 프런트 AI를 이용해 기존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하고 사업 혁신을 해갈 것인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2020.07.16 I 최은영 기자
휴롬·닥터지 등 코로나 침체 속 '고공행진' 비결은
  • 휴롬·닥터지 등 코로나 침체 속 '고공행진' 비결은
  • 닥터지 피부 진정 라인 ‘레드 블레미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국내 대부분 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호소한다. 이런 가운데 휴롬과 고운세상코스메틱, 비올 등 일부 중소·중견기업은 호실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들 업체는 우리나라와 중국 등 다른 국가들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적극 활용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원액기 등 주방가전업체 휴롬은 올 상반기 홈쇼핑 등을 통한 원액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원액기는 첨가물 없이 과일과 채소를 저속으로 착즙해 맛과 영양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주방가전이다. 원액기라는 이름보다 ‘휴롬’이 더 익숙할 만큼 휴롬은 원액기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다만 휴롬은 원액기를 포함한 주방가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3년간 매출이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원액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4년 만에 실적 반등을 노린다. 휴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이 일반화하고, 여기에 건강가전에 속하는 원액기가 주목을 받는다”며 “‘휴롬이지’ 등 적기에 출시한 신제품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 상반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 상반기 시판(군납 제외)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60% 정도 늘어났다. 특히 중국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무려 400%나 증가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그린마일드 업 선’, ‘브라이트닝 업 선’ 등 선크림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올리브영 기준 수년째 선크림 부문 1위 자리를 이어간다.올해는 선크림에 이어 피부 진정 라인인 ‘레드 블레미쉬’가 효자 노릇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반화하면서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고운세상코스메틱 관계자는 “올해 들어 선크림과 함께 피부 진정 라인 판매가 동반 호조를 보인다”며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을 비롯해 웨이보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했다. 그 결과, 국내와 함께 중국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비올이 주목받는다. 비올은 지난해 매출액 104억원 중 85%를 수출로 벌어들였다. 비올은 올해 들어 불어닥친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역성장까지 예상해야 했다. 하지만 때마침 출시한 피부과 의료기기 ‘실펌X’가 식약처 승인 후 국내 병·의원을 중심으로 공급이 활발히 이뤄졌다.코로나19 확산 일로에 있는 해외 대신, 내수시장에서 물꼬가 트이면서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두 배 정도 증가했다. 비올 관계자는 “실펌X가 식약처에 이어 유럽 CE,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으면서 올 하반기엔 해외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올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글로벌 경제가 침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기업들은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에 건강과 위생 등 관심은 높아지면서 헬스케어와 뷰티 등 일부 분야에서는 호실적을 거두는 사례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 사례를 참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휴롬 원액기 ‘휴롬이지’
2020.07.14 I 강경래 기자
'우리, 다시', 클래식으로 전한 희망 메시지
  • '우리, 다시', 클래식으로 전한 희망 메시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 클래식 프로젝트 ‘우리, 다시’가 음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KBS1 ‘우리, 다시’ 캡처(사진=KBS)11일 KBS1 코로나19 극복 클래식 희망 프로젝트 ‘우리, 다시 : Hope from Korea’(총기획 김호상·연출 고세준·이하 ‘우리, 다시’)가 방송됐다. ‘우리, 다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발전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UN산하 국제기구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KBS가 공동 주최한 프로젝트로, 코로나19에 희망을 주기 위해 뭉친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음악, 섬세한 영상미가 돋보였다.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클래식계 ‘어벤져스’로 불리는 아티스트들이 모였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신예 비올리스트 이은빈, 첼리스트 문태국, 더블베이시스트 김남균, 여성 현악 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 소프라노 홍혜란이 출연했다.이들은 서울, 경기, 충남, 세종, 경북, 제주 등 6개 지역 10곳의 명소에서 희망의 선율을 연주했다. 각 아티스트들의 솔로 무대뿐만 아니라 함께 만든 환상의 하모니, 사진작가 준초이의 생동감 있는 사진 역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박수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클래식 음악가들이 ‘우리, 다시’ 공연을 통해 새로운 K-클래식이라는 기회를 만들어 코로나19를 극복 중인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위대한 국민정신을 통해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고 우리는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 ‘우리, 다시’는 이후 KBS 월드 채널을 통해 전 세계 120개국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2020.07.12 I 김은구 기자
"비올때 우산 못 뺏는다"..금융당국, TRS계약 모범규준 제정
  • "비올때 우산 못 뺏는다"..금융당국, TRS계약 모범규준 제정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금융당국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제공하는 대형 증권사(자기자본 3조 이상)가 ‘비 올 때 우산 뺏는’ 행태를 반복하지 않도록 행정지도에 나선다. 금융권은 위기 때 기업 대출을 회수해 위험을 회피하는 나쁜 관행을 ‘비 올 때 우산 뺏는다’고 표현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금융위원회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전담중개업자)와 전문투자자형 사모펀드(한국형 헤지펀드) 간 총수익교환(Total Return Swap·TRS) 계약 관련 모범규준을 제정한다”고 10일 밝혔다.제정안은 일방적 유동성 회수 제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증거금률(약정금액에 대해 필요로 하는 최저위탁보증금 비율)이 100% 미만으로 신용공여(대출) 효과가 있는 TRS의 경우 종투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면 한국형 헤지펀드는 유동성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월 말~2월 초 환매 중단을 선언한 알펜루트자산운용 사모펀드들이 단적인 사례다. TRS 계약을 맺은 종투사들이 경쟁적으로 대출을 거둬들인 것이 환매 중단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자칫 ‘펀드런(대규모 환매사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금융감독원은 PBS제공 증권사 임원들을 불러들여 “현행 TRS 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산에서 부실이 발생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라면 (한국형 헤지펀드를 굴리는) 운용사와 긴밀한 사전 협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행정지도는 이런 구두지시를 명문화한 것이다.금융당국은 “사전에 합의한 구체적인 조기종료 사유 외 이유로 레버리지(차입) TRS 계약 전부를 종료하려는 경우 계약상대방과 계약종료 3영업일 전까지 합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입장을 뒤바꿔 사모펀드가 일방적으로 TRS계약을 해지하면 종투사는 자금운용에 차질이 발생하는 만큼 사전에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종투사는 신용위험관리를 위해 레버리지 TRS 계약에 따라 취득하는 자산을 실사할 권리를 보유한다”면서 “제도 시행 이후 새로 체결하거나 만기도래로 연장하는 계약서에 위 사항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PBS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증권대차, 신용공여,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투자은행(IB)업무로 자기자본 3조 이상 대형 증권사인 종투사 인가를 받아야 영위할 수 있다.
2020.07.10 I 유현욱 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 26일 '우리 함께' 콘서트
  • 주독일한국문화원, 26일 '우리 함께' 콘서트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현지 한국 예술인들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6일(현지 시간) ‘우리_함께’(Wir_Gemeinsam) 콘서트를 개최한다.이 사무엘 승원(비올라), 김이영(바이올린), 김선만(클라리넷), 강별(바이올린), 이상 엔더스(첼로), 손소정(플륫), 조정호(콘트라베이스) 등 독일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12월초까지 매달 2회 진행된다. 첫 연주자로 나서는 이 사무엘 승원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인 타베아 침머만의 한국인 최초 제자로, 최연소 나이로 최고 연주자 과정(Konzertexam)을 최우수 졸업했다. 독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폴란드 미하우 스피작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독일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 영국 라이오넬 터티스 국제 비올라 콩쿠르 등에서 입상했다. 유명 4중주단인 노부스 콰르텟 비올리스트로, 독일 ARD 국제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현재는 지휘자로 활동하며 2018 BMI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대만 타이페이 국제 지휘 콩쿠르 1위를 차지했다. 리카르도 무티, 다니엘레 가티 등 거장들에게 가르침을 받았으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올 하반기에는 부천시향, 광주시향, 청주시향, 프라임 필하모닉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2020.06.26 I 윤종성 기자
활을 든 네 여인, 반짝이는 별같은 연주
  • [문화대상 이 작품]활을 든 네 여인, 반짝이는 별같은 연주
  • [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 2016년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하유나, 비올리스트 김지원, 첼리스트 허예은이 결성한 에스메 콰르텟. 활을 든 네 명의 한국 여인은 무서운 기세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창단 직후 독일 쾰른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2017년 독일 바이커스하임 실내악 페스티벌 신인상, 노르웨이 트론헤임 실내악 콩쿠르 3위 입상, 2018년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 우승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에서 온 반짝이는 별들’. 작년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에 데뷔했을 때 루체르너 차이퉁지가 이들을 표현한 말이다.‘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공연 장면(사진=크레디아).에스메 콰르텟이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 떴다. 코로나19도 훼방 놓지 못했다. 로비에선 한국인 최초로 알파 레이블에서 발매한 이들의 데뷔음반을 판매하고 있었다. 야심찬 데뷔 리사이틀답게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짰다.첫 곡은 모차르트 현악 4중주 14번 K.387이었다. 현악 4중주가 탄생한 고전주의 시대에 출발선을 그었다. 특히 3악장 안단테 칸타빌레에서 첼로의 활약이 돋보였다. 멤버들이 시선을 교환하며 들려주는 악기들 간의 대화가 들을 만했다.이어진 진은숙의 1996년작 ‘현악 4중주와 테이프를 위한 파라메타스트링’에서는 동시대 음악을 해석하며 실험과 모험에 뛰어드는 과감함을 노출했다. 미리 녹음한 미디 테이프를 재생하며 동시에 연주하는 방식이었다. 현과 활을 빠르게 마찰하는 트레몰로, 손가락을 현 위에 미끄러뜨리는 글리산도, 활을 현에 튕기는 리커셰, 활대로 연주하는 콜 레뇨 등 다양한 주법들을 선보였다. 선율보다 음향에 방점이 찍힌 21세기 작품다웠다.휴식시간 뒤 연주한 곡은 30대 후반 러시아 출신 프랑스 작곡가 다니엘 갈리츠키가 ‘대니 보이’로 잘 알려진 멜로디를 재료로 만든 ‘런던데리의 노래’였다. 익숙한 선율이 밝은 방이라면 미니멀리스틱한 불협화음은 커튼 같았다.이어진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네 연주자가 익숙한 몸짓과 눈빛으로 현악 4중주 최고의 명곡을 깊이 파고들었다. 기계적인 리듬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완급 조절을 해나가며 밀물과 썰물의 수위를 적절하게 유지했다. 악기들의 현에서 나온 소리끼리 둥글게 부딪치며 객석에 전달되는 입자를 경험할 때는 ‘이래서 라이브 연주를 들어야 해’ 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빠른 템포로 우직하게 나아가는 부분에는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고, 미묘하게 음색이 짙어지고 옅어지는 농담의 조절이 수묵화를 연상케 했다.배원희가 “석 달 전 영국 무대에 선 이후 정말 오랜만”이라며 울먹일 때는 청중으로서의 아쉬움보다 훨씬 더 클 연주자들의 어려움이 전해져 마음이 아팠다. 에스메 콰르텟은 앙코르로 ‘오버 더 레인보우’를 연주하며 희망을 노래했다.실내악은 클래식 애호가들이 최후에 안착하는 장르로 일컬어진다. 그만큼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지만, 매료되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얘기다. 반짝이는 별 같은 에스메 콰르텟의 연주를 보며 실내악 장르가 더 사랑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스메’는 프랑스어 고어로 ‘사랑받는’이란 뜻이다.‘에스메 콰르텟 데뷔 리사이틀’ 공연 장면(사진=크레디아).
2020.06.17 I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 야외 연못무대 신설…'숲속 음악회' 연다
  • 예술의전당 야외 연못무대 신설…'숲속 음악회' 연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클래식부터 국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무료로 선보이는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이번 음악회는 예술의전당 뒤편 우면산 자락에 새롭게 마련한 야외 연못무대에서 진행하는 첫 공연이다. 예술의전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 진행한 기부 프로그램으로 모은 약 26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오는 27일과 7월 4일에 있을 두 번의 공연은 예술기부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한 기성 예술가들이 참여해 새롭게 조성된 연못무대를 알리는 자리로 무대를 꾸민다.27일 공연은 동양인 최초이자 오케스트라 역대 여성 최초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에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이정란이 출연해 하이든 현악 4중주 ‘황제’ 중 2악장, 드보르자크 현악 4중주 ‘아메리카’의 1·4악장 등을 연주한다.7월 4일 공연은 김명곤의 소리여행 ‘숲속의 소릿길’로 꾸민다. 배우 겸 연출가이자 소리꾼인 김명곤이 우리 소리는 물론 성악 레퍼토리까지 다양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김명곤을 비롯해 가야금·노래 이정표, 피아니스트 배혜진, 테너 정규남이 출연한다.이어지는 공연은 신인 예술가들의 발전과 대한민국 음악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영 아티스트 포럼앤페스티벌과 함께 신인 예술가를 소개하는 무대로 마련한다. 7월 11일에는 플루티스트 한여진·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듀오 피다, 18일에는 첼리스트 박건우·이성빈·이상은·이호찬이 결성한 아더 첼로 콰르텟, 25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비올리스트 이승원·첼리스트 강승민이 출연한다.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과 관객분들에게 이번 연못무대에서 펼쳐지는 ‘한여름 밤의 숲속 음악회’가 특별한 힐링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연은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및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예술의전당 야외 연못무대(사진=예술의전당).
2020.06.11 I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 '자발적 유료' 첫 온라인 공연
  • 세종문화회관, '자발적 유료' 첫 온라인 공연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2020 세종 체임버시리즈 스페셜 프로그램 ‘클래식 엣지’(Classic Edge)를 오는 20일 오후 3시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생중계한다. ‘클래식 엣지’는 올해 국내 클래식 공연계를 주름잡고 있는 클래식 스페셜리스트들의 앙상블 공연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제 2바이올린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앙상블 ‘CLUB M’의 비올리스트 이신규, 대한민국 대표 현악 앙상블 ‘아벨 콰르텟’의 첼리스트 조형준, JTBC ‘밀회’의 주인공 이선재 역(유아인 분)의 실제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송영민, 클래식과 대중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중인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참여한다.특히 이번 공연은 ‘자발적 유료화 관람’을 시범 추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관람료는 네이버 공연 Live 채널의 ‘후원’ 기능을 통해 3000원 이상 지불할 수 있으며, 온라인 관객들의 자발적 응원이 담긴 후원금은 연주자들의 출연료와 공연 중계비의 일부로 사용된다. 모금을 통한 응원은 20일 생방송 시작부터 22일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후원자들에게는 20일 공연 실황 녹음 음원 1곡과 오는 10월 16~ 17일 선보이는 세종 체임버시리즈 ‘노부스 콰르텟- 멘델스존 현악4중주 전곡 시리즈’ 공연을 20% 할인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다. 세종체임버시리즈 ‘클래식 엣지’ 포스터
2020.06.1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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