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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보수적 산정 보험사 반발 의식…'예외'도 허용
  •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보수적 산정 보험사 반발 의식…'예외'도 허용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 연말 결산부터 보험사는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정을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 그간 보험사가 해지율을 높게 추정하는 방식으로 순이익을 늘린단 지적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대다수 보험사의 반발을 의식해 조건을 달아 다른 방법론(모형)을 쓸 길도 열어놨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과 관련해 “해외 사례·산업 통계에 비춰 로그-선형 모형을 원칙 모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제4차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논의한 결과다.무·저해지 상품은 납입 기간 중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상품이다. 이런 특성으로 해지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험 통계 부재를 이유로 보험사가 해지율 가정을 단기 실적에 유리하게 가정해왔다는 게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로그-선형 모형은 완납 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모형이다. 완납 후 최종 해지율은 해외 통계를 고려해 0.8% 등을 적용한다.그동안 대다수 보험사는 이런 당국 안을 적용한다면 수익성, 건전성 지표가 크게 나빠진다며 반대해왔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금융당국은 다른 모형을 쓸 길을 완전히 차단하진 않았다. 만약 다른 모형(선형-로그, 로그-로그 모형에 한정)을 적용하려면 감사보고서와 경영 공시에 합리적 채택 근거와 원칙 모형과의 차이(보험계약마진, 지급여력비율, 당기순이익 등)를 상세히 공시해야 한다. 또 금감원이 이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금감원이 예외 모형을 선택한 모든 회사에 대해 현장 점검을 하고 계리 법인에 대해서도 감리 근거를 신설해 외부 검증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원칙 모형을 제시하면서 타 모형의 사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면 ‘자율적으로 최적 가정을 한 뒤 책임을 진다’는 IFRS17에 위배할 수 있다 보니 예외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겠느냐”며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업계 전체의 ‘예실차’가 커지면 책임론이 불거질 텐데 예외 허용으로 책임 소지도 분산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금융당국은 다른 모형을 적용하는 요건을 엄격하게 보면서 원칙 모형을 쓰게 유도하겠다는 뜻이지만 당국 안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해온 보험사는 공시 부담을 무릅쓰고 다른 방식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해지율을 낮추는 과정에서 무·저해지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격 상승 요인이 전혀 없다고 볼 순 없다”며 “단기적으론 영향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소비자로서 지속 가능한 상품을 개발해 주는 게 의미 있는 발전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단기납 종신보험과 관련해선 추가 해지를 설정하기로 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이 5~7년 정도로 짧으나 10년 시점에 보너스 등 부과로 환급률이 높은 종신보험이다. 소비자들이 사실상 저축성 상품처럼 인식해 보너스 수령 시 해지할 유인이 크다. 그럼에도 보너스 지급 시점 환급금 수령 목적의 추가 해지를 고려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앞으로는 표준형 상품의 누적 유지율을 활용해 해지 수준을 역산하거나, 30% 이상으로 추가 해지를 설정해야 한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납 종신 판매 비중이 높은 일부 대형사에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주로 경과 기간·담보별로 구분해오던 손해율도 연령별로 구분해 산출하도록 했다. 자사 통계가 충분하면 경과기간별·연령별 손해율을 직접 산출하고, 직접 산출이 어려우면 경과기간별 연령 합산 손해율과 연령별 상대도를 활용해 간접 산출하게 된다.금융당국이 이번 회계제도 개선안과 최근 시장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해 재무 영향평가를 시행한 결과, 국고채 10년물 금리 3% 기준 보험업권의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대비 약 20%포인트 내외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건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금융당국은 밝혔다.
2024.11.07 I 김국배 기자
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트럼프 귀환에 천장 뚫은 비트코인…"황금기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또한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오전 5시 55분경 한 때 비트코인은 7만60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더 큰 상승세가 찾아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이날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6.99% 상승한 7만524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6% 상승한 2704달러에, 리플은 4.2% 상승한 0.5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1억333만3000원, 이더리움이 371만3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1.2원이다.비트코인은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는 유세기간 중 ‘친 가상자산’적 입장을 줄곧 강조해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금융 규제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 개선, 미 국채 발행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로 유동성 증가 등 긍정적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만약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저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대선 승리로 암호화폐 황금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향후 가상자산 규정 및 시장 역학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고 100일 안에 주요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미국 가상자산 업계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조치와 규제 불확실성에 팔이 묶여 있었다. 가상자산의 강세장은 이미 시작됐다. 이러한 강세장은 향후 수년 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7 I 김가은 기자
'61세' 김일우 "한번도 결혼 안해…이혼 두번·아이둘 女까지 괜찮다"
  • '61세' 김일우 "한번도 결혼 안해…이혼 두번·아이둘 女까지 괜찮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신랑수업’ 신입생 김일우가 강릉살이 6개월 차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38회에서는 6학년 1반 김일우가 신입생으로 첫 등장해 ‘교장’ 이승철, ‘교감’ 이다해 등의 열띤 환영을 받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박현호는 여자친구 은가은과 처음으로 동반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은가은의 집에서 첫 ‘집 데이트’까지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8%(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각종 포털사이트의 인기 뉴스를 점령하는 등 핫한 인기를 과시했다.스튜디오에 자리한 ‘교장’ 이승철은 “아주 열정적인 학생이 입학했다”며 배우 김일우를 모두에게 소개했다. 김일우는 “아직 풋풋한 6학년 1반 김일우다”라며 “아직 한 번도 (장가를) 안 갔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내년이 (김일우의) 데뷔 40년이라고 하는데, 단 한 번도 갔다 오지 않으신 게 맞다”라고 인증했으며, ‘연애부장’ 심진화는 “우리 일우 학생, 소개팅할 준비 됐나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빵 터진 김일우는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전엔 결혼을 안 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결혼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결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 누구를 새로이 만나서 그 과정(연애 및 결혼)을 겪는다는 게 조금 쉽지 않은, 숙제 같다”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미혼은 미혼이니까, 열심히 수업 받아서 장학생으로 졸업해 보겠다”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강릉에 산 지 6개월 차인 김일우는 이날 바닷가 벤치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렸다. 마침 배우 방은희가 “오빠”라고 외치며 나타나, 김일우를 와락 끌어안았다. 28년 전 한 드라마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두 사람은 지금도 ‘절친’ 사이로, 이날 방은희는 ‘신랑수업’에 돌입하는 김일우를 응원하기 위해 강릉까지 출동했다. 카페에서 방은희는 김일우의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물어 ‘결혼 가능성’을 타진해 봤다. 김일우는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다”며 “(배우자감이) 이혼했거나 아이가 있어도 괜찮다. 내가 아이를 낳고 살 것 같지 않아서 오히려 상대에게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에게 정을 쏟고 옆에서 아이가 크는 걸 지켜보고 싶다”고 답했다. 속 깊은 대답에 방은희는 박수를 쳤으며, “그러면 이혼은 몇 번까지 허락하나?”라고 물었다. 김일우는 “두 번까지는 괜찮고, 아이도 두 명까지?”라고 오픈 마인드를 보였다. 방은희는 “(결혼) 가능성 충분해! 멋진 신랑이 될 수 있겠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방은희는 “난 연애 없이 결혼만 한 것 같다. 첫 번째 남편은 만난 지 33일 만에, 두 번째 남편은 만난 지 30일 만에 결혼했다. 내가 맞춰가며 살면 되겠지, 그런 단순한 생각이었다. 어쨌든 오빠가 결혼을 한다면 나보다는 오래 연애를 하되 그렇다고 과거의 오빠처럼 오래, 깊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카페에서 나온 두 사람은 김일우의 강릉집으로 갔다. 김일우는 먼지 한 톨 없는 깨끗한 집을 구경시켜준 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만들어 대접했다. 방은희는 “지금까지 먹어본 스파게티 중 가장 맛있다”면서 “혹시 주변에서 (결혼 상대를) 찾아보면 어때?”라고 슬쩍 물었다. 김일우는 “주변 사람도 좋아”라고 더욱 오픈된 마인드를 드러내 방은희를 흡족케 했다. 과연 김일우가 ‘신랑수업’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다음으로 ‘은박 커플’의 하루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은가은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동반 출연했다. DJ 은가은과 함께 게스트로 호흡을 맞춘 박현호는 “두 사람은 어떤 데이트를 주로 하시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주로 집 데이트를 하는데 저희 집에서 한다. 가은씨 집에는 아직 한 번도 못 가봤다”며 은근히 투정을 부렸다. 이에 은가은은 “그럼 오늘 놀러오라”고 말했고, 라디오 스케줄이 끝나자 진짜로 박현호를 집으로 초대했다. 여자친구 집에 처음 발을 들인 박현호는 ‘매의 눈’으로 집안 곳곳을 살폈다. 이때 슬리퍼와 티셔츠 등이 남자용처럼 큰 것을 확인하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다. 은가은은 “이거 프리사이즈다”, “잠옷이라 크게 입는다. 혈액 순환 잘 되라고”라면서 적극 해명했다. 귀여운 박현호의 질투에 은가은은 “배고프지 않아?”라고 화제를 돌린 뒤, 고수가 듬뿍 담긴 곱도리탕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박현호는 고수를 못 먹는 터라 ‘동공지진’을 일으켰고 이를 모르는 은가은은 곧장 고기에 고수를 얹어 떠먹여 줬다. 박현호는 사랑의 힘으로 고수를 먹은 뒤, “맛있다. 이런 거 매일 해주면 안 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너와 해보고 싶은 게 생겼다”며 “만약에 우리가 같이 살면 어떨까?”라고 은가은의 속내를 떠봤다. 은가은은 “이거 프러포즈야? 아니면 동거 얘기야?”라면서 “결혼 전 동거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같이 살다가 안 좋은 결론이 날 수도 있을까 봐, 그게 조금 두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박현호는 “당장 그러자는 게 아니고 단지 함께 하고픈 내 진심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한 뒤, “혹시 나중에라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때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청했다. 이후 박현호는 은가은을 지그시 바라보더니 “그런데 나 오늘 자고 가도 돼?”라고 물었고 은가은은 빵 터져서, “그래 소파에서 편안히 주무셔”라고 유쾌하게 받아쳤다. 직후 박현호는 박력있게 은가은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11.07 I 김가영 기자
 2024년 11월 0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1월 07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Δ 물고기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양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Δ 황소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Δ 쌍둥이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Δ 게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Δ 사자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Δ 처녀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Δ 전갈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Δ 사수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Δ 염소자리 :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2024.11.07 I 이채원 기자
“메리츠가 메리츠했다”…고려아연 분쟁서 재평가받는 이 증권사
  • [마켓인]“메리츠가 메리츠했다”…고려아연 분쟁서 재평가받는 이 증권사
  •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고려아연(010130) 경영권 분쟁에 국내 금융사들이 다수 참전한 가운데 최종 승자는 메리츠증권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주관에 집중한 경쟁사들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고, 은행권에선 비교적 낮은 금리로 보수적인 범위 안의 돈을 빌려준 반면 최고금리에 최대 금액 지원에 나선 메리츠증권(008560)은 가장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분쟁 상황에서 ‘고위험·고수익’ 접근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지나친 이자장사’라는 비판도 함께 따라붙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려아연 측 자사주 공개매수 재원 마련을 위해 하나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자금을 공급했다. 하나은행은 만기 9개월에 5.5%(고정), SC은행은 만기 1년에 4.67%(변동) 조건으로 총 1조 6545억원을 지원했고, 메리츠증권은 1조원 규모 사모사채를 인수해주면서 만기 1년에 6.5% 금리를 내세웠다. 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 백기사인 베인캐피탈에 3685억원을 9개월 기준 5.5%로 빌려줬다. 메리츠증권의 대출 조건은 자금 규모와 금리 수준 모두 타 금융사를 압도한다. 특히 연 6.5% 금리는 사모사채의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고금리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현재 고려아연의 신용등급은 최상위(AAA)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해당 등급의 평균 공모 사채 조달금리는 3%대다. 실제 고려아연이 지난 9월 발행한 기업어음(CP)은 6개월물 이자율이 연 3.5~3.6%라는 점과 비교할때 메리츠증권은 상대적으로 고금리 이자를 수취하게 된 것이다. 고금리에 1조원의 대출을 내어준 대가로 메리츠증권은 연 650억원의 이자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고려아연의 연간 영업이익(6599억원)의 10분의 1을 가져가게 되는 셈이다. 만약 고려아연이 내년 1분기 중 조기상환에 나선다 해도 메리츠증권은 325억원의 이자 수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메리츠증권이 이자 장사에 집중한 사이 경쟁 증권사들은 다른 행보를 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IB 본부 최대 딜로 꼽히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주관을 모두 확보했고, 하나증권도 영풍정밀로 첫 공개매수 주관을 따냈다. KB증권은 지난 9월 고려아연 기업어음(CP) 발행, 고려아연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영풍정밀 공개매수 등 4개 사업에 관여하며 고려아연과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신고서 허위 작성 및 부정거래 혐의 등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과 KB증권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당시부터 유상증자를 계획하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기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데, 증권사들이 이에 연루됐을 경우 자본시장법상 불공정영업행지 금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과거에도 메리츠증권의 영업 전략은 여러 의미로 ‘유명’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에서 1조 5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을 받으며 약 13%의 고금리 조건을 수용했다. 올해 들어선 M캐피탈에 연 9%대에 약 2800억원을, 폴라리스쉬핑 모회사 폴라E&M에 연 12.5%에 3400억원의 대출을 내줬다. 메리츠증권에 기업의 구원투수이자 고리대금업자라는 이중적인 평가가 따라붙는 이유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증권은 타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쉽지 않은 기업에 고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여기서 돈을 버는 ‘메리츠식 기업금융’을 보여주고 있다”며 “리스크가 높은 대신 수익성을 확실하게 챙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11.06 I 허지은 기자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에…업비트 "규제 풀리고, 유동성 풍부해진다"
  • '백악관 재입성' 트럼프에…업비트 "규제 풀리고, 유동성 풍부해진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하며 줄곧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한 때 사상 처음으로 7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규제는 풀리고, 유동성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 중이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웨스트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복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승리를 선언하고 미국을 ‘치유’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AFP)6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트럼프 당선과 주요 시나리오’ 보고서를 통해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나타날 주요 변화들을 분석했다. 현재 트럼프 후보는 백악관 재입성에 필요한 과반(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와 더힐 등은 트럼프가 선거인단 277명을 확보하며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윤창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애널리스트는 “이번 대선의 키 포인트였던 7개 경합주(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모두 트럼프 우세가 나타났다”며 “개표 초기부터 트럼프 관련 자산이 상승하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트럼프 당선 이후 나타날 주요 변화로는 △금융규제 완화 △가상자산 신뢰도 강화 △유동성 확대 등을 꼽았다. 먼저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제조업 리쇼어링, 금융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윤 애널리스트는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불커룰 완화를 통해 금융 규제를 완화한 경험이 있다”며 “오랜 시간 경제성장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금융규제 완화가 중요한 요소임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고 분석했다.이어 “만약 금융 규제 완화 기조가 나타난다면 전통 금융사의 가상자산 익스포져 확대, 가상자산 신사업 진출 등 기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 간 유기적 연결고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뢰도 강화의 경우 앞서 트럼프가 ‘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발언한 점이 핵심이다. 또 신시아 루미스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도 ‘Strategic Reserve Asset’ 법안 통과시 연방준비제도(Fed)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 100만개를 최소 20년간 보유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트럼프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가 ‘달러 패권 강화’인 점도 가상자산 시장에는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미국 우선주의와 달러의 힘을 키우겠다는 의미다. 현재 주요 스테이블 코인 대부분이 기축통화인 달러에 연동돼 있다. 주요 담보는 달러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 등이 사용된다.트럼프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가 미국의 국가부채인 데다, 대규모 재정적자가 이어져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테이블코인은 미 국채를 구매하는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금리 인하와 맞물려 중국 등 채권 보유국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미 국채 보유 확대는 반가운 일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이유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과 경쟁 관계에 놓일 수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시장의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한편,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6시40분 기준 7만407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1억205만7000원을 기록했다.
2024.11.06 I 김가은 기자
스트롱맨의 귀환…“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모든 것 고치겠다”
  • 스트롱맨의 귀환…“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모든 것 고치겠다”
  •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가리키고 있다. (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김윤지·이소현 기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이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황금기를 열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각자 텃밭에서 무리없이 226명, 219명의 선거인단을 사실상 확보했다. 대선 막판 트럼프가 유리한 아이오와주가 뒤집힐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변은 없었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과거와 달리 본 투표 개표 후 사전투표 개표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붉은 신기루’(공화당 승리착시) 현상은 이번에 나타나지 않았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이민과 경제 문제에서 이슈를 선점하며 지지층을 끌어모았다. 해리스 전 대통령이 내세운 민주주의보다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민의 마음을 더 사로잡았다. 반면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트럼프의 정책에 무역 파트너국가들은 힘겨운 ‘무역 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도 4년 만에 상원 다수당 자리를 탈환했다. 435명 전원을 새로 뽑은 하원은 아직 양당 중 어느당이 다수당이 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까지 ‘싹쓸이’한다면 트럼프가 공약한 대규모 감세정책을 비롯해 기업 규제 완화, 그리고 보편적 관세정책까지 모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월가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현상과 국채금리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 파트너 국가들에게 대규모 관세부과를 할 경우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공화당이 하원까지 가져갈 경우 대규모 감세 법안이 통과되면서 가뜩이나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국채발행이 늘고 국채금리가 더 치솟을 수 있다.트럼프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90원을 넘어섰고, 대표적 관세 부과 국가인 멕시코 달러·페소 환율은 3% 이상 치솟으며 20.6페소까지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선물은 12bp 이상 뛰며 4.4%까지 올랐고, 트럼프 수혜를 받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7만4000달러를 넘어섰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당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4.11.06 I 김상윤 기자
트럼프는 지금 '파티' 중...2500억 쏜 머스크가 한 말
  • 트럼프는 지금 '파티' 중...2500억 쏜 머스크가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사진=일론 머스크 엑스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에 인공지능(AI) 개발 예찬론자인 베프 제조스가 “미국의 CEO,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TO(최고기술책임자)”라며 올린 사진에 “미래는 그렇게 될 거다”라고 반응했다.사진에는 붉은 장미로 꾸며진 만찬장 테이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 등과 한자리에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 뒤로 보이는 CNN 생중계 화면에는 경쟁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91명, 트럼프 전 대통령이 19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는 등 개표 현황이 띄워져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및 고액 후원금 기부자 등과 함께 대선 개표 추이를 지켜 보고 있다고 CNN, PBS 방송이 보도했다.머스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선거 자금으로 매달 4500만 달러(약 628억 원)씩, 총 1억8000만 달러(약 2510억 원)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1위인 머스크의 자산은 2707억 달러(약 377조4912억 원)으로, 트럼프에 베팅한 금액은 자산의 0.3%에 불과한 셈이다.이후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에 지난 달까지 3개월간 약 7500만 달러(약 1049억 원)를 기부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트럼프 당선 시 테슬라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머스크는 최근 체슬라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전국 단위의 승인이 중요하다”며 “만약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가 생긴다면 내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약속했다.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개표 현황을 지켜본 리조트 인근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선 트럼프 지지자들이 성조기와 ‘다시 큰 꿈을’(dream big again)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며 개표 상황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을 위해 이곳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인 2020년 대선 당시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 선언을 한 바 있다.
2024.11.06 I 박지혜 기자
“경합주 재개표 가능성 커…승부처는 펜실베이니아”
  • “경합주 재개표 가능성 커…승부처는 펜실베이니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는 어느 때보다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만큼 개표전에서도 양 진영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미세한 표차이가 날 것으로 보이는 경합주 중 일부는 재개표 과정을 거쳐 결과 발표 시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데일리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37년간 외교현장에서 일한 미국 전문가인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을 만나 이번 미국 대선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슨(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한 번에 결과 승복 안할 듯…소송전 이어질 수도”조 전 원장은 6일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만 보더라도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의 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재개표할 가능성이 100%”라며 “주마다 다르지만 15일 가량의 시간을 두고 표를 확인할 거고, 그러면 결과를 확정하는데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동안 미국 선거는 패자가 ‘컨시드(인정)’를 하고 양보 연설을 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 진영이 사활을 건 선거이고, 물러설 수 없는만큼 재개표는 물론이고 상황에 따라 소송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조 전 원장은 “만약에 펜실베이니아만 남았는데, 다른 지역은 다 끝났고 이 지역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승패가 바뀌는 상황이면 주민들이 던진 표를 하나하나 체크할 수 있다”며 “미국 차기 정권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미국의 대외정책도 엉망으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불리할 경우 소송전을 펼치기 위해 이미 법률팀을 준비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원장은 “트럼프는 해리스가 선거인단 350명 이상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지 않는 이상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공화당은 미국 전역에 선거 관련 소송 100건을 걸어놨다. 양 진영 모두 어마어마한 법률팀을 준비해놓고,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헌법에 따라 2025년 1월 6일 의회에서 대통령을 인준 절차를 밟는다. 이때까지도 대통령이 정해지지 않는다면 대통령 선출 권한은 의회로 넘어간다.조 전 원장은 “1월 6일 전까지 선거인단 과반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안 타난다면 의회에서 하원의원이 대통령을 뽑고, 상원의원이 부통령을 뽑는다”며 “지금까지는 한 번도 없었지만 위임을 받은 선거인단 중 몇명이 기권을 할 경우에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슨(왼쪽)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FP)◇“트럼프, 선벨트 4개지역 확보하고 펜실베이니아 가져갈 경우 승리”미국 대선의 승부를 판가름할 지역은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의 펜실베이니아(19,이하 선거인단수)·미시간(15)·위스콘신(10)과 공화당 강세의 ‘선벨트’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16)·조지아(16)·애리조나(11)·네바다(6) 주다. 이 지역에서 상대방의 강세지역 중 한곳을 누가 가져오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조 전 원장은 “해리스가 러스트벨트 3개주를 다 확보하면 270명을 확보하고, 트럼프는 268명이 되서 승리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며 “트럼프 입장에서는 러스트벨트 중 한 곳만 가져가도 승리할 확률이 커진다”고 전망했다.펜실베이니아는 2012년 버락오마바 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2016년에는 트럼프가 승리를 했던 지역이다. 이후 2020년에는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세를 가져갔다.조 전 원장은 “펜실베이니아는 2020년부터 내리 4번 대선에서 민주당만 찍었다”며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세계화, 신자유주의 때문에 일자리를 뺏겼다고 생각해서 2016년에는 트럼프를 지지했다”며 “바이든 체제에 물가가 치솟고, 경제에 대한 평가가 안 좋은만큼 다시 이들이 트럼프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이어 조 전 원장은 “2016년에 이 사람들이 트럼프한테로 간 그 이유는 잘살기 위해서였는데, 그 이유가 아직도 해소가 안 된 만큼 다시 트럼프에게 표를 줄 수 있다”며 “이 사람들은 자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먹고 사는 게 중요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점에서 잘 못했다”고 덧붙였다.전체 유권자의 50%를 넘은 사전투표도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는 미지수다. 조 전 원장은 “이번 사전투표는 50%라고 하는데, 2020년에 사전투표와 우편투표가 합쳐서 1억명을 넘기며 67%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줄어들었다”며 “코로나19때 사전투표를 해본 사람들이 습관이 바뀐 것이지 어느 당에 유리하다가 판단하기에는 성급하다”고 평가했다.
2024.11.06 I 윤정훈 기자
이재명, 법륜스님과 차담회…"평화 문제 심각"
  • 이재명, 법륜스님과 차담회…"평화 문제 심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 사랑재에서 법륜스님과 차담회를 열고 최근 시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먹는 문제와 평화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우려했고 법륜스님도 이에 동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법륜스님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6일 법륜스님을 맞은 이 대표는 “세상이 하수상하고 사는 문제도, 먹는 문제도 힘들다”면서 “특히 평화 문제가 심각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가 말씀을 좀 들어보고 싶다”면서 운을 뗐다. 법륜스님은 이날 진행 중인 미국 대통령선거에 대해 언급하며 “제일 큰 일은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지켜내는가에 있다”면서 “지금 해외 나가보면 대한민국이 굉장한데, 전쟁이라는 위험이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만약 전쟁이 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반 세기 이상 쌓아 놓은 우리의 경제력이나 문화, 이런 것들이 다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법륜스님은 최근 의정 갈등과 관련해 정부의 역할과 야당인 민주당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합리적으로 대화를 해서 풀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계속 가면 의료 대란 요소가 있다”면서 “보건 의료계가 붕괴될 위험이 있는데, 아쉬운 것은 민주당 쪽에서 의료 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대해 거의 침묵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렇지는 않다”면서도 “그렇게 보일 수는 있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또 “자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서민 경제가 정말 어렵다”며 “중소 기업이나 자영업 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의 보살핌이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정부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 갖고는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며 “그런 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그런 말씀 많이 듣고 저희도 말씀 드리기 위해 일부러 어려운 시간을 부탁 드렸다”고 답했다.
2024.11.06 I 김유성 기자
“中재정부양책, 경기부양 위한 규모가 관건”
  • “中재정부양책, 경기부양 위한 규모가 관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증시가 재정 부양책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 전체 재정 부양 규모보다 경기 부양을 위한 순수 재정 부양 규모에 주목해야 한단 평가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도 중국 증시가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재정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다시 급등하고 있다”며 “재정 부양규모 관련해 구체적인 시그널이 없지만 금융시장에서는 10억 위안 내외가 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억 위안 규모는 지난해 중국 GDP 대비 약 8% 수준에 해당한다. 박 연구원은 “다만 재정 부양 규모도 중요하지만 구체적 경기부양 내용도 중요하다”며 “현재 논의 중인 부양액이 이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처럼 순수하게 실물경기 부양을 위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금액이 지방정부, 특히 그림자부채로 알려지고 있는 지방정부자금조달기구(LGFV)의 부채 교환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부채 구조가 개선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당장 실물경기에 회복에 기여할지는 미지수”라며 “즉, 2009년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 실시 당시와 같은 실물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지방정부의 부채 구조조정도 중요하지만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재정 부양효과라 할 수 있는 중국 제조업 경기 및 내수 반등을 위해서는 실물 경기 회복을 위해 부양규모 역시 중요하다”며 “따라서, 재정 부양의 규모와 함께 구체적 경기부양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시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공산이 높은 상황에서 인민은행도 추가 금리인하 등 추가 유동성 확대 조치를 내놓을지도 주목되는 부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경기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도 공격적인 부양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며 “이러한 부양의지가 과연 시장이 기대한 부양 규모로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만약 서프라이즈한 부양정책이 발표된다면 단기적으로 중국 관련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1.06 I 원다연 기자
트럼프, 부인과 함께 플로리다서 투표 “매우 상당한 우세”
  • 트럼프, 부인과 함께 플로리다서 투표 “매우 상당한 우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 오전(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에서 투표한 뒤 “우리가 매우 상당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모튼 앤 바바라 만델 레크리에이션 센터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FP)‘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구호가 새겨진 붉은 모자에 노타이 정장 차림을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모턴 맨덜 레크레이션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기자들과 약식 회견에서 “매우 자신있다. 우리가 오늘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첫 대선(2016년)에서 훌륭하게 했고, 두번째 대선(2020년)때 훨씬 더 잘했는데 무언가 일이 발생했다”며 자신이 패한 4년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다시 강조했다. 이번 대선서 패배시 승복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만약 공정한 선거라면” 승복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선거 불복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법이민 문제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 핵심 이슈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인플레이션이 재앙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최우선 이슈는 국경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범죄자들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도록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개인 리조트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지인들과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지지자들이 기다리는 인근 컨벤션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024.11.06 I 김상윤 기자
"해리스 우세"…美대선 족집게, 막판에 뒤집었다
  • "해리스 우세"…美대선 족집게, 막판에 뒤집었다
  • 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왼쪽)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선 족집게’라고 불리는 유명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최종 전망을 내왔다.실버는 5일(현지시간) 자정을 시점으로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종합한 8만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한 확율이 4만 12번(50.015%)으로 과반을 소폭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패배한 것으로 나온 3만 9988번의 시나리오 중 3만 718번(49.64%)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확한 승리였고 나머지 270번은 양측이 각각 269명씩 선거인단을 확보해 동률이 되는 경우였다. 다만 이 경우, 실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미 대선은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이가 승리하는데, 만약 확보한 선거인단이 같으면 결정권은 하원으로 넘어간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 외에도 하원(435석)과 상원(100석)의 3분의 1인 34석을 새로 선출하는데, 현재는 공화당이 223석, 민주당이 212석을 가지고 있다. 다만 실버는 이같은 분석결과에 대해 어디까지나 확률적 추측이라며 이것이 결과를 담보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번 최종 분석 결과는 실버의 지난 분석과는 결을 달리하는 것이기도 하다. 앞서 실버는 지난 3일 분석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종 승자가 될 확률을 51.5%, 해리스 부통령이 승자가 될 확률은 48.1%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뉴욕타임스(NYT)에 ‘내 직감으로는 트럼프가 이길 것’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보내 트럼프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더 소극적인 경향이 있어 실제 개표 결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리할 것으로 보기도 했다.지난 40년간 미국 대선 10번 중 9번을 맞춘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석좌교수도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그는 ‘대선 열쇠 13개’라는 분석 툴로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한다. 13개 항목은 ① 집권당의 입지(하원 확보 여부), ② 대선 경선, ③ 현직 여부, ④ 제3 후보 유무, ⑤·⑥ 장·단기 경제성과, ⑦ 정책 변화, ⑧ 사회 불안, ⑨ 스캔들, ⑩·⑪ 외교·군사적 성패, ⑫·⑬ 현직자·도전자의 카리스마 등이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13개 변수 중 8개에 앞서는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개 항목만 유리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2024.11.05 I 정다슬 기자
‘1일 천하’ 금투세 폐지 효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되돌림
  • ‘1일 천하’ 금투세 폐지 효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되돌림[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턱 밑까지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효과가 하루 만에 되돌려지면서 외국인 증시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3원 오른 1379.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1360원대로 떨어졌던 것에서 하루 만에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4.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며 환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40분에는 1379.4원으로 올랐다. 미국 대선이 임박했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경우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여전히 대선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9시 55분 기준 103.9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투세 폐지 여파로 인해 급등하던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금투세 이슈로 인해 주식시장이 좋았었고,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과하게 강세를 보였던 것에서 되돌려지는 것 같다”며 “오늘은 네고(달러 매도)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오후 美대선 눈치보기 장세사진=AFP미 대선 투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약 25시간 동안 이뤄진다. 주별로 투표소 운영시간이 약간씩 다르고, 지역에 따라 시차까지 있기 때문이다.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외환시장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의 큰 폭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현황에 의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은행 딜러는 “선거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 때문에 거래가 많지 않을 듯 하다”고 했다.또한 이번 대선에서 러스트벨트 지역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투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 주의 여론조사에 주목해야 한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승자독식 구조를 감안해 만약 트럼프가 3개 지역 중 한 지역에서라도 승리한다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올라감과 동시에 환율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반대로 해리스가 3개 지역을 모두 장악하는데 성공하면 해리스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며 환율도 아래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2024.11.05 I 이정윤 기자
‘수능 D-9’ 수험생분들 ‘이것’ 꼭 확인하세요
  • ‘수능 D-9’ 수험생분들 ‘이것’ 꼭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4일 치러질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전날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이를 시험 당일 꼭 지참해야 한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9월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고등학교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수능 수험생 유의 사항을 5일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13일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와 안내 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시험 당일 시험장을 찾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학생증 등 성명과 생년월일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수 없다.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은 신분증과 사진만 있으면 시험장 내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서 이를 재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는 경우에도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 발급이 가능하다.수험생들은 휴대전화·스마트기기·태블릿PC·전자담배·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이를 가져온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시험 종료 후에 돌려받아야 한다. 만약 전자기기를 갖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처리되기에 이에 유의해야 한다. 시계 역시 결제·통신 기능이나 전자식 화면 표시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반면 보청기·돋보기·혈당측정기 등 신체조건·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점검을 거쳐 휴대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흑색연필·지우개·샤프심 등 시험에 필요한 물품도 휴대가 가능하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순서대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예컨대 1선택으로 생활과 윤리를, 2선택으로 물리학Ⅰ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이 순서대로 문제지가 책상에 놓여있어야 한다. 만약 1선택 시간에 2선택 문제를 풀고 있거나 해당 문제지가 놓여있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교육부는 “4교시 탐구 영역에서 2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1선택 과목의 답안을 수정하거나 작성할 경우 부정행위 처리돼 시험이 무효가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답안지는 시험장에서 배부받은 검은색 사인펜으로만 작성해야 하며, 필적 확인 문구 역시 이 사인펜으로 기재해야 한다. 샤프 또는 연필로 답안을 기재하거나 이중 표기 등에 따른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이 감수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은 종료령이 올리면 즉시 필기도구를 내려놔야 한다. 이어 답안지는 오른쪽에, 문제지는 왼쪽에 놓은 뒤 손을 밑으로 내리고 감독관 지시를 기다리자. 시험 중 지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도 시험본부·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대처해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 사항을 숙지해 달라”며 “수험생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등 관계부처와 함께 수능 시행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수험생 유의사항 3가지(자료: 교육부)
2024.11.05 I 신하영 기자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서 비만약·표적항암제 기술수출 타진
  •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서 비만약·표적항암제 기술수출 타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일동제약(249420)과 아이디언스 등 일동제약그룹 회사들이 ‘2024 바이오 유럽’에 참가해 자사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5일 밝혔다.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바이오 유럽은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한 유럽 최대 규모의 학술 및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올해 행사는 세계 2900여 개 기업과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6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다.일동제약그룹 측은 행사 기간 동안 해외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신약 연구개발, 라이선스 아웃(기술이전) 등 사업화와 관련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자 유치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을 위한 협력사 발굴 및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현재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등의 계열사를 통해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유노비아는 △당뇨와 비만을 겨냥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경구용 합성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소화성궤양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치료제인 아데노신A1·A2A 수용체 이중 길항제 ‘ID119040338’△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치료제 ‘ID119031166’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인 ‘ID110521156’과 P-CAB 제제인 ‘ID120040002’는 각각 임상 1상과 2상 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복수의 업체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항암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pan-KRAS 저해제 ‘ID12241’ △LIN28 저해제 ‘ID12023’ △항안드로겐(anti-androgen) 제제 ‘ID119160021’ 등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베나다파립은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위암 치료용 희귀 질환 치료제로 지정을 받았다. 최근 국내에서 고형암 단일 요법 임상 1b/2상 시험을 완료했으며,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위암 대상 병용 요법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일동제약그룹 관계자는 “‘GLP-1’, ‘P-CAB’, ‘PARP 병용 요법’ 등 시장 수요와 잠재성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기존 약물 대비 차별점과 경쟁력을 부각하고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노리는 조기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나은경 기자
추경호 "이재명 선고 생중계 동의 안하면 재판부가 결단해야"
  • 추경호 "이재명 선고 생중계 동의 안하면 재판부가 결단해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은 TV로 생중계돼야 한다”고 5일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는 당당하게 1심 선고 공판의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5일,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5일 이뤄진다. 국민의힘은 선고 공판을 생중계해달라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대법원은 앞서 피고인이 생중계에 동의할 경우 선고 공판을 생중계하되,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재판부의 뜻에 따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내부 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추 원내대표는 “만약 이 대표가 생중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재판부가 공판 생중계를 결단해달라”며 “판결에 대한 조직적 반발과 불복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1심 판결을 생중계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잇따른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정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 새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중요한 시점에 대한민국 제1야당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기이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거론되는 참관단 파견에 대해 “파병이라 우기면서 국방부 장관 탄핵을 겁박하고 있다”며 “북한군 파병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전쟁 획책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2024.11.05 I 최영지 기자
이재명 1심 선고 중계 여부 촉각…法, 이르면 이번주 결정
  • 이재명 1심 선고 중계 여부 촉각…法, 이르면 이번주 결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법원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재판 생중계 여부를 결정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오는 15일 1심 공직선거법 위반 선고공판을 앞두고 공판 중계 여부를 이르면 이번 주께 결정할 전망이다. 재판 중계는 재판부 소관이다.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재판장은 피고인의 신청이 있을 때 중계방송을 허가할 수 있고, 피고인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공익을 위해 상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중계 등을 허가할 수 있다.앞서 법원은 지난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1심 선고를 첫 생중계했다. 생중계 결정은 선고기일인 2018년 4월 6일 사흘 전인 4월 3일 결정됐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생중계 결정에 반발해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각하됐다.당시 법원은 “재판부가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중계방송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 재판부는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해 언론사 카메라가 아닌 법원 내 자체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 외부에 송출하는 방법을 택했다. 박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선고 당일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이듬해인 2018년 10월 5일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도 생중계됐다. 당시 생중계 결정 역시 선고 사흘 전인 10월 2일 이뤄졌다. 이 전 대통령 역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선고일 법정에 불출석했다.지난 2018년 4월 6일 오후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공판 생중계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 동의 여부 관건…여당 탄원서 압박이 대표 재판 중계 여부는 이 대표의 입장도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 대표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5일에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선고도 예정돼 있다.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021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백현동 개발 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하고 백현동 개발 사업을 두고 “국토교통부가 협박해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이를 허위사실 공표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형했다.위증교사 사건은 2018년 경기지사 후보 선거방송 토론회에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 씨에게 거짓증언을 하도록 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김씨는 당초 검찰조사에서 이 대표와의 통화사실 등은 인정하면서도 위증은 없었다고 진술했지만, 조사가 거듭되면서 “위증했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두 재판 결과는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이 경우 현역 의원이 피선거권이 없게 되면 퇴직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도 잃게 된다. 이 대표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선거자금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위증교사 건은 금고 이상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을 잃게 된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 방인권 기자)현재 이 대표 측은 재판 중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 대표가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판부는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앞서 지난 2017년 8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당시 재판부는 “(생중계로) 얻게 될 이익보다 피고인들이 입게 될 손해가 더 크다”며 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김정중(58·사법연수원 26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지난달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선고 중계 여부는) 재판장 허가 사유이고 재판 사항”이라며 “재판부에서 피고인의 의사를 고려하고 공공이익과 피고인의 사익을 비교 형량해서 잘 판단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정치권에서도 이 대표 재판 선고 생중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은 이 대표 재판 선고를 생중계해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주 의원은 “재판부는 이재명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국민의 알권리와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선례를 고려해 재판 생중계를 허용해달라”며 “이 대표에게는 국민의 알권리와 스스로의 방어권을 위해 판결 선고 공개에 동의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같은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요한 재판은 중계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도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에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고 일부 생중계하지 않았느냐”며 “직접 판사들의 판단을 국민들이 직접 들어보는 것도 이후 다른 논쟁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피고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형사사건 TV 생중계 방송 요청 의견서’를 제출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11.05 I 백주아 기자
"해리스는 이 땅의 딸"…외할아버지 인도 고향마을 대통령 당선 기원
  • "해리스는 이 땅의 딸"…외할아버지 인도 고향마을 대통령 당선 기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도인 외조부 고향에서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는 힌두교 특별기도회가 열린다. 4일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외할아버지가 태어난 툴라센드라푸람에서 한 남성이 해리스 후보가 웃고 있는 포스터 옆을 지나가고 있다.(사진=로이터)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약 1만3000㎞ 떨어진 인도 타밀나두주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의 주민들이 힌두교 사원에서 5일 해리스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린다. 해리스의 외할아버지 P.V. 고팔란은 100여년 전 타밀나두주 툴라센드라푸람 마을에서 태어났다. 이 마을은 지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민주당의 승리를 기원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할 때는 불꽃놀이를 한 바 있다. 사원 근처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한 마을 주민은 로이터통신에 “선거일 아침 사원에서 특별한 기도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그녀가 승리한다면 축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원에는 해리스와 할아버지의 이름과 함께 공개 기부자들 명패에 새겨져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원 외부에는 해리스 후보가 활짝 웃는 사진과 함께 ‘이 땅의 딸’의 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해리스 후보의 외할아버지인 고팔란은 인도 최고위 계급인 브라만 출신으로, 그의 가족은 타밀나두주의 주도인 해안 도시 첸나이로 이주해 은퇴할 때까지 고위 공무원으로 일했다.
2024.11.0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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