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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시간 필요한 마진 개선… 목표가↓-유안타
  • LX하우시스, 시간 필요한 마진 개선… 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LX하우시스(108670)가 마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으로 ‘하향’했다.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2021년 하반기, 인테리어 사업부 신설을 통한 B2C 시장 확대 전략은 금리 인상 및 주택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한 주택매매거래 위축으로 가시적 성과 달성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성장과 관련 시장 내 동사의 영향력 확대는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2022년 상반기 기준, LX하우시스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1조8100억 원, 영업이익은 79.1% 줄어든 12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주택 분양 확대에 후행한 B2B 아이템(창호, 기능성 유리 등)과 프리미엄군(PF단열재, 미국 이스톤) 제품 실적 기여 확대 등으로 건자재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인 PVC·MMA·가소제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자동차소재·필름 부문의 적자 기조가 이어지며 손익 개선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유가를 비롯한 선박 운임 상승과 미국 등 해외 현지 운반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부담 역시 영업손익 개선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김 연구원은 “건자재 부문은 화재 안전 법규 강화에 대응한 PF단열재 4호 라인 상업가동의 증설 효과와 더불어 B2B 중심의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PF단열재 생산 라인의 가동률은 약 80~9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다만, 건자재 부문의 주요 원재료인 PVC 가격 하락은 운반비 증가 및 원달러 상승에 따른 원재료 매입비용 증가로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 말했다.자동차소재 및 필름 부문은 현기차 생산·판매량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동사의 자동차향 원단·부품 실적 역시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용 필름 부문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가전 수요 둔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2.09.20 I 이정현 기자
'사업비 1兆' 한남 2구역…'대우 vs 롯데' 2파전 가닥
  • '사업비 1兆' 한남 2구역…'대우 vs 롯데' 2파전 가닥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총 사업비 1조원에 육박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시공권 확보 경쟁이 사실상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간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공능력평가 업계 1위인 삼성물산이 이달 23일 열리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달 3일 오후 한남 2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대우·롯데건설을 포함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9일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내린 판단이다”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한남 2구역은 보광동 일대 부지(11만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2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했다.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 중 하나인 한남 2구역은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 바로 옆인 한남 3구역에 비해 사업 규모 자체는 작지만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가장 가깝고 중심부에 있어 홍보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반 분양 비율(45%)이 높아 사업성이 양호하고 최근 서울시가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조합 측이 입찰 조건으로 `컨소시엄`(공동 도급) 형태가 아닌 `단독 입찰`만 허용함에 따라 최고급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 간 정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공권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홍보 사무실을 여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최고급 브랜드 `르엘`과 `써밋`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한남 2구역 입찰을 위해 지난 5일 입찰을 마감한 흑석 2구역도 과감히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물산 측의 막판 등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파전이냐 맞대결이냐에 따라 홍보 전략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시공사 입찰 마감일에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은 한 달여간의 홍보 기간을 거친 뒤 11월 초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선택을 받게 된다. 앞서 조합 측은 사전에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만 홍보할 수 있는 `홍보 공영제`를 도입했다. 홍보 공영제는 조합원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금지해 금품이나 향응, 경쟁사 비방 등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6년 도입됐다.
2022.09.20 I 이성기 기자
수백억대 전세 사기 '세모녀 투기단' 분양대행업자…"혐의 전면 부인"
  • 수백억대 전세 사기 '세모녀 투기단' 분양대행업자…"혐의 전면 부인"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매매가와 전세보증금 차액으로 집을 사는 ‘갭투자’로 수도권 일대 빌라 500여 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가로챈 ‘세 모녀 전세 사기’ 사건의 분양대행업자들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사진=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민수연 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김모씨 등 세 모녀와 분양대행업자 4명에 대한 사기 등 혐의 1차 공판기일에서 분양대행업자 측은 “지극히 정상적인 거래”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분양대행업자들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에게 송구하고 유감스럽지만,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은 다소 편향된 시각에서 본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민사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가 형사적 문제로 무리해서 기소된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어 “검찰은 피고인들이 김씨와 공모하고, 그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피고인들은 건축주로부터 위임받은 분양대행사로, 당시 통용되는 정상적인 거래방법으로 따랐을 뿐으로, 수분양자인 김씨와 공모관계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부동산 시장이 굉장히 좋아 전세금이 분양가보다 높은 경우가 많았고, 이런 경우 재임대를 통해 임차보증금을 반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며 “신규임차인을 구할 수 있다는 정상적인 기대감이 있었지만, A씨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신규임차인을 구하지 못했다. 이것은 피고인들과 관련 없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반면 김씨와 두 딸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다음 공판기일에 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변호인은 “사기 혐의에 대해선 추후 의견을 밝히겠다”면서도 “부동산실명법 위반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민 판사는 다음달 26일로 다음 공판기일을 지정하고, A씨 등에 대한 증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A씨는 2017년 4월~2020년 1월 분양대행업자와 공모해 임차인을 모집하고 분양 대금보다 비싼 전세 보증금을 받는 소위 ‘깡통전세’ 방식으로 임차인 136명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약 298억원 상당을 받아 편취한 혐의 등을 받는다.이 과정에서 A씨와 분양대행업자는 보증금 일부를 리베이트로 챙겼고, 해당 금액은 1건당 최대 5100여만원으로 총 11억8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검찰은 이들이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봤다.아울러 A씨의 두 딸은 2017년 1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A씨의 명의신탁약정에 기해 자신들의 명의로 빌라 136채 소유권을 불법 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2.09.19 I 하상렬 기자
산단대개조, 변화 바람 부는 부산… '펜타플렉스 메트로' 부산 지식산업센터 주목
  • 산단대개조, 변화 바람 부는 부산… '펜타플렉스 메트로' 부산 지식산업센터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 산단대개조 사업의 중심지가 주목받음에 따라 부산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메트로’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546 일원에 계획된 이 단지는 지식산업센터 ‘펜타플렉스 부산’에 이어 2차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지식산업센터다. 앞서 지난해 서부산 일대 최대 규모로 공급된 ‘펜타플렉스 부산’은 입주기업 편의 설계가 적고 노후화됐던 기존 아파트형공장과 달리 제조업 맞춤형 특화설계를 다양하게 적용한 점이 주목을 받으며 분양을 시작한지 불과 2주 만에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펜타플렉스 메트로 역시 ‘펜타플렉스’ 만의 특화설계가 다양하게 반영된 만큼 또 한 번의 흥행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지상 8층까지 도어투도어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돼 각 호실 앞에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차량 진입 층에는 대규모의 하역장 2곳이 조성되며, 대형화물승강기(3.5t / 2대)가 15층까지 연결돼 층간 물류 이동도 수월하다. 우수한 공간 활용도도 장점으로, 층고가 5.4m로 높게 설계돼 적재가 용이하다. 8.9m의 광폭 직선형 램프가 적용돼 2.5t 화물차의 교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지상 9층~15층에 소형 평형대의 모듈형 섹션 오피스를 구성해 소규모 기업체 또는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도 편리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에 입주기업 편의를 더해줄 각종 지원시설이 함께 계획돼 원스톱 비즈니스 프리미엄의 실현도 기대된다. 다채로운 상업시설이 자리한 초역세권 스트리트형 상가가 단지 내 함께 조성돼 편의 해결이 수월하다. 입주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접견 공간을 갖춘 대형 로비와 비즈니스 센터, 공용회의실, 다목적 체육시설 등도 단지 내 갖춰질 예정이다. 여기에 총 2900여 평 규모의 옥상정원과 하늘정원, 구름정원, 진입광장 등 충분한 녹지 및 휴게공간을 갖춰 직원과 방문객들의 편안한 휴식을 도울 예정이다. 우수한 입지도 손꼽히는 강점이다. 지하철 1호선 동매역 바로 위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철 출구를 나와 건물 내로 곧바로 들어올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도 마련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향후 대중교통망 확충 호재도 예정된 상태로, 교통편의는 더욱 강화된다. 부산시 도시철도망 확충계획에 따라 사상-하단선(2024년 개통예정), 하단-녹산선(2026년 착공예정) 등이 예정된 것. 해당 노선 모두 개통될 경우 지하철로 부산신항과 에코델타시티, 명지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부산해안순환도로가 차로 1분 거리이며, 사상IC와 명지IC를 이용하면 고속도로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 장림지하차도 개통도 연말에 예정돼 있다. 개통에 따라 부산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될 예정으로, 30분대에 센텀, 부산역,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예정) 등 부산 주요지역에 쾌속 연결될 전망이다. 한편, ‘펜타플렉스 메트로’의 홍보관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동 장림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2022.09.19 I 이윤정 기자
충남도, 국토부에 천안·공주·논산 조정지역 해제 요청
  • 충남도, 국토부에 천안·공주·논산 조정지역 해제 요청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천안과 공주, 논산 전 지역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정부는 2020년 12월 전국적인 주택시장 과열에 따라 충남 천안과 공주, 논산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 6월 30일 국토부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검토 대상에서 제외돼 현재까지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자문단을 꾸리고, 3차례의 회의를 통해 3개 시가 조정대상지역 해제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판단, 이날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지난 5∼7월 3개월 동안 주택가격은 천안이 0.27%, 공주가 0.13% 하락했고, 논산은 0.3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1.6%의 1.3배를 밑도는 수치이다. 이 기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천안 67%, 논산이 100% 감소했다. 공주는 전매 거래량이 없었다. 지난 6∼7월 3개 시에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5대 1을 넘지 않았다. 또 도내 주택보급률은 111.5%로 전국 평균 103.6%를 초과해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위한 정량적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인구 유출로 인한 지방소멸 가속화, 주택시장 위축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도 해제 요청 배경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천안시 인구는 2021년 1월에 비해 1070명이 줄었고, 같은 기간 공주는 1504명, 논산은 3202명이 감소했다. 특히 천안은 1992년 인구통계 작성 이후 매년 증가하던 인구가 지난해 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충남지역의 분양·매매시장 자체가 열악하고,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따라 매매가 급등 가능성은 희박하며, 도내 공급 물량이 많아 주택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조정대상지역 해제 필요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천안과 공주, 논산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며 매매 가격이 하락하는 등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아파트 분양 물량 증가, 주택 분양·매매 심리 위축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더라도 주택시장이 과열될 가능성은 없다”며 조정대상지역 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2.09.19 I 박진환 기자
'분양 한파 속' 막오른 가을 분양…수도권 알짜 단지 대거 출격
  • '분양 한파 속' 막오른 가을 분양…수도권 알짜 단지 대거 출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전국 분양시장의 ‘찬바람’이 매섭게 이어지고 있지만 가을 분양이 본격화하면서 찬바람을 훈풍으로 바꿀지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에서만 올 하반기 7만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청약 시장 경쟁률이 한자릿수로 밀리는 등 청약시장이 얼어붙고 있지만 ‘인덕원자이SK뷰’ 등 수도권 알짜 단지 출격이 이어지면서 수요자의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18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6만289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예상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 15만7600가구보다 약 5000여가구가 늘었다.수도권이 7만6321가구, 지방이 8만6571가구로 수도권이 전국 물량의 46%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만275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1만5339가구), 충남(1만2492가구), 인천(1만2194가구), 서울(1만1372가구), 대구(1만604가구)가 뒤를 잇는다. ◇청약경쟁률 한자릿수로…당첨 가능성 커져먼저 이달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 경기 화성시 오산동 ‘힐스테이트동탄역센트릭(오피스텔)’, 인천 서구 당하동 일원 ‘인천검단AA21(공공분양)’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GS건설ㆍSK에코플랜트이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내손다구역을 재개발한 ‘인덕원자이SK뷰’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총 2633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 17가구, 49㎡ 366가구, 59㎡ 191가구, 74㎡ 173가구, 99㎡ 90가구, 112㎡ 62가구 등으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했다. 청약일정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해당지역 1순위, 21일 기타지역 1순위, 2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10월11일~13일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지역별 예치 금액 이상 내야 한다. 무주택 또는 1주택 이하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과거 5년 이내 세대주와 세대원 전원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없어야 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또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의왕시 2년 이상 계속 거주했다면 해당지역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의왕시 2년 미만 거주와 수도권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로 청약해야 한다. 당첨자는 전용면적 85㎡ 이하는 100% 가점제, 85㎡ 초과는 50% 가점제, 50% 추첨제로 선정한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단지는 모락산 자락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세권’, ‘숲세권’ 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백운공원, 언덕공원, 약수공원 등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고 의왕국민체육센터와 내손체육공원과 같은 체육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쇼핑시설과 은행, 병원, 대형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주변교육시설로는 내손초, 백운초, 갈뫼중, 백운고 등이 있으며 평촌 학원가도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다.LH 인천지역본부(사업주체)는 21일 인천 서구 불로동에 건립하는 ‘인천검단 AA21블록’ 공공분양주택의 1순위 청약 접수를 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224가구다. 사전청약 811가구 중에서 본청약 신청을 하지 않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한다.내달에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원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과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1R구역재개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3구역재개발’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강남권에서 선보이는 대규모 단지다. 14개동·1265가구 규모인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296가구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인근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휘경3구역주택재개발’은 GS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 중 71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1호선 · 경의중앙선 회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 대학교가 밀집해 있어 대학가 상권이 발달해 있다. 경희의료원, 서울성심병원 등 의료시설이 가깝다. ◇“분양시장, 지역별로 차별화 보일 것”이외에도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베르몬트로광명’을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26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다.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분양시장 경쟁률이 낮아지는 등 분양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입지가 좋고 분양가에 장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겠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잿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양가 상승폭이 더 커질 전망이어서 이번 기회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도 늘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은 더 극명해지리라 예상했다.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이달부터 가을 분양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다”며 “분양시장이 주춤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높은 경쟁률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분양시장이 주택시장과 흐름을 같이 하면서 위축될 것이다”며 “다만 지역별로 차별화를 보일 것이다. 좋은 입지는 분양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분양에 성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가점도 낮아지고 미분양이 나오는 곳도 늘어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2022.09.19 I 오희나 기자
해 넘기는 '여의도 금융중심 계획'…HMG·엠디엠·신영 속앓이
  • 해 넘기는 '여의도 금융중심 계획'…HMG·엠디엠·신영 속앓이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의도에 부지를 확보해놓은 시행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시행사들도 해당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 윤곽을 잡을 수 있는데 계획 확정이 늦어질 수록 개발도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수요가 꺾이면서 분양시장이 급속히 냉각됐다는 점도 부담이다. ‘시간’이 곧 ‘돈’인 시행사들로서는 분양이 미뤄질수록 투자금을 회수기간이 길어져 손해가 커진다.HMG가 매입한 여의도동 61-1번지 일대 부지 위치도 (자료=구글 지도 캡처)◇ 서울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빨라야 내년 확정”18일 금융투자업계 및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이 확정 및 결정고시 되려면 빨라도 내년이나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을 말한다.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은 국제금융허브로서 여의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7번지 일대(약 1.3㎢)를 포함한 동(東)여의도 전 지역의 토지 용도지역, 용적률, 건축물 높이, 배치, 건축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서울시는 해당 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지난 2019년 발주했다. 용역은 지난 3월 완료됐고 현재 영등포구청, 서울시 등 유관 기관 및 부서가 협의해서 용역을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유관 부서는 전략계획팀, 도시관리과, 경제실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협의가 된 다음에는 주민 열람공고,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 각종 행정절차를 끝내야 한다”며 “지금 시작해도 (결정고시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로 인해 시행사들의 기다림은 더 길어지고 있다. 여의도에 수천억원짜리 땅이나 건물을 보유한 업체는 HMG, 엠디엠(MDM), 신영, 마스턴투자운용 등이다. HMG는 작년 7월 여의도동 61-1번지 일대에 있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지를 3030억원에 매입했다.엠디엠(MDM)플러스는 지난 2020년 여의도동 25-11번지 유수홀딩스 빌딩(옛 한진해운 빌딩) 건물과 토지 일체를 3300억원에 사들였다. 엠디엠플러스는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의 장녀 문현정씨와 차녀 문초연씨가 각각 지분 47.62%를 보유한 회사다. 신영은 지난 2019년 여의도동 25-1번지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에 투자했다. 거래금액은 1200억원(3.3㎡당 2200만원)이며, 신영이 직접 건물을 사들이는 구조는 아니다. 매입 당시 신영이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지분(에쿼티)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영은 배당수익이 낮은 대신 매각차익에 따른 성과가 높은 보통주에 투자했다. 다만 해당 건물의 임대차계약 기간이 내년 상반기까지 남아 있다. 원래 올해 말까지였는데, 임차인 요구에 의해 6개월 더 연장해주기로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9년 NH투자증권 여의도 사옥을 총 2600억원(3.3㎡당 1889만원)에 매입했다. 신영이 투자한 여의도동 25-1번지 일대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 (사진=네이버 지도 캡처)◇ 계획 나와야 개발방향 잡혀…자금 묶인 시행사들시행사 및 자산운용사가 이처럼 서울 여의도의 오래된 빌딩이나 나대지를 매입한 것은 오피스텔 등을 개발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여의도 건물들은 용적률(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에 여유가 있어서 증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신영이 투자한 메리츠화재 사옥은 용적률을 한도치까지 활용하면 14층인 건물을 최대 20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 현재 이 건물의 용적률은 535.98%,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800%가 법정 최대한도다. 또한 여의도에 금융회사들이 모여있어 오피스텔을 지어놓으면 다른 지역에 비해 소화가 용이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가 뒷받침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하지만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증축 또는 신축할 경우 리스크가 있다. 신축한 건물이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으면 허물어야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어서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작년 말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도 안 돼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쯤 (지구단위계획이) 나와야 개발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지금은 신축 및 분양을 하기에도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비가 높아졌고,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꺾여 고급 오피스텔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현재 오피스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기준 5%대로, 서울 주요 오피스 캡레이트(수익률)인 4.0%보다 높아졌다. 시행사들이 분양을 미룰 경우 높은 이자비용을 감당해야 하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시점도 뒤로 밀려 손해가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오피스텔 개발을 진행 중인 곳도 있다. 엠디엠플러스는 유수홀딩스 빌딩 부지에 짓는 고급 오피스텔 ‘아크로 여의도 더원’이 대표적이다. ‘아크로 여의도 더원’ 개발 주체인 원트웬티파이브피에프브이(ONE25PFV)는 오피스텔 ‘아크로 여의도 더원’을 짓기 위해 지난달 삼성SRA자산운용 등 채권자로부터 3650억원을 차입했다. 원트웬티파이브피에프브이는 엠디엠플러스가 보통주 지분 100%를 보유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다. 엠디엠플러스가 원트웬티파이브피에프브이에 출자한 주식(보통주 47만2381주)을 담보로 제공해줬다. 담보제공 기간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2027년 3월 24일까지다. 엠디엠플러스는 지난달 22일 이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다만 대다수 시행사들은 불확실성이 커져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태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이 너무 늦게 나오면 상품 개발할 시간이 촉박할까봐 걱정된다”며 “부동산 경기도 불과 몇 달 새 급격히 변해버린데다, 금리도 크게 올라버려서 ‘죽음의 계곡’을 건너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2022.09.19 I 김성수 기자
부동산 한파에 토지 거래도 ‘꽁꽁’…월간 거래량 9년만에 최저
  • 부동산 한파에 토지 거래도 ‘꽁꽁’…월간 거래량 9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주택시장 위축세가 확산하면서 토지시장도 꽁꽁 얼어붙었다.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부동산 개발이 주춤하자 거래가 급감한 모양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토지거래량은 7월 1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이래 월간 최저 수준으로 거래한파가 토지거래시장에도 들이닥친 모습이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6만 7000건으로 지난 10년간 평균대비 32.0% 낮은 수준이다. 비수도권은 9만 8000건으로 10년간 평균대비 31.4% 감소했다. 월 거래건수가 10만건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13년9월 이후 처음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토지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상품과는 달리 장기투자 성격이 짙다. 그동안 부동산 상품 중 금리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토지거래량조차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면서 사실상의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자 토지거래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다 보니 부속토지(건축물이 딸린 땅)매매도 줄었고 이러한 현상이 심화하면서 전체 토지 손바뀜도 감소한 것이다. 꼬마빌딩이나 상가 등의 거래량이 줄어든 점도 토지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부속토지가 아닌 순수토지 거래량도 감소세다. 7월 수도권 순수토지 거래는 2만1867필지로 전월(2만6878필지) 보다 5.4%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2만9767필지) 대비로는 26.5% 감소했다. 전국과 지방 역시 모두 전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래가 줄었다.순수토지 거래가 감소한 것은 금리 인상과 원자재값 상승 영향 탓이다. 기준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위축되고 원자재값 상승으로 사업성이 낮아지자 토지 매입 후 개발하는 부동산개발(디벨롭)에 신중해진 영향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시장 침체로 디벨로퍼(부동산개발업체)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다 보니 토지거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3기 신도시가 조성되는 인천 계양지구.(사진=뉴시스)가격은 그나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7월 전국 토지가격은 0.3% 상승하며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수도권(0.35%)과 비수도권(0.23%)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0.39% 상승하며 1위를 기록, 서울(0.38%) 토지가격 변동률을 앞섰다. 가장 낮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경북으로 전월대비 0.17% 올랐다.전문가들은 주택시장에 거래절벽을 가져온 금리 인상 움직임이 토지거래 시장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최근 분양시장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미분양 증가세가 나타나자 적극적인 토지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는 영향도 컸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중소규모 택지개발이 마무리되면서 거래가 줄어든데다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개발사업이 주춤하다”며 “내년 화성 진안동, 군포, 안산 등 중형급 택지의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09.19 I 신수정 기자
1+1 입주권, 언제 받을 수 있나요
  • 1+1 입주권, 언제 받을 수 있나요[똑똑한 부동산]
  • [김예림 변호사·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선 한 가구가 여러 채를 소유하고 있어도 입주권은 한 개만 받을 수 있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다 보니 한 구역 내에 여러 채를 가지고 있거나 큰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반기지 않을 수도 있다. 사업지에 이런 토지 소유자 비율이 높다면 사업 동의 자체를 얻기 어려워 사업 진행이 녹록지 않게 된다. 이런 경우 동의를 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유인책으로 1+1 분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뉴시스)1+1 분양은 종전 자산 평가금액의 범위 또는 종전 주택 주거전용면적의 범위 내에서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새 아파트 조합원 분양가가 59㎡형 3억원, 84㎡형 5억원인 경우를 가정해 보자. 이때 종전에 가지고 있던 주택 등의 평가금액이 8억원 이상이거나 종전 주택의 주거전용면적이 143㎡ 이상이어야 1+1 분양이 가능하다. 그런데 1+1 분양을 받게 되면 일정한 제한도 따른다. 추가로 받는 1주택은 주거전용면적이 60㎡ 이하여야 한다. 또, 이전고시 다음날부터 3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 이때 전매제한기간에 전매를 하게 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상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실무에서 1+1 분양과 관련해서 자주 묻는 질문이 있다.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1+1 분양을 받게 되면 세금이나 대출 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1주택은 자녀에게 증여하고 싶어하는 때가 많다. 결론적으로 아직 입주권 상태라면 1주택만 따로 떼어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녀에게 일부 지분을 증여하여 1+1주택 모두에 대해서 지분에 따라 공유할 순 있다. 이 경우 공유로 소유하고 있다가 이전고시 다음날부터 3년이 지나 추가 1주택을 전매할 수 있게 되면 공유자끼리 가지고 있는 지분을 교환하여 각각 1주택씩 단독 소유하는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때 동일한 지분 범위 내에서 교환한 경우에는 공유물 분할로 봐서 양도소득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어쨌든 입주권 상태로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녀에게 증여하더라도 다주택자 중과세 등을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다만, 증여세를 따져 입주권 상태에서 증여 후 향후 지분을 교환하는 것으로 정리할 것인지, 주택 상태에서 증여하는 것이 유리할지는 구체적인 세액을 따져 결정하면 된다.
2022.09.17 I 박종화 기자
9월 넷째 주, 수도권이 이끄는 분양 시장
  • 9월 넷째 주, 수도권이 이끄는 분양 시장[분양 캘린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다음주 분양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린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2771가구(오피스텔·공공분양·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경기 지역에 대부분의 물량(2358가구)이 몰려 있지만, 절반 이상이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아파트는 `인덕원 자이 SK VIEW`(899가구), `대곡역 두산위브 202동`(23가구, 민간임대) 등 2곳이다.인천에서는 지난해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인천검단 AA21블록’의 본 청약을 시작한다.한편 모델 하우스는 충남과 전남 등 지방에서만 2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자료=리얼투데이.20일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일원에 짓는 ‘인덕원 자이 SK VIEW’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 동, 전용면적 39~165㎡, 총 26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9~112㎡에 해당하는 8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21일 LH 인천지역본부(사업주체)는 인천 서구 불로동 210-1번지 일원에 건립하는 ‘인천검단 AA21블록’ 공공분양주택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224가구다. 사전청약 811가구 중에서 본 청약 신청을 하지 않은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23일 포스코건설은 전남 광양시 마동 일원에 들어서는 ‘더샵 광양라크포엠’의 모델 하우스를 연다. 지하 3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59㎡, 총 9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 날 우남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 공급하는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의 모델 하우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84㎡, 총 3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2.09.17 I 이성기 기자
검찰, 남욱 구치소서 체포해 조사했다…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
  • 검찰, 남욱 구치소서 체포해 조사했다…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장동 개발과 함께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남욱 변호사를 체포해 조사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16일 남 변호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서울구치소에서 압송해 조사중이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위해 남 변호사에게 여러 차례 조사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남 변호사와 김만배 씨, 유동규 전 본부장의 구치소 수용 거실과 시공사인 호반건설, 자산관리를 맡은 위례자산관리와 분양대행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또 압수수색과 관련해 남 변호사 이외 수감자들에 대해서도 일부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은 2013년부터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주도로 벌인 민관합동 공동주택 개발 사업이다.추진 방식이 대장동 사업과 사실상 같은데, 민간 사업자 공모 마감 하루 만에 사업자가 선정돼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남 변호사와 그의 아내,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사내이사로 참여한 위례자산관리는 지분 13.5%로 특수목적법인인 푸른위례프로젝트의 자산관리사로 사업에 참여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업의 핵심인물들이 위례신도시 사업에도 관여하면서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22.09.16 I 김민정 기자
올해 집값, 5대 광역시 중 '광주' 나홀로 상승
  • 올해 집값, 5대 광역시 중 '광주' 나홀로 상승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지방 5대 광역시의 집값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만 나홀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됐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 매매가격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21.12.27) 대비 올해 8월(22.08.29) 기준 5대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은 1.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시 -0.4% △대구시 -4.8% △대전시 -2.3% △울산시 -0.8%로 4개의 광역시가 하락세를 보였고, 광주시만 유일하게 1.2%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시 및 경기도 역시 각각 -0.8%, -1.3%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 아파트의 매매가격 증감률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더욱 유의미한 수치로 보인다.이처럼 올해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광주시 집값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광주시에 공급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9,373세대로 5대 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대구시 분양 물량인 5만3,528세대의 5분의 1 수준도 안되는 것이다. 여기에 그동안 저평가됐던 광주시 광산구와 북구를 중심으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반도체·인공지능(AI) 기반의 첨단3지구 개발, 복합쇼핑몰 개발 등의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주택시장에서 광주시의 선전이 두드러지자, 올 하반기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다음은 광주에 분양되는 단지 소개다. 먼저 현대건설은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짓는 ‘라펜트힐’의 프라이빗 라운지를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라펜트힐’은 최근 힙한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광주 첨단지구 핵심입지에 들어서며, 롯데마트, CGV, 메가박스 등 쇼핑, 문화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DL건설은 광주시 남구 봉선동 일원(장미구역 주택재건축)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8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42세대 규모다. 이 가운데, 176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봉선초, 제석초, 주월중, 봉선중, 봉선동 학원가 등 교육 인프라가 훌륭하다.보광종합건설은 10월 광주시 서구 마륵동 일원에서 ‘광주 서구 마륵동 골드클래스’(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20층, 5개 동, 전용면적 111~119㎡ 총 191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광주지하철 1호선 상무역이 도보거리에 있고, 운천저수지가 가깝다.중흥건설은 12월 광주시 남구 지석동 일원에서 ‘에너지밸리 중흥S-클래스’(가칭) 1,060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촌중앙초, 대촌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광주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와 광주남구도시첨단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
2022.09.16 I 신수정 기자
현대건설,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 달성 어려워-현대차
  • 현대건설,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 달성 어려워-현대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현대건설에 대해 올해 해외 수주 가이던스 5조5000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현대건설(000720)의 15일 종가는 4만4550원이다.김승준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000720)이 올 상반기까지 1조1000억원을 수주, 하반기 4조4000억원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나 연말까지 나올 수주로는 필리핀 철도(1조5000억원)와 네옴 항만공사(7000억원 추정)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의 국내 주택은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수주는 상반기 별도기준 11조6000억원을 달성했으나 대부분 도시정비 수주다. 도급수주(시행사)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2만6741세대, 올해 현재 2만세대 등 분양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도급수주였다”면서 “내년 분양 가이던스에대해 보수적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택건축 원가율은 올해 1분기 88.8%, 2분기 90.7%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00개가 넘어가는 현장을 일괄적으로 예정원가율을 조정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 분기별로 조금씩 비용 반영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시공마진의 타겟이90%대로 하반기 다소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CJ가양동부지, 이마트 부지 개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여 마진 믹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해외 수주 실적은 긍정적으로 봤다. 카타르 석유화학, 네옴 추가발주, 사우디 석유화학, 카타르 노스필드 사우스 등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특히 네옴은 대규모 수주보다 올해와 같이 매년 꾸준하게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수주한 네옴 터널(라인)은 전체 170km 중 26km가 발주로 나왔다. 그 중 12km를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가져갔다. 남은 144km 발주가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다. 또 네옴 항만매립 공사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 나머지 인프라 발주는 내년에 나올 것으로 봤다.그는 “기술이 필요한 인프라(터널, 매립 등)에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소는 네옴시티가 풍력,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으로 진행하려 하기 때문에 원전 이외에는 수주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원전은 2기 입찰 의향서가 나온 상태”라며 “이를 위한 팀코리아를 현재 만드는 중이며 연말까지 시공사 결정을 기대한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현대건설은 원전 10기 정도(약 15조원)를 동시에 공사할 수 있는 캐파를 보유하고 있지만 1~2년내로 나올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아, 대형 원전 수주는 장기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2022.09.16 I 양지윤 기자
1000만 앞둔 `1인 가구`, 주택시장 `게임 체인저` 될까
  • 1000만 앞둔 `1인 가구`, 주택시장 `게임 체인저` 될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에도 지각 변동이 일고 있다.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의 매매 활황세는 이어지고 있다. 1~2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 추세 속에 분양가 상승과 금리 인상 압박에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 주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 행정안전부가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올해 8월 기준 973만 가구로 전체 41%를 차지했다. 2018년 808만 가구(36.6%)에서 매년 증가 추세로 열 가구 중 네 가구는 1인 가구인 셈이다. 청년·중장년·노년 1인 가구는 올해 8월 기준 각각 315만, 294만, 357만으로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가구 구조의 변화로 `국민 평형` 기준이 전용 60~85㎡에서 소형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거래 규모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을 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959건으로 전년(3만4045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20㎡ 미만 초소형 아파트는 각각 1236건과 1408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초소형 거래 비율은 같은 기간 4.13%에서 11.27%로 껑충 뛰었다.6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전용 40㎡ 초과~60㎡ 이하 지수가 107.6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전용 40㎡ 이하의 소형 주택이 105.9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용 40㎡ 이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유일하게 0.05%가 상승하며 수요자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분양 시장 분위기도 비슷하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의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12.12대 1로 집계돼 전용 60~85㎡의 1순위 경쟁률(10.82대 1)을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가 42.8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용 60~85㎡(11.77대 1)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실수요자뿐 아니라 틈새 투자처를 찾는 다주택자의 선호 현상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집값 하락기에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투자 상품이기도 하고 전세가율이 높아서 실제 투자 금액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는 굳이 큰 집이 필요 없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고 큰 집 거주에 따라오는 집값이나 관리비 등의 가격 부담을 지고 싶어하지도 않는다”며 “합리적인 소형 주택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고 동시에 이 때문에 소형 주택은 투자자에게 임대 상품으로의 매력도 커지고 있어 앞으로도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KB부동산 측은 “아파트 평면 기술이 발전하면서 소형이라도 중형 수준의 평면 구성과 서비스 공간을 제공해 `국민 평형`이 더 작은 평형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2022.09.16 I 이성기 기자
툭하면 사업 지연…정부, 지역주택조합 손본다
  • [단독]툭하면 사업 지연…정부, 지역주택조합 손본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무주택자 A씨는 3년 전 3500만원을 내고 가칭 ‘B지역주택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했다. 그는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역세권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혹했다. 2년이 지났지만 A씨가 가입한 B조합은 구청에서 정식 설립 허가도 못 받고 있다. 아파트를 짓겠다는 땅 역시 30%도 확보하지 못했다. 구청에 낸 건축 계획도 조합원을 모집할 때 홍보한 것과 달랐다. A씨는 조합원 탈퇴를 위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지역주택조합 허위 광고를 경고하는 현수막.(사진=연합뉴스)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하는 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지역주택조합이 ‘깜깜이 사업’으로 오히려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이러한 지역주택조합의 불합리함을 바로 잡고자 현장 점검을 통해 제도 개선을 검토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5일 “조만간 지역주택조합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며 “지난 2015년부터 지역주택조합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으나 아직 현장에서 잘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 2020년에도 조합원 모집을 위한 과장광고를 금지하고 조합 해산 절차를 마련하는 등 지역주택조합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이번 점검도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국토부가 지역주택조합 세 곳을 정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으론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각각 한 곳이다. 국토부는 조합원 정보공개 제도와 신탁 현황 등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지역주택조합은 지역 주민이 직접 토지를 매입, 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조합이다. 해당 지역에 토지가 전혀 없어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과 차이가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의 자금을 모아 토지를 사들이고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합원 모집에 실패하거나 토지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사업이 장기간 표류한다. 토지확보 비용이 늘어나 추가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다반사인데다 사업일정과 분양가를 확정할 수 없는 구조다. 조합원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져도 지자체가 사업을 승인하는 기준인 토지소유권 95%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을 승인받는 횟수도 크게 떨어진다. 실제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5년간 서울에서 조합을 설립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지는 19곳이지만 착공한 사업지는 2곳에 불과했다. 서울시에 조합원 모집을 승인받은 지역주택조합 110곳 중 정식 조합 설립은 인가받은 곳도 20곳에 불과하다.토지소유권 95%를 확보하지 못하면 사업이 계속 지연될 수밖에 없다. 한 번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탈퇴할 수도 없고 사업 지연에 따라 업무추진비 등으로 추가분담금만 계속 내야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조합원이 사업주체이기 때문에 토지확보 지연 등 사업진행이 늦어지는 데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없다.일부에서는 의결권 확보를 위해 유령 조합원을 만들고 토지사용허가 문서를 위조하는 불법행위가 벌어지기도 한다. 한 예로 최근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동구 금동 모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업무대행사 대표 2명에 대한 사기 혐의를 수사 중이다. 조합원들이 고소장 접수했는데 ‘조합 추진위가 사업부지 토지 확보율이 20%를 밑도는데도 80% 이상 확보했다고 허위 광고를 내 조합원을 모집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아닌 건설사가 직접 나서 벌이는 일반분양인 것처럼 속였다’고 주장했다.부동산 전문 변호사인 김예림 변호사(법무법인 덕수)는 “그동안 제도 개선이 많이 이뤄졌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개선된 제도를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추가로 조합원 가입을 받을 때 업무 대행사에 제대로 된 설명 의무를 부과한다면 지역주택사업이 더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16 I 박종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FIFA·코닥·CNN K패션으로 꽃피다-코로나대출 만기 연장 가닥…새출발기금과 중복지원은 안돼-주담대 금리 연말 7% 간다-삼성 ‘新환경경영’ 선언…車 800만대 운행중단 효과-‘걸핏하면 사업 지연’ 지역주택조합에 메스-[사설]태풍 엎친 데 정부 질책 덮치기…기업만 탓할 일인가-[사설]미국발 긴축 쇼크, 3高 복합 위기 장기화 대비해야△종합-[궁즉답]어쩃든 이익 봤다면 ‘과세 대상’ 매매일 3일뒤 환율로 세금 부과-요일제 적용에 비대면 상담 “현장혼란·서버마비 없었다”△주담대 금리 7%대 초읽기-대출 이자 눈덩이인데 집값은 내리막…벼랑 끝에 몰린 2030 영끌족-작년 연 3% 금리로 4억 빌렸다면 원리금 상환액 연 540만원 늘어나-美도 주담대 금리 6% 훌쩍…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종합-노조엔 면죄부, 기업엔 족쇄…불법파업 손배소마저 막겠다는 범야권-러 ‘유럽 가스차단’ 협박, 남일 아냐…반도체 EUV장비 수입 막힐 수도-이복현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개인투자자 불만 해소할 것”-1400억 내건 대학 ‘자율 정원감축’ 1만6000여명 중 88%는 지방대△‘이종 라이센스 패션’ 전성기-헤리티지 연결·SNS 소통·Z세대 콕집어 공략…‘1020 패피’ 열광했다-흑백필름 감성 살렸더니…실적도 따라와-“우리 것으로 승부”…자체 브랜드 키우는 패션기업△‘기업형 벤쳐캐피털’ 설립 열풍-성장동력 발굴 위한 알짜 벤처 ‘줍줍’ 기회…중견기업도 ‘군침’-투자 전략에 맞춰 ‘창투사·신기사’ 결정-“투자 시야 확장”…오너가 자제들도 관심△종합-포항제철 침수 피해 때아닌 책임 공방…“산업부 숨은 의도 있나”-황현식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고객중심 회사될 것”-관세청-인천국제공항 또 이상기류 이번엔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대립각-조합원 정보 공개·신탁 현황 중점 조사△정치-‘시행령도 감사원도 국회 허락 받으라’는 巨野…與 ‘입법독주’ 반발-文정부 태양광사업 놓고 공방전 후끈 尹 “이권 카르텔”…野 “무능 덮으려”-기무사 해체 촉발한 ‘계염 문건’ 사건 조현천 귀국 예고…진실 밝혀질까-“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의 노이즈 마케팅…선동정치가와 싸울 것”-‘1년 vs 6개월’…與 원내대표 임기 놓고 분분△경제-요금 추가인상 물건너가나…한전·가스공사 난감-이르면 오늘 한기정 공정위원장 임명-무역수지 약화에 자금 이탈…원화가치 하락 부추겨-1~7월 세수 37조 늘었지만…지출 더 늘어 재정적자 90조 육박△Global-전기차·반도체 이어…바이든 “바이오도 2.8조원 투자해 직접 생산”-“中 침략 행위 저지”…美 상원 외교위 ‘대만=동맹’ 법안 통과-“무비자·개인여행 허용”…국경문 다시 여는 日-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獨공장 생산 보류-스웨덴 우파연합 총선 승리…안데르손 총리 사퇴△Industry-재생에너지 공급량, 삼성 반도체공장 돌리는데도 부족…정부 지원 절실-삼성전자 손잡은 한화솔루션 ‘유럽 태양광 난방’ 시장 공략-현대차 수소트럭, 美 캘리포니아 달린다-에어프레미아 “10월 LA·호찌민 취항…2026년 매출 8600억 올릴 것”△산업-“韓, 달토양 채굴 등 달탐사 틈새시장 공략을”-“경영애로 중소벤처 위한 대출만기 연착륙 검토”-‘개인정보 불법수집’ 구글·메타 대표, 국감장 세운다-찬바람 부나…슬슬 끓는 ‘보일러 대전’-일진머티리얼즈 고강도 일렉포일 개발△소비자생활-편의점서 매일 1병 이상 팔린 ‘원소주’…유통업계 판 흔들어-스타벅스의 나눔 실천-‘유행은 돌고 돈다’…청청패션·통바지 인기-포장김치 가격도 꿈틀…CJ제일제당·대상 10% 안팎 인상△Science&Future Tech-일체형 설계로 소형화 내륙에 건설 가능하고 지진에 강한 ‘꿈의 원전’-두산부터 SK까지…‘새 먹거리’로 SMR 점찍은 기업들-“韓 4세대 기술 걸음마 단계 정부 지원, 역량 확대 필요”△Stock-다른 길 있었네…IPO 한파 속 스팩은 웃었다-코로나 끝 기다렸던 리오프닝株…이번엔 인플레發 공매도 타깃-사모펀드 큰손 MBK가 움직인다 SK온 2兆 투자유치 달성 청신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법은-:미흡한 주주환원·취약한 지배구조, 코스피 저평가 불렀다“-MSCI 선진국지수 편입 걸림돌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손본다△부동산-서울 아파트값 넉달째 뒷걸음질-청약경쟁률 작년 절반 뚝…미분양 확대 불가피-1인 가구 ‘1000만 시대’ 눈앞…부동산시장 지각변동 예고-‘구의유수지 행복주택’ 무기한 보류…사업 백지화할 듯△여행-가을 밤 빛 향연…미륵사지 석탑 사이 ‘백제의 숨결’ 불어넣다-여행때 ‘문화관광해설 프로그램’ 추천…역사적 가치 알수록 재미 더할 것△스포츠-전인지 ”팬들 만나 기뻐…어깨 통증 아쉽네요“-”설레고 기대 돼…목표는 시드 유지“-KPGA 비즈플레이 오픈 1R 강풍으로 취소-서울고 김서현, 전체 1순위 한화행…충암고 윤영철 2순위 KIA행-피겨 유영, 시즌 첫 국제 대회서 쇼트 1위△오피니언-쌍요자동차와 여의주-수소경제 최적의 파트너, 아르헨티나-동력 잃은 금융노조 총파업, 얻을 것이 없다△피플-파타고니아 창업주, 환경단체에 전재산 4조원 기부-”나라 밖 문화재 보존·복원 위해 써달라“ BTS RM, 작년 이어 올해도 1억원 기부-‘고대 한국어 연구’ 남풍현 교수 등 8명 학술원상-81년생 소유진 ”주인공 ‘김지영’에 공감해 출연 결심“-풀꽃문학상 풀꽃상에 양애경 시집 ‘읽었구나!’△사회-한동훈 장관, 이재명 작심비판…”다수당 대표라고 죄 못 덮어“-신변보호 비웃는 ‘스토킹 살인’…참극 막을 뾰족 수 없나-평생 치료 필요한 소아발달장애 국가 외면에 사설센터만 난립해-효성 조석래 ‘차명주식’ 세금 897억→351억으로 줄 듯-57억 비자금 조성 의혹 檢, 신풍제약 압수수색-주말·공휴일 청와대 앞 ‘차 없는 거리’ 운영
2022.09.15 I 하상렬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1.14% 상승..서울은 3.24%↓
  •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1.14% 상승..서울은 3.24%↓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14%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 기준 ㎡당 평균 445만4000원으로 전달(440만4000원) 보다 1.14% 상승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 동안 HUG에서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은 민간 아파트 분양가를 평균한 값이다. 서울 아파트는 ㎡당 평균 분양가가 827만3000원으로 한달 전(855만원)보다 3.24%(27만7000원) 내렸다. 수도권은 615만5000원으로 전달(615만2000원)대비 0.04% 올랐다. 평균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이다. 제주는 ㎡당 583만원에서 652만8000원으로 69만8000원 올랐다. 뒤이어 인천이 494만9000원에서 516만5000원으로 21만6000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4342가구로 전년 동월(1만1378가구)대비 26% 늘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수는 총 2380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62가구, 기타지방은 1만1400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신규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남으로, 지난달 3185가구가 분양이 이뤄졌다. 뒤이어 강원(1927가구), 충남(1802가구), 충북(1757가구), 전북(1316가구), 경기(1274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2022.09.15 I 하지나 기자
하반기 대규모 분양에도 꽁꽁 언 청약시장 반전 기대 어려워
  • 하반기 대규모 분양에도 꽁꽁 언 청약시장 반전 기대 어려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청약시장 경쟁률이 한자릿수로 밀리고 청약평균가점이 14.29대 1에 그치는 등 청약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달에만 4만710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 대규모 분양에도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에선 꽁꽁 언 청약시장을 녹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차별화 현상이 심화하고 청약 가점 하락과 미분양 증가를 피하긴 어렵겠다고 전망했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9.65대1에 그쳤다. 지난해 19.32대 1을 기록했던 청약경쟁률이 한자릿수로 밀린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각각 11.06대1, 26.0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각각 30.4대1, 163.84대1을 기록했던 것은 고려하면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청약가점도 낮아지는 추세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청약 최저 가점 평균은 7월 16.39점, 8월 12.76점을 기록했다. 커트라인 12점은 부양가족 없는 1인 가구 세대주라도 무주택 기간과 청약 통장 가입 기간을 각각 1∼2년만 유지하면 얻을 수 있는 점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44.65점, 38.13점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청약열기가 크게 수그러들었다.불과 1년 전만 해도 청약불패로 불리던 서울에서도 미달 사례가 속출하고 브랜드 아파트도 10~20점대 가점으로 당첨될 수 있는 단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구로구 오류동 ‘천왕역 모아엘가 트레뷰’는 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다. 일반분양 134가구 모집에 11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0.85대 1로 미달했다. 앞서 지난 3월 서울에 공급된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은 여섯 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재차 미달했다. 반복된 무순위 청약에 분양가보다 최대 15% 할인했지만 수요자의 외면을 받았다.지난달 경기 평택시에 공급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2-1BL)’는 953가구 모집에 352명이 접수하면서 601가구가 미달했고, ‘e편한세상 평택 하이센트(4BL)’는 816가구 모집에 385명만 접수하면서 431가구가 미달했다. 공급물량 90% 이상이 미달을 기록한 곳도 나왔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 ‘라포르테 공도’는 지난달 9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38건만 접수되면서 942가구가 미달로 남았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분양 물량이 나오는 만큼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34만2779가구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중 서울은 2만9200가구, 수도권은 15만7653가구가 대기 중이지만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예정대로 분양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분양시장이 주택시장과 흐름을 같이 하면서 위축될 것이다”며 “집값이 하락하고 있어 분상제 메리트가 사라지고 있는데다 과거 시세를 기준으로 분양하다 보니 지금보다 비싸게 분양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다만 지역별로 차별화를 보일 것이다”며 “좋은 입지는 분양 경쟁률이 올라가면서 분양에 성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가점도 낮아지고 미분양이 나오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2.09.15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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