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 한달여 남았는데"…해리스, 내우외환 시련 맞아
  • "아! 한달여 남았는데"…해리스, 내우외환 시련 맞아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헬렌 피해를 입은 조지아주 메도우브룩 지역을 둘러본 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여러 악재에 직면해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10월이 되어가면서 겹쳐진 사건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새로운 시작’으로 내세웠지만, 그녀가 여전히 이 행정부의 주요 책임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라고 지적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 선거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조지아주 메도우브룩 지역을 둘러보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했다.해리스 부통령은 WSB-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지아에 병력을 투입했다”며 “허리케인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식량, 물, 발전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000여명의 현역군을 배치하고,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의 요청에 따라 연방 기금 지원을 승인했다.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는 이번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 중 하나이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모두 16명의 선거인단이 할당돼 펜실베이니아(19명) 다음으로 많다. 이런 상황에서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1000억달러가 넘는 경제적 피해를 낳은 재난상황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행정 능력에 대한 의문을 낳을 수 있다.이미 사전 투표가 시작된 상황에서 투표소와 집이 떠내려가고 도로가 침수되면서 이들 지역의 투표율이 더욱 낮아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애슈빌시와 벙컴 카운티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이곳 투표율이 하락할 경우엔 박빙 구도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47년 만에 발생한 동부 항만 노조 전면 파업도 심상치 않다. 무역전문가들은 당장은 영향이 없겠지만 만약 파업이 2~3주로 길어질 경우 문제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형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의 존 보젤라 회장은 NYT에 “미국 자동차 및 주요 부품의 3분의 1이 파업의 영향을 받은 항구에서 처리되고 있다”며 “장기파업은 미국 자동차 공급망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인들의 생필품 상당수도 이들 무역항을 거치며 특히 과일과 같은 신선 제품의 경우 단기간의 파업이라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하루가 다르게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중동 상황도 바이든-해리스 정권의 골칫거리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외교 부문 수석 논평가인 기드온 라흐만은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 그리고 이스라엘의 보복 천명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민주당 소속인 해리스 부통령의 외교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심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중동 사태가 더 악화해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경우 민주당과 해리스 부통령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 물가, 그 중에서도 기름값은 미 유권자들이 주거 비용과 더불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의제다. 기회를 놓칠세라 도널드 트럼프 진영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바이든-해리스 부통령의 약한 리더십과 부족한 행정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 위스콘신주 와우나키에서 열린 유세에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세계는 지금 통제 불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1일 진행된 부통령 후보 대선 토론에서도 J. D. 밴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트럼프를 혼돈의 원인이라고 비난했지만, 트럼프는 실제로 세계에 안정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2024.10.03 I 정다슬 기자
루비콘강 건너는 고려아연·영풍…재계 "기업가치 훼손우려, 중재 필요"
  • 루비콘강 건너는 고려아연·영풍…재계 "기업가치 훼손우려, 중재 필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나오면서 중재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온다. ◇최윤범, “석포제련소 해결 돕겠다”…영풍 측 “진작에”3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75년간 동업해온 고려아연과 영풍 갈등의 발단은 석포제련소 현안 해결을 놓고 양측의 의견 갈등에서 시작, 영풍 대표이사들과 장형진 고문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관련한 조사 과정에서 신뢰가 무너진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2일 최현범 고려아연 회장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화해 제스쳐 발언과 관련, “(영풍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겠단 의사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제안을 그냥 던진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최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영풍이 원한다면 우리는 석포제련소 현안 문제 해결에 기꺼이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며 화해를 제안한 바 있다. 석포제련소에서 2차 누출로 인한 비소 중독으로 노동자가 사망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영풍 대표이사 등 2명이 구속됐고, 관련 건으로 장형진 고문도 입건된 상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영풍이 MBK와 손을 잡기 전부터 양측의 갈등의 골은 이미 선을 넘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영풍은 이번 공개매수를 위한 경영협력계약을 통해 MBK파트너스에 사실상 배타적으로 고려아연 지분 인수권을 부여한 상태다. 영풍·MBK의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 외에는 팔 수가 없다는 뜻이다. 또 10년이 지난 이후에도 영풍은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보유한 주식을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도 부여했다. 즉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은 MBK 측과 강력한 계약조건으로 묶인 상태다.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이 넘는다. 여기에 보도자료 배포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노골적으로 비방해 오고 있다. 여기에 국정감사 기간 비방전도 더해졌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MBK, 공개매수가 인상?…치킨게임 치닫나고려아연이 2조7000억원을 차입해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 5.87~15.5%를 취득하고, 베인캐피탈이 재무적 투자자로 4300억원(지분 2.5%)을 투자키로 하면서 MBK 측도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고려아연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와 관련한 안건 등을 의결하고 주당 83만원에 베인캐피탈과 공동으로 최대 18%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자사주 공개매수에 들어간다. 영풍·MBK가 제시한 75만원보다 8만원 높다. 이에 MBK 측도 공개매수가 인상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MBK의 공개매수가 인상 결정은 4일까지다.재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하더라도 기존 주주 외에 회사의 재무 상태가 악화한 건 불가피하다”며 “양측이 치킨게임을 중단하고 중재를 통해 화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차입으로 회사의 총 단기차입금은 1조5888억원에서 4조2888억원으로 늘었다.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자사주를 소각한다면 소각되는 자기주식 취득가격만큼 자기자본이 감소하게 된다. 회사의 부채비율에도 악영향이 있으며, 미래의 주주에 대한 배당가능이익의 재원도 줄어들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윤범 회장의 대항 공개매수 발표 이후에도 고려아연 주가는 MBK의 공개매수가인 75만원 보다 낮은 7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10.03 I 김경은 기자
데이터센터 국산화율 서버 11%, 스토리지 6.7%, 발전기 0%
  • 데이터센터 국산화율 서버 11%, 스토리지 6.7%, 발전기 0%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산업적 파급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관련 핵심 장비의 국산화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민규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주요 장비 중 서버의 국산 비율은 11.1%, 데이터 저장 장치인 스토리지의 국산 비율은 6.7%에 불과하다. 스토리지는 주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로 구성되며, 데이터센터 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장비다.특히 민간 데이터센터의 경우, 기반 시설인 발전기와 공랭식 냉동기의 국산화율은 0%로 나타났으며, 전원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전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무정전 전원 장치(UPS)의 국산화율도 8%에 그쳤다.데이터센터의 중요성과 국산화 저조의 문제점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자체 전산실을 운영하는 대신,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임대하여 사용하는 추세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 Scale)급 데이터센터가 1조 원 단위의 비용으로 구축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서버, 공조, 난방, 전력 등 데이터센터 핵심 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이 국내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국산 장비 사용률이 낮을 경우, 국내 관련 산업 생태계와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정부의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 현황과 개선 방향현재 과기부가 추진 중인 는 AI 반도체 응용 실증 지원, 고성능 컴퓨터 지원, AI 바우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데이터센터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장비 국산화와 관련한 세부 사업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이러한 점에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장비 국산화 정책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박민규 의원은 “지능정보화 기본법 시행령에 민간 데이터센터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 명시되어 있지만, 만약 데이터센터가 외산 장비로만 구성된다면 해외 진출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데이터센터 활성화가 국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제대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장비 국산화에 보다 초점을 맞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데이터센터 관련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관련 부처의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며, 국산 장비 사용 비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3 I 김현아 기자
'나는 솔로' 22기 광수 "영숙 호감도 떨어져"…영자 향한 직진 선언
  • '나는 솔로' 22기 광수 "영숙 호감도 떨어져"…영자 향한 직진 선언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ENA, SBS Plus 연애 리얼리티 ‘나는 솔로’ 돌싱특집 22기 러브라인이 혼돈에 빠졌다. 2일 방송에서는 ‘22기 예비 부부’ 중 신랑의 이름이 ‘O수’라는 힌트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로맨스 추리 열기가 뜨거워졌다.이 가운데 영숙은 공용 거실에서 남다른 자기애를 과시했다. 영숙은 “사실 난 ‘사기캐’다. 공부도 스포츠도 다 잘 한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자 영호는 “공부 잘한 건 증빙이 되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광수는 “피곤하다”며 조용히 자리를 떴다. 앞서 광수는 영자와의 종교 차이로 고민에 빠지더니 영숙을 ‘호감도 1위로 꼽아 ’1순위 데이트‘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숙에 대한) 호감이 뚝 떨어졌다. 다시 다가가기 힘들 것 같다”고 밝히며 달라진 마음을 드러냈다.밤이 깊어진 뒤 영숙은 여자 방으로 돌아가 다른 돌싱녀들에게 영수를 거절하지 못하는 힘든 속내를 토로했다. 때마침 영수가 영숙의 숙소를 찾아왔고, 영숙은 재빨리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영수가 돌아가자 영숙은 다시 방에서 나와 다른 돌싱녀들에게 “광수님과는 잘 안 될 것 같다. 내 말이 너무 세서 ‘헉’ 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면 영수님은 너무 진실하게 다가오시니까 그 앞에서 ‘NO’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다음 날 ‘솔로나라’에서의 네 번째 아침이 찾아왔다. 광수는 아침 일찍 영자를 찾아가 대화 신청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영숙님하고 데이트를 하는데 계속 영자님 생각이 나는 거다. 영숙님에 대한 호감도는 완전 쭉 떨어진 상태”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2순위’임을 알고 서운해 했던 영자는 그제서야 활짝 웃었다. 광수는 “사과하고 싶다. 이제 너밖에 없다”고 직진을 선언했다. 영자는 부모님의 종교 활동을 묻는 광수에게 “엄마가 교회에서 지휘도 하시고 아빠는 모태신앙”이라고 답했다. 이어 “결정은 광수님이 내리는 거다. 극복이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 난 오늘 상철님과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대화를 마친 영자는 여자 방으로 돌아와 곧장 영숙에게 “광수님이 어제 영숙님과 데이트 중, 내 생각이 났대”라고 자랑했다. 이에 정희는 ‘인기녀’ 영숙이 상철에게 관심을 가질까 봐 조바심이 났는지 “경수님과는 얘기를 좀 해 봤냐”고 경수와의 대화를 권해 눈길을 끌었다.전날 ‘3:1 데이트’에서 영숙에게 직진했던 영수는 공용 거실로 나와 “내가 너무 과하게 (영숙님에게) 어필했나 하는 후회가 있다”며 자책했다. 이를 들은 경수와 옥순을 ‘서포터즈’가 되어 영수를 영숙 방으로 데리고 갔다.두 사람의 도움으로 마침내 영숙과 ‘1:1 대화’를 하게 된 영수는 “너무 좋아하는 감정에 이기적으로 일방통행을 한 게 아닐까”라며 후회하는 마음을 전했다. 영숙은 “이따가 얘기를 좀 더 할 수 있으면 한다”면서 두루뭉술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공용 거실로 돌아온 영숙은 커피를 찾았다. 그런데 경수는 자신이 먹던 커피를 자연스럽게 건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옥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젯밤에 경수님에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플러팅’을 싫어한다고 말했는데, 오늘 영숙님에게 자기가 먹던 커피를 주는 거다. 내가 먼저 자기를 좋다고 얘기해서 날 무시하는 건가?”라며 속상해했다.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룸메이트’ 현숙에게 경수의 ‘플러팅’ 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격분했다. 현숙은 “플러팅 사건을 듣기 전에는 경수님이 확고한 ‘원픽’이었는데, 감정이 좀 정리됐다. 나도 그런 ‘플러팅’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맞장구쳤다. 옥순은 “내 얘기가 현숙님 판단의 잣대가 된 거냐. 나 미쳤나봐, 그 얘기를 왜 했지”라며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같은 시각, 영호는 ‘2순위’ 순자를 불러내 옥순과의 ‘1순위 데이트’로 서운해하는 순자의 마음을 달래줬다. 그는 “1순위, 2순위가 특별히 없다고 했는데도 (제작진이) 한 명을 고르라고 해서 순자와는 이미 (데이트를) 갔다 왔으니, 옥순이랑 나가고 싶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음이 풀린 순자는 “이성으로 느끼는 게 영호님밖에 없다”며 ‘박력’ 넘치는 영호의 매력을 칭찬했다.한편 영숙은 경수와 우연히 마주치자 “따로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호감을 표현했다. 이에 경수는 “원래 영숙님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영수님과 확고해 보여서 마음에서 지워버렸다”라고 뒤늦게 고백했다. 영숙은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라고 다급히 해명했지만, 경수는 “이제 한 명에게만 직진할 것”이라고 옥순에게 확고해진 마음을 알렸다.영철은 핑크 셔츠로 멋을 부린 뒤 영숙을 찾아갔다. 용기를 낸 영철의 대화 신청에 영숙은 따뜻하게 대해줬고 “호감 가는 분이 있냐”는 질문에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 노선을 확실히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철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팔토시를 선물하면서 다시 한번 어필했다. 영자는 광수가 보는 앞에서 상철을 불러냈다. 이후 ‘1:1 대화’를 하면서 “좀 늦긴 했지만, 자기소개 하는 날부터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상철은 “정희님이 적극적으로 다가 오시니까, 다른 분들이랑 뭘 하기가 눈치가 보인다”면서, “정희님은 사실 자녀가 있지 않냐? 만약 영숙님이 절 확고하게 선택주시면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 것 같다”고 솔직히 밝혔다. 명확한 상철의 태도에 영자는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광수님에게 직진하는 걸로”라면서 웃었다.잠시 후 돌싱남녀들은 ‘여자들의 데이트 선택이 있다’는 공지에 수영장으로 집결했다. 돌싱남이 수영장에 입수하면, 돌싱녀가 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방식이었다. 여기서 영호는 순자의 손을 잡았고, 광수는 “왜 항상 나만 선택하나. 억울하다”는 영자의 손을 잡으면서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상철은 정숙-정희가 동시에 손을 내밀어 ‘인기남’의 위엄을 보여줬고, 경수는 영숙-옥순-현숙의 몰표를 받아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현숙은 “상철을 선택하겠다”고 사전 인터뷰에서 밝혔으나 갑자기 경수에게 직진해 충격을 더했다. 심지어 현숙은 허리춤에 차고 있던 마이크까지 빼더니, 수영장에 입수해 경수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에 대해 현숙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경수님의 ‘플러팅’ 논란에 실망한 건 사실이지만, 호감이 더 컸다. 또한 제 마음이 영숙, 옥순님보다 훨씬 높아서 어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반면, 영수-영식-영철은 ‘0표’로 고독 정식을 확정지었다.22기의 예측불가 로맨스는 오는 9일 방송에서 이어진다.
2024.10.03 I 김현식 기자
문체부, “축구협회 시정 없으면 추가 조치 검토... 다른 감사와도 관련”
  • 문체부, “축구협회 시정 없으면 추가 조치 검토... 다른 감사와도 관련”
  • 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체부는 2일 오전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의 자정 능력을 강조했다.문체부는 2일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문체부는 “지난 7월 29일부터 문체부는 축구협회의 감독부처로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간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감사를 진행해 왔다”라고 설명했다.문체부의 감사 대상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 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이다.문체부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모두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다.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원회를 무력화했다고 판단했다. 2차 면접에서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진행했고 이사회 선임 절차도 누락했다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는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감독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감독 면접 과정도 불투명하고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감독 내정·발표 후 이사회 선임 절차도 형식적이었다고 말했다.문체부는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축구협회가 내놨던 보도자료 일부 내용에서 거짓이 드러나자 말을 바꾸기도 했다고 전했다.축구협회는 문체부의 감사 결과 지적 사항에 대해 불인정 의견을 제시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이사회 선임 절차 누락 사항을 제외하고 감사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문체부에 보냈다.이날 브리핑을 맡은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내부 절차에 하자가 발생했고 국민의 비판 여론이 크기게 묵과하긴 어렵다”라면서도 “축구협회의 독립성도 존중받아야 하기에 (축구협회) 자체적으로 검토해서 국민 여론과 상식, 공정 관점에서 판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 최현준 감사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감독 선임 관련 감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경기장에 들어서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감독 선임이 법적으로 무효화 될 수 있냐는 물음에는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으나 그렇다고 해서 계약이 무효하고 판단하긴 어렵다”라며 “국민 여론과 공정, 상식에 부합하게 절차적 흠을 바로 잡으라는 의미”라고 답했다.이후 문체부는 시정 방안에 대해 재차 설명했다. 문체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상 위반이 있고 시정의 필요가 있다면서도 “축구협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할 필요성이 있기에 구체적인 조치를 정해 요구하는 것보다 축구협회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축구협회가 시정할지 그대로 둘 것인지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게 아니다”라며 “문제점을 해소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구협회의 시정 여부에 따라 추가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일반적으로 피감기관은 개선 조치를 마련해 문체부에 보고하는 절차로 진행된다며 “만약 축구협회가 시정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체부는 이날 축구협회에 대한 구체적인 처분을 밝히지 않았다. 문체부는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감독 선임 건뿐만 아니라 다른 감사 사항과도 관련돼 있다며 “10월 말 최종 발표 때 종합해 문책 요구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03 I 허윤수 기자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완벽투' 5위 KT,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선제압
  •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완벽투' 5위 KT, 와일드카드 결정전 기선제압
  •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베어스 대 KT위즈 경기.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타이브레이커를 거쳐 극적으로 5위를 차지해 ‘가을야구’에 진출한 KT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먼저 웃었다.KT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전날 SSG랜더스와 5위 결정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올라온 KT는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갔다. KT가 만약 2차전도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다.반면 유리한 위치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두산은 1차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오히려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이날 KT 승리의 일등공신은 ‘가을 사나이’ 쿠에바스였다. 큰 경기에 유독 강하다고 해서 ‘쿠동원(쿠에바스+최동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쿠에바스는 이날 두산 타선을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103개 공을 던지면서 최고구속 150km에 이르는 빠른공과 함께 140km 초반의 주무기 커터가 위력을 발휘했다. 우타자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 역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사사구를 1개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제구도 완벽했다.반면 올 시즌 다승왕에 오른 두산 선발 곽빈은 1회초에 집중타를 허용, 4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포스트시즌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이날도 떨쳐내지 못했다.KT 타선은 1회초 곽빈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리드오프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강백호, 오재일의 연속 적시타를 더해 3-0으로 달아났다.오윤석의 희생번트에 이어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2사 2, 3루에서 배정대가 적시타를 때려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두산도 1회말 기회가 찾아왔다. 쿠에바스의 투구 감각이 올라오기 전 정수빈, 김재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제러드 영, 김재환, 양석환이 모두 범타에 그치면 추격의지가 꺾였다.1회말 고비를 넘긴 쿠에바스는 2회부터 제 페이스를 완전히 되찾았다. 3회말 내야진 실책으로 주자를 한 차례 내보낸 것을 제외하고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다소 힘이 떨어진 6회말 정수빈과 제러드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중심타자 김재환과 양석환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양석환을 삼진 잡는 순간 쿠에바스는 주먹을 불끈 쥐면서 크게 포효했다.KT는 7회부터 본격 불펜을 가동했다. 7회말 김민, 8회말 손동현에 이어 9회말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깔끔하게 승리를 지켰다. 박영현이 안타 2개를 내주고 2사 2, 3루에 몰렸지만 대타 여동건을 3구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은 3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KT는 웨스 벤자민(11승 8패 평균자책점 4.63), 두산은 최승용(2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이 선발로 등판한다.
2024.10.02 I 이석무 기자
화해의 손길 내민 최윤범 "영풍에 협력할 용의 있어"
  • 화해의 손길 내민 최윤범 "영풍에 협력할 용의 있어"[질의응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일 영풍과 장형진 고문을 향해 “허심탄회하게 상의하고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맞서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며 이 같이 밝혔다.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320만9009주를 주당 83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만약 영풍이 원한다면 우리는 석포제련소의 현안 문제 해결에 기꺼이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75년간 동업관계를 유지했던 영풍에 협력적 관계 회복을 언급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그는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을 통해 “고려아연 의장이 저인 이유는 제가 최씨이라거나 지분을 가져서가 아니라 주총에서 저를 뽑고 이사회에서 저를 임명했기 때문이고, 이에 따라 경영자로서 고려아연을 위해 일을 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이유가 뭐가 됐든 MBK와 연합해 적대적 M&A를 통해 영풍과 고려아연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강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다음은 질의응답 △이번 자금조달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는?-(박기덕 사장)재무건전성은 이미 검증을 받은 상태이고 추가적 재무부담이 있다고 해도 기존 재무건전성은 충분히 유지될 것이다. 일시적인 현금부담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 성장계획과 과거 실적 토대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윤범 회장)MBK 공개매수 이후 굉장히 많은 말과 추측이 기사화되고 제 기억으로 영풍의 강성두 사장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고려아연의 잠재된 가치는 100만원이 넘고 120만원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걸고 기억한다. 여러가지 주장을 했지만 유일하게 제가 동의하는 것은 바로 그 부분이다. 저희는 또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만 현재 영위하는 비철제련업 비롯해 추진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신성장동력을 같이 추진하면서 앞으로 2~3년 안에 최대한 빨리 우리가 내재된 진정한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 내재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적합한 경영진은 현 경영진이고, MBK와 영풍은 적합하지 않은 경영진이라고 확신한다. △자사주 취득 금액 가능 주장이 다른데 어떤 이유로 다른가?-MBK가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것이 80만원 이상 공개 매수는 배임이라고 펴고 있는데, 상식적인 선에서 말씀드리면 영풍은 오늘 아침 판결이나 가처분신청을 주장하면서 이 모든 주장을 이미 법원에서 펼쳤다. 자사주 매입 자체가 배임이고 높은 가격도 배임이라는 주장을 펼쳤는데, 오늘 아침 법원 판결은 이것을 모두 감안해 기각한 것이다. 따라서 법원 판결이 이런 의혹을 불식시킨 것으로 봐도 될 것이고, 강성두 사장과 MBK가 공개매수로 주장하는 경영을 잘해 가치 있는 회사로 만든단 계획은 이미 지난해 12월 인베스트데이에서 발표한 것에 불과한 것들이다. 2033년 매출 목표는 25조원에 달한다. 주당 80만원은 전혀 비싼 가격이 아니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영풍과 MBK가 한 주장은 맞지 않다. △배임과 시세 조종 아니란 판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데 -(박현덕 변호사)배당가능이익한도는 상법에 정해져 있다. 순자산액에서 자본금과 자본준비금, 이익준비금, 미실현이익 등 차감한 한도는 재무제표상 계산되는 한도내에서 배당이 가능하다. 실제로 배당한도가 유휴현금이 있단 이야기가 아니라 그 배당한도내에서 차입해서 배당할 수도 있고, 차입해서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런데도 MBK측은 다른 주장을 하는데 고려아연의 중간배당에 관한 규정을 들어 고려아연이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내용 중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해두는 것이 있는데, 이를 배당가능이익에서 빼야해 586억원 밖에 남지 않는단 주장인데, 이는 중간배당에 관한 것이다. △자금 어떻게 모았나? 베인캐피탈 외에 추가적 조달은 어떻게 했나? 영풍의 자사주 매입금지에 대한 입장은?-자체자금과 일부 외부차입을 했다. 다시 가처분 신청 한 것은 오늘 아침 법원 결정의 재탕이고 그분들의 의도는 4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공개매수가 진행될 것이고 하루밖에 거래일이 남지 않았다. 새롭게 회사가 오늘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을 중단해달라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그 이유로 들고 있는 것들을 보면 고가 취득이라 회사의 원래 주가 50만원대인데 더 쓰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 배임이라 하고 경영권 방어 위해 회삿돈 쓰는 것과 시세조종 이야기를 하는데 이는 모두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고가 취득 쟁점에 대해 법원은 현재로서 이 회사 실질 가치가 명확하지 않고 영풍 MBK측도 주가가 50만원대에서 66만원에서 공개매수 시작해 증액은 없다고 했지만 75만원으로 올렸다. 기본적으로 고가라고 이야기하려면 어떤 가격으로 고가라고하는지 주장해야한다. 회사의 본질가치를 알아야만 가격을 판단할 수 있다. 영풍 측은 회사를 실사한 적 없으므로 실질가치를 알 수 없다. △FI 회수 방안과 원아시아펀드와의 관계는?-주주간계약서는 비밀유지조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베인캐피탈과 주주간 계약서도 없다. 단순하게 베인캐피탈과 개인간의 주주간계약서일 뿐이다. -(박현덕 변호사)영풍과 MBK는 경영협력계약이 있는 걸로 공시되어 있다. 베인과 법인 고려아인 사이에는 아무런 계약이 없고 오로지 회사의 주주인 최윤범 회장 측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이는 이사회 승인사항이 아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여유자금 투자에서 내규에 의해 적법하게 이뤄졌다.△7% 방어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유통주식수 문제는? 이그니오 관련 설명도 부탁한다.-회사가 15.5%, 베인이 2.5% 목표라 총 18%에 해당한다. 유통주식수가 많이 줄어들게 된다. 유통이 25% 이상으로 생각하는데 다 없어지는건 아니고 어느 정도는 확보될 것이고 나머지는 아직 계획이 없다. 왜 7% 방어만 하면 되는데 이렇게 공개매수하느냐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것인데 저희가 필요한 7~8% 확실하게 매입하기 위해서이다. 이그니오의 경우 트로이카 드라이브라는 신성장동력은 계속해 진행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가 무엇인지를 전혀 이해 못하고 있다. △영풍과 분쟁의 이유는?-이 자리에서 장형진 고문과의 개인적인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적절치 않다. 전반적인 의견을 말한 것 중에 포함되었듯이 어떠한 이유든 간에 장형진 고문이 오해하거나 기분 나쁜 것이 있다면 어린 사람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제가 부족한 게 많은 것 같다. 최윤범이란 개인이 아니라 의장으로서 그리고 의장이란 직책보다는 이번일을 겪으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우고 생각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와 말씀드린건 최윤범 개인이 아닌 이해 관계자를 대변하는 사람으로서 영풍에 기분 나쁜 소리를 했다면 개인적으로는 죄송하지만 고려아연의 대표로 어쩔 수 없이 했단 점이다. △베인캐피탈의 회수 전략 및 장기적으로 분쟁 막을 방법은?-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 간에는 계약이 존재하지 않지만, 주주간 계약서는 비밀유지 계약이 들어가 있어 말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다만 공개매수 신청서를 내게되고 그에 따라 공개매수를 베인케피탈이나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도 진행하게 될텐데 관련 법규에 따라 여러가지 사안이 공시되기 때문에 충분히 참고가 될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은 솔직히 지난 3주간에는 오늘만을 보며 살아왔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은 했지만 정확한 계획이 있다고 말하기 힘들 것 같다. 다만 오늘 이사회 하면서 공개매수 결정을 하는 모든 결정 속에는 이 일을 해결하는데 어떤 선택이 있느냐. 경영권을 내드리는 것도 선택 중에 하나고 개인으로 말하는 건 그것도 선택 중 하나로 고려를 했다. 다만 제가 판단하기에 그리고 저희 이사들이 판단하기에 그건 고려아연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을 위해서 협력사들을 위해서 주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공개매수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일차적 목표는 공개매수를 저지하는 것이고 그리고 영풍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려아연을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는 궁극적으로는 영풍이 고려아연의 주주로서 제가 바라는 것과 그들이 바라는 것,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들이 바라는 것이 그렇게 다를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달라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비롯한 현 고려아연 경영진은 언제나 고려아연의 이익을 위해서 또 고려아연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겠다. 저희가 맞닥뜨리는 환경에 맞춰서 앞으로도 많이 변화하고 3주간 심하게 변화가 많았습니다만, 3주간 대처했듯 저희가 의무가 무엇인지, 미션이 무엇인지를 매 결정마다 생각하면서 경영에 임하겠다. △갈등의 근본원인이 어떤 부분인가?-영풍이 대주주로 고려아연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성명문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그 생각이 주식회사라는 개념, 주주가 있고 그 주주를 대변하는 것이 이사회이고, 주주총회를 통해 여러가지를 결정하고 그 권한을 이사회에서 받아서 행사한단 개념에서 전혀 동의할 수 없다. 25%의 주주가 상장된 법인의 주인이라면 나머지 75%의 주주들은 과연 종인가. 그분들의 주장을 이해는 합니다만, 반문하고 싶은건 그런 주장들이 우리가 법안에서 관리하고 운영되는 주식회사란 개념에서 맞는가에 대해 적절치 못한 접근법이라고 생각한다. 고려아연 의장이 저인 이유는 제가 최씨이라거나 지분을 가져서가 아니라 주총에서 저를 뽑고 이사회에서 저를 임명했기 때문이고 이사회를 통해 한 만큼 경영자로서 고려아연을 위해 일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적합한 경영자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의견을 피력해주고 있고 부족한 것이 많지만 진심으로 말씀드리는건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하려고 노력하겠다. 오래된 기업이고, 변화의 시간을 헤쳐나가는 기업이다보니 주주나 소액주주가 생각하기에 부족한 점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아 이것에 대해서는 의장으로 송구스럽고 내일 당장 완벽해지진 않겠지만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할 것이다. △영풍이 공개매수가 다시 상향 검토 의사 있다고 하고, 이사회 고발 조치도 했다. 필요하면 돕겠다고 했는데 화해의 제스처로 이해해도 될까. -그분이 대응한다면 저희도 대응하겠다. 고발을 하시는 것 또한 자유니까 고발하시면 또 대응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화해의 제스쳐이냐 네, 화해의 제스처이다. 이유가 뭐가 됐든 MBK와 연합해 적대적 M&A해서 그분이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제가 상상하는 한 어떤 식으로도 적절하지 않다. 물론 그건 저희 생각이지만 머리를 맞대면 솔루션이 존재할 것이다. 토론이 됐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다만 영풍이 고려아연이 25%를 가졌기 때문에 나머지 75% 주주의 이익을 해하더라도 영풍을 도와라는 주장을 하실거라면 제가 아무리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2024.10.02 I 하지나 기자
10일 노벨문학상 누구…베팅 찬쉐·단골 하루키·韓 김혜순
  • 10일 노벨문학상 누구…베팅 찬쉐·단골 하루키·韓 김혜순
  • 왼쪽부터 중국의 찬쉐,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한국 작가 시인 김혜순과 소설가 한강(사진제공=부커재단ⓒ첸 샤오젠·연합뉴스·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노벨상 시즌이 돌아왔다. 요즘 출판계 큰 화젯거리도 ‘노벨문학상’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10일 한국 시간으로 저녁 8시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매년 이맘때면 출판계는 비상이 걸린다. 연말 출판 시장을 좌우할 초대형 특수인 만큼, 출판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몇몇 출판사는 벌써부터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라는 딱지를 붙여 마케팅을 펼친다. 출판업계는 “유럽에 편중된 경향, 고령 작가에게 순번이 돌아가는 관행, 국가대항전 성격에 따른 다양성 부족 해소를 욕구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많지만, 그럼에도 노벨상은 세계 문학을 만나는 통로임이 분명하다”며 “대중적 인지도는 물론, 시대정신의 총화이자 인류 지성을 계측할 수 있는 상”이라고 평가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도박사이트 베팅 가늠자, 머네인·앤 카슨 등 상위권 포진수상자를 결정하는 스웨덴의 한림원은 누가 후보에 올랐는지조차 공개하지 않는다. 다른 문학상처럼 예비 후보자 명단이 없기 때문에 출판계가 참고하는 건 뜻밖에도 도박 사이트다. 지난 2006년 래드브룩스가 그해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터키)을 맞히면서 생겨난 관행이다. 지금은 나이서 오즈 사이트가 주요 가늠자다. 아예 노벨문학상 베팅 판이 열린다.현재 나이서오즈(Nicer Odds) 베팅 1위는 중국의 찬쉐다. 찬쉐는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자주 거론됐던 인물이다. 대표작 ‘오향거리’(문학동네), ‘황니가’(열린책들), ‘격정세계’(은행나무) 등이 국내에도 소개됐다. 수상 시 모옌(2012)에 이은 두 번째 중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된다. 그는 초현실적인 작품 설정, 그러나 사실적인 인물 및 감정 묘사로 인해 ‘중국의 카프카’로 불린다. 미국 작가 수전 손택이 생전에 “만약 중국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그것은 바로 찬쉐일 것”이라고 극찬할 만큼 서구에서도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찬쉐를 비롯해 호주 제럴드 머네인, 캐나다 시인 앤 카슨, 러시아의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을 점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이밖에도 단골 후보로 거론돼온 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배당률 11배)에 이어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티옹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이상 13배), 인도 태생의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19배) 등이 명단에 올랐다.자료=예스24 제공◇국내 주요 출판 담당자가 뽑은 원픽은예스24는 국내 주요 출판사 문학담당자 25명이 뽑은 노벨문학상 수상 유력 후보를 공개하고 수상자를 맞힌 댓글 작성자 10명에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예상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수상 유력 후보 순위를 보면 찬쉐,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중국의 옌롄커 순이다. 국내 작가로는 시인 김혜순, 소설가 한강과 황석영 등이 거론된다. 실제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 역시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김혜순 시인은 최근 10년간 해외 주요 문학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한국 작가다. 문학평론가인 이광호 문학과지성사 대표는 김 시인에 대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해외에 소개되고 상을 많이 받은 시인”이라며 “김혜순의 시를 읽는 것은 이제 세계 독자들과 함께 읽는다는 것과 같다. 한국 문학의 동시대성을 획득한 작가”라고 했다.미국 시사지 뉴요커는 ‘화제의 인물’로 김혜순 시인을 소개하며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세계를 향해 열린 그의 작품이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북미와 유럽 전역에 팬층이 생겨났다”고 썼다. 이런 분위기 속 한국 문단 관계자들은 “한국이 노벨문학상을 받는다면 이는 김혜순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장석주 시인도 지난달 문체부 주관의 공식 행사장에서 “김혜순 시인은 세계 주요 문학상을 휩쓸고 노벨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고 있다”면서 “세계 속 한국 시의 위상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미경 기자
尹, 오늘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용산 만찬…한동훈은 제외
  • 尹, 오늘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 용산 만찬…한동훈은 제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을 진행한다.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의혹 등을 둘러싼 야권의 파상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에 맞설 당 지도부를 사전에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설이 갈수록 커지는 한동훈 대표는 참석 대상에서 제외돼 ‘당 대표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원내 지도부와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단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할 예정이다. 이번 만찬은 여권 내 단일대오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 해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지역사랑품권이용활성화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로써 현 정부 이후 대통령 재의요구권은 24번째로 늘어나게 됐다. 이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민주당은 다음 달 4일 본회의를 열고 재의 표결에 나설 계획이다. 만약 재표결에서 여권 내에서 8석의 이탈표가 나온다면 특검법안이 통과될 수 있는 만큼 여권 내부에서 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만찬에서도 여권 내 단일대오의 목소리를 유지하기 하기 위한 포석이 깔려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현 정부에 민감한 의대 증원 문제와 김건희 여사 사과 등을 둘러싸고 미묘하게 입장 차이를 보이는 한 대표는 만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수면 아래 있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지난 24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단의 만찬 회동에서도 한 대표가 요청했던 독대가 결국 불발돼 파열음이 빚어진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감 이전에 당 상임위원장 등 원내지도부를 불렀던 것은 통상적인 만남으로 이미 사전에 조율된 사항”이라며 “한 대표를 일부러 제외한 것은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을 마친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과 환담하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0.02 I 김기덕 기자
K-장기지속형 기술, 글로벌 비만약 업계 러브콜...이유 있었다
  • K-장기지속형 기술, 글로벌 비만약 업계 러브콜...이유 있었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비만치료제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약효를 늘려주는 장기지속형 기술이 해당 치료제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으로 떠올랐다. 특히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비만치료제를 개발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은 일제히 국내 기업들의 장기지속형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가장 최적화되고 진보된 기술을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섰고,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일 1회, 주 1회 자가주사제형 방식의 비만치료제를 짧게는 한달, 길게는 3개월 및 6개월에 1회 투여하는 제형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최근 인벤티지랩(389470)은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신약에 대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에 장기지속형 기술을 적용한 주사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시험용 시료 공급을 맡게 된다. 이후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공급계약의 형태로 양사 간 공동개발이 진행될 계획이다.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업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1월 비만·당뇨치료제를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와 GLP-1 비만치료제에 자사 장기지속형 기술을 적용하는 공동연구와 이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물질이전계약(MTA)보다 한단계 더 진전된 연구협약으로 알려졌다. 또한 글로벌 동물의약품 기업과도 약효를 6개월 늘린 의약품을 위탁개발하는 계약을 지난해 4월 체결한 바 있다. 펩트론(087010)도 자체 개발한 장기지속형 기술 관련 2022년 9월 글로벌 제약사 2곳과 기술이전 협의 중임을 밝혔고, 12월에는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 시장에 따르면 협상 기업은 비만치료제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로 알려졌다.펩트론 장기지속형 플랫폼 ‘스마트데포’ 개념도.(자료=펩트론)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는 장기지속형 기술 확보를 위해 혁신 기술 도입을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은 체중을 얼마나 많이 감소시키는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앞으로는 1회 주사로 약효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월 다니엘 M. 스코브론스키(Daniel M. Skovronsky) 일라이 릴리 부사장은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GLP-1 비만치료제 기전은 같다. 따라서 더 이상 효능 및 체중 감소 측면에서 차별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용량을 높이면 원하는 체중 감소량을 조절할 수 있다”면서도 “용량을 빠르게 높이면 내약성이 떨어진다. 원하는 효능과 내약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핵심 변수가 반감기다. 반감기가 길수록 용량을 원활하게 늘릴 수 있다. 긴 반감기가 그 어떤 것보다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JP모건에 따르면 GLP-1 시장은 2022년 224억 달러(약 30조원)에서 연평균 13.3% 증가해 2030년 1000억 달러(약 133조원)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왼쪽부터)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사진=각 사)◇GLP-1 최적 기술은 마이크로스피어, 한국 기업 의존도↑약효를 늘려주는 장기지속형 기술은 대표적으로 일본 다케다가 가장 먼저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1달 제형), 암젠의 항체접합방식(1달 제형),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젭바운드(1주 제형)에 사용된 알부민(인체 내 혈액에 존재하는 단백질) 결합 방식 등이 있다. 다양한 장기지속형 기술이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비만치료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를 기반이라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GLP-1은 인체 내 소장의 L세포에서 식후에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위장관 운동을 저하해 식욕을 낮추고, 포만감을 지연시켜 비만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GLP-1 효능을 가장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이 꼽힌다. 국내 기업들은 혁신적인 장기지속형 기술을 확보했다. 펩트론은 ‘스마트데포’,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딕’,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라는 장기지속형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들 플랫폼 모두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기반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유독 한국에 많이 몰려있는 상황”이라면서 “해외 기업들은 다른 방식으로 장기지속형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개발 난도가 높지만, 비만치료제 장기지속형 부분에서는 가장 좋은 결과물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펩트론과 지투지바이오에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연구를 20여년간 지속해 온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도 “암젠 기술은 기본적으로 하루에 한 번 주사가 아닌 여러 번 주사해야 하는 기전을 갖고 있고, 그만큼 투약 시간도 늘어난다”며 “물에 잘 녹는 GLP-1(펩타이드 약물)을 부작용 없이 안정적으로 체내에 고용량으로 투여해 방출될 수 있는 부분에서 마이크로스피어가 최적화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마이크로스피어는 펩타이드 약물인 GLP-1을 생분해성 고분자로 감싸 미립구로 만든 뒤 서서히 체내에서 방출되는 기술이다. GLP-1이 물이 잘 녹는 성질이 있어, 체내에 들어가면 금방 녹아 약효가 짧은 단점을 극복했다. 피하주사(자가주사)가 가능하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립구 약물을 안정적으로 최대한 많이 봉입해야 한다. 하지만 봉입률을 높이는 기술과 생산 공정이 까다로워 기술 장벽이 매우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韓, 20년 전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확보...지속 혁신으로 글로벌 도약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한국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기술 수준마저 높다 보니 글로벌 기업들이 계속 한국을 찾아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20년 전 마이크로스피어 관련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리지널 기술은 일본 다케다가 30여 년 전에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다와 애보트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적용한 지속형 전립선암 치료제 루크린(성분명 류프롤리드)을 개발해 1980년대 말 출시했다.오리지널약이 출시된 지 40년이 넘었지만, 제네릭 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은 한국 기업이 유일하다. 동국제약과 대웅제약이 제네릭 제품을 출시했는데, 대웅제약이 이때 손을 잡은 기업이 펩트론이다.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확보했던 것이 현재 국내 기업들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시초라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그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의 안정성 문제와 제조공정의 복잡함으로 인해 미국 등 해외에서는 제네릭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유일하게 약 20년 전에 국내 두 개 기업이 제네릭을 개발했고, 이후 제네릭 규정이 까다로워지면서 추가 제네릭 출시가 어려워졌다”며 “결과적으로 한국이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후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많아졌고, 이들이 다양한 기업으로 옮기거나 바이오 기업을 창업하면서 기술이 진보에 진보를 거듭했다”고 말했다.실제로 현재 국내 기업들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은 다케다 기술보다 진보됐고, GLP-1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다케다 기술은 가장 중요한 약물 봉입률이 10%에 불과하다. 또 초기 많은 약물 방출 후 낮은 농도로 한 달 이상 방출이 필요한 전립선암 치료제 메커니즘에 맞춰져 있어 비만치료제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반면 국내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플랫폼은 봉입률이 다케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비만·당뇨 외에도 치매, 탈모, 전립선비대증, 동물용 의약품 등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될 수 있다.이 대표는 “국내 기업보다 늦게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개발에 나선 유럽과 미국 기업들이 있다. 국내에도 지투지, 펩트론, 인벤티지랩 외에도 여러 회사가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기술 경쟁력은 미립구에 얼마나 안정적으로 약물을 많이 넣느냐의 봉입률 차이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2 I 송영두 기자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회원 전용 해외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런칭
  •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회원 전용 해외여행 컨시어지 서비스 런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는 해외 여행 컨시어지 서비스인 ‘트래블 데스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현대카드는 지난 25일 핵심 혜택에 더욱 집중한 프리미엄 카드를 새롭게 선보였고, 이와 함께 트래블 데스크 서비스를 오픈해 프리미엄 회원에게 보다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회원들은 트래블 데스크를 통해 항공편 예약부터 호텔 추천, 현지 교통 예약까지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담·예약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상위 카드 회원에게는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발생하는 의료, 사고 등 긴급상황에 대한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현대카드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해외 여행 정보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전문 인력을 통해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프리미엄 회원의 여행 경험을 개선하고자 트래블 데스크를 런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먼저, 트래블 데스크는 회원이 가고자 하는 여행 장소, 일정, 규모 등 여행 관련 모든 것을 회원의 니즈에 맞춰 최적화한 여행 계획을 제안하고 상담해준다. 상담을 통해 회원이 원하는 일정과 조건의 국제선 항공권과 4~5성급 호텔·리조트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예약과 취소를 대행해준다. 공항과 호텔 간 픽업·샌딩 서비스 예약도 가능하다.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국가별로 다른 렌터카 보험과 차량 픽업 포인트 등을 고려해 회원의 여행 동선에 최적화된 차량을 찾아주 예약을 도와주고, 만약 운행 중 차량 고장 시 업체에 연락해 신속한 후속 조치를 지원해준다. 유로스타·TGV 리리아 등 각 나라별로 운영하는 철도 정보를 포함하여 여행하는 지역의 다양한 교통편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the Purple’ ‘the Red Stripe’ ‘American Express The Platinum Card®’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미래에셋현대카드 Diamond’ 등 최상위 카드 회원들에게는 긴급상황에 대한 전문가의 맞춤형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긴급 의료 상황, 분실/도난 및 사고 발생 시 24시간 전문 지원 서비스를 연계 받을 수 있고, 전세계 100여개 언어에 대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트래블 데스크를 통하면 현지 의료 기관 안내, 예약은 물론 의료 에스코트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긴급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으로의 응급 이송 또는 현지의 적합한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한 항공·지상 의료 운송 서비스를 찾아 즉시 연결해준다.트래블 데스크 이용 방법은 현대카드 앱에서 트래블 데스크 메뉴로 들어가면 되며, 전화 상담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회원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4.10.02 I 최정훈 기자
"3자 연합 vs 형제 이사회 장악 맞불"…갈등 골 깊어지는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3자 연합 vs 형제 이사회 장악 맞불"…갈등 골 깊어지는 한미약품, 경영권 향방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놓고 오너가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송영숙 한미약품(128940)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 3자 연합(3자 연합)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맞서 임종윤·종훈 형제는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계열사(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이사회를 장악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제약업계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두 기업의 경영권을 어느 한 쪽이 완벽하게 확보해야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왼쪽부터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사진=각 사)◇한미사이언스, 다음 달 임시주총 개최…임주현·신동국 신규이사 선임 관건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임시주총 안건은 정관변경과 이사 2인 선임, 자본준비금 감액 등 3건에 이른다. 이번 임시주총은 지난 8월 3자 연합이 한미사이언스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3자 연합은 정관 변경을 통해 10명으로 제한됐던 이사 총수를 11명으로 늘리는 안건을 제시했다. 신규 이사 2명은 사내이사에 임주현 부회장, 기타비상무이사에 신동국 회장을 각각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권규찬 기타비상무이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사봉관 상무이사 등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인사 5명과 송영숙 회장을 비롯한 신유철·김용덕·곽태선 사외이사 등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4인으로 구성됐다. 형제와 모녀 측 인사가 5대 4의 구도로 짜여 있다. 3자 연합은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을 늘려 6대 5 구도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올해 초 OCI(456040)그룹과 통합을 이유로 불거졌다. 형제는 OCI그룹 통합과 관련해 자신들을 배제한 결정이라고 반대하며 경영 복귀를 위한 주주제안에 나섰다. 이후 형제 측은 지난 3월 28일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추총회에서 신 회장과 소액주주연대가 손을 들어주면서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도 무산됐다.한미약품그룹은 다음 달인 4월 4일에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송영숙·임종훈 공동대표체제를 수립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이사회에서 송영숙 대표를 해임하며 임종훈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형제 측이 완전히 가져간 것이다. 하지만 신 회장이 다시 모녀와 손을 잡으면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오는 11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벌어질 표대결과 관련해 현재까지 3자 연합이 유리한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3자 연합 측이 48.13%, 형제 측이 29.07%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을 잡는 쪽이 이사회 장악에 성공할 전망이다.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들은 지난 6월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지분 5.53%, 23.25%를 보유하고 있다.정관 변경과 이사 2인 선임의 건 등의 안건 가결로 3자 연합이 승리할 경우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전문경영인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반면 안건 부결 시 3자 연합의 경영권 획득 명분이 떨어지며 형제 측이 경영에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관변경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기 때문에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출석을 필요로 한다. 이사 선임의 건은 일반결의 사항으로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 찬성,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 참석을 요건으로 한다.형제 측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이익 잉여금이 아닌 자본준비금을 활용하는 감액배당 안건을 상정한다. 감액배당이란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의 합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할 때 주총 결의로 초과금 범위에서 준비금을 감액해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자본준비금 중 주식발행초과금에서 1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방식이다. 감액배당은 주주에게 배당을 직접 하는데다 일반배당과 달리 배당소득세가 면제되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으로 여겨진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요구…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 추진3자 연합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장악을 시도하면서 형제도 한미약품 이사회 장악을 노리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박재현 사내이사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및 신규 이사 선임 안건 상정 위한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다. 신규 이사 자리에는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각각 제안했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는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재현·박명희 사내이사, 김태윤·윤도흠·윤영각·신동국·황선혜 사외이사가 모녀 측 인사로 분류된다.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남병호 사외이사가 형제 측 인사로 손꼽힌다. 한미약품 이사회는 모녀 측 7대 형제 측 3의 구도로 짜여 있다. 만약 형제 측 신규 이사들이 이사회에 진입할 경우 한미약품 이사회는 5대 5의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다 사외이사 중 1명의 임기가 내년 3월에 마무리되는 만큼 상황에 따라 형제 측이 한미약품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임시주총 소집에 요구하지 않을 경우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가 지분의 41.42%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애 국민연금 9.27%, 신동국 회장 9.14%(한양정밀 1.42% 포함)를 보유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한미약품의 경영상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나 이를 옆에서 부추긴 이사를 전면 교체하고 그동안 묵묵히 한미그룹에서 경험을 쌓고 각 부문에 대해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아 온 명망 있는 분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모셔와서 한미그룹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다”고 이사 해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총소집 요구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그룹사의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독재 경영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한미약품 측은 “임시주총 소집은 일정 자격을 갖춘 누구라도 요구할 수 있는 주주 권리”라며 “주주들께서 합당한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관련 논의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도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이 다뤄지지 않은 사실로 볼 때 이번 제안이 한미사이언스 법인이 한 것인지 특정 대주주(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독단적 결정인지 불확실한 상태”라며 “현재 지주회사가 사업회사를 상대로 자행하고 있는 여러 업무 방해와 불법 행위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2 I 신민준 기자
"1000억 어떻게 메우나"…킨텍스 호텔 부지 매각 불발로 3전시장 건립 빨간불
  • "1000억 어떻게 메우나"…킨텍스 호텔 부지 매각 불발로 3전시장 건립 빨간불 [MICE]
  • 킨텍스 S2 호텔부지 (사진=고양시)[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고양시가 추진 중인 일산서구 대화동 호텔 부지(S2) 매각 계획이 시의회 반대에 부딪히면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산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 소유의 호텔 용지를 매각해 건립비를 충당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서 부족분을 시민 혈세로 메워야 할 상황이다.고양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달 5일 킨텍스 S2 호텔 부지를 80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시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했다. 시의회의 부결 결정은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고양시는 제3전시장 건립을 논의할 때부터 호텔 부지를 매각해 건립비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고양시 한 관계자는 “원래 호텔이 들어서기로 한 부지를 매각해 건립비를 조달하겠다는데 왜 의회가 반대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건립비용 상승도 문제다 201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킨텍스 3전시장은 건축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최초 4454억원이던 건립비가 5년 새 6545억원으로 약 47% 늘어났다. 동시에 고양시가 부담해야 할 금액도 2252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고양시가 부담해야 할 건립비 2252억 중 부족분은 1000억원 상당으로 확인됐다. 이미 확보한 예산으로 착공은 가능하지만, 전체 부담금의 절반 가까이 되는 금액은 호텔 용지를 매각해야만 조달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반회계 예산을 끌어다 쓸 수도 있지만 시 재정에 부담을 주고 그 피해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어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고양시는 호텔 용지 매각 계획이 장기 표류해 제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완공이 지연되는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킨텍스 3전시장은 올 연말께 착공해 32개월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7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지 매각 불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고양 시민이 떠안아할 상황”이라며 답답해했다.시의회는 고양시가 제출한 호텔 용지 매각 계획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 시의원은 “시가 질의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데다 매각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도 미흡한 상태”라며 “이대로면 해당 부지에 호텔이 아닌 모텔촌이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호텔 용지 매각 계획안은 부결 이후 의회에 재상정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지속적인 물밑 설득에 나설 계획”이라며 “만약 10월 회기에 해당 안건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내년까지 묶여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02 I 이민하 기자
尹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핵무기 망상 벗어나야”
  • 尹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핵무기 망상 벗어나야”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열병차량을 타고 부대 사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5300여 명의 병력과 34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서울공항 활주로에서 개최된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전략사령부 부대기 수여, 열병, 훈장·표창 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국토수호 결의와 함께 마지막으로 기념식에 참가한 전 장병과 장비의 분열이 뒤따랐다. 윤 대통령은 오늘부로 창설되는 전략사령부의 부대기를 진영승 전략사령관에게 수여했다. 또 전략사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부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어 부대기 수여 이후 진행된 열병에선 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도보부대와 장비부대 순으로 사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군의 날 유공자 김진호 육군 소장을 포함한 4명과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등 4개 부대에 대해 훈장·표창을 수여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최근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 등에 대해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핵 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 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연대해,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군인 처우 개선과 국방 분야 혁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더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장병들이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비롯한 제반 복무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며 “군복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헌신에 합당한 처우를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의 기념사에 이어 ‘국토수호 결의행사’가 진행됐다. F-15K 출격, 공중전력의 전술기동, 특전장병들의 태권도 시범과 집단강하 및 육해공 합동 고공강하가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은 고공강하를 마친 합동 강하팀의 임무완수 보고에 거수경례로 화답했다.이후 진행된 분열은 회전익 항공기의 선도비행을 시작으로, 도보부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장비부대, 3축체계, 고정익 항공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축체계의 핵심무기인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를 최초로 선보였다. 일부 미 전략자산도 분열에 참여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과시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군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폴 라캐머라(Paul LaCamera) 한미연합군사령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 직위자 및 역대 각군 참모총장·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6·25 참전용사와 후손, 국지전 및 현행작전 유공장병, 예비역 및 보훈단체 등 초청인사 1200여 명과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국민참관단 510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4.10.01 I 김기덕 기자
檢 '위증교사' 이재명 징역 3년 구형…"범행 주도면밀 계획적"
  • 檢 '위증교사' 이재명 징역 3년 구형…"범행 주도면밀 계획적"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3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마지막 심문에서도 검찰이 ‘짜깁기’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은 2002년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재판에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이던 김진성 씨에게 ‘KBS와 김 시장 사이 이재명을 주범으로 몰려는 교감이 있었다’고 증언해달라고 말한 의혹이다.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말해 달라는 취지다. 검사 사칭 의혹은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을 취재하던 KBS 추적 60분 최모 PD가 검사를 사칭해 김 전 시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개입했단 것이 쟁점이다. 이 대표는 이 사건으로 공무원자격사칭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2004년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 이날 심문에서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앞뒤 녹취록을 들어보면 교감이란 단어는 김씨가 얘기한 것이고, 김씨가 ‘알고는 있는데 들어서 안다’는 취지로 말했기 때문에 그럼 들은 것을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라고 말한 것일 뿐”이라며 위증교사 혐의도 부인했다.검찰 측은 ‘KBS와 김 전 시장 사이 협의’가 없다는 것을 이 대표가 알고 있었음에도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반복적으로 구체적인 주장을 하도록 했다고 반박했다. 또 KBS 관계자 및 다수가 김 전 시장과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점 등을 들며 이 대표의 주장을 받아쳤다.검찰은 이날 최종의견 진술에서 “누구보다 사법 질서를 존중할 의무가 있는 변호사 출신 선출직 고위 공직자가 유권자의 합리적 평가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핵심사안에 대해 거짓말을 반복하고 이를 다시 은폐하기 위해 위증교사로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의 본질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성은커녕 검사가 증거 짜깁기를 했다는 등 검사의 정당한 수사를 폄훼했다”며 “범행 수법에 대해서도 본인의 거짓 주장이 기정사실인양 김씨에게 여러 차례 반복 주입하고 텔레그램을 통해 은밀히 주장을 보내는 등 수법이 주도면밀하고 계획적”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대표가 집행유예를 포함한 유죄를 확정받는다면 의원직과 피선거권을 상실하게 돼 정치권 판도에 큰 변화가 일 전망이다. 법원은 이후 이 대표의 최종변론을 들은 뒤 선고기일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최근까지 6년간 유죄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전수 조사 결과, 실형이나 집행유예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30 I 최오현 기자
이재명 "KBS와 김병량 시장, 날 주범으로 몰아"…'위증교사' 혐의 부인
  • 이재명 "KBS와 김병량 시장, 날 주범으로 몰아"…'위증교사' 혐의 부인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을 진행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전화한 것이 위증을 교사한 것이 아니라 있는 대로 말해달라는 취지였단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30일 오후 이 대표에 대한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번 사건은 이 대표가 유죄를 확정받은 2002년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김진성씨에게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증언해달라고 말한 의혹이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가 2018년 12월 24일 김씨에게 전화해 “KBS하고 (김병량) 시장님 측이 어쨌든 이 문제에 대해 많이 상의했고 가능하면 교감이 있었다고 얘기해주면 딱 제일 좋죠”,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뭐”라고 말한 것이 위증을 교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녹취록의 앞뒤 내용을 들으면 김 씨가 상의를 한 것은 맞는데 상대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말했고 들은 것을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라고 말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이 대표는 검사 사칭 사건이 KBS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이 자신을 주범으로 몰려는 합의로 인해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병량 시장이 저를 워낙 미워했고 여기 계시는 검찰도 저를 많이 미워했다”며 “전체적으로 이해관계가 일치됐던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2004년 (검사 사칭 사건) 유죄 판결이 억울하냐’고 묻자 “여전히 그렇다”며 “제가 방조면 모르겠는데 어떻게 주범이 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그는 김씨에게 전화한 것에 대해서는 “우아한 전과도 아니고 검찰 사칭을 했다는 자존심 상하는 비난을 이번 기회에 밝혀보려고 했던 것”이라며 “(김씨의 법정 증언도) 하나 마나 한 증언이 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법정으로 들어서며 검찰을 겨냥해 “이런 게 사건 조작, 증거 조작 아니겠느냐”며 “법을 왜곡한 범죄이자 친위 쿠데타”라고 강도높게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기억을 되살려 있는 대로 얘기해 달라. 없는 사실을 얘기할 필요가 없다. 사건을 재구성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30분 (통화)하는 동안 12번을 말했다. 근데 검찰이 이런 내용을 다 빼고 짜깁기해 위증을 교사했다고 한 것”이라며 “이런 게 사건 조작, 증거 조작 아니겠나”고 주장했다. 또 “총칼로 나라를 어지럽히던 군사독재 정권이 물러간 지가 수십 년인데 이제 영장을 든 검사들이 검사 독재국가를 만들고 있다”며 검찰을 향한 적대감을 감추지 않았다.한편 이날 법원 앞에는 이해식 당 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비서실 수행실장, 전현희·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의원들도 자리했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 구형과 이 대표의 최후진술을 듣는 결심 절차를 진행한다. 선고 결과는 이르면 내달 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 대표가 집행유예 이상의 금고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이 같은 선고가 확정되면 의원직과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된다.
2024.09.30 I 최오현 기자
尹 "축구협회 의혹 명백히 밝혀야…확실한 개선방안 마련하라"
  • 尹 "축구협회 의혹 명백히 밝혀야…확실한 개선방안 마련하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보고받고 명확한 진상 규명을 지시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30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문체부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 축구협회 운영에 관해 7월 감사에 착수했다. 유 장관은 감사 결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았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특히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여러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문체부는 감사 결과를 다음 달 2일 중간 발표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지난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이 만약 불공정한 방법으로 임명됐다면 공정한 절차를 다시 거쳐야 한다”며 “그래야 팬들도 납득할 수 있고, 홍명보 감독도 떳떳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09.30 I 박종화 기자
'동상이몽2' 장수원♥지상은, 45세에 얻은 딸 최초 공개
  • '동상이몽2' 장수원♥지상은, 45세에 얻은 딸 최초 공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상이몽2’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늦둥이 딸을 공개한다.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수원, 지상은의 좌충우돌 출산기가 최초 공개된다.이날 장수원, 지상은은 출산 짐을 싸는 것도 잠시 부부간의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46세 예비 엄마 지상은은 임박한 출산에 연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만약에’ 상황극을 시작했다.지상은은 급기야 “만약에 내가 못 깨어나면 따랑이를 부탁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거듭되는 아내 지상은의 무리수에 질린 장수원은 이내 자리까지 이탈했다고 전해져 대체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장수원은 출산을 앞둔 올해 4월,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너무 아파서 손녀를 못 보고 갈 거 같다고 미안해 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이에 시어머니와 각별했던 아내 지상은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며 오열했고,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처음 밝히는 장수원의 어머니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출산 당일, ‘블랙핑크 제니’와 ‘아이브 장원영’으로 태교한 딸 ‘따랑이’가 최초 공개 된다. 45세에 얻은 딸 ‘따랑이’를 처음 마주한 장수원은 평소 로봇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180도 달라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조차 “수원 씨 저런 표정 처음 본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동상이몽2‘는 30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9.30 I 최희재 기자
 2024년 09월 3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9월 30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흐르는 물은 고이고…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정체기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진로를 변경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잠시 정체하는 것일 뿐 다시금 고인 물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현재의 정체기를 견디는 것이 중요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의 미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네요. 이처럼 함께 미래를 생각하다보면 두 분의 사이가 더욱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미팅보다는 소개팅이 낫습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면 이기기 힘들 수 있으니까요.경제적으로도 정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입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당신의 재물 수준에 만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돈에 대해서 조금 여유롭게 생각한다면 후에 행운이 찾아올 것입니다. Δ 물고기자리 : 알 수 없는 위험이…주변에 불안한 기운이 가득하니 만사에 조심하셔야 하는 날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상사 혹은 선후배와 불화가 생길 수도 있고, 자칫 자신 때문에 일을 망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함부로 앞에 나서면 안 되고 일 처리에 있어 스케줄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연애운 또한 삐걱거릴 수 있는 날입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만남의 횟수를 조절해보도록 하세요. 무조건 자주 만나는 것이 둘 사이를 좋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말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상승 기류를 유지하는 하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돈과 관련한 당신의 판단만은 믿을 만 하네요. 들어갈 때와 나갈 때를 정확히 판단하여 당신의 수입을 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양자리 : 행운 팍팍!!당신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날입니다. 추진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전진하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런 시기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슬럼프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넘칠 때 다양한 일을 하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못한 분이라면 오늘 당신에게도 연애의 기운이 찾아올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아주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혹시 다툼이 있었다면 당신이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 보세요.재물운 또한 좋아서 약간의 횡재수가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돈을 주울 수도 있을 정도이네요. 혹시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받지 못한 돈이 있다면 오늘 받으려고 해보세요. 의외로 쉽게 상대방이 당신에게 돈을 갚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오늘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Δ 황소자리 : 나를 위한 투자라면…자신을 위한 투자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좋을 날입니다. 다른 사람 때문에 돈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다른 사람보다 무조건 자기 자신을 생각해야 합니다. 조금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으로 보인다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커플인 경우 아주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연인과 손과 발이 척척 들어맞으니 그저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되네요.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그다지 애정운이 좋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학원을 끊는 것도 좋고 레포츠 등에 돈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무조건 자기 자신을 위해 써야 합니다. 당신의 프로필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한 때입니다. Δ 쌍둥이자리 : 기복이 심하네…약간의 조울증 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 날입니다. 별다른 이유가 없이 기분이 우울해져서 만사가 귀찮아지는가 하면, 갑자기 또 생기가 돌기 시작해서 오버를 하다가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컨트롤 하기가 힘든 날이네요.커플인 경우 상대방과 다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주로 당신에게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화를 내기 전에 한 번만 더 참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리 좋은 때는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해야 한다면 하루 정도 미뤄보세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이런 때는 너무 돈을 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지금 돈을 쫓다 보면 돈과 더 멀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들어오는 현재의 수익에 만족하면서 지출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순간 돈이 필요해질 것이니 그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Δ 게자리 : 예감 적중률 100%당신에게 신비한 기운이 감도는 날입니다. 꿈을 꾸었는데 다음 날 꿈 속의 장면이 재현된다거나, 누군가를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들자 그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과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그대로 현실이 되니 신기할 따름이네요.애정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커플이라면 상대로부터 의미심장한 프러포즈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아주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신이 꿈꾸던 이상형을 실제로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지금까지 뿌린 씨앗을 거둬들이게 되는 때이니 주머니가 두둑할 것입니다. 하지만 돈이 좀 생겼다고 너무 여유부리지는 마세요. 이런 때일수록 지갑을 잘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Δ 사자자리 : 실타래처럼 술술~~자신이 세운 계획을 밀어붙이기에 좋은 날입니다. 오늘 당신의 전체적인 운이 아주 좋기 때문에 당신의 계획이 실타래에서 실이 풀리듯 술술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시간을 아껴 써야 하는 때이니 가능한 작은 단위의 시간 동안 해야 할 일을 만들고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에게 대시를 해볼 만 합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당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상대방의 애정 공세에 감동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약간의 횡재수도 있기 때문에 로또나 복권 등을 구매해보는 것도 좋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이벤트 등에 응모를 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겸손해지면 더욱 큰 운이 들어올 것이니 염두에 두세요.Δ 처녀자리 : 오늘은 준비의 단계!!일에 욕심을 부리는 것은 좋지만 당장 어떤 평가를 받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그저 묵묵히 일을 추진하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진행을 하게 되면 그만한 성과를 얻을 것입니다. 중간에 포기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애정운은 꽤 좋은 편입니다.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과 의외의 관계가 맺어질 수도 있으니 싱글인 분이라면 주의를 기울여 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 또한 괜찮습니다. 하지만 서둘러서 어떤 정점에 이르려고 하지 마시고 두 분의 사랑을 차근차근 키워 나간다는 생각으로 연애에 임하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일을 하고 있는 중이고 앞으로 더욱 많은 수익을 얻게 될 것이며, 지금 당장도 적지 않은 수익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티가 나지 않으니 주위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Δ 천칭자리 : 악재와 호재가…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당신을 찾아올 수 있는 날입니다. 좋은 일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할 것도 아니고, 나쁜 일이 발생했다고 마냥 우울해질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언제나 반전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연애운도 오락가락 하겠습니다. 아주 괜찮은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첫인상은 별로였으나 만날수록 호감이 가는 상대와 인연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낭비를 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이 제대로 짝을 이루지 못하면 낭패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당신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있어도 오늘은 모른 척 하는 것이 나을 듯하네요. Δ 전갈자리 : 흥미로운 일을 찾아…모든 일을 잘할 수는 없습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라고 보여지네요.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일을 선택했을 때 더 잘할 수 있습니다.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도록 하세요. 효율적으로 당신의 시간을 활용해야 합니다.연애운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은 이성에게 집중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나을 때이니 염두에 두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데이트를 조금 줄이고 서로의 일에 충실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 때입니다.경제적으로도 아주 좋은 때는 아닙니다. 지갑에 있는 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새어나가는 때이네요. 자신이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함부로 돈을 쓰다가는 정작 필요할 때에 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Δ 사수자리 : 사람이 가득하네…당신의 주변에 사람 풍년이 들게 되는 날입니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라면 당신에게 공부의 방법을 조언해주는 친구가 나타날 것이고,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당신의 정신적인 멘토가 되어줄 선배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모든 문제가 사람을 통하여 해결되는 때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혹시 이루어지지 않을 짝사랑에 사로잡혀 있는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사랑을 찾아보도록 하세요. 바라보기만 하는 사랑은 이제 그만두어야 할 때입니다. 커플인 분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상대방과 자주 눈을 마주치도록 하세요. 그 속에 당신을 향한 수만 가지의 말이 담겨져 있으니까요.경제적으로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돈과 관련해서 결정을 할 때에는 주변의 조언을 따르도록 하세요. 당신이 생각한 판단보다는 주변의 판단이 더욱 올바를 수도 있습니다. 혹시 돈이 필요하다면 오늘 당신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Δ 염소자리 : 에너지 충전 끝!!몸 안에 힘이 가득해지는 날입니다. 그간의 노력이 힘이 되어 당신의 몸 안에 축적된 느낌이네요. 무엇을 해도 힘이 넘치게 되니 자신감도 커질 것입니다. 방 안에 있기 보다는 일단 바깥으로 나가서 활동을 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의 소개로 만난 이성과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계획된 만남에서 더욱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소극적으로 상대를 따르기보다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사랑을 요구하세요.재물운의 경우 아직은 덜 풀린 상태입니다. 돈이 적게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함부로 사용하면 고생을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단 아껴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만이라도 가계부를 작성해 보세요. 자신이 꼭 써야 할 곳에만 지출을 해야 합니다.
2024.09.30 I 강교령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