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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건

'네이버 포스트' 이용자, 3월 대비 16배 증가
  • '네이버 포스트' 이용자, 3월 대비 16배 증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의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인 ‘네이버 포스트’(m.post.naver.com)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PC 인터넷 이용자 6만 명을 표본 조사해 네이버 포스트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4월 1주 방문자수가 3월 평균 대비 16배 증가하며 100만 명을 넘어섰다. 4월 2주에는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네이버 포스트는 모바일에 최적화 된 컨텐츠 제공을 목표로 시작된 일종의 모바일 블로그다. PC와 모바일 모두 접속이 가능한게 특징. 서비스 초반에는 필진을 별도로 운영했지만 현재는 누구나 글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4월 초 네이버는 검색어에 따라 통합검색 결과에 블로그나 지식인보다 네이버 포스트를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검색개편을 단행했다. 이것이 검색결과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나 마케터들이 네이버 포스트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랭키탓컴 측은 “네이버 포스트가 마케팅 채널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인기 검색어를 이용한 노출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면서 “아직 등록된 컨텐츠가 적기 때문에 선점할 수 있는 분야가 많고 기존 블로그에 비해 상위 노출 경쟁도 적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으랏차차` 700만 소상공인…車 무료점검·할인행사 펼쳐☞"광고와 정보 혼동 시대"..모두 옵트인(사전동의) 맞을까?☞`으랏차차 소상공인 행복세일` 캠페인
2015.04.23 I 김관용 기자
 `대세` 버즈피드·허핑턴포스트의 이유있는 질주
  • [모바일퍼스트 시대②] `대세` 버즈피드·허핑턴포스트의 이유있는 질주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이데일리가 온라인 창간 15주년을 맞아 종이신문에서 온라인으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급격히 넘어온 뉴스 소비 시대를 조명해봤다.‘뉴스 독자 3500만명’ 시대에 모바일 뉴스 이용시간(포털 어플리케이션 포함)은 2012년 3월 15억분에서 2015년 1월 70억분을 넘어섰다. 언제 이런 호황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뉴스 산업은 황금기를 맞았지만 정작 콘텐츠 생산자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현실을 짚었다. [편집자주]버즈피드(Buzzfeed)의 질주가 무섭다. 미국 디지털제품 시장조사 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버즈피드의 미국 월간 순방문자 수는 7680만명으로 2년 사이에 6680만명이 급증했다. 뉴욕타임즈(5720만명)를 크게 앞섰고, 허핑턴포스트(1억1760만명)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런 비약적인 성장은 지난해 4월 뉴욕타임즈가 자사의 혁신보고서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매체로 버즈피드를 지목한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지난 2006년 창간 이후 도약을 거듭한 버즈피드는 지난해 연간 광고 매출액 1200억원을 넘어섰다. 자산가치는 무려 8500억원(2014년 기준)까지 치솟았다.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트를 사들 인 금액보다 3배 이상 많다.버즈피드가 이토록 눈부신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기사와 광고의 경계를 허문 독특한 기사 형식이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미리 분석하고 파악해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한 점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버즈피드 홈페이지/ (사진=AFPBBNews)◇ 성공의 비결은 바로 ‘데이터’버즈피드 성공의 핵심은 바로 데이터 분석이다. 버즈피드는 매일 웹사이트방문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한다. 나이, 성별은 기본이고 어떤 유형의 기사를 몇 번이나 SNS에 공유했는지까지 철저하게 수집한다. 이렇게 쌓인 자료를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맞춤 콘텐츠 유형, 키워드 등을 뽑아낸다. 데이터 분석으로 나온 결과는 그 즉시 콘텐츠 제작에 활용된다. 심지어는 내일 독자들이 공유할 콘텐츠까지도 예측한다. ◇끊임없는 新 콘텐츠 포맷 시도버즈피드의 초기 주력 포맷은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20편’ 같이 뉴스 기사를 간략한 목록 위주로 보여주는 리스티클(Listicle) 형태였다. 그러나 리스티클의 피로도가 감지되자 2013년부터 퀴즈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포맷을 개발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퀴즈는 월 2000만 페이지뷰를 끌어모으는 중요 콘텐츠로 떠오르며 버즈피드에 날개를 달아줬다. 버즈피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40여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게임과 비디오 형식을 바탕으로 한 보다 진화된 포맷을 개발 중이다.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 (사진=AFPBBNews)사실 버즈피드보다 앞서 온라인과 모바일뉴스 시장을 장악한 매체는 허핑턴포스트(The Huffington Post)다. 지난 2005년 아리아나 허핑턴이 창립한 허핑턴포스트는 ‘블로그의 뉴스화’라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다른 시도로 독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리아나 회장은 뛰어난 친화력과 인맥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노엄 촘스키 MIT교수,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마이클 무어 영화감독 등 쟁쟁한 명사들의 글을 무료로 받아 게재하며 수많은 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허핑턴포스트의 미국 월간 순방문자 수는 1억1760만명(컴스코어 자료)에 달한다.지난해 2월 28일 허핑턴포스트는 한겨레신문사와 함께 허핑턴포스트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어판 인터넷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조기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성공의 일등공신 SNS정기구독자에 해당하는 허핑턴포스트코리아의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는 하루 평균 24만명으로 기존 언론사들보다 훨씬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홈페이지 하루 평균 PV(페이지뷰)는 150만명에 이른다. 이중 절반이 SNS를 통해 창출되는 트래픽이다. 일각에서는 독자적인 취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SNS를 통한 파급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황이다.◇ SNS에 최적화된 기사 포맷으로 승부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모바일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짧은 제목과 이미지로 큐레이션된 ‘단신’ 기사나 간단한 목록 위주로 보여주는 리스티클 기사를 주로 생산한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와 흥미 위주의 주제로 독자 친화적인 뉴스를 표방하며 가독성을 높였다. 그러나 짜깁기 위주의 기사 형식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 또한 높은 상황에서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어떤 행보를 이어갈 지 주목되는 시점이다.▶ 관련기사 ◀☞ [모바일퍼스트 시대①] 시·공간 점유한 스마트폰, '뉴스시장'을 삼키다
2015.03.30 I 우원애 기자
SK, SNS 서포터즈 모집
  • SK, SNS 서포터즈 모집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와이번스가 구단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컨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SK와이번스 SNS 서포터즈’(이하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SNS서포터즈’의 주요 역할은 SK와이번스와 관련된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SNS에 적합한 컨텐츠로 기획, 제작하는 일이다. SNS 서포터즈에게는 문학야구장 출입이 가능한 ID 카드, 월별활동비, 맞춤형 강의 등이 제공되며, 분기별로 우수자를 선정하여 별도 포상하는 것은 물론, 춘추점퍼 제공, 수료증 발급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모집은 3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인천,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 면접을 거쳐 총 3명의 서포터즈를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개별 통보되며, 선발된 SNS 서포터즈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은 모집 기간 내 구단 홈페이지(www.skwyverns.com)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첨부자료와 함께 이메일(skwyv@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SK는 SNS(페이스북, 블로그, 유투브 등)를 활발히 사용하고 동영상·사진촬영·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대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SK와이번스 홍보팀 담당자(☎032-455-2651)에게 문의하면 된다.
2015.03.05 I 박은별 기자
스마트폰시대의 역설…글쓰기 열풍 분다
  • 스마트폰시대의 역설…글쓰기 열풍 분다
  • 최근 우리 사회에 글쓰기 열풍이 불면서 관련 강좌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서평가 이현우 작가의 특강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청중이 모여 열기를 실감케 했다(사진=국립중앙도서관).[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서울 중상위권 대학 졸업 예정인 이모 씨는 취업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을 맛봤다. 수십군데 기업에 원서를 냈지만 서류전형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학점, 토익, 인턴 경력 등 스펙은 모자랄 게 없었다. 주변에서 자기소개서가 문제란 말에 이 씨는 최근 글쓰기에 매달리고 있다. 바야흐로 글쓰기 열풍이다. 글을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을 뜻하는 작가와 독자의 경계는 이미 무너진 지 오래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터넷 블로그 등에는 일반인들의 맛깔나는 글들이 넘쳐난다. 글쓰기 능력이 곧 스펙으로 불리면서 관련 서적이나 학원을 찾는 이들까지 늘었다. ▲10대 문학소녀부터 60대 노신사까지 북새통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5층 세미나실.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문학박사이자 ‘로쟈’라는 필명의 서평가로 유명한 이현우 작가가 ‘독서와 서평 쓰기’라는 주제로 독자와 만났다. 10대 문학소녀부터 대학생, 중년 남녀는 물론 60대 노신사까지 빼곡이 좌석을 채웠다. 도서관 측이 마련한 60개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복도에 보조의자를 놓을 정도였다. 나른한 오후시간이었지만 이 작가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하며 꼼꼼하게 메모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이날의 풍경은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글쓰기 열풍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스마트폰과 PC로 상징되는 최첨단 기술문명의 시대에 역설적이지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글쓰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 글쓰기는 실용적인 수요가 크다. 대학 진학은 물론 취업과 직장에서의 승진을 위해서도 필수가 됐다. 인문학 바람과 더불어 SNS 상에는 힐링 차원의 글쓰기도 유행이다. 글쓰기 능력이 곧 권력인 시대가 된 것. 이 때문에 ‘회장님의 글쓰기’(메디치미디어), ‘힘 있는 글쓰기’(토트),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퍼플카우) 등 다양한 관련 서적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이나 문화센터, 사설학원에는 글쓰기 비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글쓰기 기본은 독서…한국 독서현실은 암울”‘로쟈’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서평가 이현우 작가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독서와 서평쓰기’ 특강에 참석, 청중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이 작가는 글쓰기 열풍과 관련 “글쓰기는 로봇이 대신해줄 수 없다. 읽고 쓰는 것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중요성이나 필요성에 비해 소홀하게 다뤄졌는데 최근 실용성 등 외부 여건과 맞물리면서 글쓰기가 강조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좋은 글쓰기는 기본적으로 독서력에서 나온다”며 “‘아는 만큼 좋아하게 된다’는 말을 글쓰기에 비틀어서 적용하면 우리는 읽고 소화한 만큼 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글쓰기의 기본은 많이 읽고 쓰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중국 송나라 때 문인 구양수가 강조했던 ‘다독(多讀)·다상량(多商量)·다작(多作)’의 교훈이다. 다만 독서현실은 암울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 작가는 “최근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서 ‘독서의 즐거움’이라는 특강을 진행했는데 절반이 졸더라”며 “1시간 30분 강연인데 겨우 1시간을 버티다 내려왔다”고 토로했다. 실제 청소년은 공부, 스마트폰, TV, 게임 등으로 독서에 필요한 절대시간을 빼앗긴다. 청소년기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대학생은 고액 등록금에 아르바이트 전선에 내몰려 책 읽기가 힘들다고 하고, 사회로 나와 취업을 한다 해도 바쁜 직장생활에 책 한 권 맘 편히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한다. 결국 독서에 필요한 여유는 대개 중년 이후에도 찾아오는 구조라는 뜻이다. 이 작가는 “앞으로 독서현실을 그다지 낙관하기 어렵지만 포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독서전망이 불투명해도 희망을 걸어야 하고 이를 띄우려는 사회적 분위기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2015.02.05 I 김성곤 기자
이효리, 작년 17명 사망케한 `살인진드기`에 50방 물려..건강 괜찮나?
  • 이효리, 작년 17명 사망케한 `살인진드기`에 50방 물려..건강 괜찮나?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가수 이효리가 살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언론에서 ‘살인진드기’라 칭하는 놈에게 어젯밤 자는 사이 한 50방쯤 물린 나는 지금 기분이 굉장히 애매하다”라는 글을 올렸다.이효리를 문 살인진드기는 작은소침진드기로 작년 한 해 동안 17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크기는 약 2mm정도나 발끝이 갈고리 모양으로 돼 있어 피부에 달라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는다. 전문 치료제는 없으나 항생제로 쉽게 치료가 가능하니 물리는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게 좋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효리 살인진드기 물렸다니.. 것도 50방이나.. 괜찮은거죠?” “이효리가 살인진드기에 물렸다구요? 트위터에 글 쓴거 보니 그래도 괜찮나 보네요. 다행이네요” “효리 언니 얼른 병원가보세요” “이상순 속상하겠다” “제주도에서 물린 거죠? 살인진드기.. 말로만 들었는데 이효리가 물렸다니 남일 같지 않네요” 라며 이효리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효리가 살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효리 블로그▶ 관련기사 ◀☞ 썸남썸녀에게 "나 사실은 돌싱야"..고백 최적기는?☞ 男 67% "여자친구와 `쇼핑` 즐거워"..반면 女는?☞ 초희귀 상어 `라브카` 충격 비주얼..심해 괴물 인증?
2014.09.23 I 우원애 기자
박미애 BB플랜 대표, "블로그에 길이 있다"
  • [여성 창업]박미애 BB플랜 대표, "블로그에 길이 있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이기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굳이 적과 싸워 승리를 쟁취하지 않아도 나만의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다. 적을 무찌르고 피를 흘리고 상처를 입히는 게 남성의 승리법이라면, 여성의 승리법은 서로가 함께 웃으며 이기는 ‘윈윈의 승리법’이다. 승리라는 목표는 같지만, 그 과정은 천차만별이다.똑같은 연봉을 벌더라도 어떤 이는 전쟁터 같은 직장에서 고된 싸움을 하지만, 또 어떤 이는 즐겁게 웃으며 일한다. 돈을 벌려면 치열하고 고통스럽게 일해야 한다는 ‘남성적’ 고정관념을 버리자. 하고 싶은 일을 행복하게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것이 바로 ‘여성들의 승리법’이다.◇블로그는 대박, 쇼핑몰은 쪽박지난 16일 서울 강남역에서 블로그 마케팅 인기강사 박미애(31) BB플랜 대표를 만났다. 박 대표는 서른이 되던 지난해 목표로 했던 연봉을 달성했다. 2년제 대학을 졸업한 그는 오롯이 혼자 힘으로 올라왔다. 박 대표는 지금은 4년제 대학을 나온 친구들이 부럽지 않다고 했다. 그 역시 미련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뚜렷한 목적없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할 바에바 차라리 빨리 졸업을 하고 사회경험을 쌓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그의 첫번째 도전은 여성의류 쇼핑몰이었다. 2003년만해도 쇼핑몰이 붐이었다. 하지만 맨땅에 헤딩하듯 겁없이 덤빈 그의 쇼핑몰은 ‘해피 엔딩’으로 끝나지 않았다.하지만 이때부터 블로그와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됐다. 쇼핑몰 홍보를 위해 블로그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만해도 블로그가 익숙치 않았기에 이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블로그의 매력에 푹 빠졌던 그는 방문자수 늘리기에 올인했다. 당시만해도 지금보다 쉽게 방문자 수를 늘릴 수 있었다. “재밌고 읽힐 만한 뉴스를 모아만 놓아도 방문자 수가 늘었어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단순한 방법들이 통했었죠.”덕분에 방문자 수가 많은 인기 블로그가 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쇼핑몰 사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는 “방문자들을 쇼핑몰로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없었다”며 “무조건 방문자 수가 많다고 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글쓰기, 블로그 마케팅의 기본 비록 쇼핑몰은 접었지만 인기 블로그를 만드는 노하우는 고스란히 남았다. 다음으로 취직을 한 곳도 인터넷 마케팅 대행사였다. 이곳에서 오늘의 박 대표를 있게 한 스승을 만나게 된다. ‘10억짜리 꼼수 소셜 마케팅’의 저자인 손정일 대표다. 그와의 만남은 박씨를 본격적으로 소셜 마케팅 분야에 발을 들여놓게 했다.손 대표는 그에게 글쓰기 공부를 권유했다. 박 대표는 이전까지는 책을 읽지 않았고, 글을 제대로 써 본 적이 거의 없었다. 급기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글쓰기 수업을 들으러 갔다.“특별한 스킬을 가르치지 않았어요. 가장 중요한 건 100일 동안 매일 A4용지 한장에 글을 써서 제출한거죠.”수업은 1,2,3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선생님의 피드백 없이 무조건 매일 쓰는 연습만 했다. 첨삭도 없이 실력이 늘까 싶겠지만, 실제 매일 글을 쓰기 시작하니 글쓰기 실력이 늘었다고 했다. 이에 1단계 수업을 시작한 지 75일만에 본격적인 책 쓰기에 나섰다. 이후 책의 출판은 은 박 대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 강연 요청도 늘고, 블로그 운영 대행 업무도 늘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스스로 회사의 대표가 됐다. ◇사람 모으는 게 힘, 여성 창업 포인트그는 ‘블로그 마케팅’이란 틈새를 공략해 전문 영역을 구축했다.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을 끌어모으는 능력이 곧 힘이라는 설명이다. 하루 방문자 수가 1000명에서 1만명 정도면 충분하다.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제품 판매, 공동구매, 기업 홍보 등이다. 대부분은 기존에 팔고 있는 물건을 더 잘 팔기 위해서 블로그 마케팅을 시작한다. 일단 팔 수 있는 브랜드가 있다는 게 중요하다. 박 대표는 블로그 컨텐츠는 정보 제공 위주로 가야 한다고 주문한다. 그 다음으로 비즈니스와 관련된 일상적인 활동 등 나머지 일부를 일상생활이나 취미와 관련된 내용으로 채우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박 대표는 “블로그를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며 “블로그 마케팅 같은 인터넷 비즈니스야말로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2014.05.20 I 성선화 기자
카카오톡 비즈 프로필 마케팅 특강 22일 개최
  • 카카오톡 비즈 프로필 마케팅 특강 22일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소기업용 ‘카카오 비즈 프로필’을 활용한 마케팅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바이럴 마케팅 컨설팅 전문 기업 (주)엘앤씨컴퍼니( 대표 이광성)은 기업 비즈니스에 바로 활용 가능한 ‘카카오 마케팅 실습과정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 모임공간 ‘공간 더하기’에서 진행된다. 바이럴 마케팅 전문 강사로 널리 알려진 이광성 대표가 강사를 맡아 ‘카카오톡 비즈 프로필’에 대한 명쾌한 이용 가이드를 소개하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다.카카오스토리 마케팅 특강 사진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SNS 서비스 이용률에서 국산 카카오스토리가 55.4%를 얻어 23.4%를 얻는 데 그친 미국산 페이스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스토리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며 다양한 연령층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형성돼 있다. 카카오스토리가 마케팅에 활용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어낸 중소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카카오스토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강좌의 핵심은 실질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집단지성의 형성이다. 블로그뿐만 아니라 카페와 카카오스토리를 결합한 안정적인 마케팅 채널 형성이 강좌에서 공개하고자 하는 비법이다. 이번 강좌는 철저하게 카카오스토리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커리큘럼에는 △기존 계정 외에 새로운 카카오스토리 부계정 개설하기 △콘셉트 정하기, 카카오스토리 네임 및 소개 정하기, 배경 이미지 꾸미기 △소통하는 카카오스토리 콘텐츠 작성하기(이슈성, 정보성, 일상성, 광고성) △친구수, 소식수, 덧글수, 공유수, 느낌수 늘리기가 포함된다. 수강자들에겐 △스마트폰만으로 짬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법 △고급 마케팅 비법이 열람 가능한 우등생으로 등업 △수강생 카카오스토리 별도 관리 및 프리랜서 일거리 매칭 △저품질 탈출 소책자 및 네이버 블로그 관련 꿀팁 전수△150페이지 상당 블로그 글쓰기 가이드북 교재 e-book 등이 별도로 증정된다. 수강 희망자들은 카페(http://cafe.naver.com/stimkt/2671)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는 카카오스토리 마케팅 공식카페(http://cafe.naver.com/kakamanse) 혹은 전화 02-877-7981로도 가능하다.
2014.02.18 I 김현아 기자
  • ‘으뜸 中企를 알려라' 중진공, 대학생 기자단 모집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100명의 으뜸중소기업 홍보 도우미를 찾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일하기 좋은 으뜸중소기업 현장을 취재해 중소기업 홍보 도우미로 활약할 ‘으뜸e 대학생 기자단’ 100명을 오는 15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으뜸e 대학생 기자단’은 중진공이 선정한 ‘일하기 좋은 으뜸중소기업’을 방문한 후 스토리텔링, 취재담화 등의 콘텐츠를 작성해 으뜸기업 사이트 스마일스토리知(smilestory.or.kr), SNS, 블로그 등에 올려 으뜸중소기업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으뜸기업은 중진공이 직접 각 지역 현장에서 수십 년간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쌓은 노하우로 △매출과 임금 △복지수준 △성장가능성 △CEO 및 기업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참여신청은 ‘스마일스토리知(smilestory.or.kr)’ 웹사이트에서 15일부터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스마일스토리知(smilestory.or.kr)’ 웹사이트 또는 중진공 인력개발처(02-769-6474)로 문의하면 된다.글쓰기와 사진촬영에 관심이 있고, SNS를 열성적으로 활용하는 대학생(예비대학생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지원자는 기자단 위촉증, 명함을 지급받으며 취재활동에 따라 소정의 취재 활동비를 지급한다.
2014.01.14 I 김성곤 기자
  • 인천AG조직위, 9기 대학생 기자단 모집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효과적인 온라인 홍보를 위해 12월 22일까지 ‘제9기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터치仁’을 모집한다.터치(Touch)仁은 조직위에서 운영하는 공식블로그(blog.incheon2014.kr)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학생 기자단으로 이번에 선발되는 9기는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취재하고 공식 블로그에 송고하게 된다.모집대상은 스포츠를 사랑하고 글쓰기나 사진 및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지원방법은 조직위 홈페이지(www.incheon2014ag.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후 작성하여 이메일(ymy0119@incheon2014.kr)로 제출하면 된다.블로그 기자단으로 선정된 대학생들은 웹,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및 웹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체험 할 수 있으며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 수료증과 우수기자 표창 등 명예로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2011년 4월 이후 현재 8기까지 167명의 블로그 기자단 터치仁은 스포츠 스타 인터뷰, 인천AG 종목 경기대회, VISION2014 프로그램,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등 조직위 주요행사 등 다양한 취재활동을 했으며 이번에 선발될 9기는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종료시 까지 활동하는 마지막 기수다.
2013.11.26 I 정철우 기자
 여준영 프레인 대표..'다르게' 사는 PR의 달인
  • [성공異야기] 여준영 프레인 대표..'다르게' 사는 PR의 달인
  • “2030 고민·관심사가 뭔지 늘 살피죠.” 여준영 프레인 대표는 PR 컨설턴트는 특정 세대 라이프스타일 이해는 필수라고 말한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꼭 웃어야 하나요? 카메라 앞에 앉자마자 한마디 건넨다. ”전 인터뷰 사진마다 웃는 사진만 나오는 이유가 궁금하던데, 다른 표정은 안될까요?“ 발상 전환을 즐기는 그의 성격이 묻어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 앞서 고민한다. 여준영 대표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은 그가 어떻게 발상을 하는지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저곳 프라 모델이 널려 있다. 그는 디자인을 좋아한다. 대형 TV 앞에 DVD가 놓여 있다. 그는 영화를 좋아한다. 책장 한쪽에는 온갖 종이뭉치가 쌓여 있다. 그는 책보다 짧은 글 모음을 즐긴다. 한 쪽 벽면에는 뭔가 적은 포스트잇 수 십장이 널브러져 있다. 그는 글쓰기에 능숙하다.”남들이 다 하는 일은 다르게, 남들이 안 하는 일은 새롭게 한다고 생각해요. ‘누가 하면 다르다’, 이런 게 좋잖아요. 똑같이 할 필요는 없는 거죠. 사무실에서 고민하는 것도, 어떻게 할까 이런 게 많아요.“여준영 대표의 업무 스타일은 마치 산책하는 것 같다. 어느 곳을 향하더라도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은 아니다. 예쁜 꽃을 만나면 잠시 감상도 하다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천천히 어느 곳을 향해 걷는다. ‘PR’과 ‘Brain’을 조합해 PR 그룹 ‘프레인(Prain)’을 창업했을 때도 성공을 위해 달리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남과 다르게 남보다 뛰어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는 자신의 고민을 ‘헌트(Hunt)’라는 제목의 블로그에 몇 해 동안 남기고 있고, 그 안에 담긴 글들은 많은 이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준비~ 시작! 전 이런 스타일은 아니예요. 어떤 일을 할 때면 생각하다가 사람을 만나다 토론을 하다, 시간을 두고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일과 생활이 섞여버리고 말았어요. 거의 매시간 일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여준영 대표는 PR 컨설턴트 분야에서 유명인이다. 2000년 중고 컴퓨터와 직원 2명으로 시작해 불과 5년 만에 국내 업계 1위에 올라섰고, 현재는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60위 권(홈즈리포트 기준)로 키워냈다. 현재 PR 그룹 프레인을 시작으로 디지털에이전시 마커스, PR전문사 트레이, 컨설팅기업 PCG, PR연구소 프레인앤리 등을 이끌고 있다. 여준영 대표는 ‘스스로 보호하는 힘’을 가질 때 인생의 성공이 이뤄진다고 평했다. 한 가족의 가장인만큼 가족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하고, 한 기업체의 수장인만큼 직원의 생활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사회구성원으로서는 다른 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줄어들 수록 성공, 다시 말해 실패하지 않은 삶이다. 성공의 비결에 대한 답변도 명쾌하다. 사업이 잘된 후에 성공의 비결을 말하는 게 뜬구름 잡는 식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어떤 일을 지금, 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데서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20대 때는 동료 직원보다 10만원 더 받는 샐러리맨이되겠다는 목표로 일했어요. 30대에 창업을 했을 때는 회사 동료들이 잘되는 게 목표였고요.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 삶이 중요한 것 같아요.“여준영 대표는 PR그룹을 이끄는 기업인만큼 감각 유지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2030 세대’의 고민이 무엇이고 관심사가 무엇인지 내내 살펴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많은 이의 공감을 받는 이유도, 젊은이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PR를 하는 사람이 특정 세대의 마인드, 라이프스타일 등을 이해하지 못하면 PR 컨설턴트를 제대로 하기 힘들다. ”거의 몇 해 동안 일만 해온 거 같아요. 해외에 가더라도 여행이 아니라 결국 일 때문이었거든요. 낮에 일할 때도 있고, 밤에만 일할 때도 있어요. 페이스북 친구들이 한밤중에도 사람들을 만나니 언제 잠을 자느냐고 묻기도 하는데, 잠을 나눠서 자서 그렇지 웬만한 분들만큼 자는 것 같아요.“여준영 대표는 프레인의 업무를 크게 둘로 나눠 PR 분야외에 신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티스트집단 스티키몬스터랩과 가구회사 매터앤드매터에 투자한 데 이어 프레인 안에 외식사업부 퓨어아레나, 영화 ‘50/50’, ‘잉투기’ 등을 론칭한 프레인무비, 류승룡 김무열 문정희 오상진 문지애 등 10여 명의 스타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프레인TPC 등에 전념하고 있다. ”제가 요즘 하는 일은 결국 PR그룹인 프레인에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예요. 셀러브러티와 협업을 위해 매니지먼트 분야를 하게 됐고, 홍보전문가가 많이 있으니 좋은 영화가 더 많은 관객과 만나도록 영화 분야에 뛰어들게 됐죠.“프레인무비가 선보이는 ‘잉투기’는 실제로 개최됐던 아마추어 격투기 대회의 이름으로 ‘잉여라 불리는 키보드 파이터들의 세상을 향한 격투기 도전’이라는 의미와 ‘ING+투기, 우리는 싸우고 있다’는 의미로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싸우는 청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여준영 대표는 내년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낸다. ‘블루재스민’ ‘잉투기’ 개봉에 이어 11월말 영화 ‘머드’를 시장에 선보인다. 조만간 ‘이끼’ ‘은교’ 등을 만든 정지우 감독과 손을 잡고 영화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의 업무 스타일답게 규모의 영화는 아니다. 마음에 깊은 공명을 남기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다. ”요즘에도 제주도에 자주 다니는데, 뭐 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제가 그렇다고 흑돼지나 먹으러 다니는 것은 아니에요. 사무실에서 몇 달 동안 밤마다 영화만 보니 ‘저 사람이 뭐하나’ 그랬었죠. 그 결과가 몇 해 만에 영화 분야로 꽃을 피웠죠. 아마 1, 2년 안에 제주도와 연관된 또 하나 재밌는 일이 만들어질 거예요.“◇ 여준영 대표는…서울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코오롱그룹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고, 1999년에서 2000년까지 홍익인터넷 CMO로 전직했다. 2000년 PR 기업인 프레인을 창업했고, 현재 다섯 개의 PR 관련 기업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콘텐츠에 관심을 쏟으면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불리고 있다.
2013.10.30 I 문화부 기자
  • [데스크칼럼] 절필, '붓을 꺾는다'는 의미
  •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1989년 ‘객주’의 소설가 김주영(74)이 절필을 선언했다. 한국일보에 ‘화척’을 연재할 때였다. 소설 무대인 개성의 ‘지도 만들기’에 골몰했지만, 한번 다녀오지도 않은 채 긴 소설을 쓰는 게 철면피 같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문득 생긴 좌절은 이내 비통으로 확산됐다. “오랜 글쓰기의 경험으로 독자를 교묘하게 속일 수 있다손 치자. 그러나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1년여 칩거 끝에 그는 동아일보 연재소설 ‘야정’으로 돌아왔다. 새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올여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설가 김영하(45)도 한때 절필선언을 했다. 2011년 서른두 살이던 시나리오작가 최고은의 죽음이 발단이 됐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제자였던 최씨가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굶어 죽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씨의 죽음을 아사로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난 언론·SNS와 정면충돌을 빚었다. 논란 끝에 그는 ‘블로그와 트위터에 글쓰기를 중단한다’고 표명했다. “최씨를 예술의 순교자로 만드는 것도, 아르바이트 하나도 안 한 무책임한 예술가로 만드는 것도 우리 모두가 지양해야 할 양극단이다.” 지난해 직업적 글쓰기를 중단한다고 선언한 작가 고종석(54)도 있다. ‘내 글쓰기가 무력해 보인다’가 이유였다. “언젠가 되돌아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접는다. 생계무책이기도 하다.” 말처럼 아무런 대책 없이 백수생활을 하던 그가 1년여 만인 최근 ‘글쓰기 강좌’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강좌내용을 책으로 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글쟁이는 그만하겠지만 글에서 멀어지진 않겠다는 비책인 셈이다. 가장 최근의 절필엔 시인 안도현(52)이 있다. 지난달 그는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서는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고 해 문단과 문화계, 정치계까지 발칵 뒤집어 놨다. 단서가 있었다. 한겨레에 연재하고 있는 ‘안도현의 발견’, 또 트위터를 통한 발언은 중단하지 않겠다는 것. 두 달 가까이 돼가는 지금 그는 선언대로 행하고 있다. 소설가가 소설을 멈추고 시인이 시를 쓰지 않기로 한다. 프로작가가 글쓰기를 멈춘다는 건 곧 생계수단을 내려놓겠다는 의미다. 원인과 동기는 제각각이다. 하지만 스스로 내린 그 ‘끝’만큼 절박한 것이 뭐가 있겠나. 더구나 감성이 칼끝 같은 그들이 그런 결정을 할 때에야. ‘오죽했으면’이란 심정적 동조가 뭉클뭉클 피어난다. 떠날 때 그랬던 것처럼 다시 돌아온 데도 이유가 있었다. 쓰지 않기로 다짐한 고통보다 쓰고 싶은 걸 참는 고통이 더 컸다는 얘기다. 다만 당황스러운 건 그들을 지켜보는 우리다. 돌아온 그들을 어떤 얼굴로 맞이해야 할지 표정관리가 안 된다. 일단 환영하는 것이 인지상정일 게다. 그런데 뭔가 껄끄럽다. ‘잠정 중단’을 ‘절필’로 잘못 말하고 떠났던 게 아닌가 싶은 거다. 절필이 무슨 뜻인가. ‘붓을 꺾는다’다. 꺾인 붓으론 글을 더 쓸 수 없다. 다시 새 붓으로 써야 한다면 새 말을 해야 한다. 새 말을 할 자신이 없다면 절필이란 말도 꺼내선 안 된다. 소일거리가 아니고 글을 팔아 생존을 잇는 것이 목적이라면 최소한 소비자인 독자에게 책임은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절필선언이 ‘오늘부터 폐업하니 다른 글 사서 보시오’와 뭐가 다르냐는 말이다. “오전에 깡마른 국화꽃 웃자란 눈썹을 가위로 잘랐다/ 오후에는 지난 여름 마루 끝에 다녀간 사슴벌레에게 엽서를 써서 보내고/ …/ 저녁이 부엌으로 사무치게 왔으나 불빛 죽이고 두어 가지 찬에다 밥을 먹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것 말고 무엇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안도현 ‘일기’). 지난해 문인들이 뽑은 ‘2011년 최고의 시’. 이대로라면 시인에겐 ‘이것 말고’ 더 중요한 건 없어야 한다. 잃어버린 감각, 소통의 좌절, 탄압의 굴욕, 현실에 대한 분노 다 좋다. 하지만 절필 뒤에 숨기엔 뿌린 흔적이 너무 진하다. 붓을 꺾고 게다가 다시 붙여 해결할 수 있는 건 없어 보인다. 아니 없다.
2013.08.29 I 오현주 기자
인천AG조직위,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모집
  • 인천AG조직위,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모집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효과적인 온라인 홍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제8기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터치(Touch)仁’을 모집한다.‘터치仁’은 조직위에서 운영하는 공식블로그(blog.incheon2014.kr)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학생 기자단으로 이번에 선발되는 8기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취재해 공식 블로그에 송고하게 된다.모집대상은 스포츠를 사랑하고 글쓰기나 사진 및 영상제작에 관심 있는 대학생으로 심사를 거쳐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조직위 홈페이지(www.incheon2014ag.org)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해 이메일(ymy0119@incheon2014.kr)로 제출하면 된다.선정된 대학생들은 웹, SNS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및 웹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체험 할 수 있고 수료증과 우수기자 표창 등 명예로운 혜택을 받을 수 있다.2011년 4월부터 현재 7기까지 운영되고 있는 ‘터치仁’은 스포츠스타 인터뷰, 종목 경기, VISION2014 프로그램, 주요행사 등 다양한 취재활동을 진행했고 지난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대회기간 미디어로 참여해 총 90여건의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해 온라인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2013.07.10 I 정철우 기자
다음 "티스토리서 나만의 블로그 지도 만드세요"
  • 다음 "티스토리서 나만의 블로그 지도 만드세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에 `내 글 지도` 서비스를 신규 오픈하고 사용자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내 글 지도 서비스는 그동안 티스토리에 지도를 첨부해 올렸던 여행, 맛집 게시물을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디라도 지도만 첨부돼 있으면 지역별로 편리하게 게시물을 관리하고 개인의 추억이 담긴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내 글 지도 서비스를 설치하고 사이드바를 추가하면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또한 글쓰기를 클릭해 상단에 있는 `내 글 지도 이벤트에 응모합니다`를 체크해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다음은 지도를 첨부해 글을 작성한 이용자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올림푸스 PEN E-PL3(2명)`와 `CJ외식 상품권 5만원권(5명)`을 증정할 예정이다. 티스토리는 지속적인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양질의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4월 사이트 순위에서 다음, 네이버에 이어 3위(코리안클릭 순방문자 기준)를 차지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다음 "모바일서 메일 더 쉽고 편리하게"☞다음, 신규사업 확대로 비용 증가예상..목표가↓-미래에셋☞다음 스마트TV 써보니..`편리하지만 콘텐츠는 부족`
2012.05.18 I 함정선 기자
 끌림 외
  • [책꽂이] 끌림 외
  • [이데일리 문화부] 끌림 정현경·이창우|256쪽|나무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알기 어렵다지만 여자 역시 남자의 속내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우리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젊은 남자 리더 50명을 만나 그들이 끌렸던 여성들의 매력을 묻고 공통분모를 찾아내 43가지로 묶었다. 매력만점 여성이 되기 위한 지침서다.   조조 사람혁명 신동준|240쪽|한국경제신문사 `삼국지`를 보면 조조 역시 유비 못지않게 훌륭한 인재들을 자신의 주변으로 끌어들였다. 하지만 덕으로 인재를 모은 유비와 달리 조조는 신분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만 있다면 과감히 발탁, 적재적소에 배치한 결과 유비가 아닌 자신이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했다.   보험 지식의 힘 박유연·전정홍|340쪽|청림출판 현직 경제 전문 기자들이 소비자의 편에 서서 보험 참고서를 만들었다. 가입부터 해지까지 미리 알아두면 좋을 기초 상식, 손해 보지 않는 보험의 활용, 재테크 수단으로 보험 이용하기 및 자동차보험 알뜰하게 가입하는 방법 등 보험의 모든 것을 자세히 담았다.   두 시간에 배우는 글쓰기 강병재|204쪽|북포스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미니 홈피나 블로그를 비롯해 트위터, 이메일, 하다못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까지 글쓰기의 영역이 훨씬 더 늘어났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면 두 문장 이상 쓰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누구나 쉽게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회사어로 말하라 김범준|294쪽|비즈니스북스 대기업 16년차 차장인 저자는 늘 궁금했다. 영업실적은 1위임에도 번번이 승진에서 탈락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원인을 분석해보니 능력이 아닌 자신의 언어습관이 문제였다. 반성과 함께 회사 내 바람직한 언어습관을 관찰, 분석해 `회사어`라는 이름으로 정리했다. ▶ 관련기사 ◀☞[새 책]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외☞[클립_세계여행] 서른, 여자, 혼자 떠나는 유럽 외☞[책꽂이] 잡동사니 증후군 외
2011.12.02 I 문화부 기자
  • [Dr.李변호사의 세상보기] 변호사 새끼 대답해봐라
  • [이데일리 이경권 칼럼니스트] 의과대학 실습중에 있었던 일이다. 외과 아침 회진 때 병원장이셨던 교수님께서 임상 지식에 대한 질문을 하시면서 "야 변호사 새끼 대답해봐"라고 말씀하셨다. 잘 모르는 내용이라 가만히 있었더니 "그럼 그렇지. 네가 법이나 알지 뭘 알겠냐?"라고 하셔서 "네, 맞습니다"하고 대답하고 말았다. 당시에는 정신이 없었지만 수술실에서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굳이 `변호사 새끼`라고 해야 했을까? 어린 조원들도 있는데 30대 중반의 유부남에게…….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약자인 실습 과정의 의대생이고, 3D로 분류되는 일반외과 교수며, 원래 성격이 좀 거친 분이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 후로 회식도 하고 밖에서 만나면 인사도 드리고 하면서 평범한 사제지간이 되었다. 일반인들이 타인으로부터 욕설을 듣게 되면 먼저 떠올리는 단어가 `모욕죄`다. 모욕죄는 친고죄로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처벌이 많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한, 두 번은 경험하는 일이고 대체로는 그냥 참고 넘어가지만 고소를 통해 처벌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처벌되는 경우에도 3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의 벌금형이 통상적인데 예상외로 대법원 판례들이 많다. 이는 당사자가 판결에 승복을 못한다는 반증이다. 모욕죄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사이버모욕죄` 입법추진 및 인터넷상의 모욕이라는 형태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임수경씨의 자식이 죽은 것에 대해 비방 댓글을 단 사람들에 대한 처벌, 문근영씨에 대해 색깔논쟁을 일으킨 지만원씨를 자신의 블로그에 비난하는 글을 올린 네티즌에 대한 처벌은 물론 그 유명한 진중권씨의 `듣보잡`사건 모두 인터넷상의 글쓰기를 모욕죄로 처벌한 경우다. 그런데 모욕죄를 꼭 처벌해야 할까? 모욕이란 사실을 적시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에게 순간적으로 감정섞인 말을 할 수 있다. 가시돋힌 말의 효과는 그 때뿐으로 하고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사실을 알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웃어넘긴다. 오히려 스스로 사회적 지위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이 많다. 실제로 일상에서 상시적으로 모욕을 당하는 사람들-상사에게 욕먹는 부하, 유흥업소업주에게 인간적 모멸감을 받아 자살한 여종업원,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은 고소를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수가 없다. 먹고사는 것이 중요한 사람에게 명예니 모욕이니 하는 것은 정말 딴 나라 얘기 아닌가? 실제 미국은 모욕죄를 처벌하지 않는다. 모욕죄를 처벌하는 독일과 일본도 처벌사례나 처벌의 강도가 매우 약하다. 독일의 경우 1960년대 말에 처벌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좁은 국토에, 그 마저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다보니 서로 부딪히는 일도 많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다. 쾌적한 녹지나 완비된 운동시설이 충분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에 내몰린 국민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술, 그것도 폭탄주를 많이 마시는 이유도 가장 짧은 시간에 스트레스를 풀려는 효율적인 행동방식이라 생각된다. 가장 인터넷 친화적인 국민이 의사소통의 방식으로 채택한 인터넷 글쓰기를 모욕죄라는 구시대적인 도구로 재갈을 물리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모욕죄가 있다는 것 자체가 문명국가에 대한 모독이다라는 법학자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열린 인터넷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지 않을까? 물론 모욕의 범위를 벗어나서 구체적인 사실을 지적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까지 허용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이경권(법무법인 대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변호사/ 의사)
2011.04.25 I 이경권 기자
  • 다음, 마이크로블로그 `요즘` 개방성 강화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이용자들과 외부 서비스 업체들이 직접 마이크로블로그인 `요즘(yozm)`의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요즘 API(http://dna.daum.net/apis/yozm)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는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이도 원하는 서비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이미 다음은 지난 2006년부터 다음의 검색, 블로그, 카페, 도서, 지도 API 등의 데이터 플랫폼을 외부에 공개해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 개발자 및 이용자에게 공개해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요즘 API는 글쓰기 API와 이용자 프로필 API 등 요즘의 핵심적인 기능들이다. 요즘에 글쓰기 API를 이용하면 외부 사이트에서 다음의 계정 인증만으로 `요즘`에 글을 쓸 수 있다. 요즘 이용자 프로필 API를 이용하면 요즘 사용자의 닉네임과 프로필 사진 뿐만 아니라, 관심사 정보, 한마디 인사말 등을 불러올 수 있으며, 블로그 프로필, 댓글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신종섭 다음 커뮤니티동영상 본부장은 "요즘 API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외부 개발사와 개인 개발자들이 보다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오스(Oauth) 인증을 기반으로 한 보다 다양한 요즘 API를 공개해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부산국제영화제 정보는 `다음`에서☞다음, `코드 앱` 업체 지분 인수..시장선점 나선다
2010.09.29 I 신혜리 기자
한컴, 오피스 신제품 출시 `MS 워드와 호환`
  • 한컴, 오피스 신제품 출시 `MS 워드와 호환`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가 오피스 신제품을 3년만에 내놓고 제 2의 도약을 알렸다. MS 워드와 호환이 가능하고, 포털 블로그 등 온라인 글쓰기 환경에 최적화됐다. 한글과컴퓨터는 2일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피스 신제품 `한컴오피스 2010`을 내일(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 한글과컴퓨터는 오피스 신제품 출시와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11년만에 CI를 변경했다.이 제품은 그동안 이용자들로부터 지적을 받아온 호환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 경쟁사 MS의 문서 프로그램 `워드`를 불러와도 폰트나 문단이 깨지지 않고 그대로 나온다.온라인 글쓰기 환경에 맞춰 각종 포털 블로그에 게시물을 쉽게 작성해 올릴 수 있다. 오피스에서 만든 문서를 포털 블로그에 포스팅할 수 있는 것. 모르는 단어를 설명해주는 사전과 키보드 자판을 연습할 수 있는 타자연습 기능도 강화했다. 한글을 완벽하게 구현한 `함초롬 글꼴`도 새로 선보였다. 개인 정보 유출 차단을 위해 개인정보 기능 및 글자 암호화 기능도 눈길을 끈다. 한컴오피스 2010는 워드 프로그램 `한글`과 스프레드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한쇼`와 한컴사전 한컴타자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샵 한컴샵(shop.hancom.co.kr)과 전국의 유통망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정용 사용자를 위한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 패키지 가격은 3만6000원(VAT별도)이며, 기업용 및 범용사용을 위한 `한컴오피스 2010 처음사용자용` 패키지는 30만5000원(VAT별도)이다. 가격은 경쟁사인 MS 제품 대비 25~50% 정도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컴은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핸디소프트 등과 협업체제를 구축했고,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들과 손잡고 한컴오피스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ISV Ready`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편 한컴은 이번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전년대비 11% 성장한 541억원 매출과 28%~30%선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제품 출시를 통해 주력 사업인 한컴 오피스 매출을 극대화 하고 씽크프리 오피스와 모바일 디바이스용 운영체제(OS),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품 등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10.03.02 I 임일곤 기자
  • `트위터 연동은 기본` 포털 개방 어디까지?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포털들의 서비스 개방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전만 해도 자사 서비스들끼리만 연동하는 폐쇄적 정책을 펼쳤지만 최근에는 `네것 내것` 가릴 것 없이 외부 서비스를 가져다 붙이고 있다. 이용자들도 블로그나 미니홈피, 트위터, 메신저 등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한번에 관리해 줄 수 있는 연동 기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포털, 트위터 연동 기능 `속속`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다음 SK컴즈 등 대부분 포털들은 자사 블로그와 카페, 메신저를 외부 서비스들과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도 자동으로 글을 올릴 수 있는 기능에 관심을 갖고 있다.SK컴즈(066270)는 싸이월드 블로그에 등록하는 댓글이 트위터에도 동시에 등록되는 댓글 연동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자신의 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 때도 트위터로 보낼 수 있다. 다음(035720)의 경우, 이용자들이 만든 위젯 프로그램을 통해 블로그나 카페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릴 수 있다. 다음 블로그에서 트위터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올리는 위젯은 지난 8월21일 등록된 이후 현재까지 8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에선 트위터 뿐만 아니라 경쟁사 NHN이 운영하는 미투데이와도 연동된다. 즉 위젯을 통해 미투데이의 최근 방문글을 다음 블로그, 카페 이용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것. 이 위젯은 지난 8월5일 등록된 이후 4800여명이 퍼갔다. NHN(035420) 미투데이 경우,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글을 달면 미투데이에도 자동으로 전달되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국내에서 트위터의 모바일 기능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점을 착안해, 모바일 글쓰기가 가능한 미투데이에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트위터에 전달되는 기능도 나왔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부분 이용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올린 것들이다. ◇ 서비스 다양화되면서 연동기능 부각야후의 경우 메신저 상에서 트위터 게시물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진 서비스 `플리커`에서 트위터에 사진을 손쉽게 올릴 수 있도 있다. 지인들 트위터에 일일이 방문할 필요없어 인맥관리에 효과적이다. 커뮤니티 세이클럽은 트위터는 물론 MSN 메신저, 블로그 등과 연동되면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세이클럽은 트위터와 연동을 통해 세이클럽 프로필에 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트위터나 MSN메신저에 등록되도록 했다.외부 블로그와도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데 현재 세이클럽 음악 위젯서비스는 네이버 블로그, 다음 블로그와 카페, 티스토리, 텍스트큐브, 파란블로그 등 거의 모든 블로그와 개인홈피에 설치가 가능하며 청취자가 25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세계적인 검색업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트위터와 제휴를 맺고 검색엔진 `빙(Bing)`에 트위터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구글도 조만간 이러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코리아측에 따르면 "조만간 스키장의 눈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트위터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포털들이 외부 장벽을 허무는 것은 자력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기 보다 경쟁력 있는 외부 것을 끌어 오는게 낫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블로그나 카페, 메신저 등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연동 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점도 포털들의 협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이용자수가 급격히 늘면서 포털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위터가 자체 가입자수를 집계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를 파악할 수 없지만 국내에선 10만개 계정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트위터가 프로그램 소소를 공개한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외부와 연동을 쉽게 만들고 있다.한 포털 업체 관계자는 "네티즌들이 블로그나 미니홈피, 카페 관리는 물론 메신저나 트위터까지 관리하려다 보니 여러 서비스를 한번에 잘 관리하는 기능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포털들간 서비스 연합 움직임은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국제게임쇼 `지스타` 26일 부산서 개최☞(특징주)NHN, 4개월래 최고치 `실적 기대감`☞정욱 한게임 본부장, 대표직 대행키로
2009.11.12 I 임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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