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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65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 ‘전기차 굴기’..세계 표준화 주도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1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中 ‘전기차 굴기’..세계 표준화 주도-서울 한강공원에 ‘살인진드기’ 산다-내년까지 13만가구 ‘입주폭탄’ 화성.오산.용인 ‘逆전세난’-文대통령, 트럼프엔 ‘안보동맹’ 시진핑엔 ‘사드봉합’△줌인&-진경준 이어 장호중도 구속 위기 법조계선 “또21기냐” 탄식까지-브로드컴, 11조원에 퀄컴 사들이나-文, 미.중 사이서 실리 못 찾을 땐 국정 장악력 발목△문재인.트럼프 내일 정상회담-북핵 매듭 풀 ‘3각 정상회담’ 첫 단추..文, 공식일정 없이 ‘열공 모드’-‘대북 억제력 키우자’..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 풀릴 듯-‘한.미 FTA 개정’ 정상회담 후 발표문에 담길까△경기 남부發 역전세난 경고등-“5000만원 낮춰도 세입자 못 구해”..쏟아지는 물량에 전세시장 ‘휘청’-수익은 커녕 손해볼 판..13년 마에 최다, 오피스텔도 공급 쇼크-과천 재개발 여파, 안양.성남까지 ‘전세난’ 불똥△전기차 패권 노리는 中-글로벌 전기차 개발.생산 ‘기준’된 中..이제 겨우 시동 거는 韓-내연기관車 멸종시대 머지않았다△전기차 패권 노리는 中-中, 잘나가는 韓배터리 견제..사드 해빙모드에도 ‘보조금 제외’ 유지-다이슨 “전기차 만들겠다”..美.中스타트업도 도전장△정치-‘1호 당원 박근혜’ 한국당 출당에 직격탄..바른정당 쪼개지나-정치인에게 무딘 청문회 홍종학에겐 깐깐한 까닭-국방부 차관보급 인사 임박..非군인 출신 대거 기용할 듯△경제.금융-‘한일 출신’ 전.현직 경합..외부 낙하산도 배제 못해-부동산 경기 ‘꽁꽁’ 3% 경제성장 변수-‘빚 좇는’ 청년들..대출자 1인당 평균 1300만원-원화가치 연일 급등..‘年 최고치 경신’ 할까△제8회 웰스투어 in 부산-셰어하우스, 전.월세보다 수익 높아..시세보다 저렴한 공매 도전해볼만-“매년 재테크 비법 한수 얻어”..가상화폐 강의에 귀 쫑긋△산업&기업-삼성전자, 이르면 오늘 부사장급 인사..‘미니 미전실’ 누가 합류할까-6700억 실탄 확보 SK E&S, LNG사업 가속-개미에겐 너무 어려운 컨퍼런스콜-어코드 재고소진 임박 “내년 10세대 모델 투입”△산업-블소vs블소 넷마블.엔씨 ‘모바일 빅뱅’ 2라운드-통신비 인하 논의할 사회적기구 이달 중 출범-리베이트 올라가니..번호이동 모처럼 활기-유튜브, 美 안방극장 도전장△소비자생활-화장품업계 성장 특효약 ‘더마코스메틱’ 대세 몰이-병원처럼 차갑던 코엑스몰, 문화의 온기로 활력 수혈했죠-찬바람 불면 뜨거워지네요..‘11월의 연인’ 온라인몰-마트 갈때 장바구니 준비를..홈플러스, 1회용 종이쇼핑백 없앤다△중소기업.벤처-안건준 “文 정부 벤처정책 좀더 과감했으면”-대진디엠피, IoT로 미래시장 정조준 LG유플러스와 조명기기 공동개발-“국내기업 4차산업혁명 대응, 글로벌 진출 돕겠다”△증권&마켓-美 금리인상.규제완화 기대감..힘받는 금융주펀드-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 임박 화장품.유통.미디어株 주목을-‘신약의 힘’..한미약품株 1년 만에 50만원대 회복△증권-중요한 투자 길목마다 소송..IMM PE ‘속앓이’-DGB금융 이어 홍콩 HKAM 하이투자증권 인수 뛰어들어-개인 새내기株 몰빵투자 급증..주의보-아주산업vs아세아시멘트..한라시멘트 인수 2파전△화통토크-17년산 아닌 17년급?..태어난 해 불분명한 위스키, 신뢰받기 어렵죠-기억되고 싶은 날 가치 높여주는 술△문화&스포츠-종이, 더 이상 ‘종’이 아니다-이달말 카네기홀서 첫 무대, 블레하츠의 협연 제안도 받아 ‘심쿵’△스포츠-“유럽무대 안 두렵다”..최진호, 제네시스 대상 2연패-우즈 “공 성능 너무 발전..8000야드도 모자라”-‘퍼귀’ 이승현, 역대 최다 9타 차 v..‘나도 메이저 퀸’-‘한국시리즈+정규시즌’ MVP양현종, 프로야구 새 역사 쓸까-‘장타자’ 김찬, 日골프투어 통산 3승 달성△사람&나눔-호수에 빠진 시민 구해낸 고교 3총사 ‘LG의인상’-‘마지막 광복군’ 이윤철 지사, 오늘 동지들 곁에 묻힌다-안승현 ‘국제천문올림피아드’ 개인 1위-“삐뚤빼뚤 글씨의 짧은 감사편지 한장에 뿌듯함 느껴”-한꺼번에 사라진 기술자들..알고보니 사기꾼-최남수 YTN 신임 대표△오피니언-‘왜’라는 질문에 인색한 교육현장-책임감 사라진 정치권-부동산 정책, 인내심이 없다△부동산-種상향 추진 목동 1~3단지..재건축 최대 35층 기대감 쑥-회의실 나눠쓰는 ‘공유 오피스’가 공실률 끌어내렸다-“규제 강화전 물량 털어내자”..전국 13개 단지 모델하우스 오픈△사회-빈병 보증금 올린 환경부..상인.소비자 갈등엔 ‘나몰라라’-합의한 관계냐 강제냐 ‘한샘 성폭행’ 진실공방-“한.미동맹 강화, 웰컴” “한반도 평화 위협, 고 홈”-경기도 ‘몸무개 15kg’ 넘는 반려견, 외출땐 입마개 착용 의무화-내년부터 중학교 1500곳 1년간 진로탐색 기회 준다
2017.11.05 I 김영환 기자
브로드컴, 퀄컴 인수 추진..111조원대 빅딜 성사되나?
  • 브로드컴, 퀄컴 인수 추진..111조원대 빅딜 성사되나?
  • 브로드컴 및 퀄컴 로고. (출처=각사 홈페이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 4위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1000억달러(약 111조원)가 넘는 가격에 3위 업체 퀄컴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성사 땐 반도체 회사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관계자는 브로드컴이 이같은 M&A 방안을 자문단과 비밀리에 논의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수일 내 주당 70달러 수준의 인수 제안을 할지 말지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브로드컴과 퀄컴 관계자는 인수합병 관련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두 회사의 주가는 ‘빅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요동쳤다. 보도 직후 뉴욕 증시에서 퀄컴 주가는 19% 급등하며 2008년 10월 이후 일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결국 13% 오른 61.81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910억달러(약 102조원)로 급등했다. 브로드컴 주가도 5.5% 상승하며 시총 1120억달러(약 125조원)가 됐다.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인물이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3000억달러(약 335조원) 규모 반도체 시장의 합종연횡 속에서도 단연 두드러진다. 싱가포르 반도체기업 아바고 테크놀로지스 CEO이던 그는 2016년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약 41조원)에 인수하며 당시 기준 반도체업계 역대 최대 딜을 이끌어냈다. 그는 이후 브로드컴 CEO에 올라 더 많은 딜을 원한다고 공언해 왔다. 브로드컴은 또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과거 본사이던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산 호세로 되돌려놓기로 했다. 미 반독점규제 당국을 의식해 ‘브로드컴은 미국 기업’이란 걸 강조한 모양새다.퀄컴은 브로드컴보다도 매출이 많은 굴지의 반도체 회사이지만 최근 곤경에 빠져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퀄컴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은 퀄컴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높은 가격을 고수한다고 비난했고 퀄컴은 이에 반발해 애플이 경쟁사 인텔에 자신의 정보를 제공했다며 맞불 소송을 냈다. 애플은 이에 퀄컴 칩을 쓰지 않기로 했다. 이 여파로 퀄컴 주가는 미 반도체 평균 주가(필라델피아 반도체 인덱스)가 올 들어 41% 오르는 동안 오히려 16% 하락했다. 브로드컴과의 합병이 애플과의 갈등을 빨리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17.11.05 I 김형욱 기자
  • [뉴욕증시 마감] 애플 훈풍..3대 지수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0.10%) 상승한 2만3539.1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9포인트(0.31%) 높은 2587.84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50포인트(0.74%) 오른 6764.44에 장을 마감했다.애플이 뉴욕증시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애플은 이날 2.6% 상승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107억1000만달러(주당 2.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억달러(주당 1.67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매출도 526억달러로, 1년 전 468억5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퀄컴은 브로드컴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12.7% 급등했다. 브로드컴의 주가도 5.5% 올랐다.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400개의 S&P 500 기업은 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평균 8%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5.9% 증가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6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만5000명을 밑돌았다.
2017.11.04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애플 훈풍..3대 지수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93포인트(0.10%) 상승한 2만3539.1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99포인트(0.31%) 높은 2587.84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50포인트(0.74%) 오른 6764.44에 장을 마감했다.애플이 뉴욕증시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애플은 이날 2.6% 상승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에서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107억1000만달러(주당 2.0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억달러(주당 1.67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매출도 526억달러로, 1년 전 468억5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퀄컴은 브로드컴 인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12.7% 급등했다. 브로드컴의 주가도 5.5% 올랐다.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400개의 S&P 500 기업은 분기 순이익이 작년보다 평균 8%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5.9% 증가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26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만5000명을 밑돌았다.
2017.11.04 I 안승찬 기자
스마트폰 라디오 수신, 삼성 '긍정' LG '무심' 애플 '반대'
  • 스마트폰 라디오 수신, 삼성 '긍정' LG '무심' 애플 '반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에서 팔리는 스마트폰에 라디오 FM 기능이 언제쯤 활성화될까. 스마트폰에 라디오 기능이 들어가면 음악을 들을 때 데이터 소모량을 줄일 수 있어서 좋고, 재난 발생 때 이동통신망이 망가져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어 국민 안전에도 좋다.이에 따라 지난해 배덕광 의원(자유한국당)이 스마트폰 라디오 기능 활성화 의무화법을 발의했고, 지난 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신경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이 문제를 따졌지만, 언제부터 어느 정도의 단말기가 라디오 기능을 지원하게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의무화법은 애플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정하는 회원국 간 기술 장벽 설정에 해당해 무역마찰로 번질 소지가 있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라디오 기능 활성화에 미묘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이는 2016년 3분기 현재 44%의 스마트폰에서 라디오 기능이 활성화된 미국과 온도 차가 크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은 애플 아이폰을 빼고 팔리는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이 라디오 기능을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파트폰에서 FM 라디오 활성화 비율(2016년 3분기)활성화 비율(44%), FM칩 비활성화 비율(44%), 하드웨어 변경없이 활성화될 수 있는 비율(8%), 알수 없음(4%) 등이다. FM이 비활성화된 폰의 94%는 아이폰이다. 출처=ABI리서치 자료, 임재윤 MBC 라디오 PD블로그 재인용◇이통3사, 두 차례 공문 보내…라디오 탑재 찬성임재윤 MBC 라디오 PD에 따르면 미국 역시 2012년까지만 해도 FM라디오 기능이 활성화된 스마트폰 비중(%)은 한자리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연방재난안전청이 2014년 스마트폰 FM 라디오 수신기능 활성화 운동을 하고, 지난해 미국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가 단말기 회사에 요구하면서 2016년 3분기 현재 활성화 비율이 44%로 늘었다.우리나라는 어떨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FM 라디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공문을 (제조사 측에)두 차례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어찌 보면 FM라디오 기능으로 데이터 통신료가 줄어드니 통신사가 싫어하지 않겠냐고 오해할 수 있지만 두 차례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삼성 ‘긍정’, LG ‘무심’, 애플 ‘반대’하지만 제조사별로 스마트폰 라디오 기능 활성화에는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미국에서도 라디오 기능을 활성화하지 않고 있으며, 국내 제조사들의 경우 신규폰에 FM 수신칩을 넣을 때나 기존 폰 활성화 시 스위칭 비용 등이 추가로 들기 때문이다. LG Q6 등 최근 폰들은 대부분 라디오 수신기능이 들어가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돼 있지 않다.삼성 등은 퀄컴과 브로드컴 등으로부터 관련 칩을 받는데, 브로드컴 칩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원용 칩에 FM 수신기능을 뺀 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도 삼성은 긍정적이다.김진해 삼성전자 전무(한국총괄 모바일영업담당)는 미래부 장관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라디오 수신기능 활성화를 묻는 신경민 의원 질의에 “내년부터 휴대폰에 라디오 기능을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LG전자 이상규 전무(한국모바일그룹장)는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신경민 의원실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굉장히 긍정적인 상황이어서 80%까지 완료됐지만 LG전자는 약간 방관하는 느낌”이라며 “(미국에서도 안 하는)애플 아이폰은 의무화 시 WTO 무역규정 위반 소지가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미래부 관계자는 “삼성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몇 %나 할지는 의사결정을 못 한 상태”라면서도 “LG는 아직 그런 수준이 아니고 애플의 의사를 묻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관련 회의조차 참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17 I 김현아 기자
'패색 짙던'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戰 승자로
  • '패색 짙던'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戰 승자로
  • SK하이닉스 이천공장 내부 모습.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혼전을 거듭했던 일본 도시바(東芝) 인수전이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있다. 그간 인수전에서 밀리던 SK하이닉스(000660)는 막판에 미·일 연합 합류라는 ‘깜짝 카드’로 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반전을 만들어 낸 ‘신의 한 수’였다. 도시바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케피털, 일본 산업혁신기구 등으로 구성된 ‘한·미·일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하고 최종 조율에 돌입했다. 도시바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를 발표하고 오는 2018년 3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SK하이닉스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낸드플래시 세계 2위인 도시바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D램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낸드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낸드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따라잡으려면 기술 격차를 좁히는 게 최우선”이라면서 “도시바는 64단 3D 낸드를 가장 먼저 개발하는 등 기술력이 뛰어나서 앞으로 좋은 승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한·미·일 연합의 총 인수대금은 2조엔(약 20조원) 수준이다. 이는 브로드컴 연합과 대만 혼하이정밀공업(폭스콘) 등이 제시한 금액보다 2조 원가량 낮다. 그러나 경영권 방어를 원했던 도시바는 이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도시바의 의중을 파악하고는 전략을 선회했다. 도시바는 애초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지분을 내주는 걸 꺼렸다. 이에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을 사들이지 않았다. 베인캐피털 등에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형식으로 미·일 연합에 합류했다. 경영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다가가 일본 정부의 환심을 산 것이다.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은 합산 6000억엔(약 6조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일본 산업혁신기구를 비롯한 일본계 자금이 지분 가격 절반에 해당하는 1조엔(약 10조원)을 투입했다. 일본 정부가 도시바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지분 절반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복수의 일본 기업이 투자자로 참여한다. 다만 도시바와 협력 관계인 웨스턴 디지털(WD)의 매각 반대가 변수로 남아 있다. 이날 WD는 성명서를 내고 “도시바가 (우리) 동의 없이 반도체 사업을 양도할 권리는 없다”고 비난했다. 도시바와 일본 내 반도체 공장을 합작 운영 중인 WD는 독점협상권을 주장하며,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법원에 매각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2017.06.21 I 성세희 기자
 권순호 판사 ‘정유라 영장’ 기각…이유는?, 탈원전으로 ‘전기요금’ 폭등? ...
  • [맥모닝 뉴스] 권순호 판사 ‘정유라 영장’ 기각…이유는?, 탈원전으로 ‘전기요금’ 폭등? ...
  •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6월 21일 소식입니다.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20일 밤 2차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나와 귀가하는 차량에 올라 지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순호 판사 ‘정유라 영장’ 기각…이유는?최순실씨 딸 정유라(21)씨가 두 번의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뉴시스, 연합뉴스 보도.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추가된 혐의를 포함한 범죄사실의 내용, 피의자의 구체적 행위나 가담정도 및 그에 대한 소명의 정도, 현재 피의자의 주거상황 등을 종합하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기각. 권 판사는 2차 구속영장에 새로 추가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는다고 본 것.정씨가 삼성 승마 지원의 최대 수혜자는 맞지만, 삼성의 지원을 받거나 이 사실을 은폐하는 작업에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는 정씨의 아들 보모·마필 관리사·전 남편 등을 소환하는 등 보강수사를 통해 “정씨가 삼성 측 지원 사정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이 확보되자 12일과 13일 정씨를 불러 삼성이 제공한 명마 ‘비타나 V’ 등을 ‘블라디미르’ 등 다른 말과 바꾸는 과정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이를 바탕으로 정씨가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삼성 측의 지원 사실을 숨기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게다가 검찰은 이날 심문 과정에서 정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수차례 통화했다는 진술과 삼성의 말 지원을 두고 최씨와 대응책을 논의한 자필 편지도 공개한 것으로 전해져.하지만 권 판사는 “어머니가 한 일이라 모를 뿐”이라는 정씨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편 권순호 판사는 이영선 전 행정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어.‘아몰랑’하면, 먹고 사는데 쓰는 돈이 어디서 나왔든 몇십억짜리 말을 탈 수 있도록 한 돈이 어디서 나왔든 그냥 다 되는 것? 아님 검찰이 또 부실 수사에 부실 영장을 넣은 것인가? 어느 쪽이건 다 개혁 대상일 듯.-탈원전으로 ‘전기요금’ 폭등? 확인해보니정부가 탈원전을 선언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폭등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소폭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나.JTBC 보도.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이 20일 분석결과를 발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2030년에 발전비용이 2016년 실적 시 대비해서 21% 증가. 이 발전비용이 모두 전기요금에 그대로 반영이 된다면 자연 인상분 외에 11조 6000억원이 늘어.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별 비율을 그대로 반영해 계산. 석탄과 원자력의 비율을 크게 줄이고 가스와 신재생에너지를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분석한 것.JTBC 취재팀이 이를 연 단위로 나눈 후 한 가구가 부담할 액수로 단순계산해봤더니 1년에 한 가구가 추가로 부담해야할 액수가 8367원으로 나와.다만 물가상승 및 유가 등이 반영되지 않아 실제로는 이들 변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어.조금 돈을 더 내더라도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위해서는 짊어져야할 부담. 우리나라 같이 좁은 국토를 가진 나라에서는 원전사고는 한 번만 나도 멸망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 생각해봐야.-“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 반도체 인수 낙점”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을 낙점했다고 21일 일본 관영방송 NHK가 보도.본지(이데일리) 보도.NHK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의 3분의 2 이상이 참여해 이 안을 정식 결정할 계획.당초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곳은 가장 많은 2조 2000억엔(약 22조원)을 써낸 미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었지만, 일본 정부 주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정부 자본을 중심으로 미 헤지펀드 KKR 등이 참여한 미·일 연합에 막판 SK하이닉스 진영까지 합류하며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져.도시바는 의결을 마치는대로 한·미·일 연합측과 앞으로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 계획을 협의해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 이전에 정식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승자의 저주가 되지 않기를….-현 中3부터 수능·EBS 연계 폐지 추진여권이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현행 ‘EBS·수능 연계 출제’ 방식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 수시·정시 최대 지원 횟수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서울신문 보도.민주연구원의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EBS·수능 연계 출제 방식을 아예 없애거나 연계율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 등이 제시돼.보고서는 또 수시·정시를 통합하고 최대 지원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제안. 현재 최대 지원 횟수는 수시 6회, 정시 3회.연구원 관계자는 “이를 위해 수능을 현행(11월)보다 한 달 빠른 10월에 치르고, 수능 이후 수시·정시모집을 동시에 실시하자는 것”이라고 말해.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수능 절대평가 전환’도 단계적으로 추진.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공통과목’으로 도입되는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문·이과 구분 없이 수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이 보고서의 제안이 7~8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2021 수능 개편안’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무척 어려운 과제이긴 하지만 누구나 인정할 만한 공정한 룰을 갖춘 입시제도 만들어야. 아울러 대학입시에 인생의 모든 것을 거는 풍토를 바꾸는 노력도 필요.
2017.06.21 I 김일중 기자
“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 반도체 인수 낙점”-NHK
  • “도시바,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연합 반도체 인수 낙점”-NHK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을 낙점했다고 21일 일본 관영방송 NHK가 보도했다.NHK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처럼 가닥을 잡을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도시바 사외이사의 3분의 2 이상이 참여해 이 안을 논의 후 정식 결정한다. 도시바가 자금난 끝에 분할 매각기로 한 도시바메모리는 급성장 중인 플래시메모리 부문에서 세계 2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큰 관심을 끌어 왔다. 2차 입찰 땐 미국과 타이완, 한국의 반도체·투자회사 네 진영이 입찰했다. 또 도시바와 1개 공장에서 지분협력 관계인 미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도 타 회사로의 매각을 막고 인수를 내심 바랐다.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곳은 가장 많은 2조2000억엔(약 22조원)을 써낸 미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었다. 그러나 입찰액은 2조엔(약 20조원)으로 더 적지만 일본 정부 주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정부 자본을 중심으로 미 헤지펀드 KKR 등이 참여한 미·일 연합에 막판 SK하이닉스 진영까지 합류하며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안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아사히신문은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법안 심사를 고려해 주식을 취득하는 대신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한다는 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도시바는 의결을 마치는대로 한미일연합측과 앞으로 설비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 계획을 협의해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 이전에 정식 계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7조원이 넘는 손실이 드러나며 역대 최악의 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20조원 가치의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연내 성사시켜 채무초과 상태를 해결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법안 심사에 시간이 걸리는 걸 고려하면 합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이번 결정은 일본 반도체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고 일본 내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 유력 후보이던 브로드컴은 과거 인수 기업을 인적 구조조정한 전력이 있어 도시바메모리 고용을 보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나왔었다. NHK는 이 대신 민간기업의 회생에 정부 자금을 투입해야 했냐는 논란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매각을 막기 위해 도시바를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한 웨스턴디지털과의 협상도 남은 변수다. 도시바가 제소를 풀지 않으면 한미일연합의 조기 인수는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17.06.21 I 김형욱 기자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3국연합, 도시바 반도체 매각우선협상자로
  • ‘SK하이닉스 포함’ 한미일 3국연합, 도시바 반도체 매각우선협상자로
  • 도시바 (사진=AFP)[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도시바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한미일 3국연합’을 반도체 부문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최종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일 일본 NHK 방송은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 메모리의 매각과 관련해 한미일 3국연합과 먼저 교섭을 진행하는 안을 21일 열리는 이사회에 제시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한미일 3국연합에는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 미국의 사모펀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조엔(약 20조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NHK에 따르면 도시바는 한미일 3국연합과 교섭을 진행한 뒤 28일 열리는 주주총회 때까지 정식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도시바는 각국의 경쟁규제 관련 법률을 조사한 뒤 내년 3월 말까지 매각 절차를 진행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년 연속 채무초과(자본잠식)로 상장폐지가 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함이다.도시바는 한미일 3국연합보다 많은 매수액을 제시한 미국 브로드컴과도 협상을 했다. 하지만 결국 정부의 방침에 따른 판단을 해 한미일 3국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택했다고 NHK는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과거 기업인수 뒤 종업원을 정리해고한 사례 등이 있어 고용유지에 대해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7.06.20 I 노재웅 기자
도시바 반도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이르면 21일 발표
  • 도시바 반도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이르면 21일 발표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가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이르면 21일 발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20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주도하는 SK하이닉스(000660) 포함 ‘한·미·일 연합’이 막판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가운데 기존 유력 후보인 미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반격하는 모양새다. 응찰하지는 않았지만 1개 공장 지분 협력관계를 이유로 매각 중단을 요청하는 동시에 한미일연합 합류를 노리는 미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도 마지막 변수다.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21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고 28일 주주총회까지 매각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 7조원이 넘는 손실이 드러나며 역대 최악의 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상장 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20조원 가치의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연내 성사시켜 채무초과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반독점법안 심사에 시간이 걸리는 걸 고려하면 합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인수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한미일연합은 2차 입찰에 참가한 네 곳 중 일본 정부 펀드인 산업혁신기구를 중심으로 한 ‘미일연합’과 SK하이닉스 두 곳이 합류한 ‘연합군’이다. 지난 14일 참가 기업이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러나 미일연합에 합류했던 미 투자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빠지고 도시바가 스스로 일부 출자하는 안이 나오는 등 유동적인 상황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데다 입찰 금액도 도시바가 요청한 2조엔(약 20조원)을 맞춘 만큼 도시바 내 평가는 높아진 상태다.기존 유력 후보이던 브로드컴은 상대적으로 많은 2조2000억엔(약 22조원)을 써냈으나 과거 인수 기업을 인적 구조조정한 전력이 있어 도시바메모리 고용을 보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불안감이 나오고 있다.이대로면 한미일연합 인수가 유력하지만 도시바 매각을 막고자 국제중재재판소에 도시바를 제소한 웨스턴디지털이 막판까지 변수로 남아 있다. 도시바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후 웨스턴디지털과의 협의를 원만하게 마무리지어야 한다. 한미일연합의 주도세력인 산업혁신기구가 법정 다툼 우려가 있는 투자를 꺼리기 때문이다. 도시바는 20일 현재까지도 웨스턴디지털과 협상 중으로 알려졌다.
2017.06.20 I 김형욱 기자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에 3조원 베팅
  • 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에 3조원 베팅
  • 일본 도쿄 도시바(東芝)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일본 도시바(東芝) 인수에 3조 원을 베팅했다. 출자금을 최소화하면서 실익을 챙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를 위해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을 구성한 SK하이닉스와 베이캐피털은 각각 3조원을 출자해 ‘미국·일본 컨소시엄(미·일 연합)’에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미·일 연합은 특수목적법인(SPC)에 자금을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도시바를 인수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 외에 △미쓰비시 도쿄 UFJ 은행 4000억엔(약 4조원) △일본 산업혁신기구 3000억엔(약 3조원) △정책투자은행 3000억엔(약 3조원) △미국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2000억엔(약 2조원) 등이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연합이 SK하이닉스 제안을 받아들인 건 도시바 인수에 필요한 자금이 최소 2조엔(약 20조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미국 브로드컴 연합이 2조2000억엔(약 22조원), 대만 혼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2조엔(약 20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인수 금액이 지나치게 낮으면 미·일 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일 연합은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의 출자 합류로 공동 출자금이 약 18조원까지 늘어난다. SK하이닉스의 미·일 연합 합류는 사실상 도시바의 경영권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실적으로 자금 여력이 4~5조원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경영권 확보를 위해 무리하기 보다는, 3D 낸드 플래시 개발에 필요한 협력관계를 위한 지분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낸드를 개발하고 양산할 때 도시바를 활용하려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또 다른 협력사인 미국 씨게이트는 거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에 집중하기 때문에 낸드 개발에 적합하진 않다”라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가 도시바 경영권에 욕심내지 않는 건 인수전이 길어지면서 도시바의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낸드시장이 3D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도시바는 적기에 투자하지 못해 뒤처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한편 도시바는 WD의 매각 반대로 지난 15일로 예정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미뤘다. 도시바 측은 WD에 미·일 연합 합류를 설득하는 한편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 전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2017.06.19 I 성세희 기자
미국은 여전히 메모리반도체 강국이다
  • 미국은 여전히 메모리반도체 강국이다
  • 스티브 밀리건(왼쪽) 웨스턴디지털 CEO,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이 장악하고 있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해외업체가 하나 있다. 바로 ‘마이크론(Micron)’이다. 한때 현대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000660)) 인수 후보이기도 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005930)가 지배하고 있는 D램 시장에서 꾸준히 자기 몫을 지켰고, 결국 일본 엘피다를 인수하며 3강 구도의 일원으로 계속 남아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2.7%다. 낸드플래시 시장을 보면 미국 업체는 더욱 다양하다. IHS마킷 자료 기준 올 1분기 낸드 시장 3위는 웨스턴디지털, 5위는 마이크론, 6위는 인텔로 나타났다. 각각 15.5%, 11.1%, 7.4%로 총 34%다. 1위 삼성전자(36.7%)보다는 작지만, 만일 연합할 경우 대항하는 수준의 행동은 가능하다. 여기에 2위 도시바(17.2%) 인수전에서도 미국 브로드컴 컨소시엄이 유리하기 때문에 미국 중심의 질서가 나타날 가능성도 없진 않다.이처럼 미국은 여전히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보인다. 반도체 산업의 원조 선진국인 미국은 적지 않은 수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들이 가진 프로세서(CPU) 기술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 CPU와 메모리 사이의 원활하고 유기적인 연계가 필요한데, 이에 필요한 역량을 모두 보유한 국가인 것.최근에는 IBM이 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 등과 함께 뉴욕주립대(SUNY) 연구실에서 5나노미터(nm) 미세공정을 개발했다는 발표도 있었다. 물론 메모리반도체 생산에 쓰는 기술은 아니지만, 미국과 IBM이 반도체 분야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다시 상기시켜준 일이다. 삼성전자가 참여했다지만, 결국 IBM이 주도했다는 점은 컴퓨팅 기술에 대해 미국이 여전히 패권을 쥐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각인시킨다.미국은 IT 산업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튼튼하다는 평을 듣는다. 서부의 실리콘밸리와 동부의 실리콘앨리로 대표되는 두 지역에서 관련 업체가 성업하고 있고, 여기에 텍사스주에 기반을 둔 업체들(델 테크놀로지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까지 더하면 규모는 상당하다.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는 혁신 기업이 계속 있어 반도체 기술도 그만큼 같이 성장하고 있다.현재 메모리반도체는 ‘슈퍼사이클’로 불리는 엄청난 호황에 있다. 하지만 이 호황이 끝난다면, 거기에 중국 정부의 후원 하에 발을 넓힐 중국 업체들의 공세를 생각하면 더 이상 안주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강하게 나온다. 사실 2013년에도 이미 D램 값 하락 우려가 나왔었다가 SK하이닉스 우시공장의 화재로 공급이 줄어 위기를 겨우 넘겼고, 2015년에도 일각에서 위기설이 있었지만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앞세운 서버시장의 증가로 버텨냈다. 하지만 이후 다음에 올 호재가 또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미국이 메모리반도체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가며 존재감을 과시하듯, 한국도 업계와 정부, 학계 모두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2017.06.17 I 이재운 기자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 막판 `한·미·일 연합` 부상…내주후 확정(종합)
  •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 막판 `한·미·일 연합` 부상…내주후 확정(종합)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전 막판에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이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핵심 기술 해외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의 의향이 결정적 변수인 만큼 일본 정부 자본을 포함한 이 연합이 성사되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게 된다.15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주도로 일본 정부 측 자본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사모펀드 KKR 등이 참여한 ‘미·일 연합’에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미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독자 인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일 정부가 한·중 경쟁기업에 대한 핵심 기술 유출을 꺼려온 터라 유력 후보군에선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미·일 연합은 자금 확보 난항으로 지난달 19일 마감한 2차 입찰 땐 아예 구체적 인수금액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고용 유지와 기술 보호를 위해 일정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고민 끝에 SK하이닉스의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특수목적회사(SPC)에 양측 진영에 참여한 개별 기업·펀드들이 2000억~4000억엔(약 2조~4조원)씩 출자해 도시바가 매각 조건으로 내건 2조엔(약 20조원)을 조금 웃도는 액수를 만들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유럽연합(EU)의 반독점심사를 우려해 지분투자 대신 SPC에 융자하는 형태로 참가키로 했다. 구체적인 액수도 거론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 일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네 곳이 각 3000억엔,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4000억엔, 도시바를 비롯한 일본 기업이 2400억엔, KKR이 2000억엔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합산하면 2조400억엔이 된다. 아사히는 그러나 (참여 주체나 액수는) 여전히 유동적인 부분도 남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미일 연합은 각 참가 기업이 자금 각출을 정식 결정한 후에 도시바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계 펀드 2곳은 이미 지난 14일 사내 승인 절차를 마쳤다.도시바 측은 2조2000억엔을 써낸 또 다른 유력 인수 후보 미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과 미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연합과 한미일 연합을 비교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은 중국계 기업에 대한 기술유출 경계심리 때문에 정부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은 변수는 미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이다. 표면상으론 많은 금액을 써낸 미 브로드컴과 명분을 갖춘 한미일 연합 2파전이지만 도시바인 협력 관계이던 미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과도 개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와 일본 내 반도체공장 한 곳을 공동 운영한다는 이유로 이를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하며 타사 매각을 막고 있다. 결과에 따라 이번 인수전 자체가 백지화할 가능성도 있다. 웨스턴디지털 역시 내심 한미일연합 합류를 노리고 교섭 중이지만 연합 측은 아직 이를 검토치 않고 있다.도시바는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우선교섭대상을 결정한다는 목표로 분석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 미 원자력발전 자회사에서 7조원대 손실이 드러난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통한 자금난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채무초과 상태에 감사승인을 받지 못해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보고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도시바는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7.06.15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 막판 `한미일 연합` 부상…내주후 확정될듯
  • 도시바 반도체 인수전 막판 `한미일 연합` 부상…내주후 확정될듯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전 막판에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한 ‘한미일 연합’이 부상하고 있다. 반도체 핵심 기술 해외 유출을 우려한 일본 정부의 의향이 결정적 변수인 만큼 일본 정부 자본을 포함한 이 연합이 성사되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떠오르게 된다.15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주도로 일본 정부 측 자본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미국 사모펀드 KKR 등이 참여한 ‘미·일 연합’에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기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미 사모펀드 베인캐피탈과 손잡고 독자 인수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일 정부가 한·중 경쟁기업에 대한 핵심 기술 유출을 꺼려온 터라 유력 후보군에선 제외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미·일 연합은 자금 확보 난항으로 지난달 19일 마감한 2차 입찰 땐 아예 구체적 인수금액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고용 유지와 기술 보호를 위해 일정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일본 경제산업성은 고민 끝에 SK하이닉스의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에 따르면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설립되는 특수목적회사(SPC)에 양측 진영에 참여한 개별 기업·펀드들이 2000억~4000억엔(약 2조~4조원)씩 출자해 도시바가 매각 조건으로 내건 2조엔(약 20조원)을 조금 웃도는 액수를 만들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유럽연합(EU)의 반독점심사를 우려해 지분투자 대신 SPC에 융자하는 형태로 참가키로 했다. 구체적인 액수도 거론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 일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 네 곳이 각 3000억엔,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4000억엔, 도시바를 비롯한 일본 기업이 2400억엔, KKR이 2000억엔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합산하면 2조400억엔이 된다. 아사히는 그러나 (참여 주체나 액수는) 여전히 유동적인 부분도 남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미일 연합은 각 참가 기업이 자금 각출을 정식 결정한 후에 도시바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계 펀드 2곳은 이미 지난 14일 사내 승인 절차를 마쳤다.도시바 측은 2조2000억엔을 써낸 또 다른 유력 인수 후보 미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과 미 사모펀드 실버레이크 연합과 한미일 연합을 비교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은 중국계 기업에 대한 기술유출 경계심리 때문에 정부가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남은 변수는 미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이다. 표면상으론 많은 금액을 써낸 미 브로드컴과 명분을 갖춘 한미일 연합 2파전이지만 도시바인 협력 관계이던 미 반도체 회사 웨스턴디지털과도 개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웨스턴디지털은 도시바와 일본 내 반도체공장 한 곳을 공동 운영한다는 이유로 이를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하며 타사 매각을 막고 있다. 결과에 따라 이번 인수전 자체가 백지화할 가능성도 있다. 웨스턴디지털 역시 내심 한미일연합 합류를 노리고 교섭 중이지만 연합 측은 아직 이를 검토치 않고 있다.도시바는 이달 28일 주주총회에서 우선교섭대상을 결정한다는 목표로 분석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연말 미 원자력발전 자회사에서 7조원대 손실이 드러난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통한 자금난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채무초과 상태에 감사승인을 받지 못해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보고도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도시바는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도시바메모리의 매각이 시급한 상황이다.
2017.06.15 I 김형욱 기자
“도시바 반도체 인수 위한 日정부 주도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 포함”-로이터
  • “도시바 반도체 인수 위한 日정부 주도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 포함”-로이터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일본 정부가 도시바(東芝)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할 것이라고 14일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뜨거워진 이번 인수전 막판의 또 다른 변수가 되리란 분석이다.도시바메모리는 플래시메모리부문 세계 점유율 2위 기업인 만큼 인수전은 뜨겁다. 매각액이 최소 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딜이기도 하다. 게다가 도시바는 시간에 쫓기고 있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달 말 열리는 주주총회 이전까지는 매각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해야 한다. 여기에 자국 이익까지 고려하는 일본 정부주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개발은행(DBJ)가 누구의 편을 들어줄지에 따라 인수기업은 달라질 수 있다.현재 도시바 1개 공장 협력 관계를 이유로 타사 매각에 발목을 잡고 있는 미 반도체회사 웨스턴디지털(WD)이 도시바와 협상 중인 가운데, 2차 입찰기업 네 곳 연합(브로드컴·SK하이닉스-베인캐피탈·KKR·훙하이정밀공업)이 경쟁에 가세한 상태다. 이 가운데 이른바 ‘미-일 연합’으로 불리던 INCJ 주도 컨소시엄에 독자 인수 후보였던 SK하이닉스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이곳의 인수 가능성은 커지게 된다. 또 SK하이닉스가 보유할 지분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INCJ는 지난주까지 개별 협상 중이던 WD와 인수 후보군이던 미 사모펀드 회사 KKR의 조합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SK하이닉스와 손잡았던 또 다른 미 사모펀드 베인 캐피탈과도 대화를 이어왔다는 보도도 있었다.이 가운데 일본 아사히신문은 지난 13일 INCJ와 DBJ가 베인캐피탈과 KKR, SK하이닉스를 모두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내용이 맞다고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건 SK하이닉스가 직접 지분투자 외에도 금융 자금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일본 정부와 복수의 입찰 기업이 공동 지분인수하는 셈이다. 인수에 발목을 잡고 있는 WD는 협상 난항 끝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INCJ와 DBJ, 베인캐피탈은 각각 3000억엔(약 3조원)씩을 투입해 이번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다. 여기에 도시바가 1000억엔, 또 다른 일본 기업들이 1400억엔 규모 지분 투자에 참여한다. 여기에 KKR이 1000억엔, SK하이닉스가 3000억엔, 도쿄 미쓰비시UJF가 4000억엔을 각각 투입한다는 것이다.또 다른 변수도 배제할 순 없다. 개별 협상 중인 WD은 최근 도시바 측에 인수 금액을 증액하는 등 양보안을 제시하며 막판 협상 타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도 애플과 델, 킹스턴 테크놀러지 등 미국 공룡 IT기업과의 컨소시엄 계획을 제시한 상태다.한편 14일 도시바 주가는 도시바가 이달 말에도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보고를 하지 못하리란 전망에 4% 하락 마감했다. 결산보고가 늦어지면 상장폐지 가능성은 더 커진다.
2017.06.14 I 김형욱 기자
‘우리 껴주면 방해 안할게…’ 美WD, 도시바에 양보안
  • ‘우리 껴주면 방해 안할게…’ 美WD, 도시바에 양보안
  •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시바(東芝)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인수를 위해 우선협상 중인 미국 협력사 웨스턴디지털(WD)이 새로운 양보안을 내놨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도시바가 WD의 반대에도 오는 15일 WD를 뺀 네 곳의 공식 입찰자 중 한 곳을 발표키로 한 가운데 WD도 시간에 쫓기는 모양새다. WD는 일본 욧카이치(四日)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지분 협력관계를 이유로 도시바의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반대하며 국제분쟁기관에 제소한 상태다.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WD는 일본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는 관민펀드 ‘산업혁신기구’ 등이 모인 ‘미·일 연합’에 합류한다는 목표로 도시바에 대폭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에는 정식 입찰한 네 곳의 후보보다 적었던 입찰 금액을 올리는 안도 포함됐다. 역대 최악의 자금난에 빠진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 지분 매각에 최소 2조엔(약 20조4300억원) 이상을 조건으로 내건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WD가 자신의 직접 출자액을 수천억엔 수준에서 올리며 총 매각대금을 기존 1조9000억엔에서 2조엔 전후로 증액했다고 보도했다. 또 WD가 주식을 취득해 경영권을 쥐는 데 반대하는 도시바의 뜻에 따라 지분취득 대신 회사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지분관계가 없으면 미국, 유럽의 독점금지 규정 심사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플래시메모리 부문에서 도시바와 WD는 삼성전자에 이은 점유율 2~3위 기업이다. WD는 도시바메모리의 일본 내 고용 보장도 약속했다.WD로선 사흘 앞으로 다가온 도시바의 매각 대상 발표에 발등의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도시바가 15일 이를 예정대로 발표키로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로서도 국제 제소 중에 매각을 강행하는 게 부담이지만 노골적으로 도시바 인수전 참여를 바라는 WD로서도 분쟁을 오래 끄는 걸로는 아무런 실익이 없다. 이번 입찰에는 브로드컴과 SK하이닉스(000660)-베인캐피탈 연합, 미 사모펀드 KKR 연합,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 연합이 참여했다.
2017.06.12 I 김형욱 기자
기가비트 와이파이 공유기 ‘티피링크 Archer C1200’ 출시
  • 기가비트 와이파이 공유기 ‘티피링크 Archer C1200’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가정에서 사용되는 스마트기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 PC, 노트북이 대부분이었지만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PC까지 다양한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와이파이의 속도 저하나 접속이 끊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로 기가비트 인터넷이 주목받고 있다. 기가비트 인터넷은 대용량화되고 있는 인터넷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도록 돕는다. 티피링크는 이에 스마트기기의 원활한 사용 환경을 위한 기가 와이파이 유무선 공유기 ‘티피링크 Archer C1200’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가비트 와이파이 공유기인 티피링크 Archer C1200은 듀얼 와이파이밴드가 있어 더 많은 장치를 끊임없이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강력한 2.4GHz(300Mbps) 와이파이밴드는 이메일 전송, 웹서핑, 음악감상 등에 최적화돼 있다. 아울러 5GH 와이파이밴드는 867Mbps에 달하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과 스트림을 HD로, 버퍼링 없는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또 무선AC 공유기가 고속AC1200 와이파이를 제공하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과 영화를 HD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용량의 인터넷 콘텐츠들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Archer C1200은 기가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유무선 공유기다. 집안 곳곳 기가 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대 300Mbps의 무선속도로 웹서핑, 이메일확인, 각종 업데이트, 인터넷전화, 스마트폰, 태블릿PC 연결이 가능하며 최대 867Mbps의 무선속도로 온라인 게임, 4K비디오 스트리밍, 대용량파일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싱글밴드도 듀얼밴드 채널로 확장이 가능하다. 티피링크 만의 스마트 확장 기능으로 Archer CI1200은 동시 듀얼밴드 신호 2대역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5Ghz채널은 다른 무선 장비와의 전파 간섭 최소화로 더 빠른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다. 또 802.11AC 무선랜으로 빠른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데 Archer CI1200은 강력하고 뛰어난 802.11 AC Wi-Fi 기술을 통행 안정적이고 신뢰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안정성과 기능을 갖춘 3개의 외부 안테나를 갖춰 신호 손실을 줄여, 와이파이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것은 물론, 고성능 칩셋으로 안정적인 신호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브로드컴사의 900MHz 고성능 칩셋인 BCM47189를 탑재했다. Archer CI1200은 강력한 보안 기능도 갖췄다. Dos,SPI방화벽, MAC주소필터, IP 및 MAC주소 바인딩 등 다양한 무선설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게스트 네트워크 생성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와이파이 연결만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닌 공유기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5개의 기가비트 포트를 갖춰 기가 와이파이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4개의 기가비트 LAN포트는 10/100/1000Mbps 유선장시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1개의 기가비트 WAN 포트는 병목 현상 없는 접속 대역폭 제공으로 유선으로 연결된 컴퓨터와의 전송 속도를 최대 10배나 빠르게 할 수 있다. WPS버튼을 갖춰 버튼만 누르면 간단히 무선연결을 할 수 있다. 웹페이지와 티피링크 데터앱을 통해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해 공유기를 손쉽게 엑세스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한편, 티피링크(TP-Link)는 1800명 이상의 기술 엔지니어들과 엄격한 제품 테스트를 걸치는 품질보증연구 유지 방식으로, 매개부품을 직접 개발하는 20년 이상의 네트워크 제품 전문기업이다. 저가 부품을 사용하여 가격을 낮추는 것이 아닌, 매출액의 8%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지속적으로 제품제조 연구에 힘써온 결과, 이에 전 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8년 연속 세계 WLAN 시장 1위로 제품 기술력과 품질,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티피링크 Archer CI1200을 비롯한 모든 제품은 2년 무상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제품 성능 저하 및 이상 시에 교체 혹은 수리가 가능한 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다. 
2017.06.09 I 최성근 기자
로이터 "도시바 반도체 브로드컴 인수 유력…15일 발표"
  • 로이터 "도시바 반도체 브로드컴 인수 유력…15일 발표"
  • 도시바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낸드플래시 세계 2위인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東芝)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의 승자는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이 될 전망이다.도시바메모리 인수 유력 후보가 브로드컴이며 도시바가 이를 15일 이사회 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복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는 인수 유력 후보 2곳으로 미국 반도체 회사 브로드컴과 미국 기술펀드 실버레이크 연합, 도시바와 일본 내 반도체 공장 1곳을 공동 운영하는 미 반도체회사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정부 계열 투자자 연합을 꼽았다.관계자는 또 이중에서도 브로드컴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2조2000억엔(약 22조원)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써냈기 때문이다. WD의 입찰액은 2조엔(20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래시 세계 시장점유율 3위인 WD가 도시바메모리 인수가 유럽·미국의 반독점금지조항을 피할 수 있는지도 지켜봐야 한다.지난달 말 마감한 도시바메모리 2차 입찰에 참여한 건 네 곳이다. SK하이닉스(000660)와 미 헤지펀드 베인캐피탈 연합과 미국계 사모펀드 KKR, 브로드컴, 타이완 훙하이정밀공업(鴻海·폭스콘)이다. 여기에 협력사인 WD가 지분관계를 이유로 타사로의 매각을 반대하며 자신의 인수를 추진해왔다. 도시바와 WD는 일본 욧카이치 반도체 공장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며 이를 근거로 자신의 승인 없는 타사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 로이터가 보도한 관계자의 말이 정확한다면 네 입찰 후보 중에선 브로드컴이 우위인 상황에서 WD과의 막판 개별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도시바의 반도체 부문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삼성전자(005930)에 이은 세계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굴지의 회사다. 그러나 지난해 말 도시바의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에서 7조원대 손실이 드러났고 회사는 이를 메우고자 반도체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의 가치가 180억달러(약 20조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WD의 국제 분쟁기관 제소로 매각에 차질을 빚는 듯했으나 도시바의 설득에 WD가 매각을 막는 대신 득실을 따지는 방향으로 돌아섰다는 게 로이터의 분석이다.도시바는 공식적으론 즉답을 피했다. 도시바메모리 매각에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거래하는 도시바 주가는 8일 6%까지 올랐다. 이곳 주가는 부실이 알려진 지난해 12월 이후 36%까지 떨어졌었다.
2017.06.08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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