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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 면적 확대한다…완주, 수소특화 산단 지정
  • 새만금 산단 면적 확대한다…완주, 수소특화 산단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재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완주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차질 없이 지정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하에 전북 정읍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일곱 번째,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열고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먼저 새만금개발청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현행 새만금 기본계획 상 전체 개발면적(291㎢) 중 산업용지로 계획된 면적은 9.9%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급증한 기업의 수요에 맞게 기본계획을 백지 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재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 새만금 산단 외에도 제2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이미 매립된 부지의 용도 전환 등을 통해 기업에 산업용지를 조속히 공급한다.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법인세 감면(3년 100%+2년 50%), 인프라 지원 등 혜택을 집중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약 9년간 누적 실적(약 1조 5000억원)의 6.8배에 달하는 성과이다.현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1·2·5·6공구)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분양률 84%)되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적기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부지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기업 수요에 맞게 산업용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광활하고 저렴한 부지·획기적인 세제 혜택·신속한 규제 개선·행정 절차 간소화 등 종합적인 강점을 지닌 새만금 국가산단의 확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기반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완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상용차(화물, 버스 등) 생산기지로서 수소 관련 R&D,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소상용차 및 수소산업 부품을 생산·개발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 3월 완주 등 15개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다.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후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발족하여 인·허가 사전 협의, 제도 개선 등을 지원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여 사업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산업단지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해 2026년도에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차질 없이 지정할 계획이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소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인 수소사용의 확대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8 I 박경훈 기자
이준석 "조민과 왜 결혼했냐고 따지는 어르신 많아…가짜뉴스 심각"
  • 이준석 "조민과 왜 결혼했냐고 따지는 어르신 많아…가짜뉴스 심각"
  • [이데일리 조용석 한광범 기자] “젊은 세대에게 산업화와 민주화는 너무 옛날 이야기다. 보수는 이제 완벽하게 젊은 세대에게 비주류 영역으로 들어갔다. 아젠다(agenda·의제)를 바꿔야 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8일 서울 용산구 한담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거부할 수없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당 대표를 역임했던 이 의원은 이날 직접 체험한 ‘2030세대에게 비치는 보수 이미지’를 전했다. 그는 “20대 대학생이나 막 취업한 이들에게 ‘시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보수 어르신들이 태극기랑 성조기랑 가끔 이스라엘 깃발을 들고 광화문에서 박근혜 석방을 외치면서 뛰어다니시는 것’이라고 답한다”며 “약한 사람들의 전유물인 ‘시위’가 보수의 전유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진보 교육감이 뽑히면 학생들이 멍텅구리가 되고 민주당을 찍으면 경제가 망한다는 협박정치가 먹혀 보수가 화이트컬러층에게 많은 표를 얻었다”며 “지금은 그 협박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수준이 높아진 젊은 세대가 직접 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등을 겪고 실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체득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젊은 세대는 완연한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이 글로벌 환경규제 등 그에 맞는 아젠다를 정하고 이니셔티브(주도권)를 갖길 기대하지만 보수는 ‘경제적 이익’만을 말한다”며 “전반적인 분위기를 뚫어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오른쪽 날개(보수)는 젊은 사람에게 보편적 지지를 받기를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 세대에게 산업화·민주화는 옛날 얘기고,(과거 희생했던) 그들을 보상격으로 찍어주겠다는 2030세대는 아무도 없다”며 “아젠다를 바꾸고 합리적으로 풀어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자녀 가구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할 것도 제언했다. 무자녀 가구의 출산 독려를 위한 비용보다 유자녀 가구가 둘째·셋째를 낳도록 유도하는 것이 한정된 재원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서울 아파트 일반 분양 공급분을 다자녀 특별공급으로만 해보는 것이 어떨까”라며 “다자녀 특공을 다자녀 순으로만 준다면 굉장한 (출산) 인센티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동탄을 사례로 들며 “동탄에 다자녀 부부가 많은 이유도 다자녀 특별공급이 있는 지역 중 그나마 생활 여건이 나은 곳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보수 유튜버와 보수 정당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다수 보수 유튜버들이 극단성향 선택을 끝없이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유튜브의 가짜뉴스도 심각한 문제”라며 “유튜브 가짜뉴스를 보고 미혼인 제게 ‘조국의 딸 조민씨와 왜 결혼했나’라고 따지듯 묻는 어르신들도 많다”고 말했다.
2024.07.18 I 조용석 기자
연내 그린벨트 해제로 2만호…정부, 8월 추가 주택공급안 발표
  • 연내 그린벨트 해제로 2만호…정부, 8월 추가 주택공급안 발표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나타나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다음달 중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 2만호 이상을 공급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후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산해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국민의 주거안정을 민생의 핵심과제로 두고 관계부처 공조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먼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청년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3기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총 23만6000호를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수준으로 분양하겠다”며 “올해 하반기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 신규택지를 2만호 이상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도심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촉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속도 배가에도 힘쓸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속도와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한 추가 제도개선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최근 PF 사업성 평가가 완료된 만큼, 사업성이 낮은 사업장에 대해서도 신속한 재구조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전세시장 안정책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전세사기로부터 안전하고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 매입임대 주택을 내년까지 당초 계획된 12만호보다 최소 1만호 이상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중 5만4000호를 올 하반기에 전세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신축 소형 비아파트 구입에 대한 세제지원, 주택 청약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주택 범위 확대 등으로 민간의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유도한단 구상이다.이외에 오는 9월 예정인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차질없이 시행하고 관계부처 합동 현장 점검반을 가동해 시장교란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최 부총리는 “이러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점검하기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매주 가동할 것”이라며 “현재 관계기관 합동으로 준비중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8월 중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18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 주재한 최상목 경제부총리(사진=기재부)
2024.07.18 I 김미영 기자
1500가구 이상 대단지 평당 가격 500만원↑…하반기 분양 이목
  • 1500가구 이상 대단지 평당 가격 500만원↑…하반기 분양 이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아파트 거래량이 큰 폭 증가한 가운데 대단지 아파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며 하반기 일반분양 수요자들이 이에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상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대비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며 시세 또한 높아 환금성이 우수해서다. 전국 아파트 규모별 3.3㎡당 시세.(자료=부동산R114)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재건축 제외) 3.3㎡당 평균 시세는 1967만원으로 집계됐다. 단지 규모에 따라 세분해 보면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시세는 2475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25.8%(508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규모가 커질수록 평균 시세가 높은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두텁기 때문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커뮤니티, 조경 등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곳이 많아 동일 생활권의 입지라면 대단지를 찾는 수요가 많다. 또 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 관리비가 저렴해 경제적이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기준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관리비는 1207원으로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 관리비(1454원)에 비해 약 17%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21%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학원시설이 증가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결국 이러한 변화들이 사람들이 대단지를 찾게 하고 이것이 가격으로 연결돼 발 빠른 수요자들은 대단지 분양에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일반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총 19곳, 4만228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이중 2만40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 계획은 총 19곳 중 경기도 9곳, 인천 5곳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모양새다. 이달 말 경기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681가구)를 시작으로 이천시 ‘힐스테이트 이천역 (1822가구 중 314가구 일반분양)’, 8월 경기 김포시 북변4구역 재개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 중 2116가구 일반분양)’, 10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플(2549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7월 대전 유성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가구)’, 8월 대구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8가구 중 1116가구)’, 12월 충남 천안시 ‘천안 부대지구 휴먼빌(1632가구)’ 등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투기행위엔 칼 뺀다
  • 모아타운,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투기행위엔 칼 뺀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했던 소규모정비사업인 ‘모아타운’ 사업이 이달 말 자치구 공모를 종료하고 주민 제안 방식으로 전환한다.서울 빌라촌 전경. (사진=연합뉴스)18일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둘러싼 주민 갈등 및 기획부동산 투기 사태를 막기위한 실행계획과 지원방안이 담긴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방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는 시가 지난 3월 발표한 모아주택·모아타운 갈등 방지대책 후속조치로 △자치구 공모 조기 종료 △원주민 보호를 위한 주민제안 동의기준 강화 △갈등 코디네이터 파견 및 모니터링 강화 △세입자 갈등조정 협의체 운영기준 마련 △기획부동산 투기거래 사도 구역 제외 △분기별 사도 투기 현황 모니터링 및 법령 위반사항 조치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계획은 오는 19일부터 즉시 적용된다. 우선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는 오는 31일 조기 종료한다. 당초 2025년 6월까지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97곳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목표로 한 100곳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고, 30%의 낮은 동의율이 주민 갈등을 야기한다는 조사 결과 등을 고려한 조치다.다만 현재까지 공모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31일까지 자치구로 접수한 것은 인정하며, 기존 선정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돼 보류된 대상지는 요청 시 대상지 적정 여부 심의를 통해 대상지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자치구 공모를 준비 중이었던 지역은 주민제안 방식으로 전환해 주민이 직접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아울러 원주민의 참여율을 높이고 투기세력이 주도한 추진 차단을 위해 모아타운 주민제안 동의 요건 강화 및 검토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관리계획 수립전, 계획범위에 대한 전문가 자문 동의율 기준을 토지등소유자 수의 50%이상 동의에서 주민제안 조례 기준인 토지등소유자 60% 및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으로 일원화하고, 주택 등 분양받은 권리산정기준일을 서울시 자문요청 접수일 또는 구 접수일(주민요청시)로 앞당겨 지정할 예정이다.모아타운 주민제안 적정범위 자문 시 세부 검토 기준을 마련해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추진을 불허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검토 기준은 △동의자 중 노후·불량 건축물 소유자의 동의가 3분의 2 미만 △2022년 이후 매입한 건축물 소유자 동의율이 30% 이상 △반대 동의율이 토지등소유자의 25% 또는 토지면적 3분의 1 이상 △이상거래 등으로 투기세력 유입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로 해당 기준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주민제안을 불허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 기준 마련으로 다수의 외지인이 신축 다세대 건축물 등을 매수 후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해 원주민과 갈등을 초래하는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적발된 모아타운 내 사도 지분쪼개기 투기행위에 대해서 전수 조사한 결과, 모아타운 9곳 14개 필지가 대상지 선정 후 기획부동산 거래를 통해 지분 쪼개기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기획부동산에 의해 1차로 지분거래가 이루어진 297건을 정밀 전수조사했으며, 계약일, 거래금액 등 허위신고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차입금 거래 등 세금 탈루로 추정되는 건은 국세청에 통보 조치했다. 사도 지분거래를 중개하면서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중개업소 4곳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했다.서울시는 기획부동산을 통한 사도 지분쪼개기가 적발되는 경우 우선적으로 선정에서 제외하고 기획부동산을 통한 사도 지분 쪼개기가 적발되는 필지는 모아주택 사업시행구역에서 제외, 개발이익이 남지 않도록 기존 도로로 남길 예정이다.또한 모아타운 내 사도 지분공유 투기행위에 대해 분기별로 전수조사하여 부정당한 거래 등 관련 법령 위반 시 예외없이 강력히 처벌할 계획이다. 이번 갈등방지 대책은 오는 19일부터 즉시 적용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그동안 모아주택·모아타운 많은 관심 호응 속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투기 세력이 유입되어 주민갈등을 초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모아타운이 투기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7.18 I 이배운 기자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급물살’
  •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급물살’
  •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및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위해 조성 추진 중이다. 예산군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 스마트팜과 산단, 연구단지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2023년 10월 4일 충남도청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 왼쪽)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운데 오른쪽) 등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49만 6000㎡ 규모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 스마트팜과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로 구분한다. 충남도는 우선 4만 9500㎡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5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시범단지는 내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또 국비 공모 2개 사업 추진을 위해 11만 5000㎡ 규모 토지 확보에 나선다.99만 8000㎡에 달하는 산단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로봇 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동물 보조제,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농업인 등을 위한 주거단지를 건립한다. 이 산단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지정 계획에 반영됐으며, 현재는 산단 승인을 받기 위해 관계 부처 협의와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충남도는 내년 실시설계를 완료하면 2026년 부분 준공을 거쳐 기업이 조기 입주토록 하고, 2027년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7만 2000㎡ 규모 연구지원단지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 올해 상반기에 확정받은 2개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잡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농림축산식품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건축 기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건축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를 마치면 곧바로 첫 삽을 뜬다. 바이오 생체 활성화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도 내년 실시설계 완료 후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한다.천연물 소재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통해서는 시제품 제작 및 임상실험 지원, 컨설팅 등을 실시하며, 기업 투자 유치도 병행한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성공 추진을 위한 민관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손을 맞잡았다.첫 삽을 뜨기 전 민간 기업 투자도 유치했는데, 도는 지난 3월 보람바이오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으로,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내에 총 500억 원을 투입해 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산단 계획 승인을 받고, 2027년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추진 속도는 국가산단을 넘어서고 있다”며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미래 농식품산단 국가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박진환 기자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5.5…서울 비롯 대부분 지역 '상승'
  •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85.5…서울 비롯 대부분 지역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 또는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3p 하락한 87.4로 전망됐는데 서울은 7.1p(100.0→107.1) 상승하고, 경기는 0.7p(90.4→89.7)) 소폭 하락했다. 서울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대다수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되고 경쟁률도 평균 133.24 대 1로 집계되면서 청약 시장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하락과 더불어 수도권과 일부 지방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고, 신생아 특별공급 물량 확대와 대출 상품의 소득 요건 완화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이며, 비수도권 일부 지역도 2분기부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경기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은 22.3p(87.8→65.5)나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5일 기승인된 1300여 세대의 영종하늘도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사업성 문제로 취소되는 등 인천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비수도권은 4.5p 상승한 85.1로 전망됐는데 제주(28.6p), 경남(15.8p), 충북(14.3p), 광주(13.7p) 등 일부 지역에서 크게 상승했다.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광역시는 1.8p(80.2→82.0)상승했고, 도지역은 6.5p(80.8→87.3)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과 주택 공급 부족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방에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 회복 조짐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 주택기준 도지역중에서도 강원, 전북과 전남, 경북은 주택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역시권은 광주 13.7p(65.2→78.9), 부산 6.4p(76.9→83.3), 대구 3.0p(77.7→80.7) 순으로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대전 8.6p(86.3→77.7), 세종 2.5p(94.1→91.6), 울산 0.9p(80.9→80.0) 등은 큰 하락폭을 보였다. 도지역은 지역별 격차가 크게 나타나 제주, 경남, 충북은 기준선(100)을 회복했다. 제주가 28.6p(71.4→100.0)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충남은 6.3p(77.7→71.4)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제주에 이어 경남 15.8p(84.2→100.0), 충북 14.3p(85.7→100.0), 전북 3.4p(87.5→90.9) 순으로 상승폭을 보였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영어교육도시의 복합공간 조성 및 국제학교 신규 설립 계획 발표에 따른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중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관광 시장의 회복, 10개월만에 감소한 준공후 미분양 물량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에서 지난달 제주지역의 무주택 서민과 청년 세대 등을 위한 공공분양주택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발표하여 경기 회복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경남은 15.8p(84.2→100.0)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장기간 공급 침체현상을 겪었으나 2분기부터 착공실적과 인허가 실적이 증가하고, 미분양 물량도 소폭 감소하는 등 최근 들어 시장 회복 조짐이 보임으로써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충북은 최근 두달 연속 전망 지수가 증가했는데, 특히 7월 전망은 6월보다 상승폭이 커 주택사업자들이 시장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증가폭이 크지 않지만 1분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자체 단위의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청주시, 7월) 등의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주택사업경기 전망의 개선에 이어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도 올랐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대비 3.1p 상승한 95.2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도 5.1p 오른 74.2로 기록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이 점차 안정화 되고 있고, 착공 물량 급감에 따라 자재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는 7월중 건설 자재 수급관리 협의회를 개최하여 배송비 협상과 공사비 가격 인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발표하여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금조달지수가 상승한 것은 최근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대책 등으로 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금리 하락 시세와 자금 수요 급감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위는 지난달 30일 ?PF 정상화 지원을 위한 금융회사 인센티브? 10개 과제가 완료된 것을 발표하는 등 정책이 구체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사업자들이 느끼는 재원조달 리스크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024.07.18 I 이윤화 기자
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가 특별분양
  • 반도건설,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가 특별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도건설이 부산 최대 규모 지식산업센터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업시설을 오는 19일 특별 분양한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업시설 조감도 (사진=반도건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16만6292㎡, 총 1,128실, 축구장 4배에 달하는 부산 최대 규모 스케일의 지식산업센터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도시지원 5BL(제조형·업무형·독립형)에 단지 내 지상 1층, 82실 규모의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상업시설은 전체 1층 전면부 배치로 가시성 및 접근성이 뛰어나며 상업업무용지 비율이 4.5%에 불과한 에코델타시티 내에서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반도그룹이 시행·시공을 맡아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어 사업의 안정성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전체 4.8m~5.4m의 높은 층고 설계에 따른 개방감 극대화와 호실당 평균 1.2대(전체 99대)의 여유로운 주차 공간 확보, 마감재, 커뮤니티, 조경 등 우수한 상품이 적용될 예정이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업시설은 명지국제신도시와 낙동남로에 인접한 위치로 도보 5분 거리에 강서선(계획)과 하단~녹산선(예정) 환승역이 들어서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명지IC, 서부산IC가 인근에 있어 주변 지역과의 교통망도 우수하다.4차산업·물류·연구시설의 중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업시설은 총 1128실의 기업체, 종사자 등 예상 상주 인원 5000여 명의 내부수요 독점을 비롯해 에코델타시티의 약 7만 6000여 명의 거주민 배후 수요까지 품고 있다.특히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업시설 주변에는 리노공업, 코웰메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그린데이터센터 등 대형기업체 입주 공사 예정으로 유입인구 증가가 기대된다.‘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 단지 내 상업시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해 있다. 준공은 2026년 9월 예정이다.
2024.07.18 I 이윤정 기자
GTX 역세권,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 운정' 본격 분양
  • GTX 역세권, 파주 운정3지구 '제일풍경채 운정' 본격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제일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A45블록에 공급하는 ‘제일풍경채 운정’ 견본주택을 오는 19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제일풍경채 운정 투시도. (자료=제일건설)제일풍경채 운정은 지하 1층~지상 28층, 11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74㎡A 60가구 △74㎡B 116가구 △74㎡C 22가구 △74㎡D 12가구 △74㎡E 10가구 △84㎡A 64가구 △84㎡B 15가구 △84㎡C 108가구 △84㎡D 59가구 △84㎡E 54가구다.오는 2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된다.제일풍경채 운정은 공공택지지구인 파주 운정3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 7400만원~5억 5200만원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GTX-A 운정역(예정)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개통 시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약 18분대, 삼성역까지는 약 23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중·고교와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지구와 홈플러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다.전용 74㎡A, 84㎡A 타입은 수요 선호도가 가장 높은 4베이(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된다. 이 중 74㎡A 타입은 전용 대형 드레스룸과 ‘ㄷ’자형 주방, 현관 팬트리, 복도 팬트리 등이 마련된다. 전용 84㎡A 타입은 대형 드레스룸과 ‘ㄱ’자형 주방, 주방팬트리, 알파룸 등이 적용된다. 파주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면서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성년이면 주택 수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가구 내 중복청약이 가능하며, 타 단지 예비당첨자(당첨자 관리대상 제외) 역시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실거주 의무기간도 없다.분양 관계자는 “이번 분양을 통해 앞서 파주운정신도시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단지와 함께 약 4000가구의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했다.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63번지에 위치한다.
2024.07.18 I 박경훈 기자
세아제강, 2Q 부진한 실적이나 올해가 업황 바닥-하나
  • 세아제강, 2Q 부진한 실적이나 올해가 업황 바닥-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세아제강(306200)에 대해 “다소 부진한 영업실적이나 장기적으로는 올해가 바닥인 만큼 저평가 국면이라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강관 내수시장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국내 주택 착공 및 분양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강관 내수시장 또한 올해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출의 경우 11월에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대통령 당선 시, 미국내 화석연료 개발 확대에 따른 에너지용 강관 수요 회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올해 2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5% 감소한 4564억원, 영업익은 58.7% 줄어든 28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탄소강관 수출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 부진 영향으로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년비 1.6% 적은 24만9000톤에 그칠 전망이다. 스프레드의 경우 내수와 수출 모두 전분기대비 소폭 축소된 것으로 하나증권은 예상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6월 열연 가격 인상 영향으로 내수 구조관 가격이 6월에 인상되기도 했으나 내수 배관재와 수출용 에너지용강관 가격 인상 지연이 전체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판단이다.박 연구원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6월 열연 가격 인상에도 불구, 수입 열연 가격은 여전히 톤당 500불 중반 수준의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내수 강관 시장은 비수기로 진입한다”며 “3분기에도 내수 강관 시장 부진이 지속될 전망으로 세아제강의 전체 강관 판매는 전년비 9.5% 늘어난 24만2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여전한 건설 경기 침체와 비수기를 감안하면 3분기에도 내수 강관 가격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되고 수출의 경우에도 북미향 물량 및 단가 모두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낮은 수익률에 발목 '보험사 주택임대업'…"규제 풀고 아파트 허용해야"
  • 낮은 수익률에 발목 '보험사 주택임대업'…"규제 풀고 아파트 허용해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낮은 수익률에 발목이 잡혀 있는 보험사의 주택임대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임대료·계약기간 등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또 임대사업 대상을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로 넓혀, 아파트 임대사업과 연계된 개발·분양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17일 보험연구원이 이달 발표한 ‘보험회사의 주택임대사업 영위’ CEO 리포트에 따르면 보험사는 주택임대업 영위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 중 하나로 ‘수익성 부족’과 ‘재무건전성 악화’를 꼽았다. 보험사의 주택임대업 영위는 임대주택 공급의 공익적 목표와 인플레이션 위험 헤지 수단이라는 긍정적인 효과에도 ‘비활성화’된 영역 중 하나다. 실제 보험사 총자산에서 보유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9년 3월 9.4%에서 2023년 11월 1.4%로 떨어졌다. 이는 해외 주요 국가 보험사가 직·간접적으로 주택임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주택임대업은 장기 보유와 운영에 따른 높은 리스크가 있지만 주택 가격 대비 수익 비율은 낮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66.9%이며 전·월세전환율은 6.2%에 불과하다. 이에 각종 세금과 비용을 무시한 평균 임대수익률은 4.1%로 집계됐다. 법상 임대료 상승률이 연간 5% 한도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기본적으로 임대수익과 매매차익을 기대하고 있는 보험사로선 분양을 통해 일정 기간 내 투자원금 회수가 불가능한데 굳이 주택임대를 투자대상으로 올리기 어렵다는 것이다.자회사를 통한 임대주택 투자업도 마찬가지다. 시장에서 차입 금리(5~7%)가 현재의 임대수익률인 4% 내외보다 높아, 돈을 빌려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이 작다. 게다가 임대주택 관련 제도의 잦은 변경으로 임대주택 투자자로서 변수도 달갑지 않은 실정이다.이에 보험사 주택임대업 활성화를 위해선 임대료 규제를 풀고 아파트 임대를 허용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험사 사업전략과 평판리스크 관리 방침에 따라 자율적으로 임대료 수준과 인상률을 정하도록 하면 주택임대사업의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임대료 규제 자유화에 맞춰 보험사는 임대주택 고급화와 차별화도 전략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또 보험사가 영위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 사업 대상에 아파트도 포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예컨대 아파트 건설 시 일부 분양 조건부 임대사업을 허용하면, 초기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다. 보험사가 일정 기간 임대사업 이후 분양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의무 기간 중이라 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기업 간 입대사업권 양도도 허용하는 방안도 있다. 평판리스크를 고려한 보험사가 주택임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자회사 업무범위에 주택임대 관련 업무를 포함하는 것도 방안에 포함됐다. 보험사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제시됐다. 보험회사의 민간임대주택 운영에 대하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이 낮은 수준의 임대수익률을 보증하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보험회사가 HUG 등 공공기관에 투자원금(취득가)에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임대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수익성·건전성 제고 방안과 함께 종합적인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18 I 유은실 기자
“안 부족하다더니”…부랴부랴 ‘주택공급 카드’ 꺼내는 정부
  • “안 부족하다더니”…부랴부랴 ‘주택공급 카드’ 꺼내는 정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급하게 ‘전방위적 공급 물량’ 확보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 지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아파트 매매 시장에선 ‘패닉 바잉’(공포 매수)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공공은 물론 민간까지 주택 공급에 참여하도록 유인하는 각종 규제 완화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재건축 중인 아파트 공사현장 모습(사진=연합뉴스)우선 정부는 아파트에 집중된 수요를 ‘비아파트’로 분산하기 위한 각종 공급 촉진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매입 임대, 장기 임대를 늘려 실수요를 대비한단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수도권에 신규 택지를 확보해 3만 가구 가량의 민간·공공 주택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파트 쏠림→비아파트 임대 등 공급 대폭 확대18일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는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연다. 정부가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여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정부가 급하게 추가적인 공급 물량 확보와 규제 완화를 동시에 검토하는 것은 아파트 매매 시장이 최근 ‘공급절벽’ 불안에 따라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우선 정부는 아파트에 쏠리는 매매·전세 수요를 ‘비아파트’로 분산해 공급절벽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빌라,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 비아파트에 건축비 융자 지원과 용적률 특례 등 혜택을 늘려 민간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이 공급하는 ‘비아파트’ 유형의 임대를 대폭 늘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비아파트 거주자들까지 모두 아파트로 쏠리는 이유가 전세사기 때문인데, 공공이 지어줄 경우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다”며 “때문에 올해 내년 든든 전세 주택 등 12만호를 비아파트 물량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신유형 장기임대’ 정책을 통해 중산층을 대상으로 전문 민간 사업자가 20년 이상 장기 임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유형 장기임대는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20년 이상 장기로 임대를 하려면 아무래도 아파트 만으로는 힘들 것”이라며 “빌라, 주택 등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뉴빌리지 사업도 규모를 키우고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사업으로 주로 비아파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아파트 신규 택지 확보+민간 참여 유도이와 동시에 아파트에 대한 추가 공급 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는 수도권 내 신규 택지를 확보하고 민간 건설사들의 주택 공급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규제 완화책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발표 예정인 주택공급 대책은 하반기 신규 택지지구 지정으로 2만 가구를 확보하고 수도권 유휴 부지를 활용해 추가로 1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해 총 3만 가구 이상을 추가로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고분양가로 인해 미분양이 늘고 이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급 참여가 저조해지는 상황을 감안해 공공택지의 택지비 산정 기준을 개선하고, 분양가에 포함되는 기반시설 설치 비용을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담하는 한국형 조세담보금융을 도입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건설업계가 지속 요구하고 있는 급등한 공사비를 따라잡지 못하는 기본형 건축비 개선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올 지 업계의 관심사다. ◇“세제 혜택 등 수요 촉진 정책 동반돼야”업계에선 공급 확충도 중요하지만 수요 촉진도 동시에 이뤄져야 정책 실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이 쌓여가는 지방의 경우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주고 비아파트의 경우에도 다주택 산정 제외 등 완화책이 있어야 시장에서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공급에 각종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도, 특히 비아파트의 경우 수요자가 공급자를 만들어가는 구조다. 문재인 정부때 주택 가격이 폭등한 것도 결국 아파트 수요를 비아파트가 받아주지 못하면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지방 미분양의 경우에도 수요자들이 체감할 만한 완화책이 없다면 실효성 높은 정책을 거두기 힘들 것”이라고 제언했다. 다만 정부는 당장 세제 완화 등 수요 촉진 정책을 내놓기는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론 아파트 선호 현상을 심화시킨 다주택자 중과세 개펀도 고심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관계부처 모두 이 부분을 논의하는 부분은 전혀 없다”며 “앞서 민생토론 대책으로 나온 전용면적 60㎡미만 비아파트 신축 주택의 경우 세금 산정시 주택수에서 전부 제외하는 정책을 시행한 지 4개월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세제 완화책은 좀 더 신중히 접근하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4.07.18 I 박지애 기자
신영 '브라이튼N40' 대출 일부 갚았다…남은 1600억여원은 만기 연장
  • 신영 '브라이튼N40' 대출 일부 갚았다…남은 1600억여원은 만기 연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N40’ 관련해서 받은 대출금이 일부 상환됐다. 나머지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3년 연장됐다.앞서 신영이 이달 대출 만기를 앞두고 리파이낸싱을 추진한 결과 어려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상황 속에서도 만기 연장에 성공한 것.‘브라이튼N40’ 전경 (사진=브라이튼N40 홈페이지)◇ 4년 ‘임대 후 분양전환’…2026년 임대 만료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벨로퍼 신영이 ‘브라이튼N40’ 사업을 위해 받은 대출 2250억원 중 일부에 대한 상환이 올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잔여 대출원금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로 3년 연장됐다. 브라이튼N40 사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4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동 148가구 등을 신축해서 임대 후 분양 전환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다.전용 84~176㎡ 140가구와 전용 171~248㎡ 펜트 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곳은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걸어서 9분, 7호선 논현역에서 11분, 3호선 신사역에서 13분 걸리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학동공원도 바로 옆에 있다.앞서 신영은 해당 부지를 지난 2018년 8월 1855억원에 매입했다. 이어 지난 2022년 6월 건물 준공 및 사용승인이 완료됐으며, 같은 해 7월부터 신영이 ‘임대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공급했다.이 주택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3조 제1항에 따라 임대사업자가 임대의무기간 동안 계속 임대해야 하고, 같은 법 제44조의 임대료 증액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민간임대주택이다. 브라이튼N40의 임대의무기간은 4년으로 등록돼 있다.당초 신영은 이 사업과 관련해서 대주들로부터 약정금 6400억원의 대출을 조달했다. 이 중 일부(1600억원)가 조기상환돼서 대출금이 4800억원으로 줄었으며, 작년 7월 17일 대출 만기일이 도래했다.당시 신영은 원금 4800억원 중 2550억원 대출금을 상환했고, 나머지 원금 2250억원 대출금에 대해 변경 대출약정서를 체결하고 만기를 이달 17일로 연장했다. ‘브라이튼N40’ 전경 (사진=브라이튼N40 홈페이지)◇ 대출원금 2250억 중 트랜치A·B 상환 완료2250억원의 각 트랜치별 대출원금은 △트랜치A 800억원 △트랜치B 250억원 △트랜치C 1200억원이다. 주요 담보 및 상환 우선순위는 트랜치A에서 트랜치C 순이다. 또한 변경된 대출약정 상의 각 트랜치별 대주들이 해당 건물에 대한 근저당권자로 돼 있다.특수목적회사(SPC) 프리마논현베타는 트랜치A의 대주 중 일부로 참여하고 있으며, 원금 200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대출은 만기가 이달 17일이며, 상환 완료됐다. 이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SPC 랜드마크논현제삼차, 프리마논현찰리는 트랜치B의 대주로 참여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원금 125억원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지난 3월, 지난 5월 상환됐다. 만기는 이달 17일로 동일하다.랜드마크논현제삼차, 프리마논현찰리가 빌려준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경우 각각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주관회사를 맡고 있다. 대출원금은 만기(이달 17일) 일시상환되는 조건이지만, 약정된 조건에 따른 조기상환도 가능하다.대출이자는 매 1개월로 설정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된 변동금리로 산정돼 지급된다. 이에 대한 법인세법상 원천징수 및 지방세법상 특별징수세액은 신영의 후순위대여금으로 충당된다.대출금 2250억원 중 이처럼 상환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1600억~1700억원은 만기가 오는 2027년 7월 17일까지로 3년 연장됐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브라이튼 N40 임대주택의 장부가액은 △토지 1718억5309만원 △건물 1756억6310만원을 합치면 총 3475억1619만원이다. 또한 브라이튼 N40 임대주택 토지 및 건물에 대한 담보설정금액은 2034억5000만원이다.
2024.07.17 I 김성수 기자
강북에 제2의 '아리팍' 올라가나…한남5구역 DL이앤씨만 '손'
  • 강북에 제2의 '아리팍' 올라가나…한남5구역 DL이앤씨만 '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에 DL이앤씨가 단독 입찰했다. 강북권에도 제2의 ‘아크로리버파크’가 들어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경 (사진=DL이앤씨)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DL이앤씨만 입찰해 자동 유찰됐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23층, 56개 동 2592가구 아파트와 판매·업무시설 1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 7583억원에 달한다.한남5구역은 한강·강변북로가 가깝고 일반분양 비율이 높아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 현장설명회에는 10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관심도가 높았지만, 건설 경기 악화로 수주 경쟁이 한풀 꺾이면서 단독 입찰에 그쳤단 분석이 나온다.‘예견된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DL이앤씨는 한남3구역 수주 실패 후 5구역을 수주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공을 들이고 과천주공10단지 수주전을 포기하는 등 화력을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른 건설사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발을 뺐다는 해석이다.DL이앤씨는 하이앤드 브랜드 ‘아크로’를 내세워 강북 한강변에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남5구역 강 건너편에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신반포‘가 위치하고 있다. 반포대교를 중심으로 일명 ‘아크로 타운’을 조성하고 홍보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아크로’는 아크로리버뷰,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하임 등 한강변 입지에 고급 단지를 잇따라 선보이며 강남의 대표적인 하이앤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일명 ‘아리팍’으로 불리는 아크로리버파크는 2019년 ’평당 1억‘ 시대를 열고 지난해 11월 펜트하우스가 110억에 거래되며 상징성을 굳혔다.한남뉴타운은 뛰어난 입지에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급 주택단지로 연결돼 상징성이 크다. 한남5구역 수주는 아크로의 고급화 이미지를 한 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한편 한남5구역 조합은 내주 중 2차 입찰 재공고를 낼 예정이다. 통상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1곳밖에 없으면 이 건설사가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DL이앤씨는 2차 입찰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참여한다는 입장이다.
2024.07.17 I 이배운 기자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최고 경쟁률 64.6대 1
  •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최고 경쟁률 64.6대 1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대우건설이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에 선보인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만 2800여명이 몰려 전 주택형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 (자료=대우건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830건이 접수돼 평균 35.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타입으로 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단지는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 결과 353가구 모집에 5223건이 접수돼 평균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 동 총 1637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정당 계약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7만원으로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다. 또 강북의 대치동이라 불리는 중계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이와 함께 서울에서 3번째로 큰 68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가까워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단지 도보권에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단지 지하에 전체세대가 이용 가능한 세대별 창고를 마련해 레저용품이나 계절용품을 수납할 수 있다. 특히 지하 주차장의 경우 법정 대비 넉넉한 주차대수로 설계된다. 지하 1층 주차장에는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스카이 라운지를 비롯해 코인세탁실,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7.17 I 박경훈 기자
쌍용건설, 총 745세대 규모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분양
  • 쌍용건설, 총 745세대 규모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신혼부부 등 2~3인 주택 수요자들이 생활하기에 적합하고 가격 부담이 덜한 주택을 선호하면서 자금 마련의 부담이 적은 전용면적 59㎡ 아파트가 강세로 떠오르고 있다.또한 발코니 확장, 평면기술 개발 등으로 아파트 실제 사용공간이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점도 전용 59㎡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는 원인으로 꼽힌다.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약 신청을 받은 아파트의 평형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전용 60㎡ 이하가 29.4대1로 가장 높았다. 60㎡ 이하의 90% 이상이 전용 59㎡다. 84㎡가 포함된 중형(60㎡ 초과~85㎡ 이하) 경쟁률은 6.59대1로 소형에 크게 못 미쳤다. 작년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타입도 60㎡ 이하뿐이었다.이런 가운데 대전 대덕구에 쌍용건설이 신규 공급하는 전용 59㎡를 포함한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주목받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읍내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요자 선호도 높은 4베이 판상형 위주(일부 세대 제외)로 설계됐으며 타입에 따라 팬트리, 광폭드레스, 최상층 다락 및 테라스 등 공간 활용도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외관은 세련된 커튼월 룩(일부동)으로 마감된다. 역세권 개발호재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앞에 11개의 버스 노선이 연결될 정도로 대전에서도 손꼽히는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대전 전역을 연결하는 2호선 트램라인이 개통하는 시점(2028년 예정)엔 단지 앞에 읍내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에 경부고속도로 회덕IC와 2026년 예정된 신문교와 충청권 광역철도 회덕역이 개통되면 대전 중심지는 물론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세종시 등 타 지역 이동도 더욱 편리해진다.‘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는 대전의 명산으로 황토길과 등산로 등을 즐길 수 있는 계족산은 물론 한밭수목원, 송촌체육공원 등도 가까운 숲세권이면서도 이마트(대전터미널점), 하나로마트(회덕점), 오정농수산물시장, 대전병원, 관공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송촌동 학원가를 대중교통으로 10분 내외에 오갈 수 있다.‘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가 들어설 읍내동은 인근에 대전 제1·2 일반산업단지와 평촌 중소기업단지, 대전벤처협동화단지 등 대전을 대표하는 최대규모의 산업단지가 밀집된 것도 특징이다. 이 곳으로 출퇴근하는 약 2만 5천 명 직장인들을 위한 직주근접 요건을 갖췄다.사업지 인근에는 대덕구청 이전(2026년 예정)과 함께 약 1500세대가 들어설 연축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약 1600여 세대 규모의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계획으로 향후 대덕구를 대표하는 주거지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다.한편 ‘쌍용 더 플래티넘 네이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07.17 I 이윤정 기자
‘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 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
  • ‘신혼부부·생애최초’ 카드에 수도권 청약 30대 몰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에서 30대 이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공급 유형 중 30대에게 유리한 제도가 여럿 있고 빠르게 집을 매수해서 장기적으로 자산적 가치를 높이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 여름 분양을 앞둔 곳도 30대가 분양 열기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수도권 청약 당첨자 연령별 비율.(자료=부동산인포)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 5790명 중 30대 이하는 9339명(5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57.1%)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10명 중 6명 가량이 30대 이하인 셈이다.이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30세 이하 수도권 청약 당첨자 비중은 2020년 통계 공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에는 52.6%였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1년 53.3%, 2022년 55.9%, 지난해 55.2%를 기록한 상황이다.30대 이하 젊은 층에게 유리한 제도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신혼부부, 생애최초 공급 세대수가 절반에 달한다. 지난해 4월부터(강남 3구·용산구 제외)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는 것도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청약 당첨이 최선의 전략”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 년 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최근 수도권 청약 열기도 재점화 되고 있어 당장 분양을 앞둔 곳에도 30대 이하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16일 기준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에 달한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 경쟁률이다.분양을 앞둔 아파트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돋보인다.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7월 운정신도시3지구에 ‘제일풍경채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520가구 규모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8월 선보인다. 또 한양은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로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3058가구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0~103㎡, 2116가구다.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서 공급을 앞뒀다.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7월 분양 예정이며 일반분양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같은 달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 곳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도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선다.
상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통과…"2550세대 주거단지 재탄생"
  • 상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통과…"2550세대 주거단지 재탄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3재정비 촉진지구의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총 2550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위치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제6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노원구 상계동 71-183번지 일대 상계3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상계3재정비촉진구역은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에 위치한 구역으로 면적은 총 12만1862.1㎡, 총 2550세대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택 549세대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상계3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으로 2014년 구역 해제 이후 상계재정비촉진지구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재조정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을 확보했다.또 대상지 서측 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단지 중앙에 조성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상계3구역은 주민대표회의 구성, 사업시행자 지정 및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상계재정비촉진지구는 그간 구역지정과 해제 등 여건 변화가 많았던 곳으로 이번 상계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통해 서울시 주택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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