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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뇌졸중 증가, 흡연·식습관 등 위험요인 관리가 중요"
  • "젊은 뇌졸중 증가, 흡연·식습관 등 위험요인 관리가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가 뇌졸중의 위험성과 높은 발생률을 경고하고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되는 위험한 질병으로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다양한 환경적 변화로 점차 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아져 성인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전 세계적으로 볼 때 뇌졸중으로 10초에 한 명씩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졸중 환자의 수는 65만 3409명으로 이 중 55세 미만 환자 수는 8만 827명으로 약 12% 이상 차지하고 있다. 비교적 젊은 30~40대의 경우 뇌졸중에 대한 경계심이 약할 수 있는데, 가족 중에 60세 이하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뇌졸중을 앓았던 경우 젊을 때 뇌졸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박정훈 센터장은 “뇌졸중의 원인은 뇌혈관의 동맥경화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뇌졸중의 3대 위험인자다”라며 “고혈압이 있을 때 약을 먹으면서 혈압을 꾸준히 잘 관리하는 분들이 있어 뇌출혈보다는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인구가 늘어나 혈관이 막히는 경우가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층 만성질환 증가와 과격한 운동도 원인뇌졸중은 크게 뇌혈관이 막히면서 나타나는 뇌경색과 터지면서 생기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증상은 유사하지만 뇌경색은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나 혈관 안에 혈전이 돌아다니다가 혈관을 막는 색전증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출혈은 뇌로 가는 혈관이 약해지면서 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아 1분에 200만 개의 뇌세포가 손상돼 후유증이 크다.젊은 층에서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이른 나이에 만성질환이 생기고 뇌졸중의 발병률도 높아질 수 있다. 흡연과 과음도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다. 특히 젊은 남성 뇌졸중 환자의 45%가 흡연이 질환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 자체도 문제지만 흡연이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기타 다른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해 뇌졸중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또, 스포츠와 레저 등 운동을 과하게 즐기는 경우도 뇌졸중의 발병 위험이 높다. 뇌동맥 박리로 인한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것. 뇌동맥 박리는 경동맥 또는 척추동맥 등의 혈관 벽이 찢어지는 것으로 젊은 뇌졸중 환자의 10~25%가 뇌동맥 박리로 인한 뇌경색이 원인이다. 골프, 수영, 요가, 과도한 스트레칭, 심하게 목을 꺾는 마사지와 낙상, 교통사고 등 목과 머리가 급격하게 움직이는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다.◇ 전조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찾아야뇌졸중은 대처 시간이 길수록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위험이 높아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전조증상은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24시간까지 나타난다. 몸의 한쪽이나 얼굴에 마비가 왔다 힘이 빠지는 마비 증상, 말을 알아듣거나 하기 어려운 언어 장애, 눈에 커튼을 친 것처럼 한쪽 시야가 어두워지는 시야장애,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 중심을 잡기 힘든 평형감각 이상 등이 주요 전조증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방치할 수 있는데,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뇌혈관이 완전히 막힐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발생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젊은 층의 경우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뇌졸중 발생 후 증상 및 신체 회복이 좋고 빠르지만 후유증과 재발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만약 두통이 자주 있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이라면 꾸준히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가족력이 있다면 1~2년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맵고 단 자극적인 음식 등은 혈관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줄이고, 식이섬유가 많은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비만이 되지 않기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반드시 금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정훈 센터장은 “뇌졸중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일교차가 큰 봄이나 가을에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보고가 있는데, 온도 차이가 크면 혈관의 이완과 수축이 급격히 반복돼서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라며 늘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뇌졸중 전조증상 [힘찬병원 이미지].
2024.10.24 I 이순용 기자
민주당,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선임 반대…"보은성 인사"
  • 민주당, 박장범 KBS 사장 후보 선임 반대…"보은성 인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박장범 KBS 9시 뉴스 앵커가 KBS 사장 후보자에 선임되자 ‘김건희 여사의 보은성 인사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장범 KBS ‘뉴스9’ 앵커.(사진=연합뉴스 제공)24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그만 파우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박 앵커가 KBS 사장 후보자에 선임됐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박 앵커는 올해 2월 KBS 1TV에서 방영한 윤 대통령과의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김 여사가 받았던 명품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로 표현하면서 야권의 반발을 받았다. 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이 사건이 KBS를 ‘땡윤방송’으로 전락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기억한다”면서 “박장범 앵커의 KBS 사장 후보자 선임이 ‘파우치 발언’에 대한 김건희 여사의 보은 인사로 여겨지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박장범 앵커의 본분을 망각한 편파적 진행이, 결국 KBS 사장을 향한 충성 맹세였다는 것인가”라면서 “땡윤방송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그간의 편향된 태도와 정권 옹호가 결국 사장 자리를 겨냥한 행동이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기어이 박장범 앵커를 KBS 사장으로 임명한다면 이는 보은 인사를 넘어 ‘김건희 여사의 나라’가 현실화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희대의 망은인사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부적격자 박장범 앵커의 사장 임명을 국민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3일 KBS 이사회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박 앵커와 박민 현 사장,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 지원자 세 명에 대한 면접 끝에 박 앵커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앵커는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KBS 1TV ‘뉴스9’ 앵커를 맡았다.
2024.10.24 I 김유성 기자
우크라 "북한군에 하루 세끼 고기와 빵 주겠다"…투항 촉구
  • 우크라 "북한군에 하루 세끼 고기와 빵 주겠다"…투항 촉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병된 북한군에게 “무의미하게 죽지 말고 돌아가라”며 투항을 촉구했다.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수용시설 소개 영상.(사진=연합뉴스)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투항 채널 텔레그램’을 통해 “푸틴(러시아 대통령) 정권을 위해 파견된 인민군 장병들에게 호소한다. 외국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지 말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수십만 러시아군의 운명을 되풀이하지 말라”며 북한군의 투항을 촉구했다.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이 러시아군 대상 투항 권유 채널 텔레그램 ‘나는 살고 싶다‘에 게시한 한 장면.(사진=뉴스1)그동안 러시아군을 상대로 운영됐던 투항 권유 텔레그램 채널에는 ‘나는 살고 싶다’라는 이름의 한국어로 제작된 1분 14초짜리 홍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우크라이나군은 항복한 러시아 군인 수천 명이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와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서 종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듯 1분14초짜리 영상에서 북한군 포로를 위해 마련했다는 수용시설을 공개했다.영상에는 수용시설 전경과 침실 내부, 식사 준비 장면 등이 소개됐으며 “북한에서 새로 도착한 전쟁 포로를 수용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전선의 여러 부문에서 포로가 된 최초의 북한 점령군이 이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된다. 하루 세끼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 군이 공개한 보급품 받는 북한군 추정 병력.(사진=연합뉴스)이달 초 제기된 북한군 파병설과 관련해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지원할 병력을 러시아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북한군 파병설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던 미국도 지난 23일(현지시간) 최소 3천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이동했다며 북한군 파병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만약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싸우는 데 배치된다면 그들은 정당한 사냥감, 정당한 표적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상대로 자신을 방어하듯이 북한군을 상대로 자신을 방어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한편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군 파병 보도는 “허위, 과장 정보”라며 일축했다. 또 “한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에 참여했을 때 한국 안보에 발생할 수 있는 결과를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 당국이 신중하고 상식적으로 판단하기를 희망한다”고 한국 정부에 강하게 경고했다.
2024.10.24 I 채나연 기자
美국방 "북한 러시아 파병 증거 있어…참전 의도라면 심각한 문제"
  • 美국방 "북한 러시아 파병 증거 있어…참전 의도라면 심각한 문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북한의 러시아 파병 증거를 확보했다는 미국 공식 입장이 나왔다. 유럽은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내놓았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사진=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취재진을 만나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스틴 장관은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힌 뒤, 파병 의도를 묻는 질문에대해선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들이 러시아군과 같이 싸우려는 군인들로 즉 러시아를 위해서 참여하려는 의도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하게 우려했다. 다만 구체적인 북한 파병 규모, 추가 파병 가능성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앞서 우리나라 국정원은 지난 19일 북한이 1차로 러시아에 1500명을 파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현재까지 3000명을 파병했으며 12월께 총 1만여명을 파병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이날 자리에서 “최정예 특수전부대인 11군단 폭풍군단이 주력으로서 파견됐다”며 “러시아 내 다수 훈련 시설에 분산돼 현지 적응 중으로 보인다”고 보고했다.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가로 “경제적으로 상응한 대가가 치러질 것”이라며 1인당 월 2000달러 수준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우크라이나 역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한 상태다. 전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NYT는 미국 정부에서 지금까지 북한군 2500여명이 러시아에 파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보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북한군 병력은 없다고 보도했다.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무리…향후 관전 포인트 셋
  •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무리…향후 관전 포인트 셋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경영권 확보 시도를 방어하기 위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23일 종료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장 마감과 함께 마무리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검토한 뒤 24~25일 내용을 공시할 방침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8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인 89만원을 1만4000원 밑돌았다. 공개매수 청약률에 따라 MBK·영풍과 최 회장의 경쟁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어느 쪽도 이번 결과로 확실한 승부를 내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공개매수 결과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점은 세 가지다. △지분 7.83%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공개매수에 참여했는지 △향후 양측이 얼마나 지분을 확대할지 △장기적으로 양측의 법정 다툼이 어떻게 결론 날지 등이다. ◇‘캐스팅보트’ 국민연금, 공개매수 참여했을까현재 최 회장이 확보한 고려아연 지분율은 우호 지분 포함 33.99%로, MBK·영풍 연합(38.47%)보다 4.48%포인트(p) 뒤처져 있다. 만약 고려아연이 이번 공개매수로 목표 물량 20%를 모두 채울 경우 양측의 지분율 격차는 2%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공개매수는 고려아연이 17.5%, 베인캐피탈이 2.5%를 나눠 매입하는 형태로 각자 목표 수량 비율대로 안분해 사들이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매입한 주식은 모두 자사주라 의결권이 없지만, 우군으로 합류한 베인캐피탈이 취득하는 2.5%의 지분은 의결권을 가진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가 많아져 오히려 임시 주주총회 표 대결이 벌어질 시 MBK·영풍 연합에 더욱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 의결권이 붙은 주식의 모수가 줄어들면서 기존 주식의 의결권 지배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만약 7.83%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표 대결에서 중립을 지킬 경우 MBK·영풍의 의결권 지배력은 48%에 육박할 것으로도 추산된다. 양측의 지분 격차는 줄어들지만 MBK·영풍의 의결권 지배력이 과반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려아연 측은 이번 공개매수 청약률이 크게 밑도는 것을 가장 선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의 목표물량 달성 여부는 국민연금의 공개매수 참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 유통 중인 고려아연 주식은 약 17~18%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이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는 목표 물량을 다 채울 수 없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일부 지분에 대해 공개매수에 응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9월 초만 하더라도 50만원대에 형성됐던 주식을 무려 1주당 89만원에 매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부 물량이라도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수익 실현의 기회를 놓쳤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다만 국민연금 내부적으로는 경영권 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기조도 존재한다. ◇추가 지분 확대 및 법적 다툼 관건MBK·영풍은 이번 공개매수 종료 후 지배력 확대를 위해 추가 지분 매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장내 매수 등의 방법이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현재 금융감독원 등 정부 당국이 시세조종 혐의에 예민하게 대응하는 터라 최대한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법으로 지분 확대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도 마찬가지로 시장에 유통 중인 잔여 지분을 취득과 1.4%의 자사주에 대한 의결권 부활, 그리고 우호 세력 추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에상된다. 양측은 지분 경쟁과 동시에 법적 다툼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고려아연은 23일 MBK·영풍이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했던 두 차례의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행위가 있었는지를 신속하게 조사해달라는 취지로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MBK·영풍의 공개매수가 무효 처리될 경우 최 회장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확실히 지킬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법적 다툼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BK·영풍 측은 지난 22일 잇따른 가처분 기각과 관련해 “자사주 공개매수의 위법성이 없다는 판단은 아니다”며 “이는 가처분이 아닌 본안 소송을 통해 가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10.23 I 김성진 기자
野 "한동훈, 특검법 대안 내라"…내달 매머드급 특검 강행하나
  • 野 "한동훈, 특검법 대안 내라"…내달 매머드급 특검 강행하나
  • 김건희 여사가 2023년 6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빈손 면담 이후 김건희 특검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한 대표를 향해 자체 특검법을 내놓으면 협상할 수 있다며 특검법 수용 결단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 대표 측이 별도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민주당 의원 전원이 발의에 참여한 특검법 처리를 강행해 여당 내 이탈표를 노려보겠다는 계획이다. 강력한 민주당안 통과를 막기 위해서라도 자체안을 갖고 오라며 여권을 압박하는 모양새다.민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별도 특검법을 발의할 경우 이에 대해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한 대표를 향해 “국민이 9대 1로 원하는 사안은 김건희 특검법”이라며 “김건희 특검을 바로 수용하도록 정치적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가 특검보다는 특별감찰관 카드로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시도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11월 중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 대표 측이 별도안을 갖고 오지 않는다면 민주당 자체 안을 밀어붙이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170인 전원이 지난 17일 발의한 특검법안은 지난 4일 국회 재표결에서 여당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온 이전 특검법에 비해 수사범위 등에서 더 강력한 법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사실상 김 여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으로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 특검법엔 기존에 담기지 않았던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 개입 의혹 △2022년 지방선거 및 재보선 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개입 의혹 △명태균 관련 불법 여론조사 의혹 △국가기밀 유출 등 국정농단 의혹이 새롭게 수사 대상에 추가됐다. ◇민주당 특검법, 수사팀 150명 규모…수사기간 최장 150일기존 특검법에 담겼던 △주가조작 의혹 △주식 특혜 매입 의혹 △코바나콘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명품백 수수 및 관련한 대통령실·국민권익위원회 불법행위 의혹 △국정 및 인사 개입 의혹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22대 총선 개입 의혹도 그대로 수사대상에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실 및 공무원 수사 방해 의혹과 △수사 시 새롭게 인지한 관련 사건도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수사 범위를 무한정으로 확대할 수 있는 여지를 둔 것이다.민주당이 지난 17일 오전 국회 의안과에 소속 의원 전원이 발의에 동참한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수사팀 규모는 역대 특검팀과 비교해 가장 크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팀과 비교해서도 훨씬 크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박영수 특검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특별수사관 40명을 포함해 100명을 넘는 규모였다.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30명, 특별수사관 60명 등 150명을 넘는 규모로, 박영수 특검팀의 1.5배 규모로 구성할 수 있게 했다. 검사 숫자만 소규모 지방검찰청급 규모다.수사기간 역시 준비기간 20일을 제외하고 기본 90일로, 기본 70일이었던 박영수 특검팀에 비해 길다. 더욱이 박영수 특검 당시 대통령 승인 사안이었던 수사기간 연장(최장 30일)의 경우도,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한 차례는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만으로 30일 연장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대통령 승인이 있을 경우엔 또다시 30일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장 5개월의 수사가 가능한 것이다.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도 특검 추천권은 최서원 특검 때와 마찬가지로 야당이 갖도록 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 최서원 특검법의 경우 제1·2야당이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합의해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하고 그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했다. 김건희 특검법의 경우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각각 1명씩 추천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추천 후 3일 이내에 임명하지 않을 경우 연장자가 자동임명되도록 했다.◇“韓 자체안 내놓을 경우 당 내분 촉매제 될 수도”이 같은 매머드급 규모의 특검이 출범할 경우 정권이 뒤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여권 내 우려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이전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시 “특정인을 대상으로 사실상 모든 혐의를 무한히 수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표적 수사, 별건 수사, 과잉 수사의 우려가 오히려 더 심화된 형태로 규정돼 있다”고 비판했다.하지만 김 여사를 둘러싼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여권으로서도 무조건적인 반대만 외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표결에서 최대 4표의 이탈표가 나왔던 이전 특검법 당시보다 여론이 더 좋지 않은 상황에서 표결이 이뤄질 경우 이탈표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내놓은 김건희 특검법은 악법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도 “지난번 특검법 때도 4명의 이탈표가 있었던 상황에서 만약 김 여사와 관련해 계속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재표결이 이뤄질 경우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굉장히 두렵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대안으로 나오는 것이 채해병 특검법 당시 언급된 제3자 추천 특검법이다. 야당이 한 대표가 자체 안을 갖고 올 경우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여당이 추천 주체를 변경하고 규모와 수사대상 등을 대폭 축소한 자체안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자체안 발의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한 대표 측에서 자체 특검법을 내놓는다면 그건 당 내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결심하지 않는 한 자체안 발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3 I 한광범 기자
"어트랙션타면서 단풍놀이 해볼까?"…롯데월드 가을 나들이
  • "어트랙션타면서 단풍놀이 해볼까?"…롯데월드 가을 나들이
  • 단풍으로 물든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사진=롯데월드)[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서울 잠실 ‘석촌호수’는 서울 대표하는 단풍 명소 중 하나다. 가을이 되면 석촌호수 공원 내 총 1000여 그루에 달하는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잣나무, 왕벚나무 등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석촌호수의 가을 단풍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석촌호수가 둘러싸고 있는 테마파크 ‘롯데월드’다. 이곳에선 다양한 놀이기구(어트랙션)을 타면서 평소와 다른 시야에서 석촌호수 일대의 가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여유롭게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매직아일랜드를 한 바퀴 순회하는 ‘월드모노레일’과 석촌호수를 천천히 부유하는 ‘문보트’가 적절하다. 만약 짜릿한 단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빠른 속도감을 자랑하는 ‘아트란티스’와 아찔한 높이감을 자랑하는 ‘자이로스윙’도 즐겨볼 수 있다. 서울스카이에서 조망하는 석촌호수 단풍 (사진=롯데월드)국내 최고층 전망대인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선 하늘 위에서 단풍 놀이도 즐길 수 있다.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하는 서울스카이 전망대는 관람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서울의 가을을 선사한다. 동쪽의 올림픽공원, 서쪽의 대모산, 남쪽의 남한산성과 석촌호수, 북쪽의 아차산과 한강 변까지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짜릿한 단풍 뷰를 원한다면 118층 전망대 ‘스카이 데크’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강화유리 위에 서면, 마치 공중에 뜬 느낌 속에서 단풍을 바라보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하다.단풍놀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이달 31일까지 어드벤처는 3~4인권을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서울스카이는 2~4인권을 최대 25%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내달 17일까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 ‘카카오톡 학생증’을 인증하면 어드벤처 종합 이용권과 서울스카이 입장권을 최대 43% 할인해준다. 단풍으로 물든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사진=롯데월드)
2024.10.23 I 이민하 기자
한국가스공사, 내년 미수금 증가 여지 제한적-하나
  • 한국가스공사, 내년 미수금 증가 여지 제한적-하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3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서 현재 유가 수준에서 미수금 증가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650원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7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275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도시가스 민수용 원료비는 MJ당 17.712원으로 열량과 산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요금에 내재된 원자재 가격 레벨은 최근 유가보다 높거나 비슷하다”며 “따라서 유가 연동으로 도입되는 향후 물량은 미수금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물론 이미 누적된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전체 방향성은 증가일 수 있지만 과거와 다르게 상당 부분 안정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한편 유가 하락은 해외 자원개발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만약 미수금이 감소하면 이자비용 보전 규모도 축소될 수 있다”며 “본질적인 재무상태 개선 관점에서 볼 때 유가 하락은 좋은 소식이지만 연결 영업실적은 반대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을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초 배당 재개 여부가 확인되겠지만 재개를 가정해도 환율 변동이 커서 배당 규모에 대해 기말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2023년 대비 국고채 금리가 낮지만 베타가 높아졌기 때문에 2025년 적용될 투자보수율은 개선이 가능하다”고 봤다.
2024.10.23 I 원다연 기자
 달리기하다 삐끗... 운동족 '발목 질환 주의보'
  • [아는 것이 힘] 달리기하다 삐끗... 운동족 '발목 질환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완연한 가을을 맞아 러닝, 등산 등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좋지만 준비가 되지 않거나 과한 운동은 오히려 부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상으로 족저근막염, 발목 염좌 등 족부 질환이 있으며 압박이 심하게 가해졌을 때에는 종아리 근육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족저근막염은 뒤꿈치와 발바닥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 있는 두꺼운 섬유조직의 막으로 발의 아치를 만들어주며 걸을 때 발이 튼튼하게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걸을 때 뒤꿈치가 들리면 뒤꿈치의 족저근막 부착 부위에 높은 긴장이 가해진다. 러닝과 같은 달리기를 하면 이 곳에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전형적인 증상은 뒤꿈치 안쪽 부위의 통증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걸을 때,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걸을 때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고 계속 걸으면 오히려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진다. 눕거나 앉아 있을 때 짧아진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족저근막염은 달리기처럼 근막에 높은 긴장이 가해지는 운동을 많이 하는 경우, 딱딱하고 얇은 신발을 많이 신는 경우 자주 발생한다. 비수술적인 치료가 주로 시행되지만 수개월에 걸쳐 천천히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주 이상 치료에도 호전이 없다면 체외충격파 또는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발목염좌도 흔한 손상 중 하나로 발목이 꼬이거나 접지를 때 발생한다. 대부분은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리며 발목의 바깥쪽 부분이 손상된다. 스포츠 활동 도중에 많이 발생하나 평평하지 않은 바닥을 걷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발을 헛디뎌 발생하기도 한다. 발목염좌가 흔한 손상이라고 해서 방치해선 안 된다.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남으면 염좌가 자주 반복된다. 통증, 압통과 부종이 전형적이며 심한 손상의 경우 발목관절 주변 인대가 파열되거나 관절의 탈구가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4~6주 가량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고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다. 다만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을 주의해야 하며 이러한 불안정성이 장기간 방치되면 발목관절염도 유발할 수 있다.종아리 근육 파열은 테니스, 축구 등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필요로 하는 운동을 즐기다 발생하기 쉽다. 일부에서는 ‘테니스 레그’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종아리 근육 파열의 대표적인 증상은 ‘뚝’하는 소리이다. 만약 이러한 소리를 인지하지 못했는데 종아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통증의 지속 시간과 종아리 상태에 유의해야 한다.쥐가 났을 때도 운동 중에 갑자기 종아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종아리 근육 경련과 다르게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면 스트레칭을 했는데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종아리에 멍이 들거나 출혈 부위가 보이기도 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유인선 과장은 “족저근막염과 발목 염좌는 모든 연령대에서 내원 환자가 많은 질환이다.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은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며 “운동과 일상생활 시 편안한 신발을 신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인선 과장은 “족부질환과 마찬가지로 종아리 근육 파열도 발을 많이 움직이거나 갑작스러운 동작을 취할 때 나타나기 쉽다. 운동시 발을 앞으로 쭉 뻗거나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 발의 앞부분에 힘이 쏠리게 된다”며 “발과 종아리에 통증이 생겼을 때 방치하기보다는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고 필요한 처치를 받아야 만성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0.23 I 이순용 기자
임태희 "영화도 연령제한, 도서도 발달단계에 따라야"
  • 임태희 "영화도 연령제한, 도서도 발달단계에 따라야"[2024국감]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영화나 이런 것도 연령별 제한이 있듯이 도서도 학생들 발달단계에 따라 권장할 게 있고 지도가 필요한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경기도 내 한 학교도서관에서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 폐기된 것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파상공세에 내놓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답변 중 일부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는 예고된 것처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도서를 비롯한 유해도서 논란이 메인을 장식했다.첫 질의에 나선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한강 작가가 우리나라 첫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그의 작품은 하나하나 다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채식주의자를 읽어보셨나. 유해한 성교육 도서 선정될 작품 같냐”고 임태희 교육감에게 물었다.이에 임 교육감은 “유해성 여부는 주관적 판단”이라면서도 “만약 저희 아이들이라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읽으라고 권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번 경기도교육청 사태는 교육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각 교육지원청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 기준이 담긴 공문을 전달하면서 각급 학교도서관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경기도내 2490개교가 총 2517권을 성교육 유해도서로 판단해 폐기했다. 학교당 1~2권을 폐기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성남 소재 한 학교에서 채식주의자를 폐기했다는 사실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재조명되면서 경기도교육청을 둘러싼 이른바 ‘블랙리스트’ 논란이 불거졌다.고민정 민주당 의원(광진을)은 일련의 상황을 경기도교육청의 ‘검열’이라고 규정했다. 고 의원은 “학교로 공문을 보낸 뒤 도서 처리 결과 담은 목록을 제출하라고 또 요구했다. 검열에 해당한다”며 “만약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받지 않았다면 이것도 묻혔을 것이다. 검열 않겠다고 사과하고,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 또한 “검열이 아니라 권장도서로 해야 하고, 폐기된 도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검열’이라는 지적에 “당연히 도서 검열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다만 학생들 교육이나 도서 지도 차원에서 영화나 이런 것도 연령별 제한이 있듯이, 도서도 학생 발달단계에 따라 권장할 게 있고 지도가 필요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노벨상을 받았으니 (폐기된 도서를) 살려내라 지시하는 것도 교육청의 자율 기조에 맞지 않다”며 “학교에 잘못된 것들이 있으면 다시 학교도서관운영위 심의 거쳐 복원하는 게 균형에 맞는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22 I 황영민 기자
고려아연 공개매수 내일 마감…청약률 결과에 희비 갈릴 듯
  • 고려아연 공개매수 내일 마감…청약률 결과에 희비 갈릴 듯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자사주 취득을 활용해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려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가 23일 종료된다. 고려아연은 최대 목표물량을 20%(베인캐피탈 2.5% 포함)로 설정했는데, 여기에 청약이 얼마나 몰리느냐에 따라 양측 경영권 분쟁의 판도도 확 달라질 전망이다. 공개매수 지분 취득이 예상보다 적게 이뤄질 경우 MBK·영풍의 의결권 환산 지배력(현재 지분율 38.47%)도 과반에 크게 못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양측은 서로 지분율 추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일단 공개매수를 통해 또 하나의 승부처로 꼽히는 영풍정밀(고려아연 지분 1.85% 보유) 경영권은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연합뉴스)고려아연은 지난 11일 공개매수 가격을 83만원에서 89만원으로 상향하면서 매수 물량도 기존 18%에서 20%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고려아연이 17.5%, 베인캐피탈이 2.5%를 나눠 매입하는 구조로 각자 목표 수량 비율대로 안분해 사들이는 구조다. 공개매수 목표물량 20%를 채워야만 베인캐피탈도 마찬가지로 지분 2.5%를 확보할 수 있다.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다. 우군으로 합류한 베인캐피탈이 취득하는 최대 2.5%의 지분만 의결권을 가진다. 고려아연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공개매수 청약률이 현저히 낮을 경우다. 현재 MBK·영풍 연합은 38.47%, 고려아연은 우호세력 포함 34.0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 어느 쪽도 과반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이 상황에서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17.5% 취득할 경우 의결권 환산 기준으로는 경우에 따라 MBK·영풍의 지배력이 48%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4.42% 지분율이 뒤처져 있는 고려아연 입장에서는 MBK·영풍 연합 측에 과반 확보 달성 여지를 안 주는 것이 최선이다.현재 시장에서 유통 중인 고려아연 주식은 17~18% 수준으로 파악된다. 수치상 이들 유통주식 주주들이 모두 공개매수에 참여하더라도 고려아연은 목표 물량 20%를 채우기 어렵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분 7.83% 보유한 국민연금의 공개매수 참여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만약 국민연금이 공개매수에 참여할 경우 고려아연이 자사주 20%를 취득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양측의 의결권 과반 확보를 위한 추후 지분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 측은 국민연금이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고 주총 표 대결에서는 자신들의 안건에 찬성해주길 바라는 눈치다.공개매수 종료 후 양측의 고려아연 주식 장내매수 방안도 거론된다. 다만 현재 금융감독당국이 시세조종 관련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신탁 등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방향으로 지분 확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사주 공개매수 이후 지분율 변화는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MBK·영풍 측은 공개매수 결과를 지켜본 뒤 고려아연 이사회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에 나설 계획이다. 박기덕 대표는 “아직 임시주총 소집 요구는 오지 않았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MBK·영풍이 공개매수 후 장내매수 등 추가 지분 확대를 통해 의결권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주총 소집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2024.10.22 I 김성진 기자
"재판사항"·"배당문제X"…서울중앙·수원법원장 '돌부처' 답변[2024국...
  • "재판사항"·"배당문제X"…서울중앙·수원법원장 '돌부처' 답변[2024국...
  •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 김세윤 수원지법원장(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백주아 한광범 기자] 다음 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위증교사 사건 1심 판결을 앞두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의 김정중 법원장이 22일 “재판부가 권력이나 여론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김정중 법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수원고법 및 산하 지방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한 자리에서 ‘재판에 임하는 자세나 각오를 밝혀달라’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요청에 “담당 재판부가 아니기에 말씀드릴 입장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어쨌든 그 사건들은 우리 법원 소속 재판부가 지금 심리를 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법원장이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기에 삼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원론적 입장만 밝히는 배경을 설명했다.김 법원장은 그러면서 “사건 당사자, 이해관계인 그리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는 국민들께서 법원의 역할을 믿고 존중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며 1심 판결에 따른 비판보다는 존중을 당부했다.그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조항에 문제가 있다는 전현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질문을 들으니 우리 법원 소속 법관이 맡고 있는 주요 사건이 연상·연관될 내용이라 어떤 언급을 하는 것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어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을 받고 있는 수원지법의 김세윤 법원장도 야당 의원들의 관련 사건 질의에 ‘재판개입 가능성’을 이유로 원론적 답변을 반복했다. 김세윤 법원장은 대북송금 관련 이 대표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쏟아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대한 보석 취소 필요성을 언급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개별적 재판 사항”이라며 “만약 보석조건 위반 사실이 있다면 재판부가 적절하게 판단해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이 대표 공범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1심에서 징역 9년 6월의 중형을 선고한 형사합의11부(재판장 신진우)가 이 대표 사건을 심리하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도 “종전사건과는 다른 별개의 새로운 사건이라 제척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법 판단이다. 현재 법령이나 예규의 배당배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김세윤 법원장은 ‘이 대표에 대해 유죄 심증을 드러낸 재판부가 사건을 계속 맡겠다고 고집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박균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해당 사건 배당은 임의로 한 것이 아니라 사건배당 시스템에 의한 전산으로 한 것”이라며 “공범 재판을 했다는 이유로 제외를 하면 배당 공정성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일축했다.그는 ‘이 전 부지사 1심 선고 이후 판결 내용과는 다른 새로운 국정원 문건과 진술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판결 이후 새로운 증거가 제출됐다면 재판부가 공정하게 판단하고 심리할 것”이라며 밝혔다.
2024.10.22 I 백주아 기자
“문다혜도 운영했다” 불법 공유숙박 판 치는 에어비앤비
  • “문다혜도 운영했다” 불법 공유숙박 판 치는 에어비앤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공유형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한 불법 숙박업 운영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유숙박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불법 공유숙박의 경우 지자체의 관리·감독을 받지 않아 성범죄 등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은 제도화를 통한 제대로 된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불법으로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문다혜씨 소유의 단독주택. (사진=연합뉴스)◇오피스텔 숙박업은 불법…플랫폼엔 ‘불법’ 가득영등포구청은 22일 문씨 소유의 오피스텔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민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소로 쓰일 수 없는데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통해 편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는 것이다. 문씨는 제주 단독주택을 불법 숙박업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으로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현장실사를 실시, 숙박업으로 이용됐다는 단서가 잡힐 경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이날 이데일리가 확인한 문씨 소유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2021년 6월 매입) 등기부등본을 보면 해당 부동산은 ‘업무시설(오피스텔)’로 명시돼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유숙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소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에 따라야 한다. 또는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한옥체험업’이나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업’을 신고해야 한다. 오피스텔이나 원룸의 경우 모든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공유형 숙박 플랫폼에서 이용될 수 없다. 만약 문씨가 해당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으로 이용했다면 불법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이 같은 법을 어기고 불법 운영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문씨와 같은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 대표 관광지인 홍대 인근 500여개의 숙소를 살펴본 결과 영업 신고가 불가능한 오피스텔이나 원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살펴본 한 숙소의 경우 서울의 ‘원룸형 아파트’라고 소개돼 있었지만 안내된 위치 내에는 아파트는 찾아볼 수 없었고 원룸과 오피스텔만 가득했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에어비앤비를 이용했다는 김모(36)씨는 “아파트라고 돼 있었는데 가보니 오피스텔”이라며 “사진과 다소 달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에어비앤비 뿐만 아니라 호텔스닷컴, 아고다 등 많은 플랫폼에서 무허가로 의심되는 다수의 숙소가 있었다. ‘프라이빗 하우스’, ‘아파트먼트’ 등의 이름으로 제공되는 해당 숙소들은 대부분 무인입실 등 사실상 에어비앤비와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었다.에어비앤비를 통해 홍대 인근 숙소를 검색했을때 나오는 오피스텔 등의 모습. (사진=에어비앤비 갈무리)◇성범죄 장소로 이용되기도…“제도화 해야”문제는 이 같은 공유숙박업이 범죄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실제 성인 남성 A씨는 2022년 7월 당시 15세이던 여학생 C씨와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한 서울 강동구의 한 공유숙박에서 돈을 주고 성을 매수(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3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또 온라인상에서는 현행법상 불법인 미성년자 혼숙을 공유숙박을 이용해 진행하는 법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미성년자가 성인의 에어비앤비 아이디를 빌려 예약을 한 뒤 이용하는 식이다. 이처럼 공유숙박을 이용한 이유는 일반적인 숙박업소와 달리 비대면으로 무인입실하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외에도 사업자의 탈세, 불법촬영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이러한 논란이 이어지자 에어비앤비는 지난 2일부터 신규 등록 숙소에 한 해 영업신고증을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미리 등록된 업체는 내년 10월까지 영업신고증 없이도 영업을 이어가도록 해 불법 영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에어비앤비 외 다른 해외 숙박 플랫폼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어 문제는 여전히 내재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제도 개선을 통해 합법적 틀 안에서 공유숙박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유숙박업 관련해 명확한 제도나 규제가 없다보니 각종 범죄 등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공유숙박업 활성화 차원에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등 공유숙박 플랫폼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 제도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2 I 김형환 기자
‘위고비 훈풍+혁신 펩타이드 투자 성공=드림씨아이에스 上
  • ‘위고비 훈풍+혁신 펩타이드 투자 성공=드림씨아이에스 上[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훈풍이 지속됐다. 기존 비만약을 개선한 지투지바이오의 최대 투자사인 드림씨에아이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티큐브(052020)는 내달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진전된 연구 및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면서 시장 기대감이 형성됐다.드림씨아이에스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21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드림씨아이에스(223250)가 가격제한폭(29.99%)까지 올라 49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1135원 올랐다. 에스티큐브(052020)는 직전 거래일보다 12.60%(780원) 올라 6970원으로 장을 마쳤다. ◇드림씨아이에스, 지투지바이오 투자 효과 ‘톡톡’ 드림씨아이에스가 지투지바이오 효과를 톡톡히 봤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2022년 지투지바이오에 15억원의 지분투자를 했고, 임상시험 서비스 및 데이터를 제공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삼시험수탁(CRO)기관으로 지투지바이오 지분 2.16%를 보유 중이다.지투지바이오는 비상장사로 지난해 1월 글로벌 빅파마와 장기약효지속 기술 적용 GLP-1 작용제에 대해 공동연구와 평가 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8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로 통과해 상장을 목전에 뒀다.최근 주가 상승은 지투지바이오가 최근 비만치료제로 손꼽히는 펩타이드 성분을 50% 주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주입률을 50%로 끌어올린 펩타이드는 ▲세마글루타이드 ▲카그릴린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와 같이 비만치료제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로 손꼽힌다. 이 성분들은 주로 당뇨병 치료제로도 사용되지만,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을 촉진하는 효과를 보여 비만치료제로 사용된다.지투지바이오가 많은 약물을 주입 할 수 있는 비결은 약미립구 제조 플랫폼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에 있다. 이노램프는 미립구 의약품의 탑재 약물 함량과 생체이용률 문제 및 대량 생산 공정의 어려움을 극복한 혁신기술이다.지투지바이오 측은 “‘이노램프’ 기술은 약물의 종류에 따라 수일에서 수개월까지 조절 할 수 있다”며 “해당 기술을 글로벌 빅파마와 당뇨ㆍ비만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용진 지투지바이오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두 곳과 계약은 모두 MTA(물질이전계약)를 넘어선 진전된 계약”이라며 “모두 지투지바이오 기술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기존 약물보다 오래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제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에 약물(API)을 최대한 많이 넣을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지투지바이오는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약물을 넣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 균일한 크기의 마이크로스피어를 대량생산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 기술 설명. (제공=지투지바이오)◇에스티큐브, 임상·연구 진전에 기대감↑에스티큐브가 오는 11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4) 기대감으로 큰 상승세를 시현했다.에스티큐브는 BTN1A1의 이중 작용기전과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업데이트된 임상 분석 결과에 대해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BTN1A1은 에스티큐브 연구팀이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규명한 신규 면역관문이다. 정상세포에서는 발현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발현되며, 발현율이 20%대로 낮은 PD-L1과 달리 고형암을 비롯한 대부분의 암종에서 약 70% 이상 발현된다. 특히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되는 특성이 있어 기존 항 PD-(L)1 면역관문억제제로 성과가 없었던 암에 대해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올해 SITC에서는 BTN1A1의 작용기전에 대한 신규 연구성과와 넬마스토바트 임상 분석결과를 함께 업데이트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에스티큐브의 발표 포스터 주제는 ‘암에서 BTN1A1과 YAP 동시 표적화에 대한 공간생물학적 통찰’(Spatial Biology Insights into Simultaneous Targeting of BTN1A1 and YAP in Cancer)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항암 치료를 거듭할수록 특정 암에서 화학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커지고 암이 재발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BTN1A1이 어떻게 면역회피를 유도하고 암세포를 성장시키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에스티큐브는 현재 임상 1b/2상을 통해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
2024.10.22 I 김지완 기자
황준국 유엔대사 “북한, 러시아전쟁 파병 규탄..즉시 중단돼야”
  • 황준국 유엔대사 “북한, 러시아전쟁 파병 규탄..즉시 중단돼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이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다는 것과 관련해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군사협력은 규탄받아야 하며 즉시 중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황준국 유엔 대사 (사진=유엔 웹TV)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및 안보 유지를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에서 “북한은 국제규범과 안보리 결의를 상습적으로 위반해왔지만, 북한의 군대 파견은 우리마저도 놀라게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대규모 특수부대 파병을 결정했고 이미 일부는 러시아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러시아가 군사적으로 절박하더라도 악명 높은 불량국가(북한)의 병력을 동원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이 이런 도박을 하면서 전쟁 흐름을 바꾸려고 한 것이 믿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황 대사는 또 “우리는 이런 새로운 사태 발전에 대응하여 동맹국 및 우방국 등과 협력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최근 발족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 등을 통해 (대북) 제재 위반도 계속 감시하고 보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병력 파견으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여가 질적으로 변했고, 이에 따라 북한이 ‘적극적인 교전 당사자’(an active belligerent)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북한이 군사적·재정적 지원 혹은 핵무기 관련 기술과 같은 반대급부를 러시아로부터 기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유엔 주재 미국 대표도 한국 정부 발표 및 언론 보도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위험하고 매우 우려되는 발전이자 깊어진 북러 군사 관계를 시사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우리는 이 같은 극적인 움직임이 주는 함의와 관련해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만약 러시아가 정말 병력 문제로 북한에 의존하고 있다면 이는 크렘린궁이 절박한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반면 러시아 유엔 대사는 북한군 파병을 두고 서방측이 만든 ‘부기맨’(아이들에게 겁을 줄 때 들먹이는 귀신을 일컫는 말)에 불과하다고 발뺌했다.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서방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핵무기 개발 추진 발언에 대해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미국과 그 동맹국은 이란, 중국, 북한을 부기맨으로 삼아 두려움을 팔며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2024.10.22 I 김상윤 기자
美 “북한군, 러시아 파병 사실이면 위험하고 매우 우려”
  • 美 “북한군, 러시아 파병 사실이면 위험하고 매우 우려”
  •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기 위해 북한이 병력을 보내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발표와 언론 보도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위험하고 매우 우려되는 전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폭스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이같은 전개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점점 커져가는 절망감과 고립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그가 잠재적인 보병 지원을 위해 북한에 손을 뻗어야 할 정도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다.커비 보좌관은 “우리는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과 함께 그들의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아직 보고서를 보고 있다”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임을 강조하기도 했다.다만 커비 보좌관은 “푸틴의 군대가 전장에서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가 하루 1200명 이상의 군인을 잃었단 수치를 언급했다.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차석대사 역시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및 안보 유지를 주제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에서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위험하고 매우 우려되는 발전이자 깊어진 북러 군사 관계를 시사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러시아는 지원 없이는 이 공격을 지속할 수 없다”며 “즉, 이란과 북한이 군사적 지원을 중단하고 중국이 러시아에 이중용도 품목 이전을 중단한다면 이 전쟁은 끝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지난 19일 북한군 파병 보도와 관련해 확인할 수 없으나 사실이라면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4.10.22 I 정다슬 기자
 2024년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도움이 너무 많아도 탈…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날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어느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의 비위를 적절히 맞추는 것도 힘이 드는 일입니다.당신을 눈여겨 보는 이성의 눈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를 하세요. 갑작스러운 대시에 당황하게 되고,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동 구매의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아예 상품을 보지 않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보고 나면 마음이 움직일테고, 사고 난 다음에는 후회가 몰려들 것입니다.Δ 물고기자리 : 정신일도하사불성!!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의 힘은 무한한 것이고, 오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정신의 힘입니다.애정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신이 공을 들여온 사람이 있다면 오늘 마지막 푸시를 가하도록 하세요. 당신이 간절하게 원한다면 그 뜻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당신이 오래도록 귀중하게 생각할 물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더욱 치중하여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궁하면 통한다고 하였으니 앉아 있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면 더욱 좋은 재물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Δ 양자리 : 되도록 느긋하게…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일이 빨리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괜스레 짜증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오히려 만사가 저절로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의외의 사람이 당신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은 약간의 권태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경제적인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은 게자리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유흥의 자리에서 돈을 내는 것은 삼가하세요. 폭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Δ 황소자리 : 구불구불 굴곡이…손에 잡힐 듯 말 듯한 것들이 당신의 속을 태우는 날입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시간을 대하고 희망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은 당신의 손에 거머쥐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조금은 감상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괜스레 서글픈 심정이 되기도 할 것이고요. 하지만 애정운이 나쁜 날은 아니기 때문에 당신 주변에 다가서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주변 사람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것처럼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Δ 쌍둥이자리 : 얼굴에 미소를 짓고…오늘 당신에게는 유리한 기운이 가득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일에서 성과를 보게 되는 때이고, 당신이 뜻하는 바대로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날입니다. 풍요로운 가을이 당신 앞에만 성큼 다가선 느낌이네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성을 향한 경솔한 접근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로 인하여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변화의 기운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마음과 몸의 상태가 모두 좋아지니 주머니 사정 또한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박하지 않게 굴도록 하세요. 어느 정도 베풀면 그만큼 더욱 좋은 운이 따르는 날입니다.Δ 게자리 : 경고등이 깜박깜박!!당신을 당혹스러움 속으로 밀어넣을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침착한 마음으로 제때에 대처하지 못하면 당혹스러움이 고통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이 낫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자신의 실수도 살짝 묻힐 수 있지만 사람이 적으면 너무 눈에 띌 수 있으니까요. 커플인 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애쓰세요.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재물운이 좋지 않은 날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오늘은 내리지 마세요. 그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Δ 사자자리 : 탄탄대로란 이런 것…절로 흥겨운 콧노래가 나올 것입니다. 앞길이 탄탄대로와 같으니 주변에 당신을 칭송하는 사람이 있겠고, 당신을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게 되니 마냥 행복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연인이 있는 분에게도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경제적으로 실속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허황되게 돈을 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준다면 돈 문제 또한 원활하게 풀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Δ 처녀자리 : 노력만이 살 길이다…아무리 쉬운 일이라고 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뒤에는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는 성공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죠.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당신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에 상대가 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근처에 있는 이성 중에 대시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주변 정리를 잘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혹시 빌린 돈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갚도록 하세요. 작은 일이 당신의 신용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공과금을 비롯해 나가야 할 돈도 잘 관리하도록 하세요. 자칫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가슴이 답답하네…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하려 해도 여의치 않고 저렇게 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마음까지 들려고 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성을 만날 때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임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나마 재물운은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염소 자리의 사람이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뛰어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고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Δ 전갈자리 : 변덕이 죽 끓듯…조울증 환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분이 들쑥날쑥 하게 되는 날입니다. 열정이 넘쳐서 이것저것 참견하다가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서 모든 일에서 손을 떼어버리는 것이 반복될 수 있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다툼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은 당신일 수 있겠고요. 싱글인 분도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꼭 나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그간 당신을 돕던 사람이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관리에도 신경을 계속 써주어야 합니다.Δ 사수자리 : 그것 참 애매하네…될 듯 말 듯 애를 태우게 되니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을 추진하는 중이라면 계속해야 할지 그만 포기를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고요.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만하게 굴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다 잡은 것 같았던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가까운 사람과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돈 거래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합니다. 특히 어딘가에서 돈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Δ 염소자리 : 상처에는 약도 없는데…당신이 믿고 있던 사람과 오해 때문에 멀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하더라도 예의를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서서히 풀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돈줄이 조금씩 뚫릴 수 있는 날이네요. 하지만 갑작스레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자금 상황을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4.10.22 I 이채원 기자
초유의 KS 서스펜디드...이범호 감독 '미소', 박진만 감독 '당혹'
  • 초유의 KS 서스펜디드...이범호 감독 '미소', 박진만 감독 '당혹'
  •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이범호 KIA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이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사상 초유의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가운데 두 팀 사령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범호 KIA 감독은 대놓고 드러내진 않았지만,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불만을 그대로 드러냈다.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1차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오후 9시 24분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40여분 동안 기다렸으나 비가 그치지 않자 심판진은 오후 10시 9분 서스펜디드게임(Suspended Game·일시 정지 경기)을 선언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서스펜디드게임이 선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단된 이 경기는 22일 오후 4시 삼성의 6회초 무사 1, 2루 상황 그대로 재개된다. 이후 1차전이 끝나고 1시간 뒤 2차전이 시작한다. 만약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이전에 끝나면 예정대로 오후 6시 30분에 2차전이 열린다.경기 후 양 팀 감독은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고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며 “내일은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 좋은 경기 감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2차전을 한다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1차전 남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비록 0-1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가 중단됐지만 1차전을 내주지 않은 상태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KIA의 큰 수확이다.이범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KS 한 경기를 경험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잘 던지던 상대 선발 원태인이 출전하지 못하고, 우리가 정규시즌 때 삼성 불펜을 상대로 잘 쳤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범호 감독은 서스펜디드 게임이 끝난 뒤 곧바로 펼쳐지는 KS 2차전 선발로 예정대로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예고했다.반면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시즌 중에도 없던 상황이 발생해 당황스럽다. 선발 투수를 쓰고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를 걱정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원태인이 좋은 투구를 하고 있었고 투구 수도 적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원태인은 (2차전에) 못 쓰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앞섰으니 불펜의 필승 계투조를 투입해 1차전을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비가 오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경기를 안 하는 게 좋다. 늘 그렇게 말씀드려왔다”며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차이가 큰데 내일 더블헤더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놓았다.박진만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는 “서스펜디드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를 2차전 선발 투수로 내겠다”며 좌완 이승현과 우완 황동재 중 한 명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2024.10.21 I 이석무 기자
"로봇청소기가 'Fxxx' 욕하며 쫓아와" 중국산 해킹피해
  • "로봇청소기가 'Fxxx' 욕하며 쫓아와" 중국산 해킹피해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에서 중국산 로봇 청소기가 다수 해킹당해 이용자에게 욕설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다.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호주 ABC뉴스는 최근 미국 가정집 곳곳에서 중국산 로봇 청소기 ‘에코백스 디봇 X2’ 제품이 해킹당해 이용자를 향해 ‘F**K’ 등의 욕설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피해자 중 한 명인 다니엘 스웬슨은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변호사로 지난 5월 이같은 피해를 봤다고 매체에 전했다. 스웬슨은 당시 TV를 보다가 로봇 청소기에서 라디오 신호가 끊어진 것 같은 소음을 들었다. 약간 끊어진 듯한 목소리도 들렸다고 한다.스웬슨이 청소기 어플리케이션(앱)을 열자, 그는 누군가가 로봇 청소기의 카메라와 원격 제어 장치에 접속한 것을 깨달았다. 이에 스웬슨은 청소기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고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로봇 청소기를 재부팅했다고 한다.하지만 스웬슨이 다시 소파에 앉자, 로봇 청소기가 갑자기 움직이더니 청소기에서 ‘F**K’ 등 욕설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스웬슨은 “10대 청소년이 말하는 것 같았다”며 “차라리 욕설을 들은 게 낫다고 생각했다. 만약 조용히 카메라로 내 집을 염탐했다면 상황은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격적이었고 두려움과 혐오감이 들었다”며 로봇 청소기를 끄고 차고에 두고 다시는 켜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스웬슨 외에도 미국에서 로봇 청소기 해킹 피해를 당한 이들이 있었다. 텍사스에서는 한 로봇청소기가 전원이 꺼질 때까지 욕설을 퍼부었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SF 영화처럼 개를 계속 따라다니는 일도 벌어졌다.에고백스 측은 결함이 수정됐으며 11월에 기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1 I 김혜선 기자
北 러시아 파병에 한반도 긴장고조…“우-러 전쟁 개입 안돼”(종합)
  • 北 러시아 파병에 한반도 긴장고조…“우-러 전쟁 개입 안돼”(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초유의 북한 지상군 러시아 파병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 한국의 개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미국 정부가 공식 확인을 하지 않은만큼 한국 정부가 섣불리 움직이는 게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국가정보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러-우크라 전선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이는 북한군 추정 인물의 사진을 확보했다며 18일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국정원은 “해당 북한군 추정 인물 사진을 자체 AI 안면인식 기술에 적용한 결과, 이 인물은 작년 8월 김정은이 전술미사일 생산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은을 수행한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국정원)대통령실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전화에서 북한이 그동안 러시아에 대규모의 살상무기를 지원해 온 것을 넘어 정예 병력을 보낸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루터 나토 사무총장에게 “우리 정보당국이 북한 특수부대 1500여 명이 러시아에 파병되어 적응 훈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러북 군사협력의 진전에 따른 단계별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나토와 협력을 강조했다.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보 공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나토에 대표단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군사협력) 동향에 따라서 필요한 부분이 검토되고 조치될 것”이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 동향을 지켜볼 것이고, 그에 따라 (국방부를 포함해)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 필요한 조치들이 검토되고 강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즉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우 전쟁에 파병 했다는 국가정보원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쟁 개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박노벽 전 주러시아 대사는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장에 가느냐 안가느냐는 나토나 미국이 보고 있다”며 “그것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여러가지 러시아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살상무기 지원 등 성급히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종수 전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다는 걸 속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정보가 나온 원천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인데, 그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에 한국을 자꾸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전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뉴스에서 나온 북한 특수군이 있다는 지역은 올해 9월 러시아-라오스가 합동훈련을 펼친 장소와 같은 장소”라며 “러-우 전쟁은 가짜뉴스와 정보전이 난무하는 하이브리드전인만큼 실제 전장에 투입시키는지 미국과 협력해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앞서 국정원은 18일 북한 특수부대원 1500여명이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중이며 적응 훈련을 마치는대로 전선에 투입할 것이라 밝혔다. 또 2차로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속 4개 여단 총 1만2000명이 파병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김정은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한국에 기회가 되는 측면도 언급했다.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병력을 보냈다는 것은 김정은으로서도 도박에 가까운 모험을 하는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도 자식들이 목숨을 잃고, 사람들이 죽어간다면 내부적으로 정권이 흔들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문 센터장은 “만약에 러시아가 북한에게 최신 기술을 준다던지 안보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움직임을 보이면 우리도 살상무기를 안보낸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며 “북러 혈맹이 되면 한국 안보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살상무기 지원설에 힘을 실었다.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하면서 남북 관계는 물론 세계 안보 정세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측 초소에 병사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우리 외교부는 이날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데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북한군 철수 및 관련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주한러시아대사관은 “지노비예프 대사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협력은 국제법 틀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안보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원인에 대해 러시아와 한국이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1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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