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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이란 보복하면 추가 공격"…이란 "방어에 한계 없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이 예고했던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고, 이전처럼 보복한다면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적대행위에 대한 방어에는 한계가 없다면서 보복하겠다는 뜻을 고수했다. 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전면전 우려가 커지는 등 중동 정세가 다시 한 번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 타격에 사용한 전투기. (사진=AFP)26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의 미사일기지 등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6시경 공격이 완료됐다면서 전략적 위치에 있는 S-300 방공포대 여러 곳과 미사일 제조공장 등과 같은 군사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일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을 명분삼아 미사일 200기를 쏜 뒤 25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하고 표적 및 공격 수위 등을 미국과 논의해 왔다. 이스라엘군의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최근 몇 달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 이스라엘을 두 차례 공격한 대가를 치른 것”이라며 “이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자들이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에서 1600km 가량 떨어진 곳을 표적으로 삼은 만큼, 이번 공격엔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 등 수십대가 동원됐다. 이스라엘군은 공격 대상이 된 표적의 수나 이란에서 입은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격에 앞서 네덜란드를 통해 이란에 표적을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다만 “이란에서 공중 작전의 더 넓은 자유를 확보했으며, 필요할 경우 미래에 타격할 수 있는 광범위한 목표물을 확보했다”며 이번 공격을 통해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시켰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국가와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며 이란의 대응에 따라 추가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도 CNN에 “이번 공습은 이란이 보복할 경우 이란 영공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기동해 향후 공습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한 직접적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하가리 소장은 “만약 이란 정권이 새로운 긴장 고조를 시작하는 실수를 저지른다면 우리는 대응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이 지역을 더 큰 긴장 고조로 끌고 가려는 모든 자들은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즈볼라, 하마스를 포함해 친(親)이란 세력들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을 위협하면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도 이란이 보복 대응할 경우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란은 피해가 제한적이며 여러 미사일이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성공을 축소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이란은 또 이스라엘이 이라크 영공을 이용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과 남서부 후제스탄주, 서부 일람주에 위치한 군사기지를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란의 방공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대처했다.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인 피해가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적절한 시기에 영토 보전과 안보에 대한 어떠한 침략에도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대응할 권리를 갖는다.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억압받는 이들의 무고한 죽음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지속 가능한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공식 웹사이트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결의에는 한계가 없다”며 “이란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원하는 길을 엄중히 따르고 있으며,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에 계속해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역시 “긴장을 완화하고 이웃 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갈 필요도 있다”며 합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이란에 공이 넘어갔지만, 강경 표현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CNN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산발적인 미사일 난투가 격화하고 있으며, 양국 갈등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걷기 좋은 단풍의 계절,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걷기’는 득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단풍의 시기가 다가오면서 나들이를 고려하는 이가 많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이 있으면 너무 많이 걷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효범 교수의 도움말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하루 1~2시간 이내 가벼운 걸으면 근력 강화해 통증 완화가벼운 걷기 운동은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이미 관절의 연골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만약 너무 오래 걸으면 관절에 추가적인 부담을 준다. 그러므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하루 1~2시간가량 걷는 것은 도움 되지만, 그 이상 오래 걷는 것은 오히려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염증 반응이 촉진되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걷기 전에는 반드시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이나 허리 관절을 이완해야 한다.◇ 나이 들어 생기는 질환, 50대 이상 환자 약 90%대퇴골과 경골을 연결하는 무릎 관절에는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있다. 지속해서 관절을 사용하면 관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연골이 점점 닳아 연골이 사라져 뼈와 뼈가 맞닿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도 유발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환으로, 뚜렷한 원인이 없이 관절을 많이 사용하거나 오래 사용하면 나타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퇴행성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30만여 명 중 50대 이상 환자는 387만여 명으로 전체 90%가량이 50대 이상 환자였다.국민관심질병통계 퇴행성 관절증 연령대별 2023년 환자 수.◇ 무릎 안쪽부터 연골 닳아 오다리 변형되고 통증 생겨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안쪽이 닳기 때문에 다리가 점점 오다리처럼 휘게 된다. 초기에는 무시하고 지나갈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걷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자세 교정, 약물 치료, 국소 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충분하지만, 관절염이 심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의 호전이 없으면 관절경 수술, 절골술, 인공 관절 치환술 등 수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걷기조차 힘든 중증 환자는 근위경절골술, 인공관절수술 고려만약 관절염 통증이 심해 걷는 것조차 어렵게 만들며 방치하면 다리의 변형까지 일으키므로, 중증의 환자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이나 인공관절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법은 무릎을 더 사용해야 하는 시간과 빈도에 따라 고려하는 편으로, 65세 이상 고령의 심한 관절염 환자는 인공관절수술, 활동이 많은 65세 이하 중년의 환자들은 근위경골절골술을 먼저 고려한다. 근위경골절골술은 휜 다리를 정밀하게 절골 및 교정한 후 절골술용 금속판과 나사를 사용해 고정하는 수술법이다. 휜 다리를 교정해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분산시켜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다.◇ 수술, 운동과 함께 체중도 관리해야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먹을 것을 조심해야 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체중이 늘면 관절이 받는 힘도 늘기 때문이다. 또한 무리한 동작의 반복, 좋지 않은 자세 등이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하는 것은 관절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 걷기가 힘들다면 관절에 부하가 적은 수영, 실내 자전거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 된다.
- [왓츠 유어 ETF]무궁무진한 전략 싸움…커버드콜 ETF 인기 비결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아시나요. 시장이 횡보할 때 주식이나 주식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고, 해당 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일정한 행사가격의 콜옵션(미래에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수익을 얻는 상품입니다. 그간 시장에서 외면을 받았던 커버드콜 ETF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6개월 새 순자산이 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이 전략을 다양화해 기존 커버드콜의 단점을 극복했기 때문이죠.◇ 횡보 장에 강한 커버드콜 ETF 이유는커버드콜 ETF는 시장이 하락할 때 발생한 손실을,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증시 상승기에 주가가 콜옵션 행사가격을 초과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분에 대한 수익을 누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한마디로 안정적으로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계속 수취해 인컴을 발생시키고 하락방어력을 가져가는 대신 상승 폭을 제한하는 전략입니다. 시장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에 어울리는 상품이죠.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콜옵션 매수자 A는 콜옵션 매도자 B에게 현재 1만원인 주식을 한 달 뒤 1만5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구매합니다. A는 이 권리를 얻기 위해 B에게 500원의 옵션 프리미엄을 지불합니다.한 달 후 해당 주식의 가격이 1만60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때 A는 옵션을 행사해 1만5000원에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A의 차익은 1000원인데 프리미엄으로 500원을 이미 지불했으므로, A의 순이익은 500원이 됩니다.반면, 한 달 뒤에 만약 주가가 1만원 이하로 유지되거나 하락했다면, A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B는 행사되지 않은 옵션에 대해 500원의 프리미엄 수익을 그대로 가지게 됩니다.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게다가 주가가 크게 하락하더라도 프리미엄으로 받은 수익으로 손실을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습니다. 이 예시는 커버드콜 전략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주식을 보유한 B는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올랐으면, 추가 수익을 제한받았을 것입니다. 커버드콜의 이익 제한과 손실 완화의 특징을 설명한 셈이죠.◇ 외면받았던 커버드콜, 최근 인기 비결은?…다양한 전략 활용상방이 제한돼 있다는 특징 때문에 커버드콜은 그간 큰 인기를 누리지 못했지만,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지난 상반기 기준 3조7000억원을 넘기며 최근 6개월 새 약 380%가 늘었습니다. 5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죠.이유는 최근 운용사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고, 주가 상승에도 참여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가 나오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금 흐름이 정기적으로 발생한다는 요인도 인기 비결로 손꼽힙니다. 최근 자산운용사들은 콜옵션 매도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으로 목표 분배율과 함께 주가 상승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또한, 먼슬리 옵션뿐만 아니라 데일리, 위클리 옵션을 활용하거나 콜옵션 행사가격을 외가격(OTM)을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커버드콜 ETF도 나오고 있습니다. 데일리, 위클리 옵션으로 단기 변동성을 활용해 더 자주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1% 시세 상승까지 참여하면서 최대 연 20% 수준의 분배율을 추구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외가격 콜옵션은 현재 주가보다 높은 행사가격에 설정된 옵션이기 때문에, 주식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어느 정도 보장하면서도 옵션 매도로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전략을 활용한 상품입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데일리 초단기 옵션매도 전략과 나스닥100 등가격(ATM) 옵션을 활용해 기초지수 상승 참여율을 약 90%까지 올리면서 연간 프리미엄을 15%로 목표로 세운 ‘TIGER 미국 AI빅테크 10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ETF도 상장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곁들인 커버드콜은 ETF 선진 시장인 미국 증시로 수출되기도 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 앰플리파이는 지난 8월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미국 국채 12% 프리미엄 커버드콜 ETF’(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12% Premium Covered Call ETF)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커버드콜 ETF 시장이 앞으로는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전략을 지녔지만, 금융당국이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00%’나 ‘프리미엄’ 표현을 없애고 ‘타겟 커버드콜’로 상품명을 일원화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전략을 직관적으로 볼 수 없게 됐고, 상품을 고르는데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게 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투자업계의 시선입니다. 앞으로 커버드콜 ETF 시장의 방향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뉴스새벽배송]치솟던 美 국채금리 '진정'…테슬라, 21.96%↑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지수가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최근 치솟았던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다.테슬라는 무려 21.96% 급등했다.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지원할 병력을 파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에이치엔에스하이텍(044990)과 웨이비스(289930)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치솟던 국채금리 소폭 하락…S&P500·나스닥은 상승-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떨어진 4만2374.36에 장을 마감.-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1% 오른 5809.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만8415.49에 거래를 마쳐.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떨어져. 하지만 아직 안정화됐다고 볼 수 . 미국의 재정적자는 계속 불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국채발행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 월가 대형은행인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3%를 넘어설 경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예상보다 탄탄한 美경제지표..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1만5000명 감소. 제조업이 여전히 위축국면에 있지만, 회복 가능성을 보인 데이터도 나오고 있어. -S&P글로벌이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7.8로,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10월 서비스업 PMI도 55.3으로, 시장 예상(55.0)을 넘어 두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테슬라 21.96% 급등..사상 두번째 가파른 상승세-간밤 테슬라는 무려 21.96% 급등 지난 2013년 5월 24% 상승한 이후 사상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8321억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0위에 다시 안착.-매출은 월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순이익이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함. 테슬라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72센트로 월가 예상치 58센트를 상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저가차량과 자율주행차(로보택시) 양산 등을 거론하며 내년 20~30%의 차량(판매)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 모건스탠리는 내년 테슬라의 인도량이 14%가량 늘 것으로 예상◇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강달러 현상 완화-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0.58달러(0.82%) 하락한 배럴당 70.19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0.58달러(0.77%) 낮아진 배럴당 74.38달러에 마감.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의 부양책에도 불구 원유수요가 충분히 살아날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한 게 영향을 미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푸틴, 北파병 부인 않고 “우리가 알아서 할 일”-타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이미지에 대해 묻자 “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언가를 반영한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돼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푸틴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배치가 군사적인 확전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확대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라고 반박.◇尹대통령 “한국 무기가 폴란드 지킬 것”…청와대서 환영만찬-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방한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을 개최.-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과 폴란드는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고 단기간에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낸 공통점을 토대로 다양한 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윤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의 외조부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자가 지켜낸 폴란드는 오늘날 세계 20위권의 강대국으로 발전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글로벌 위기에 맞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은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한국의 무기가 폴란드의 땅과 하늘을 지키고, 이달 초 구매 계약을 체결한 폴란드의 드론이 한국의 영토를 지켜줄 것“이라고 언급기아 광명 오토랜드. (사진=연합뉴스)◇기아, 오늘 3분기 실적발표-기아는 이날 오후 2시 10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증권가가 추정한 기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6조 3379억원, 3조1129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1%, 8.65%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될 전망.-3분기 기아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76만4000대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믹스 개선’ 을 힘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 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 등 기아를 대표하는 SUV 차량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카니발 HEV가 미국에 출시되기도.◇웨이비스 코스닥 상장-웨이비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칩-패키지트랜지스터-모듈의 RF 전력증폭 기술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직 내재화한 국내 유일의 GaN RF 반도체 전문기업.-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429개 기관이 참여해 115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체 신청 기관 중 2428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 2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1만 1000~1만 25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1만 5000원으로 확정.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22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09억원 규모.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 원재료 구매 등 운영 자금과 생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4.4%에 달하는 점은 유의해야 할 사항.◇ACF·주파수 전자부품 전문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상장-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1995년 설립했으며 기존에 전량 수입하던 ACF 제품을 국산화. ACF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접착·도전재료로, TV·모니터·휴대폰과 같은 디스플레이 제품과 카메라 모듈에 핵심 소재로 사용.-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2000∼2만6000원) 하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했음.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일반 투자자 청약을 결과 경쟁률 133.8대 1을 기록.-공모 자금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 푸틴, 北파병 부인 않고 “우리가 알아서 할 일”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19일 새벽 북한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할 병력을 파견했다는 보도를 부인하지 않고 “북한과 무엇을 할 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전선에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다.◇푸틴, 北파병 첫 언급…“北과 협력 중”타스,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이미지에 대해 묻자 “사진은 진지한 것이고, 만약 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언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과 관련돼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이날 오전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을 비준했고 이 조약에는 상호 군사원조 관련 조항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조항의 틀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의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북한 지도부가 이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의 북한 친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북한군의 러시아 배치가 군사적인 확전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우크라이나 위기를 확대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인들이 분쟁에 직접 관여하고 있으며 위기를 확대시킨 것은 서방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보도를 “가짜 뉴스”, “허위 정보”라고 일축해왔다. 그러나 한국 국가정보원과 우크라이나가 계속해서 증거를 제시하고 미국 역시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이날 러시아에서 훈련받은 북한군 첫 병력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기습 진격에 나서 일부 영토를 점령한 뒤 현재까지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우크라이나 당국은 또 장성 3명과 장교 500명을 포함해 약 1만 2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러시아 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서부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북한군이 정확히 무엇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접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이 어떻게 발전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현실에 기반한 평화협정만 받아들여”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끝내기 위해 무엇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는 “현장의 현실에 기반해 평화협정에 대한 모든 옵션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 그 외 다른 것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현재 러시아는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을 장악했으며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포함한 석탄-철강 지대인 돈바스의 약 80%, 자포로지아와 헤르손 지역의 70%를 장악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그는 진심으로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누가 말했는지에 관계없이 그런 발언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당신을 때리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그런 대화를 한 기억이 없다”며 부인했다.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선출된 후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와 정상적 관계를 구축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도 화답하겠지만,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며 “이는 미래 미 정부에 달렸다‘고 밝혔다.켄 매캘럼 국내정보국(MI5) 국장이 러시아가 영국과 유럽 거리에서 혼란을 일으키려고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완전히 쓰레기”라며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가 의장국으로서 주재한 브릭스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자평했다.서방의 금융·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가 서방 주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와 별도로 브릭스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SWIFT의 대안을 만든 적도 없고 만들 계획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결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브릭스 국가들이 자국통화 사용과 각국의 자체 결제 시스템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브릭스가 확장을 위해 ‘브릭스 파트너 국가’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미래의 파트너 국가들에 초대장과 제안서를 보낼 것이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으면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